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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안츠생명, 1억9천만원 아파트 경품
  • [edaily 문병언기자] 알리안츠생명(사장 미셸 깡뻬아뉘)이 "올해를 빛낸 한국인"상 후보자를 추천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1억9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비롯해 총 4억3000만원의 풍성한 경품행사를 마련했다. 알리안츠생명이 올해 세번째로 시행하는 "올해를 빛낸 한국인"상은 경제, 과학, 문화/예술, 사회, 기타 분야로 구성된 모든 분야에서 한해 동안 탁월한 업적과 공헌을 한 한국인 및 기관/단체를 가리는 상이다. 작년도 "2001 올해를 빛낸 한국인" 시상식에서는 대상에 119구조대, 본상에 국립암센타 병원장인 이진수 박사,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참가를 원하는 일반인(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은 우편(우: 150-97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5-21 알리안츠타워 "올해를 빛낸 한국인"상 담당자 앞), 팩스(02-3787-8739), 알리안츠생명의 홈페이지(www.allianzfirstlife.co.kr) 및 알리안츠생명 생활설계사를 통해 9월2일부터 10월31일까지 후보자 이름을 추천할 수 있다. 또한 알리안츠생명은 거리 캠페인을 통해 본 상에 대한 인지도와 참여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추천된 명단 중에서 심사기준에 부합하고,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이 인정된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위원단(심사위원장 강영훈, 전 국무총리)은 심사위원단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3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이 중에서 대상을 선발하게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억원과 트로피가, 본상 2명에게는 각각 상금 5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알리안츠생명은 "올해를 빛낸 한국인 상"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추천에 참가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총 4억3000만원의 풍성한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경품 중에는 1억9000만원 상당의 아파트가 포함돼 참가자들에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이밖에 고급 승용차, 디지털 프로젝션 TV 등도 제공된다. 알리안츠생명은 10월31일까지 후보추천을 마감한 뒤 12월2일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02.08.27 I 문병언 기자
  • (초점)8~9월 대형이슈에 긴장하는 철강업계
  • [edaily 김기성기자] 철강업계가 산업구도와 일부 업체 및 대주주간 주도권 싸움에 영향을 미칠만한 굵직한 이슈들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아특수강 및 한보철강의 최종 매각여부를 비롯해 법원의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간 핫코일 분쟁(고등법원) 및 연합철강의 자본금 증액여부 판결이 이달말부터 한달사이에 잇따라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기아특수강과 한보철강 매각은 철강업계의 지각변동을 초래할 수 있는 데다 부실 철강업체의 처리가 사실상 마무리된다는 점에서 최종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아특수강 매각입찰, 오늘 마감..공익채권 해결이 관건= 철강업계의 첫번째 관심대상이다.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기아특수강의 부채 8700억원중 5000억원이 공익채권으로 분류되는 예상치 못한 문제가 불거져 나왔지만 매각입찰은 예정대로 오늘(23일) 마감된다. 그러나 삼일회계법인은 부채탕감 대상에서 제외되는 대규모 공익채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기아특수강 매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향후 유입되는 매각자금으로 공익채권을 매입 소각하는 방안에 대해 채권단의 동의를 구할 예정이다. 입찰제안서를 우선 제출받은 뒤 공익채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기아특수강의 관리인인 법원에서 최근 공익채권으로 분류된 부채 5000억원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법정관리 전에 지원한 정리채권이었다. 그러나 법정관리 후 회사채와 전환사채로 전환되면서 공익채권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대규모 공익채권 문제가 부각된 상황에서 과연 어떤 업체들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것인지, 향후 공익채권 처리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인지 등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잇단 부인에도 불구하고 업계 일각의 추측대로 현대차그룹이 기아특수강 인수전에 뛰어들 것인가도 또다른 관전 포인트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현대차그룹의 참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앞서 포스코 계열사인 창원특수강을 비롯해 스위스 두페르코, 구조조정전문회사(CRC) 7~8개 등 10여개 업체가 지난달 8일 기아특수강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었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번 기아특수강 매각입찰이 마감되면 이달말~9월초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9월말쯤 MOU를 맺을 예정이다. 하지만 공익채권 문제 해결 때문에 매각과정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AK캐피탈, 한보철강 인수여부= 지난 3월 권호성 중후산업 사장이 이끄는 AK캐피탈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한보철강의 최종 매각여부도 이달말로 일단 판가름난다. AK캐피탈과 한보철강이 지난 3월말 맺은 MOU상 4월15일부터 상세 실사 및 가격조정 절차를 마무리하는 기한인 135일이 오는 28일로 끝나기 때문이다. AK캐피탈과 한보철강의 주 채권단인 자산관리공사는 막판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최종 합의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AK캐피탈은 MOU상 매각대금인 4억100만달러의 상하 9.3% 범위중 가장 낮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자산관리공사는 이 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자산관리공사 고위관계자는 "아직 매각가격에 대한 이견이 있지만 AK캐피탈측이 매각협상이 결렬되면 고스란히 손해를 보는 1000만달러의 계약보증금을 냈기 때문에 타결 가능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자산관리공사가 매각시기 보다는 제값받기에 주력하고 있어 한보철강 매각시기가 지연될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만약 한보철강이 AK캐피탈로 넘어가면 권사장은 철강사업 재진출이라는 집안의 숙원을 푸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사장의 부친인 권철현 중후산업회장은 연합철강의 2대주주이자 창업자로 동국제강그룹과 16년동안 연합철강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98년초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한보철강의 냉연 및 열연공장의 완공 및 가동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법원으로 가나..포스코-현대하이스코의 핫코일 분쟁=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의 핫코일 분쟁에 대한 고등법원의 판결이 오는 28일 내려질 예정이다. 이번 분쟁은 현대하이스코가 포스코를 자동차용 핫코일을 공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함으로써 시작됐다. 일단 공정위는 지난해 3월 포항제철에 대해 독점적지위를 남용한 혐의가 있다며 현대하이스코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포스코는 공정위 판결에 불복해 곧바로 고등법원의 이의신청, 이들 업체간 핫코일 분쟁은 해를 넘겨 2라운드 결과가 곧 나온다. 하지만 고등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던간에 대법원의 최종판결까지 갈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포스코는 현대하이스코에 대한 핫코일 공급 거부가 공급 여력 부족은 물론 수조원을 들여 개발한 자동차용 강판의 소재를 경쟁사에 제공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고등법원의 최종 선고에서도 패소할 경우 대법원에 항소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대하이스코가 공정위에 이어 고등법원에서도 승소한다면 대법원 판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철강, 18년만에 증자 실현되나=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달 중순께 내려질 전망이다. 연합철강은 지난달 임시주총에서 2대주주인 권철현 중후산업 회장측의 반대표를 무효표로 처리하는 방법을 동원, 18년만에 숙원이었던 수권자본금 한도 증액(95억→500억원)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2대주주 측이 이에 불복, 임시주총 효력무효 가처분신청을 제기함에 따라 법원의 최종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철강은 지난 86년 동국제강그룹으로 매각된 이래 최대주주와 2대주주간 경영권 분쟁으로 매번 실패한 증자가 이번에 성사된다면 총 주식의 3분의 2이상을 확보, 임시주총의 특별결의까지 단독 처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이럴 경우 지난 16년동안 최대주주와 2대주주의 경영권 다툼은 한풀 꺾이고, 연합철강이 보다 공격적인 투자나 경영활동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2.08.23 I 김기성 기자
