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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입안 헐면 난치성 ‘베체트병’ 의심해야
  • [아는 것이 힘]자꾸 입안 헐면 난치성 ‘베체트병’ 의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누구나 한두 번은 피곤할 때 혓바늘과 같이 입이 허는 증상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와 같이 반복해서 입이 허는 재발성 구내염은 인구의 약 20% 정도로 흔하다. 그러나 이처럼 입이 허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실명이나 심하면 사망에 까지 이르게 하는 ‘베체트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베체트병 국내 등록 환자 수는 약 1만 5000여명으로 그 중 1만명이 여성 환자이다. 이 병은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는 매우 드물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중국, 이란, 이라크, 사우디 아라비아, 터키 등 과거 실크로드에 인접한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과거 조선시대 중종이 앓았던 병이 바로 이 ‘베체트병’이다. 베체트병은 입이 헐듯이 음부에 궤양이 발생하거나 피부가 잘 곪고, 눈에 염증을 발생시켜 심하면 실명으로까지 이어지는 일종의 희귀 난치병이다. 이 병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반복되는 구내염이며 이 후 수년에 걸쳐 다른 증상들이 단계적으로 나타난다. 전신 증상으로 진행되면 위장관, 근골격계, 중추신경계, 심혈관계 침범 증상 및 부고환염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중추신경계, 혹은 심혈관계 침범 증상은 치명적일 수 있다. 이 병은 현재 자가면역질환군과 자가염증질환군의 중간 위치에 있다고 밝혀지고 있으며, 일종의 면역 유전성 염증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과거에 베체트병은 눈에 염증이 발생하면 대부분 실명한다고 했으나 최근에는 치료제의 발전으로 실명의 빈도가 줄어들었으나 주의가 필요하다.박동식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입이 자주 헐고 피부가 뾰루지 같은 염증이 잘 발생한다면 베체트병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입이 허는 이유는 베체트병 이외에도 헤르페스 감염, 염증성 장염, 약물, 수포성 질환, 성병, 다형홍반 등 여러 경우가 있어 이 질환들의 감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면 치료도 가능하다. 방동식 교수는 “피곤하면 입이 자주 허는 사람들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긴장을 줄이며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통해 스스로 자기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베체트병▶ 관련기사 ◀☞ 단백질 조절로 통풍 등 난치성 염증질환 치료☞ ‘현대인의 난치병’ 아토피…편백나무 피톤치드 산림욕기 ‘추천’☞ 난치성 메니에르병,‘고실 개방술’을 통한 치료가 효과적☞ 난치성 당뇨, 위축소우회술로 치료...3년 후 더 효과, 수술도 안전
2015.03.19 I 이순용 기자
 어깨 굳는 오십견...재활운동치료로 회복
  • [전문의 칼럼] 어깨 굳는 오십견...재활운동치료로 회복
  • [고문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재활의학과 과장]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 가운데 하나인 오십견은 흔히 50대에 발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의학적으로는 견관절의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대략 인구 100명 중 2~5명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오십견은 주로 40~60세의 나이에서 발생하며 30대 사람들에서도 발병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오십견의 특징적인 증상은 특별한 외상의 병력 없이 어깨 통증이 서서히 심해지고 어깨 관절의 운동범위가 점점 감소해 팔이 위로 또는 뒤로 잘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당뇨환자의 경우에는 일반인보다 오십견이 더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십견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는 어깨의 부동(움직이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즉 어깨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하거나 여러 원인에 의해 어깨 관절의 사용이 현저하게 줄어든 경우에 오십견이 잘 생긴다. 어깨 힘줄 파열 등으로 수술을 받고 어깨를 고정한 경우 또는 유방암 수술 시행 후 어깨를 일정 기간 고정하는 경우, 뇌경색으로 인한 편마비로 어깨가 마비된 경우에 흔하게 발병하게 된다. 어깨 수술 혹은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면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기에 적절한 재활치료를 시행해야 오십견을 예방할 수 있다.오십견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상당한 통증을 참고 견뎌야 하며 통증은 호전될지라도 2명 중 1명 정도에서 어깨 관절 움직임에 제한이 남게 된다. 20명중 1명 정도는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어깨 관절 움직임에 장애가 남게 되기 때문에 오십견의 증상이 의심될 경우 적절한 시기에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치료는 항염증 약물의 관절강내 주사치료로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경감시키고, 굳어진 어깨 관절에 대해 재활운동을 통해 정상적인 관절의 움직임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정확한 주사치료를 시행 받은 경우에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시술 하루 후부터 통증이 현저히 감소돼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주사 치료로 어깨 통증이 감소되고 나면, 적절한 재활운동치료를 통해 굳어진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운동치료의 경우에도 재활의학과 의사와 숙련된 전문치료사에 의해 시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오십견은 재활치료, 주사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로도 충분히 치료가 이루어지며 수술을 요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관련기사 ◀☞ [전문의 칼럼] 내 아이 걸음걸이가 이상해요☞ [전문의 칼럼]손저림 잦을땐 '수근관증후군' 의심해야☞ [전문의 칼럼]인간수명 백세시대...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운동으로 대비☞ [전문의 칼럼] 탈모 부추기는 겨울, 관리법 따로 있다☞ [전문의 칼럼] 명절증후군 '화병'명상과 운동으로 풀어야
2015.03.19 I 이순용 기자
