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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벼운 목 통증...삶의 질 만족도 낮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노년층에서도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현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팀은 조남한 아주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한 지역사회의 중·노년 인구 집단에서 코호트 연구를 통해 경부 통증의 빈도와 증상의 중증도와 경부 통증에 관련된 위험인자들에 관하여 분석 연구를 실시했다. 총 1,655명을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경부 통증과의 연관관계를 설문조사한 결과, 345명(20.8%)가 경부 통증을 경험했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많은 수에서 경부 통증을 호소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 노령 인구집단에서 경부 통증의 유병률과 위험요인”이라는 제목으로 대한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평생 동안 20%가 목 통증 경험김현아 교수는 안성에 거주하는 40~79세 1,665명을 대상으로 나이, 체지방지수(비만), 교육정도, 직업, 운동, 흡연, 음주, 결혼여부, 당뇨, 고혈압, 손·무릎 관절염 등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목 통증과의 연관관계를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중 20.8%(남자 16.9%, 여자 23.8%)의 사람이 목 통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은 사람이 목 통증을 호소했고, 타 부위의 근골격계 통증과 달리 연령의 증가에 따른 증가는 뚜렷하지 않았다. 대부분 일상 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지 않는 가벼운 통증을 호소하였고,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호소한 사람은 남자는 5.9%, 여자는 5.2%로, 중등도 이상의 통증은 남녀 차이가 없었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된 목 통증에 대한 노령 인구 집단 대상의 대규모 연구로 목 통증의 유병률을 파악하고, 목 통증의 위험 인자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목 통증이 없는 군과 목 통증군을 나누어 SF-12라는 척도를 사용해 삶의 질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정신건강 항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목 통증이 있는 군이 통증이 없는 군에 비해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목 주변에는 통증에 민감한 신경, 혈관, 근육, 인대가 많이 존재하고, 이들 조직에 대한 자극, 손상, 염증 등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통증의 원인이 다양하므로 정확히 진단을 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 통증을 방치할 경우 어깨나 팔 등으로 통증이 확산 될 수 있고, 통증으로 인해 일의 능률저하와 피로감을 느껴 일생생활에 상당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여성, 비만, 흡연이 목 통증의 위험요인으로 밝혀졌다”며 “노인 집단에서 대규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이번 연구결과로 높은 목 통증 유병률을 확인할 수 있었고, 경부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한 관심과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만성 신부전 환자 해마다 4천명 이상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주변에는 혈액투석을 받아가며 생명을 연장하는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많다. 실제로 ‘만성 신부전증’ 환자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해마다 4000명 이상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인지 요즘은 ‘만성 신부전증’이라는 말이 낯설지않다. 만성 신부전증 환자가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사진=한림대의료원 제공)만성 신부전증은 병이 악화되면 정기적으로 혈액투석을 하거나 신장이식이 필요해 환자와 가족들은 대부분 물질적·정신적 부담에 시달리게 된다. 신장 즉 콩팥은 한번 고장 나면 다시 회복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신장이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으면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각별한 자기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 신장은 주로 인체의 노폐물과 수분, 염분의 배설을 통해 체내의 평형 상태를 유지해 주며, 혈압조절, 조혈작용, 뼈 대사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만성 신부전증은 이런 신장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는 질환으로 3개월 이상 계속해서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진단을 한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지난 2012년말 기준 투석을 받았거나 이식을 받은 환자가 6만7999명에 달하며 이는 지난 2011년 6만4350명에 비해 3642명 증가 한 것이다. 