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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캠코에 부실PF 넘기면 되살 권리 준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캠코에 부실PF 넘기면 되살 권리 준다-전기차 수요 둔화 장기화에… LG엔솔, 현금 확보 총력전-당국, 불법공매도 추가 적발… 글로벌IB 총 9곳 2112억 혐의-이스라엘 공격 임박… 대피하는 라파 주민-인구위기, 새로운 상상력으로 돌파하라-[사설]정부 전산 오류 한 달 쉬쉬, 이러니 사고 또 터질 수밖에-[사설]납세자 수 사상 최대 종소세… 과세 기준 현실에 맞나△불확실성 돌파나선 K반도체-“반도체 미세화 한계, 라인 증설이 숙제”… 정부 지원 확대 요청-메모리반도체 세제지원, 시스템반도체엔 보조금… ‘투트랙’ 시사△글로벌IB 불법 공매도 추가 적발-의도적 범죄 아닌 과실·관행 주원인… 공매도 ‘시스템 개선 후 재개’ 힘 실려-개인정보 담긴 증명서 4월에 1233건 오발급… 세계 최고 수준 자부하던 ‘전자정부’ 망신살△종합-부실 처분땐 우선매수권, 신규 지원땐 인센티브… PF ‘옥석 가리기’ 가속-20년 안에 일할 사람 1000만명 사라져… “국가 존립 위기”-대통령 주재에 외교부까지 동참… 중기인 대회 화두 ‘글로벌화’-‘귀국축하금’ 보험료에 선반영됐나… 해외여행자보험 점검 나선 금감원△배터리 ‘AMPC’ 유동화 속도-보릿고개 넘고 트럼프 리스크 최소화… SK온도 보조금 현금화 검토-中흑연 쓴 전기차에도 2년간 美보조금… “유예기간 중 광물 고급처 다변화 총력”-LG엔솔, AMPC 보조금 상당액 이미 매각△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핵개인 시대, 결혼·출산은 선택… 비혼출산 수용해야”-국내외 석학, 韓 인구·이민·보육 정책 머리 맞댄다△정치-수도권·충청이냐 또 영남이냐… 국민의힘 원내대표 3파전-尹, 9일 2주년 회견… ‘채해병·김여사’ 민감 현안 언급 주목-국회부의장 후보도 ‘친명’ 경쟁-한일중 서울 정상회의 이달말 유력… “치밀한 준비 없인 일·중 들러리”-인니 “KF-21 분담금 3분의 1만 내겠다”△경제-다가오는 재정전략회의… R&D·저출생 다룬다-‘떡볶이·김밥·햄버거 사먹기도 부담돼요’-유해물질 잇단 검출에… 공정위, 알리·테무와 ‘안전협약식’ 맺는다-“양곡법 통과땐 쌀 재고량 더 늘어… 보관·매입비만 年 3조원 넘을 것”△금융-은행 막히니 보험사로… ‘불황형’ 대출 급증-정부, ‘반도체 육성’ 산은에 1.5조 더 쏟을까-토스뱅크 안심보상, 피해 고객 마음까지 달래요-홍콩 ELS 분조위 초읽기… 배상비율 30~60% 전망△글로벌-EU와 관계 개선 노리는 시진핑… 과잉생산, 러·우전쟁 해법은 입장차-‘AI 지각생’ 애플, 아이패드 출시로 반격-AI 탑재한 MS ‘빙’ 등장에… 검색시장 ‘구글 천하’ 균열-버핏의 경고… “AI, 핵무기급 위력”-이스라엘, 라파 주민에 대피령… 美에 “공격 불가피” 통보△산업-하반기 올레드 살아난다… 삼성·LGD 반등 채비-삼성SDI, 세계 4대 전시회 참가… 전기자전거 배터리 경쟁력 과시-LG전자 ESG경영 노하우, 협력사와 나눈다-포스코1%나눔재단 ‘상상이상 사이언스’ 확대 운영-SK하이닉스, 이천시와 협약… ‘탈플라스틱’ 속도-제주항공 객실승무원 봉사단,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산업-KT ‘스카이TV’ 자금 300억원 수혈-네이버 ‘라인 매각’ 동남아에 달렸다-메밀값 싸지는데 냉면은 2만원… “집에서 먹을래”-‘과일값 안정’ 대형마트, 미국산 체리 물량 4배 확대△제약·바이오-전립선암·성조숙증 치료제 무기로… 펩트론, 해외 진출 시동-안전성 쑥… 에이비온 ‘바바메킵’ 기술수출 눈앞-항암제 ‘린파자’ 매출 질주… 제일약품·일동제약 승부수는-에비드넷 “어린이 아토피 휴대폰으로 원격화상진료”△증권-강달러에도 외국인 밀물… 수출주 쓸어담았다-“안갯속 증시… 현대차·하이닉스 등 실적주 집중하라”-황금 연휴 맞아 화색 돈 뷰티주△증권-여전히 불투명한 금리에 실적개선주가 반등 이끌 것-해외로 영토 넓힌 음식료주, 킹달러에 웃다-HD현대마린, 상장 첫날 매물 쏟아지나-삼성證 ‘슈퍼리치 체험’… 우수고객 공략 강화△부동산-고분양가에 한층 더 뜨거워진 ‘무순위 줍줍’-‘女 안전한 환경’ 챙기는 아파트 주목-감정가 56억 한남동 빌딩, 23억에 낙찰-GTX-A 이용 편리하게… 동탄역 버스 이동시간 단축△문화-쏟아질듯, 스며들듯… ‘물방울’은 마를 틈이 없다-해부학으로 들여다본 자아의 탐색△스포츠-日골프 역사 바꾼 15세 소녀 “할아버지가 잘했대요”-랭킹 107위의 반란-‘120골’ 손흥민은 웃을 수 없었다-‘최연소 PGA 컷 통과’ 눈도장 찍은 16세 크리스 김△피플-하늘로 떠난 ‘연극대부’ 임영웅, 오늘 대학로서 마지막 배웅-“하이브·민희진 충돌, 다양성 찾는 과정… K팝 다양분 될 것”-협업툴 플로우, AI로 업그레이드… 목표 매출 200억, 2배 성장 자신-한화생명·인니 리포그룹, ‘노부은행’ 주식매매계약-韓 당뇨병 연구발전 기여… 한독학술상에 허지혜 교수-외국인 노동자 국내 적응… 거제 우체국이 도와드려요-우리가족 인생샷 찰칵… KT, 광화문 지니팝업 운영△오피니언-[목멱칼럼]우리 경제, 차세대 성장판 ‘생명과학’-[생생확대경]‘공급 부족’ 호들갑 떨던 정부-[기자수첩]검찰 ‘명품백 수사’… 법 앞의 평등 보여줄 때-[e갤러리]김인 ‘이유 없음’△전국-“신기해요”… 안산거리극축제에 25만명 몰려-‘물류센터 사업 백지화’ 성과 낸 의정부… 정부 결정만 남아-경기도 공공배달앱 4년 만에 존폐 기로-대전 주도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만든다△사회-‘장롱면허 탈출’하려다 사고 나도 보험 안돼… 불법 도로연수 활개-전현직 판사 신상 버젓이… ‘디지털 교도서’ 사적제재 논란-교육부, 의대에 “유급방지책 10일까지 제출하라”-‘코인지갑’ 복구 성공한 檢, 76억어치 가상자산 압류-수능 출제 교사, 문제 거래시 최대 ‘파면’
2024.05.06 I 윤기백 기자
성심당 인기 치솟자…어린이날 대목 앞두고 홈페이지 해킹
  • 성심당 인기 치솟자…어린이날 대목 앞두고 홈페이지 해킹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의 온라인 쇼핑몰이 해킹 피해를 입었다. ‘성심당몰’은 현재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된 정황이 발견돼 긴급 점검 중이다.6일 성심당은 공식 홈페이지 안내문에 “최근 발생한 성심당몰 해킹과 관련해 사이트 내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된 정황을 확인해 조치 중에 있다”며 “성심당몰은 간편 로그인을 위하 고객님께서 직접 로그인 페이지로 이동하는 경우가 아니면 어떤 경우에도 네이버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성심당 측은 “현재 사이트 내 피싱 사이트의 악성코드 삽입 외 개인정보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인터넷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해킹 발생의 상세 원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5월 5일 오전 9시 이전 성심당몰 접속 후 뜬 피싱 사이트의 네이버 로그인 창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신 고객님께서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비밀번호 변경 진행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앞서 어린이날 연휴를 앞둔 지난 3일 성심당몰 홈페이지에서는 네이버 로그인 창과 유사한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는 사례가 발견됐다. 네이버 로그인 주소는 다르지만, 실제 로그인 페이지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몰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빼내는 수법이다.성심당 딸기시루 케이크. (사진=성심당 SNS)대전의 지역 빵집인 성심당은 지난해 ‘딸기 시루 케이크’가 입소문을 타면서 대기업 프랜차이즈를 능가하는 영업 이익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심당의 매출은 1243억원으로 한해 전(817억원)와 비교해 50% 넘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원)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 푸드빌(214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2024.05.06 I 김혜선 기자
