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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마지막 티켓을 잡아라..텍사스 오픈에서 주인공 나올까
  • 마스터스 마지막 티켓을 잡아라..텍사스 오픈에서 주인공 나올까
  • 이경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은 티켓은 단 한 장뿐.’메이저 중의 메이저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출전 명단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920만달러)에서 마지막 한 장 남은 티켓을 놓고 양보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의 TPC 샌 안토니오 오크스 코프(파72)에서 열리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은 마스터스 출전권을 놓고 펼쳐지는 마지막 대회다. 우승자는 오는 11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의 마지막 한 장 남은 티켓의 주인공이 된다.마스터스의 출전 조건은 20가지다. 그 중 19가지 조건에 충족한 88명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안병훈은 1일 발표 기준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어 새롭게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았다.이미 마스터스 출전권이 있는 선수가 우승하면 새로운 주인공은 나오지 않지만, 초청장을 받지 못한 선수가 우승하면 최종 참가자는 89명으로 늘어난다.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들은 이 대회가 마스터스를 대비한 전초전 성격이다. 몸을 풀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맥스 호마,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그리고 김주형(22) 등은 마스터스 준비 차 이번 대회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하고 이번 대회에 나오는 선수는 총 30명이다.매킬로이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마스터스 우승트로피만 없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 2022년 대회 땐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으나 마스터스에선 준우승했다.올해 유독 새로운 얼굴의 우승자가 많이 탄생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예상 밖의 우승자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올해만 닉 던랩, 파트외 파봉, 오스틴 에크로트, 제이크 냅, 스테픈 예거 등 5명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성현과 이경훈 그리고 재미교포 김찬 등이 마스터스 마지막 티켓 사냥에 도전한다.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코스 전경. (사진=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2024.04.03 I 주영로 기자
신세계 ‘랜더스데이’ 특가, 오프라인서도 이어간다
  • 신세계 ‘랜더스데이’ 특가, 오프라인서도 이어간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그룹은 올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 ‘2024 랜더스데이’가 오는 5일부터 3일간 오프라인 계열사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오는 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랜더스데이’는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서 진행하는 연례 행사다. 올해는 20개 계열사가 총 1조원 규모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랜더스데이 차별화 상품들. (사진=신세계그룹)지난 1일부터 SSG닷컴, G마켓, W컨셉,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온라인 계열사가 포문을 열었고 오는 5일부터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행사가 이어진다.이마트는 행사 카드 결제 시 한우 구이용 전 품목(냉장, 국내산)을 최대 50% 할인하고, 수입 삼겹살·목심(냉장, 100g)도 40% 할인 판매한다. 인기 위스키인 ‘산토리 가쿠빈(700ml)’과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ml)’는 10%, ‘러셀 리저브 10년(750ml)’은 행사카드 결제 시 30% 저렴하다. 또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연어 필렛회(100g, 노르웨이산)를 3768원에 판매하고, 이판란(30구x2판, 국내산)과 바로이쌀(10kg/포, 국내산)은 각각 8980원과 1만9900원에, 딸기 1.2kg(국내산)은 8990원에 선보인다. 당도선별 참외는 5일과 6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8960원에 판매한다.이마트와 해양수산부, 완도군의 협력으로 선보이는 ‘활전복(중/대/특, 국산)’은 반값 구입이 가능하며 오는 6일 하루 동안은 러시아산 대게(700g 내외, 마리)를 2만9990원에 살 수 있다.즉석조리코너 ‘키친델리’에서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닭강정 전품목과 어메이징 직화 전골류 전품목 등 간편 먹거리를 30% 할인한다. 5일부터 이틀간은 생생치킨(팩, 계육 국내산) 한 마리를 6980원에 판매한다.더불어 에어컨, 냉장고, TV 등 대형가전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할 경우 금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캠핑용품과 등산의류 등 아웃도어 용품도 최대 30% 할인해준다.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도 인기 먹거리 및 생필품을 혜택가에 선보인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1등급, 팩)과 국내산 생민물장어(특, 800g), 딸기(1kg, 박스), 완숙 토마토(2.4kg, 팩), 아틀랜틱 구이용 연어(800g, 팩) 등 신선 먹거리를 2000원부터 최대 1만원까지 할인 판매한다.위스키와 와인도 혜택가에 판매한다. ‘글렌그란트 12년 700ml 디캔터 패키지’를 7만9800원에, ‘델라모뜨 브륏 슈피겔라우 샴페인 글라스 패키지(750ml)’를 5만9800원에, T7 와인(750ml) 3종을 행사가 각 4980원에 만나볼 수 있다.캠핑족들의 사랑을 받는 ‘꾸버스 그랜드 가든 BBQ 그릴’과 ‘웨버 차콜 브리켓 숯(4kg)’, ‘콜맨 텐트’ 전 품목 등 아웃도어 용품을 최대 2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티 스탠다드 프리미엄 바스티슈(38m, 30롤)’, ‘다우니 섬유유연제 퍼플(3.8L)’ 등 대용량 생필품들도 할인가로 구입 가능하다.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오는 4일부터 4일간 랜더스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성주 참외, 찰랑 고구마, 보조개 사과, 무항생제 알뜰대란 등 신선 식품을 특가에 선보이고 냉동 피자, 냉동 핫도그, 액체세제, 섬유유연제 등 전 품목에 대해 1+1 할인 또는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을 제공한다.올해 랜더스데이에서는 야구와 관련된 다양한 이색 상품들과 이벤트까지 만나볼 수 있다.먼저 이마트24가 야구를 모티브로 한 상품 5종을 출시했다. 야구 유니폼과 야구장 모양의 용기를 사용한 ‘유니폼 안주 플래터(6800원)’, ‘유니폼 런치박스(5900원)’, ‘야구장 캘리포니아롤(4200원)’, 야구 관람에 어울리는 ‘그릴드 미트 버거(3800원)’, SSG 랜더스 팀 명에서 착안한 ‘쓱-싹 화장지(8400원)’ 등 먹거리 4종과 휴지 1종이다.신세계푸드는 야구 배트를 모티브로 만든 이색 베이커리 메뉴 ‘츄로스틱’을 선보인다. 오는 14일까지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에서 4980원(4입)에 한정 판매한다. 노브랜드 버거 랜더스필드점에서는 야구장 최초로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을 5700원에 맛볼 수 있다.신세계L&B는 SSG 랜더스 레이블을 적용한 앙드레 끌루에 샴페인 2종을 7만2000원에 선보이며 신세계센트럴시티 JW메리어트호텔에서는 야구공 모양의 케이크와 초콜릿을 한정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나이키, 휠라, 아디다스 골프, 닥스키즈 등 봄 맞이 스포츠, 골프, 아동 브랜드 세일을 진행하며 신세계 모바일 앱 접속 시 다운로드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11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 시 패션잡화 2만원 할인권을, 1만원 이상 구매 시 F&B 3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 및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 및 제주, 레스케이프, 그래비티 등 호텔 객실, 식음, 리테일, 웨딩 패키지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신세계면세점은 마크 제이콥스, 코치, 오프화이트 등 인기 브랜드 제품 20여종을 최대 60% 할인하는 특가 행사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약 40개의 화장품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또한 신세계까사는 오는 7일까지 까사미아 송도점, 계양점, 인하대역점, 인천남동점, 스타필드시티부천점, 시흥프리미엄아울렛점 총 6개점에서 200만원, 300만원, 500만원 이상 구매 시 결제 금액의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랜더스데이는 매년 프로야구 시즌 시작과 동시에 고객에게 큰 혜택과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상반기 랜더스데이, 하반기 쓱데이로 이어지는 대형 행사 기획을 통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3 I 김정유 기자
