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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건강검진의 메카'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 '가족 건강검진의 메카'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요즘 언론에서는 건강검진과 관련된 각종 네거티브 이슈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높은 비용과 의료 방사선 문제까지 망라한 문제 제기에 검진을 고려하던 사람들까지 꺼려하는 분위기다.하지만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는 올해 10월, 전년 동기 대비 검진고객수가 18.1%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면서 건강검진분야에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검진 시장 전반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오히려 늘어났다.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한 환자가 MRI 검사를 받고 있다.김영균 센터장(호흡기내과 교수)은 ‘가족 단위 건강관리를 통해 고객과 쌓아온 신뢰’를 그 비결로 꼽았다. 김 센터장은 “센터는 2009년부터 가족검진을 차별화하여 운영해왔으며, 프로그램 선택부터 문진, 검사, 결과상담까지의 전 과정이 가족력과 생활습관을 고려하여 입체적으로 구성되었다”며 “이런 노력들을 고객들이 알아봐준 것”이라 밝혔다. 또한 가족이 함께 받으면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할 수 있어, 더욱 정밀한 건강 확인과 예측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김 센터장의 지론이다. 대한당뇨병학회와 질병관리본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당뇨 환자의 27.6%, 고혈압 환자의 32.1%가 스스로의 질병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센터는 가족 구성원의 정보를 통합하고 교차확인(cross-checking)하여 발생 가능한 건강 문제점(risk factor)을 조기에 확인하기 때문에, 이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센터가 가족건강을 모토로 내세운 이후, 비슷한 컨셉을 표방하는 곳도 늘었다.가족검진 프로그램의 인기는 이미 실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2012년 한 해 동안 무려 913명이 가족검진을 받았다. 센터는 가족검진으로 인해 증가하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가격 우대 정책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가족 단위로 건강검진을 받는 고객비율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유전진단 프로그램 역시 센터의 가족건강 관리를 강화하는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유방 절제 이후 일약 유명해진 이 검사는, 유전적 요인에 의한 특정 질병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다만 유전진단은 미리 주의하고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이 때문에 오히려 과도한 치료나 검사에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다. 센터에서는 심혈관질환, 당뇨, 치매, 6대암 등 총 8개 질병에 대한 유전진단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이제 ‘건강검진 이후’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성과가 바로 CUT(Customer Urgent Treatment) 프로세스라 명명된 고객응급진료 체계다. 가족 검진을 통한 효과적인 조기 건강확인에 이어, 검진 과정에서 응급처치가 필요한 질환이 발견되면 어느 의료기관보다 빠르고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이 시스템은 외국인 검진고객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며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도 했다.
2013.11.20 I 이순용 기자
"산삼에 버금가는 '무'의 효능을 아시나요?"
  • [기고]"산삼에 버금가는 '무'의 효능을 아시나요?"
  • 온 가족이 겨우내 먹을 김장하느라 분주할 시기다. 김장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김치의 단짝인 깍두기다.올해는 풍년으로 무 배추의 물량이 많아지면서 이들이 남아돈다고 여기저기서 걱정의 말들이 많은데 무 배추를 더 많이 먹자고 권장하기에 앞서 효능에 대해 먼저 짚어보자.특히, 그저 습관처럼 먹어왔던 무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산소와 물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무 요리에는 열무김치, 총각김치, 단무지, 동치미, 무 채, 무 밥, 무말랭이, 무시래기, 깍두기, 무나물, 무 국, 무즙, 무 조청, 무 매운탕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많다.우리가 거의 매일 무 요리를 먹지 않는 날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담한 함박눈이 소복이 내리는 겨울밤,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삶은 고구마를 곁들여 먹으면 세상의 모든 스트레스는 눈 녹듯 사라지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이런 무를 생으로 많이 먹으면 고약한 트림이 나오는데, 바로 디아스타제라는 효소 작용 때문이다.디아스타제는 전분과 단백질을 분해하는 소화효소제로 소화를 돕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대사를 촉진해 소화흡수가 잘되도록 해준다.동시에 배설도 잘되게 해주면서 칼슘의 흡수도 도와 뼈대를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우리 선조는 전분이 많은 고구마나 감자, 밥을 먹을 때나 고기를 먹을 때 깍두기나 총각김치, 열무김치 등을 곁들였던 이유도 모두 무의 소화촉진 작용 때문이었을 것이다.무의 톡 쏘는 맛과 매콤한 향은 배추과 작물에 함유된 글루코시놀레이트 때문인데, 이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의 전구물질로써 위암이나 결장암, 식도암 등에 강한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그뿐만 아니라 생선이나 조개회무침과 함께 쓰이는 무는 독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어 식중독 예방용으로 첨가됐던 것이다.무는 또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간을 보호하고 숙취를 없애는 작용을 한다. 무에는 가래를 삭여주는 효능도 있어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많이 먹으면 좋다고 한다.무 종자는 ‘라복자’라고 해 진해거담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한방에서 팔미환이라는 처방은 원재료인 지황이 위장에 해롭다고 하여 무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무는 지방 배출을 촉진해 다이어트에도 좋으며 당뇨병에 따른 갈증을 줄여주고 혈액순환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붕어와 같이 삶아 먹으면 폐결핵, 해소, 토혈, 천식에 효험이 있고, 우리 어렸을 때 겨울철 감기 후유증으로 심하게 기침을 하면 어머니께서 무즙이나 발효액을 먹이셨으니, 이보다 더 좋은 싼값의 보약은 없을 듯하다.심산에 유황 뿌리고 재배한 열무는 산삼 대용이라고 한 신약본초(神藥本草)의 가르침대로 우리와 가장 친숙한 무를 곁에 두고 즐겨 먹고 많이 먹는다면 산삼에 버금가는 효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농촌진흥청 원예작물부장 김영철
2013.11.20 I 문영재 기자
'웨어러블 디바이스', 2016년 60억 달러 전망
  • '웨어러블 디바이스', 2016년 60억 달러 전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김동욱, 이하 KISDI)가 방송통신정책(제25권 21호) ‘초점 :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동향과 시사점’을 최근 발간했다. KISDI 통신전파연구실 김대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차세대 모바일 기술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대두되고 있다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현황, 사업자 전략 전망을 소개했다.나이키 퓨얼밴드특히 그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시에 따른 고려 사항으로 프라이버시 문제와 의료법을 꼽았다.먼저 스마트 안경과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용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이다. 스마트 안경은 사용자가 단말을 착용한 상태에서 바라보는 장면들이 촬영되고 타인들과 공유될 수 있다는 점에서 타인에 대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있다. 프라이버시는 사용자 본인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항상 착용하고 있는 만큼 사용자의 평소 모든 생활패턴 등이 디바이스에 저장될 텐데 만약 이 디바이스를 해킹 당하면 사용자에게 막대한 피해가 갈 수 있다.Dexcom사의 Seven Plus. 