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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지역대표 예술단체 키운다…22개 단체 106억원 지원
  • 문체부, 지역대표 예술단체 키운다…22개 단체 106억원 지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가 이끄는 지방시대,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할 예술단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을 올해 새롭게 추진한다.문체부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선정 단체들. 상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알리 오페라단(청주),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인천), 인천 시티발레단(인천), 극단 앙상블(대전). (사진=문체부)문체부는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22개 예술단체에 총 106억원(국비·지방비 합계, 공연장·연습실 등 현물 지원 별도)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예술단체 22개는 분야별로는 △클래식 2개 △연극 11개 △무용 2개 △전통예술 7개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권 3개 △강원권 3개 △충청권 8개 △경상권 6개 △전라·제주권 2개다.이번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지역 예술단체 4개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부산광역시는 발레단을 신설해 ‘부산 오페라하우스’를 실질적인 오페라·발레 제작극장으로 만들기 위한 토대를 구축한다. 울산광역시와 경상남도 거제시는 극단 ‘울산연극창작소’와 교향악단 ‘거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각각 신설한다. 충청북도에서도 오랜 도민 숙원사업인 ‘충북도립극단’을 신설한다.인구감소지역인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은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산’을 유치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극단 산’은 ‘정선 아리랑’ 등 지역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연예술작품을 창작해 지역을 홍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한다. 정선군은 재정과 함께 공연장·연습 공간 등 현물도 지원해 예술단체의 빠른 지역 안착을 돕기로 약속했다.‘밀양아리랑’ 등 매력적인 문화콘텐츠로 문체부의 ‘로컬100’에 선정된 경상남도 밀양시는 지역 전통예술단을 지원해 밀양아리랑의 국내외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문체부가 지난해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한 충청북도 청주시는 지역 오페라단을 지원해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지평을 크게 확장한다.문체부는 지역 예술단체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운영을 점검하고 컨설팅을 지원한다. 우수한 성과를 낸 예술단체에는 하반기에 추가로 재정 지원을 검토하는 등 인센티브를 통해 예술단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예술단체의 62%가 수도권 일대에 집중돼 있으며, 지역에서는 예술단체가 자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이번 신규 사업이 기초예술 분야의 예술단체가 지역에서 자생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청년·지역예술인들에게는 마음껏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5.24 I 장병호 기자
“제발 하지마” 저항에도 친딸 강제추행…죽음 내몬 50대 징역 5년
  • “제발 하지마” 저항에도 친딸 강제추행…죽음 내몬 50대 징역 5년 [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지난해 5월 24일 대전지법 서산지원은 성폭력처벌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 남성 측은 딸을 추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20대 친딸을 강제추행해 죽음으로 내몬 50대 A 씨에게 실형이 선고된 날이었다. 친족성폭력피해자 사망 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A 씨에 대한 2심 첫 재판이 열리던 지난해 9월 5일 3시께 대전고법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딸 불러낸 뒤 집에서 폭행·강제추행사건이 발생한 날은 2021년 12월 31일이었다. A 씨는 이날 딸 B(사망 당시 20대)씨를 만나 식사한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A 씨는 B 씨가 어린 시절 가정폭력 등으로 부인과 이혼한 상태였지만 갑자기 “대학생도 됐으니 밥 먹자”며 딸을 불러냈다. B 씨는 A 씨 전화를 계속 수신 거부하다 어쩔 수 없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 씨는 자신의 집에서 B 씨를 폭행하고 “아빠는 다 허용이 된다”며 강제추행한 뒤 성폭행하려 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녹음 파일에는 B 씨가 울부짖으며 “아빠, 아빠 딸이잖아. 그래도 아빠 딸이잖아. 제발 하지마”라고 저항하는 소리가 담겨 있었다. B 씨는 사건 직후 112에 신고해 아버지가 속옷을 벗고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사실을 말하고 녹음파일 등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그러나 B 씨는 지난해 11월 10달이 지나도록 사건의 진전이 없었다고 밝힌 뒤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스스로 숨졌다. A 씨에게는 범행에 대한 구체적 정황이 있었음에도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이 아닌 강제추행 혐의만 적용됐다. ◇실형 선고에 “내가 왜 유죄냐” 소란 피우기도재판에 넘겨진 A 씨 측은 딸을 폭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추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A 씨는 자신이 B 씨의 어머니를 비난하고 2017년께부터는 B 씨를 지원하지 않았기에 딸이 강한 반감을 품고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거짓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폭행과 추행 정도가 가볍지 않고 범행의 반인륜적 성격 등에 비추어 볼 때 비난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며 “범행 내용이 대부분 사실로 인정되고 피해자인 딸이 받은 정신적 충격이 클 뿐 아니라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판시했다. 