제주 드림타워, 1분기 매출 960억원…역대 최고 실적
  • 제주 드림타워, 1분기 매출 960억원…역대 최고 실적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롯데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1분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와 호텔 부문 별도 기준 매출이 96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개장 이후 분기별 매출액 900억원대 달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1분기 대비 2.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전 분기보다도 13% 늘어난 것이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공시에서 제외된 리테일 부문(한컬렉션)과 월말 집계가 이뤄지는 여행 사업 부문까지 고려하면 1분기 매출은 10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카지노 실적이 매출 증대의 주 요인이다. 카지노 부문(드림타워카지노) 1분기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69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전 분기별 최고 실적인 지난해 3분기 523억원보다 34% 늘어난 것이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1분기 매출은 260억원이었다.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외국인 투숙 비중은 2022년 10월 11%에서 지난달에는 개장 이후 처음으로 65%로 올라갔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일본, 대만 및 동남아 고객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등의 영향으로 최대 실적의 밑거름이 됐다”며 “비수기를 지나 여행수요가 많이 증가하는 이달 이후 더 강한 실적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2 I 김명상 기자
'필리핀 출신' 알바노, 사상 첫 외국 국적 프로농구 MVP 수상
  • '필리핀 출신' 알바노, 사상 첫 외국 국적 프로농구 MVP 수상
  •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선수 MVP에 선정된 원주 DB 이선 알바노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필리핀 출신 가드 이선 알바노가 2023~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알바노는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총투표수 111표 가운데 50표를 획득, 47표를 받은 팀 동료 강상재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MVP에 올랐다.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한국 국적이 아닌 선수가 국내 MVP에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에게 모두 MVP 후보 자격을 주기로 하면서 생긴 변화다.미국-필리핀 이중 국적자인 알바노는 미국에서 성장했고 독일 등에서 선수로 활약하다 KBL에 사상 첫 ‘외국 국적 MVP’가 되는 영광을 얻었다.알바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 평균 15.9점 6.6어시스트 3.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국내 및 아시아쿼터 선수 가운데 득점 및 어시스트 2위를 차지했다. 알바노가 맹활약한 덕분에 DB는 41승 13패를 기록,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같은 팀 동료인 강상재도 51경기에 나서 평균 14.0점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지만 아깝게 3표 차로 MVP를 획득하지 못했다.알바노는 MVP 수상 후 인터뷰에서 “강상재는 MVP의 자격이 있는 선수다. 그가 없었다면 나도 이 상을 받지 못했다”며 “최고의 주장이다”고 영광을 돌렸다. 아울러 “이정현 선수가 오늘 상을 5개를 받았기 때문에 강력한 라이벌이라 생각했다”며 “끝까지 긴장을 풀지 못했는데 내 이름이 불려 기쁘고 놀랐다”고 덧붙였다.올 시즌을 끝으로 DB와 기존 계약이 끝나는 알바노는 “한국 생활에 정말 만족하고 가족들도 다 좋아한다”며 “KBL은 경쟁력이 뛰어난 리그인 만큼 더 있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DB는 외국인선수 MVP도 차지했다. 디드릭 로슨은 기자단 총 투표수 111표 가운데 57표를 얻어 51표의 패리스 배스(kt)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로슨은 정규리그 53경기에 출전해 평균 21.8점 9.8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신인상은 창원 LG의 슈터 유기상에게 돌아갔다. 유기상은 111표 가운데 86표를 받아 25표에 그친 박무빈(현대모비스)을 여유 있게 제치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기상은 경기당 8.1득점에 3점슛 성공률 42.4%를 기록했다.이번 시즌 52경기에 출전해 3점슛 95개를 성공시킨 유기상은 신인 최다 3점슛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98~99시즌 신기성과 2013~14시즌 김민구의 88개였다.감독상은 DB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끈 김주성 감독이 받았다. 총 투표 111표 가운데 무려 106표를 휩쓸었다. 현역 시절 두 차례 정규리그 MVP(2003~04, 2007~08시즌)를 수상한 김주성은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시즌 베스트 5는 이정현(소노), 알바노, 강상재, 로슨, 패리스 배스(KT)에게 돌아갔다. 식스맨상은 박인웅(DB), 기량 발전상은 이정현에게 돌아갔다.올 시즌 평균 22.8점 6.6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차지한 이정현은 MVP 후보로까지 거론됐지만 소속팀 소노가 8위(20승 34패 승률 37%)에 그치면서 MVP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려났다.전주 KCC 허웅은 5년 연속으로 인기상을 수상했고, 시즌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만든 선수에 수여하는 ‘플레이 오브 더 시즌상’은 이정현(삼성)이 받았다. 오재현(SK)은 최우수 수비상을,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정성우(KT)에게 돌아갔다.올 시즌부터 부활한 계량 부문 수상자들도 시상식을 빛냈다. 평균 어시스트, 스틸(2.0개), 3점슛 성공(2.9개) 부문에서 정상에 오른 이정현은 기량발전상, 베스트5까지 무려 5관왕을 달성했다. 배스는 득점(25.4점), 아셈 마레이(LG)는 리바운드(14.4개), 듀반 맥스웰(한국가스공사)은 블록(1.6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지난달 31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프로농구는 오는 4일부터 본격적인 ‘봄농구’인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2024.04.01 I 이석무 기자
3연승 코다, 올해 4개 대회에서 벌써 12억원 벌어 ‘압도적’
  • 3연승 코다, 올해 4개 대회에서 벌써 12억원 벌어 ‘압도적’
  • 넬리 코다가 1일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며 활짝 웃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독주하고 있는 넬리 코다(26·미국)가 불과 4개 대회에 출전해 벌써 12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코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우승했다.코다는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그는 지난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두 달 만인 지난주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으로 복귀해 우승했다. 일주일 만인 이번 대회에서 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자신이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코다는 지난주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이날 우승으로 코다는 상금 33만7500 달러(약 4억5000만원)를 벌었다. 지난주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30만 달러(약 4억원)를 획득했고,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도 26만2500 달러(약 3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시즌 첫 대회로 치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16위를 하고 받은 상금 2만4216 달러(약 3266만원)를 더하면 올해 코다가 번 상금은 92만4216 달러(약 12억4000만원)가 된다.