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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끝장 승부 폐지, PS 운영세칙' 등 확정 발표
  • KBO '끝장 승부 폐지, PS 운영세칙' 등 확정 발표
  • ▲ KBO 이사회 (자료사진)[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2009시즌 프로야구가 또 한번 큰 폭의 변화 속에 치러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끝장승부 폐지 등 2009시즌 운영 세칙을 확정, 발표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2008시즌 처음 도입돼 시행됐던 끝장승부의 폐지. 승부가 가려질때까지 무제한 연장전을 치르던 방식을 1년만에 포기하고 다시 무승부제 를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규 이닝(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는 종전처럼 연장 12회까지만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대신 승률 계산을 종전의 '승/승+패'에서 '승/경기수'로 바꿔 시행한다. 또한 126경기로 줄었던 팀 당 경기수도 다시 133경기로 환원했다. 이에 따라 총 경기수는 지난 2004년 이후 5년만에 다시 532경기로 늘어났다. 대신 시즌이 한정 없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말경기(금,토,일)가 우천으로 취소됐을 경우 월요일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포스트시즌 운영 방식도 또 바뀐다. 현재 5(준PO)-7(PO)-7(KS)이던 것을 5-5-7로 바꿔 한국시리즈서 양팀의 전력 균형을 맞추기로 했다. 2008년 사상 처음으로 페넌트레이스 1위팀에게 지급했던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 페넌트레이스 1위팀 공제 후 포스트시즌 1위팀 50%, 2위팀 25%, 3위팀 15%, 4위팀 10% 분배의 원칙을 정했다. 한편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대표팀 선수단에 대한 메리트 시스템으로 WBC 4강이상 진출시 소집일(2월 14일)부터 대회 종료일까지를 FA취득 일수를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WBC 4강 진출시 FA 취득일수는 39일, 결승진출시는 40일을 인정받게 됐다.▶ 관련기사 ◀☞최고령 신인왕 최형우 억대연봉 합류...100% 수직상승☞최상덕 한화에 새둥지...연봉 4,000만원 계약☞한화 '뉴에라'와 모자 공급 계약 체결☞홀드왕 정우람 데뷔 5년만에 억대연봉 진입...75% 인상☞최희섭 연봉 대폭 삭감...43% 깎인 2억원 재계약
2009.01.13 I 정철우 기자
악재만 가득했던 김동주의 해외진출 도전기
  • 악재만 가득했던 김동주의 해외진출 도전기
  •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두산 김동주(34)가 결국 해외진출을 포기했다. 김동주는 10일 구단 관계자를 만나 잔류를 최종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두산은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메이저리그의 신분 조회 요청에 대해 '승인 불가'를 통보했다. 이제 연봉 협상만 이뤄지면 김동주는 지금까지 처럼 완전한 두산맨으로 남게 된다. 참으로 길고도 험난한 여정이었다. 지난 2006년부터 3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을 돌고 돌아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사진=두산베어스                   ▲험난했던 출발불운한 결말을 예고하는 것이었을까. 김동주의 해외진출을 시작부터 삐걱이고 말았다.  2006년 3월. 김동주는 무사히 시즌만 마치면 자유의 몸(FA)이 될 수 있었다. 일찌감치 해외 진출을 목표로 했던 상황. 때마침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그의 몸값을 끌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무대였다.  그러나 김동주에게 WBC는 악몽의 시작이었다. 아시아예선 대만전서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투지를 보이다 왼 어깨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걸로 그의 한해는 사실상 저물고 말았다. 재활로 사실상 한 시즌을 다 보낸 탓에 고작 43경기를 뛰었을 뿐이다. 물론 FA 자격은 채우지 못했고 1년 뒤를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현실의 눈높이 차이2007시즌을 마친 뒤 김동주는 드디어 FA 자격을 얻었다. 출발은 좋았다.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친정팀 두산의 조건은 파격적이었다. 김동주를 반드시 잡겠다며 4년간 총액 62억원(옵션 포함)이라는 역대 최고액을 제시했다. 김동주는 호기롭게 두산의 제안을 거절한 채 일본 프로야구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김동주의 가치가 떨어졌다기 보다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  우선 유독 그해 일본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엔 거물급 외국인 선수들의 이적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마크 크룬, 그레이싱어(이상 투수)는 물론 라미레스,카브레라 등도 새 둥지를 틀었다.  또한 우즈(주니치), 터피 로즈, 라록카(이상 오릭스) 페르난데스(라쿠텐)등 강타자들의 재계약도 속속 이뤄졌고 아라이(한신) 등 일본 내 거포들의 이적도 있었다. 돈을 쓸 수 있는 구단들은 검증된 대어급 선수들과 계약을 성사시킨 뒤 일찌감치 시장에서 철수했다. 김동주가 좀처럼 뚫기 힘든 상황이었다.  김동주에게 전혀 입질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에이전트측 주장에 따르면)다만 김동주의 눈높이를 충족시킬만큼의 금액(약 1억엔 이상 추정)을 제시받지 못했던 것이다.  한국 출신 타자들이 첫해 잇달아 부진했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이승엽(요미우리) 이병규(주니치) 등 최근 사례들도 첫 해는 별반 좋지 못했다.  한국은 물론 일본도 1억엔 이상의 외국인 선수는 당장 성적을 내기 위한 카드다. 거액을 들여 적응기간을 줄 만큼 맘 편한 구단은 없다. 김동주에겐 여러모로 불리한 여건이었던 셈이다.  ▲불운의 연속2008시즌이 끝난 뒤 김동주는 다시 일본 진출을 시도한다. 이번엔 자신감에 차 있었다. 돈이나 조건 보다는 일단 큰 무대로 진출하는데 무게를 뒀기 때문이다.  눈을 낮추니 기회가 찾아왔다. 그 중 지바 롯데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지바 롯데는 김동주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통상 일본 구단의 신분 조회는 계약으로 이어져왔다. 때문에 김동주의 일본 진출은 사실상 확정된 듯 보였다.  그러나 뜻밖의 암초가 돌연 그의 발목을 잡아챘다. 바비 밸런타인 감독과 구단의 갈등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지바 롯데의 신분 조회는 밸런타인 감독 라인에서 이뤄졌다. 이전까지는 밸런타인 감독이 결정하면 그걸로 상황 종료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러기엔 너무 많은 것이 뒤틀려 있었다. 가뜩이나 감독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갖고 있던 지바 롯데는 이 부분을 문제삼고 나섰고 불똥은 김동주에게 튀었다.  파문은 구단의 승리로 종료됐다. 김동주에 대한 영입 계획은 철회되고 밸런타인 감독은 "2009시즌 후 퇴단"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현역 한국 최고 우타자의 해외 진출은 이렇게 허무하게 막을 내리고 말았다. 운도 현실도 그의 편이 아니었다. ▶ 관련기사 ◀☞김동주 연봉 7억원 동결...두산 재계약 완료☞삼성 박한이 KBO에 연봉조정신청☞[정철우의 1S1B]야구엔 빨래판 복근이 필요 없다☞롯데 외국인 마무리 존 애킨스 영입...총액 30만 달러☞김선우 8,000만원 삭감, 3억2,000만원 재계약
