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717건

현대엔지니어링,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 진행
  • 현대엔지니어링,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 진행
  •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이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이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 봉사활동은 오는 29일에 진행될 계획이다.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은 현대엔지니어링이 2017년 상암동 하늘공원 및 노을공원에 조성한 ‘자연과 함께 어울林 현대엔지니어林’ 숲에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식물을 식수함으로써 자연환경보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이번 행사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40여 명이 참석해, 헛개나무, 상수리나무 등 140그루의 나무를 식수했다. 올해 3번의 행사를 추가로 진행해, 총 560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부터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올해 계획된 활동을 진행하면, 지금까지 심은 나무의 수가 2000여 그루를 넘어서게 된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충원 묘역 정화 가족봉사활동’이나 걸음 기부 캠페인인 ‘설레는 발걸음 캠페인’ 등 임직원 가족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실시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임직원 가족에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문화행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의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은 서울 노을공원의 ‘100개 숲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활동이다. 이는 과거 난지 쓰레기 매립지였던 노을공원에 꾸준히 나무를 심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2023.04.14 I 김아름 기자
역사 속 국제 로맨스…김수로왕과 허왕후 잠든 김해
  • 역사 속 국제 로맨스…김수로왕과 허왕후 잠든 김해
  • [경남 김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고구려와 백제, 신라에 가려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가야는 6세기 중엽까지 존재했던 국가다. 가야의 찬란한 문화는 고구려와 백제, 신라는 물론 일본의 고대문화 형성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연맹왕국의 성격이 강했던 초기 가야를 이끈 것은 금관가야였고, 금관가야의 왕도는 김해였다. 약 2000년 전 김수로왕이 터를 잡은 김해에는 알에서 나온 신화 속 주인공 김수로왕과 인도에서 건너온 허왕후의 흔적이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가야테마파크에 있는 김수로왕·허왕후의 모형◇수로왕비릉에 담긴 허왕후의 숨은 이야기 조선시대 명필 한석봉이 쓴 ‘구지봉석(龜旨峰石)’‘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내놓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숫제 협박에 가까운 ‘구지가’의 내용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고대 시가로도 유명한 구지가는 2000년 전 금관가야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탄생기가 담긴 노래다. 구지봉에서 사람들이 이 노래를 부르자 하늘에서 알 여섯 개를 담은 금궤가 내려왔는데 여기서 사내아이 여섯 명이 나왔고 각각 6가야의 왕이 되었다고 한다. 그중 가장 큰 알에서 나온 사람이 수로왕으로 김해에 있었던 가장 큰 나라인 금관가야를 이끌게 된다. 전설 속 구지봉은 지금의 김해시 구산동에 있다. 산 모양이 거북이를 닮았다고 해서 구지봉으로 불리는 정상부에는 청동기 시대에 만들어진 고인돌이 있는데 ‘구지봉석(龜旨峰石)’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조선시대 명필 한석봉의 글씨로 전해진다. 흥미로운 탄생기를 가진 김수로왕은 역사상 최초의 국제결혼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 수로왕의 부인 허왕후는 인도에서 배를 타고 건너왔다. 허왕후는 본래 인도 북부 뉴델리 지방의 고대 왕국 아유타국의 공주로, 성은 허씨(許氏)이고, 이름은 황옥, 나이는 16세였다. 김해 수릉원에 있는 허왕후 동상그녀가 멀고 먼 가락국까지 온 까닭은 계시 때문이었다. 어느 날 허왕후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꿈에서 하늘의 상제를 만났는데 “가락국 임금 수로는 하늘에서 내려 왕위에 오르게 하였으니, 신성한 사람이요, 아직 배필을 정하지 못하였으니 그대들은 공주를 보내 짝을 삼게 하라”고 명한다. 그렇게 허왕후는 배를 타고 가락국으로 건너와 수로왕과 혼인을 한다는 내용이 전설로 전해 내려온다. 역사서에 기록으로 남은 국제 결혼 1호 커플이라고 하겠다. 허왕후가 잠든 수로왕비릉허왕후의 무덤인 수로왕비릉은 김해 구산동 구지터널 옆에 있다. 허왕후는 일반적인 왕비와는 결이 달랐다. 김수로왕이 잠든 수로왕릉과는 약 1.5㎞ 떨어져 있다. 보통 왕과 왕비의 무덤을 가까이 두는 것과 다르다. 게다가 수로왕비릉은 왕릉보다 높은 곳에 있으며 지름은 약 16m, 높이는 약 5m로 수로왕릉의 크기와 비슷하다. 여기에는 두 가지 해석이 있다. 허왕후가 157세를 일기로 먼저 세상을 떠나자 수로왕이 사랑하는 왕비를 위해 자신이 묻힐 최고의 명당을 양보했다는 것이 하나다. 또 다른 해석은 인도에서 온 허왕후의 세력이 독자적이었고 매우 강했다는 것을 암시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허왕후는 당시 여성으로서는 강한 권력을 가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녀는 10남 2녀를 낳았는데 이 중 두 아들이 허씨 성을 물려받았다. 허왕후는 타국살이에 외로움을 많이 탔는데, 자신의 성(姓)마저 후대에 이어지지 못하는 것을 한탄했다고 한다. 이에 김수로왕이 둘째와 셋째 아들에게 어머니의 성을 따르게 했는데 이 두 왕자의 후손이 김해 허씨와 하양 허씨다. 이는 자신의 성을 물려줄 정도로 강한 입지를 가진 왕비였음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 없는 암석으로 만든 파사석탑허왕후의 능 앞에는 인도에서 가져왔다는 파사석탑이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이 석탑은 성난 파도를 가라앉혀준다는 신령한 탑이다. 허왕후가 인도에서 가락국으로 출발할 때 거센 풍랑 때문에 배를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이에 부왕이 파사석탑을 가져가라고 했는데 이를 싣자 파도가 잠잠해졌다고 한다. 파사석탑은 많은 미스터리를 품고 있다. 중국 명나라 시기의 약학서 ‘본초강목’에는 파사석에 대한 언급이 있다. ‘파사석에는 해독작용이 있는데 태우면 유황 냄새가 나며, 닭 벼슬 피를 묻히면 응고되지 않고 물처럼 돼 흘러 내린다’고 나와 있다. 실제 실험 결과 파사석을 가열했더니 유황 냄새가 심하게 났고, 가루로 만든 파사석과 일반석에 닭 벼슬 피를 섞자 일반석에 넣은 피는 말라버렸지만 파사석에는 피가 마르지 않고 남아 있었다고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적외선 분광 등 비파괴 분석으로 파사석탑을 조사해보니 같은 암석이 나는 곳이 한반도에는 없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다. 석탑의 산지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해외에서 왔다는 것이 분명해지면서 허왕후의 이야기는 전설이 아닌 실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넘어올 가능성이 커졌다. ◇가야왕궁 재현한 김해 가야테마파크 가야테마파크 입구가야는 오래된 무덤 외에는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건물을 찾을 수 없다. 아쉬움을 달랠 만한 곳은 ‘가야테마파크’다. 공연과 전시, 체험, 놀이 시설을 갖춘 대규모 복합테마파크로 사랑받고 있는 김해 가야테마파크는 역사 저편으로 사라진 가야왕국이 부활한 공간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가야테마파크 입구에는 타지마할을 떠올리게 하는 인도식 건물이 있다. 