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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vs 구제역 결투…법적으로 문제 없나요?
  • 이근 vs 구제역 결투…법적으로 문제 없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이근 전 UDT 대위(왼쪽)와 유튜버 구제역 (사진=뉴스1, 유튜브 갈무리)Q. 이근 전 UDT 대위가 갈등을 빚고 있는 유튜버 ‘구제역’의 결투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두 사람은 규칙 없이 맨몸으로 싸우고 서로 폭행이나 살인미수로 고소하지 않기로 합의했는데요, 이런 결투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제가 질 게 뻔해도 이근 얼굴에 주먹 한 방을 날리고 싶다. 우리 어머니를 모욕한 당신을 용서하지 못하겠다”며 “남자라면 빼지 말고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고 공개적으로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결투를 수락한다”고 밝히고 △유튜브 채널 삭제 △이근 언급 금지 △고소 사건 취하 △무규칙 맨몸 싸움 진행 △서로 폭행이나 살인미수로 고소 금지 등 내용이 담긴 결투 계약서를 제시했습니다. 구제역은 채널 삭제를 제외한 나머지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쌍방이 합의하고 폭행하는 결투 행위는 형법 제24조 ‘피해자의 승낙’ 법리에 따라 무조건 처벌 대상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피해자가 결투 결과를 스스로 이성적으로 예상·판단하고 승낙한 것이라면 위법한 행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이는 격투기 선수, 체육관원들이 링 위에서 상대를 폭행(결투)해도 경찰 아저씨가 나타나 덜컹 수갑을 채우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이므로 폭행당한 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확실하게 밝히면 죄가 되지 않습니다.◇법적 효력 없는 결투계약서…고소 당하면 처벌 면하기 어려워하지만 이 전 대위, 구제역 둘 중 한쪽이 피해를 호소하면서 상대방을 고소하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고소장이 접수되는 즉시 경찰은 통상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고소당한 사람은 법적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법조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고소당한 쪽은 ‘서로 고소를 안 하기로 계약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겠지만 사실 그 계약은 법적으로 아무런 효력이 없습니다. 민법 제103조는 계약의 내용이 사회질서에 위반하면 무효라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는 “법적으로 결투 계약이 가능하다면 신체포기각서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아울러 서로 계약·합의 하에 이뤄진 결투라도 급소 가격, 흉기 사용, 반칙성 플레이, 심각한 상해 등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행위를 저지르면 ‘피해자의 승낙’ 법리가 적용되지 않아 위법행위로 판단되고 형사처벌을 받게 됩니다. 특히 상해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에 상해진단서를 제출하면 처벌이 가능합니다.물론 처음 고소당한 쪽도 맞고소를 함으로서 ‘쌍방폭행’으로 다툼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엔 양측이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 기소유예 처분으로 사건을 일단락 짓거나, 배상 문제를 놓고 본격적인 법정 다툼을 벌여야 합니다. 다만 법적 다툼은 이근 전 대위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앞서 이 전 대위는 지난 20일 재판이 끝난 뒤 법원에서 구제역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법원은 비슷한 범죄를 재차 저지른 피고인에게 좀 더 무거운 형을 내립니다. 전 UDT 출신 무술 전문가가 일반인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쌍방폭행 사건에서 ‘더 많이 때린 사람’과 ‘먼저 시비를 건 사람’ 중에 ‘더 많이 때린 사람’ 측의 잘못이 더 크다고 보는 게 법원의 판례입니다. 법조계 전문가는 “스포츠의 영역을 벗어난 결투는 법과 사회질서에서 벗어나는 행위”라며 “양측 갈등이 대화로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조언합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3.28 I 이배운 기자
'28초 KO 사나이' 샌드헤이건, 베라 꺾고 차기 UFC 도전자 예약
  • '28초 KO 사나이' 샌드헤이건, 베라 꺾고 차기 UFC 도전자 예약
  • 코리 샌드헤이건. 사진=UF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8초 플라잉 니킥 KO승’ 주인공 코리 샌드헤이건(31·미국)이 말론 베라(31·에콰도르)를 꺾고 UFC 밴텀급 도전자 자리를 예약했다.샌드헤이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나이트 : 베라 vs 샌드헤이건’ 메인이벤트 밴텀급 경기(61.2kg 이하·5분 5라운드)에서 베라를 2-1 판정승으로 눌렀다.이로써 지난해 9월 송야동(중국)을 이긴데 이어 2연승을 거둔 샌드헤이건은 현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미국/자메이카)에게 도전할 자격을 사실상 획득했다. 당장 타이틀 도전권을 얻지는 않더라도 향후 도전자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될 전망이다.현재 밴텀급 랭킹 1위는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다. 하지만 드발리쉬빌리는 최근 4위 페트르 얀(러시아)을 꺾은 뒤 팀동료이자 절친인 챔피언 스털링과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밴텀급 랭킹에서 베라는 3위, 샌드헤이건은 5위였다. 랭킹만 놓고 보면 베라가 탑독이었지만 경기를 지배한 쪽은 언더독인 샌드헤이건이었다.샌드헤이건은 초반부터 베라를 압박했다. 스탠딩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선제공격을 시도했다. 1라운드 2분여를 남기고는 베라를 싸잡은 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그라운드 상위 포지션을 점한 뒤 펀치와 엘보우 공격을 퍼부었다. 샌디헤이컨은 코피가 나는 상황에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베라는 밑에 깔린 채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2라운드도 샌드헤이건의 라운드였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테이크다운에 이어 위에서 파운딩으로 베라를 압도했다. 베라는 그라운드 덫에서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썼지만 샌드헤이건의 그라운드 덫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했다.베라는 2라운드 1분여를 남기고 간신히 그라운드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샌드헤이건은 스탠딩에서도 강했다. 좌우 훅과 어퍼컷이 베라를 뒤로 물러서게 만들었다.샌드헤이건은 3라운드에서도 펀치와 레그킥 콤비네이션으로 베라를 압박했다. 베라도 레그킥으로 샌드헤이건의 중심을 무너뜨리려 안간힘을 썼다. 3라운드 중반에는 날카로운 원투 스트레이트가 들어갔다.4라운드 샌디헤이건은 집요하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베라가 필사적으로 방어했지만 스탠딩에서도 샌드헤이건이 우세했다. 샌드헤이건은 거리를 두면서 원거리에서 펀치와 킥을 뻗으며 베라를 견제했다판정에서 뒤진 베라는 5라운드 들어 적극적으로 KO를 노렸다. 하지만 샌드헤이건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테이크다운으로 베라를 무력화시켰다. 베라는 또다시 밑에 깔린 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샌드헤이건은 펀치와 킥으로 부지런히 치고 빠졌다. 여유가 생긴 샌드헤이건은 플라잉 니킥까지 시도했다. 베라는 라운드 종료 직전 큰 펀치를 휘두르며 역전 KO승을 노렸지만 소용없었다.채점 결과 한 명의 부심은 48-47로 오히려 베라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나머지 두 명이 50-45, 49-46으로 샌드헤이건의 손을 들어주면서 2-1 판정 결과가 나왔다. 샌드헤이건은 판정 결과에 살짝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판정승이 선언되자 그제서야 미소를 지었다.샌드헤이건은 2021년 2월 프랭키 에드가(미국)를 경기 시작 28초 만에 플라잉니킥으로 KO시켜 화제를 모았다. 이후 2연패 늪에 빠지긴 했지만 최근 2연승을 거두며 부활에 성공했다. 통산 전적 16승 4패가 됐다.