이에 A 씨는 법정을 나가며 “내가 왜 유죄냐”고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웠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2심 법정에서 딸이 허위로 진술했을 가능성을 또다시 제기하며 자신은 사건 당시 술에 만취해 심신미약 또는 심신상실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B 씨 어머니는 “말도 안 되는 궤변”이라며 “A 씨는 사건 당시와 관계없는 4~5년 전의 문제를 거론하며 2차 가해를 하고 있다. 재판이 길어지면서 계속 저런 얘기를 듣고 있으니 가슴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2심 재판부는 “피해 사실을 뒷받침하는 다른 증거들과 B 씨가 경찰 수사 과정에서부터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사정을 자세히 진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A 씨의 조사가 이뤄진 점 등을 살펴보면 A 씨가 강제추행한 점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A 씨 측의 심신미약 주장에 대해서는 “피고인은 B 씨를 때리기 전 딸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으나 이후의 사정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A 씨는 2심 재판부를 향해 “오심”이라며 반발한 뒤 상고했지만 대법원 또한 같은 판단을 내리며 변론 없이 2심 판결을 확정했다.
2024.05.24 I 이재은 기자
"집까지 팔았는데"...40대 성폭행한 중학생, 감형에도 불복?
  • "집까지 팔았는데"...40대 성폭행한 중학생, 감형에도 불복?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새벽에 퇴근하던 4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1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고도 대법원에 상고했다.23일 뉴시스에 따르면 강도강간, 강도상해 등 혐의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보다 낮은 징역 장기 7년·단기 5년을 선고받은 A군(16·범행 당시 중학생)이 지난 21일 직접 대전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대법원에서 A군 측은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는 등의 주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A군은 지난해 10월 3일 새벽 충남 논산 시내에서 퇴근 중이던 40대 여성 B씨에게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고 접근한 뒤 한 초등학교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과정에서 B씨 신체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하고 “신고하면 딸을 해치겠다”고 협박하는 한편,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A군이 오토바이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고, 범행 직전에도 성매매를 가장해 여성들에 접근하는 등 범행을 계획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도예비죄도 추가로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1심 재판부가 장기 10년·단기 5년 형을 선고하자, 검찰은 소년법상 최고형인 장기 15년·단기 7년 형을 선고해달라고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한 A군 측의 주장은 받아들여졌다.소년법 제60조(부정기형)에 따라 소년범에겐 장기 최대 징역 10년, 단기 징역 5년까지만 선고할 수 있다. 특정강력범죄로 가중처벌을 받더라도 장기 최대 징역 15년과 단기 징역 7년 이상의 형을 받을 수 없다.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의 평가를 거친 뒤 장기형 만료 전 조기 출소할 수도 있다.항소심 재판부는 감형 이유에 대해 “피고인이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고, 피해자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혔다”며 “피고인이 소년인 점, 피고인 가족이 집까지 팔아서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2024.05.23 I 박지혜 기자
"삼성 희망디딤돌 덕에 홀로 섰어요"…자립준비청년이 밝힌 입주 소감
  • "삼성 희망디딤돌 덕에 홀로 섰어요"…자립준비청년이 밝힌 입주 소감
  • [대전=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처음 자립하는 게 막막했지만 ‘삼성 희망디딤돌’ 덕분에 걱정 없이 자립을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에 미리 입주해 생활하고 있는 자립준비청년 대학생 오민성(22)씨는 23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열린 ‘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삼성과 함께 자립의 첫걸음을 시작하면 좋겠다”고 입주 소감을 밝혔다.대전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의 외부 전경. (사진=삼성전자)삼성 희망디딤돌은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삼성의 대표적 CSR(기업 사회적 책임) 활동이다. 지난 2013년 임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평소 ‘사회와의 동행’을 강조해온 이재용 회장의 의지와 함께 지속 확대하고 있다.자립준비청년들은 센터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보호가 끝나는 만 15~18세 청소년들은 입주 전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이날 둘러본 대전센터는 자립 생활관 14실, 자립 체험관 4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주거공간 내부에는 청소기와 세탁기 및 건조기, 냉장고, TV 등 생활에 필요한 가전이 이미 비치돼 있었고 화장실 및 욕실 공간도 깨끗하게 정돈돼 있었다. 건물 3층에는 북카페와 공용 주방 등을 마련했고, 상담실도 설치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진로 상담 등도 진행할 수 있다.