허왕후가 인도에서 왔다는 것에서 착안한 것으로 인도의 역사·문화·종교를 소개하는 갤러리로 쓰인다. 가야테마파크의 태극전테마파크 안으로 들어가면 메인 건물인 태극전이 있다. 2010년에 방송된 MBC드라마 ‘김수로’의 세트장으로 제작됐던 것으로 당시 8분에 이르는 김수로왕의 즉위식 장면을 이곳에서 찍었다. 내부에서는 김수로왕의 탄생 설화를 영상으로 알기 쉽게 제작한 프로그램을 볼 수 있고, 왕과 왕비 옷을 입고 어좌에 앉아 사진을 찍는 어좌 체험 행사도 열린다. 이어지는 허왕후스토리관에 가면 허왕후가 인도에서 가락국까지 오게 된 신행길을 보여주는 지도, 모형 파사석탑과 거울의 방도 만날 수 있다. 또한 가락정전에는 가야시대 의복을 입고 있는 김수로왕·허왕후의 모형이 전시돼 있다.익사이팅 사이클가야의 역사를 만나는 김해가야테마파크가 특별한 이유는 전국 유일무이한 놀이기구가 있기 때문이다. ‘익사이팅 사이클’은 22m 높이의 하늘에서 왕복 500m 길이를 자전거로 날 수 있는 짜릿한 체험시설이다. 허리에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생명줄을 걸고 나면 모험이 시작된다. 교육을 맡은 안전요원은 “일반 자전거와 조작법은 같습니다. 페달을 밟아야 앞으로 갑니다. 천천히 가면 더 흔들리니 힘차게 전진하세요”라고 말했다. 웃는 것은 잠시. 자전거가 출발하고 외줄을 타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비명이 쏟아진다. 생명줄이 연결돼 있어도 기우뚱대는 자전거를 타고 공중을 날고 있자니 저절로 식은땀이 흐른다. 주변 풍광이 펼쳐지지만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긴장감 때문에 손이 떨려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손잡이를 꽉 붙들고 페달을 밟다 보니 어느새 도착. 곳곳에서 안도의 한숨 소리가 들린다. 익사이팅 사이클도착점은 또 다른 출발점. 다시 외줄 자전거를 타고 출발점으로 돌아가면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높이에 적응이 됐는지 테마파크의 시원한 전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약간의 용기를 내면 더 재미나게 탈 수 있다. 연인들은 서로 속도를 맞춰 손을 붙잡고 전진하며 서로를 의지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며, 두 팔을 들어 올리고 환호하는 이들도 나온다. 비언어극 ‘페인터즈 가야왕국’테마파크 내에서 상연하는 비언어극 ‘페인터즈 가야왕국’도 김해가야테마파크의 명물이다. 2012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우수 공연상을 받은 페인터즈가 가야왕국과 김수로왕의 이야기를 화려하고 재미있는 퍼포먼스로 펼치는 공연이다. 스크래치, 마블링 등 다양한 미술기법이 동원되는데, 공연자들의 실력이 보는 내내 감탄사를 자아낸다. 사적 66호로 지정된 분산성은 낙동강 하류의 넓은 평야가 한눈에 들어오는 해발 326m의 분산 정상에 약 923m 길이로 쌓은 석축산성이다. 여기서 가야와 신라시대 토기 파편이 다수 출토된 것을 고려할 때 김해 가야의 중심 산성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도 허왕후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낯선 타국에서 그녀에게 위안이 된 것은 저녁 노을이었다. 그녀는 분산성에 올라 노을을 보며 고국 아유타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그래서 분산성에서 보는 노을은 ‘왕후의 노을’로 불리고 있다. 또한 1999년에 복원된 분산성 봉수대 뒤편 바위에는 흥선대원군이 쓴 만장대 휘호와 낙관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왜적을 물리치는 전진기지로 ‘만 길이나 되는 높은 대’라는 칭호를 내렸던 것에서 유래했다. 분산성에서 도보로 200m 정도 거리에는 해은사가 있다. 허왕후가 가락국에 무사히 도착한 후 바다의 은혜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지은 사찰로, 내부의 대왕각에는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2023.04.14 I 김명상 기자
2박 예약 시 '1박 무료'…제주 복합리조트 '파격 행사' 이유는?
  • 2박 예약 시 '1박 무료'…제주 복합리조트 '파격 행사' 이유는?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의도된 우연 일까요. 지난 6일부터 제주 드림타워와 신화월드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한날한시에 ‘2+1’ 프로모션을 시작했습니다. 나흘에서 일주일 간 기간 내에 객실 2박을 예약하면 1박을 무료로 주는 프로모션입니다. 하루 객실 요금이 20만 원대 후반에서 30만 원대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꽤 매력적인 조건입니다.최근에 일본 오사카와 나가사키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형 복합리조트(IR·Integrated Resort) 관련 기사(7일자 ‘10兆 투입 인공섬에 오픈 카지노…세계 관광·마이스 시장 패권 노리는 日’)를 쓴 때문 일까요. 제주 드림타워와 신화월드의 ‘2+1’ 프로모션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궁금해졌습니다. 왜 두 리조트가 경쟁하듯 ‘1박 무료’라는 파격 조건을 내건 프로모션에 나섰는지 말이죠.굳이 따지자면 ‘1박 무료’ 프로모션의 원조는 제주신화월드입니다. 지난 2018년 1월 개장 기념 1+1(랜딩관), 2+1(서머셋) 프로모션이 시작입니다. 여담이지만 당시 이 아이디어는 싱가포르 출신의 샘 앙 제주신화월드 사업총괄 전무가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선 너무 익숙해 그냥 스쳐 지나갔을 법한 프로모션이 외국인 눈에는 꽤 신기하고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그럼 두 리조트의 ‘2+1’ 프로모션에 대해 간단히 살펴볼까요. 제주신화월드는 지난 6일 신화관과 메리어트관 객실 2박을 예약하면 무료 1박을 더해주는 프로모션을 시작했습니다. 예약 기간은 일요일인 9일까지 단 4일간이지만 이용(투숙)은 7월과 8월 여름 성수기를 포함해 추석연휴인 9월 30일까지입니다. 신화 워터파크와 테마파크, 소인국 테마파크, 수영장, 렌터카 등 무료 이용 또는 할인 혜택도 더했습니다.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다양한 부대시설 복합리조트 장점 살린 프로모션 제주 드림타워는 그랜드 하얏트 스탠다드와 스위트 6개 타입 객실을 2박 예약하면 1박을 무료로 추가해 주는 프로모션을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같은 날 했지만, 예약 기간은 오는 12일까지 그리고 이용 기간은 추석 연휴 전인 9월 27일까지로 다릅니다. 투숙 72시간 전까지 위약금 없이 취소가 가능한 조건이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당연한 얘기일 수 있지만 제주 드림타워와 신화월드가 파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선 이유는 객실 수요를 사전에 확보하려는 의도입니다. 코로나19 사태 3년 만에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면서 5월 가정의 달, 7월과 8월 여름휴가 성수기에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봐서입니다. 이번 프로모션에 통상적으로 포함되던 성수기 이용을 제한하는 단서 조항이 붙지 않은 이유입니다.그렇다면 왜 다른 호텔·리조트는 단기간 관심을 끌 수 있는 ‘번개’ 프로모션을 하지 않는 걸까요. 제주 드림타워와 신화월드는 도대체 왜 대표 상품이자 주 수익원인 객실을 헐값에 넘기듯 판매하는 걸까요.답은 제주 드림타워와 신화월드가 복합리조트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미 한 번쯤 이용을 해봤거나 구경 삼아 둘러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두 리조트는 일반적인 호텔·리조트와 달리 전체 시설에서 부대시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맘만 먹으면 굳이 리조트 밖을 나가지 않아도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복합리조트는 객실 판매에만 의존하는 일반 호텔·리조트에 비해 부대시설에서 얻는 수익도 큰 편입니다. 리조트 객실을 무료 제공해도 투숙객이 부대시설을 이용하면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는 구조인 것이죠. 