이는 개인의 삶은 물론 가정, 보건의료상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오하영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신부전증은 대부분 당뇨병, 만성신장염, 고혈압 등에 의해 발병하며 신장이 손상되면 원인을 치료한다고 해도 신장기능이 다시 회복되지는 않으며 서서히 신부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들려준다. 신장 기능이 악화되는 속도는 원인 질환에 따라, 혹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 신장질환을 가속화시키는 요인들로는 고혈압, 요단백, 고지혈증, 고단백식이, 약물부작용 등으로 이같은 요인이 있으면 신장이 빠르게 나빠지는 경향을 보인다. 신장 기능이 정상인지의 여부는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전문의의 진단으로 알 수 있으며, 이상이 있을 경우 정밀검사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만성신부전증이라고 해서 환자 모두가 당장에 투석이나 이식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정상인의 신(콩팥) 기능을 100%라고 볼 때 남아 있는 신 기능이 25% 정도만 되어도 대개는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신기능이 10% 이하로 감소하게 되면 이른바 요독증상이 심해져 신장기능을 인공적으로 대신하는 투석이나 이식과 같은 치료를 받게 되고 이 단계를 말기 신부전이라 부른다. 요독 증상은 신장을 통해 배설돼야 할 노폐물이 체내에 축적될 때 나타나는 증상들을 통칭하는 말로서 대표적인 증상들로는 빈혈에 의한 어지러움증, 피부 가려움증, 식욕감퇴, 메스꺼움, 구토증, 지혈이 잘 안되는 증상, 조절이 잘 안되는 고혈압, 전신 피로감, 불면증, 운동시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소변 양의 감소나 전신적인 부종, 심한 호흡곤란 및 의식저하 증세를 보이게 된다.이런 요독 증상이 심해지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하는데 혈액투석의 경우 일주일에 보통 수시간씩 3회를 받아야 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한다. 또 신장이식을 받았어도 평생 면역억제제를 먹어야 하고, 10년이 지나면 10% 정도의 이식환자가 다시 투석을 받아야 하기도 한다. 만성 신부전이라고 진단을 받았더라도 남아 있는 신 기능을 잘 보존하면 오랫동안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으므로 고혈압, 고단백·고지방 식사, 약물 남용 등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요인은 무조건피해야 한다. 한림대 성심병원 신장내과 송영림 교수는 “치료는 신 기능의 악화를 최대한으로 막고, 신부전으로 인한 여러가지 합병증들을 조기에 예방하여 환자들이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라면서 “각종 보조식품·진통제·항생제 함부로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이와 함께 신부전의 원인 및 진행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에 대한 치료, 식이요법 등 여러 가지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된다. 물론 만성 신부전 단계에서는 신장 전문의에게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고 필요한 약제 및 교육을 받아야 한다. 환자가 주의해야 할 점은 혈압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가능한 한 소금을 제한하는 저염 식사, 저단백 식사를 해야 한다. 특히 시중에 나도는 신장에 좋다는 보조식품류의 약품들과 진통제, 항생제 등 신장에 독성을 끼칠 수 있는 약품들을 의사의 동의 없이 복용하는 것은 반드시 금해야 한다. 즉 다른 모든 만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환자들의 적극적인 치료 의지와 함께 의료진의 적절하고 전문적인 치료와 교육, 사회적인 관심이 만성신부전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개선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 공동판촉·복합제..의약품 '1+1' 전성시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처방의약품 시장이 두 가지 이상의 약을 섞어 만든 복합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두 개 업체가 공동으로 판매하는 제품들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8일 의약품 조사 업체 유비스트의 원외 처방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가 822억원의 매출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원외처방실적이란 환자가 의료기관에서 처방받고 약국에서 구매하는 의약품의 매출을 말한다. 지난 2007년초 발매된 바라크루드는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와 낮은 내성 발현율로 호평을 받으며 2010년부터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길리어드의 새로운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의 등장으로 매출 상승세는 꺾였지만 다른 제품들을 압도하며 4년 연속 1위를 예약했다.2013년 상반기 품목별 원외처방실적(단위: 억원, %)처방약 시장 상위권 판도에서는 복합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두 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던 환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한 알의 약으로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텔미살탄+암로디핀)’, 노바티스의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 한미약품(128940)의 ‘아모잘탄(로잘탄+암로디핀)’ 등 두 개의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지난 2010년말 발매된 트윈스타는 뒤늦게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전년동기대비 35.8%의 상승세로 기존 제품을 제치고 고혈압약 1위에 올랐다.