2023.03.26 I 이석무 기자
전 UFC 女챔피언 홀리 홈, 1년 만에 복귀전서 완승...건재 과시
  • 전 UFC 女챔피언 홀리 홈, 1년 만에 복귀전서 완승...건재 과시
  • UFC 여성 파이터 홀리 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UFC 밴텀급 여성 챔피언 홀리 홈(42·미국)이 1년 만에 가진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홈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나이트 : 베라 vs 샌드헤이건’ 코메인이벤트 여성 밴텀급 경기(61.2kg 이하·5분 3라운드)에서 야나 산토스(34·러시아)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했다.2015넌 당시 여성 최강 파이터 론다 로우지를 KO시키고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던 홈은 이후 3연패 늪에 빠지면서 선수 인생에 큰 위기를 맞이했다. 2020년에 2연승을 거두며 부활하는 듯 보였지만 2022년 3월 케틀란 비에이라(브라질)에게 판정패하면서 상승세가 다시 꺾였다.하지만 홈은 이날 1년 만에 가진 복귀전에서 상대를 완전히 압도하면서 여전히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은 15승 6패를 기록했다.홈은 3라운드 내내 클린치에 이은 그라운드로 산토스를 압도했다. 원래 프로복싱 챔피언 출신으로 스탠딩 타격에 강점이 있었던 홈이지만 이날 경기에선 그라운드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했다.3명의 부심은 30-26, 30-27, 30-27로 홈에 더 많은 점수를 줬다. 산토스가 이렇다할 반격을 해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끌려다닐 정도로 홈의 압도적인 승리였다.홈은 “다시 옥타온에 돌아와서 기쁘다. 생애 처음으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한 것인 살짝 아쉽다”며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 한 번 챔피언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03.26 I 이석무 기자
"내 얼굴에 주먹질한 이근, 한판 붙자"…구제역 결투 신청
  • "내 얼굴에 주먹질한 이근, 한판 붙자"…구제역 결투 신청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에게 폭행을 당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라며 이 씨를 공개적으로 도발했다.(사진=MBC)21일 구제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씨의 이름을 거론하며 격투기 시합을 신청했다. 그는 “제가 질 것이 뻔한 싸움일지라도 이근의 얼굴에 주먹 한 방 날리고 싶다”며 “우리 어머니를 모욕한 당신을 용서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제안에 응해준다면 두 번 다시 당신을 언급하지 않겠다. 폭행 고소 사건도 취하하겠다”라며 “보아하니 법과 이성보다는 폭력과 본능을 좋아하시는 듯한데 당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붙어줄 테니 남자라면 빼지 말고 로드FC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고 제안했다. 이 씨는 구제역의 격투기 대결 제안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앞서 지난 20일 이 씨와 구제역은 법정에서 충돌했다. 이 씨의 재판을 방청한 구제역은 퇴정한 이 씨를 따라가며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 씨는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구제역의 얼굴을 1회 가격했다. 구제역은 그 자리에서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다.또 구제역이 건물 밖 주차장까지 따라오며 “법정에서 나를 폭행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이 씨는 재차 욕설을 퍼부은 뒤 손으로 그의 휴대전화를 쳐 땅에 떨어뜨리기도 했다. 구제역은 평소 유튜브에서 이 씨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 씨 역시 유튜브 채널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며 그를 비판한 바 있다.이 씨는 이후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를 통해 고소장을 공개했다. 고소장에는 구제역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등’ 혐의로 지난 1월 고소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씨 측은 “구제역 포함 허위사실 유포한 모든 사람 고소 중인 것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이 씨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참전을 위해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국제여단 소속으로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가 외교부로부터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다.그는 또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별다른 구조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도 받는다.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이근이 사고 당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한 과실이 있다고 보고 있다.이 씨는 재판에서 여권법 위반 혐의에 대해 인정했으나 도주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차량을 충격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고 도주의 고의도 없었다”며 부인했다. 다음 공판은 4월 24일 열린다.