2009.01.11 I 정철우 기자
  • `워크아웃 졸업 4년만에 법정관리 신청`..쌍용차 굴곡史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쌍용차(003620)는 지난 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 67년 한국 최초로 대형버스를 베트남과 보르네오섬에 수출했고, 75년 5월 기업을 공개했다. 77년 사명을 동아자동차공업(주)으로 바꿨다. 83년 한국 최초로 4륜구동차를 생산하는 한편, 86년에는 쌍용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쌍용자동차(주)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4륜구동차인 코란도훼미리 생산, 독일 벤츠와의 상용차 합작 개발 및 자본 합작, 4륜구동 무쏘와 소형승합차 이스타나, 신형 코란도, 대형승용차 체어맨 등을 출시하는 등 대형승용차·4륜구동·RV 전문 메이커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경영난 가중으로 98년 1월 대우그룹으로 전격 인수됐다. 이후 쌍용은 99년에 최대 생산 및 판매 실적을 기록하면서 경영 정상화가 이루어지는 듯 했으나 대우그룹의 해체와 계열사들의 워크아웃 돌입으로 2000년 4월 대우에서 계열분리돼 독자적인 기업개선(워크아웃)작업에 들어갔다.쌍용차는 채권단의 지원 아래 전사적인 경영혁신운동을 전개하고 경쟁력 향상에 나선 결과, 2001년 7월에는 적자로 돌아선지 10년 만에 경상이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2002년에는 2725억원의 경상이익에 3204억원의 순이익을 낸 데 이어 2003년에는 경상이익 3552억원에 순이익이 5897억원에 달했을 정도로 경영상태가 급속하게 정상화되어 갔다. 이렇게 된 데에는 쌍용의 주력 제품인 다목적형의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난 데 힘입은 바 컸다. 한편 2001년 1월 19일에는 쌍용차 노조가 그동안의 태도를 바꾸고 회사측의 구조조정에 전격 동의함으로써 기업 개선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었다. 이어 2002년 3월19일, 채권단은 쌍용의 기존 주식을 10대 1로 감자하기로 결정하고 채무액을 출자전환하였다.기업개선작업과 함께 추진되었던 쌍용차의 해외매각은 2003년 12월 16일에 쌍용차 채권단이 중국 란싱그룹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실사까지 진행되어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다. 그러나 채권단이 요구한 중국 정부의 보증서류가 미비됨으로써 거의 성사 직전에 협상이 종료됐다.이어 중국의 상하이자동차(SAIC;Shanghai Automotive Industries Co.)와 매각협상을 벌였다. 이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2004년 10월 채권단과 SAIC간에 주당 1만원, 총 5억달러에 지분의 48.92%를 매각하기로 하는 본계약을 체결하였다.2005년 1월 27일, 쌍용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는 쌍용에 대한 워크아웃 졸업(채권단 공동관리 절차 종료)을 결의하였는데, 이 날 채권단과 중국의 상하이차 사이에 쌍용에 대한 지분 매각대금 거래가 완료됨으로써 채권단의 공동관리 절차는 완전 종료됐다. 그러나 이후 4년만에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운명을 맞게 된 것이다. ▶ 관련기사 ◀☞쌍용차 노조 "상하이차의 `먹튀`전략…댓가 치를것"☞쌍용차 이사회, 법정관리 신청 발표 전문☞쌍용차, 법정관리 신청..상하이차 경영권 포기(상보)
2009.01.09 I 김보리 기자
맨유 vs 첼시, 우승을 위한 외나무 다리 승부
  • 맨유 vs 첼시, 우승을 위한 외나무 다리 승부
  • ▲ 루니-호날두[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레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블루스' 첼시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벌인다. 맨유가 12일 오전 1시(이하 한국 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첼시와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를 갖는다. 11승5무2패(승점 38)로 3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로선 2위 첼시(12승 6무 2패, 승점 42점)를 반드시 잡아야 선두 리버풀(13승 6무 1패, 승점 45점) 추월을 가시권에 넣을 수 있는 상황. 첼시 또한 마찬가지다.  맨유는 박지성이 시즌 1호골을 넣었던 지난 해 9월 22일 원정 경기서 1-1로 비긴 바 있다.   ▲ 홈 무패 맨유 vs 원정 무패 첼시 올 시즌 두 팀의 성적은 뚜렷하게 대비된다. 맨유는 홈에서 강점을 보인 반면, 첼시는 원정에서 강했다.  맨유의 이번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성적은 7승 1무 20득점 4실점이고, 첼시의 원정경기 성적은 8승 2무 23득점 3실점이다.    그러나 속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점이 보인다. 맨유가 이번 시즌 개막전인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1무를 기록한 후 홈 7연승을 달린 반면 첼시는 원정 8연승 이후 에버턴과 풀럼에 2무를 기록했다. 최근 기세는 맨유가 앞서는 셈이다.    지난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가진 맞대결에서 맨유가 2-0으로 승리를 거뒀고, 첼시는 2004~2005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 후반 도모 맨유 vs 기선 제압 첼시 올 시즌 첼시는 전반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전반에 12차례나 리드를 잡아 8차례로 2위를 마크한 맨유를 월등하게 앞섰을 정도. 반면 맨유는 전반전 성적이 8승 9무 1패였을만큼 비긴 상태로 후반을 맞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두 팀의 대결은 맨유가 첼시의 초반 공세를 막고 후반에 결정을 내는 형태가 될 공산이 크다.   ▲ 출장 정지에서 돌아오는 에브라, 테리 두 팀 모두 수비의 핵 파트리스 에브라(28. 맨유)와 존 테리(28. 첼시)가 복귀한다. 에브라는 스토크 시티 전부터 4경기를 결장했으며, 테리는 웨스트 브로미치전부터 3경기를 빠졌다.    우선 테리의 복귀가 더 돋보인다. 첼시는 테리가 없는 3경기에서 3실점하며 1승 2무를 기록했다. 웨스트 브로미치전은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풀럼·사우스엔드와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잇따라 골을 허용하는 등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에 울었다.   반면 맨유는 에브라의 부재에도 불구 짠물축구를 펼쳤다. 4경기 1실점. 칼링컵 더비 카운티 전에서 사실상 1.5군이 나섰던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맨유는 에브라와 함께 리오 퍼디낸드(31)가 짧은 부상에서 복귀, 철옹성을 쌓는다. ▶ 관련기사 ◀☞박지성, 칼링컵 그리고 맨유의 상관관계는?☞맨유, 더비 카운티에 잡혔다...박지성은 결장☞박지성, 인연깊은 칼링컵서 2호골 기대☞박지성, "맨유 남기 위해 적어도 10골은..."☞박지성, 재계약 논란 이제 그만...맨유맨 남는다
