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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약방문' 軍, 환자식별·신체검사 등 훈련병 관리 강화
  • '사후약방문' 軍, 환자식별·신체검사 등 훈련병 관리 강화
  • 군 당국이 훈련병들에 대한 의료체계를 개선해 적용키로 했다. 육군 모 사단 훈련소에 갓 입소한 훈련병들이 군복으로 갈아입고 교관을 따르고 있다. 해당부대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군 당국이 징병 및 입영 신체검사에서 혈당검사와 신장·간 기능 검사를 강화하는 등 훈련병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착수한다. 신체검사 군의관을 2배로 증원하고 군 병원 진료 시 환자를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지난달 대구 소재 육군 보병 50사단에서 발생한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훈련병 사망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다.국방부는 17일 군내 환자 조기식별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군 의료체계 개선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군은 교관 및 조교에게 상담능력과 기초 의학상식, 응급처치요령 등을 교육하고, 훈련병의 개인 정비시간을 충분하게 보장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야간 훈련 과목을 축소해 신체에 이상이 발견될 시 훈련병들이 교관이나 조교에게 바로 면담을 요청할 수 있게 했다.또한 군 당국은 현재 간염, 매독, 에이즈 등 5개인 입영 신체검사 항목을 16개 항목으로 늘린다. 우선 다음달부터 △뇨당 소변검사를 실시하고, 이후 △간기능검사(GOT) △신장기능검사(크레아티닌) △일반혈액검사 △콜레스테롤 검사 등을 추가해 실시하기로 했다.환자에 대한 진료가 이뤄진 후 군 병원-소속부대 군의관·지휘관 간의 협력 방안도 강화하기로 했다. 환자에 대한 진료 정보를 공유해 몸 상태를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앞서 지난달 19일 50사단에서는 훈련병 이모(20)씨가 신병교육 중 당뇨합병증으로 후송치료를 받다가 호흡곤란으로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입소한 뒤로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증상을 보였으나 해당부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씨는 숨지기 며칠 전 집으로 보낸 편지에서 ‘소변을 못 누게 해 실수를 했다’ ‘잠을 못 자게 했다’는 등 고충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 사건을 보고 받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군은 해당 병원 군의관을 수사 중이며 중대장 이하 사고관련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박대섭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사망 사건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가족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각급 부대 지휘관이 철저하게 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조치해 자식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군대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2014.02.17 I 최선 기자
주요 제약사 실적 '희비 교차'..상위 제약사 '이유있는 선전'
  • 주요 제약사 실적 '희비 교차'..상위 제약사 '이유있는 선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업체들이 지난해 개선된 실적을 기록하며 약가 인하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굵직한 신제품의 장착 여부에 따라 업체 간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000100), 녹십자(006280), 한미약품(128940) 등 주요 상위업체들이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난 2012년 4월 건강보험 의약품의 가격을 평균 14% 깎는 일괄 약가인하 이후 영업규제 등 각 종 규제로 어려움을 호소해 온 업체들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주요 상위제약사들 지난해 실적 추이(단위: 억원, %)업계 1위에 오른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신약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1.5%, 78.6% 상승했다. 고혈압약 ‘트윈스타’, 당뇨치료제 ‘트라젠타’·‘트라젠타듀오’,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등은 시장 진입과 동시에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원료의약품의 수출 호조도 실적 상승세를 측면 지원했다.독감 백신을 앞세운 녹십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녹십자는 지난해 세계보건기구 산하기관이 실시한 독감백신 입찰에서 3550만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독감백신의 내수 매출도 600억원대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한미약품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개량신약 분야가 돋보였다.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고지혈증치료제 ‘뉴바스트’ 등 개량신약 제품들이 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로벨리토’, ‘낙소졸’ 등 복합신약의 매출이 가세함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반면 신제품 성과가 부진한 업체들은 실적 반등 속도가 더뎠다. 지난해 동아제약에서 분할돼 전문약과 수출을 담당하는 동아에스티는 주력 제품의 부진으로 매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천연물신약 ‘스티렌’, 토종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국내업체가 내놓은 경쟁약물의 견제로 전년대비 매출이 각각 21.7, 32.1% 줄었다. 박카스의 수출과 천연물신약 ‘모티리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주력제품들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동아에스티와 일반의약품 사업을 담당하는 동아제약과의 매출 합계는 9264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지주사로 분할되지 않았더라도 매출 순위로눈 유한양행에 역전당한 셈이다. 대웅제약도 좀처럼 실적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기존에 판매해왔던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 등 일부 도입제품의 판권 계약 만료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LG생명과학은 자체개발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가 점차적으로 시장에 정착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처방약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2014.02.17 I 천승현 기자
  • "식품값 오르면 당뇨환자 혈당도 상승"
  • (서울=연합뉴스) 식품가격 변동이 2형(성인) 당뇨병 환자의 혈당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농무부 경제연구소가 전국건강·영양조사(NHANES)에서 수집된 당뇨병 환자 2천400명의 혈당수치 조사자료와 분기별 식품물가지수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4일 보도했다.과일, 채소, 저지방 유제품 같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가격이 올라가면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이 상승추세를 나타냈다.반면 설탕, 포화지방, 칼로리가 높아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식품은 가격이 떨어질 때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이 올라가는 것으로 밝혀졌다.채소값이 10센트 오를 때마다 당뇨병 환자들의 평균 공복혈당은 약 13%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지방 유제품은 14센트 오를 때마다 공복혈당이 평균 6% 높아졌다. 이러한 경향은 저소득층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이는 건강에 좋은 식품이 비싸지면 소비자는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식품으로 바꿀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워싱턴 대학 영양과학프로그램실장 애덤 드루노스키 박사는 논평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공공보건 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온라인판(2월13일자)에 실렸다.
