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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사법시험 2차 합격자 명단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사법시험 2차 합격자 명단(성명순)이다.11136017 강동욱 11136604 강문혁 11136891 강미희 11110714 강민정 11110167 강민호 11136629 강병삼 11103937 강보은 11136323 강성식 11136183 강성우 11160516 강성일 11136680 강성훈 11137839 강신행 11137469 강영진 11105495 강유리 11101289 강유미 11136325 강유성 11136759 강윤희 11136195 강은정 11138344 강은현 11137260 강재필 11136162 강정미 11136744 강정연 11136873 강주혜 11100356 강지현 11137101 강창규 11101520 강청현 11137349 강하영 11115288 강현성 11136721 강혜미 11136408 강혜종 11137330 강희권 11112013 고수현 11137477 고아라 11107433 고영하 11136235 고윤덕 11136338 고정현 11137057 고종완 11138430 고현중 11136685 공성봉 11137397 공지윤 11111293 곽도형 11137362 곽성훈 11150483 곽아량 11138299 곽정연 11102453 곽태훈 11160195 곽현준 11138396 구교웅 11138438 구교은 11137299 구성진 11110676 구영신 11138083 구천수 11101286 국태준 11101361 권기종 11137989 권동익 11137555 권두영 11136589 권미연 11138186 권세진 11137936 권연경 11136018 권영균 11137080 권영필 11100417 권영호 11137280 권이선 11100169 권재준 11137385 권정숙 11136206 권종무 11136251 권준혁 11137339 권형필 11137777 기진석 11110862 김경목 11136593 김경수 11115964 김경준 11137110 김경태 11115388 김경호 11108419 김경희 11137102 김광수 11109015 김균민 11136082 김나경 11136706 김난연 11138290 김남기 11100338 김남성 11136457 김남성 11115061 김남수 11106004 김남훈 11107437 김다희 11107229 김대수 11110706 김대율 11138389 김대일 11137228 김대준 11100806 김덕교 11138060 김덕화 11108688 김도영 11137162 김도희 11109428 김동규 11136122 김동섭 11108289 김동우 11110076 김동욱 11136299 김동원 11137966 김동율 11100035 김동현 11136895 김두성 11106005 김두희 11169018 김득수 11137374 김명수 11138371 김명수 11159007 김명진 11138342 김문중 11138234 김미경 11136913 김미지 11137835 김미진 11138435 김민경 11138256 김민식 11136116 김민정 11137033 김민정 11137491 김민정 11138313 김민지 11137866 김범준 11114131 김병만 11137717 김병철 11138274 김병철 11136591 김보라 11137850 김보연 11111318 김삼연 11136845 김석훈 11137776 김선범 11102827 김선영 11137536 김선영 11106112 김선진 11136677 김성래 11160216 김성모 11137646 김성민 11114229 김성범 11108355 김성업 11137273 김성준 11137689 김성진 11101139 김성태 11136906 김성현 11136084 김성훈 11137692 김성훈 11138428 김세현 11108890 김소례 11100591 김소현 11137066 김소희 11136225 김수미 11136801 김수진 11137948 김순혁 11103553 김승규 11106027 김신애 11138293 김신영 11102234 김애정 11138372 김연수 11138390 김연준 11160045 김영미 11138397 김영범 11137274 김영신 11137968 김영애 11138094 김영완 11112902 김영이 11109334 김영준 11136065 김영지 11136369 김오태 11137255 김옥희 11108029 김용 11138392 김용국 11169031 김용규 11138349 김용수 11100741 김용욱 11102568 김우재 11137540 김운의 11104637 김원국 11138249 김유정 11138361 김윤기 11136474 김윤영 11136229 김윤희 11136874 김윤희 11136044 김은정 11136071 김은정 11136097 김은희 11136127 김인식 11137564 김재승 11138079 김재용 11137187 김정 11136517 김정덕 11107891 김정석 11136055 김정운 11137293 김정웅 11107223 김정은 11136149 김정은 11136331 김정화 11137667 김정희 11138429 김종성 11137014 김종신 11105474 김종천 11137632 김종현 11136180 김주영 11136731 김주윤 11136049 김준호 11137582 김지연 11136646 김지영 11112481 김지욱 11138189 김지윤 11110549 김지은 11136085 김지태 11137272 김지형 11138009 김진각 11137889 김진경 11109227 김진문 11169015 김진미 11137501 김진봉 11136256 김진용 11137352 김진우 11112530 김진웅 11136466 김진희 11136987 김진희 11136104 김창수 11138008 김창환 11106195 김태겸 11136109 김태권 11136594 김태균 11137800 김태균 11136855 김태근 11137161 김태오 11115532 김태현 11138431 김태형 11137022 김태환 11136598 김태훈 11136940 김태훈 11137937 김태훈 11108619 김필성 11101506 김학금 11136031 김한민 11136445 김행석 11101792 김현민 11137597 김현민 11137860 김현민 11137248 김현수 11103517 김현우 11137647 김현우 11109087 김현정 11138380 김현정 11136327 김현희 11136738 김형우 11136648 김혜성 11115713 김혜연 11136608 김호제 11136756 김호준 11136793 김홍윤 11137154 김효정 11137243 김효준 11136543 김효진 11136481 김흥주 11101551 김흥준 11112548 김희연 11138379 나연찬 11137495 나우상 11137328 나원식 11109097 나정은 11138414 나지수 11136132 남동현 11108488 남상규 11137962 남을석 11113679 남혜영 11137810 노광래 11138150 노근성 11137497 노영호 11138330 노종근 11138087 노종언 11137241 노지성 11136008 노지윤 11137399 노현식 11105721 단정려 11136209 도규삼 11138382 류경재 11136296 류병욱 11136822 류봉근 11138223 류인규 11170114 류재영 11137787 류지효 11137551 류호대 11138036 류호성 11136026 마성한 11115065 맹주한 11136537 문범석 11137710 문병선 11137848 문성 11112663 문은희 11136272 문주희 11101555 문지영 11169009 문현정 11137027 문혜경 11136690 박가림 11136898 박강민 11137216 박경태 11137917 박경하 11137648 박경환 11137688 박경환 11140369 박규택 11169022 박긍태 11110509 박기만 11137668 박기태 11137324 박동규 11112791 박두산 11113470 박명원 11137378 박문학 11137290 박민경 11136227 박민주 11138209 박범석 11137030 박상도 11136900 박상민 11137327 박상용 11137463 박상희 11136808 박선경 11106482 박선동 11137664 박선형 11137468 박설아 11136914 박성경 11136292 박성구 11137157 박성민 11137808 박성진 11136751 박세영 11137326 박세영 11138411 박세진 11137190 박세황 11136363 박수연 11137779 박수현 11137586 박신애 11136612 박영미 11137807 박영선 11136366 박영수 11136781 박영수 11112930 박영순 11109251 박영윤 11138259 박영재 11112207 박우선 11138244 박유영 11101062 박유진 11136817 박은영 11137006 박은정 11138437 박은진 11109101 박은희 11137834 박인화 11100006 박장미 11137622 박재민 11136358 박재성 11138099 박재완 11138182 박정구 11136356 박정근 11137481 박정서 11137079 박정은 11108982 박종률 11137617 박종엽 11137686 박주영 11137840 박준우 11136238 박준호 11137179 박지선 11103250 박지혜 11100298 박지호 11136911 박진열 11137321 박찬림 11112564 박철용 11137428 박철우 11137619 박한나 11137370 박현경 11137992 박현이 11136145 박혜림 11137388 박혜숙 11103899 박혜원 11136739 박혜원 11138246 박효연 11109183 반소정 11149019 방광호 11109953 방선영 11108225 방준성 11137730 방현희 11137279 배선경 11136726 배영근 11136012 배영목 11138103 배온실 11137670 배은창 11160423 배인기 11105501 배지영 11138213 백금예 11136102 백범석 11136002 백상빈 11136429 백상욱 11136910 백소영 11136306 백정화 11136600 백주현 11136732 백주현 11137634 백지예 11137630 백현영 11137250 백혜랑 11136444 범선윤 11137513 변진환 11112739 서대현 11137932 서민석 11136076 서민주 11137353 서범욱 11136270 서수정 11136532 서윤석 11136909 서윤성 11136807 서은미 11138312 서인교 11105102 서일교 11137300 서재희 11115565 서정화 11136411 서창규 11137151 서혜선 11112394 서홍석 11100078 석지윤 11137200 선종문 11138029 선진혜 11137583 설일영 11136707 설해원 11100129 성두경 11149036 성락인 11137579 성민영 11136904 소재환 11137235 손성진 11137393 손성희 11137649 손수진 11136823 손영언 11136231 손정표 11137373 송경화 11150277 송귀연 11136178 송도근 11100054 송도영 11170297 송명근 11137549 송명호 11138406 송수한 11110066 송이수 11137873 송진호 11108881 송찬우 11136134 송헌 11108290 송현직 11137269 송화현 11138217 승이도 11136927 신가영 11137733 신강재 11102219 신국희 11136531 신기용 11111777 신문석 11138042 신민영 11100919 신상배 11137849 신상우 11137054 신상철 11105246 신상하 11136561 신성호 11110617 신승호 11137791 신승호 11136689 신영인 11136312 신옥경 11136154 신은식 11100566 신재은 11136347 신정민 11136936 신혜원 11112615 심강섭 11137401 심규방 11137069 심필선 11137793 안길한 11136423 안병찬 11136370 안선영 11136123 안은경 11137042 안은지 11137474 안재형 11137009 안정호 11100803 안준규 11137155 안준규 11136948 안지연 11113183 안지열 11137994 안진영 11136655 안헌준 11137631 안현희 11136952 안혜성 11136219 안효준 11137040 안희경 11106751 안희성 