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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식 피해 줄여주는 식품들은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과식을 한 후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식품이 소개됐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공격하고 심장병, 당뇨병, 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의 건강생활 잡지 ‘이팅웰(EatingWell)’이 과식으로 인한 피해를 해결하는 식품들을 공개했다.과식이 나쁜 이유 중 하나는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한 활성산소가 몸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먼저 과식 피해를 줄여주는 식품에는 식초를 꼽을 수 있다. 샐러드에 뿌리는 식으로 한 스푼 정도의 식초는 많은 양의 탄수화물 식사를 해도 혈당이 치솟는 것을 어느 정도 완화해 준다. 혈당 수치는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중요하다. 오렌지 주스도 활성산소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항산화제와 같은 화합물인 플라보노이드는 고칼로리, 고지방식이 심장에 주는 폐해를 상쇄해주는 효능이 있다.고지방, 고칼로리 식사를 하면서 오렌지주스를 마신 사람들은 같은 식사에 맹물이나 설탕물을 마신 사람들보다 활성산소 수치와 심장병을 일으키는 염증성 지표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1~2잔의 레드와인에 들어 있는 항산화 물질은 지방을 먹은 뒤 인체에 생성되는 화합물의 수치를 낮춘다. 이 화합물은 심장병의 원인이 된다.이밖에 로즈마리를 비롯한 오레가노, 계피, 강황, 후추, 마늘, 파프리카 등을 섞어 만든 향신료를 두 스푼 정도를 넣으면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를 했을 때도 양념 없이 같은 식사를 한 사람들에 비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중성지방과 인슐린 수치가 낮게 나타난다. 과식 피해를 줄이는 과일에는 딸기류, 포도, 키위, 체리 등 항산화제가 풍부한 것들이 있다.
- 건강한 혈관을 위해선 담배 끊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흡연이 건강에 악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대표적인 질환이 폐암이다. 하지만 흡연은 폐암 왜에도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새해 벽두부터 급등한 답배 값을 아끼고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이참에 금연을 시도해 보면 어떨까?방덕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만성적인 흡연은 폐암 외에도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위험인자”라고 지적했다.우리 몸의 혈관은 동맥과 정맥으로 구분하며 말초 혈관은 심장혈관인 관상동맥을 제외한 우리 몸의 나머지 모든 혈관을 말한다. 특히 노화와 관계되는 말초 혈관 질환은 주로 동맥이 막히거나 혈관 벽이 약해지는 동맥 질환이며 동맥경화증이 주된 원인이다.동맥경화증은 오래된 수도 파이프에 찌꺼기가 침착되듯이 동맥 내부에 지방이 침착되고 이런 물질들이 동맥벽의 변성을 일으켜서 동맥이 굳어지며 결국은 동맥을 막는 병적 상태로,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지혈증, 흡연 등이 동맥 경화를 가속화하고 혈관 폐쇄 증상을 더 빨리 나타나게 한다. 동맥이 어떤 원인에 의해서 막힐 때 동맥폐쇄 질환이 있다고 말하는데 만일 동맥이 막히면 따뜻한 피가 막힌 부위 보다 멀리 갈 수 없으므로 피부가 차가워지고 혈압이 전달되지 못하므로 맥박이 만져지지 않으며 산소 부족에 의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이런 증상은 특히 다리로 가는 동맥이 막혔을 때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쉬거나 앉아 있을 때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언제나 일정 거리를 걸으면 엉덩이나 종아리가 뻐근하고 더 이상 걷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 나타난다. 폐쇄가 더 진행하면 운동을 하지 않아도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활동할 때는 덜하고 밤에 누워 있을 때 더 심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이는 심장 박동에 의해 피가 흐르지 못하고 심장과의 높이 차이 때문에 피가 흐르기 때문이다.폐쇄가 너무 심해 피가 통하지 못하면 결국 조직이 죽고 썩게 되며 절단을 하게 된다. 뇌로 동맥피를 보내주는 경동맥의 경우는 증상이 뇌졸중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는 뇌에 산소공급이 제대로 안되거나 동맥경화증 때문에 변성된 동맥벽의 찌꺼기가 떨어져 뇌로 가서 작은 뇌혈관을 막아버리기 때문이다.동맥류는 동맥의 어느 부위가 국소적으로 늘어난 질환으로 동맥벽의 약화가 이런 변화를 가져오는데 대부분의 경우 노화와 관계되며 동맥경화증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흔히 이 질환을 풍선을 부는 것으로 비유하는데 어느 순간이 지나면 터져 버리기 때문이다. 물이 흐르는 수도관이 터지면 물바다가 되듯이 복부대동맥에 생긴 동맥류가 터지면 배안은 피바다가 되고 이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방덕원 교수는 “동맥경화증에 의한 치료의 첫 단계는 이를 악화시키는 위험 인자들을 조절하는 것으로 담배를 끊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고콜레스테롤 혈증에 대한 식이 요법, 운동 요법 및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중 금연은 가장 힘든 치료이지만 가장 효과적인 치료이기도 해 반드시 혈관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전에 선행이 돼야 한다”고 방 교수는 강조했다.▶ 관련기사 ◀☞ 금연하다 변비 걸렸다?☞ [금연대란]“그래도 나는 오늘 담배를 피운다”☞ 전자담배, 니코틴 함량 일반담배 2배☞ 담배, 커피, 나트륨, '3총사' 줄이면 새해 건강 업그레이드☞ 폐암환자의 맞춤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