당뇨병 환자를 위해 개발된 디바이스로써 당뇨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안전한 혈당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혈당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전자기기다. 무선센서를 피부 안에 심어서 혈당수치 변화를 외부에 있는 Seven Plus 디바이스에 전송하면 환자는 자신의 혈당 수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헬스케어 분야의 웨어러블 기기는 의료법이 장애다.원격진료가 미국에서는 합법이지만, 국내에서는 의료인 간의 교류만 허용한 상태다(의료법 34조 1항). 따라서 환자가 의사에게 검진을 받으려고 하면 병원을 방문해 의사에게 직접 검진을 받아야 한다. 때문에 원격진료를 위한 여러 종류의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국내에서는 확산되기 힘들다. 원거리에 거주하는 환자와 진료를 쉽게 받을 수 없는 환자들의 편의를 고려할 때 논의가 필요하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은 2009년 아이폰 출시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현 시점에서 향후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모바일 기술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꼽히고 있다.갤럭시 기어주니퍼리서치에 따르면 웨어러블 디바이스 전체 시장규모는 2013년 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IMS 리서치는 2016년까지 60억 달러(출하량 1억7 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삼성전자, 애플(Apple), 구글(Google) 등과 같은 ICT분야의 기술선도 기업뿐만 아니라 나이키(Nike), 아디다스(adidas)와 같은 스포츠용품 업체들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다.구글은 운영체제(OS) 오픈 정책으로 직접 개발하는 스마트 안경, 시계 이외의 영역에서도 안드로이드가 사용돼 구글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삼성전자 역시 하드웨어 시장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만큼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구글과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구글과 삼성이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관련해 협력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많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구글과 가장 영향력 있는 하드웨어 기술을 보유한 삼성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서로 힘을 합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상태이기 때문에 삼성과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할지는 상황을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한편 웨어러블 디바이스란 단어 그대로 ‘착용하는 전자기기’를 뜻한다. 단순히 액세서리처럼 전자기기를 몸에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신체의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전자기기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장점은 주변 환경에 대한 상세 정보나 개인의 신체 변화를 실시간으로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 안경은 눈에 보이는 주변의 모든 정보의 기록이 가능하며 스마트 속옷은 체온, 심장박동과 같은 생체신호를 꾸준히 수집할 수 있다.
2013.11.19 I 김현아 기자
"동네의원 방문하면 충분한 상담 받는다"
  • "동네의원 방문하면 충분한 상담 받는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동네의원을 찾는 환자들에 충분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동네의원의 상담교육서비스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의료서비스에 대한 갖는 불만 중 하나인 ‘상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문제점인 대형병원 쏠림 현상도 완화하겠다는 의도다. 보건복지부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에게 충분한 상담과 지역의 건강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4개 시군구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은 의사를 통한 전문 상담서비스를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고, 평소에 자기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시범사업 계획에 따르면 환자의 평소 건강관리 상황을 점검해 의사에게 보고하는 (가칭)일차의료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이를 토대로 의사는 진료할 때 환자의 평소 건강관리 내용을 잘 파악해 상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차의료 시범사업 서비스 모형도 (자료 보건복지부)이와 함께 일차의료센터를 통해 지역사회의 금연클리닉, 영양체험프로그램, 환자자조모임, 운동 프로그램 등 환자가 원하는 다양한 지역사회 건강서비스를 연계 제공하게 된다.대상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지역주민으로, 앞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교육·상담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질환을 추가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사에게는 상담서비스 제공에 대해 건강보험 재정으로 보상할 계획이며, 환자의 평소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일차의료지원센터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의원급 의료서비스에서 필요한 교육상담서비스에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지 타진할 계획이다. 성창현 복지부 일차의료팀장은 “시범사업 지역이 내년 1월 결정되면, 내년 4월 센터를 개소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질 전망”이라면서 “3년정도의 시범사업을 거쳐 모형을 보완해 나가면서, 제도화 가능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복지부는 제도 개선이 이뤄지면 지역사회 일차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이 높아지고, 환자에게 질 높은 의사의 상담과 지역사회 건강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경증단계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질환을 잘 관리하게 되면서 불필요한 대형병원 이용을 줄이고, 관리미흡으로 인한 중증화로 인한 의료비 낭비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방안에 대해 조정진 한림대 교수는 “의료서비스 제공과정에서 의사의 상담역할을 강화하고, 치료 영역과 건강서비스 영역이 일차의료 분야에서 통합적으로 제공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2013.11.19 I 장종원 기자
주부들, “저릿저릿‘김장철 손 저림증’만만하게 보지마세요”
  • 주부들, “저릿저릿‘김장철 손 저림증’만만하게 보지마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얼마 전 김장을 마친 분당에 사는 주부 문모(45)씨는 몇 개월 전부터 손에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찌릿찌릿하고 팔목에 힘이 떨어지는 증세가 생겼다. 집안 일을 많이 해서 그러겠거니 참고 지내다 최근 이른 김장을 하고 나서는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로 저린 증세가 심해졌다. 참고 참다 통증이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은 문 씨는 간단한 근전도 검사 결과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김장철, 주부 손 저림 환자 크게 증가.. .원인 헷갈리는 손 저림증, 근전도 검사 결과 3명 중 1명꼴로 손목터널증후군 , 목 디스크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 씻기, 소금에 저린 배추 짜기, 칼질하며 양념 다지기, 배추 속에 양념 넣기, 무거운 김장통 나르기 등 주부들의 손이 쉴 틈이 없다. 이렇게 갑자기 분주해진 주부들에게 찾아오는 복병이 바로 손저림 증세다. 이같은 증상을 보일때 간단한 근전도 검사만으로 손저림의 원인이 손목증후군 뿐만 아니라 신경이상, 목 디스크까지 다양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팀이 올 1월부터 7월까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손저림증으로 근전도 검사를 받은 환자 267명 중 32.6%(87명)가 손목터널증후군, 31.5%(84명)는 목 디스크 이상으로 진단 됐으며, 목 디스크와 손목터널증후군이 동시에 있는 경우는 2.6%(7명)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팔 신경이상 10.1%(27명), 엘보우 5,2%(14명)도 있었고, 저린 증세는 있지만 이상이 없는 경우는 7.9%(21명)으로 조사됐다.손 저림 환자의 남녀비율은 전체 262명 중 여성이 69%(185명)로 남성 30.7%(82명)보다 2배 넘게 많았으며, 특히 전체 환자 중 비교적 이른 연령대인 40~59세 중년 여성이 40%(267명 중 107명)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들 환자의 평균 연령은 47.8세다.