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425건
- 文대통령, APEC정상회의서 일자리·소득 화두 ‘사람중심 경제’ 강조
- 11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낭(베트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 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가계에 양질의 일자리와 소득 제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의 ‘사람 중심 경제’를 설명했다. APEC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다낭 인터콘티넨털 리조트에서 개최된 2017 APEC 정상회의 본회의 리트리트(Retreat·비공식 자유토론) 세션 1에 참석해 디지털 시대의 혁신 성장, 포용성 및 지속가능한 고용을 주제로 한 정상간 논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정부의 ‘사람 중심 경제’ 지향을 소개하면서 △여성과 청년의 고용확대 △혁신 생태계 구축 △공정한 경제 등 3가지 정책목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정책이 ‘혁신, 포용성 및 지속가능한 고용’을 주제로 한 APEC 차원의 논의에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여성과 청년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여성의 경력단절 방지 및 청년 고용 제고를 위한 우리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또 혁신의 확산을 위해 창업기업과 혁신적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민간 벤처캐피탈에 정부가 투자하는 형태의 ‘모태펀드’ 제도를 소개하면서 APEC 차원에서도 각국의 혁신 생태계를 연결하는 사업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포용적 성장과 혁신 성장의 기반으로서 공정한 경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공정거래 질서의 확립, 사회적 투명성 개선, 사법제도 신뢰성 강화, 부정부패 근절,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등 포괄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성장의 둔화, 소득의 양극화, 새로운 기술이 초래하는 사회적 변화와 같은 공동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APEC 회원국은 각자의 노력과 함께 역내 협력을 통해 혁신과 포용의 성과를 확산하고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의장국인 베트남이 제안한 ‘디지털 시대의 인적자원개발 프레임워크’와 ‘아태 지역 경제, 금융, 사회적 포용성 증진 행동의제’ 채택을 환영하고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APEC 회원국 정상들도 혁신과 포용성 증진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이에 기여할 수 있는 자국의 모범 사례와 정책적 제안을 소개했다. 이는 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계경제의 축이 혁신과 포용적 성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평가된다.
- 한·베트남 정상, 교역 1000억불 달성 등 '전략적 관계' 발전 합의(종합)
- 문재인 대통령(사진 위)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11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시 정부청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낭(베트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현지시간 11일 2020년까지 교역 1000억불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는 등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베트남 다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다낭시 청사에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40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수교 25주년을 계기로 양국관계 발전은 물론 상호관심사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은 25분 약식 정상회담으로 예정됐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약 40분간 이어졌다. 한·베트남 정상은 특히 정부 고위급 인사의 교류 확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교류의 폭도 더욱 넓혀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등 정부의 아세안 관계 강화 방침을 설명하면서 베트남과의 관계 강화를 희망했고 쩐 주석은 지난 5월 우리 측의 아세안특사 파견 입장을 중시하면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文대통령 “양국 교역확대 적극 노력”…쩐 베트남 주석 “25년간 양국 관계 폭넓게 발전”문 대통령은 “양국 수교 25년 동안 베트남은 한국의 4대 교역 투자 대상국이 됐고, 한국은 베트남의 3대 교역국이자 제1의 투자국으로 발전했다”며 “지난해 양국이 합의한 2020년 교역 목표 1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식민지 지배의 아픔을 극복하고 경제발전의 길을 걸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며 “한국이 먼저 시작한 한강의 기적의 경험을 공유해 베트남도 메콩강의 기적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쩐 다이 꽝 주석은 이에 “지난 25년간 베트남과 한국과의 관계는 끊임없이 폭넓게 발전해 왔다”며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무역·관광 파트너 중 하나가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베트남은 한국과의 동반자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한국은 베트남의 외교 정책에서 가장 우선순위에 있다”며 “한국과 베트남이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계속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우리 기업의 대베트남 투자 확대를 위해 한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무관세 