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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83건

②본팩토리 문석환·오광희 대표, 인생 드라마는?
  • [성공이야기]②본팩토리 문석환·오광희 대표, 인생 드라마는?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만드는 거랑 보는 거랑 (장르가)전혀 다릅니다.” 반전이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로맨틱한 드라마를 만드는 두 남자, 본팩토리 문석환·오광희 공동대표에게 ‘인생 드라마’를 물었다. 실제 즐겨보는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와 거리가 멀었다. 문 대표는 케이블채널 tvN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오 대표는 MBC ‘하얀거탑’(극본 이기원, 연출 안판석, 2007)이라고 답했다. 둘 다 무게감 있는 작품이었다. “간극이 크다”는 말에 “그게 비즈니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이선균·아이유 주연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중년 남성과 거칠게 살아온 20대 여성의 우정을 다뤘다. 문 대표는 “오랜만에 만난 명작”이라며 “대사나 연출은 극도로 절제돼 있는데, 전달해주는 감정은 파괴력이 있다. 그런 차이가 매력적”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오 대표에겐 ‘하얀 거탑’이 인생 최고의 드라마였다. 대학병원을 배경으로 한 권력과 야망에 대한 작품으로, 김명민의 명품 연기을 볼 수 있다. 오 대표는 ‘하얀 거탑’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즐겁다는 표정이었다. “제가 만들 수 있는 작품은 아니”고 너스레를 떤 오 대표는 “특히 남성 시청자가 몰입해서 본 작품이 아닐까”고 덧붙였다. 사진=tvN본팩토리 작품 중에선 SBS ‘미남이시네요’(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홍성창·2009)와 MBC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연출 정대윤·2015)를 골랐다. ‘미남이시네요’는 본팩토리 초기작으로, 장근석을 한류스타로 만들었다. 방영 당시 KBS2 ‘아이리스’와 맞붙어 시청률은 아쉬웠지만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문 대표는 “오늘날 본팩토리를 존재하게 만든 드라마”라며 “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함께 한 첫 작품이다. 지금도 해외 바이어를 만나면 ‘미남이시네요’ 제작사로 통한다”고 말했다. 황정음의 활약이 빛난 ‘그녀는 예뻤다’는 외모지상주의를 꼬집은 작품. 2015년 인기 드라마 중 하나지만, 처음부터 기대작은 아니었다. 방송 전에는 캐스팅부터 편성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오 대표는 “첫 방송까지의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 기억에 많이 남는다. 누구도 기대해주는 이가 없었다”면서도 “4.8% 시청률로 출발해 18%로 마무리됐다”고 활짝 웃었다. 사진=MBC
2018.10.02 I 김윤지 기자
농협 경제지주, 동대문경찰서와 ‘한 테이블에 꽃 한송이’ 캠페인 알리기
  • 농협 경제지주, 동대문경찰서와 ‘한 테이블에 꽃 한송이’ 캠페인 알리기
  • 농협 경제지주가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 힐링 꽃꽃이 행사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4번째부터) 염기동 농협 경제지주 품목연합부장, 김홍근 동대문경찰서장. 농협 경제지주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업협동조합(농협) 경제지주는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 꽃 생활화를 위한 ‘한 테이블에 꽃 한송이(1T1F, 1 table 1 flower)’ 행사 알리기 활동을 펼쳐졌다고 밝혔다.1T1F 캠페인은 2015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 내 꽃 사랑동호회 ‘늘꽃동호회원’으로부터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동대문경찰서는 지난해 3월부터 1T1F 운동에 앞장서 이번에 농협 경제지주로부터 우수 사무소로 선정됐다. 김홍근 동대문경찰서장을 비롯한 직원 40명은 이날 우수사무소 선정 기념식 후 직접 꽃꽃이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김홍근 서장은 “국내 화훼농가가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1T1F 운동을 시작했다”며 “종합민원실과 직원 책상, 관내 파출소에 꽃을 둔 이후 직원 스트레스가 줄고 민원인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긍정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김원석 농협 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1T1F 운동이 동대문경찰서를 시작으로 타 경찰서와 공공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농협은 국내 농업인 대부분(조합원 222만여명)이 가입한 농촌·농업계 최대 조직이다.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16개 지역본부와 상호금융, 1100여개 지역·품목별 농·축협이 있다. 2012년 중앙회에서 분리한 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 등)와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축산경제)도 있다.
