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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애틀랜타전 4타수 1안타...타율 소폭 상승
  • 샌디에이고 김하성, 애틀랜타전 4타수 1안타...타율 소폭 상승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타율 1할대 추락 위기에 몰렸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때려 타율을 소폭 끌어올렸다.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벌인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애틀랜타 왼손 선발 맥스 프리드의 119㎞짜리 커브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지난 1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4타수 1안타 이후 2경기 만에 뽑은 안타다.하지만 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회초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1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2사 2, 3루 상황에서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초 1사 2루 기회에선 1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4에서 0.205(161타수 33안타)로 약간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를 3-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현역 빅리그 투수 가운데 흔치않게 너클볼을 던지는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맷 왈드론은 5⅔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빼앗으며 5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5패)째를 기록했다.
2024.05.18 I 이석무 기자
김하성 홈구장서 시구한 김동연, 등번호 31번 의미는?
  • 김하성 홈구장서 시구한 김동연, 등번호 31번 의미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시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의 홈구장에서 시구를 했다. 등번호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상징하는 31번을 달았다.현지시간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페코 파크 경기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VS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에 시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미국 현지시각 15일 오후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시장을 만나 바이오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도 함께했다.김 지사와 토드 글로리아 시장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과 함께 경기도를 방문한 토드 글로리아 시장을 수원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 만났었다.김 지사는 경기도 출신인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 선수, 통신 기술과 DNA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등 최첨단 기술교류 방안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고, 경제사절단 38명과 즉석에서 토론도 진행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경기도가 바이오산업을 매개로 연결한 시흥시에 방문해 경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샌디에이고시 방문은 이 같은 교류의 연장선상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현재 AI, IT,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등 5개 산업벨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바이오벨트와 관련해서 가장 크게 역점을 두고 있는 곳이 시흥 바이오산업벨트”라며 “시흥시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또 많은 바이오기업을 유치해서 집적단지로 만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도 청년들을 해외에 보내는 경기도 청년사다리 프로그램의 하나로 올여름 UC샌디에이고에 경기도 청년들이 한 달 정도 와 있을 계획이다. 좋은 학교에 보내게 돼서 아주 기쁘고 시장님께서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와 함께 왔다. 앞으로 그려나갈 내용에 대해 샌디에이고시와 계속 소통하면서 진행하겠다. 빠르게 발전해 갈 것이니 계속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바이오 등 성공적인 샌디에이고시 방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말씀해 주기 바란다”면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대학과 협의를 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현지시각 15일 오후 세계적 바이오 도시와의 파트너십 지속강화를 위해 샌디에이고 시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토드 글로리아(Todd Gloria) 샌디에이고 시장, 노라 바르가스(Nora vargas) 샌디에이고 카운티 감독위원회 의장, 임병택 시흥시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한편, 김 지사는 샌디에이고 시장 면담에 앞서 현지 시각 15일 오후 1시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의 시구를 했다. 김 지사는 홈팀인 파드리스 유니폼에 경기도 31개 시·군을 의미하는 등번호 31번을 달고 시구를 시작했다. 포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의 마스코트인 ‘Swing Friar(스윙하는 탁발수도자)’가 나섰다. 이날 시구를 위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은 지난 4월 25일 김 지사에게 보낸 공식 초청장에서 “메이저리그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와의 경기 2연전을 서울(고척돔)에서 개최했다. 문화적 연대 강화의 의미로 김 지사님에게 시구를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5.16 I 황영민 기자
‘손등 사구’ 김하성, 통증 딛고 샌디에이고전서 3볼넷
  • ‘손등 사구’ 김하성, 통증 딛고 샌디에이고전서 3볼넷
  • 김하성(샌디에이고).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전날 사구를 딛고 3차례 출루를 해냈다.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안방 경기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7로 약간 떨어졌으나 출루율은 0.326으로 올랐다.전날 김하성은 LA 다저스전에서 4회 워커 뷸러의 시속 152km 투구에 왼쪽 손등을 맞았다. 이후 5회 수비 상황에서 교체됐다.다행히 부상이 심하지 않았던 김하성은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했다. 김하성은 바깥쪽 낮은 변화구를 공략했으나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김하성은 5회 두 번째 타석부터 출루 능력을 발휘했다. 1-5로 뒤진 2사 풀카운트 상황에서 6구째 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샌디에이고가 4-5로 추격하던 7회에도 제이크 버드를 상대로 볼넷을 솎아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한 점 차 추격이 이어지던 9회 말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후속 타자 두 명이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끝내기 기회까지 잡았으나 매니 마차도의 병살타로 역전에 실패했다.
