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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 자금조달 위해 회사채 발행 러시…'빅컷' 효과 톡톡
  • 美기업 자금조달 위해 회사채 발행 러시…'빅컷' 효과 톡톡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기업들이 대거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빅컷’(50bp 금리 인하, 1bp=0.01%포인트)을 단행하면서 차입 비용이 낮아진 덕분이다.(사진=AFP)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무선 통신사 티모바일 등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기업 10곳이 122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했다. 주관사들은 이번주 200억~2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채 판매가 전망치 보다 저조했던 지난주와는 다른 분위기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정크본드(고위험·고수익 채권) 시장에선 10개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했다. 일일 기준 올해 최다 기업 수다. 온라인 가구 소매업체 웨이페어가 기존 채권 차환을 위해 7억 달러 규모로, 담배 필터 제조업체 세르디아가 2027년 만기 채권 차환을 위해 8억 달러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석탄 생산업체 코로나도는 2026년 만기 채권을 차환하기 위해 4억 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통신 사업자 윈드스트림은 기존 채권 13억 달러 차환을 위해 대출 및 채권 시장을 두드렸다. 지난 18일 연준은 4년반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50bp 인하했다. 그로인해 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이인 신용 스프레드는 더욱 축소됐고, 기업들엔 실적 공시 기간 및 선거, 경제 데이터 발표 등으로 인한 잠재적 변동성에 대비해 실탄을 모을 기회가 됐다. 미국 아퀼라투자운용의 데이비드 쉬프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의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투자자들이 여전히 유동성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대선이 다가오면서 유동성 환경이 나빠질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은 자금 조달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짚었다. 연준의 결정 이후 채권 시장의 평균 수익률은 하락해(채권 가격 상승) 회사채 발행을 앞둔 회사들에겐 자금 조달에 있어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올해 대부분 거래는 기존 채무 차환이 주된 목적이나, 레버리지 바이아웃(LBO, 차입매수)을 위한 거래도 증가세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레버리지 바이아웃은 운용사 등이 피인수 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이를 인수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날 농기계 제조사인 애그코(AGCO)는 아메리칸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스 인수 자금을 위해 4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2024.09.24 I 김윤지 기자
우리금융캐피탈, 포드 머스탱 구매시 최저 1.75% 할부 혜택
  • 우리금융캐피탈, 포드 머스탱 구매시 최저 1.75% 할부 혜택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금융캐피탈은 아메리칸 머슬카를 대표하는 포드 머스탱 (Ford Mustang) 구매 고객을 위해 저금리 할부 혜택 등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11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7세대 포드 머스탱 전체 모델의 신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차량 가격의 50%를 납부하고 우리금융캐피탈의 자동차금융 상품을 신청한 고객이라면 연 1.75% ~ 2.5%의 이율로 72개월까지 저금리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우리금융캐피탈은 포드 파이낸셜서비스 공식 금융사로 2015년부터 다양한 자동차 할부 금융상품을 제공해 왔다. 다양한 혜택으로 포드 머스탱 구매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포드코리아에서는 올-뉴 포드 머스탱 시승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선착순 500명의 시승 고객에게 포드 머스탱 스페셜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포드 머스탱을 신규로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주유권, 1명에게 고객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특별 프로모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포드코리아 공식 딜러사 전시장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2024.09.24 I 최정훈 기자
보이넥스트도어, 美 빌보드200 40위… 5세대 아이돌 최고 순위
  • 보이넥스트도어, 美 빌보드200 40위… 5세대 아이돌 최고 순위
  • 보이넥스트도어(사진=KOZ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24일 미국 빌보드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3집 ‘19.99’가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9월 28일 자) 4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5세대 걸그룹과 보이그룹을 통틀어 빌보드200 최고 순위다.보이넥스트도어는 5세대 K팝 그룹 신기록과 더불어 3작품 연속 빌보드200 진입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19.99’가 기록한 40위는 미니 1집 ‘WHY..’(162위)와 미니 2집 ‘HOW?’(93위)의 빌보드200 진입 성적 대비 각각 122계단, 53계단 상승한 순위”라며 “특히 미니 2집 ‘HOW?’가 올 4월 발매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실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또한 이들은 일주일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실물 음반을 집계하는 ‘톱 앨범 세일즈’에서 4위를 차지해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 에미넴(Eminem), 미란다 램버트(Miranda Lambert)의 뒤를 이었다.보이넥스트도어는 이번 음반으로 국내를 비롯해 세계 음악시장의 중심인 미국과 일본에서 일제히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신보 ‘19.99’는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75만 9156장을 기록했다. 전작인 미니 2집 대비 43% 가까이 오른 수치다. 일본에서는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주간 합산 앨범 랭킹’(9월 23일 자) 1위에 자리하며 전작에 이어 2연속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에 올랐다.
