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13건

(광저우AG)'사격 기대주' 이대명, 한국 첫 3관왕 등극
  • (광저우AG)'사격 기대주' 이대명, 한국 첫 3관왕 등극
  • ▲ 광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3관왕에 오른 이대명. 사진=대한사격연맹[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사격의 기대주 이대명(22.한국체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이대명은 14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관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685.8점을 쏴 중국의 탄종량(684.5점), 인도의 비제이 쿠마르(680.4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서 팀동료 진종오, 이상도와 함께 전날 50m 권총 단체전과 이날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대명은 이번 대회 첫 3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 사격이 이번 대회에서 일궈낸 세번째 금메달이자 개인전 첫 금메달이었다. 예선에서 탄종량과 같은 585점을 쐈지만 마지막 6-7시리즈 점수에서 밀려 2위로 결선에 오른 이대명은 총 10발을 쏘는 결승 첫 발에서 7.9점을 얻는데 그쳐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두 번째 발에서 9.9점을 기록해 서서히 자기 페이스를 되찾은 이대명은 이후 8발 연속 10점 이상 기록해 라이벌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6, 7번째 발에서 10.5점을 기록한데 이어 8번째에선 무려 10.8점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0.8점은 이날 결승에서 이대명만이 기록한 최고점수였다. 이대명과 함께 결선에 오른 이상도(678.8점)와 진종오(678.7점)는 각각 5위와 6위에 머물렀다. 북한의 김정수는 679.6점으로 4위에 그쳐 메달을 따는데 실패했다.
2010.11.14 I 이석무 기자
(오늘의 광저우)''金金金'' 유도, 역시 효자...한국, 첫날부터 선전(11/13)
  • (오늘의 광저우)''金金金'' 유도, 역시 효자...한국, 첫날부터 선전(11/13)
  • ▲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유도 황희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6회 연속 아시안게임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 선수단이 대회 첫 날부터 무더기 메달을 쏟아냈다. 13일 하루만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를 쏟아냈다. 한국의 대회 첫 금메달은 남자 사격에서 나왔다. 50m 권총 단체전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를 비롯해 이상도 이대명이 나서 1679점을 얻어 중국(1671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50m 권총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4년전 이 종목에서 3위에 머물렀고 2002년 부산 대회에서도 은메달에 그쳤다. 곧바로 50m 권총 개인전 결선에 나선 진종오는 2관왕에 도전했다. 하지만 중국의 푸치펑에게 2점차로 뒤져 은메달에 그쳤다. 전통적인 효자종목 유도에선 종주국 일본과 개최국 중국의 콧대를 꺾고 무더기 금메달을 가져왔다. 이날 열린 네 체급 가운데 세 체급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대표팀의 맏형인 남자 100kg이하급 황희태(32.수원시청)는 결승에서 올해 9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아나이 다카사(일본)을 경기 시작 1분 59초 만에 어깨매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2006년 도하 대회 때 90㎏ 이하 금메달을 땄던 황희태는 체급을 올려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자 최중량급의 기대주 김수완(22.용인대)도 남자 유도 100kg 이상급 결승에서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압둘로 탄그리프(우즈베키스탄)를 경기 시작 56초만에 발뒷축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유도 역사상 아시안게임 남자 100kg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김수완이 처음이다.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정경미(25.하이원)도 연속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정경미는 결승에서 오가타 아카리(일본)에게 경기 종료 47초를 남기고 극적인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거뒀다. 그밖에도 여자 78kg이상급의 김나영(22.대전서구청)도 동메달을 목에 걸어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 댄스스포츠의 간판스타인 남상웅-송이나 콤비는 스탠더드 슬로 탱고 결선과 슬로 폭스트롯 결선에서 중국에 이어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또 스탠더드 왈츠의 조상효-이세희, 퀵스텝의 이상민-김혜인, 라틴 4종목의 김대동-유혜숙 커플은 중국과 일본에 밀려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로써 한국은 댄스스포츠 종목 첫 날 금메달 없이 은 2개, 동 3개에 만족해야 했다. 중국은 이날 열린 댄스스포츠 5개 종목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철인 3종경기 여자부에 나선 장윤정(22.