  • 다이어트 후 피부가 용암처럼 흐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촛농’, ‘용암’… 최근 급격히 살을 뺀 한 중년 연예인의 얼굴을 표현한 말들이다. 피부 처짐의 정도가 촛농이나 용암이 흘러 내리는 모습과 같다는 것이다. 예능 프로의 특성상 과장되고 자극적인 표현이 쓰인 것은 사실이지만 중년 이후 무리하게 살을 빼면 실제로 피부가 흘러 내린듯한 처짐 현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 노화는 20대 중반부터 서서히 시작돼 중년에 이르면 눈가, 입가, 이마 등에 눈에 띄게 주름이나 처짐 현상이 생긴다. 또 얼굴의 지방이 빠지면서 인상도 조금씩 변한다. 이런 시기에 굶으면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 얼굴 살이 빠지며 갑자기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다. 또한 중년층은 부위별로 살이 빠지는 순서나 속도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뱃살이나 이중턱은 심해지는 반면 볼살은 쉽게 빠진다. 복부는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늦게 빠지는 부위이고, 이중턱은 꼭 살이 쪄서 새기는 것이 아니라 탄력 저하가 원인일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으면 다이어트로 인한 노안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부의 문제뿐 아니라 중년층의 관절과 근육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며 “중년 이후 다이어트를 할 때는 신체 변화는 물론이고 피부 상태도 체크를 해 가며 장기간 계획을 세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중년층이 되면 관절과 근육이 점점 약해진다. 또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도 하나 둘 늘어난다. 건강을 위해 체중 조절을 하는 것은 좋지만 급격한 식이조절이나 강도 높은 운동은 오히려 몸에 무리를 주고 만성질환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나이가 들수록 전체적으로 비만한 체형보다는 복부나 팔뚝에는 지방이 축적되고 다리는 가늘어지는 등 체형 불균형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체형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고강도의 운동을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은 물론이고 근육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꾸준한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그러나 중년 이후부터는 관절도 함께 약해지기 때문에 체형 교정을 위해 무작정 강도 높은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무리한 운동이 혈압이나 혈당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운동을 할 때 관절이 안 좋거나 각종 만성질환이 있다면 우선 체력과 운동능력을 살펴 운동 강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할 때는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자주 수분을 섭취하고 지나치게 인상을 쓰지 말고 호흡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중년층은 체형 교정을 목표로 단기간 살을 빼는 것보다는 건강 유지를 목표로 천천히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적어도 1년 이상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장기간 계획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계획을 점검하고 성공한 부분들을 체크해야 한다. 다이어트 일기를 쓰거나 주기적으로 사진을 찍어 기록하는 것 등이 도움이 된다.
2014.02.15 I 이순용 기자
  • 고혈압 방치하면 망막이 위험해 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망막혈관폐쇄성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망막혈관폐쇄 환자는 지난 2008년 9만여 명에서 2012년 약 13만명으로 5년 사이 42%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뇌경색 환자 증가율 9%와 비교하면 무려 5배 가량 높은 수치이다. 망막도 우리 몸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혈관을 통해 영양과 산소를 공급받는다. 이러한 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돼 출혈이 발생하고 원활한 혈액의 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망막이 손상되고 급격히 시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를 ‘망막혈관폐쇄성질환’(일명: 눈 중풍)이라고 한다. 망막혈관폐쇄의 주요 증상은 시력저하이며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에서 갑작스러운 시력의 저하가 나타나면 의심해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시야장애(위 또는 아래쪽의 일부가 어둡게 보이는 증상)가 발생하기도 하며 합병증으로 생긴 유리체 출혈로 갑작스러운 비문증이 발현하기도 한다. 시력저하의 정도는 폐쇄된 위치에 따라 시력저하의 정도 및 저하속도에 차이를 보인다. 망막에는 중심동맥(망막에 피를 공급해 주는 혈관)과 중심정맥(망막에서 사용한 피를 다시 심장으로 보내는 혈관)이 각각 하나씩 있어 혈액순환을 담당하게 되는데, 각각의 혈관은 망막 안에서 여러 분지로 나뉘게 된다. 혈관폐쇄가 분지 전에 일어나면 망막중심 동(정)맥 폐쇄라고 하며, 분지 후에 일어나면 망막분지 동(정)맥 폐쇄라고 한다. 시력장애를 호소하며 안과에 찾아온 경우 산동(눈의 검은자인 동공을 약물로 확대시켜 눈 안을 구석까지 살필 수 있도록 하는 것)하여 안저검사를 실시한 후 혈관 폐쇄가 관찰되면 우선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처럼 망막혈관폐쇄의 진단은 안저검사 만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망막혈관폐쇄의 정확한 위치 및 그로 인한 황반 부종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대개 형광안저혈관조영술(FA)과 빛간섭단층촬영(OCT)을 함께 시행한다. 망막혈관폐쇄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환자에서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장 시력예후가 나쁜 망막중심동맥폐쇄 환자의 3분의 2에서 고혈압이 관찰된다.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망막혈관이 굳어지고 좁아지면서 혈관이 막히는 망막혈관폐쇄를 유발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다. 