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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656건

  • [인사] 삼성서울병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 동헌종 ▲연구부원장 임영혁 ▲암병원장 남석진 ▲심장뇌혈관병원장 오재건 ▲기획실장 고광철 ▲국제협력실장 윤엽 ▲미래공간기획실장 김호중 ▲교육인재개발실장 이주흥 ▲퀄리티혁신실장 조양선 ▲환자행복추진실장 심종섭 ▲진료운영실장 오세열 ▲미래혁신실장 장동경 ▲인재기획실장 구홍회 ▲커뮤니케이션실장 정원호 ▲정보전략실장 이풍렬 ▲사회공헌실장 홍진표 ▲SMC파트너즈센터장 손영익△진료과장 ▲내과 민용기 ▲소화기내과 이종균 ▲내시경실장 이준행 ▲순환기내과 온영근 ▲호흡기내과 고원중 ▲내분비대사내과 정재훈 ▲신장내과 허우성 ▲혈액종양내과 박영석 ▲감염내과 정두련 ▲알레르기내과 이병재 ▲류마티스내과 차훈석 ▲외과 최동욱 ▲소화기외과 손태성 ▲혈관외과 김영욱 ▲소아외과 서정민 ▲유방내분비외과 김지수 ▲이식외과 김성주 ▲흉부외과 전태국 ▲심장외과 김욱성 ▲폐식도외과 최용수 ▲정형외과 심종섭 ▲신경외과 홍승철 ▲성형외과 방사익 ▲산부인과 최두석 ▲안과 오세열 ▲이비인후과 조양선 ▲비뇨기과 이규성 ▲소아청소년과 구홍회 ▲신경과 김병준 ▲정신건강의학과 홍경수 ▲피부과 이주흥 ▲재활의학과 황지혜 ▲마취통증의학과 이상민 ▲영상의학과 이원재 ▲방사선종양학과 임도훈 ▲핵의학과 이경한 ▲진단검사의학과 강은숙 ▲병리과 김경미 ▲가정의학과 송윤미 ▲응급의학과 조익준 ▲치과 김창수 ▲한남동치과 김정혜 ▲의료관리학과 박철우 ▲임상약리학과 고재욱 ▲중환자의학과 서지영 ▲국제진료센터장 이상철 ▲건강의학본부장 이우용 ▲수술실장 이상민 ▲응급실장 송근정 △암병원 ▲운영지원실장 윤성현 ▲기획팀장 박연희 ▲위암센터장 손태성 ▲폐식도암센터장 조재일 ▲간암센터장 이준혁 ▲대장암센터장 김희철 ▲유방암센터장 안진석 ▲비뇨기암센터장 전성수 ▲뇌종양센터장 이정일 ▲두경부암센터장 손영익 ▲췌담도암센터장 허진석 ▲혈액암센터장 정철원 ▲특수암센터장 박준오 ▲양성자센터장 최두호 ▲암치유센터장 송윤미 ▲암교육센터장 안진석 ▲통원치료센터장 안명주 ▲암의학연구소장 박근칠 ▲암데이터관리팀장 신명희 △심장뇌혈관병원 ▲운영지원실장 허준 ▲심장센터장 전은석 ▲뇌졸중센터장 김종수 ▲혈관센터장 김덕경 ▲이미징센터장 박승우 ▲예방재활센터장 김연희 △특성화센터장 ▲뇌신경센터 나덕렬 ▲장기이식센터 겸 조직은행장 김성주 ▲갑상선센터 정재훈 ▲척추센터 이종서 ▲소아청소년센터 진동규 ▲당뇨병센터 이문규 ▲소화기센터 김영호 ▲골관절센터 박윤수 ▲중증치료센터 서지영 ▲모아집중치료센터 노정래 ▲감염관리실장 김예진 ▲영양지원팀장 서정민 ▲CPR운영실장 온영근 ▲중증외상팀장 박치민 ▲의료법률자문단장 장준호 ▲건강보험자문단장 어환 ▲환경보건센터 안강모 △미래의학연구원 ▲미래의학연구원장 임영혁 ▲연구전략실장 남도현 ▲바이오뱅크은행장 송상용 ▲난치암연구사업단장 남도현 ▲생명과학연구소장 임영혁
2015.04.02 I 이순용 기자
  • [아는 것이 힘] 인플루엔자 독감...나들이 늘면서 극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진달래 개나리 등 꽃 소식이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들뜨게 한다. 하지만 봄꽃 소식과 함께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인플루엔자 독감이 증가하고 있어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중순 이후 2주간(2일22일~3월7일) 감소하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최근 2주간(3월8일~3월21일)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이 질환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발생하며 계절구분이 있는 지역에서는 매년 겨울에 유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날씨가 따뜻한데도 인플루엔자 발병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인플루엔자 독감은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 노인이나 소아,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걸리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며, 합병증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독감은 전염이 매우 잘 되는 질환으로 독감 환자의 분비물과 공기를 통해서도 전염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다. 예방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므로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인 11월 이전에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으며 시기를 놓쳤더라도 걸리기 전 예방접종을 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독감예방접종을 했다고 해서 완전히 독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발표한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능 및 안전성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신의 항체 생성률과 안전성은 우수했지만 예방 효과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유행할 것으로 예측한 바이러스가 바이러스의 유전형이 변형되면서 예방 백신의 효능이 무력화 되기 때문이다.권혁성 다인이비인후과병원 원장은 “예방백신이 완전히 독감을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방접종을 한 환자는 독감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훨씬 경미해지며,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 또한 낮아져 더 큰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권 원장은 “최근들어 더 심해진 황사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면역력이 많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평소 꾸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며 “손을 자주 씻고,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 함유 식품을 섭취하며, 공기 오염을 통해서도 전염이 되는 독감의 특성을 고려하여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관련기사 ◀☞ [아는 것이 힘]허리 잘펴고 숙면 취하면 촌곤증 예방☞ [아는 것이 힘]자꾸 입안 헐면 난치성 ‘베체트병’ 의심해야☞ [아는 것이 힘] 맞춤 의학으로 '100세 청춘 시대' 온다☞ [아는 것이 힘] 몸이 보내는 SOS, 통증☞ [아는 것이 힘] 당뇨약, 장기 복용땐 췌장기능 망가진다
2015.04.02 I 이순용 기자
  • 당뇨병 환자 아스피린 금물, 뇌경색 위험 70%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당뇨병 환자가 심혈관질환 예방 목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뇌경색(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1.7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뇌졸중은 성인 사망의 주요 원인 질환 중 하나로 크게 출혈성 뇌졸중(뇌출혈)과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는 전체 뇌졸중의 70∼80%가 뇌경색이다.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병주 교수팀은 2006∼2007년 당뇨병 진단을 받은 40∼99세 환자 26만1065명을 ‘저용량(75~162㎎) 아스피린 복용군(1만5,849명)’과 나머지 ‘비(非) 복용군’으로 나눠 2009년까지 최대 4년을 추적 관찰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일 밝혔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연구사업으로 이뤄진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대사증후군’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결과를 보면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한 당뇨병 환자의 뇌경색 위험도는 아스피린 비복용군의 1.7배에 달했다. 복용군이 비복용군보다 뇌경색 발생 위험이 70%나 높았던 셈이다.특히 1년 이상 장기 추적 관찰한 당뇨병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이런 위험도가 1.9배로 더 높아졌다. 고혈압과 고지혈증 동반 여부에 따른 소그룹 분석에서는 아스피린 복용군이 비복용군에 비해 뇌경색 발생 위험이 모두 증가했고, 남성에서 그 위험 수준이 더 높았다. 저용량 아스피린이 당뇨병 환자에게 오히려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박 교수팀은 2012년에 저용량 아스피린을 처방받은 당뇨병 환자들의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이 40%가량 높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도 저용량 아스피린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랐고, 아스피린 복용 후 기대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아스피린 저항성’이 당뇨병 환자에서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박병주 교수는 ”당뇨병 환자가 심혈관계질환 예방 차원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가족력 등 위험요인, 아스피린 저항성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의사의 종합적인 판단에 따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15.04.02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제지도 바꾸는 호남고속철