2018.09.17 I 김형욱 기자
농협, 우리 농산물 알리기 콘텐츠 공모전…총상금 1400만원
  • 농협, 우리 농산물 알리기 콘텐츠 공모전…총상금 1400만원
  • 농협 ‘2018 우리 농산물 매력 알리기 콘텐츠 공모전’ 포스터. 농협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업협동조합(농협)이 총상금 1400만원을 내건 ‘2018 우리 농산물 매력 알리기 콘텐츠 공모전’을 열고 10월14일까지 콘텐츠를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응모 주제는 오이·호박·가지·풋고추·파프리카·토마토·참외·딸기 8개 품목에 대한 사진·영상이다. 해당 품목을 포함한다면 조리하거나 먹거나 재배하거나 유통하는 사진·영상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농협은 사진·영상 2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 후 시상한다. 대상 1명에게 농협중앙회장상과 농촌사랑상품권 200만원, 우수상 4명(사진·영상 각 2명)에게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상과 농촌사랑상품권 100만원을 준다. 장려작과 가작, 입선작을 포함한 시상 규모는 30여명 1400만원이다.참가 희망자는 기한 내 ‘2018 우리 농산물 매력 알리기 콘텐츠 공모전’ 홈페이지에 콘텐츠와 신청서를 내면 된다.김원석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이 올해 유례없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의 사기를 높이고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농협은 국내 농업인 대부분(조합원 222만여명)이 가입한 농촌 최대 조직이다.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16개 지역본부와 상호금융, 1129개 지역·품목별 농·축협이 있다. 2012년 중앙회에서 분리한 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 등)와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축산경제)도 있다.
2018.09.06 I 김형욱 기자
  • 심근경색 환자, 치료 받고도 절반 가까이가 담배 못 끊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흡연은 심장과 혈관을 손상시키는 가장 안 좋은 습관 중 하나다. 하지만 심근경색으로 치료를 받은 후에도 절반에 가까운 환자가 담배를 끊지 못해 결국 사망률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22일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석· 백남종 교수, 순환기내과 박진주 교수 연구팀이 최근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심근경색 발병 및 치료 이후 긍정적인 건강행태로의 변화를 보이는 환자의 비율이 낮았으며, 부정적인 생활습관과 건강행태가 결과적으로 사망위험과 재치료율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관상동맥 내에 발생한 혈전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예고 없이 막혀, 심장으로의 영양공급이 줄어들어 결국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한 번 발생하면 사망률이 30%에 달하며 2015년 기준으로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하는 상당히 위험한 질환이다.발병 후에는 막힌 혈관을 넓혀주기 위해 좁아진 부위를 ‘풍선’을 이용하거나 혹은 ‘스텐트’라는 그물망을 삽입해 확장시켜 주는 ‘관상동맥시술’을 시행한다. 만약 혈관에 생긴 병이 너무 심하거나 스텐트삽입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내흉동맥이나 팔, 다리의 혈관을 이용해 관상동맥 옆에 이식하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게 된다. 시술이나 수술 후에도 저하된 심장 기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재발 및 조기사망을 막는 2차 예방 역시 중요하다. 이러한 2차 예방을 위해서는 약물치료 외에도 금연, 운동, 식이 조절을 통해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환자 스스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건강행태의 변화가 중요하다. 하지만 심근경색이라는 중대한 질병을 경험한 이후에도 생활습관을 교정하지 못해 질병을 악화시키거나 결국 사망하는 환자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심근경색 발병 이후 건강행태의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 실태를 파악함과 동시에, 건강행태의 변화 여부가 사망률 및 재치료율에 미치는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시술 및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 13,452명을 대상으로 건강행태의 변화를 추적·관찰 했다. 그 결과 심근경색 발병 전 흡연을 했던 환자 4,180명 중 절반에 가까운 44%(1,856명)가 여전히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신체활동이 부족했던 환자 9,747명 중 89%(8,672명)가 여전히 신체활동이 부족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발병 전에는 신체활동이 활동적이었던 3,705명 중 37.2%(1,379명)가 심근경색 발병 후 비활동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후 약 4년 동안 사망한 환자 비율을 분석 한 결과, 발병 전후 모두 금연한 그룹과 비교해 전후로 계속해서 흡연한 그룹은 사망위험이 약 1.6배, 발병 후 흡연을 시작한 그룹에서는 사망위험이 약 1.8배 증가한 것으로 관찰됐다.아울러 발병 전후 모두에서 활동량이 부족한 그룹과 비교한 결과에서는 치료 전후 지속적으로 충분한 활동량을 유지한 경우는 사망위험이 약 37% 감소, 이전에는 활동량이 부족했지만 발병 후 활동량을 증가시킨 경우에는 약 32% 정도 사망위험이 감소한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활동량을 증가시킨 그룹에서는 심근경색 치료를 다시 받는 재개통술 시행률(재치료율)이 약 24% 감소한 것도 확인됐다.