이원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고혈압 환자가 추운날 주의를 요하는 것은 바깥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겨울에는 피부 혈관 수축으로 인해 혈압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으로 고혈압 환자가 이 같은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혈압 상승이 모든 망막혈관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으로는 망막혈관폐쇄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유전적 원인 역시 불분명하다. 가장 많은 원인은 고혈압이며, 이 외에도 동맥경화, 당뇨병 등에 의해 망막 혈관 폐쇄가 발생할 수 있으나 드물게 혈액의 과도한 응고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망막동맥폐쇄와 망막정맥폐쇄는 서로 다른 치료를 요하는 질환이다. 우선 망막동맥폐쇄는 안과 영역에서 응급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즉각적인 처치가 요구된다.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 발병 후 2시간 이내에 적극적으로 안압을 낮추는 치료를 받아야 하며, 폐쇄가 2시간 이상 지속되면 시력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망막정맥폐쇄의 치료는 크게 황반부종에 대한 치료와 신생혈관에 대한 치료로 나눌 수 있다. 황반부종은 망막정맥폐쇄 환자에서 가장 많은 시력 저하 원인이고, 부종을 가라앉히기 위해 황반부 격자모양 레이저 광응고술이나 유리체강 내 약물주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약제들의 발달로 약물주사가 더 선호되는 추세이다. 주사약물은 크게 스테로이드 주사와 항혈관내피성장 항체 주사로 나누어지며, 황반부종은 진단 시 1~3회 정도 매달 주사치료를 시행하면 대개 호전되나 재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몇 개월 단위로 경과 관찰하면서 황반부종이 재발하면 반복적으로 주사치료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망막정맥폐쇄의 경우 신행혈관 발생유무를 주의깊게 경과 관찰을 하다가 안내 혈관신생이 관찰되는 즉시 레이저 광응고술을 시행해야 한다. 이외에도 흡수되지 않는 유리체 출혈에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이원기 교수는 “망막혈관폐쇄의 증가는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망막혈관폐쇄의 원인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가 늘어났기 때문이지만 치료는 폐쇄된 혈관을 뚫어야 하지만 뚫을 수 없기에 근본적인 치료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시말하면 특별한 치료가 없기에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는 말이다. 흡연자라면 반드시 금연을 하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다면 식이 및 약물 요법 등으로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고, 주3회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좋으며, 급격한 기온변화, 혈압 상승이나 과로는 혈관을 위축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이 교수는 조언했다. 망막혈관폐쇄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질환인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을 가진 환자의 경우 질병 관리를 철저히 하여 합병증으로 망막 혈관 폐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망막혈관폐쇄는 보통 한쪽 눈에 발생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전신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반드시 정기적인 안과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2014.02.13 I 이순용 기자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R&D와 글로벌 성과로 위기 극복"
  •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R&D와 글로벌 성과로 위기 극복"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앞으로 복제약(제네릭)이나 국내 시장 중심의 성장전략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경쟁력을 갖춰야 생존할 수 있다”이관순 한미약품(128940) 사장은 체질변화 없이 국내업체의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사실 한미약품은 제네릭을 중심으로 외형을 확대해온 대표적인 업체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한 발 빨리 제네릭 시장에 진출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제네릭 시장의 포화로 성장이 더뎌지자 한미약품은 연구개발비을 늘리면서 변신을 시도했고 최근 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아모잘탄’, ‘로벨리토’, ‘낙소졸’ 등 시장성을 갖춘 복합신약을 연이어 배출했고 미국 시장에 항궤양제 개량신약 ‘에소메졸’ 발매를 앞두고 있다.이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인수합병(M&A)를 비롯한 기업 간 제휴 등을 발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코스피 상장 제약기업으로는 처음으로 R&D 투자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신약은 약효 지속시간을 늘리거나 약물 투여 용량을 줄인 바이오신약과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구성됐다. 현재 당뇨병치료제, 인성장호르몬,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등 바이오 신약의 임상시험을 미국, 유럽 등지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 중 당뇨치료제인 LAPS-Exendin4는 미국과 유럽, 한국 등 10여개 국가에서 제2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후기 2상 임상시험 단계가 진행중이고 세계 최초의 주 1회 투약이 가능한 인슐린 제제인 LAPS-Insulin도 미국에서 1상 임상 시험에 돌입한 상태다. 차세대 표적항암제 HM781-36B(poziotinib)은 올해 총 4개의 임상 2상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기존 표적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경우에도 반응을 기대할 수 있는 차세대 폐암치료제로 글로벌 회사들과 개발속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에도 각 프로젝트별 임상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어서 기술 수출을 포함한 신약 분야 결실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수출액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1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관순 사장은 “2010년부터 시작한 e-R&D 전략을 통해 외부의 신약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R&D 분야에서 제휴하는 다양한 성과를 이미 내놓았다”면서 “회사의 미래성장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M&A와 기술제휴 등 모든 사업결정을 과감하게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신약 개발로 다시 뛴다]③한미약품, 복합신약 명가로 우뚝☞한미약품, 알레르기비염약 '코싹엘정' 출시☞[투자의맥]"증시 조정 선진국 더딘 낙수효과 탓"
