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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아웃도어 브랜드 최초 6천억 달성(상보)
  • 노스페이스, 아웃도어 브랜드 최초 6천억 달성(상보)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노스페이스가 아웃도어 브랜드 최초로 매출 6000억(소비자가 기준)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매출액 5300억(소비자가 기준) 대비 올해는 15% 가량 성장한 것으로 단일 브랜드로 최단기간(14년)에 이룬 성과다. 1997년 처음 국내에 소개된 이후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한 노스페이스는 해마다 평균 25%의 성장률을 보이며 아웃도어 업계 선두로 자리매김 했다. ㈜골드윈코리아 성기학 회장은 "노스페이스가 다양한 세대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아웃도어만의 기능성을 기본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아웃도어라는 단어가 점점 친숙해지는 것만큼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더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를 단지 등산이라는 개념을 탈피해 클라이밍, 바이크, 트레일 러닝, 트레킹 등 더욱 다양한 활동으로 세분화했고, 각 활동에 맞는 특화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상 산행보다는 주변에서 여유롭게 즐기며 걷는 트레킹과 가족, 친구 단위의 캠핑, 출퇴근을 대체하는 바이크까지 인기를 끌면서 `아웃도어 라이프`를 확산했다. 노스페이스는 올 시즌 처음으로 원정용 텐트, 침낭 등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오토캠핑 시리즈를 선보였고, 트레킹을 위한 전용 신발 라인을 내놨다. 아울러 올 봄.여름 시즌에는 `화이트 라벨`을 통해 감각적인 아웃도어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능성 스타일리쉬 아웃도어`라인으로 캠핑, 트레킹, 트래블 등 아웃도어 라이프를 좋아하는 감각적인 세대를 위해 탄생했다. `기능성`과 함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세련된 아웃도어 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선보여,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옷으로 개념을 전환하는데 성공, 큰 인기를 얻게 됐다는 평가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국내 론칭 초기부터 산악인들과 클라이밍, 울트라 마라토너들을 후원,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극지탐험 등 각종 해외 원정을 지원하는 한편 대중에게 아웃도어 문화를 알리는 스포츠클라이밍, 빙벽 대회 등을 개최해 왔다. 지난 14년간 고(故) 박영석 대장을 비롯 정승권, 박정헌 등 노스페이스가 지원한 국내 산악인들의 해외 원정 횟수만도 100회에 달한다. 고(故) 박영석 대장은 노스페이스의 후원을 받아 해외 원정을 해오며 산악 그랜드 슬램을 달성, 세계적인 산악인으로서 이름을 떨칠 수 있었다.   또 노스페이스는 2005년부터 자체 클라이밍팀을 창설해 김자인, 신윤선, 박희용 등 국내 클라이밍을 대표하는 차세대 주자를 육성해나가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김자인 선수는 노스페이스의 후원 아래 올 시즌 2010 월드 챔피언, 2011년 세계 2위에 올랐으며, 박희용 선수는 2011년 아이스클라이밍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했다. 노스페이스는 "산악인들의 원정을 후원해온 이유는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기본 정신인 `도전정신`을 지켜나가는 동시에, 극한 상황에서 제품의 성능을 시험해볼 수 있는 필드 테스트로 더 뛰어난 제품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스페이스의 다이노 시리즈는 클라이밍팀의 실제 원정 클라이밍을 바탕으로 한 제품이며, 서밋 시리즈는 해외 원정에 나서는 산악인들을 위해 설계, 제작됐다.
2011.12.27 I 정태선 기자
패션업계, "가치와 소통, 감성에 충실하라"
  • 패션업계, "가치와 소통, 감성에 충실하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삼성패션연구소가 22일 `2011년 패션 산업 10대 이슈와 2012년 패션 산업 전망` 을 내놨다. 연구소는 올 한해 계속된 경기침체 속에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진정성▲본질 ▲아이덴티티가 비즈니스의 근본이 됐으며 ▲멀티(Muiti~) ▲크로스(Cross~) ▲하이브리드(Hybrid~)가 중요한 유통 키워드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또 변화무쌍한 날씨는 패션업계 영향을 많이 미친 반면 SPA와 아웃도어 브랜드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계절에 상관 없이 호황을 누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브랜드와의 M&A 또한 올 한해 활발하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유럽의 경제 위기로 많은 유럽 브랜드들이 매물로 나오면서 이랜드는 `만다리나 덕`을, 제일모직은 `콜롬보`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SPA 브랜드와 아웃도어 브랜드의 인기 역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011년 패션산업 10대 뉴스로는 ▲건강/환경/레저 등 경제 위기 속 `근본`에 대한 관심 증대 ▲남성복, 국내 브랜드의 `컨템포러리` 스타일 확대 ▲SPA 브랜드와 명품 브랜드를 함께 소비하는 `가치소비` ▲패션계 `M&A` 바람 ▲`아웃도어` 시장의 팽창 ▲기후 변화에 따른 계절 아이템 기획 ▲`소셜` 마케팅 ▲글로벌&로컬 `SPA 브랜드` 선전 ▲원스톱 복합문화공간 `몰링(Malling)`의 확산 ▲`편집숍`의 진화를 꼽았다. 내년 패션계는 `핵심 가치(Core Value)`에 주목했다. 연구소 측은 "인간의 가치와 본능적 감성에 귀 기울이는 인문학적 소통, 멀티 채널, 포맷의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도전이 봇물을 이룰 것"이라면서 `모던 시크` 스타일, SPA, 아웃도어, 문화적 하이브리드 등이 주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패션산업의 10대 이슈를 정리한 내용이다. ◇2011년 패션 산업 10대 이슈 1. `근본`을 생각하다(Essential Thinking) 올 하반기 패션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내년 경제상황도 비관적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면서 `근본`을 다시 돌아보자는 분위기가 패션업계에 깊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불안정한 삶에서 안정을 찾고자 하는 움직임은 기본에 근거해 실용적이고 심플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확산시킨 셈. 이러한 분위기는 가치 소비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졌고,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며 궁극적인 에너지의 원천을 찾고자 했다. 또한 건강과 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도심 속에서 자연의 삶을 동경하면서 워킹화, 런닝화, 아웃도어 등이 인기를 끌었다. 환경과 자연에 대한 생각도 공정무역, 재활용 등의 이슈를 끊임없이 제기됐다. 2. `컨템포러리` 전성시대 올 한해 패션계 또 하나의 축은 컨템포러리 스타일이다. 여성복에 이어 남성복까지 확장된 컨템포러리 감성은 내셔널 브랜드까지 확대됐다. `띠어리`, `DKNY`로 대표되는 컨템포러리 스타일은 모더니즘에 기본을 두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아 차별화했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는 기존 SPA 브랜드의 트렌디한 스타일링에서 벗어나 TPO적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이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남성복에도 이러한 컨템포러리 감성은 확대돼 `로가디스`는 컨템포러리 라인 `모노플러스`를 론칭했다. 2012년에도 이러한 진화를 통해 마켓셰어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3. `가치소비`를 행하라 올해 소비 트렌드의 화두는 단연 `가치소비`다. 2009년 이후 경제 불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단지 소비를 줄이는 것에서 벗어나 가격과 혜택의 정도에 따라 극단적인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는 불황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명품시장`과 `SPA 브랜드`의 성공으로도 알 수 있다. 패스트 패션을 통해 가격의 실용적인 혜택을 얻고, 고가의 명품으로 심리적인 혜택을 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행동양식은 유통채널의 복합적인 이용으로도 나타났다. 백화점에서 고가의 명품브랜드를 구입하면서도 대형마트에서 질 좋은 저가 PB제품을 구입하는가 하면 가격비교를 통해 온라인몰에서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밖에 명품 플래시 세일 사이트와 프리미엄 아울렛 영역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4. 패션계 `M&A` 바람 SPA 브랜드와 명품 브랜드의 국내 시장 진출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 없이는 국내 시장 선점도 어려워졌다. 유럽의 경제 위기로 많은 유럽 브랜드들이 매물로 나오면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국내 패션기업들의 발 빠른 M&A가 진행됐다. 신규 브랜드 출시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랜드는 지난해 `벨페``피터 스콧` `라리오` 등에 이어 최근 이탈리아 브랜드 `만다리나 덕`을 인수함으로써 총 6개 브랜드의 M&A에 성공했다. 이엑스알그룹은 `카스텔바작`을, 패션그룹 형지는 `와일드로즈`의 국내 상표권을 인수했다. 