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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대담] 삶의 질 바꾼 비아그라 탄생 5년
  • [조선일보 제공]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등장한 지 5년이 지났다. 99년 10월 많은 관심과 논란 속에 국내에 발매된 비아그라는 의약품 역사상 단순히 질병 치료 목적이 아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최초의 ‘해피 드러그(Happy Drug)’. 이후 비만·대머리 등 ‘삶의 질’ 의약품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발기부전 치료제도 레비트라·시알리스 등 골라 먹는 시대가 됐다. 비아그라는 지금까지 전 세계 2300만명의 남성들에게 12억정이 판매됐으며, 현재 1초에 9정씩 소비되고 있다. ‘비아그라’ 등장 이후, 성의학과 성문화는 어떻게 변화했고, 우리 사회에는 어떤 현상들이 일어났는가.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비아그라 임상시험을 주도한 제약회사 화이자의 메디컬 디렉터 베라 스테처(Vera J Stecher) 박사와 국내 성의학 권위자 중앙대 의대 비뇨기과 김세철(金世哲) 교수가 이를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 이들은 “피임약이 여성에게 임신으로 인한 구속에서 성(性) 해방을 가져다 줬다면, 비아그라는 남성에게 노년까지 성을 즐길 권리를 가져다 줬다”고 입을 모았다. ▲ 비아그라 임상시험을 주도한 화이자의 메디컬 디렉터 베라 스테처(왼쪽) 박사와 중앙대 의대 비뇨기과 김세철 박사가 비아그라 등장 이후의 성문화 변화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 베라 스테처 = 발기부전 환자들은 부인을 껴안고 키스하는 것조차 꺼리게 된다. 그 다음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부인은 ‘나한테 뭔가 잘못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고 부부 관계는 점점 멀어진다. 그런데 비아그라가 나오면서 이들이 애정관계를 유지하게 됐다. 출시 초기 정력제라는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비아그라를 ‘가정에 부부를 묶어 놓는 약(Stay at Home Drug)’이라고 부른다. ■ 김세철 = 음지에서 이뤄지던 중·장년 남성들의 성담론이 양지에서 공론화됐다. 국내 출시 당시 중앙 일간지에서 ‘발기부전’을 다룬 기사가 한 해 330여건 등장했다. 그전에는 의사조차 환자에게 발기부전은 없냐고 물어보는 것을 주저했다. 지금은 의사의 80%가 발기부전에 대해 먼저 얘기 꺼내기가 쉬워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년 전에는 발기부전 환자가 오면 약물 처방이 8.8%였으나, 지금은 87.3%로 증가했다. 병원을 찾는 환자는 약 35% 늘었다. 반면 발기부전 관련 음경 수술은 5분의 1로 줄었다. 비뇨기과 의사의 수익면에서는 달갑지 않은 약이다. ■ 스테처 = 당뇨병 환자의 경우 발기부전 발병률이 50% 정도이다. 우울증이 있으면 발기부전 발생률이 4배 더 높아진다. 그런 환자들이 발기부전 문제로 병원을 찾게 되고 그로 인해 만성질환을 발견하거나 관리할 수 있게 된다면 여러 면에서 이득이다. 미국의 민간 보험회사들은 발기부전 치료제에 의료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 김 = 중·장년 이후 발기부전이 생겼을 때, 더 이상 성생활을 할 생각이 없다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관상동맥질환 등 심장병은 없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발기부전은 음경으로 가는 혈관에 동맥경화가 생겨서 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발기부전은 심혈관질환의 초병(哨兵)이다. 그래서 음경을 ‘작은 심장(Small Heart)’이라고 한다. 음경에 문제가 있으면 심장에 문제가 있다. 음경에 나쁜 것은 심장에 나쁘고, 심장에 좋은 것은 음경에도 좋다. 