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올메살탄+암로디핀)’도 처방실적이 전년대비 18.5% 증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반해 한때 전체 의약품 매출 1위를 기록했던 화이자의 ‘노바스크’는 제네릭(복제약) 제품들의 공세와 복합제의 열풍에 밀려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당뇨치료제도 복합제인 ‘자누메트(시타글립틴+메트포민)’의 선전이 돋보였다. 상반기 317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대웅제약(069620)의 복합 개량신약 ‘알비스’의 선전도 눈에 띈다. 알비스는 산 분비를 억제하는 ‘라니티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억제하는 ‘비스무스’, 점막보호작용을 하는 ‘수크랄페이트’ 등 3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약물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두 개의 제약사가 공동으로 판매하는 제품들이 유난히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처방실적 상위 20개 제품 중 ‘바라크루드’, ‘트윈스타’, ‘엑스포지’, ‘바이토린’, ‘자누메트’, ‘세비카’, ‘자누비아’, ‘트라젠타’, ‘비리어드’, ‘올메텍’ 등 10개 제품이 제약사 2곳이 공동으로 영업하는 약물이다.대부분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제품을 영업력을 갖춘 국내업체가 함께 판매하는 전략인데, 주로 다국적제약사는 대형병원, 국내업체는 의원급을 공략하는 방식이다.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이 공동판매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다국적제약사들의 신제품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데 기여했다. 한편 처방실적 상위 20개 중 국내 업체가 개발한 제품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대웅제약의 ‘알비스’, 동아에스티의 ‘스티렌’, 종근당(001630)의 ‘리피로우’ 등 4개 품목에 불과했다. 아모잘탄과 알비스는 개량신약, 스티렌은 천연물신약이다. 리피로우는 ‘리피토’의 제네릭 제품이다.
- '휴가철 상비의약품 꼭 챙기세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로 떠날 때 들뜬 마음에 상비의약품을 빼먹기 십상이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여행용 상비약은 ▲해열·진통·소염제 ▲지사제·소화제 ▲종합감기약 ▲살균소독제 ▲상처 연고 ▲모기 기피제 ▲멀미약 ▲일회용 밴드 ▲고혈압, 천식약 등 평소 복용 약 ▲소아용 지사제, 해열제 등을 챙기면 된다.주요 안전 사용 요령으로는 고혈압, 당뇨,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자는 복용 중단 시 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전 의사 또는 약사 상담을 통해 필요량을 준비해야 한다. 상비약을 원래 용기에서 덜어 다른 용기에 담아 가져하면 오인·혼동할 수 있고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 말라리아 등 풍토병에 대비해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감기약, 해열진통제, 진정제 등을 복용중인 사람은 멀미약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3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멀미약을 먹이면 안된다. 녹내장,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이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안압이 높아지거나, 배뇨장애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알약이나 마시는 약의 경우 승차 30분에서 1시간 전에 미리 복용하고, 껌은 멀미가 나기 시작할 때 씹다가 10~15분 후에 버리도록 한다. 패치제는 반드시 1매만 붙이고 이동이 끝나면 즉시 떼어낸 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어린이는 반드시 어린이용 패취제를 사용하되, 8세 미만의 어린이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벌레에 물리거나 쏘이면 먼저 상처주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은 후 의약품을 사용하고,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이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벌에 쏘였을 때는 먼저 피부에서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장에서 침을 제거하지 못한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서 제거해야 한다. 모기기피제 사용시 단시간 야외활동에는 낮은 농도 제품을 반복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나 옷 위에 사용 가능하지만 옷 안쪽 부위에는 사용하지 말고, 옷이나 양말 등에 뿌린 경우 다시 입기 전에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눈이나 입 또는 상처부위, 햇볕에 탄 부위에는 바르지 말고, 특히 어린이가 사용할 경우에는 어른 손에 묻혔다가 발라주며 어린이 손, 눈, 입 주위에 바르지 않도록 한다. 살충제(에어로솔)를 사용할 때는 분사하는 사람 이외는 방이나 텐트 등 입실을 피하고 분사 후 반드시 환기를 시킨 후 입실해야 한다.