2024.05.14 I 허윤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검경 핑퐁에…장기사건 3배 뛰었다"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검경 핑퐁에…장기사건 3배 뛰었다-230조 PF, 4단계로 옥석 가리기 최대 23조 부실 사업장 정리한다-‘밸류업 세일즈’ 팁 알려드려요-의대 국시 연기 검토△종합-금강스님 “진실성 무너진 혼돈의 시대…내 안의 ‘평화’에 귀 기울이길”-‘몰래 녹음’ 두렵다는 선생님들 “다시 태어나도 교직” 역대 최저△부동산PF 연착륙 방안-구조조정·자금투입 ‘투 트랙’…은행·보험사 소방수로 긴급 투입-올해 2.8조 신규 벤처펀드 조성…비수도권 창업생태계 강화△종합-국회의장도 ‘明心’ 경쟁…22년 지켜온 ‘중립성’ 22대 국회서 깨질 판-쿠팡 PB상품만 상단에 노출 공정위, 최고수위 제재 가나-네이버 노조 “라인 매각 반대”…정부, 反日 확산될라 ‘노심초사’-민생지원금 의식했나…KDI “부양책 필요 없다”△검경 수사권 조정후 3년-검경, 송치↔보완수사 ‘핑퐁’ 피해자는 수사 구걸 ‘피멍’-“일은 넘치고, 인원은 그대로”…수사부서 기피하는 경찰-수사권 조정 후 권익구제 구멍…“경찰 역량 강화해야”△정치-박찬대 “추경·특검 협조해달라”…추경호 “훅 들어오면 대화 못해”-尹,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맞춰 수석실 설치 지시-K방산, 말레이 전시회서 관심집중 올해 첫 ‘200억 달러’ 수출 청신호-정치권으로 번진 ‘라인’ 논란…野 “매국정권”vs與 “반일몰이”△경제-한은, GDP편차에 화들짝…분기단위 전망 빨간불-가스公 도시가스용 미수금 14조 “원가보다 낮아…요금인상 시급”-돈 잘 버는 ‘바다생활권’ 만든다…매출 50조 목표-부동산PF 후폭풍…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폭 ‘역대 최대’△금융-오르기만 하네…연 3% 초반 주담대 실종-“이자 깎아주세요”…보험사가 가장 잘 화답-2금융권 손실 줄여라…부동산 PF 정상화 펀드 속도-케이뱅크 1분기 순익 507억 달성…1년 만에 5배 ‘껑충’△Global-“전세계가 中 전기차 관세 올리면 韓 이득…부품 겨냥땐 손해”-미국인 80% “문제는 고물가” 바이든 재선 최대 걸림돌 되나-“한중관계 발전 첫걸음”…왕이 “수교 초심 지켜야”-한끼에 5달러…맥도날드 ‘반값세트’ 선보인다-경기부양 나선 中…189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국채 푼다△산업-단 2주만 남은 반도체 기술유출 방지 법안-황기영·박장호 대표 신규선임 KGM, 3인 각자 대표체제로-배터리 재품 ‘프리미언 전략’ 통했다…3사 희비 갈려-LG이노텍 ‘넥슬라이드’ 10주년 “韓 조명 모듈, 조 단위 사업 육성”-글로벌 해상운임 폭등사태 장기화 하나…국내 수출기업 ‘예의주시’△산업-“中은 좁다” 북미·日로 뻗어간 K뷰티…실적 함박웃음-콜마, 출산시 1000만원 셋째는 2000만원 쏜다-복잡해지는 수출 규제…중기부, 기업 지원 넓힌다-“카카오톡 나만 안돼?”