  • 부동산 `거품` 단기조정..근원대책 필요-업계반응
  • [edaily 박영환기자]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거품이 단기간에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부동산 과열 현상의 기저에는 아파트 수급의 불균형 및 교육문제가 잠복하고 있는 만큼 과열현상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강남권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도시 마련 등 근원적인 해결책이 제시돼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내집마련 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투기세력이 개입하면서 집값이 지난 6월 하순이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등한 상태지만, 정부의 대책 발표로 단기간에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물량확대 등 수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눈에 띄지 않는다"며 "이를 해결하기 않고는 강남의 아파트 가격 거품 현상은 잠시 잠복한 이후 다시 불거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114김희선 상무는 "이번 조치로 거래시장 자체는 움츠러들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근원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서는 "강남권으로의 수요집중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판교 등 대안도시가 조성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매제한 및 재건축 요건 강화 등의 조치가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아닌만큼 정부가 이를 얼마만큼 일관성 있게 추진하느냐 또한 이번 대책의 성공여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2.08.09 I 박영환 기자
  • (가판분석)7월16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안근모기자] ◇헤드라인 -경향: 임시·일용직 복지 사각..사회보험 등 소외 -동아: 김 대통령 정국대처 안이.."홍일 거취 본인판단/아태재단 새출발" -조선: 아태재단 공익법인으로..김 대통령 "친인척 비리대책 곧 마련" -한겨레: 개인투자자 보호정책 표류..대기업·증권사 반발로 올안 도입무산 -한국: 정부, 수도권 난개발 조장..한강수계 자연보전권역 규제 대폭 완화 -매경: 연합철강 18년만에 증자결의..수권자본금 95억서 500억원으로 -서경: 재개발 사업 빨간불..82%가 구역지정 못받아 지연·무산 불가피 -한경: 은행 순이익 3조원 줄 듯..대손충당 강화 등 건전화안 시행여파 ◇주요기사 -예보, 회계법인 4∼5곳 감리의뢰..보성·진도 분식 방조혐의(조선 경제면) -금감원, 분식회계 혐의 상장·등록 기업 140곳 무더기 감리(한경 1면) -회계부정 게이트 미국 정가 직격탄(동아 국제면) -미국 정부회계도 부실?..비용 축소, 부채 불투명(매경 국제면) -FT "일본 4대은행 회계조작 의혹"(한경 국제면) -대기업 유로화 비중 높인다(한경 3면) -외환수수료 등 인하..정부, 16일 수출지원 대책회의(서울경제 1면) -일본 고위 통화당국자들 말실수.."엔 강세 부채질" 비판고조(한경 국제면) -일본 `장롱주식` 대이동.."세제 개정..올해 매각하면 절세"(서경 국제면) -삼성, `충남 전자벨트`..아산에 10조 투입해 TFT-LCD 공장(경향 경제면) -LG·삼성, 중국에 잇단 LCD모듈 공장(서경 산업면) -LG화학, 중국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 짓는다(서경 산업면) -LG硏 "제조업 공동화 5년내 본격화"(한경 경제면) -대우전자 노조 감원동의..구조조정안 수용, 회생기반(조선 경제면) -KT, SK의 SKT 지분 해외매각 계획 총력저지 태세(한겨레 경제면) -KT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키로(한경 IT면) -서울이동통신, 대우컴퓨터 인수(서경 IT면) -뉴코아 인수, 월마트·까르푸 압축(한경 1면) -인천정유 인수에 10개사 참여(매경 산업면) -하반기 벤처투자 는다..벤처캐피털, 미집행자금 대거 투자(한경 IT면) -증권사도 인수합병 경쟁..매물 3곳 놓고 서로 "사겠다"(매경 1면) -조흥은행 카드 인수 3파전..GE,시티,동부(매경 1면) -굿모닝투신 해외에 팔릴 듯..영국계 펀드 인수 유력(동아 경제면) -시중은행 상반기 금융채 15.5조 발행..자금조달 예금서 급선회(매경 금융면) -은행 허위·과장광고 무더기 적발(서경 금융면) -장 서리 97평 아파트 불법 개조..2채 벽제거(한국 1면) -SM엔터테인먼트 주식상납 혐의포착(경향 1면) -참여연대, KTF 고발 "개인정보 몰래 악용"(한겨레 종합면) -서울 다세대 남아돈다..전월세 적어 집주인 발동동(매경 부동산) -인간배아 이용 허용..복지부, 생명윤리 시안(동아 1면) -주5일제, 노사정위 월말까지 합의 안될땐 정부 단독입법(동아 2면) -공무원 노조 조기허용 강구(경향 2면)
2002.07.15 I 안근모 기자
  • (edaily리포트)공적자금 모럴헤저드 新2題
  • [edaily 안근모기자] "공적자금 69조 회수불능" "공적자금 책임자 가려라" "69조 국민부담 승복 못한다" "뭐, 국민더러 공자금 메우라고?" 28일 신문 주요면을 장식한 제목들입니다. 막상 얼마나 부담을 짊어져야 할 지 계산이 나오니 새삼 놀라운 겁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도덕` 냄새를 맡기 어려운 얘기들이 여전히 들립니다. 어차피 세상 돌아가는 시스템이 `사적 이익`을 좇는 것이라지만.. 경제부 안근모기자의 두 가지 얘기를 들어 보시죠. 강금식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의 직업 선택권 행사 지난 4월말∼5월초 사이 경제계에서 두 가지 큰 반란(?)이 있었습니다. 4월30일 하이닉스 이사회가 매각 MOU를 부결 시킨 것과, 5월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들이 강금식 위원을 민간위원장으로 호선한 것입니다. 둘 다 민간부문이 정부 생각 또는 의도와는 정반대로 결정을 내려버렸기에 모두들 `반란`이라고 이름 붙였죠. 그 반란의 한 켠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강금식 공자위원장이 28일 돌연 사표를 낸 것입니다. 오는 8월초 있을 보궐선거에 군산지역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려는 게 이유라고 합니다. 위원장직에 오른지 불과 한 달만입니다. 시비거리로 삼으려는 것은 다름 아니라 강 위원장이 8.8 보선 출마를 꿈꾸고 있었으면서도 위원장직을 마다않고 받았다는 점입니다. 자격이 있느냐는 논란이 당연히 당시에 있었죠. 하지만 정부에 본때를 보여줬던 민간위원들 조차 그를 말리지 않았습니다. `경제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또는 `법률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로 돼 있는 공적자금관리특별법의 위원 자격규정을 고칠때가 된 것인가요. `한화컨소시엄은 대한생명을 인수할 자격이 있다` `공적자금 손실 69조원을 재정과 금융기관이 분담한다` 그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설립이후 가장 굵직한 안건들을 주재하면서 자신의 마지막 위원회를 장식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떠난 뒤에도 두 안건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량은행`의 공적자금 손실 분담 불가론 외환위기 이후 들어 우리나라 은행들을 나누는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로 불리던 대형 시중은행 그룹은 `불량은행` 또는 `공적자금 투입은행`이란 별칭을 얻었습니다. 그대신 국민,주택,신한,하나,한미은행 등은 `우량은행`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그런 우량은행들이 어제부터 볼멘 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반발`이란 표현이 그들의 투정에 붙여졌지요. `공적자금 손실을 왜 우리같은 우량은행에까지 떠넘기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공적자금 받지도 않았다` `우리는 공적자금 고스란히 다 갚았다`는 논리였습니다. 그럼 4년전으로 돌아가 그 우량은행들의 주가를 볼까요.(액면가는 당연히 5000원이죠) 국민은행 2920원(98년 9월23일) 주택은행 2960원(98년 9월23일) 신한은행 2750원(98년 9월15일) 하나은행 3450원(98년 9월25일) 한미은행 2750원(98년 9월25일) 내친 김에 그 이전의 역사를 들춰보죠. 이른바 `조·상·제·한·서`는 각각 `주거래`란 제도를 통해 국내 굴지의 재벌기업들을 나눠 거래를 맡았습니다. 압축성장이란 기치아래 얼마되지 않던 금융자원을 배분하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했고 경제는 하루가 다르게 커졌습니다.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소득이 생긴 국민들은 내집마련을 위해, 가게를 구하거나 늘리기 위해 싸구려 이자를 감수하며 적금을 들었습니다. 그래야 대출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물론 집도 담보로 잡혀야 가능했습니다. 한 둘씩 보증을 세우는 건 기본이었죠. 그래서인지 `우량은행` 창구에는 항상 서민들로 붐볐고 `고객`들에게 은행원은 동사무소 직원처럼 상전이었습니다. 높은 이자로 자금을 끌어 들여 훨씬 더 높은 이자로 돈을 굴린 곳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이들 모두 대형 산업자본(또는 재벌)을 키울 부담이 적었기에 나름대로 안전한 곳을 고를 수가 있었습니다. 다시 4년전. 압축성장의 찌꺼기가 쌓이고 쌓인 `조상제한서`는 버티고 버티던 끝에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나라금고에 IMF 돈이 들어왔듯이 텅 빈 그들 은행 금고엔 공적자금이 들어왔습니다. 비슷한 시기 `우량은행`의 금고에는 봉급을 압류하고 집을 경매에 부쳐 거둬들인 서민, 중소기업들의 대출금과 함께 `불량은행`에서 쫓기듯 도망쳐 온 뭉칫돈 예금이 쌓였던 거죠. 그리고 얼마 뒤. 공적자금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불량은행으로도 많진 않지만 예금이 들어가고 이 돈이 다시 대출로 공급됐습니다. 혈맥이 기력을 찾기 시작하자 경제에 활기가 다시 돌았고 고꾸라졌던 성장률과 주가가 함께 치솟았습니다. 어떤 `우량은행`의 주가는 스무배나 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 말씀 한 마디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언제부터 어떻게 우량은행인가?