국가적으로도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시행하는 등 심근경색 환자의 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심근경색 발병 후 2차적인 예방을 도모하고 건강행태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한 개입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중요해졌다.박진주 교수는 “심근경색으로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담배를 멀리하고 충분한 운동량을 유지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으로의 교정과 유지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김원석 교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치료를 유도하여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를 개선해 나가는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심근경색 환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일본순환기학회 학회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18.08.22 I 이순용 기자
농협, 中강소성 공소합작총사와 MOU 체결
  • 농협, 中강소성 공소합작총사와 MOU 체결
  • 김원석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오른쪽)와 강소성 공소합작총사 쉬샤오디 부주임이 양해각서(MOU) 체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농협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농협 경제지주는 지난 31일 서울 종로구 소재 AW컨벤션센터에서 중국 강소성 공소합작총사(강소소합그룹)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강소성 공소합작총사는 성(省)정부 직속관리 사업체로서 한국의 농협과 비슷한 조직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40조원, 매출총액 179조원, 임직원은 34만명에 이르며, 중국 내 공소합작사 종합평가에서 1위를 달성한 우수 공소합작총사로 알려져 있다.이날 협약식에는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와 강소성 공소합작총사 쉬샤오디 부주임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 30명이 참석해 상호협력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양사는 농산물 교역확대, 협력투자 등 다각적인 협력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김원석 농협 농업경제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호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면 양국 농업·농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농협홍삼 및 쌀 가공품 등 농협 제품의 대(對)중국 수출이 확대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농협중앙회와 중국 전국공소합작총사는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통, 금융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농협경제지주와 강소성 공소합작총사 간 업무협약은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고 양사 간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3박4일 일정으로 농협을 방문한 강소성 공소합작총사 방문단은 농협중앙회 허식 부회장 접견을 시작으로 농협의 유통사업장과 복합금융센터 견학, 협력사업 구체화를 위한 실무자 협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8.08.01 I 이진철 기자
‘아스달연대기’ 송중기·장동건·김지원 확정, 2019년 방송
  • ‘아스달연대기’ 송중기·장동건·김지원 확정, 2019년 방송
  • 사진=각 소속사[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제)에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의 출연이 확정됐다.‘아스달 연대기’는 상고시대의 문명과 국가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 최초의 고대 인류사 판타지 드라마다. 가상의 땅 ‘아스’에서 펼쳐지는 이상적 국가의 탄생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투쟁과 화합, 그리고 사랑에 대한 신화적 영웅담을 그려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tvN에서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스튜디오 드래곤과 KPJ가 공동 제작을 맡았다. 또한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을 공동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연출한 김원석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먼저 장동건은 극 중 ‘타곤’ 역을 맡는다. 타곤은 고대도시 아스달의 전쟁 영웅으로, 대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아스달이 도시 국가로 번성하는 기틀을 마련하며 강력하고 노회한 정적을 차례로 제거해 권력의 정점에 서게 된다. 아직 왕이 등장하지 않았던 인류사의 시기에 아스 최초의 왕을 꿈꾸는 인물이기도 하다.송중기는 아스달에서 재앙의 별이라 불리는 푸른 객성의 기운을 타고 태어난 ‘은섬’ 역을 맡는다. 저주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어머니 아사혼 덕분에 은섬은 목숨을 건지게 되고 험난한 고난을 견디고 살아남아 성장해, 훗날 아스달에게 재앙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 다시 등장한다.마지막으로 김지원은 극 중 ‘탄야’ 역을 맡는다. 탄야는 은섬과 같은 별의 운명을 갖고 태어난 와한족 씨족어머니 후계자다. 그녀는 가혹한 역경 속에서 몇백 년에 걸쳐 계획된 자신의 사명을 깨달아가고, 훗날 아스달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가 되어 정치가로서의 야망을 펼친다.