여기에 입점 매장들로부터 임대료를 받는 리조트 입장에서 어느 정도 이용객을 확보해 상권을 유지해야 하는 책임감도 파격 프로모션의 이유가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제주신화월드는 리조트 내에 뷔페·레스토랑을 비롯해 40여 개의 식음 매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국내외 명품 브랜드가 입점한 신세계사이먼 제주 프리미엄 센터 등 쇼핑몰과 노래방, 볼링장, 게임장 등도 있습니다. 제주 드림타워 역시 안에 14개 레스토랑과 바, 한(HAN) 컬렉션과 K패션몰 등 쇼핑몰, 스파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밤늦은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 가장 높은 38층(169m)에 있는 레스토랑과 8층(62m) 야외 풀테크(수영장)는 제주 바다와 섬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핫 플레이스’로도 유명합니다. 실제 두 리조트 모두 밤 시간에 딱히 즐길 만한 것이 없는 제주에서 최대 새벽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 요소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객실 이용객이 리조트 내 편의점에서 생수 한 병만 사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제주시 노형동 제주 드림타워(왼쪽) 전경, 물놀이를 즐기면서 제주 바다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지상 62m 높이 야외 풀테크◇직접 판매채널 강화… 충성 고객 확보직접 판매 비중을 늘리려는 의도도 깔려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호텔·리조트 예약은 야놀자나 여기어때, 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 등 숙박 예약 온라인 플랫폼(OTA)을 통해 이뤄집니다. OTA에선 여러 유형의 숙박시설 정보는 물론 가격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렇게 들어오는 예약은 OTA에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고 고객 데이터도 확보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객실을 많이 판매하면 할수록 OTA에 부담하는 수수료도 늘어나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이죠. OTA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수수료 인상 요구에 일방적으로 따라갈 수밖에 없는 불리한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호텔·리조트들이 D2C(직접 판매) 비중을 늘리기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제주신화월드는 1박 무료 번개 프로모션을 OTA를 통하지 않고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주신화월드보다 늦게 개장한 제주 드림타워는 아직 1박 무료 프로모션을 자사 채널 외에 OTA를 통해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아직 프로모션이 진행 중인 관계로 정확한 예약률 집계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두 리조트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1박 무료 프로모션에 대한 반응은 꽤 좋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1600개(제주 드림타워)에서 2000개(제주신화월드)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객실 판매에 대한 부담도 상당 부분 덜은 것으로 보입니다.사실 이 글을 쓰는 기자는 자기 보상과 투자의 의미가 있는 여행은 비용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이상주의자입니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고물가 시대에 ‘1박 무료’ 프로모션은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기회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두 리조트는 “언제라고 정확한 시기를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과 같은 ‘플래시 세일’을 앞으로도 계속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언제고 제주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가성비 좋은 여행 기회를 잡기 위해 두 리조트를 향해 안테나를 세워 놓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3.04.08 I 이선우 기자
LG U+, 식목일 맞아 숲 키우는 'U+ 희망트리' 활동 나서
  • LG U+, 식목일 맞아 숲 키우는 'U+ 희망트리' 활동 나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는 식목일을 맞아 임직원들이 직접 도토리나무를 키우고 노을숲에 옮겨 심는 ‘U+희망트리’ 활동을 전개했다고 5일 밝혔다.LG유플러스의 대표적인 탄소중립 실현 활동인 U+희망트리는 선착순으로 신청한 임직원들이 3개월간 가정이나 회사에서 도토리나무를 키우고, 묘목으로 자란 도토리나무를 서울 상암동 소재 노을공원에 옮겨 심는 활동이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U+희망트리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올해 U+희망트리에 동참한 임직원 500여명은 화분에 담긴 도토리 씨앗을 100여일에 걸쳐 한 뼘 크기 묘목으로 키워낼 예정이다. 자란 묘목은 노을공원에 있는 나무자람터(묘목장)로 옮겨져 ‘노을공원시민모임’의 관리를 통해 2년간 성목으로 자라난다.LG유플러스는 U+희망트리를 통해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장한 도토리나무는 일반적으로 연간 1그루당 이산화탄소 2만5000톤(t), 미세먼지 35.7g을 저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새롭게 심은 500그루가 성목으로 성장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1250t, 미세먼지 17kg 이상을 저감할 수 있는 셈이다. U+희망트리 활동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지난 4일 오후 노을공원 나무자람터를 방문해 50cm 이상 묘목으로 자란 도토리나무를 인근 노을숲으로 옮겨 심었다.LG유플러스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임직원 참여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올 2분기에는 EM발효액과 황토와 섞어 반죽해 공모양으로 만든 후 강이나 하천에 던져 수질을 정화하는 ‘흙공던지기’ 활동을, 3분기에는 멸종위기에 놓인 양서류를 보호하기 위해 ‘개구리사다리’를 설치 활동 등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LG유플러스 이홍렬 ESG추진실장은 “LG유플러스는 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임직원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5 I 함정선 기자
LG전자, 지구 곳곳서 나무 심는다…ESG 경영 일환
  • LG전자, 지구 곳곳서 나무 심는다…ESG 경영 일환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는 지구 곳곳에서 나무심기 캠페인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에 일조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다.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 직원들이 자카르타 인근 지역에서 나무심기 캠페인을 펼치는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부터 자카르타 천연자원보호국(BKSDA)과 협업해 자카르타, 팔렘방, 사마린다 등 3개 도시에 나무 3만2000그루를 심고 있다. 무분별한 벌목에 따른 열대우림 훼손과 생태계 파괴 우려에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말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 지역에 나무 1만9000그루를 심었다.