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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653건

과식 피해 줄여주는 식품들은
  • 과식 피해 줄여주는 식품들은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과식을 한 후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식품이 소개됐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공격하고 심장병, 당뇨병, 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의 건강생활 잡지 ‘이팅웰(EatingWell)’이 과식으로 인한 피해를 해결하는 식품들을 공개했다.과식이 나쁜 이유 중 하나는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한 활성산소가 몸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먼저 과식 피해를 줄여주는 식품에는 식초를 꼽을 수 있다. 샐러드에 뿌리는 식으로 한 스푼 정도의 식초는 많은 양의 탄수화물 식사를 해도 혈당이 치솟는 것을 어느 정도 완화해 준다. 혈당 수치는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중요하다. 오렌지 주스도 활성산소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항산화제와 같은 화합물인 플라보노이드는 고칼로리, 고지방식이 심장에 주는 폐해를 상쇄해주는 효능이 있다.고지방, 고칼로리 식사를 하면서 오렌지주스를 마신 사람들은 같은 식사에 맹물이나 설탕물을 마신 사람들보다 활성산소 수치와 심장병을 일으키는 염증성 지표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1~2잔의 레드와인에 들어 있는 항산화 물질은 지방을 먹은 뒤 인체에 생성되는 화합물의 수치를 낮춘다. 이 화합물은 심장병의 원인이 된다.이밖에 로즈마리를 비롯한 오레가노, 계피, 강황, 후추, 마늘, 파프리카 등을 섞어 만든 향신료를 두 스푼 정도를 넣으면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를 했을 때도 양념 없이 같은 식사를 한 사람들에 비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중성지방과 인슐린 수치가 낮게 나타난다. 과식 피해를 줄이는 과일에는 딸기류, 포도, 키위, 체리 등 항산화제가 풍부한 것들이 있다.
2015.01.12 I 박종민 기자
  • 국내 의료진, 위암에 대한 '전복강경 위절제술' 안전성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이주호 교수팀이 위암 수술에서 전 수술 과정을 복강경으로 시행하는 ‘전복강경 원위부 위절제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비교적 초기 원위부 위암에서는 위(胃) 하부 3분의 2을 절제하고 남은 위를 소장과 연결하는 원위부 절제술을 시행하는데 복강경을 이용하는데 범위에 따라 ‘전복강경 윈위부 위절제술’과 ‘복강경 보조하 위절제술’로 나뉜다. 그동안 많이 선호되어 왔던 복강경 보조하 위절제술은 복강경을 이용하여 위 박리와 림프절 절제 후 박리된 위를 복부의 작은 창을 통해 몸 밖으로 꺼내서 원위부 위를 절제하고 남은 위를 소장과 문합하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수술이 비교적 쉽고 문합된 부분의 누출, 출혈 등의 합병증이 적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절제할 위를 배 밖으로 꺼내기 위해 추가적으로 환자 명치 부위에 5cm 정도의 상처를 내야 하기 때문에 복강경 수술이 가지고 있는 최소 침습수술의 장점이 퇴색되는 면이 있다. 이에 반해 전복강경 위절제술은 위 박리와 림프절 절제 뿐 아니라 위의 절제와 소장과의 문합 등 모든 수술 과정을 뱃속에서 복강경을 이용해 시행하는 수술법이다. 전 과정을 복강경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복강경 보조하 위절제술에 비해 수술 난이도가 높은 편이나 추가적인 상처가 없어서 최소 침습 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고 미용상으로도 훌륭하다. 이러한 장점에도 전복강경 위절제술은 그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가 드문 상태였다. 이주호 교수팀은 전복강경 위절제술의 유용성과 안전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11년 2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이대목동병원에서 원발성 위암 환자 110명을 무작위로 배정해 전복강경하 원위부 절제술 또는 보조하 원위부 위절제술을 시행하고 두 수술간의 안전성과 임상적 결과에 대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시간과 수술 중 출혈량에 의학적으로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으며 수술 후 회복 기간과 합병증의 발생율에도 차이가 없었다, 절개 상처의 길이는 전복강경 윈위부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 2-3cm 가량 더 적었으며 명치 부위에 절개창이 없어 미용상 우월하였다. 또한 수술 후 2주와 3달 후 측정한 신체 기능 측정과 통증, 식욕 부진 등 삶의 질 평가에서도 두 수술법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주호 교수는 “위암 수술에 복강경이 도입되던 초창기에는 안전성의 문제 때문에 복강경 보조하 수술이 선호되어 왔지만 수술 경험이 쌓이면서 전복강경 수술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두 수술 간 안전성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인천성모 김용욱 교수, 단일공법 복강경수술 3000례 달성☞ 이윤석 교수, 직장암 복강경 라이브 서저리 성공적 시연☞ 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수술 7천건 달성☞ 난치성 당뇨, 위축소우회술로 치료...3년 후 더 효과, 수술도 안전
2015.01.12 I 이순용 기자
  • CJ헬스케어-대웅, '당뇨+고지혈증' 복합제 공동개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CJ헬스케어와 대웅(003090)이 손 잡고 복합신약 개발에 나선다.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성 높은 신제품을 장착하겠다는 노림수다. 12일 CJ헬스케어는 대웅과 당뇨와 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치료제와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내용이다.이 제품은 CJ헬스케어가 지난해부터 임상1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1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대웅이 임상3상시험을 수행키로 했다.또 양사는 임상시험 자료를 토대로 각각 허가절차를 진행키로 합의했다. 개발과정은 공유하지만 양사가 별도의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오는 2017년 상반기께 출시가 예상된다. 이번 복합제는 고질혈증과 당뇨병의 동시 치료 뿐만 아니라 당뇨 환자의 심근경색증, 뇌졸중 위험성 감소, 혈당 조절 등을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국내 당뇨환자는 231만명 중 50% 이상이 고지혈증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뇨환자에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스타틴계 약물을 투여할 경우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J헬스케어는 메트포르민과 아토바스타틴에 이중제어 방출 기술을 적용, 용법이 다른 두 성분이 체내에서 신속하고 지속적인 약효를 보이도록 개발 중이다.곽달원 CJ헬스케어 대표는 “CJ헬스케어와 대웅의 연구개발(R&D) 시너지를 통해 더욱 우수한 효과를 지닌 당뇨-이상지질혈증 치료제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정난영 대웅 대표는 “양사가 가진 국내 최고의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록버스터급의 제품을 만들 것이며, 양사의 강력한 마케팅력과 영업력을 통해 국내제약사의 성공 케이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5.01.12 I 천승현 기자