경북체육회)은 2시간7분52초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1997년 대한철인3종경기연맹이 출범한 이래 남녀 통틀어 엘리트급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밖에도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와 개인전의 김기원(23.상무)은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체조 역시 단체전에서 중국,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기종목의 선전도 돋보였다. 야구대표팀은 난적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추신수의 연타석 홈런과 선발 류현진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6-1로 승리,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축구대표팀 역시 C조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박주영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덕분에 팔레스타인을 3-0으로 누르고 16강에서 홈팀 중국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남자배구는 약체 베트남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제압했고 여자하키와 테니스 남자단체도 각각 태국과 몽골을 쉽게 눌렀다. 하지만 여자 역도 48kg급에 나선 임정화(24.울산시청)는 계체량 통과에 실패해 기권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수영 대표팀 역시 여러 종목에 출전했지만 메달권에 진입하는데 실패했다. 한편, 개최국 중국은 대회 첫 날 무려 18개의 금메달을 휩쓸어 압도적인 차이로 1위에 나섰다. 한국의 라이벌 일본은 유도와 수영, 철인 3종경기 등에서 한국과 같은 금메달 4개를 땄지만 은메달수에서 9개로 한국에 앞서 중간순위 2위에 올랐다.
2010.11.13 I 이석무 기자
  • [광저우AG] 男사격 50m 단체, 한국 첫 金…진종오, 2관왕 무산
  •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사격대표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진종오(31.KT), 이대명(22.한국체대), 이상도(32.창원시청)이 팀을 이룬 남자 사격대표팀은 13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 1679점을 얻어 중국(1671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50m 권총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4년전 이 종목에서 3위에 머물렀고 2002년 부산 대회에서도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2시간 동안 10발을 1시리즈로 총 6시리즈 60발을 쏴야 하는 본선에서 진종오는 566점으로 본선 1위에 올라 간판스타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베테랑 이상도와 막내 이대명도 560점, 553점을 기록해 한국의 금메달을 견인했다. 하지만 본선 1위에 오른 진종오는 개인전 결선에서 2관왕을 노렸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진종오는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초반에 다소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본선 2위인 중국의 푸치펑에게 선두를 내준 진종오는 이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결국 푸치펑에게 2점차로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는 단체전 금메달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개인전에서 아시안게임 징크스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관련기사 ◀☞광저우AG 개막식 총감독 "이번에는 립싱크 없었다"☞[포토] 화려하게 불타오르는 아시안게임 성화☞[포토] 아름다운 한복, 아시아에서도 단연 돋보이네☞[포토]'물과 빛의 축제' 광저우AG 화려한 개막식☞'물과 빛의 축제' 광저우AG,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개막
2010.11.13 I 이석무 기자
  • ''진종오 1위'' 남자사격 권총 50m 단체 ''첫 금''
  • [노컷뉴스 제공] 기분좋은 출발이다. 진종오(31 · KT), 이상도(32 ·창원시청), 이대명(22 ·한국체대)이 남자권총 50m 단체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을 합작했다. 13일 오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진행된 남자 권총 50m 개인 예선을 겸한 단체전 경기에서 한국은 세 선수가 고른 점수를 기록하며 합계 1천679점으로 첫 금을 쐈다. 한국 사격대표팀이 첫 금 목표로 삼았던 것이 바로 남자 권총 50m 단체전. 한국은 진종오, 이대명, 이상도등이 모두 고른 성적을 내고 있어 오히려 개인전 보다 단체전 금메달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선두에서 이끈 것은 한국 남자 사격의 간판 스타 진종오였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는 이날 경기에서 566점을 쏘며(평균 9.433) 전체 44명중 1위에 올랐다. 이상도 역시 분발했다. 이상도는 560점을 기록하며 3위에 이르을 올려놨고 이대명은 553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세 선수의 점수 합산으로 메달을 가리는 단체전에서 한국은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기는 오후 2시에 뒤이어 열릴 남자 권총 50m 예선을 겸해 열린 것. 진종오와 이상도는 예선 8위까지 진출하는 남자 권총 50m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예선에서 1위로 금 과녁을 명중시킨 진종오는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한 상태다. 이상도 역시 3위를 기록한 만큼 메달권 진입이 기대된다.