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주거공간. (사진=삼성전자)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주거공간. (사진=삼성전자)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공용공간. (사진=삼성전자)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공용 공간. (사진=김응열 기자)삼성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취업 교육 강화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출범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전자·IT 제조 △선박제조 △IT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배관 등 5개 교육 과정을 개설했고 교육 수료생 46명 중 2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달부터는 △온라인광고 및 홍보 실무자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도 추가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종합 지원인 셈이다.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준비청년에 필요한 건 보금자리와 더불어 삶의 멘토가 돼 적성에 맞는 진로와 일자리를 찾아줄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삼성 희망디딤돌은 사회와 함께 이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23일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열린 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재욱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지회장, 강기훈 청년희망팩토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진영호 희망디딤돌 전문위원, 고금란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이주영 개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 양승연 대전아동복지협회 회장, 김진오 대전시의회 부의장. (사진=삼성전자)
2024.05.23 I 김응열 기자
"제발 꿈이었으면"...수류탄 폭발로 숨진 훈련병 어머니의 당부
  • "제발 꿈이었으면"...수류탄 폭발로 숨진 훈련병 어머니의 당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수류탄 폭발로 숨진 훈련병의 어머니는 “제발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지난 21일 오전 세종에 위치한 육군 제32보병사단 정문으로 응급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이날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숨지고, 부사관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연합뉴스)23일 페이스북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이틀 전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중 수류탄이 터지면서 숨진 훈련병의 어머니가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훈련병 모친은 “‘생각보다 군 생활 할만하다’고 ‘훈련도 받을만하다’고, 다음 주에 만나서 맛있는 거 먹고 영화도 보자는 말에 ‘좋아요’라고 했던 우리 아들을 이제 다시 볼 수 없게 됐다”고 했다.이어 “하나뿐인 아들”이라며 “목소리에서 제법 군인다운 씩씩함이 느껴졌던, 보고 싶다고 빨리 만나고 싶다고 했더니 ‘힘내시라’고 ‘다음 주에 볼 수 있으니 조금만 참으라’며 ‘저도 힘낼게요’라고 했던 우리 아들이 왜 이렇게 됐을까.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 어쩌다 이렇게 처참하게 먼저 떠나야 하는지, 누구를 원망해야 할까”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나라에 부름을 받고 국방의 의무를 다해 입대한 우리 아들이 왜 이런 위험에 노출됐고 사고로 이어졌는지, 그 순간 얼마나 두려웠을지”라고 덧붙였다.모친은 “아들이 보고 싶어 아들을 따라 같이 가고 싶은 심정”이라며 “이 비통함을 어찌 말할 수 있겠는가. 고통 속에 장례를 치르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도 “같이 훈련받았던 어린 훈련병들이 부디 트라우마 없이 자대로 갈 수 있도록 조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끝으로 “사랑하는 우리 아들 마지막까지 잘 보내겠다”며 “깊은 애도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지난 21일 오전 9시 50분께 세종시에 있는 육군 32사단에서 신병교육대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수류탄이 터졌다.수류탄 안전핀을 뽑은 훈련병이 수류탄을 던지지 않고 손에 들고 있자, 지켜보던 소대장이 달려가 조치하는 과정에서 그대로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훈련병은 심정지 상태로 국군대전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소대장은 손과 팔에 중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육군본부는 참혹한 사고 현장에 무방비로 노출됐던 훈련병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정신건강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사고 발생 직후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실수류탄 대신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하도록 전 군에 지시했다.사고 당일 합동 감식을 벌인 군사 경찰과 민간 경찰 등은 목격자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군 당국은 현장에서 수류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해당 부대 관리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수류탄 폭발로 숨진 훈련병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신 장관은 23일 SNS에 “유족분들께 애도의 뜻을 전했다”며 “청춘의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청년의 죽음에 너무도 안타깝고 애통한 심정”이라고 썼다.그는 “전우를 잃은 32사단 장병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아울러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인 훈련소대장의 쾌유를 빌며 빠른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5.23 I 박지혜 기자