2014.02.13 I 천승현 기자
김성곤 연구소장 "내 가족이 먹는 안전한 약 개발"
  • [신약 개발로 다시 뛴다]김성곤 연구소장 "내 가족이 먹는 안전한 약 개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나와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개발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당뇨치료제인 ‘듀비에’는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약물이라고 확신합니다.”김성곤 종근당 효종연구소장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검증된 듀비에의 약효와 안전성을 자신했다.김성곤 종근당 효종연구소장국산신약 20호 ‘듀비에’는 시장에 등장할 때까지 적잖은 난관을 겪어야 했다. 같은 계열 약물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아반디아’가 돌연 심혈관 부작용을 이유로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아직 허가도 받지 않은 듀비에의 전망도 불투명해졌던 것. 김성곤 소장은 “글리타존 계열 약물의 부작용은 듀비에의 개발에 큰 장애가 됐다”면서 “종근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어 치열한 연구와 토론을 진행해야만 했다”고 토로했다.그러나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이 글리타존 계열 약물이 위험하지 않다며 안전성 논란이 종식되면서 종근당 연구진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김 소장은 “당뇨치료제는 평생 먹는 약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약이 필요하다”면서 “임상시험을 진행할수록 듀비에가 당뇨병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믿음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아울러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낙담하지 않고 개발을 지속한 결과, 듀비에가 탄생할 수 있었다”면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신약의 자존심을 높일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4.02.11 I 천승현 기자
②종근당, 당뇨부터 고도비만까지 정복
  • [신약 개발로 다시 뛴다]②종근당, 당뇨부터 고도비만까지 정복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종근당(185750)이 당뇨병 신약 개발에 이어 비만치료제 개발에 착수하는 등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2003년 첫번째 신약 ‘캄토벨’을 내놓은 이후 10년만에 두번째 신약 배출에 성공했다. 또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비만 치료에도 도전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종근당은 이달부터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은 ‘듀비에’를 내놓고 당뇨병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듀비에는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체내 장기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인슐린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강제로 분비하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다. 이때문에 다른 당뇨치료제에 비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 등의 부작용을 현저하게 줄였다는 평가다. 듀비에는 전세계에서 15년만에 개발된 글리타존 계열 당뇨치료제다. 글리타존 계열의 당뇨치료제는 혈당을 강하하는 효과가 가장 강력한 약물로 평가받지만 같은 계열 약물인 로시글리타존이 심혈관계 등의 부작용 가능성으로 사용제한을 받으면서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그러나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서 임상자료를 재분석한 결과 로시글리타존에 심혈관계 위험성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종식됐다.종근당은 2004년부터 10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듀비에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혈중 지질 및 대사증후군을 개선시켜주는 경향을 보여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에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또 2년간의 발암성 시험에서 방광암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 사례도 발견되지 않았다. 유사 약물이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반해 듀비에는 약물 대부분이 변으로 배설돼 방광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종근당은 듀비에의 우수한 치료 효능을 바탕으로 5000억원 규모의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또 향후 4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종근당이 당뇨신약에 이어 차세대 신약으로 기대하는 제품은 비만치료제 CKD-732다. 종근당은 1998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신생혈관억제효과를 갖는 항암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CKD-732의 항비만 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새로운 비만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지난 2009년 새로운 기전의 비만치료제로 CKD-732의 개발 가능성을 눈여겨 보던 미국 자프겐(Zafgen)에 기술을 수출해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최근 자프겐이 미국에서 발표한 임상 2상시험에서 고도비만환자를 대상으로 CKD-732를 12주 동안 투여한 결과 5.5~10.9kg이 감량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속적인 체중감량 효능과 함께 공복감이 감소되고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혈압강하 효과도 확인됐다.