- 당뇨관리 스마트폰 앱, 궁합 맞아야 효과 발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에 따라 당뇨 등 건강관리를 스마트폰 앱으로 손쉽게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본인에게 있어 당뇨관리 앱 사용이 불만족 스럽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헌성, 조재형, 윤건호 교수팀은 2012년 10월부터 11월 까지 약 12주간 한 업체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혈당관리한 3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에 참여한 혈당관리 환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혈당관리를 해보고 자신의 앱에 대한 만족도, 편안함, 편리성 그리고 향후 스마트폰 앱을 다시 사용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가 포함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만족 그룹과 불만족 그룹으로 나누었다. 연구결과 만족 그룹 환자들은 27명으로 당화혈색소(HbA1c, 최근 3달 혈당값의 지표, 정상수치는 5.7% 미만)가 7.7%에서 7.3%(p=0.001)로 의미 있게 감소한 반면 불만족 그룹은 8명으로 7.7%에서 8.1%(p=0.062)로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 않았던 대조군(대조군은 7.7%에서 7.7%, p=0.093)보다 더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불만족 그룹 8인은 데이터 전송오류, 데이터 업로드오류, 네트워크 오류, 사용의 어려움, 기기조작 미숙 등의 이유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김헌성 교수는“이번 연구결과로 혈당관리를 위해 기기와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사용 만족도에 따라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환자들은 본인에게 맞지 않는 앱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건강관리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므로 앱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앱 제작 업체에 대해서는“작동이 용이하고 최상의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앱은 당뇨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사용자 참여를 유도한 후 피드백을 기반으로 응용프로그램 업그레이드 가능여부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난치성 당뇨, 위축소우회술로 치료...3년 후 더 효과, 수술도 안전☞ “당뇨병·고혈압 보험, 합병증에도 적용”☞ 당뇨환자 저혈당,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
- 담배, 커피, 나트륨, '3총사' 줄이면 새해 건강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건강 관리’는 새해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목표다. 새해 효과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서 무언가를 채우기보다 줄여보는 지혜도 필요하다. 현대인들의 지척에 있는 담배, 커피, 나트륨을 멀리하는 생활 습관만으로도 척추 관절 건강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새해 결심 1위, 금연 성공하면 척추 건강 OK니코틴 성분이 체내에 쌓이면 칼슘, 미네랄을 감소시켜 척추디스크에 미세한 골절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허리 통증을 일으킨다. 실제로 2012년 미국 로체스터 의대 글렌 레히틴 박사는 척추 수술을 받았거나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의 흡연 실태를 조사, 분석해보니 금연이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또한 흡연 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혈액 순환을 방해해 척추 디스크에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한다. 따라서 새해 금연에 성공하는 것만으로도 부분적 골 손실이 회복되고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동원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금연을 위해 전자담배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역시 니코틴 함량이 많아 척추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해롭기는 마찬가지다”라며 “평소 만성 요통이 있거나 관절 통증이 있다면 새해 금연 결심을 더 굳은 마음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결과를 보면, 한국인의 주당 커피섭취 횟수는 12.3회로 단일 메뉴 중 가장 많다. 하지만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은 칼슘을 배출시켜 뼈를 약하게 해 척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특히 폐경기 여성이 하루에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실 경우, 골다공증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 호르몬의 감소로 골밀도가 빠르게 감소하는 데, 여기에 커피를 다량으로 섭취하면 골다공증을 가속화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요통이 있는 환자나 폐경기 여성이라면, 커피 대신 물을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이 이롭다. 이왕 커피를 마시게 된다면 아무것도 첨가 하지 말고, 말린 과일과 같은 디저트를 곁들이는 편이 더 낫다.박영목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카페인은 척추 관절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섭취량을 조절하고, 카페인을 뺀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며 “아침에 커피를 찾는 사람이 많은데, 대신 흰 우유를 마시면 단백질과 칼슘을 채워주고, 몸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나트륨 과다 섭취가 ‘유리뼈 만든다?