  • [이데일리 최선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경제지도 바꾸는 호남고속철-대치동 래미안 분양권 웃돈 ‘2억’-삼성전자 매력적인 기업 ‘세계 TOP10’-스타몸값·해외규제, 한류드라마 ‘이중고’△종합-사설-차두리 지도자로 ‘제2의 축구인생’-덕종어보 70년만에 돌아오다△서울-호남 반나절 생활권-호남KTX 길따라 집값도 ‘꿈틀’-전라도 출장 잦은 ‘황 과장의 하루’△中, 해외드라마 규제-한류열풍 제동 걸렸는데…한류스타 몸값은 그대로-中 사전심의 문제점은…-中 까칠해진 기준 적용하면…‘별그대’도 방송 불가△정치-김무성·문재인 ‘호남고속철 개통식’ 민심 잡기 경쟁-정개특위 ‘선거구 개편’ 착수-‘강화의 딸들’ 4·29 보선 지원사격 나선다△경제-대기업 상하위권 격차 커져-내수·수출 동반 ‘빨간불’…깊어진 ‘D공포’-이완구 “복지비 누수막아 3조원 절감”-최경환 부총리 “예산 구조조정 진행”△금융-차 사고 보험금 더 받는다-車복합할부 폐지…캐피털 웃고 카드사 울고-국민-신한 ‘리딩뱅크’ 놓고 격전-임종룡·진웅섭 첫 주례회의…금융개혁안 논의△산업-삼성디스플레이 ‘한갑수·이동훈’ 투톱 가동-갤럭시 S6 중국 출격-두산중공업, 강릉 안인화력발전 터빈·보일러 공급-LG냉장고 반세기…‘최초·최고’의 길 걸었다-현대글로비스-교통공단 안전운전인증제 협약-르노삼성 석달연속 2배 성장-상성重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산업-SK ‘사회성과 인센티브 추진단’ 출범…착한 기업 보상한다-타임워너, 국내 방송채널 샀다-“웹사이트 90곳 2년안에 액티브X 퇴출”△생활산업-홈쇼핑 각자도생…‘T-커머스’ 공동전선 깼다-과자 못판 제과업계, 해외시장에 사활-이디야커피, 매출 1000억 돌파-홈플러스 PB상품, 中수출 개시△라이프&스타일-더 싸게 더 튀게 더 곱게…골프웨어 젊음을 입다-꽃·과일·나무 문양…알록달록 필드의 봄△건강-봄이 무서운 천식환자…황사·꽃가루 피하자-당뇨병 환자, 아스피린 금물-주춤했던 독감, 나들이 늘며 다시 극성-항문 괄약근 수축운동으로 치질 예방하자 △문화-술·골프·인맥없는 순수모임…독서토론 20년의 장수비결-“원피스 팬 모여라”…대학로 컴백△골프&스포츠-박결vs지한솔 “단 한번 기회, 신인왕은 내것”-한화의 발야구, 김태균도 뛴다-여자 프로배구 우승 이끈 ‘기업은행 토종 듀오’-열살 때 매킬로이 우즈에 도발적 편지 “당신 잡으러 간다”-강정호 ‘주목할 10인’△마켓-제일모직 ‘高평가 꼬리표’ 떼고 달릴까-다음카카오 목표가 ‘줄하향’-LG생활건강 신고가…그룹 대장株 넘본다-‘다이아 스캔들’ CNK 결국 증시 아웃△12월 결산법인 성적표-코스피 상장사 실적, 삼성전자 빼고보니 괜찮네-SK하이닉스 영업익 2위 ‘껑충’-중견기업이 코스닥 순익 22% 끌어올렸다-코스피 부채비율 3.2%p 감소△투자금융-금융지주사 ‘코코본드’로 자본확충 잰걸음-순익의 90% 펑펑, 신평사 ‘배당잔치’-휠라코리아 6500만달러 ‘쇼군본드’ 발행-동아원 논현동 사옥 392억원에 매각△글로벌마켓-신흥국 외환보유액 20년만에 줄었다-“세제·커피 바닥나면 버튼 꾹 눌러주세요”-“통화 추락 막자” 美국채 내다파는 中-中제조업경기 석달만에 ‘확장’-美인디애나 ‘동성애차별법’ 백기△오피니언-‘그림의 떡’ 中企면세점-벤처기업에 대한 오해 이제 풀어야-[기자수첩]성급한 개미는 돈 벌 수 없다△피플-‘나노 대가’ 천진우 박사 등 5명 호암상-세계 최고층 ‘부르츠칼리파’ 건축 공로-“학교 근처에 관광호텔 건립 허용해야”-KOTRA ‘IT여성기업인 해외진출’ 돕는다-“일시적 여론·비난에 맞서는 법관 돼라”-저우췬페이 자산 7조5천억, 중국 최고 여성부자 등극-인사-부고△사회-공짜손님 늘어…서울 지하철 4250억 적자-김기종, 살인미수로 구속기소-세월호 희생자 배상·위로금 단원고 학생 8억2000만원△부동산-‘기업 회생’에 웃고 ‘증시 퇴출’에 울고-서울 아파트 매매 ‘역대 최대’-‘강남서 50분’ 원주기업도시 분양 본격화-건설업체 체감 경기 ‘봄바람’
2015.04.01 I 최선 기자
  • 순천향대 부천병원, 최첨단 통증 치료기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순천향대 부천병원(이문성 병원장)이 경기지역 대학병원 최초로 최첨단 통증 치료기 ‘페인 스크램블러(Pain Scrmabler)’를 최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페인 스크램블러는 기존의 통증치료방법인 약물, 주사, 수술 없이 뇌의 통각인식 작용을 정상화시켜 통증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는 통증 부위의 피부에 전극을 부착하고, 인위적으로 무통증 신호를 흘려보냄으로써 뇌로 가는 통증 신호를 교란시켜 통증을 잊게 만드는 원리다.그동안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법으로는 주로 약물 치료가 쓰였지만, 구토 · 변비 · 배뇨장애 · 입 마름 증상 등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또 효과 지속시간이 짧은데다 체내 신호체계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페인 스크램블러는 ▲난치성 신경병성 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 ▲복합부위 통증증후군 등의 증상을 가진 환자들 중에 약물치료가 바람직하지 않거나, 기존의 제반 통증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에게 적합하다.페인 스크램블러는 미국 FDA, 유럽 CE, 한국식약청 등 국내외 전문기관으로부터 그 안정성을 검증받아 부작용의 우려를 떨쳐냈다. 또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 기술’로 인정받았고, 미국의료협회(AMA)의 ‘신의료 기술코드(CPT code 3)’를 획득해 세계적으로 치료효과가 검증된 최첨단 통증치료 장비다.임수빈 신경외과 교수는 “신경압박 등 원인질환이 우선적으로 치료되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신경병증성 통증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경기지역 대학병원 최초로 페인 스크램블러가 도입된 만큼 서울에 위치한 대학병원까지 먼 거리를 오가야 했던 경기지역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01 I 이순용 기자
  • 위암 로봇 수술이 합병증 빈도 낮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의료진이 위암 로봇 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수술 후 합병증 발생빈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로봇수술의 발생빈도가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송교영 교수팀은 로봇수술 시행 초창기 복강경 수술과 각 40례의 수술 후 임상적인 인자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수술 후 췌장염 발생빈도가 복강경 수술 군에서 22.5%인 반면, 로봇 수술 군에서는 10%로 로봇 수술 군이 낮은 결과를 얻었다 .그동안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합병증이 적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위암에서 로봇수술은 고가인 점을 감안하면 복강경 수술보다 더 우월한지에 대한 논란에 서 있었다.송 교수팀은 로봇을 이용한 수술 시 췌장을 자극하는 회수가 복강경에 비해 더 적다는 점에서 췌장염 발생빈도가 더 작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환자들의 임상경과를 관찰했다. 위암수술 후 발생하는 합병증 중 가장 흔한 것은 췌장염이다. 췌장은 위의 등쪽에 위치하므로 수술 중 지속적인 자극에 의해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송교영 교수는“그동안 다방면에 있어 로봇수술에 대한 논란이 많이 있었으나 그 중 위암 로봇수술의 장점에 대한 객관적인 통계를 산출한 첫 시도였다”고 밝혔다.그는 또 “암세포 특성상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재발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로봇 수술을 통해 좀 더 암 발생부위를 완전하고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수술자 입장에선 개복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피로도가 적으므로 장시간을 요하는 위암 수술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Surgical Research’최근호에 게재됐다. ▶ 관련기사 ◀☞ 조기 위암, 검사부터 제거까지 내시경 하나로 해결☞ “당뇨 약의 위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 첫 규명”☞ 위암 수술에서 감시림프절 실시간 추적, 정확도 높여☞ 10년간 암발병률 1위 남성 '위암' 여성 '갑상선암'☞ 국내 의료진, 위암에 대한 '전복강경 위절제술' 안전성 확인
2015.04.01 I 이순용 기자
간농양, 몸살인줄 알았더니 간에 고름이?...초기 치료가 중요