‘연패 뒤 연승’ 광주, 대전에 짜릿한 역전승... 제주도 4연패 뒤 승리 (종합)
  • ‘연패 뒤 연승’ 광주, 대전에 짜릿한 역전승... 제주도 4연패 뒤 승리 (종합)
  • 광주가 허율의 역전 결승 골로 2연승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광주FC가 연패 뒤 연승을 달렸다.광주는 6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지난 경기에서 6연패 뒤 값진 승리를 거뒀던 광주(승점 12)는 2연승에 성공했다. 또 한 경기 덜 치르고도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대전(승점 10)은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마감하며 11위로 내려앉았다.안톤(대전)이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원정팀 대전이었다. 대전은 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중볼 경합 후 흐른 공을 문전에 있던 안톤이 발만 갖다 대며 마무리했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비디오 판독(VAR)이 이뤄졌으나 득점이 인정됐다.선제 실점한 광주가 공세에 나섰으나 대전 수문장 이창근이 선방 행진을 펼쳤다. 전반 23분 문민서의 슈팅, 전반 31분 이건희의 헤더가 모두 선방에 막혔다.후반전 들어 광주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후반 3분 문전 혼전에서 가브리엘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창근이 막아냈다.이희균(광주)이 동점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계속 대전 골문을 두드렸던 광주가 결실을 봤다. 후반 6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브리엘이 머리로 떨궈줬다. 문전에서 엄지성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이희균이 재차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기세를 탄 광주가 역전을 노렸다. 후반 3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엄지성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창근이 펄쩍 뛰어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두현석의 헤더는 골대를 때렸다.결국 광주가 선방쇼를 펼치던 이창근 골키퍼를 또 한 번 넘어섰다. 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가브리엘이 올려준 공을 허율이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팀에 연승을 안겼다.제주는 대구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앞서 열린 무승팀 간의 대결에선 제주유나이티드가 웃었다.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후반 31분 터진 김태환의 선제 결승 골로 대구FC를 1-0으로 제압했다.양 팀은 전반전 한 차례씩 골대를 때리며 서로를 위협했다. 제주가 먼저 발톱을 드러냈다. 전반 30분 서진수의 패스를 받은 유리 조나탄이 반대편 골문을 노렸으나 골대를 맞고 나갔다. 대구도 곧장 반격했다. 3분 뒤 정재상의 감아 차기가 골대를 때렸다.길었던 0의 흐름은 후반 중반 깨졌다. 후반 31분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몸으로 상대 수비수 2명과 경합하며 균열을 가했다. 뒤로 살짝 흐른 공을 김태환이 왼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출렁였다.한 골을 지켜낸 제주(승점 13)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7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구(승점 8)는 2연패와 함께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4.05.06 I 허윤수 기자
연휴 끝 출근길도 비소식…최대 20㎜
  • 연휴 끝 출근길도 비소식…최대 20㎜[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연휴가 끝난 7일인 화요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강원산지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운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5일 비가 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가족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강원영동남부와 남부지방은 오는 8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부·서해5도 5㎜ 내외 △경기동부 5~10㎜ △강원도 5~20㎜ △대전·세종·충남·충북 5~10㎜ △광주·전남·전북 5~20㎜ △대구·경북내륙 5~20㎜ △경북동해안·부산·울산·경남 5~10㎜ △제주도 5㎜ 내외 등이다.이날 전국은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놓겠고 낮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4도, 낮 최고 기온은 13~21도 사이가 되겠다.강원산지는 동풍의 영향으로 낮은 구름이 유입돼 200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전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동해중부먼바다의 풍랑특보는 오는 9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서해남부북쪽먼바다와 동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지겠다.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2024.05.06 I 황병서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성종(향년 81세)씨 별세, 김경학(제주도의회 의장)·김경남·김경봉·김경순·김경아씨 부친상, 고영림·강인희(KBS제주 기자)씨 시부상=5일 오후 2시 30분, 제주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6시. 064-727-4444▲서경애(향년 만 92세)씨 별세, 안보경·안보금·안보령·안영훈씨 모친상, 박정은씨 시모상, 강대순·김만성·주승재씨 장모상, 김지학(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장)씨 조모상=6일 오전 6시 41분,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8일 오전. 02-6986-4453▲서복달씨 별세, 변종호·변종민·변종구·변종욱(부천 변치과의원 원장)씨 모친상, 변근아(뉴시스 경기남부취재본부 기자)씨 조모상=6일,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6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8일 오전 4시 40분. 02-860-3500▲이재영(향년 89세)씨 별세, 정태순·정태의(전 서경대 전자공학과 교수)·정태숙·정태은·정태근씨 모친상, 강봉식씨 장모상, 지명숙·한신자(이즈피엠피 공동대표)씨 시모상 = 5일 오후 8시 30분,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2호실, 발인 8일 오전 8시. 070-7816-0349▲강근희(전 노동부 이사관 대변인·전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전 대한산업안전협회 부회장)씨 별세, 강재욱(전 롯데백화점 대전점장)·재준(롯데홈쇼핑 채널본부장 상무)·재연씨 부친상, 이성화씨 시부상, 정혁철씨 장인상=5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8일 오전 9시, 장지 용인공원. 02-2258-5940▲안경진(전 강원도지사)씨 별세, 서순원씨 남편상, 안정원(오산대 교수)·정상(사업)·정훈(삼성SDI 변호사)씨 부친상=지난달 30일 오후 8시 23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8일 오전 5시 30분, 장지 원주 선영. 02-3410-6915