2023.03.22 I 이선영 기자
'세치혀' 탈북자 최금영, 아오지 충격 실화…"아내 시체 옆에서 이 짓까지"
  • '세치혀' 탈북자 최금영, 아오지 충격 실화…"아내 시체 옆에서 이 짓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탈북자이자 유튜버인 최금영이 ‘세치혀’에 출연해 북한 아오지 탄광의 충격적 참상을 생생히 털어놨다. 최금영은 이날 다른 이야기꾼들을 제치고 1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1일 방송한 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아오지 세치혀’ 최금영이 출연, 아오지 탄광에서 경험했던 충격적인 실태들을 전했다. 최금영은 자신을 “아오지 탄광에서 최초로 탈북한 최금영이라고 한다”고 소개하면서 “아오지 탄광이란 곳은 베일에 싸여 있다. 거기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들려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남한에서 (누군가가) 뭘 잘못하면 아오지 탄광에 보낸다고들 하지 않나. 아오지탄광은 북한에서도 인간 취급을 못 받는다”며 “정치범과 국군포로들을 모아놓은 곳이다. 식량난이 왔을 때 제일먼저 식량배급이 끊기는 곳이 아오지였다”고 말했다. 최금영은 “아오지는 정말 비참했다. (식량이 없어서) 쥐 굴에 쥐들이 모아놓은 옥수수를 파 먹고 산에서 풀뿌리를 캐먹었다”며 “아이들이 먹지 못해 누워만 있었고, 국군포로 어르신들은 가장 타격이 셌다. 이동할 자유가 없어서 가장 먼저 굶어죽었다”고 털어놨다. 한 국군포로 부부는 결국 굶어죽었고, 이를 지켜본 그들의 아들은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금영은 “굶어죽기 직전 뼈만 남은 몸으로 달리는 기차에 몸을 던졌다. 굶어서 괴롭게 죽느니 스스로 몸을 던진 것”이라며 “결국 그 아들은 다리가 잘린 채 진료소에 가다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그럼에도 그는 그 사이에 ‘밥을 달라, 나는 살고 싶다’고 외쳤다”고 전해 충격을 유발했다.이어 “다리가 잘린 고통보다 배고픈 고통이 더 심했던 것”이라며 “그 분의 아버지는 자유를 위해 총을 들다 북한에 잡혔고, 그 아들은 밥 한 끼 못 먹고 돌아가셨다”고 슬퍼했다. 충격과 비극의 참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최금영은 친구 모친의 죽음을 지켜본 실화도 털어놨다. 최금영은 모친이 곧 죽을 것 같다는 친구의 말에 자신이 먹던 국수죽을 들고 그 자리에 달려갔던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최금영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친구의 모친은 이미 굶어서 미이라처럼 바싹 마른 모습으로 사망해 있었다. 충격적인 건 그 다음이었다. 친구의 부친은 슬픔을 느낄 겨를도 없이, 죽은 아내의 시체 옆에서 최금영이 가져온 국수죽을 미친 듯이 먹었다고 했다. 최금영은 “금슬이 좋기로 소문난 부부였지만 극한의 배고픔이 정신을 마비시킨 것”이라며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보다 국수그릇이 눈에 들어온 것”이라고 씁쓸해했다. 이어 그곳에서 탈북한 자신에 대해선 “대한민국에 와서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는 지금이 소중하다고 느낀다. 불행의 깊이만큼 행복을 느낀다”고 털어놔 응원을 받았다. 이날 최금영은 크리에이터 김똘똘을 압도적인 수치로 이긴 뒤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2023.03.22 I 김보영 기자
'추성훈 제자' 윤창민, 1198일 만에 연승 행진...원챔피언십 7승
  • '추성훈 제자' 윤창민, 1198일 만에 연승 행진...원챔피언십 7승
  • 윤창민(오른쪽)이 ‘원챔피언십’에서 키를 고로베츠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원챔피언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추성훈의 제자’ 윤창민(29)이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서 다시 승리를 맛봤다.원챔피언십은 지난 17일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에서 ‘ONE Friday Fights 9’를 개최했다. 윤창민은 키릴 고로베츠(29·우크라이나)와 MMA룰 경기를 치러 2-1 판정승을 거뒀다.데뷔 4연승 후 패배와 승리를 반복했던 윤창민은 1198일(3년 3개월 12일) 만에 종합격투기 연승 행진을 재개했다. 원챔피언십 통산 전적은 7승 2패다.ONE Friday Fights는 원챔피언십이 올해 1월 태국에 런칭한 브랜드다. 룸피니 경기장을 상징하는 무에타이를 중심으로 킥복싱, 종합격투기를 곁들이는 대회를 금요일에 선보이고 있다.윤창민은 2018년 일본 리얼리티프로그램 ‘격투대리전쟁’ 시즌2에 ‘사랑이 아빠’ 추성훈(48)의 제자로 참가해 우승하면서 원챔피언십 계약 자격을 획득했다. 현재 전 UFC 파이터이자 방송인 김동현(42)이 주도하는 ‘팀스턴건’에 소속돼있다.고로베츠는 우크라이나 대회 ‘월드 워리어스’에서 2019년 잠정 챔피언, 2020년 정규 챔피언을 지냈다. 지난해 진출한 원챔피언십에서는 윤창민과 경기 포함,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윤창민이 흥미진진한 경기로 고로베츠를 제압했다”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종합격투기 대결은 태국 방콕을 열광시켰다”고 소개했다. 또한 “윤창민-고로베츠는 아슬아슬한 접전으로 방콕 관중을 설레게 했다”고 칭찬했다.윤창민은 원챔피언십에서 조르기 기술로 4차례 항복을 받아냈고 펀치로 1승을 거뒀다. 판정으로 이긴 것은 고로베츠을 꺾기 전에 단 1번 뿐이었다.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둘 다 스트라이킹은 강력했다. 그래플링 공방에서 윤창민이 우세한 것이 승부를 갈랐다”고 분석했다.
2023.03.20 I 이석무 기자
곽정은→이과장, '세치혀' 새 챔피언 양나래에 도전장…혈투 예고
  • 곽정은→이과장, '세치혀' 새 챔피언 양나래에 도전장…혈투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곽정은, 이과장 등 6명의 국대급 혀 파이터들이 초대 챔피언 풍자를 꺾은 새 ‘세치혀’ 챔피언 양나래 변호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름만 들어도 솔깃한 ‘뇌슐랭 세치혀’와 ‘중낳괴 세치혀’ 등, 역대급 라인업으로 ‘국가 대표 세치혀’를 차지하기 위한 혈투를 시작할 예정이다.오는 21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연출 한승훈, 김진경, 이하 ‘세치혀’)는 ‘혓바닥’으로 먹고 사는 입담꾼들이 오로지 이야기 하나만으로 겨루는 대한민국 최초의 썰스포츠다.앞서 양나래는 지난주 ‘죽마고우 불륜썰’을 풀어 풍자를 꺾고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에게 도전장을 내민 6명의 세치혀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모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새로운 챔피언으로 바뀐 라운드에 맞춰 발전된 마음가짐으로 탄탄하게 준비했으니 역대급 경기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특히 썰마스터 배성재를 통해 한층 쫄깃해진 대결방식을 공개한다. 챔피언 양나래를 만나려면 6명의 세치혀가 예선전부터 준결승전, 결승전을 거쳐야지만 최종 결승전에 갈 수 있다. 하지만 더 빠르게 양나래에 도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6명 중 가장 많은 득표수를 받은 세치혀가 결승전 직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어 챔피언 결승전에서 3회 이상 방어에 성공하면 ‘국가대표 세치혀’ 명예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전언. 과연 6명의 세치혀 중 어떤 세치혀가 최종 라운드까지 올라 양나래와 대적하게 될지 빅매치가 예상된다.새로워진 룰과 함께 ‘세치혀’의 첫 경기는 ‘미스터리 세치혀’ 김원과 ‘멘탈 코치 세치혀’ 곽정은의 예측 불가능한 썰 배틀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미스터리 세치혀’ 김원은 더 강력하고 기이한 썰로 재도전 출사표를 내며 등장했다. 김원은 “삼수까지 할 각오로 나왔다”며 이를 갈고 나온듯 한 그의 비장함에 기대감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멘탈 코치 세치혀’ 곽정은은 이별의 아픔을 극복 할 수 있는 방법과 인생을 뒤바꾸게 했던 아프게 헤어졌던 두 남자와의 과거를 오픈한다고 해 모두의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과거에 세치혀로 출전 했었던 서준맘이 썰마스터 군단에 합류해 모두의 환대를 받았다. 배틀을 시작하기 전 서준맘은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제스처로 썰피플의 응원과 함께 박수를 받으며 옥타곤의 열기를 뜨겁게 데웠다.역대급 라인업인 6명의 새로운 혀 파이터들의 대결은 과연 어떻게 이뤄질지 모두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들의 이야기는 내일(21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3.03.20 I 김보영 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에드워즈, 전 챔피언 우스만과 리매치도 승리