또 유전성 비만 질환인 ‘프래더-윌리증후군(PWS)’에 대한 치료 가능성도 제시됐다. 프래더-윌리 증후군은 15번 염색체에 있는 특정 유전자의 기능 이상으로 지속적인 공복감을 유발하고 적은 칼로리에도 체중이 늘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희귀질환으로 아직 치료제가 없다.CKD-732는 2011년 3월 미국의 연구저널인 ‘R&D Directions’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현식 신약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래더-윌리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한 임상 결과는 최근 미국 뉴욕타임즈에서 조명되는 등 글로벌 신약 탄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종근당 효종연구소와 연구원들▶ 관련기사 ◀☞종근당, 안정적 성장성·수익성 대비 저평가-NH☞타미플루 미스테리.."환자는 많지 않은데 왜 부족할까"☞[주간추천주]신한금융투자
2014.02.11 I 천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파워 업, 중견련 1004시대 연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파워 업, 중견련 1004시대 연다 -“공공기관 개혁 방해 노조 책임 묻겠다”-美국무, 日 빼고 韓·中만 순방 △종합-日정부 ‘右편향’ 독주체제 디딤돌 놓다 -美조지아주, 한국 이공계 인재 ‘러브콜’△종합-중소→대기업 ‘성장 사다리’ 놓고 글로벌 전문기업도 만든다 -공기업 방만 실태 조목조목 언급, 노조 저항 뚫고 개혁 드라이브 △정치-“日 우경화 행보는 美 국익에 害”..아베 정권에 경고 메시지-“朴心 마케팅땐 선거필패 대통령에도 부담될 것”-정 총리 “특검주장, 3권분립 근간 흔들어”△경제·금융-‘묻지마식’ 저축銀 30일 무이자대출 손본다-출범 2년 NH손보·NH생명 신상품 출시 ‘공격영업’ 나서 -작년 세금 8조5000억원 덜 걷혔다△산업 -글로벌 車업계 “中 레저용 시장 잡아라”-포스바겐코리아 ‘XL1’공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기자간담회 -삼성·LG 부품계열사 대륙서 길을 찾다 -세아제강, 伊특수강 선두기업 품었다△산업 -애플 ‘아이워치’로 수면장애 진단-웹젠, 게임개발 전문계열사 ‘웹젠앤플레이’설립-‘SW제값받기’ 올해는 실현될까-본엔젤스, 인도·인니 게임사에 7억원 투자 △산업-‘1조클럽’ 문앞에서 맴도는 한국야쿠르트-소상공인연합회 내달 정식출범-건자재업체의 습격-롯데리아 가격 인상 불고기버거 100원↑-롯데·신라, 제주공항 면세점 사실상 포기 △신약 개발로 다시 뛴다 -슈퍼박테리아 잡는 항생제 ‘테디졸리드’...美 시장 진출 눈앞 -당뇨병부터 고도 비만까지..연구영역 확대, 성인병 잡는다 △이데일리 문화대상-‘마에스트로’냐 ‘가왕’이냐..끝까지 뜨거웠다-“클래식 한류 이끌겠다”-대상, 심사점수 60%..온라인투표 40% 합산△이데일리 문화대상-전통가락에 현란한 비보잉..콘서트 온 듯 객석 ‘환호성’-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조현재 제1차관 축사 △뜨거운 겨울, 여기는 소치-우승 못하는게 이변..이상화 마침내 뜬다-여자컬링 한·일전..세계랭킹 꼴찌의 기적 지켜보라 △마켓-수출 ‘발목’..1분기 실적도 어둡다-코스피 나흘째 상승..‘반등 본격화’ vs ‘시기상조’-코스피 200종목 변경방법 바뀐다△증권-‘삶의 질’ 향상에 관심..관련업체 주가 탄탄-도시가스업계 ‘사유화 바람’-삼성자산운용 ETF 점유율 50% 회복-중국株 ‘차이나 디스카운트’는 옛말 -현대重 2년만에 회사채 발행△글로벌 마켓-유럽 국수주의 고개...스위스 ‘反이민’ 거세-EU 신임 금융수장 “부실은행 망하게 하겠다”-이란-IAEA 핵협상 ‘7개 실무절차’합의-中지도자는 ‘수영’을 좋아해-소로스 작년 6조원 벌어△취업-‘先취업 後진학’으로 돈 벌고 학위 딴다-바늘귀를 통과하는 PASS 전략 ⑩/ 박재림 한국HR진단평가센터 대표 컨설턴트 △여행-천리길도 마다않는 이유 요 게 있으니까 △피플 -“핵폐기물 처리논의에 원전지역 공무원도 참관”-“코닝, 삼성과 제휴로 제2도약”-고품질 제품 만들기 위한 기술력 향상 기여 △사회·부동산-서울서 지하철 10분거리에 전셋값 수준 ‘알짜 아파트’-부자들이 복권 더 산다-‘로열세븐’ 경매시장도 기지개-부동산 개발 일번지 ‘경기도 화성’
2014.02.10 I 하지나 기자
 매일유업(005990) (영상)
  • [여의도TOPIC] 매일유업(005990) (영상)
  • [이데일리TV 안정은PD]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2부> ‘여의도 TOPIC’에서는 매일 오전 증권사 신규 추천주를 소개하고, 객장 전문가의 당일 장 투자 관심 종목을 공개합니다.오늘은 김혜란 동부증권 방배지점 대리와 함께 시장 투자 유망 종목을 알아봅니다.▶ 증권사 신규 추천주*대신증권: 롯데케미칼(011170): 중국 춘절 이후 전방업체 가동률 향상, 주요 제품가격 상승 추세 가능: 3~5월 역내 정기보수 집중, 이익 증대 예상*대신증권: 코웨이(021240): 원가절감·판관비 통제 지속: 방판채널 이용 제휴 확대 가능성 ↑: 미국·말레이시아 중심 해외법인 이익 확대*우리투자증권: 대상(001680): 옥수수 원가 하락·식품부문 기저효과, 흑자 전환 예상: 식품 부문, 고마진 주력제품 물량 회복 가능성 ↑: 소재 부문, 원가 안정효과 본격화*우리투자증권: 엘티씨(170920): 세계시장 점유율 1위 : 세계 최초 수계형 LCD 박리액 개발: 한국·중국·대만 등 고객다변화로 인한 고성장 전망*한양증권: 종근당(185750): 신규품목 고혈압치료제 ‘텔미누보’ 실적 견조: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 출시 예정: 619원의 보험 약가 산정, 타사 대비 가격경쟁력 ↑▶ 오늘장 TOPIC: 매일유업(005990)김혜란 동부증권 방배지점 대리 -유제품 가격 인상, 중국향 분유 매출 급증-자회사 제로투세븐: 온라인·중국향 매출 확대-커피·치즈 등 사업 영역 확대 긍정적-기관: 매수 지속 유입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이 코너는 10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2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이데일리TV 채널안내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관련기사 ◀☞[주간추천주]대신증권☞[오늘장 투자전략] 코스피, 반등하지만 확신은 약하다! (영상)☞[오늘장 투자전략] 지수 1,900P 바닥 확인 심리 (영상)
2014.02.10 I 안정은 기자
  • 北이 공개한 케네스 배 근황은…허리·다리 통증