  • 간농양, 몸살인줄 알았더니 간에 고름이?...초기 치료가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김선호 씨(54)는 5년 전 당뇨로 진단을 받았지만 특별한 치료없이 지냈다. 1주일 전부터 몸이 춥고 떨리는 몸살 증상이 생겨 해열진통제를 복용했다. 시간이 지나자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를 방문했다. 컴퓨터 단층촬영(CT) 결과, 화농성 간농양이었다. 간에 농양이 있다는 말에 수술을 받아야 하나 걱정을 했던 김 씨는 피부를 통해 고름을 빼내고, 항생제 치료 후 3주 만에 퇴원했다.◇화농성 간농양과 아메바성 간농양간은 소화기 장기이기는 하나 깨끗한 장기로 여겨진다. 음식물이 지나가는 장기도 아니고, 다른 균주가 들어오더라도 간의 강력한 면역작용으로 이를 제거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간농양은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세균인 ‘화농성 간농양’과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아메바’라는 기생충인 ‘아메바성 간농양’으로 나뉜다. 위생 상태가 좋아지면서 아메바성 농양은 거의 사라졌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간농양의 대부분은 화농성 간농양이다. ◇화농성 간농양 환자 꾸준히 증가 추세김 씨의 사례처럼 당뇨병 관리를 소홀히 하고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담즙이 흐르는 담도를 종양이나 담석 등이 막고 있는 경우 등 세균에 의해 간에 감염이 발생 할 수 있고, 감염이 발생한 자리에 고름이 생긴 것이 화농성 간농양이다.최근 들어 화농성 간농양으로 진단받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신현필 교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농성 간농양 환자 수는 2009년 4,844명에서 2013년 6,485명으로 약 34%가 증가했다<표 참조>.화농성 간농양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하나 60세 전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그중 절반 이상의 환자가 당뇨병이나 담도계의 질환을 가지고 있다. 신현필 교수는 “최근 화농성 간농양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도 당뇨병의 증가, 인구의 고령화, 담도계 질환을 포함한 악성 질환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몸살 증상과 유사해 조기치료 놓치는 경우 많아간에 고름이 생긴다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초기 증상은 발열과 오한, 피로 등 몸살과 비슷하다. 간에 농양이 생겼음에도 모든 환자가 처음부터 복통을 호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병이 진행됨에 따라 손으로 배를 눌러보았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되지만 이를 환자 스스로가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는 혈액검사와 초음파,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의 영상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치료 늦어지면 늑막염과 폐렴 올 수 있어환자의 상태와 병의 경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농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항생제만으로 치료가 된다. 하지만 대다수의 경우, 피부를 통해 튜브를 넣어 농양을 빼내면서 항생제를 사용하게 된다. 치료가 늦어지거나 늦게 발견되면 늑막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폐렴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간농양은 과거에는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었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적지 않았지만 현재는 항생제 사용과 피부를 통한 배액술 등의 치료 방법으로 좋은 치료결과를 보이고 있다. 다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4~6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신현필 교수는 “화농성 간농양의 경우 원인이 불명확해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며 “간담도 질환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 중에 발열과 오한, 복통 등이 수일 동안 지속된다면 화농성 간농양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3명이 하던 간암 수술, 이젠 2명으로도 가능"☞ "미세먼지, 과체중 노년여성에 당뇨·고혈압·심장병 발병 가능"☞ 콜레스테롤 저하제 스타틴, 당뇨병에 생각보다 영향커☞ 췌장이식수술통해 합병증 막고 당뇨병 치료성적 높여☞ [아는 것이 힘] 당뇨약, 장기 복용땐 췌장기능 망가진다
2015.03.31 I 이순용 기자
서울의 20대 여성 음주율 급증…10명 중 1명 ‘폭음’
  • 서울의 20대 여성 음주율 급증…10명 중 1명 ‘폭음’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의 20대 여성 음주율(월 1회 이상 음주)이 5년 새 10%포인트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주자 10명 중 1명은 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자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20대 여성의 흡연율도 증가했다.31일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로 본 서울시민 건강(성인 통계)’ 자료를 보면 2013년 기준 20대 여성의 음주율은 64.8%로 2008년 55.2%와 비교해 9.6%포인트 급증했다. 이 기간 남·여 모든 연령층에서 음주율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20대 여성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성별·나이대별 음주율은 남성의 경우 40대 82.6%, 30대 82.3%, 20대 78.9%, 50대 78.8% 순이었고, 여성은 20대 64.8%, 30대 55.3%, 40대 50.5%, 50대 39% 순으로 집계됐다.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 7잔 이상 또는 맥주 5캔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은 40대가 34.5%로 가장 높았고, 50대(31.2%)와 30대(28.8%)가 뒤를 이었다. 30~50대 남성 음주자 10명 중 3명은 폭음을 하는 셈이다. 음주자들은 금주 및 절주가 어려운 이유로 사회생활에 필요(61.9%) 및 스트레스(35.5%)를 꼽았다. 서울 시민들의 흡연율은 21.7%로 2008년 24.2%와 비교해 2.5%포인트 감소했다. 남성의 흡연율은 2008년 45.6%에서 2013년 40.6%로 크게 감소한 반면, 여성은 3.7%로 변화가 없었다. 20대의 경우 남성은 44.6%에서 36%로 8.6%포인트 감소,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20대 여성은 4.1%에서 5.3%로 1.2%포인트 증가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흡연자들은 금연이 어려운 이유로 스트레스(55.5%)와 피우던 습관(36.9%)을 꼽았다. 비만율은 남성 30.6%, 여성 16%로 조사됐고, 남성은 30~40대, 여성은 70세 이상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70세 이상 노인의 64.8%가 고혈압 또는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자살, 당뇨병으로 특히 남성 사망자 3명 중 1명, 여성 사망자 4명 중 1명은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 1명당 연평균 진료비는 99만 7000원이었으며, 70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는 343만 6000원으로 전체 진료비 중 24.5%를 차지했다. 이는 2006년 15.7%보다 8.8%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2015.03.31 I 유재희 기자
  •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 비타민 D 결핍 비율 가장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비타민 D 결핍 비율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은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부산ㆍ울산ㆍ창원ㆍ제주 주민의 비타민 D 결핍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뼈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결핍되면 골절ㆍ구루병(곱사병)ㆍ골연화증 가능성이 높아진다. 당뇨병·암·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높일 수 있다.한국건강관리협회 나은희 박사팀은 2013년 1∼12월 전국 13개 도시 16개 검진센터를 찾은 남녀 1만7,252명(남성 9,180명, 여성 8,072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 D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30일 밝혔다. 이 결과(한국인에서 비타민 D: 성별, 연령, 거주지, 계절에 따른 상태 및 결핍의 유병률)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지인 ‘Lab Med Online’ 올해 4월호에 실렸다.나 박사팀에 따르면 서울 시민의 비타민 D 결핍 비율은 거의 10%에 달했다. 수원ㆍ인천ㆍ대구ㆍ충주ㆍ전주 시민도 8%를 약간 상회했다. 대전ㆍ광주ㆍ춘천 시민의 결핍 비율은 8% 내외였다. 반면 부산 시민의 비타민 D 결핍 비율은 2%도 채 되지 않았다. 울산ㆍ창원에선 4%를 약간 밑돌았고 제주에선 4%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나 박사팀은 논문에서 “서울ㆍ경기 지역의 비타민 D 결핍 비율이 높은 것은 20대∼30대의 젊은 연령층이 많이 포함돼 있으며, 산업화된 도시여서 실내 근무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대구, 대전, 광주, 전주는 젊은 층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비타민 D 결핍 비율이 꽤 높은 것은 연령 외의 인자 즉, 직업ㆍ실외 활동량ㆍ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의 섭취 정도ㆍ비타민 D 보충제 복용 여부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나 박사팀은 예상했다. 