담배 피우면 심장에 안 좋듯이, 흡연은 발기부전을 유발한다. ■ 스테처 = 그래서 미국에서는 음경을 ‘심장 창문(Window to Heart)’이라고 부른다. 발기부전 환자의 20%는 관상동맥질환을 갖고 있다. ■ 김 = 발기부전 치료제가 외도나 남성 중심의 성문화를 증폭시키는 역기능도 있다. 성을 사랑의 표현으로 보기보다는 쾌감 추구로 인식하는 문화가 강한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그렇다. 처방을 가장 많이 받는 연령층은 60대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한다. 그런데 이들의 배우자는 이미 폐경기이다. 성생활 하자고 하면 자칫 ‘노망 들었다’는 소리 듣는다. 하지만 성욕은 죽을 때까지 계속 되는 것이므로 매춘 등 외도의 유혹에 빠져든다. 실제로 비아그라 발매 이전의 3년과 이후의 3년을 나눠 전국 7개 비뇨기과 병원의 성병 환자 발생률을 조사해 보니, 60대 임질이 4.2%에서 5.3%로 늘었다. 비(非)임균성 요도염은 5.6%에서 6.6%로 늘었다. 그만큼 이 연령대에서 불결한 성 접촉이 늘었다는 뜻이다. ■ 스테처 = 그래서 환자들에게 정서적 교류를 통해 부부관계를 재정립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비아그라는 부부관계 회복의 출발점이지 종착점이 아니다. 남성의 약이 아니라 ‘부부 공동의 약’이다. ■ 김 = 여성의 성적 만족은 정신적 측면, 즉 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약물 효과가 약하다. 그래서 여성용 비아그라 개발도 중도에 접었다. 하지만 남성들은 발기력만 회복되면 모든 것이 원상회복되어 ‘쌩쌩’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섹스(Sex)’라는 말은 라틴어로 ‘나누어 갖는 것’이라는 뜻이다. ■ 스테처 = 환자로부터 ‘비아그라를 먹었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불평 섞인 전화를 종종 받는다. ‘지금 뭐하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야구경기를 보고 있다’고 하더라. 비아그라를 최음제로 잘못 안 것이다. 성적인 자극과 교류 없이는 약효를 내지 않는다는 점을 많은 남성들이 모르고 있다. 한편 약효를 제대로 본 환자들은 임상시험 후 남은 약을 되돌려 주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약이 쏟아져 냉장고 뒤로 넘어갔다거나, 화장실에 빠져서, 심지어는 개가 먹어버려서 등등 재미난 핑계를 대더라. ■ 김= 국내에서는 임상시험 공고를 내자 참가 신청 전화가 폭주, 업무가 마비됐다. 별도의 전화선을 설치했을 정도였다. 최고령자는 91세였다. 누가 진짜 약과 가짜 약을 먹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3개월간 임상시험을 했는데, 약효가 좋았다고 기록을 제출한 사람 중에는 나중에 보니 가짜약을 먹었던 환자도 많았다. 예전에는 환자의 3분의 2가 뱀탕 같은 것을 찾아먹었다고 했으나, 요즈음에는 그런 민간요법 정력제를 복용하는 이도 많이 줄었다. ■ 스테처 = 뉴욕타임스는 비아그라 출시 이후 정력제로 여겼던 물개 성기 판매량이 한 해 4만개에서 2만개로, 순록의 뿔 판매량도 72% 감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만큼 야생동물 보호 효과도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판다의 종족 번식을 위해 비아그라가 사용되기도 한다. ■ 김 = 비아그라 등 삶의 질 의약품이 많이 나오면서 운동이나 식이조절 노력을 게을리 하고 약물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금연·절주·운동·다이어트 등 라이프 스타일을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노력을 안 하면 동맥경화가 심해져 나중에 약을 먹어도 약효가 나지 않는다. 약으로 모든 것이 다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 스테처 = 발기부전 치료제도 이제 여러 약이 나와 있다. 어떤 약을 먹는 것보다 발기부전 환자들이 병원에 와서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심장마비 9대 주범..당신은 몇개?