성심당 '월세 3.5억' 입찰 참여…수수료 등 이견으로 유찰
  • 성심당 '월세 3.5억' 입찰 참여…수수료 등 이견으로 유찰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 대전역사점이 1년 새 4배 가까이 오른 임대료로 갈등을 빚은 가운데 4차 입찰에 참여했으나 수수료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유찰됐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 중구 은행동 성심당에서 선거 기념 빵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코레일유통 등에 따르면 성심당 대전역사점이 위치한 대전역사 내 2층 약 91평(300㎡)매장 계약이 지난달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임대 사업자경쟁입찰을 하고 있다. 코레일 유통은 임대 매장의 월 임대료를 산정할 때 매출액 대비 수수료율 17% 이상을 경매에 제안한다. 최초 성심당 매출액이 월평균 25억 9800만 원으로 산정돼 최소 수수료율 17%를 적용하면 월수수료가 4억 41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코레일 유통은 앞서 3차례 경쟁입찰을 진행했지만, 월 4억 원이 넘는 높은 가격의 수수료에 유찰됐다. 결국 4차 입찰가격이 3억 5334만 원으로 떨어졌다.지난 5년간 매달 1억 원 가량의 수수료를 냈던 성심당은 3차 입찰까지는 불참했지만 4차 입찰에는 뛰어들었다.이에 따라 코레일 유통은 평가위원회를 열었다. 그러나 코레일 유통과 성심당은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4차 입찰이 유찰됐다. 매장에 대한 입찰이 4차례 유찰됨에 따라 5차 입찰 때는 원래 목표한 금액보다 30% 낮아진 금액으로 공고가 나게 된다. 현재 성심당은 매장 규정에 따라 입찰 업체가 없을 경우 최대 6개월까지 매장 운영을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유통은 조만간 5차 모집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공고가 계속해서 유찰될 경우 성심당 대전역점은 10월 이후 종료된다.한편 코레일 유통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대전역 성심당에 월 수수료 특혜를 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국정감사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성심당의 평균 월 매출(26억 원) 기준으로 월 임대료 1억 원의 수수료율은 4% 정도다. 이는 2022년 기준 전국 역사 내 식품 매장 상위 10개 평균 수수료율(31.71%)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성심당 대전역점 월세 논란에 대해 코레일은 감사원 지적에 따라 재계약 시엔 원칙대로 최저 수수료율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2024.05.23 I 채나연 기자
대전을지대병원, 황영웅 팬클럽으로부터 기부 받아
  • 대전을지대병원, 황영웅 팬클럽으로부터 기부 받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트로트 가수 황영웅 공식 팬클럽 ‘파라다이스’(대전·세종·공주 지역)가 대전을지대병원(원장 김하용)에 자선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황영웅 공식 팬클럽 ‘파라다이스’는 난치병 어린이, 장애아동 및 청년 등 사회 곳곳의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도움이 되고자 지역별로 릴레이 기부를 이어 나가고 있다.전달식에 참석한 ‘파라다이스’ 대전지역 운영진은 “그가 가진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의 어려움을 미약하나마 덜어주기 위해 기부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이번 기부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김하용 대전을지대병원장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황영웅 가수와 건강한 팬클럽 문화를 이끌어가는 ‘파라다이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이 환자와 보호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대전을지대병원은 팬클럽이 기부한 금액이 환자들에게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선기금 전달식은 23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을지대병원 5층 회의실에서 팬클럽 회원들과 김하용 대전을지대병원장, 간호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2024.05.23 I 이순용 기자
자립준비청년 주거·취업 돕는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
  • 자립준비청년 주거·취업 돕는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이 23일 11번째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를 열었다. 보다 많은 지역에서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안정과 취업 교육을 강화해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회와의 동행’ 경영 철학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평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자립준비청년 최대 2년 거주…주거 부담 경감삼성희망디딤돌은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삼성의 대표적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앞으로 보호가 끝나는 만 15~18세 청소년들은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이번에 개소한 대전센터는 자립 생활관 14실, 자립 체험관 4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센터에서는 요리, 청소, 정리 수납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더불어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알선 등 진로교육도 진행해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센터에 거주하면서 청년들은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대전센터 운영은 대전광역시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지난 2016년 부산센터부터 대전센터까지 모두 11곳으로 늘었다. 