  • 일본서 새 당뇨약 복용 후 10명 사망.."국내 사망사례 없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일본에서 새로운 당뇨치료제를 복용한 이후 탈수 등의 부작용으로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아직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9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에서 지난해 이후 출시된 SGLT-2 억제제에 대한 부작용 조사 결과 최소 3700건의 부작용이 보고됐고 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과 당뇨치료제와의 인과관계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일본 후생노동성은 해당 의약품의 주의사항 개정을 검토 중이다. 가장 최근에 개발된 당뇨약 ‘SGLT-2 억제제’는 신장의 사구체 여과 과정에서 포도당을 재 흡수시키는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2(Sodium glucose cotransporter-2, SGLT-2)’의 기능을 억제, 소변을 통해 포도당을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국내에 ‘다파글리플로진’, ‘카나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이프라글리플로진’ 등 4개 제품이 허가받았고 지난해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가 출시됐다. 이 제품은 CJ헬스케어가 공동으로 판매한다.식약처는 일본에서의 허가변경 등의 상황을 지켜본 이후 국내에서의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직 국내에서 이 약물을 복용한 이후 사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SGLT-2 억제제의 효능·효과는 신장 기능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투약 전·후에 정기적으로 신장 기능의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위장 관련 질환자와 고령자는 체액량과 전해질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2015.01.09 I 천승현 기자
  • 건강한 혈관을 위해선 담배 끊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흡연이 건강에 악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대표적인 질환이 폐암이다. 하지만 흡연은 폐암 왜에도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새해 벽두부터 급등한 답배 값을 아끼고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이참에 금연을 시도해 보면 어떨까?방덕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만성적인 흡연은 폐암 외에도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위험인자”라고 지적했다.우리 몸의 혈관은 동맥과 정맥으로 구분하며 말초 혈관은 심장혈관인 관상동맥을 제외한 우리 몸의 나머지 모든 혈관을 말한다. 특히 노화와 관계되는 말초 혈관 질환은 주로 동맥이 막히거나 혈관 벽이 약해지는 동맥 질환이며 동맥경화증이 주된 원인이다.동맥경화증은 오래된 수도 파이프에 찌꺼기가 침착되듯이 동맥 내부에 지방이 침착되고 이런 물질들이 동맥벽의 변성을 일으켜서 동맥이 굳어지며 결국은 동맥을 막는 병적 상태로,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지혈증, 흡연 등이 동맥 경화를 가속화하고 혈관 폐쇄 증상을 더 빨리 나타나게 한다. 동맥이 어떤 원인에 의해서 막힐 때 동맥폐쇄 질환이 있다고 말하는데 만일 동맥이 막히면 따뜻한 피가 막힌 부위 보다 멀리 갈 수 없으므로 피부가 차가워지고 혈압이 전달되지 못하므로 맥박이 만져지지 않으며 산소 부족에 의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이런 증상은 특히 다리로 가는 동맥이 막혔을 때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쉬거나 앉아 있을 때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언제나 일정 거리를 걸으면 엉덩이나 종아리가 뻐근하고 더 이상 걷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 나타난다. 폐쇄가 더 진행하면 운동을 하지 않아도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활동할 때는 덜하고 밤에 누워 있을 때 더 심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이는 심장 박동에 의해 피가 흐르지 못하고 심장과의 높이 차이 때문에 피가 흐르기 때문이다.폐쇄가 너무 심해 피가 통하지 못하면 결국 조직이 죽고 썩게 되며 절단을 하게 된다. 뇌로 동맥피를 보내주는 경동맥의 경우는 증상이 뇌졸중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는 뇌에 산소공급이 제대로 안되거나 동맥경화증 때문에 변성된 동맥벽의 찌꺼기가 떨어져 뇌로 가서 작은 뇌혈관을 막아버리기 때문이다.동맥류는 동맥의 어느 부위가 국소적으로 늘어난 질환으로 동맥벽의 약화가 이런 변화를 가져오는데 대부분의 경우 노화와 관계되며 동맥경화증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흔히 이 질환을 풍선을 부는 것으로 비유하는데 어느 순간이 지나면 터져 버리기 때문이다. 물이 흐르는 수도관이 터지면 물바다가 되듯이 복부대동맥에 생긴 동맥류가 터지면 배안은 피바다가 되고 이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방덕원 교수는 “동맥경화증에 의한 치료의 첫 단계는 이를 악화시키는 위험 인자들을 조절하는 것으로 담배를 끊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고콜레스테롤 혈증에 대한 식이 요법, 운동 요법 및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중 금연은 가장 힘든 치료이지만 가장 효과적인 치료이기도 해 반드시 혈관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전에 선행이 돼야 한다”고 방 교수는 강조했다.▶ 관련기사 ◀☞ 금연하다 변비 걸렸다?☞ [금연대란]“그래도 나는 오늘 담배를 피운다”☞ 전자담배, 니코틴 함량 일반담배 2배☞ 담배, 커피, 나트륨, '3총사' 줄이면 새해 건강 업그레이드☞ 폐암환자의 맞춤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
2015.01.08 I 이순용 기자
