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702건
- 24일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시작...리저브 파이터를 주목하라
- 여제우신동국차민혁바타르츨론 간턱터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가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를 앞둔 ‘제우스’ 여제우(32·쎈짐),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2·로드FC 충주점), 차민혁(20·도깨비MMA), 바타르츨론 간턱터흐(27·TEAM CHINGUN)의 스토리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로드FC는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KFSO (대한격투스포츠협회)와 함께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프로 대회인 굽네 ROAD FC 064 대회, 둘째 날에는 아마추어 대회인 격투기 대축제가 열린다.첫째 날에 열리는 굽네 ROAD FC 064에서 밴텀급 (-63kg), 라이트급 (-70kg) 두 체급의 토너먼트가 8강전으로 시작된다. 8강전 승자는 오는 8월 안양에서 열리는 4강전에 진출한다.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하는 토너먼트에서 리저브의 존재는 특별하다. 리저브는 토너먼트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출전이 불가능한 선수가 발생하면 대체 선수로 투입된다.최근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1·다이아MMA), 최 세르게이(34·아산 킹덤MMA)가 부상을 입고 토너먼트에서 하차했다. 대신 리저브 매치를 뛸 예정이었던 ‘다크호스’ 한상권(27·김대환MMA),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7·싸비MMA)이 시드권을 획득하며 토너먼트 틀을 바로잡았다.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에선 여제우와 신동국이 대결한다. 여제우는 박시원과 타이틀 매치를 했던 강자다. 비록 챔피언전에 패배했지만, 로드FC 강자들을 쓰러트리며 실력을 증명했다.여제우는 “언젠간 한번 싸울 것 같았는데 이번에 리저브 경기에서 맞붙게돼 굉장히 영광스럽고, 이번에 최선을 다해서 (신동국을) 이기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여제우의 상대로 나선 신동국은 강인한 신체를 바탕으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온 파이터다. 그렇기에 두 파이터의 매치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신동국은 “여제우 선수는 일단 전적도 많고, 저보다 먼저 종합격투기를 시작한 선다. 거기다 지난번에 박시원 선수와 타이틀전까지 했다”며 “그런 실력 있는 선수와 경기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에서는 차민혁과 바타르츨론 간턱터흐가 혈투를 펼친다. 차민혁은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온 선수이다. 타격, 그라운드 모두 준수하다.차민혁은 “신인인 저에게 이렇게 꿈만 같은 큰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기대해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화끈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이어 “(상대 분께서) 먼 길 오실 텐데 제가 빠르게 귀국시켜 드리겠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큰소리쳤다.상대인 바타르츨론는 무에타이 베이스로 수준급의 타격을 보여왔다. 또한 그라운드 영역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조화로운 공격 패턴을 구사한다.바타르츨론은 “ROAD FC와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토너먼트에 출전하게 돼서 기쁘고 기분이 너무 좋다”며 “저는 프로 선수로서 충분히 ROAD FC에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더불어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려야 되는데 경험이 부족한 상대방 때문에 그런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차민혁을 도발했다.한편, 로드FC의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은 6월 24일 12시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며, 4강전은 8월 안양에서 열릴 예정이다.
- [전문의 칼럼] 척추분리증의 원인은 유독 약한 허리
-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의료원장] 허리에 통증이 있다고 모두 허리디스크는 아니다. 또 증상이 없다고 무조건 건강한 것도 아니다. 척추분리증은 말 그대로 척추와 척추 사이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면서 마디가 분리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척추 뼈 자체에 구조적 이상이 생길 질환으로 퇴행성골조직 변화와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60대, 70대, 50대의 순으로 환자가 많은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배정도 많았다. 선천적인 골화 이상이나 허리에 무리를 주는 행동을 반복했을 때, 노화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데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에게서 관찰되기도 한다.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의료원장척추 마디가 분리돼 불안정한 상태로 전혀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허리를 젖히거나 오래 걸을 때 허리나 엉덩이에 통증이 나타난다. 극히 일부에서는 다리의 통증이나 마비를 겪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드물다. 허리 디스크에 비해 ‘척추분리증’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척추분리증을 위험한 질병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많이 우려해야 하는 건 아니다. △ 척추분리증은 위험한 질환이다?디스크, 협착증에 비해 ‘척추분리증’이란 질환명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잘 모르기 때문에 이름만 들어도 덜컥 겁이 날 수 있는데 척추분리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별다른 증상없이 지내는 사람들이 많으며, 척추분리증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담당의의 조언을 듣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척추나 주변 근육과 인대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척추분리증은 수술이 필요하다?통증이 없다면 치료가 필요 없고, 평소 운동으로 허리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이 좋다. 단 통증이 있다면 운동이나 병원치료를 통해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고, 만일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이 될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분리증은 모두 척추전방전위증이 된다?무조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하진 않는다. 일부 약화되고 퇴행 된 근육과 인대가 척추 뼈를 잡지 못하고 위아래 뼈가 엇갈리고 밀려나가 척추전방전위증이 된다. 축구와 같은 과격한 운동이나 무거운 것을 계속 들어야 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할 경우 척추전방전위가 나타날 수 있다.척추가 분리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약한 허리’이다. 때문에 허리 강화 운동을 해야 한다. 허리 강화 운동을 하지 않고 수술적인 방법으로만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운동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병행하며 허리 강화운동을 해야 한다. 단 요통이 자주 발생하고 보존적인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라면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척추분리증 환자들에게 권하는 운동은 약 30분정도의 평지 걷기, 허리 부담이 덜 가는 수영, 중량이 없는 맨몸 스쿼트, 코어운동으로 잘 알려진 플랭크 등이다. 그리고 허리를 심하게 비트는 골프나 야구, 점프를 많이 하는 농구나 배구, 몸을 부딪치는 격투기나 무거운 것을 드는 역도, 데드리프트 등의 운동은 피해야 한다. 또한 평소 허리에 충격을 주지 않는 자세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