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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반월·시화공단 ‘사라진 일'을 찾는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다음은 10일(내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월·시화공단 ‘사라진 일’을 찾습니다-환율 업은 日기업, 한국 추격작전-박>문+안-운용사 CEO 75% “내년 환매 진정“▲종합-거품낀 아웃도어..‘아웃’찬바람 분다-‘잡스특허’ 잇단 무효 판정..반격 기회잡은 삼성▲위기의 운용업체-超저금리 실망 자금..내년말, 펀드로 흘러든다-CEO가 권하는 포트폴리오, 62.5% 채권형 37.5% 인컴펀드▲대선 D-9-일자리창출 ·경제민주화 화끈한 설전 예고-이정희 “이번에도 朴저격수”-朴 쇄신정치위 vs 文 국민정당..새정치 경쟁-로켓이상? 외교부담? 北, 발사연기 검토▲경제·금융-승부수에 발목잡힌 어윤대-금감원의 경고 “저금리 계속 땐 5년 뒤 은행 수익 84% 증발”-르포/명동 길거리 환전소를 가다 : 원화 강세, 한국돈 대환영 “엔화는 사양, 안바꿔줘”-소상공인·中企 지원 신한은행의 ‘따뜻한 동행’▲ZOOM 人-SKY보다 더 높이, 교통大가 날아오릅니다 : 장병집 한국교통대 총장▲글로벌마켓-WTO 가입 11년 ‘대변신’ 세계공장서 시장으로..中, 지구촌 경제 이끈다-남아도는 LNG..美 수출 논쟁 ‘시끌’-美 큰손들, 다시 부동산으로-中, 11월 소비자물가 반등..인플레 우려-‘英 왕세손비 간호사 자살’ 濠방송사 광고 보이콧 확산-그리스 국채 환매, 목표달성 보인다.▲마켓 종합-재정절벽 논의 훈풍..‘산타’ 오시려나-美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코스피 추가상승 기대-모멘텀 견고 IT주·낙폭컸던 GS·현대건설에 관심-증시 한마디/ 확신있으면 과감히 투자하라▲마켓 증권-목표는 신중했고 실적은 확실했다-위기의 운용업계, 우울한 연말..내년이 두렵다-‘홈쇼핑 빅3’ 주가 살펴보니..고품격 외치던 현대홈쇼핑 불경기 ‘직격탄’-매물로 나온 이트레이드 남삼현 사장 “실속경영으로 알짜 증권사 만들었죠”-경영권 이슈 현대그룹 株 들썩-주간펀드시황, 중국발 호재로 상승세 이어가-타이어 월드, 자산가치 부각에 ‘쑥’▲엔터테인먼트-올겨울 뜨겁게 달굴 19금 크리스마스 콘서트..미지근하면 재미없잖아-연극 ‘러브레터’ 김태훈 “캐릭터몰입하는 일, 여자만나는 거랑 비슷하죠”-한민관, 품절남됐다▲산업종합-박삼구 금호 회장 “내년은 솔선수범의 해”-에쿠스·쏘나타 美서 가장 가치있는 차-韓-美경제인 “FTA 확대해야”-SK, 美 사모펀드 손잡고 투자시장 공략-기업 51% “내년도 바싹 죈다”-STX重, 이라크서 1.5억달러 발전플랜트 수주-두산重, 토종 ‘발전소 제어시스템’ 개발-한화솔라원, 1300억원 태양광 모듈 수출-통신사업자연합회 의견 제출, “통신요금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 철회하라” -SKT ”아이폰5 직접찾아가 개통“-L시리즈가 LG 먹여살렸다-삼성전자 “1월 22일은 갤럭시노트데이”▲산업-착한광고, 효과도 착하네-X-mas 케이크 ‘달콤한 승부’-LG패션 헤지스, 타이완 진출-부작용 줄인 차세대 당뇨약, 시장판도 바꿨다-싸이 소주광고, 왜 TV에서 안보일까▲창업-무모한 창업이 폐업 속출 ‘악순환 원인’-한국인은 연어, 일본인은 참치-대기업에 50억원 요구..제과협회 도덕성 ‘의심’▲골프·스포츠-벤치도 못지킨 박, 또 1승 놓친 QPR-정우람, 26일 입대..“군대서 힐링..강한 남자로 돌아오겠다”-한국계 파이터 헨더슨, UFC 2차 방어 성공▲피플-국내 외국인 전문인력 ‘서울나들이’-SK케미칼 혈우병약, 10대 신기술 선정▲문화-지구멸망의 날, 십자가는 어디갔지?-앉은뱅이 소나무도 그 기상은 꼿꼿하오..한국화가 문봉선 전시회 -조앤롤링이 그린 현실세계, 너무 뻔했나요▲사회-세종시로 이동 ‘과천 이사짐 특수’-조동만 한솔그룹 전 부회장 58억 체납-건강보험 진료비 3분의 1, 노인이 쓴다-강아지·고양이, 구청에 등록하세요▲부동산-버블세븐 거래량 ‘절반 뚝’-‘광교 e 편한세상’ 가보니.. 난방비 한푼 안들고도 실내 따뜻-강남보금자리 1371가구 쏟아진다