골절 없이 건강한 뼈를 유지하기 위해 새해엔 나트륨을 멀리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나트륨줄이기운동본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을 크게 웃돈다. 특히 2011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은 WHO 기준 대비 2.4배를 섭취하고 있었다.장기간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뼈가 약해져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 우리가 섭취한 나트륨은 혈액 속 칼슘과 결합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또한 짠 음식은 순환기 질환과 비만을 유발해 관절과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관절이 약한 사람이라면 우선 짜게 먹는 습관부터 멀리해 보자. 국, 찌개, 젓갈 등을 통한 나트륨 섭취를 되도록 줄이고, 국물보다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간이 너무 싱겁다고 느낄 때는 소금 대신 후추, 마늘, 양파 등의 양념으로 대체해 맛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고등어, 청어 등은 관절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땀으로 염분을 배출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관련기사 ◀☞ 이춘택 병원, "로봇수술 시행 12년만에 인공관절 수술 1만례 달성"☞ 갑상선자극호르몬, 남성 심장병 발병률 높인다☞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수술 500건 달성☞ 국내 의료진,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환아에게 새 삶 선물☞ 난치성 당뇨, 위축소우회술로 치료...3년 후 더 효과, 수술도 안전
- 사우나에서 ‘핑’ 도는 느낌이 들면 ‘돌연사’ 위험신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회사원 김모씨(남·53) 얼마 전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그 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퇴근 후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그는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으로 쓰러져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다. 그의 병명은 급성 심근경색. 평소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건강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큰소리치던 그였기에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 다행히 빠른 조치 덕분에 빨리 회복될 수 있다. 담당 의사의 “10분만 늦었어도 목숨을 건지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말에 그는 등골이 서늘했었다고 회고했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돌연사에 의한 비보들이 종종 뉴스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앞서 얘기한 김씨의 경우는 불행 중 다행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불귀의 객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일상생활을 하던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급사하는 것을 돌연사라고 하는데, 보통 원인이 나타난 후 1시간 이내에 사망하게 된다. ◇돌연사 90%는 ‘심장질환’이 원인40~50대 남성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심장질환으로 전체 돌연사의 약 90%를 차지한다. 이 중에서도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심근경색이란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으로 막혀 혈액 공급이 안 되는 것을 말하며, 협심증이란 동맥경화증으로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심장에 혈액공급이 부족해져서 흉통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심근경색으로 혈관이 완전히 막혀버리면 극심한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식은땀이나 구토, 졸도 등이 동반된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은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하는 데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조상호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부정맥으로 혈압이 내려가면 뇌 손상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심근경색 증세가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아침에는 심근경색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날씨가 요즘 같이 쌀쌀해지면서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상승해 심장에 부담이 오기 때문에 돌연사의 위험도 커진다. ◇겨울철 전조증상 없는 뇌졸중도 ‘조심’겨울철에 많이 발병하는 뇌졸중도 돌연사의 원인이다. 겨울엔 따뜻한 실내에 있거나 자는 동안 이완된 근육과 혈관이 갑자기 추운 공기와 만날 때 급격히 수축하면서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졸중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대량의 뇌출혈이 있을 때 돌연사의 발생 위험이 크다. 뇌졸중으로 인해 바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출혈량이 많을 경우 돌연사에 이를 수 있다며,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이 있는 사람이나, 고령자, 폐경기 이후 여성들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뇌출혈의 경우 특별한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냉온찜질 반복하는 습관, 심장마비 유발할 수도 사우나나 찜질방에서는 피부 온도가 40도 가까이 상승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혈관이 확장되고, 땀이 나는 과정에서 혈액순환이 피부로 집중되면서 뇌와 심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핑’ 도는 느낌이 든다면 위험 신호다. 