- '휴가철 식재료 장보기는 1시간 이내에'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피서지나 야외활동 시 알아두어야 할 식·의약품 안전 사용 요령을 소개했다. 야외에서 음식을 직접 조리할 경우 식중독 예방을위해 식재료 준비부터 조리, 섭취까지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재료 장보기는 쌀, 통조림 등 냉장이 필요없는 제품부터 구입하며 식품 구매 시간은 1시간 이내로 한다. 식재료를 운반할 때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자동차 트렁크에 식품을 그대로 넣어 이동하면 안된다. 음식 조리시 바비큐 등은 음식물 내부까지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어패류 등은 수돗물로 2~3회 세척해 손질하고 장염비브리오균이 많은 내장 및 아가미는 제거하는 것이 좋다. 캠핑장에서 고기를 숯불에 구울 때 발생하는 연기는 가급적 들이마시지 말고 탄 부위는 제거 후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선회는 회를 뜬지 가급적 4시간 이내에 먹어야 한다. 여행용 상비약은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잘 확인 후에 사용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자는 복용 중단 시 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여행 전 의사 또는 약사 상담을 통해 필요량을 준비하도록 한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여행지에서 물이 바뀌어 급성 설사, 소화 불량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사제, 소화제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벌레에 물리거나 쏘였을 경우에는 먼저 상처주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은 후 의약품을 사용하고,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이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피부나 옷 위에 사용하는 모기기피제는 옷 안쪽 부위에는 사용하지 말고, 옷이나 양말 등에 뿌린 경우에는 다시 입기 전에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눈이나 입 또는 상처부위, 햇볕에 탄 부위에는 바르지 말고, 어린이는 어른 손에 묻혔다가 발라주는 것이 좋다.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안구염증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어 가급적 콘택트렌즈 대신 시력보정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청기 착용자는 물놀이할 때 반드시 보청기를 빼도록 하며, 물속에 빠뜨렸을 경우 마른 헝겊으로 빨리 닦은 후 즉시 전지를 제거하고 전문가에게 점검 받아야 한다.
-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 수칙..이것만 지키면 안심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급성 질환으로 여름철 감염 위험이 높다.충청남도는 여름철을 맞아 해수가 상승하고 해수욕객 증가 등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감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비브리오 패혈증은 알코올 중독자나 만성 간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고위험군)은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시 치사율이 높으므로(80~90%), 고위험군은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도는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해안 지역 6개 시·군(보령, 서산, 당진, 서천, 홍성, 태안)에 대하여 유행예측 모니터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5월 말부터 해수 및 갯벌 등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감염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최근 5년간(2009~2013.6월) 충남도에서 발생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13명으로 그 중 9명이 사망해 69.2%의 치사율을 보이고 있으며, 7월 들어 올해 최초로 서천군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의사환자가 사망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날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등에 의해서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하며,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한다. ▶ 관련기사 ◀☞ '일본 폭염' 소식에 '폭염 대비 건강수칙' 눈길☞ 장마 시작...건강 관리 수칙 4가지는?