◇손저림증 → 손목질환, 목 디스크, 당뇨병 등 2차 질환 다양.. .조기에 원인 알아내는 것 중요!손저림증은 터널 모양을 하고 있는 손목 중앙부분 아래로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눌려 발생한다. 이런 경우 신경의 감각을 받아들이는 부분에 혈액 흐름이 갑자기 줄어들어 생기는 증상으로 신경 주위에는 대사물이 고이게 되고 신경이 과잉 흥분해 저릿저릿한 느낌이 생긴다. 병적으로 증세가 심하면 밤잠을 못잘 정도로 수시로 나타나며 약지 중지 엄지 등이 아프거나 무력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손잡이를 잡고만 있어도 손이 저리고 전화기 숟가락 등을 들기가 힘들기도 한다. 손 저림 증세는 대부분 손목을 과다하게 사용해서 힘줄이 두꺼워져 신경이 눌려 생긴 손목터널 증후군 또는 목 디스크로 인해 경추에서 나오는 신경가지가 눌려 생기거나 당뇨 등의 2차 증세일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증상이 모호하고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손저림 환자들이 낫기를 기다리며 치료를 미루거나, 병원을 찾더라도 대개 문진을 통해 수부질환 또는 목 디스크로 판단하고 그 부위만 치료한다는 점이다.근전도 검사를 직접 담당한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대표원장은“근전도 검사를 받은 손 저림증 환자 중에는 손목이 눌려 있는데도 목 디스크 치료만을 받아 온 사례도 있었고, 반대로 실제 목 디스크인데도 임상적 증세 판단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만 여기고 수부 쪽에 치료만 받아 저린 증세가 호전되지 않은 환자도 다수 있다”며“따라서 증상이 비슷하고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이들 질환을 올바르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초기에 쉽고 정확하게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를 위해서는 “손저림 증세가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저린 증세와 함께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장철 주부 손 저림증 예방 및 생활 관리법’△ 최대한 손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 = 손목주변이 차가울수록 통증과 증세가 심해질 수 있다. 일할 때 장갑을 끼는 것이 보온에 효과적이다. 또 일을 마치고 손목에 온찜질을 하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잘 때 수건을 손목에 감고 자면 손목이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고, 보온효과도 볼 수 있다. △ 양손 가득 무거운 짐, 장바구니 들지 않기! = 무거운 것을 들었다 놨다하는 동작이 반복되면 손목 신경이 눌려 손저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양손 가득 무거운 짐을 드는 것 보다 무게를 줄여 나눠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 1시간 일하고, 10분 휴식하며 손목 힘 빼야! =장시간 휴식 없이 작업을 하면 손목 인대가 늘어나거나, 손목 정중신경이 눌려 손 저림증이 발생할 수 있다. 1시간 작업을 하면 10분정도 쉬면서 손목에 힘을 빼고 가볍게 흔들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예방에 도움 된다.△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자! = 오랫동안 한손으로 반복해서 일하면 당연히 한손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의식적으로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면 손목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1주 이상 통증, 저린 증상 지속 시 반드시 병원 찾아야 = 증상이 심해지기 전 병원을 찾아 초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주사나 약물치료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손가락 감각이 둔해지고 손 근육이 위축돼 수술이 불가피하다. 손의 통증과 저린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고, 자다가 손이 저려 깨는 경우를 반복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 받아야 한다.
2013.11.19 I 이순용 기자
  • "기혼 여성 3명중 1명은 난임 경험한 적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기혼 여성 3명중 1명이 난임을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2년 전국 결혼 및 출산동향 조사’에 따르면 기혼여성의 32.3%가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9년에 비해 6.1%p가 증가한 수치로, 난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난임의 원인을 파악한 결과 여성의 49.4%는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로 나타나 난임 치료 역시 쉽지 않은 실정이다. 원인이 명확한 불임 여성의 경우에는 치료와 다른 방법을 통해 임신을 시도해 볼 수 있지만 원인 불명의 난임 여성들은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난임은 스트레스, 체력저하, 호르몬의 불균형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할 수 있는데, 특히 요즘처럼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여성의 생체리듬이 불균형해지기 쉽다.◇ 살 쪄도 문제, 빠져도 문제! 적정체중을 유지해야날씨가 추워지면 운동량이 줄어들어 살이 찌기 쉽다. 체중관리는 모든 건강의 기본인데, 특히 임신을 원한다면 체중관리는 필수적이다. 체중이 지나치게 많이 나가거나 너무 적게 나가도 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이다.너무 마른 경우 영양결핍이나 호르몬 분비의 이상으로 임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요새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과도한 다이어트로 무월경 등 생리불순이나 배란장애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최은미 꽃마을한방병원장은 “여성호르몬은 난소에서도 만들어지지만 체지방에서도 만들어지기 때문에 저체중인 경우 생리불순이나 심한 경우 조기 폐경이 올 수 있다”며 “체질량지수가 18~19까지 감소할 경우 무배란 또는 무월경으로 임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체중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체중인 경우에는 임신이 쉽지 않은데다가 임신을 하더라도 임신중독증이나 임신성 당뇨 등이 발병하기 쉬우므로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적절한 체중관리는 필수적이다. 추운 날씨라고 집에만 있지 말고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해 체력을 강화하고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깅스·스키니진, 멋은 있지만 몸에는 좋지 않아겨울이면 유행하는 레깅스 패션. 보기에는 예쁘고 따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레깅스나 스키니진과 같은 몸에 꽉 끼는 옷은 여성 건강에는 독이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자궁건강에 좋지 않을뿐더러 통풍이 잘 되지 않아 각종 여성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장 흔한 증상이 질염인데, 실제로 여성의 75%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 질염은 증상이 심해지면 골반염이나 자궁내막염 등 각종 합병증을 발전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되거나 임신을 하더라도 유산이나 조산 가능성이 높아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몸에 꼭 맞는 옷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 위생과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최은미 원장은 “꽉 끼는 옷뿐만 아니라 삽입형 생리대도 피하는 것이 좋고, 하루에 30분 정도 뜸을 뜨면 복강 내 혈류량이 증가해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 겨울에도 햇빛은 필수!추운 날씨 탓에 움츠러들기 쉽지만 햇빛을 보는 것은 난임 여성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비타민D는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햇빛을 통해 체내 합성이 되는데, 겨울에는 야외 활동이 부족해지면서 일조량 부족으로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쉽다. 비타민D는 여성의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시켜 호르몬 균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임신이 더 잘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만약 부족할 경우에는 자궁내막에 영향을 줘 임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 겨울철에도 하루에 10분 이상 햇빛을 쬐는 것이 좋고, 부족하다면 보조제를 통해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 영양관리 중요임신을 하면 다양한 영양소 섭취와 음식 관리에 대해 신경을 쓰기 마련이지만, 임신 전 영양관리가 임신 성공률에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탄수화물은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고,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난자에도 좋지 않게 작용한다. 