올해 10월에는 충북센터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전국 센터에 입주한 청년을 포함해 자립준비, 자립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지난해까지 누적 2만7065명에 달한다.◇반도체부터 제빵, 미용까지…취업 교육도 강화아울러 삼성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지난해 8월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출범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기존 삼성희망디딤돌이 주거 지원에 집중했다면 이를 보다 확대해 취업 교육을 강화한 게 골자다.(왼쪽부터)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당시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세중 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사진=삼성전자)이를 위해 삼성은 전국 희망디딤돌 센터에 거주 중인 자립준비청년과 센터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필요로 하는 교육이 무엇인지 의견을 청취했다.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하반기 △전자·IT 제조 △선박제조 △IT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배관 등 5개 교육 과정을 개설했고 교육 수료생 46명 중 2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기존 5개 교육 과정에 더해 △온라인광고 및 홍보 실무자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개설했다.삼성은 청년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기숙사와 경남 ㄱ제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 등을 개방해 숙소와 식사도 제공한다.교육 종료 후에는 전문 컨설턴트의 취업 상담 서비스와 협력사 채용 박람회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임직원 제안한 희망디딤돌…멘토로 재능기부도주거부터 취업 지원까지 이어진 삼성희망디딤돌은 지난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한 CSR 활동이다. 삼성희망디딤돌이라는 이름도 임직원들이 지었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삼성전자도 2019년 250억원의 지원금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삼성희망디딤돌은 임직원들이 기부하는 삼성 CSR 사업 중 가장 많은 액수가 몰리는 등 관심이 높고, 임직원들이 직접 자립준비청년들의 멘토로 참여하기도 한다.개소식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희망디딤돌 대전센터가 대전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공간이 돼주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안전한 보금자리와, 적성 및 진로, 일자리를 함께 찾아 줄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이것이 우리 사회와 희망디딤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삼성은 희망디딤돌 외에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 등이 있다.아울러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삼성 안내견 사업 △나눔키오스크 △삼성 다문화청소년 지원 사업 △삼성 노인 지원 사업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2024.05.23 I 김응열 기자
전국 아파트값 반년만에 상승 전환…서울 전셋값은 53주 연속↑
  • 전국 아파트값 반년만에 상승 전환…서울 전셋값은 53주 연속↑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살아나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반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5월 셋째주(5월 2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1%) 대비 0.01% 오르며 지난해 11월 4째 주 이후 2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수도권 아파트값은 0.02% 오르며 4월 둘째주(0.01%) 이후 한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지방은 보합(0.00%)을 기록하면 2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서울은 0.05% 오르며 전주(0.0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가 여전히 감지되나, 주거 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일어나며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서울의 25개 자치구가 모두 보합 또는 상승한 가운데 성동구(0.19%)의 상승 폭이 큰 편이었다. 행당동과 옥수동의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시도별로는 강원(0.09%), 충남(0.09%), 인천(0.08%), 전북(0.06%) 등은 상승, 대전(0.00%), 울산(0.00%), 전남(0.00%)은 보합, 제주(-0.05%), 대구(-0.05%), 부산(-0.04%),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0.07%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전주 대비 0.1%로 상승폭이 확대, 5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0.08%→0.12%)과 지방(-0.02%→0.02%)도 상승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22%), 충남(0.13%), 경기(0.11%), 전북(0.10%), 강원(0.09%), 울산(0.05%) 등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대구(-0.04%), 제주(-0.03%), 경남(-0.03%) 등은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에 대해 “신축·대단지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갱신계약 이루어지고 매물 부족현상을 보이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구축의 경우도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라고 전했다.