2024.05.06 I 황병서 기자
과학도시 대전 주도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만든다
  • 과학도시 대전 주도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만든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 주도로 국제기구인 ‘(가칭)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이 연내 출범한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과학적 성과를 세계적 과학도시들과 공유해 기술사업화 및 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유치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을 비롯해 미국 시애틀과 몽고메리카운티, 캐나다 캘거리, 독일 도르트문트, 스페인 말라가 총 6개 지방정부 대표단 및 도시의 과학기술 혁신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10월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3 세계혁신도시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에 따르면 ‘(가칭)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GIA, Global Innopolis Alliance)’은 오는 9월 3~4일 대전컨벤션센터(DCC)서 창립총회 및 2024 세계혁신 도시포럼을 개최한다. 과학도시연합은 과학기술과 도시혁신을 위한 도시간 경제교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도시정책 교류, 과학기술 기반 경제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지식·기업·산업·인력 등 교류 활성화를 도모한다. 현재 참가의사를 밝힌 도시는 미국 시애틀과 몽고메리카운티, 캐나다의 캘거리, 독일의 도르트문트, 스페인의 말라가 등 5개 도시이다. 앞으로 2~3개 도시를 추가로 섭외해 모두 10개 도시 안팎으로 과학도시연합을 구성한다는 것이 대전시의 계획이다.오는 9월로 예정된 창립총회에는 400여명의 해외 도시 대표단과 과학기술 분야 연구기관, 대학, 공공기관, 주한 대사관 관계자 및 일반 참가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과학도시연합은 실행 사업으로 ‘정책 허브, 산업 허브, 일자리 허브’를 내걸었다. 정책 허브는 인구 감소 등 각종 도시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한 사례를 중점 공유해 도시정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산업 허브는 회원국 간 과학기술 기반 공동 연구개발(R&D) 실증사업과 기술사업화, 국제 개발 협력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자리 허브는 창업 활성화, 스케일업 지원, 인턴십 및 해외연수, 교육 훈련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과학도시연합은 이장우 대전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 시장은 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2023 세계혁신도시포럼에서 “과학도시의 강점을 살려 경제 발전과 혁신을 이룰 방법을 함께 모색하자”며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구성을 제안했다. 대전시는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을 계기로 대덕특구 성과를 과학도시에 공유할 계획이다. 1973년 대덕연구단지로 출발한 대덕특구는 2005년 연구개발특구로 다시 지정됐다. 재지정 후 현재와 비교해 보면 기술 이전은 611건에서 5972건(9.8배), 특구 입주 기업은 687개에서 9293개(13.5배), 코스닥 상장 기업은 11개에서 115개(10.5배)로 증가했다. 고용 인원은 2만4000명에서 28만9000명으로 12배 이상 늘었으며 입주 기업 매출은 2조6000억원에서 60조9000억원으로 23배 이상 커졌다.반면 과학도시연합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세계과학도시연합(WTA)과의 차별성은 앞으로 대전시가 풀어야할 과제이다. WTA는 대전시가 과학도시 브랜드를 내걸고, 22년간 주도했지만 그간 “전시행정과 시장 치적 쌓기용”이라는 비판이 일었고, 결국 2019년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 유치를 계기로 해체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회원국이 100개가 넘는 등 WTA가 외연 확장에만 주안점을 뒀다면, 과학도연합은 미국 시애틀, 캐나다 캘거리를 비롯한 10여개국이 참여하는 등 적은 수의 회원으로 내실 있는 단체로 키울 것”이라며 “회원간 상호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경제·과학기술 협력 사업을 마련하고 회비 모금 등 재정 안정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협업을 위해 대전시가 단독으로 주도하는 경직된 방식이 아닌 회장도시 선출제 및 도시 발언권 강화 등 개방적 거버넌스 구축하고, 도시간 기업과 대학, 연구소, 경제기관 등이 준회원으로 참여해 협력사업을 실질적으로 기획·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6 I 박진환 기자
코트라, 이노션과 서울푸드 해외 개최 MOU 체결
  • 코트라, 이노션과 서울푸드 해외 개최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코트라는 이노션과 이달 3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의 해외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서울푸드의 동남아 진출과 국내 식품기업의 수출 성과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서울푸드는 올해 42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식품산업 전시회로 식품기업에는 최적의 B2B 수출 플랫폼이다. 코트라는 수십 년간 국내에서 쌓아온 서울푸드 전시회 브랜드를 활용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서울푸드 해외 개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서울푸드 방콕’은 B2B·B2C 행사가 동시에 마련된다. B2B 전시회는 방콕 최대규모의 쇼핑몰인 아이콘 시암에서 10월 18일에서 20일까지, B2C 페스티벌은 10월 18일에서 11월 3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이노션은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인 시암 파라곤·아이콘 시암 등을 운영 중인 ‘시암-피왓 그룹’과 동남아 시장에서 K-콘텐츠 활성화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트라는 이노션의 태국 현지 네트워크와 K-콘텐츠 운영 경험을 활용해 서울푸드가 국내 식품기업의 동남아 진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푸드 해외사업 이외에도,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협력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달 3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유정열 코트라 사장(왼쪽)과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오른쪽)가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코트라.)