또한 임신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난자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영양소들 중에서도 단백질은 난자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따라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난자의 질이 향상돼 임신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또 필수 아미노산과 필수 지방산,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 등이 풍부한 잡곡밥이나,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이 풍부한 콩류를 섭취해 주는 것이 좋으며, 천연 보혈제로 불리는 당귀자 역시 생리불순과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이다. ◇ 몸을 따뜻하게 하라여성의 몸이 차가우면 더 많은 병을 얻기 쉬운데, 특히 자궁이 차면 부인과 관련 질환이 발병하기 쉽다. 온도가 낮은 겨울에는 특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평균적인 생리주기를 28일로 본다면 배란일을 기준으로 고온기와 저온기가 있다. 이때 두 기간의 체온 차는 약 0.5도 정도다. 하지만 저체온인 사람은 체온의 변화가 거의 없고, 이는 난자를 충분히 성숙하지 못하게 하고 배란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결국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임신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항이며, 이를 위해서는 배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반신욕이나 좌훈을 해 주는 것도 좋다. 최은미 원장은 “발목 안쪽 복사뼈 중심에서 위로 네 개의 손가락 폭만큼 올라간 곳에 위치한 삼음교라는 경략점을 지압해 주면 냉증뿐만 아니라 생리불순, 냉대하 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손발이 유난히 차거나 아랫배가 차가운 여성들은 생식기가 약하기 쉬운데, 이럴 경우 똑바로 누워 손과 발을 위로 뻗어 가볍게 흔들어주며 모세혈관을 자극하는 모관운동을 해주면 혈액순환이 촉진돼 냉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3.11.15 I 이순용 기자
"생애 주기별 '눈' 건강 관리가 필요"
  • "생애 주기별 '눈' 건강 관리가 필요"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11월 11일 하면 다들 ‘빼빼로데이’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 날의 원래 주인은 ‘눈의 날’이다. 눈 건강과 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대한안과학회가 1956년 ‘눈의 날’을 지정한 이후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요즘 눈 건강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상열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은 최근 이데일리 초대석(진행 오승연) 녹화에서 “어려서부터 생애 주기별로 눈 건강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세까지 성장하는 몸과는 다르게 시력은 7~8세면 성장이 멈춘다. 그 전에 사시·원시·근시 등이 나타나면 평생 불편한 눈을 갖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성장이 멈추기 전에 질환을 호전시켜 주지 못하면 평생 문제가 생긴다”며 “3~4세부터는 시력 발달에 문제가 없는지 매년 정기검진을 통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학창 시절은 과도한 공부 때문에 시력이 급격히 나빠지는 시기다. 그는 “학기 중에는 눈이 나빠졌다가 공부량이 줄어드는 방학 때에는 시력이 회복되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공부를 하면서도 틈틈이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눈 건강에 좋다”고 설명했다.40세가 넘어 중장년층이 되면 녹내장과 백내장 등 각종 눈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50대 이후에는 망막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실명으로까지 어이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이 이사장은 “안과 검진은 간단하기 때문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으면 반드시 눈 검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감기를 앓게 되면 열이나 기침이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눈 질환의 경우 시력이 나빠지지 않으면서 질환이 진행되는 특징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경우가 실명까지 이르는 녹내장이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요구되는 이유다. 이 이시장은 “실명까지 진행되는 눈 질환이 제법 있다”며 “안과라는 곳을 찾지 않는 국민이 많지만 조금씩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이사장이 출연한 이데일리 초대석은 15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2013.11.15 I 장종원 기자
  •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신경계질환 등 안전성 확인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국MSD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이 자가면역·신경계질환 등의 이상반응과 연관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의학저널 10월호에 발표됐다고 14일 밝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는 4가 HPV 백신 ‘가다실’을 접종한 청소년기 소녀들에서의 중대한 이상 반응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해 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스웨덴과 덴마크의 국가 백신 접종 기록을 기반으로 10~17세 소녀 99만7585명 중 가다실을 1회 이상 접종한 29만6826명의 데이터를 추적 조사했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 후 180일 동안 발생한 23개의 자가 면역 질환, 5개의 신경계 질환 등을 백신 비접종군의 질환 발생률과 비교했다.연구 결과 안면 신경마비, 뇌전증, 기면증, 시신경염, 마비 등 5개 신경계 질환은 비접종군에 비해 접종군에서의 발생률이 증가하지 않았다건선,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등을 포함한 23개 자가면역 질환의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20개의 질환에 대해 가다실의 접종군의 질환 발생률이 비접종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베체트증후군, 레이노드병, 1형 당뇨병은 백신 접종군이 유의하게 발생률이 높았지만 연구진은 이 세 가지 질환과 백신의 인과 관계에 대한 일관된 근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김진오 한국MSD 의학부 이사는 “국가 자료를 기반으로 한 이번 대규모 연구가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3.11.14 I 천승현 기자
  • 영하의 날씨, 면역력 떨어뜨려 조심해야....규칙적인 생활 습관고 적당한 운동으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 여름의 푸르던 녹음이 어느 새 단풍의 계절인가 싶더니 벌써 산간지방에는 영하의 날씨를 보이는 겨울의 문턱에 접어들었다. 이로 인해 감기를 비롯한만성피로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한 일교차는 사람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 몸살과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한다.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심장병을 앓는 사람이나 당뇨환자는 혈액순환에 나쁜 영향을 미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이같은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 잘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골고루 먹어야하며 양질의 단백질과 신선한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이와 함께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적당한 운동으로 인체밸런스를 유지해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에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과로에 시달리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이때 종합 비타민을 비롯한 영양제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되며 미리 감기약을 준비해 초기에 증상을 잡는 것도 좋다. 제약회사들이 추천하는 겨울철 건강한 생활을 위한 제품을 소개한다.
