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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사동-별내신도시 2013년 전철 개통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서울 강동구 암사동과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전철이 2013년 개통된다.건설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주·남양주·구리 등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통해 2023년까지 이 지역 대중교통수단 분담률을 최대 80%까지 끌어올리고 이를 위한 교통시설확충에 2조630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남양주 별내신도시와 강동구 암사동을 잇는 13.1㎞의 광역전철을 2013년까지 건설키로 했다. 또 2009년까지 경원선 덕정, 경춘선 마석, 중앙선 양평에서 서울시계까지 급행열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도 3호선 덕정-마전(6.5㎞), 마전-녹양(5.3㎞)은 4차로→6차로(2013년), 송추-광적(12㎞)은 2차로→6차로(2011년), 포천 임송IC-진접(5.9㎞)과 팔당-능내(6.1㎞)는 4차로→6차로(2013년, 2023년), 포천 민락동-낙양동(2.4㎞)은 2차로→4차로(2013년)로 각각 확장된다. 총투자규모는 2조6309억원으로 버스 4464억원, 철도 9967억원, 환승 2233억원, 도로 9645억원을 각각 투입하고 중앙정부가 3375억원, 지자체 2671억원, 개발사업자 1조6146억원, 민간투자 4117억원을 분담토록 할 방침이다.
- 우리홈쇼핑, 실버 레크레이션 상품 출시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우리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실버 레크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실버 상품은 보험 상품이나 건강 보조기구, 해외 효도여행 상품 등이 주를 이뤘으며, 건강식(食)·운동·건강휴양·테마관광 등이 복합된 선진국형 패키지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우리홈쇼핑이 이번에 선보이는 실버상품 `5070 건강 체험캠프`는 경기도 포천군에 위치한 베어스 타운 리조트와 주변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3박4일 프로그램이다. 요가, 택견 등의 운동과 일동 사이판 온천, 아침고요 수목원 산림욕 등의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또 전 일정 동안 전문 영양사가 짠 건강 식단이 제공돼 입 맛도 살리고 식습관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양 잡곡 쌀밥, 서리태 콩밥, 차수수 밥, 파주골 손 순두부, 미나리 청포묵, 산채 청나물, 도토리묵 무침 등 웰빙 식사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이 상품은 참가자간 친교의 장인 웰컴 파티(Welcome Party)를 즐기는 1일차, 명상요가·택견·마술·댄스 등을 배우는 2일차, 온천관광·수목원 산림욕·스포츠 댄스·실버 가요제 등을 즐기는 3일차, 굿바이 미팅(Good-Bye Meeting)을 끝으로 귀가하는 4일차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상품 판매가는 24만8000원이다. 출발일은 1차 10월4일, 2차 10월9일, 3차 10월14일 등이며, 5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 (주간부동산)강남·분당·용인 오름세 한풀 꺾여
- [edaily 이진철기자] 정부가 부동산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서울 강남권과 경기도 분당, 용인 등의 아파트값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계절적인 비수기에다 매도, 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거래침체와 일부 지역의 호가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6%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남구(1.05%), 서초구(1.05%), 송파구(0.81%), 강동구(0.80%) 등 강남권 상승률이 여전히 두드러졌지만 이달초에 비해선 오름폭이 둔화됐다. 이어 강서구(0.63%), 동작구(0.62%), 관악구(0.55%) 등 강서권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매매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강북구(-0.03%), 노원구(-0.01%) 등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1.4% 올라 여전히 일반아파트(0.47%) 상승률보다는 높았다.
서울 전세시장은 0.1%의 변동률을 보인 가운데 아파트시장의 거래가 끊기면서 매물이 부족한 곳과 이슈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오름세를 보였다.