2024.05.06 I 김성진 기자
삼성證, '슈퍼리치' 서비스 간접체험에 우수고객 만족도↑
  • 삼성證, '슈퍼리치' 서비스 간접체험에 우수고객 만족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가정의달을 맞아 준비한 우수고객 대상 프리미엄 문화행사인 ‘전국 SNI 패밀리 시네마 슈퍼위크’가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전국 SNI 패밀리 시네마 슈퍼위크’는 자산 10억원이상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최신 개봉 영화인 범죄도시4를 프리미엄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행사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프리미엄 영화관 10곳(서울 판교 송도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서 진행됐다. 추가 회차를 포함한 41회차로 고객 및 동반인 약 2000명이 참여했다. ‘전국 SNI 패밀리 시네마 슈퍼위크’에 참여했던 고객들은 삼성증권의 초고액자산가 대상 SNI서비스에 대한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삼성증권은 2010년 업계최초로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인 ‘SNI(Success & Investment)’를 론칭했다. 지난 2020년에는 자산 1000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그리고 2022년 뉴리치 전담 센터인 ‘The SNI Center’ 를 각각 오픈했다. 올해 초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오픈하면서 전통부유층·신흥부유층·패밀리오피스 고객까지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슈퍼리치 자산관리 조직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삼성증권은 ‘시네마 슈퍼위크’에 삼성증권 고객과 동반 참여했던 지인이 삼성증권 계좌를 신규로 개설할 경우 신세계 상품권을 드리는 ‘함께해요 SNI’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진행중이다. 이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2024.05.06 I 이정현 기자
'채 해병 특검법' 처리 후 민주당 지지율 상승·국민의힘은 하락
  • '채 해병 특검법' 처리 후 민주당 지지율 상승·국민의힘은 하락[리얼미터]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채 해병 특검법’ 등을 처리한 5월 첫째주, 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하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지난 2일부터 3일(5월 1주차)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36.1%, 국민의힘 지지율은 32.1%를 기록했다.전주와 대비해 민주당 지지율은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 1%포인트에서 4%포인트로 벌어졌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서울(9.6%포인트↑, 29.6%→39.2%), 광주(8.7%포인트↑, 43.5%→52.2%) 등 전통적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인천·경기(3.8%포인트↓, 41.6%→37.8%), 대전·세종·충청(6.5%포인트↓, 37.5%→31.0%) 등 중도층 민심이 반영되는 지역에선 지지율이 하락했다.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4.6%포인트↑, 36.9%→41.5%)과 대전·세종·충청(6.7%포인트↑, 31.9%→38.6%)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서울(5.7%포인트↓, 37.3%→31.6%), 인천·경기(4.9%포인트↓, 33.6%→28.7%)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지지도가 하락했다. 광주·전라(2.9%포인트↓, 16.7%→13.8%) 민주당 텃밭 지역에서도 지지도가 내림세를 보였다.이념 성향별로 봤을 때 본인을 중도층이라 답한 사람들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2.6%포인트 상승해 36.9%를 기록했으며, 반대로 국민의힘은 중도층 지지율이 4.5% 하락한 26.2%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층 지지율은 2.9%포인트 상승해 64.9%를 기록하며 결집하는 모양새를 보였다.같은 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13.4%, 개혁신당은 5.4%, 새로운미래 2.5%, 진보당 지지율은 0.8%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5.06 I 이수빈 기자
尹지지율, 30.3%…첫 ‘영수회담’에도 반등 없어
  • 尹지지율, 30.3%…첫 ‘영수회담’에도 반등 없어[리얼미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사진=리얼미터)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3%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오차범위 내인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월 1주차 37.3%를 기록한 이후 최근 4주 연속 30%대 초반(32.6%→32.3%→30.2%→30.3%)을 기록 중이다. 사실상 4.10 총선에서 여당이 완패한 이후에 지지율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윤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난 29일 120분간 영수회담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는 긍정적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부정 평가는 1.4%포인트 내린 65.5%, ‘잘 모름’은 4.3%였다. 권역별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6.9%포인트↑), 광주·전라(1.4%포인트↑)에서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3.1%포인트↓), 서울(3.0%포인트↓), 대구·경북(1.5%포인트↓)에서 하락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초청 행사에 참석,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연합뉴스)연령대별로는 20대(2.8%포인트↑)와 30대(1.9%포인트↑)에서 올랐고, 40대(2.4%포인트↓)와 50대(1.0%포인트↓)에서 내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1.0%포인트↓)에서 하락했다.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 32.1%, 더불어민주당 36.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2.0%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1.0%포인트 상승했다.조국혁신당 13.4%, 개혁신당 5.4%, 새로운미래 2.5%, 진보당 0.8%, 기타정당 3.5% 등이었다. 무당층은 6.1%로 조사됐다.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다. 정당 지지도 및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5.06 I 윤정훈 기자
SSG닷컴, 아웃도어 패딩 릴레이 역시즌 행사
  • SSG닷컴, 아웃도어 패딩 릴레이 역시즌 행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SSG닷컴이 오는 19일까지 2주간 신세계백화점몰에서 ‘아웃도어 역시즌 대전’ 릴레이 행사를 열고, 인기 외투류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SSG닷컴이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아웃도어 역시즌 대전’ 릴레이 행사를 열고 인기 외투류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사진=SSG닷컴)먼저 12일까지 ‘코오롱스포츠’, ‘K2’, ‘네파’ 등 3개 브랜드 행사를 전개한다. 대표적으로 ‘코오롱스포츠 안타티카 롱’을 30%, ‘K2 씬에어 후디’를 70% 할인 판매한다. ‘네파 아르테’ 패딩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13일부터는 ‘블랙야크’, ‘내셔널지오그래픽’ 행사를 이어간다. ‘블랙야크 코트니 다운 자켓’을 9만 9천원 특가에 준비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골든몰 숏패딩 후디 다운’은 3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SSG닷컴은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겨울 외투를 봄, 여름에 미리 구매하는 ‘역시즌’ 쇼핑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4월 한 달간 쓱닷컴 아웃도어 패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신장했다.이상욱 SSG닷컴 백화점상품팀장은 “신세계백화점 입점 아웃도어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엄선했다”며 “추가 제공되는 브랜드별 쿠폰을 함께 활용해 ‘득템’의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6 I 신수정 기자