- 코미디언 김민 "몸의 눈은 어둡지만 마음의 눈은 밝아요"
- 코미디언 김민 나눔의 샘 봉사 활동 당시의 모습.[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어르신들, 즐거우시죠?”지난 10월31일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나눔의 샘 양로원. 시각장애를 가진 한 코미디언이 300여 명의 어르신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제 눈 앞도 가리기 힘든 아픔 속에서도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성대모사를 하는 모습에는 미소가 넘친다. 몸의 눈보다, 마음의 눈이 밝은 코미디언 김민의 이야기다. “어르신을 찾는 날이면, 잔칫날이 되죠. 행복한 웃음을 나누다보면 저도 마음이 밝아지는 것 같아요.”김민은 이날 ‘정에 약한 남자’·‘나 믿고’의 가수 고영준, ‘한방의 브루스’·‘뜨거운 사랑’의 가수 전승희, ‘그대가 와요’·‘사랑을 하자’의 가수 유일, 전자오르간 연주자 강길성 등과 봉사에 나섰다. 기부를 받은 우유와 단팥빵, 그리고 백설기 떡으로 마련한 소박한 잔치다. 하지만 열기와 분위기만큼은 뜨겁고 넘쳤다.김민은 1980년 TBC라디오 주최 제2회 개그맨콘테스트에서 3위에 입상해 코미디언이 됐다. 당시 이성미가 대상, 김형곤이 1위, 장두석이 2위를 차지했다. 김민은 지난 2001년 육체적·심적 고통을 겪다 시력을 잃게 됐다. 안경을 쓴 외양은 여느 비장애인과 다름없지만 실상 시력을 90% 넘게 잃었다. 당뇨합병증의 결과다. “데뷔 이후 방송프로그램가 야간업소를 돌면서 팬들과 만났었습니다.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때였죠. 사기사건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당뇨병이 발병했는데요. 그 후유증과 합병증으로 오른쪽 눈은 실명, 왼쪽 눈은 백내장을 앓게 됐죠.”김민은 고통을 종교에 귀의하면서 잊게 됐다. 자연스럽게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이들의 아픔을 알게 됐다. 서울대학교 병원 안과를 찾아갈 때마다 사탕 몇 봉지 들고 종묘공원에 찾아가 어르신과 어울렸다. 자신의 주특기인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정관계 인사 등 30명의 성대모사로 길거리 공연을 하면서 이웃과 웃음을 나눴다.“제가 가진 재능으로 어르신께 봉사하는 게 남은 삶이란 것도 느꼈죠. 이게 인연이 돼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양로원 공연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김민은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동료들과 정기적으로 봉사에 나서고 있다. ‘늘푸른샘’이라는 봉사단체를 결성하는 데 노래와 연주 등 재능을 가진 이들이 선뜻 참여했다. 자신의 아픔보다 더 큰 시련을 겪고 있는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다. ‘늘푸른샘’은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나눔의 샘 양로원, 종로구 구기동 청운양로원 등은 매월 2회 찾는다. “이젠 무명 코미디언이지만, 마이크를 잡고 봉사에 나설 때는 최고의 코미디언이 됩니다. 나눌 게 없어보여도 찾으면 나눌 게 많은 게 사람의 삶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마이크를 놓지 않을 겁니다. 오늘(29일)도 청운양로원으로 갑니다. 함께 가실코미디언 김민(왼쪽에서 세번째) 나눔의 샘 봉사 활동 당시의 모습.까요?”