김규정 부동산114 과장은 "매도·매수자 모두 관망세가 뚜렷해 거래는 거의 없으나 5~6월 상승한 가격은 조정없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른 일부지역은 거래부진 속에서도 추가적인 가격상승세가 나타나 향후 정부대책 등에 따라 하향조정될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남구(1.05%), 서초구(1.05%), 송파구(0.81%), 강동구(0.80%) 등 강남권 상승률이 두드러졌고, 뒤를 이어 강서구(0.63%), 동작구(0.62%), 관악구(0.55%) 등 강서권도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대우 32평형이 5억4500만원에서 5억9000만원으로 올랐고,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11차 29평형과 송파구 신천동 장미1차 28평형도 각각 2500만원, 4000만원씩 상승했다.
강서권에서는 최근 강남권과 평촌 등 신도시 주변 지역의 가격강세가 이어지면서 중대평형의 가격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단지로는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34A평형이 4억500만원에서 4억3500만원으로 올랐고, 관악구 봉천동 우성 43평형도 3억5000만원에서 2500만원 오른 3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매가격이 하락한 구는 강북구(-0.03%), 노원구(-0.01%) 등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그동안 주간 1% 이상 상승하던 분당이 0.71%로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촌(2.15%)은 높은 상승세가 지속됐고, 일산(1.37%), 산본(1.06%)도 다른 신도시 및 주변 지역의 가격상승 움직임에 따라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중동(0.03%)만이 소폭 오름세에 그쳤다.
단지별로는 평촌 갈산동 샘쌍용 37평형이 3억3750만원에서 3억7500만원, 일산 후곡마을 동신 37평형도 3억2000만원에서 3억550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수도권은 과천시(1.92%), 용인시(1.08%), 의왕시(1.38%) 등은 1% 이상 상승한 반면, 구리시(-0.05%), 김포시(-0.04%), 남양주시(-0.01%), 의정부시(-0.09%), 오산시(-0.13%), 안성시(-0.32%) 등은 내림세를 보여 지역별 높은 편차를 보였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중구(1.14%), 금천구(0.73%), 관악구(0.62%)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에 비해 강북구(-0.03%), 강서구(-0.14%), 광진구(-0.01%), 노원구(-0.1%), 도봉구(-0.12%), 동대문구(-0.04%), 종로구(-0.19%) 등 대부분의 지역은 안정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73%)이 매매와 함께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보였고, 뒤를 이어 산본(0.48%), 분당(0.39%), 일산(0.26%), 중동(0.1%) 순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고양시(-0.05%), 광명시(-0.18%), 남양주시(-0.62%), 의정부시(-0.04%), 평택시(-0.36%), 양주군(-0.11%), 포천군(-0.03%) 등 외곽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화성시(0.48%), 안양시(0.39%), 용인시(0.39%), 수원시(0.31%) 등 수도권 남부지역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 주요기관 행사계획(5.9~15)
- [edaily 이정훈기자]
◇재정경제부
-10일(화): 국무회의(차관, 09:00)
4대폭력 근절대책 추진 관계장관회의(중앙청사, 차관, 10:40)
-11일(수): 인천 도착(부총리, 17:00)