  • [조선일보 제공]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최대 위험 요인은 전 세계 공통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치 불균형과 흡연 등 9가지로 밝혀졌다고 A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런 결론은 52개국에서 262명의 과학자들이 참여해 지난 10년간 2만9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로, 오는 9월 11일 발행될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소개될 예정이다. 이 작업을 지휘한 캐나다 맥매스터 의대 교수 살림 유세프 박사에 따르면, 위험요인 1위는 전체 심장마비 위험 요인의 50%를 차지하는 혈중 콜레스테롤치 불균형이다. 이는 동맥경화 등 심장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수치가 낮아야 하는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치가 기준치보다 높은 반면, 심장병 예방 효과로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치는 되려 낮아진 상태를 말한다. 두번째 심장마비 위험요인으로 흡연(36%)이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당뇨병 고혈압 복부 비만 스트레스 과일 및 채소 섭취량 부족 운동부족 과음 등 순으로 나타났다. 유세프 박사는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스트레스는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직장과 가정에서의 긴장, 재정 문제, 이혼, 자녀 사망과 같은 정신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일·채소의 꾸준한 섭취, 규칙적 운동, 가벼운 음주는 심장마비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담배를 끊고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심장마비 위험을 8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장마비 발생 평균연령은 남성이 57세, 여성이 65세이었다.
  • 살빼고 근육만드는 "신비의 약물" 개발
  • [조선일보 제공] 살을 빼주고 근육을 마라톤 선수처럼 변하게 해주는 약물이 한국과 미국 공동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강헌중(姜憲中·41) 교수와 미국 소크연구소의 로널드 에반스 박사 공동연구팀은 생물학 전문지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 8월호에 실린 논문을 통해 “근육세포에서 ‘PPAR-델타(δ)’라는 단백질을 많이 만들게 하는 약물을 쥐에게 먹였더니 고지방 음식을 먹어도 살이 잘 안찌고 지구력이 크게 증가하는 이른바 ‘마라토너 쥐’로 탈바꿈했다”고 발표했다. PPAR-델타 단백질은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에 ‘지방을 태우라’는 명령을 내림으로써 살이 빠지게 한다. 강 교수는 “10월 중 출범하는 해양수산부의 ‘해양천연물신약연구단’에서 이번에 개발된 비만치료물질을 신약으로 개발하는 모든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3~4년 뒤에 비만 및 비만성 당뇨병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강 교수는 비만 치료물질 개발을, 미국 연구팀은 유전자 변형 생쥐를 통해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역할을 각각 담당했다. 강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비만 치료물질에 대해 국내외에 특허를 신청 중이라고 밝혔다. 강 교수는 “쥐에게 이 약물을 60일 동안 먹인 결과, 근육의 지구력이 증가해 달리는 거리는 92%, 시간은 67%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약물을 먹은 쥐는 고지방음식을 함께 먹은 다른 쥐에 비해 체중 증가가 3분의 1에 불과해 근육의 변화가 체중 감소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쥐나 사람의 근육은 근력을 발휘하는 특성에 따라 속근(速筋)과 지근(遲筋)으로 나뉜다. 당을 태워 에너지를 얻는 속근은 순간적인 힘을 발휘하는 데 쓰이고, 지방을 태우는 지근은 지구력을 발휘한다. 강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약물을 먹은 쥐에서는 속근이 지근으로 바뀌어 지방을 태우기 때문에 살이 빠지고 지구력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다이어트 약은 지방이 장에서 흡수되지 않게 하거나, 밥을 먹지 않아도 포만감을 느끼도록 해 식사량을 줄이는 원리를 이용한다. 이에 비해 강 교수팀이 개발한 약물은 지방을 직접 태워 열로 발산시키는 직접적이고도 근원적인 해결책인 셈이다. 강 교수는 “해양생물체에서 PPAR-델타 단백질을 조절하는 여러 물질들을 찾아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구조를 분석한 뒤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연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LG생과, 신약판매로 매출 다변화..`매수`-신영
  • [edaily 정태선기자] 신영증권은 24일 LG생명과학(068870)에 대해 "신약 호재가 하반기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격 5만1200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은 "LG생명과학은 높은 처방률의 당뇨병 치료제 도입으로 매출선을 다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LG생명과학은 미국 데포메드(Depomed)사와 신규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민 GR` 판매에 대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 한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메트포민은 미국의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가 글루코파지(Glucophage)라는 제품명으로 오랫동안 시판해온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다. 이 성분의 총 매출규모는 미국 시장에서 약 12억 달러에 해당하는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웅제약이 글루코파지라는 상품명(현재는 다이나백스로 제품 개명)으로 메트포민원 제품을 시판해왔으며 병용 요법제인 글루리야드를 최근 출시해 시판하고 있다. 관련 제품의 연간 매출은 약 180억원 규모. 국내에서만 제네릭 제품 등 같은 성분의 총 판매 기업만도 24개 업체에 달하는 성분이다. 신영증권은 "기존 제품은 1일 2~3회 복용 제형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비해 LG생명과학이 도입한 이번 제품은 1일 1회 제형으로 복용 편이성을 크게 개선하고 실질 약가를 다소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4.08.24 I 정태선 기자