2018.07.26 I 김윤지 기자
“세금에 뿔난 개인투자자 잡아라”..부동산 리츠 큰장 선다
  • “세금에 뿔난 개인투자자 잡아라”..부동산 리츠 큰장 선다
  • <출처: 한국리츠협의회>[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늘어난 세금 부담으로 간접투자상품에 눈을 돌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면서 올해 국내 부동산 리츠(REITs) 상품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년만에 처음으로 공모 리츠상품을 상장 승인했고, 대형 부동산 운용사들이 앞다퉈 리츠(부동산자산관리회사·REITs AMC)를 설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선진국에 비해 국내 부동산 리츠 상품화는 더딘 편이었지만 개인 수요 확대와 정부 지원에 힘입은 기관들의 발빠른 움직임 등으로 시장확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투자 상품에 대한 옥석가리기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부동산 리츠 수익률 7.7% 달해…세금·관리 장점 많아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 해 들어 3건의 부동산 투자 신탁사가 설립됐다. 국내 부동산 자산운용 업계 1위인 이지스자산운용과 NH금융지주사의 100% 자회사인 NH농협리츠운용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설립 본인가를 승인받았다. 특히 국내 1위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이하 MBKP)가 홈플러스를 통해 만드는 리츠 자산관리사(AMC) ‘한국리테일투자운용’이 본인가를 획득했다. 또 지난달에는 2년만에 처음으로 부동산 공모리츠 상품이 상장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이랜드리테일의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한 공모리츠를 상장한 것이다. 이달 말에는 신한금융투자(이하 신금투)가 준비 중인 판교 알파돔 6-4 블록에 대한 부동산리츠 청약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 상품은 거래소의 상장 심사 완료 후 주간사인 신금투가 공모 청약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김원석 한국부동산리츠협의회 연구원은 “선진국에 비하면 한국의 부동산 리츠 시장은 훨씬 뒤쳐진 편”이라며 “최근 보유세 등 늘어난 세부담으로 간접 상품에 관심을 가진 개인이 늘면서 리츠 상품 출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기관들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선 오히려 리츠 투자의 이점이 많을 수 있다는 분석했다. 한국부동산리츠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리츠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약 7.7%에 달한다. 직접 부동산을 소유해 올리는 부동산 투자에 비해 실질 수익률이 더 높을 수도 있다. 김 연구원은 “강남과 같은 입지가 좋은 상권의 임대 수익률이 이미 평균 5%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라며 “세금 부담이 적고 관리의 스트레스가 없는 리츠의 장점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 LH 알짜 부동산 입찰…리츠 AMC만 참여토록 ‘혜택’부동산 운용사 입장에서도 국토교통부 등 정부의 혜택이 늘면서 리츠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말 국토부는 판교 알파톰 입찰 공고를 내면서 위탁 운용사의 자격 조건을 부동산 리츠 AMC로 제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높은 가격만을 생각하면 부동산 운용사도 참여토록 하는 게 맞지만 리츠 활성화를 위해 리츠 AMC로 제한을 뒀다”며 “향후에도 정책적인 당근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법상 부동산 리츠와 펀드의 관할 부서는 각각 국토부와 금융위원회로 양분돼 있다. 지난 10년간 국토부가 리츠 활성화를 추진 중이지만 업계에서는 실질적인 성과가 없다고 지적해왔다. 리츠 AMC의 또다른 장점은 개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행법상 부동산 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리츠 상품 운용은 부동산신탁사만이 가능토록 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완공이 완료된 투자 물건의 수익률이 떨어지다 보니 개발 사업에 눈을 놀리는 운용사들이 늘고 있다”며 “개발사업을 하려면 리츠 AMC 설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이지스자산운용과 같은 대형사들은 펀드든 리츠든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넒어지는 장점이 생긴다. 금융지주사들은 리츠라는 틈새 먹거리를 공략할 수 있는 수단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다만 개인들은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분석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좋은 상품을 가려내는 안목이 필수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호 리츠 공모 상품은 기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던 물건을 상장하다보니 실권주가 발생했다”며 “MBKP가 추진 중인 전국 약 40여개 홈플러스를 유동화하는 부동산 리츠도 기관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상품군”이라고 지적했다.
2018.07.08 I 성선화 기자
“세금에 뿔난 개인투자자 잡아라”..부동산 리츠 큰장 선다
  • “세금에 뿔난 개인투자자 잡아라”..부동산 리츠 큰장 선다
  • <출처: 한국리츠협의회>[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늘어난 세금 부담으로 간접투자상품에 눈을 돌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면서 올해 국내 부동산 리츠(REITs) 상품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년만에 처음으로 공모 리츠상품을 상장 승인했고, 대형 부동산 운용사들이 앞다퉈 리츠(부동산자산관리회사·REITs AMC)를 설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선진국에 비해 국내 부동산 리츠 상품화는 더딘 편이었지만 개인 수요 확대와 정부 지원에 힘입은 기관들의 발빠른 움직임 등으로 시장확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투자 상품에 대한 옥석가리기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부동산 리츠 수익률 7.7% 달해…세금·관리 장점 많아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 해 들어 3건의 부동산 투자 신탁사가 설립됐다. 국내 부동산 자산운용 업계 1위인 이지스자산운용과 NH금융지주사의 100% 자회사인 NH농협리츠운용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설립 본인가를 승인받았다. 특히 국내 1위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이하 MBKP)가 홈플러스를 통해 만드는 리츠 자산관리사(AMC) ‘한국리테일투자운용’이 본인가를 획득했다. 또 지난달에는 2년만에 처음으로 부동산 공모리츠 상품이 상장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이랜드리테일의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한 공모리츠를 상장한 것이다. 