-12일(목): 차관회의(차관, 14:00)
-13일(금): 경제정책조정회의(부총리, 09:00)
정례 기자 회견(부총리, 11:00)
BTL관련 지자체 회의(대전 유성관광호텔, 부총리, 17:00)
◇산업자원부
-9일(월) : 우즈베키스탄 출장(장관, 5.9~12)
-10일(화): 국무회의(차관, 09:00)
특허기술이전박람회(코엑스, 차관, 11:00)
-11일(수): 전원개발사업추진위(대회의실, 차관, 10:30)
당정협의(중기재정계획)(국회본관, 차관, 14:30)
-12일(목): 23차 산업기술발전심의회(대회의실, 차관, 10:00)
저먼월드 2005년 개막식(코엑스, 차관, 11:00)
차관회의(차관, 14:00)
-13일(금): 경제정책조정회의(장관, 09:00)
말련국영석유회사 사장 접견(장관, 14:00)
웨스팅하우스 사장 접견(장관, 15:00)
기술평가제도개선위원회(장관, 16:00)
저먼월드 2005(서울 힐튼호텔, 장관, 18:00)
외국인투자실무위원회(차관, 14:00)
◇농림부
-9일(월) : 소득안전기획추진단 현판식(장관, 10:00)
KTV 혁신관련 인터뷰(장관, 11:00)
농업교육체계 관련 간담회(장관, 15:00)
중앙농정심의회(장관, 16:00)
-10일(화): 국무회의(장관, 09:00)
주요업무추진상황 점검보고회의(장관, 15:00)
-12일(목): 명예감시원 발대식(경동시장, 장관, 15:00)
전직장관 초청간담회(리베라호텔, 장관, 18:00)
◇기획예산처
-10일(화): 국무회의(중앙청사, 장관, 09:00)
4대폭력 근절대책 추진 관계장관회의(중앙청사, 장관, 10:00)
-11일(수): 고위당정회의(국회, 장관, 14:30)
-12일(목): 재정집행현장 방문(대구/경북, 장관, 09:00)
-13일(금): 경제정책조정회의(과천청사, 장관, 09:00)
재정집행점검회의(MPB홀, 차관, 14:00)
등록기자단 연찬회(MPB홀, 장관, 17:00)
◇공정거래위원회
-9일(월) : 인터넷 월례조회(위원장, 09:00)
-10일(화): 국무회의(중앙청사, 위원장, 09:00)
외대 최고경영자과정 강연(르네상스호텔, 위원장, 18:30)
-11일(수): 전원회의(위원장, 14:00)
-12일(목): 항공대학교 특강 및 오찬(위원장, 11:00)
-13일(금): 경제정책조정회의(과천청사, 위원장, 09:00)
◇한국은행
-9일(월) : 집행간부 및 감사회의(09:30)
이영균 부총재보 BIS CGFS/MC회의 출장(5.5~10)
-11일(수): 동향보고회의(총재, 09:00)
-12일(목): 금통위 본회의(09:00)
출입기자와의 오찬 간담회(총재, 12:00)
재경위 수석전문위원 앞 업무보고(국회, 정방우 부총재보, 16:00)
-13일(금): 금융감독위원회 정기회의(금감원, 부총재, 10:00)
1사1촌 운동 자매결연운동(경기도 포천시, 총재, 11:30)
- 지난달 상가 물량 크게 늘어..후분양제 피하기
- [edaily 윤진섭기자] 지난달에 상가 후분양제 시행을 피하기 위한 막바지 상가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상가분양 물량은 4월에만 총 62건 2936개 점포로 매월 평균 37건이 분양된 1분기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상가 분양 물량은 4월말 시행된 상가분양제 시행을 앞두고 1월 30건, 2월 29건, 3월 51건 등 계속 증가추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23일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되면서 연면적 3천㎡ 이상 규모의 상가는 골조공사가 3분의 2 이상 진척된 후에 분양이 가능해졌다.
4월 분양된 상가는 유형별로는 근린상가 13건, 기타상가 2건, 단지내상가 30건, 복합상가 12건, 오피스상가 1건, 테마상가 4건으로 단지내상가의 공급 물량이 많았다.
근린상가의 경우 서울에서 3건, 경기 7건, 대구 1건, 충남 2건 등이 분양됐다. 서울은 광진, 마포, 성동구 등지에서 상가 분양이 진행되고 있으며 1층 기준 평균 분양가격이 평당 3433만원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근린상가로는 마포 상암지구 내에 공급중인 `상암미디어몰`, 경기도에선 인덕원 역 부근에 위치한 `아디이드림타워` 등을 꼽을 수 있다. 상암미디어몰은 분양가격이 1400만~3800만원 선이며, 아이디 드림타워는 1층 분양가격이 평당 3850만원에 달한다.