- 뇌졸중·심근경색을 막는 9가지 생활수칙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질병관리본부와 심뇌혈관질환 관련 8개 학회는 29일 겨울철 기온 저하로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권고했다.이번에 마련된 생활 수칙은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생활습관 개선, 조기 진단, 지속적 치료, 응급증상 숙지 등 국민이 올바르게 알고 있어야 할 필수 항목이 포함돼 있다.심뇌혈관질환은 전체 사망원인의 약 25%(2009년 통계)를 차지해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권고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수칙은 다음과 같다-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
- 잘 몰라서 병을 키우는 허리 질환, 척추관 협착증
- [이데일리TV 김성권 PD]다리가 저려 몇 발짝을 걷기도 힘든 통증, 허리를 곧게 펴면 통증이 심해지고 오히려 허리를 굽히면 통증이 줄어든다.서울시 용산구에 사는 김영민(58세, 가명) 씨는 올봄부터 위와 같은 증상으로 고통을 겪어왔다. 처음에는 허리 정도만 간간이 아프길래 나이 탓이라 생각하고 방치했지만 최근엔 잠자리까지 설치고,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김 씨의 진단 결과는 척추관 협착증, 그는 “다리가 심하게 저려서 허리가 고장 났으리라고는 생각을 안 했었다”고 말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관협착증 진료 환자는 100만 3000여 명, 4년 전보다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김 씨처럼 노인성 허리 질환을 나이 탓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보통 1년~3년 이상 방치하다가 병원을 찾는다.▲김상현 닥터고치고 신경외과의원 원장환자가 이 정도로 많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허리 디스크와 혼동하기 쉬운 탓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뼈 안에 신경의 통로 역할을 하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누르게 되는 질환이다. 때문에 허리와 엉덩이부터, 허벅지와 종아리, 그리고 발바닥까지 저린 심한 통증이 온다.이 질환은 척추뼈의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증상 초기엔 허리 통증이 경미하게 반복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리로 가는 신경이 눌려 다리에 마비가 올 정도의 증세까지 나타난다. 허리 디스크는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통증이 찾아오는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를 곧게 폈을 때 통증이 더 심하다. 또 아플 때 쪼그리고 앉아 있으면 통증이 줄어들기도 한다.이 때문에 척추관 협착증이 심할수록 보행거리가 짧아지고 자주 앉아서 쉬게 된다. 서 있을 때는 어딘가 기대있어야 편하다. 노인들의 구부정한 자세가 이 증상을 겪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만약 부모님의 자세가 자주 구부정해지고 허리를 펴지 못한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보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질환은 대부분 50대 이후 발병되는데 연령대가 높을 경우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치료가 적합하다. 나이가 많을 경우 골다공증이나 당뇨병 등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비수술 요법을 택하는 사례가 많다.김상현 닥터고치고 신경외과의원 원장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분들을 위해 비수술 요법인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유착 박리술’로 치료를 할 경우, 흉터나 통증이 적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고 말했다.김 원장은 “척추관 협착증 예방을 위해서는 허리를 곧게 펴는 습관을 기르고 허리 근력을 키워야 한다”며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도움말: 김상현 닥터고치고 신경외과의원 원장
- "만성질환 앓아도 건강한 아이 출산 가능"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심장병, 천식, 당뇨병, 고혈압, 류마티즘관절염 등 난치성 만성질환 때문에 임신을 망설이고 있는 예비임신부들의 안전한 출산을 돕기 위한 책 ‘만성질환을 앓는 예비임신부’가 16일 발간됐다.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와 복지부가 함께 제작한 책은 각종 난치성 만성질환을 앓는 예비임신부들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실제 출산 사례를 바탕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임신 중 사용되는 약물의 기형 유발성에 대한 정보와 약물별 위험도 및 상담방법은 물론 ▲면역질환(베체트병, 류마티즘관절염, 루프스) ▲신경정신질환(간질, 공황장애, 우울증) ▲심혈관질환(고혈압, 심장질환) ▲호흡기질환(천식, 결핵) ▲내분비질환(당뇨, 갑상선질환) ▲피부질환(여드름, 건선)의 치료와 임신, 출산에 대한 정보가 상세히 담겨있다. 한정열 센터장은 “만성질환 자체가 기형아, 조산, 저체중, 지능저하와 관련 될 수 있고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또한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태아에 안전한 약물을 선택하고 임신 중 질환관리가 적극적으로 이뤄진다면 누구나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책자 수령을 원하는 병의원 및 보건소는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홈페이지(www.mothersafe.or.kr)나 상담전화(1588-730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