  • 한미약품 신제품 출시 `성장기대` ..목표가↑-한양
  • [edaily 정태선기자] 한양증권은 16일 한미약품(008930)에 대해 "하반기 성장모멘텀을 가지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격을 4만28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양증권은 "작년 약 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와 약 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당뇨병치료제 아마릴의 제네릭 제품이 예상보다 1~2달 먼저 출시돼 3분기 이후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건강보험 급여품목으로 등재 신청한 의약품 299품목이 보험약으로 9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등재 신청 의약품이 주목받는 것은 작년 약 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화이자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와 약 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한독약품의 당뇨병치료제 아마릴의 제네릭 제품들이 새로 등재되기 때문. 노바스크의 제네릭은 4개 회사가 아마릴의 제네릭은 31개 회사 제품이 보험 등재돼 8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노바스크에 비해서는 74~80%, 아마릴에 비해서는 60~80%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의사들에게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 받는다면 경쟁력에서 파괴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캠실레이트 암로디핀)을 오리지널의 75% 수준인 396원, 당뇨병치료제 그리메피드정을 오리지널에 비해 80% 수준인 275원으로 보험등재 했다.
2004.08.16 I 정태선 기자
  • 美 대선 `줄기세포 연구` 본격 이슈화
  • [edaily 피용익기자] 인간 배아 줄기세포 연구 허용 문제가 미국 대선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아 줄기세포 이슈가 부동층의 표심을 바꿔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지난 7일 "이념 때문에 미국의 과학을 희생시키지 않겠다"며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과학 주도국으로서의 미국의 위상을 회복시키기 위해 인간 줄기세포 연구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9일에는 존 에드워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연구를 목적으로 한 치료용 복제를 허용하겠다"며 민주당이 집권하면 현 정부의 줄기세포 연구 제한 조치를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줄기세포 연구는 알츠하이머뿐 아니라 당뇨병, 파킨슨병, 암 등 난치병을 정복하는 데 획기적 진전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따라서 이 같은 질병에 관계된 사람들은 부시 행정부의 줄기세포 연구 제한을 반대하고 있다. 케리 후보 진영의 공약은 이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케리 후보 진영의 줄기세포 공세는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공화당 지지자들조차 배아 줄기세포 문제에 있어서는 케리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실정이다. 로널드 레이건 전대통령의 미망인 낸시 레이건 같은 이들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줄기세포 연구를 반대하는 측도 만만치 않다. 시민단체와 종교단체들은 부시 행정부의 입장에 지지를 나타내고 있다. 인간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반대하는 가톨릭사제회의 리처드 도어플링거는 최근 논란에 대해 "케리 후보의 주장은 순전히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의 입장 역시 완고하다. 그는 지난 6월 남부 침례교 총회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생명은 신의 창조물이며, 인간에 의해 개발될 수 있는 상품이 아니다"라고 밝혀 인간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시 미국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 병으로 숨지자 줄기세포 연구 허용에 대한 논란이 달아올랐던 상황이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1년 8월7일 대통령령으로 태아줄기세포를 이용한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정부의 자금지원을 제한한 바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11월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30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찬반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2004.08.11 I 피용익 기자