2002.06.28 I 안근모 기자
  • (초점)미 기업 2분기 실적 전망
  • [edaily 전미영기자] 미국 주식시장이 연 5주째 하락을 지속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주요 지수들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와중에서도 고평가 우려를 여전히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은 기업의 예상 수익에 비해 주가가 비싸게 매겨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월가 분석가들은 그러나 2분기를 기점으로 기업수익이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적어도 기업수익 측면에선 증시하락에 미치는 압력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실적 조사업체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의 집계에 따르면 미 기업들의 평균수익은 2분기에 전년비 2% 성장하면서 연이은 감소행진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2분기 실적전망을 발표한 기업 중 예상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밝힌 기업 대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의 비율은 1.1대 1로 전년동기의 3.7대1에 비해 현저히 개선됐다. 상장기업의 경우 실적전망을 밝힌 854개사 가운데 305개가 2분기 수익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3개사는 예상치와 같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밝혔고 예상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345개사였다. 미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월가의 예상에 근거할 때 미 기업들의 수익이 하반기에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기대를 가져볼 만 하다. 월가 분석가들은 미 기업수익 증가율이 3분기 26%, 4분기에 39%를 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기술기업들의 경우 2분기에 28%, 3분기 122%의 수익성장을 이룬 다음 4분기에도 6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장밋빛 전망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달 세계최대 개인용 컴퓨터(PC)업체로 부상한 휴렛패커드가 판매둔화를 경고한 데 이어 최근엔 애플컴퓨터가 3분기 실적전망치를 하향조정, 컴퓨터 산업 전반의 먹구름이 아직 가시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그밖에 광통신 장비업체 시에나는 회계3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고 칩메이커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즈(AMD)는 상당한 규모의 영업손실을 예상했다. 기술주 대표주자들의 실적경고가 이어지면서 월가의 하반기 수익전망치가 너무 낙관적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영업권 감가상각과 관련된 미 재무회계기준심의위원회(FASB)의 변경된 규정을 적용할 경우 추정치의 20%가 깎여 나간다는 것이다. 또 다른 변수는 소비지출의 둔화 가능성이다. 그간 경기침체 속에서도 미 경제를 떠받쳐왔던 소비부문의 약화 조짐이 일부 지표에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하는 한편 유통업체들의 최근 매출도 부진한 양상을 보여 이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술주를 제외하고는 경기순환주들이 경제회복의 수혜를 입으면서 2분기에 39%의 높은 수익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기초소재업종도 2분기에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뒤 3분기와 4분기엔 각각 51%, 172%의 높은 수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유틸리티와 에너지 및 수송업종은 뚜렷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월가는 유틸리티 기업들의 2분기 수익이 평균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에너지는 39%, 수송은 42% 수익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2.06.24 I 전미영 기자
  • 신동아화재, 내집마련저축보험 판매
  • [edaily 문병언기자] 신동아화재(사장 김경식)는 고수익 저축 기능 뿐만 아니라 상해 및 주택화재까지 집중 보상하는 다목적 상품인 "내집마련저축보험"을 개발, 7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이 상품은 신개념 저축성 상품으로 7년, 10년, 15년의 다양한 보험기간으로 주택마련에 필요한 목돈 마련에 유리하며 계약자가 납입하는 연간 납입보험료의 40%(연 300만원 한도)의 소득공제 혜택과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 7년이상 계약유지시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상해 및 주택화재까지 집중 보상해 주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상품의 구성을 살펴보면 기본계약은 일반상해, 선택계약은 주택화재손해 임차자배상책임 화재상해 담보로 구성돼 있다. 가입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이다. 그리고 납입한도는 전 금융기관을 통합하여 분기별 300만원 한도이다. 또 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에 판매되었던 저축성 보험과 만기에 되돌려 받는 돈은 비슷하면서도 기존 상품에서는 없었던 납입보험료의 40%(연 300만원 한도)에 해당하는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이 상품에 월 20만원씩 납입한 고객의 경우 연봉 2500만원 4인가족 세대주 기준으로 약 13만원 정도의 세금 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
2002.05.06 I 문병언 기자
  • 한빛은행, 부동산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 [edaily 문병언기자] 한빛은행(은행장 이덕훈)은 23일 프라이빗뱅킹 영업 활성화와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부동산 전문기관인 부동산뱅크, just-R과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종합자산관리 시스템은 우수고객들에게 부동산 상담을 지원하는 것으로 아파트 및 근린시설 매매, 신규 분양정보, 분양권, 재건축 등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분석을 해준다. 이는 부동산 전문가 집단인 just-R의 가격예측모형과 과거 15년간 부동산 정보를 축척해온 부동산뱅크의 노하우가 결집돼 탄생했다. 한빛은행의 고객전담요원(PB, SP)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우량 고객들에게 부동산 상품의 투자수익률을 제시하고 우수 부동산을 추천하는 것은 물론 정책방향, 시세, 뉴스 등 급변하는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한다. 또 우수고객들에 대한 웰스매니즈먼트를 지향하는 한빛은행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은행 중 최초로 부동산 부문을 포함하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빛은행의 우수고객은 내집 마련 및 부동산 투자에 대해 전문적인 견지에서 자문을 받을 수 있음은 물론 부동산뱅크의 전국 중개업소(5000여개)를 통하여 부동산을 손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에 맞는 영업전략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종합자산관리 부문에 있어 국내 선도은행으로 자리매김해 나감은 물론 국제적인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2.04.23 I 문병언 기자
  • 주택 소유욕구 약해져..아파트 선호 증가
  • [edaily 안근모기자] [결혼후 내집마련까지 10년9개월 걸려] 주택을 소유하려는 욕구가 최근 4년새 약해진 가운데, 임대주택 선호도는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독주택 선호도는 낮아진 반면,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해 9월 전국 3만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기집을 갖고싶어 하는 가구주 수가 92.5%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지난 97년의 96.2%에 비해서는 비중이 3.7%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도시지역 응답자의 경우는 91.2%로 4년전보다 4.4%포인트 줄었다. 반면, 임대주택을 원하는 경우는 응답자의 7.5%로 97년 조사당시 3.8%에 비해 두배 증가했다. 원하는 주택형태로는 단독주택이 57.6%로 가장 많았으나, 4년전에 비해서는 비중이 3.8%포인트 낮아졌다.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에 대한 선호도 역시 4년전보다 낮아진 각각 1.3% 및 0.5%에 불과했다. 대신 아파트를 선호하는 응답자는 37.8%로 97년에 비해 2.6%포인트 증가했다. 집을 가진 응답자들이 내집을 마련하는 데 걸린 기간은 결혼후 평균 10년9개월로 4년전보다는 2개월 단축됐다. 도시지역에서의 내집마련 기간이 10.2년인 반면, 읍·면 지역은 12.9년으로 더 길었다. 내집 마련 기간은 4년전보다 짧아졌지만, 그사이 이사한 횟수는 평균 5.0회로 97년 조사당시보다 0.8배 늘어났다. 49.2%의 응답자가 저축한 돈으로 내집을 마련했다고 대답, 4년전에 비해 저축의존 비중이 6.2%포인트 높아졌다. 융자에 의존한 비중도 2.1%포인트 높아진 13.9%였다. 반면, 증여나 상속 또는 부모·친척 등의 보조로 집을 장만한 응답자는 29.3%로 4년전의 36.2%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한편,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거주한 기간은 자기집의 경우 평균 14년6개월에 달했으나, 전세집에 사는 응답자는 2년6개월에 불과해 주거 안정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세의 경우는 2년4개월로 더 짧았다.