이달 말에는 신한금융투자(이하 신금투)가 준비 중인 판교 알파돔 6-4 블록에 대한 부동산리츠 청약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 상품은 거래소의 상장 심사 완료 후 주간사인 신금투가 공모 청약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김원석 한국부동산리츠협의회 연구원은 “선진국에 비하면 한국의 부동산 리츠 시장은 훨씬 뒤쳐진 편”이라며 “최근 보유세 등 늘어난 세부담으로 간접 상품에 관심을 가진 개인이 늘면서 리츠 상품 출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기관들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선 오히려 리츠 투자의 이점이 많을 수 있다는 분석했다. 한국부동산리츠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리츠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약 7.7%에 달한다. 직접 부동산을 소유해 올리는 부동산 투자에 비해 실질 수익률이 더 높을 수도 있다. 김 연구원은 “강남과 같은 입지가 좋은 상권의 임대 수익률이 이미 평균 5%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라며 “세금 부담이 적고 관리의 스트레스가 없는 리츠의 장점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 LH 알짜 부동산 입찰…리츠 AMC만 참여토록 ‘혜택’부동산 운용사 입장에서도 국토교통부 등 정부의 혜택이 늘면서 리츠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말 국토부는 판교 알파톰 입찰 공고를 내면서 위탁 운용사의 자격 조건을 부동산 리츠 AMC로 제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높은 가격만을 생각하면 부동산 운용사도 참여토록 하는 게 맞지만 리츠 활성화를 위해 리츠 AMC로 제한을 뒀다”며 “향후에도 정책적인 당근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법상 부동산 리츠와 펀드의 관할 부서는 각각 국토부와 금융위원회로 양분돼 있다. 지난 10년간 국토부가 리츠 활성화를 추진 중이지만 업계에서는 실질적인 성과가 없다고 지적해왔다. 리츠 AMC의 또다른 장점은 개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행법상 부동산 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리츠 상품 운용은 부동산신탁사만이 가능토록 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완공이 완료된 투자 물건의 수익률이 떨어지다 보니 개발 사업에 눈을 놀리는 운용사들이 늘고 있다”며 “개발사업을 하려면 리츠 AMC 설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이지스자산운용과 같은 대형사들은 펀드든 리츠든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넒어지는 장점이 생긴다. 금융지주사들은 리츠라는 틈새 먹거리를 공략할 수 있는 수단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다만 개인들은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분석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좋은 상품을 가려내는 안목이 필수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호 리츠 공모 상품은 기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던 물건을 상장하다보니 실권주가 발생했다”며 “MBKP가 추진 중인 전국 약 40여개 홈플러스를 유동화하는 부동산 리츠도 기관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상품군”이라고 지적했다.
2018.07.08 I 성선화 기자
김원석 농업경제 대표이사, 파프리카 농장 현장방문
  • 김원석 농업경제 대표이사, 파프리카 농장 현장방문
  • 김원석(왼쪽 2번째)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가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농협 소속 파프리카 농가를 방문해 파프리카 수확 작업을 돕는 모습. (사진=농협경제지주)[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가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농협 소속 한 파프리카 농가를 방문해 수확 작업을 도우며 현지 애로사항을 들었다.파프리카는 농협 내 수출 1위 품목으로 지난해 8100만달러(약 900억원)가 수출됐다. 이 중 90%는 일본으로 수출된다.농협경제지주는 이 자리에서 파프리카 수출 물량 안정 확보를 위해선 국내외 가격 차이를 보전하고 잔류 농약에 품질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는 등 이야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일본으로 편중된 수출 지역도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다변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김원석 대표이사는 “농가소득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농산물 수출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농협(농업협동조합)은 농가인구 대부분인 229만여 명이 조합원으로 있는 농업인 단체다.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1127개 지역·품목별 농·축협과 인삼협이 있다. 또 중앙회에서 2012년 분리한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및 27개 산하 계열사도 있다.농협경제지주는 축산경제(김태환 대표이사), 농업경제(김원석 대표이사)로 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2018.06.20 I 김형욱 기자
 야근 없는 회사가 정답이다 외
  • [200자 책꽂이] 야근 없는 회사가 정답이다 외
  • ▲야근 없는 회사가 정답이다(고야마 노보루│232쪽│북오션)일본 주식회사 무사시노의 사장인 저자가 자신의 회사를 비롯한 32개 일본회사의 사례로 야근 단축 이유와 성과, 야근 단축 방법 등을 소개한다. 법정 근로시간 준수와 야근수당 지급이 철저한 일본에서 직원이 야근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가처분소득이 부족하기 때문. 야근을 단축하면서도 소득은 줄지 않게 하는 방법을 찾으려는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남자에겐 보이지 않아(박선화│288쪽│메디치미디어)마케팅과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가 남녀 갈등이 고조되는 지금 남녀 갈등의 심리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약자 중에서도 약자인 워킹맘, 나이 든 여성, 비혼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몰이해를 심리학적 분석과 일상적 사례, 영화와 역사에피소드 등으로 풀어낸다. 여성이 느낀 막연한 불편함을 드러내면서도 남성 독자의 공감대도 이끌어내고자 했다. ▲그는 가고 나는 남아서(김원석·남궁인·오흥권 외│308쪽│청년의사)냉정하게 보이는 의사들이 환자와의 가슴 먹먹했던 순간, 남몰래 눈물지어야 했던 사연,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가슴 철렁했던 사건을 직접 기록했다. 그 속에는 환자의 마음까지 읽어내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이 담겨 있다. 환자와 의사 간 신뢰 회복을 목적으로 2000년부터 시작해 의료계의 신춘문예로 불리는 ‘한미수필문학상’ 수상작 40편을 엮었다. ▲이야기가 있는 서울길(최연│296쪽│가갸날)서울의 문화유산을 ‘걷기’와 ‘스토리텔링’으로 결합한 ‘서울길’을 개발해온 저자가 지난 6년간 성과 중 10개 코스를 자세하게 안내한다. 흔히 아는 사대문 안이나 궁궐에만 머물지 않는 점이 특징. 안산에서 용산으로 이어지는 한양의 우백호 산줄기, 한강 너머 서달산과 옛 양천고을의 강화길 등 독특한 테마길을 통해 서울의 또 다른 모습을 찾을 수 있다.