2013.11.13 I 이순용 기자
  • '태반 유래 간헐성파행증 줄기세포치료제', 식약처 임상2상 승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병원그룹 차바이오앤디오스텍(양원석 대표)은 미국과 독일에서 임상 1상 시험을 끝낸 태반 유래 유사 중간엽 부착성 줄기세포치료제(PLX세포 ; PLacental eXpanded Cells; 태반유래 간헐성 파행증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을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간헐성파행증은 걸음을 걷거나 운동을 하면 근육에 경련성 통증이 나타나고,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상태가 반복되는 말초동맥질환이다. 태반유래 간헐성 줄기세포치료제는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플루리스템 테라픽스의 자회사인 플루리스템사가 개발한 치료제다.지난 6월 플루리스템과의 공동 제휴를 통해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이 치료제에 대한 한국 독점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제품은 미국과 독일에서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과 독일에서 임상 2상 환자를 모집 중에 있다. 현재 말초동맥질환의 경우 50대 이상 환자수가 전체 환자의 약 81%를 차지하며,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 질환의 증가 및 고령인구 급증에 따라 환자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양원석 사장은 “현재 미국과 독일 등에서 함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 치료제가 개발이 될 경우 말초동맥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으로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도 노령화 추세에 따라 간헐성 파행증 환자가 점점 증가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국내에서 간헐성파행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11만 4000여 명으로 진료비만 약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2013.11.12 I 이순용 기자
초정사업단, 초정광천수 상품화 완료하고 브랜드 론칭
  • 초정사업단, 초정광천수 상품화 완료하고 브랜드 론칭
  • [온라인총괄부] 초정광천수는 세계 3대 광천수이자 조선시대 세종과 세조와 피부병, 안질을 치료하기 위해 찾았을 만큼 그 효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졌다.초정광천수는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미네랄 등이 풍부해 고혈압과 당뇨, 위장병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이에 세계광천학회는 미국 샤스터, 영국 나폴리나스와 함께 세계3대 광천수로 초정광천수를 선정했다.이런 가운데 청주대학교 초정휴양웰니스사업단(단장 박구원, 이하 초정사업단)은 초정광천수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초정사업단은 지난 3월부터 공동 브랜드 개발에 착수해 상표등록을 출원, 지난달 초정광천수 제품 공동브랜드인 ‘초정미라클(CHOJEONG MIRACLE)’을 출범했다. 12월부터 참여기업이 개발한 초정광천수 기술개발 제품에 ‘초정미라클’ 브랜드 상표를 부착해 시장에 선보인다. 현재 초정광천수의 유효한 성분을 담은 ‘내 얼굴에 Miracle Mask Ⅱ’와 초정탄산수 미스트 ‘단비랑’, 초정약수를 담은 ‘베베포포 물티슈’ 등이 마련됐다.사업단 관계자는 “초정미라클(CHOJEONG MIRACLE)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광천수인 초정광천수의 청량한 성분, 미네랄 밸런스 등의 특징과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담고 있다”며 “초정광천수를 활용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부착하여 국내 화장품 및 웰빙 시장을 선점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임수 교수, 대한내분비학회 '남곡 학술상' 수상
  • 임수 교수, 대한내분비학회 '남곡 학술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분당서울대병원은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가 최근 부산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내분비학회 최고상으로 꼽히는 ‘남곡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수 교수는 최근 5년 간 SCI급 국제적 유명잡지에 제 1저자 또는 책임저자로 발표한 연구논문 업적을 높이 평가 받아, 최고 점수로 올해의 남곡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남곡 학술상은 우리나라 내분비학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남곡 민헌기 교수(서울대 명예교수)가 수여하는 상으로, 해마다 열리는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내분비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하고 있다. 임수 교수는 당뇨병, 비만,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등을 주제로 최근까지 국제 잡지에만 총 100여 편, 국내 잡지에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쳐 왔으며, 대표 업적으로는 ‘우리나라 국민의 대사 증후군의 증가 양상(Diabetes Care, 2011년)’등이 있다. 특히 임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최근 10년 간 국내 대사증후군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200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성인 세 명 중 한 명이 대사증후군에 해당함을 보고하며, 대사증후군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이를 국가 정책에 반영, 의료의 중심을 질병의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수 교수는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뇌졸중, 심혈관 질환 뿐 아니라,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 유방암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고, 대사증후군의 증가는 개인적으로는 건강의 적신호이며, 국가적으로는 향후 의료비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을 낮추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특히 국가 차원에서도 예방을 위한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책을 적극 시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접근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3.11.11 I 이순용 기자
  • 강동경희대치과병원, 15일 '잇몸.치아' 건강강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과병원(이성복 원장)이 주관하고 동화약품(윤도준 회장) 잇몸치료제 잇치가 후원하는 ‘2013 잇몸건강 온몸건강 캠페인’ 잇몸·치아 건강강좌가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별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잇몸건강 온몸건강 캠페인’은 온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잇몸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되어 잇몸·치아 건강 강좌와 올바른 잇솔질 알리기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잇몸과 치아 및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내용을 다룰 예정으로 사전 등록과 현장 등록을 동시에 진행해 150명을 모집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첫 번째 강좌는 강동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치과보존과 박상혁 교수가 ‘알고 싶은 치과 궁금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 치아와 구강 건강 전반을 다룬다. 이어서 진행되는 두 번째 강좌에서는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홍정표 교수가 ‘스트레스와 잇몸 건강’이라는 잇몸병 예방과 치료에 대한 내용을 강연한다.잇몸 질환은 감기 등의 복합 증상을 가진 질환을 제외한 단일 질환 환자 수 1위로 한국인이 가장 흔하게 앓는 만성질환 중 하나이다. 2011년 한 해에만 800만 명이 잇몸질환으로 진료실을 찾았으며, 19세 이상 성인 5명 중에 1명(유병률 22.9%)은 치과 치료가 필요한 잇몸질환을 앓고 있다. 잇몸 건강에 해를 끼치는 구강 내 세균은 혈관의 흐름을 통해 침투되어 심장병, 당뇨, 동맥경화, 폐렴 등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잇몸질환은 평소 올바른 잇솔질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붓거나 들뜨는 느낌 등 잇몸질환 증상이 지속되었을 경우 치과를 방문해야 한다.