2024.09.24 I 윤기백 기자
LS일렉트릭, 美 법인 성장 기대에 ↑
  • [특징주]LS일렉트릭, 美 법인 성장 기대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이 강세를 보인다. 내년 이후 미국 법인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현재 LS일렉트릭은 전 거래일보다 3.64%(5700원) 오른 16만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이 오는 2035년까지 미국의 송전망 투자 급증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전력기기 수입 제한 등에 따른 미국 내 전력기기 공급 부족 상황에서 LS일렉트릭의 내년 4분기까지 변압기 설비능력이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배전반 생산 법인의 효율성 제고 및 생산능력 확대와 영업망 확충을 통해 미국 홀딩스의 실적 성장도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아울러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제정될 경우 국내에서도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국내 본사 및 KOC전기를 포함한 전력사업의 내년 매출액은 3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4675억원을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24%, 75% 증가한 수준이다. 해외 종속기업은 미국 홀딩스의 실적 개선으로 내년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447억원을, 2026년에는 24% 늘어난 5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허 연구원은 “2026년에는 변압기 증설 실적 온기 반영과 올해 상반기 대규모 배터리 재고 손실이 발생한 LS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 정상화, 미국 배전반 생산능력 증설 등이 모두 반영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4 I 박정수 기자
'한화클래식 2024' 예술의전당서 11월 23~24일 개최
  • '한화클래식 2024' 예술의전당서 11월 23~24일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고품격 클래식 공연 ‘한화클래식 2024’이 오는 11월 23~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화는 고품격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을 통해 세계적인 고음악아티스트를 초청해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며 격조 높은 바로크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2013년 바흐 음악의 대가인 헬무트 릴링 내한공연으로 첫 발을 내디딘 한화클래식은 조르디 사발, 율리아 레즈네바, 아비 아비탈 등을 초청하며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의 고음악 명장들을 초대하며 꾸준한 호평을 받아왔다.한화클래식은 기업이 일회성으로 협찬하는 공연과 다르게 공연 컨셉부터 세부적인 프로그램 구성까지 기획하고 주최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해 10주년을 맞이한 한화클래식은 고음악이라는 하나의 주제와 한 마음으로 일관성 있게 전해온 시간을 ‘Unity’라는 부제에 담아 10주년을 기념했다. 한화는 지난 10년의 여정에 이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수준 높은 공연 문화 향유를 위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리아스합창단과 지휘자 저스틴 도일올해 ‘한화클래식’은 세계적인 명성의 고음악 앙상블인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와 리아스 실내합창단을 초청한다. 올해 공연 무대에서는 바흐의 ‘마니피캇’ BWV243, 칸타타 BWV21, 그리고 헨델의 ‘주께서 말씀하셨다’(Dixit Dominus) 등의 바로크 시대 명곡을 연주한다. 2024년 한화클래식에서 소개하는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는 1982년 동베를린에서 설립된 후 고음악 연주에 있어 세계 최고의 실내 관현악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단체이다. 올해 75주년을 맞이한 리아스 실내합창단은 34인의 전문 성악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르네상스와 바로크 음악의 역사적 해석 연주, 고전 및 낭만주의 시대의 작품 연주 등 방대한 레퍼토리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라파엘 알퍼만(Raphael Alpermann) 등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단원들과 수석지휘자 저스틴 도일(Justin Doyle), 한국 출신 종신 단원인 테너 홍민섭 등이 함께 내한한다.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온 두 단체는 공연과 음반을 통해 바로크 종교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특히 바흐와 헨델 작품에서 탁월한 해석과 완성도 높은 연주에 대한 호평을 받아왔으며, 이번 내한 프로그램 중 헨델의 ‘주께서 말씀하셨다’(Dixit Dominus)는 최근 아르모니아 문디(Harmonia Mundi) 레이블을 통해 앨범으로 발매되어 큰 찬사를 받았다.올해 한화클래식의 공연 티켓가격은 전석 5만원이며, 티켓은 24일 오후1시부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구입 가능하다. 공연 당일에는 정경영 한양대학교 교수의 프리뷰 해설과 프로그램북 제공을 통해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2024.09.24 I 하지나 기자
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RBA 이벤트 주시
  • 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RBA 이벤트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10년물 금리가 3%를 상회한 가운데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확대를 지속했다. 장 중에는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와 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이 대기 중이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0.01%포인트) 오른 3.75%,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보합인 3.59%에 마감했다.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이라고 밝혔다. 전월치와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며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S&P 글로벌의 서비스업 PMI는 55.4로, 두 달 만에 가장 낮았지만 예상치는 상회했다.또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적인 발언도 이어졌다. 보스틱 총재는 50bp 인하에 대해 적절했다고 언급하는가 하면 굴스비 총재는 더 많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까지 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1%서 54.8%로 상승하며 과반을 넘어선 상태를 유지했다. 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장 중 교환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장 중에는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와 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이 대기 중이다. 이번 RBA 이벤트에서는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확대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5.1bp서 15.8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0bp서 마이너스 12.3bp로 벌어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지난 4월29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15bp를 넘어선 가운데 4거래일 연속 확대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가 전일 6거래일 만에 3%를 상회한 만큼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지면서 스프레드도 점차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601억원 줄어든 124조1823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0년 국고채의 대차가 1239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년 국고채 대차가 30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에는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25bp 인하를 지지했던 보우먼 연준 이사의 발언 등이 예정됐다.