  • 대웅제약, 전문치료제 `관건`..목표가↓-LG
  • [edaily 정태선기자] LG증권은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쳤다"면서 목표가를 `2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1일 LG증권은 "3월결산법인인 대웅제약 1분기 매출액은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판관비 부담 증가로 전망치에 크게 미치지 못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1분기 판관비가 매출액의 41.3%에 달하는 점을 반영해 보수적 관점에서 올해와 내년 추정 주당순이익(EPS)dmf 각각 2816원, 3324원으로 종전보다 7.8%, 6.7%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LG증권은 "대웅제약은 일반의약품 매출 성장은 탁월한 반면 전문의약품 성장률은 미진한 수준"이라며 "전문치료제 성장률 회복이 실적개선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대웅제약의 1분기 매출 증가는 "우루사"를 비롯한 일반의약품의 성장에 때문. 1분기 일반의약품 매출액은 156억원으로서 작년 1분기보다 무려 61%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 비중이 약 82%(2003 회계연도 기준)에 달하는 전문의약품 매출액은 "가스모틴" 등 일부 신제품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3.8% 성장에 그쳤다. 하지만 2분기 이후의 전문치료제 매출액 성장률이 점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LG증권은 "가스모틴, 씨알리스, 글루리아드 등 2~3년 이내에 출시된 유망 품목들의 매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9월 출시예정인 당뇨병 치료제 유글렉스, 12월 출시 예정인 고혈압치료제 올메텍 등 유망 신제품들의 출시가 예정됐다"고 덧붙였다.
2004.08.11 I 정태선 기자
  • 한미약품, 실적호조+신제품기대..`매수`-LG
  • [edaily 정태선기자] LG증권은 한미약품(008930)에 대해 "실적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아모디핀 등 신제품 가세로 고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0일 LG증권은 "한미약품의 상반기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면서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지난 이사회에서 연구개발비를 전액 당기 비용으로 처리하기로 회계처리 방침을 바꾼 것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미약품은 내수와 수출의 고른 성장세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상반기 매출액은 경구용 처방의약품 매출액이 강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무려 45% 증가한 850억원을 기록했고, 주사제(주로 항생제) 매출액도 약가 환원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43% 증가(134억원)한 것으로 집계된 것. 또 유럽으로부터의 COS(품질적합인증)를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수출은 30% 늘어난 255억원에 달했다. 특히 대형 제네릭 품목인 `아모디핀` `글리메피드`는 오는 9월 1일부터 출시, 매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보건복지부는 "아모디핀"을 포함한 고혈압약 "노바스크"의 제네릭 의약품 4개 품목과, 한미약품의 "글리메피드"를 포함한 당뇨병 치료제 "아마릴"의 31개 제네릭 의약품들에 대한 약가를 고시,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LG증권은 "상대적으로 월등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가 하반기와 내년 한미약품의 성장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4.08.10 I 정태선 기자
  • KT&G, 성기능강화 드링크 9월 출시
  • [edaily 조진형기자] KT&G(033780) 건강지향식품 브랜드 휴럼이 오는 9월 허니문드링크 `휴럼다미애나`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성욕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입증된 허브 `다미애나`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식물성 복합추출물을 배합하여 만든 제품으로 건강하고 화목한 부부사랑을 확인하고 도와주는 드링크제라고 KT&G는 소개했다. 남미와 미국 중서부가 원산지인 `다미애나`는 고대 마야문명에서 최음제로 사용되었으며 최근까지 멕시코 인디언들이 성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해 다미애나의 잎을 가지고 음료를 만들어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고 KT&G는 설명했다. KT&G는 미국 하와이대와 밸파라이소 대학이 각각 지난 2001년과 2003년 연구한 결과, 다미애나가 성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음이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KT&G 중앙연구원은 이 제품의 독성검사 및 안전성테스트를 진행중이다. KT&G측은 "다미애나가 인체나 동물에게 독이 될 수 있는 영향들은 아직까지 보고된 바가 없다"며 "다만 당뇨병이나 저혈당증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주의하여야 하며 인디언들이 다미애나를 낙태약으로 사용한 전통이 있어 임신기간 중에는 절대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KT&G 휴럼은 9월 출시를 앞두고 사전마케팅 차원에서 오는 23일부터 일정의 휴럼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한정수량을 증정할 예정이다.
2004.07.21 I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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