상금 랭킹 2위 리디아 고(52만6825 달러·약 7억1000만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압도적인 성적이다.코다가 한 시즌에 가장 많은 상금을 번 건 2021년이다. 당시 그는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시즌 4승을 거뒀고, 상금으로만 238만2198 달러(약 32억1000만원)를 받았다.뿐만 아니라 코다는 올해 CME 글로브 포인트 1위(1552점), 올해의 선수 1위(90점), 평균 타수 1위(68.875타)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싹쓸이하고 있다.2타 차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코다는 15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으며 공동 선두를 달렸다. 16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만들 뻔한 날카로운 웨지 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로 나섰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통산 11번째 LPGA 투어 우승을 완성했다.LPGA 투어에서 자신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후 코다가 8년 만이다. 미국 선수로만 한정했을 때는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46년 만에 코다가 가장 많은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또 4월 1일 이전에 3승을 거둔 건 2012년 쩡야니(대만) 이후 12년 만이다.코다는 “춥고 비까지 내리는 어려운 상황에서 훌륭하고 탄탄한 경기를 했다”며 “지난주에 우승을 했고 오늘은 날씨가 어려운 조건을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100% 전력을 다하는 건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었다. 지루하게 들리겠지만 매 샷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3연속 우승은 꿈만 같은 일”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는 인앤아웃 버거로 간단하게 축하 파티를 했지만, 현재는 인앤아웃 지역의 모든 인앤아웃이 문을 닫아 아쉽다고 밝혔다.코다는 다음 대회인 T-모바일 매치플레이가 열리는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까지 차로 5시간을 운전해 가야 한다며, “오늘 아침 커피숍에서 아몬드 크루아상을 하나 샀다. 다음 대회장으로 가는 길에 그걸 먹으려고 한다. 그 생각을 하니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그는 매치플레이까지 참가한 뒤 한 주 휴식을 취하고, 19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나선다.코다는 “눈앞에 닥친 대회만 생각할 것이다. 현재 나의 상황보다 앞서나가는 건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며 “때로는 나의 기대, 내 주변의 기대로 인해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곤 하는데, 나는 나의 현재에 머물면서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우승 기자회견에서 답변하는 코다(사진=AFPBBNews)
2024.04.01 I 주미희 기자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신뢰 회복·브랜드 강화해 체질 개선"
  •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신뢰 회복·브랜드 강화해 체질 개선"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프와 푸조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를 수입해 판매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난 2월 방실 전 르노코리아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방 신임 대표는 올해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강화를 전략으로 기반을 다진 뒤 내년부터 공격적으로 판매량을 늘려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 대표이사가 1일 서울 성북구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방 대표는 1일 서울 성북구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스텔란티스코리아의 큰 목표는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강화”라며 “마케팅에서부터 판매정책, 사후서비스까지 전방위적인 체질개선을 위해 전략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방 대표는 자동차 업계에서 20년 가까지 활약하며 수입차와 국내 완성차 업계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원년 멤버로 시작해 2015년부터는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마케팅, 세일즈, 애프터 세일즈 등 분야에서 활약했다.방 대표는 최근 수입차 시장의 어려움에 대해 “국내 특정 브랜드가 시장점유율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나머지 브랜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도전과 기회가 뒤섞여 공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판매량이 약 9% 성장하는 등 SUV를 주력으로 내세우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거라는 설명이다.1일 서울 성북구에서 열린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간담회 행사장에 전시된 더 뉴 2024 지프 랭글러(왼쪽),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먼저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가격 안정화를 주요 전략으로 설명했다. 방 대표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화 등 이유로 잦은 판매 가격과 할인 프로모션이 고객의 구매 결정을 어렵게 했다”며 “앞으로는 일관성 있는 가격 정책으로 고객에게는 편안한 구매 서비스 경험을, 딜러에게는 건강한 비즈니스의 선순환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서비스센터 확충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 품질도 높인다. 특히 지프와 푸조 두 브랜드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하우스’ 전략을 강화한다. 방 대표는 “올해 원주·광주에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시장을 열고 원주에 브랜드 하우스 서비스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라며 “2026년까지 9개 전시장과 10개 서비스센터를 브랜드 하우스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지프와 푸조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모델도 다변화한다. 먼저 지프의 순수 전기 SUV 어벤저를 하반기 중 국내에서 출시한다. 푸조는 대표 모델인 308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한 점을 고려해 푸조 브랜드는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방 대표는 “지프의 경우 어벤저로 첫 전기차 모델을 시작할 예정이고, 푸조의 경우 국내 시장과 소비자의 기대 등을 고려했을 때 하이브리드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노선을 일부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1일 서울 성북구에서 열린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간담회 행사장에 전시된 푸조 408(왼쪽), 푸조 308.(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최근 부진한 스텔란티스코리아 실적을 내년부터 공격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프의 지난해 판매량은 4512대로 1년 전보다 37% 감소했다. 푸조의 경우 2026대를 팔아 전년 대비 3.1% 소폭 증가했다. 방 대표는 “올해의 경우 아직 기반을 다지는 시기라고 생각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방 대표는 스텔란티스코리아 역사상 최초 여성 대표다. 방 대표는 수입차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여성으로서 지사를 맡게 된 데 대해 “여성이든 남성이든 누가 이끄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가지고 앞선 전략으로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을 가지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4.04.01 I 공지유 기자
호텔 HDC, 6월 '보코서울명동' 오픈
  • 호텔 HDC, 6월 '보코서울명동' 오픈