2024.09.24 I 유준하 기자
삼양식품, 내년 하반기 큰폭 외형성장-대신
  • 삼양식품, 내년 하반기 큰폭 외형성장-대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내년 하반기부터 다시 한번 큰 폭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7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52만 2000원이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라면 수출 데이터 부진과 원·달러 하락으로 주가 조정이 나타났으나 9월 라면 수출 성장세가 회복되며 8월 수출 부진은 일시적이었다는 판단”이라며 “중국·미국 수출은 여전히 견조하며 유럽향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연내 네덜란드 법인 설립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내년 5월 2공장 완공 시 동사 생산능력(CAPA)은 기존 약 18억개에서 25억개까지 확대된다”며 “현재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고단가 지역 중심으로 핵심 상품품목(SKU) 2종(오리지날/까르보)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CAPA 확대 이후 유럽, 중동 등으로 지역 확대와 현지 입맛을 고려한 SKU 다변화를 예상한다”고 했다.이어 “밀양 2공장은 1공장 대비 초기 가동률이 빠르게 올라올 것으로 예상돼 내년 하반기부터 다시 한번 큰 폭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진 상황으로 조정시마다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2024.09.24 I 원다연 기자
LS일렉트릭, 초고압 변압기 증설로 실적 고성장-대신
  • LS일렉트릭, 초고압 변압기 증설로 실적 고성장-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에 대해 변압기 설비능력 증설로 실적이 성장하고, 내년 이후 미국 법인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날 종가는 15만6600원이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1조400억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874억원을 예상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2% 증가한 4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13% 성장한 366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3분기 매출 성장 폭은 크지 않지만 고마진 초고압 변압기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LS일렉트릭이 오는 2035년까지 미국의 송전망 투자 급증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전력기기 수입 제한 등에 따른 미국 내 전력기기 공급 부족 상황에서 LS일렉트릭의 내년 4분기까지 변압기 설비능력이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배전반 생산 법인의 효율성 제고 및 생산능력 확대와 영업망 확충을 통해 미국 홀딩스의 실적 성장도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아울러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제정될 경우 국내에서도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국내 본사 및 KOC전기를 포함한 전력사업의 내년 매출액은 3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4675억원을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24%, 75% 증가한 수준이다. 해외 종속기업은 미국 홀딩스의 실적 개선으로 내년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447억원을, 2026년에는 24% 늘어난 5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허 연구원은 “2026년에는 변압기 증설 실적 온기 반영과 올해 상반기 대규모 배터리 재고 손실이 발생한 LS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 정상화, 미국 배전반 생산능력 증설 등이 모두 반영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4 I 김응태 기자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한국의 '블루맨 그룹' 키워낼 것"
  •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한국의 '블루맨 그룹' 키워낼 것"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손정우 (사)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이 연극계의 미래를 책임질 신진 연출가와 우수 작품 발굴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올해부터 협회가 운영 중인 삼일로창고극장을 통해 론칭한 ‘삼일로 인큐베이팅 팩토리’가 손 이사장이 야심차게 선보인 새 프로젝트다.‘삼일로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는 청년예술가 발굴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젝트를 표방하는 기획 사업이다. 연출가, 배우 등 소속 일원의 70% 이상이 만 39세 미만으로 구성된 단체가 체계적인 지원 속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골자로 한다.최근 서울 중구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손 이사장은 “청년예술가들이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갖춘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극계를 이끌 차세대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삼일로창고극장은 모집에 참여한 75개 팀 중 극단 전원, 프로젝트 사이, 공연창작소 숨 등 3개 팀을 선정해 △제작비 1800만원 △드라마트루그 멘토링 등을 지원했다. 극단 전원이 지난 12~15일 나흘간 삼일로창고극장에서 ‘비타민 D’를 선보이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작품이 비로소 관객과 처음 만났다. 현재 프로젝트 사이의 ‘개 짖는 소리’(26~29일)와 공연창작소 숨의 ‘광인일기’(10월 3~6일)가 개막 준비에 한창이다.1975년 개관한 100석 규모 공연장인 삼일로창고극장은 소극장 운동의 산실 역할을 하며 긴 시간 동안 명맥을 이어왔다. 대표작 ‘빨간 피터의 고백’을 비롯한 다수의 실험적 작품이 거쳐 간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다. 손정우 이사장은 “극장의 핵심 가치인 실험 정신에 부합하는 작품, 연극의 기본 재료 중 하나인 배우의 몸짓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삼일로 인큐베이팅 팩토리’ 우수작 IP(지식재산권) 브랜드화와 해외 진출을 위해서도 꾸준히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뉴욕의 작은 극장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세계적인 퍼포먼스 그룹으로 성장해 3500만 명이 넘는 관객과 만난 ‘블루맨 그룹’과 같은 사례를 만들어내겠다는 게 손 이사장의 포부다.