  • 보험 적용이후 노인 임플란트 급증.. 정기검진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노년기 활력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음식을 잘 씹고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잇몸이 약해지는 중년 이후 이가 하나둘 빠지면 제대로 씹지 못하고 소화에도 장애가 생긴다. 노인들이 좋아하는 깍두기나 영양가 있는 고기대신 삼키기 좋은 부드러운 음식만 찾다보면 영양불균형 우려도 있다.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 관리나 치매 같은 노인성질환을 예방하는데도 올바른 식사가 필수 조건이다. 다른 어떤 것보다 치아가 튼튼해야 무병장수를 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노인들의 임플란트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75세 이상 노인에게 임플란트 보험이 적용돼 병원마다 시술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 7월부터는 70세 이상까지 연령이 낮아져 어르신들의 기대감도 높다.어르신들이 임플란트를 할 때 주로 걱정하는 것이 나이, 통증과 감염, 치료기간, 치료비 등이다. 그러나 비용은 의료보험이 적용돼 상당부분 해결됐다. 문제는 몸에 무리가 따르지 않을까 하는 것. 강형모 강남 룡플란트치과 원장은“임플란트 시술 자체가 틀니에 비해 규모가 커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최근엔 의료기술의 발달로 8,90세 이상의 고령자도 거뜬히 받고 있다”며“어르신 대부분이 앓고 있는 당뇨병, 고혈압도 적절한 사전조치만 해준다면 걱정 없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는 사전‘혈당조절’만 잘되고 심한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가 아니라면 임플란트에 문제가 없다. 혈당조절이 되지 않아 당이 많아지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커지므로 정확한 사전 혈당 검사가 필수다. 강형모 원장은“당뇨병 환자의 임플란트 시술은 가급적 혈당조절이 잘되는 오전에 받고 스트레스 때문에 당이 올라가지 않도록 짧은 시간에 끝내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고혈압 환자는 최고 혈압 140~179mmHg, 최저 혈압 90~109mmHg 까지는 적절한 진정요법 후에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 이 기준치를 넘으면 내과의사와 협진을 통해 시술 받을 수 있다. 단, 혈액순환을 위해 복용하는 아스피린은 지혈이 잘 안되고 상처가 아물지 않을 수 있어 시술 5일 전부터는 중단해야 된다.임플란트 시술은 잇몸을 절개하는 방법과 잇몸뼈 위에 구멍을 뚫는 법이 있다. 환자의 잇몸과 건강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먼저 잇몸을 여는 절개 방식은 잇몸을 절개한 뒤 잇몸뼈에 인공치아 뿌리를 먼저 심고 봉합한다. 3개월 정도 기다렸다가 잇몸을 다시 절개해 자리를 잘 잡았는지 확인한 후 지대주와 보철물을 끼운다. 잇몸뼈 위에 구멍을 뚫는 방식은 잇몸 조직에 맞춰 절개를 최소화하는 시술이다. 정밀함과 정확성이 필요해 의사의 경험과 전문성이 필수다. 절개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출혈이 거의 없고 회복도 빨라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이나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에게 효과적이다. ▶ 관련기사 ◀☞ [치과 칼럼]입 벌릴때 '딸깍'소리...턱관절장애 의심☞ "동네치과 설 자리 줄어..해외진출로 해법 모색"☞ [치과 칼럼]치약, 놓쳐선 안되는 것들☞ 치과의사가 소아과 의사 폭행…"딸 치료에 불만"☞ 제일병원, 임플란트.투명교정 특화한 치과 개설
2015.03.18 I 이순용 기자
  • “다혈관 협심증엔 스텐트보다 수술이 더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의료진에 의해 심장혈관 여러 곳이 동시에 막히는 ‘다혈관 협심증’에는 스텐트 시술보다 심장수술이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안정민 교수팀은 세계에서 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학술지로 꼽히는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17일자(한국시각)에 ‘다혈관 협심증에서 관상동맥 우회수술과 관상동맥 중재술의 임상결과 비교’라는 제목을 논문을 발표했다.NEJM은 임상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의학전문잡지로 다른 논문에 연구결과가 인용되는 인용지수가 네이처(42.3)나 사이언스(31.4)보다 높은 54.4점이다. 이 학술지에 논문이 실리면 의학적인 치료 방침이 바뀌는 등 전 세계 의료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박승정 교수 개인으로는 이번 NEJM 논문 게재가 5번째 성과다. 의료진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16일 오전 미국심장학회 국제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는 샌디에이고에서 전 세계 심장학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연구팀은 2008년 7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아시아 4개국 27개 병원에서 심장혈관 여러곳이 동시에 막힌 협심증 환자를 대상으로 최신 스텐트 시술그룹(438명)과 관상동맥 우회수술그룹(442명)으로 나눠 평균 4년6개월을 추적 관찰했다. 협심증은 동맥경화로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스텐트를 넣어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이나 가슴을 열어 좁아진 심장 혈관을 대신할 건강한 혈관을 이어 붙여 주는 우회수술을 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사망 및 뇌졸중 발생률에는 두 그룹 간에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스텐트 시술그룹에서 심장수술을 받은 환자보다 재시술 위험이 약 2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그룹에서 시술 1개월 후 심근경색 발생 확률이 약 1.7배 정도 높았지만, 스텐트 시술이나 심장 수술의 사망률에는 차이가 없었다.의료진은 이번 연구가 최근에 사용되고 있는 2세대 약물용출형 최신 스텐트를 사용한 환자들의 임상결과를 관상동맥우회수술과 비교한 것으로, 다발성 협심증에 수술을 추천하는 현재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장은 “다혈관 협심증에는 최신 스텐트를 사용하더라도 수술이 여전히 더 좋은 임상결과를 보인다는 점이 연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스텐트 기구의 발전과 심장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스텐트 시술을 선호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심장혈관이 여러 군데 동시에 좁아져 있다면 무분별한 시술보다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적당량의 커피섭취 심장 건강에 도움☞ 당뇨환자 저혈당,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 심혈관 질환자, 한 병원 지속 이용하면 발생·사망률 감소☞ “건선환자, 심혈관계질환 위험 높아 주의해야”
2015.03.17 I 이순용 기자
  • 세계 각국의 수면전문가들 한자리에 모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세계 각국의 수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면장애의 최신 진단 및 치료기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는 21일부터 25일 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6차 세계수면학회 (World Association of Sleep Medicine, WASM)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번 세계수면학회 국제학술대회의 조직위원장 홍승봉교수(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와 공동 조직위원장 이정희교수(강원대)는 이번 학술대회의 서울 개최를 통해 국내외의 수면의학자와의 교류를 통해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우리나라와 대한수면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임은 물론, 수면의학의 과학적 발전에도 크게 공헌하게 되었다고 평가한다. 특히 수면장애의 진단 및 치료기법의 최신지견 및 연구의 교류를 통하여 수면장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수면장애 관련 의료보험 적용 확대 등 학회가 기여할 바를 지속적으로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학술대회에는 전세계 58개국에서 수면의학자 1,700여명이 참석해 수면장애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수면의학 분야는 최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의학분야로서 전국민의 30-40%가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수면과다증, 하지불안증후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고혈압, 당뇨병, 치매, 심혈관 질환 및 뇌졸중의 발생과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는 분야다.