2002.03.26 I 안근모 기자
  • (가판분석)3월2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헤드라인 조선 : 수출 12개월 연속 마이너스..2월 16.6% 감소 동아 : 기업연금제도 도입 노사정 논의 본격화..노동계는 반발 한국 : "친일진상 국가차원 규명" 명단계기로 공론화 고조 경향 : 내집보유 근로자 갈수록 줄어든다..보유율 56.9%로 감소 한겨레 : 기득권세력 친일청산 가로막는다..특별법 등 잇단 좌절 대한매일 : 수출은 아직 "겨울잠"..12개월째 마이너스 세계 : 수출 12개월 연속 감소..자동차·선박 부진탓 한경 : 토지시장에 돈 몰린다..시흥 거래 2배 급증 매경 : 빈곤국 대출 조심..삼성물산 가나프로젝트 1.3억불 회수차질 서경 : 벤처 조달자금 98년후 30조..삼성연구원 ◇주요기사 -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Baa1 상향전망..올해안 A등급 청신호(동아) - 한국 신용등급 사실상 상향..외평채 가산금리 최저(한겨레) -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월내 상향..JP모건 분석(세계) - 하이닉스 매각, 막판진통..마이크론 회신없어(조선) - 하이닉스 매각협상 "감감 무소식"..채권단 대응책 마련 부심(경향) - 하이닉스 소액주주, 헐값매각 반대 본격화(한겨레) - 하이닉스, 수정협상안 막판 조율..일부쟁점 조정중(서경) - 신협투입 공적자금 올해 2000억 예상..3곳중 1곳이 적자(동아) - 카드 해외사용액 24% 급증..지난해 19억달러 사용(한국) - 풋백옵션 "공자금 먹는 하마"..해외매각 악영향(한국) - 제주은행 매각차질..역차별 논란(한경) - 은행 다시 감원..외환·서울 가세(매경) - 금감원, 예보, 한은..제일은행 공동검사 착수(한국) - 사상최대 흑자 생보사, 계약자 배당 "고민"(서경) - 현투 매각협상, 이달중순 본격화(한경) - 2월수출 17% 감소..12개월째 마이너스(동아) - 승용차 특소세 7월 재인상 될듯..차종별로 2~4%선(한국) - 지난해 실질임금 제자리..물가감안 0.8% 상승(한겨레) - 국세청, 조세피난처에 지사·법인둔 1700업체 불법외환거래 조사(조선) - 부품·소재 수출 총력..정부 연내 로드쇼·국내전시회 개최(서경) - 노래방 실내장식 불연재 의무화..규개위 의결(서경) - 발전노사 정면대결 양상..합의점 못찾아(동아) - 발전노사 협상 정부 직접나서..핵심쟁점 이견(한겨레) - "발전" 추가인력 투입..파업장기화대비 퇴직인력 확보(서경) - 삼성전자, FA사업 매각추진..미국 로크웰사와 협상중(한경) - 현대차, 인도공장 증설.."04년 20만대 생산(매경) - D램 고정거래가격 인상추진..내주초까지 10%선 협상(한국) - 휴대폰/충전기, 따로 판다..업계자율로 시기결정(한국) - 미국 수입철강에 20%대 고관세..국내수출 타격(대한매일) - 이건희 회장 재산 세계 157위.."포브스" 발표(한겨레) - 관광공사, 현대아산 추가지원..462억 매월 나눠 지급(세계) - 비료 30만톤 북한 지원 검토..4~6월중 가능성(경향) - "고향의 봄" 이원수선생 항일활동 뒤늦게 확인(조선) - 친일명단 16명 임의추가 파장..공개반대의견 묵살(동아) - "친일공개" 논란가열..정치권 쟁점 비화(경향) - "친일파 공개" 일부언론 왜곡..광복회장 "유감표명 안했다"(대한매일) - 정치권도 친일행적 논란..여야 상호비방(세계) - 특검, 이용호·안정남씨 친분설 추적(조선) - 특검, 이용호씨 주가조작 무마..금감원 연루 집중조사(동아) - "이용호씨 고발" 실무진 건의..금감원 간부가 묵살(경향) - 힌두-이슬람교도 충돌확산, 인도 비상경계령 선포(조선) - 인도, 힌두-이슬람 분쟁 격화..어린이 포함 188명 사망(대한매일) - 유럽통합정부 첫발..유럽미래회의 개막(동아) - 미국 군수업체 "풍년가"..테러특수로 10년만에 호황(한국)
2002.03.01 I 김상욱 기자
  • (화제)"하이닉스 매각반대" 이메일 누가 보냈나
  • [edaily] 마이크론의 다소 무리한 요구가 알려지면서 하이닉스의 독자생존론이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국내 애널리스트와 언론사에 하이닉스 매각을 강력 비난하는 이메일이 발송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메일은 특히 자신을 국제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근무하는 반도체 담당 간부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메일의 발송자는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라는 제목으로 "하이닉스 매각은 20년간 쌓아온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며 매각협상을 강력 비난했다. 그는 한국이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하이닉스가 정부와 공적자금 회수에 집착하고 있는 은행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발송자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다 IDC 관계자임을 확인시켜주는 근거도 없어 내용의 신빙성에는 의문이 없지 않다. 특히 그가 구사하고 있는 문장중에는 "전회사의 Fab을 완전히 개비하여..."라고 하는 등 정제되지 않거나 감정을 그대로 노출해 산업 분석 전문가의 글과는 거리가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이 메일을 받았다는 국내 한 반도체담당 애널리스트는 "메일 발송자가 IDC관계자인지는 불분명하다"며 "단지 이 글의 주장에 일부 관심은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어 읽어볼만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메일 원문이다. ◇제목: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처음부터 잘못 끼운 단추 Hynix가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됐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현정부 들어 구조조정의 명분하에 밀어붙인 LG와의 말도 않되는 강제합병이 결국 Top 10에 들었던 두회사를 몽땅 망하게 하고 결국 세계에서 가장 국수주의 색채가 짙은 미국 Micron에게 거의 공짜에 팔아버린 셈이다. 반도체 산업의 속성을 전체 모르는 현 정부에 의해 주도된 합병은 반도체 산업이 세계 지향적이며 세계시장을 상대로 물건을 판다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은 무시하고 국내시장 대비 과잉설비 운운하며 강제로 두회사를 합병했다. 그것도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LG보다 로비가 뛰어난 현대에게 공이 넘어갔다. 그 결과 합병후 Hynix는 시너지 효과는 커녕 합병부채에 허덕이고, 물량처분을 위해 저가 공세를 강행하여 국제 통상문제에 있어서 한국에게 부담만 안겨준 채 이제 채권단(사실은 정부)의 손에 목숨을 맡기고 있다. ▷Micron은 미국 국수주의 상징 Boise에 있는 Micron애플톤 회장의 집에 가보라. 언덕에 있는 그집 꼭대기에는 거대한 미국 성조기가 달려 있다. 90년 초 미국 DRAM 산업이 무너질 때 도 미국은 말도 않되는 덤핑 제소로 자국 산업을 방어했으며 그 뒤에는 아이다호 출신의원의 강한 로비가 있었다. 90년대 삼성이 미국 AST를 살 때도 미국 상무성은 결코 Micron을 팔려고 내놓지 않았다.(결국 삼성은 수십억불의 돈만 날리고 미국에서 물러났다). 작년 Micron이 한국, 대만 회사가 "저가 공세" 운운하며 나설 때도 소위 그주 출신 하원의원이라는 자가 나서서 한국을 협박했다. 그네들이 생각하기에 Micron은 소위 하나 남은 미국의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작년같이 어려울 때도 미국 PC 회사들은 반드시 일부 몫을 마이크론에 할당하여 그 회사를 살렸다. Micron은 애국심을 넘어 미국 국수주의 상징이다. 미국은 등에 업고 온갖 횡포를 부리는 회사이다. 여기에 이제껏 제동을 건 것이 한국회사 였다. 미국과 유럽의 덤핑제소에도 살아 남았고 공장도 미 본토에 세웠으며 Market share나 기술력으로도 Micron을 앞서왔다. 그런 우리가 세상물정 모르는 시장 구조조정이라는 올가미에 우리의 자존심을 팔고 미국에 항복해야 되겠는가... 자동차분야야 어짜피 한국이 세계 Top이 못된다. 기술이나 모든 면에서 뒤쳐저 있다. 그래서 어짜피 내수로 먹고사는 상황에서 과잉 시설은 무리다. 현대 자동차의 Market share가 얼마인가 2%? 1%?..... 그러나 D램은 다르다. 최소한 한국 DRAM은 미국시장에서도 40%이상의 share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 회사를 죽여서 Micron에게 퍼주다니..... 미국 Motor Trend등 잡지에서 한국의 현대차, 아니 최근 한국 TV에서 미국에서 잘팔린다는 Santafe에 대한 평가을 보라:Strong point is "Value" itself. 한 마디로 한국차는 웃기다는 얘기다. 그런데 미국 PC 회사가서 Hynix를 물어봐라 어떤지, 그들이 싸구려 회사라고 대답할까? ▷합병을 하면 Hynix가 살아난다? 지난 수개월간 본인은 한국 반도체 회사의 주가등락을 지켜보며 도저히 알 수없는 사실을 발견했다. Hynix가 DRAM부문을 Micron에 팔고 비메모리와 System LSI를 유지하면 확실하게 100% 망할 것인데도 Hynix주가는 합병논의가 진행된다는 발표에 뛰어 올랐다. Hynix의 SRAM 사업은 세계 SRAM시장 자체의 축소로 거의 사라지고 있으며 최근 시작한 Flash 사업도 경쟁사에 비해 적어 1-2세대 이상 뒤져있다. 