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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부터 쇼타임' 박해진·진기주, 통쾌감+감동 잡았다
- ‘지금부터 쇼타임’(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긴장감 넘치는 사건 속에 통쾌함이 빛나는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정상희, 제작 삼화네트웍스)이 통쾌함과 감동을 모두 잡으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지금부터, 쇼타임!’은 수도권 기준 4.8%, 전국 기준 4.6%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만월살인마에 빙의한 악귀가 차차웅(박해진 분)을 발견하는 엔딩씬은 5.8%의 순간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가장 주목받은 장면으로 꼽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8회에서는 가사 상태의 영혼으로 병상을 맴도는 민숙(정영주 분)을 위해 차차웅, 고슬해와 귀신즈의 공조수사로 특별한 ‘기적’을 만들어내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이어졌다. 모두가 힘을 합친 덕분에 돈을 노리고 민숙을 살해하려던 남편 종구(안상우 분)가 진짜 범인임을 밝혀내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특히 장군신 최검(정준호 분)이 저승사자(신현준 분)를 붙들어놓기 위한 장면이웃음을 불러일으키며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위선적인 겉모습과 달리 끔찍하게 자신의 부인을 살해하려던 종구의 악마같은 모습을 단죄한 권선징악적 결말 역시 통쾌한 마무리였다. 또 진심을 다해 보육원 아이들을 돌보았던 민숙을 위한 아이들의 기도가 하늘에 닿아 운명을 바꿔놓았던 장면은 큰 감동을 안겼다.차차웅과 고슬해의 전생에 얽힌 비밀은 점점 더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차차웅의 점차 자신의 전생을 깨달아가는 가운데, 슬해는 전생의 ‘천화공주’로 만월살인마에 빙의한 악귀와도 숨겨진 이야기가 있었음이 드러났다. 악귀는 우연히 TV 마술쇼에 나온 차차웅을 발견하고서는 ‘풍백’이라고 전생의 차웅 이름을 외치며 이를 갈았다. 전생에서 악귀가 얘기한데로 차웅 때문에 슬해가 죽은건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점점 다가오는 만월살인마와 악귀의 정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노래로 예지(장하은 분)에게 사랑을 고백한 순경 이용렬(김희재 분)은 시민경찰대의 순찰 시간을 이용해 단둘이 있는 자리를 마련, 다시 한번 고백을 하지만 예지는 용렬의 고백을 단번에 거절,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MBC 토일드라마로 편성, 토요일 오후 8시40분, 일요일 오후 9시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 남궁민X김지은 '천원짜리 변호사', 주연 라인업 확정
- 사진=각 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천원짜리 변호사’에 남궁민, 김지은, 최대훈, 이덕화, 박진우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2022년 방영을 목표로 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김재현, 신중훈 제작 스튜디오S)가 남궁민, 김지은, 최대훈, 이덕화, 박진우로 이어지는 주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천원짜리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인 ‘천원짜리 변호사’ 천지훈이 돈 많은 법꾸라지들과 몸값 비싼 변호사들과 맞서 싸우는 통쾌한 법정 활극. 연기력과 흥행파워를 모두 지닌 ‘믿보남궁(믿고 보는 남궁민)’ 남궁민이 ‘스토브리그’ 신드롬 이후 SBS에서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남궁민은 극중 천 원짜리 한 장으로 만날 수 있는 가성비 최강의 법조 히어로 ‘천지훈’ 역을 맡았다. 천지훈은 세련된 파마머리에 런던 뒷골목에서 마주칠 법한 강렬한 인상을 가진 법조계 짱돌 같은 이단아. 드라마 ‘스토브리그’, ‘김과장’, ‘검은 태양’, ‘닥터 프리즈너’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가 된 배우 남궁민이 선보일 ‘남궁민표 법정 활극’에 이목이 쏠린다. 