2015.03.13 I 이순용 기자
라정찬 박사 "그동안 시행착오..네이처셀에서 줄기세포 연구에만 몰두할 것"
  • 라정찬 박사 "그동안 시행착오..네이처셀에서 줄기세포 연구에만 몰두할 것"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경영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상장회사 대표직을 맡다보니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됐습니다. 이제 오로지 줄기세포만 생각하고 이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며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합니다.”‘줄기세포의 신화’로 명성을 떨치다 재작년 미공개 정보 이용 등의 사유로 구속됐던 라정찬(사진) 수의학 박사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현재 네이처셀(007390)의 총괄 고문으로 있는 라정찬 박사는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자만심과 교만함에 깊이 빠져 있었던 것 같아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제 명예나 권력보다 생명을 살리는 가치만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그는 최근 ‘치매, 희망 있습니다’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일반인을 위해 치매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지식에서 치매 예방과 조기 진단, 치료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줄기세포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 몸의 세포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한다. 라 박사는 “환자 자신은 물론 주변 가족까지 고통 속으로 끌어들이는 치매는 사회적 질환”이라며 “줄기세포로 난치병을 치료한 사례와 함께 그간 쌓아온 고민의 흔적들을 책에 담았다”고 소개했다.그는 또 최근 혈관내피전구세포(EPC)의 배양 기술 개발에 성공, 줄기세포 치료제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PC는 혈관재생에 탁월해 이를 이용한 각종 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라 박사는 “학술 연구 목적으로 EPC를 분리해 배양한 경우는 있지만, EPC 분리배양의 공정을 확립하고 상업화를 시도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며 “경제적 부담 없이 많은 사람들이 기술의 혜택을 볼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그는 50년 업력의 식음료 업체인 네이처셀과 협력에 나섰다. 네이처셀은 지난해 말 줄기세포 사업부문을 신설해 상업화를 위한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6월경 종합 피세포은행을 설립해 사업에 본격 나선다. 동맥경화, 신부전 등의 치료제 뿐 아니라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등 피부 미용 제품도 상용화할 계획이다.수출 역군이 돼 나라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라 박사는 “그간 줄기세포 치료제는 유효 시간이 짧아 수출이 불가능했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는 1주일 이상 보존이 가능해 전세계 어디든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며 “최대한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책정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알앤엘바이오 시절 개발한 버거씨병 치료제 ‘바스코스템’도 이르면 올해 식약처 허가를 받아 시판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당뇨병성 족부 궤양에도 적용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간 있었던 굴곡에 대한 소회도 털어놨다. 라 박사는 “그동안 연구 외적인 부분에서 많은 시행 착오가 있었고 하나하나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요즘에는 성경읽기와 등산에 몰두하며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2015.03.12 I 김대웅 기자
  • 꽃피는 봄, 뇌혈관도 '꽃샘추위' 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정주부 심모씨(52)는 최근 심각한 다리저림 증세로 인해 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졌다. 허벅지나 종아리가 뻣뻣하게 굳어 다리를 구부릴 수 없을 때도 있었다. 운동능력도 상당히 저하됐다. 겨우내 부족했던 운동량이 원인일 것으로 판단한 심 씨는 딸과 함께 조깅을 시작했다. 하지만 증세는 완화되지 않았고 오히려 마비 증세가 낮 시간대까지 이어질 정도로 심화됐다. 병원을 방문해 혈액검사와 MRI 검사를 받은 결과 심 씨에게서는 경미한 뇌경색 증상이 나타났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돼 약물치료를 통해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꽃샘추위에 꽃처럼 만발하는 뇌졸중지난 해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동향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 사망률이 제일 높았던 시기는 12월로, 2만 4,400명이 사망했다. 두번째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시기는 3월. 총 사망자 수는 2만 4,300명으로 12월과 대동소이하다. 지난 해 단일질환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양산한 질환은 뇌혈관질환이었다. 사망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12월이나 3월은 전월 대비 온도 저하가 극명한 시기다. 특히 꽃샘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3월의 사망률은 뇌혈관질환과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 정세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뇌졸중센터 센터장은 “뇌졸중질환자 내원율을 보면 겨울 발생 비율이 여름보다 4~5배 많다”며 “2월 들어 뜸해졌다가 3월 들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기도 하는데 여기에는 갑작스레 찾아오는 꽃샘추위 등 기후적인 요인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온이 급감하면 혈압은 높아진다.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 있다면 이 같은 급격한 혈압 변화는 위험하다. 갑작스러운 혈류증가를 혈관이 버티지 못하고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뇌혈관이 막혀 산소나 혈액의 흐름이 끊기는 뇌경색, 뇌혈관이 터져 중풍 등 후유증을 발생시키는 뇌출혈 등을 합쳐 뇌졸중이라 일컫는데 전체 뇌혈관질환의 70% 이상이 이에 속한다. 뇌로 향하는 혈관인 경동맥이 손상되면 산소나 혈액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뇌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뇌는 일부만 손상되더라도 다양한 기능성이 소실될 위험에 처한다. 운동 기능을 상실하는 마비 증세나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감각 장애가 대표적이다. 말을 하지 못하게 되는 언어 장애(실어증), 정확한 발음이 어려워지는 발음 장애 등이 발생하기도 하며 시각이상이나 균형감각 상실을 겪을 수도 있다. 대체로 장기간의 치료를 요하며 치매 등의 후유증 발생을 배제할 수 없다. ◇ 조절 불가능한 인자 있다면 철저한 검사로 예방해야꽃샘추위 때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급격한 기온 변화 때문이다. 외출 시에는 실내외의 온도차를 고려해 의상을 준비하고, 간단하게 몸을 풀어 체온을 향상시키는 것도 뇌졸중을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산이나 들에서 야외활동을 즐기고 싶을 때는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 주어야 한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이 끈적해져 혈관이 더 쉽게 막힐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평소 뇌졸중 유발인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뇌졸중을 유발하는 요인은 크게 ‘조절 가능한 인자’와 ‘조절 불가능한 인자’로 나눌 수 있다. 고혈압, 심혈관질환 병력, 당뇨, 흡연, 고도의 스트레스, 혈중지질이상, 비만, 폐경 후 호르몬치료 등은 개인적인 노력 여하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반면 가족력은 조절이 불가능하다. 뇌졸중 유병률을 보면 55세 이후부터 10년마다 두배씩 발생 건수가 증가하는데, 나이도 조절이 불가능한 대표적인 인자다. 여자에 비해 남자가, 동양인에 비해 서양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성별이나 인종 또한 조절 불가능 인자다. 조절이 불가능한 뇌졸중 유발 인자를 갖고 있을 때는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뇌로 향하는 경동맥은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다. 초음파로 경동맥내중막두께(Intima-media thickness)를 측정해 지수가 높을수록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혈관 경직도를 파악할 수 있는 동맥맥파속도(arterial pulse wave velocity) 역시 지수가 높으면 위험하다. 정세희 센터장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약물로써 치료에 나설 수 있고, 심각한 경우에는 경동맥내막을 절제하거나 스텐트를 삽입하는 등의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병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MRI 검사를 받는 등 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뇌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뇌졸중 발병시 골든타임은 3시간☞ 어느 날 갑자기 발병하는 뇌졸중, 신속함이 생명☞ 심근경색·뇌졸중 낮추는데 '국가건강검진'이 도움☞ "한 발로 20초 이상 서 있지 못하면 뇌졸중·치매 위험신호"
2015.03.09 I 이순용 기자
박도중 외과 교수, ‘고도비만대사수술’ 집필 참여