- '스무번째 국산신약' 종근당 당뇨신약 시장 전망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종근당(001630)이 개발한 당뇨치료제가 13년의 개발 끝에 20번째 국산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3년 전 유사 약물이 심혈관 부작용 위험으로 퇴출된 적이 있어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빠른 시일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종근당, 250억원 투입 자체신약 2호 배출식품의약품안전처는 종근당의 당뇨치료제 ‘듀비에정(성분명 로베글리타존)’을 신약으로 허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2003년 허가받은 항암제 ‘캄토벨’에 이어 종근당이 내놓은 두 번째 신약이다. 이로써 국내업체가 배출한 신약은 20개로 늘었다.듀비에는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치료제로 불리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인슐린 양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인슐린 반응성을 높여 혈당치를 줄이고 췌장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종근당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금까지 사용된 경구용 당뇨치료제에 비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과 같은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 장점이 있다.종근당은 지난 2000년 이 제품의 후보물질을 도출한 이후 10여년간 임상시험을 거쳐 신약 허가를 받게 됐다. 연구개발비는 약 250억원이 투입됐다.지난 2004년 임상 1상시험을 시작으로 2007년 용량결정 2상 임상, 2009년 3상 단독요법 임상, 2010년 베트포민 병용요법 임상3상 등 총 10개의 임상시험 결과 듀비에는 우수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퇴출 ‘아반디아’와 유사 약물..부작용 검증이 관건듀비에가 신약으로 허가받았지만 처방 현장에서 폭넓게 사용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부작용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숙제다.이 제품은 글라타존 계열의 당뇨치료제로 지난 2010년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아반디아(성분명 로시글리타존)’와 유사 기전의 약물이다. 한때 당뇨치료제 매출 1위를 기록했던 아반디아는 심장병 사망 위험과 심장발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발표되면서 몰락의 길을 걷게 됐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2010년 아반디아의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기존에 허가받은 또 다른 글리타존 계열 약물인 다케다제약의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는 판매되고 있지만 듀비에는 아직 사용 환자가 많지 않아 부작용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 이런 이유로 식약처는 전문가 자문회의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두 번 개최할 정도로 듀비에의 허가 여부를 고심했다. 결국 식약처는 듀비에를 허가하면서 시판 이후 부작용 검증을 엄격히 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반디아와 같은 계열 약물이라는 위험성이 있어 듀비에를 처방하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안전성 교육을 진행하고 부작용 모니터링을 철저하게 하도록 종근당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종근당 관계자는 “듀비에는 임상시험에서 기존의 글리타존 계열 당뇨치료제에서 나타난 부작용 발생 위험성을 줄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자문위원회에서 아반디아가 다른 당뇨병치료제에 비해 심혈관계 위험성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판단, 아반디아의 사용제한 완화를 권고했다는 점은 종근당에겐 긍정적인 신호다. ◇업그레이드 약물 당뇨약 시장 재편도 ‘변수’듀비에보다 더욱 진보된 약물들이 당뇨병 시장을 장악했다는 점도 종근당 입장에선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현재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지난 2008년부터 속속 등장하고 있는 ‘DPP-4 억제제’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들 약물은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의 새로운 약물이다.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하면서 기존 제품에 비해 저혈당, 체중증가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MSD, 베링거인겔하임, 노바티스, BMS, LG생명과학(068870)이 연이어 새로운 기전의 당뇨약을 내놓았다. 의약품 조사 기관 유비스트의 지난 5월 원외처방 조제액에 따르면 한국MSD의 ‘자누비아’(90억원),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51억원), 노바티스의 ‘가브스’(32억원) 등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 당뇨치료제 선두권을 싹쓸이하고 있다. 듀비에와 같은 계열 약물인 액토스의 경우 이미 78개의 복제약(제네릭)이 진입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결국 듀비에가 처방 현장에서 기존치료제보다 효능과 안전성의 우월성을 입증해야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DPP-4 억제제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고 글리타존 계열약물이 저평가됐지만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자료를 토대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듀비에의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 내얼굴은 무슨 색?..."