2024.05.23 I 김아름 기자
“과학 치안 연구 교류 강화”…경찰대학, 충청권 대학과 협력
  • “과학 치안 연구 교류 강화”…경찰대학, 충청권 대학과 협력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대학이 충청·대전권 대학교와 과학 치안 연구 분야의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첫째줄 왼쪽부터) 주운현 건양대 학생처장, 최창하 선문대 부총장, 김춘수 순천향대 부총장, 김용찬 충남도립대 총장, 김수환 경찰청 차장, 이재영 경찰대학장 직무대리, 이정열 중부대 총장, 송기신 백석문화대 총장, 최미순 세한대 부총장, 강준모 호서대 부총장, 김재광 선문대 인문사회대학장,(뒷줄 왼쪽부터) 김현정 경찰대 학사교육과장, 김종관 경찰청 교육정책과장, 강기택 경찰대 경찰학과장, 오동근 경찰대 직무교육과장, 정우달 경찰대 기획협력과장이 23일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찰청)경찰대학은 23일 충청·대전권 대학교 총장을 초대해 대학간 협력 방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수환 경찰청 차장, 이재영 경찰대학 학장 직무대리, 김용하 건양대 총장, 송기신 백석문화대 총장, 최창하 선문대 부총장, 최미순 세한대 부총장, 김춘순 순천향대 부총장, 이정열 중부대 총장, 강준모 호서대 부총장이 참석했다.경찰대학은 7개 대학과 △포렌식사이언스랩 △치안데이터사이언스랩 △법과학융합연구센터와 관련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수환 경찰청 차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찰대학과 충청·대전권 대학 간의 교류를 확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재영 경찰대 학장 직무대리는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다양한 인재들이 함께해 교육의 동반 상승효과를 일으키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2024.05.23 I 황병서 기자
'내 아이 왕의 DNA' 교육부 사무관, '정직 3개월' 중징계 처분
  • '내 아이 왕의 DNA' 교육부 사무관, '정직 3개월' 중징계 처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자녀가 ‘왕의 DNA’를 가졌다며 갑질 논란을 빚었던 교육부 사무관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23일 교육계에 따르면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는 최근 교육부 5급 사무관 A씨에 대해 정직 3개월 처분을 통보했다.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정직은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되 직무에는 종사하지 못하는 처분이다. 중징계 중에선 가장 낮은 수위로 꼽힌다.앞서 서앞교육부는 지난해 A씨가 자녀의 초등학교 담임교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A씨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앞서 A씨는 2022년 10월 자녀의 담임교사 B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A씨는 B교사가 이로 인해 직위해제를 당한 뒤 후임을 맡은 C교사에게 보낸 편지에 ‘하지마, 안돼, 그만! 등 제지하는 말은 절대로 하지 말라’거나 ‘또래 갈등이 생겼을 때는 철저히 편들어 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담았다.특히 A씨는 자신의 자녀에 대해 ‘왕의 DNA를 가진 아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돌려서 말해도 다 알아듣는다’라며 ‘지시하거나 명령하는 식으로 말하면 아이는 분노만 축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반장, 줄반장 등 리더 역할을 맡게 되면 자존감이 올라가 학교 적응에 도움이 된다’며 자신의 자녀를 특별 대우해달라고 요구했다.사건이 알려지자 A씨는 사과문을 통해 “왕의 DNA라는 표현은 아동 치료기관 자료의 일부”라며 “담임 교사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직장과 직급을 내세워 압박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A씨는 사건 당시 교육부 6급 공무원으로 일하다 지난해 초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대전 교육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논란 직후 직위해제됐다.