  • (서울=연합뉴스) 미국 국무부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북한에 장기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의 석방을 위해 조만간 방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씨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7일 평양시 교외의 특별교화소(교도소)에 수감 중인 배씨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그의 건강상태와 근황을 소개했다. 배씨는 지난달 20일 평양친선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곧바로 특별교화소로 다시 옮겨져 3주일째 이곳에서 수감생활 중이다. 작년 4월 30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받고 다음달 14일 특별교화소에 수감됐던 배씨는 건강악화로 작년 8월 5일부터 외국인 전용병원인 평양친선병원에서 지난달 20일까지 5개월 남짓 입원치료를 받았다. 배씨는 조선신보에 “(교도소에서) 지금 하루 8시간의 노동을 한다”라며 “아침 6시에 기상하고 아침식사를 한 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노동하면서 중간에 휴식시간, 점심시간이 있고 저녁에는 TV를 시청하고 책을 볼 수 있는 시간도 있다”고 말했다. 배씨는 교도소 생활에 큰 어려움은 없다면서도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 많아 장기적으로 노동하는 것은 어렵다”며 자신의 석방 문제가 지연되면 또다시 병원에 가서 장기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작년 배씨가 병원에 입원한 직후 배씨를 담당한 북한 의사는 배씨에게 담석증, 척추변형증, 지방간, 전위선비대 등의 증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배씨 역시 작년 7월 초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원래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동맥경화 증상이 있고 10여 년 전에 허리를 다쳤는데 통증이 재발됐다”고 말했다.북한이 지난달 배씨를 다시 교도소에 수감하고 조선신보를 내세워 그의 근황과 건강상태까지 소개한 것은 미 정부를 자극해 배씨의 석방협상에 적극 나서도록 하고 이를 통해 북미대화의 돌파구를 열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배씨의 인터뷰는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 2등 서기관이 배씨를 20분간 면담한 직후 이뤄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배씨는 스웨덴 2등 서기관에게서 들었다며 자신의 석방문제 협의를 위해 킹 특사가 이르면 내주 월요일(10일)이나 늦어도 이달 중에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가 먼저"..녹십자·유한, 매출 1조 달성 각축
  • "내가 먼저"..녹십자·유한, 매출 1조 달성 각축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제약의 분할 이후 새로운 라이벌 체제를 구축한 유한양행(000100)과 녹십자(006280)가 매출 1조원에 도전한다. 양사 모두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 기준 9436억원의 매출로 녹십자(8882억원)를 554억원 차로 따돌리고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업계 1위 자리에 올라섰다. 그동안 동아제약이 한 번도 놓치지 않고 매출 1위 자리를 수성했지만 지난해 3월 분할 이후 유한양행이 바통을 넘겨받았다.그러나 녹십자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양사 간 1위 자리를 두고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특히 ‘매출 1조원’ 타이틀 달성을 위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올해 매출 목표를 1조400억원으로 설정했다.유한양행과 녹십자는 전혀 다른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매출 1조원에 도전한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와의 제휴로 확보한 오리지널 의약품이 강력한 무기다. 유한양행은 지난 몇 년간 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 화이자 등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굵직한 신약의 국내 판권을 가져갔다. 주력 분야였던 복제약(제네릭)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시장성 있는 신약을 배출하는데 시간이 소요된다는 판단에 변신을 시도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의약품 조사 업체 유비스트의 원외 처방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혈압약 ‘트윈스타’(825억원), 당뇨치료제 ‘트라젠타’·‘트라젠타듀오’(625억원),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430억원) 등 도입신약 제품들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장성이 높은 제품을 장착한데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영업이 시장에서 주효했다는 평가다.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분야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의 원료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면서 지난해 수출실적 1000억원을 돌파했고, 독점 공급에 따라 올해 수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녹십자는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이 국내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최근 들어 해외사업이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장 믿는 무기는 독감백신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세계보건기구 산하기관이 실시한 독감백신 입찰에서 3550만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2012년 2400만달러보다 50% 가량 늘었다. 실제로 녹십자는 신종플루가 유행하던 2009년과 2010년 백신을 앞세워 유한양행을 앞지른 경험이 있다.수두백신도 연이어 국제입찰에서 성과를 거두며 해외사업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또 태국에 핼액제제 공장을 건설하는 등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했다. 녹십자는 올해 수출 실적은 지난해보다 100% 상승한 2억달러로 설정했다. 수출 목표만 달성한다면 어렵지 않게 ‘매출 1조원’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녹십자 연도별 매출 추이(별도기준, 단위: 억원)▶ 관련기사 ◀☞유한양행 "올해 매출 1조400억 전망"☞유한양행, 작년 매출 9316억..업계 1위 등극(상보)☞유한양행, 작년 4Q 영업익 199억..전년비 153%↑
2014.02.07 I 천승현 기자