손 이사장은 연출가로 오랜 시간 현장을 누볐다. ‘서울연극제’(2012·2013)와 ‘셰익스피어 어워즈’(2014)에서 연출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루마니아 국제연극제 ‘바벨페스티벌’에서 작품 추천 권한이 있는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2022년 협회의 제27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손 이사장은 지난해 말 직접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서울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던 삼일로창고극장 운영권을 따냈다.손 이사장은 ‘잇츠 유어 스테이지’(it’s your stage)를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고 삼일로창고극장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관객 접근성 강화를 위해 힘쓰는 중이다. 더불어 ‘삼일로 인큐베이팅 팩토리’를 비롯한 여러 신규 프로젝트를 잇달아 론칭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서울 모노드라마 페스티벌’ 첫 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오는 10월에는 명동 일대에서 ‘경계 없는 페스티벌’을 진행해 연극을 향한 대중의 관심도를 높일 예정이다.손 이사장은 “적극적인 온, 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통해 연극이 뮤지컬처럼 젊은 관객층에 주목받는 장르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손 이사장은 “연극계에서도 ‘기생충’이나 ‘오징어 게임’ 같은 세계적인 작품이 나와야 한다”며 “협회와 삼일로창고극장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청년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이 서울 중구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손정우 삼일로창고극장 이사장이 11일 서울 중구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손정우 삼일로창고극장 이사장이 11일 서울 중구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9.24 I 김현식 기자
단양팔경·시루섬에 유네스코까지…“생활인구에 긍정적”
  • 단양팔경·시루섬에 유네스코까지…“생활인구에 긍정적”
  • 저출생·고령화로 대한민국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행정안전부가 생활인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 주요 시·군을 찾아 해당 지자체가 어떤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지 점검해봤습니다. 소멸 위기를 극복한 모범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단양(충북)=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단양팔경과 패러글라이딩·수상스포츠의 메카, 그리고 시루섬 관광지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까지…. 국내 대표 관광지 충청북도 단양군이 꿈꾸는 미래 청사진이다. 충북 단양에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연평균 8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 명소다. (사진=단양군)◇ 1분기 비수기 관광객 전년比 48% 증가단양군은 행정안전부가 올해 89개 시·군을 인구감소(소멸)지구로 선정하기 전인 작년 8월 생활인구(정주인구와 해당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 시범산정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다. 충청남도 보령시와 함께 ‘관광 유형’으로 선정됐다. 단양군 인구(정주인구)는 올해 8월 기준으로 2만7502명이다. 2만7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생활인구는 점차 늘고 있다. 주요 관광명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먼저 단양군을 찾은 관광객수는 2022년 800만9185명에서 지난해 925만540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관광객 1000만명 돌파가 유력시된다. 그도 그럴 것이 비수기로 꼽히는 올해 1분기 관광객 규모가 작년과 재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관광객수는 48만8816명으로 전년 동월(32만1920명) 대비 51.8% 늘었다. 2월은 58만4581명, 3월은 75만1410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6%, 54.2% 증가했다. 1분기만 보면 작년보다 48%가까이 늘었다. 여기에 관광 성수기인 4~6월에는 관광객 등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8.6배(작년 시범산정 수치 기준)에 달하는 점을 볼 때 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머지않았다. 생활인구 증가를 이끈 현장은 단양군의 주요 관광지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21~2023년) 입장객 수가 가장 많았던 관광지는 ‘만천하스카이워크’로 연평균 관광객 수는 80만명 이상으로 파악됐다. 또 관광객들은 ‘고수동굴’(연평균 31만명 이상)과 ‘다누리 아쿠아리움’(27만명 이상), ‘다리안관광지’(16만명 이상) 등을 주로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달관광지’와 ‘수양개빛터널’도 연평균 10만명 이상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단양군 읍내에 자리 잡은 단양구경시장도 관광객들이 빠지지 않고 들르는 명소다. 특히 생활인구의 수치의 경우 연령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시기와 체류기간 등의 자료 파악이 가능해 축제시기와 연령대 등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단양군은 내다봤다. 충북 단양에 있는 단양구경시장은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명소로 꼽힌다. (사진=단양군)◇ 고령화도 문제…새 일자리로 인구 늘려야이에 단양군은 생활인구와 함께 정주인구 증가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생활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단양역-시루섬 인근 관광지 개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패러글라이딩·수상스포츠 활성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우선 서울 청량리역까지 1시간 30분 안팎으로 주파하는 KTX가 지나가는 단양역과 스토리가 있는 시루섬 일대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으로 선정돼 복합관광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단양에 있는 시루섬은 1972년 8월 당시 태풍 ‘베티’로 남한강이 범람하면서 섬이 물에 잠기자 당시 섬에 거주하던 198명의 주민들이 물탱크 위에 올라가 14시간을 버틴 끝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이른바 ‘시루섬의 기적’으로 알려진 섬이다. 