11137744 양동수 11136322 양민석 11136637 양소은 11137547 양수연 11137092 양수지 11137356 양은경 11136830 양지은 11137865 양지현 11116068 양진아 11137512 엄상연 11137625 엄영욱 11115708 엄정숙 11115478 엄현식 11136279 여태곤 11136080 연승재 11137444 오대건 11113732 오동일 11136769 오동현 11137769 오민재 11136066 오범석 11138069 오상민 11137788 오상혁 11136719 오세영 11136736 오세정 11108633 오수연 11136733 오승재 11137581 오승준 11109354 오정택 11137986 오종석 11109370 오주연 11137580 오지원 11136668 오지현 11137039 오택원 11138151 오현종 11137660 오현희 11136834 옥창의 11107844 왕선주 11137627 우만우 11137553 우지연 11138110 원종현 11137394 원지혜 11136081 위춘재 11138412 유경환 11150353 유경훈 11110780 유관모 11137780 유득열 11136380 유민권 11114713 유병연 11137208 유새롬 11138091 유성연 11137778 유영운 11138340 유용관 11138010 유유정 11136364 유정표 11100428 유지연 11136795 유현선 11136651 유형웅 11136765 윤건 11103636 윤경 11110790 윤동연 11136717 윤동욱 11169013 윤명화 11105745 윤미림 11138179 윤민 11136953 윤보라 11136882 윤보은 11137804 윤봉학 11136951 윤석환 11105165 윤성묵 11136079 윤성환 11138181 윤소정 11109857 윤소평 11136972 윤수복 11137007 윤수연 11137607 윤양호 11136872 윤여주 11137402 윤여진 11138085 윤용근 11136192 윤인섭 11114974 윤인식 11100878 윤재민 11137665 윤정식 11137344 윤정옥 11108451 윤정은 11136311 윤정현 11137584 윤준석 11103961 윤준필 11136139 윤진성 11136861 윤천우 11136106 윤택수 11136557 윤한철 11112064 윤호근 11136259 윤효선 11137975 은정민 11136050 이강길 11136367 이강훈 11137446 이건석 11137456 이건표 11138343 이건호 11137259 이경린 11136133 이경민 11138251 이경선 11136482 이경준 11100067 이경화 11137137 이고운 11137802 이광희 11136921 이국현 11102981 이근정 11137150 이기영 11108031 이길범 11136596 이나라 11136777 이대헌 11136268 이동희 11110040 이만용 11136328 이명선 11137974 이명철 11138052 이무향 11136937 이문주 11136087 이미경 11137879 이미래 11100209 이미영 11150281 이민수 11137261 이민열 11110042 이민정 11136351 이민현 11110490 이병현 11136625 이보람 11138062 이산해 11138325 이상곤 11113893 이상덕 11100088 이상민 11103317 이상석 11106975 이상재 11137770 이상화 11136748 이상훈 11137650 이상훈 11160041 이새나 11137562 이석봉 11114180 이석우 11137361 이선 11137691 이선기 11137825 이선말 11114483 이선희 11136404 이성민 11149001 이성훈 11107761 이세연 11109972 이세원 11107192 이세일 11138376 이세호 11136249 이소아 11138288 이소연 11136260 이소영 11136664 이소영 11109876 이승목 11136378 이승찬 11136935 이승현 11136372 이승훈 11137757 이승훈 11138233 이승훈 11110955 이안의 11159018 이연이 11137145 이영선 11102080 이영한 11112556 이영혜 11137988 이영희 11137781 이완수 11136755 이우열 11138280 이욱기 11136949 이욱석 11136764 이원효 11149022 이유경 11107585 이윤구 11137773 이은경 11108003 이은윤 11137295 이은정 11136029 이응문 11137424 이의재 11112234 이익현 11136271 이인경 11136889 이인근 11137700 이일 11100941 이일용 11137815 이자경 11169001 이장욱 11136157 이재용 11137460 이재찬 11137454 이재창 11137345 이재환 11108877 이정원 11104661 이정호 11136699 이정호 11138119 이정호 11136009 이정환 11107146 이정훈 11140432 이정훈 11138292 이제한 11137334 이종수 11136329 이종필 11136888 이종호 11136727 이종환 11137301 이주연 11136771 이주용 11150118 이주은 11136011 이주현 11137479 이주훈 11137239 이주희 11137262 이주희 11137430 이준필 11115326 이지아 11137383 이지영 11137096 이지현 11137304 이진우 11136013 이진주 11107210 이진철 11138336 이찬희 11137957 이창은 11136068 이창준 11138385 이창호 11100527 이춘교 11137343 이태기 11138326 이필관 11100535 이하원 11111073 이한경 11137976 이한별 11107790 이한울 11138348 이해숙 11102283 이향은 11137331 이현경 11136304 이현성 11101827 이현아 11112352 이형곤 11104600 이형준 11108977 이형진 11110585 이혜미 11136803 이혜미 11137275 이혜민 11136665 이호연 11136842 이호진 11136508 이홍구 11138005 이홍우 11137742 이화송 11137673 이효상 11105466 이효성 11136169 이희동 11159041 이희석 11137457 이희웅 11105478 이희진 11107426 인진섭 11136869 인형준 11137338 임남향 11137148 임동완 11136814 임성민 11138398 임성택 11137425 임솔 11138421 임신기 11136467 임재훈 11136416 임재흥 11137854 임정은 11138199 임종훈 11108195 임주영 11149003 임준섭 11137409 임지영 11136024 임풍성 11137524 임현일 11136510 임현준 11138104 임현태 11140494 임호택 11137189 장규형 11107751 장기영 11137082 장대건 11137202 장동민 11137608 장두영 11136203 장려미 11137329 장민경 11137435 장민석 11101035 장보성 11137287 장보혜 11136222 장석우 11136876 장성욱 11137090 장세진 11136309 장송이 11111523 장수진 11137609 장원석 11137459 장원지 11138230 장은경 11136456 장진영 11137987 장철호 11137621 장현철 11115621 장호경 11137434 장효정 11100319 전경태 11138157 전대철 11136118 전범식 11137010 전병덕 11137671 전상미 11138202 전상민 11159040 전상욱 11136696 전성배 11136205 전세정 11137268 전소연 11100613 전정일 11136420 전정필 11113550 전정현 11136624 전종원 11136294 전종희 11137064 전진홍 11137358 정경현 11136969 정노을 11137244 정다운 11137414 정다운 11107829 정덕기 11136850 정덕우 11107019 정덕흥 11115733 정동원 11136334 정명숙 11112074 정미란 11136418 정별님 11107702 정상훈 11136028 정서희 11137638 정성채 11110844 정세진 11136713 정소홍 11136792 정순철 11138447 정양원 11138284 정양훈 11137570 정영관 11137071 정영선 11136989 정용재 11136214 정우석 11137905 정우준 11137053 정원철 11100785 정종륜 11136493 정지영 11137589 정진경 11107064 정진화 11100041 정채향 11116032 정치호 11140209 정필승 11136254 정한샘 11100982 정한철 11136375 정현설 11136548 정현우 11137566 정현희 11136981 정화성 11137611 정희선 11103075 정희영 11108506 정희철 11136056 제옥평 11137426 제해성 11109322 조광현 11136143 조국인 11112049 조금규 11137708 조기제 11136577 조동민 11137805 조민철 11138241 조상규 11136519 조상원 11137544 조상호 11138027 조상호 11137461 조서영 11140076 조성우 11138407 조수영 11138252 조수진 11102612 조실 11136173 조아라 11136034 조영대 11137628 조영언 11101032 조영윤 11136478 조영희 11137088 조원룡 11137281 조은선 11136275 조은하 11136077 조인혜 11137406 조재륜 11136161 조주영 11138366 조지훈 11136843 조창호 11136257 조현 11136653 조현욱 11138270 조현주 11137728 조형우 11136785 조훈갑 11137392 조희성 11136187 주나래 11104370 주상진 11137537 주승용 11137384 지경주 11137037 지혜선 11137242 진명규 11101389 진승우 11137172 진정화 11137514 차재일 11137297 차주열 11104285 차창모 11136144 차호동 11137767 채보화 11113437 채정원 11137114 천동진 11136414 천성민 11136924 천재인 11136663 천주현 11136867 최경선 11136534 최경자 11102605 최경창 11100643 최권일 11136968 최규선 11136226 최법일 11105318 최선상 11170013 최성겸 11137337 최성현 11149009 최세라 11102101 최수영 11136897 최수은 11136435 최수진 11137303 최승기 11106691 최승호 11136168 최영 11138335 최영길 11136970 최완규 11137559 최용찬 11137801 최우정 11137416 최우진 11137025 최우현 11109199 최유리 11136165 최유미 11105482 최윤경 11137443 최윤석 11137284 최은경 11138106 최은철 11136297 최인애 11136449 최일해 11106843 최재백 11137954 최재연 11100148 최재웅 11136776 최재현 11136265 최재호 11136381 최정선 11136385 최정윤 11137407 최정인 11137051 최종서 11136887 최종열 11137258 최종원 11137709 최준영 11112685 최중석 11138426 최지선 11137693 최지숙 11138160 최지현 11136802 최지희 11137557 최진원 11137193 최진혁 11105092 최청희 11137245 최하나 11137602 최한나 11136310 최현정 11136069 최형규 11137115 최형석 11136774 최형준 11137451 최혜경 11137381 최호웅 11108586 최환영 11137620 추강철 11136402 추미희 11136622 추승우 11106972 탁상진 11137265 표문경 11138434 표정률 11138400 하기재 11138116 하명진 11102142 하병현 11137685 하성우 11140300 하정미 11137448 하정훈 11137659 하주희 11137698 한나라 11136538 한대웅 11136179 한동석 11137021 한민오 11136234 한상현 11136939 한상훈 11138350 한선영 11109802 한영미 11140268 한영주 11100626 한종연 11140178 한지혜 11137761 한창우 11114273 한혜진 11109037 허반석 11136461 허범행 11137782 허용준 11136248 허윤범 11138401 허진영 11136997 허창하 11137578 허현 11136349 현선혜 11136554 현승아 11138015 홍성걸 11137415 홍소현 11108010 홍승일 11138314 홍승훈 11112879 홍용선 11136273 홍윤하 11138122 홍은기 11138231 홍은아 11137642 홍정연 11137520 홍종영 11136167 홍지현 11138156 홍현수 11137837 홍혜선 11136091 홍희영 11136809 황선영 11136295 황선옥 11136458 황영섭 11137146 황영해 11137759 황원정 11101376 황윤재 11136907 황윤철 11136800 황은영 11136244 황인선 11108922 황재화 11136061 황정민 11138146 황정열 11138159 황지선 11137023 황지섭 11112970 황지원 11150113 황진한 11137382 황진희