  • UFC 웰터급 챔피언 에드워즈, 전 챔피언 우스만과 리매치도 승리
  • UFC 웰터급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왼쪽)가 도전자 카마루 우스만에게 어퍼컷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AP PHOTOUFC 웰터급 챔피언 리온 웨드워즈가 카마루 우스만을 판정승으로 제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31·영국)가 전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5·미국)과 리매치에서도 이기고 챔피언 롱런의 발판을 놓았다.에드워즈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86’ 메인이벤트 웰터급 (77kg 이하)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우스만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0 판정승(48-46 48-46 47-47)을 거뒀다. 부심 3명 가운데 2명은 48-46으로 에드워즈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고 1명은 47-47 동점으로 채점했다.에드워즈는 지난해 8월 UFC 278에서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하이킥 한 방으로 우스만을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그 당시 5라운드에 역전 KO승을 거두기 전까지 경기 내용은 우스만에게 끌려가던 상황아었다. 행운의 승리라는 평가가 우세했다.이번에는 달랐다. 에드워즈는 우스만의 레슬링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동시에 강점인 타격을 적절히 활용해 전체적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확실하게 우스만이 우위를 점했고 에드워즈가 감점까지 받았던 3라운드를 제외하고 나머지 라운드는 모두 에드워즈가 우세했다.에드워즈는 1라운드부터 강력한 킥으로 우스만의 태클 시도를 저지했다.. 특히 날카로운 미들킥이 몸통에 집중적으로 들어가면서 우스만을 괴롭혔다. 2라운드에선 무에타이에서 주로 나오는 넥클린치 니킥을 우스만에게 적중시켰다.계속해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에드워즈를 괴롭히지 못한 우스만은 3라운드에 기어코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에드워즈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케이지를 잡자 허브 딘 레퍼리는 곧바로 이를 확인하고 감점 1점을 선언했다. 3라운드만 놓고 보면 우스만과 포인트가 2점이나 벌어졌다. 1, 2라운드를 유리하게 이끌었던 것을 다 까먹었다.하지만 에드워는 4, 5라운드에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우스만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막아낸 뒤 날카로운 킥과 펀치로 반격했다. 특히 우스만의 턱에 꽂히는 송곳같은 어퍼컷이 인상적이었다. 판정 결과 에드워즈의 승리가 선언되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영국 홈팬들은 엄청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1차 방어에 성공한 에드워즈는 “내가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100% 있다”며 “우스만은 나를 제대로 쓰러뜨리지 못했고 펀치도 퍼붓지 못했다”며 “레슬링 압박을 잘 막고 타격을 맞혀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날 경기에선 전 챔피언 콜비 코빙턴이 백업 파이터로 경기장에 와 있었다. 하지만 에드워즈는 코빙턴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았다. 그는 ”코빙턴은 지난 2년간 가만히 앉아있었“며 ”(코빙턴보다는)호르헤 마스비달과 길버트 번즈 경기가 열리는 마이애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고 싶다”며 “고 말했다.반면 첫 연패를 당한 우스만은 “에드워즈거 정말 멋진 게임 플랜다. 그는 훌륭한 챔피언이다”고 상대를 인정했다. 이어 “난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딸과 함께 잠시 시간을 보내면서 휴식을 취한 뒤 곧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2023.03.19 I 이석무 기자
'역전 KO패' 복수 노리는 우스만, 챔피언 에드워즈와 리매치
  • '역전 KO패' 복수 노리는 우스만, 챔피언 에드워즈와 리매치
  • 화려한 복수를 꿈꾸는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 사진=AFPBBNews지난해 8월 카마루 우스만을 KO시키고 UFC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한 리온 에드워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5·미국)이 리온 에드워즈(31·영국)에게 당한 통한의 역전 KO패의 복수에 나선다.우스만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86: 에드워즈 vs 우스만 3’ 대회에서 현 웰터급 챔피언 에드워즈에게 도전한다.약 7개월 만에 입장이 바뀌었다. 이제 에드워즈가 챔피언이고, 우스만이 도전자다. 대회 장소도 우스만의 홈인 미국에서, 에드워즈의 홈인 영국으로 이동했다.19연승을 달리던 우스만에게는 9년 만의 패배였다. 우스만은 지난해 8월 UFC 278에서 열린 웰터급 6차 방어전에서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에드워즈에게 헤드킥으로 KO 당했다.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경기를 압도했다. 승리가 거의 확실한 시점에서 허용한 역전 KO패여서 충격은 더 컸다.오랜 시간 압도적인 챔피언으로 군림한 만큼 우스만은 바로 리매치 기회를 얻었다. 우스만은 “그동안 잃어버렸던 동기부여를 되찾을 수 있어 오히려 좋다”고 큰소리쳤다.우스만은 16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계속 방어전만 하면 태만해지고, 지겨워진다”며 “이번 경기에서는 UFC 278에서 병원에 실려가던 순간부터 동기부여가 됐다. 챔피언에서 추락했다가 다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다.우스만은 2015년 열린 1차전과 2022년 2차전에서 모두 에드워즈를 레슬링으로 압도했다. 이번 경기에선 지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방어에 많은 신경을 썼다.우스만은 “이번 캠프에서 한 건 지난 경기에서 했던 작은 실수를 바로잡는 거였다”며 “그 실수를 바로잡고 나면 패배는 있을 수 없다”고 장담했다.한 번 승리를 맛본 에드워즈는 자신감이 충만했다. 그는 “우스만은 자기가 절대 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심한 KO를 당했다. 분명 정신적인 충격이 있을 거다”며 “그는 챔피언으로서 압박이 너무 힘들어서 KO 당한 게 기뻤다고 말하지만 그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우스만이 노출이 심하고 화려한 색의 옷을 입고 등장한 것을 지적한 에드워즈는 “우스만은 이제 격투기에서 빠져나가려고 한다고 느껴진다”며 “그가 패션의 꿈을 찾아 원하는 곳으로 떠날 수 있게 (또 한 번의 KO로) 문을 열어주겠다”고 조롱했다.한편, 이번 대회 코메인 이벤트는 라이트급 랭킹 6위 라파엘 피지예프(30·아제르바이잔)가 3위 저스틴 게이치(34·미국)와 맞붙는다. 피지예프는 로드FC에서 활약한 적이 있어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하다.UFC 데뷔전 패배 이후 6연승을 거두고 있는 피지예프는 이번 경기 승리할 경우 라이트급 타이틀샷을 사실상 보장받을 전망이다.피지예프는 “최고의 게이치가 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그와의 혈전을 기대한다”며 “그의 심장을 취하겠다”고 도발했다.전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게이치는 별명이 ‘하이라이트’일 정도로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유명하다. UFC에서 10경기를 치르면서 9차례나 보너스를 받았다.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아마추어 레슬링 올아메리칸(8위 이내 입상자) 출신이지만 타격이 주무기다.게이치는 “특정 상황에서 내가 더 많이 대미지를 줄 수 있고, 내가 더 거리를 잘 컨트롤한다”며 “완벽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UFC 286: 에드워즈 vs 우스만 3 메인카드는 오는 19일 오전 6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언더카드는 오전 4시부터 역시 TVING에서 생중계된다.