얼굴색 우리 몸 상태 가늠하는 척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주변에는 잔뜩 찌푸린 얼굴을 한 사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칙칙한 얼굴을 한 사람 등이 많다.얼굴은 그 사람의 현재 상황을 일러주는 거울같은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얼굴은 기분이 좋고 나쁨을, 경제적 여유와 쪼들림을, 건강의 좋고 나쁨을 나타낸다.실제로 얼굴색이 밝으면 건강도 좋다. 얼굴색이 검은 색을 띠면 신장이 안 좋을 수 있고, 붉은색이 유난히 많으면 심장이 좋지 않을 수 있다. 한방에서는 사람의 얼굴은 몸 속의 다섯 장기(간장,심장,비장,폐,신장)와 상응하며 각 장기에 이상이 있을 경우 얼굴 색깔과 피부로 드러난다고 보고 있다. 김문호 한의사는 “한의학에서는 사진법(四診法)이라 해서 얼굴색과 눈빛을 보고(망진望診), 숨소리 냄새 목소리를 듣고(문진聞診), 증세를 묻고(문진問診), 몸을 직접 살펴(절진切診) 병증을 판단한다. 이 중 얼굴색을 보고 병을 진단하는 망진법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하고 수시로 얼굴에 나타난 색깔을 살펴 자신의 건강을 체크해볼 것을 조언했다.◇ 얼굴색으로 병을 알아낸다 얼굴 색이 갑작스럽게 변했거나 예전의 본인의 얼굴 색과 많이 달라졌다면 검진을 통해 정확한 병증을 알아내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얼굴 색깔을 살펴 건강을 살피고, 아울러 식습관, 생활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검푸른 색, 검은 색, 흰 색 = 흔히 얼굴이 검푸른 색을 띠는 사람을 두고 ‘간이 안 좋나?’라고 말하는데 실제로 간이 좋지 않으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서도 검푸른 색이 도는데 이 역시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간이 상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반면 검푸른 색과는 구분되는 검은 색은 신장이 안 좋다는 뜻. 신장과 관련 있는 만성 신부전증, 전립선 비대 등 각종 신장 질환자들을 보면 얼굴빛이 검은 색을 띠는데 이는 신장 이상으로 몸 밖으로 노폐물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얼굴이 유달리 창백하고 흰(색) 사람은 폐를 비롯해 호흡기계가 안 좋은 사람이다. 천식이나 폐렴 환자들이 얼굴에 핏기가 없고 창백한 것이 다 이 같은 이유와 무관치 않다.한방에선 얼굴이 검은 색이나 검푸른 색을 띠는 이유를 기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고여 있는 혈액이 뭉쳐 피부로 드러난다고 보고 있다. 간을 튼튼하게 하는 약재로 결명자, 모과, 오가피가 있으니 구입해 차로 자주 마시면 좋다. 간에 좋은 비타민B가 풍부한 바지락, 부추는 지금이 제철이므로 자주 먹는다. 평상시 나빠진 간에 잦은 음주나 과음은 절대 금물이다. 스트레스는 간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므로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비법을 갖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우리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는 복분자, 두충, 검정콩 등이 있다. 평상시 밥에 놓아 먹거나, 차로 끓여 마셔도 좋다. 또 신장에는 이뇨작용과 함께 신장염에 효과가 좋은 옥수수 수염차, 늙은 호박, 팥 등이 좋다. 무리한 단백질 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주어(단백질 대사물질이 신장에서 걸러지지 않기 때문)얼굴색을 더 검게 한다는 점도 명심하는 것이 좋다. 얼굴이 너무 흰 색을 띠면 탈혈증(脫血證)이라 하여 혈이 부족하여 살이 하얗게 되고 거칠어지며 윤기가 없어진다고 본다. 따라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폐를 튼튼히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데는 도라지와 행인(살구씨), 오미자 등이 효과가 있다. 모두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자주 섭취하자. 폐가 약하면 감기,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자주 오는데 배, 대추, 밤을 넣어 중탕한 배중탕약찜도 효과가 있다.△ 붉은 색, 노란 색 = 얼굴색이 붉거나 노란 것 역시 좋지 않다. 예전에 비해 얼굴이 유난히 붉은 색으로 변했다면 심장이 안 좋아졌다는 증거다. 실제로 심장질환 환자들을 보면 조금만 뛰거나 가벼운 운동 후에 얼굴색이 금새 붉어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노란 색의 얼굴은 빈혈이나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소화에 관여하는 담즙이 제대로 내려가지 못하면 얼굴이 노란 색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뇨병과 간, 위, 십이지장 질환자들을 보면 얼굴이 노란 것을 볼 수 있다. 붉은 색이나 노란 색의 얼굴은 만성 음주나 일시적으로 단호박, 귤, 오렌지 등의 카로틴이 많이 든 식품을 먹으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얼굴색이 변했다면 정밀검사를 받아본다. 붉은 색이 심하면 심장 검사를, 노란 색이면 간담도 및 위장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심장에 열이 있으면 얼굴이 붉은 색을 띠고 피부 정맥이 불거져 나온다고 본다. 겨울철에 많이 나타나는 안면홍조 역시 심장이 약한 심허증(心虛症)을 앓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양방에서 말하는 모세혈관 확장증이라는 안면홍조 역시 한방에서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열이 얼굴 쪽으로 몰려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덧붙여 설명한다. 