2013.11.11 I 이순용 기자
  • 한독, 당뇨환자들에 특수 신발 선물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독(002390)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당뇨합병증으로 발 절단의 위험에 처하기 쉬운 당뇨병 환자들에게 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한독은 걷기 운동을 통해 혈당을 조절할 수 있도록 당뇨병 환자들에게 발 보호 기능이 있는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을 선물한다.당뇨병 환자는 신경손상으로 발의 감각이 둔해져 다치기 쉽고 상처를 잘 인지하지 못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의 흔한 합병증인 족부 궤양이 심해지면 발을 절단할 위험도 있어 철저한 발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족부절단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캠페인은 당뇨환자 본인이나 가족, 이웃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당뇨합병증으로 발에 불편함이 있거나 걷기 운동을 하기 위해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이 필요한 사연을 응모하면 된다. 참여 사연은 오는 24일까지 한독 홈페이지(www.handok.co.kr)에 응모하거나 우편(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2 한독빌딩 18층 당당발걸음 담당자 앞)으로 보내면 된다.김영진 한독 회장은 “당뇨병 환우들에게 전달하는 특수 신발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나눔을 통해 매년 마련되고 있다”며 “신발 한 켤레에 담긴 정성이 당뇨병 환자들에게 당뇨병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독학술경영대상'에 윤여규 원장
2013.11.09 I 천승현 기자
  • "시린니 방치했다가 젊은 나이에도 틀니 할수도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찬물로 양치질을 하거나, 혹은 따뜻한 차 한 모금 마셨다가 갑자기 칼바람 맞은 것처럼 이가 시려서 놀란 적이 있다면 올겨울 더욱 이가 시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8~2012년 ‘치은염 및 치주질환’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년 673만명에서 2012년 843만명으로 5년새 약 170만명이 증가(25.3%)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4.6%로 나타났다. 날씨는 추워도 입속건강만큼은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숙지해야할 치아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시린 자극도 일종의 통증찬물을 마시거나 찬물로 양치질 하면 이가 시린 게 당연할까? 아니다. 건강한 치아는 차고 뜨거운 등의 외부자극에 이가 시리지 않는다. 시린 증상은 치아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신호이며, 시리다는 느낌도 일종의 약한 통증이다. 이 시기를 방치하면 치아문제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시린 자극보다 더한 아픔을 느끼게 된다. 강민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치과 교수는 “건강한 치아에서는 잇몸과 치아의 단단한 법랑질 껍질이 치아 안쪽의 상아질을 보호한다”며 “이러한 보호를 받지 못하면 상아질에 아주 작은 구멍이 생기고, 이 구멍을 통해 자극물이 치아신경에 전달돼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잘못된 칫솔질 습관이나 노화현상에 의해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노출된 경우, 치아의 씹는 면이 심하게 마모된 경우, 치주질환이 심한 경우,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진 경우 등 다양하다. 시린니를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아나 잇몸이 손상될 수 있다. ◇양치습관부터 보철물 관리까지 재점검 필요시린 증상을 동반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충치가 있다. 충치가 치아 안쪽의 신경부분까지 진행되면 시린 증상이 생긴다. 특히 금니 등의 보철물은 교체할 시기가 지나면 치아 사이에 들뜸 현상이 나타나고 그 사이로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가 다시 충치를 유발, 시린니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장착한 지 5년 이상 된 보철물은 매년 1~2회 정기점검을 해야 한다. 치경부(차아와 잇몸사이 경사진 부분) 마모가 일어난 경우에도 시린니 증상이 심하다. 치아 겉을 둘러싸고 있는 단단한 법랑질이 마모되면 연한 상아질이 남게 되는데, 상아질은 치아신경부분과 가까워 뜨겁거나 찬 자극에 시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흔히 좌우로 세게 칫솔질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는 사람에게도 치경부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마모파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일단 치과에 가서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받는 것이 급선무이고, 마모가 심하면 레진(인공충전물)으로 마모된 곳을 메워주어야 한다. ◇잇몸이 붓고 피나는 풍치, 방치 말아야치아가 빠지거나 충치 등으로 극심한 치통을 호소하는 경우엔 바로 치과진료를 받게 되지만, 시린 증상은 나이 들면서 누구나 다 겪는 당연한 증상이라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강민나 교수는 “시린니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잇몸뼈가 녹아내리고 치아뿌리가 드러나는 등 무서운 치주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충치나 사고로 인한 치아 상실은 한두 개로 그치지만, 치주질환 때문에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경우 한두 개 빠지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치주질환은 치아 주변의 잇몸, 치주인대, 치조골 등에 병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치아 주위 조직이 바람 든 것처럼 붓고 피가 난다고 해서 풍치라고도 한다. 충치가 20세 이전에 잘 발생한다면, 풍치는 30세가 넘어가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치태와 치석이다. 미세한 세균덩어리인 치태가 오래 돼 딱딱하게 굳으면 치석이 된다. 이러한 치석이 잇몸에 쌓이면 염증이 생기면서 치주질환으로 악화된다. 치주염은 치아를 떠받들고 있는 주변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염증이 심해져 치조골에까지 번지면 치아를 지탱해줄 수 없어 멀쩡한 치아를 상실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치주염은 심각하게 진행될 때까지 시린 느낌 빼고는 별도의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치주염이 많이 진행되어 잇몸이 붓고 피가 나고 통증이 심해진 다음에야 치과를 찾게 되는데, 이때에는 이미 치료시기를 놓쳐 치아를 빼는 수밖에 별도의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심해질 경우 젊은 나이에 틀니를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중증 치주염은 수술치료 필요이미 치주질환에 걸렸다면 치석제거술과 같은 잇몸치료를 통해 건강한 잇몸으로 회복시켜야 한다. 중증 치주염으로 잇몸뼈가 녹아내리고 치아 뿌리가 드러난 경우에는, 잇몸을 절개해 세균과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후, 인공뼈를 이식하는 치조골 이식술이나, 내려간 잇몸을 새로 만들어 주는 치은이식술을 받아야 시린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풍치 환자의 경우 한꺼번에 여러 개의 치아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서 씹는 즐거움과 맛을 느끼는 부분에서 자연치아와 90% 이상 비슷한 임플란트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예전에 하던 틀니나 브리지는 오래 사용할 경우 잇몸과 잇몸뼈의 손상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에서 고민이 된다면 임플란트와 함께 병행하여 시술할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단, 임플란트는 심한 당뇨나 간질환, 심장질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사전에 전문의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 임플란트 식립 후에도 꾸준한 관리하는 것이 치아를 오래 보존하는 방법이다.◇주기적인 스케일링과 올바른 양치 습관을이가 시리다는 것은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신호이다. 또한 이가 시리다보면 자연히 칫솔질을 소홀히 하게 되고 충치나 치주질환(풍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큰 문제이다. 따라서 방치하지 말고 증상이 발견되었을 때 즉시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받아야, 치아나 잇몸이 상실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양치질 습관도 중요하다. 거친 칫솔모를 사용하거나 옆으로 문지르는 칫솔질은 치아나 잇몸을 마모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주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태와 치석을 철저히 제거하는 것도 치아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다. 강민나 교수는 “치석제거 후 이가 시리다든지 이가 움직여 오히려 더 나빠졌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며 “그런 것들은 일시적인 현상이고 얼마 후에는 찬 음식에 대해서도, 치아동요에 대해서도 치유가 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스케일링 후 더 나빠졌다고 생각되는 것은 없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치료를 반복해서 그 증상을 없애야 한다. 잇몸질환의 예방이나 치료는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기 떄문이다.