비타민 D는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생성되므로 흔히 선 샤인 비타민(sunshine vitamin)으로 통한다. 일반적으로 고위도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비타민 D 부족이나 결핍 비율이 저위도 주민에 비해 높은 것은 그래서다. 실제로 유럽에서 수행된 연구에선 북위 40도 이하에서 사는 남유럽 노인에 비해 북위 55∼60도 지역에서 거주하는 북유럽 노인들의 비타민 D 부족 비율이 낮았다. 하지만 북위 33∼38도 사이에 위치하는 우리나라에선 위도에 따른 비타민 D 부족이나 결핍 비율의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나 박사팀은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성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예상대로 여성의 평균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19.2ng/㎖로 남성(21.9 ng/㎖) 낮았다. 여성이 피부 상할까봐 햇볕 쬐기를 주저한 결과로 풀이된다. 비타민 D 결핍 비율도 여성이 11.8%로 남성(4.7%)보다 2배 이상 높았다.혈중 비타민 D 농도는 젊은 층과 60대 이상 노인층에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고 햇볕에 나가기를 두려워하는 20대 여성의 평균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최저치를 기록했다(14.3ng/㎖). 이에 따라 20대의 비타민 D 결핍 비율이 가장 높았다(남성 17%, 여성 23.2%). 젊은 층에서 비타민 D 결핍이 많은 이유를 나 박사팀은 “인터넷과 PC가 발달된 사회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제 등을 빈번하게 사용하기 때문”으로 추측했다.계절도 비타민 D 농도에 영향을 미쳤다.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9∼11월에 24.3 ng/㎖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6∼8월, 3∼5월, 12∼1월 순서였다. 겨울에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은 것은 겨울엔 태양의 자외선 강도가 떨어지는 데다 날씨가 추워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서다. 한편 사람에서 비타민 D는 비타민 D2(에르고칼시페롤)와 비타민 D3(콜레칼시페롤), 두 형태로 존재한다. 비타민 D2는 주로 식물에서 합성되며, 비타민 D3는 주로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피부에서 합성된다.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10 ng/㎖ 미만이면 결핍, 10∼30 ng/㎖ 미만이면 부족, 30 ng/㎖ 이상이면 충분으로 진단된다. ▶ 관련기사 ◀☞ 봄볕은 좋은데 자외선은 싫고, 비타민D는 아쉽고…어찌할까☞ 비타민D, 혈압 강하엔 효과없어...건강에 된다는 막연한 생각 버려야☞ 류마티스관절염 예방, 오메가-3지방, 적당 음주, 비타민D 도움☞ 노인, 비타민D 부족하면 치매 발생 위험성 높아☞ 비타민D 결핍환자 증가…적당한 야외활동으로 예방
2015.03.30 I 이순용 기자
  • 소아 비만, 온.오프라인 다학제 통합 치료로 잡는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소아 비만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진단·치료 관리하는 소아비만클리닉을 확대 개설해 진료를 시작했다.병원은 소아청소년과 내분비특수클리닉을 통해 지난 20년 간 성장과 성조숙증, 소아 당뇨 및 소아 비만 환자를 진료해온 경험을 가지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소아비만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비만을 심각한 공중보건문제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0년 사이 소아청소년 비만이 약 두배정도 증가했으며, 교육부가 발표한‘2013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비만율은 15%, 15~18세 청소년 비만율은 세계 1위로 보고됐다. 소아비만의 약 60-70%는 성인 비만으로 이행되며, 당뇨 및 대사증후군과 같은 각종 성인질환으로 이어질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여 효과적인 치료 및 체계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리닉은 소아청소년과 서병규 교수를 필두로 소아청소년과 각 내분비전문의(조원경, 정인아, 전연진 교수), 정신과 전문의,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여러 전문가 의 다학제 상호협조를 중심으로 가족 중심의 치료, 올바른 영양교육과 관리, 개인 맞춤형 운동 처방 및 관리 등 통합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클리닉은 가톨릭대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단(단장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이 개발한 통합비만관리시스템(이하‘SeeMe5‘)을 임상 진료에 적용시킨 새로운 원스톱 소아비만클리닉을 운영한다. SeeMe5는 온·오프라인 통합 아동 청소년 비만 관리 치료 프로그램으로 ▲식이설문조사 및 영양상담, 처방 ▲신체활동 설문조사 및 운동상담, 처방 ▲기타의 생활습관 및 정신건강에 대한 설문조사 ▲칼로리 트랙커를 이용한 활동량 평가 및 상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및 웹페이지를 이용한 전문가의 건강관리 피드백 ▲ 단체운동 교육 등을 통해 다양한 측정기기 및 어플리케이션의 정보 수집 통합으로 아동 청소년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도하게 된다.또한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정조은 교수팀이 클리닉에 합류해 비만 소아청소년의 정신 건강관리를 도모해 치료 성과를 극대화하고 환자와 보호자 모두 신체적 정신적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서병규 교수는“개인별 특화된 치료와 지속적 관리를 통해 긍정적 변화를 유도함을써 소아청소년들의 건강과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비만정도에 따라 그룹화 된 검사를 진행해 소아청소년의 건강한 신체와 적절한 체중 유지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비만치료의 기본은 운동과 식이조절"☞ 유산소 운동 비만에 도움... 비만호르몬 줄고, 대사기능 좋아져☞ 비만클리닉 의사 본인들도 가장 많이 받은 시술부위는 '뱃살'☞ 비만 여성, "나이들수록 무릎질환 조심해야"☞ 포도씨 분말 비만 예방효과 기전 규명
2015.03.27 I 이순용 기자
  • 동아에스티, 슈퍼항생제 美 처방 증가..목표가↑-대우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KDB대우증권은 27일 동아에스티(170900)에 대해 자체 개발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의 미국 처방이 증가추세에 있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4만6000원으로 올렸다.김현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시벡스트로의 미국 처방 데이터가 지난해 3분기 88만달러, 4분기 161만달러를 기록했다”며 “3월 상반월 기준으로 28만9072달러를 기록해 전월동기 대비 33.4% 증가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수출 증가와 비용 통제로 수익성이 개선돼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어난 12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머크의 큐비스트 인수 종료에 따른 영업 효과가 향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시벡스트로의 처방 증가는 가능할 것”이라며 우리는 시벡스트로의 순현재가치(NPV)가 1558억원에서 33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머크 인수 전 큐비스트의 미국과 유럽 판매 기준이다.이들은 이르면 올해 연말에 출시가 예상되는 당뇨 신약에 대해서도 “당뇨 신약은 다른 DPP 4 저해제와 달리 담즙과 위장관을 통해 배설되기 때문에 신기능이나 간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 용량 조절이 필요 없다“며 ”내년 1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동아에스티, 계열사가 시간외 매매로 23만여주 매수
2015.03.27 I 김대웅 기자
"한국 藥시장은 좁다"..제약사들 새 먹거리발굴 분주