단양군은 시루섬 일대 개발을 위해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과 연계해 생활인구 증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단양군은 또한 세계 속의 단양으로 거듭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선 단양군 미래전략과 인구정책팀장은 “지난 9월 8일 이사회 만장일치로 통과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도 이제 한걸음 더 다가가 내년 5월 최종 확정된다면, 단양은 지질학적 가치도 인정받아 더욱 생활인구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 지자체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패러글라이딩과 수상레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대회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4일까지 수상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해 다양한 수상레저기구(모터보트, 제트스키, 수상자전거, 카약, 패들보드) 등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모토서프 코리아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했다. 또 이달 27부터 28일까지는 생활체육 요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단양군은 정주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과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산업 육성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단양읍을 제외한 다른 읍면의 주거환경이 노후·낙후돼 인구유출의 큰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매포읍의 경우 30년 이상 주택이 40% 정도 돼 인근 시멘트 회사 직원의 60%가 인근 제천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이에 인구 유입을 증가시키고 유출 감소를 위해 매포읍 가평리에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단양군은 국내 시멘트 생산의 3분의 1을 책임질 만큼 주변에 시멘트 공장이 많다. 이에 시멘트 산업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CCU산업을 육성할 목적으로 올해 중소벤처기업부-행안부 지역혁신공모사업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80억원 규모로 CCU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관련 중소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시멘트산업 이산화탄소 저감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단양산업단지 내 290억원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단양은 고령화 지수가 37%로 충북에서는 괴산군, 보은군 다음으로 높다. 10명 중 4명 정도가 65세 이상 노인이라는 뜻이다.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 중 23번째로 고령화 지수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새 일자리를 통한 인구유입이 절실하다. 아울러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선 규제 완화와 함께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는 게 단양군 설명이다. 이미선 팀장은 “단양은 댐이 있는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케이블카 설치 등 각종 개발에 제약이 있다”면서 “재정 규모도 적고 국비 의존도가 높은 편이어서 중앙정부의 지원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4.09.24 I 박태진 기자
교직원공제회 상반기 성적표 주목…올해 목표 '4.5%' 달성할까
  • 교직원공제회 상반기 성적표 주목…올해 목표 '4.5%' 달성할까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다음달 말 올해 상반기 수익률을 경영공시할 예정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올해 자산운용 목표수익률로 ‘4.5%’를 내세웠는데 이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투자자산 부문 배분계획에서는 대체투자 비중이 40% 이상으로 가장 많다. 특히 해외대체투자 비중이 약 30%에 이르는 만큼 전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 ‘투자자산 54조’ 중 대체투자 45%…기업금융·주식 순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교직원공제회는 다음달 말 경영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자산운용 수익률을 발표한다. 교직원공제회는 올해 자산운용 목표수익률로 ‘4.5%’를 내세웠으며 이는 준비금 전입 전 손익률 기준이다.한국교직원공제회의 자산규모는 작년 말 기준 64조1585억원이다. 이 자산은 회원의 부담금 수입, 자산운용 수익 등에서 발생한다.또한 자산이 운용되는 부문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세부적으로는 △국내외 주식·채권 등 금융투자 부문 △국내외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사모펀드(PEF), 헤지펀드 등 대체투자 부문 △회원대여 부문 등이다.올해 교직원공제회의 자산운용 목표를 보면 총 자산은 69조2000억원이다. 올해 부문별 자산배분계획을 보면 △투자자산 부문 54조4000억원 △회원대여 부문 11조2217억원 △기타자산 부문 3조5783억원 순으로 돼 있다.올해 투자자산 부문 배분계획을 보면 대체투자 비중이 44.8%로 가장 많다. 이어 △기업금융 26.2% △주식 17.4% △채권 11.6% 순이다. 각 자산별 세부적인 비중(계획)은 △해외대체투자 29.2% △국내대체투자 15.6% △해외기업금융 15.3% △국내기업금융 10.9% △해외주식 9.7% △국내주식 7.7% △국내채권 7.5% △해외채권 4.1% 순으로 돼 있다.◇ 작년 말 수익률 8.3%…주식 23%로 ‘벤치마크’ 넘었다교직원공제회의 작년 말 수익률은 8.3%였다. 투자자산 수익현황을 보면 작년 말 기준 각 자산별 운용수익률은 △주식 23.2% △채권 7.2% △대체투자 5.8%로 집계됐다.이 중 주식(23.2%)과 채권(7.2%) 수익률은 해당 자산의 벤치마크(BM) 수익률(주식 BM 20.5%, 채권 BM 6.6%)을 각각 2.7%포인트(p), 0.6%p씩 상회했다. 반면 대체투자(5.8%)는 벤치마크 수익률(6.3%)를 0.5%p 하회했다.교직원공제회 투자자산 투자 및 수익현황(벤치마크 대비 수익률) (자료=교직원공제회)특히 주식 부문의 수익률이 양호했다. △국내 직접 22.5% △국내 위탁 21.8% △해외 직접 27.1% △해외 위탁 22.4%로 각 분야 수익률이 모두 20%를 상회했으며, 4가지 부문 모두 벤치마크 수익률을 웃돌았다. 이 때 운용수익률 기준으로는 주식의 경우 시장 수익률과의 비교를 위해 시간가중수익률을 사용했다. 그 외 자산군은 평잔수익률이다.시간가중수익률이란 투자수익률을 복리계산으로 산출한 수익률을 말한다. 또한 평잔수익률(평균잔고수익률)이란 투자기간 동안의 평균적 투자원금(평균잔고)에 대한 수익금의 비율을 뜻한다. 국내채권, 해외채권 및 단기자금의 경우 연환산 수익률을 사용했다. 그 외 부문의 경우 시장수익률과의 적절한 비교를 위해 단순수익률을 사용했다.