적용,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꽝 주석은 이에 베트남은 우리 기업의 투자 확대를 환영한다며 요청 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반도 비핵화 지지 재확인…양국 국민 상호 안전 및 권익보호 요청문 대통령은 아울러 “베트남이 북한 핵 문제 해결과 관련 우리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 며 “북핵 문제는 평화적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베트남이 적극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쩐 주석은 이에 “우리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며 유엔안보리 제재안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베트남 거주 국민들의 안전 확보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고 꽝 주석 역시 협조 의사를 표명하면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우리 측 협력을 요청했다.한편 이날 한·베트남 정상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외교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국가안보실장, 주베트남대사, 국가안보실 2차장, 국민소통수석, 경제보좌관, 통상비서관, 외교정책비서관 등이, 베트남 측에서 국가주석실 장관, 산업무역부장관, 외교부차관, 기획투자부 차관, 다낭시 당서기장, 국가주석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 '베트남 벽화마을 방문' 김정숙 여사 "너무 예쁘다" 감탄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후 베트남 땀끼시 땀따잉 벽화마을을 방문, 벽화가 그려진 가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땀따잉 벽화마을은 지난해 6월 한국과 베트남이 공동으로 완성했으며 한국의 공공미술 작가, 자윈봉사자,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120여 가구의 벽면과 담장을 칠하고 벽화를 그린 한국식 벽화마을이다. (사진=연합뉴스)[다낭(베트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현지시간 10일 오후 한국식 벽화마을로 유명한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 땀타잉 벽화마을을 방문했다. 땀타잉 벽화마을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한·베트남 공동체미술교류의 일환으로 2016년 6월에 조성됐다.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 도심으로부터 차량으로 1시간 넘게 떨어진 작은 어촌마을로 100여 채의 가옥과 담장에 70여 개의 그림과 이미지가 그려져 있다. 이강준 미술감독이 이끄는 KF벽화 작가팀을 비롯해 한국의 벽화미술가들, 양국의 대학생 자원봉사단 및 현지 주민들이 참여해 완성됐다. 벽화마을 조성 이후 땀타잉 벽화마을은 관광명소가 되면서 마을 주민들의 삶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7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3시 40분경 땀타잉 벽화마을 방문을 방문해 레 찌 타잉(Le Tri Thanh) 꽝남성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특히 땀끼시 현지 낌동 초등학교 악단이 환영 연주를 하면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베트남 전통모자인 ‘넝라’를 착용하고 검정 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입은 김 여사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직접 벽화제작과 보수작업에 참여한 것은 물론 마을 어린이들에게 미술용품을 선물하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벽화마을을 둘러보면서 현지 주민 및 학생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부부와 5살 아이 3명 가족의 그림이 그려진 첫 번째 벽화집을 방문, “애기 너무 예쁘네요. 몇 살이야? 제가 봐도 이런 그림들이 너무 아름답다. 표정도 살아있다”고 감탄했다. 벽화 속 주인공인 가족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그림하고 똑같으시다”고 말했다.동행한 이강준 미술감독으로부터 주요벽화에 대한 설명을 듣던 김 여사는 “예술가로서 보람이 있을 것 같다. 작품들을 잘 보존시키려면 개보수도 꼭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강준 감독은 “처음엔 주스가게가 3개뿐일 정도로 허름한 마을이었는데 벽화를 그린 이후 지금은 마을에 활기가 넘쳐 무척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강준 감독은 “20%는 주민들이 작업한 그림들”이라고 설명했고 김 여사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이런 결과물이 나오니까 감회가 새롭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어 한 마을주민의 얼굴이 크게 담긴 두 번째 벽화집을 방문해 벽화 주인공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후 ‘바다로 가는 물고기’ 벽화타일의 보수작업에 참여했다. 앞치마를 착용하고 모자 벗은 채 한국과 베트남의 미술가, 마을주민, 어린이들과 함께 물고기 모양의 부조물을 채색하며 20여분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 여사는 완성된 벽화 타일을 들고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너무 예쁘네요. 예쁜 고기들이 너무 많네요”라고 감탄했다. 김 여사는 벽화보수 작업이 끝난 뒤 마을 아이들을 대표해 함께 벽화그리기에 참여했던 아이에게 크레파스, 물감, 스케치북 등 미술용품을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벽화마을 방문을 마무리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땀타잉 벽화마을은 한국과 베트남이 그림이라는 예술을 매개로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는 결과물”이라면서 “김정숙 여사의 이번 방문으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이해증진은 물론 두 나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벽화마을 방문에는 유송화 제2부속실장, 고민정 부대변인, 이강준 미술감독, 윤금진 KF(한국국제교류재단) 교류협력이사, 원화순 주베트남대사 부인이 동행했다.