2009.01.09 I 김영환 기자
`소똥도 약되네`..대우·금호·현대건설 녹색뉴딜 수혜
  • `소똥도 약되네`..대우·금호·현대건설 녹색뉴딜 수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가축분뇨 에너지 기술을 보유한 건설사들이 `녹색뉴딜` 호재를 만나 미소 짓고 있다. 정부가 `녹색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가축분뇨 에너지 활용사업 등에 2012년까지 총 2조8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키로 해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6일 `녹색뉴딜` 사업을 발표하면서 자원 재활용 확대사업에 오는 2012년까지 총 2조862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폐기물 고형 연료화시설, 바이오 가스화 시설 등에 1조1220억원이 투입되고 ▲바이오메스 생산기반 구축에 2800억원이 사용되며 ▲가축분뇨 에너지시설, 사업종료매립지 정비 등에 1조4000억원 가량이 집행될 예정이다.  특히 가축분뇨 에너지시설은 2012년까지 전국 10곳에 설치되며 내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1년부터 본 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가축분뇨 에너지 건설사업과 관련해 실용화 기술을 보유한 건설사는 4~5곳. 건설업계에선 대우건설(047040)과 현대건설이 가축분뇨 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선두주자로 꼽고 있다. 대우건설은 2000년초부터 부설 기술 연구원을 중심으로 가축분뇨 등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발전설비 기술 개발에 나서 유가공회사, 축산단지에 설비를 공급해오고 있다.  ▲ 대우건설이 시공한 충남 아산 바이오가스 발전설비 전경대우건설은 특히 2007년 3월에 경기도 이천시 모전 영농단지에 국내 최초로 `가축분뇨 바이오 가스 열병합 발전설비`를 완공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전라남도와 2012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가축 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시설 건립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충남 아산시 실옥동에 하루 100톤 처리규모의 `통합형 고효율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을 준공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유럽의 한 업체와 바이오가스 발전설비 플랜트 수출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건설(000720)도 가축분뇨에서 메탄가스를 추출하는 바이오 에너지 기술을 개발, 상용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 기술은 가축 분뇨를 태워 화훼농가나 축사에서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로 분뇨 1톤에서 약 10만Kcal 이상의 열량이 나온다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경기도 연천지역에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메탄가스 생산 설비 계약을 추진 중이다.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과 금호석유(011780)화학도 가축분뇨, 폐타이어 등 폐기물을 활용한 에너지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2000억원을 투입해 폐타이어를 땔감으로 쓸 수 있는 열병합발전소를 전남 여수에 짓고 있다. 금호석화는 유연탄(kg당 6200kcal) 사용량의 10%가량을 열량이 높은 TDF(kg당 7500kcal)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 금호산업 건설부문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 축산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병합 처리해 전력을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짓는 등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코오롱건설(003070)과 한라건설(014790)이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설비 연구에 착수했고,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유니슨(018000)도 충남 청양군에 농가형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시공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축분뇨 등 속칭 바이오 발전설비는 정부의 녹색 뉴딜 정책과 맞물려 건설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1200 안착시도..외국인 또 순매수☞10대 건설사 신용위험 자체평가 점수는☞건설업계 "경인운하 잡아라"..2월초 턴키발주
2009.01.07 I 윤진섭 기자
  • 우본, 정보화 사업 810억원 4월까지 조기집행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우정 정보화 사업의 83%에 해당하는 29개 사업, 810억원을 4월까지 조기 발주한다.우본은 6일 '2009년도 우정사업 정보화 투자설명회'를 개최, 올해 예정된 1721억원의 정보화 사업 중 총 35개 분야 1053억원에 달하는 올해 신규 투자 내역을 공개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총 42억원이 증가됐다.우정사업본부는 전체 사업 중 선행 사업이 종료되지 않은 5개 사업(239억원)을 제외한 사업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한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은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분야 20개 사업(716억원) ▲정보시스템 구축 등 연구개발 분야 13개 사업(175억원) ▲시스템 및 SW 유지보수 2개 사업(162억원) 등으로 세분된다.각 사업의 세부 내역 살펴 보면 HW/SW분야에서 상반기 중에 우체국 집배원들이 사용하는 PDA 8000대와 바코드리더기 1500대, 업무용 PC 및 프린터 2만373대와 서버시스템이 교체되거나 새로 도입된다.우본은 또 우체국의 노후된 ATM/CDP 2535대를 교체하고 고객을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식 365 코너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정보시스템 구축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우정사업본부의 IT 로드맵 수립을 위한 '우정 IT 중장기 전략계획 수립 컨설팅' 사업을 비롯, ‘온라인 우표 및 내용증명 시스템 구축’, ‘우체국 펀드판매 시스템 구축’, ‘자금세탁 방지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이밖에 시스템 및 SW 유지보수 분야에서 올 해말 유지보수 계약이 만료되는 우정사무자동화시스템과 우편물류시스템 유지보수 등 2개 사업에 162억원 가량이 새로 발주된다.