또 제일모직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콜롬보`를 인수, 글로벌 기업으로서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5. `아웃도어` 시장의 팽창 아웃도어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대의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빅8 아웃도어 매출이 3조를 육박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만큼 5조원대 시장의 개막도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빅뱅과 이연희를, 코오롱 스포츠는 이승기와 이민정을, K2는 현빈과 원빈을, 네파는 2PM을 모델로 내세우면서 중장년층에 이어 10~20대 시장까지 공략했다.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확산에 맞춰 캐주얼,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등 전 복종에서 아웃도어 라인을 출시하고 있으며, 제일모직의 `빈폴 아웃도어`, F&F의 `더 도어`, 형지어패럴의 `노스케이프`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내년 신규 론칭을 준비하고 있어 아웃도어 시장은 내년에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6. `날씨` 변수의 극복 변화무쌍한 날씨는 패션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겨울 날씨가 4월까지 이어지면서 다운점퍼, 패딩, 퍼(Fur) 등의 겨울 제품 판매는 호조세였으나 봄 상품 판매는 실종됐다. 7~8월 동안 계속 내린 폭우 또한 매출에 큰 타격을 입혔다. 장마가 길어지면서 레인코트, 레인부츠, 레인백 등 다양한 장마대비 계절 아이템은 패셔너블한 스타일로 높은 매출신장을 보였다. 최근엔 고온 현상으로 가을 제품은 물론, 한파특수를 기대했던 겨울제품까지 위협을 받는 상황이다. 갈수록 날씨 예측이 힘들어지면서 패션업체들의 상품기획도 변화하고 있다. 간절기 제품보다는 초경량과 헤비 아이템으로 구분해 제품을 출시한다든지 아이템별 기능성을 강화 중이다. 7. `소셜`로 소통하다 패션업계는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브랜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랜드 그룹이 운영 중인 뉴발란스 블로그는 하루 평균 방문자수 2500명, 누적 방문자수 110만명을 넘어서며 이슈를 낳았다. 제일모직도 `제일스토리`를 통해 기업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 대한 소개와 브랜드 활동을 알리고 있다. 또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등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코데즈 컴바인, TNGT, 르샵, 빈폴, 지오지아 등의 브랜드가 소셜 커머스를 통해 상품권을 판매함으로써 이슈를 만들었다. 하지만 패션업계에는 소셜 커머스를 수익 창출보다는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는데 머물고 있다. 8. 글로벌 & 로컬 `SPA` 내수 시장에서의 글로벌 SPA 브랜드의 선전은 국내 패션판도를 변화시켰다. 코데즈 컴바인은 올해 하이커와 옴므 라인까지 확대하면서 총 9개의 라인을 가진 SPA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LAP, 르샵도 순조롭게 정착 중이다. 내년에는 제일모직의 `에잇세컨즈(8 seconds)`, 이랜드와 삼원색의 아동 SPA 등 국내발 SPA 브랜드들이 대거 론칭할 예정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글로벌 SPA 브랜드를 모시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백화점이 해외 명품 브랜드와 같은 수수료율을 적용하면서 SPA를 입점시키는 이유는 미래고객인 젊은층을 잡고, 다양한 연령대를 끌어 모으는 집객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대형마트의 SPA브랜드 유치도 패션사업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다. 9. `Malling`이 대세다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한 장소에서 쇼핑, 엔터테인먼트, 외식이 가능한 원스톱 쇼핑을 즐기는 몰링이 확산되고 있다.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한 복합쇼핑몰은 도심속 문화공간으로써 단순한 몰링을 넘어 문화로 변화 중이다. 서울의 코엑스, 타임스퀘어, 아이파크몰, 부산의 센텀시티가 이러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고, 올해 신도림의 디큐브시티가 많은 이슈를 낳으며 오픈했다. 얼마전 개점 1000일을 맞이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전국 3위권 백화점으로 도약하며 외국인 쇼핑 관광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수도권이 포화상태를 이루면서 동탄의 메타폴리스, 해운대의 아이파크, 최근 오픈한 김포공항의 롯데몰까지, 유통업계의 지방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10. 진화하는 `편집숍`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유통업체 전략의 일환인 편집숍이 수년째 성장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초창기 럭셔리나 고가의 제품들을 소개하는 장이었다면 현재는 가격대별, 복종별, 스타일별로 분화하고 있다. 영층의 스트리트 패션을 주도하는 `A-land`와 얼마 전 명동에 오픈한 `북마크`는 저렴한 가격대, 획일화되지 않은 스타일로 젊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0월 오픈한 신세계의 `맨온더분`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남성 쇼핑객을 위한 쇼핑공간으로 의류, 신발은 물론 음반, 문구, 전자제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2011.12.22 I 김미경 기자
  • [2011년 결산]아웃도어 `국민복` 되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1년 12월 22일자 1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정태선·김미경 기자] 올 한 해에는 불경기 뿐 아니라 불규칙한 날씨 때문에 패션 시장이 위협을 받았다. 봄에는 4월까지 추운 날씨가 계속됐고, 7~8월엔 폭우 탓에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또 11월 초순에는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패션 업계의 장사는 신통치 않았다. 날씨 예측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패션 업체들의 상품 기획도 변화했다. 간절기 상품은 점점 없어지는 추세이며, 불규칙한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이 주로 선보였다. 패션업계에서는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한 `아웃도어 시장`을 놓칠 수 없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2000년 이 후 매년 20%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해 올해엔 3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등산, 트레킹 등 고기능성 위주였던 아웃도어 의류 시장이 등산을 넘어선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시대를 열어가며 일상복 시장 중심으로 개편된 영향이 크다.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코리아(K2·아이더 합산)가 4000억원 이상을 매출을 올리며 3강체제를 구축했고, LG패션 라푸마도 지난해보다 50%이상 성장했다. 휠라코리아, 패션그룹형지, 금강제화, 파크랜드 등이 아웃도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내년엔 제일모직의 빈폴 아웃도어, 코데스컴바인 하이커, 아디다스, 행텐 등이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국내 트레디셔널캐주얼 시장의 판도도 흔들렸다. 지난 10년 간 폴로와 빈폴이 양분해왔던 시장에, LG패션의 헤지스가 차별화된 스토리 마케팅과 제품 고급화 전략으로 `빅3`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두산과 결별한 폴로는 직진출로 전환 이 후 블랙라벨 등 고급라인 전개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고상품이 저가 유통되며 만들어진 대중 브랜드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한 것. 제일모직의 빈폴은 스타마케팅과 유명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유니클로, 자라 등 해외 글로벌 SPA 기업들이 한국 패션유통시장에서 급속히 성장하며 세를 불렸다. 이 밖에 제일모직이 80년 전통의 이탈리아 가죽 브랜드 `콜롬보 비아 델라 스피가`(이하 콜롬보) 지분을 100% 인수한 점도 주목할만하다. 세계 명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직접 지분 인수를 위해 공을 들여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제일모직이 명품 브랜드를 통째로 인수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과 경제 침체에 맞물려 화장품 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소비자들은 아름다운 몸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거나, 실용적으로 소비했다. 이는 올 한해 화장품 시장이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고가제품과 로드숍 중심의 저가제품의 동반성장을 가져왔다. 백화점 브랜드로는 에스케이투, 키엘 등의 성장이 돋보였고 더페이스샵, 에뛰드하우스와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등의 원브랜드숍도 전년대비 높은 성장세를 달성했다. 브랜드숍의 고성장은 소비자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상품 유형 확대 및 품질력 상승 등이 큰 힘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20~30세대가 패션유통시장에서 주력층으로 부상하는 등 한류 영향으로 활발해진 브랜드숍의 해외시장 진출도 성장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소비 양극화는 새로운 유통구조의 초저가 화장품도 등장시켰다. 한불화장품의 이네이처는 소비자와 1대 1로 소통하는 온라인 쇼핑몰과 전화주문을 이용해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가격 거품을 뺐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보다 상품력을 중시하고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등 합리적 `가치구매`와 불황이라도 자신을 표현하는 상품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소비 트렌드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속적인 신규업체의 시장 진출도 이슈였다. 정수기 및 비데 등 방판시장의 경쟁력을 갖춘 웅진코웨이나 한국인삼공사의 기술력을 발판으로 등장한 KGC의 동인비 등의 출현은 유통경로별 화장품 기업 간 경쟁으로 이어져 내년도 화장품 시장 규모를 확대시킬 전망이다. 2012년에도 올해와 같은 소비 트렌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상품 유형에 따른 소비 양극화가 지속되고,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따라 상품, 유통 채널의 변화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12.22 I 정태선 기자