  • 서울아산병원, 복지부 ‘타겟질환극복 연구개발 과제’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타겟질환극복 연구개발 과제 공모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제출한 연구과제가 선정됐다.선정된 연구 과제는 ‘췌장암 신의료기술 및 맞춤형 치료전략 개발’로, 서울아산병원 간담도췌외과 김송철 교수가 주관 연구책임자이며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차의과대학이 세부과제에 참여하는 협력연구로 진행된다. 또한 4개의 국내기업 및 미국의 연구진도 함께한다.연구팀은 2015년부터 6년간 매년 정부 지원금 15억원, 민간기업 투자금 5억원을 받아 총 12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생존율이 극히 저조한 췌장암을 극복하기 위해 다기관 연구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혁신적 췌장암 진단법과 치료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등 3곳의 병원에서 확보된 연간 200∼400례의 췌장암 조직 시료 및 환자 혈액 샘플 등의 임상정보로 진행될 계획으로 △췌장암 조직을 마우스에 직접 이식하여 자라게 만드는 환자유래 이종이식 모델 및 환자유래 암세포 모델 개발 △멀티 오믹스 기법을 이용한 췌장암의 조기 진단 및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 발굴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또한 △췌장암 발생 세포유전체 및 단백체 변화 분석 △췌장암 줄기세포의 표면 항원을 타겟으로 하는 항체 치료기법 개발 △췌장암 환자 유래 암세포의 유전체 분석 등의 연구를 통해 췌장암의 개인 맞춤치료와 새로운 치료 전략 수립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그 밖에 기존에 알려져 있지 않은 영양 세포(feeder cell)를 이용하여 종양 세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NK 세포 제조법을 구축하고 이를 이용한 면역치료기법 확립과 함께 TGF-β 신호전달 억제 및 핵심 매개인자인 Smad3 활성 조절을 통해 새로운 췌장암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김송철 서울아산병원 간담도췌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췌장암 중개 연구 기반의 확보는 물론 국제적 수준의 다수의 췌장암 PDX(환자유래 이종이식 암)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항암제 및 바이오 마커의 평가를 수행함으로써 새로운 맞춤형 임상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향후 구축된 췌장암 연구 네트워크와 유전체 기반 환자 정보를 통해 췌장암 예후 및 치료제 반응을 예측하는 맞춤형 의학기술의 상용화를 이루는 데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한편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앓다 유명을 달리한 병으로 알려진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모든 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난치성 질환으로, 수술 기법의 향상과 추가 항암치료의 도입 등으로 생존율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가장 위험한 암으로 꼽히고 있다.▶ 관련기사 ◀☞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수술 500건 달성☞ 췌장기능 회복시키는에 '당뇨수술'이 도움☞ 경희대 한방병원 이준희 교수팀,보건복지부 연구과제 선정
2015.01.07 I 이순용 기자
  • 고혈압·당뇨병 진료 잘하는 동네의원 늘었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에 대한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를 도입해 환자의 집과 가까운 동네 의원에서 진료받도록 유도한 결과 지속적으로 병원을 찾아 관리받는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14년도 상반기 고혈압 적정성평가’ 결과를 보면 처방지속군 비율은 83.4%로 2010년 상반기 80.7% 대비 2.7% 포인트 높아졌다. 처방지속군 비율은 6개월 중 5개월 이상 혈압약을 처방받은 환자 비율로 고혈압 환자가 혈압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고혈압 환자 가운데 지속적으로 약을 처방받는 환자가 4년 전보다 늘었다.혈압약이 적정하게 처방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통계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동일한 성분군을 중복으로 처방한 비율인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은 1.31%에서 0.51%로 0.8%포인트 감소했다. 심·뇌혈관 질환 등 합병증 없는 환자에게 추천되지 않는 병용요법을 처방한 비율인 ‘권장되지 않는 병용요법 처방률’은 1.63%로 최초평가 대비 1.4%포인트 낮아졌다. 정부는 2012년 4월부터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가 가까운 동네 의원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를 시작했다. 만성질환자가 동네 의원을 이용하면 진찰료 본인부담률이 30%에서 20%로 줄어든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고혈압 환자가 2010년 284만명에서 2014년 365만명으로 늘었다”며 “고혈압 환자 575만 명 중 의원을 이용한 환자는 365만 명으로 63.5%를 차지했다”고 말했다.적정성 평가에서 고혈압 진료 잘하는 동네의원은 5176개소로 2010년 4158개소보다 24.5%(1018개소) 증가했다. 심사평가원은 의료기관이 효과적으로 고혈압을 관리해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도록 2010년부터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정성을 평가했다.당뇨병 환자도 고혈압 환자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동네 의원을 이용하는 환자가 늘면서 꾸준하게 약을 복용하고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당뇨병 환자는 2011년 92만명에서 2013년 115만명으로 증가했다. 의료기관 이용 현황을 보면 의원을 이용하는 당뇨병 환자 비중이 2011년 59.8%에서 2013년 60.5%로 0.7%포인트 높아졌다. 당뇨병 진료 잘하는 동네의원은 3110개소로 최초로 평가했던 2011년보다 569개소 늘었다.‘분기별 1회 이상 방문환자 비율’은 85.9%로, 외래 방문 평가대상자 약 189만명 가운데 162만명의 환자가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았다. ‘처방일수율’은 88.8%로 365일 중 324일 이상 경구 당뇨병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동일성분군 중복 처방률’ 0.32%로 처방전 1000건 가운데 3.2건이었다.당뇨병 합병증 예방을 위한 당화혈색소 검사, 지질 검사, 안저 검사 시행률은 각각 75.1%, 72.2%, 41.8%로 조사됐다. 이는 최초 평가보다 각각 6.1%포인트, 23.4% 포인트, 1.7%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하지만 절대 수치가 낮아 적극적인 검사를 위한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복지부는 만성 질환자가 가까운 동네 의원에서 꾸준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동네 의원의 질적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 진료 잘하는 동네의원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적정성 평가 결과가 낮은 의료기관에 대해선 맞춤형 질 향상 사업을 한다 .
