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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기업 자금조달 위해 회사채 발행 러시…'빅컷' 효과 톡톡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기업들이 대거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빅컷’(50bp 금리 인하, 1bp=0.01%포인트)을 단행하면서 차입 비용이 낮아진 덕분이다.(사진=AFP)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무선 통신사 티모바일 등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기업 10곳이 122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했다. 주관사들은 이번주 200억~2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채 판매가 전망치 보다 저조했던 지난주와는 다른 분위기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정크본드(고위험·고수익 채권) 시장에선 10개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했다. 일일 기준 올해 최다 기업 수다. 온라인 가구 소매업체 웨이페어가 기존 채권 차환을 위해 7억 달러 규모로, 담배 필터 제조업체 세르디아가 2027년 만기 채권 차환을 위해 8억 달러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석탄 생산업체 코로나도는 2026년 만기 채권을 차환하기 위해 4억 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통신 사업자 윈드스트림은 기존 채권 13억 달러 차환을 위해 대출 및 채권 시장을 두드렸다. 지난 18일 연준은 4년반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50bp 인하했다. 그로인해 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이인 신용 스프레드는 더욱 축소됐고, 기업들엔 실적 공시 기간 및 선거, 경제 데이터 발표 등으로 인한 잠재적 변동성에 대비해 실탄을 모을 기회가 됐다. 미국 아퀼라투자운용의 데이비드 쉬프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의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투자자들이 여전히 유동성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대선이 다가오면서 유동성 환경이 나빠질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은 자금 조달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짚었다. 연준의 결정 이후 채권 시장의 평균 수익률은 하락해(채권 가격 상승) 회사채 발행을 앞둔 회사들에겐 자금 조달에 있어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올해 대부분 거래는 기존 채무 차환이 주된 목적이나, 레버리지 바이아웃(LBO, 차입매수)을 위한 거래도 증가세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레버리지 바이아웃은 운용사 등이 피인수 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이를 인수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날 농기계 제조사인 애그코(AGCO)는 아메리칸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스 인수 자금을 위해 4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 '한화클래식 2024' 예술의전당서 11월 23~24일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고품격 클래식 공연 ‘한화클래식 2024’이 오는 11월 23~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화는 고품격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을 통해 세계적인 고음악아티스트를 초청해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며 격조 높은 바로크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2013년 바흐 음악의 대가인 헬무트 릴링 내한공연으로 첫 발을 내디딘 한화클래식은 조르디 사발, 율리아 레즈네바, 아비 아비탈 등을 초청하며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의 고음악 명장들을 초대하며 꾸준한 호평을 받아왔다.한화클래식은 기업이 일회성으로 협찬하는 공연과 다르게 공연 컨셉부터 세부적인 프로그램 구성까지 기획하고 주최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해 10주년을 맞이한 한화클래식은 고음악이라는 하나의 주제와 한 마음으로 일관성 있게 전해온 시간을 ‘Unity’라는 부제에 담아 10주년을 기념했다. 한화는 지난 10년의 여정에 이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수준 높은 공연 문화 향유를 위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리아스합창단과 지휘자 저스틴 도일올해 ‘한화클래식’은 세계적인 명성의 고음악 앙상블인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와 리아스 실내합창단을 초청한다. 올해 공연 무대에서는 바흐의 ‘마니피캇’ BWV243, 칸타타 BWV21, 그리고 헨델의 ‘주께서 말씀하셨다’(Dixit Dominus) 등의 바로크 시대 명곡을 연주한다. 2024년 한화클래식에서 소개하는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는 1982년 동베를린에서 설립된 후 고음악 연주에 있어 세계 최고의 실내 관현악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단체이다. 올해 75주년을 맞이한 리아스 실내합창단은 34인의 전문 성악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르네상스와 바로크 음악의 역사적 해석 연주, 고전 및 낭만주의 시대의 작품 연주 등 방대한 레퍼토리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라파엘 알퍼만(Raphael Alpermann) 등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단원들과 수석지휘자 저스틴 도일(Justin Doyle), 한국 출신 종신 단원인 테너 홍민섭 등이 함께 내한한다.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온 두 단체는 공연과 음반을 통해 바로크 종교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특히 바흐와 헨델 작품에서 탁월한 해석과 완성도 높은 연주에 대한 호평을 받아왔으며, 이번 내한 프로그램 중 헨델의 ‘주께서 말씀하셨다’(Dixit Dominus)는 최근 아르모니아 문디(Harmonia Mundi) 레이블을 통해 앨범으로 발매되어 큰 찬사를 받았다.올해 한화클래식의 공연 티켓가격은 전석 5만원이며, 티켓은 24일 오후1시부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구입 가능하다. 공연 당일에는 정경영 한양대학교 교수의 프리뷰 해설과 프로그램북 제공을 통해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 단양팔경·시루섬에 유네스코까지…“생활인구에 긍정적”