2006.10.12 I 조용철 기자
재건축시장 재기하나
  • 재건축시장 재기하나
  • [조선일보 제공]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다시 심상치 않다. 재건축 시장은 지난 ‘3·30 대책’ 이후 기반시설부담금과 개발부담금 도입 등 악재(惡材)에 짓눌려 4개월 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최고 1억~2억원씩 시세가 급락한 단지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판교 신도시에서 시작된 고(高) 분양가 논란과 전세난에 따른 집값 상승세 확산으로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강남 일부 단지는 9월에만 2000만~7000만원씩 뛰었다. ‘부동산 114’ 김희선 전무는 “대세 상승기로 보기는 힘들지만, 개발 재료가 있거나 규제를 피한 단지는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안전진단기준 강화와 개발부담금제 시행으로 사업 추진이 더딘 사업지는 수익성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재건축, 4개월 만에 다시 상승 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값은 한 달 동안 평균 1.5% 올라, 5월 중순 이후 4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평균 1.27% 상승해 8월(-0.03%)의 마이너스 변동률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경기도 역시 9월 상승률이 2.98%로 8월(0.85%)보다 배 이상 상승 폭이 커졌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판교 중대형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강남 재건축 단지가 장기 투자처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면서 “매물 부족까지 겹쳐 시세가 반등했다”고 말했다. 각종 규제에서 벗어난 단지는 물론 사업 초기 단계 아파트도 가격이 덩달아 뛰고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달 13일 관리 처분을 신청한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4차는 57평형이 5000만원 뛴 15억~16억원에 거래된다. 최근 관리 처분을 신청한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 18평형도 5억9000만~6억원으로, 3500만원 올랐다. 초기 단계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평형별로 4000만~5000만원 올랐다. ◆개발 부담금 피한 단지 관심 전문가들은 최근의 재건축 가격 반등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정부의 재건축 규제 의지는 여전하다”면서 “그동안 낙폭이 컸던 데 따른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시간과 공간’ 한광호 사장도 “단지별로 온도 차가 심해 제한적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이전에 관리 처분을 신청, 개발부담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단지는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단지는 사업 추진이 빠르고, 많게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부담금을 물지 않아 상대적으로 투자 가치가 높아졌다. 이런 단지는 서울에만 20여 곳, 1만여 가구에 달한다. 잠원동 반포한양, 서초동 삼호가든 1·2차, 청담동 한양, 역삼동 진달래 2·3차, 역삼동 개나리 4·5차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일부 단지는 소송 등 불씨가 남아 부담금 부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개발 부담금은 피해도 후분양제, 소형 의무 비율 등이 적용되는 단지는 추가 분담금이 적지 않다”면서 “시세 차익보다 강남 입성(入城)이란 실수요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초기 단계 재건축은 ‘산 넘어 산’ 아직까지 수도권 재건축 단지의 상당수는 사업 첫 단계인 안전진단도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이런 단지는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지난 8월 25일부터 안전진단기준이 대폭 강화돼 웬만한 단지는 재건축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달 3~4건씩 들어왔던 서울시내 재건축 안전진단 건수가 9월 말까지 한 달 동안 한군데도 없는 실정이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개 구에만 안전진단을 밟지 않은 단지가 3만2000가구에 달한다. 안전진단을 통과해도 각종 부담금이 발목을 잡고 있다. 개발부담금만 해도 강남의 경우, 조합원당 1억원이 넘는 곳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집값·전셋값 내년이 더 걱정
  • 집값·전셋값 내년이 더 걱정
  • [조선일보 제공] 최근 전세난과 아파트 분양가 인상으로 주택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내년에 집값과 전세금이 한번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주택 공급이 크게 줄어드는 탓이다. 민간 업체의 주택건설 실적도 2003년 이후 4년째 곤두박질치고 있다. 전세공급원인 새 아파트 입주도 올해보다 3만 가구 이상 감소해 서민 전세난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방은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이 넘치고, 내년 경기전망도 밝지 않아 가격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아파트 분양 줄줄이 연기=은평뉴타운(2066가구)이 후(後)분양으로 바뀌면서 1년 이상 공급이 연기된 가운데 수도권 민간아파트 8000여 가구도 분양이 늦어지고 있다. 판교와 가까워 요지로 꼽히는 용인시 성복지구는 환경 문제로 공사가 중단돼 아파트 3500여 가구가 분양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 용인 동천지구에 분양을 계획 중인 삼성물산(2000여 가구)도 연내 분양이 힘들 전망이다. 용인 흥덕지구 2000여 가구도 당초보다 두 달 이상 사업이 늦어졌다. 파주신도시는 문화재 발굴 문제로 내년 하반기로 분양이 늦춰졌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분양이 늦어지면 금융 비용과 자재 값 인상으로 분양가는 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작년 판교 분양을 연기하면서 분당·용인 지역 집값을 잔뜩 올려놓은 부작용이 곳곳에서 재현될 것으로 우려된다. ◆택지(宅地) 부족에 입주 물량도 감소=쏟아지는 정부의 규제 대책으로 민간 업체의 주택 건설 실적도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002년 37만 가구에서 작년엔 19만 가구로 줄었고, 올해도 7월까지 7만4000여 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쯤 뒷걸음질쳤다. 그렇다고 공공 택지 공급이 활발한 것도 아니다. 정부가 지난 2~3년간 수요억제 정책을 펴면서 집 지을 택지 공급을 소홀히 한 결과다. 토지공사가 공급한 아파트 용지는 지난해 74만평에서 올해는 43만평으로 줄었다.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송파신도시 등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 실제 택지가 공급되려면 2년쯤 더 필요해 당분간 택지난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 15만 가구에서 내년엔 12만 가구로 줄어 전세난도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년 위기론은 기우” 지적도=그러나 일각에선 ‘내년 위기론’이 기우(杞憂)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미국 집값이 하향세로 돌아섰고, 경제성장률 하락과 금리인상이란 안전판도 있다”고 말했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지방은 아직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 않고, 거시 경제도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공급확대 정책만 확고하다면 전국적인 집값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방정식’ 풀면 내일 집값 보인다
  • ‘부동산 방정식’ 풀면 내일 집값 보인다
  • [조선일보 제공] 경기 용인시는 지난 2000년 38만명이던 인구가 지난해 68만명으로 30만명이나 늘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인구 증가율이 높았다. 이 기간 중 집값은 지난 2004년을 빼고 연 평균 10% 이상 뛰었다. 작년 상승률은 23.5%로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땅값도 2001년부터 5년간 해마다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인구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집이나 땅 등 부동산 수요 증가로 이어져 가격 상승 여력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주택보급률도 부동산 투자의 중요한 잣대가 된다. 보급률이 낮으면 인구보다 집이 부족하다는 것을 뜻한다. 그만큼 잠재된 주택 수요가 많고, 개발 요구도 높다. 낙후 지역이 많아 재건축·재개발 투자에도 유리하다.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부동산은 교통, 환경 등 입지 여건이 가장 중요하지만, 보급률과 인구는 미래 흐름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인구증가율이 높거나, 주택보급률이 낮은 지역은 어디일까. ◆주택보급률 낮은 성남·하남·과천 주목하라 본지가 2005년 인구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전국 시·군·구별 주택보급률을 조사한 결과, 경기 성남시 수정구가 62.2%로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서울 광진구가 68.1%, 서울 중랑구가 72.3%로 나타났다. 