  • 경찰, 유출된 실탄 놓고도 ''철저 관리'' 자부
  • [노컷뉴스 제공] 주택가에서 경찰용 실탄이 무더기로 발견됐지만 경찰측은 한번도 실탄이 누락된 적 없다고 밝혀 형식적인 실탄 관리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지난달 29일 광주의 한 아파트 쓰레기 수거장에서 발견된 실탄은 한 방위산업체가 지난 1995년 경찰청에 납품한 것이다.버려진 실탄 상자에는 38구경 실탄 43발과 22구경 4발 등 실탄이 수십여발 들어 있었다.이에 대해 경찰은 지난 1995년 이후 전국적으로 실탄이 누락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는 입장이다.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누락 보고된 실탄이 없다"면서 "지금까지 '누락 없음'으로 보고받고 관리해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뒤집어보면 경찰이 15년 동안 실탄을 잃어버린 사실을 몰랐다는 말이 된다. 현재 경찰청은 방위산업체에서 실탄을 일괄 구매한 뒤 각 지방청과 경찰서에 배급하고 있다.경찰은 "외근 형사들의 강력범 검거 등을 위해 상황실에 권총과 실탄을 보관하고 매일 확인하고 있으며 실탄이 지급되는 지구대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또한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경찰의 사격 훈련 때 지급된 실탄과 탄피를 일일이 대조해 실탄 유출은 있을 수 없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그러나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실탄 수십발이 발견되면서 경찰이 허술하게 실탄을 관리한 것은 물론 유출 사실을 누락, 허위 보고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익명의 경찰 내부 관계자는 "새 실탄을 지급받으면서 남아 있는 실탄을 빼돌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혀 사실상 경찰의 실탄 유출 가능성을 인정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만약 실탄을 버린 사람이 경찰 관계자로 밝혀질 경우 '철저한 실탄 관리'를 자부하는 경찰의 말이 무색해질 것으로 보인다.
  • ‘사격 간판’ 진종오, 한화회장배 권총 3연패
  • [경향닷컴 제공]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1·KT)가 12일 개막한 2010 한화회장배 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50m 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진종오는 12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일반부 50m 권총 개인전에서 본선 571점, 결선 98.2점을 쏴 합계 669.2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본선과 결선에서는 모두 자신이 세웠던 대회 기록을 갈아 치우며 2008년 1회 대회부터 3연패를 달성했다. 본선에서 세계 정상급의 기준으로 통하는 570점대를 기록하고 2위 김영구(657.4점·경기도청)를 무려 11.8점차로 따돌렸다. 남자 권총 50m 단체전에서는 김영구, 지두호, 최영래가 출전한 경기도청이 1671점을 기록해 창원시청(1664점)과 대구백화점(1650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한화회장배 대회는 오는 7월 독일 뮌헨 세계선수권대회와 11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뽑는 2차 선발전을 겸하기 때문에 전국의 에이스가 모두 참가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개회식에서 “한국 사격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도 선전하는 등 발전하고 있다”며 “이 대회가 잠재력 있는 우수 선수를 일찍 발견해 세계적 선수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의 터전으로 지속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강국 대한민국'' 종목별 세계순위 따져보니