우리의 조사에 의하면 2000년 Flash Rank는 List에서 보이지가 않는다. 그러면 System LSI나 Foundry사업은 어떤가. 이 사업을 위한 기본인 IP(Intellectual Property)의 확보는 극히 취약하고, 대만 TSMC, UMC등에서 고 수익원이 되는 0.15 /0.13um 이상 공정 기술은 하나도 없은 상태에서 어떻게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인가. 대부분 Foundry 회사가 가진 0.18um마저도 투자 부족으로 청주, 구미 라인 일부에 한정되고 있는데 어떻게 경쟁력이 나올 것인가. 더구나 한국의 동부외에 중국본토에서 4-5개 Foundry회사가 최근에 설립되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선구조 마저 세계 우수의 PC관련 회사나 통신 관련 회사에는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아시아 벤처, LSD driver중심, 일본 일부 가전 수요 중심으로 편성되어 현재로서는 동부(Toshiba기술/물량)보다 못한 상황이다. 전세계 Foundry업체의 가동율이 잘해봐야 20-30% 수준임을 감안할 시 비메모리 법인으로 그것도 부채까지 떠안은 Hynix가 독자 생존의 확율은 거의 0%이다. 그것도 일부 고급기술에 수요가 몰리지 0.18/0.20/0.25등 평범한 기술을 가진 회사의 가동율은 극히 낮다. 당장 Hynix System LSI사업부에 전화를 걸어서 확인해보라. 그러면 박종섭 사장이 이 사실을 모를까? 알아도 이미 협상주도권을 정부가 가지고 정치적인 판단에 의해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가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내가 더이상 할 일이 없다" 라는 것이 솔직한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의 말뜻을 알아 들었는지는 의문이다. ▷한국 장비회사의 국제화 기회? 어느 방송 인터뷰에서 들었다. 한 마디로 웃기는 소리다. 어디 생산라인에 한번도 안들어가 보고 그런 소리를 하나. 과거 Micron은 합병후 전회사의 Fab(싱가폴 Tech, 일본의 KMT, 이태리 아베자노)을 완전히 개비하여 자사 기술로 바꾸었다(물론 자사 규격에 맞는 장비로) One Company, One Specification은 당연하다. 극히 국수적인 Micron이 ASML, Cannon, KLM, Applied Material, Schumberger등 쟁쟁한 회사를 제치고 아직 기술 수준이 미미한 한국 회사의 장비를 적극적으로 구매하여 쓴다는 생각은 너무도 어린아이 생각이다. 반도체 라인은 그 속성에 Line Qualification이 있어서 같은 물건이라도 생산 Line이 다르면 판매시 구매자의 그 라인에 대한 승인이 필요하다. 만약에 자그마치 16개(우리 계산으로 합병후 Toshiba라인을 포함하여 기존 9개 +현대 6개 + Toshiba 1개) DRAM 라인에 대해 지역특성을 감안해 서로 다른 장비를 넣을 경우 어떻게 전체 생산관리, 고객 승인(Product Approval) 관리가 가능하겠는가? 물론 극히 중요치 않은 후단(Back-end)의 저가의 장비에 대해 한국정부 생색용으로 좀 사줄 수있겠지만, 그간 정부에서 추진해온 국산 장비 계획과 중소 반도체 기업 육성 계획은 한 마디로 물거품이 될 것이다. 아마도 신규 장비 수수는 외국장비사의 한국지사가 다 독차지할 것이다. Material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돈이 되는 전 공정 장비에 대한 한국 업체의 육성은 물 건너 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반도체 산업 역시 자국 내수 시장이 중요하다. 내수에서 키운 실력으로 해외에 나가야 한다. 그간 우리 반도장비, 원자재 시장은 삼성/현대가 살려왔다. 향후 삼성전자 10개 남짓과 아남의 2개 라인, 동부의 1개 라인으로는 대만의 수십계 라인, 미국/일본의 수백개 생산라인를 따라 갈 수없다. 동부가 Toshiba에 의존하고 Anam이 Ti에 의존할 경우 다른 장비회사는 삼성만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 한 마디로 우리나라 장비분야에 조종을 울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더구나 반도체중 가장 단순한 메모리에 의존한 한국 회사가 내수시장 부족을 뚫고 기술력을 확보하여 외국시장으로 나갈 수 있을까? ▷해외 기술 유출은 당연 박 사장은 우는 심점으로 고용승계와 R&d지속을 Micron이 먼저 약속했다고 했다. 하기야 LG와 합병시도 같은 조건이 있었으니까. 그러나 Micron의 해외 생산법인을 볼 때 Micron이 필요한 것은 Hynix의 일부 개발기술이며, 기타 관리조직, 영업조직은 오히려 기존 Micron Channel에 방해만 될 뿐이다. 연구개발도 현재 Boise에서만 진행되고 있으므로 일부인력의 미국이전을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아마 판매는 싱가폴에 있는 Micron AP가 맡을 것이고 현재 이천/서울/구미/청주에 있는 인력중 생산관리를 제외하고는 전체가 필요 없을 것이다. Hynix가 LG와 합병할 때도 잉여인력이 대부분 자발적으로 회사를 관두었다. 더구나 Cost에 극히 민감한 Micron이 자기와 같은 덩치의 잉여인력을 그대로 유지시켜 나갈 리가 없다. 그러면 이들은 어디로 갈 것인가. 모두들 대만 신주(Hsinchu)에 한번 가보라.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많은 사람들이 LG합병의 여파로 넘어왔다. Diskette만 가지고 와야 기밀누출이 아니다. 머리속에 든것은 어쩔수가 없다. 현재 8인치 Wafer당 chip수에서 Hynix는 Infineon 다음 간다. 삼성이 제일 뒤져있고 Micron은 중간 쯤 간다. 공들인 기술이 한순간에 다 넘어 간다. 특히 Micron의 경우 기존 기술이 한계에 부딪혀 신기술 도입시 계속적으로 Quality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Stack계열에서 무리하계 1step정도를 Skip하여 생긴 결과로 경쟁사보다 빨리 Upgrade(예를 들어 0.15-->0.13um)로 가고 공기가 단순되나 제품 도입시 필연적으로 품질 문제로 몇달씩 소비해왔다. 지난 분기 128Mb DDR에 이어 현재도 256Mb DDR에 문제가 생겨있는 상태다. Micron은 Hynix가 이 숙제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나 Hynix는 다른 회사들이 포기한 BC(Blue Chip)기술을 실용화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지 않는가? ▷삼성이 Micron과 함께 가격결정력을 발휘? IDC가 이미 발표했다시피 공급량기준(매출 기준이 아님)으로 금년 Micron의 합병체는 42%, 삼성은 22%, Infineon은 17%정도 시장점유가 예상된다. 이는Capacity와 투자액, 기술진보등을 감안한 숫자다. 단순이 보면 삼성이 2등이 되어서 Micron과 함께 시장가격을 통제한다는 장미빛에 가득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삼성에 가서 경쟁사가 40%를 점할 경우 Buyer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해 달라고 물어보라. 모든 가격 통제는 Micron이 하지 삼성이 하지 않는다. DRAM시장은 규모의 싸움이지 품질의 싸움이 아니다. 과거 최고의 품질을 가진 Toshiba가 왜 사업을 포기했는지는 알아보라. 삼성과 현대의 물량공세에 밀린 것이다. 품질차이는 나겠지만 고품질 제품의 수요는 한정 되어 있고 현재 PC시장 중심하에서는 절대 물량을 쥔 자가 이기게 마련이다. 더욱이 현재의 시장Shortage가 금번 Hynix와 Micron의 합병에 대한 공급선 독점을 우려에서 발생한 것이고 이 순간도 미국 대형 PC OEM등은 Micron과 연줄을 대기 위해 난리인 상황에서 삼성이 시장 주도권을 놓친다는 것은 한마디로 선두로서 시장 프레미엄의 대부분의 잃는 다른 것이다. Hynix는 그래도 Micron에 비해 Product line-up이 좋은 회사로 그 synergy는 Micron이 따 먹고 삼성에 강력한 경쟁 상대가 될 것이다. 과거 삼성이 품질이 앞선 Toshiba/NEC를 두려워 했지만 Market Share로 눌렸다. 삼성도 이 합병이 성공하면 아마 Micron으로 부터 같은 대접을 받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삼성이 Micron으로 Market Share를 뺏어(4-5년 뒤 아마도 삼성이 30%초반, Micron이 30%후반 정도 수준) 그 댓가가 바로 한국의 회사의 회생이 바탕이 되어 세계DRAM 회사를 살린 꼴이 된다. ▷Hynix라인이 지속적으로 살아남을까? 그리고 삼성의 투자규모와 등력을 볼 때 Micron의 생산능력에 근접하려면 적어도 일년에 최소 1개씩의 12인치 라인(8인치의 경우 2개반이상)을 지어야 한다. 그러더라도 아마 2005년 후나 동일 규모에 다다를 수 있을까? 혹자는 현재가 12인치 시대로 삼성과 Micron이 12인치 경쟁에서 비슷하니 게임이 된다고 할 것이다. 그럴 수도 있다. Micron은 현재의 합병결과로 2개의 12인치 라인에 해당하는 자금을 쏟은 결과가 된다. 금번 두개의 합병으로(Toshiba/Hynix) 현금동원에 한계가 있을 것이고 처음에는 기존 라인은 담보로 현금을 빌려 신규로 짓다가 나중에는 돈이 덜드는 라인 전환(Migration)을 택할 것이다. 