또한 남궁민이 ‘2020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2년 만에 SBS로 돌아온 만큼 다시 재현될 흥행 신드롬을 기대하게 한다.김지은은 법조계 로얄패밀리 출신으로 스펙은 화려하고 미래는 찬란한 사법연수원 마지막 기수 검사시보 ‘백마리’ 역을 맡아 남궁민과 호흡을 맞춘다. 극중 자신만만 도도하고 자존감 넘쳐흐르던 백마리는 천변이라는 짱돌을 만나면서 순탄했던 인생에 급브레이크가 걸린다.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검은 태양’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임팩트 넘치는 활약을 선보이며 대세로 자리매김한 김지은이 ‘천원짜리 변호사’를 통해 대세 행보에 방점을 찍는다.최대훈은 강남 키드, 금수저, 이너 서클,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들이 견고 하길 바라는 법조계 로얄패밀리 출신의 검사 ‘서민혁’ 역을 맡았다. 2년간의 미국 브룩클린 지방검찰청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서민혁의 다음 인생 목표는 백마리와의 혼인을 통해 로펌 ‘백’을 ‘백&서’로 바꾸는 것.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악의 꽃’, ‘괴물’ 등에서 스펙트럼 넓은 캐릭터 소화력과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되는 연기를 뽐내 온 최대훈의 인상적인 활약이 기대된다.이덕화는 극중 백마리의 할아버지이자 대형 로펌 ‘백’을 설립한 대표변호사 ‘백현무’ 역을 맡았다. 백현무는 ‘변호는 심장으로 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로펌 ‘백’에 엘리트 변호사들이 수두룩한데도 천변을 탐낸다. 손녀인 백마리를 천변 곁으로 보내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자타공인 ‘연기 거장’ 이덕화가 최근 ‘옷소매 붉은 끝동’, ‘사내맞선’ 등에서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아우라를 뽐내 온 바, ‘천원짜리 변호사’의 합류에 기대감이 고조된다.박진우는 극중 천변을 만나 월급은 고사하고 제 돈 쓰고 제 차 몰면서 천변 뒤치다꺼리를 도맡아 하는 법률 사무소 ‘사무장’ 역을 맡았다. 성이 ‘사’이고 이름이 ‘무장’ 일정도로 사무장이 천직인 그는 천변과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찰떡궁합콤비. 드라마 ‘비밀의 숲’, ‘품위 있는 그녀’, ‘알함브라의 궁전’, ‘군검사 도베르만’, 영화 ‘내부자들’, ‘터널’, ‘공조’ 등에서 감칠맛 나는 열연을 펼친 그가 ‘천원짜리 변호사’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더욱이 이미 ‘스토브리그’를 통해 남궁민과의 연기합을 인정 받은 박진우가 천변을 보좌하는 사무장 역을 맡아 셜록과 왓슨 같은 케미를 예고한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2022년에 방송된다.
- 박해진 운명·신스틸러 김희재…'지금부터 쇼타임' 킬링 포인트
- ‘지금부터 쇼타임’(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정상희 제작 삼화네트웍스)이 놓칠 수 없는 다섯 가지 시청포인트를 공개했다.‘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여기에 차차웅 집안의 장군신 최검(정준호 분), 차차웅에게 고용된 귀신 3인방(정석용, 고규필, 박서연 분), 파출소 막내순경 이용렬(김희재 분)의 러브스토리 등 다양한 인물들이 엮이면서 이전에 본 적 없었던 스토리로 흥미진진함을 선사할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 첫 번째 시청 포인트는 마술사 차차웅의 운명이다. 차차웅은 대대로 신을 모셔온 최고의 무속인 가문에 태어난 유일한 후손이지만 신내림을 거부하며 본인의 장기를 살려 귀신들을 고용하고 부리며 돈을 버는 인물이다. 보통 무당은 신내림을 받지 않으면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하는 슬픈 운명이지만 ’지금부터, 쇼타임!‘속 무당들은 자긍심으로 가득하다. 덕력을 쌓기 위해 인간을 돕는 직업으로 표현되어있고 이 때문에 귀신을 보는 자를 좋은 에너지로 승화하는 것이 무당의 업이라고 표현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박해진이 분한 차차웅은 분명한 서사를 가진 인물이다. 두 번째, 고슬해(진기주 분)의 서사로 본 시청 포인트다. 차차웅의 할아버지와 고슬해의 아버지, 그리고 경찰서장은 이미 과거에 아는 사람이다? 차차웅의 할아버지 차사금(김원해 분)이 사람들에게 외면당한 이유와 고슬해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경찰서장 간에 연관 고리가 이미 1부에서 드러난 상태로 이들의 관계를 절대로 놓쳐선 안되는 것이 드라마 관람 제 1포인트가 될 것이다.