2024.09.23 I 김성수 기자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11월 본선…6개국 12명 진출
  •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11월 본선…6개국 12명 진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는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본선을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다.2021년 제1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입상자들.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심포니와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콩쿠르에는 44개국 224명이 지원해 6개국 1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본선 참가자는 오스틴 알렉산더 차누(미국), 남으리(한국), 유안 쉴즈(미국), 야코부스 드 야거(남아공), 마테오 달 마소(이탈리아), 맥시밀리언 오토(독일), 미할 오렌(이스라엘), 니콜라이 파드빈(미국), 오렌 그로스 탈러(이스라엘), 김성근(독일), 시몬 에델만(독일), 김숙종(한국) 등이다.본선 진출자는 남성이 75%, 여성이 25%이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8%, 30대는 42%를 기록했다. 2021년 1회 대회 대비 지원자는 34% 늘어났으며, 여성 비율은 50% 늘어나 3년 사이 젊은 여성 지휘자가 많이 늘어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20대 지원자도 21.62%로 늘어났다.국립심포니 측은 “본선 진출자 중 함부르크 심포니, BBC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같은 굴지의 오케스트라에서 확약한 이들이 포진돼 높아진 KNSO국제지휘콩쿠르의 위상을 보여준다”고 전했다.2021년 제1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본선에서 악단을 지휘 중인 윤한결.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KNSO국제지휘콩쿠르는 국내 유일의 국제지휘콩쿠르다. 1회 우승자인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은 국립심포니 부지휘자(2022~2023)로 활동하며 에사-페카 살로넨(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음악감독)의 펠로우로 발탁됐다. 2위와 관객상을 거머쥔 윤한결은 2023년 잘츠부르크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받으며 지난 8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3위의 리한 수이는 토론토 아티스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직과 더불어 2022/23 시즌 LA 필하모닉 두다멜 펠로우십에서 활동하며 젊은 지휘자로서 주목받고 있다.올해 콩쿠르 심사위원으로는 다비트 라일란트(심사위원장, 국립심포니 예술감독), 콜린 메터스(영국 로열 아카데미 지휘자 과정 설립자), 커티스 스튜어트(작곡가·전 그래미상 수상자), 미하엘 베커(뒤셀도르프 톤할레 gGmbH 대표이사) 등 9명이 위촉됐다.총 상금 규모는 9800만원이며 1위 5000만원, 2위 3000만원, 3위 세아이운형문화재단상 1000만원, 코리아타임스 특별상 총 800만 원(관객상·오케스트라상)이 지급된다. 입상자 특전으로 국립심포니 정기공연을 포함해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경기필하모닉 등 다양한 무대에 오르는 기회가 주어진다.1차 본선(11월 6일)은 국립예술단체 공연연습장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2차 본선(11월 8일)과 결선(11월 10일)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하며 사전 신청자에 한 해 관람이 가능하다. 모든 경연은 국립심포니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포스터.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2024.09.23 I 장병호 기자
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 맞춤형 직업훈련 3기 진행… 카카오 후원
  • 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 맞춤형 직업훈련 3기 진행… 카카오 후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경계선지능 청년의 맞춤형 직업훈련을 위한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 3기를 2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 3기 포스터이번 3기는 카카오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재단은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 청년들에게 진로컨설팅과 직무교육, 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이들이 각자의 잠재력을 발견해 원활한 일상생활과 사회참여, 노동시장 진입에 이를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이번 3기에는 약 30명의 경계선지능 청년이 참여하여 진로컨설팅을 시작으로 일 역량 강화 훈련과 현장 일 경험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23일부터 시작되는 △진로컨설팅 과정에서는 맞춤형 진단도구를 활용한 진로성숙도 및 구직욕구 진단검사, 직업흥미 및 적성검사를 통해 각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희망 직무를 설정할 계획이다.이후 △일 역량 강화 훈련 과정은 청년 20명이 일 경험 준비를 위한 공통 소양교육(8회)과 직업 공통교육(4회), 직무별 맞춤형 교육(4회)에 차례로 참여해 사회 및 직장 생활에서 도움이 될 내용들을 접하게 된다.마지막 단계인 △일 경험 과정(75시간)에는 총 10명이 참여하며, 각자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 스마트팜 재배 및 식품 제조 관리, 매장 운영 및 영업 관리, 행정사무 등 다양한 현장에서 직무를 체험한다. 경계선지능 청년의 직무 기술 습득과 직장 동료와의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각 현장에 직무지도원을 배치할 예정이다.한편, 재단은 경계선지능 청년의 주돌봄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주변 가족들이 청년의 사회 진입과 자립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성인지·진로 탐색 교육과 자조모임 등을 진행하며, 23일부터 청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은 지난 1,2기를 통해 경계선지능 청년들도 우리 사회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며 “카카오의 후원으로 더욱 단단해진 3기 사업으로 보다 많은 청년과 주돌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4.09.23 I 이윤정 기자
수출 증가에 21개월만에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 조짐(종합)