  • [창조경제 리딩기업]"한국 藥시장은 좁다"..제약사들 새 먹거리발굴 분주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새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내수 의약품 시장만으로는 한계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에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신무기 장착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강력한 리베이트 규제와 약가인하 정책으로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19조3472억원에서 2013년 19조3365억원으로 쪼그라들 정도로 시장 성장세가 멈춘 상태다. 한미약품 연구센터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업체는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19일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와 6억9000만달러 규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HM71224)의 수출 계약을 맺으며 제약업계 수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R&D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의 R&D 액수와 비중은 국내 제약업체 중 단연 1위다. 지난 4년간 신약개발에만 4400억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이번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면역치료제 이외에도 한미약품은 현재 약효지속·투약용량 최소화 컨셉의 바이오신약 6건, 차세대 표적항암제 중심의 합성신약 8건, 치료효율을 극대화한 개량·복합신약 11건 등 총 25건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을 중국의 루예제약그룹과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하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3가지 당뇨치료 바이오신약으로 구성된 ‘퀀텀프로젝트’를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한 상태다. 한미약품은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약효를 연장시켜주는 기반기술 ‘랩스커버리’를 접목해 최장 월1회 투여 당뇨약(LAPSCA-Exendin4), 세계 최초로 주1회 제형 인슐린제제(LAPSInsulin115) 그리고 이 두 약물을 결합한 인슐린복합제(LAPS Insulin Combo)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이다. 한미약품은 바이오벤처들과의 협력을 통해 R&D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매진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안과전문 벤처기업 알레그로와 2000만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알레그로가 개발 중인 망막질환 치료신약 ‘루미네이트’의 한국·중국시장 개발·판매권을 종근당 효종연구소와 연구원들확보했다. 종근당은 2개의 신약(2003년 항암제 ‘캄토벨’, 2013년 당뇨약 ‘듀비에’)을 배출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자신한다. 지난해에는 임상비용을 늘리고 연구 인력을 대대적으로 증원하며 매출액 대비 13.7%에 달하는 747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올해는 매출액 대비 15%를 연구개발에 집중해 혁신 신약개발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다.종근당의 목표는 ‘세상에 없는 신약’(first-in-class) 개발이다. 오랜 시간을 들여 신약을 개발해도 기존의 약효와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종근당은 해외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고도비만치료제 ‘CKD-732’를 차기 신약 후보로 꼽는다. CKD-732는 종근당이 신생혈관억제효과를 갖는 항암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항비만 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해 2009년 미국 자프겐사에 기술 수출한 약물이다. 고도비만치료제를 목표로 2011년 호주에서 임상 1상과 2013년 2a상(초기 임상)을 완료하고 지난해 말 임상 2b상(후기임상)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유전성 비만 질환인 ‘프래더-윌리 증후군’ 치료제로 임상 3상에 진입했다. 올해 1월에는 시상하부 손상으로 인한 비만에도 치료 효과가 확인돼 모두 세 가지의 적응증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CKD-732는 2011년 3월 미국 제약 연구저널인 ‘R&D Directions’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혁신적 신약에 선정되는 등 향후 기대가 큰 세계적인 신약으로 평가 받고 있다. 종근당은 바이오의약품 분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이 임상 3상 시험에 진입했다. 2세대 빈혈치료제로 평가받는 ‘CKD-11101’은 기존 치료제에 비해 지속적인 약효를 나타내고 주 1회 투여로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녹십자 R&D센터 전경녹십자는 차별화된 혈액제제·백신 개발 기술을 토대로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수출실적 2억달러를 돌파했다. 독감백신과 수두백신 등 백신 부문의 지난해 수출액은 약 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60% 성장률을 기록했다.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를 방지하는 ‘알부민’과 면역결핍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 등의 혈액분획제제도 중국, 인도, 중동 등 이머징 마켓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세다. 녹십자는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으로 플랜트 단위 수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 2013년 태국 적십자로부터 혈액분획제제 플랜트를 수주하고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국내 제약기업 중 해외에 생물학적제제 플랜트를 수출하는 첫 사례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도 플랜트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녹십자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캐나다에 혈액분획제제 생산시설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캐나다 현지법인 GCBT를 설립하고 캐나다 퀘벡 주 정부 및 관련기관과 재정지원·우선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까지 퀘백 주 몬트리올에 연간 최대 100만 리터의 혈장 처리 능력을 갖춘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녹십자가 개발한 면역결핍 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은 미국 진출을 예약한 상태다. 지난 2013년 말 북미 임상 3상 시험을 마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오창공장이 국제적인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cGMP 인증 및 품목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전경허가를 준비 중이다. 일동제약은 유산균을 활용한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을 정조준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195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체 유산균 배양에 성공했고 최초의 국산 유산균정장제 ‘비오비타’를 발매한 ‘유산균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일동제약은 별도의 유산균 연구조직과 제조시설을 운영 중이며 유산균과 관련한 연구개발에서부터 원료의 생산 및 제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산균을 활용한 위 건강, 장 건강, 뇌 건강 프로젝트 등 다양한 연구 과제를 진행 중이다. 장-뇌축 이론(Gut-Brain Axis)과 같이 장과 뇌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전제 하에 만성장질환 치료 유산균 ACT-3302,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억제 유산균 IDCC 3201, 치매예방물질 생성 유산균 IDCC 3801 등을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또 장내 특정 미생물이 인체의 만성적 질환을 유발시킨다는 마이크로비옴(microbiome) 이론에 기반해 유산균테라피 연구를 진행, 항아토피성피부염 프로바이오틱스 ‘RHT-3201’, 항류마티스관절염 프로바이오틱스 ‘CBT-5101’ 등을 개발하고 있다.일동제약은 바이오 원료 공장인 포승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인 50t급 발효기를 갖추고 유산균 제품 등에 사용하는 원료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최근 발매된 ‘하이락토’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 ‘하이락토’는 자체 배양한 일동 락토바실루스 람노서스, 일동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 일동 엔테로코커스페시움 등 양질의 유산균을 100억CFU 이상 함유한 고품질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보령제약 중앙연구소 전경보령제약의 기대주는 자체개발한 고혈압신약 ‘카나브’다. 카나브는 1988년부터 12년간 총 500억원 규모가 투입돼 지난 2011년 국산신약 15호로 발매됐다. 카나브는 발매 첫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고 지난해 3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매년 국산신약 매출 신기록을 바꾸고 있다. 의약품 통계정보 데이터인 유비스트자료에 따르면, 카나브는 지난달 24억7000만원의 처방실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전체 고혈압 단일제 중 처방실적 1위에 올라섰다. 카나브의 해외시장 진출도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 카나브는 발매 후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총 17개국에 약 2억달러의 기술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맥시코와 에콰도르에서 시판허가도 받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에서 처방이 시작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카나브의 시장성을 높이기 위한 복합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현재 보령제약은 카나브와 또 다른 고혈압약 ‘암로디핀’과 섞어 만든 복합제를 비롯해 카나브와 고지혈증약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도 개발중이다.