세 번째, 인기만점 귀신즈의 숨겨둔 사연이 서서히 풀린다. 남상군 부장으로 분한 정석용의 생활연기 속 대사들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아이 대학등록금을 어쩌지” “너무하네 차사장” “사장이 시키는 대로 해야지”등 너무나 인간적인 귀신으로 분한 정석용의 코믹한 연기가 빛난다. 또다른 인간미 넘치는 조폭 출신 마동철(고규필)은 결혼이 소원인 총각귀신이다. 그의 귀염 깜찍한 모습도 놓쳐선 안될 포인트다. 차차웅의 업어 메치기를 도우면서 “ 차사장. 왜 아무것도 안하냐고”를 외치며 차웅을 메다꽂은 동철의 환호성에 시청자들은 즐겁다. 막내 아름 역의 박서연의 똘똘이 스머프 같은 입담과 지금까지 하나도 밝혀진 게 없는 그녀의 서사도 놓쳐서는 안되는 지점이다. 제작진은 “게임 못해 죽은 귀신 아름의 서서히 드러나는 과거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네 번째, 강국파출소라는 별난 장소, 그리고 이용렬 순경 역의 김희재다. 첫 연기 도전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귀요미 막내순경 이용렬(김희재 분)과 훈훈하기 그지없는 가족같은 파출소 사람들은 작가의 사려 깊은 배려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파출소는 귀신과 인간이 공조수사를 하는 스토리 라인 속에 ’가장 인간다운‘ 사람들이 고슬해의 곁을 지키며 안식과 친구가 되어 주는 공간이자시청자들의 쉴 곳으로 자리한다. 또한, 4회부터 시작하는 이용렬의 예고된 러브라인이 가장 인간답게극의 한 축을 끌고 가며 드라마 속에 현실감을 부여한다. 특히 무당에 대한 강한 프라이드를 가진 예지 역 장하은과 인간이 마냥 좋은 용렬 역 김희재의 만남과 사랑이 이 드라마의 시청 포인트다.다섯 번째, 정준호는 과연 마냥 웃긴 장군신 캐릭터일까? 허허실실 장군신의 반전 매력이 드러난다. 차차웅의 집안 대대로 그들의 몸주인 장군신으로 살아온 최검 장군(정준호)은 인간들을 도우며 덕력을 쌓아야 승천을 한다는 설정이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최검이 2000년 동안 고된 몸주신으로 살아왔는지에 대해서 아무것도 풀리지 않은 가운데, 만월살인마로 불리는 악귀와 최검의 만남이 괴이한 인연으로 드러날 예정이다. 그들을 쫓는 인간들과 귀신들의 공조수사는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다는 것이 제작진의 귀띔이다.한편, ’지금부터, 쇼타임!‘은 새롭게 선보이는 MBC 토일드라마로 편성, 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 'BTS 병역특례' 총대 멘 황희...국힘 "돈 걷어 불쌍한 장병 나눠줘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문제를 다시 불 타오르게 했다.황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문화예술인의 국위선양 업적이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병역 의무 이행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국가적 손실이자 전 인류의 문화적 손실”이라고 강조했다.황 장관은 임기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른바 ‘BTS 법’ 통과를 요구한 데 대해 “대중문화예술인에게 그러한 기회(병역 특례)가 주어지지 않는 점은 불공정할 수도 있는 대목”이라면서도 “최근 방탄소년단 일부 멤버의 입대를 앞두고 찬반양론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BTS 트위터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벙역법 개정안은 ‘BTS만을 위한 법’이라는 비판 속에 엄밀한 선발 기준 미흡과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과 형평성 등을 이유로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황 장관도 반대 여론을 의식한 듯 “방탄소년단 7명의 멤버와 소속사에 제안 드린다”며 “국민과 20대 청년이 납득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반대 여론이 20대 남성들 입장에서 공정 이슈로 많이 나오고 있다. 소속사도 이런 기회에 그분들과 한번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황희 문체부 장관이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중문화예술인 예술요원 편입제도 신설’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나온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소환했다.