이는 평소 심장이나 뇌로 가야 하는 피가 피부로 쏠리면서 혈액이 부족해져 어지러움을 느끼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다. 사우나나 찜질을 오래 하면 땀이 많이 빠져나가 몸에서는 탈수증상이 일어난다. 특히 땀과 함께 미네랄, 칼륨 등이 함께 빠져나가면서 전해질 불균형이 일어나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42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고, 혈류 속도가 빨라져 맥박과 혈압이 증가한다. 냉온찜질을 반복하는 습관은 더 위험하다. 높은 온도에서 확장했던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모자랐던 혈액량이 더 감소해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하면 실신하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만성질환자는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가능한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특히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혼자 가는 것은 금물이다. 보호자를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도 술을 마시고 사우나를 간다거나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금해야 한다. 술 마신 직후에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압이 떨어지지만, 술에서 깨면서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는 등 혈압의 변화가 크기 때문이다. 저혈압, 부정맥, 고체온증 등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 ◇정기검진을 통해 미리 질병 찾아 치료해야그렇다면 갑작스러운 돌연사를 미리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돌연사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별다른 전조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죽음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돌연사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미리 질병을 찾아내어 치료받는 것이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겨울철에는 혈압 상승을 대비해 보온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그 밖에도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예방, 관리하는 한편 복부비만도 경계해야 한다. ◇40대 이하에서 급성심근경색의 가장 큰 위험요인 ‘흡연’심근경색의 위험요인으로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흡연 등이 가장 중요하고, 기타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비만, 운동부족, 여성의 폐경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들 위험요인을 복수로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위험도가 증가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심근경색증이 약 10년 늦게 발생하며, 여성은 폐경기 전에는 남성의 약 3분의 1 미만으로 발생하고 폐경기 이후에는 남녀의 차이가 작아진다. 특히 40세 이하 연령층에서 급성심근경색을 일으키는 가장 큰 위험요인은 흡연인 것으로 나타나 흡연의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금연을 필수로 하며 고혈압과 당뇨병의 철저한 조절과 적절한 체중 유지는 물론이고 혈중 콜레스테롤 또한 정상 수치 이하로 낮추어야 한다. 일단 병이 발생한 후 재발을 방지하는 이차적 예방법 역시 중요한데 이도 일차적 예방과 유사하다. 물론 일차적 예방보다 더욱 철저하게 시행해야 한다. 또한, 급성심근경색 후에 처방받게 되는 항협심증 약물 역시 평생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심장보호를 위한 건강습관 생활화해야조상호 교수는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역시 이러한 위험 인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동반되어야 하며 이러한 인자들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는 것이 성공적 예방의 관건이 된다”고 강조했다. 음식은 짜게 먹지 말고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늘린다. 현미와 같은 잡곡류를 많이 먹고 지방이 많은 육류의 섭취를 줄인다. 대신 양질의 콩과 생선을 통해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도록 한다. 기름기가 많거나 튀긴 음식이 많은 패스트푸드를 가급적 먹지 말고 비만이면 체중을 줄인다. 운동은 수영, 자전거 타기, 조깅 등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 사우나에서 ‘핑’ 도는 느낌이 들면 ‘돌연사’ 위험신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회사원 김모씨(남·53) 얼마 전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그 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퇴근 후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그는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으로 쓰러져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다. 그의 병명은 급성 심근경색. 평소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건강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큰소리치던 그였기에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 다행히 빠른 조치 덕분에 빨리 회복될 수 있다. 