  • "아웃도어 고어텍스 이름값"..최대 1.8배 더 비싸
  • [이데일리 윤진섭 정태선기자] 한 회사에서 판매하는 아웃도어 제품이 품질에선 별다른 차이가 없음에도 가격은 최대 1.8배나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16일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휠라 등 3개의 아웃도어의 고가,저가 제품의 품질과 가격을 비교한 결과 품질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가격은 최소 1.3배에서 1.8배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품질비교는 옷 안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하는 내수도, 재킷 착용 후 땀 등 수증기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투습도, 재킷에 물이 젖는 정도를 평가하는 발수도,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보온성 분야에서 진행됐다. 품질비교는 아웃도어 9개 브랜드의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노스페이스는 고어텍스 제품과 이보다 가격이 1.8배 저렴한 하이벤트 제품을 비교한 결과 내수도는 코엑텍스가 1.9배 좋았으나 세탁 3번 후에는 내수도가 절반 이상 떨어져 크 차이가 없었다고 소비자시민모임을 밝혔다. 블랙야크는 고어텍스 제품과 이보다 저렴한 엔슈어자켓(내피 제외)은 내수도에선 고어텍스가 1.6배 높았으나 발수도는 큰 차이가 없어, 품질차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가격은 고어텍스가 엔슈어자켓보다 1.3배 비쌌다. 휠라 제품도 가격차는 1.4배가 벌어졌지만, 국내 산행 및 레저 활동을 위한 기능성 의류로서 두 제품 모두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범위로 조사됐다.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국장은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고가인 고어텍스 제품이 반드시 품질이 좋은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내 산행 및 레저활동에 있어서는 가격에 상관없이 충분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시민모임은 이날 "이번 실험결과 코오롱 액티브 재킷 내피에서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기준치의 약 20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오롱측에 해당 제품의 공개 리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릴아민이 검출된 코오롱(002020) 액티브 제품은 재킷, 내피 등을 포함해 4종 구성상품으로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에서 24만8000원에 판매됐다. 코오롱측은 "이 제품은 중국생산제품이며 염료 등의 문제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소비자들에게 사과하고, 즉각적인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코오롱, 하락..`아웃도어 재킷서 발암물질`☞코오롱 "액티브 재킷, 즉각 전량 리콜조치"(상보)☞"코오롱 아웃도어 재킷, 발암물질 기준치 20배"(상보)
2011.12.16 I 윤진섭 기자
  • 스포츠토토 행복나눔 12월 캠페인 실시
  •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이달 31일까지 ‘행복나눔 12월 캠페인’을 실시한다.건전한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하는 행복나눔 캠페인은 매달 1,000만원을 목표로 스포츠토토 팬들의 기부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벤트다. 12월에 적립된 기부금은 ‘사랑의 집 고치기’ 이벤트를 통해 개미마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7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 스포츠토토 사회봉사단으로 구성된 ‘토토산타’가 직접 제작한 선물꾸러미를 150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개미마을은 서울에 몇 남지 않은 달동네 가운데 하나로 독거노인과 일용직 근로자 등을 포함, 주민들 대부분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스포츠토토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해비타트 서울지회, 8개 경기주최단체(KBL, KBO 등)와 함께 ‘토토산타’가 되어 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하고자 한다. 행복나눔 캠페인 참여방법은 토토, 프로토를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한 후 스포츠토토 홈페이지나 베트맨(www.betman.co.kr) 웹사이트에서 투표권 일련번호와 판매점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각 투표권 당 30원의 행복기부금이 적립되며 참가자들 중 추첨을 통해 노스페이스 자켓(1명), 오클리고글(2명), 토토미(米)(25명), 영화예매권(1인 2매, 90명)등의 푸짐한 경품이 증정된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경품 당첨자는 내년 1월 6일에 스포츠토토와 베트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 아웃도어브랜드 거품 빠지나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기본적으로 차려입는 비용이 15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다’결혼식 예복도 아니고 등산용 옷차림 가격 얘기다. 백화점의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에서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메이커로 기본적인 아이템을 갖춘다면, 메이커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130만~190만 원 사이다. 아웃도어 제품에 관한 가격거품 논란과 함께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웬만한 기본 재킷은 40만 원대. 여기에 고어텍스가 들어간 재킷을 고르면 70만 원이 넘는다. 안에 입을 산악용 티셔츠(13만 원), 바지(21만 원), 단기산행 등산화(20만 원), 40리터 배낭(15만 원), 저체온증을 막아줄 내피용 다운 재킷(20만 원)까지. 여기에 최근 유행하는 헤비구스다운 재킷이나 산악용 스틱, 장갑과 모자까지 더하면 200만 원을 넘길 수도 있다.  여가활동이 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잘나가는 업체들은 분위기에 편승해 고가정책을 고집하면서 가격거품 논란과 함께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K2, LG패션의 라푸마, 블랙야크, 네파, 콜롬비아 등 시장점유율 상위업체들이 만든 제품의 실제 원가는 4분의 1수준도 안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절반 이상이 광고나 마케팅 비용이란 얘기다. 실제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의 가늠자가 아웃도어 브랜드 광고일 정도. 원빈, 조인성, 이승기, 장혁, 소녀시대 등 적어도 모델료로 4억~5억 원 이상은 줘야 하는 스타급들이 방송 황금시간대에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가격뿐 아니라 장비과잉 논란도 사그라지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동네 뒷동산을 가면서 히말라야 산맥을 오를 것처럼 고기능의 고가제품을 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아웃도어 브랜드시장 50%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업체들의 인기제품 가격은 엇비슷하게 비싸다.  이에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거래행위가 없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나섰다. 서로 짜고 담합해서 고가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아닌지, 과대과장 광고는 없었는지 보겠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이미 지난주 나흘 동안 노스페이스와 K2, 코오롱스포츠 등 아웃도어 생산·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였고. 이번 주에는 LG패션과 이랜드 등의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지난 주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공정위 조사가 시행된 것으로 안다”면서도 “아웃도어 시장 자체가 완전 경쟁 체제여서 가격 담합 등의 불공정 거래는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공정위는 객관적인 연구 결과 없이 과장 광고를 했거나 가격을 담합한 혐의가 인정되는 업체를 중심으로 과징금 처분과 시정명령을 부과할 방침이다.