단지내상가는 서울 4건, 경기 14건, 인천 6건, 대구 1건, 울산 1건, 경남 1건, 전남 1건, 충북 1건 등이 공급됐다.
경기에서는 동두천 송내 택지개발지구와 포천 송우 택지지구에서 각각 4건씩 분양된 것으로 집계돼 택지지구 단지내상가 분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의 김규정 과장은 "상가 후분양제가 본격화되면서 3,4월까지 늘어났던 상가 분양 공급물량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상가 물량이 감소하게 되면 분양이 가능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분양가격은 다소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막판 대혼전... "텃밭은 절대 못내줘!"
- [오마이뉴스 제공] 4·30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각 당이 주장하는 우세 지역이 상당 부분 겹치는 가운데 일부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열린우리당의 참패를 점치고 있어 주목된다.
열린우리당은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 6곳 중 경북 영천과 충남 공주·연기에서의 승리를 자신하는 한편 충남 아산에서의 신승을 기대하고 있다. 전병헌 대변인은 "재보선은 투표율이 워낙 낮아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판세분석은 의미가 없다"면서도 "아산이 초박빙이고, 영천은 단연 강세"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나라당은 경기 연천·포천과 경남 김해는 "확실히 이기는 지역", 충남 아산과 성남 중원은 "이기기는 하지만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정현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아산과 성남 중원은 여론조사에서 크게 이기고 있지만 한나라당 조직의 결집력이 약하기 때문에 최종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경북 영천에 대해 "열린우리당에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차이가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기 때문에 역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은 각각 성남 중원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역대 재보선이 30% 내외의 낮은 투표율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각 당의 판세분석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질 지는 미지수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재보선 결과를 여론조사에 의지해 예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열린우리당에 불리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경북 영천] 열린우리당 우세 속 한나라당 "텃밭 수성" 노려
열린우리당에서는 선거 초반 한나라당의 아성인 경북 영천에서 10%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는 점 때문에 상당히 고무돼 있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가면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텃밭"을 지키기 위해 올인하면서 그 차이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천시내 중심가는 지역발전을 내세운 열린우리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주변 읍·면은 여전히 한나라당 전통 지지층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선거 당일 투표율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만일 영천에서 이긴다면 한나라당이나 후보가 이긴 게 아니라 "박근혜 대표"가 이기는 것"이라고 말해, "박풍(박근혜 바람)"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영천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의 "박풍"은 없다고 자신했다. 이평수 부대변인은 "지난 10여년동안 권력을 잃었던 대구·경북이 이제 지역개발이라는 실리적 접근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박풍"이 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도시 전체에 새로 형성된 흐름이 견고하고, 정동윤 후보를 지지하는 정씨 문중의 "혈연표"가 막강한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한나라당이 초반 열세에서 막판 오차범위까지 치고 올라온 것은 다른 지역에서 추격하는 양상과 의미가 다르다"며 "영천은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강세지역이기 때문에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복귀하는 양상"이라고 말해, 열린우리당의 낙승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성남 중원] 다강 구도, 분산된 호남표의 향방이 열쇠
성남 중원은 재선거 지역 중 유일하게 다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초박빙 지역이다. 민주노동당은 30%에 달하는 건설노동자층과 서민층을 공략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40%를 상회하는 호남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성남 중원이 수도권의 표심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여당의 자존심을 걸고 있고,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민노-민주의 표 분산에 힘 입어, 야성(野性)이 강한 이 지역에서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초반 우세를 장담했던 곳이지만 조성준 후보의 돈 봉투 살포 공방이 불거지면서 민노, 민주에게 표를 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재영 민주노동당 조직실장은 "성남 중원에서는 진보·개혁 진영이 강세를 보여왔는데, 조성준 후보 돈 봉투 사건 이후 호남표와 진보표의 상당수가 민노당으로 오고 있다"면서 "지난 총선 당시 탄핵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형주 후보가 20%를 넘는 등 우리의 기본 조직표는 확실하다"고 말했다.