음식은 심장과 혈관을 튼튼히 해주는 씀바귀, 살구, 치자, 붉은 팥이 좋다. 양파와 말린 표고버섯은 혈전 생성을 막고 혈압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모든 요리에 활용하면 좋다. 다시마 가루와 감잎차 그리고 요즘 제철인 단감즙도 혈압을 내려주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운동 역시 헬스, 등산 등 무리한 운동보다는 날마다 가볍게 할 수 있는 맨손체조나 산책 등이 좋다.한편 노란 색은 소화기를 관장하는 비위 계통에 이상이 있다고 보므로 위장에 좋은 평위산(창출, 진피 후박, 감초)과 보중익기탕(가운데를 보하여 기운을 더해준다는 뜻)등을 처방한다. 위장에 좋은 음식으로 양배추, 조리한 양파, 호박처럼 단 맛이 도는 채소류와 순무, 우엉, 차조기, 재첩 등이 있다.김 원장은 “위장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 식사시간을 꼬박꼬박 챙기고,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식사를 할때 음식은 천천히 꼭꼭 씹어 먹고 밤참은 위장에 큰 부담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대사증후군 환자, 칼슘.인 농도 높으면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사증후군 환자의 혈액 안에 칼슘·인 농도가 높으면 돌연사의 주범인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따라서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내당능장애(당뇨의 전 단계로 공복 혈당이 100mg/dL보다 높은 상태),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의 여러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환자들은 칼슘·인 수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윤호중 교수팀(평생건강증진센터 이동현 교수, 가톨릭의대 대학원생 김우신)은 지난 2009년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2,056명 중 대사증후군 환자(384명,18.7%)와 정상인군을 대상으로 체내 칼슘·인 수치와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를 비교 조사했다. 대사증후군 환자의 체내 평균 칼슘·인 농도는 33.2±5.5 mg2/dL2로, 정상인군의 32.5±5.4 mg2/dL2 보다 높았고, 평균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역시 88.8로 정상인군의 47.2보다 높았다. 특히 대사증후군 환자의 칼슘·인 농도가 44mg2/dL2 이하이면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의 중앙값이 1.21이었으나 , 칼슘·인 농도가 45mg2/dL2 이상이면 석회화점수의 중앙값이 22.96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50세 이상 대사증후군 환자는 칼슘·인 농도가 높으면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가 50 이상이 될 가능성이 1.066배 높았다.관상동맥 석회화 점수란 혈관에 칼슘이 쌓여 혈관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혈관 석회화 현상을 전산화단층촬영(CT)을 이용해 수치화 시킨 것이다. 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으로, 제대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면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심부전 등을 유발한다. 관상동맥 질환은 동맥경화로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으로의 혈류 공급이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동맥경화 혈관은 딱딱하고 탄력성이 떨어지며, 콜레스테롤 등 지방성분이 혈관 내벽에 축적돼 정상적인 혈류의 흐름을 방해한다.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장에 혈액 공급이 차단되며 심장 근육이 부분적으로 영구적인 손상을 입는데 이를 심근경색증이라고 한다. 일단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부정맥, 심부전등 등으로 인한 급사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심각한 합병증이 올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윤호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칼슘·인 농도가 관상동맥질환의 또 다른 중요한 위험 인자”라고 말했다.윤 교수는 특히 “대사증후군에 속한 사람은 혈당, 혈압, 고지혈증 등의 위험인자를 정기적으로 체크함은 물론 칼슘·인 수치를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건강상태에 맞춘 운동과 식생활 습관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동맥경화학회 공식 학술지인 ‘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 6월호에 게재됐다.한편 대사증후군이란 허리둘레(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 혈액내 중성지방(150mg/dl 이상), HDL콜레스테롤(남자 40mg/dl, 여자 50mg/이 이하), 혈압(130/85㎜Hg 이상), 공복혈당(100mg/dl 이상, 100미만이라도 과거 당뇨병을 앓았거나 당뇨병 약을 먹고 있는 경우 포함) 등 5가지 주요 건강지표에서 3가지가 기준치를 넘거나 경계치에 머무는 경우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