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사마린다 지역에 나무 1만3000그루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스페인, 포르투갈 등을 총괄하는 LG전자 이베리아법인도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그린(Smart Green) 프로젝트를 통해 마드리드, 말라가, 무르시아, 과달라하라 등 스페인 주요 지역에 나무심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매년 점진적으로 식수량을 늘려 최종적으로는 스페인 총 인구 수와 맞먹는 연간 4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것이 목표다. 특히 올해부터는 나무심기 외에도 꿀벌 살리기와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도 세웠다.LG전자는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가 현지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점을 인정받아 이그제큐티보(Ejecutivos), 캄비오16(Cambio16) 등 스페인 유력 시사·경제매체에서 각각 지난해 말과 올 초 지속가능성 어워드(Premio Sostenibilidad)를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하는 현지 기업들과의 비즈니스가 점차 확대하고 있다.아울러 LG전자 인도법인은 다양한 수종을 밀집하게 심어 수목생장을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급속생장법을 활용해 그레이터 노이다 지역에 나무 1만2000그루로 숲을 조성하는 활동을 진행중이다.국내에서도 LG전자 직원들로 구성된 ‘라이프스 굿(Life‘s Good) 봉사단’이 ‘집에서 씨앗을 키우는 통나무’ 등 다양한 식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사내 봉사단 96명이 각자의 집에서 100여일간 씨앗을 묘목으로 키우고 이를 통해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숲을 조성하는 활동이다.LG전자는 나무심기 캠페인 외에도 지구 곳곳에서 환경,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지역 밀착형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LG 앰버서더 챌린지(LG Ambassador Challenge)가 대표적이다.LG 앰버서더 챌린지는 지역 주민이 발굴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해당 지역의 교육, 위생 등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주민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현장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현지 주민의 역량을 높이는 취지다. LG전자는 이 프로젝트를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 필리핀, 케냐 등을 포함해 총 6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공감하는 다양한 지역 밀착형 ESG 경영활동을 지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4 I 김응열 기자
포시즌스 호텔 찰스H. 런던·하바나 영감 칵테일 20종 출시
  • 포시즌스 호텔 찰스H. 런던·하바나 영감 칵테일 20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포시즌스 호텔 서울 스피크이지 바 ‘찰스 H.’는 영국 런던, 쿠바 하바나, 미국 뉴올리언스, 홍콩 4개 도시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20개의 새로운 칵테일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찰스 H. 루이지애나 레드. (사진=포시즌스 호텔)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헤드 바텐더 ‘오드 스트란드바켄’과 베버리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리사 하이트’는 찰스 H. 베이커 주니어의 저서 ‘신사의 동반자’에 나온 곳 중 각 대륙별로 가장 칵테일이 발달된 도시를 직접 방문, 그곳에서 받은 영감으로 20개의 새로운 칵테일을 개발해 찰스 H. 칵테일 메뉴를 모두 재정비했다. 찰스 H. 베이커 주니어는 요리와 칵테일 관련 저서로 전설적인 미국 작가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스피크이지 바 ‘찰스 H.’는 바로 그의 이름에서 땄다. 새로운 칵테일 메뉴는 각 도시별로 5개씩 구성했다. 각 도시의 대표적인 클래식 칵테일에 그 지역의 음식이나 식재료를 접목해 재해석해 만들어 각 칵테일을 통해 그 도시의 미식 문화 전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런던 은 에스프레소 마티니, 김렛, 위스키 사워 등 다양한 클래식 칵테일이 만들어진 곳이다. 오드와 알리사는 이 대표 칵테일을 소프라노 넬리멜바의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게, 영화 킹스맨, 칵테일바에서 티타임 등에서 영감을 받아 찰스 H. 스타일로 재해석해 런던 메뉴를 개발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뉴 헤드 바텐더 오드 스트란드바켄. (사진=포시즌스 호텔)영화 007에서 제임스본드 뿐 아니라 윈스턴 처칠, 엘리자베스2세 여왕 등이 좋아했던 마티니에 시트러스 풍미를 더해 만든 ‘벨벳 마티니’, 런던의 대표 칵테일 에스프레소 마티니에 영국에서 즐겨 먹는 열매인 블랙베리를 캐러멜라이즈해 곁들인 ‘미스터 블랙베리’, 런던을 대표하는 위스키 사워와 피치 멜바를 접목한 ‘멜바 사워’ 등을 선보인다.하바나 메뉴는 파스텔컬러의 올드카와 건물이 줄 지어져 있는 거리, 말레콘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석양 등 인상 깊었던 장면을 럼, 히비스커스, 다크초콜릿, 아도보 소스(향신료 토마토 베이스의 쿠바 대표 바비큐 소스), 향신료, 파스텔리토 등을 활용해 만들었다. ‘루비 네그로니’와 같은 붉은빛은 하바나 말레콘 바다 위에 드리워진 노을을 떠올리며 만든 것. 칵테일 네그로니에서 쓰는 진 대신 쿠바에서 많이 생산되는 럼을 활용하고, 여기에 쿠바를 대표하는 히비스커스와 다크초콜릿 풍미를 더했다. ‘모히토 콜라다’는 쿠바를 대표하는 두 칵테일인 모히토와 피나콜라다를 합한 칵테일이다. 모히토는 작가 찰스 H. 베이커 주니어가 하바나에서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즐겨 마셨다고 소개한 칵테일이기도 하다. 럼 베이스에 파인애플과 코코넛 크림, 민트 라임 등의 코코넛 대표 풍미들을 더했다.이 외에 쿠바를 대표하는 풍미를 모두 담은 ‘호텔 스페셜’, 쿠바의 대표적인 패스트리 파스텔리토를 칵테일로 표현한 ‘파스텔리토’ 등이 있다. 뉴올리언스는 재즈와 소울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블러디 불, 사제락, 브랜드 크러스타, 뷰 카레, 허리케인 등 칵테일의 고장이기도 하다. 블러디 불은 루이지애나 스타일의 블러드 메리다. ‘루이지애나 레드’는 직접 만든 핫 소스를 더해 블러디 불을 표현했으며 뉴올리언스 대표 클래식 칵테일 사제락을 청량감 있는 하이볼로 표현한 ‘사제락 하이볼’, 칵테일 맨해튼의 변천사를 맛볼 수 있는 ‘놀라 플라이트’ 등이 있다. 홍콩은 덥고 습한 홍콩 거리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구룡반도 풍경에서 영감받아 만들었다. 망고 사고, 밀크티, 표고버섯, 빙차, 재스민, 찹쌀 등을 활용한 칵테일도 이색적이지만 이들과 어울리는 디저트도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한다. ‘윌로우 브랜치’는 진 베이스에 망고, 포멜로 시럽, 코코넛 워터를 더해 만든 후 망고 사고에 들어가는 펄을 칩으로 만들어 장식했다. 이름은 버드나무 가지의 달콤한 이슬이라는 의미의 한자어 풀이에서 따서 지었다. 또 디저트 밀크티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 앤 화이트’, 빙차를 즐기는 문화에서 차용한 청량감 있는 ‘빙차 스피리츠’, 홍콩 야경처럼 다채로운 풍미가 매력적인 ‘구룡 올드 패션드’ 등이 있다. 헤드바텐더인 오드 스트란드바켄과 베버리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리사 하이트는 작년 말에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 합류하면서부터 준비한 찰스 H. 전체 칵테일 라인업 재정비를 마무리했다. 오드와 알리사는 “이 모든 칵테일에 어울리는 안주와 음악까지 3박자가 완벽하다”며 “국내 최고의 바로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도 최고의 바로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찰스 H.는 지난 5월 발표한 2022년 아시아 50 베스트 바에서 7위, 한국에서는 1위에 선정됐다. ‘아시아 50 베스트 바’ 리스트가 발표된 2016년부터 7년 연속 이름을 올린 것으로 한국에서는 유일하다.