2015.03.27 I 천승현 기자
병원비 부담 ‘실손’의료실비보험으로 대비.. 비교사이트 이용하자
  • 병원비 부담 ‘실손’의료실비보험으로 대비.. 비교사이트 이용하자
  • [뉴미디어팀] 평소 야근 업무가 많은 직장인 김 씨(28세)는 저녁 식사를 거르거나 간단하게 인스턴트 음식으로 해결하는 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며칠 째 계속 속이 쓰려 병원을 갔고 위 내시경 검사를 받게 됐으며, 검사 결과 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 씨는 갑자기 10만원이나 넘는 돈을 병원비로 지출하게 됐으며 젊다고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됐다. 이처럼 각종 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내방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봄이 오면서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질환들은 한 번의 방문으로는 완치가 되지 않아 지속적으로 다녀야 한다. 특히 최근 발생률이 높은 심혈관질환이나 당뇨에 걸리거나 노인층인 경우 의료비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병원비 부담을 덜기 위해 실손으로 보장되는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3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가 전년 대비하여 6.5%나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 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쓴 진료비는 모두 18조565억 원에 달해 총 진료비 지출 중 35.4%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노후에 필요한 진료비를 마련하기 위한 의료실비보험 가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nbsp;실손 보장이 되는 실손의료보험은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리며 감기나 비염 같은 만성질환의 질병을 비롯한 급성심근경색증의 심혈관질환, 암, 뇌졸중 등 중증질환의 진단비, 수술비 등이 보장되며, 국민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인 MRI, CT, 내시경검사 등의 검사비도 보장 받을 수 있다. 다만 상품에 따라 가입 조건이 다르고 병력이 있으면 항목에 따라 보장이 제한되거나 가입이 거절될 수 있어 세부적인 보장이 가능한 지 보험비교사이트에서 비교해보는 것이 유리하다. 실손 보장은 중복으로 보장이 되지 않기에 가입 전에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실손 의료비 담보는 갱신형으로 나이와 보상에 따라 1년마다 갱신되며 보험료에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선택담보는 최대한 보장이 유리할 수 있도록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선택담보는 중복보장을 받을 수 있으니 부족한 보장은 채우고 불필요한 보장은 없애는 것이 보험료를 절감하고 보장범위를 넓힐 수 있다. 아울러, 일부 선택특약에 따라 비갱신형으로 의료실비보험에 가입이 가능하다. 최근 의료실비보험(실손보험) 자기부담금이 10%에서 20%로 인상되어 오는 4월부터 적용된다. 실손 의료비 담보가 들어 있는 성인, 태아 보험, 어린이, 노인들을 위한 노후 실손의료보험 등이 이에 해당되기 때문에 아직 가입을 하지 않았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한편, 의료실비보험 비교사이트(http://silbi-bohum114.co.kr/?inType=270148)에서는 다양한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비교하고, 상품별 보장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장이 같아도 보험사마다 보험료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보다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
  • 순천향대구미병원, 척추질환클리닉 개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순천향대 구미병원(박래경 병원장)이 최근 척추질환 전문의 황재찬 교수를 영입하고 척추질환클리닉을 개설했다. 이 클리닉은 목, 등, 허리, 엉덩이, 꼬리뼈 부분에 이르기까지의 척추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퇴행성 척추질환인 협착증, 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경추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 척추종양, 척추염 등의 광범위한 척추 질환부터 요통, 후경부통, 골반통 등의 통증질환을 진료한다.병원은 클리닉 개설에 따라 환자 연령과 상황에 맞는 치료법 선택으로 안전성과 전문성을 높혔다. 수술적 치료는 절개 부위를 최소화 하는 ‘척추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한다. 불필요한 조직 손상과 회복시간을 줄이고 미용적으로 우수해 만족도가 높다. 특히 척추압박골절 같은 노인성 척추질환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내과적 질환이 동반돼 위험성을 안고 있어 고령 환자에 대한 수술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수술과 약물치료 뿐만 아니라 신경차단술 등의 비수술적인 요법, 자세교정, 운동요법으로 일상적인 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물리요법도 처방한다.황재찬 신경외과 교수는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허리통증을 경험 할 정도로 척추질환이 늘고 있다”며 “본원 클리닉은 최신 진단기구를 이용해 원인을 밝혀내고 환자에게 맞는 전문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2015.03.25 I 이순용 기자
  • 귀에서 이유 없이 웅웅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이명을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명이란 외부의 소리자극 없이 환자 자신의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한쪽 또는 양쪽 귀에서 웅웅거리는 등의 단순한 소리가 들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명은 동반증상 없이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난청, 어지럼증, 귀가 꽉차고 먹먹한 느낌의 이충만감, 전신의 피로감 등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만 느끼는 이명이 대부분… 청각세포 손상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 이명은 환자의 청각기관 자체에서 발생하여 다른 사람은 듣지 못하고 환자만이 느끼는 주관적 이명이 대부분이며, 환자가 느끼는 이명을 다른 사람도 함께 들을 수 있는 객관적 이명도 있는데, 이러한 객관적 이명은 대체로 귀 주위의 혈관장애, 근육의 경련, 이관운동장애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이명은 증상이지 그 자체가 질병은 아니며, 원인을 찾아내어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객관적 이명의 경우 각종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주관적 이명의 경우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주로 내이의 청각세포와 신경의 손상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경우에는 이명과 함께 청력 손실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청각세포의 손상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소음, 노화, 약물(항생제, 항암제, 아스피린, 이뇨제), 중이염, 당뇨 등과 같은 대사성 질환, 면역질환 등이 있으며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또한 주관적 이명에는 메니에르병, 이경화증과 같은 다른 질환과 동반하여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해당 질환을 치료하면 이명도 함께 호전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드물게는 두경부의 동맥류나 동정맥기형, 청신경종양이나 뇌종양 같이 중한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적절한 검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원인 밝혀 치료하는 것이 우선원인이 규명된 이명은 원인의 제거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므로, 진찰, 청력검사, 이명도검사, 평형기능검사, 영상검사 등을 적절히 시행하여 적극적으로 진단해야한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나윤찬 교수는 “이명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일차적으로 이명을 감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약물 치료와 함께 이명 차폐기, 보청기 착용 등의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나윤찬 교수는 “이명 재훈련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이명을 불편하게 느끼는 데에는 이명 소리 자체 보다 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서적, 감정적 반응이 더 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명 재훈련 치료는 이명을 의미 없는 자연스러운 소리로 인지하도록 신경회로망을 재편성하고 중요한 소리와 구별하도록 재구성하는 과정”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경두개 자기 자극술 등과 같은 새로운 치료법들이 활발히 시도되고 있어 추후 이명 치료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갑자기 귀가 잘 안들린다면...'돌발성 난청' 의심해 봐야☞ 감기와 함께 오는 중이염...방치하면 난청 올 수도☞ 겨울철 감기 후, 돌발성 난청 주의☞ 보청기 불편, ‘중이 임플란트’로 난청 치료