2013.11.07 I 이순용 기자
  • 美기업 해고자수, 증가..금융-제약부문 주도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달 미국 기업들의 직원 해고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약과 금융부문에서 해고가 늘어난 탓이었다. 6일(현지시간) 컨설팅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가 집계한 10월중 미국 기업들의 해고자수는 4만573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9월의 4만289명보다 증가한 수치다. 제약업종에서 1만585명이 해고되면서 가장 많은 해고자수를 기록했다. 미국 최대 제약업체인 머크가 최대 매출 품목인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의 매출 감소로 인해 해고자수를 늘린 탓이 컸다. 또 금융부문에서도 8717명이 해고됐는데, 이로 인해 금융부문에서는 올들어 지금까지 무려 5만7591명이 해고됐다. 존 A. 챌린저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사 최고경영자(CEO)는 “증시 호황 등으로 직접 금융이 활기를 보이자 금융부문에서 직원을 줄이고 있는데,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0월에 4200명 감원을 결정하는 등 주로 모기지대출 분야에서 해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경제가 개선되면서 금리가 더 올라가면 이 분야에서 인력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해고자수는 전년동월대비로는 5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작년 10월에는 해고자수가 4만4724명에 이르렀다. 또 이에 따라 올들어 10월말까지 누적 해고자수는 43만31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만3725명보다 소폭 줄었다.
2013.11.06 I 이정훈 기자
광동 다이어트 가르시니아 프리미엄, 복부비만 탈출에 도움
  • 광동 다이어트 가르시니아 프리미엄, 복부비만 탈출에 도움
  • [온라인총괄부] 계단을 오를 때 숨이 턱까지 차고 무릎이 아픈 것, 땅에 떨어진 동전을 줍기 위해 허리를 숙일 때 얼굴이 벌개지는 것, 아름다운 이성을 만날 때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비만, 특히 심각한 복부지방은 생명을 위협한다고 의사들은 경고한다.뱃살은 내장지방이 원인이다. 위 근육 아래에 매달려 복부 안을 차지하고 있는 그물막 조직의 지방층이 지방을 차곡차곡 붙들어 일반인의 몇 배나 커져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이 초래될 수 있다. 심지어 전립선암, 유방암 등 암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 내장지방으로 인해 허리가 두꺼워지면 목 사이즈도 같이 늘어나는데 이는 호흡을 방해해 코골이 증상과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할 수 있다. 코골이가 심하면 수면 중 입안이 바짝 말라 세균, 박테리아의 공격에 의한 치주질환으로 치아를 잃을 수도 있다. 남성은 발기력이 떨어지게 된다.문제는 지방을 몸 밖으로 빼내려면 상당한 인내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있다. 단순 체중감소에만 집중해 극단적인 절식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몸은 비정상적인 배고픔이 계속되면서 지방을 저장하는 매커니즘이 작동한다. 극단적인 식이요법을 강행해 봐야 결국 대부분 실패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의학계는 오히려 “체중과 지방을 줄이려면 몸에 좋은 음식을 자주 먹어야 한다”고 권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HCA(Hidroxy Citric Acid) 성분의 다이어트 보조 식품은 체내 지방 생성을 막아줘 올바른 식이요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 중 하나로 꼽힌다.광동제약에서 개발한 ‘가르시니아’는 하루 복용량 2000mg 중 50%에 육박하는 882mg의 HCA를 함유하고 있다. HCA는 남아시아에 주로 서식하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Garcinia Cambogia)라고 불리는 나무열매의 껍질에서 추출한다. 음식으로 섭취한 체내에 에너지로 쓰고 남는 탄수화물의 지방합성을 억제해 체지방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 입증됐다.HCA는 체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하는 것을 막아주므로 육류보다 쌀, 밀 등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한국 등 아시아인에 적합한 기능성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복부 피하지방과 내장비만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잦은 술자리와 야식습관, 복부 비만으로 고민하는 30~50대 직장인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광동 다이어트 가르시니아 프리미엄 신제품의 가격은 55000원이지만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홈페이지와 상담전화(1688-3783)를 통해 구매하면 한 달 분 120정 한 통을 39000 원에 살 수 있다. 구매자 전원에게 18000원 상당 프로폴리스 치약을 사은품으로 지급한다.☞ ‘광동 다이어트 가르시니아 프리미엄’ 자세히 보기
밤샘 공부는 수능 망칠 수도...뇌기능에 영향 미쳐
  • 밤샘 공부는 수능 망칠 수도...뇌기능에 영향 미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초·중·고등학교 12년 농사의 결실을 맺는 수능시험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학부모들은 100일 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기도를 올리거나 어떻게 하면 자식의 성적이 올라갈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 점집을 찾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수험생들은 한 글자라도 더 보기 위해 막바지 공부에 한창이다. 에너지 음료로 버텨가며 밤을 새는 학생도, 중압감을 견디다 못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학생도 있다. 이제 스트레칭을 마치고 100m 달리기를 위해 출발선 앞에 선 수험생들이 반드시 챙겨야 할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시험에 대한 중압감이 시험 망치는 주범 수능시험을 앞둔 매년 11월 초가 되면 대학병원 응급실에는 숨이 막힌다며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오는 학생들이 꼭 있다. 수능시험에 대한 중압감과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얕은 숨을 빨리 몰아쉬는 과호흡을 하는 경우다. 혈중 이산화탄소가 과도하게 배출되어 중성을 유지해야 할 혈액이 일시적으로 알칼리 상태에 빠져서인데 이때는 구멍을 낸 비닐봉투를 뒤집어쓰고 호흡을 하면 수분 이내 좋아진다. 문제는 불안과 우울증이 심할 경우 암기력과 창의력, 판단력, 순발력과 같은 전반적인 뇌기능도 떨어진다는데 있다. 평소에는 공부를 잘했던 우등생이 난이도와 상관없이 시험을 망치는 게 대표적이다. 심리적으로 불안하면 몸이 긴장하면서 근육이 경직되고 또 경추가 틀어져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뇌의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안 증세가 나타나면 심호흡을 길게 하고 손과 발, 이마와 같은 특정부위를 힘껏 수축했다가 서서히 풀어주면서 긴장을 해소하는 게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 6시 30분 이전 기상이 지금 해야 할 과제 수능을 수일 앞둔 수험생은 수면시간 조절도 신경 써야 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시험 당일에 적합한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시험 당일 컨디션을 최고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험 시작시간인 8시 40분보다 2시간가량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다. 