성남시 중원구와 경기도 하남시, 서울 관악·구로구, 경기 과천·안산시 등도 보급률이 90%를 밑돌았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그린벨트, 공업지역, 달동네 등이 몰려 지역 개발에 제한이 많고, 낙후된 곳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선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다. 대표적인 곳이 성남. 성남시는 수정·중원구 일대 400여만 평을 2020년까지 26개 구역으로 나눠 아파트 타운으로 바꿀 계획이다. 과천시도 오래된 저층 아파트가 속속 재건축되고 있다. 계획도시로 만들어진 안산시도 개발된 지 20년이 넘어 재건축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저스트알’ 김우희 상무는 “대부분 입지 여건이 좋아 개발 가능성은 충분한 곳”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과천·하남·성남시는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춰 개발만 되면 투자 1순위로 꼽힌다. 과천과 하남은 쾌적하고, 서울 접근성도 좋다. 과천은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개발 잠재력도 높다. 하남 역시 송파신도시와 붙어 있어 그린벨트가 풀리면 핵심 주거지로 바뀔 것이란 예상이다. 성남은 분당·판교와 가깝고, 지하철·도로 등 기반시설이 충분하다. ◆인구증가율 높은 용인·광주·화성도 주목하라 인구 증가율이 높은 곳은 대개 공장이나 산업단지가 많아 일자리가 늘고, 주택도 꾸준히 증가하는 곳이다. 또는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곳이다. 2001년 이후 5년간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 당진군. 2000년 2만7000명에서 무려 3배 이상 급증해 11만명을 넘었다. 당진은 일자리가 늘고, 대규모 개발이 급속히 진행 중이다. INI스틸이 한보철강을 인수, 공장을 증설하고, 주변 산업단지에 기업체도 속속 입주하고 있다. 올해도 7월까지 22개 기업이 들어왔다. 용인시는 수도권 최대 주택 공급원으로 인구가 5년 전보다 78% 늘었고, 광주시와 화성시, 양주시, 대전 유성구, 파주시, 김포시 등도 인구 증가율이 30%를 넘었다. 이들 지역의 특징은 지난 5년간 땅값이 거의 예외 없이 큰 폭으로 올랐다는 것. 유성구와 화성시는 작년에만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의 2배를 웃돌았다. 유성구는 행정도시와 인접한 데다, 택지개발이 꾸준하게 진행됐다. 화성시와 김포시, 파주시도 최근 택지개발 지역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인구 증가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저평가된 곳이라면 향후 가격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집값 뛴다)③`버블세븐` 불안해지나?
  • (집값 뛴다)③`버블세븐` 불안해지나?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은평 뉴타운 등의 고분양가 논란에서 비롯된 강북과 수도권 북부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양도세를 회피하기 위해 2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는 등 수급불균형이 해소되면 상승세는 국지적으로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25일 "정부의 규제책으로 올 하반기 집값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고분양가 문제가 불거지면서 낙관만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분양가를 책정한 파주운정 한라비발디가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는 등 분양시장이 과열되고 있으며 이런 분위기가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며 실제로 수도권 북부는 물론이고 강남도 일부 상승 기미가 감지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휴가철이 지나면서 집값이 이례적으로 유턴했다. 예전에는 강남 등의 6억원 이상 블루칩 주택이 이끌고 5억 이하의 옐로우칩이 따라가는 분위기 였는데 지금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강북이 이끄는 분위기가 강남으로 내려가고 있다"며 "서울 수도권 외곽에서 고분양가 책정이 이어지면서 버블세븐은 호가를 낮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길진홍 부동산뱅크 팀장은 "현재 추세로 볼때 집값 강보합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집값 불안이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집을 사야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심리는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10월 이후 2주택자들이 양도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매물을 내놓을 경우 약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강북발 집값상승이 전체 시장을 끌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강남 집값도 꼭지점에 다다랐기 때문에 추석 이후에는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도 "당장은 수급문제로 인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종부세나 대출금리 등으로 인해 강세를 이어가기는 힘들 것"이라며 "다만 수급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집값불안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06.09.25 I 윤도진 기자
전셋값 10월이 고비..5-10% 더 오를듯
  • 전셋값 10월이 고비..5-10% 더 오를듯
  • [이데일리 윤진섭·윤도진기자]  서울지역에서 시작된 전셋값 상승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계절적 요인과 수급불균형이 겹치면서 심화되고 있는 전세시장 불안은 10월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일부 인기지역의 경우 10% 안팎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전셋값 상승이 가을 이사철 수요와 수급 불균형에 따른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특히 8.31 대책 이후 규제 강화로 늘어난 세금 부담을 덜기위해 집주인들이 월세로 바꾸고 있는 것도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전셋값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데 대다수 전문가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 하지만 지역별로 전셋값 상승률 차별화는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셋값 상승 이유는 계절적 이사 수요, 수급 불안, 규제 강화 등 복합적 서울, 수도권 지역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매매 수요는 정체된 반면 전세 수요는 늘고 있기 때문이다.김희선 부동산 114 전무는 "8.31 대책 이후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전세에 잔류하려는 수요가 늘었다"라며 "반면 재건축 규제 등으로 서울지역 내 공급 물량은 전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8.31 대책 이후 집주인들이 임차인에게 세부담을 전가하는 현상도 원인으로 꼽힌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 팀장은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기 보다는 전세가격을 올리거나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해 세금 부담을 줄이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이 전셋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매매가 상승으로 크게 벌어졌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가 줄어드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 팀장은 "입주 물량이 줄어들고, 이사철 수요까지 겹치면서 저평가됐던 전셋값이 오르고 있는 자연스런 현상"이라며 "2002년 당시와 같은 전세대란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 인기지역 5~10% 추가 상승..올 하반기 이후 안정 국면 대세 전문가들은 전셋값 상승폭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편차가 클 것이라며 인기지역의 경우는 5-10% 정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곽창석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전세 수요가 서울 도심 등 인기지역에만 몰리고 있으며, 기타 지역 전세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인기지역은 10% 정도 추가 상승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도 "강남, 목동 등 핵심 주거지는 이사철에 상관없이 꾸준히 수요가 있기 때문에 5~10% 가량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셋값 상승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0월 이후 전세가격이 한풀 꺾일 가능성을 예상했지만, 전세가격 상승이 되풀이 될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도 있었다. 안 팀장은 "내년 상반기에 입주 물량이 충분히 나오고, 짝수해도 아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전세가 상승세는 이사철이 마무리되는 10월 들어선 한풀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무도 "수요자들이 아파트만 고집하면서 전세가격이 뛰고 있지만, 이사철이 끝나면 전세 수요자 중 상당수는 오피스텔, 다가구 등 대체 주거지로 옮겨가게 될 것"이라며 "10월 이후 연말로 갈수록 전세가격은 안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지역별로 전세 불안 조짐이 되풀이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전세가격 상승은 이사철이 끝나는 10월-11월에 한풀 꺾이겠지만 내년 2-3월과 가을에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곽 이사도 “2004년 이후 유지해온 안정 기조는 무너졌다고 봐야 한다”며 “인기지역으로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 불안 현상은 되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06.09.12 I 윤진섭 기자
부동산 개그?
  • 부동산 개그?