  • 박도중 외과 교수, ‘고도비만대사수술’ 집필 참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외과 박도중 교수가 세계 1위의 글로벌 의·과학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에서 출간하는 ‘고도비만대사수술 (Bariatric and Metabolic Surgery)’ 집필에 참여했다.고도비만은 하나의 질병이며 개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기란 결코 쉽지 않다. 또한 고도비만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관절염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또한 적지 않다. 이에 따라 고도비만수술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미 안정성과 효용성, 지속성을 입증 받았다. 그리고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에서는 ‘현재 고도비만의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뿐’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이번에 출간된 ‘고도비만대사수술’은 일본 요츠야 고도비만수술센터의 카사마 교수와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회장인 최승호 교수가 공동으로 편집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박도중 교수는 국내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위소매절제술(sleeve gastrectomy) 분야의 집필을 맡아 국내 위소매절제술의 권위자임을 입증했다. 위소매절제술이란 위를 소매 모양으로 절제하여 위 용적을 줄이는 수술 방법이며 수술 자체가 간단하고 수술 후 몸 안에 이물질을 남기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는 수술 방법이다. 또한 루와이 위우회술(Roux-en Y gastric bypass)과는 달리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내시경 관찰이나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위암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수술이다.박도중 교수는 ‘위소매절제술’에서 위소매절제술의 적응증 및 수술 기법에 관한 노하우,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 시 주의점에 대하여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기술했다. 이는 수술 후 환자의 미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하는 최소침습 위소매절제술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박도중 교수는 “최근 이슈가 되었던 유명 가수의 사망으로 국내 고도비만 수술이 많이 위축되었지만, 꼭 필요한 환자에게 선별적으로 시행된다면 결코 위험한 수술이 아니다”며 “고도비만을 질병으로 받아들이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며 고도비만 수술을 미용적 목적이 아닌 질병의 치료를 위해 시행되는 수술로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출간된 책에는 고도비만대사수술에 대한 최신 지견은 물론 수술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노하우가 포함되어 있어 관련 분야 의사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5.03.09 I 이순용 기자
  • 인구고령, 만성질환 증가로 뇌혈관 질환 늘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인구 고령화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의 증가 때문에 뇌혈관 질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 비만·흡연·알코올도 영향을 준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뇌혈관질환 진료인원은 2007년 8만2765명에서 2012년 11만8062명으로 연평균 7.4%씩 증가하고 있다. 최근 흡연, 고지방식 식사,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30~40대 젊은 뇌졸중 환자도 늘고 있어 문제다. 특히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국내 60세 이상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장경술 뇌신경센터장은 “뇌졸중 환자 중 70%는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나머지는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라며 “고혈압성 뇌출혈과 기형적으로 생긴 뇌혈관이 터지는 뇌동맥류 파열은 사망률이 약 4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뇌졸중 위험은 나이가 들면서 높아진다. 55세 이후 5년마다 두 배씩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은 신속하게 혈전으로 막힌 뇌혈관을 뚫어야 언어, 운동, 학습, 기억, 감각능력 상실 같은 후유증을 줄이고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막힌 뇌혈관을 뚫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혈전(피떡)을 녹이는 용해제를 사용하는 약물 재개통술과 의료기구를 넣어 혈전을 빼내는 기계적 재개통술이다.하지만 약물 재개통술은 한계가 있다. 혈전 용해제는 혈전을 서서히 녹이기 때문에 뚫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인천성모병원 장경술 뇌신경센터장은 “통계에 따르면 혈전 용해제로는 뇌경색의 50% 이하만 뚫을 수 있다”며 “용해제 용량을 많이 쓰면 혈관이 터져 자칫 뇌출혈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혈전 용해제의 한계를 극복한 게 혈전을 잡아서 빼내는 기계적 재개통술이다. 2005년 경부터 외국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막힌 혈관을 뚫는 비율이 약 60%로 높아졌다. 이후 혈전을 조각낸 후 카테터(고무 또는 금속제의 가는 관) 안으로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이는 흡인성 기계적 재개통술로 발전했다. 이 방법은 막힌 혈관을 약 80%까지 뚫는다고 보고된다.최근에는 혈전(피떡)으로 막힌 뇌혈관을 90% 이상 뚫을 수 있는 그물망을 이용한 새로운 뇌혈관 기계적 재개통술이 도입됐다. 이 치료법은 우선 혈관을 막은 혈전에 미세한 마이크로 와이어를 관통시킨 후 와이어를 따라 혈전 부위에 관을 넣는다. 이후 관을 빼면 관 속에 있던 그물망이 펴지면서 혈전을 꽉 잡게 되고, 마지막으로 그물망을 빼면 혈전이 함께 제거된다.장경술 뇌신경센터장은 “이 방법은 거의 모든 경우 1시간 안에 막힌 혈관을 뚫을 수 있어 시술 시간이 단축됐다”며 “환자 치료 결과가 좋고, 합병증 위험이 낮다”고 설명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신경센터는 최근 그물망을 이용한 뇌혈관 기계적 재개통술을 받은 환자를 분석해 그 효과를 확인했다. 2011년 2월부터 2013년 5월까지 급성 뇌동맥 폐쇄 때문에 뇌경색이 발생해 그물망을 이용한 기계적 재개통술을 진행한 환자 63명을 조사했다.장 센터장은 “그 결과 55명(91%)의 환자에서 막힌 뇌혈관이 뚫렸다”며 “이 방법은 뇌졸중이 발생한 지 6시간이 넘지 않고, 뇌혈관의 지름이 최소 1.5mm 이상이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손상된 뇌혈관 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주요 증상이 있다. 우선 한쪽 팔, 다리가 잘 움직이지 않고, 발음이 어눌해진다. 또 한쪽 눈이 안보이거나 물체가 겹쳐서 두 개로 보인다. 속이 울렁거리고, 비틀거리며 걷고, 손놀림도 자연스럽지 않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 검사와 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뇌졸중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뇌졸중 위험인자 관리다. 현재까지 알려진 위험인자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비만?흡연?음주?운동부족이다. 뇌졸중 가족력이 있거나 위험인자가 있으면 40대 이후에는 뇌혈관 검사를 받는 게 좋다.뇌졸중 위험이 있는 중년이 예방을 위해 운동을 할 땐 빨리 걷기가 좋다. 과격한 운동은 스트레스를 높여 혈압을 올린다. 특히 뇌로 가야 할 피가 근육으로 몰려 뇌졸중 위험을 부추긴다. 겨울처럼 추운 계절의 운동은 낮에 하고 외출 시에는 실내·외 기온 차에 대비하기 위해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관련기사 ◀☞ 뇌졸중 발병시 골든타임은 3시간☞ 어느 날 갑자기 발병하는 뇌졸중, 신속함이 생명☞ "한 발로 20초 이상 서 있지 못하면 뇌졸중·치매 위험신호"☞ 뇌졸중, 반복되면 치매로 발전 가능☞ 건보공단, 뇌졸중 예방과 관리 방안 마련에 힘쓴다
2015.03.08 I 이순용 기자
  • 꽃 피는 봄, 오십견 환자 가장 많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3월은 봄을 알리는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다. 하지만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무리하게 펴다 오십견이 찾아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관절 내 염증으로 통증과 함께 어깨 사용이 불편해지는 오십견은 추운 겨울에 많이 생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봄철에 환자가 더 많다. 특히 중년층 여성과 당뇨병인 경우 오십견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아 더 조심해야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6년(2008~2013년) 간 건강보험 지급자료에 따르면 오십견 환자가 3월에 75만9259명으로 1년 중 가장 많았고 4월에 72만823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3년에는 50대 이상 환자가 74만 명으로 전체 환자의 82%를 차지했고, 여성 환자는 남성 환자에 비해 1.6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당뇨가 있으면 오십견이 발생할 위험이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미세혈관의 손상을 유발해 어깨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당뇨 환자의 오십견은 일반 오십견 환자에 비해 통증이 더 심하고 치료가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당뇨 환자나 중장년층 여성은 특히 봄철 오십견을 조심해야 한다.이태연 날개병원 원장은 “3월에는 기온 변화가 심하고 꽃샘추위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진다” 며 “이때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이사, 대청소와 같은 무리한 신체활동을 하다 보면 어깨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십견은 초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어깨힘줄 손상으로 인한 회전근개 질환의 문제가 없다면 오십견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특히 어깨 스트레칭을 함께 실시하면, 회복을 도울 뿐 아니라 어깨통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중증 오십견 환자의 경우라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해 증상을 빨리 호전시킬 수 있다. 이때에도 수술 후 재활을 위해 적극적인 자가 운동이 필요하다. 스트레칭은 건강한 팔로 아픈 쪽 팔 올려주기, 안쪽으로 모아주고 밖으로 벌려주는 동작과 등과 허리 뒤에서 건강한 팔로 아픈 쪽 팔을 당겨주고 올리기 동작을 실시하면 된다. 이 네 가지 동작을 1세트로 아침, 점심, 저녁 각 15세트씩 하루 45세트 이상 시행한다. 또한 봄철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추위로 어깨가 경직되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을 쓰고, 신체활동 후에는 온찜질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봄철 무리한 어깨 사용은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옷을 갈아 입거나 머리를 빗을 때, 통증 때문에 잠을 설쳤다면 오십견 이외에 다른 어깨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관련기사 ◀☞ 중년 어깨관절 통증의 주범 ‘오십견’...여성에게서 더 빈번해☞ 제조업 종사자 늘어날수록, 오십견 환자는 증가☞ 자다 깰 정도로 아픈 어깨 통증…오십견, 수술이 최선?