- 저출생·고령화로 대한민국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행정안전부가 생활인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 주요 시·군을 찾아 해당 지자체가 어떤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지 점검해봤습니다. 소멸 위기를 극복한 모범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단양(충북)=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단양팔경과 패러글라이딩·수상스포츠의 메카, 그리고 시루섬 관광지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까지…. 국내 대표 관광지 충청북도 단양군이 꿈꾸는 미래 청사진이다. 충북 단양에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연평균 8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 명소다. (사진=단양군)◇ 1분기 비수기 관광객 전년比 48% 증가단양군은 행정안전부가 올해 89개 시·군을 인구감소(소멸)지구로 선정하기 전인 작년 8월 생활인구(정주인구와 해당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 시범산정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다. 충청남도 보령시와 함께 ‘관광 유형’으로 선정됐다. 단양군 인구(정주인구)는 올해 8월 기준으로 2만7502명이다. 2만7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생활인구는 점차 늘고 있다. 주요 관광명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먼저 단양군을 찾은 관광객수는 2022년 800만9185명에서 지난해 925만540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관광객 1000만명 돌파가 유력시된다. 그도 그럴 것이 비수기로 꼽히는 올해 1분기 관광객 규모가 작년과 재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관광객수는 48만8816명으로 전년 동월(32만1920명) 대비 51.8% 늘었다. 2월은 58만4581명, 3월은 75만1410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6%, 54.2% 증가했다. 1분기만 보면 작년보다 48%가까이 늘었다. 여기에 관광 성수기인 4~6월에는 관광객 등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8.6배(작년 시범산정 수치 기준)에 달하는 점을 볼 때 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머지않았다. 생활인구 증가를 이끈 현장은 단양군의 주요 관광지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21~2023년) 입장객 수가 가장 많았던 관광지는 ‘만천하스카이워크’로 연평균 관광객 수는 80만명 이상으로 파악됐다. 또 관광객들은 ‘고수동굴’(연평균 31만명 이상)과 ‘다누리 아쿠아리움’(27만명 이상), ‘다리안관광지’(16만명 이상) 등을 주로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달관광지’와 ‘수양개빛터널’도 연평균 10만명 이상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단양군 읍내에 자리 잡은 단양구경시장도 관광객들이 빠지지 않고 들르는 명소다. 특히 생활인구의 수치의 경우 연령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시기와 체류기간 등의 자료 파악이 가능해 축제시기와 연령대 등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단양군은 내다봤다. 충북 단양에 있는 단양구경시장은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명소로 꼽힌다. (사진=단양군)◇ 고령화도 문제…새 일자리로 인구 늘려야이에 단양군은 생활인구와 함께 정주인구 증가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생활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단양역-시루섬 인근 관광지 개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패러글라이딩·수상스포츠 활성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우선 서울 청량리역까지 1시간 30분 안팎으로 주파하는 KTX가 지나가는 단양역과 스토리가 있는 시루섬 일대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으로 선정돼 복합관광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단양에 있는 시루섬은 1972년 8월 당시 태풍 ‘베티’로 남한강이 범람하면서 섬이 물에 잠기자 당시 섬에 거주하던 198명의 주민들이 물탱크 위에 올라가 14시간을 버틴 끝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이른바 ‘시루섬의 기적’으로 알려진 섬이다. 단양군은 시루섬 일대 개발을 위해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과 연계해 생활인구 증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단양군은 또한 세계 속의 단양으로 거듭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선 단양군 미래전략과 인구정책팀장은 “지난 9월 8일 이사회 만장일치로 통과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도 이제 한걸음 더 다가가 내년 5월 최종 확정된다면, 단양은 지질학적 가치도 인정받아 더욱 생활인구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 지자체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패러글라이딩과 수상레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대회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4일까지 수상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해 다양한 수상레저기구(모터보트, 제트스키, 수상자전거, 카약, 패들보드) 등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모토서프 코리아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했다. 또 이달 27부터 28일까지는 생활체육 요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단양군은 정주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과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산업 육성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단양읍을 제외한 다른 읍면의 주거환경이 노후·낙후돼 인구유출의 큰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매포읍의 경우 30년 이상 주택이 40% 정도 돼 인근 시멘트 회사 직원의 60%가 인근 제천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이에 인구 유입을 증가시키고 유출 감소를 위해 매포읍 가평리에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단양군은 국내 시멘트 생산의 3분의 1을 책임질 만큼 주변에 시멘트 공장이 많다. 이에 시멘트 산업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CCU산업을 육성할 목적으로 올해 중소벤처기업부-행안부 지역혁신공모사업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80억원 규모로 CCU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관련 중소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시멘트산업 이산화탄소 저감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단양산업단지 내 290억원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단양은 고령화 지수가 37%로 충북에서는 괴산군, 보은군 다음으로 높다. 10명 중 4명 정도가 65세 이상 노인이라는 뜻이다.