허 의원은 정 후보자 아들이 2010년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2015년 재검을 거쳐 사회복무요원(4급 보충역) 소집 대상으로 판정이 달라진 것을 두고 “왜 신체검사하고 군대 갈 때만 아프고 평상시는 멀쩡하냐는 말이냐”라고 지적했다.정 후보자는 “(아들의) 추간판 탈출증은 4∼6주 내 증상이 소실됐다가 재발한다”면서 “평소에는 등산도 하고 골프도 치고 많이 한다”고 해명했다.박 대변인은 “아픈 사람은 군대 보내자면서, 아득바득 사회복무요원으로 강제 차출해 어떻게든 부려 먹고 있으면서, BTS는 국익에 도움되니 면제해주자는 게 이치에 맞다고 보는가? 그리고 예체능, 대중음악만 국익에 도움되는가? BTS만 면제해주자는 건 아니실 거 아닌가?”라고 질문을 쏟아냈다.이어 “다른 분야도 권위 있는 대회나 상훈은 얼마든지 있고 국익에 도움될 여지가 다분한데, 다른 분야는 왜 차별하는가? 그렇게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막연한 기준으로 면제 항목 신설하다 현역병 판정률 100%를 넘겨 군대를 환자로 채우는 게 목표인가?”라며 “차라리 ‘기여면제제도’를 만들라. 아예 수익 환수를 조건으로 면제시키라, 이 말이다”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국가에 도움되니까 20대 남성이 양해하라’는 국가주의적 사고를 강요하는 것보다, 돈이라도 걷어 불쌍한 장병들 나눠주는 편이 낫지 않겠는가?”라고 쏘아붙였다.올해 1월 2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MZ세대라는 거짓말’ 북 콘서트에서 저자인 박민영 국민의힘 청년보좌역(현재 대변인)이 이준석 당 대표에게 마이크를 건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대변인은 “세상에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아서, 하찮음의 대가로 군대 가는 사람은 없다”라며 “누군가는 해야 할 역할이기 때문에, 나 아니면 대신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이 악물고 감수하는 희생이고 헌신”이라고 강조했다.또 “BTS 병역면제는 그런 남성 전체를 ‘하찮음의 대가’로 군대 가는 사람 취급하는 처사”라며 “구시대적 병역면제 논의를 중단하시기 바란다. 형평성이 문제 된다면 차라리 전체를 폐기하라. 그게 공정과 상식”이라고 했다.BTS 멤버 중 맏형인 진은 1992년생으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BTS를 비롯해 대중문화예술인이 병역특례를 받으려면 시행령만 고치면 된다. 그러나 국방부는 그러나 지난해 11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내놨고, 공은 국회로 넘어간 상태다.법 개정 후 시행까지 통상 6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BTS 멤버 진이 병역특례 혜택을 받으려면 병역법 개정안이 이달 안에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한편, BTS 소속사 하이브의 이진형 커뮤니케이션 총괄(CCO)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 간담회에서 병역 관련 질문에 “최근 몇 년간 병역 제도가 변하고 있고 (적용)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아티스트가 힘들어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멤버) 본인들의 계획을 잡는 부분도 어렵기 때문이다. 사회와 아티스트 모두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결론이 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 CCO는 “아티스트는 현재 병역과 관련한 업무를 회사에 일임한 상태”라며 “병역에 대한 논의가 이번 국회에서 정리됐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LG생건 M&A매직 K뷰티판 뒤집었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LG생건 M&A매직 K뷰티판 뒤집었다-“본업에 충실하라”…尹 정부, 공공기관 실적중심 개혁 시동-‘검수완박’ 정치적 목적 의심…강행 땐 국민 동의 못 얻을 것-“뮤직카우는 증권”…조각투자 규제 신호탄-[사설] 대법원도 위헌 지적 ‘검수완박’…입법폭주 당장 멈춰야-[사설] 먹구름 짙어진 한국경제, 퍼펙트 스톰 대비 이상 없나△종합-고령화 대비 덜 된 韓…나랏빚 더 늘어날 것-맞아도 걸리는데…3·4차 백신 접종 꼭 해야 하나요[궁즉답] -경찰공제회, 투자부문별 팀 신설…자산운용 전문성 높인다△뮤직카우發 ‘조각 투자’ 주의보-관리·감독 