  • 호텔HDC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호텔HDC는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 안다즈 서울 강남에 이어 글로벌 호텔 브랜드사인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과 오는 6월 서울 중구 명동에 ‘보코서울명동’을 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호텔HDC는 기존 티마크 그랜드 호텔을 인수해 새로운 자산 소유주가 된 그래비티자산운용과 위탁경영계약을 체결, IHG의 보코(VOCO) 브랜드를 도입해 올해 6월 소프트 오픈을 준비중이다. IHG에서 2018년 론칭한 보코 브랜드는 전세계 62개 호텔을 운영 중이며 74개 호텔 개관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는 2022년 보코서울강남에 이어 두 번째다.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인 보코(VOCO)는 초대하다, 함께 부르다라는 뜻으로 신속한 체크인 환경, 편안한 객실, 여유로운 편의시설이 특징이다.인천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보코서울명동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140m2 이상의 다목적 회의 공간,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비즈니스센터, 호텔 전용 라운지를 갖춘다. 비즈니스 지구와의 근접성과 덕수궁, 시청, 명동 쇼핑 거리 및 남대문 시장에 대한 편리한 접근성으로 외국 비즈니스 여행객 및 레저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호텔이 될 예정이다.향후 호텔HDC는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제주 함덕 호텔 개발 프로젝트 등 국내 호텔 개발사업 참여와 HDC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 잠실 MICE 복합단지 프로젝트 사업 참여를 통해 수익 규모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2024.04.01 I 문다애 기자
주식회사 첼링, FX공법 스톤베리어 장미칼 국내 최초 개발
  • 주식회사 첼링, FX공법 스톤베리어 장미칼 국내 최초 개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첼링은 FX공법 스톤베리어 장미칼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1980년 영신금속으로 시작해 전국적인 사랑을 받았던 ‘장미칼’을 제조한 ㈜첼링은 금속공예 칼 부문 공식 명인 1호, 2022년 그랜드 마스터 인증, 2023년에는 명장 인증 등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 2월 신제품 개발을 자축하며 한국장애인녹색재단에 기부금품을 전달했다.이번 FX공법의 ‘스톤베리어 장미칼’ 개발은 김해 중부경찰서 정창영 서장과 양산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장인성 부총장이 도왔다. 신제품은 수분이 많은 음식이 달라붙지 않고 가볍고 세척하기 쉬우면서 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특히 이번 신제품은 대량으로 조리가 필요한 학교, 구내식당, 군부대 등에서 각광 받을 전망이다. 첼링의 원심주조기술 덕분에 조리사들의 고질병인 관절에 무리가 않게 고안됐고, 식재료가 칼에 들러붙지 않아 조리 효율성을 증가시킨다.김석봉 ㈜첼링 대표이사는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인체공학적 제품으로 조리사들의 고질병을 근원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요식업 종시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전했다.
2024.04.01 I 이윤정 기자
"1위 자리 위태롭다"…23조 뜨는 시장인데 뒤처진 韓
  • "1위 자리 위태롭다"…23조 뜨는 시장인데 뒤처진 韓
  • [김재훈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 세계가 항공산업 내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AF) 도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SAF 시장 대응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SAF 시장이 23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자칫 한국의 항공유 수출국 1위 지위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韓 항공유 수출 전 세계 1위…경유·휘발유 이어 세 번째31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한국의 항공유 수출량은 2022년 1080만3000톤(t)으로 미국(848만8000t), 네덜란드(772만t)을 제치고 전 세계 항공유 수출량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4억9367만 배럴 규모의 석유제품을 수출한 가운데 항공유는 18.7%(9207만배럴)로 경유(39.8%), 휘발유(20.7%)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비중을 나타냈다.하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한국의 글로벌 시장 지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 세계적인 탈(脫) 탄소화 움직임 속에 지속가능항공유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는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다. IEA에 따르면 2022년 항공기를 통해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8억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하면서 팬데믹 이전의 80% 수준까지 다시 늘어났다. 이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국제 민간항공협회들은 잇따라 2025년 넷제로(Net-zero) 선언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항공 운송의 특성상 에너지 밀도가 낮은 배터리 및 연료전지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다 보니 항공산업에서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선 SAF가 유일한 대안이다. SAF는 폐식용유나 생활폐기물 등으로 만들어져 기존 화석 연료 기반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을 80~9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전체 항공유 사용량에서 SAF가 차지하는 비율은 0.2%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친환경 기조 강화에 SAF 시장은 급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은 글로벌 SAF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47.7% 성장해 169억달러(약 22조8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세계 SAF 의무화 비율 높이고 세제 지원다른 국가들의 경우 SAF 도입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프랑스는 이미 2022년부터 항공유에 SAF 1% 혼합 의무화 비율을 강제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은 내년부터 회원국 27개국에서 이륙하는 모든 항공기에 급유 시 SAF를 최소 2% 이상 섞도록 하고 이 비율을 2050년까지 70%로 확대한다. 일본 역시 2030년까지 SAF 의무 사용 비율을 10%로 정하고, 그린이노베이션 기금을 활용해 기존 설비를 활용한 SAF 생산능력 구축, 제조설비 및 공급망 정비 지원을 추진 중이다. 최근 싱가포르도 2026년부터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SAF를 1%씩 섞어 쓰도록 의무화하고, 2030년까지는 이 비율을 3∼5%까지 높이기로 했다. 미국의 경우 2030년까지 연간 30억갤런, 최종적으로 연간 350억갤런까지 생산을 늘려 2050년까지 미국 항공유 수요 전량을 SAF로 충당하는 계획을 담은 ‘SAF 그랜드 챌린지(The Sustainable Aviation Fuel Grand Challenge)’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서 SAF 생산·수송·혼합·저장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2억9700만달러를 할당했으며 탄소배출량 감축 비율에 따라 최대 갤런당 1.75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석유 및 석유대체원료 사업법 개정으로 SAF 생산의 법적 근거를 확보했을 뿐 아직 걸음마 단계다. 실제로 ICAO에 따르면 SAF 급유가 가능한 전 세계 공항은 지난 2014년 1곳에서 지난 2월 125곳(지속 급유 가능 88개)으로 급증했지만 이 중 국내는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공급·수요 확대 쌍끌이 전략 필요”업계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SAF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강력한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월 저탄소 항공 연료 관련 기술을 조세특례제한법상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하면서 투자세액공제율이 1%에서 3%로 확대한데 이어 세법개정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을 통해 신성장 사업화 시설에 항공유 생산시설을 추가하면서 세액공제율이 6%로 확대됐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더 나아가 SAF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액공제율을 15%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특히 초기 시장 진입 단계에선 공급 뿐만 아니라 수요도 함께 늘리는 쌍끌이 전략이 필요하다. 의무화를 통해 수요를 확보하는 한편, 세제 혜택 및 정부 보조금 지원을 통해 화석연료와 SAF 간의 생산 비용 격차를 줄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생산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SAF 가격은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 대비 3~5배 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진다. 안정적인 SAF 원료 공급망 확보나 기존 연료 대비 비싼 SAF에 대한 인식 변화도 정부가 나서서 풀어야 할 과제다. 김재훈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SAF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고 국내 SAF 상용화 기술 개발, 보급, 확산을 위한 부처 간 통합 원스톱 컨트롤타워 구성이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4.04.01 I 하지나 기자