  • [조선일보 제공] 그동안 지적돼온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과 문제점을 거꾸로 해석하며 정부 논리만을 앞세운 정부 홍보 책자가 발간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정홍보처는 지난 4일 ‘투기시대의 종말’이라는 제목의 부동산 정책 홍보 책자 1만부를 제작,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도서관 등에 배포했다. 이 책자는 현 정부 출범 후 수십차례 발표된 부동산 정책이 초래한 부동산 경기침체, 아파트가격 상승, 서민층 주거부담 증가 등의 부작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10문10답 형식으로 정부 논리를 전개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홍보책자는 현실을 왜곡하는 내용이 많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정책이 경기 살린다→ 책자는 부동산 정책이 집 값을 안정시켜 주거 비용이 줄어들면, 주택 관련 융자를 갚느라 위축됐던 가계 소비가 살아나는 등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건설 경기가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을 0.2%포인트를 깎아먹는 등 경기침체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올 들어 지방 건설시장은 미분양 사태(미분양 아파트 5만5000호 발생)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올해 2분기 건설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했다. 정부가 지난 5일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것도 부동산 경기침체를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또 부동산 정책으로 세부담이 증가하면서 가계소비 심리가 위축돼 소비 지출이 올해 1분기 4.8%에서 2분기 4.2%로 둔화됐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은 “부동산 정책은 부동산 경기 침체→자산 가치 하락→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역(逆)자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들 피해 없다→ 정부는 부동산세 강화로 대다수 중산·서민층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부동산 세금 인상으로 월·전세 가격과 임대료를 인상하는 조세 전가(轉嫁) 현상이 발생해 집을 가지고 있지 않은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졌다고 반박했다. 실제 지난해 0.3% 하락했던 서울의 전세가격은 올 들어 8월까지 4.6% 상승했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양도세 중과 조치로 주택 매물이 감소하고 양도세만큼 주택 매도 호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전·월세 가격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대출 이자 부담까지 커져 소비 여력이 위축되는 등 서민 경제가 침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유세 부담 낮다? 정부는 국내총생산(GDP)대비 부동산 보유세 비중은 0.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평균(0.89%)보다 낮다고 밝혔다. 그러나 거래세와 상속세 등 전체 부동산 세금으로 따지면 GDP 대비 2.59%로 6위이며 총 조세 대비 부동산세 비중(10.61%) 역시 미국(11.93%)에 이어 2위다.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는 보유세가 낮다는 사실만 강조하면서 보유세 실효세율(주택가격대비 보유세액) 1%라는 근거 없는 목표에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남에 주택 늘리면 부동산 투기 조장? 책자는 강남 지역 주택 공급은 부족하지 않으며 주택 공급을 늘리면 투기를 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 교수는 “1993~2003년 동안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의 신규 일자리 수는 서울시 전체의 61%인 11만406명인 데 비해 아파트 세대 수는 5%인 2만3757가구 증가에 그쳤다”며 “이 같은 공급부족이 집값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달동네에 ''황금달'' 뜨네
  • [미래를 사두자] 달동네에 ''황금달'' 뜨네
  • [조선일보 제공] “대단하네요, 뽕밭이 바다로 변한다더니….” 지난달 말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휴먼시아’ 아파트를 둘러보던 강모(48)씨는 깜짝 놀랐다. 1970년대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렸던 ‘난곡마을’이 초대형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 것. 비좁은 골목길과 공동 화장실은 사라지고, 현대식 피트니스센터·체육관·산책로 등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난곡마을 ‘관악산 휴먼시아’ 프리미엄만 1억 넘어 난곡마을은 지난 73년부터 재개발을 추진했지만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주택공사가 지난 2000년부터 재개발에 착수, 24~44평형 아파트 3322가구가 지난달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주택공사 송용식 이사는 “기존 아파트와 달리 파출소, 동사무소, 공원 등 미니 신도시를 연상시킬 만큼 기반시설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주거여건이 좋아지면서 아파트값도 껑충 뛰었다. 프리미엄만 1억원이 넘는다. 난곡지구 주민대표회의 김인덕 회장은 “버려진 달동네가 이젠 지역 대표 아파트로 우뚝 서게 됐다”고 말했다. ◆“다리만 건너면 강남” 옥수·금호동 재개발로 인기몰이 최근 재개발이 활성화되면서 ‘달동네’, ‘판자촌’ 등으로 불리는 낡은 주택촌이 부동산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난곡지구처럼 달동네가 개발돼 인기 주거단지로 바뀐 곳이 적지 않다. 대표 지역은 서울 성동구 옥수·금호동 일대. 이 지역은 1990년대 중반까지 산자락마다 판잣집이 가득했다. 그러나 재개발이 끝나면서 금싸라기 지역으로 변신했다. 1999년 입주한 옥수동 삼성(1444가구)은 시세가 평당 1500만~1600만원에 달한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옥수·금호동은 한강 조망권이 뛰어나고, 다리만 건너면 강남이어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역시 낡은 단독주택과 무허가 건물이 밀집했던 성북구 길음·하월곡동 일대와 관악구 봉천동 일대도 강북의 대표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주택공사가 재개발에 들어간 지 6년 만에 달동네에서 고층 아파트 숲으로 탈바꿈한 난곡마을. 지난달 말부터 아파트 3000여가구가 주인을 맞고 있다.◆뉴타운 바람 타고 ‘낡은 주택’ 상한가 낡은 주택촌 개발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 내 낙후지역에 대한 도심재정비특별법을 시행해 개발을 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타운은 대부분 낡고 허름한 주택가를 아파트 타운으로 변신시키고 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畜舍), 슬레이트집으로 어수선했던 은평구 진관내외동은 뉴타운으로 지정되면서 새 옷을 갈아 입고 있다. 105만평 규모인 이곳엔 주택 1만5000여가구가 들어선다. 녹지율이 40%를 넘어 판교 못지않은 ‘그린 시티’(green city)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중대형 3000~4000 가구가 일반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인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한때 강남의 녹물 나오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면 이젠 강북의 쓰러져가는 단독주택이 상한가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재개발사업 자칫하면 위험…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달동네 재개발은 1990년대 중반까지 사실 중산층이 싸게 내집 마련하는 수단 중 하나였다. 강남 재건축이나 건설사가 땅을 사서 분양하는 아파트보다 저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개발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민간이 추진하는 사업이라 주민끼리 마찰이 적잖고, 사업 추진도 불투명한 경우가 종종 있다. 가급적 주택공사 같은 공공기관이 시공하는 곳을 주목하는 게 좋다. 재개발은 지금보다 미래에 투자하는 사업인 만큼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을 골라야 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거나 지하철 역세권, 녹지가 많은 곳 등이 유망하다. 알젠 성종수 대표는 “학교나 공공시설이 부족한 채 아파트만 지어진 곳도 있어 이미 지어진 재개발 아파트를 살 때는 이런 점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 (거래세인하)③부동산 세제 개편 신호탄(?)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정부가 3일 주택을 살 때 부담해야 하는 취득세와 등록세(거래세)의 세율을 각각 2%로 인하키로 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부동산 거래 활성화는 물론 서민 주거 안정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그동안 개인-개인간 거래때와 법인-개인간 거래때 물리는 거래세가 달라 형평성에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조치로 과세 형평성 제고와 함께 미분양 아파트 거래 활성화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시장은 시큰둥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지 주택 거래세를 인하했다는 이유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없다며 시큰둥한 반응이다.전문가들은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이 상승하면서 이미 주택 취등록세가 인하됐어야 했다며 이번 거래세 인하는 당연한 조치라고 입을 모은다.특히 이번 거래세 인하 조치로 당장 꽁꽁 얼어붙어 있는 부동산 시장이 일거에 활성화되기는 어렵다며 정부의 `거래 활성화` 주장은 생색내기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우리은행 프라이빗 뱅킹(PB)센터 안명숙 팀장은 "정부의 취등록세 인하 조치는 맞는 방향"이라며 "다만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하동형 세무사는 "거래세 인하 요구는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됐다"며 "상식적으로 과표는 올라가는데 세율이 내리지 않으면 세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 과세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하 세무사는 "단지 거래세가 몇 백만원 낮아진다고 해서 주택을 안팔려고 했던 사람이 집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택 거래 활성화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도 "다른 여러 부동산 세제 조정이 이뤄지지 않는 한 거래세가 인하만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궁극적으로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기대하려면 거래세 인하 뿐만 아니라 양도소득세 인하, 전매제한조치 해제 등의 규제등도 같이 풀어야 한다는 얘기다. 고 대표는 "거래세가 내렸다고 부동산 내수가 나아지거나 거래 활성화를 기대하긴 어렵다"며 "주택신고 지역, 분양권 전매제한, 양도세 조정 등의 조치가 추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동산 세제개편 신호탄(?)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번 거래세 인하 조치가 부동산 세제개편의 신호탄으로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권오조 우리은행PB 세무팀장은 "이미 높아진 보유세 때문에 거래세 인하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거래 활성화를 위해선 자연스럽게 매물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다만 "정부가 절대 손질하려 들지 않았던 거래세의 인하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갖고 있는 거부감이나 공포감을 일정 부분 덜어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수정도 불가피해 보이고 양도세나 보유세 인하등 부동산 세제개편의 신호탄으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다시말해 그동안 정부가 `가진자`들을 적대시해 이들의 투자회피를 불러왔고 결국 직접적인 서민피해를 불러왔기 때문에 민심달래기 차원에서라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바뀔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대표도 "양도세의 경우 66%의 중과세율이 적용되고 있는데 이는 세계 어디를 봐도 유례가 없는 것으로 이번 거래세 인하 조치는 시장에 다소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부동산 세제개편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신규 아파트 분양률 높일 것"정부가 주택 거래세를 인하한다고 발표하자 부동산 업계는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정부의 고강도 투기억제책과 높은 세부담 등으로 침체됐던 시장이 이번 조치로 다소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업계는 특히 이번 거래세 인하 조치의 가장 큰 수혜자로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았거나 앞으로 분양 받을 사람이 꼽았다.서울 양천구 A공인 대표는 "새 아파트 입주자의 경우 법인과 개인간 거래세가 4%에서 2%로 절반이 줄기 때문에 세절감 효과를 그만큼 볼 수 있다"며 "신규 아파트의 분양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송파구 B공인 사장은 "분양중인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취등록세 인하 여부를 묻는 사람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부동산 거래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과거 기준시가에서 현재는 실거래가로 취등록세가 부과되므로 세금을 낮춰도 체감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심리적 영향은 주겠지만 거래량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2006.08.03 I 문영재 기자