2023.04.04 I 백주아 기자
'한강에 진심' 오세훈, 한강 자전거도로 78km 전면 개선
  • '한강에 진심' 오세훈, 한강 자전거도로 78km 전면 개선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그레이트 선셋 한강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엔 한강 자전거도로를 전면 개선한다.한강 공원에 새롭게 설치될 ‘괄호’ 모양의 안전등. (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 78km 길이의 한강 자전거도로를 전면 개선하고, 자전거 쉼터, 노을 전망대 등 관련 시설을 확충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한강 자전거도로 개선을 위해 지난해 설계용역과 광나루·난지한강공원에 보행자 보호구역 지정 등을 비롯한 시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시범 사업 결과와 이용 시민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개선 공사를 본격 실시한다. 전체 11개 한강공원 중 올해에는 5개 공원(강서, 양화, 여의도, 잠실, 잠원), 내년에는 6개 공원(반포, 광나루, 난지, 망원, 이촌, 뚝섬)의 자전거도를 개선할 예정이다.개선 방향은 사고 예방과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주요개선 내용으로는 도로 폭 확대, 자전거도로와 보행로의 분리, 충돌사고 방지를 위한 구조 개선 등이 포함된다.먼저 약 13km 구간에 자전거도로 및 보행로 폭을 확대한다. 자전거도로 기준 3m(편도 1.5m)이던 폭을 4m 이상으로 늘이고, 보행로는 2m에서 3m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차선으로만 분리되어 있던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녹지대로 분리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충돌사고 방지를 위한 구조개선도 추진한다. 차량과 자전거의 동선이 겹치는 구간에는 우회로를 개설하고, 사고 다발 지역에는 저속 자전거도로, 회전 교차로, 색깔 노면 유도선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수레나루 나들목에 설치된 선셋전망대. (사진=서울시 제공)안전속도를 지킬 수 있도록 속도 저감시설도 확충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속도를 측정하고 표출하는 스마트시스템을 39개소에 구축한다. 횡단보도 인근 과속방지턱을 조성(4개소), 추가적인 안전등도 13개소 추가 설치한다.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노을 전망대를 포함한 자전거 쉼터를 곳곳에 조성하고, 이색 시설인 광나루 자전거 모토크로스(BMX) 경기장도 업그레이드해 재개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전거 동호인으로 구성된 시민 순찰대 ‘한강 자전거패트롤’도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4월부터 활동을 재개한다.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 자전거도로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강공원 전역의 자전거도로를 순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모두가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3.23 I 송승현 기자
런던아이 탄 오세훈 "서울링 확신"…런던아이 주변 건물값 4~5배↑
  • 런던아이 탄 오세훈 "서울링 확신"…런던아이 주변 건물값 4~5배↑
  • [런던(영국)=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런던아이 완공시 (미관 등)시민 반발로 5년만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지금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런던아이 주변 건물 가격은 4~5배 뛰었다.”(런던아이 운영사 멀린 측 관계자)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4일과 15일(현지시간) 각각 영국 런던의 명물 ‘런던아이’와 400년 역사의 런던 대표 공원인 ‘하이드파크’ 등을 둘러보고 ‘서울링’ 조성 사업과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한 ‘서울공원 명소화’ 구상을 17일 밝혔다. 바큇살 없는 형태의 대관람차인 서울링은 2025년 6월 착공해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오세훈 시장이 14일(현지시간) ‘런던아이’에 탑승해 도시경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울시)◇런던아이 직접 탄 오세훈 “훨씬 더 안정적…확신 갖게 됐다”오세훈 시장은 14일 오후 2시 런던의 명물인 ‘런던아이’를 직접 탑승해 서울링 건설과 운영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런던아이는 지난 2000년 완공한 유럽 최대 규모 대관람차(완공 당시 세계 최대)로 바큇살이 있는 형태로 높이 135m는 직경 120m에 달한다. 총 32개 캐빈(탑승공간)에 한번에 800명 가량 탈 수 있고, 한 바퀴를 도는데 30분 가량 걸린다. 한해 방문객은 350만명에 이른다.오 시장은 런던아이 탑승 직후 “(서울링이)역학·기술적으로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을지 상당히 걱정을 많이 했다”며 “직접 타보고 나니 훨씬 더 안정적인 설명이 있었고 좀 더 확신을 갖게 됐다”며 말했다. 그는 또 런던 도심에 있는 런던아이에 비해 상암동 하늘공원이 외곽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하늘공원이나 노을공원도 결코 관광의 측면에서 불리하지 않다”며 “그 근처에 여러 가지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준비가 될 것이고, 지금 현재로서도 결코 불리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서울링은 2027년말 대규모 쓰레기 매립지에서 생태 공원으로 탈바꿈한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들어설 예정이다. 런던아이와 달리 바큇살 없는 고리 형태로 높이는 180m(캐빈 36개)에 달한다.런던아이 탑승료는 온라인 예약시 1인당 30.5파운드(약 4만 8300원)에서 40파운드(약 6만 3400원)선이다.오 시장은 “(탑승요금은)민간 투자 사업자들이 고민할 문제이고 몇 년간 운영해야 투자비를 뽑을 수 있을지 계산해야한다”며 “서울시 입장에선 업체가 폭리를 취하지 못하도록 할 도의적 책임이 있기 때문에 중간 정도 선에서 요금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사업자의 폭리를 막기 위한 요금 상한제에 대해서도 “그런 것도 가능하겠다”고 답했다.런던아이 운영사인 ‘멀린’ 측은 건설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멀린 관계자는 “시민 반발 때문에 애초엔 완공 후 5년만 일시적 운영을 계획했지만 런던아이가 사랑받으면서 지금까지 남게 됐다”며 “런던아이가 설치되면서 런던 전체 지역 활성화를 시켜 시민들도 피부로 느꼈고 주변 건물 가격도 4~5배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런던아이 인근)아파트는 분양을 할 때 아예 런던아이 전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홍보했다”며 “주민들이 사생활을 포기하면서 잘 협조하고 있고, 건물 가격이 다 뛰었기 때문에 일종의 보상을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바큇살이 없는 서울링의 구조도 문제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런던아이 설계사인 스타네스의 힐 스미스 대표는 “런던아이를 건설할 당시엔 자재가 무거웠지만 지금은 재질도 가벼워지고 기술도 더 좋아졌다”며 “바큇살 없는 방식도 가능하고 이미 중국(보하이의 눈)에 그런 대관람차가 있고, 서울링은 불편함 없이 더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오세훈 시장이 15일 (현지시간) 런던을 대표하는 400년 역사의 하이드파크(Hyde Park)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울시)◇英하이드파크 넘어서는 ‘서울공원 명소화’ 추진런던아이 탑승 이튿날인 15일 오전 7시부터 하이드파크를 둘러본 오 시장은 서울링이 들어설 월드컵공원도 서울시민의 특별한 휴식처이자 세계인의 손꼽히는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서울공원 명소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서울링의 입지가 수상·육상 경로 상 서울의 대표 관문이며, 환경생태공원으로서 상징성이 높은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상부로 최근 결정돼, 이와 연계한 월드컵공원 일대 명소화가 우선 추진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서울링이 들어설 월드컵공원 일대를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지형을 활용한 체험·활동 명소(전망공간과 즐길거리) △자연과 조화되고 노을과 어울리는 문화예술 명소(조형물과 각종 테마공원) △다양한 연령층과 가족의 즐기기 좋은 힐링명소 등으로 조성한다. 공중보행로와 곤돌라로 공원 및 한강 등 주변 시설과의 연결과 접근성을 개선해 명실상부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전망타워와 글램핑장, 반려견 캠핑장, 미디어아트파크, 조각공원, 미로정원, 파크골프장(18홀), 난지체육공원, 테마숲길 등이 계획 중이다.오 시장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은 기본, 도심속 작은 숲처럼 공원 곳곳마다 특색있는 조형물과 갤러리, 백조, 오리 등의 다양한 조류를 볼 수 있는 하이드파크만의 매력에 인상 깊었다”며 “도심 속 허파와 같은 공원의 기능에 더해 서울링이 들어서는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서울 내 공원들을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고, 문화·체험·휴식 콘텐츠를 탑재한 더 매력적인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7 I 양희동 기자
김호중, '트바로티' 첫 공연 성료… 아리스 기립박수
  • 김호중, '트바로티' 첫 공연 성료… 아리스 기립박수