…6분간 또 먹통△제약·바이오-연매출 20% 신약 R&D에 투자…이제 구슬 꿸 때-캐시카우 탄탄한 바이오·헬스케어 올해도 ‘지오영’ 조단위 빅딜 포문-세노바메이트의 힘…SK바이오팜 2분기 연속 흑자△증권-‘모디노믹스’ 우려에 인도증시 주춤-‘증권주 늘리고 보험주 줄이고’ 저PBR 옥석 가리는 국민연금-“좁은 박스권 5월 증시…대형수출주·게임주 보세요”△증권-벌크업 한창 반·차·조, 3000피 탈환 선봉대로-실적 업고 기지개…증권株 볕든다-AI發 ‘전력 슈퍼사이클’ 효과…거침없는 전선주-NH투자증권, 반포금융센터·브랜치 오픈…고액자산가 특화△부동산-서울시, ‘전세사기 의심거래’ 신속 적발한다-“누가 빌라를 전세로 가요”…월세 몰리는 서민들-박상우 “주택기금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안돼”-교통·교육·생활인프라·환경 모두 만족 한화 ‘도마 포레나해모로’ 선착순 분양△문화-작품·작가 풍성해진 ‘아트부산’…침체시장 뒤집기는 역부족-‘궁집사 숙종’부터 ‘냥이 탐정’까지…‘요물’과의 동행史△스포츠-마지막 날 ‘이글 이글’…매킬로이, 텃밭서 4승 일궜다-안병훈, 상금 500만달러 돌파 눈앞-득점왕 노리는 조규성, 1골 1도움 ‘포효’-이정후-김하성, 같은 날 나란히 부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ID·본인인증 하면 관공서끼리 공유…민원인 서류지옥서 구할 것-“초거대 AI, 韓 정체성 집어삼킬 수도…네이버 등 민간기업과 협력 모색”△피플-“데뷔부터 7년? ‘데뷔’ 해석따라 분쟁…문구 명확해야”-‘SID 2024’서 삼성·LG 나란히 공동수상-韓 젊은 음악가들, 국제 콩쿠르 휩쓸어-“생명 살린 순간의 직감…회사 소방훈련이 도움됐죠”-홍정도 부회장, R&A 정회원…한국인 6번째-신한銀·전문건설공제조합, 해외건살 지원 맞손-삼성카드·아모레퍼시픽 데이터 제휴 협약△오피니언-[목멱칼럼]간판에 점령당한 도시-[기고]2024년, 사회이동성 개선 전환점 되길-[기자수첩]野 25만원 민생지원금…민생일까 이념일까-[e갤러리]정고요나 ‘보이지 않는 끝’△전국-이민근 안산시장 “초지역세권 원스톱 생활권 만들 것”-말 많은 ‘책임계약평가’ 경기도 올해 더 늘린다-청년 해외기업 체험 경기도 200명 모집-국가 핵심산업 기술, ‘4중 안전장치’로 유출 막는다△사회-증원 판단 근거 충돌…의료계·정부 ‘재항고’ 예고-‘김여사 의혹’ 수사 지휘 중앙지검장 이창수 임명-학폭 전담 조사관 시행 두달 교사들 “업무 부담 그대로”-의대 37곳 ‘유급방지책’ 제출…국시 연기 요청도 포함-데이트 폭력 희생자 늘어나는데…뒷짐 진 여가부
2024.05.13 I 김가영 기자
152km 강속구에 손등 맞은 김하성 "처음엔 두려웠지만..."