프로농구 KCC, 정규리그 5위 최초 챔프전 우승…MVP는 허웅
  • 프로농구 KCC, 정규리그 5위 최초 챔프전 우승…MVP는 허웅
  • 프로농구 챔피언 자리에 오른 KCC(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가 정규리그 5위 팀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KCC는 5일 경기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5차전 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88-70으로 크게 이겼다.4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을 끝낸 KCC는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5위를 하고도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팀이 됐다.KCC는 또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리그 패권을 탈환했고, 전신 대전 현대 시절을 포함해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에는 KCC 허웅이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84표 중 31표를 획득했다.라건아가 27표로 뒤를 이었고, 준우승팀 kt의 허훈이 21표를 받아 3위에 올랐다.허웅은 아버지인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이 1997~1998시즌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이후 26년 만에 대를 이은 MVP가 됐다.플레이오프 MVP에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뽑힌 건 허재, 허웅 부자가 처음이다.허웅은 이번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 평균 18.8점, 5.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고비마다 외곽포를 가동해 KCC의 우승을 이끌었다.kt는 허훈이 29점으로 분전했으나 2006~2007시즌 이후 17년 만에 다시 오른 챔피언전을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2024.05.05 I 주미희 기자
대전서 운전사고 후 도주 잇따라...“휴대전화 잃어버려 연락 못받아”
  • 대전서 운전사고 후 도주 잇따라...“휴대전화 잃어버려 연락 못받아”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운전 중 사고 후 도주했다가 입건되는 사례가 대전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물피도주)로 A(4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지난 4일 오후 10시 20분께 유성구 용산동의 한 학교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은 혐의다. A씨는 곧바로 도주하다 인근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안전 펜스 등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선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89%로, 검거 당시 몸을 못 가눌 정도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전 서부경찰서는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 7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B(50대)씨를 지난 2일 입건했다. 지난 1일 오전 2시께 대전 서구 정림동의 한 아파트 야외주차장에서 차량 7대를 들이받고, 본인 소유의 승용차를 버리고 도주한 혐의다.경찰은 차량분석을 통해 B씨의 신원을 특정했지만, 그는 휴대전화도 꺼놓고 잠적했다가 이틀 뒤인 2일 오후에서야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B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의심됐으나, 사고 후 이틀이 지난 뒤에야 음주 측정을 해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B씨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며 “휴대전화를 잃어버려 연락받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B씨가 운전하기 직전 대전의 한 식당을 이용한 정황 등을 포착하고, 식당 이용기록 등을 조회하는 등 구체적인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24.05.05 I 유진희 기자
연휴 마지막 날까지 비온다…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 호우
  • 연휴 마지막 날까지 비온다…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 호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어린이날에 이어 대체공휴일이자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6일에도 전국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일부 지역은 새벽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19~26도로 전망되며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바람에 날리는 우산 잡는 어린이 (서울=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며 일부 지역은 새벽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지역에 따라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겠다. 오는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동해안 10~50㎜ △대전·세종·충남·충북북부 30~80㎜ △충북중·남부 20~60㎜ △광주·전남·전북 30~80㎜(전남해안 및 지리산 부근 100~150㎜ 이상) △부산·울산·경남·경북북부내륙 30~80㎜(많은 곳 100~150㎜ 이상) △대구·경북·울릉도·독도 20~60㎜ △제주 50~150㎜(중산간 200㎜·산지 300㎜ 이상) △제주북부 30~80㎜다. 최저기온은 13~19도, 최고기온은 15~26도로 선선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춘천 15도 △강릉 19도 △대전 15도 △대구 18도 △전주 16도 △광주 15도 △부산 17도 △제주 16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18도 △대구 24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부산 22도 △제주 2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2024.05.05 I 유준하 기자
‘어린이날’ 혼잡한 고속도로…서울방향, 오후 5~6시 정체 절정
  • ‘어린이날’ 혼잡한 고속도로…서울방향, 오후 5~6시 정체 절정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나들이를 가는 행렬로 고속도로 혼잡도가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나들이를 마치고 귀가하는 차량들로 오후 5~6시 사이 가장 혼잡하겠다. 사진=연합뉴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5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16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3만대로 전망된다.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10시~11시 정체가 시작, 오후 5~6시 사이 절정에 이르다가 다음날 오전 1시~2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방향은 오전 7시~8시쯤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 사이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8시~9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오전 9시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반포 7㎞ 구간이 막힌다. 수원 부근에서도 정체되고 있다.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천안분기점부근~천안 13㎞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송악~서해대교 2㎞ 구간에서 정체다. 송악부근에서는 사고를 처리 중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에서는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오전 10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 시간은 하행선은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23분 △서울~대전 1시간47분 △서울~강릉 2시간51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서울~목포 3시간49분이다.상행선 △부산~서울 5시간50분 △대구~서울 4시간50분 △광주~서울 3시간50분 △대전~서울 1시간5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울산~서울 5시간20분 △목포~서울 4시간10분이다.