2011.11.22 I 정태선 기자
디큐브백화점, 24일 겨울정기세일 돌입
  • 디큐브백화점, 24일 겨울정기세일 돌입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디큐브백화점이 오픈 후 첫 `겨울 정기 세일`을 맞아 다양한 인기 브랜드의 할인 행사와 특가전을 진행한다. 디큐브백화점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8일간 `겨울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 디큐브백화점은 24일부터 첫 겨울정기세일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본격 겨울철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아웃도어 브랜드의 `바이어 추천 인기 구스다운 제안전`이 열린다.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에이글, 몽벨, 버그하우스 등의 인기 구스다운 재킷을 각 매장에서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3층 특설 시즌매장에서는 내달 1일까지 `디큐브 스키&보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빌라봉, 폴제니스, 골드윈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스키, 보드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 중 폴제니스는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보드양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별적으로 진행한다. 겨울 정기세일 시작일인 24일부터는 남성캐주얼, 스포츠,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특가전이 열린다.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에이글, 프레디, 라푸마, 네파, 아이더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를 1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세일기간 동안 잡화, 아웃도어, 액세서리, 가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정 수량 초특가로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ALDO 양털부츠(50개 한정) 9만9000원, 몽벨 800필다운재킷(50매 한정) 16만1000원, 무인양품 침대 프레임 Q 47만2000원 등이다. 아울러, 전 구매고겍깨 `행운의 센싱 100% 경품대축제`를 진행한다. 추첨 결과에 따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숙박권이 포함된 `디큐브시티 프리미엄 패키지',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맘마미아 VIP초대권, 테마식당가 5만원 금액할인권, 프랑프랑 생활용품 시리즈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밖에 2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37일간 당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디큐브 스탬프 마일리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문 횟수에 따라 아하바(AHAVA) 머드솝, 핸드크림, 바디미스트 등 다양한 아하바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큐브백화점 홍보 담당자는 "백화점 오픈 후 두 번째로 진행하는 정기세일인 만큼 고객들에게 두 배의 기쁨을 제공하겠다"며 "패션브랜드뿐만 아니라 테마별 식당가, 테마파크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1.11.22 I 문정태 기자
  • K2·노스페이스 아웃도어 시장..공정위 고강도조사 착수
  • [이데일리 윤진섭 정태선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노스페이스, K2 등 국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대상으로 가격담합 등 불공정 거래 여부에 대해 고강도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 나흘동안 노스페이스와 K2, 코오롱스포츠 등 아웃도어 생산·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가격 담합을 통한 가격 거품·과장 광고 물론 대리점과의 계약에서 지위를 남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는 조만간 LG패션(093050), 이랜드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형성된 아웃도어 시장은 전체 시장 규모가 3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노스페이스와 코오롱스포츠가 지난해 각각 5000억원과 4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K2(3100억원)와 블랙야크(2500억원), 라푸마(2400억원), 네파(2400억원)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현재 10여곳의 대형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80%를 지배하는 구조다. 그러나 아웃도어 시장은 제품 소재에 비해 지나치게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지난 주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공정위 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아웃도어 시장 자체가 완전 경쟁 체제여서 가격 담합 등의 불공정 거래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K2코리아 관계자도 "대리점 등과의 계약이나 가격 결정에서 부당한 운영 사례는 없어, 공정위 요청에 성실하게 협조했다"고 밝혔고, 코오롱 스포츠도 "공정위가 정기적으로 벌이는 조사로 알고 있다"고 조사 사실을 확인했다. 공정위는 객관적인 연구 결과 없이 과장 광고를 했거나 가격을 담합한 혐의가 인정되는 업체를 중심으로 과징금 처분과 시정명령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정위는 최근 리복을 비롯해 스케쳐스, 뉴발란스, 르카프, 프로스펙스, 아식스, 머렐, 핏플랍, 헤드, 엘레쎄 등 국내외 11개 업체를 상대로 허위·과장광고 관련 직권조사를 벌인 바 있다.▶ 관련기사 ◀☞올 겨울, 의류株로 따뜻하게 보내볼까?☞[주간추천주]신한금융투자
2011.11.22 I 윤진섭 기자
아이더 "4년안에 아웃도어 빅5"
  • 아이더 "4년안에 아웃도어 빅5"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이더를 4년 내 4000억 대 매출, 아웃도어 브랜드 빅5안에 올려놓겠다" 지철종 아이더 사업본부장은 17일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한 매출 11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18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기 위해 상품 기획과 유통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이더는 올해만 작년(600억원)과 비교해서 80% 이상 성장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시장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K2코리아는 지난달 `아이더`를 독립사업부로 만들었다. 2006년 프랑스서 아이더를 인수한지 5년만의 일이다. 고기능성 캐주얼 아웃도어 컨셉으로 20~30대를 주로 공략하고 있는 아이더를 `K2` 못지않게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K2와 딴살림의 아이더를 책임지고 있는 지철종 사업본부장은 아웃도어브랜드 업계에서는 알아주는 영업통. 노스페이스와 손잡고 국내 선두인 영원무역서 20년전부터 마케팅을 담당하다 지난 2003년 K2코리아로 둥지를 옮겼다. 지 본부장은 "아이더는 독립채산제 형태의 독자적인 브랜드 경영에 따라 다양한 정책 수립과 빠른 의사결정, 공격적인 실행이 가능해졌다"며 "특히 책임 운영과 일관된 정책 수행으로 아이더는 물론 K2의 브랜드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 본부장은 계획대로라면 "내년엔 코오롱을 제치고, 국내 선두인 노스페이스를 바로 뒤쫓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은 아이더와 K2가 선보인지 각각 50주년과 40주년되는 K2코리아에게는 의미가 있는 해"라며 "두 브랜드(K2와 아이더)의 매출목표를 합치면 매출 7000억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코오롱스포츠의 매출목표 5000억원을 뛰어넘는 액수다.  아이더와 K2의 시장이 겹칠 것이란 우려와 관련, 그는 "아이더와 K2는 경쟁브랜드라고 볼 수 있지만, 아웃도어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한 회사에서 두 개의 브랜드를 전개한다고 해도 시장을 나눠 먹는 것이 아니라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두 개 브랜드를 확실히 차별화하고 이미지를 확고히 정립하는 것이 포인트. 그래서 "아이더는 아웃도어 브랜드로써의 핵심 아이덴티티는 지키지만 K2 보다 젊은 타겟에 어필할 수 있도록 아이템을 확장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외브랜드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데, 왜 굳이 아이더를 선택했는지도 명료했다. 고급스런 이미지로 마니아층이 이미 형성돼 있었고, 확장성을 가진 브랜드라는 것. 지 본부장은 "아이더는 K2코리아에서 2006년 인수,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전부터 대호 아웃도어라는 곳에서 92년부터 운영했다. 당시 아이더 매출액이 높지 않았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이미 매니아층을 형성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기존 소비자를 바탕으로 아이더는 등산복 뿐 아니라 스노우스포츠, 해양 레저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제품을 확장시켜는 힘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더 매장은 현재 백화점 29개점, 브랜드샵 96개점 등 총 125개이며, 올해 말까지 1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135개 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지 본부장은 당분간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속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앞으로 획기적인 아웃도어 아이템을 개발하고, 물량 뿐 아니라 광고 마케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유통망을 늘리고 매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더만의 차별화한 컨셉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테마성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광고마케팅 툴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웃도어 브랜드 시장이 한계에 달한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옥석 가려지기`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웃도어 브랜드는 환경 변화에 민감한 천수답 경영이라는 어려움이 있다. 기나긴 장마와 최근 늦더위에 매출이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초·중·고 전면 5일제와 에코 트렌드로 레저 분야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신규브랜드까지 가세하면 경쟁이 더 치열해지겠지만, 최근 투자가 컸던 아이더를 비롯한 리딩 브랜드군의 성장폭은 계속 커질 것"으로 낙관했다.