2018.06.20 I 장병호 기자
농협경제지주-경기도, 초교 과일간식 지원사업 현장간담회
  • 농협경제지주-경기도, 초교 과일간식 지원사업 현장간담회
  • 김원석(오른쪽) 농협 농업경제 대표이사가 지난 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과일 간식 지원사업 현장간담회에서 류인권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농협경제지주)[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협경제지주와 경기도는 지난 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과일 간식 지원사업 현장간담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농식품부는 국비·지방비 150억원을 투입해 올해 전국 6000여 초등학교 돌봄교실 참여 학생 24만명에게 주 1회(연 30회) ‘컵과일’을 제공키로 하고 지역별 위탁 사업자를 통해 이를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권 과일 간식 지원 사업자인 농협경제지주는 지난달부터 경기도 8개시 560개 학교 2만6000여 학생에게 컵과일을 제공 중이다.이번 간담회는 과일간식 사업의 초기 진행상황을 살펴보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김원석 농협 농업경제 대표이사와 류인권 경기도 농정해양국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원석 대표는 “아이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과일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농협(농업협동조합)은 222만여 조합원이 가입한 농업인 단체다.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16개 지역본부와 상호금융, 1100여 지역·품목별 농·축·인삼협이 있다. 2012년 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 등)와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축산경제)가 분리됐으나 여전히 범 농협으로 분류된다.
2018.06.12 I 김형욱 기자
②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 인생 드라마 2편
  • [성공이야기]②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 인생 드라마 2편
  • ‘시그널’ 포스터(사진=tvN)[이데일리 김윤지 기자]“지상파 편성이 불발되고 tvN을 찾아갔어요. 그때만 해도 반신반의했습니다.”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는 ‘인생 드라마’로 케이블채널 tvN ‘시그널’(2016)을 꼽았다. 제 52회 백상예술 대상에서 작품상을 받은 작품이다. 그만큼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시그널’, 김원석 PD 반응에 성공 예감‘시그널’은 안방극장 판도를 바꾼 드라마로 평가 받는다. 최근엔 쉽게 접할 수 있는 장르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장르물은 제작비 등 현실적인 이유로 기피됐다. ‘시그널’이란 성공 사례가 나오면서 생긴 변화다. 당시 이 대표는 회의적 반응에 좌절했다. tvN 측에 김원석 PD를 추천했다. 김 PD의 데뷔작은 에이스토리가 제작한 KBS2 ‘신데렐라 언니’(2010)였다. 김 PD의 탁월한 연출력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tvN 측에서 돌아온 답은 ‘김 PD가 거절하면 어쩌죠?’였다. “불안했습니다. 일단 대본을 보냈는데, 휴가에서 돌아온 김 PD가 바로 작가를 만나자고 했어요. 그때부터 ‘잘 되겠구나’ 싶었어요. 그때부터 김혜수 씨 캐스팅까지,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어요.”게다가 ‘시그널’은 효자 노릇도 하고 있다. 일본 덴츠그룹과 손잡고 제작한 리메이크판은 일본 후지TV에서 한국 드라마 최초로 프라임 시간대를 편성 받아 지난 4월 첫 방송했다. 중국판은 곧 촬영을 앞두고 있고, 최근엔 인도에도 판권을 판매했다. ‘발리에서 생긴 일’ 스틸컷(사진=SBS)◇‘발리에서 생긴 일’, 드라마史에 한 획 그어 에이스토리는 내년 SBS ‘발리에서 생긴 일’(2004, 이하 ‘발리’)을 리메이크 한다. 하지원·조인성·소지섭 주연의 ‘발리’는 네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을 담는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드라마사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고 극찬했다. ‘발리’의 성공 이후 천편일률적이던 드라마 속 삼각 관계는 사각 관계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다. 2019년 판 ‘발리’는 기본적인 틀을 유지하되 시대의 흐름에 맞게 각색했다. 이 대표는 “시대가 바뀌어도 운명적으로 얽히고설킨 주인공들의 인생이 바뀐다는 작품의 본질은 그대로”라며 “신인작가 팀과 원작자가 합의로 공동집필 중”이라고 귀띔했다. SBS에서 에이스토리로 이적한 최문석 PD가 바로 원작 연출자로, 리메이크판도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2018.06.07 I 김윤지 기자
농협, 2018년산 보리 과잉생산 물량 전량 매입 추진
  • 농협, 2018년산 보리 과잉생산 물량 전량 매입 추진