  • 152km 강속구에 손등 맞은 김하성 "처음엔 두려웠지만..."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투구에 손등을 맞은 뒤 트레이너로부터 상태를 체크받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타석에서 투구에 왼쪽 손등을 맞고 교체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현지 인터뷰를 통해 당시 심정을 솔직히 털어놓았다.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회말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워커 뷸러의 94.4마일(약 152㎞) 몸쪽 싱커에 왼쪽 손등을 맞았다.투구에 맞은 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김하성은 1루에 걸어나간 뒤 후속타자 루이스 아라에스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뒤에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자 5회초 수비 때 대수비로 교체됐다.샌디에이고 구단에 따르면 김하성은 곧바로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고 큰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다만 손등이 부어있고 통증이 남아있는 만큼 다음 경기에 바로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김하성은 경기 후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과 가진 인터뷰에서 “처음 맞은 부위여서 걱정했고 무척 두려웠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는 걸 느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손등이 꽤 부어있다. 경기 출장 여부는 내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실트 감독은 “트레이너가 김하성의 손등에 큰 이상은 없고,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진단해 1루에 뒀다”며 “공수 교대 후 김하성에게 회복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교체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024.05.13 I 이석무 기자
이정후, 수비 중 펜스 부딪혀 어깨 탈구 부상...감독 "상황 좋지않아"
  • 이정후, 수비 중 펜스 부딪혀 어깨 탈구 부상...감독 "상황 좋지않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중견수 이정후가 펜스에 부딪혀 어깨를 다친 뒤 팀닥터의 부축을 받으면서 교체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어깨가 탈구되는 큰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1회초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힌 뒤 쓰러졌다.1회초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쫓아가던 이정후는 공을 잡기 위해 점프했지만, 펜스와 부딪힌 뒤 쓰러졌다. 타구는 펜스 상단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그 사이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타자 주자 칸델라리오는 2루까지 안착했다.그라운드에 쓰러진 이정후는 극심한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됐다. 이날 타석에 들어서지 못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그대로 0.262에 머물렀다.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아 타박상을 입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정후는 4경기 만에 복귀하자마자 또다시 부상의 덫에 걸렸다.MLB 닷컴은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며 “샌프란시스코가 40인 로스터에 남은 유일한 콜업 옵션 중 하나인 1위 유망주 마르코 루치아노를 승격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정후는 14일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부상 상태는 제법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후의 어깨가 분리(Separated)됐다”며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이후 구단은 이정후의 부상을 ‘어깨 탈구(Dislocation)’로 공식발표했다. 영어로 ‘Separated’는 인대 손상을 포함한 의미다. 어깨를 구성하는 뼈를 연결하는 인대가 파열돼 뼈 사이가 벌어지는 것을 뜻한다. 반면 ‘Dislocation’은 어깨 관절이 제자리에서 벗어나거나 뒤틀리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어깨 탈구’가 ‘어깨 분리’보다는 부상정도가 덜 심각하다.일반적인 어깨 탈구라면 수술 없이 몇 주간의 휴식과 재활로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어깨 인대 손상까지 찾아왔다면 부상 회복에 몇 달이 소요된다. 수술까지 받아야 한다면 시즌을 일찍 마칠 수도 있다.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포함, 이번 주에만 6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멜빈 감독은 “우리는 부상 문제를 겪고 있다”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때때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데 지금 시점이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이정후가 교체된 샌프란시스코는 10회 연장 접전 끝에 신시내티를 6-5로 누르고 2연승을 기록했다. 10회말 케이시 슈미트가 그라운드 룰 2루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려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한편,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도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맞고 부상을 당해 경기에서 빠졌다. 김하성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2회말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말 1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타점을 올릴 기회였지만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의 94.4마일(약 152㎞) 몸쪽 싱커가 왼쪽 손등을 강타했다.한참이나 고통을 호소한 김하성은 트레이너의 응급 처치를 받은 뒤 1루에 걸어 나갔다. 이후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더그아웃에 돌아온 뒤에도 통증은 이어졌다. 결국 5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일찍 마감했다.2타석 1타수 무안타 1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09에서 0.208로 약간 내려갔다. 다행히 검사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하성이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김하성이 빠진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를 4-0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지구 라이벌 다저스와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2024.05.13 I 이석무 기자
이정후-김하성, 같은 날 나란히 부상...경기 중 교체 불운