2015.01.07 I 박형수 기자
  • 비씨월드제약, GRS 일본 특허 취득…'日 매출 가시성↑'(상보)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비씨월드제약(200780)이 위체류성이중층제제(GRS)의 일본 특허권을 취득함에 따라 일본에서의 매출 가시성이 높아졌다.비씨월드제약은 당노병(메트폴민) 및 고지혈증(로수바스타틴) 관련 복합제(약)를 만드는 기술인 ‘GRS’에 관련된 일본 특허가 지난달 12일자로 현지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된 것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GRS기술은 위체류성이중층제재로 위에서 체류하면서 약물의 흡수율을 높여 약물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약물전달시스템(DDS) 중 하나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GRS기술과 관련해 중국 미국 유럽 인도 일본 등 5개 국에 특허 출원을 했으며 일본에서 가장 먼저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면서 “이번 특허 출원을 바탕으로 일본에서의 매출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비씨월드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 특화 원천기술을 확보한 연구개발(R&D)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벤처다. DDS는 약물의 생체내 흡수를 조절하거나 원하는 조직으로 약물을 전달시키는 제제기술을 말한다. 이를 통해 약물의 효과는 극대화 하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높인다. 이같은 효과때문에 DDS는 개량신약을 만드는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 ▶ 관련기사 ◀☞비씨월드제약, 당뇨병·고지혈증 복합제 관련 GRS기술 日 특허 취득
2015.01.06 I 임성영 기자
  • 당뇨관리 스마트폰 앱, 궁합 맞아야 효과 발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에 따라 당뇨 등 건강관리를 스마트폰 앱으로 손쉽게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본인에게 있어 당뇨관리 앱 사용이 불만족 스럽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헌성, 조재형, 윤건호 교수팀은 2012년 10월부터 11월 까지 약 12주간 한 업체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혈당관리한 3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에 참여한 혈당관리 환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혈당관리를 해보고 자신의 앱에 대한 만족도, 편안함, 편리성 그리고 향후 스마트폰 앱을 다시 사용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가 포함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만족 그룹과 불만족 그룹으로 나누었다. 연구결과 만족 그룹 환자들은 27명으로 당화혈색소(HbA1c, 최근 3달 혈당값의 지표, 정상수치는 5.7% 미만)가 7.7%에서 7.3%(p=0.001)로 의미 있게 감소한 반면 불만족 그룹은 8명으로 7.7%에서 8.1%(p=0.062)로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 않았던 대조군(대조군은 7.7%에서 7.7%, p=0.093)보다 더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불만족 그룹 8인은 데이터 전송오류, 데이터 업로드오류, 네트워크 오류, 사용의 어려움, 기기조작 미숙 등의 이유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김헌성 교수는“이번 연구결과로 혈당관리를 위해 기기와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사용 만족도에 따라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환자들은 본인에게 맞지 않는 앱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건강관리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므로 앱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앱 제작 업체에 대해서는“작동이 용이하고 최상의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앱은 당뇨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사용자 참여를 유도한 후 피드백을 기반으로 응용프로그램 업그레이드 가능여부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난치성 당뇨, 위축소우회술로 치료...3년 후 더 효과, 수술도 안전☞ “당뇨병·고혈압 보험, 합병증에도 적용”☞ 당뇨환자 저혈당,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
2015.01.06 I 이순용 기자
  • 담배, 커피, 나트륨, '3총사' 줄이면 새해 건강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건강 관리’는 새해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목표다. 새해 효과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서 무언가를 채우기보다 줄여보는 지혜도 필요하다. 현대인들의 지척에 있는 담배, 커피, 나트륨을 멀리하는 생활 습관만으로도 척추 관절 건강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새해 결심 1위, 금연 성공하면 척추 건강 OK니코틴 성분이 체내에 쌓이면 칼슘, 미네랄을 감소시켜 척추디스크에 미세한 골절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허리 통증을 일으킨다. 실제로 2012년 미국 로체스터 의대 글렌 레히틴 박사는 척추 수술을 받았거나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의 흡연 실태를 조사, 분석해보니 금연이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또한 흡연 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혈액 순환을 방해해 척추 디스크에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한다. 따라서 새해 금연에 성공하는 것만으로도 부분적 골 손실이 회복되고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동원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금연을 위해 전자담배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역시 니코틴 함량이 많아 척추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해롭기는 마찬가지다”라며 “평소 만성 요통이 있거나 관절 통증이 있다면 새해 금연 결심을 더 굳은 마음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결과를 보면, 한국인의 주당 커피섭취 횟수는 12.3회로 단일 메뉴 중 가장 많다. 하지만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은 칼슘을 배출시켜 뼈를 약하게 해 척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특히 폐경기 여성이 하루에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실 경우, 골다공증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 호르몬의 감소로 골밀도가 빠르게 감소하는 데, 여기에 커피를 다량으로 섭취하면 골다공증을 가속화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요통이 있는 환자나 폐경기 여성이라면, 커피 대신 물을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이 이롭다. 이왕 커피를 마시게 된다면 아무것도 첨가 하지 말고, 말린 과일과 같은 디저트를 곁들이는 편이 더 낫다.박영목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카페인은 척추 관절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섭취량을 조절하고, 카페인을 뺀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며 “아침에 커피를 찾는 사람이 많은데, 대신 흰 우유를 마시면 단백질과 칼슘을 채워주고, 몸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나트륨 과다 섭취가 ‘유리뼈 만든다?골절 없이 건강한 뼈를 유지하기 위해 새해엔 나트륨을 멀리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나트륨줄이기운동본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을 크게 웃돈다. 특히 2011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은 WHO 기준 대비 2.4배를 섭취하고 있었다.장기간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뼈가 약해져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 우리가 섭취한 나트륨은 혈액 속 칼슘과 결합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또한 짠 음식은 순환기 질환과 비만을 유발해 관절과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관절이 약한 사람이라면 우선 짜게 먹는 습관부터 멀리해 보자. 국, 찌개, 젓갈 등을 통한 나트륨 섭취를 되도록 줄이고, 국물보다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간이 너무 싱겁다고 느낄 때는 소금 대신 후추, 마늘, 양파 등의 양념으로 대체해 맛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고등어, 청어 등은 관절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땀으로 염분을 배출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관련기사 ◀☞ 이춘택 병원, "로봇수술 시행 12년만에 인공관절 수술 1만례 달성"☞ 갑상선자극호르몬, 남성 심장병 발병률 높인다☞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수술 500건 달성☞ 국내 의료진,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환아에게 새 삶 선물☞ 난치성 당뇨, 위축소우회술로 치료...3년 후 더 효과, 수술도 안전