이 경우 비교적 오래된 KMT난 Hynix라인을 담보대상이 될 것이고 라인 전환은 과거의 예로 보아 미 본토의 Boise Fab(3개) ---> Hynix Eugene Fab(1개 )---> 싱가폴의 Tech(2개 ) ---> Italy Avezzano(2개, 유럽공급의 중심임) 순으로 될 것이고 이 8개 라인만 12인치로 바꿔도 삼성의 현재 8인치 라인 수 보다 많아 결국 비교적 오래된 일본의 KMT나 한국의 Hynix라인의 처분이 문제가 될 것이다. 아마 일부 한두개 Non-DRAM으로 가고 대부분라인은 폐쇄될 것이다. 그러면 한국에서 지난 20년동안 키운 자식을 앞으로 4-5년내 외국인이 와서 그대로 문닫아 버리는 꼴이 된다. 더우기 Micron의 1년뒤 세계 생산설비를 볼 때, 미국 5개, 유럽 2개에 비해 아시아에 무려 10개 공장이 집중되어 본토 보다 많은 수가 아시아에 집중된다. 미국이 무엇이 아까와서 한국 Fab부터 고급의 12인치로 바꿀 것인가. 작년이래로 미국의 Boise Fab은 Full utilization을 유지한데 비해 일본 KMT나 싱가폴의 Tech라인은 60-70%수준밖에 유지하지 않고 있다. 한국 역시 우선 순위가 밀린다. 대만은 반도체사업을 키우기 위해 지난 80년중반 부터 갖은 보조금 및 생산단지 조정, 수출 여건확보등으로 국가 기반산업으로 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각종 규제에다 국제 경쟁에 도움이 않되는 각종 정책으로 지난 십여년간 업체를 괴롭혀왔다. 정권 바뀔 때마다 과잉 투자, 시설자금 대출 운운으로 어렵게하더니 급기야은 금융 및 산업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되어 20년간 공든 탑이 하루 아침에 그것이 가장 한국을 괴롭혀 왔던 미국의 국수적 회사인 Micron에 팔아서 빚 잔치를 하려한다. ▷Hynix가 아니어도 이미 경쟁력을 잃은 회사는 많다 이미 Toshiba는 DRAM사업을 포기 했고 Mitsubishi역시 가전/통신 중심으로 바뀌었으며 Vanguard는 포기했고, Winbond역시 거의 포기 단계이다. 여기서 최소한 5-6%의 Market share가 빈다. Elpida역시 상당히 불안하여 금년에도 share유지가 어렵다고 본다. 이 경우 약 10%내외의 공간이 생기는에 여기에 현대 대만의 Nanya가 급속히 시장 잠식을 하고 있다. 그리고 삼성/Micron/Infineon역시 판매를 늘리고 있다. 현재 일부 회사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이 share를 따먹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의 시장은 사실상 공급자 Cartel이 묵시적으로 작동하는 시장으로 현재 계절적 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생산조정과 제품 Mix차로 인해 시장균형을 인위적으로 유지시키고 있다. 더우기 합병에 대한 미국 Buyer들의 불안 심리가 가세하여 겉만 보면 실제 PC시장 수요가 받쳐 주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IDC가 조사하기로는 PC수요는 살아나지 않고 있으며 오직 이같은 Cartel과 심리적 Speculation에 의해 시장이 마치 회복된것 처럼 보일 뿐이다. 시장변동의 Indicator인 Spot가격이 줄고 Contract보다 낮다는 것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대부분 진짜 호황기에는 Spot가격이 Contract보다 높아서 실수가 받쳐 주고 있음을 보여주나 현재의 Channel가격 구조는 생산자가 수요자를 협박하여 Contract을 올리고 물량을 조정하여 Spot가격을 따라 높이는 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생산자는 현재 시장이 매우 깨지기 쉬운(Fragile) 시장이라 보고 있으며 IDC역시 조만간 시장 조정(Market Correction)을 예상한 바가 있다. 그러나 지금 같이 Cartel이 존재하면 인위적으로 시장 호황을 끌고 나갈 수도 있다. 그러다가 가을 이후 PC실수요가 본격 회복되고 계절성이 생기면 본격적으로 DRAM시장 회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즉, Micron이 40%에게 share를 몰아 줄 것이아니라 Hynix가 현재의 17% Share를 지키더라도 금년의 강세시장은 지속되어 소위 5강 구조, 삼성, Hynix, Micron, Infineon, Nanya로 세계 시장은 안정화 될 수 있다.(참고로 95년도에는 17개 회사였다). 삼성과 Infineon은 High & Midrange Customer에 Micron과 Hynix는 Mid & Low range customer 그리고 다른 Niche시장은 Nanya가 담당함으로써 충분히 시장이 안정화 될 수 있다. 더우기 Infineon 역시 DRAM사업의 Spin-off를 주장할 만큼 사업손실이 크며 회사내 통신, Network분야등에서도 큰 손실이 계속되어 DRAM에 자원을 집중시킬 여력이 없다. 또한 작년 말에 문을 연 2개의 12인치 라인의 수율이 바닥이라 커다란 원가 부담이 되고 있고 올해 내로 이 두라인의 본격 Ramp는 기술상으로 어렵다고 본다. 그렇다면 이 회사 역시 DRAM사업에 큰 목숨을 걸고 있지 않고 있다. 그래서 DRAM사업을 분리하여 Toshiba와 함께 별도의 DRAM회사를 만드려 했고 Hynix에 가서 사업부문 합병을 타진하려 한 것이다. Winbond 또한 Infineon의 0.10이하 미세 기술력에 회의적이어서 DRAM사업을 접으려하는 순간이다. 세계 시장을 볼 때 Hynix만큼 상태가 나쁜 회사는 너무 많다. 그런데 왜 한국이 나서서 17%의 Share를 없애서 전 세계의 다른 모든 업체를 살리려 하는지 알 수 없다. 한국이 무슨 자선 사업단체 인가... 우리 채권단 눈에는 오직 현금 회수라른 것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차라리 Hynix를 팔아서 Unicef에 기증하여 아프리카/아프칸 난민 돕는 것이 더 낫지, 미국 No.1에 사로잡힌 Micron의 자존심을 채우지 말고.... ▷결론 현재 한국시장은 외국과는 완전히 동떨어져 별세계에 살고 있는 느낌이다. 방송과 신문을 보면 우리나라는 벌써 호경기에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내가 속한 미국 회사와 그 주위의 Silicon Valley 회사에는 아직도 Lay-off소식이 계속되고 있고 일본에서는 말세 소리가 나며 동남아 역시 아직은 조심스런 모습인데도 말이다. 작년 12월부터 비정상적인 DRAM 가격상승은 Hynix가 희생양이 되서 생겼고 삼성은 줄기찬 자사 선전으로 우리나라 대부분 국민은 Hynix합병이 마치 삼성 르노처럼 두회사가 다 살고 채권단이 돈도 버는 이상적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삼성 역시 필요이상의 과잉 선전으로 주가띠우기에만 열중하고 있다. 역시 정치와 선거란 무서운 것인가 보다. 모든 부정을 다 막고 모든 긍정을 흡수하여 더 이상 부정적인 것에 대해서는 면역이 되어 버린 것 같다.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Hynix가 죽으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적어도 십수년을 후퇴할 것이며 그 부정적 영향을 정권이 바뀌는 내년부터 분명히 나타날 것이다.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지 청문회는 계속치뤄야 할 것 같다. Hynix는 살려야 한다.
2002.02.17 I 이정훈 기자
  • (초점)"월가 클린화" 이뤄질까
  • [edaily] 미국 기업들의 분식회계를 둘러싼 파문이 연일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미증권업협회(NASD)에서 월가의 신뢰성 회복을 위한 고강도 처방을 제시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NASD의 권고안에는 애널리스트들이 소속사의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객관적인 분석가로서의 입장을 견지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키 위한 혁신적인 제안이 담겨져 있어 이 안이 그대로 실행될 경우 월가의 밑그림 자체가 바뀔 전망이다. 권고안의 핵심은 특정 애널리스트가 추천한 기업이 소속사와 투자은행업무 관계를 맺고 있을 경우 이를 공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애널리스트가 특정한 투자은행 거래에 기여했단 이유로 소속사로부터 보너스 등 별도의 보수을 받는 것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또 소속 증권사가 기업공개(IPO)를 주관했을 경우 그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상장후 40일동안 해당기업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내는 것도 금지된다. 그런가 하면 애널리스트들은 자신이 추천한 기업의 주식에 대해 개인적인 보유 여부를 공개해야 하며 매수추천한 종목을 매도하거나 매도추천한 종목을 매수하는 것도 금지된다. NASD는 권고안에서 "모든 애널리스트와 그가 속한 증권사는 해당 애널리스트가 가장 최근에 추천한 내용과 상반되는 거래를 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NASD는 이와 함께 애널리스트들의 지나치게 주관적이고 낙관적인 전망제시에도 제동을 걸 방침임을 분명히했다. 권고안이 실행될 경우 증권사들은 매수추천 및 매도추천, 보유추천 종목의 비율을 공개해야 한다. 증권사들은 또 조사보고서를 발표할 때 해당기업의 주가변화 도표를 반드시 첨부하고 애널리스트가 추천등급이나 목표주가를 변화시킨 시점을 도표에 표시해야 한다. 