2024.05.05 I 유준하 기자
인간 대체한다는 로봇…“그래도 ‘사람 손’ 있어야죠”
  • 인간 대체한다는 로봇…“그래도 ‘사람 손’ 있어야죠”[코스닥 탐방기]
  • [포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로봇의 활용처는 무궁무진하지만, 0.8인분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세밀한 작업은 결국 사람이 해야 하거든요.”이재천 뉴로메카(348340) 로봇생산부문장은 로봇산업의 현재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로봇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제조업을 넘어 크게는 중공업, 작게는 커피나 치킨을 만드는 단계까지 저변을 확대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사람과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재천 뉴로메카 로봇생산부문장이 협동로봇 생산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정현 기자)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6161㎡ 규모의 뉴로메카 포항공장은 24시간이 빠듯하다. 협동로봇의 핵심 중 하나인 액추에이터 제작부터 시작해 품질테스트를 지나 출하까지 꼼꼼히 챙기기 위해서다. 단순 제작에 그치는 게 아니라 완성된 코어의 품질 테스트에 48시간, 완성된 상태에서 다시 48시간의 성능 검사를 거쳐야 한다. 공정에 필요한 16시간을 더하면 112시간이 있어야 뉴로메카의 협동로봇 한 대가 생산되는 셈이다. 출고 전 마지막 확인단계를 거치고 있는 수십여대의 협동로봇은 마치 K팝 댄서들을 보는 듯했다. 여섯 개의 관절을 가진 하얀색 매끈한 로봇팔이 전후좌우 360도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뉴로메카의 대표 모델인 협동로봇 ‘인디’로 부드러운 곡면 디자인과 충돌센서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제어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태블릿을 기반으로 손쉬운 프로그래밍도 가능하다.자동화 작업을 위한 협동로봇을 만드는 곳이나 ‘사람 손’은 오히려 더 중요하다. 로봇이 아무리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사람보다 더 정교하긴 힘들기 때문이다. 이 부문장은 “단순 반복 작업은 로봇이 한다고 하더라도 협동로봇을 최종적으로 조립하고 확인하는 건 정교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뉴로메카는 포항공장에서 ‘인디’를 중심으로 안전 기능과 사용 편의 기능이 적용된 차세대 협동형 산업용 로봇 ‘아이콘’, 자율이동 기능이 추가된 ‘모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교촌치킨에 납품 중인 치킨 로봇과 큐렉소와 협업한 의료로봇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HD현대삼호 등을 고객사로 용접로봇을 개발해 생산 중인게 눈에 띄었다. 최근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조선사를 중심으로 관련 협동로봇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뉴로메카가 주요 생산기지를 대전에서 포항으로 옮긴 배경이기도 하다. 뉴로메카 포항공장은 협동로봇만 생산시 연간 CAPA가 6000대 수준이며 다수의 공정을 감안한 실제 생산 CAPA는 1200대 수준이다. 영일만에 2만4820㎡ 규모로 들어설 신공장이 완성되면 연간 12000만대 수준으로 생산능력이 향상된다.뉴로메카는 포항을 중심으로 협동로봇 생태계를 구성해 로봇클러스터의 중심에 선다는 계획이다. POSCO홀딩스(005490) 미래기술연구원과 손잡고 차세대 로봇산업 육성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연구실(코랩)을 설립한 게 시작이다. 뉴로메카는 로봇공동연구실 설립, 공동 연구에 의한 로봇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포스코홀딩스 선정 공동 연구 과제 수행)을 담당한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은 공동 연구를 위한 개발 아이템 선정(공동 연구 과제 선정) 및 로봇 테스트필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포스코-뉴로메카 로봇 공동연구실 설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뉴로메카 관계자는 “포항시는 포항공대와 한동대 등 지역 인재 활용이 가능하며 철강과 2차전지 분야의 포스코와 에코프로를 포함해 지역 기반 회사 수요 존재하고, 포항시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있다”며 “이러한 장점을 결합하여 로봇 생태계를 구성하고, 뉴로메카는 앵커 기업으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말했다.뉴로메카는 2013년 설립한 산업용 협동로봇 전문 기업이다. 중소 제조공정 자동화를 위한 협동로봇 중심의 RaaS(Robot as a Service)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2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프레스 공정, 조립·용접, 머신텐딩 등 다양한 국내 제조 생산라인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이데일리에 “포스코가 있는 포항을 지역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며 “1년 반 전부터 포스코와 협의 논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철강 자동화 및 2차전지 생산 공정 로봇 플랫폼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5 I 이정현 기자
비 오는 어린이날…연휴 마지막 날도 비 소식
  • 비 오는 어린이날…연휴 마지막 날도 비 소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이자 월요일인 6일 흐리고 비 오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사진=연합뉴스)다만 오전부터 밤 사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5일 기상청에 따르면 5∼6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충북 북부, 경상권, 제주도 북부 30∼80㎜(많은 곳 100㎜ 이상)다.강원 동해안은 10∼50㎜, 충북 중·남부·대구·경북(북부 내륙 제외)·울릉도·독도는 20∼60㎜의 비가 예보됐다.북부를 제외한 제주도는 50∼150㎜(많은 곳 2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시간당 20㎜ 내외, 경남권은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강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 낮 최고기온은 15∼26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5.0m, 서해 1.0∼3.5m, 남해 1.0∼4.0m로 예상된다.