2015.01.05 I 이순용 기자
  • 사우나에서 ‘핑’ 도는 느낌이 들면 ‘돌연사’ 위험신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회사원 김모씨(남·53) 얼마 전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그 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퇴근 후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그는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으로 쓰러져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다. 그의 병명은 급성 심근경색. 평소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건강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큰소리치던 그였기에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 다행히 빠른 조치 덕분에 빨리 회복될 수 있다. 담당 의사의 “10분만 늦었어도 목숨을 건지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말에 그는 등골이 서늘했었다고 회고했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돌연사에 의한 비보들이 종종 뉴스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앞서 얘기한 김씨의 경우는 불행 중 다행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불귀의 객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일상생활을 하던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급사하는 것을 돌연사라고 하는데, 보통 원인이 나타난 후 1시간 이내에 사망하게 된다. ◇돌연사 90%는 ‘심장질환’이 원인40~50대 남성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심장질환으로 전체 돌연사의 약 90%를 차지한다. 이 중에서도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심근경색이란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으로 막혀 혈액 공급이 안 되는 것을 말하며, 협심증이란 동맥경화증으로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심장에 혈액공급이 부족해져서 흉통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심근경색으로 혈관이 완전히 막혀버리면 극심한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식은땀이나 구토, 졸도 등이 동반된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은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하는 데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조상호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부정맥으로 혈압이 내려가면 뇌 손상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심근경색 증세가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아침에는 심근경색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날씨가 요즘 같이 쌀쌀해지면서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상승해 심장에 부담이 오기 때문에 돌연사의 위험도 커진다. ◇겨울철 전조증상 없는 뇌졸중도 ‘조심’겨울철에 많이 발병하는 뇌졸중도 돌연사의 원인이다. 겨울엔 따뜻한 실내에 있거나 자는 동안 이완된 근육과 혈관이 갑자기 추운 공기와 만날 때 급격히 수축하면서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졸중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대량의 뇌출혈이 있을 때 돌연사의 발생 위험이 크다. 뇌졸중으로 인해 바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출혈량이 많을 경우 돌연사에 이를 수 있다며,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이 있는 사람이나, 고령자, 폐경기 이후 여성들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뇌출혈의 경우 특별한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냉온찜질 반복하는 습관, 심장마비 유발할 수도 사우나나 찜질방에서는 피부 온도가 40도 가까이 상승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혈관이 확장되고, 땀이 나는 과정에서 혈액순환이 피부로 집중되면서 뇌와 심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핑’ 도는 느낌이 든다면 위험 신호다. 이는 평소 심장이나 뇌로 가야 하는 피가 피부로 쏠리면서 혈액이 부족해져 어지러움을 느끼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다. 사우나나 찜질을 오래 하면 땀이 많이 빠져나가 몸에서는 탈수증상이 일어난다. 특히 땀과 함께 미네랄, 칼륨 등이 함께 빠져나가면서 전해질 불균형이 일어나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42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고, 혈류 속도가 빨라져 맥박과 혈압이 증가한다. 냉온찜질을 반복하는 습관은 더 위험하다. 높은 온도에서 확장했던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모자랐던 혈액량이 더 감소해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하면 실신하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만성질환자는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가능한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특히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혼자 가는 것은 금물이다. 보호자를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도 술을 마시고 사우나를 간다거나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금해야 한다. 술 마신 직후에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압이 떨어지지만, 술에서 깨면서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는 등 혈압의 변화가 크기 때문이다. 저혈압, 부정맥, 고체온증 등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 ◇정기검진을 통해 미리 질병 찾아 치료해야그렇다면 갑작스러운 돌연사를 미리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돌연사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별다른 전조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죽음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돌연사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미리 질병을 찾아내어 치료받는 것이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겨울철에는 혈압 상승을 대비해 보온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그 밖에도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예방, 관리하는 한편 복부비만도 경계해야 한다. ◇40대 이하에서 급성심근경색의 가장 큰 위험요인 ‘흡연’심근경색의 위험요인으로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흡연 등이 가장 중요하고, 기타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비만, 운동부족, 여성의 폐경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들 위험요인을 복수로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위험도가 증가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심근경색증이 약 10년 늦게 발생하며, 여성은 폐경기 전에는 남성의 약 3분의 1 미만으로 발생하고 폐경기 이후에는 남녀의 차이가 작아진다. 특히 40세 이하 연령층에서 급성심근경색을 일으키는 가장 큰 위험요인은 흡연인 것으로 나타나 흡연의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금연을 필수로 하며 고혈압과 당뇨병의 철저한 조절과 적절한 체중 유지는 물론이고 혈중 콜레스테롤 또한 정상 수치 이하로 낮추어야 한다. 일단 병이 발생한 후 재발을 방지하는 이차적 예방법 역시 중요한데 이도 일차적 예방과 유사하다. 물론 일차적 예방보다 더욱 철저하게 시행해야 한다. 또한, 급성심근경색 후에 처방받게 되는 항협심증 약물 역시 평생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심장보호를 위한 건강습관 생활화해야조상호 교수는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역시 이러한 위험 인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동반되어야 하며 이러한 인자들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는 것이 성공적 예방의 관건이 된다”고 강조했다. 음식은 짜게 먹지 말고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늘린다. 현미와 같은 잡곡류를 많이 먹고 지방이 많은 육류의 섭취를 줄인다. 대신 양질의 콩과 생선을 통해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도록 한다. 기름기가 많거나 튀긴 음식이 많은 패스트푸드를 가급적 먹지 말고 비만이면 체중을 줄인다. 운동은 수영, 자전거 타기, 조깅 등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2015.01.03 I 이순용 기자