대뇌활동이 잠에서 깬 2시간 이후부터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험 당일에만 일찍 일어나면 몸은 깨어 있을지라도 뇌가 그렇지 못해 멍한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 또 졸음이 올 수 있는 만큼 일주일 전부터 규칙적으로 기상하는 게 도움이 된다.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고자 무리하게 공부를 하다보면 수면주기가 늦춰지고, 오히려 인체리듬이 깨지면서 학습능률 저하로 이어진다. 수면이 부족하면 뇌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 실질적으로 미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면부족은 뇌기능 장애뿐 아니라 심장질환과 당뇨, 비만에도 영향을 미쳤다. 영국의 서리대학교(University of Surrey)에서 연구 발표한 결과에서도 잠을 적게 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면역체계나 신체 손상,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유전자 활동에 변화가 생긴다. 점수 1~2점을 더 얻겠다고 밤새 공부하다 컨디션 저하로 시험을 망치는 것보다는 최상의 몸 상태로 그동안 배웠던 문제를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푸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고3 수험생 외에도 요즘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음료수인 에너지 드링크를 과하게 섭취해서도 안 된다. 에너지 음료는 졸음을 쫓아주고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해준다는 이유로 마시지 않는 청소년이 없을 정도다. 국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3.2%가 하루섭취 권장량을 초과하는 카페인을 섭취하고 있었다. 전모씨(남·20·재수생)는 “지난해 실패했다는 생각에 1년 동안 괴로웠다. 두 번 다시 실패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더 초조하다. 잠은 수능시험이 끝나고서 자도 되기에 막바지 공부에 힘쓰고 있다. ‘그러지 말아야지’하면서도 자꾸 에너지 음료에 의존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혜영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청소년의 일일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125mg으로 400mg인 성인의 1/3 수준으로 하루 2캔 이상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카페인 과량 섭취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부작용 증상으로는 심장의 두근거림과 어지러움, 불면, 불안, 메스꺼움이 있으며, 아침 기상이 어렵고 피로감을 느끼는 것도 흔하므로 수능시험을 일주일정도 앞둔 현재 지속적으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시험 당일에 맞춘 생활리듬을 찾아 습관을 들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으로 식단 구성해야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무엇보다도 음식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영양가 높은 음식을 해줄까’하는 고민이 적지 않다. 특히 긴장으로 인해 아이가 식욕을 잃게 되면 부모는 더 걱정이다. 성적을 올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참치와 달걀, 콩, 견과류, 토마토와 같이 DHA와 EPA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음식으로 식단을 짜기도 한다.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을 먹는다고 해서 특별히 좋아지지 않는데다 긴장상태에 있는 수험생은 평소에 비해 소화기관 운동이 저하되고,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나 평상시 먹던 것들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 합격 기원 차 주위 사람들로부터 선물 받은 엿이나 찹쌀떡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적당한 포도당은 뇌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신경과민과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특히 가족 중 당뇨병이 있다면 갑자기 고혈당 증세가 올 수 있으므로 당분 섭취에 각별히 주의한다. 특히 수험생들은 입맛이 없다며 라면이나 인스턴트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은데 인스턴트식품에는 과량의 정제염과 설탕 외에도 인공첨가물이 다량으로 들어있어 뇌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오혜영 교수는 “뇌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적당량의 음식을 먹고, 식후 가벼운 걷기로 뇌세포에 산소공급을 하는것이 좋다. 고당질 식품은 식후 혈당치를 급격히 변화시키고, 과량 섭취할 때 졸리움을 유발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이외에도 미세영양소인 비타민 무기질등이 있으므로, 녹황색채소와 계절과일을 먹는 것도 좋다”고 들려준다.
2013.11.04 I 이순용 기자
사회초년생 20대여자·30대남자 건강관리 '적신호'
  • 사회초년생 20대여자·30대남자 건강관리 '적신호'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들이 금연이나 금주, 운동과 같은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4일 이런 내용을 포함해 우리 국민 약 1만명을 대상으로 각종 건강지표를 조사한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성인남자는 30대, 여자는 20대에서 건강생활실천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자는 금연, 절주, 신체활동, 영양 등 건강생활실천율이 전체 성인남자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흡연율은 54.8%로 성인남자 흡연율 43.7%보다 11.1%포인트 높았고, 고위험음주율 역시 25.4%로 성인남자 음주율 21.8%보다 3.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20대 여자는 흡연율(13.6%/전체 7.9%), 고위험음주율(9.2%/6%), 스트레스인지율(45.5%/31.5%)이 전체 성인여자보다 높았고, 영양부족(24.8%/16.1%), 에너지/지방과잉(7.9%/5.2%) 문제가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복지부 관계자는 “30대 남자와 20대 여자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연령대이며, 우리나라의 직장문화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민들의 건강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기업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남성흡연율은 43.7%로 2011년 47.3%에 비해 3.6%포인트 감소한 반면, 여성흡연율은 7.9%로 1.1%포인트 증가했다. 고위험음주율 역시 남성은 1.4%포인트 감소한 21.8%, 여성은 1.1%포인트 증가한 6%로 나타났다.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2,000mg 이하)보다 남자는 3배, 여자는 2배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 4명 중 1명은 고혈압,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11.04 I 장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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