젊은 거장, 또 하나의 마스터피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젊은 거장, 또 하나의 마스터피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럼 사슴은 어디로 갈까?”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작은 산골 마을에 글램핑장 설명회가 열린다. 도시에서 온 사람들로 인해 ‘타쿠미’와 그의 딸 ‘하나’에게 소동이 벌어진다.지난 27일 개봉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자연과 가까이 살고 있는 부녀의 작은 마을에 갑작스레 글램핑장 건설을 위한 사람들을 찾아오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의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독립·예술 영화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1위를 동시에 점령하며 심상치 않은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적은 상영관, 쟁쟁한 아카데미 수상작 등 신작 공세에도 개봉 이틀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한 것. 지난해 개봉해 울림을 선사했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이 작은 영화관들을 중심으로 조용한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때를 방불케 한다.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2173명을 동원하며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전작인 ‘드라이브 마이 카’, ‘우연과 상상’, ‘아사코’ 등보다 월등하게 빠른 흥행속도라 더욱 뜻깊다. 이 작품은 ‘드라이브 마이 카’의 음악감독이던 이시바시 에이코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에게 영상 제작을 의뢰해달란 부탁에서 출발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이 기획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어떤 이야기를 할지 스스로 찾아가야만 했기 때문”이라며 “이시바시 에이코 씨와 관련한 것부터 찾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음악이 만들어진 스튜디오가 있는 지역에 대한 리서치를 시작했고, 그 지역에 실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건(글램핑 개발 설명회)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 지역에 게신 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이야기가 영화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영화화 과정을 털어놨다. 이 영화의 소재가 자연인 이유 역시 자연 속에 늘 살았으며, 자연으로부터 음악의 모티브를 얻었던 이시바시 에이코 음악감독의 발자취를 자연스레 따른 결과다. 숨막히는 자연의 절경과 고요한 아우라로 몰입을 이끌다 끝내 관객들의 충격과 탄성을 이끌며 스크린의 감동을 선사한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사진=연합뉴스)앞서 하마구치 류스케는 ‘드라이브 마이 카’를 통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과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다. ‘우연과 상상’으로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었다. 이번 작품으로 마침내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함으로써 세계 3대 영화제와 미국 현지의 최고 시상식을 모두 석권한 거장으로 거듭났다. 일본의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전설적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이후 처음 일본 감독으로서 달성한 그랜드 슬램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곤 미래가 어둡다는 전망인 일본 영화를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것도 젊은 거장인 하마구치 류스케가 든든히 받치고 있어서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이미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한국관객들과 소통한 바 있다. ‘우연과 상상’, ‘드라이브 마이 카’ 두 작품으로 초청된 뒤 2년 만에 내한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당시 부산국제영화제의 후반부를 장식하며 엄청난 팬덤 열기를 보여줬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사람들이 눈앞의 이익을 좇는 전형적인 패턴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패턴히 굉장히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패턴 때문에 환경 파괴가 일어나고, 인간의 신체를 파괴하고 정신과 마음을 파괴하는 일이 일어난다. 삶의 패턴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일은 반복될 것이다. 그게 나의 문제의식이고 앞으로의 영화 제작에도 이 문제의식을 반영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06분. 3월 27일 개봉.
2024.03.30 I 김보영 기자
외교부, 라마단 기념 ‘이프타르 만찬’ 개최…“이슬람 문화 존중”
  • 외교부, 라마단 기념 ‘이프타르 만찬’ 개최…“이슬람 문화 존중”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가 이슬람의 성월(聖月)인 라마단을 맞아 29일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 외교단을 포함한 국내외 인사를 초청해 이프타르(Iftar)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2004년부터 이프타르 행사를 개최했으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사진=외교부)라마단은 선지자 모하메드가 코란의 첫 계시를 받은 것을 기념하여,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을 행하고, 자선과 관용을 실천하는 달이다. 이프타르는 라마단 기간 중 매일 금식을 마치고 일몰 후에 하는 첫 식사를 뜻한다.조 장관은 만찬사에서 “외교단 위주의 소규모 행사가 이제는 재계, 종교계, 학계, 언론계, 인플루언서, 학생 등 다양한 인사들을 포괄하는 연례행사가 됐다”며 “문화와 종교 간 상호이해와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이어 조 장관은 “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우리와 이슬람 문화권이 터키, 모로코 등의 한국전 참전, 70년대 중동 붐 등 인연을 거쳐 백만 명이 상호방문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호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왔다”고 덧붙였다.한국은 작년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및 카타르를 방문하였고, UAE 및 카타르 국빈 방문 시에는 바쁜 일정에도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와 교육도시 모스크를 찾았다.조 장관은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우리 정부가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사진=외교부)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장관은 “이프타르를 위해 모인 이 순간에도 가자지구에서 수백만의 민간인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신속한 인도적 지원, 전시 성폭력으로부터 여성과 아동의 보호 및 모든 인질 석방을 위해 무엇보다 국제사회가 이 비극을 종식시켜야만 한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조 장관은 항구적인 평화 달성을 위한 정치적 해결책 마련을 위해 국제사회가 진지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설명했다.라샤디 주모로코대사는 답사를 통해 “외교부의 연례 이프타르 행사 개최에 감사하며, 이 행사가 서로 다른 종교 간 우애를 보여준다”며 “이프타르 만찬을 통해 평화와 단합의 정신을 되새기자고 하면서, 각지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분쟁, 고통이 끝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4.03.29 I 윤정훈 기자