2015.03.25 I 이순용 기자
  •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노약자 및 호흡기 질환자 특히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봄나들이의 훼방꾼 ‘황사와 미세먼지’가 한반도 상공을 계속 덮고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비슷한 것 같지만 엄밀히 따지면 성분 자체가 다르다. 황사는 고비 사막, 타클라마칸 사막 등 중국 건조 지대와 황토 지대에서 편서풍을 타고 먼지가 날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황사 입자는 지름 0.1mm 이하의 미세한 먼지나 모래 입자로 기도를 자극해 기침이 나오게 한다. 반면 미세먼지에는 화석연료가 타면서 발생하는 황산염, 암모늄 등 이온 성분과 탄소화합물, 급속화합물 등 광물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용원 교수는 “보통 먼지나 이물질들이 몸속으로 들어오기 전 코나 입을 통해 정화작용을 거치면서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여주지만 황사나 미세 먼지들은 크기가 작아 정화되는 양이 매우 적다”라며 “특히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의 경우 인체 내 기관지 및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우선 미세먼지 농도가 심할 경우 외출을 삼가는 것이다. 소아나 노인, 만성 호흡기질환 환자의 경우 특별히 더 주의가 필요하다.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첫째,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약국이나 마트, 편의점에서 황사 마스크를 구입할 때는 제품 용기 또는 포장에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황사방지’ 또는 ‘황사 마스크’란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황사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고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세탁 후 재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둘째,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건조한 환절기에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수분량을 높이 유지하면 질병 바이러스 침입을 막을 수 있다. 이때 차가운 물보다는 적당히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이 효과적이다.셋째, 손을 자주 씻는 것. 환절기 감기 예방은 물론 건강 생활습관 중 손 씻기는 환절기 내 급격히 느는 미세먼지나 황사 현상에서 얻는 질병도 막을 수 있다.이용원 교수는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미세먼지를 마시면 상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며 “약을 먹어도 감기가 낫지 않고 가래가 심하게 끓는 등의 전조증상이 보이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진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봄철 황사 비상.. 일상 속 대비책은 무엇?☞ 황사 꽃가루 등 봄철엔 알레르기 군단 몰려와 건강 주의해야☞ 봄되니 개기름이 '잘잘'~ 미세먼지, 황사 들러붙기 딱좋네☞ "미세먼지, 과체중 노년여성에 당뇨·고혈압·심장병 발병 가능"☞ 미세먼지 가득한 봄바람 불면… 안과질환 주의해야
2015.03.24 I 이순용 기자
  • 고령 대동맥판막협착증에 수술없이 새로운 판막 삽입해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김원장 교수팀이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 대해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김원장 교수는 지난 3월 4일 79세의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 대해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을 시행하였으며, 환자는 수술 후 특별한 문제없이 순조롭게 회복하여 7일만에 퇴원했다.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은 가슴을 열지 않고 심장에 새로운 판막을 만들어 주는 시술이다. 환자의 다리 동맥 혈관을 따라 풍선을 판막까지 도달하게 하여 좁아져 있는 판막 사이를 부풀린 후, 판막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물망을 대동맥판막에 적절하게 고정시켜 치료한다. 시술 시간은 약 1-2시간 가량으로 장시간 소요되는 수술에 비해 환자의 체력 소모가 훨씬 덜하고, 시술 후 바로 활동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수술이 불가능한 고령이거나 고위험군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들도 위험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김원장 교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은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만큼 고도의 의술과 의료진간의 협진이 뒷받침 되어야지만 가능한 시술이다. 분당차병원은 심장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의 세부 전문의가 유기적으로 호흡해 시술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분당차병원은 경기권에서는 유일하게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대동맥판막치환술의 방식에는 에드워드(Edwards) 시술법과 코어밸브(CoreValve) 시술법이 있는데, 분당차병원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이 두 가지 방법 모두를 이용한 치료가 가능하다.한편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나이를 먹으면서 심장에 위치한 대동맥판막이 석회화 되어 굳어지고 좁아져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질환이다. 흉통과 호흡곤란, 심부전 등의 증상을 보이며, 뇌로 가는 혈액을 제때에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꾸 쓰러지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난 후 2년 내 사망률이 50% 이상에 달해 고장난 판막을 떼어내고 새 판막으로 갈아주는 수술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환자의 3분의 1 정도가 고령이거나 심장기능의 저하, 또는 기타 동반된 만성질환 등의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관련기사 ◀☞ 황혼기 배우자와 사별, '심장에도 악영향'☞ 적당량의 커피섭취 심장 건강에 도움☞ "미세먼지, 과체중 노년여성에 당뇨·고혈압·심장병 발병 가능"☞ 극심한 통증 유발하는 대동맥박리, 수술 대신 약물로도 장기생존 가능
2015.03.23 I 이순용 기자
하루 2리터 수분섭취 …누군가에게는 '독'