  • 사우나에서 ‘핑’ 도는 느낌이 들면 ‘돌연사’ 위험신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회사원 김모씨(남·53) 얼마 전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그 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퇴근 후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그는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으로 쓰러져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다. 그의 병명은 급성 심근경색. 평소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건강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큰소리치던 그였기에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 다행히 빠른 조치 덕분에 빨리 회복될 수 있다. 담당 의사의 “10분만 늦었어도 목숨을 건지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말에 그는 등골이 서늘했었다고 회고했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돌연사에 의한 비보들이 종종 뉴스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앞서 얘기한 김씨의 경우는 불행 중 다행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불귀의 객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일상생활을 하던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급사하는 것을 돌연사라고 하는데, 보통 원인이 나타난 후 1시간 이내에 사망하게 된다. ◇돌연사 90%는 ‘심장질환’이 원인40~50대 남성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심장질환으로 전체 돌연사의 약 90%를 차지한다. 이 중에서도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심근경색이란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으로 막혀 혈액 공급이 안 되는 것을 말하며, 협심증이란 동맥경화증으로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심장에 혈액공급이 부족해져서 흉통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심근경색으로 혈관이 완전히 막혀버리면 극심한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식은땀이나 구토, 졸도 등이 동반된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은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하는 데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조상호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부정맥으로 혈압이 내려가면 뇌 손상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심근경색 증세가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아침에는 심근경색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날씨가 요즘 같이 쌀쌀해지면서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상승해 심장에 부담이 오기 때문에 돌연사의 위험도 커진다. ◇겨울철 전조증상 없는 뇌졸중도 ‘조심’겨울철에 많이 발병하는 뇌졸중도 돌연사의 원인이다. 겨울엔 따뜻한 실내에 있거나 자는 동안 이완된 근육과 혈관이 갑자기 추운 공기와 만날 때 급격히 수축하면서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졸중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대량의 뇌출혈이 있을 때 돌연사의 발생 위험이 크다. 뇌졸중으로 인해 바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출혈량이 많을 경우 돌연사에 이를 수 있다며,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이 있는 사람이나, 고령자, 폐경기 이후 여성들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뇌출혈의 경우 특별한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냉온찜질 반복하는 습관, 심장마비 유발할 수도 사우나나 찜질방에서는 피부 온도가 40도 가까이 상승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혈관이 확장되고, 땀이 나는 과정에서 혈액순환이 피부로 집중되면서 뇌와 심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핑’ 도는 느낌이 든다면 위험 신호다. 이는 평소 심장이나 뇌로 가야 하는 피가 피부로 쏠리면서 혈액이 부족해져 어지러움을 느끼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다. 사우나나 찜질을 오래 하면 땀이 많이 빠져나가 몸에서는 탈수증상이 일어난다. 특히 땀과 함께 미네랄, 칼륨 등이 함께 빠져나가면서 전해질 불균형이 일어나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42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고, 혈류 속도가 빨라져 맥박과 혈압이 증가한다. 냉온찜질을 반복하는 습관은 더 위험하다. 높은 온도에서 확장했던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모자랐던 혈액량이 더 감소해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하면 실신하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만성질환자는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가능한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특히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혼자 가는 것은 금물이다. 보호자를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도 술을 마시고 사우나를 간다거나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금해야 한다. 술 마신 직후에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압이 떨어지지만, 술에서 깨면서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는 등 혈압의 변화가 크기 때문이다. 저혈압, 부정맥, 고체온증 등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 ◇정기검진을 통해 미리 질병 찾아 치료해야그렇다면 갑작스러운 돌연사를 미리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돌연사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별다른 전조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죽음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돌연사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미리 질병을 찾아내어 치료받는 것이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겨울철에는 혈압 상승을 대비해 보온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그 밖에도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예방, 관리하는 한편 복부비만도 경계해야 한다. ◇40대 이하에서 급성심근경색의 가장 큰 위험요인 ‘흡연’심근경색의 위험요인으로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흡연 등이 가장 중요하고, 기타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비만, 운동부족, 여성의 폐경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들 위험요인을 복수로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위험도가 증가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심근경색증이 약 10년 늦게 발생하며, 여성은 폐경기 전에는 남성의 약 3분의 1 미만으로 발생하고 폐경기 이후에는 남녀의 차이가 작아진다. 특히 40세 이하 연령층에서 급성심근경색을 일으키는 가장 큰 위험요인은 흡연인 것으로 나타나 흡연의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금연을 필수로 하며 고혈압과 당뇨병의 철저한 조절과 적절한 체중 유지는 물론이고 혈중 콜레스테롤 또한 정상 수치 이하로 낮추어야 한다. 일단 병이 발생한 후 재발을 방지하는 이차적 예방법 역시 중요한데 이도 일차적 예방과 유사하다. 물론 일차적 예방보다 더욱 철저하게 시행해야 한다. 또한, 급성심근경색 후에 처방받게 되는 항협심증 약물 역시 평생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심장보호를 위한 건강습관 생활화해야조상호 교수는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역시 이러한 위험 인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동반되어야 하며 이러한 인자들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는 것이 성공적 예방의 관건이 된다”고 강조했다. 음식은 짜게 먹지 말고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늘린다. 현미와 같은 잡곡류를 많이 먹고 지방이 많은 육류의 섭취를 줄인다. 대신 양질의 콩과 생선을 통해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도록 한다. 기름기가 많거나 튀긴 음식이 많은 패스트푸드를 가급적 먹지 말고 비만이면 체중을 줄인다. 운동은 수영, 자전거 타기, 조깅 등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2015.01.03 I 이순용 기자