  • 김호중(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호중이 클래식 콘서트 ‘트바로티’ 첫 공연을 화려하게 열었다.김호중은 지난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단독 클래식 콘서트 ‘트바로티’(TVAROTTI)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감격의 아리아로 벅찬 감동을 안겼다.김호중의 클래식을 향한 진심과 열정이 돋보였던 ‘트바로티’ 첫 공연은 오페라를 비롯해 가곡 무대로 꾸며져 듣는 감동을 한껏 배가시켰다. 슈트핏으로 멋스러움을 더한 김호중은 첫 무대 ‘il Mare Calmo Della Sera’로 웅장한 오프닝을 선사했다.첫 무대 후 관객들의 기립박수에 김호중은 “오늘 와주셔서 감사하다, 첫 클래식 공연을 진행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김호중은 ‘Lamento Di Federico’과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산노을’ 무대를 펼쳐 라이브의 감동을 그대로 전했다.인기곡 메들리를 선보인 김호중은 감격해 “막상 무대에 올라오니 너무 떨렸는데, 아리스 덕분에 긴장이 플렸다. 팬분들의 열정 덕분에 제 마음이 따뜻해진 것 같다”라며 속마음을 전하는가 하면, “15년 전에 제가 이 공간에서 공연을 해서 1등을 한 적이 있는데, 당시엔 이름을 알릴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단독 공연을 하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애틋한 멘트를 전했다.또한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아름다운 선율의 무대가 팬들을 매료시켰다. 김호중은 ‘Love in Portofino’와 ‘Brucia La Terra’ 무대는 물론,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인 ‘열애’, ‘가을꽃’, ‘풍경’ 무대까지 공개해 팬심을 흔들었다.감동적인 무대 후 김호중은 콘서트 이름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호중은 “제 공식 팬카페 이름인 ‘트바로티’라는 이름을 여러분들께서 지어주셨듯이, 이번 공연 타이틀도 ‘트바로티’라고 정했다. 다음 앨범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기대부탁드린다”라며 다음 앨범까지 예고해 공연장을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마지막으로 김호중은 앙코르 곡으로 ‘바람남’을 부르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호중은 무대를 하면서 팬들 한명 한명 눈을 맞추며 모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아름다운 명곡으로 진정성 있는 무대를 완성한 김호중은 15일 첫 공연을 통해 잊지 못할 무대를 선물했다.첫 공연을 성료한 김호중은 16일 열리는 클래식 콘서트 ‘트바로티’를 통해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3.03.16 I 윤기백 기자
"멋진 일 만날 것"…용기·위로 건넨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콘서트
  • "멋진 일 만날 것"…용기·위로 건넨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콘서트
  •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방향을 잘 잡고 다듬어간다면 분명 멋진 일을 하게 될 겁니다.”(노을)“큰 꿈을 꾸며 같이 달려나가요.”(펜타곤)“여러분의 꿈, 저희가 응원하겠습니다!”(클라씨)‘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콘서트 치어 업(Cheer up)’이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치어 업’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로 콘서트를 찾은 관객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웠다.공연은 120여 분간 펼쳐졌다. 1부에는 걸그룹 클라씨와 보이그룹 펜타곤이 차례로 출연했고, 2부 공연은 보컬그룹 노을이 책임졌다.먼저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난 클라씨는 ‘질러스’(ZEALOUS)를 시작으로 ‘셧 다운’(SHUT DOWN), ‘클라씨’(CLASSY), ‘틱 틱 붐’(Tick Tick Boom) 등 4곡으로 무대를 꾸몄다.클라씨는 4세대 아이돌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걸그룹답게 강렬한 사운드의 음악에 맞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이목을 사로잡았다.M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과 후 설렘’으로 데뷔 꿈을 이룬 이들은 “눈치 보지 말고 원하는 바를 향해 달려나가다 보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응원의 말도 잊지 않았다.올해 중학교를 졸업한 멤버 지민은 “꿈을 이룰수 있는 길은 다양하게 열려 있다는 걸 잊지 마셨으면 한다. 여러분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그룹 클라씨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뒤이어 등장한 펜타곤은 대표곡 ‘빛나리’에 이어 ‘필린 라이크’(Feelin’ Like), ‘관람차’, ‘뷰티풀 굿바이’(Beautiful goodbye) 등 5곡을 불렀다. 스타일리시한 청 소재 캐주얼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펜타곤은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자유분방한 멋을 뽐내 관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키노는 객석까지 내려와 노래하는 깜짝 팬 서비스를 펼쳐 현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멤버들의 입담도 돋보였다. 키노는 좋은 일자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아이돌계와 비슷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각자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으면서 팀워크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좋은 일자리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이어 신원은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셨으면 한다.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단 해보는 게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도전의 중요성을 설파했다.그룹 펜타곤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노을은 명품 하모니를 들려주며 콘서트급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너는 어땠을까’, ‘전부 너였다’, ‘반창꼬’,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그리워 그리워’, ‘인연’, ‘청혼’ 등 발라드와 미디움템포 장르의 곡들을 연이어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관객이 사전에 작성한 질문에 답하며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나성호는 “꼬마였을 때부터 노래를 좋아해서 막연하게 가수가 되고 싶었다”며 “열심히 오디션을 보며 노력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난 덕에 꿈을 이뤘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진로 선택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질문을 접한 강균성은 “‘꿈은 명사가 아닌 동사가 되어야 한다’는 글을 봤다. 노을의 꿈도 음악으로 힘과 위로를 드리는 것”이라며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멋진 일을 하게 되시길 바란다”고 말해 울림을 전했다. 그룹 노을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창립 23주년을 맞은 이데일리는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2020년부터 매년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를 개최해왔다. 4회째인 이번 공연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 및 기관을 격려하며 코로나19 대유행 여파에 지친 직장인과 구인·구직자를 응원한다는 마음을 담아 ‘치어 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했다.이날 현장에는 이데일리 이익원 대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김문수 위원장,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 김성호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 수상 기관 및 기업 관계자, 취업 준비생,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관객 900여명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공연 팀들에게 화답하며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순간을 만끽했다.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왼쪽 세 번째)과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왼쪽 두 번째),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 처장, 김성호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2023.03.02 I 김현식 기자
노을 "음악으로 힘·위로 드리는 게 우리의 꿈"
  • 노을 "음악으로 힘·위로 드리는 게 우리의 꿈"[이데일리 일자리 콘서트]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그룹 노을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꿈은 명사가 아닌 동사가 되어야 합니다.”보컬 그룹 노을이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콘서트 치어 업(Cheer up)’ 무대를 빛냈다.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노을은 명품 하모니를 들려주며 콘서트급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너는 어땠을까’, ‘전부 너였다’, ‘반창꼬’,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그리워 그리워’, ‘인연’, ‘청혼’ 등 발라드와 미디움템포 장르의 곡들을 연이어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그룹 노을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관객과의 소통 시간도 가졌다. 우선 나성호는 데뷔 20주년을 맞았던 지난해를 돌아보며 “특별히 감사한 마음이 컸던 한 해다. 팬들을 포함해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했다.강균성은 “지나고 보니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더라. 멤버들, 소속사 관계자들, 좋은 곡을 써준 분들, 그리고 노래를 사랑해주신 팬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생각”이라고 말을 보탰다. 뒤이어 전우성 “적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그룹 노을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관객이 사전에 작성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진로 선택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질문을 접한 강균성은 “‘꿈은 명사가 아닌 동사가 되어야 한다’는 글을 봤다. 노을의 꿈도 음악으로 여러분께 힘과 위로를 드리는 것”이라며 “방향을 잘 잡고 다듬어 간다면 나중엔 분명히 멋진 일을 하게 되실 테니 힘을 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근황과 활동 계획도 밝혔다. 강균성은 “며칠 전 바이브 선배님들의 ‘다시 와주라’를 재해석해 발매한 리메이크 음원을 발매했다”고 홍보했다. 이어 “6월에 서울 콘서트를, 연말에 전국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고, 중간 중간 계속 신곡도 낼 테니, 시간 나실 때 한 번씩 들어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콘서트 치어 업’은 창립 23주년을 맞은 이데일리가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주최한 공연이다. 클라씨, 펜타곤, 노을 등 3팀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났다.