  • [조선일보 제공]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강의 스포츠는 어떤 종목일까. 몇년 전만 해도 올림픽 메달밭인 양궁과 쇼트트랙을 먼저 떠올렸겠지만, 최근 한국 스포츠는 훨씬 다양한 종목에서 빛을 내고 있다. 본지 조사 결과, 2010년 초 현재 12개 종목에서 16명(단체전 제외)이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었다. 팀 스포츠에 이어 한국 개인 종목의 세계 경쟁력을 살펴보았다. ■이젠 피겨까지…'빙상 강국' 코리아토리노 동계올림픽 직후인 2006년 3월, 연령 제한으로 올림픽에 못 나갔던 김연아는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1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정확히 3년 뒤인 2009년 3월, 김연아는 200점을 돌파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김연아는 다음 달 밴쿠버올림픽의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김연아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명실상부한 빙상 강국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한국은 피겨스케이팅과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빙상 3대 종목의 세계 1위를 보유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이강석과 이규혁이 나란히 500m 월드컵 랭킹 1·2위에 올라 있다. 이정수는 쇼트트랙 남자 1000m·1500m뿐만 아니라 월드컵 전체(overall)순위 1위다.■무너지지 않는 양궁·태권도의 아성한국 양궁은 FITA(국제양궁연맹) 리커브(올림픽 종목) 부문 남녀 단체 1위에 올라 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윤옥희·곽예지·주현정이 세계랭킹 1~3위를 휩쓸고 있다.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은 여자 최중량급에서 경쟁자가 없고, 베이징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문 왕기춘은 IJF(국제유도연맹)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는 50m 권총과 10m 권총에서 ISSF(국제사격연맹) 세계랭킹 1위다. 태권도에서는 차동민(남자 87㎏ 이상급)·손태진(남자 68㎏ 이하급)·황경선(여자 67㎏ 이하급)·임수정(여자 62㎏ 이하급) 등 4명이 WTF(세계태권도연맹) 랭킹 1위에 올라 종주국의 면모를 보였다. 이용대와 이효정은 BWF(세계배드민턴연맹) 혼합복식 랭킹 1위다. IBO(국제복싱기구) 수퍼페더급 김지훈은 국내 유일의 남자 프로복싱 챔피언이다.올림픽엔 없는 '틈새 종목'에서도 세계 최강자들이 있다. 김경련은 ISTF(국제정구연맹) 여자단식 랭킹 1위이고, 보디빌딩의 박경모는 작년 11월 제63회 IFBB(국제보디빌딩연맹) 세계선수권 60㎏급에서 우승해 정상에 섰다.■허약한 기초 종목, 몰락한 레슬링한국은 여전히 육상과 수영 등 기초 종목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었다. 박태환은 지난해 부진으로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FINA(국제수영연맹) 랭킹이 14위까지 떨어졌다. 박태환은 올림픽 금메달을 딴 2008년 이 종목 1위였다. 여자 선수로는 평영 200m의 정다래가 27위로 가장 높았다.육상은 IAAF(국제육상연맹)가 공개하는 시즌 최고 기록으로 순위를 매길 수 있다. 한국은 여자 멀리뛰기 정순옥의 19위가 최고 순위였다. 한국의 강세 종목이던 남자 마라톤은 51위(지영준)에 불과했다. 레슬링은 최근 경쟁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 1개에 그쳤던 레슬링은 작년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조정·카누·요트 등 수상 종목과 스키·바이애슬론 등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도 세계 정상권과의 격차가 컸다.
진종오 2관왕 탕, 탕!
  • 진종오 2관왕 탕, 탕!