2009.01.06 I 박지환 기자
  • 테베스, '루머에 뿔났다'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게터 카를로스 테베스(25)가 자신과 맨유를 둘러싸고 이어지는 루머에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루머의 내용은 맨유가 제시한 새로운 계약을 자신이 거부했다는 것. 5일 '타임즈'와 '맨체스터 이브닝' 등 영국 언론들은 테베스가 이와 관련 "나는 여전히 올드 트래포드에 남고 싶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테베스는 "우리는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한 바 없다. 그리고 나는 맨유에 남는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테베스가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었음에도 불구, 맨유 잔류를 확신하는 까닭은 두 가지다. 하나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 유대. 테베스는 "퍼거슨 감독은 내가 맨유 선수로 남기를 원한다고 말했고, 그것은 정확하게 내가 원하는 바다"고 퍼거슨 감독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다른 하나는 계약 시점을 언급한 맨유 구단의 약속이다. 맨유 구단은 현재 테베스에게 시즌 종료 후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할 것을 약속해 놓은 상태다. 테베스는"계약은 여름에 끝난다. 나와 구단은 시즌 후 새로운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한 상태다"며 "지금 협상을 벌일 이유가 없다. 퍼거슨 감독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맺고 있으며 미래에도 함께 하길 바라고 있다"고 새삼 강조했다. 테베스는 현재 맨유에 임대되어 있는 상태로 그의 소유권은 팀이 아니라 에이전트인 키아 주라브키안이 갖고 있는 상태다. 주라브키안 역시 "맨유가 테베스와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어한다. 단지 협상을 개시하지 않았을 뿐이다. 계약은 여름까지고 테베스의 마음도 여전하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어지는 루머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박지성, "맨유 남기 위해 적어도 10골은..."☞박지성, 재계약 논란 이제 그만...맨유맨 남는다☞박지성 결장 맨유, 사우스햄턴에 완승...FA컵 32강 진출☞[스포츠포토] 맨유 "2부리그 팀 정도는 문제 없어요"☞호날두 “맨유 있는게 정말 행복”
2009.01.05 I 김영환 기자
`의사결정 이랬다저랬다`..불성실공시 급증
  • `의사결정 이랬다저랬다`..불성실공시 급증
  •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지난해 실물경기 하강으로 기업 의사결정 번복이 잦아 불성실공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유가증권시장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횟수는 전년동기대비 164.7%(38건) 이상 급증한 45건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12.4%(12건)가 늘어난 109건을 기록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공시불이행과 공시번복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실물경기 하강속도가 가팔라지면서 기업의 의사결정과 경영활동에 대한 급격한 변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보여진다. 유가증권시장서 불성실공시 건수가 가장 많았던 기업은 위너스인프라인(005760)(7건)이었다. 그 뒤를 이어 대한은박지(007480)(4건), 대우부품(009320)·세신(004230)·유성티에스아이(024870)(3건) 등이 빈번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쏠라엔텍(030390)과 이롬텍(045400)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 밖에 3SOFT(036360) KNS홀딩스(036760)가 3건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특정 법인이 자주 지정돼 횟수가 크게 늘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경영권분쟁 빈발 ▲타법인 출자 취소 ▲공급계약 해지 등의 증가로 불성실공시건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현황한편 공시가 발표되는 시간대는 여전히 장 마감 이후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사회 등의 시간대가 주로 오후에 집중되기 때문.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정규시장 종료 이후 발표되는 공시가 전체의 62.5%와 59.6%를 차지했다. 지난해 증권시장 총 공시건수는 5만9247건으로 지난 2007년에 비해 3.2% 증가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공시는 각각 5.3%와 2.1% 소폭 늘어난 2만1566건과 3만7691건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위너스인프라인, 임원이 지분 6.27% 취득
2009.01.05 I 김경민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5일)