담당 의사의 “10분만 늦었어도 목숨을 건지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말에 그는 등골이 서늘했었다고 회고했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돌연사에 의한 비보들이 종종 뉴스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앞서 얘기한 김씨의 경우는 불행 중 다행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불귀의 객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일상생활을 하던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급사하는 것을 돌연사라고 하는데, 보통 원인이 나타난 후 1시간 이내에 사망하게 된다. ◇돌연사 90%는 ‘심장질환’이 원인40~50대 남성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심장질환으로 전체 돌연사의 약 90%를 차지한다. 이 중에서도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심근경색이란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으로 막혀 혈액 공급이 안 되는 것을 말하며, 협심증이란 동맥경화증으로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심장에 혈액공급이 부족해져서 흉통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심근경색으로 혈관이 완전히 막혀버리면 극심한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식은땀이나 구토, 졸도 등이 동반된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은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하는 데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조상호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부정맥으로 혈압이 내려가면 뇌 손상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심근경색 증세가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아침에는 심근경색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날씨가 요즘 같이 쌀쌀해지면서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상승해 심장에 부담이 오기 때문에 돌연사의 위험도 커진다. ◇겨울철 전조증상 없는 뇌졸중도 ‘조심’겨울철에 많이 발병하는 뇌졸중도 돌연사의 원인이다. 겨울엔 따뜻한 실내에 있거나 자는 동안 이완된 근육과 혈관이 갑자기 추운 공기와 만날 때 급격히 수축하면서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졸중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대량의 뇌출혈이 있을 때 돌연사의 발생 위험이 크다. 뇌졸중으로 인해 바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출혈량이 많을 경우 돌연사에 이를 수 있다며,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이 있는 사람이나, 고령자, 폐경기 이후 여성들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뇌출혈의 경우 특별한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냉온찜질 반복하는 습관, 심장마비 유발할 수도 사우나나 찜질방에서는 피부 온도가 40도 가까이 상승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혈관이 확장되고, 땀이 나는 과정에서 혈액순환이 피부로 집중되면서 뇌와 심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핑’ 도는 느낌이 든다면 위험 신호다. 이는 평소 심장이나 뇌로 가야 하는 피가 피부로 쏠리면서 혈액이 부족해져 어지러움을 느끼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다. 사우나나 찜질을 오래 하면 땀이 많이 빠져나가 몸에서는 탈수증상이 일어난다. 특히 땀과 함께 미네랄, 칼륨 등이 함께 빠져나가면서 전해질 불균형이 일어나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42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고, 혈류 속도가 빨라져 맥박과 혈압이 증가한다. 냉온찜질을 반복하는 습관은 더 위험하다. 높은 온도에서 확장했던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모자랐던 혈액량이 더 감소해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하면 실신하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만성질환자는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가능한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특히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혼자 가는 것은 금물이다. 보호자를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도 술을 마시고 사우나를 간다거나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금해야 한다. 술 마신 직후에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압이 떨어지지만, 술에서 깨면서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는 등 혈압의 변화가 크기 때문이다. 저혈압, 부정맥, 고체온증 등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 ◇정기검진을 통해 미리 질병 찾아 치료해야그렇다면 갑작스러운 돌연사를 미리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돌연사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별다른 전조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죽음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돌연사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미리 질병을 찾아내어 치료받는 것이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겨울철에는 혈압 상승을 대비해 보온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그 밖에도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예방, 관리하는 한편 복부비만도 경계해야 한다. ◇40대 이하에서 급성심근경색의 가장 큰 위험요인 ‘흡연’심근경색의 위험요인으로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흡연 등이 가장 중요하고, 기타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비만, 운동부족, 여성의 폐경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들 위험요인을 복수로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위험도가 증가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심근경색증이 약 10년 늦게 발생하며, 여성은 폐경기 전에는 남성의 약 3분의 1 미만으로 발생하고 폐경기 이후에는 남녀의 차이가 작아진다. 