  • 난치성 당뇨, 위축소우회술로 치료...3년 후 더 효과, 수술도 안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표적인 만성 질환 당뇨병은 질환 자체보다도 합병증을 유발해 무서 질환으로 분류된다. 최근 이같은 당뇨병을 ‘위축소우회술’로 치료하면 효과적이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외과 허경열· 김명진 교수팀은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180명의 비만을 동반하지 않은 고혈당증 환자를 축소 위 우회술로 치료한 결과를 분석했다. 수술 전 평균 당화혈색소 9.14%였던 환자들이 수술 1년이 지난 후에는 6.66% 2년 후에는 6.49% 3년 후에는 6.06%로 떨어지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당화혈색소 7.0%미만을 치료 목표로 하고 개인별 치료효과를 백분율로 환산한 결과, 1년 후 66%, 2년 후 79%, 3년 경과 후에는 88%를 달성하는 놀라운 효과를 보였다. 당화혈색소 6.5%를 목표로 잡았을 때도 45%, 59%, 88%로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대상 환자의 평균 당뇨병 유병기간은 15.3년으로 대부분은 10년 이상 혈당조절이 되지 않았고 췌장기능도 많이 떨어져 어떤 방법으로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이다. 30년 이상 당뇨병을 앓고 있던 환자도 포함하고 있다. 허경열 교수는 “기존의 약물, 인슐린 치료,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교정으로도 당화혈색소가 7%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여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당화혈색소는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치를 반영한 것으로 혈당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보통 7퍼센트 이하로 관리하면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실제 40중반에 2형 당뇨병 진단을 받고 20년 넘게 조절을 해 오는 오모씨는 혈당조절이 쉽지 않고 합병증 위험도 점점 높아져 수술을 결심했다. 2년 전 허경열교수팀으로부터 축소위우회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오씨가 받은 축소위우회술은 위의 절반 정도를 나누어 나머지 절반은 상부소장을 우회해 하부 소장과 바로 연결하는 수술이다. 위를 절제하고 봉합하는 것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자동문합기라는 장비 덕분에 수술은 의외로 간단하다. 배를 가르지 않고 복강경을 이용해 3일 정도면 퇴원할 수 있다. 잘라낸 위 절반과 소장 상부는 그냥 남겨둬도 아무런 지장이 없고 다시 원상복구 수술도 가능하다. 축소위우회술 당뇨에 효과를 보이는 원리는 상부소장과 하부소장에서 분비되는 췌장자극 호르몬이 다른 것을 이용한 것이다. 음식물에 포함한 영양분이 위를 거쳐 상부 소장으로 들어가면 인크레틴으로 알려진 GIP(glucose 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고 하부소장에 다다르면 GLP-1(Glucagon Like Peptide-1)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서구화된 생활습관과 풍족한 식생활의 결과로 GIP는 많이 분비되고 GLP-1분비는 적어지는 것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너무 많이 생산된 GIP는 오히려 글루카곤(glucagon)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여 고혈당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소위우회술은 음식물에 포함된 영양분이 상부 소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하부 소장으로 들어가게 해서 GLP-1의 분비량을 늘어나게 하며 GIP는 감소시키는 수술이다. 먹는 양이 줄어들어 효과를 보는 것보다 호르몬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즉 GIP는 낮추고 GLP-1은 높이는 것이 가장 큰 기전으로 원래의 상태로 교정해 주는 것이다. 허경열 교수는 “현재 약물로 GIP를 낮추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부작용이 많아 임상에서 사용하지는 않고 있다. 방법이 있다면 철저한 당뇨식 밖에 없다. 당뇨식은 상부소장에서 흡수가 적게 되는 음식을 의미 하는데 이를 철저히 시행하기가 어렵고, 이미 당뇨병이 생겼고 조절이 어렵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허경열 교수팀은 최근 ‘인크레틴 분비를 정상화하는 수술로써 가장 간단한 방법’ 논문을 아시안 저널 오브 서저리(Asian J. of Surgery)에 발표했고, ‘마른 당뇨 수술의 3년 결과’ 논문을 오베시티 서저리(Obesity Surgery)에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 난치성 당뇨, 위축소우회술로 치료...3년 후 더 효과, 수술도 안전☞ 담배 값 대폭 인상, 올해엔 정말 끊어 볼까☞ 잦은 폭음, 면역력 약화시켜는 원인
2015.01.02 I 이순용 기자
당뇨에 탁월? 장수채소 ‘명월초’
  • 당뇨에 탁월? 장수채소 ‘명월초’
  • [뉴미디어팀] 고혈압,당뇨는 만성질환으로 치료가 어렵고,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등의 자기관리가 중요해 환자들이 겪는 고통이 상당하다.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식품은 당뇨나 고혈압의 치료제는 아니지만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복용법도 까다롭지 않아 추천할 만하다.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일명 당뇨초라고도 불리는 ‘명월초’가 대표적인 경우다. 유래의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일대에서는 예부터 건강증진식품으로 각광받아왔으며 국내외 연구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명월초의 역사는 중국 진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불로초를 찾아 헤매던 진나라 시황제가 동방으로 불로초를 구하라고 보냈던 이들이 찾아온 장생불로초가 바로 명월초라는 것.국내에서는 충남 당진에 위치한 풀잎영농조합법인이 명월초를 직접 가공, 판매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풀잎영농조합법인의 표재희 대표는 강원대, 신성대 등과의 산학연구를 통해 명월초의 효능을 확인하고, 지난 해 1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현재는 신성대와 화장품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등 명월초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표 대표가 명월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표 대표의 어머니가 부정맥으로 쓰러진 지 3년만이다. 3년 간 갖은 노력에도 차도가 없던 그의 어머니가 명월초를 복용한 지 한 달 만에 차도를 보이기 시작해 완쾌된 것. 이 때부터 표 대표는 명월초 연구에 매진해 분말, 환 등 다양한 형태의 명월초를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 혈행개선이 필요한 당뇨, 고혈압, 고지혈 환자나 피로회복 목적으로 재주문하는 고객들이 상당하다고.풀잎영농조합법인의 명월초는 강원 웰빙 특산물 산업화지역 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을 하고 있으며 ㈜대한인증원에서도 친환경농산물로 인증 받으며 웰빙 식품임을 검증 받았다.풀잎영농조합법인에서 판매하는 풀잎 명월초환과 풀잎 명월초분말은 명월초 함유량 100%의 친환경 제품이라는게 법인 측 설명이다. 제품과 풀잎영농조합법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plfarm.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겨울에 설치는 무좀, '잦은 찜질방 출입, 매일 부츠착용'이 원인?