  • [이데일리 증권부] 5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 우리투자증권 KC코트렐(009440) : 원재료비의 80%를 차지하는 철근가격의 하락으로 4분기 영업이익률은 9%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수출비중 확대와 폴리실리콘 화학증착 반응기(CVD Reactor)에 대한 신규매출 확대도 긍정적. 4분기 말 기준으로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이 300억원에 이르고 있고 단기차입금이 없어 재무적인 안정성이 돋보이며, 2500억원에 이르는 기수주물량을 통해 안정적 성장이 예상됨.SSCP(071660) : 동사의 캐시카우인 코팅재료부문은 경기둔화에 따른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으로 인해 원재료비용 감소로 영업마진이 개선될 수 있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개선될 전망. 토지계약 해지 등을 통한 현금확보로 재무구조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격경쟁력을 가진 중국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 또한 긍정적으로 판단됨. ◇ 하나대투증권 SKC(011790) : 국내 유일의 po제조업체로 글로벌 3대 화학업체인 리온델바젤 파산보호 검토에 따른 수혜 기대. KT(030200) :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 내년도 인터넷 응용수익은 기업고객 증가와 솔루션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 신임사장 취임에 따른 조직 개편 기대. 금융위에서 발표한 자산재평가 허용으로 동사의 자산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누적수익률.◇ 현대증권 대우증권(006800) : 12월 금리하락과 은행채 스프레드 감소에 따른 채권평가 손실의 회복 등으로 실적 개선 기대. 저금리 기조 속에 고객 예탁금의 증가가 기대되고 연초 거래대금 증가도 추가적인 랠리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 SK브로드밴드(033630) : 마케팅 부문에서 SKT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DPS, TPS등 결합서비스 등을 통해 가입자 증대가 예상. 설비투자는 매출대비 20% 이하에서 조절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설비투자 리스크는 제한적일 전망. 현대제철(004020) : 봉형강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4대강 정비 사업 등 국내 건설경기 부양책의 수혜가 예상. 철근의 원자재인 철스크랩 가격 하락에도 추가적인 철근 가격 인하 가능성은 낮아 수익성 개선 기대. ◇ 삼성증권 코텍(052330) : 산업용 모니터와 카지노 및 오락용의 특수목적용 모니터 전문 생산기업. 높은 매출 성장 전망속에 키코 관련 우려는 09년 3월 종료 예정.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매출의 지속증가로 새로운 성장동력 장착  키움증권(039490) : 시장점유율 증가로 입증되고 있는 선발 온라인증권사로서의 브랜드 파워. 유상증자로 확대되는 신용공여한도에 따른 브로커리지 영업 활성화 기대. 온라인 브로커리지 집중으로 안정적 수익 달성과 거래대금 증가의 최대 수혜
2009.01.05 I 증권부 기자
  • [유럽축구 확대경]‘쓰러진 거인’ 레알은 재기하는가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객원기자]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경기(1-0승) 이후 보름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즐기고 있다. 1월4일 안방에서 열리는 비야레알과의 다음 경기까지 아직도 일주일 가까운 시간이 남아 있으니 그간 쉼 없이 달려 온 선수들 입장에서는 체력을 보충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하지만 망중한에 빠진 레알 군단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가라앉아 있다. 디펜딩챔피언이자 리그 3연패에 도전 중인 강자이면서도 자중지란에 빠져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수비라인에서부터 최전방에 이르기까지 부상 폭풍이 휘몰아치며 전반기 내내 선발진 구성에 애를 먹었는데, 특히나 연말이 다가오면서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시즌 아웃이 확정된 R.반 니스텔루이를 비롯해 A.로번, G.이과인(이상 FW), R.델 라 레드, M.디아라, W.스네이데르(이상 MF), G.에인세, F.칸나바로, 페페(이상 DF) 등이 돌아가며 스쿼드에서 이탈해 구단 관계자들을 한숨짓게 만들었다.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서 성적 또한 실망스런 수준에 머물렀다. 16라운드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9승2무5패(34골25실점)를 기록, 승점29점에 그치며 리그 5위에 간신히 턱걸이한 상태다. 특히나 채 반환점을 돌지도 않은 상황에서 5패를 일찌감치 허용한 건 우려스럽기 그지 없는 부분이다. 2000-2001시즌 이후 라 리가서 우승한 클럽들은 한 시즌 평균 5.9패를 허용하며 정상을 밟았다. 이러한 공식이 올 시즌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레알이 염원하는 리그 3연패를 이루기 위해서는 나머지 일정을 1패 이내로 틀어막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전반기 16경기서 단 1패만을 허용한 수위 바르셀로나의 상승세가 후반기 들어 주춤한다는 가정까지 보태야만 성립되는 시나리오다. 최근 로번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레알이 남은 경기서 전승을 거두면 우승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 언급한 건 동료들의 분발을 촉구하기 위한 멘트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정상을 밟을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베른트 슈스터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거머쥔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어떤 방식으로 거함을 이끌어갈지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라모스 감독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클럽 토트넘 핫스퍼에서 중도에 경질되는 등 고초를 겪기도 했지만 스페인 무대에서는 발군의 지도력을 과시하며 여전히 명장으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특히 세비야에 몸담고 있던 2006년 ‘역습’과 ‘압박’ 이라는 2가지 무기를 활용해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이뤄낸 건 지도자 이력을 통틀어 최고의 발자취로 평가받는다. 