2023.03.16 I 이석무 기자
'유 퀴즈' 황광희, '3초 파트' 주인공에서 '섭외 1순위' 거듭나기까지
  • '유 퀴즈' 황광희, '3초 파트' 주인공에서 '섭외 1순위' 거듭나기까지
  •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내공:100’ 특집이 펼쳐진다.15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185회에는 방송인 광희, 대한민국 해외 긴급 구호대,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출연한다. 이들은 탄탄히 쌓아 올린 내공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열정의 인생사를 들려줄 계획이다.먼저 빛나는 예능감과 입담을 가진 ‘인간 비타민’ 광희와 토크를 나눈다. 고대했던 ‘유 퀴즈’ 출연에 한껏 흥분한 자기님은 노래 실력을 뽐내며 등장, 시작부터 존재감을 드러낸 데 이어 녹화 내내 유쾌한 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는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제국의 아이돌 당시 비운의 ‘3초 파트’ 주인공에서 ‘섭외 1순위’ 예능돌로 거듭나기까지 누구보다 치열하게 걸어온 길도 솔직하게 밝힌다. 남몰래 흘렸던 눈물과 노력의 시간, 이를 통해 맺은 결실 등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자기님의 속마음이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대한민국 해외 긴급 구호대 안한별 사무관, 김재근 상사, 이기평 소방교, 김철현 소방위는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현장에서의 열흘 간의 구조 활동 이야기를 전한다. 튀르키예 공항에서 무려 20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이동해 재난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의 급박한 상황, 투철한 사명감으로 생명의 최전선에서 벌인 사투, 8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기적 같은 순간들을 공유할 예정. 자기님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한 구조견 토백이의 늠름한 모습도 예고됐다.압도적인 피지컬과 불굴의 투지로 관록의 힘을 보여준 전설의 파이터, 추성훈 자기님을 알아가는 시간이 계속된다.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운동 유전자로 유도를 시작하고, 유도 선수로 명성을 얻은 후 은퇴해 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사연은 물론, 폭풍 성장한 사랑이의 근황과 사랑이를 향한 진한 부성애도 전해 눈길을 끈다. 또한 최고의 인생 경기로 꼽은 8살 어린 선수 아오키 신야와의 대결 비하인드를 생생하게 전하며 쫄깃함을 선사한다. “아저씨 무시하지 마”라며 앞으로도 링 위에 오를 것을 약속한 자기님의 불굴의 의지와 승부욕은 현장을 몰입하게 했다는 전언이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3.03.15 I 김가영 기자
대학에 로드FC 학과 설립된다...챔피언 김수철, 교수로 위촉
  • 대학에 로드FC 학과 설립된다...챔피언 김수철, 교수로 위촉
  • 로드FC가 지난 14일 강원도 원주 로드FC 오피셜짐에서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와 산학협력 협정식을 개최했다. 정문홍(왼쪽) 로드FC 회장, 김수철 로드FC 챔피언, 정구중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교수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학에 로드FC학과가 신설됐다. 로드FC 정문홍 회장(49)이 명예교수, ‘아시아 최강’ 김수철(32, 원주 로드짐)이 교수로 위촉됐다.로드FC는 지난 14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로드FC 오피셜짐에서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와 산학협력 협정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현장에 정문홍 회장과 로드FC 밴텀급·페더급 전 챔피언 김수철,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스포츠건강관리계열 정구중 교수(53)와 입학관리부 주세용 과장(45)이 참석했다.로드FC와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는 상호교류를 통해 종합격투기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협정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추후 대회 개최, 세미나, 오디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이번 협정식을 통해 정문홍 회장은 명예교수, 김수철은 실기교수로 위촉됐다. 정문홍 회장과 김수철은 2023학년도 스포츠건강관리계열 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한다.정문홍 회장은 “MMA는 실전성을 갖춘 현존 최강의 격투 스포츠다”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에 대응한 호신술로 각광받고 있어 직업으로서도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이어 “로드FC학과는 MMA 라이센스를 발급받아 취업 및 창업이 가능해 특정 몇 명을 제외하면 졸업 후 진로가 모호해지는 기존 체육학과의 단점을 개선했다” 며 ”학기 중에는 수업을 들으며 전국에 수천 개가 있는 로드FC 체육관에 근무해 생업과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또한 “졸업 후 창업을 원할 시에는 격투기를 하는 청년들이 사회에서 안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창업 지원 대출 등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정구중 교수는 “아시아 격투 스포츠 시장에서 로드FC의 위상과 정문홍 회장의 철학과 영향력을 고려해 종합격투기학과가 아닌 로드FC학과로 개명을 결정했다”며 “중국의 북경대, 칭화대 등에 이어 국내에서는 최초로 로드FC학과를 개설하게 돼 영광이다. 향후 한국의 많은 대학에서도 로드FC학과가 개설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23.03.15 I 이석무 기자
'세치혀' 풍자 "미니스커트 입고 병무청 신체검사…현역 1급이라고"
  • '세치혀' 풍자 "미니스커트 입고 병무청 신체검사…현역 1급이라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병무청 신체검사를 받았던 과거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4일 저녁 방송한 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풍자가 출전해 자신의 병무청 신체검사 에피소드를 풀어놓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풍자는 먼저 “트랜스젠더는 병역법에 따라 군 면제 사유에 해당된다”며 “저도 트랜스젠더이기 때문에 군 면제를 받기 위해 각종 서류, 절차들을 많이 겪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과정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풍자에 따르면, 트랜스젠더들은 병무청에 신체검사를 받을 때 초중고 생활기록부 기록을 지참한다. 정신과 진단서와 함께 임상 심리검사도 받는다고 풍자는 설명했다. 풍자는 “여성으로 살고 싶은 사람인지 내면까지 알아본다”며 “산부인과 진단서를 떼는데 여성 호르몬을 1년 이상 투여했는지 확인하기 때문이다. 성전환 수술을 한 후 여성의 몸인지 육안으로 확인을 거친다”고 부연했다. 풍자는 당시 샵에 들러 머리를 하고 미니스커트를 입은 채 병무청 신체검사를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대망의 결과 발표 날. 풍자는 “축하합니다. 현역 1급입니다”란 무서운 말을 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그 많은 서류를 다 떼고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쳤는데 순간 멘붕이 왔다”며 “그래서 병무청 직원을 찾아갔더니 직원이 ‘신체검사로만 따지면 현역 1급이라는 의미다. 민원실에 이의를 제기하면 재검 신청을 하면서 면제가 될 거다’라고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동시에 어떤 말을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순간 흑화가 됐다. 그래서 군대를 가겠다고 선언했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2023.03.15 I 김보영 기자