  • [조선일보 제공] 진종오(30·KT)가 한국 사격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진종오는 28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파이널 10m공기권총 결선에서 중국의 팡웨이(23)에게 691대690(본선·결선 합계 점수),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지난 26일 50m권총 금메달에 이어 월드컵파이널 2관왕을 달성했다. 매년 세계 상위 랭커 10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왕중왕'대회인 월드컵파이널에서 2관왕에 오른 것은 한국 선수 최초이며, 전 세계를 통틀어도 역대 10번째 쾌거다. 올해 대회에는 ISSF 월드컵 성적 상위 8명과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008년 대회 우승자 등 10명이 출전했다. 진종오는 마지막 10발째를 남겨두고 팡웨이에 680.3―680.5로 0.2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었다. 본선에서 591점으로 팡웨이(589점)에 2점 앞선 채 최종 8명이 겨루는 결승 라운드에 들어갔지만 두번째 발에서 8.5점을 맞히는 실수를 한 것이 원인이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10m공기권총 결선에서 팡웨이에 밀려 은메달에 그친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과녁을 바라보던 진종오는 호흡을 멈추고 총구를 들어올렸다. 팡웨이가 아직 한발을 남겨놓고 있어 최대한 높은 점수를 올려야 했다. "탕" 총성이 울렸다. 10.7점. 만점(10.9)이나 다름없는 높은 점수였다. 완벽에 가까운 진종오의 샷에 긴장했는지 팡웨이의 마지막 발은 9.5점에 그쳤다. 691대690.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둔 진종오는 기세를 이어 가는 듯 뒤이어 열린 이벤트성 대회 10m공기권총 '챔피언 트로피'에서도 우승하며 상금 5000유로(약 880만원)의 보너스도 챙겼다. 진종오의 이번 금메달은 한국 사격 사상 첫 5개 국제대회 연속 우승이었다. 진종오는 지난해 8월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50m권총)을 따낸 뒤 방콕월드컵파이널(50m권총·11월), 창원월드컵(50m권총·5월), 뮌헨월드컵(10m공기권총·5월)에서 우승 행진을 이어왔다.
  • 진종오, 금 명중…뮌헨월드컵 남자 10m 공기권총 우승
  • [경향닷컴 제공]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0·KT)가 뮌헨월드컵에서 금빛 메달을 쐈다.진종오는 1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09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사격대회 나흘째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합계 689.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대한사격연맹이 20일 밝혔다.진종오는 본선에서 586점으로 가뿐히 결선에 오른 뒤 103.4점을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진종오는 이 대회 우승으로 주종목인 50m 권총에 이어 10m 권총에서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진종오는 이로써 지난달 창원에서 열린 월드컵 국제사격대회에서 2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씻었다. 당시 10m 권총 본선에서 594점을 쏘며 20년 만에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고 결선에 올랐지만, 마지막 한 발이 7.9점에 그치며 레오니드 에키모프(러시아)에게 금메달을 내준 바 있다. 50m 권총의 경우 창원월드컵과 지난 7일 경호처장기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부동의 세계 최강을 달리고 있다.함께 출전한 유망주 이대명(21·한국체대)은 합계 686.7점(586+100.7)을 쏴 벨라루스의 유리 마오하포라우(686.6점)를 1점차로 제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기섭(경북체육회)은 579점으로 24위에 올랐다.한편 여자부 50m 소총 3자세에서는 중국의 웬인이 합계 687.5점으로 우승했다. 나윤경(대구은행)은 571점으로 55위에 머물렀다.