뒷짐지다 민원 5개월 만에 규제…‘100만 뮤직카우’ 혼란만-“증권성 논란 와중에 손해 본 돈, 누가 보상해 주나”-미술품·슈퍼카·명품시계·한우 투자에도 불똥 튈까△윤석열 인수위-文정부 들어 공무원 12만명 늘어…“尹, 정원 동결뒤 철밥통 조직에 ‘메스’-尹정부 임기 내 원전 18기 수명 늘린다-병사월급 200만원·납품단가 연동제 만지작-인수위 청년소통TF “청년 스타트업 규제혁신”△흔들리는 OTT-출혈 경쟁, 계정공유, 집콕 특수 시들…가입자 늘긴커녕 유지도 급급-車에서, 비행기서, 극장서 감상…토종 OTT, ‘2.0’으로 반격-광고 붙이고 계정당 과금…넷플릭스, 수익확보 안간힘△尹, 공공기관 평가 개혁 예고-기관 실적 악화에…MB·朴 정부 때처럼 경영 효율 중시체제로 회귀할 듯-평가항목 개선해 비핵심 업무 방만 확장 막아야-“공공부문, 일괄 축소보다는 전문성 따져 재원 재조정해야”△종합-‘후’ 집중한 LG생건, ‘다양화’ 아모레퍼시픽…해외시장서 희비 갈렸다-“보유세 과도, 상한선 낮추자” 서울시, 인수위에 공식 건의-새 정부 정책 1순위…국민은 “부동산 정상화” 전문가는 “경제 활력”-국힘 “산은 5년 성과 미미…부산 이전해야”△경제-국경 없는 시대…공정위, 글로벌기업을 겨눠라-이창용의 한은, IMF식 경쟁체제 도입한다-노사 호평받았지만…이정식 청문회 가시밭길 예고-보잉 한국R&D센터 찾은 산업장관 “항공·우주산업 규제 정비 빨리 추진”△정치-‘송영길 컷오프’로 민주당 내홍…‘친명vs반명’ 계파갈등 표면화-‘민심 초접전’ 김은혜·유승민…당심서 승패 갈릴 듯-양향자 변수에…민주, 민형배 탈당 카드 꺼내-‘원조 친노’ 이광재 다시 강원지사로-퇴임후 계획 밝힌 文대통령 “양산서 평범한 삶 보낼 것”△금융-은행 찾아 삼만리 그만…빅4, 우체국에 둥지-스벅, 선불카드 미사용액 2503억 “약관상 유효기간 5년 불과”-금감원 ‘토스 마이데이터’ 현미경 검사-금리 상승에 RBC 뚝…보험사 건전성지표 빠르게 악화△글로벌-버스·열차·비행기에서도 ‘NO’…마스크 벗은 미국, 환호성 질렀다-러, 우크라 돈바스 총공세에…“美, 8억달러 군사지원 발표 예정”-53조에 사겠다던 머스크…“본격 자금 마련 착수”-中, 경기 둔화에도 LPR 석달째 동결-日, 작년 무역적자 51.6조 ‘7년來 최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사법제도 틀 바꾸는 중요한 일…국민·검·경 의견수렴 없이 졸속추진 안돼-“공수처도 쫓기듯 입법 후 방치 황제의전·통신조회 폐해 답습”△산업-“車 반도체 시장, 중소 팹리스에 더 유리”-CJ이재현號 ‘디지털 혁신’ 닻 올려-가전·TV·모바일 초연결…삼성·LG, 미래 라이프 한눈에-후판값 상승·이자 증가 빅3조선사 수익성 악화-NFT 뛰어드는 완성차…‘마케팅+젊은 고객 충성도’ 다 잡는다△ICT·과학-열받은 지구…4월 ‘초여름 날씨’ 반짝 아니다, 5~7월은 더 더울 것-정보인력 뽑았는데 프로그래밍 꽝…블라인드 채용 손 본다-재활용 소재, 외장용까지 확대…갤럭시, ‘친환경 폰’ 혁신△제약·바이오-머크·SK바사 양분 ‘대상포진 백신’ 시장…GSK 도전장-에피스 품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경영체제로 전환한다-휴젤 ‘보툴렉스’, 獨 품목허가 획득-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과 해지 사이△증권-관망세에 코스피 거래량 ‘반토막’…“아직 매수 신중할 때”-덜 오른 리오프닝株…덜 오른 ‘의류’ 사둘까-코스닥 현금배당 사상 첫 2조 돌파△증권-외국 자본이 점령한 배달앱…수수료 올려 ‘수익 챙기기’ 시동-日 라쿠텐·CJ ENM, 국내 주얼리테크 ‘비주얼’에 베팅-KB자산운용 “도심형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구축”-신한운용 ‘K열풍’ 투자 ‘신한K컬쳐펀드’출시△부동산-대출 회수 위기 둔촌주공 재건축, 극적 타협 ‘물꼬’ 트나-첫 삽도 못떴는데 곳곳 소송전…도심 복합사업 ‘표류’“4억씩이나 뚝!”…세종시 집값 끝없는 추락-현대건설·한전원자력연료 ‘국내외 원전해체’ MOU△문화-엔데믹 시대로의 ‘전환’…‘예술의 역할’ 선보이겠다-864일 만에 아미 만난 BTS…“박수 질러” 소리없는 아우성-‘쇠 단소·나팔관 해금’ 국악기 개량 60년 史△오피니언-산업생태계 거인 된 스타트업-‘교육부 폐지론’ 반복 안되려면△피플-“尹정부 기업에 좋을 것…가장 매력적인 시장은 미국”-최태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책임 맡을 듯-하나금융, 발달장애 예술가 공모전 작품 전시-동문건설 창업자 경재용 회장 별세-뉴욕타임스 새 편집장에 ‘중국통’ 조지프 칸 발탁-한국투자증권, 장애아동 후원-코웨이, 휠체어농구단 창단-명복을 빕니다△사회-檢 ‘검수완박’ 강온전략…“범죄방치법” 비판 속 ‘신뢰 회복’ 다짐-5월 모든 학교 정상 등교…수학여행도 간다-줄어든 확진…신속검사 없애고 PCR 일원화 검토-“알바 2명 더뽑아해요”…웃음 되찾은 사장님-PC고치랬더니 악성코드 심은 수리기사들