올해 유통 대기업 주총 키워드는 ‘공간 경쟁력 강화’
  • 올해 유통 대기업 주총 키워드는 ‘공간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등 국내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들의 올해 주주총회 공통 키워드는 ‘공간 경쟁력 강화’다. 최근 고물가 장기화·소비 위축에 더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의 공세마저 더 거세지는 상황에서 유통 대기업들이 꺼낸 마지막 카드다. 자신들의 강점인 ‘오프라인’만의 경쟁력을 극대화해 상황을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이마트가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김미영 기자)신세계그룹의 대형마트 계열사인 이마트(139480)는 2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연내 최소 5개 이상의 출점 대상지를 확보하고 새로운 형태의 ‘그로서리(식료품) 전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초저가 할인매장)’로 신규 출점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강승협 이마트 이사회 의장은 이날 주총에서 “점포의 외형성장을 재개하고 기존 지점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동력을 재가동하겠다”며 “올해는 이마트 죽전점을 리뉴얼해 새 식품 특화 매장을 처음 선보임과 동시에 쇼핑·식음·문화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체험을 제공하는 테넌트(입점업체)를 선보여 집객력을 강화하고 매출을 증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롯데쇼핑(023530)도 지난 26일 주총에서 지역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복합쇼핑몰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백화점 사업부는 핵심 점포 중심의 리뉴얼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롯데몰 수원점이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는데 기존 백화점 프리미엄 이미지와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쇼핑 공간으로 리뉴얼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주총을 열었던 현대백화점도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올해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당시 주총장에서 “고객 경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 오프라인 플랫폼의 공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더현대서울, 판교점, 중동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등 주요 점포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점포별로 지역 상권에 특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을 수립해 ‘로컬(지역) 스토어’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급변하는 유통 환경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마트에 앞서 지난 21일 주총을 열었던 신세계도 ‘복합공간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해당 복합공간은 예술·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와 신세계 브랜딩이 결합된 공간을 뜻한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는 “부동산과 리테일을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Lifestyle Developer)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신세계 가치를 담은 복합 공간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이처럼 올해 유통 대기업들은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공통적으로 부르짖고 있다. 최근 몇년간 쿠팡을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업체들의 성장에 고객들의 소비 습관이 점차 온라인으로 향하고 있고 최근엔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알리) 같은 외부 위협마저 더 거세지고 있어서다. 실제 이마트만 해도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내고 희망퇴직에 나서는 등 위기에 봉착한 상태다. 이에 국내 유통 대기업들은 자신들만의 강점인 오프라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유인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쿠팡이나 알리 같은 이커머스가 줄 수 없는 오프라인만의 경험을 고객들에게 각인시키고 이를 통해 쌓여진 관심을 매출로 흡수하겠다는 복안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소비자들도 오프라인 경험을 갈망하는 수요가 생기고 있고 실제 스타필드 수원점이나 더현대 서울 같은 일부 매장은 MZ들의 ‘핫플레이스’가 됐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동시에 가져가는 옴니채널 전략 추진 속에서 전통적인 유통 대기업들의 오프라인 강화 행보가 올해도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이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롯데쇼핑)
2024.03.28 I 신수정 기자
소액주주의 선택은 ‘형제’…4%가 운명 갈랐다
  • [마켓인]소액주주의 선택은 ‘형제’…4%가 운명 갈랐다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가른 건 역시나 소액주주였다. 소액주주들이 임종윤·종훈 사장 측에 힘을 실어주면서 형제는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형제 측이 주주제안한 이사진 5명의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되면서 향후 OCI와 한미약품그룹의 통합은 사실상 무산됐다. 임종윤(왼쪽)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오른쪽) 한미약품 사장 (사진=이데일리 허지은 기자)◇ 형제 측에 힘 실어준 소액주주 28일 경기 화성시 수원과학대학 신텍스(SINT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주주제안한 이사진 5명의 선임 안이 모두 통과했다. 통합을 추진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측이 제안한 6명 후보의 이사 선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이날 주총장에는 본인 및 위임장 대리를 맡긴 2160명의 주주가 참여했다. 전체 발행주식 수 6995만6940주 중 5962만4506주(88%)가 출석해 적법 요건을 갖춘 채 시작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 우호 지분은 모녀 측이 42.66%, 형제 측이 40.57%였다. 캐스팅보트는 예상대로 소액주주였다. 이날 모녀 측과 형제 측이 추천한 후보들의 득표율 격차는 4%에 불과했다. 모녀 측 후보들이 의결권 있는 주식의 48~49%의 득표를 얻은 반면 형제 측은 51~52%의 득표에 성공하며 이사회 장악에 성공했다. 현장에 참석한 소액주주와 전자투표, 의결권 위임 등으로 함께한 3만8470명의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들이 형제 측에 힘을 실어준 결과다. ◇ 임종윤 사장 “복잡한 구조 아니라면 OCI와 협업 가능성 있어”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장·차남이 승리하면서 모녀가 주도하던 OCI와의 통합은 사실상 무산됐다. 9인의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형제 측이 5인으로 과반을 차지하면서다. 하지만 임종윤 사장은 지분 교환이나 유상증자 등 복잡한 형태가 아니라면 OCI와의 협업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주주총회 종료 후 임종윤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미사이언스라는 ‘원 팀’은 법원도 이기고 국민연금도 이기고 다 이겼다. 저 개인이 하는 게 아니고 마지막까지 우리 모두가 모여서 힘을 주셨다는 게 큰 위안이 됐다”며 “한미약품그룹을 리브랜딩해서 긴급하게 복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OCI와의 통합에 대해선 “복잡한 구조가 아니라면 OCI그룹과의 협업 가능성은 열려 있다. OCI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과도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 결과에 따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엔 송영숙 사내이사와 신유철 사외이사, 김용덕 사외이사, 곽태선 사외이사 등 4인에 임종윤 사내이사, 임종훈 사내이사, 권규찬 기타비상무이사, 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사외이사 등 5인이 추가됐다.