오 실장은 이어 "한나라당이 어부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열린우리당이 저렇게 되면 민노당밖에 없다"는 반한나라당 전선을 구축해 "정형주 대세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도 29일 중원에서 당 지도부와 성남선대위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등 당력을 총 집중하고 있다. 한화갑 대표는 이날 "김강자 후보가 당선권 안으로 들어간 것 같다"며 "우리가 당선되면 기적이지만 그 기적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민주당은 특히 호남표의 분산을 막기 위해 무소속인 김태식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검토했으나, 시너지 효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공주·연기, 아산] 여 "공주산성을 지켜라!"... 한나라, "아산 교두보" 확보 여부 관건
열린우리당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으로 충청권을 "텃밭"으로 확신했지만 지금은 무슨일이 있어도 방어해야 하는 절박감에 휩싸여 있다.
열린우리당은 공주·연기에서 박빙 우세를 점치면서도 아산에 대해서는 박빙 열세로 내다봤다. 아산의 경우 이명수 후보에서 임좌순 후보로 교체되면서 인지도에서 상대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공주·연기 "사수"에 나섰다. 이평수 부대변인은 "최악의 경우 "공주산성"만은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는 무소속인 정진석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선거 막판에 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기대 효과가 표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무소속은 조직의 열세 때문에 막판에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되는 데 오히려 정진석 후보는 처음부터 조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정당 투표가 아닌 조직 투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열린우리당이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우세를 보이고 있는 아산을 충청권 공략의 교두보로 보고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자민련도 "텃밭"이라고 자부해 온 공주·연기와 아산에 모두 후보를 냈지만 열세라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포천·연천, 경남 김해] 한나라당 강세 속 열린우리당 추격
경남 김해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조건 속에서 한나라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백중열세"라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오차범위까지 따라 잡았다"며 "1만6000여명의 호남출신 유권자들 중 1만명 이상만 투표를 해도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포천·연천은 선거 초반 인지도에서 큰 차이로 앞서나가던 고조흥 한나라당 후보가 선거 중반 행정중심복합도시 문제를 쟁점으로 부각시키면서 선두 자리를 굳혀나가는 형국이다.
- 강원도 원주시, 토지투기지역 지정(상보)
- [edaily 김상욱기자] 강원도 원주시가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공고일 이후 양도시 실거래가액으로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다만 경기 연천 등 11개 지역은 토지투기지역 지정에서 유보됐으며 경기 광명 등 3개 지역도 주택투기지역 지정에서 유보됐다.
정부는 24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 서면회의 결과, 강원도 원주 지역이 외지인의 거래빈도가 높고 공공기관 지방이전 선호 등으로 지가상승이 우려되는 점을 감안,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 연천군·포천시·가평군, 강원 원주시, 경북 김천시·포항시 북구, 경남 양산시·밀양시·거제시, 부산 기장군·강서구, 제주 남제주군 등 11개 지역은 토지투기지역 지정에서 유보됐다.
이에따라 토지투기지역은 서울 8곳, 경기 17곳, 대전 2곳, 충북 1곳, 충남 12곳 등 40개 지역외에 강원도 원주를 추가해 41개로 늘어났다.
토지투기지역 지정은 공고한날로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공고일 이후 양도하는 경우 실거래가액으로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강원도 원주의 경우 오는 29일 공고될 예정이다.
재경부는 오는 2월부터 월별로 지가가 발표됨에 따라 4월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5월부터는 월별로 토지투기지역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분기별로 지가가 발표돼 왔었다.
주택투기지역의 경우 경기 광명과 의왕, 강원도 춘천 등 3개지역이 모두 지정유보됐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8월이후 해제된 지역으로 지정기준을 약간 상회하고 특별한 가격급등 사유가 없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또 주택투기지역 해제는 전국주택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된 점을 감안해 당분간 유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