2011.11.17 I 정태선 기자
아웃도어브랜드 "이제는 대륙이다"
  • 아웃도어브랜드 "이제는 대륙이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업체들이 글로벌 금융이후 주춤했던 중국 진출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국내에서 4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만큼 `폭풍성장`하며 투자여력을 확보한 만큼 이제는 공격적으로 중국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중국 아웃도어 브랜드 시장은 현재 1조원 미만이지만, 앞으로 5년내 5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현재 연평균 30~40% 초고속 성장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S네크웍스의 몽벨은 이번 달 중국 베이징에 1호점을 내고, 앞으로 5년간 300개 매장에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의 국내 운영사인 ㈜오디캠프의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격하고 나선 것. 동진레저의 블랙야크도 지난 3일 중국 상하이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남부쪽으로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국내업체 중 중국 진출의 선두격인 블랙야크는 지난 98년 베이징 1호점 오픈했다. 이후 10년간 꾸준히 매장을 늘려왔지만 50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2~3년새 중국 매장이 100개 이상 늘어 옌사, 사이터 백화점 등을 비롯해 베이징, 상하이, 텐진 등의 대도시에 직영매장 30개와 대리점 등 2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까지 중국 내 매출 2000억원, 대리점은 80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중국을 거점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몽골, 러시아로 확대해 `블랙야크 실크로드`를 개척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말까지 모두 30개 매장을 확보했고 올해는 40여 개까지 만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는 2006년 9월 베이징의 대표 매장인 엔샤 백화점에 1호 매장을 열면서 중국에 처음 진출했다. 이어 2008년 북경지역에 판매법인을 별도 설립해 현지 유통과 상품공급, 마케팅 등의 업무지원을 강화했고, 특히 중국 현지에 맞는 특성화된 제품개발이나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중국 현지인 채용도 늘리면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유통망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 베이징에서 열린 제 1회 라퓨마데이LG패션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라푸마 본사와 함께 지분 51대 49의 형태로 합작법인, 라푸마차이나(LAFUMA CHINA)를 세우고 중국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 봄 정식으로 북경시내 플래그쉽스토어 1개점 열었고, 주로 백화점 위주로 공략해 지난 9월까지 30여개 매장을 확보했다. 연말까지 40개, 내년에는 화북, 동북 지역을 중심으로 100여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LG패션도 후발주자이지만, 2015년까지 중국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는 약 470여 개(2009년 기준). 이중 7개의 브랜드가 1억 위안의 연 매출을 보이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시장 내 아웃도어 1위 브랜드는 컬럼비아, 2위는 노스페이스로 두 회사 모두 국내 법인과 무관하게 직접 진출했다. LG패션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로 하는 아시아 브랜드의 활약이 대단하다"면서 "전체 해외 브랜드 비율 중 미국 브랜드가 39%로 1위를 차지했고 이탈리아와 독일의 브랜드가 그 뒤를 잇는다"고 말했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업체들은 해외 브랜드의 물량 공세보다는 질을 앞서워 중국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11.11.16 I 정태선 기자
  • `핫(Hot)`한 다운 재킷 `덕(Duck)` 좀 볼까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상돼 다운 재킷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다운 재킷 전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 일찌감치 겨울 주력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다운 재킷은 겨울철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면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아웃도어 겨울 제품 가운데 최대 70~80%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출시된 다운 재킷은 초경량과 보온성을 기본으로 더욱 다양해진 소재 및 패턴의 변화와 패션성을 가미한 것이 돋보인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입하려면 꼼꼼하게 살피는 것은 필수다. 먼저 제품 태그에 표시된 섬유 혼용 비율을 살펴봐야 한다. 다운 함량이 높을수록 보온력이 우수하다. `헤비 다운재킷`은 말 그대로 일반 다운재킷보다 충전물이 많은 재킷이다. `초경량 다운재킷` 충전재의 무게가 140그램 정도라면 `헤비 다운재킷`의 무게는 그 2배 이상인 300~500그램이다. 보온성 강화 효과는 물론 기능성과 착용감은 `일반 다운재킷` 못지 않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더 비싸지만 보통 30~40만원 넘는 `헤비 다운재킷` 을 찾는 사람은 점점 늘고 있다. 전문가용 다운 재킷의 선두주자인 `노스페이스`. 올해 노스페이스의 주력 `헤비 다운자켓`은 `퀀텀 눕시`와 `서밋 재킷`이다. 이들 제품은 품질이 좋은 헝가리산 구스 다운(거위가슴솜털)과 최고 다운프루프(다운이 겉감 밖으로 빠져 나오지 않도록 가공 처리)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과 볼륨감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퀀텀 눕시`는 2004년부터 매년 한정판으로 출시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서밋 재킷` 역시 특수 소재인 윈드스토퍼를 통해 고급 원정용 다운 재킷으로도 유명하다. K2의 최신예 필살기는 발열 기술을 적용한 '헤비 다운재킷'인 `볼케이노` 재킷. 이 제품은내부에 발열체를 적용해 배터리 전력을 연결, 38도에서 최대 50도까지 단계별로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다. 또 안감에 알루미늄 코팅 처리를 해 내부의 열기가 밖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 축열 제품 등 보다 진보된 다운 재킷을 무기로 내 놓았다. 올해 다운 제품의 가장 도드라진 특징은 스타일이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가로 세로 퀼팅에서 벗어난 변형 퀼팅을 통해 멋을 강조한 제품, 허리 위까지 올라오는 숏 스타일과 다양한 연출을 시도해볼 수 있는 롱 스타일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라푸마에서는 스타일리시한 경량 다운점퍼를 선보였다. 남성용 다운점퍼는 경량으로 내피와 세트로 입을 수 있도록 연결지퍼로 처리됐으며, 점퍼 안쪽 부위에 패커블 주머니가 달려 미 사용시 휴대하기 용이하다. 실루엣 또한 슬림해 산행 용도 이외에 캐주얼용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여성용 다운점퍼도 내피와 세트로 입을 수 있다. 곡선의 퀼팅 라인이 몸매 라인을 강조해 주어 여성스럽고 날씬해 보이는 특징이 있다. 코오롱스포츠의 내피 겸용 경량 다운 `발키리`는 촉감이 부드럽고 가벼운 퍼텍스 소재를 겉감으로 썼다. 최고급 헝가리 구스다운을 충전재로 적용해 경량성과 보온성을 모두 갖췄다. 은은한 광택감이 느껴지는 바탕에 촘촘한 퀼팅 패턴으로 깔끔한 디자인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착용감, 기능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라는 평가가 많다. 아이더는 뛰어난 보온성을 제공하면서 편안한 움직임이 강점인 클라이밍 다운 재킷 `타슈켄트`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새롭게 론칭한 클라이밍 라인 `와이드앵글`에 속한 하이브리드형 다운 재킷. 클라이밍 같이 활동성이 높은 아웃도어에 적합하도록 신축성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를 적용시켜 착용감과 활동성을 극대화했다. 컬럼비아에서는 프릭클리 피어 다운 재킷을 내놨다. 프릭클리 피어 다운 재킷은 초경량, 초발수 15D 옴니쉴드 소재를 사용해 가벼울 뿐만 아니라 외부로부터의 오염을 막아주고, 가벼운 양의 비를 차단해 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고품질의 거위털을 사용해 복원력이 우수하고, 옴니히트 안감이 몸의 열을 반사해 일반 안감보다 20% 더 따뜻하다.