대다수의 현지 전문가들은 라모스 감독에 대해 “야망이 클 뿐만 아니라 탁월한 리더십에 전술적인 역량까지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레알 군단을 통솔하기에 적합한 인물”이라며 긍정적인 평을 내놓고 있다. 올 시즌 종료시점까지로 계약 기간을 한정한 점, 최근 5년 간 무려 8명의 감독을 갈아치울 정도로 레알 구단 경영진의 변덕이 심한 점 등은 신임 사령탑에게 부담스런 부분이지만 “특유의 적극적인 지도방식이 녹아들 경우 잔뜩 가라앉은 팀 분위기가 되살아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의견도 적잖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서 제니트에 3-0의 완승을 거둔 것이나 라 리가 무대에서 강호 발렌시아에 1-0으로 승리한 건 지구방위대 재도약의 불씨를 되살리는 소중한 흔적들이기도 하다. 이에 발맞춰 ‘슈스터호’에서 ‘라모스호’로 팀 컬러를 바꾸기 위한 구단 측의 지원 또한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허리지역의 볼 점유율을 높여 주도권을 장악하는 감독 특유의 전술적 특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중앙MF L.디아라를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하는 한편 최전방 스트라이커 K-J.훈텔라르를 데려와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채비를 갖췄다. 뿐만 아니라 측면 공격을 중시하는 지도자의 스타일을 살려주기 위해 A.영, 페넌트, A.레논 등 EPL 시절 라모스 감독이 눈여겨 봐 둔 수준급 날개자원들과도 꾸준히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이는 자국리그에서의 선두 재탈환뿐만 아니라 UEFA챔피언스리그까지 염두에 둔 선택이기도 하다. 참고로 레알 군단은 지난 19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선 토너먼트 조 추첨 결과 ‘서바이벌 매치의 강자’ 리버풀과 맞붙게 돼 전력 보강과 팀 분위기 쇄신이 절실하다. ‘스페인 최고’를 자부하는 명문 구단답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리그’와 ‘챔스’의 두 마리 토끼에 모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이야기다. 올 겨울 들어 흥미로운 이슈를 꾸준히 생산하며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켜 온 레알마드리드의 부활 몸부림은 과연 어떤 결과로 나타나게 될까. 라모스 감독은 불명예스럽게 지휘봉을 내려놓아야만 했던 토트넘 시절의 굴욕을 만회해 다시금 유럽 최고의 명장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까. 뿐만 아니라 점찍어 둔 스타급 플레이어들을 모두 영입해 새로운 팀 컬러를 확립할 수 있을까. 겨울 이적 시장을 맞아 유럽축구계는 ‘거듭난 레알’의 향후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베스트 일레븐>기자 ▶ 관련기사 ◀☞[유럽축구 확대경]이브라히모비치, 우물 안 킬러에 그칠 것인가☞[유럽축구 확대경] 베컴, AC밀란의 구원자 되나☞[유럽축구 확대경]해외 진출, 방법과 절차 이전 마음가짐이 중요☞[유럽축구 확대경]다 아는, 그러나 잊고 있는 '황제'호나우두☞[유럽축구 확대경] 맨시티의 ‘1월 혁명’이 다가온다
2008.12.30 I 송지훈 기자
  • 美 州정부, 스왑거래 손실로 두번 울었다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수년전 재정을 아끼기 위해 스왑거래에 손을 댔던 미국 연방정부들이 호되게 당하고 있다. 당시 절약했던 만큼의 돈이 고스란히 사라진 것은 물론 가뜩이나 금융위기로 재정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뉴욕 정부가 6년전 차입비용을 낮추기 위해 스왑 파생 거래를 했지만 이제는 눈앞에서 그동안 모은 돈이 증발하는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다고 전했다.역시 방아쇠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이 당겼다. 뉴욕 정부는 시장금리 이하에서 금리를 고정시켰던 이자율스왑 거래를 청산하기 위해 지난 3월 이후 리먼과 다른 월가은행에 최소 7590만달러를 지급했다. 여기에 리먼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기존 스왑거래 교체를 위한 신규 채권 발행에 들인 비용으로 인해 그동안 아껴뒀던 2억700만달러가 줄어들고 있는 중이다. 리먼의 파산보호 신청은 뉴욕 뿐만 아니라 연방정부들의 비슷한 계약들을 종료시키는 방아쇠를 연쇄적으로 당겼고, 2조6700억달러 규모의 지방정부채 시장에서 지방정부들의 스왑계약 포기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이미 금융위기로 이미 재정압박이 심했던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지불 요인까지 더해진 셈이다.주정부들 뿐만 아니라 월섬의 벤틀리대학이나 펜실베니아주의 학교들도 스왑거래와 관련해 엄청난 손실을 입은 후 스왑을 활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개 이자율스왑 거래에서 거래 당사자들은 통상적으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교환하는데 차입자의 경우 스왑을 활용, 이자비용을 낮추거나 미래 채권 발행에서 이자를 고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뉴욕 정부 역시 리먼 등에 당시 시장금리 수준이었던 4.5%보다 낮은 3.78%의 확정금리만 지급, 2002년~2005년 사이 발행한 70억 달러 어치 채권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그러나 이들은 20년이상 지속되는 장기계약에 따른 리스크 확대를 이해하지 못했고 거래 상대방이 부도가 나면서 계약파기가 야기됐다.거래 상대방의 갑작스러운 부도시 시가평가상 불리한 계약파기로 이어지는 스왑의 주요 리스크는 현존하는 규정이나 합의상으로는 효율적으로 다뤄지지 못하고 있다. 리먼만해도 93만계약에 달하는 여러 유형의 파생거래를 하고 있었고 지난주 기준으로 여전히 3만계약 정도가 유효한 상태다.