2023.02.28 I 김현식 기자
펜타곤 "큰 꿈꾸며 달리는 중…멋진 사람들 되겠습니다"
  • 펜타곤 "큰 꿈꾸며 달리는 중…멋진 사람들 되겠습니다"[이데일리 일자리 콘서트]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그룹 펜타곤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그룹 펜타곤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큰 꿈을 꾸며 달려가는 중입니다. 여러분도 같이 힘내요!”그룹 펜타곤이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콘서트 치어 업(Cheer up)’ 무대에 올라 끼를 펼쳤다.‘6인 체제’(진호, 신원, 여원, 유토, 키노, 우석)로 등장한 펜타곤은 대표곡 ‘빛나리’를 비롯해 ‘필린 라이크’(Feelin’ Like), ‘관람차’, ‘빛나리’, ‘뷰티풀 굿바이’(Beautiful goodbye) 등 5곡을 불렀다. 스타일리시한 청 소재 캐주얼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펜타곤은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자유분방한 멋을 뽐내 관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키노는 객석까지 내려와 노래하는 깜짝 팬 서비스를 펼쳐 현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인터뷰 시간에는 펜타곤 멤버들의 입담도 빛났다. 키노는 좋은 일자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아이돌계와 비슷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각자의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으면서, 팀워크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좋은 일자리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뒤이어 진호는 같은 물음에 “보상도 중요하다. 계약서도 잘 읽어봐야 한다”는 답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그룹 펜타곤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그룹 펜타곤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신원은 도전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원은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셨으면 한다.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단 해보는 게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청춘들을 응원해 박수를 받았다.키노는 “저희도 정말 많은 큰 꿈을 꾸며 달려가는 중이다. 여러분도 같이 힘내셨으면 하고, 멋진 사람들이 되어 다시 만나 같이 또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을 보탰다. 끝으로 진호는 “열심히 해도 잘 안된다면, 여러분 탓이 아니라 세상 탓입니다. 계속 하세요!”라고 외쳐 환호를 자아냈다.‘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콘서트 치어 업’은 창립 23주년을 맞은 이데일리가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주최한 공연이다. 클라씨, 펜타곤, 노을 등 3팀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났다.
2023.02.28 I 김현식 기자
'4세대 실력파' 클라씨 "눈치 보지 말고 달려 나가세요"
  • '4세대 실력파' 클라씨 "눈치 보지 말고 달려 나가세요"[이데일리 일자리 콘서트]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그룹 클라씨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그룹 클라씨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여러분의 꿈, 클라씨가 응원하겠습니다!”그룹 클라씨가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콘서트 치어 업(Cheer up)’ 무대를 빛냈다.이날 클라씨는 ‘질러스’(ZEALOUS), ‘셧 다운’(SHUT DOWN), ‘클라씨’(CLASSY), ‘틱 틱 붐’(Tick Tick Boom) 등 4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수트 스타일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4세대 아이돌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걸그룹답게 강렬한 사운드의 음악에 맞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MC와의 토크 시간에 근황도 전했다. 우선 최근 중학교를 졸업한 리원은 “초등학교를 졸업했을 때와 느낌이 굉장히 다르다. 앞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리원과 함께 중학교 졸업의 기쁨을 맛본 지민은 “17살에 보여드릴 모습도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혜주는 “리원이와 지민이가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다니 믿기지 않는다. 엄마의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그룹 클라씨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그룹 클라씨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M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을 거쳐 데뷔 꿈을 이룬 클라씨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에게 응원 메시지도 건넸다. 채원은 “눈치보지 말고 원하는 바를 향해 달려나가다 보면 꼭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민은 “공부가 다가 아니다. 꿈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열려 있다는 걸 잊지 마셨으면 한다”면서 “여러분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했다.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콘서트 치어 업’은 창립 23주년을 맞은 이데일리가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주최한 공연이다. 클라씨, 펜타곤, 노을 등 3팀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났다.