  • 정부 부동산 세금 깎아주기..효과는 `글쎄`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가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재산세 상승률을 낮춰주기로 했지만 시장에서는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시가격 6억원 이하의 주택은 재산세 금액 자체가 높지 않은데다 이번 조치가 늘어나는 재산세를 줄여주는 것이여서 주택시장에 큰 영향이 없다고 보고 있다.30일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은 재산세 금액 자체가 크지 않다”며 “이미 강남 등 지자체에서 탄력세율을 적용해 재산세를 인하해주고 있어, 심리적인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RE멤버스 고종완 소장도 “6억원 이상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깎아준다고 했다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침체된 거래가 유발되거나 가격이 오르고 내릴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강경하던 정부의 세재 정책도 바뀔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단한 만큼 추가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 팀장은 “요지부동이던 부동산 세금 정책이 서민주택을 중심으로 변화한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라며 “취득, 등록세 등 거래세 인하가 수반될 경우 시장 활성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 업계 한 전문가는 “취득, 등록세 및 양도세 등 거래세에 대한 전반적인 재 검토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특히 동맥경화 상태를 보이고 있는 주택거래를 틔워주기 위해선 양도세에 대한 손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영등포구 양평동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양도세 부담 때문에 매물이 많이 않은데, 거래세를 낮춰봤자 그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매물이 귀하면 높은 보유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양도세가 매수자에게 전가되고,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 있는 만큼 양도세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6.06.30 I 윤진섭 기자
  • 담보대출금리 줄줄이 인상..주택시장 "휘청"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창구 지도를 통해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총량을 제한키로 함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대출규제로 시중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이자부담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를 감당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급매물을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산금리 줄줄이 인상 = 26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의 부동산대출 규제의 여파로 하나·우리은행이 가산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국민·SC제일은행도 가산금리를 대폭 인상하는 등 시중은행들이 잇달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19일부터 영업점장 우대금리를 기존 최대 0.90%포인트에서 0.70%포인트로 0.20%포인트 낮췄다. 국민은행은 내달 3일부터는 근저당권 설정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방식으로 금리를 0.20%포인트 인상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5일 연 4.97~6.37%에서 26일에는 5.36~6.56%로 0.39%포인트 가량 오른 상태다. 이와 함께 SC제일은행도 최근 그동안 고객들에게 적용해 오던 우대금리 혜택을 주지 않기로 해 결국 0.5%포인트 인상효과가 생겼다. 이에 따라 현재 고객들에게 적용되는 최저금리가 5.8%에서 6.3%로 인상된다. ◇주택가격 하락 예상 =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 종합부동산세 부과, 양도세 유예기간 종료 임박 등 각종 부동산 대책이 본격화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대출 규제, 금리 인상은 주택가격 약보합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2주택자의 양도세 50% 중과 유예기간이 올해로 끝나기 때문에 가을부터는 서울 외곽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양도세 회피성 매물이 서서히 나올 것"이라며 "반면 총부채상환비율(DTI), 대출 제한 등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심리는 위축돼 있어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출제한, 금리 인상이 오래갈 경우 주택시장 침체는 물론 일반 서민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도 "금리가 높아지면 대출받아 집을 마련한 일반 서민들이나 매수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무주택자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된다"며 "주택담보대출 제한 외에 금리까지 인상돼 상당기간 주택시장 침체가 예상되며, 돈 없는 서민들의 이중고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A건설 관계자는 "대출 규모는 줄어들고 금리는 인상될 경우 새 아파트의 잔금 마련을 못해 입주 지연 등이 벌어질 것"이라며 "입주를 앞둔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일반 집값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우리은행 안명숙 부동산팀장은 "금리 인상과 대출 축소가 집값 안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주택 거래가 거의 없고, 여름철 비수기에 접어들어 대출 수요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집값 급락 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6.06.26 I 윤진섭 기자
내집 마련, 11-12월이 매수타이밍
  • 내집 마련, 11-12월이 매수타이밍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하나" 집 없는 사람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의 잇따른 거품붕괴 발언으로 집값 상승세가 꺾이면서 이제는 매수타이밍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의견이 나오는 데는 집값이 언제 다시 상승세로 돌변할지 모르는 상황이란 점도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자칫 추격매수에 나섰다가 상투를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와 관련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최근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단기간 내 상승세로 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주택 매입 시점을 11월이나 12월로 늦춰 잡으라고 조언한다.이 같은 주장의 근거는 정부의 규제책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데 있다. 8.31 대책 때 나온 규제책이 하반기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 양해근 팀장은 "정부의 집값 안정 의지가 예사롭지 않다"며 "실수요자라면 가격 조정이 끝날 때까지 매입 시점을 늦추는 것이 좋고, 올 하반기를 전후해 1차 매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도 "자금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집을 사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종잣돈이 없는 실수요자라면 무리해서 구입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이는 판교 8월 분양 등으로 집값이 소폭 상승할 여지는 있지만 정부의 각종 부동산 안정 대책이 본격화되면 올 하반기에 서울 외곽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상황별로 다른 전략을 구사할 것을 주문했다. 고 대표는 "당분간은 시장 움직임을 지켜보는 게 좋다"고 전제하고 "강남권 진입을 고집하지 않는 실수요자라면 8월 판교 중대형아파트 분양과 성수기 도래 등으로 인해 가을에는 아파트 값이 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6월 중 매수를 노리는 것도 작전"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평수를 넓혀가거나 강남 등 인기주거지역으로 이사하고 싶은 경우라면 때를 기다리는 게 낫다"라고 권한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은행 차입에 의존한 집 장만은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우리투자증권 양해근 팀장은 “내집 마련을 위해 차입을 할 때는 집값의 30% 이하에서 대출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은행 금리 역시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집 마련 대상지역으로는 개발 호재가 뒷받침 되는 곳을 골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어느 정도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수요자라면 인기지역으로 가는 것을 고려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무리하게 빚을 내 강남권 등 인기지역 진입을 시도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6.05.23 I 윤진섭 기자
  • 전문가 10명중 8명 “강남, 소폭 내린후 재상승…