특히 40세 이하 연령층에서 급성심근경색을 일으키는 가장 큰 위험요인은 흡연인 것으로 나타나 흡연의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금연을 필수로 하며 고혈압과 당뇨병의 철저한 조절과 적절한 체중 유지는 물론이고 혈중 콜레스테롤 또한 정상 수치 이하로 낮추어야 한다. 일단 병이 발생한 후 재발을 방지하는 이차적 예방법 역시 중요한데 이도 일차적 예방과 유사하다. 물론 일차적 예방보다 더욱 철저하게 시행해야 한다. 또한, 급성심근경색 후에 처방받게 되는 항협심증 약물 역시 평생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심장보호를 위한 건강습관 생활화해야조상호 교수는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역시 이러한 위험 인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동반되어야 하며 이러한 인자들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는 것이 성공적 예방의 관건이 된다”고 강조했다. 음식은 짜게 먹지 말고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늘린다. 현미와 같은 잡곡류를 많이 먹고 지방이 많은 육류의 섭취를 줄인다. 대신 양질의 콩과 생선을 통해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도록 한다. 기름기가 많거나 튀긴 음식이 많은 패스트푸드를 가급적 먹지 말고 비만이면 체중을 줄인다. 운동은 수영, 자전거 타기, 조깅 등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 난치성 당뇨, 위축소우회술로 치료...3년 후 더 효과, 수술도 안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표적인 만성 질환 당뇨병은 질환 자체보다도 합병증을 유발해 무서 질환으로 분류된다. 최근 이같은 당뇨병을 ‘위축소우회술’로 치료하면 효과적이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외과 허경열· 김명진 교수팀은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180명의 비만을 동반하지 않은 고혈당증 환자를 축소 위 우회술로 치료한 결과를 분석했다. 수술 전 평균 당화혈색소 9.14%였던 환자들이 수술 1년이 지난 후에는 6.66% 2년 후에는 6.49% 3년 후에는 6.06%로 떨어지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당화혈색소 7.0%미만을 치료 목표로 하고 개인별 치료효과를 백분율로 환산한 결과, 1년 후 66%, 2년 후 79%, 3년 경과 후에는 88%를 달성하는 놀라운 효과를 보였다. 당화혈색소 6.5%를 목표로 잡았을 때도 45%, 59%, 88%로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대상 환자의 평균 당뇨병 유병기간은 15.3년으로 대부분은 10년 이상 혈당조절이 되지 않았고 췌장기능도 많이 떨어져 어떤 방법으로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이다. 30년 이상 당뇨병을 앓고 있던 환자도 포함하고 있다. 허경열 교수는 “기존의 약물, 인슐린 치료,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교정으로도 당화혈색소가 7%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여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당화혈색소는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치를 반영한 것으로 혈당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보통 7퍼센트 이하로 관리하면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실제 40중반에 2형 당뇨병 진단을 받고 20년 넘게 조절을 해 오는 오모씨는 혈당조절이 쉽지 않고 합병증 위험도 점점 높아져 수술을 결심했다. 2년 전 허경열교수팀으로부터 축소위우회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오씨가 받은 축소위우회술은 위의 절반 정도를 나누어 나머지 절반은 상부소장을 우회해 하부 소장과 바로 연결하는 수술이다. 위를 절제하고 봉합하는 것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자동문합기라는 장비 덕분에 수술은 의외로 간단하다. 배를 가르지 않고 복강경을 이용해 3일 정도면 퇴원할 수 있다. 잘라낸 위 절반과 소장 상부는 그냥 남겨둬도 아무런 지장이 없고 다시 원상복구 수술도 가능하다. 축소위우회술 당뇨에 효과를 보이는 원리는 상부소장과 하부소장에서 분비되는 췌장자극 호르몬이 다른 것을 이용한 것이다. 음식물에 포함한 영양분이 위를 거쳐 상부 소장으로 들어가면 인크레틴으로 알려진 GIP(glucose 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고 하부소장에 다다르면 GLP-1(Glucagon Like Peptide-1)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서구화된 생활습관과 풍족한 식생활의 결과로 GIP는 많이 분비되고 GLP-1분비는 적어지는 것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너무 많이 생산된 GIP는 오히려 글루카곤(glucagon)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여 고혈당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소위우회술은 음식물에 포함된 영양분이 상부 소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하부 소장으로 들어가게 해서 GLP-1의 분비량을 늘어나게 하며 GIP는 감소시키는 수술이다. 먹는 양이 줄어들어 효과를 보는 것보다 호르몬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즉 GIP는 낮추고 GLP-1은 높이는 것이 가장 큰 기전으로 원래의 상태로 교정해 주는 것이다. 허경열 교수는 “현재 약물로 GIP를 낮추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부작용이 많아 임상에서 사용하지는 않고 있다. 방법이 있다면 철저한 당뇨식 밖에 없다. 당뇨식은 상부소장에서 흡수가 적게 되는 음식을 의미 하는데 이를 철저히 시행하기가 어렵고, 이미 당뇨병이 생겼고 조절이 어렵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허경열 교수팀은 최근 ‘인크레틴 분비를 정상화하는 수술로써 가장 간단한 방법’ 논문을 아시안 저널 오브 서저리(Asian J. of Surgery)에 발표했고, ‘마른 당뇨 수술의 3년 결과’ 논문을 오베시티 서저리(Obesity Surgery)에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 난치성 당뇨, 위축소우회술로 치료...3년 후 더 효과, 수술도 안전☞ 담배 값 대폭 인상, 올해엔 정말 끊어 볼까☞ 잦은 폭음, 면역력 약화시켜는 원인