2023.02.28 I 김현식 기자
그래도 사랑…영원히 반복될 무대
  • [문화대상 이 작품]그래도 사랑…영원히 반복될 무대
  • 뮤지컬 ‘물랑루즈!’의 한 장면. (사진=CJ ENM)[최여정 공연칼럼니스트] 뮤지컬 ‘물랑루즈’는 단연 기대작이었다. 토니상 10관왕이라는 수상소식도 들려왔다. 2001년 개봉한 바즈 루어만 감독의 ‘물랑루즈’가 20년이 지나 새삼 다시 뮤지컬로 소환된다니. 원작의 흥행을 믿고 무대화시킨 작품들이 조용히 사라지는 중에도 어떤 작품들은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다. 개봉 당시 글로벌 박스오피스 2000억이 넘는 흥행 기록을 세웠던 영화의 몇 장면은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 있다. 카바레 ‘물랑루즈’의 스타 ‘사틴’이 공중그네를 타고 등장하며 부르는 ‘다이아몬드는 여자들의 베프’(Diamond’s are girl’s best friend)라는 가사 제목처럼 니콜 키드먼은 이 영화 속에 다이아몬드처럼 영원히 반짝반짝 빛나는 자신의 리즈시절을 박제해 놓았다. 그러니 뮤지컬 ‘물랑루즈’는 이런 원작 영화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스크린이 빚어낸 강력한 판타지를 넘어서야 한다는 난제를 품고 태어났다. 최여정 칼럼니스트한국 레플리카 버전(오리지널 제작진 참여)이 공연되고 있는 블루스퀘어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의심은 부서졌다. 짙은 노을이 내려앉는 파리 몽마르트 언덕의 하늘을 배경으로 붉은 풍차 날개가 손짓하는 ‘물랑루즈’의 은밀한 문 안으로 들어선 기분. 관능적인 음악 속에서 무용수들의 벗은 몸을 더욱 매혹적으로 비추는 조명 불빛과 네온싸인이 더욱 강렬해지면 오늘 밤 쇼가 시작된다. 예상했던 대로 영화 OST 중 최고의 히트곡 ‘레이디 마멀레이드’부터 관객을 압도하며 휘몰아친다. 뮤지컬 ’물랑루즈‘는 원작 영화나 드라마, 웹툰을 무대화 할 때 종종 잊곤 하는 ‘현장성’과 ‘무대’의 매력을 잘 살린 쇼 뮤지컬이다. 원작 영화의 드라마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음악은 영화보다 훨씬 다양한 곡을 골라 주크박스 뮤지컬의 형식을 택했다. 이 선곡 수준이 대단하다. 보통 뮤지컬의 한 넘버가 하나의 노래를 재료로 한다면, ‘물랑루즈’는 한 넘버에 다양한 음악을 섞어 넣는 ‘매시업’(mash-up)기법을 택한다. 1막 피날레 곡 ‘코끼리 사랑 메들리’에는 무려 스무 곡의 히트 팝 멜로디가 녹여져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이지만 마치 한 곡처럼 매끈한 완결성까지 갖춘다.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가 함께 부르는 영화의 메인 멜로디 ‘Come what may’같은 대표곡들을 놓치지 않으면서 엘튼 존부터 비욘세, 아델, 리한나 등 세계적인 팝 가수들의 70여 곡이 화려한 무대와 함께 수놓아지니 팝 콘서트에 와 있는 듯하다. 스토리는 단순하다. 예술과 낭만이 꽃피는 ‘벨 에포크’(belle epoque)시대의 파리를 배경으로 가난한 작곡가 ‘크리스티안’과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은 첫 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위태로운 사랑이 더욱 아름다운 것처럼 훼방꾼이 등장한다.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카바레를 후원하는 조건으로 사틴을 가지고 싶어하는 후원자 ‘몬로스’ 공작이다. 결국 폐병으로 죽고 마는 사틴과 크리스티안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수없이 반복되는 클리셰(전형적 수법)일 뿐.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와 알프레도, 그리고 ‘라보엠’의 미미와 로돌프의 사랑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뜨겁게 분위기를 달구는 커튼콜이 끝나고 상기된 표정들로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을 보며 생각한다. 이 오래된 사랑 이야기는 앞으로도 영원히 반복되겠구나. 때론 연약하고 부서져도 우리가 살아가는 한, 그래도 사랑. 사틴과 크리스티안이 노래하는 것처럼 ‘영원히, 영원히 사랑해. 시간의 끝까지’.뮤지컬 ‘물랑루즈!’의 한 장면. (사진=CJ ENM)
2023.02.27 I 김미경 기자
'공원의 기억여행' 프로그램 재개…'꽃섬→월드컵공원' 역사 안내
  • '공원의 기억여행' 프로그램 재개…'꽃섬→월드컵공원' 역사 안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꽃섬 난지도에서 월드컵공원까지의 과정을 해설·안내하는 ‘공원의 기억여행’ 프로그램을 오는 3월 2일부터 11월까지 대면 운영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2019년)에는 환경교육장소 및 매립지 벤치마킹을 위해 국내·외 59개 기관 1628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월드컵공원(하늘공원)전경월드컵공원은 예전 난초와 지초가 아름다웠던 꽃섬에서 세월을 거쳐 안정화사업을 통해 지금은 매년 약 630만 명의 시민들이 즐겨찾는 서울의 중요 공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공원의 기억여행’은 난지도에 대한 명칭 유래부터 시민 생활상을 들을 수 있으며 매립지 이야기 그리고 월드컵공원을 맹꽁이 전기차로 직접 둘러볼 수 있다. 공원해설사가 동행하며 여행코스는 홍보관 관람(영상물 상영 포함) 그리고 하늘공원(또는 노을공원)을 둘러보게 되며 소요시간은 60~90분 정도다.서부공원여가센터는 기후변화 대응 환경교육 및 매립지의 공원화 등 재생공원에 관심 있는 학교 및 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월 8회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90분간 운영되며 단체(30명 이내)로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가족단위 ‘꾀꼬리 붕붕카 공원탐험대’도 매월 2회 토요일(오전 10시~11시 30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 예약(1회 12명)할 수 있다.이용남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과거 난지도 섬에서 환경생태공원으로 변화한 역사를 소개하는 공원의 기억여행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월드컵공원이 가진 생태적 가치를 확인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공원의 기억여행 및 꾀꼬리 붕붕카 공원탐험대 등 공원여행 프로그램 관련 궁금한 내용은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로 연락하면 된다.
2023.02.24 I 양희동 기자
인천시티투어 순환·테마형 10개 노선 운행 재개
  • 인천시티투어 순환·테마형 10개 노선 운행 재개
  • (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시티투어가 3월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공사는 23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절기(1~2월) 정비기간을 마친 인천시티투어 버스 운행을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인천시티투어 노선은 종전 8개에서 신규로 2개가 추가돼 총 10개로 확대됐다.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서 출발하는 순환형 노선은 바다와 레트로 2개, 석모도와 교동도 노선을 신설한 테마형 노선은 선재·영흥, 무의도, 강화오감, 강화역사, 강화힐링, 노을야경 등 모두 8개다. 신설된 석모도 테마형 노선은 센트럴파크 인천종합관광안내소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9시 30분 출발해 보문사와 석모도 수목원, 외포항 젓갈수산시장을 둘러보는 코스다. 검암역에서 매주 토요일 출발하는 교동도 노선은 화개정원과 전망대, 교통대룡시장, 교동제비집, 교동향교 등을 코스로 투어코스로 엮었다. 센트럴파크에서 출발하는 선재·영흥 노선은 매주 목요일, 무의도는 금요일, 강화 오감투어는 목·금요일마다 운행한다. 강화 역사투어와 힐링투어는 각각 토요일과 일요일 검암역에서 출발한다. 총 소요시간은 8시간,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1만5000원, 19세 미만과 65세 이상, 인천시민은 1만2000원이다. 10명 이상 단체는 20%를 할인해준다. 테마형 노선 중에는 인천 앞 바다의 노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도 있다. 인천대교와 왕산마리나 노을 풍경을 감상하는 노을야경투어는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출발한다.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1만원, 영유아 등 19세 미만과 65세 이상은 8000원이다. 순환형 노선은 주말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단위로 하루 총 7회 운행한다. 왕산마리나와 을왕리 해수욕장, 아트센터인천, 인천국제공항(1터미널) 등 해변도로를 달리는 바다 노선으로 약 2시간 반이 걸린다. 레트로 노선은 인천항과 신포 국제시장,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화평동 냉면거리, 차이나타운 등을 1시간 45분 동안 도는 코스다. 순환형 노선은 운행 재개에 맞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평일 이용 시 요금을 반값 할인해 바다 노선은 5000원, 레트로 노선은 2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 12일까지 현장에서 티켓 구매 시 이용요금을 1000원으로 할인해주는 ‘단돈, 천원 탑승 이벤트’도 한다. 순환형 노선은 당일 티켓을 구매하면 시간 구분없이 하루 동안 이용할 수 있다.
2023.02.23 I 이선우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