2024.03.28 I 허지은 기자
“사기 아닌가요?” 고성 오간 한미사이언스 주총장
  • “사기 아닌가요?” 고성 오간 한미사이언스 주총장[현장에서]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28일 오후 들어서야 개회된 한미사이언스(008930) 제51기 주주총회 현장엔 한때 고성이 오고 갔다. 일신상의 이유로 불참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대리해 의장을 맡은 임원에 대해 임종윤 사장 측이 이의를 제기하면서다. (사진=이데일리 허지은 기자)◇ 미등기이사가 주총 의장 대리인 맡아이날 경기 화성시 수원과학대학 신텍스(SINT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에는 본인 및 위임장 대리를 맡긴 2160명의 주주가 참여했다. 전체 발행주식 수 6995만6940주 중 5962만4506주(88%)가 출석해 적법 요건을 갖춘 채 시작됐다. 주총에선 송 회장을 대리해 신성재 전무가 의장을 맡았다. 이날 오후 12시 24분 개회와 함께 등장한 신 전무를 두고 사회자는 “당사의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으므로 당사 정관 규정에 의거해 신성재 전무이사가 의장직을 맡아주시겠다”고 소개했다. 문제는 신 전무가 등기이사가 아님에도 이사라고 소개된 점이다. 임 사장은 신 전무를 향해 “전무님이냐, 전무이사님이냐”고 물었고 신 전무는 “(전무이사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임 사장은 “등기이사가 아닌데 왜 이사라고 하셨냐”며 “거짓말 하신거냐. 그럼 뭐 사기인거냐”고 질문했다.주주들 사이에서도 의문은 계속됐다. 본인을 변호사라고 소개한 주주 A씨는 “지금 의장이 (처음엔) 전무이사라고 했는데, (이후엔) 미등기이사라고 하셨다”며 “권한대행자에 대한 고등법원 판례를 보면 미등기이사는 권한대행자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나와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 지연 또 지연…지친 주주들, 고성 난무당초 예상보다 3시간 24분이나 지연된 주총 일정에 참석 주주들도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이사회 장악을 위한 2호 의안 표결을 앞두고 한미사이언스 측이 유효 의결권 수를 재집계하겠다고 하자 주주들 사이에선 “빨리 표결을 시작하라” “대체 뭘 하는거냐”며 고성이 오고 갔다.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한 또다른 주주 B씨는 “개회 선언을 할 때 유효 의결권 수를 말씀주셨는데 추가로 집계할 필요가 있느냐”고 꼬집었다. 이에 한미사이언스 측은 “출석 주주 수를 보고 이후에 추가로 위임장을 가지고 혹은 직접 참여한 분들이 있는지, 추가되는 부분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개회 이후에도 지연은 이어졌다. 이날 오후 1시 55분께 한미사이언스는 2호 의안의 표결 결과를 15분 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주주 A씨는 “아까 들어오기 전에 집계하는 현황을 봤다. 엑셀로 이미 집계를 마친걸로 아는데 15분이 왜 걸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회사 측은 “일부러 지체하는 것은 아니다.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8 I 허지은 기자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개봉 신작 좌판율 1위…전작 스코어 뛰어넘었다
  •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개봉 신작 좌판율 1위…전작 스코어 뛰어넘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27일 개봉한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의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감독의 전작이었던 ‘드라이브 마이 카’, ‘우연과 상상’, ‘아사코’ 등의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으며 전체 흥행 8위에 올랐다. ‘파묘’, ‘댓글부대’ 등 쟁쟁한 한국 영화 작품들 사이에서 이룬 뜻깊은 성과다. 칸, 베를린, 베니스, 아카데미까지 전 세계 4대 영화제를 석권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개봉 첫 날 42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감독의 전작인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과 상상’, ‘아사코’의 오프닝 스코어를 넘어섰다. 좌석판매율은 20.3%로, 동시기에 개봉한 신작 영화 중에서 1위에 해당하는 결과다. 또한,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는 날이 갈수록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동시대 최고의 각본가라는 평을 얻고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새로운 작품이 나올 때마다 전 세계 관객들에게 특별한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개봉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확장된 세계관이자 연출력의 정점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매체와 평단의 호평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자연과 가까이 살고 있는 부녀의 작은 마을에 갑작스레 글램핑장 건설을 위한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음악 감독이었던 이시바시 에이코가 라이브 퍼포먼스용 영상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에게 의뢰한 것을 계기로 탄생한 영화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로 칸영화제 각본상,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 ‘우연과 상상’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던 하마구치 류스케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 4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감독이 됐다. 이는 일본 영화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적인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이후 첫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기록이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영화 중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상영중이다.
2024.03.28 I 김보영 기자
환경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참여 기업 모집
  • 환경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참여 기업 모집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한 달 간 ‘2024년 온실가스 국제감축 지원 사업’에 참여할 국내 기업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공모 사업은 전 지구적 기후위기 대응과 개도국의 지속가능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한다.우리나라는 오는 2030년까지 지난 2018년도 대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국제감축 목표로 3750만톤을 설정했다.환경부는 지난 2022년부터 온실가스 국제감축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에 사업비를 지원했다. 온실가스 국제감축 지원 사업은 환경오염 방지, 환경 개선, 자원순환, 폐기물, 물 관리 등 환경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총 109억원 규모다.신청 서류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지원 규모는 설치 지원 사업의 경우 설치비의 최대 42억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과 본 타당성 조사 사업은 각각 최대 2억원과 4억원 규모로 지원한다.사업 공고문 및 신청 서류 등 세부 사항은 환경부 누리집 또는 한국환경공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지원 대상 기업은 한국환경공단에서 구성한 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업 계획의 타당성 및 예상 감축량 실적 등을 종합 검토해 선정될 예정이다.환경부는 사업에 대한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음 달 4일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사업설명회 참석 희망자는 설명회 개최 계획에 첨부된 정보그림(QR)코드에 접속해 다음 달 1일 오후 1시까지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국제감축 사업은 우리 기업들이 기후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두각을 나타낼 기회”라고 말했다.