2015.03.07 I 이순용 기자
  • [인사] 연세대학교 의료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의료원 ▲ 용인세브란스병원장 박진오 ▲ 재활병원장 신지철 ▲ 심혈관계질환 유전체 연구센터 소장 장양수◇ 보건대학원 ▲ 병원경영학과 주임교수 이상규 ▲ 보건정책학과〃 정우진 ▲ 국제보건학과〃 전병율 ▲ 역학건강증진학과〃 지선하 ▲ 보건통계학과〃 남정모 ▲ 산업환경보건학과〃 노재훈 ▲ 병원경영 전공지도교수 김태현 ▲ 보건정보관리〃 남정모 ▲ 국제보건〃 김소윤 ▲ 보건정책관리〃 박은철 ▲ 보건의료법윤리〃 이일학 ▲ 건강증진교육〃 김희진 ▲ 보건통계〃 박소희 ▲ 역학〃 지선하 ▲ 산업보건〃 원종욱 ▲ 환경보건〃 신동천◇ 의과대학 ▲ 의학공학교실 주임교수 박종철 ▲ 내과학교실〃 한광협 ▲ 신경과학교실〃 허경 ▲ 피부과학교실〃 정기양 ▲ 외과학교실〃 김남규 ▲ 흉부외과학교실〃 백효채 ▲ 정형외과학교실〃 강호정 ▲ 성형외과학교실〃 유대현 ▲ 산부인과학교실〃 배상욱 ▲ 영상의학교실〃 김명준 ▲ 방사선종양학교실〃 금기창 ▲ 진단검사의학교실〃 김정호 ▲ 응급의학교실〃 정성필 ▲ 의사학과장 여인석 ▲ 의학교육학과장 전우택 ▲ 법의학과장 신경진 ▲ 연세의생명연구원장 백순명 ▲ 부원장 이은직 ▲ 강남부원장 정석훈 ▲ 송당암연구센터장 정현철 ▲ 연구지원부장 김승일 ▲ 실험동물부장 남기택 ▲ 동은의학박물관장 여인석 ▲ 환경공해 연구소장 신동천 ▲ 보건정책및관리〃 박은철 ▲ 열대의학〃 용태순 ▲ 소화기병〃 송시영 ▲ 알레르기〃 박중원 ▲ 인체조직복원〃 유대현 ▲ 세균내성〃 정석훈 ▲ 피부생물학〃 정기양 ▲ 척추신경〃 조용은 ▲ 관절경〃 최종혁 ▲ 연의-생공연 메디컬융합〃 허용민 ▲ 뇌전증〃 김흥동◇ 치과대학 ▲ 구강병리학교실 주임교수 육종인 ▲ 구강악안면방사선과학교실〃 박창서 ▲ 치주조직재생연구소장 조규성◇ 세브란스병원 ▲ 창의센터장 김진영 ▲ 내과부장 한광협 ▲ 소화기내과장 송시영 ▲ 호흡기내과장 김영삼 ▲ 내분비내과장 차봉수 ▲ 신장내과장 강신욱 ▲ 알레르기내과장 박중원 ▲ 감염내과장 최준용 ▲ 류마티스내과장 박용범 ▲ 신경과장 허경 ▲ 정신과장 남궁기 ▲ 외과부장 김남규 ▲ 유방외과장 박세호 ▲ 갑상선내분비외과장 정웅윤 ▲ 중환자외상외과장 이재길 ▲ 이식외과장 김명수 ▲ 흉부외과장 백효채 ▲ 정형외과장 문성환 ▲ 성형외과장 유대현 ▲ 피부과장 정기양 ▲ 산부인과장 배상욱 ▲ 영상의학과장 김명준 ▲ 진단검사의학과장 김정호 ▲ 응급의학과장 박인철 ▲ 임상약리학과장 박민수 ▲ 국제진료소장 인요한 ▲ 건강의학과장 김승민 ▲ 응급진료센터소장 박인철 ▲ 차장(내과계) 이상길 ▲ 차장(외과계) 이재길 ▲ 차장(소아구역) 김기환 ▲ 소화기병센터〃 김원호 ▲ 내시경검사실장 이용찬 ▲ 당뇨병센터〃 차봉수 ▲ 신장병센터〃 최규헌 ▲ 장기이식센터〃 김순일 ▲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이강영 ▲ VIP건강증진센터〃 정재복 ▲ 뇌종양센터〃 장종희 ▲ 골연부조직암센터〃 신규호 ▲ 세포치료센터〃 김현옥 ▲ 유전자은행장 김호근 ▲ 임상연구보호센터소장 라선영 ▲ 세브란스산업보건의원소장 원종욱 ▲ VRE병동 책임관리의사 구남수 ▲ 외상전문의수련센터소장 이재길◇ 강남세브란스병원 ▲ 척추병원 진료부장 진동규 ▲ 척추신경외과장 김근수 ▲ 척추정형외과장 석경수 ▲ 척추재활의학과장 강성웅 ▲ 적정진료관리실 감염관리실장 정석훈 ▲ 호흡기내과장 변민광 ▲ 감염내과장 송영구 ▲ 소아청소년과장 김지홍 ▲ 피부과장 김수찬 ▲ 흉부외과장 이성수 ▲ 신경외과장 김용배 ▲ 성형외과장 노태석 ▲ 안과장 한승한 ▲ 방사선종양학과장 이익재 ▲ 병리과장 홍순원 ▲ 응급의학과장 정성필 ▲ 치과병원 원장 문익상 ▲ 진료부장 허종기 ▲ 암병원 원장 최승호 ▲ 진료부장 이세준 ▲ 위식도암클리닉팀장 정희철 ▲ 심장혈관센터소장 임세중 ▲ 내분비당뇨병센터〃 안철우 ▲ 응급진료센터〃 정성필 ▲ 차장 최의영 ▲ 차장 백승혁 ▲ 유전자은행장 홍순원 ▲ 방사선안전관리의사 전태주 ▲ 보건관리의사 심재용 ▲ 유방외과장 정준 ▲ 갑상선내분비외과장 장항석 ▲ 이식중환자외상외과장 주만기 ▲ 소아외과장 최승훈◇ 치과병원 ▲ 구강악안면방사선과장 박창서◇ 용인세브란스병원 ▲ 진료부장 김형식 ▲ 교육수련부장 정수윤 ▲ 내과장 이정은 ▲ 신경과장 홍지만 ▲ 소아청소년과장 오승환 ▲ 외과장 임진홍 ▲ 정형외과장 김형식 ▲ 산부인과장 김혜연 ▲ 가정의학과장 정동혁 ▲ 영상의학과장 정수윤 ▲ 마취통증의학과장 박원선 ▲ 진단검사의학과장 김희정 ▲ 치과장 전국진 ▲ 적정진료관리실장 이정은◇ 연세암병원 ▲ 방사선종양학과장 금기창 ▲ 종양내과장 안중배 ▲ 위암센터장 형우진 ▲ 간암〃 최진섭 ▲ 대장암〃 안중배 ▲ 췌장담도암〃 박승우 ▲ 식도암〃 이용찬 ▲ 폐암〃 김대준 ▲ 갑상선암〃 정웅윤 ▲ 혈액암〃 정준원 ▲ 부인암〃 김영태 ▲ 비뇨기암〃 최영득 ▲ 두경부암〃 김세헌 ▲ 소아청소년암〃 유철주 ▲ 개인맞춤치료〃 백순명◇ 재활병원 ▲ 진료부장 김덕용 ▲ 재활의학과장 김용욱◇ 심장혈관병원 ▲ 심장내과장 최동훈 ▲ 소아심장과장 최재영◇ 어린이병원 ▲ 소아신경과장 김흥동 ▲ 소아정형외과장 김현우 ▲ 소아영상의학과장 김명준
2015.03.06 I 이순용 기자
  • 콜레스테롤 저하제 스타틴, 당뇨병에 생각보다 영향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지혈증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스타틴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가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이 의외로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핀란드 동부대학 임상의학연구소가 45∼73세 남성 8,749명을 대상으로 6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스타틴을 복용하는 사람이 복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이 나타날 위험이 46%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와 의학뉴스 포털 메디컬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이 수치는 연령, 체중, 허리둘레, 운동, 흡연, 음주, 당뇨병 가족력, 혈압 등 다른 당뇨병 위험요인들을 모두 반영한 것이라고 이 연구를 주도한 마르쿠 라크소 박사가 밝혔다. 이전에 발표된 연구논문들에서 스타틴 복용이 당뇨병 위험을 적게는 10%, 많게는 22%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이는 상당수 높은 것이다. 조사가 시작되기 전 이들은 모두 당뇨병이 없었고 이들 중 2,412명은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었다. 스타틴 복용자 중 53%는 아트로바스타틴(제품명: 리피토), 29%는 심바스타틴(조코)을 복용하고 있었다.조사 진행 중 모두 625명이 경구내당능검사(OGTT)와 당화혈색소(A1c)검사에 의해 당뇨병으로 확진됐다. 이와 함께 스타틴 복용 그룹은 인슐린 민감성이 24%,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가 12% 각각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견주어 스타틴이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인슐린 민감성과 인슐린 분비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라크소 박사가 설명했다. 이밖에 스타틴의 투여단위가 클수록 당뇨병 위험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바스타틴 복용자의 경우 고용량 그룹은 당뇨병 위험이 44%, 저용량 그룹은 28% 높았다. 아트로바스타틴 복용자는 고용량 그룹이 37% 높았다. 다만 이 분석결과는 백인 남성들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인종과 여성도 해당하는지는 알 수 없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밴더빌트대학 메디컬센터 당뇨병·내분비·대사실장 올 파워스 박사는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아도 당뇨병 위험이 높은 만큼 전문의와 득과 실을 따져보고 스타틴 복용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그러나 당뇨합병증인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은 이미 당뇨병 치료를 받는 만큼 스타틴 복용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연구결과는 유럽당뇨병연구학회 학술지 ‘당뇨병학’ 최신호에 발표됐다.▶ 관련기사 ◀☞ 췌장이식수술통해 합병증 막고 당뇨병 치료성적 높여☞ [아는 것이 힘] 당뇨약, 장기 복용땐 췌장기능 망가진다☞ 당뇨 환자에 좋은 식품 9가지는☞ 소아 당뇨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사망률 높아☞ 고지혈증 예방법, 혈액 속 지방성분 쌓이는 걸 막으려면..