UFC 파이터 타이슨 남이 '의령 남씨'라고?...남다른 한국 인연
  • UFC 파이터 타이슨 남이 '의령 남씨'라고?...남다른 한국 인연
  • 타이슨 남. 사진=UFC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한국계 UFC 파이터 타이슨 남. 사진=이석무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에 가본 적은 없지만 꼭 가보고 싶다. 그곳은 내 뿌리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UFC 베테랑 파이터 타이슨 남(40·미국)은 의령 남씨다. 그게 무슨 얘기냐고? 황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이다. 바로 한국인의 후손이기 때문이다.1900년대 초반 하와이에선 조선에서 이주한 남성 노동자들과 젊은 여성들의 결혼이 줄을 이었다. 이들은 하와이에 뿌리를 내리고 후손을 낳았다. 타이슨 남의 증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당시 조선에서 넘어온 이민자였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하와이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순수 한국인이었다.물론 타이슨 남은 하와이 원주민의 피가 섞였다. 한국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한국말도 낯설다. 하지만 자신이 한국계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걸 자랑스러워 한다.타이슨 남은 “나는 굉장히 많이 희석된 한국계 미국인이다”며 “내 조부모도 하와이에서 태어났다. 두 분은 완전히 한국계였지만 이미 하와이에서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한국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분명 가고 싶은 나라다”며 “왜냐면 그곳에 내 뿌리가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타이슨 남은 한국 K팝이나 한국 드라마는 잘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 음식은 너무 사랑한다.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물으니 김치, 갈비, 만두 등의 이름이 줄줄 나온다. 음식은 타이슨 남과 한국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매개체다.타이슨 남은 국내에선 낯선 이름이지만 미국 종합격투기, 특히 플라이급(56.7kg 이하)에선 나름 유명하다. 통산 34번 경기를 치러 21승 12패 1무승부를 기록 중이다. 2019년부터 UFC에서 활약하면서 6전을 치러 3번 이기고 3번 졌다. UFC 데뷔 직후 2연패를 당했지만 최근 4경기에선 3승 1패다. 3번의 승리 모두 KO 또는 TKO승이었다.타이슨 남은 한국시간으로 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버진 호텔 극장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221’에서 브루누 실바(33·브라질)와 대결을 펼친다. 통산 12승 5패 2무승부 1무효 전적일 보유한 실바는 최근 UFC에서 2연속 피니시 승리를 기록 중이다. 현재 UFC 플라이급 랭킹 15위인 타이슨 입장에선 이번 경기를 이기면 10위권 이내 진입도 기대해볼만 하다.타이슨 남은 “상대 선수인 실바는 대단한 파이터다. KO파워가 뛰어나고 주짓수 블랙벨트다”며 “정말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 나를 시험해보고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하지만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신장이 170cm로 플라이급에서 장신인 타이슨 남은 “나는 플라이급에서 가장 큰 파이터다. ‘빅플라이(Big Fly)’다”며 “나도 타격을 좋아하고, 실바도 타격을 좋아하니 둘 중 하나는 KO되지 않을까”고 웃으며 말했다.타이슨 남은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지금이 최전성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전까지는 프로 운동선수처럼 살지 않았다. 운동이 끝나면 나가서 술마시고 놀았다”며 “부상을 당하고 복귀한 이후에는 건강하게 음식을 먹고, 더 자주 훈련하고, 더 많이 잔다. 운동선수다운 생활을 하면서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타이슨 남의 목표는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고 멋진 승리를 일궈내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초 한국에서 열릴뻔 했던 UFC 서울대회 출전을 강력하게 희망했고 오퍼도 받았다. 대회가 무산되면서 한국에 오는 것도 미뤄졌지만 언젠가 다시 대회가 열리면 꼭 출전하고 싶단다.“아직 한국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한국에 가서 한국의 상징인 빨간색 경기복을 입고 싸우고 싶었다. UFC에서 싸우는 한국 선수가 아주 많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또 한국에서 또 대회를 준비한다면 UFC가 날 꼭 넣어주길 기대한다. 전 세계팬들, 특히 내가 대표하는 나라인 한국 팬들을 위해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물하고 싶다”
2023.03.11 I 이석무 기자
조이시티, ‘킹오파:서바이벌 시티’ 글로벌 서비스 실시
  • 조이시티, ‘킹오파:서바이벌 시티’ 글로벌 서비스 실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조이시티는 엔드림에서 개발한 전략 시뮬레이션 ‘킹 오브 파이터: 서바이벌 시티’가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킹 오브 파이터: 서바이벌 시티’는 유명 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의 지식재산(IP)을 이용해 제작한 서바이벌 액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SLG)으로, 원작의 액션성에 SLG의 전략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유명 파이터들의 필살기를 인게임 전투에서 구현했으며, 머징 시스템을 통한 파이터 성장과 함께 필드에서의 PvE, PvP 콘텐츠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췄다.이용자는 영지를 확장하고 새로운 건물과 병력으로 힘을 키우게 된다. 또 길드에 가입해 전 세계의 이용자들과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번 글로벌 론칭은 중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총 5종의 언어를 지원하며, 일본은 조만간 별도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조이시티는 글로벌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사전예약 참가자 전원에게 ‘시라누이 마이’ 캐릭터가 주어지며, 사전예약자 수 100만명 달성을 기념해 파이터 획득이 가능한 일반, 프리미엄 코인과 2티어 ‘시라누이 마이’ 장신구 3종 등 성장에 필요한 각종 재화를 제공한다.박준승 조이시티 전략사업본부 이사는 “‘킹 오브 파이터: 서바이벌 시티’는 원작의 격투 감성을 살리면서 새로운 세계관과 조화를 이룬 SLG”이라며, “소프트 론칭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던 만큼, 글로벌 론칭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3.08 I 김정유 기자