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 중 23번째로 고령화 지수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새 일자리를 통한 인구유입이 절실하다. 아울러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선 규제 완화와 함께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는 게 단양군 설명이다. 이미선 팀장은 “단양은 댐이 있는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케이블카 설치 등 각종 개발에 제약이 있다”면서 “재정 규모도 적고 국비 의존도가 높은 편이어서 중앙정부의 지원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11월 본선…6개국 12명 진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는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본선을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다.2021년 제1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입상자들.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심포니와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콩쿠르에는 44개국 224명이 지원해 6개국 1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본선 참가자는 오스틴 알렉산더 차누(미국), 남으리(한국), 유안 쉴즈(미국), 야코부스 드 야거(남아공), 마테오 달 마소(이탈리아), 맥시밀리언 오토(독일), 미할 오렌(이스라엘), 니콜라이 파드빈(미국), 오렌 그로스 탈러(이스라엘), 김성근(독일), 시몬 에델만(독일), 김숙종(한국) 등이다.본선 진출자는 남성이 75%, 여성이 25%이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8%, 30대는 42%를 기록했다. 2021년 1회 대회 대비 지원자는 34% 늘어났으며, 여성 비율은 50% 늘어나 3년 사이 젊은 여성 지휘자가 많이 늘어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20대 지원자도 21.62%로 늘어났다.국립심포니 측은 “본선 진출자 중 함부르크 심포니, BBC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같은 굴지의 오케스트라에서 확약한 이들이 포진돼 높아진 KNSO국제지휘콩쿠르의 위상을 보여준다”고 전했다.2021년 제1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본선에서 악단을 지휘 중인 윤한결.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KNSO국제지휘콩쿠르는 국내 유일의 국제지휘콩쿠르다. 1회 우승자인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은 국립심포니 부지휘자(2022~2023)로 활동하며 에사-페카 살로넨(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음악감독)의 펠로우로 발탁됐다. 2위와 관객상을 거머쥔 윤한결은 2023년 잘츠부르크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받으며 지난 8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3위의 리한 수이는 토론토 아티스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직과 더불어 2022/23 시즌 LA 필하모닉 두다멜 펠로우십에서 활동하며 젊은 지휘자로서 주목받고 있다.올해 콩쿠르 심사위원으로는 다비트 라일란트(심사위원장, 국립심포니 예술감독), 콜린 메터스(영국 로열 아카데미 지휘자 과정 설립자), 커티스 스튜어트(작곡가·전 그래미상 수상자), 미하엘 베커(뒤셀도르프 톤할레 gGmbH 대표이사) 등 9명이 위촉됐다.총 상금 규모는 9800만원이며 1위 5000만원, 2위 3000만원, 3위 세아이운형문화재단상 1000만원, 코리아타임스 특별상 총 800만 원(관객상·오케스트라상)이 지급된다. 입상자 특전으로 국립심포니 정기공연을 포함해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경기필하모닉 등 다양한 무대에 오르는 기회가 주어진다.1차 본선(11월 6일)은 국립예술단체 공연연습장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2차 본선(11월 8일)과 결선(11월 10일)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하며 사전 신청자에 한 해 관람이 가능하다. 모든 경연은 국립심포니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포스터.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 맞춤형 직업훈련 3기 진행… 카카오 후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경계선지능 청년의 맞춤형 직업훈련을 위한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 3기를 2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 3기 포스터이번 3기는 카카오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재단은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 청년들에게 진로컨설팅과 직무교육, 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이들이 각자의 잠재력을 발견해 원활한 일상생활과 사회참여, 노동시장 진입에 이를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이번 3기에는 약 30명의 경계선지능 청년이 참여하여 진로컨설팅을 시작으로 일 역량 강화 훈련과 현장 일 경험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23일부터 시작되는 △진로컨설팅 과정에서는 맞춤형 진단도구를 활용한 진로성숙도 및 구직욕구 진단검사, 직업흥미 및 적성검사를 통해 각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희망 직무를 설정할 계획이다.이후 △일 역량 강화 훈련 과정은 청년 20명이 일 경험 준비를 위한 공통 소양교육(8회)과 직업 공통교육(4회), 직무별 맞춤형 교육(4회)에 차례로 참여해 사회 및 직장 생활에서 도움이 될 내용들을 접하게 된다.마지막 단계인 △일 경험 과정(75시간)에는 총 10명이 참여하며, 각자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 스마트팜 재배 및 식품 제조 관리, 매장 운영 및 영업 관리, 행정사무 등 다양한 현장에서 직무를 체험한다. 경계선지능 청년의 직무 기술 습득과 직장 동료와의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각 현장에 직무지도원을 배치할 예정이다.한편, 재단은 경계선지능 청년의 주돌봄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주변 가족들이 청년의 사회 진입과 자립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성인지·진로 탐색 교육과 자조모임 등을 진행하며, 23일부터 청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은 지난 1,2기를 통해 경계선지능 청년들도 우리 사회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며 “카카오의 후원으로 더욱 단단해진 3기 사업으로 보다 많은 청년과 주돌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