  • 이정후-김하성, 같은 날 나란히 부상...경기 중 교체 불운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중견수 이정후가 펜스에 부딪혀 어깨를 다친 뒤 팀닥터의 부축을 받으면서 교체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듀오’인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같은 날 다쳐 교체되는 불상사를 겪었다.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1회초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힌 뒤 쓰러졌다.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아 타박상을 입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정후는 4경기 만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돌아왔지만 또다시 부상의 덫에 걸리고 말았다.1회초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쫓아가던 이정후는 공을 잡기 위해 점프했지만 펜스와 충돌한 뒤 쓰러졌다.타구는 펜스 상단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그사이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타자 주자 칸델라리오는 2루까지 안착했다.그라운드에 쓰러진 이정후는 극심한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대신 중견수로 투입됐다. 이정후는 1회초 수비 때 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바람에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2에 머물렀다.MLB 닷컴은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며 “샌프란시스코가 40인 로스터에 남은 유일한 콜업 옵션 중 하나인 1위 유망주 마르코 루치아노를 승격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포함, 이번 주에만 6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우리는 부상 문제를 겪고 있다”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때때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데 지금 시점이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구단에 따르면 이정후는 14일 자기공명영상(MRI) 등 추가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검사 결과 염좌 등 가벼운 부상이라면 큰 문제는 없지만 인대 손상이나 탈구, 골절 등 큰 부상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최악의 경우 남은 시즌 대부분 경기에 못나올 수도 있다.이정후가 교체된 샌프란시스코는 10회 연장 접전 끝에 신시내티를 6-5로 누르고 2연승을 기록했다. 10회말 케이시 슈미트가 그라운드 룰 2루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려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맞고 부상을 당해 경기에서 빠졌다.김하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2회말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말 1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타점을 올릴 기회였지만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의 94.4마일(약 152㎞) 몸쪽 싱커가 왼쪽 손등을 강타했다.한참이나 고통을 호소한 김하성은 트레이너의 응급 처치를 받은 뒤 1루에 걸어 나갔다. 이후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더그아웃에 돌아온 뒤에도 통증은 이어졌다. 결국 5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일찍 마감했다.2타석 1타수 무안타 1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09에서 0.208로 약간 내려갔다.다행히 검사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하성이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김하성이 빠진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를 4-0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지구 라이벌 다저스와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다저스를 상대로 5승 3패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샌디에이고의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으며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반면 토미존서저리를 받고 복귀 후 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다저스 선발 뷸러는 3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지난 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복귀전서 4이닝 3실점을 기록한 뷸러는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FPBBNews
2024.05.13 I 이석무 기자
김하성, 병살타 이끈 명품수비...샌디에이고 끝내기승리 견인
  • 김하성, 병살타 이끈 명품수비...샌디에이고 끝내기승리 견인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둔 뒤 잰더 보가츠(오른쪽)가 김하성을 뒤에서 끌어안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명품 수비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샌디에이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 홈경기에서 9회말 이적생 루이스 아라에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다저스와 6차례 맞대결에서 4승 2패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다저스는 최근 8연승 도전이 무산됐다.샌디에이고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공격에선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08(144타수 30안타)로 떨어졌다.대신 수비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샌디에이고는 1-0으로 앞섣 8회초 일본인 구원투수 마쓰이 유키가 무키 베츠에게 안타, 오타니 쇼헤이에게 2루타, 프레디 프리먼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계속된 역전 위기에서 김하성이 추가 실점을 막았다. 김하성은 1사 1, 2루 상황에서 맥스 먼시의 중전안타성 땅볼 타구를 2루 베이스 뒷쪽에서 잡은 뒤 직접 2루를 밟아 1루 주자를 아웃시켰다. 이어 머뭇거리지 않고 1루에 공을 뿌려 타자 주자까지 잡는 병살타를 이끌어냈다.김하성의 눈부신 병살 플레이 덕분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샌디에이고는 9회말 끝내기 승리를 일궈냈다. 선두타자 루이스 캄푸사노가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김하성은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다 석연찮은 스트라이크 판정에 삼진으로 물러났다.하지만 계속된 1사 2루 기회에서 아라에즈가 전매특허인 내야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때렸고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치열했던 투수전에 마침표를 찍었다.고우석이 포함된 1대4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아라에스는 이날 끝내기 안타 포함, 이적 후 24타수 9안타 타율 0.375, OPS 0.840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다저스에서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슈퍼스타’ 오타니는 이날도 4타수 2안타를 기록, 팀 안타(4개)의 절반을 책임졌다.21승 20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계속 지켰다. 1위인 다저스와 승차는 5.5경기 차로 좁혔다.