진종오, 월드컵사격에서 한국新으로 우승
  • 진종오, 월드컵사격에서 한국新으로 우승
  • [노컷뉴스 제공]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30 · KT)가 2009 월드컵사격대회에서 한국신기록으로 우승, 한국사격의 자존심을 세웠다. 진종오는 11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50m권총에서 674.6점(본선 575, 결선 99.6점)을 기록하며 665.0점을 쏜 레오니드 에키모프(러시아)를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진종오가 쏜 674.6점은 지난 2007년 9월 경찰청장기 사격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 670.2를 4.4점 높인 것이다. 이로써 진종오는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 금메달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따내며 국제사격연맹으로부터 2008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에 이어, 월드컵사격대회까지 석권하며 최고의 사격선수임을 입증했다. 이번 월드컵사격대회에 진종오가 출전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전국대회 4개 중 3개 를 참가해야 대표선수로 선발될수 있다는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던 진종오는 대표팀에서 탈락했었다. 그러나 2009년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가 진종오를 '특별 케이스'로 대표팀에 합류시킴으로써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 전국체전, 꽃미남 스타에 엇갈린 흥행
  • [노컷뉴스 제공] 빈익빈 부익부다. 베이징 스타들이 출동한 제89회 전국체육대회의 흥행이 스타들의 인기에 확연히 갈리고 있다.‘아이돌 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단국대)과 이용대(삼성전기)가 연일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 것과는 달리 장미란(고양시청), 진종오(KT) 등이 나선 역도장, 사격장 등은 관중수를 셀 수 있을 정도로 썰렁함을 연출하고 있다.목포 실내수영장은 12일부터 매일 한 경기씩 출전중인 ‘마린보이’ 박태환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중들로 연일 만원이다.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1,100석 관중석은 발 디딜 틈이 없다. 박태환의 자유형 100m 결선 경기가 열린 15일 역시 오후 3시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관중석은 빈 자리가 없었다.배드민턴 경기가 열리고 있는 여수 실내체육관 역시 마찬가지다. ‘살인윙크’ 이용대가 출전한 12일 남자 복식 경기에는 무려 4,200명의 관중이 들어 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배드민턴 경기에 4,000여명이 온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는 것이 배드민턴 관계자들의 얘기다.이용대가 전남대표로 나선 14일 단체전 경기 역시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500여명이 몰려 흥행 대박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용대 경기만 끝나면 관중들이 썰물 빠지듯, 빠져나가 이용대 효과를 실감케 했다. 베이징올림픽 여자 펜싱 플뢰레 결승에서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은메달리스트 남현희(서울시청)도 깜짝 흥행의 주역. 이번 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 서울대표로 출전중인 남현희를 보기 위해 고흥 팔영체육관은 꾸준히 1천여 명의 관중이 들었다. 대한펜싱협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역대 전국체전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은 관중수”라고.반면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세계적인 역도 스타 장미란의 경기는 예상 외로 팬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장미란은 13일 오후 보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 경기에 출전해 3관왕에 올랐지만, 이날 관중석은 썰렁하기만 했다.이에 대해 장미란은 “이용대, 박태환은 꽃미남들이라서 소녀팬들이 많이 찾은 것 같은데 나는 어린이 팬이 많아서 못 온 거 같다”며 웃어 보였으나 서운함이 묻어났다.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강원도청)과 부상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한 ‘비운의 역사’ 이배영(경북개발공사)의 경기가 열린 14일도 마찬가지였다.사격 50m 권총 금메달리스트 진종오의 경기가 열린 나주시 전남 종합사격장 역시 500석 밖에 되지 않는 관중석은 빈자리 투성이었다. 종합사격장의 한 관계자는 “지나가던 동네 주민들이 잠시 들르는 것 빼고는 관중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양궁 경기가 열린 순천 팔마 종합운동장이나 태권도 경기가 진행중인 장흥 실내체육관도 다르지 않았다. 베이징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주현정(현대모비스), 남자 태권도 밴턴급 금메달리스트 손태진(삼성에스원) 등이 출전했지만 팬들의 관심 밖이었다.