- 당뇨에 탁월? 장수채소 ‘명월초’
- [뉴미디어팀] 고혈압,당뇨는 만성질환으로 치료가 어렵고,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등의 자기관리가 중요해 환자들이 겪는 고통이 상당하다.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식품은 당뇨나 고혈압의 치료제는 아니지만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복용법도 까다롭지 않아 추천할 만하다.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일명 당뇨초라고도 불리는 ‘명월초’가 대표적인 경우다. 유래의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일대에서는 예부터 건강증진식품으로 각광받아왔으며 국내외 연구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명월초의 역사는 중국 진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불로초를 찾아 헤매던 진나라 시황제가 동방으로 불로초를 구하라고 보냈던 이들이 찾아온 장생불로초가 바로 명월초라는 것.국내에서는 충남 당진에 위치한 풀잎영농조합법인이 명월초를 직접 가공, 판매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풀잎영농조합법인의 표재희 대표는 강원대, 신성대 등과의 산학연구를 통해 명월초의 효능을 확인하고, 지난 해 1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현재는 신성대와 화장품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등 명월초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표 대표가 명월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표 대표의 어머니가 부정맥으로 쓰러진 지 3년만이다. 3년 간 갖은 노력에도 차도가 없던 그의 어머니가 명월초를 복용한 지 한 달 만에 차도를 보이기 시작해 완쾌된 것. 이 때부터 표 대표는 명월초 연구에 매진해 분말, 환 등 다양한 형태의 명월초를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 혈행개선이 필요한 당뇨, 고혈압, 고지혈 환자나 피로회복 목적으로 재주문하는 고객들이 상당하다고.풀잎영농조합법인의 명월초는 강원 웰빙 특산물 산업화지역 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을 하고 있으며 ㈜대한인증원에서도 친환경농산물로 인증 받으며 웰빙 식품임을 검증 받았다.풀잎영농조합법인에서 판매하는 풀잎 명월초환과 풀잎 명월초분말은 명월초 함유량 100%의 친환경 제품이라는게 법인 측 설명이다. 제품과 풀잎영농조합법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plfarm.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겨울에 설치는 무좀, '잦은 찜질방 출입, 매일 부츠착용'이 원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겨울이면 바빠지는 곳이 바로 온천, 스파, 찜질방이다. 하지만 온천장, 목욕탕, 사우나, 찜질방, 수영장 등은 무좀의 주요 전염 장소 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 업소는 겨울에도 여름만큼 더운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무좀균이 번식하기엔 딱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매일 신는 부츠도 무좀균이 번식하기에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 실내습도 높은 곳에서 무좀균 전염 강해 스파, 찜질방, 온천 등에서는 함께 사용하는 발판이나 수건, 찜질복 등에 무좀 환자의 각질이 남아있기 쉬워 무좀균에 전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피부는 오랜 시간 피부가 물에 불어있거나 땀에 젖어 피부가 무른 상태에서는 무좀균이 더욱 잘 전염된다. 너무 오랜시간 탕 속에 있어 피부가 쭈글쭈글해질때까지 있거나 하지 말고, 땀에 젖은 피부는 잘 닦고 충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누구나 이용하는 수건, 타올, 가운 등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개인용품을 챙겨가는 것도 무좀전염방지에 도움이 된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은 “다수가 간접적으로 피부 접촉이 이뤄질 수 있는 곳인데다 습도가 높다보니 무좀균이 어린이를 비롯해 누구에게나 전염될 수 있고,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는 무좀 같은 곰팡이 질환이 잘 낫지 않으므로 다른 사람에게서 균이 옮겨지거나 발에서 다른 부위로 균이 옮겨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매일 신는 부츠 속에서 무좀균 번식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롱부츠가 여성들에게 최고의 보온효과를 주는 패션 아이템이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굽높은 롱부츠, 굽낮은 롱부츠, 목이 짧은 미들부츠, 패딩부츠, 발등까지만 가려주는 부티 등 다양한 형태와 색색의 부츠를 마련하고 매일 이를 번갈아 신어가며 겨울 내내 부츠를 신는다. 최근에는 남성용 부츠도 많이 다양해져 남성들도 부츠를 즐겨신는 추세다. 하지만 하루종일 통풍이 되지 않는 부츠를 서너달 동안 계속 신을 경우 자칫하면 무좀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츠는 좁은 볼, 높은 굽, 짧게는 발목 길게는 무릎위까지 오는 길이로 인해 통풍이 거의 되지 않는 신발이다. 