2011.11.04 I 정태선 기자
  • 美증시 또 상승..M&A+실적 `쌍끌이`(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 다시 상승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로존 해결 기대감이 저변에 깔려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잇단 인수합병(M&A) 소식과 기업실적 호조가 장을 이끌었다.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4.83포인트, 0.89% 상승한 1만1913.6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거래일대비 15.94포인트, 1.29% 높은 1254.1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61.98포인트, 2.35% 뛴 2699.44를 기록했다.개장전부터 쏟아진 기업들의 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건강보험업체인 시그나는 노년층에 메디케어 플랜을 판매하고 있는 헬스스프링스를 38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고, 오라클도 고객관리경영 소프트웨어 업체인 라이트나우 테크놀로지를 15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마텔은 `토마스와 친구들` 판권을 가지고 있는 장난감회사인 영국의 HIT엔터테인먼트를 6억8000만달러에 인수했고, 사라리는 북미지역 커피 및 차 영업조직을 J.M.스머커에 매각했다. 장중에는 통신 네트워킹 시스템업체인 주니퍼 네트웍스가 아시아시장에서 잠재적인 인수 타깃을 찾고 있다고 밝히면서 재료를 지속시켰다.이런 가운데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인데다 미국정부가 모기지 리파이낸싱 활성화대책을 내놓았고 유로존에서는 합의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시장을 끌어 올렸다. 업종별로는 소재와 금융주가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실적 호조의 주인공인 캐터필러가 5% 이상 상승했고 킴벌리 클락은 실적 예상치의 하단에 해당하는 성적표로 4.59% 하락했다. 라이벌인 프록터앤갬블(P&G)와 콜게이트 역시 덩달아 1.34%, 2.85% 하락했다. 노티카와 노스페이스의 모회사인 VF코프는 실적 호조로 3.24% 상승했고 기술주 가운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넷플릭스가 장 마감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4.04%, 1.54% 각각 올랐다. 홀리데이시즌에 출하가 12%나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던 페덱스가 2.75% 올랐고 UPS도 동반 상승했다. M&A 주체와 피인수 주체인 시그나와 헬스스프링, 오라클, 라이트나우, 스머커, 마텔 등이 모두 상승한 반면 사라리만 0.68% 하락했다.◇ 캐터필러,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세계 최대 건설·광산장비 제조업체인 미국의 캐터필라는 이날 3분기 실적중 순익이 11억4000만달러, 주당 1.71달러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같은 기간의 순익 7억9200만달러, 주당 1.22달러보다 44%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57억2000만달러로 전년같은 기간의 104억5000만달러보다도 크게 늘었다. 또 최근 기업인수에 따른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주당 1.93달러로 나타났다. 전문가 예상치인 1.63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캐터필라는 또 연간 영업이익 전망으로 주당 6,25~6.75달러 범위에서 상단을 목표로 제시했다. ◇ 더들리 "3차 양적완화도 가능"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필요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가 주택부양조치를 또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더들리 총재는 이날 뉴욕 브롱스의 포드햄대학에서의 강연에서 "연준은 모기지 금리가 너무 빨리 상승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주택 구입을 위한 차입자들의 비용을 낮춰줄 방안을 강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들리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에 대해 보다 구체적 수준을 명확하게 제시하기 어렵지만, 연준은 현재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을 통화정책에 연동하는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준은 아직도 취할 수 있는 정책 실탄을 가지고 있다"며 "3차 양적완화(QE3) 역시 가능한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 "뉴욕증시, M&A의 날"개장전 건강보험업체인 시그나는 노년층에 메디케어 플랜을 판매하고 있는 헬스스프링스를 38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내에서 건강보험에 집중하던 시그나는 이를 통해 사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대금은 주당 55달러로, 지난 주말 종가에서 37% 정도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오라클도 이날 고객관리경영 소프트웨어 업체인 라이트나우 테크놀로지를 15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주당 43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마텔은 장난감회사인 영국의 HIT엔터테인먼트를 6억8000만달러에 현금과 일부 채권 발행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지적재산권과 취학전 아동 마케팅 권리까지 다 인수했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토마스와 친구들`과 관련된 판권 등도 모두 확보했다. 아울러 이날 사라리는 북미지역 커피 및 차 영업조직을 J.M.스머커에 매각했다. 현금으로 총 3억5000만달러에 팔렸다. 조직 슬림화의 일환이었다. 한편 장중 통신 네트워킹 시스템업체인 주니퍼 네트웍스가 아시아시장에서 잠재적인 인수 타깃을 찾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美 모기지 재융자 전면허용미국이 주택경기와 소비 부양을 위해 집값과 관계없이 주택을 소유한 사람이면 누구나 모기지 리파이낸싱(재융자)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책을 내놓았다.이날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주택 소유자들이 모기지 리파이낸싱을 받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지원책의 일환으로 수수료를 면제하고 리파이낸싱이 가능한 주택가격 수준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모기지 대출규모가 주택가치의 125%를 넘지 않는 경우에만 리파이낸싱이 가능했다. 이번 재융자 한도 철폐로 집값이 크게 하락한 소위 `깡통주택(언더워터)`도 모두 리파이낸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 정부는 이같은 모기지 리파이낸싱 활성화대책을 통해 가계의 주머니를 넉넉하게 해줌으로써 소비를 진작시킬 계획이다.