톰슨파이낸셜의 집계에 따르면 월가 증권사들의 매도추천 비율은 2%에 불과해 애널리스트들이 소속사의 이해관계에 얽매여 객관성이 결여된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매도추천을 활발히 제시해 객관성 시비로부터 비교적 벗어나있는 프루덴셜증권의 경우 투자은행영업을 하고 있지 않아 소속사의 이해관계가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역으로 보여주고 있다. 프루덴셜은 유통업체 K마트가 파산하기 일주일 전 이 회사에 대해 매도추천을 낸 몇안되는 증권사 중 하나다. 특히 최근 들어선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믿고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돼 법정공방으로 번지는 사례까지 있어 NASD가 이 같은 권고안을 제시한 배경이 됐다. 지난해의 경우 모건스탠리의 저명한 인터넷 분석가인 메리 미커가 투자자들로 부터 제소당한 것을 비롯 모두 8건의 소송이 제기됐다. 월가에 대한 불만이 최근의 분식회계 파동으로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증권사들로선 NASD의 권고안에 반대할 만한 근거가 거의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권고안이 워낙 "급진적인" 제안을 담고 있어 실행에 이르기까지는 적지않은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월가 증권사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미 증권산업협회(SIA)는 "권고안의 기본적인 의도에는 동의하지만 세부적으론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NASD의 권고안은 SEC의 승인을 거친 뒤 실행에 앞서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게 된다.
2002.02.11 I 전미영 기자
  • (분석)집값안정책 비웃는 "묻지마" 청약열기
  • [edaily] 5일 실시된 서울 1차동시분양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4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종전의 43.4대1을 경신한 것이다. 특히 청약 첫날 20개 평형 모두가 일찌감치 마감된 것도 이례적이다. 청약자들이 이른바 "묻지마" 투자에 나선 것이다. 내집마련을 향한 이같은 뜨거운 열기는 정부가 주택가격 안정 대책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특히 주목된다. 정부는 최근 청약 증거금 제도를 도입할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청약 접수일이던 지난 5일, 전매권에 대한 세무조사를 서울 강남지역에 이어 강남인근과 신도시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 청약과열이 빚어지면서 정부 대책이 전혀 "약발"이 먹히지 않는 꼴이되고 있다. 정부 대책이 이처럼 효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한 것은 두가지로 분석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3월말부터 1순위 청약 대상자들이 대폭 늘어나 당첨확률이 떨어지게 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감이 청약 경쟁을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청약1순위 대상자는 3월부터 석달동안 180만명 정도가 늘어나게 된다. 또 저금리 정책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을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도 부동산 열기 지속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한다. 내집마련 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분양물량은 적고 1순위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이같은 청약과열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2.02.06 I 박영환 기자
  • (주간부동산)아파트 급등세 신도시로 확산
  • [edaily] [전세값 급등이 매수수요 촉발]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 급등세가 한풀 꺾인 사이 전셋값이 꾸준히 올라 일부지역의 매매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사철이라는 계절요인에 따른 전세매물 부족과 집주인들의 월세전환 증가세가 올 초에도 어김없이 나타나고 있다. 신도시나 서울 강서권 아파트처럼 전세가격과 집가격이 비슷한 지역은 `차라리 사자`는 쪽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매매값을 밀어 올리는 예년의 동반상승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53%로 큰 폭의 상승세가 지속됐고 특히 신도시는 0.91%의 급등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서울 0.48%, 신도시 0.58%, 수도권 0.45%를 기록했다. ◇매매시장 -서울아파트 매매시장은 전주보다 평균 0.53%로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 재건축대상 아파트는 약세가 지속됐지만 전주에 이어 강서 양천 영등포 등 강서권과 구로 동대문 관악 지역이 0.6% 이상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강남 강동 송파 일대의 20평이하 아파트값은 각각 -0.09%, -0.38%, -0.7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 평형 비중이 높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는 매매값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강서권 매매값 상승률은 0.7%~1%대를 기록했고, 구로(0.69%), 동대문(0.63%)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강서구 등촌동 대동황토방 45평형과 노원구 공릉동 대아 32평형, 공릉동 대동2차, 동대문구 이문동 쌍용과 현대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0.91% 올랐다. 지역별로는 분당(1.11%), 일산(1.04%) 지역이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평형별로는 21~35평형대가 0.84%~1.18%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값이 오른 주요 아파트로는 분당 야탑동 탑주공8단지 17평형, 이매동 이매삼성 22평형, 서현동 시범현대 39평형, 일산 주엽동 문촌뉴삼익 22평형, 일산동 후곡금호4단지 32평형 등이다. -수도권도 지난주 0.5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인접지역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증가로 성남(1.39%), 고양(0.8%), 구리(0.8%), 시흥(0.79%), 안양(0.79%) 등의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반면 공급물량이 많은 수원, 용인 중소형과 구일산 대형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세시장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48% 올랐다. 지역별로 중(1.5%) 금천(1.24%) 강서(0.9%) 영등포(0.84%) 송파(0.72%) 마포(0.65%)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개별 아파트별로는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과 금천구 가산동 두산과 삼익 등이 많이 올랐다. -신도시는 0.58% 올랐다. 지역별로 일산(1.06%), 분당(0.68%), 중동(0.3%), 산본(0.21%), 평촌(0.15%) 순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20~30평형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평형을 늘려 이동해 온 수요로 40평이상 중대형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분당 서현동 시범현대 33·39·47평형과 수내동 푸른신성 64평형, 양지금호 72평형, 일산 주엽동 강선삼환7단지 32평형, 유원7단지 32평형 등이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은 0.45% 올랐다. 신도시 전셋값 상승여파가 확산되면서 파주(0.92%), 고양(0.79%), 부천(0.62%), 안양(0.51%) 등이 전셋값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다른 곳에 비해 공급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구리, 김포, 수원 등은 중대형과 일부 소형이 약세를 보였다. 구리의 경우, 작년 토평택지개발지구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토평동 일부 아파트와 인근 인창동에서 일부 전셋값이 하락했다.