'세치혀' 퀸와사비, 성인용품점 알바 썰…진상 성희롱 손님 대처법 공개
  • '세치혀' 퀸와사비, 성인용품점 알바 썰…진상 성희롱 손님 대처법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세치혀’에 등장한 래퍼 퀸 와사비가 성인용품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은 성희롱 피해를 폭로하면서 ‘진상 손님 대처법 3종세트’를 공개한다. ‘마라맛 세치혀’ 풍자를 능가할 ‘겨자맛 세치혀’로 초강력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그는 당시 경험했던 성희롱들을 재현하면서 광인의 눈을 보여줬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오늘(7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연출 한승훈, 김진경, 이하 ‘세치혀’)는 ‘혓바닥’으로 먹고사는 입담꾼들이 링 위에서 오로지 이야기 하나만으로 맞대결을 펼쳐 대한민국 세치혀계 최강 일인자를 가리는 썰스포츠다. 퀸와사비는 먼저 본업인 래퍼의 모습으로 알싸하고 매콤한 미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등장한다. 그는 흔하지 않은 성인용품점 아르바이트 시절의 경험을 썰로 풀었다. 김계란은 “풍자에 대항할 진짜 매운 사람이 왔다”며 기대하는 모습으로 호응했다.퀸 와사비가 실제 겪은 성희롱은 마치 범죄(?)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이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성인용품점 진상은 어나더 레벨이다. 클라스가 다르다”며 진상손님들에게 받은 사적인 질문들을 공개해 모두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그 중 가장 충격적인 질문은 어떻게 그렇게 잘알아?”, “많이 써봤어?”와 같은 수위가 상당한 질문들이었다고. ‘겨자맛 세치혀’ 답게 퀸 와사비는 경험담을 넘어서 성희롱 진상을 대처하는 방법을 화끈하게 소개했다. 퀸 와사비는 ‘광인의 눈’을 탑재해 “(제품을) 거의 다 써봤다”며 진상 손님들을 도망치게 했다고. 또한 강력하게 제품을 추천하면서 오버 액션을 곁들여 진상 손님을 당황케 하는 등 ‘성희롱 대처법’을 시연해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특히 이날 퀸 와사비는 복면을 쓴 의문의 진상 손님 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복면을 쓴 이 남성은 퀸 와사비가 근무하는 시간에 계속해서 같은 날 재방문을 하는 등 소름 끼치는 행동을 반복했다고 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인다.무엇보다 그는 “아직 놀라긴 이르다”며 앞으로 더 화끈한 겨자맛 이야기가 준비돼 있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는 등 초강력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전현무는 “(방송이라) 예상한 걸 말을 할 수가 없네요”라며 치와와에 빙의(?)한 얼굴로 진짜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한편, 이어지는 4강전에서는 유튜브 부캐 대세 ‘인싸맘 세치혀’ 서준맘(박세미)와 ‘불륜 잡는 세치혀’ 양나래 변호사의 숨 막히는 대결을 펼친다. 서준맘은 신도시 해결사로 변신해 고부갈등과 굿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긴장감을 더했고, 후공으로 양나래는 직장내 불륜 을 소재로 업그레이드된 썰전을 준비해 기대를 모은다.퀸 와사비가 성희롱에 대처하는 ‘겨자맛’ 모습은 오늘(7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세치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3.07 I 김보영 기자
‘일타스캔들’ 류다인 “단지한테 공부 좀 하라고 쇠구슬 날리고 싶어요”
  • ‘일타스캔들’ 류다인 “단지한테 공부 좀 하라고 쇠구슬 날리고 싶어요”
  • ‘일타스캔들’ 배우 유다인.(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만약 제가 쇠구슬을 날릴 수 있다면, 단지한테 공부 좀 하라고 날리고 싶어요. 단지야, 정신차려!”지난 3일 오후 서울시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이데일리 본사서 진행한 인터뷰 도중 배우 류다인은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인기리에 종영한 tvN ‘일타스캔들’에서 남해이(노윤서)의 친구인 ‘장단지’역을 맡은 바 있다.극 중 해이의 든든한 친구지만 공부와는 거리가 있던 장단지. 류다인은 캐릭터에 대해 애정을 드러내며 단지가 공부를 못한 이유에 대해 “단지네 집 환경 때문이 아닐까”하며 운을 뗐다.그는 “만약 단지 엄마가 공부를 하라고 옥죄었으면 또 모르겠지만, 단지 성격상 엄마도 술을 많이 먹고 학원 등록을 못하기도 하는 그런 스타일이셔서 그런게 아닐까”하면서도 “그래도 단지 중간은 갔어요!”하고 너스레를 떨었다.실제로 극 중 교실 친구들을 맡은 배우들과도 친했다고. 그는 “16부에 호프집 씬을 찍는데 그때는 대사가 분명히 있었다. 대사와 그에 맞는 지문이 있었는데 대사대로 된 게 하나도 없고 애드립이 난무했다”면서도 “다 찍고 나서 저희끼리 술을 마시면서 ‘연기를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라고 한 게 너무 기억에 남는다”라며 미소지었다.모델 출신인 류다인은 지난 2020년 방영된 JTBC 드라마 ‘18 어게인’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극 중 홍시아(노정의)의 친구인 황영선 역을 맡았는데 배우 노정의는 작품이 끝난 뒤에도 현실 우정을 이어가며 류다인에 커피차 응원을 하기도 했다.인터뷰 중간중간 털털한 모습을 보였던 그에게 주변에 사람이 모이는 타입인지 물었다. 이에 류다인은 “성격이 좀 털털한 편인데 성향 자체가 시니컬하고 반응이 크지 않지만, 희한하게 남을 사람은 남더라”면서 “작품을 찍을 때마다 남는 편인 것 같다”고 답했다.‘일타스캔들’ 배우 유다인.(사진=이데일리)중학생 때부터 모델 활동을 했다는 류다인. 모델은 우연히 길거리에서 캐스팅이 돼서 시작했지만 원래 꿈은 배우였다고 한다. 배우가 되는 것에만 집중하고자 검정고시를 택할 정도로 의지는 확고했다. 류다인은 “엄마를 설득할 때 금식도 했지만 일주일 내내 내가 이 일을 왜 해야하는지, 뭘 잘 할 수 있는지 등을 적어 편지를 썼었다”면서 “엄마도 진심을 아시고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셨다”고 회상했다.극 중 친구들과 고등학생기를 즐겁게 보내는 모습을 연기했지만 실제로는 검정고시를 본 탓에 부담이 있었다고. 그는 “사실 그 시절을 학교에서 안 보내기도 했고 교복이 잘 어울릴까 싶더라”면서 “학창시절을 지내지 않았다보니 그 유대감을 표현하기에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다”고 짚었다.다만 현장에서 선배 배우들의 연기와 여유를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는 그. 류다인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대사를 치더라도 선배들이 다 받아주시는데 그 모습 자체를 배우고 싶었다”면서 “신인 배우인 만큼 카메라 앞에 순간 순간 집중하느라 놓치는 디테일이 많은데 선배들은 여유 안에서도 순간순간 감정들을 너무 잘 표현하셔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다음에는 액션 역할을 맡고 싶다고. 가장 감명 깊었던 액션 영화가 ‘솔트’라는 류다인은 “복싱이랑 격투기 그리고 요가랑 킥복싱, 유도 등 운동을 아주 좋아한다”면서 “액션을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배우로서의 포부를 묻는 질문에는 갑자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좀 진부하고 식상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다”면서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 ‘류다인이 나오면 봐야지’하실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2023.03.06 I 유준하 기자