  • CJ제일제당, 전문성 강화 위해 제약사업부문 분사(상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제약사업부문을 분사해 제약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4월 1일자로 물적 분할 형태로 제약사업부문을 분사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제약사업부문은 CJ제일제당의 100% 자회사인 신설법인으로 출범하게 된다. 법인명은 CJ생명과학이다. 이번 분사는 제약사업부문 독립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춰 급변하는 제약업계 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R&D 역량을 강화해 제약전문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이뤄졌다. CJ생명과학은 전문적인 제약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 CJ제일제당도 제약을 제외한 식품-바이오-생물자원(사료) 등의 핵심 사업군에 역량을 보다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CJ생명과학의 대표를 맡게 된 곽달원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제약사업부문의 분사 및 독립경영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진정한 의미의 제약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부문은 최근 3개년 기준으로 3612억원(2010년), 4192억원(2011년), 4480억원(2012년)의 연간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전문의약품(ETC)제품으로는 당뇨 개량신약복합제인 ‘보그메트’와 고혈압 복합제인 ‘엑스원’ 등이 있으며,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으로는 숙취해소음료인 ‘헛개컨디션’과 차(茶) 음료인 ‘컨디션 헛개수’ 등이 있다. ▶ 관련기사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물적분할..CJ생명과학 설립☞‘이익 반토막’ CJ제일제당, 바이오 부진이 발목(상보)☞CJ제일제당, 작년 영업익 3455억..전년比 43.9% ↓
2014.02.06 I 이승현 기자
  • 유한양행, 작년 매출 9316억..업계 1위 등극(상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제약이 회사 분할로 빠진 자리에 유한양행(000100)이 매출액 기준 업계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60억원으로 전년대비 84.1% 늘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316억원으로 전년보다 22.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19억원으로 3.3% 증가했다.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액 9316억원은 1위 경쟁을 펼쳤던 녹십자(006280)(8882억원)보다 434억원 앞선 수치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이 한번도 놓치지 않았던 매출 1위 자리를 유한양행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넘겨받았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3월 분할되면서 순위권에서 사라졌다.다국적제약사로부터 장착한 오리지널 의약품이 매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 화이자 등으로부터 도입한 신약 제품들이 고공비행을 했다. 유한양행은 이들 다국적제약사와 손잡고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 당뇨치료제 ‘트라젠타’,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등을 연 매출 수백억원대의 블록버스터로 육성했다.해외시장에서는 지난해 수출 실적 1000억원을 돌파한 원료의약품이 두각을 나타냈다.유한양행은 자회사인 유한화학이 생산한 원료의약품을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 판매 중이다. 주로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의 원료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전략을 통해 ‘장기공급’과 높은 ‘마진’을 확보하고 있다.
2014.02.06 I 천승현 기자
"독감 이어 찾아온 폐렴, 노인들에겐 치명적"
  • "독감 이어 찾아온 폐렴, 노인들에겐 치명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A형 독감(H1N1형)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상대로 표본감시를 실시한 결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지난해 12월 말 외래환자 1000명당 12.1명을 넘어섰고, 1월 넷째 주에는 37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독감은 겨울철에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와 증상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어렵다. 하지만 독감과 감기는 원인균과 병의 경과가 다른 질환이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중이염, 심폐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독감에 걸리면 기관지 손상으로 인해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나 ‘세균성폐렴’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폐렴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그냥 방치하게 되면 급속히 증세가 악화된다. 특히 폐렴은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 폐렴구균 코·목에 상주… 면역력 떨어지면 발병 폐렴은 다양한 종류의 균이 사람의 폐로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발병원인에 따라 세균에 의한 세균성폐렴, 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성폐렴으로 나뉜다. 세균성폐렴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은 폐렴구균이다. 폐렴구균은 코·목의 점막에 상주하는 균이다. 평소에는 괜찮지만 독감 같은 호흡기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뇌와 혈관, 귀로 침투해 수막염·패혈증·급성중이염·폐렴을 일으킨다. 폐렴은 초기에는 감기정도의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급속히 진행되면서 고열, 기침과 가슴통증, 호흡곤란, 녹색의 농성 가래 증상이 나타난다.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호흡곤란이나 청색증 등 심한 증세를 보일 수 있으므로 빨리 의사의 진찰을 받아 치료해야 한다.◇ 노인·만성질환자 특히 위험 65세 이상 노인에게 폐렴이 아주 치명적이다. 건강한 성인은 항생제 치료와 휴식만으로 치료될 수 있지만, 노인은 노화로 폐 기능과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 한번 폐렴에 걸리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입원기간도 15일에서 길게는 30일까지로 일반 성인보다 두 배 정도 길며, 사망 위험도 높다. 통계청의 201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렴으로 사망한 한국인은 인구 10만명당 20.5명으로 전체 사망 중 6위를 차지했다. 50대 이상 성인으로 범위를 좁히면 폐렴이 감염질환에 의한 사망원인 중 1위다.65세 이상 노인은 폐렴에 걸려도 기침, 가래,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한 노인의 경우 식욕이 떨어지고, 활동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갑작스럽게 의식이 나빠져서 병원을 방문한 후에 폐렴이 원인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있다. 