2011.10.25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또 상승..M&A+실적 `쌍끌이`(상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 다시 상승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로존 해결 기대감이 저변에 깔려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잇단 인수합병(M&A) 소식과 기업실적 호조가 장을 이끌었다.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4.83포인트, 0.89% 상승한 1만1913.6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거래일대비 15.94포인트, 1.29% 높은 1254.1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61.98포인트, 2.35% 뛴 2699.44를 기록했다.개장전부터 쏟아진 기업들의 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건강보험업체인 시그나는 노년층에 메디케어 플랜을 판매하고 있는 헬스스프링스를 38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고, 오라클도 고객관리경영 소프트웨어 업체인 라이트나우 테크놀로지를 15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마텔은 `토마스와 친구들` 판권을 가지고 있는 장난감회사인 영국의 HIT엔터테인먼트를 6억8000만달러에 인수했고, 사라리는 북미지역 커피 및 차 영업조직을 J.M.스머커에 매각했다. 장중에는 통신 네트워킹 시스템업체인 주니퍼 네트웍스가 아시아시장에서 잠재적인 인수 타깃을 찾고 있다고 밝히면서 재료를 지속시켰다.이런 가운데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인데다 미국정부가 모기지 리파이낸싱 활성화대책을 내놓았고 유로존에서는 합의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시장을 끌어 올렸다. 업종별로는 소재와 금융주가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실적 호조의 주인공인 캐터필러가 5% 이상 상승했고 킴벌리 클락은 실적 예상치의 하단에 해당하는 성적표로 4.59% 하락했다. 라이벌인 프록터앤갬블(P&G)와 콜게이트 역시 덩달아 1.34%, 2.85% 하락했다. 노티카와 노스페이스의 모회사인 VF코프는 실적 호조로 3.24% 상승했고 기술주 가운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넷플릭스가 장 마감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4.04%, 1.54% 각각 올랐다. 홀리데이시즌에 출하가 12%나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던 페덱스가 2.75% 올랐고 UPS도 동반 상승했다. M&A 주체와 피인수 주체인 시그나와 헬스스프링, 오라클, 라이트나우, 스머커, 마텔 등이 모두 상승한 반면 사라리만 0.68% 하락했다.
2011.10.25 I 이정훈 기자
더 따뜻하게…더 폼나게…`불꽃 튄 내복 전쟁`
  • 더 따뜻하게…더 폼나게…`불꽃 튄 내복 전쟁`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겨울철 속옷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다름 아닌 `내복` 전쟁이다. 지난해 기록적인 한파로 동내의가 많이 팔린 덕분이다. 이에 아웃도어 업체들은 올 겨울 발열 내의 물량을 대폭 늘리는가 하면 속옷업체들은 몸매를 잡아주는 일명 `맵시 속옷`으로 맞대응하는 모습이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의 `옴니히트 리플렉티브` 기술을 적용시킨 베이스레이어 제품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 K2, 컬럼비아스포츠웨어 등 아웃도어 업체들이 올해 메리노울 동내의, 발열셔츠 등의 물량을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배가량 늘렸다. K2는 겨울철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쿨맥스, 메리노울, 템필 등 기능성 이너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K2 관계자는 "작년 지독한 한파로 인해 다운 재킷뿐 아니라 기능성 동내의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올 동내의 물량을 2배 가량 확대했다"고 말했다. 노스페이스도 전년보다 동내의 품목수와 물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노스페이스 박숙용 과장은 "아웃도어용 속옷은 소취 및 정전기 방지 기능뿐 아니라 착용하면 2벌 이상의 옷을 껴입은 효과가 난다"면서 "일반 속옷보다 비싼 편이지만 재구매율이 높다"고 말했다. 컬럼비아는 인체 체온분포 분석 결과를 반영한 `바디 매핑 시스템`의 베이스레이어를 출시했다. 남수연 컬럼비아스포츠웨어 마케팅팀 차장은 "이상기온 현상으로 올해는 예년보다 길고 추운 겨울이 예상돼 컬럼비아의 열 반사 기술 `옴니히트 리플렉티브`를 적용시킨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쌍방울 트라이 매장정통 속옷 업체는 소재가 얇고 몸에 밀착된 이너웨어 제품을 내놓고 있다. 쌍방울 트라이의 발열내복 히트업은 아예 겉옷 겸용으로 나왔다. 쌍방울 관계자는 "겉옷과 내의가 구분이 안되는 히트업 제품의 경우 출시되는 시즌마다 완판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생산량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발열소재를 처음 선보인 유니클로의 경우 발열내의 `히트텍`을 발매한 이래 누적 판매 1억장을 넘어서며 소위 `대박`을 쳤다.  히트텍은 국내서 2008년 출시돼 18만장이 판매됐으며 2009년 75만장의 판매고를 기록, 지난해 겨울 100만장(장당 1만9900원) 이상이 팔려나갔다. 최근 젊은 층들이 내복 입기를 마다하지 않는 분위기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직장인 김신애씨(33·서울 약수동)는 "스타일을 망치지 않으면서도 가볍고 따뜻한 내복들이 많이 출시됐다"며 "주변을 보아도 내복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2008년 국내 출시 이후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유니클로의 `히트텍` 
2011.10.20 I 김미경 기자
박영석 대장, 히말라야서 24시간 이상 연락두절
  • 박영석 대장, 히말라야서 24시간 이상 연락두절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산악인 박영석(48) 대장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연락이 두절돼 구조대가 수색작업에 나섰다. 20일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박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 안나푸르나 6500m 지점에서 위성전화를 한 것으로 마지막으로 캠프와 교신이 끊겼다. 당시 박대장은 베이스캠프와 교신에서 "기상 상태가 좋지 않다. 낙석이 많아 하산 할 계획"이라고 말한 뒤 통신이 두절됐다. 박대장이 베이스캠 프를 떠난 지 하루밖에 안됐지만 연락이 끊겨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대장과 함께 산을 오르던 강기석, 신동민 대원도 함께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현지에서 구조대와 수색대를 꾸리고 구조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지 기상 사정이 나빠 베이스캠프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하고있다. 박영석 대장을 후원하고 있는 노스페이스 측은 "현재 소식이 두절된 상태라고만 알고 있다"며 "추후 다른 소식이 알려지는대로 언론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장과 함께 이번 원정에 참가한 인원은 모두 7명이다. 9월12일 선발대가 떠났고 박대장을 포함한 본대는 19일 출국했다. 또한 방송기자와 카메라 기자 등 방송 스태프도 7~8명 동행했다.