  • 수출 증가에 21개월만에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 조짐(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가 9월 들어서도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발 대(對)중국 수출 증가에 힘입어 9월 한 달간 21개월만의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 가능성도 있다.관세청은 9월1~20일 하루평균 수출액이 27억4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늘었다고 23일 밝혔다.이 기간 전체 수출액은 355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1% 줄었다. 그러나 추석 연휴(구정, 16~18일)로 조업일수가 지난해 15.5일(토=0.5일)에서 13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었다. 실질적인 수출 흐름을 보여주는 일평균수출액은 큰 폭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이 추세라면 작년 10월부터 이어진 수출액 전년대비 증가 흐름이 9월까지 12개월 연속 이어질 전망이다.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74억8000만달러로 조업일수 감소에도 전년대비 26.2% 늘었다.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1.5배 증가다. 컴퓨터주변기기(7억6000만달러) 역시 75.6%의 큰 폭 증가했다.승용차(29억8000만달러·8.8%↓), 석유제품(28억5000만달러·5.0%↓), 철강제품(23억8000만달러·9.5%↓), 무선통신기기(12억1000만달러·4.1%↓) 등 다른 대부분 품목은 추석 여파로 수출액이 줄었다. 그러나 추석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치론 모두 전년대비 증가 흐름을 유지하며 선전했다.국가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액(77억달러)이 2.7% 늘고 대미국 수출액(61억7000만달러)은 5.9% 줄었다. 유럽연합(EU·35억5000만달러)는 15.1% 줄며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컸으나 이 역시 추석 영향을 배제하면 소폭 증가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대베트남 수출도 33억3000만달러로 1.2% 늘었다.같은 기간 수입액은 347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었다. 역시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늘었지만 수출액 증가에는 못 미쳤다. 최대 수입품목인 원유 수입액(46억7000만달러)이 14.8%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이에 힘입어 이 기간 약 8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작년 6월 이후 16개월 연속 무역흑자도 확실시된다.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에 힘입어 최대 무역상대국인 대중국 무역수지가 모처럼 흑자를 기록할 조짐을 보였다. 20일까지의 대중국 수출액(77억달러)에서 수입액(74억9000만달러)을 뺀 무역수지는 2억1000만달러 흑자다.우리나라는 1993년 이후 2022년까지 무려 30년간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1월 39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래 지난달까지 줄곧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해 왔다. 그러나 초·중순의 대중국 무역흑자 기조가 하순까지 이어진다면 우리나라는 21개월만에 대중국 무역흑자를 기록하게 된다.조익노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9월 1~20일 수출액이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일평균 수출액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견조한 우상향 모멘텀을 유지하는 중”이라며 “9월에도 12개월 연속 수출 증가와 1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3 I 김형욱 기자
공개매수 종료까지 단 2주…거세지는 고려아연 여론전
  • 공개매수 종료까지 단 2주…거세지는 고려아연 여론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약 2주 뒤 종료되는 가운데 경영권을 둘러싼 MBK·영풍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간의 여론전이 더 거세지는 양상이다. 이번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사모펀드’와 ‘기존 경영자’ 중 누가 경영하는 것이 회사에 더 유리하냐는 명분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영풍과 관계가 껄끄러워지기 시작한 이후 고려아연이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자회견은 최윤범 회장의 측근이자 1985년에 입사해 40년간 회사에 몸담은 이제중 부회장이 주도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최 회장의 삼촌인 최창영 명예회장과 함께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비철금속 제련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영풍 장형진 고문(왼쪽)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사진=각사 제공)이 부회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75년간 동업관계를 이어왔던 장씨 가문과 최씨 가문이 왜 갈라설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와 배경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와 함께 고려아연이 대항 공개매수 전략과 계획을 밝힐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이는 앞서 MBK가 지난 19일 추석 연휴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공개매수의 명분과 당위성을 설명한 것에 대한 맞불 기자회견이다. MBK는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최윤범 회장 취임 후 고려아연의 실적과 재무구조가 악화했다는 주장과 함께 “고려아연의 기업 거버넌스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총공세를 펼친 바 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그동안 MBK에게 사실상 주도권을 위임했던 영풍 측도 여론전에 가세했다. 양측의 공방전이 워낙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뒤로 물러나 있을 수만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영풍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고려아연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스스로 팔을 자르고 살을 내어주는 심정으로 MBK에 1대주주 지위를 양보하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고려아연은 “중대재해로 대표이사 2명이 구속됐는데 중대결정을 했다”며 “영풍의 후진적인 이사회부터 지적해야”한다고 비판해왔다.이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그 어느 때보다 여론전이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에 대한 지분율은 장형진 영풍 고문 측이 33.1%, 최 회장 측이 34.3%(우호세력 포함)를 보유하고 있다. 양측의 지분율 차이가 1%를 갓 넘기는 수준에 불과하다 보니 일부 주주의 움직임만으로도 승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고려아연 측이 대항 공개매수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여론전은 더 거세지고 있다. 최윤범 회장은 MBK·영풍 연합에 맞서 국내외 펀드와 기업들을 만나며 대항 공개매수를 위한 자금 조달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현재 고려아연 주가는 MBK·영풍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66만원)을 훌쩍 웃도는 71만3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공개매수는 오는 10월 4일에 종료될 예정으로, MBK·영풍 연합은 공개매수 종료 기한 연장 없이 26일까지 공개매수 가격을 올릴 수 있다.