2008.12.27 I 양미영 기자
정지훈론(鄭智薰論)-"누구와 대체되고 싶지 않다"
  • [2008 대중문화 인물론②]정지훈론(鄭智薰論)-"누구와 대체되고 싶지 않다"
  • ▲ 비[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가수 비(본명 정지훈)는 잠을 안자기로 유명하다. 잠이 없는 그가 남긴 명언중에는 이런 말이 있다. "잠을 자면 꿈을 꿀 수 있지만 잠을 자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있다” 실제 밤잠이 없다는 그는 올해 월드스타로서의 면모 뿐만 아니라 확실한 안방스타로서의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박수 받을 만하다. 올 한해 국내에서 활동한 스타중 비만큼 짧은 기간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보여준 스타도 없다. 그는 얼마전 시사저널에서 실시한 ‘한국의 미래 누가 이끄는가’라는 조사에서 영향력 1위의 연예인으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박진영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확실한 홀로서기로 청출어람의 표본이 되기도 했다. 지난 10월 5집 ‘레이니즘’으로 각종 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각종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해서는 시청률 산파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지금의 자신을 누구와도 대체하고 싶지 않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월드스타 비. 그는 오늘도 또 다른 목표를 향해 쉼없이 노력하고 달려간다. ◇정지훈론Ⅰ. Trust me 가수 비가 성공을 위해 가장 많이 한 말은 무엇일까. 다양한 말들이 있겠지만 ‘트러스트 미(Trust me)'라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nbsp;그는 지금의 성공을 위해 자신을 믿어달라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다. 가수가 되기 위해 박진영을 만났을 때도, 드라마에 첫 발을 내딛었을 때 이경희 작가에게도 그랬고 최근엔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워쇼스키 형제를 만났을 때도 '한 번만 믿어 달라'고 말했다. &nbsp;그의 이런 바람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지금의 비가 있게&nbsp;한 원동력이 됐다. 실제 이경희 작가는 “비는 처음 만난 사람들도 그냥 한번쯤 믿어보게 만들 정도로 의지가 엿보이는 청년이었다”면서 “그 정도 열정이면 속아도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비의 매력을 높게 평가했다. ◇정지훈론 Ⅱ. I Can Do It 비가 갖는 진정한 매력은 자신을 믿어 달라는 말만 앞세우는 것이 아니다. '아이 캔 두 잇(I Can Do It)'이라는 말과 함께 그것을 이뤄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 &nbsp;사실 비는 한계점이 없는 스타다. 주위의 우려를 보란 듯이 극복해낸다. 그가 드라마를 할 때 많은 사람들은 반신반의했다. 과연 그가 연기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또래의 아이돌 스타들처럼 제풀에 지치거나 '연기력 부족‘이라는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아 좌초 될 것이라는&nbsp;인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밤에 코피를 쏟아가며 연기를 했고 연기 못하는 가수라는 이야기가 쑥 들어가게 만들었다. &nbsp;할리우드 진출도 마찬가지다. 필자는 해외 언론에서 그가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고 했을 때 믿지 않았다. 해외 언론이 중국신문인 때문도 있었지만 그동안 수많은 스타들이 할리우드 진출을 외쳤지만 실제 이뤄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잘나가는 배우들도 힘든 할리우드 진출을 어떻게 아이돌 가수가 이뤄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는 해냈다. 그것도 자랑스럽게. 신기하지만 그는 사기나 마술이 아닌 실력과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를 만들어 냈고 앞으로도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지훈론 Ⅲ. 성공하고 싶은가. 롤모델을 만들어라&nbsp;비가 주인공을 맡은 영화 ‘스피드 레이서’를 본 사람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한 가지는 무엇일까. 다름아닌 비의 영어 실력이었다. 외국에 번번이 연수 한 번 다녀오지 않은 비의 영어발음은 현지인들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오죽했으면 해외파 출신가수 브라이언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까. 비의 영어 실력은 탁월한 영어선생이나 해외 연수의 산물이 아니다.&nbsp;물론 영어선생도 있었지만 그의 영어실력 향상에&nbsp;큰 도움은 못됐다는 전언이다. &nbsp;비의 영어실력은 철저한 독학의 산물이다. 비결은 다름 아닌 따라하기. 그는 자신이 닮고자 하는 알파치노나 브래드 피트의 연기를 끊임없이 보면서 발음과 입모양 그리고 행동을 따라했다고 한다. 이는 가수가 노래나 안무를 배울 때 끊임없이 반복해 자신의 몸이 이를 기억하게 만드는 것과 같은 이치다. 비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영어를 연마했다.&nbsp;연기도 마찬가지다. 비의 연기는 또래의 아이돌과는 한차원 다르다. 그는 자신의 연기 롤 모델로 송강호와 최민식 그리고 한석규를 정했다. 그런 뒤 이들의 연기를 틈이&nbsp;날 때마다&nbsp;봤단다. 그러자 어느날 그들의 연기를 바탕으로 자신의 틀이 짜여졌다고 한다. 지금도 비는 최민식 송강호 한석규의 연기를 재현시키면 누구보다 능숙하게 재현해내곤 한다. ▲ 비◇정지훈론 Ⅳ. 돈보다 소중한 것은 의리&nbsp;비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가 의리의 사나이라고 한다. 혹자는 가수 박진영과 결별한 것을 놓고 비가 의리가 없다고 폄하하기도 하지만 박진영으로부터의 독립은 사실 의리가 아닌 계약 관계 종료에 따른 단순한 결과였을 뿐이다. &nbsp;비가&nbsp;'의리의 사나이' 소리를 듣는 것은&nbsp;자신이 손해 볼&nbsp;것을 알면서도&nbsp;종종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기&nbsp;때문이다. 가수 비 정도의 인기면 자신의 잇속만을 챙겨도 충분히 인기를 유지할 수 있다. 솔직히 상당수의 국내 연예인들이 과거 자신의 인기의 기반이 되었던 사람들을 무시하면서도 잘 사는 점만 봐도 그렇다. &nbsp;하지만 비는 다르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신세를&nbsp;졌다면 몇 배로 갚아야만&nbsp;직성이 풀린다.&nbsp;그가 전 매니저 조동원씨와 제이튠 엔터테인먼트를 차린 것만 봐도 그렇다. &nbsp;비는 박진영과의 결별 때 다양한 제안을 받았다. 