2015.03.06 I 이순용 기자
손저림 잦을땐 '수근관증후군' 의심해야
  • [전문의 칼럼]손저림 잦을땐 '수근관증후군' 의심해야
  • [김병민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 정형외과장] 최근 컴퓨터 작업과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손저림 및 손목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 손목 통증과 함께 엄지, 검지, 중지까지 손바닥 부분이 저린다고 호소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손바닥의 감각이 무뎌지고 마치 남의 살을 만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 이러한 질환은 손목 터널 증후군, 수근관 증후군 이라고 하며 손목 주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손목을 지나 손바닥으로 이어지는 신경이 눌리고 압박 받으면서 손상돼 손 저림 및 손목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밤에 자다가 깰 정도로 심하게 저리기도 하며, 손을 흔들거나 주무르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이 질환은 팔에서 생기는 말초신경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병으로 주로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 음식점 조리사, 악기 연주자 등 손목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한다. 특히 여성, 당뇨병 환자, 중장년층,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가정에서 쉽게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양쪽 손등을 마주대고 손목을 90도로 구부린 상태에서 약 1분 정도 지켜보았을 때 손 저림 증상이 나타나고 손 바닥 쪽 손목의 중앙 부분을 손가락으로 두드려 보았을 때 통증 혹은 저림 증상이 발생한다면 손목 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보존적 치료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브스를 이용해 손목을 1~2주일 정도 고정해 안정을 취해주거나, 통증 및 염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치료 또는 주사치료를 시행한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손가락이 마비되고 손바닥 근육이 위축돼 반대편 손과 차이가 날 정도로 근육이 마른 경우,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 방법은 손목에서 정중신경(손바닥의 감각과 손의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찾아서 절개함으로써 신경 압박을 풀어주어 통증 및 저린 증상을 없애주게 된다. 한쪽 손을 수술하는데 5~10분 정도 걸리며, 손바닥에 2cm 정도로 작은 절개를 통해서 수술하므로 수술 후 흉터도 매우 작다. 수술 후에는 기브스를 이용해 손목의 안정을 취해주면 증상의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간혹 손 저림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며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는 환자들이 있다. 그러나 손목터널증후군은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신경의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해 지속적인 감각 이상 또는 심한 근육의 위축을 초래하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손을 사용하는데 큰 불편이 남을 수 있어 초기에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직장에서는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게 되는 키보드나 마우스의 사용을 피하고 본인의 손목과 앉는 자세에 맞게 키보드 높이를 조절하거나 낮은 키보드를 사용하고 마우스를 사용할 때는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여 손목의 꺾임을 줄이는 게 좋다. 또한 가사일을 할 때는 손목을 비틀어 수건이나 행주를 반복적으로 짜는 동작이나 손으로 바닥을 짚고 걸레질을 장시간 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손목과 손가락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관련기사 ◀☞ [전문의 칼럼]인간수명 백세시대...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운동으로 대비☞ [전문의 칼럼] 탈모 부추기는 겨울, 관리법 따로 있다☞ [전문의 칼럼] 해외여행가기전에 예방접종 꼭해야☞ [전문의 칼럼] 명절증후군 '화병'명상과 운동으로 풀어야☞ [전문의 칼럼] 20대부터 노확 시작...운동으로 멈춰라
2015.03.05 I 이순용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R&D기획본부장 김영명 △기획총괄팀장 김상태 △차세대서비스기획팀장 하선우 △정보통신방송기획팀장 장은정 △SW콘텐츠기획팀장 양해봉 △기술개발평가단장 홍승배 △기술개발평가총괄팀장 박준성 △차세대서비스평가팀장 최재훈 △정보통신방송평가팀장 김기완 △SW콘텐츠평가팀장 신창훈 △인재양성단장 도승희 △선도인력팀장 최령 △산학인력팀장 김상준 △SW인력팀장 전원석 △역량개발팀장 임승호 △기반조성단장 황정애 △기반기획팀장 양기웅 △기반사업팀장 이재흥 △기금관리팀장 장종진 △기술사업화단장 허상무 △사업화전략팀장 고은영 △기술사업화팀장 이상미 △기술가치평가팀장 이성용 △지식재산전략팀장 장승태 △사업지원단장 김종석 △사업총괄팀장 김영진 △성과관리팀장 황호선 △사후관리팀장 김근대 △정보서비스팀장 문병주 △경영지원단장 윤홍철 △기획예산팀장 임진국 △인사노무팀장 권용승 △총무회계팀장 이상길 △대외협력팀장 박준범 △감사실장 송학현○한국신용평가 △재무기획&IT총괄본부장(상무) 곽정경 △C&C총괄본부장(이사) 윤기 △평가정책본부장 안태영 △재무기획본부장 이준행○현대증권 ◇임원 △구조화금융본부장(상무) 정상익 ◇부서장 △PF투자실 고영우 △SF투자실 송현석 △복합투자실 안재우○한화생명 ◇승진 <전무>△지원부문장 김현우 △FP영업본부장 윤병철 <상무>△인적자원실장 정하영 △경인지역본부장 김광성 △뉴욕주재사무소장 임성헌 <상무보>△대구지역본부장 정주성 △중부지역본부장 김현상 △소비자보호팀장 남광현 △FP지원팀장 김종문 △인재개발팀장 오세창 △퇴직연금사업부장 하성태 △경영관리팀장 나채범 △투자전략팀장 강민호 △중한인수보험 주재원 성윤호 ○이대목동병원 <센터장>△QPS(Quality Important Patient Safety) 박미혜 △호흡기 천은미 △신장 강덕희 △당뇨 홍영선 △두경부암·갑상선 김한수○인제대학교 백병원 <서울백병원>△원장 최석구 △진료부원장 홍성우 △수련부장 김유선 △홍보실장(의료원 겸임) 강재헌 <상계백병원>△홍보실장 최명재 △학술연구부장 박재현 <일산백병원>△수련부장 이강준 △신생아중환자실장 황종희 △진료지원팀장 김영대 △스포츠건강의학센터소장 고경환○덕성여대 △부총장 문애리 △교무처장 민재홍 △기획처장 허집 △학생처장 박건영 △입학홍보처장 이용수 △평가처장 양정호 △대외협력처장 최승훈 △산학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이경미 △대학원장 정춘식 △특수대학원장 이경옥 △인문과학대학장 오헌필 △사회과학대학장 이인정 △자연과학대학장 강금지 △정보미디어대학장 유견아 △약학대학장 신혜순 △예술대학장 박현신 △교양학부장 이향주 △도서관장 정혜옥 △평생교육원장 이명찬 △언어교육원장 윤희철