  • 겨울에 설치는 무좀, '잦은 찜질방 출입, 매일 부츠착용'이 원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겨울이면 바빠지는 곳이 바로 온천, 스파, 찜질방이다. 하지만 온천장, 목욕탕, 사우나, 찜질방, 수영장 등은 무좀의 주요 전염 장소 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 업소는 겨울에도 여름만큼 더운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무좀균이 번식하기엔 딱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매일 신는 부츠도 무좀균이 번식하기에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 실내습도 높은 곳에서 무좀균 전염 강해 스파, 찜질방, 온천 등에서는 함께 사용하는 발판이나 수건, 찜질복 등에 무좀 환자의 각질이 남아있기 쉬워 무좀균에 전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피부는 오랜 시간 피부가 물에 불어있거나 땀에 젖어 피부가 무른 상태에서는 무좀균이 더욱 잘 전염된다. 너무 오랜시간 탕 속에 있어 피부가 쭈글쭈글해질때까지 있거나 하지 말고, 땀에 젖은 피부는 잘 닦고 충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누구나 이용하는 수건, 타올, 가운 등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개인용품을 챙겨가는 것도 무좀전염방지에 도움이 된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은 “다수가 간접적으로 피부 접촉이 이뤄질 수 있는 곳인데다 습도가 높다보니 무좀균이 어린이를 비롯해 누구에게나 전염될 수 있고,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는 무좀 같은 곰팡이 질환이 잘 낫지 않으므로 다른 사람에게서 균이 옮겨지거나 발에서 다른 부위로 균이 옮겨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매일 신는 부츠 속에서 무좀균 번식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롱부츠가 여성들에게 최고의 보온효과를 주는 패션 아이템이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굽높은 롱부츠, 굽낮은 롱부츠, 목이 짧은 미들부츠, 패딩부츠, 발등까지만 가려주는 부티 등 다양한 형태와 색색의 부츠를 마련하고 매일 이를 번갈아 신어가며 겨울 내내 부츠를 신는다. 최근에는 남성용 부츠도 많이 다양해져 남성들도 부츠를 즐겨신는 추세다. 하지만 하루종일 통풍이 되지 않는 부츠를 서너달 동안 계속 신을 경우 자칫하면 무좀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츠는 좁은 볼, 높은 굽, 짧게는 발목 길게는 무릎위까지 오는 길이로 인해 통풍이 거의 되지 않는 신발이다. 따라서 다른 신발에 비해 같은 시간을 신고 있어도 땀이 더 많이 차고 다리는 더 피로함을 느끼게 된다. 신발과 양말, 발가락 사이에 축축하게 땀이 차면 피부 맨 바깥인 각질층이 불게 된다. 세균은 땀에 불어난 각질을 분해하면서 악취가 나는 화학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때 심한 발냄새가 난다. 또 땀에 불어난 각질을 녹여 영양분으로 삼아 기생하는 곰팡이균까지 나타나면 결국 무좀에 걸리게 된다. 또한 요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겨신는 양털부츠인 어그부츠도 겨울무좀을 유발할 수 있다. 어그부츠는 천연양모로 만들어진 신발이어야 보온성이 좋고 발도 편안한데 인조나 합성모의 저가 중국산 부츠는 보온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며, 통풍도 잘 안돼 장시간 신게 되면 발 냄새, 무좀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방수기능이 떨어져 혈액순환이 안되고 추위에 얼면서 동상이 생길 수도 있다.◇ 무좀 치료 무좀은 균의 형태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지만 대부분 항진균제를 복용하면서 항진균제 연고나 로션을 1일 2회씩 발라 준다. 각질이 심하게 벗겨질 경우에는 각질 용해제로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항진균제를 사용하기 전에 급성 염증이나 2차 감염이 있으면 2차 세균 감염을 먼저 치료해 주고 무좀 치료를 해야 한다. 무좀 증세가 가볍다면 항균 비누와 물을 사용해 깨끗이 씻은 다음 구석 구석 물기를 없앤 후 항진균제 연고를 4∼8주 정도 꾸준히 발라주면 완치할 수 있다. 흔한 민간처치요법으로 식초나 빙초산처럼 강한 산성(酸性) 용액에 발을 담그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무좀에 ‘극약 처방’이다. 심한 염증과 함께 2차적 세균 감염으로 증세가 악화되는 것은 물론 심한 자극으로 인해 피부염이나 궤양이 발생할 수도 있다. ◇ 겨울철 무좀 예방법 겨울철 부츠를 포기할 수 없다면 되도록 부츠를 연속해서 신지 말고 두세 가지의 신발을 하루씩 번갈아 신는 게 좋다. 양말은 땀을 잘 흡수하는 천연섬유 양말을 신는다. 땀을 특히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여분의 양말을 준비해 바꿔 신어준다. 외출 후에는 부츠 속을 드라이어로 살짝 말려주고 신문을 뭉쳐 발부분을 채워놓으면 신발 속 건조도 되고 발냄새도 사라진다. 부츠 속에 박하 잎이나 커피 찌꺼기, 혹은 먹다 남은 녹차 찌꺼기를 잘 말려 가제에 싼 후 넣어두면 냄새 제거 효과가 있다. 또한 출퇴근시에는 부츠를 신더라도 사무실에서는 슬리퍼나 다른 편한 신발로 갈아신는 것이 발 건강에 좋다. 어그부츠의 경우에는 인모나 합성양털 제품보다는 천연양털 제품을 이용하고, 털이 따뜻하다고 맨발로 신지 않도록 한다. 반드시 양말을 신고 어그부츠를 신어야 무좀예방도 되고 발건강에도 좋다. 무좀이 있는 사람은 발을 씻은 후 드라이어 등으로 물기를 충분히 말리고 파우더를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족욕이나 발 마사지도 무좀이나 습진 등을 예방하고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무좀 환자가 있는 가족은 양말, 수건, 슬리퍼 등은 따로 사용하도록 한다.
2014.12.27 I 이순용 기자
  • 한국다케다제약,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교육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국다케다제약(이춘엽 대표)은 최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4년 제3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해 교육기부에 대한 국민적 인식 확산과 참여 증진을 목적으로 한 해 동안 행복교육과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 단체, 학교 및 개인 등을 발굴하고 공적을 치하하는 상이다. 지난 2012년부터 교육기부 활성화 기여도, 제공 자원의 우수성, 지속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해 매년 수상 대상을 선정해 왔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우리 사회의 ‘건강문해력(Health Literacy, 필수 건강정보를 읽고 이해하여 실천하는 능력)’ 증진을 목표로 문화와 건강 교육을 접목한 독창적인 교육 기부 프로그램의 사회 기여도를 인정 받아 제약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14년 교육기부대상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한국다케다제약에서 시리즈로 발간해 온 ‘어린이 건강 동화 시리즈’는 당뇨병, 고혈압 등 개인적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막대한 비용을 유발하는 만성질환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고 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도록 돕는 교육 콘텐츠이다. 또한, ‘찾아가는 어린이 건강 연극, 도로시와 건강 마법사’는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건강 정보를 종합 예술인 연극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유용한 상식과 더불어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주요 프로그램과 파생 프로그램들은 2012년 말부터 유관 분야 전문가 그룹들과 개발을 거쳐 2013년부터 한국다케다제약의 대표적인 문화 나눔 활동으로 진행되어 왔다. 문화 및 교육 혜택이 상대적으로 제한된 어린이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했으며, 해당 건강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1,300여명 이상의 어린이와 약 360개 아동복지기관이 수혜를 받았다. 더불어 어린이 눈높이로 개발된 콘텐츠를 통해 온 가족 모두에게 건강 정보의 접근성과 교육 효과를 제고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춘엽 대표는 “무엇보다 환자를 최우선 가치로 고려하는 선도 제약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의 ‘건강문해력’과 질환 예방 의식 증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제약 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강한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데 보탬이 될 수 있는 활동에 관심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4.12.26 I 이순용 기자
  • 이동현 교수, ‘UAE 한국 의료 홍보회’서 무수혈 인공방광수술 강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2014 UAE 한국 의료 홍보회’에서 이대목동병원이 자랑하는 무수혈 인공방광수술에 대한 강연으로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보건복지부와 외교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주UAE 대한민국대사관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홍보회는 한국-UAE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이 강화됨에 따라 한국 의료의 우수성에 대한 UAE 현지 인지도 및 신뢰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UAE 현지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동현 교수의 인공방광수술은 방광 절제 수술시예전에는 소변 주머니를 차야 했던 방광암 환자들에게 자신의 소장으로 인공 방광을 만들어 요관에 연결,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수술법이다. 인공방광수술은 기존의 소변 주머니를 신체 외부에 만들어주는 수술보다 고난이도의 어려운 수술법이지만 무수혈 수술로 70대 고령 환자는 물론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인공방광수술을 받을 수 있으며, 신경 보존 수술법을 통해 성생활도 가능해 수술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장점으로 이대목동병원은 올해 국내에서 인공방광수술을 가장 많이 시행한 병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2014.12.24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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