2024.05.11 I 이석무 기자
김하성, 중전안타로 안타 재개...日선발 이마나가는 공략 실패
  • 김하성, 중전안타로 안타 재개...日선발 이마나가는 공략 실패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FPBBNews시카고 컵스 일본인투수 이마나가 쇼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0으로 약간 올랐다.이날 김하성은 컵스의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와 승부에서 고전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활약한 이마나가는 이번 시즌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컵스와 4년 5300만달러(약 724억원) 계약을 맺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차례 선발 등판에서 5승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김하성도 이마나가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파울팁 삼진,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김하성의 안타는 이마나가가 내려간 뒤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2로 맞선 9회초 공격에서 컵스 우완 불펜 투수 엑토르 네리스의 몸쪽 공을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김하성은 2사 후 루이스 캄푸사노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 기회에서 잭슨 메릴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홈을 밟는데는 실패했다.이날 샌디에이고는 2-2 동점이던 9회말 컵스 선두타자마이클 부시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2-3으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19승 20패를 기록, 다시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여전히 순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다. 22승 15패가 된 컵스 역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이마나가는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지만 8회초 샌디에이고의 주릭슨 프로파르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2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삼진을 8개나 잡는 등 압도적인 피칭을 뽐냈다. 이날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0.78에서 1.08로 약간 올랐다.
2024.05.08 I 이석무 기자
이정후, '파울홈런' 불운 딛고 투혼의 내야안타...진기명기 호수비까지
  • 이정후, '파울홈런' 불운 딛고 투혼의 내야안타...진기명기 호수비까지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파울 홈런’ 불운을 겪었지만 대신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드는 투지를 보였다.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애런 놀라를 상대한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2회초 놀라의 148km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외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타구는 파울 폴대를 살짝 벗어났다.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4회초에도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된 이정후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기어코 안타를 만들었다.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 오른손 구원투수 오리온 커커링의 137㎞짜리 스위퍼를 받아쳤다.배트에 빗맞은 타구는 2루수 쪽으로 굴러갔다. 필라델피아 2루수 브라이슨 스톳운 2루로 향하는 1루 주자 닉 아메드를 살짝 쳐다보느라 살짝 시간을 지체했다. 그 사이 이정후는 혼신의 힘을 다한 전력질주로 1루에서 세이프됐다. 이정후의 MLB 30번째 안타였다.이정후는 9회초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했다.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48(121타수 30안타)로 약간 떨어졌다.사실 이날 이정후의 진가는 수비에서 발휘됐다. 4회말 수비 때 요한 로하스의 2루타성 타구를 전력질주해 잡아내는 ‘하이라이트급 수비’를 펼쳤다.MLB닷컴에 따르면 이정후가 잡은 타구는 시속 164km나 되는 빠른 타구였다. 비거리도 116m나 됐다. 기대타율(xBA)이 0.490이나 될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지만 이정후의 놀라운 수비력이 빛났다.이정후가 타구를 잡는 순간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조던 힉스도 손뼉을 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의 호수비를 3D로 분석하며 “87피트(26.5m)를 달려 공을 잡았다”고 소개했다.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안타와 호수비에도 불구, 3-4로 패했다. 15승 18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한편, 샌디에아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은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당하는데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11(123타수 26안타)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 제이크 크로넨워스, 매니 마차도의 홈런포를 앞세워 애리조나를 7-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2024.05.04 I 이석무 기자
계약서 잉크도 마르기전 트레이드 된 고우석, 전화위복 될까...김하성 거취는?