2015.03.03 I 양희동 기자
  • 적당량의 커피섭취 심장 건강에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사람을 대상으로 적당량의 커피섭취가 조기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 연구소 장유수 교수, 최유니 연구원은 심장질환이 없는 무증상 성인남녀 약 2만5,000여명(남자 2만1,000명, 여자 4,000명)을 대상으로 평소 커피섭취 수준에 따라 관상동맥 석회화 정도를 비교했다.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군과 하루 1잔 미만, 1잔이상~3잔미만, 3잔이상~5잔미만, 5잔 이상 마시는 군을 비교 조사했다. 분석 결과 커피섭취량과 관상동맥석회 수치는 하루 3잔이상~5잔미만 (1잔 기준, 약 150ml)의 커피를 마시는 군이 전혀 마시지 않는 군에 비해 조기관상동맥질환 비율이 20% 낮았고, 관상동맥석회 수치비는 41% 감소했다. 반면에 5잔 이상 마시는 군에서는 이 같은 감소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관상동맥석회 수치는 전산화 단층촬영으로 측정한다. 이 지표는 조직학적으로 동맥경화반의 총량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향후 관상동맥질환의 발생을 예측한다. 동맥경화반은 혈관내 지방축적과 염증반응 등의 결과로 노폐물이 쌓인 것을 말한다. 커피가 심혈관계질환의 예방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연구팀은 커피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인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키고, 커피의 항산화 물질들이 인슐린 감수성과 베타세포의 기능을 개선시키고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산화 감소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장 교수는 “무증상 성인에 있어 적당량의 커피섭취는 어느 정도 조기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도움 될 가능성이 있지만,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 음용을 권고하는 것은 아니다”며 “과도한 커피 섭취는 심장부정맥과 같은 카페인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국 대표 심장저널인 헬스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관련기사 ◀☞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법 따라 생존율 달라지더라☞ 노화를 늦춰주는 항산화 물질 찾았다.☞ 홍차, 혈당 상승 억제 당뇨병 예방에 도움☞ [아는 것이 힘] 당뇨약, 장기 복용땐 췌장기능 망가진다☞ 소아 당뇨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사망률 높아
2015.03.03 I 이순용 기자
중년 어깨관절 통증의 주범 ‘오십견’...여성에게서 더 빈번해
  • 중년 어깨관절 통증의 주범 ‘오십견’...여성에게서 더 빈번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50대 이상의 중년 여성들이 오십견으로 고통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십견은 어깨관절의 통증과 움직임의 제한이 발생해 머리를 감거나 세수를 하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보통 1~2년 이내에 자가 회복되나,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회복 후 부분적으로 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이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트레칭은 관절이 충분히 움직일 수 있는 범위인 가동 범위를 늘리고 오십견 후유증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중년 여성, 반복적 가사와 폐경으로 오십견 발병 위험 커머리를 빗거나 셔츠를 입으려고 할 때 어깨에 통증이 발생해 어깨를 들 수 없는 상태를 흔히 일러 ‘오십견’이라고 한다. ‘오십견’은 50대 이후에 발생하는 어깨 통증을 통칭하는 용어로 널리 사용되지만, 정확한 진단명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오십견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의 82%가 50대 이상 환자였으며,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목동병원 어깨질환센터 신상진 센터장은 오십견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를 “여성들은 집안일을 하면서 어깨 관절을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폐경 이후 관절을 보호해주는 여성 호르몬이 감소해 뼈와 관절 건강이 전반적으로 약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십견, 부분적인 관절운동 제한 후유증 남길 수도어깨 관절은 관절낭이라는 조직에 둘러싸여 있는데, 정상 상태의 관절낭은 얇고 넓게 관절을 싸고 있다. 염증 등으로 관절낭이 두꺼워지면서 쪼그라들면 힘줄이나 인대와 유착이 발생해 통증과 함께 능동적, 수동적 운동 제한이 나타나는 것이다. 오십견은 특별한 원인없이 발병하는 특발성 동결견과 외상이나 당뇨, 갑상선 질환 등에 기인하는 이차성 동결견으로 구분된다. 오십견 초기에는 동통이 심하게 나타나며 이후 운동 제한이 동반된다. 우선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는 내회전이 힘들어지다가 어깨 관절의 굴곡이나 외회전의 제한이 뒤따른다. 신상진 센터장은 “오십견 초기에는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 경우 다른 사람이나 기구 등 외부적인 도움으로 하는 스트레칭이 더 효과적”이라며 “오십견으로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경우 혼자 하는 스트레칭에 비해 더 넓은 범위로 스트레칭할 수 있는데 꾸준한 스트레칭은 오십견 재발을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오십견은 1~2년 이내에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유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회복 후에도 부분적인 관절의 움직임 제한이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제조업 종사자 늘어날수록, 오십견 환자는 증가☞ 자다 깰 정도로 아픈 어깨 통증…오십견, 수술이 최선?☞ 명절 전후 시달린 어깨, '어깨충돌증후군' 주의해야☞ 중년 여성, 회전근개 손상으로 어깨는 괴로워
2015.03.03 I 이순용 기자