  • 김제의 한 농협에서 보리를 수확하고 있다. 농협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농협 경제지주는 2018년산 보리 과잉생산 물량을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농협은 2012년 정부수매제 폐지 이후 (사)한국주류산업협회와 계약을 체결하고 매년 보리 5만톤을 주정용으로 공급해왔다.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보리가격 상승과 파종기 기상여건 호전으로, 2018년산 보리의 재배면적이 전년(2만9000ha) 대비 40% 이상, 생산량도 전년(조곡기준 11만톤) 대비 30% 이상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농협경제지주, (사)한국주류산업협회는 보리 수급안정 긴급대책을 마련해 농협경제지주를 통해 계약재배물량 외 농가 출하 희망량 전량을 특별 매입하기로 했다. 농협경제지주는 매입시기를 두고 (사)한국주류산업협회와 추후 협의를 거쳐 주정용으로 보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계약재배 취지에 맞게 차등적용 예정이다.김원석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올해 보리 과잉생산에 따른 판로문제로 보리 생산농가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면서 “농협이 과잉생산 물량 전량을 매입해 보리 판로해결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농식품부와 농협은 보리 과잉공급이 반복되지 않도록 적정 생산 대책을 수립하여 보리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2018.06.04 I 이진철 기자
농협, 2018년 햇양파 첫 대만 수출.. 국내 양파 수급안정 기대
  • 농협, 2018년 햇양파 첫 대만 수출.. 국내 양파 수급안정 기대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농협 경제지주는 1일 NH농협무역을 통해 경남 함양에서 생산한 햇양파를 대만으로 첫 수출한다고 밝혔다.이날 함양농협 산지유통센터(APC)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 경남도, 함양군 농업기술센터, 양파 수출농협 조합장, 농업인 등 50명이 참석해 양파 수출확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본격적으로 중생종 양파 출하가 시작된 29일 현재 양파가격은 kg당 525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 평년대비 31% 하락했지만 작황 변화로 향후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농협은 전망했다. 특히 올해 대과보다 중소과 비중이 평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협은 국내 양파 수급안정을 위해 주산지 17개 농협과 협력해 1만5000톤 이상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원석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양파의 주 수출국인 대만 이외에도 베트남, 일본 등으로 신시장을 개척해 수출기반 확대에 나설 것”이라면서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양파를 제값받고 판매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완규 농협경제지주 상무(왼쪽에서 일곱번째부터) 등 관계자들이 1일 함양농협 산지유통센터(APC)에서 2018년산 햇양파를 대만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개최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협 제공
2018.06.01 I 이진철 기자
‘나의 아저씨’ 아이유, 이선균에 “좋아한 사람”…자체 최고
  • ‘나의 아저씨’ 아이유, 이선균에 “좋아한 사람”…자체 최고
  • 사진=‘나의 아저씨’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나의 아저씨’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0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14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6.5%, 최고 7.2%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에 올랐고, 남녀 10대~50대 전연령대에서 모두 1위를 나타냈다. 남녀2049 타깃 시청률 역시 평균 3.4% 최고 4.1%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지상파를 포함한 모든 채널의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말도 없이 결근한 지안(이지은 분)을 찾아다니던 동훈(이선균 분)은 의외의 곳에서 소식을 들었다. 이른 새벽, 정희(오나라 분)는 “회사 그만뒀다. 새 직장 근처로 이사 간다”고 말한 지안을 만났다. 쓸쓸함에 지쳐 가게 밖에 홀로 앉아있던 정희의 곁을 잠시 지켜줬다는 지안은 “이 동네가 참 좋았다”라는 말을 남겨두고 떠났다고 했다. 동훈은 지안의 전화를 받았다. 툴툴 거리는 동훈에게 지안은 눈물 가득 담은 목소리로 “처음이었는데. 네 번 이상 잘해준 사람. 나 같은 사람. 내가 좋아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동훈은 결국 삼안 E&C의 신임 상무이사가 됐다. 상무이사가 된 동훈이 바라보는 사무실에 더 이상 지안의 자리는 없었다. 퇴근길, 동훈은 지안에게 ‘상무 됐다. 고맙다’라고 문자를 보냈지만 답이 없었다. 결번이었다. 지안의 친구이자 조력자인 기범(안승균 분)은 결국 경찰에 잡혔다. 취조실에 앉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박상무(정해균 분)를 동해로 태워 나른 날의 이야기를 하던 기범은 실수를 범했다. 뒤늦게 박상무는 도청 사실을 눈치챘다. 동훈은 박상무를 통해 지안이 자신을 도청했음을, 그리고 도준영(김영민 분)과 모종의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됐다. 동훈은 어디선가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있을지 모를 지안을 향해 “이지안, 전화 줘”라는 말을 남겼다. ‘나의 아저씨’는 종영까지 2회를 앞두고 있다.