심윤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고령의 경우 폐렴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식욕 감퇴나 활동 감소 등의 변화가 있을 경우, 건강 이상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65세 이상이 아니라 할지라도, 흡연을 하거나 심혈관계질환, 호흡기질환, 간질환, 당뇨병, 신질환,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질환자 및 흡연자 역시 폐렴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는 고위험군이기 때문이다. ◇ 원인균에 따라 치료법 달라 폐렴의 치료제는 원인균 종류에 따라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로 나뉜다. 세균성 폐렴의 경우 항생제요법을 통해서 치료하고 있지만, 노인들의 경우 다량의 약물복용경험으로 인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긴 사람들이 많아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 바이러스성 폐렴의 경우 증상이 시작된 후 48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발열과 바이러스 전파를 감소시킬 수 있다.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 환자에게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저산소증이 있는 경우에는 산소를 투여하고 더운 찜질로 가슴 통증을 줄이기도 한다. 기침이 심하면 기침 억제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 폐렴구균 백신 접종으로 예방해야 감기 등 호흡기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손을 씻을 때에는 비누칠 후 적어도 30초 이상 구석구석 마찰하며 씻도록 한다. 평소 구강청결에도 신경 써야 한다. 노인이나 소아의 경우 체온조절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목욕 후에는 재빨리 물기를 닦아내도록 한다. 만약 호흡기질환에 걸렸다면 폐렴으로의 이환을 막기 위해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증상을 호전시켜야 한다. 생활 속 예방뿐 아니라, 노인 등 고위험군은 미리 폐렴구균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 폐렴의 흔한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이며, 세균성폐렴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은 폐렴구균이다. 이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할 경우 만성질환자는 65~84%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폐렴구균백신 접종 환자는 미접종자와 비교하여 치사율 또는 중환자실 입원률이 무려 40%나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심윤수 교수는 “폐렴이 건강한 사람에게 나타날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며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고, 흡연자는 금연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한 노인이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2014.02.06 I 이순용 기자
  • "갑작스런 한파, 심장병 환자는 새벽을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병 환자는 겨울철 체온조절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아침에 조깅을 하기 위해 현관문을 연 순간, 아찔! 그리고는 눈을 떠보니 가족들의 걱정스런 얼굴이 보이면서 침대에 누워 있다.날씨가 포근하다 요즘처럼 갑자기 한파가 몰아치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람들이 늘어 난다. 대부분 순간적인 혈압상승에 따른 것으로, 심장에 무리가 갔기 때문이다.심장질환에는 심부전, 고혈압성 심장질환, 부정맥, 판막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심근 증 등이 있으며, 심장질환의 다수를 차지하는 관상동맥질환은 동맥경화에 의해 발생한다.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이 관상동맥질환에 속한다.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평소에 고혈압이나 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흡연, 당뇨가 있는 사람들이 일반인에 비해 2배 이상 병의 위험도가 높다. 인체는 특히 열에 대한 적응보다 추위에 대한 적응이 약하기 때문에 심장병 판정을 받았거나 위와 같은 요소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겨울철 체온 조절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겨울철 중에도 특히 기온이 뚝 떨어져 있는 아침이 더 위험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잠에서 깨게 되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혈압이 올라가며, 맥박이 일정치 않아 심장이 불안정한 상태에 있어 심장병을 가진 사람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안전할 순 없다. 갑작스런 쇼크현상을 방치할 경우에는 돌연사 할 수도 있으므로, 통증을 느끼게 되면 우선 안정을 취한 후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만약 협심증으로 진단을 받은 사람이라면 구급약으로 니트로글리세린을 상비했다가 혀 밑에 넣어 사용한다.겨울철 갑작스런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 적절한 체중 유지, 정기적인 건강체크 등이 필요하다. 또한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실외운동보다는 유산소 운동 중심의 실내운동이 더 좋다. 실외운동을 할 경우에는 새벽시간을 피하고 낮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히다. 또한 준비운동을 평소보다 2배 이상 해야 하며 여벌의 옷을 준비해 급격한 체온 저하에 대비한다. 그리고 평소에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E(토코페롤)를 섭취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소판 기능을 억제하는 EPA가 풍부한 정어리, 고등어, 꽁치 등을 많이 섭취하는게 좋다.
2014.02.0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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