2024.03.28 I 이연호 기자
주총 불참 선언한 송영숙 회장 “통합 과정서 갈등…주주들께 송구”
  • [마켓인]주총 불참 선언한 송영숙 회장 “통합 과정서 갈등…주주들께 송구”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 주주총회가 위임장 의결권 집계를 이유로 3시간 가까이 지연 중인 가운데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주총 현장에 불참했다. 송 회장과 대립 중인 임종윤·종훈 형제는 이날 오전 9시께 주총장에 입장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미약품 오너일가 장남 임종윤(왼쪽) 사장과 차남 임종훈(오른쪽) 사장 (사진=이데일리 허지은 기자)28일 경기 화성시 수원과학대학 신텍스(SINT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한미사이언스 주총은 의결권 집계 사유로 지연되고 있다. 당초 예정된 주총 개최 시간은 오전 9시였지만 벌써 2시간 50분 가까이 지연된 상태다. 이날 오전 11시 54분 현재 주총은 아직 개최되지 못 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오전 5시부터 위임장을 집계해 오전 9시쯤 종료를 예상했다. 현재 수원지방법원에서 나온 검사가 의결권 위임장 최종 집계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장에 송영숙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송 회장은 지난 25일 임주현 부회장이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가진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송 회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갈등이 발생해 대표이사이자 대주주로서 주주님들께 면목 없고 송구하다”며 “(한미사이언스가)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과정’일 뿐 혁신 성장을 위한 한미의 도전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주의 우려는 통합 이후 한미에 대한 확신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린다”며 “지난 50년간 축적해 온 한미의 역량 위에 든든한 동반자의 협력이 더해져 한미그룹은 지난 50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비약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우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재진 앞에서 “한미약품 그룹과의 통합 여부에 대해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며 “통합이 잘 될진 알 수 없으나 통합이 잘 이뤄져 설명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4.03.28 I 허지은 기자
위임장 집계에 두시간 지연…한미사이언스 주총, 개최부터 난항
  • [마켓인]위임장 집계에 두시간 지연…한미사이언스 주총, 개최부터 난항
  • (사진=이데일리 허지은 기자)[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오늘(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는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의결권 위임장 집계가 늦어지면서 주총 개최 자체가 한시간 넘게 지연되는 상황이다.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주들이 주총 개최 시각 이전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주총 현장엔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날 경기 화성시 수원과학대학 신텍스(SINT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주총은 오전 11시께 개최가 예고됐다. 당초 오전 9시에 주총 개최가 예정돼 있었지만 의결권 위임장 집계에 한시간 여가 넘는 시간이 소요되며 주총 개최 자체가 지연되고 말았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주주총회는 아직 개최되지 않은 상태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수원지방법원에서 나온 검사가 의결권 위임장 최종 집계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총회가 정시에 진행되지 못 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미약품그룹과 OCI의 통합을 반대하는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주총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대기 시간을 거쳐 9시 3분쯤 주총장에 입장했다. 굳은 얼굴의 장·차남은 별다른 메시지는 남기지 않은 채 발걸음을 옮겼다. 이우현 OCI그룹 회장은 오전 10시 10분께 입장했다. 궂은 날씨지만, 주총 현장엔 한미사이언스의 미래를 위한 권리를 행사하러 온 주주들이 자리했다. 소액 주주의 의결권 대리인 자격으로 참석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날 주총을 대비해 임종윤·종훈 사장은 컨두잇, 조지슨을 대리인으로 선정했고 한미사이언스 측은 비사이드를 통해 의결권 확보에 나섰다. 현재 양측의 우호 지분은 모녀 측이 42.66%, 형제 측이 40.57%다. 모녀 측은 △송영숙 회장(11.66%·특수관계인 포함) △임주현 사장(10.2%·특수관계인 포함) △가현문화재단(4.9%), △임성기재단(3%)에 국민연금(7.66%)을 우호 지분으로 얻었다. 형제 측은 임종윤(9.91%·특수관계인 및 디엑스앤브이엑스 포함), 임종훈(10.56%·특수관계인 포함)과 신동국 회장(12.15%) 지분을 합친 규모다. 양측의 지분 격차가 2.09%포인트(p)에 불과해 3만8470명의 소액주주 표심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4.03.28 I 허지은 기자
장미란 문체 2차관 9.1억…김대진 총장 166억 `1년새 30억↑`
  • 장미란 문체 2차관 9.1억…김대진 총장 166억 `1년새 30억↑`[재산공개]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과 장미란 제2차관이 각각 16억8000만원과 9억905만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종전 신고 대비 각각 4889만원, 2억1500만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지난해 10월 취임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올 1월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에서 169억9854만원을 신고해 이번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전병극 차관은 지난해와 비슷한 16억826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의 대지와 밭 등 공시가 변동과 급여 저축, 사인간 채권 일부 회수금 등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사진=문체부 제공).장미란 2차관의 재산은 종전 신고액(6억9345만원)보다 2억1500만원 늘어난 9억905만이었다. 본인 명의 강원도 평창군 소재 밭(9275만원)과 횡성군 임야(5000만원) 등 토지 재산은 1억4275만원이었다. 원주시 상가와 서울 중구 아파트 전세권 등 건물 9억900만원, 예금 1억5957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에서 중구로 이사하면서 발생한 전세 대출 금융채무는 3억8927만원이었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지난해보다 30억4968만원 증가한 166억1819만원으로 중앙부처 기준 재산 상위 5위를 기록했다. 공직유관단체장 중에선 2번째로 많았다. 배우자가 보유한 비상장주식 가치가 크게 올랐다. 김 총장은 본인과 배우자가 공동 소유한 서울 서초구 연립주택과 배우자 명의의 서초구 상가 등 건물 재산이 97억7520만원이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모친이 37억9595만원, 증권은 배우자와 모친이 89억399만원을 보유했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사진=한예종 제공).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85억9434만원을 신고해 재산총액이 공직유관단체장 가운데 8번째로 많았다. 종전 신고 대비 2억7945만원이 늘었다. 유병채 문화예술정책실장은 58만원 증가한 34억5690만원, 정용욱 종무실장은 2억5704만원 감소한 30억200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1556만원 증가한 23억1502만원,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은 6억4584만원 감소한 9억4164만원이었다. 박정렬 저작권보호원장은 9330만원 감소한 42억5224만원, 김영산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의 재산은 4986만원 증가한 6억2136만원이었다.이밖에 이혜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이 51억2984만원,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장이 37억3972만원,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이 30억8216만원, 김준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이 30억2948만원,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이 25억3725만원의 재산을 기재했다. 박영정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는 2억954만원 감소한 16억5880만원,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은 3억7884만원 감소한 39억922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아파트와 상가, 다세대 주택 등을 포함해 14억8863만원을,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은 30억9070만원을 신고했다.
2024.03.28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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