- 전여옥 "꼬리표 뗀 돈 쓴 김정숙, 옷값은 전액 '캐시 온리''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에 대해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의 전신) 의원이 과거 김 여사가 한복과 수제화 등을 구입하면서 비서관을 대동해 수백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이 정도면 김정숙 게이트”라고 주장했다.31일 전 전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 뜨거운 ‘김정숙 뉴스’는 김 여사가 오로지 현찰만 썼다는 거다”이라며 “무형문화재 장인이 증언하길 (김 여사 측이) 누비 두루마기 등 한복 6벌 구입에 700만원을 지불했다고 한다. 그런데 전액을 ‘캐시 온리’, 즉 현찰로 지불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7년 6월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전직 주한미국대사 부인과 주한미군 부인들의 모임 ‘서울-워싱턴 여성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입고 있던 분홍색 겉옷을 토머스 허버드 전 대사의 부인 조앤 허버드 여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 옷은 전통 누비옷 장인이 만들었다고 한다. (사진=연합뉴스)그는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미국) 대사 부인이 예쁘다니까 그 자리에서 벗어준 이 누비옷은 300만원”이라면서 “‘내돈내산’(내 돈 내고 내가 산) 했으니까 당장 그 자리에서 선물한 것이냐”고 의구심을 표했다.이어 “(김 여사 측은) 신발 15켤레를 구입한 곳에서도 모두 ‘현찰 박치기’(전액 현금으로 구매하는 것)를 했단다”며 “구두값이 한 켤레 20만~50만원이면, 30만원으로 평균 잡아도 450만원을 현찰로 지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요즘 신용카드 안 쓰고 현찰만 쓴다? 눈먼 돈, 꼬리표 뗀 돈, 이상한 돈, 검은 돈, 떳떳하지 못한 돈이라는 생각이 당연히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아울러 “대통령인 남편 월급이 (약) 1500만원인데 저 두 군데서만 쓴 돈이 거의 한 달 월급”이라며 “매우 수상하다 못해 괴이쩍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게다가 문 대통령 재산은 1억5000만원 가까이 늘었다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했다”며 “이 정도면 김정숙 게이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전 전 의원은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김 여사 옷값 논란을 놓고 ‘리폼’을 언급한 일을 두곤 ”‘사비를 썼다’며 흔한 영수증 한 장 없던 청와대 부대변인처럼, 그렇게 리폼을 수없이 했다는데 ‘리폼한 의상’ 한 벌 제시하질 않았다“고 주장했다.또 ”고 의원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쳐도, 저런 옷이 리폼 의상이라면 이것은 리폼계의 대장금이 김 여사라는 말“이라며 ”‘김정숙 리폼 매직’, 영부인의 새역사를 썼다“고 덧붙였다.전 전 의원은 전날에도 김 여사의 옷값 의혹과 관련해 “그냥 사사로운 한 여성의 ‘프라이버시 옷장’이 아니다. 당연히 영부인의 옷장은 늘 문이 열려 있어야 마땅하다”면서 “왜 ‘김정숙 옷값’이 대통령기록물이 됐는가. 그냥 ‘남의 옷장’이라면서 왜 15년 뒤에야 공개되는가. 진짜 국민을 개돼지로 안다”고 쓴소리를 날린 바 있다.이날 조선일보는 “김 여사가 한복 6벌, 수제 구두 15켤레를 구입하면서 이를 매번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2017년 문 대통령 취임 후 김 여사가 두루마기 등 700만원어치의 한복과 수제화 등을 현금으로 결제했고 그 대금은 당시 제2부속비서관으로 동행했던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치렀다고 보도했다. 또 이후 한 차례 더 방문해 300만원 짜리 한복 코트를 맞춰갔고, 그때도 같은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졌다고 했다.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보도에 대해 ”(김 여사의) 의류는 모두 사비로 구입하고 있다“며 ”김 여사의 공식 행사 의상과 관련해 특활비 사용 등 근거 없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강남 일대서 2억 털어간 '빈집털이범' 25일 송치…질문엔 '묵묵부답'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를 돌면서 빈집털이로만 2억원이 넘는 금품을 훔치던 40대 남성 김모씨가 25일 검찰에 송치됐다. 