2011.10.20 I 정태선 기자
  • 아웃도어 불티..`영원무역 주가도 훨훨`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노스페이스 등 글로벌 아웃도어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작·수출하고 있는 영원무역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18일 영원무역(111770)은 전날보다 7.76% 오른 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경기 우려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52주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고 있다. 8월 초에 비해 주가가 24% 정도 올랐다.영원무역의 매출비중(20%)이 가장 높은 구매자는 노스페이스. 이외 나이키(15%) 랜즈엔드(10%) 엘엘빈(5%) 폴로랄프로렌(5%) 등이 주요 구매층이다.영원무역 주가가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고 있는 것은 불황에 강한 아웃도어 수요 증가로 주요 구매층의 매출이 예상보다 늘고 있기 때문이다. 노스페이스 브랜드를 보유한 VF는 뉴욕증시에서 52주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또 우호적인 글로벌 환경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글로벌 OEM 시장의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생산량의 65%가 방글라데시 공장에서 나오는 영원무역에게 수혜"라고 설명했다.특히, 올해부터 적용된 EU의 방글라데시산 의류 무관세 혜택으로 연간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최 연구원은 "유럽의 무관세 효과로 방글라데시가 글로벌 구매층에서 주요 공급처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OEM업체의 최대 리스크인 주문 변동성이 해소되는 가운데 3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달러-원 환율이 강세인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은 수출 비중이 95%인 영원무역에게 긍정적인 이슈"라며 "환율 순노출(Net exposure)은 15%인 만큼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11.10.18 I 김상윤 기자
`루이비통` 지고 `자라` 뜬다..이머징시장 기대감
  • `루이비통` 지고 `자라` 뜬다..이머징시장 기대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루이비통·버버리는 지는 해..명품 전성시대는 끝났다?`글로벌 증시를 괴롭히던 유럽 문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증시도 화답해 반등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새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다. 이에 거시 경제에 쏠렸던 눈을 잠시 실적 시즌으로 돌려, 시장 트렌드를 천천히 살펴 볼 것을 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가 유럽은행에 정신이 팔린 새 52주 신고가 종목들이 여럿 발견되고 있다"며 "새로운 점은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들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당초 예상했던 대로 단기 반등이 원할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추가 상승 여력은 더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남유럽 재정위기 문제의 안정보다 다가온 실적시즌과 소비 경기의 회복이 글로벌 시장의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대중적 의류브랜드 글로벌 기업들의 선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VF, 자라로 유명한 인디텍스, 유아 의류로 유명한 카터스의 52주 신고가는 상당히 의외"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통상 경기에 민감대로 분류되는 의류 업체가 시장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는 최근 루이비통, 에르메스, 구찌 등 명품업체의 고전과 상당히 대조적"이라며 "선진국의 `브랜드`라는 소프트 파워가 이머징의 중산층 소비 증가와 더불어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박 애널리스트는 이들 `친숙한` 의류 브랜드의 주가 상승에서 이머징 소비에 대한 기대감을 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국 소비 형태가 이머징시장에 침투할 때는 소프트 파워인 브랜드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그는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와중에도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이머징시장의 중산층 소비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주 국내 시장에서도 한섬(020000)과 LG패션(093050)이 10% 넘게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인디텍스(ZARA): 유럽 금융위기 불구 신고가(좌), VF(노스페이스): 연일 신고가 경신(우)▲ 루이비통: 단기 반등 불구 추세가 무너져(좌), 버버리 : 역시 추세가 크게 무너져(우)
2011.10.17 I 장영은 기자
백화점 "정기세일 마지막 3일, 놓치지 마세요"
  • 백화점 "정기세일 마지막 3일, 놓치지 마세요"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백화점들이 세일 마지막 3일을 앞두고 다양한 상품행사와 이벤트를 진행, 고객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4일부터 전점에서 `고어텍스 대전`을 연다.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라푸마, 밀레, 블랙야크, 아이더, 몽벨, 에이글 등 9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가을/겨울 신상품 위주로 전개되며 일부 상품은 20%까지 할인된다. ▲ 백화점들이 정기세일 마지막 3일간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사진: 신세계백화점 제공)대표상품으로는 `노스페이스` 자켓 29만원, `코오롱스포츠` 남성 자켓과 여성 자켓이 각각 39만원, `K2`의 등산화 14만원, `블랙야크` 등산화는 17만원 등이 있다. 분당점에서는 16일까지 1층에서 `No. 1 Top 브랜드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탠디`의 여성화를 8만9000원, 남성화는 10만8000원 균일가에 판매하며 `국제모피`의 스칸 브랙 휘메일 자켓 190만원, 베이지 밍크 베스트는 100만원에 선보인다. 이밖에, `슈페리어` 점퍼 7만원, `프랑코페라로` 니트는 4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14일부터 16일까지 `금강/랜드로바 균일가전`이 9층 점행사장에서 열린다. `금강/랜드로바 균일가전`에서는 `금강` 여성구두, 남성구두가 각각 7만원, 7만5000원이며 `랜드로바` 여성구두는 6만5000원에 선보인다. `캐릭터화 특집전`도 만나볼 수 있다. 탠디, 소다, 세라 등 유명 구두 브랜드가 참여하는데, 일부 기획상품 및 정상상품이 30~50% 할인돼 판매된다. `탠디` 여성화 8만 9000원, `소다` 여성화 11만5000원, `세라` 앵클부츠는 15만90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마지막 정기세일 마지막 3일을 앞두고 모피를 비롯해 여성정장, 남성정장, 아웃도어 등 장르별 상품들을 브랜드별 연중 최저 수준의 특가에 판매한다. 정기세일 마지막 주말을 맞으며 백화점은 인기상품을 대량 투입하고 평상시보다 최대 80%까지 할인된 기획가에 판매한다. 먼저 본점은 진도모피가 2층 이벤트홀에서 `고객초대회`를 열고 밍크재킷을 259만원 판매 한다. 또 여성정장 앤디앤뎁은 8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주요 세일 품목으로는 니트 117000원, 바지 14만9000원, 코트 52만원 등이다. 본점 6층 남성장르에서는 81주년을 기념해 협력사와 공동기획으로 최대 70% 할인된 기획가에 가을특선상품들을 선보인다. 다반 트렌치코트 15만원, 오리털패딩이 19만원이다. 본점 9층 생활장르는 이벤트홀과 본매장에서 `생활 10대 바겐특보`를 연다. 트리스탈레리아 아테네 와인잔세트가 40% 할인된 4만9000원, 소니 40인치 TV가 159만원, 벤타 공기청정기는 38만6000원에 판매한다. 강남점은 구두&핸드백 스페셜 이벤트전을 열고 미소페 숙녀화 12만9000원, 비이네르 숙녀화 14만9000원, 핑프핀 숙녀화 6만9000원, 나무하나 앵클부츠 19만9000원에 판매한다. 영등포점은 세일 마지막 3일인 14일부터 16일까지 SKII, 랑콤, 오휘 등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코스메틱 브랜드데이를 연다. SKII는 미니스킨케어쇼를 열고 고객 피부를 측정해 각각 고객 피부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세점포별로 남성의류·영캐주얼 등의 상품군에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주말 3일 동안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남성의류 대전`을 열어, 갤럭시·캠브리지·로가디스 등 총 10여 개 남성의류 브랜드가 참여해 정장, 재킷 등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 갤럭시·캠브리지·다반 정장 39만원, 로가디스 재킷 15만9000원, 지이크 모직코트 32만8000원 등이 있다. 14일~15일 오후 1시부터 1층 에스컬레이터 하행선 앞에서는 `포춘쿠키 이벤트`를 열어, 브랜드별 사은품 등을 제공한다. 또, 16일까지 현대백화점 남성매장을 방문한 고객 1명을 추첨해 현대자동차 i40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14일~16일 지하 2층 유플렉스에서 `터치와 함께하는 박시연의 러브마켓`을 열어, 터치 기획상품과 현대백화점과 박시연씨가 협업한 `it Style 박시연` 제품을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 라쿤퍼베스트 19만9000원, 라이더재킷 23만9000원~27만9000원, 니트 3만9000원~7만9000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같은 기간 8층 행사장에서 `코데즈컴바인 이월 상품 대전`을 열어, 남성·여성·아동 의류를 30~60% 할인 판매한다. 남성 티셔츠 15000원, 후드집업 3만4000원, 여성 니트·재킷 각 2만9000원, 아동 점퍼 4만9000원 등이 있다. 행사 기간 내에 7만원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양말, 15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고급 파우치를 증정한다.
2011.10.13 I 문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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