  • [조선일보 제공] <!-- 관련 사진 시작 --><!!--bodystart--><!--S_ARTICLE_CONTS--><!--google_ad_section_start-->“올 하반기부터 집값이 본격적으로 하락해서, 2~3년 내에는 10·29 대책 이전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16일 한 방송에 출연, 집값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市場)의 목소리는 좀 다르다. 본지가 부동산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8명이 ‘강남보다는 지방주택 시장부터 침체나 불황 진입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강남권도 정부의 강한 규제와 비수기가 겹치면서 일시적 조정을 받겠지만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강남권은 조정 불가피=‘RE멤버스’ 고종완 사장은 “보유세·양도소득세 중과세의 여파로 매수세가 줄어들고 있어 가격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아파트 가격이 6개월~1년 사이에 10% 정도 하락한 다음 재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권주안 연구위원은 “정부 정책의 강도를 고려하면 10~20%까지도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남권은 가격이 떨어지면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많아 조정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이 더 많았다. ‘부동산 114’ 김희선 전무는 “강남권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겠지만 다른 지역보다는 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남발(發) 버블 붕괴’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주택산업연구원 장성수 박사는 “강남권 수요자는 전국의 부자들”이라며 “강남권은 가격이 떨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이준희 연구위원은 “강남권 아파트는 전국아파트보다 1.5~2배 정도 고평가됐다”며 가격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연구위원은 “강남 전체의 집값이 하락하기보다는 강남권 내에서 가격차가 심화되는 ‘지역 내 양극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google_ad_section_end-->◆지방은 불황 가능성 제기=전문가들은 강남권보다 지방 주택시장부터 심각한 불황을 겪을 것으로 우려했다. 스피드뱅크 김광석 실장은 “기업도시·행정복합도시 등 각종 개발 호재들이 쏟아지면서 지방에 아파트가 대거 분양됐다”며 “공공기관이 실제 이전하는 것은 앞으로 4년 뒤라는 점을 감안하면 빈집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선덕 소장과 고종완 사장은 “만일 강남의 버블이 붕괴한다면 그것은 지방 시장의 불황에 의해 촉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90년대 초반 집값하락도 지방에서부터 촉발돼 서울로 확산됐다는 것. 반면 한국감정원 곽기석 도시정비사업단장은 “재건축·재개발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지방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권주안 연구위원도 지방은 가격 오름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강남권보다는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E_ARTICLE_CONTS--><!!--bodyend--><!--S_ARTICLE_AUTHR-->차학봉기자 hbcha@chosun.com
  • “한국 자산가격 거품… 언제든 꺼질수도”
  • [조선일보 제공] 아파트값을 비롯한 자산(資産) 가격에 대한 ‘버블(bubble·거품)’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버블이란 부동산 등의 자산가격이 수요·공급 원리에 따른 적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 언제든지 꺼질 수 있는 비정상적 상태를 지칭한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는 ‘아·태지역 자산 거품이 있는가’라는 보고서에서 ‘서울·홍콩 등 부동산 투기현상이 있는 지역에서 자산 거품이 붕괴하면 주식시장 붕괴보다 훨씬 충격이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계 투자 은행인 모건스탠리도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은 버블(붕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행은 지난주 보고서에서 ‘가구 소득과 비교한 주택가격 수준이 1990년대 초 주택가격 급락 직전 수준에 이미 근접해 있다’고 밝혀 거품 붕괴 가능성을 지적했다. ◆부풀어 가는 거품서울 강남지역 주요 아파트 가격은 소득 수준과 비교해 이미 일본 도쿄나 미국 뉴욕 수준을 넘어섰다.강남의 대표적 고가(高價) 아파트인 삼성동 아이파크 73평형(시가 40억원)의 경우 평당 가격이 5500만원에 달한다. 이 돈을 은행에 넣고 연 5% 이자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이 아파트 소유자는 매일 55만원의 숙박료를 치르며 살고 있는 셈이다. 거실과 욕실 2개가 딸린 롯데호텔 딜럭스 스위트룸 숙박료(26평·장기 투숙객 할인 요금 적용)와 비슷한 금액이다.평당 6000만원대에 진입한 강남 주요 아파트 가격은 1인당 국민소득이 한국의 2.5배인 일본 도쿄의 가든힐스(평당 5860만원)와 맞먹는다. 서울 강남지역은 1998년 11월 이후 7년5개월 동안 주민 소득은 40.6% 증가했으나 아파트값은 117%나 올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김정호 교수는 “평당 6000만원대 아파트 가격이란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버블 수준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에도 부동산시장으로 계속 돈이 몰려 거품이 더욱 부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지난 4월 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3조여원 늘었다. 작년 8·31 부동산대책 이전인 2005년 1~8월 중 월평균 증가액(1조7000억원)의 2배 수준이다. 버블 현상은 골프회원권·그림 등 다른 실물자산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남부CC의 골프회원권(개인용) 가격은 14억7500만원으로 1년 새 60% 뛰었다. 시중 부동(浮動)자금이 500조원으로 불어난 가운데 보유세 부담이 없는 골프회원권 시장으로 돈이 몰렸기 때문이다. 동아회원권거래소 강윤철 부장은 “최근 들어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투자 성격의 자금이 골프회원권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림시장도 비슷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2002년 경매에서 8200만원이었던 김환기 화백의 작품 ‘산월(山月)’의 가격은 올해 2월 경매에서 3억8000만원까지 급등했다. 그림 투자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면서 서울옥션의 미술품 경매 낙찰률도 1999년 18% 수준에서 작년엔 63% 수준까지 올랐다. ◆거품 붕괴 임박했나재경부 김용민 세제실장은 12일 라디오 방송에서 “주택가격, 특히 서울 강남의 가격은 꼭짓점에 와 있다는 분석이 많다”며 “국민들이 이를 인식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은행도 강남지역 아파트값이 이자율·임대소득·세금 등을 감안해 산출한 적정가격보다 13.7% 정도 거품이 끼어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반면 부동산 컨설팅업체 RE멤버스의 고종완 대표는 “아직 강남 아파트에 대한 수요층이 두터워 가격 강세 기조가 10년 정도 지속될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이 출렁일 수 있지만 거품 붕괴 단계로 보기는 이르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개인 자산의 80% 가량이 부동산에 몰려있어 부동산 거품이 급격히 꺼질 경우 일본(부동산 자산 비중 60%)보다 훨씬 충격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부동산 거품이 꺼질 경우 대개 고가(高價) 주택뿐 아니라 전체 주택 가격이 함께 폭락하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등 부채가 많은 서민층이 더 큰 체감(體感) 타격을 입게 된다. 한성대 임병준 교수(부동산학)는 “고유가와 원화 강세로 경제 체력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할 경우 개인은 물론 부동산 담보대출 연체로 금융시스템이 흔들리며 경제 전체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강남 집값 꼭짓점 왔나
  • [조선일보 제공] 강남 집값은 어디까지 뛸 것인가?서울 강남(江南) 지역 최고가 아파트 가격은 연초 평당 5000만원을 훌쩍 넘었다. 최근에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60평형대(25층 펜트하우스)를 평당 6000만원에 구입하겠다는 매수자가 나섰지만 소유주가 매물을 거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부동산 업계에서는 평당 6000만원 돌파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고 있다.강남 아파트 가격이 너무 치솟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강남 집값이 꼭짓점에 근접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선진국의 최고가 주택과 소득 규모를 감안하면 강남 아파트 가격이 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것이다.반면 당분간 서울 강남만한 명품(名品) 주거지역이 나오기 힘든 데다, 정부 규제로 공급마저 원활하지 않아 “더 오를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13일 오전 본지 주최로 열린 조선경제포럼 제3회 ‘부동산 문제 해법은 없는가’에서도 강남 집값 상승 원인과 향후 전망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꼭짓점에 왔다”=김경환 서강대 교수(경제학)는 이날 포럼 주제 발표에서 “버블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강남 집값이 소득 수준에 비해 과도하게 오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 분석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5년까지 강남지역 거주자들의 소득은 40.6%가 오른 반면, 아파트 가격은 111.6%나 상승했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PIR)도 13.5배로 미국 등 선진국 최고 수준(5~6배)보다 월등히 높다.김정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평당 6000만원은 강남 집값의 내재가치를 훨씬 넘어선 ‘버블’로,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린 것이 원인”이라며 “정부가 해외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돈 나갈 루트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주택도시연구원 지규현 박사는 “일본식 버블 붕괴까지는 아니더라도 강남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강남 집값은 선진국 수준과 비교해도 너무 높다”고 말했다.KOTRA 조사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최고급 아파트 평당 가격은 1억2000만~1억3000만원 수준. 영국은 9500만원, 일본은 6000만원 선. 선진국의 소득 수준이 한국의 2~3배인 것을 감안하면 평당 6000만원은 너무 높다는 것이다.<!--google_ad_section_end-->◆“강남 집값 강세 10년 간다”=반면 조선경제포럼 지정 토론자로 나온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너무 많이 오른 상태지만, 강세 기조는 10년 정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표는 “강남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오피스타운과 주거지역이 같이 있는 계획도시”라며 “서울 강북 중산층은 물론 지방에서도 구입 문의가 들어오는 등 강남 부동산시장의 수요층이 전국화하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매물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고 대표는 “정부가 8·31 대책으로 양도세 중과 등 규제에 나선 것이 오히려 매물 부족을 불러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며 “대책 직후 한동안 종합부동산세의 증가로 아파트 처분을 심각하게 고민했던 ‘강남 아줌마’들이 ‘처분’ 대신에 ‘보유’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는 “양도세 부담이 너무 큰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남 집값이 3·30 대책 이후 잠시 주춤하다 올 8월 판교 중대형 분양을 전후해 다시 한 차례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강북 개발로 수요 분산해야”=허영 서울시 주택국장은 이날 포럼 지정 토론에서 “소득이 늘면서 강남 지역에서도 중대형으로 상향 이동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데 공급은 부족해 중대형 고급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허 국장은 그러나 “강남의 기반시설 수준을 넘어 계속 공급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강북 개발을 통해 강남 수요를 분산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허 국장은 또 “강남 재건축을 아예 못하게 하면 유일한 중대형 주택의 공급원이 차단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E_ARTICLE_CONTS--><!!--bodyend--><!--S_ARTICLE_AUTHR-->최유식기자 finder@chosun.com 유하룡기자 you11@chosun.com