김씨는 범행 인정 여부, 훔친 돈을 다 썼는지 여부 등의 질문에 일체 대답하지 않았다. 강남 일대 아파트를 돌며 2억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김모씨가 2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송치되고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58분쯤 특수강도 및 절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7시 57분쯤 검은 캡모자를 쓰고 검은 롱패딩 차림으로 유치장을 나온 김씨는 “범행을 인정하는지”, “훔친 돈을 다 썼는지”, “영장실질심사를 거부한 이유는 무엇인지”, “강남 지역을 노린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후 약 1분여만에 호송차에 올라 경찰서를 떠났다. 김씨는 지난 19일 특수강도 및 절도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이후 같은 달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김씨가 출석을 거부해 서울중앙지법은 서면 심리를 통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5일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아파트의 빈집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던 중, 집주인 부부가 들어오자 이들을 흉기로 위협하고 지갑을 훔쳐 달아난 바 있다. 김씨는 범행을 저지른 이후 옷을 갈아입고, 현금을 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수시로 휴대전화를 끄는 방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으나, 강남경찰서는 주말에도 형사 인력을 투입, 잠복 수사 끝에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이번 범행뿐만이 아니라 그동안 강남의 아파트 단지 2곳에서 7차례(특수강도 1회, 절도 6회)에 걸쳐 빈집털이를 일삼아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집주인이 없는 낮 시간, 복도식 구조의 아파트를 노려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 절도를 벌였다. 김씨가 훔친 현금은 약 4000여만원, 명품과 귀금속 등은 1억8000여만원에 달해 총 범행 규모는 2억2000만원에 달한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위해 부자가 많은 강남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인정했고, 공범 없는 단독 범행으로 파악됐다”라며 “훔친 현금은 대부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고, 물품은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 `과학방역` 외친 安의 항체양성률 국민조사…의료계 찬반 맞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위해 내세운 `과학방역`의 첫 단추로 지목한 항체 양성률 조사를 두고 의료계가 정면으로 충돌했다.[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집무실로 출근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안철수 인수위원장 겸 코로나19비상대응특별위원장은 지난 22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반 국민 대상으로 항체 양성률을 정기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안 위원장의 항체 양성률 조사를 두고 예방의학계에선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진단검사의학계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진단검사 측 “현실적으로 쉽지않아 ”양내리 부천세종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겸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항체 양성률 조사가 현실적으론 쉽지 않다고 봤다. 양 과장은 25일 “결합항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일부 조각이 결합한 형태”라며 “중화항체는 코로나 감염 자체를 막아주는 항체”라고 구분해 설명했다.이어 “여기서 의미 있는 것은 중화항체 검사인데, 자가 검사가 어렵다”며 “혈액을 채취해 혈장·혈청을 분리해 검사해야 한다. 