2024.05.05 I 오희나 기자
돈많은 남자가 죽은 후 냉동정자를 통해 자식이 생겼다면
  • 돈많은 남자가 죽은 후 냉동정자를 통해 자식이 생겼다면[상속의 신]
  • [조용주 법무법인 안다 대표변호사] 의학기술이 발달해 임신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냉동 난자, 정자 동결 보관이 늘어나고 있다. 나중에 몸 상태가 좋아지거나 임신할 상황이 되면 냉동했던 배우자의 난자나 정자를 이용해 임신 후 아이를 가질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기술을 통해 임신을 한 여자가 정자의 주인인 남자가 죽은 이후에 유산분배 소송을 제기한 경우가 중국에서 발생했다. 그들은 불륜관계였는데 여자가 남자가 사망한 뒤 냉동 배아로 있던 남자의 정자를 이용해 임신하고 출산했다. 죽은 남자는 상당한 재산을 가진 사업가로 불의의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이미 부인과 자식들이 있었다. 불륜녀는 남자의 상속인들을 상대로 태어난 아이도 상속권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국 법원은 남자가 사망한 후에 유가족의 동의 없이 인공수정이나 배아를 이식한 행위는 공공질서에 위배돼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하면서 불륜녀의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냉동 배아에 대한 상속권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하면서 생명의 초기 단계로서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남자의 정자를 사전에 아이를 갖기 위해 사용하도록 승낙받았다고 볼 수도 없다고 했다. 중국에서는 이전에도 남편이 지병으로 사망한 이후에 부인이 냉동배아를 통해서 출산한 후에 상속권을 주장한 경우도 있었지만 배아를 통해 임신하고 출산한 경우까지 상속권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했다.배아와 태아에 대한 구별은 이렇다. 배아는 난자와 정자의 수정 후 8주 이내의 세포로 각종 신체 기관으로 분화되기 전의 세포를 의미한다. 배아에 대한 의견도 다른데 단지 배아를 치료제나 연구자재 등으로 보는 견해와 앞으로 생명체가 될 능력을 가진 세포로서 잠재적인 생명체로 보는 견해가 있다. 태아는 8주 후부터 신체가 분화되는 단계로서 세포를 의미한다. 태아는 우리 민법 제1000조 제1항에서 상속에서는 이미 태어난 것으로 본다고 돼 있다. 남편이 사망한 후에 태아가 상속권자로 인정되지 않으면 남편의 부모가 상속을 받게 되므로 이런 경우 남편의 부모와 부인이 대립할 수 있다. 태아가 죽으면 상속권이 소급적으로 소멸하지만, 실제로는 아이가 태어난 후에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그런데 위 사건처럼 남편이 죽기 전에 냉동배아로 보관된 정자를 이용해 다른 여자가 임신을 한 경우까지도 상속권을 보장할 수 있느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우리나라에서 냉동정자를 남자가 죽은 이후에 아내에게 체외수정하도록 한 병원이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위반됐다고 처벌받은 적이 있다. 말기암 진단을 받은 남편이 항암치료를 받던 중 자신의 정자를 냉동보관한 후 사망했다. 아내가 죽은 남편의 정자를 이용해 체외수정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러한 사실을 모른 병원이 체외수정을 하게 해줬다.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23조에는 사망자의 난자 또는 정자로 수정하는 것은 금지돼 있고, 징역형이나 벌금형의 처벌을 받게 돼 있다. 다른 많은 나라도 사망자의 냉동 난자나 정자를 통해 임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태어나는 아이가 부모 한 명이 없는 상태에서 태어나는 것을 비인간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죽은 자의 냉동 정자를 이용해 임신하는 것은 형사처벌받는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의 상속권을 인정하느냐의 문제는 별개이다. 피상속인(망인)이 사망한 시기에는 배아 상태였으므로 태아가 아니라는 이유로 상속권을 부정할 수도 있다. 또한 피상속인의 정자는 사후 상속인들의 소유이므로 상속인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피상속인이 사망한 이후에도 혈연관계에 있는 자식은 인지청구와 상속재산분할청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렇게 태어난 아이도 상속권을 인정해야 하지 않겠느냐의 의견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잘못된 관계가 계속될 수 있어서 바람직한 의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임신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냉동 배아 보관이 상속문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조용주 변호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26기 △대전지법·인천지법·서울남부지법 판사 △대한변협 인가 부동산법·조세법 전문변호사 △법무법인 안다 대표
2024.05.05 I 성주원 기자
"없어진 줄 알았다"…'국내 유일' 서커스단의 놀라운 근황
  • "없어진 줄 알았다"…'국내 유일' 서커스단의 놀라운 근황
  • 실크 공중 곡예[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가 사회를 볼 때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여러분이 보실 동춘서커스는 99년의 역사와 전통과 자존심을 건 한편의 공연입니다, 라고요.”여든의 나이에도 박세환 동춘서커스 대표의 카랑카랑한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1925년 출범한 동춘서커스는 내년에 창단 100주년을 맞이한다. 박세환 대표는 존폐의 기로에 놓인 동춘서커스를 1987년에 인수한 이래 38년간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서커스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한 그는 오랜 시간 서커스단을 유지한 비결을 ‘외국 공연에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 높은 공연’이라고 말했다. “공연을 공짜로 한다 해도 재미없으면 사람들이 안 갑니다. 생각해 보세요. 우리나라의 단일 프로그램으로 연간 10만 명 이상 동원하는 공연이 흔한가. 이건 기네스북에 올라도 이상한 일이 아니죠.”박세환 동춘서커스 대표 (사진=박세환 대표 제공)동춘서커스는 2011년 6월부터 경기도 안산의 대부도에서 상설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 하나뿐인 서커스단의 인기는 예전 못지 않았다. 취재 당일, 사실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관객이 그리 많지 않을까 봐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객석은 평일임에도 빈자리를 찾기 힘들 만큼 관객들로 꽉 찼다. 관객 연령대는 10대부터 70~80대 장년층까지 다양했다. ‘뭔가 있나 보다’라는 기대감이 피어올랐고 놀라운 공연이 시작됐다. 한순간도 눈을 돌릴 틈이 없다. 처음에는 느슨한 자세로 관람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허리에 힘이 들어가고 등을 꼿꼿이 세우게 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동춘서커스의 백미로 꼽히는 프로그램 ‘생사륜’공연 프로그램은 워낙 다양해서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렵다. 천장에 줄을 매달고 펼치는 실크 공중 곡예, 단체 모자 저글링, 수십 개의 훌라후프를 돌리는 묘기, 가면과 옷을 순식간에 바꾸는 변검변복, 누워서 발로 공을 튕기다 장대 끝 골대에 넣는 농구공 묘기, 하늘에서 커플이 선보이는 공중 로맨스 등이 보는 관객의 숨을 거칠게 한다. 동춘서커스의 백미는 ‘생사륜’이다. 최대 높이 12m의 회전하는 원형의 대형 구조물 위에서 저글링과 줄넘기 등을 펼치는 곡예로,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각종 묘기가 자아내는 스릴이 압권이다. 세계적인 서커스에서나 볼 수 있던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진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단체 모자 저글링공연 초반, 다소 조용하던 관객들의 반응은 시간이 흐르자 그야말로 열광적으로 바뀌었다. 