2024.09.23 I 김성진 기자
영풍 "고려아연 공개매수, 최대주주로서 경영 정상화 위한 것"
  • 영풍 "고려아연 공개매수, 최대주주로서 경영 정상화 위한 것"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영풍은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배경에 대해 “최대주주로서 경영권 강화 및 경영 정상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주장하는 ‘적대적 M&A‘. ’약탈적 M&A‘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영풍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영 대리인 최윤범 회장은 고작 2.2%의 지분으로 75년간 이어온 ‘동업 정신’을 훼손하고, 독단적 경영 행태를 일삼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영풍은 그동안 MBK파트너스에 의결권을 위임하면서 경영권 분쟁에서 한발 물러난 모습을 보였었다. 이처럼 공식적인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형진 영풍 고문영풍 측은 “그동안 최윤범 회장은 2019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주주들의 이익을 앞세우기보다 고려아연을 사적으로 장악하고자 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영풍은 최윤범 회장에 대해 제기된 △원아시아파트너스 운용 사모펀드 투자 관련 배임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관여 △이그니오홀딩스 투자 관련 선관주의 의무 위반 △이사회 결의 없는 지급보증 관련 상법 위반 △일감 몰아주기 등을 확인하기 위한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영풍은 이어 “최윤범 회장은 고려아연 주주들의 이익을 도외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최윤범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고려아연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한화와 현대차 그룹 등에 잇달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자사주 상호 교환 등으로 무려 16% 상당의 지분가치를 희석시켰는데, 이로 인해 기존 주주들의 비례적 이익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려아연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요건을 완화하는 정관 변경 안건이 영풍의 반대로 부결되자 영풍을 더 이상 ‘동업자’가 아닌 ‘경쟁자’로 규정했다”면서 “고려아연은 수십 년간 양사가 전략적으로 유지해 온 공동 원료 구매와 영업, 황산취급 대행 계약 등 공동 비즈니스를 칼로 무 자르듯 끊어버렸고, ‘동업의 상징’ 이었던 서린상사의 경영에 있어서도 영풍을 일방적으로 배제하여 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풍은 “최윤범 회장의 전횡을 막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스스로 팔을 자르고 살을 내어주는 심정으로 MBK파트너스에 1대주주 지위를 양보하면서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면서 “최윤범 회장의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지 결코 고려아연을 흔들려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윤범 회장을 제외한 고려아연의 모든 임직원들의 고용관계는 확고하게 유지될 것이고, 고려아연이 추진해온 미래전략사업은 변함없이 추진될 것”이라면서 “영풍은 고려아연을 전문경영체제로 전환해 명실상부한 비철금속 분야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업경영전문가이자 투자전문가인 MBK파트너스와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I 하지나 기자
9월 초중순도 수출 증가세 지속…1~20일 일평균 18.0%↑(상보)
  • 9월 초중순도 수출 증가세 지속…1~20일 일평균 18.0%↑(상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가 9월 초·중순에도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수출액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표=관세청)관세청은 9월1~20일 하루평균 수출액이 27억4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늘었다고 23일 밝혔다.이 기간 전체 수출액은 355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1% 줄었다. 그러나 추석 연휴(구정, 16~18일)로 조업일수가 지난해 15.5일(토=0.5일)에서 13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실질적인 수출 흐름을 보여주는 일평균수출액은 큰 폭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74억8000만달러로 조업일수 감소에도 전년대비 26.2% 늘었다. 컴퓨터주변기기(7억6000만달러) 역시 75.6%의 큰 폭 증가세였다.승용차(29억8000만달러·8.8%↓), 석유제품(28억5000만달러·5.0%↓), 철강제품(23억8000만달러·9.5%↓), 무선통신기기(12억1000만달러·4.1%↓) 등 다른 대부분 품목은 조업일수 감소 여파를 받았으나 일평균 수치론 모두 전년대비 증가 흐름을 유지했다.국가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액(77억달러)이 2.7% 늘고 대미국 수출액(61억7000만달러)은 5.9% 줄었다.같은 기간 수입액은 347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었다. 역시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증가다. 무역수지는 약 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4.09.23 I 김형욱 기자
안병훈·김시우, 유럽 PGA 챔피언십 나란히 공동 18위..'P컵' 예열 끝
  • 안병훈·김시우, 유럽 PGA 챔피언십 나란히 공동 18위..'P컵' 예열 끝
  • 안병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CJ 듀오’ 안병훈과 김시우가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앞두고 나선 DP월드 투어에서 나란히 공동 18위를 기록해 예열을 끝마쳤다.안병훈은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유로) 최종일 4라운드에서 7언더파 75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내 김시우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올랐다.안병훈은 2015년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던 시절 이 대회에서 우승해 주목받았다. 우승으로 PGA 투어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듬해부터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현재까지 뛰고 있다. 당시 대회도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안병훈과 김시우에겐 이번 대회가 프레지던츠컵 전초전 성격을 띠었다. 둘은 오는 26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팀과 미국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안병훈은 역대 두 번째, 김시우는 세 번째 인터내셔널 대표팀에 합류했다. 임성재와 김주형까지 한국 선수 4명이 선발됐다.프레지던츠컵은 개별 상금은 없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가 참가해 팀의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방식이다. 까다로운 선발 조건을 통과해야 하는 만큼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는 평가를 듣고, 전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활약에 따라 단숨에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된다. 지난 2022년 대회에선 김주형이 에너지 넘치는 경기를 선보여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3라운드까지 공동 44위에 머물러 있었던 안병훈은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는 뒷심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김시우는 기대했던 톱10에 들지는 못했으나 마지막 날에도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여 이번 대회 나흘 내내 언더파 성적표를 제출했다. 김시우는 1~3라운드에선 매일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빌리 호셜(미국)은 2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호셜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트리스턴 로런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로런스가 탈락했고, 2차 연장에서 호셜은 이글을 잡아 버디에 만족한 매킬로이를 꺾고 우승했다.호셜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탈환하면서 DP월드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호셜은 우승 상금으로 137만338유로(약 20억4000만원)를 받았다.김시우. (사진=AFPBBnews)
2024.09.23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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