  • 홍차, 혈당 상승 억제 당뇨병 예방에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홍차가 혈당을 높이는 것을 억제해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 프래밍햄 주립대학의 리저 스트리겔 박사는 홍차가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지난달 28일 보도했다.홍차에 들어있는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탄수화물 섭취 후 혈당을 상승시키는 소화효소인 알파 아밀라제와 알파 글루코지다제를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스트리겔 박사는 말했다. 이는 홍차가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이에 대해 영국 홍차자문단(TAP: Tea Advisory Panel)의 캐서린 후드 박사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알파 아밀라제와 소화관에서 분비되는 알파 글루코시다제는 탄수화물의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을 형성하기 때문에 이 두 소화효소를 억제하면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첨단영양학’ 최신호에 실렸다.▶ 관련기사 ◀☞ 췌장이식수술통해 합병증 막고 당뇨병 치료성적 높여☞ [아는 것이 힘] 당뇨약, 장기 복용땐 췌장기능 망가진다☞ 소아 당뇨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사망률 높아☞ 당뇨 환자, 겨울철 족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2015.03.02 I 이순용 기자
  • 강동성심병원, ‘환자 중심’의 인공신장실 확장 오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림대강동성심병원이 최근 노인 인구 및 당뇨병 환자의 증가로 인해 투석치료가 필요한 말기신부전 환자들의 최적의 치료를 위해 고효율 혈액 투석 여과장치를 갖춘 인공신장실을 확장, 오픈했다.인공신장실은 투석 전담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며 중환자실, 심장혈관내과와 같은 층에 함께 위치, 24시간 신속대기로 응급투석과 복막투석이 가능하며 만성신부전에 동반되는 심부전, 호흡기 폐질환, 뇌졸중, 낙상으로 인한 골절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되더라도 해당 전문의와 유기적인 협진체계를 갖추고 있어 응급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투석 환자들에게 자주 발생되는 혈관 문제에 대해서도 투석혈관 클리닉을 통해 진단과 시술이 신속하게 이루어져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또한 감염예방을 위해 인공신장실내 격리실을 설치해 전염병이 우려되는 환자와 일반 투석 환자를 구분하여 투석을 함으로써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아울러 24병상에서 37병상으로 늘려 혈액투석을 실시하고 개별 TV 및 오디오시스템을 완비하여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장시간의 투석치료가 편안하게 이루어지도록 환자중심으로 바뀌었다.이삼열 원장은 “만성신부전으로 고생하는 투석 환자분들에게 공사기간동안 불편을 감수하고 협조해주신데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무엇보다 보람되고 기쁘다”며 “투석 전문 간호사의 1대 1 맞춤 서비스와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으로 응급 상황에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02.26 I 이순용 기자
인간수명 백세시대...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운동으로 대비
  • [전문의 칼럼]인간수명 백세시대...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운동으로 대비
  • [이남석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 내과 과장] 2013년 국가통계포털에서 우리나라 남자와 여자의 평균 기대 여명은 각각 78.51세 및 85.06세이다. 이러한 우리나라 사람들 여명의 증가는 경제 향상으로 영양분 섭취가 충분해져 영양결핍과 발육장애가 줄고 의학의 발달로 질환의 조기 진단과 합병증의 예방을 통해 또 국민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짐으로 건강관리를 잘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체계의 선진화로 의료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공급 받고 휴대폰으로 공유함으로 건강을 잘 관리하게 되었다. 또한 건강 관련 법령을 통해 국가적 관리를 함으로 효율적인 질병에 대해 조기 검진, 예방과 치료를 통해 여명의 증가를 달성하게 됐다. 과거 역사를 보면 왕조의 시대에는 의료 기술의 낙후로 질병에 걸려 사망하거나 장애가 흔했고 국민들이 민간요법이나 미신적인 요소를 통해 질병 관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에도 환자들이 건강을 위해 약초나 건강 보조식품을 섭취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하지만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하여 질병이 없다면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면과 운동을 하면 건강을 지키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막연한 상식으로 불필요한 약제나 식품을 복용하는 것은 경제적, 시간적인 손해이며 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첩경이다.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에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치료를 안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또한 고혈압 약제를 먹게 되면 평생 먹어야 하지 않느냐 내지는 고혈압 약제를 먹다가 심각한 부작용이 오지 않는냐 하는 걱정 때문이다. 항고혈압 약제를 먹는 이유는 고혈압에 따른 뇌졸증, 심근경색, 심부전 및 부정맥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하는 것이고 먹다가 중단하여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하여도 환자들이 수긍을 하지 않기도 한다. 그런 환자들을 볼 때 안타까움과 의사로써 환자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잘 해야겠다는 책임감과 반성을 하게 된다. 한국의 백세시대를 달성하는데 급성기 치료도 중요하지만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고혈압, 고지혈증 및 당뇨에 대해 환자들이 병원에 내원하여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관리가 중요하겠다. ▶ 관련기사 ◀☞ [전문의 칼럼] 탈모 부추기는 겨울, 관리법 따로 있다☞ [전문의 칼럼] 해외여행가기전에 예방접종 꼭해야☞ [전문의 칼럼] 명절증후군 '화병'명상과 운동으로 풀어야☞ [전문의 칼럼] 허리디스크 통증, 대부분 주사·재활 치료로 해결☞ [전문의 칼럼] 20대부터 노확 시작...운동으로 멈춰라
2015.02.2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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