  • 하루 2리터 수분섭취 …누군가에게는 '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직장인 김미희 씨(32)는 지난 여름 딸을 출산하고 현재 육아휴직 중이다. 출산 전에는 보통 사람보다 물을 적게 마셨다는 김 씨. 하지만 모유수유를 시작하면서부터 물 마시는 시간을 알람으로 맞춰 둘 만큼 열심히 물을 마시고 있다. 김 씨는 물을 충분히 마시자 활력이 더해진 느낌이 들고 평소 고민거리였던 두통도 덜한 것 같다고했다. 그러나 병력이나 가족력에 따라 보통사람처럼 물을 마시는 것이 위험한 경우도 있다. 김 씨의 경우 신부전증 가족력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에 따라 수분섭취량을 조절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했다. ◇신생아 때 90%였던 체내 수분 함량, 노인되면 50%로 떨어져‘3월 22일’은 UN이 제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세포, 근육, 혈액 등을 구성하는 물은 성인의 몸무게 70% 이상을 차지한다. 갓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90%였던 물이 성인이 되면 70%를 유지하다가 노인이 되면 50%까지 떨어진다. 체내 수분 함량이 노화의 정도를 보여주는 기준인 이유다. 일반적으로 하루 2ℓ가량의 물을 7~8번에 걸쳐 나눠 마심으로써 적절한 수분함량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근래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은 시기에는 충분한 물섭취가 필수이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열이 나고 맥박이 빨라지며, 진땀이 나고 어지러움증이 나타난다. 만일 소변 색깔이 짙은 갈색을 띤다면 이 또한 수분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비로 과장은 “수분 함량이 정상 수준이면 체액은 중성과 약알카리 성을 유지한다. 체액이 산성 혹은 알카리성으로 쏠리게 되면 각종 대사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수분섭취가 중요한 관리 항목이 된다.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은 물을 많이, 자주 마셔야 한다. 물을 마심으로써 체내 온도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고 염증 유발 물질을 체외로 배출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대사질환 환자의 경우 혈액을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수분섭취가 필요하며, 당뇨 환자 역시 수분 섭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당뇨 환자에게서 소변의 양이 증가하거나 갈증을 느끼는 일이 잦아진다면 혈당 조절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특히 노인 당뇨 환자는 고혈당이 유지되고 있음에도 상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수분 섭취량과 소변량을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 ◇무조건 많이 마시는 게 능사는 아니야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무턱대고 많은 물을 항시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수분섭취로 인한 스트레스, 물 중독 현상은 일반인에게도 주의를 요한다. 땀을 흠뻑 흘린 후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물을 마시면 나트륨이 적정량 이하로 떨어져 어지러움, 구토 등이 일고 심한 경우 전신무력감으로 이어진다. 물 중독 상태가 지속되면 뇌압이 상승해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질환 관리 때문에 오히려 물을 적게 마셔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심부전증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하루 1ℓ 이하로 수분섭취량이 제한된다. 체내의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수분과 염분의 배출 기능이 저하되는 부신기능저하증도 수분섭취량을 조절함으로써 저나트륨증이나 전신부종을 예방해야 한다. 심부전, 만성 신부전, 간경화와 같이 수분 조절이 어려운 환자들은 주치의와 상의 후에 수분 섭취량을 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심부전 환자가 일반인의 수준으로 수분을 섭취하면 폐부종, 심부전이 악화될 수 있으며, 만성 신부전 환자의 경우에도 폐부종, 고혈압, 전신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간경화 환자 역시 수분 섭취가 과도하면 복수, 전신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유태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은 “물은 어떤 음료로도 대체할 수 없는 기능을 갖고 있지만 현대인의 생활에서 부족하거나 과도하게 섭취될 수 있다”며 “최근에는 노화나 질병에 수분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오히려 과도하게 수분을 섭취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관련기사 ◀☞ [아는 것이 힘]갈라지는 발뒤꿈치 원인은 수분 부족☞ 겨울철 건조한 피부관리, IDI 수분충전크림이 제격!☞ 비타민D, 혈압 강하엔 효과없어...건강에 된다는 막연한 생각 버려야☞ 봄, 건강한 피부를 원한다면, ‘세 가지 키워드 ’ 기억해야
2015.03.20 I 이순용 기자
조기 위암, 검사부터 제거까지 내시경 하나로 해결
  • 조기 위암, 검사부터 제거까지 내시경 하나로 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의학이 끊임없이 발달하고 있지만 암은 여전히 대한민국 사망원인 1위다. 암중에서도 특히 위암은 발생률 세계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가장 위협하는 암으로 조사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14년 위암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16만 8,189명으로 갑상선암(30만 1,636명)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암이었다. 위암은 발생률도 높지만 완치 가능성도 큰 암으로 1기에 치료하면 약 9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국립암센터가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암검진 수검행태 조사」를 보면 암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로 ‘건강하다고 생각해서’(40.2%),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21.5%), ‘검사과정이 힘들 것 같아서’(16.4%)가 상위 의견으로 꼽혔다.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해 암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를 제외하면 시간적 여유나 힘든 검사과정 때문에 병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조기 위암, 복부 절개 없이 내시경만으로 시술시간을 내 암검진을 받을 여유도 없는 사람에게 덜컥 암이 발견되어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이는 곧 일상생활의 단절로 다가올 수 있다. 과거 위암치료는 암의 진행정도에 관계없이 복부를 절개해 암 발병부위를 직접 잘라내는 수술이 표준적인 수술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술은 환자에게 심리적 부담감을 주고, 수술 후 회복기간이 길어 일상생활로 복귀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엔 조기 위암일 경우 복부 절개 없이 내시경만으로 암을 제거하는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이 가능한 대상은 주로 암이 넓게 퍼지지 않은 초기에 이루어진다. 또한 암 크기가 2~3cm 이하이면서 궤양이 없는 경우 적합하다. 반면 암이 위 주변 임파선으로 퍼지거나 위벽 근육층까지 진행한 경우, 암의 세포분화도가 나쁜 경우에는 내시경 시술이 어렵다.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의 진행은 내시경으로 암이 발생한 아래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부풀려 돌출시킨 후, 특수 제작된 내시경 절개도를 이용해 절개한다. 쉽게 말해 약물로 암 발생부위를 자르기 좋게 부풀린 후, 생선회 뜨듯 위벽에서 잘라내는 것이다.◇합병증 발생 낮추고, 빠른 회복 가능해내시경 시술은 발생 부위만을 제거해 위의 대부분을 보존한다. 때문에 빈혈, 식도염, 설사 등의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전신마취 없이 수면 상태에서 시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술 시간도 한 시간 내외로 크게 단축할 수 있다. 회복기간도 빨라 시술 후 3일째부터는 일반 식사는 물론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가능하다.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은 암이 발생한 최소한의 부위만 자르는 시술이기 때문에 이후 관리부주의 등으로 다른 부위에서 또 다른 암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이런 경우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권장한다. 시술 후에는 위에 자극이 될 만한 맵고 짠 음식을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과음이나 흡연 또한 피해야 한다. 전정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맵고 짠 음식을 즐기고, 잦은 술자리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위암 발생률이 매우 높은 편이지만, 시간이 없거나 암 검사 및 수술과정이 부담스러워 병원을 찾지 않는 비율이 높다”며 “위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90%가 넘고, 내시경만으로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혀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복강경 위암 수술 5,000례 기록☞ “당뇨 약의 위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 첫 규명”☞ 위암 수술에서 감시림프절 실시간 추적, 정확도 높여☞ 10년간 암발병률 1위 남성 '위암' 여성 '갑상선암'☞ 조기 위암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위암수술과 효과 동일 ‘입증’
2015.03.19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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