진검학회 역시 혈청·형장 분리 검사 결과만 인정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진단검사의학계에선 안 위원장이 큰 뜻을 가졌지만 상당수 국민을 채혈해 검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 것이다.더욱이 국민에게 중화항체 검사를 해도 과학방역이 가능할 지에 대해선 의문을 표했다. 양 과장은 “아직은 중화항체가 생겼다고 해도 얼마나 지속되는지, 언제 생겼다가 언제 사라지는지, 안 생긴다면 왜 안 생기는지 등에 대한 공통된 학계 의견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안 위원장이 조사를 시행해 우리 국민에게 어느 정도 중화항체가 나왔다고 해도 그 자체로는 의미 없다”면서 “그분들의 중화항체가 몇 개월이 지속 될 지, 몇 년이 지속 될 지는 주기적으로 추적관찰 해야 알 수 있다. 이는 엄청난 일”이라고 지적했다.통상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건강한 사람은 빠르면 5~10일 이내 항체가 생성된다. 대부분 2주 이내엔 항체가 생성된다. 항체의 최대치는 감염 4~6주 사이에 도달한다. 다만, 항체가 지속 기간엔 대해선 아직 뚜렷한 연구 결과가 없다.◇ “결과 나와도 정책 반영엔 신중해야...사회 혼란 우려”양 과장은 항체 양성률 표본조사가 대표성을 가지기 위해선 최소 전체 인구의 5% 즉, 250만명 선에선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특히 연령, 지역, 직업 등을 골고루 계층화한 뒤 무작위로 검사 대상자를 추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수가 너무 크면 500명 이상 검사로 대체하지만, 이 경우엔 계층화 작업에 상당한 공을 들여야 한다고 부연했다.또한 설령 중화항체 조사 결과가 나와도 방역정책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양 과장은 “결국 검사자에게 항체가 ‘있다’, ‘없다’ 등의 결과를 줄 것 아니냐”면서 “누군가는 백신 괴담에도 부작용을 감수하고 정부를 믿고 백신을 맞았는데, ‘항체가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생각해봐라. ‘항체가 없다고? 나 왜 맞았어?’ 하는 반응이 나오지 않겠나. 그러면 우리 사회 전반에 접종 거부, 방역 정책 무력화 등의 일대 혼란이 올 수 있다”며 후폭풍을 우려했다. 그는 “검사에서 항체가 안 나왔다고 하더라도(탐지될 수 있는 것보다 항체 양이 적게 형성돼도) 의미가 있다”면서 “항체는 체액 영역으로, 세포 면역과는 별개”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와 무관하게 백신 접종이 필요하단 얘기다.양 과장은 “진검학회는 항체 양성률 검사가 학문적으로 의미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방역 정책 신뢰도 저하 등을 우려해 검사결과를 정책반영을 권하지 않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예방의학계 “과학방역 위해 국내 데이터 필요”반면 예방의학계는 안 위원장의 발표에 환영하는 모습이다. 최재욱 대한예방의학회 이사 겸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항체 양성률 조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면서 “현 정부는 그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계속 미국·영국 데이터만 보고 ‘무증상이 몇 %더라, ‘백신접종 효과가 3개월도 지속 안 되더라’ 등의 발표를 해왔다”고 지적했다.상당수 국민을 대상으로 채혈 검사가 가능하겠냐는 질문엔 최 교수는 “국민 건강영양조사도 채혈에, 돈 많이 들지만, 지금까지 문제 없이 해왔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혈장·혈청 분리해 중화항체 생성이 감염 때문인지, 백신 때문인지를 확인하는 검사비는 1인당 5만원 가량 소요된다. 250만명 검사를 전제로 단순 계산만 해도 1250억원이 소요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방역을 위해선 항체 양성률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단 입장이다. 최 교수는 “다른 나라들에선 정부가 리더십을 갖고 돈을 들여서 항체 양성률 조사를 해왔다”면서 “이들이 노력해서 해놓은 데이터를 가지고 지금까지 국내 방역을 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률이 30% 높다는 것도 죄다 해외 데이터”라면서 “우리나라 접종률, 지역사회 및 인구학적 특성상 30~40%가 될지, 10%가 될지 어떻게 아냐”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