쉴 새 없는 박수와 찬탄 어린 함성이 터져 나오는 공연장은 인기 아이돌의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라이브 공연 특성상 가끔 실수가 나올 때도 있었지만 관객들은 격려의 박수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관람 후 ‘솔직히 놀랐다’며 감탄하는 기자에게 박세환 단장은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람들은 서커스가 얼마나 재밌는지 잘 몰라요. 다른 어떤 프로그램을 가지고 대부도에서 13년 넘게 공연하겠어요? 이렇게 반응이 있으니까 가능한 것이죠. 비결이요? 내년이면 창단 100주년이라는 역사와 자존심 때문이죠.”공을 튕겨서 장대 끝 골대에 넣는 농구공 묘기세계적으로 흥행한 ‘태양의 서커스’와 비교하면 시설적인 면이나 화려한 볼거리에서 아무래도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서커스 본연의 가치인 전통적인 곡예와 묘기, 즐거움과 아찔함 등의 측면에서는 해외 무대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더 높다는 것이 박 대표의 생각이다. “비용은 ‘태양의 서커스’의 VIP석 대비 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좌석 구분도, 중간에 쉬는 시간도 없이 1시간 반 가까이 공연합니다. 이렇게 가성비가 높은 서커스 공연은 해외에서도 찾기 어렵죠. 대중교통편도 좋지 않은데 여기까지 오시는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회전 테이블 묘기TV, 영화 등 대중적으로 재밌는 볼거리가 많아지면서 동춘서커스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은 예전부터 종종 있었다. 일부 지인들은 동춘서커스를 보러 간다는 말에 ‘아직도 공연하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들의 가장 궁금한 점은 동춘서커스의 재정적 상황이었다. 박세환 대표는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최근 계속 흑자 운영을 하고 있어요. 한 달에 쓰는 비용이 약 1억 원 가까이 됩니다. 매월 관객이 8000명에서 1만 명 이상 들어와야 유지가 되는데 지금은 그 이상 방문하고 계세요. 이제 관광객이 전국 각지에서 옵니다. 상반기까지는 단체 예약도 많아서 당장은 어려움이 없습니다.”봉을 이용한 곡예‘태양의 서커스’의 경우 관람료가 최저 7만 원부터 최고 29만 원까지 다양하지만 동춘서커스는 2~3만 원이면 볼 수 있다는 가성비를 자랑한다. 최근 급상승한 물가를 고려하면 입장료를 대폭 올려야 하지만 박 대표는 주저하고 있었다. “과거 동춘서커스가 어려울 때 우리 국민이 많이 도와줬어요. 2009년 신종플루 등 여러 위기가 있을 때마다 동춘서커스가 없어지면 안 된다고 전국에서 보러 오셨습니다. 그래서 국민 누구나 부담 없이 보실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단돈 1000원 올리는 것도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죠.”대전에서 대부도 여행을 왔다는 한 중년의 관객에게 방문 이유를 묻자 “바다랑 동춘서커스가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또 다른 관객은 “예전에 없어진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 진짜 재밌었다. 멋진 공연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동춘서커스의 존재는 대부도를 다른 섬 여행지와 차별화시키고 있다. 국내 유일의 서커스단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객은 지역 경제에도 큰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식당에 가잖아요. 최근 우리가 주변 식당에 소개해 준 인원이 한 5000명 돼요. 단체 관람 문의가 들어오면 공연 계약만 하는 게 아니라 관객들이 뭘 좋아하는지 묻고 취향에 맞는 곳을 추천해 주거든요. 경제적 효과도 크지 않을까요. 대부도에 들어오라고 권했던 안산시 공무원들이 원하는 대로 된 거죠. 하하.”동춘서커스 포스터동춘서커스는 내년 창단 100주년을 앞두고 국내외를 아우르는 계획을 준비 중이다. 5월 4~5일 열리는 제7회 ‘서울서커스페스티벌’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각국의 서커스단과 함께 전국에서 ‘세계 서커스 페스티벌‘을 개최하고자 논의 중이다. 동춘서커스가 지금까지 운영 중인 것은 특별한 지원이 있어서가 아니다. 국내에 하나뿐인 서커스단이지만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별도 지원은 없는 상태다. 입장료 수입 외에는 지자체 축제 등에 출연하면서 받는 참가비 정도가 전부다. 박세환 대표는 국내 서커스의 명맥을 잇는 것을 넘어 대형 해외 서커스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전에 정부 관계자를 만나서 향후 계획을 이야기했는데 웃더라고요. ‘가스가 있는데 왜 연탄 캐려고 하느냐’고 묻더군요. 드라마나 K팝의 해외 진출도 중요하죠. 하지만 동춘서커스는 단순한 볼거리 중 하나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대중 예술의 원조고 많은 스타를 배출하며 대중문화를 이끌어온 전통의 산실이죠. 만약 동춘서커스가 사라지면 국내에서 100년 가까이 이어온 하나의 장르가 사라져 버리는 거잖아요. 그 가치를 알리고 싶습니다.”공연 중인 삐에로박 대표는 동춘서커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작업도 차근히 준비하고 있다. 외국 수준의 시설 좋은 상설공연장과 후진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99년 동안 쌓인 동춘서커스의 물품을 전시할 기념관 등을 짓기 위한 부지를 현재 공연장에서 약 2㎞ 정도 떨어진 곳에 1200평 규모로 매입한 상태다. 남은 것은 계속 관객을 불러 모으는 것. 평생을 서커스에 바친 박세환 대표의 계획은 원대했다. “서커스는 다른 공연보다는 단시간에 많이 변하기 어렵지만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가려고 합니다. 지금은 수십억 원에 달하는 공연장 건설 비용을 모으고 있어요. 대부도에서 13년 공연하는 동안 약 130만 명이 오셨어요. 2500~3000만 명 정도인 수도권과 주변 인구가 다 보시는데 지금 속도로 30년 정도 걸릴 테죠. 그때까지 오시는 관객들을 정성껏 모시고 싶습니다.”동춘서커스의 피날레영화 한 편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 스릴 넘치는 서커스를 언제든 볼 수 있다는 것은 한국의 문화적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동춘서커스는 평일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주말 및 공휴일엔 3회(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30분) 공연한다. 오는 6월까지 입장료는 성인 3만 3000원, 어린이 2만 2000원이다. 네이버나 클룩 등 온라인에서 예매하거나 동춘서커스 홈페이지에서 할인권을 갈무리해서 매표실에 보여주면 성인 2만 3000원, 어린이 1만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2024.05.05 I 김명상 기자
오늘 전국 흐리고 비…낮 최고 17~22도
  • 오늘 전국 흐리고 비…낮 최고 17~22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어린이날이자 일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비는 새벽부터 서해안에, 아침부터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전라권, 경상 서부에, 오전부터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다.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에도 새벽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5~6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부산·울산·경남, 경북 북부 내륙 30~80㎜(많은 곳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내륙 100㎜ 이상), 충북, 대구·경북(북부 내륙 제외), 울릉도·독도 20~60㎜, 제주도(북부 제외) 50~150㎜(많은 곳 200㎜ 이상), 제주도 북부 20~60㎜다.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0.5~4.0m, 남해 1.0~4.0m로 예측된다.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이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어린이날인 5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이날 서울 시내 곳곳이 시민들로 붐볐다. (사진=연합뉴스)
2024.05.05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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