수백억원을 목돈을 손에&nbsp;쥘 수도 있었고 엄청난 부가가치를 누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빈털터리에 가까운 조동원씨와 손을 잡았다. 자신과 무명시절 동고동락했고 그가 매니저 시절 보여준 성실함을 높게 산 것이다. 이뿐이 아니다. 그는 지금의 자신을 있게&nbsp;해준 이경희 작가, 박찬욱 감독 등의 작품은 언제든지&nbsp;할 용의를&nbsp;가지고 있다. &nbsp;비의 이런 모습은 신뢰를 존중하는 그의 사고에서 출발한다. 그는 일단 신뢰하면 배신을 당할 것을 알면서도 철저하게 믿는다. 그런 그의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은 쉽게 그를 배신하지 않고, 그의 성공을 위한&nbsp;또 한 번의 밑거름이 되고자 자청한다. ◇정지훈론 Ⅴ. 초심을 잃지 말자&nbsp;비는 요즘도 웬만해선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 어렸을 때 너무 굶어봤기 때문에 먹는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한 스타들이 자신의 과거를 잃는 것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모습이다. &nbsp;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은 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빛을 발한다. 비는 할리우드 진출을 준비하면서도&nbsp;모든 경제적인 지원을 끊었다. 벌어놓은 돈도 있고 주위의 도움을 받으면 편하게 살 수 있었지만 궁핍하게 살면서 독기를 키웠다. 그런 모습들이 주위사람들의 호감을 샀고 지금의 비가 있도록 했다. &nbsp;비의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은 국내 가요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비는 모든 공연을 라이브로&nbsp;소화하고, 신인의 모습으로 각종 오락프로그램을 누비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크게 알려나가고 있다./OBS경인TV '윤피디의 더 인터뷰' '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프로듀서(sanha@obs.co.kr) ▲ 비▶ 관련기사 ◀☞[2008 대중문화 인물론⑥]이순재론(李順載論)-"한방보다 기본에 충실하라"☞[2008 대중문화 인물론⑦]이하늘論-"넘버원보다 온리원이 좋다"☞[2008 대중문화 인물론④]최진실론(崔眞實論)-"루머는 철창없는 감옥이에요"☞[2008 대중문화 인물론③]김장훈론(金壯勳論)-"멀리 보면 인생은 희극이다"☞[2008 대중문화 인물론①]김미화론(金美花論)-"웃기다 자빠졌네"
2008.12.23 I 윤경철 기자
  • 아주모터스, `쌍용차 딜러사업` 손뗀다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아주모터스가 올들어 극심한&nbsp;판매 부진으로 쌍용자동차의 판매 대리점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그룹이 지난 2006년&nbsp;설립한 자동차 판매전문회사인 아주모터스는 독일 튜닝메이커 브라브수 차종의 국내 판매를 포함, 모든 자동차사업에서 완전 철수키로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nbsp;&nbsp;아주모터스는&nbsp;지난해부터 30개 이상의&nbsp;판매 대리점을 개설하며&nbsp;쌍용차(003620) 최대 위탁판매업체로 부상했다. 하지만 올들어 극심한 판매부진이 지속되면서 대부분의 판매대리점이 심각한 운영난을 겪어왔으며, 급기야 최근에는 판매대리점 수도 13개로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아주모터스는 조만간 이들 대리점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쌍용차 판매딜러 사업을 완전히 정리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아주모터스의 딜러사업 철수 방침에 따라 해당 대리점들을 대상으로&nbsp;판매딜러 사업을 지속할지&nbsp;여부를 파악하고&nbsp;있다"고 말했다.&nbsp; 쌍용차는 올들어&nbsp;11월까지 내수판매량이 34.5%나 급감하면서 판매대리점 수가 올해 초 237개에서 최근에는 188개 수준으로 무려 50여개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nbsp;<!--StartFragment-->송상훈 교보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로 모처럼 호기를 맞은 쌍용차에게 아주모터스의 딜러사업 철수는&nbsp;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nbsp;&nbsp;▶ 관련기사 ◀☞쌍용차, 17일부터 전공장 가동중단☞쌍용차 "신차프로젝트 예정대로"..영업 광역화☞주한中대사 "中정부, 쌍용차 적극 지원할 것"
2008.12.19 I 김종수 기자
  • 방성윤의 화려한 귀환...SK, 삼성에 86대66으로 완승
  • [조선일보 제공] 기다렸던 방성윤의 슛이 터졌고, 갑갑했던 SK의 속은 뚫렸다. NBA(미 프로농구) 하부리그에서 뛰다 국내 무대로 돌아온 슈터 방성윤이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10일 삼성과 벌인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23득점(4어시스트). 23분을 소화하는 동안 3점슛 7개를 시도해 5개를 넣었다. '에이스의 귀환'에 힘입은 SK는 86대66으로 완승하며 6승11패를 기록, 6연패에 빠진 삼성과 공동 8위를 이뤘다.방성윤은 NBA에 재도전하겠다는 꿈을 안고 9월 초 미국으로 떠나 D리그 리노 빅혼스와 계약했다. 개막전부터 네 경기 평균 12.3점을 넣으며 슈터 역할을 했다.그러는 사이 SK는 국내에서 고전을 거듭했다. 팀 관계자의 계속된 '구조 간청'에 고민하던 방성윤은 결국 마음을 바꿔 10일 오전 입국, 집으로 가 부모님께 인사한 뒤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방성윤은 8―11로 뒤지던 1쿼터 종료 4분33초 전 코트에 섰다. 지난 시즌 국내선수 득점, 평균 3점슛 성공 1위의 파괴력은 달랐다. 1쿼터에 5점을 넣었고, 2쿼터에 3점슛 세 개를 던져 모두 꽂는 등 11점을 터뜨렸다. 3점 슛을 넣을 때 마다 양손의 엄지와 검지를 오므리고 나머지 세 손가락을 펴 머리 위로 치켜드는 특유의 '자축 뒤풀이'도 선보였다. 슛을 아끼면서 센터 디앤젤로 콜린스(12점 19리바운드) 등의 공격을 살려주려는 패스 역시 돋보였다. 몸무게(94㎏)를 작년보다 10㎏쯤 줄여 스피드나 스텝, 움직임이 좋아졌다. 덩달아 김민수(16점)에게 쉬운 득점 기회가 많아졌다.김진 감독은 "(방성윤이) 이 정도 플레이해 줄지 기대 못했다.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방성윤은 "(미국에선) 잠에서 깰 시간이라 정신이 없다. 물갈이하면서 배탈이 나 경기 중 화장실에 다녀왔다"면서 "어렵게 들어왔으니 한국에 올인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NBA) 서머리그나 국제대회에 나가 미국 진출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전주에선 동부가 홈팀 KCC를 79대68로 물리치고 단독 2위(12승5패)로 올라섰다. KCC(9승8패·5위)는 2연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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