'GOAT' 존스, 3년 만의 UFC 복귀전서 서브미션勝...헤비급 챔프 등극
  • 'GOAT' 존스, 3년 만의 UFC 복귀전서 서브미션勝...헤비급 챔프 등극
  • 3년 만에 UFC에 돌아온 존 존스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로 인정받는 존 존스(36·미국)가 3년 만의 복귀전에서 헤비급까지 정복했다.존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85’ 메인이벤트 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시릴 간을 1라운드 2분 4초 만에 길로틴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이로써 존스는 전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카메룬)의 계약 종료로 공석이 된 UFC 헤비급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은 29전 27승 1패 1무효 경기가 됐다.만 23세 나이로 최연소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뒤 11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존스는 헤비급 챔피언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UFC 역사상 두 체급을 석권한 챔피언은 랜디 커투어(미국), B.J. 펜(미국),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 조르주 생피에르(캐나다), 대니얼 코미어(미국), 아만다 누네스(브라질), 헨리 세후도(미국)에 이어 존스가 8번째다.반면 무패행진을 이어가다 지난해 1월 은가누에게 첫 패배를 당했던 가네는 생애 두 번째 패배를 맛봤다. 통산 전적은 13전 11승 2패를 기록했다.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스는 이날 경기가 헤비급 데뷔전이었다. 2020년 2월 도미닉 레예스(미국)과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둔 뒤 3년 만에 체급을 올려 옥타곤에 돌아왔다.경기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1라운드 초반 가네의 인사이드 레그킥이 존스의 급소를 때리는 바람에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예상대로 레슬링이 능한 존스는 접근하면서 압박을 시도했다. 반면 킥복서 출신인 가네는 거리를 두면서 치고 빠지는 작전을 구사했다. 하지만 존스의 레슬링은 생각보다 훨씬 강했다. 존스는 가네의 몸을 싸잡은 뒤 손쉽게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이어 가네의 목을 잡고 길로틴 초크로 간단히 경기를 끝냈다.존스가 라이트헤비급에 이어 헤비급까지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땀도 제대로 나지 않았을 만큼 이른 시간에 나온 손쉬운 승리였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존스가 다시 돌아왔음을 제대로 알렸다.존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그동안 목표와 사명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가족과 약혼자, 동료, 코치,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관중석에서 경기를 직접 관전한 전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미국)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존스는 “미오치치는 UFC 헤비급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였지만 이제 그의 자리를 내가 뺏겠다”고 말한 뒤 “매에~~”하고 염소 울음 소리를 냈다. 염소와 철자가 같은 ‘GOAT(Greatest Of All Time. 가장 위대한 선수)’이 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2023.03.05 I 이석무 기자
한국 드라마 사랑하는 그라소, UFC 女플라이급 새 챔프 등극
  • 한국 드라마 사랑하는 그라소, UFC 女플라이급 새 챔프 등극
  • 알렉사 그라소가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알렉사 그라소(아래)가 발렌티나 셰브첸코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 기술을 걸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친한파’ 여성 파이터 알렉사 그라소(30·멕시코)가 UFC 여성 플라이급 ‘절대강자’ 챔피언인 발렌티나 셰브첸코(35·키르기스스탄)를 무너뜨렸다.그라소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85’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셰브첸코를 4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눌렀다. 이로써 그라소는 셰브첸코의 4년여 장기 집권을 끝내고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셰브첸코는 2018년 12월 요아나 옌드레칙(36·폴란드)을 이기고 챔피언에 오른 뒤 7차 방어전까지 성공했지만 이번에 그라소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었다.새 챔피언에 오른 그라소는 이날 승리로 최근 UFC 5연승 포함, 통산 19전 16승 3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9연승을 마친 셰브첸코는 통산 27전 23승 4패가 됐다.여성 플라이급을 오랜 기간 지배해온 셰브첸코가 손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복싱이 주특기인 그라소는 1라운드 정확한 원투 스트레이트로 셰브첸코를 곤경에 빠뜨렸다. 셰브첸코도 주특기인 미들킥으로 반격했지만 그라소의 펀치가 더 눈에 확 들어왔다.셰브첸코도 만만치 않았다. 1라운드 스탠딩 타격전에서 고전한 셰브첸코는 2라운드 초반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으로 그라소를 넘어뜨렸다. 그라운드 공방은 셰브첸코가 한 수 위였다. 그라소는 셰브첸코의 그라운드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셰브첸코의 크루시픽스 쵸크에 걸려 패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셰브첸코는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도 그라운드 싸움에서 그라소를 압도했다. 그라소는 밑에 깔린 채 방어하느라 체력을 소모해야 했다.그런데 4라운드에서 대반전이 일어났다. 그라운드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뒤엎고 서브미션으로 셰브첸코를 제압한 것. 그라운드 공방에서 셰브첸코의 백을 장악한 뒤 두 팔로 목을 감았다. 리어네이키드 초크가 완벽하게 들어갔다. 셰브첸코는 버텨보려 애를 썼지만 끝내 탭을 칠 수밖에 없었다.그라소는 최근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고 케이팝을 즐긴다”며 “진심으로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사내 맞선’을 재미있게 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3.03.0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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