2018.05.11 I 김윤지 기자
‘나의아저씨’ 아이유, 이선균 지원사격…6% 시청률 돌파
  • ‘나의아저씨’ 아이유, 이선균 지원사격…6% 시청률 돌파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나의 아저씨’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6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12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6.0%, 최고 6.7%를 기록,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남녀2049 타깃 시청률 역시 평균 3.3% 최고 3.8%를 나타내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여자는 전연령대에, 남자는 20대~50대 시청률 모두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은 상무 자리를 두고 후보 검증을 위한 인사위원회가 열린 삼안E&C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먼저 준영(김영민 분)을 향한 마음을 모두 털어내고 동훈(이선균 분)에게 용서를 빈 윤희(이지아 분)는 준영을 저지했다. ‘상사와의 부적절한 관계’라는 오명으로 묶여 동훈의 약점이었던 지안(이지은 분)은 인사위원회에서 지금껏 말하지 않았던 진심을 털어놓았다.지안은 예상치 못하게 인사위원회 사람들 앞에 서게 됐다. 상무 후보를 대상으로 한 임원인사위원회가 시작되기 직전, 윤상무(정재성) 분가 다른 사람으로 내정되어 있던 동료 직원 인터뷰를 지안으로 바꿨다. 동훈을 상무에서 탈락시키기 위한 마지막 한방이었다. “배경으로 사람 파악하고, 별 볼 일 없다 싶으면 왕따시키는 직장 문화에서 알아서 투명인간으로 살았다”라고 입을 뗀 지안은 회식 자리에 함께 가자는 단순한 호의를 동훈에게서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파견직이라고, 부하직원이라고 함부로 하지 않는 동훈의 성품을 엿볼 수 있는 일화였다. “그래서 박동훈 부장을 좋아했냐”는 비아냥이 섞인 윤상무의 질문에 “좋아합니다. 존경하고요”라고 대답했다.동훈에 대한 지안의 발언은 계속됐다. “살아오면서 무시 천대에 익숙해져 사람들에게 기대하지 않았고, 좋은 소리 듣거나 인정받으려 애쓰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잘하고 싶다”라고 말한 지안은 “제가 누군가를 좋아한 게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잘린다고 해도 이 회사에, 박동훈 부장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지안에게 있어 동훈은, 그리고 그를 만난 삼안E&C라는 작은 세상은 보잘것없다고 생각했던 인간 이지안이 괜찮은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해줬기 때문이다.마지막으로 지안은 삼안 E&C에서 일했던 지난 3개월이 21년 인생에서 가장 따뜻했기에 “이 건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고, 평생 삼안 E&C가 잘 되길 바랄 것”이라며 ‘동료 직원 인터뷰’를 마쳤다. 동훈을 향한 존경과 진심이 담긴 지안의 발언은 상무를 향한 고비에 섰던 동훈을 구하는 강력한 지원사격이 됐다. 이를 모두 지켜본 장회장(신구 분)은 중역들에게 “박동훈한테 이번엔 진짜 밥 산다고 해”라고 했고, 이 말엔 동훈에 대한 그의 신뢰가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동훈과 지안은 오랜만에 단골 술집에서 마주 앉았다. 말없이 술을 마시다 지안을 향해 “용감하다”고 말한 동훈은 주저하더니 “근데 나 그렇게 괜찮은 놈 아니야”라고 했다. 지안은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괜찮은 사람이에요. 엄청. 좋은 사람이에요. 엄청”이라고 했고, 그의 확신 가득한 말에 동훈은 눈물 고인 얼굴로 웃었다.‘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다.
2018.04.27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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