  • 계약서 잉크도 마르기전 트레이드 된 고우석, 전화위복 될까...김하성 거취는?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뒤 불과 4개월 만에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 된 고우석. 사진=연합뉴스1대4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팀을 옮기게 된 루이스 아라에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렸던 고우석(25)이 갑작스레 새 유니폼을 입게 됐다.디애슬레틱과 MLB닷컴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마이애미 말린스와 1대4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올스타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스(27)를 영입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샌디에이고는 아라에스를 데려오는 대가로 고우석과 함께 마이너리그 선수 3명을 마이애미에 내줄 예정이다”며 “의료 기록 검토가 끝나면 조만간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고우석과 함께 트레이드에 포함된 유망주는 외야수 딜런 헤드(19), 외야수 제이컵 마시(22), 내야수 네이선 마토렐라(23)다. 고우석을 포함해 이들 4명은 아직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고우석으로선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고우석은 올 시즌 개막 전 원소속팀 LG트윈스의 허락을 받은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2+1년 최대 700만 달러였다.하지만 고우석은 시범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설상가상 지난 3월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함께 참가한 MLB 서울 시리즈에서 친정팀 LG트윈스를 상대로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개막 로스터에서 탈락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구단인 샌안토니오 미션스로 내려갔다. 샌안토니오에서도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10경기에 등판했지만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에 그쳤다. 결국 샌디에이고와 맺은 계약서 사인이 채 마르기도 전에 4개월 만에 트레이드되는 신세가 됐다.고우석 입장에선 이번 트레이드가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샌디에이고와 달리 마이애미는 현재 강력한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주축 선수 대부분 경력이 짧은 저연봉 선수들이다. 고우석이 빨리 제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충분히 빅리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환경이다.이번 트레이드에서 가장 핵심 선수는 역시 마이애미에서 샌디에이고로 팀을 옮기는 아라에스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아라에스는 2루수와 1루수를 소화하는 우투좌타 내야수다.아라에스는 현재 MLB에서 가장 뛰어난 교타자로 평가받는다. 2022년 타율 0.316, 2023년 타율 0.354로 2년 연속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2022년과 2023년 올스타에 선정됐고, 실버 슬러거도 2루수 자리 부문에서 2년 연속 차지할 만큼 수비력도 발군이다.올 시즌 초반 빈공에 허덕이는 샌디에이고는 타선을 보강하기 위해 일찌감치 아라에스 영입에 나섰다. 결국 고우석 등 유망주 4명을 한꺼번에 내주면서 아라에스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아라에스의 트레이드는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활약 중인 김하성(28)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상급 2루수가 온 만큼 샌디에이고는 내야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2루수 자리에 잰더 보가츠(31)라는 거물급 선수가 자리하고 있다. 보가츠는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맺은 7년 연장 계약으로 2033년까지 계약이 보장된 상태다. 지난 시즌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보가츠는 수비력이 더 뛰어난 김하성에게 주전 유격수 자리를 양보하고 올 시즌 2루수로 활약 중이다.하지만 김하성은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아라에스의 가세로 김하성이 다음 시즌 샌디에이고에 잔류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향후 샌디에이고가 2루수 아라에스-유격수 보가츠로 장기적인 그림을 그리고 김하성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2024.05.04 I 이석무 기자
침묵 깬 김하성, 신시내티전서 4타수 1안타 1득점
  • 침묵 깬 김하성, 신시내티전서 4타수 1안타 1득점
  • 김하성(샌디에이고).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침묵을 깨고 안타를 신고했다.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안방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4경기 연속 무안타 늪에서 벗어난 김하성은 시즌 타율도 0.216으로 살짝 끌어올렸다.최근 침묵이 이어지던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도 소득을 얻지 못했다.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상대 선발 닉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1-0으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김하성은 5-2로 앞선 6회 기나긴 침묵을 깼다. 선두 타자로 나서서 바뀐 투수 벅 파머의 가운데로 몰린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유릭슨 프로파르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에밀리오 파간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타석을 마쳤다. 경기에선 샌디에이고가 6-4로 이기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선발로 나선 다루빗슈 유는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024.05.01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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