2024.05.23 I 김윤정 기자
목재산업 재도약 방안 다함께 모색한다
  • 목재산업 재도약 방안 다함께 모색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은 23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목재산업계를 대상으로 ‘2024 목재산업 진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이번 목재 컨퍼런스는 목재산업의 재도약 방안을 산업계와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공통세션과 4개의 분할세션으로 진행되며, 목재산업 분야 기업 및 협·단체 등 산업계 300여명이 참가한다. 공통세션은 한국임업진흥원 최무열 원장의 개회사, 산림청 임상섭 차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산림청 목재산업과 조영희 과장이 목재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목재산업 동향 및 전망, 목재 이용 확대를 위한 규제개혁 및 인식개선에 대한 한국임업진흥원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이어 목재산업 경쟁력 강화, 목재이용 및 품질관리, 지속가능한 산림바이오매스 산업 육성, 수입목재의 투명성 제고 등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예정돼 있다. 최무열 임업진흥원 원장은 “목재산업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계와 한자리에 모여 목재산업 재도약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한국임업진흥원은 목재 산업계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로서 산업계와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목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3 I 박진환 기자
“왕의 DNA가진 아이” 교육부 사무관, 정직 3개월 징계 받았다
  • “왕의 DNA가진 아이” 교육부 사무관, 정직 3개월 징계 받았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초등학생 자녀의 담임 교사에 자신의 아이가 ‘왕의 DNA’를 가진 아이라며 무리한 요구를 한 교육부 사무관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무관 A씨가 담임교사에 보낸 편지(사진=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제공)23일 교육계에 따르면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는 최근 교육부 5급 사무관 A씨에 대해 정직 3개월 처분을 통보했다. 공무원의 정직은 파면·해임·강등과 함께 ‘중징계’에 속하는 처분으로, 파면·해임 처분은 비위 정도가 심하고 고의성이 있는 경우에 내려진다.A씨는 지난 2022년 10월 자신의 자녀를 가르치던 담당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이후 B교사가 후임을 맡게 되자, 그에게 ‘하지마, 안돼, 그만! 등 제지하는 말은 절대로 하지 말라’는 등 무리한 요구를 담은 편지를 보냈다. A씨가 보낸 편지에는 “왕의 DNA를 가진 아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돌려서 말해도 다 알아듣는다” “지시하거나 명령하는 식으로 말하면 아이는 분노만 축적된다”는 등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러면서 “특히 반장, 줄반장 등 리더 역할을 맡게 되면 자존감이 올라가 학교 적응에 도움이 된다”며 자신의 자녀를 특별대우해 달라는 요구까지 했다.A씨는 자신이 보낸 편지가 논란이 되자 사과문을 통해 “‘왕의 DNA’라는 표현은 아동 치료기관 자료의 일부”라며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를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간 기관에서 준 자료를 전달한 것이 선생님께 상처가 됐을 것까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사건 당시 교육부에서 6급 공무원으로 일했던 A씨는 지난해 초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대전교육청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논란 직후 직위해제됐다.한편, A씨가 아동학대로 신고했던 전임 교사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A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2024.05.23 I 김혜선 기자
녹색기술도 특허출원 빨라진다…14개월 이상 당겨져
  • 녹색기술도 특허출원 빨라진다…14개월 이상 당겨져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24일부터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녹색기술 특허출원에 대해 우선심사를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심사는 긴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출원에 대해 다른 출원에 우선 처리하는 제도를 말한다.우선심사를 이용하는 경우 일반적인 특허심사가 16개월(지난해 12월 기준) 소요되는 것에 비해 14개월 이상 빠른 심사결과를 받아볼 수 있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녹색기술의 신속한 권리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기술 우선심사 요건의 완화 조치는 특허출원된 발명이 이산화탄소 포집과 직접 관련된 기술로서 특허청이 부여하는 신특허분류를 부여받기만 하면 우선심사를 신청할 수 있어 추가적인 증빙이나 부가적인 조건을 요구하지 않는다.구체적인 기술분야는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운송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운영 기술 △포집된 이산화탄소 처리 및 영구격리 기술 △바이오차(Biochar) 제조 및 토양 살포에 관한 기술 등이다. 우선심사 대상이 되는 신특허분류는 24일부터 특허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녹색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우선심사를 받으려면 녹색전문기업으로 인증을 받거나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금융지원을 받은 경우 등 부가적인 조건을 필요로해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에 전념하는 연구자나 발명자가 이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녹색기술 인증이나 금융지원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출원인들의 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상곤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신속한 권리획득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함으로써 추가적인 기술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전세계가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기술을 신속하게 권리화해 국가적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3 I 박진환 기자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예비타당성 통과…국내 최초 민간 주도 정지궤도 위성