  • [3·30대책]재건축 규제 "풍선효과"예상..전문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nbsp; 정부가 내놓은 3.30 부동산 대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예상외로 강도가 세기 때문에 당분간 재건축 아파트 값 급등세는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8월 관리처분인가신청 단지의 경우 이익환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미 관리처분을 신청한 단지나 분양권인 재건축 단지 등의 가격이 오히려 더 뛸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또 이 같은 정부의 재건축 규제가 일종의 공급 축소 효과로 이어져 여건이 뛰어난 강남이나 분당, 목동 등의 일반 아파트로 수요가 옮겨가 이들 아파트 값이 오르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이번 대책은 정부가 강남 재건축을 공영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강도가 세다”라며 “간접 환수 방식인 임대아파트 의무건립과 함께 이 제도가 시행되면 사실상 이익의 70%를 환수하기 때문에 재건축이 투자수단으로서의 메리트는 상당히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PB지원팀 과장도 “추진위 시점의 초기 재건축단지까지 이익을 환수하겠다는 점에서 이전 재건축 대책과 차이가 있다”며 “특히 안전진단을 강화키로 함에 따라 속칭 재건축 타이틀을 달고 가격이 뛰던 곳들의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후속대책으로 인해 재건축 아파트의 수익률이 떨어진다고 해서 당장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값이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으리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재건축 아파트 소유자들은 정부 정책이 일관성 있게 지속될 수 있을 건지를 관망하며 당분간 매물을 내놓지 않고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8월 법 시행일까지 관리처분신청인가를 신청한 단지는 개발부담금 부과에서 제외됨에 따라 이들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는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이는 이미 관리처분신청인가를 받거나 임박한 단지에 대해 사실상 이익환수의 면죄부를 준 셈”이라며 “강남 진입 수요가 이들 단지에 몰릴 게 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무는 “이번 조치로 재건축 추진이 쉽지 않아,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은 있다”라며 “그러나 강남을 대체할 만한 곳이 없는 현실에서 재건축 기대감을 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안명숙 우리은행 재테크 팀장도 “재건축 투자 수요는 관리처분인가 신청단지-사업시행인가 단지-조합설립인가 단지 등 이익 환수범위가 적은 단지를 중심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며 “이와는 별도로 이익 환수와는 관계가 없는 강남이나 목동 일반아파트로 수요가 몰려, 집값을 자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2006.03.30 I 윤진섭 기자
  • 심봤다! 알짜 아파트
  • [조선일보 제공] “어디 싸고 좋은 아파트 없나.” 요즘 아파트 시장에는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시세도 작년보다 오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선뜻 거래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집을 옮기거나 내집마련을 마냥 미룰 수도 없는 일이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숨어있는’ 싸고 괜찮은 아파트도 찾을 수 있다. 입주 3년차가 되는 아파트는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갖춘 매물이 제법 나온다. 운 좋게 급매물을 잡을 기회도 있다. 대금납부 조건이 좋은 미분양도 잘 고르면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다.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에는 분양가보다 2000만~6000만원씩 싸게 나오는 조합원 분양권도 있다. 다만,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면서 “매입에 앞서 입지여건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종 규제로 재건축, 재개발 단지의 분양권 프리미엄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일반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나오는 조합원 분양권 매물도 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조합원분은 일반분양가보다 싸고, 로열층이 대부분”이라며 “전매가 가능한 매물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분양 속출… 계약금 할인등 혜택 다양 분양 시장이 위축되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건설업체마다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미분양 털기에 나서고 있다. 분양가를 10~20%씩 깎아주거나 계약금을 5%로 낮추고, 중도금 무이자 융자·이자후불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알젠 성종수 대표는 “청약통장을 쓸 필요가 없고, 초기 자금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월드건설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과 양평동의 ‘월드메르디앙’을 당초 분양가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았다. 20~30평형대로 물량이 많지는 않다. 경기 남양주 지금동 ‘한화꿈에그린’은 34평형 1~2층 미분양분을 계약금 1500만원, 중도금 50%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팔고 있다. 경기 의정부 가릉동 ‘SK뷰’는 24평형을 계약금 5%,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 중이며, 서울 동작구 상도동 갑을명가1·2차는 일부 평형에 대해 1층 1400만원, 중간층 1000만원을 깎아준다. 분양가보다 싼 분양권 노려볼 만 서울 동작구 상도동 ‘브라운스톤상도’(415가구)는 32평형이 3억6000만원선으로 일반분양가(4억2000만원)보다 6000만원쯤 싼 매물도 나온다. 7호선 상도역·장승배기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서울 강동시영2단지를 재건축하는 암사동 ‘현대대림’도 조합원 급매물이 더러 나온다. 24평형 분양권이 3억5500만원으로 일반분양가보다 1000만~2000만원쯤 싸다. 인천 가좌동 ‘한신휴플러스’는 2276가구 대단지로 20~30평형대가 일반분양가보다 1000만~3000만원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이 아파트는 내년 1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매물 많은 입주 3년차 아파트 어떨까 새 아파트는 입주 3년차가 되면 매물이 일시적으로 늘어난다. 입주 후 3년이 지나면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서울, 5대 신도시는 3년 보유 중 2년 거주) 요건을 갖추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즘처럼 매물난이 심할 때는 이런 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부동산정보업체 알젠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입주 3년이 넘는 아파트는 130개 단지, 5만1300여가구에 달한다. 이 중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14곳이나 포함돼 있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삼성래미안(1125가구)과 하월곡동 두산위브(2655가구)는 주변에 편익시설이 많고, 지하철역을 끼고 있다. 강남권에선 서초동 삼성래미안(1129가구)이 오는 5월 입주 3년차가 된다. 34평형이 7억3000만~8억1000만원선이다. 구로구에서 집값을 선도하는 신도림동 대림e편한세상4차(853가구)도 실수요자가 관심을 둘 만하다. 34평형이 6억~6억5000만원선이다.
  • [단독주택 세금 어떻게]충남 연기는 재산세 50%까지 ‘껑충’
  • [조선일보 제공] 단독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올해 재산세 부담이 얼마나 늘어날까? 지역적으로, 개발 호재 여부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딱히 ‘이 금액이다’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대도시 또는 주변의 단독주택이라면 작년보다는 평균 5% 안팎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게 마음이 편할 듯싶다. 재산세를 매기는 과표(課標)인 공시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고가 주택일수록 세부담은 커진다. 올해 새로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에 포함된 공시가격 6억~9억원 이하 단독주택은 재산세와 종부세를 포함한 보유세 부담이 50~60%나 급증하게 된다. 종부세 대상은 아니지만, 충남 연기군처럼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은 지역에서도 재산세가 최고 50% 안팎까지 치솟는다. 취득·등록세도 올해부터 과표가 실거래가의 60~70% 수준이던 기준시가에서 실거래가로 바뀌면서 세부담이 늘어난 상황이다. 단독주택과 관련된 모든 세금이 오르는 셈이다. ▲ 삼성 · LG · 현대차 · 금호 · 동부 등 5개 재벌의 총수들이 살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단독주택촌 용산구 한남동 일대 전경. 조선일보DB사진◆강남·서초 소폭 상승할듯개별 단독주택은 표준 주택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표준 주택 가격이 오른 만큼 개별 주택도 상승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공시가격을 과표로 사용하는 재산세·종합부동산세, 상속·증여세, 양도소득세 등도 덩달아 오르게 된다. 코리아베스트 주용철 세무사는 “단독주택 가격은 땅값이 좌우하는 만큼 작년에 땅값이 많이 올랐던 지역은 세부담도 커진다”면서 “재산세의 경우, 공시가격 인상률과 세금 인상률이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산세는 지방자치단체가 50% 범위 안에서 탄력세율을 적용할 수 있어 일부 지역은 인상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이에 따라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은 충남 연기, 경기도 양주, 인천 중구 등은 재산세 부담이 평균 20% 이상, 충남 공주·천안, 경기 김포·화성 등도 평균 15~20%쯤 세금이 오를 전망이다. 올해 공시가격이 15%쯤 오를 충남 아산시 갈산리 주택은 재산세가 작년 95만9000원에서 114만2000원으로 19%쯤 인상된다.반면,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부산, 전남 등은 가격 상승률이 3~4%대여서 재산세 인상도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서울 우면동 주택은 올해 공시가격 3% 인상으로 재산세는 114만원에서 118만6000원으로 4만6000원 오르는 데 그친다.◆6억 이상 주택 세(稅)부담 급증올해 새로 종부세 대상에 포함된 공시가격 6억~9억원의 단독주택은 상대적으로 세금이 대폭 오른다. 공시가격이 6억800만원에서 6억7852만원으로 오른 서울 종로 명륜동 주택은 지난해 재산세가 126만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재산세가 143만6000원으로 늘어나고, 종부세(35만원)까지 부담해야 해 보유세가 178만9000원으로 42%나 껑충 뛴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6억8800만원에서 올해 7억1100만원으로 3.3% 증가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주택도 작년에는 재산세만 175만2000원을 냈지만, 올해는 종부세를 포함해 242만400원을 내야 한다. 김종필 세무사는 “종부세 대상 주택은 공시 가격이 5%만 늘어도 전체 보유세 부담은 최소 20% 이상 증가한다”고 말했다.지난해 이미 종부세를 물었던 공시가격 9억원 이상 주택도 올해 공시가격 상승에 관계없이 세부담이 작년보다 더욱 무거워진다. 세율이 오르고, 과표 반영률도 공시가격의 50%에서 70%로 높아졌기 때문이다.◆세금 줄일 수 없나종부세 대상 단독주택은 내년 이후에도 세금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공시가격이 상승하지 않아도 과표가 올해 공시가격의 70%에서 내년엔 80%로 높아지고, 2009년엔 100%로 맞춰지는 탓이다. 따라서,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이 낮은 주택이라면 종부세 과세 기준일인 오는 6월 1일 이전에 서둘러 매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2주택을 합쳐 공시가격 6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세대를 분리해 종부세 대상에서 피하거나, 비(非) 인기 지역 주택을 먼저 처분하는 게 방법”이라고 말했다. 공시가격 인상으로 상속·증여세도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공시가격이 10% 인상되면 상속세나 증여세도 이에 비례해 10% 이상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증여를 고려한다면 개별 주택 가격이 공시되는 오는 4월 28일 이전이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양도소득세도 인상이 불가피하다. 단독주택 1채를 보유한 사람은 비과세 요건을 갖추면 양도세가 면제된다. 그러나, 1주택자라도 비 투기지역에서 비과세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팔게 되면 세금이 2~3배 이상 급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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