- [전문] 文대통령, ‘ABAC 대화’ 참석…“아태자유무역지대 조속히 건설”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푸라마 호텔에서 열린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소그룹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소그룹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다낭(베트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이제 APEC 정신은 한층 더 강화돼야 한다. ABAC의 제안대로 아태 자유무역지대(FTAAP) 건설을 조속히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다낭 시내 푸리마 호텔에서 열린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 참석,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갖춘 나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자유무역의 힘이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문 대통령 모두 발언 전문ABAC 위원님들, 반갑습니다.APEC은 지난 30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습니다.아태지역 경제협력의 구심점이 되었고역내 무역규모는 매년 7% 이상 증가했습니다.APEC이 추구해 온 ‘자유무역을 통한 역내 경제통합’ 정신이 큰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갖춘 나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자유무역의 힘이 컸습니다.이제 APEC 정신은 한층 더 강화되어야 합니다.ABAC의 제안대로아태 자유무역지대(FTAAP) 건설을 조속히 이루어야 합니다.한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2016년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아태자유무역지대에 관한 리마선언’을 성실히 이행할 것입니다.또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조속한 체결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APEC의 성장과 역내 공동번영을 이루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경제통합과 자유무역 과정에서피해를 입는 분야가 있을 수 있으므로,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도 중요합니다.자유무역의 혜택이 공평하게 나눠져야 합니다.자유무역으로 발생하는실직 노동자를 위한 직업교육과 재취업 지원활동도 강화해야 합니다.한국이 진행하고 있는 무역조정지원제도(TAA)가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더욱 중요한 것은 성장의 방법과 방향입니다.지금 세계는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에 직면해있습니다.한국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무역과 성장을 보다 포용적으로 만드는데각국 정부의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중심 경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통해경제성장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도록 하는 것입니다.한국만이 아니라세계가 모두 함께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믿습니다.APEC은 전 세계 GDP의 60%, 전 세계 교역의 45%를 점하고 있는세계 최대의 경제시장입니다.APEC이 가는 길이 세계경제가 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APEC에서부터 모범적으로 자유무역을 확대하고포용적 성장을 이뤄내자고 제안합니다.감사합니다.2017년 11월 10일대한민국 대통령 문 재 인
- 아태지역 경제인들, APEC 정상 앞 "보호무역주의 반대"
- APEC 경제인 자문기구 ‘ABAC’의 한국 위원으로 활동하는 3인. 왼쪽부터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김미형 금호아시아나 부사장, 오승준 에스이랩 대표.[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경제인 자문기구 ABAC(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은 10일 베트남 다낭에서 21개 APEC 정상과 대화(ABAC Dialogue with Leaders)를 갖고 보호무역주의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 등 APEC 회원국 21개국 정상 앞에서 기업인들은 건의문을 통해 교역자유화와 역내 경제통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ABAC은 APEC 회원국의 주요 경제인들이 APEC 회원국의 정상이나 정부기관 등에 경제계의 의견을 제시하며 협의하는 기구로, 국내 사무국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맡아 199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ABAC의 한국 위원인 박근태 CJ대한통운(000120)·CJ중국법인 대표, 김미형 금호아시아나 부사장, 오승준 에스이랩 대표 등 3명은 건의문 전달 후 진행된 그룹 토론에서도 보호주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각국 정상들이 직접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박근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정상과 같은 그룹에서 토론에 참여해 그간 미국이 자유무역의 보루로서 세계경제에 기여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세계 경제 리더십을 지속하기 위해 보호주의보다는 자유무역주의에 힘써 줄 것을 건의했다. 김미형 부사장과 오승준 대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등에게 자유무역 확산을 위해 APEC지역 경제통합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들 한국 위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 경제계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특히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지난 8일 박근태 대표와 만난 조찬 자리에서 “CJ가 베트남 식품 및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 기업이 베트남 경제발전에 계속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위원들 외에도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허세홍 GS글로벌(001250) 대표, 김연철 ㈜한화(000880) 대표이사 등 한국 기업인 10여 명도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전경련은 또 ABAC 논의 주제로 APEC 회원국 간‘일자리 매칭’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열린 한일재계회의에서도 일본의 구인난과 한국의 구직난 완화를 위해 일본 경단련과 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