  •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예비타당성 통과…국내 최초 민간 주도 정지궤도 위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기상청(청장 유희동)이 공동으로 기획한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이로써 7년간 총사업비 6008억4400만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천리안위성 5호는 천리안위성 1호와 2A호에 이은 국내 세 번째 기상위성으로, 2031년 발사되어 적도 상공 약 3만6000km 고도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기상·우주기상을 관측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지구와 우주의 기상환경 변화로 인한 재난재해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실시간 위험기상 탐지·예측에 최적화된 자산으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천리안위성 2A호는 천리안위성 1호에 비해 관측영상 해상도 4배 향상된 고성능 기상관측 탑재체를 장착해 기상변화를 더욱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다.민간 주도의 최초 정지궤도 위성 개발특히,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이 주관하는 정지궤도 위성 개발 프로젝트다. 주관연구개발기업은 참여 연구기관과 함께 위성 체계종합 및 위성 본체 개발 전 과정을 책임지게 되며, 이를 통해 국내 산업체의 고성능 정지궤도 위성 개발 역량을 향상시키고 민간 주도의 우주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시스템 및 본체 △기상탑재체 △우주기상탑재체 분야로 구성된다. 위성 시스템 및 본체는 기존 공공 기술의 민간 이전을 통해 개발 완성도와 국산화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향상된 우주기상탑재체기상탑재체는 위험기상 감시과 예측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16개 채널에서 18개 채널로 확대되며, 일부 채널의 공간해상도는 4배로 향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지성 기상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또한, 우주기상탑재체에는 고에너지 양성자 및 전자 측정기, 위성대전감시기, 자력계가 포함되어 우주환경과 극항로 방사선 예경보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긴밀한 협업과 예산 확보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기상청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창선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이하여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정지궤도 위성 개발 기술 향상과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유희동 기상청장은 “기상위성의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이상 기후위기 시대에,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의 예타 통과는 기술력으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상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3 I 김현아 기자
영농부산물 파쇄·수거, 올해 봄철 산불예방에 주효
  • 영농부산물 파쇄·수거, 올해 봄철 산불예방에 주효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범부처 협업사업으로 올해 시행한 영농부산물 파쇄·수거 서비스가 봄철 산불예방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산림청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영농부산물을 지난해 대비 8배 이상 파쇄해 봄철 소각산불 발생율을 6% 줄였다고 23일 밝혔다. 해마다 영농부산물 등을 소각하면서 발생한 산불은 최근 10년 평균 116건(전체 산불의 28%)으로 집계됐다. 반면 올해는 39건에 그쳐 산불 피해를 크게 줄였다는 평이다. 소각산불은 산불발생의 주요원인으로 한번 발생하면 피해규모도 크지만 발화자가 직접 불을 끄는 과정에서 인명피해 위험성이 높다. 최근 5년 동안 소각산불 발화자가 직접 불을 끄다 4명이 사망했고, 11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산림청은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등으로 인한 산불 및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2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농촌진흥청 등과 협의회를 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파쇄기 662대를 보급했고, 산림청은 산불인력 약 1만여명을 파쇄 지원했으며, 농촌진흥청은 139개 시·군에서 파쇄팀을 운영하는 등 산불예방을 위해 범부처 협업을 통한 총력대응에 나섰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범부처 협업을 통한 영농부산물 파쇄·수거 확대로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면서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서도 농촌진흥청과 지방자치단체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3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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