따라서 다른 신발에 비해 같은 시간을 신고 있어도 땀이 더 많이 차고 다리는 더 피로함을 느끼게 된다. 신발과 양말, 발가락 사이에 축축하게 땀이 차면 피부 맨 바깥인 각질층이 불게 된다. 세균은 땀에 불어난 각질을 분해하면서 악취가 나는 화학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때 심한 발냄새가 난다. 또 땀에 불어난 각질을 녹여 영양분으로 삼아 기생하는 곰팡이균까지 나타나면 결국 무좀에 걸리게 된다. 또한 요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겨신는 양털부츠인 어그부츠도 겨울무좀을 유발할 수 있다. 어그부츠는 천연양모로 만들어진 신발이어야 보온성이 좋고 발도 편안한데 인조나 합성모의 저가 중국산 부츠는 보온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며, 통풍도 잘 안돼 장시간 신게 되면 발 냄새, 무좀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방수기능이 떨어져 혈액순환이 안되고 추위에 얼면서 동상이 생길 수도 있다.◇ 무좀 치료 무좀은 균의 형태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지만 대부분 항진균제를 복용하면서 항진균제 연고나 로션을 1일 2회씩 발라 준다. 각질이 심하게 벗겨질 경우에는 각질 용해제로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항진균제를 사용하기 전에 급성 염증이나 2차 감염이 있으면 2차 세균 감염을 먼저 치료해 주고 무좀 치료를 해야 한다. 무좀 증세가 가볍다면 항균 비누와 물을 사용해 깨끗이 씻은 다음 구석 구석 물기를 없앤 후 항진균제 연고를 4∼8주 정도 꾸준히 발라주면 완치할 수 있다. 흔한 민간처치요법으로 식초나 빙초산처럼 강한 산성(酸性) 용액에 발을 담그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무좀에 ‘극약 처방’이다. 심한 염증과 함께 2차적 세균 감염으로 증세가 악화되는 것은 물론 심한 자극으로 인해 피부염이나 궤양이 발생할 수도 있다. ◇ 겨울철 무좀 예방법 겨울철 부츠를 포기할 수 없다면 되도록 부츠를 연속해서 신지 말고 두세 가지의 신발을 하루씩 번갈아 신는 게 좋다. 양말은 땀을 잘 흡수하는 천연섬유 양말을 신는다. 땀을 특히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여분의 양말을 준비해 바꿔 신어준다. 외출 후에는 부츠 속을 드라이어로 살짝 말려주고 신문을 뭉쳐 발부분을 채워놓으면 신발 속 건조도 되고 발냄새도 사라진다. 부츠 속에 박하 잎이나 커피 찌꺼기, 혹은 먹다 남은 녹차 찌꺼기를 잘 말려 가제에 싼 후 넣어두면 냄새 제거 효과가 있다. 또한 출퇴근시에는 부츠를 신더라도 사무실에서는 슬리퍼나 다른 편한 신발로 갈아신는 것이 발 건강에 좋다. 어그부츠의 경우에는 인모나 합성양털 제품보다는 천연양털 제품을 이용하고, 털이 따뜻하다고 맨발로 신지 않도록 한다. 반드시 양말을 신고 어그부츠를 신어야 무좀예방도 되고 발건강에도 좋다. 무좀이 있는 사람은 발을 씻은 후 드라이어 등으로 물기를 충분히 말리고 파우더를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족욕이나 발 마사지도 무좀이나 습진 등을 예방하고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무좀 환자가 있는 가족은 양말, 수건, 슬리퍼 등은 따로 사용하도록 한다.
- 한국다케다제약,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교육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국다케다제약(이춘엽 대표)은 최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4년 제3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해 교육기부에 대한 국민적 인식 확산과 참여 증진을 목적으로 한 해 동안 행복교육과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 단체, 학교 및 개인 등을 발굴하고 공적을 치하하는 상이다. 지난 2012년부터 교육기부 활성화 기여도, 제공 자원의 우수성, 지속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해 매년 수상 대상을 선정해 왔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우리 사회의 ‘건강문해력(Health Literacy, 필수 건강정보를 읽고 이해하여 실천하는 능력)’ 증진을 목표로 문화와 건강 교육을 접목한 독창적인 교육 기부 프로그램의 사회 기여도를 인정 받아 제약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14년 교육기부대상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한국다케다제약에서 시리즈로 발간해 온 ‘어린이 건강 동화 시리즈’는 당뇨병, 고혈압 등 개인적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막대한 비용을 유발하는 만성질환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고 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도록 돕는 교육 콘텐츠이다. 또한, ‘찾아가는 어린이 건강 연극, 도로시와 건강 마법사’는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건강 정보를 종합 예술인 연극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유용한 상식과 더불어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주요 프로그램과 파생 프로그램들은 2012년 말부터 유관 분야 전문가 그룹들과 개발을 거쳐 2013년부터 한국다케다제약의 대표적인 문화 나눔 활동으로 진행되어 왔다. 문화 및 교육 혜택이 상대적으로 제한된 어린이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했으며, 해당 건강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1,300여명 이상의 어린이와 약 360개 아동복지기관이 수혜를 받았다. 더불어 어린이 눈높이로 개발된 콘텐츠를 통해 온 가족 모두에게 건강 정보의 접근성과 교육 효과를 제고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춘엽 대표는 “무엇보다 환자를 최우선 가치로 고려하는 선도 제약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의 ‘건강문해력’과 질환 예방 의식 증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제약 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강한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데 보탬이 될 수 있는 활동에 관심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