2002.02.04 I 오상용 기자
  • 김 대통령, 연두기자회견 일문일답-①
  • [edaily] 김대중 대통령은 14일 "일부 벤처기업들의 비리연루사건을 큰 교훈으로 삼아 정부와 사회 각 분야 부패척결에 불퇴전의 결의를 갖고 임하겠다"면서 "특별수사검찰청의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내외신 연두기자회견에서 일부 공직자 및 청와대 전현직 직원의 벤처비리 연루사실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① - 취임이후부터 부패척결의지를 다짐해왔다 최근에도 공직자 비리의혹이 나오고 있다. 공직기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밝혀달라. 검찰총장의 사표는 언제수리할 계획인가, 그리고 박준영 국정홍보처장 후임인사는 언제인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비리사건을 전담하는 특별수사청과 같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구를 만들고자 한다. 대통령이 사정관계 책임자를 소집해 앞으로 1년 국정운영을 완전히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결심으로 일체의 부패에 대해 가차없이 척결하는 대책을 세워나가겠다. 검찰총장의 사표는 수리하겠다. 후임은 곧 임명하겠다. - 주가가 700선을 돌파하는 등 경기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올해 국내외 경제를 어떻게 전망하나. ▲세계경제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도 의견이 분분하다. 대세로는 미국경제가 1분기에 바닥치고 2분기부터 상승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그렇게 되면 EU도 좋아지고 할 것이다. 우리에게 바람직한 변수는 중국의 WTO 가입으로 큰 시장이 열리고 세계 각국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올 전반기 까지 세계경제는 바닥을 치고 성장의 방향으로 키를 돌려 하반기부터는 급격한 성장을 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 V자형이될지 U자형이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V자형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가장 혜택을 보는 나라중 하나가 우리 한국이 될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 더 나빠지지 않으면 금년내에는 4%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견되고, 국제정세가 조금 더 좋아지면 잠재성장률인 5% 성장도 가능할 것이다. 물가와 실업률은 3% 내외로 안정된 추세로 나갈 전망이다. - 개각의 시기와 성격 등에 대한 복안이 있으면 말씀해 달라. 총리와 경제팀에 대한 개각여부는. ▲(장관들을)앞에 두고 말하라고 하면 나오던 말도 도로 들어가지 않겠는가. 언론에 보도된 것도 보고 있다. 금년 들어 각계의 의견을 듣고 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매일 터져나오는 게이트로 차분히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상황이 자꾸 바뀌고 있다. 최근 경제·사회문화·외교·안보 등에서 10여명씩 모시고 일일이 의견을 듣고 있다. 오늘 이후로도 계속 진행할 것이다. 현재로선 어떤 계획도 없다. - 월드컵숙박과 교통 문제가 많다. 어떻게 치를 것인가 ▲월드컵은 우리 국운융성의 계기가 되고 1세기에 한번 있을까하는 기회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지금까지 보고받은 바로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10개 도시의 주민들 대부분이 자기지역의 월드컵 진행상황에 만족하고 있다는 답이 나오고 있다. 남은 기간 충실히 하면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일본도 잘해야겠지만 우리도 잘해야한다. 그러지않으면 공동개최 자체를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 지금까지 진행으로 보면 월드컵 경기장 건설부터 여러가지 인프라와 함께 소프트웨어 등 양쪽 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작년 일본 천황이 백제계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발표를 했었는데, 천황의 방문 계획과 향후 문화 추가개방에 대해 말씀해 달라. ▲작년에 고이즈미 총리와 3번 만나면서 일곱가지가 합의돼서 원만히 진행중이다. 천황께서 하신 말씀에 대해선 천황의 역사에 대해 바른 인식을 표시한 것으로 생각한다. 천황의 한국 방문은 일본이 먼저 결정할 문제이다. 결정하면 우린 최대한 존중하겠다. - 서민과 중산층 생활안정에 대해 여러가지 말씀을 했는데, 이들 대책이 제대로 실행되기 위한 묘책이 있다면.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사회적 측면에서는 4대보험이 세계적 수준으로 준비돼있다. 건강보험은 최근 재정문제 등이 있지만 다듬을 것이고, 기초생활보장법을 만들어 금년 155만명이 혜택을 보는데 4인가족 99만원이 돌아간다. 최저한도생활이 보장돼야 하는데 여기에 해당안되는 사람들이 속여서 들어오고 들어와야 할 사람이 못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이를 좀더 정교하게 다듬어 서민생활을 돌봐야 한다. 금년 1700명 사회복지 요원을 추가증원해 기다리는 복지가 아니라 찾아가서 도와주는 복지를 펼칠 계획이다. 주택문제는 일단 주택보급율은 금년으로서 100%가 된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고, 100%라 해서 모든 사람이 집을 소유하는 건 아니다. 이를 감안해 주택구입이나 전세로 들어가는 사람에게 70%까지 장기융자를 해서 내집 마련을 돕고 있다. 그리고 민생안정 최우선 과제중 하나에 소비자 물가를 3%를 억제하는 것, 이를 반드시 실현하겠다. 지금까지 매년 대체적으로 목표를 달성해왔다. 앞으로도 3%내외에서 안정시키겠다. 실업률의 경우 청년실업률은 8%에 육박해 높다. 청년실업률에 약 5000억원을 들여 30만명의 청년 실업대책을 세우고 있다. - 취약한 지방재정의 확충을 위해 국세를 지방세로 서둘러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과 지방 선거 조기 실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국세를 지방세로 서둘러 전환하는 실천을 못하는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변명같지만 하려고 해보니 경기도나 서울은 엄청난 수입이 늘지만, 강원도나 충청도 경북 은등 자립도가 30%가 제대로 안돼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그래서 지금 지방양여금과 교부세 등으로 해결하고 있다. 원칙은 국세를 지방세로 전환하는 것이 옳은 것이지만 현실과 괴리가 있다. 어떻게 하면 이상과 목적에 접근할 수 있을가를 고려하고 있다.
2002.01.14 I 오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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