베이징 스타들, 전국체전에서 엇갈린 희비
  • 베이징 스타들, 전국체전에서 엇갈린 희비
  • [노컷뉴스 제공] 전국체전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림픽 태권도 68kg급 금메달리스트 손태진(20 · 삼성에스원)은 12일 전라남도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밴텀급 1회전에서 장원진(충북태권도협회)에 패해 탈락했다. 고향인 전남(순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다짐했던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20 · 삼성전기) 역시 조건우(삼성전기)와 짝을 이뤄 남자복식에 출전했지만 4강에서 김용현-김상수(이상 당진군청)조에 덜미를 잡혔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다름아닌 훈련 부족이었다. 손태진은 불과 20여일 훈련을 한 뒤 전국체전에 나섰고 이용대도 한 달 정도 훈련을 실시했을 뿐 이다. 올림픽 출전권을 놓친 뒤 곧바로 전국체전 준비에 돌입한 다른 선수들에 뒤질 수 밖에 없었다.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손태진을 지도한 김세혁 삼성에스원 감독도 "20일 정도 밖에 훈련을 못했다. 몸상태가 100%가 아니었고 훈련 기간이 짧아 집중력도 떨어졌다"고 1회전 탈락의 원인을 밝혔다. 이용대 역시 "수 많은 관중 탓에 긴장해 몸이 무거웠다"고 말했지만 훈련 부족이 더 큰 원인이었다. 이용대는 여러 행사 스케줄에 시달리다 9월3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1달간 최선을 다해 훈련했지만 전국체전을 바라보고 호흡을 맞춰온 다른 복식조에 밀릴 수 밖에 없었다. 반면 기록 종목에서는 베이징 스타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사격 50m 권총 금메달 주인공 진종오(29 · KT)와 수영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낸 '마린보이' 박태환(19 · 단국대)는 베이징에서의 상승세를 이어 가뿐히 최고 자리를 수성했다. 진종오는 나주 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에서 667.6점 대회신기록으로 가볍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58.6점을 쏜 국가대표 동료 이대명(한체대)를 여유있게 따돌린 1위였다. 진종오는 13일 공기권총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 5관왕을 노리는 박태환 역시 적수가 없었다. 박태환은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50m에서 22초73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 금메달을 따냈다. 체전 사상 처음으로 50m에 출전했지만 2002년 김민석(부산중구청)이 세운 한국신기록 22초55에 불과 0.18초 모자란 호성적이었다.
  • [올림픽 why] 청바지, 반바지… 권총 선수복 "알아서…"
  • [조선일보 제공] 진종오가 금메달을 따낸 50m 권총 결선은 제대로 된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드물었다. 청바지를 입은 선수도 있었고, 대부분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 사격 권총의 복장 제한 규정은 일부를 제외하곤 특별히 정해진 게 없다. 반바지 차림도 가능하다. 권총 종목엔 딱 두 가지 복장 규정만 있다. 신발과 보호안경이다. 신발은 복사뼈 위로 올라오는 것만 제한한다. 발목까지 감싸면 몸이 흔들리지 않게 도와주기 때문에 안 된다. 재질은 상관이 없다. 맨발이나 슬리퍼도 괜찮다. 시선이 좌우로 흐트러지지 않게 안경테 앞에 덧대는 가리개는 길이가 3㎝를 넘지 못하지만 꼭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소총 종목은 복장 규정이 엄격한 편이다. 특히 공기소총은 약 8㎏에 달하는 무거운 사격복을 입어야 한다. 신발 무게까지 합하면 12㎏이 넘는다. 약 4.5㎏의 무거운 총을 들고 몸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편이다. 하지만 강도가 지나치게 세면 규정 위반이다. 각종 대회에서는 사격복에 대한 강도 테스트를 실시하며 너무 딱딱한 사격복은 칼로 찢어 즉석에서 부드럽게 만들기도 한다.올림픽 사격의 세부종목은 총 15개. 크게 소총과 권총, 그리고 클레이 종목으로 구분한다. 진종오가 두 개의 메달을 딴 남자 권총에는 공기의 압력으로 총알을 발사하는 10m 공기권총과 화약총인 50m 권총, 25m 속사권총 등 세 종목이 있다. 10m 공기권총의 10점짜리 표적은 지름이 11.5㎜고, 50m와 속사권총의 10점 표적은 지름이 50㎜다. 본선에선 10점 이상이 없지만, 결선에서는 전자표적을 사용하기 때문에 만점이 한 발에 10.9점이다. 10점 표적 한가운데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를 받으며 컴퓨터로 채점한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