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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204건

  • 오픈마켓, 춘곤증 이색상품 눈길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최근 G마켓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이색 춘곤증 관련 상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G마켓 (www.gmarket.co.kr)에 따르면 신체에 붙이면 시원한 청량감을 줘 잠을 깨우는 이색적인 패치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빼미 졸음방지 패치`는 천연 페퍼민트와 졸음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10여 종의 허브가 정신을 맑게 해 졸음을 방지한다. 이마 등 피부에 붙이면 4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 가격은 6매입 3세트가 9900원이다. 독특한 향기로 잠을 깨우는 제품도 있다. G마켓에서 판매하는 `아로마 앱솔루트 스트레스 프리` (9900원)는 호주산 에센셜 오일과 캐리어 오일이 들어있는 제품. 뒷목이나 관자놀이 등에 바르고 마사지 하면 시원한 느낌과 함께 졸음을 날려준다. `비쿨`(2900원)은 박하, 페퍼민트 등이 혼합된 오일로 강한 휘산 작용이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든다. 이용 방법은 졸음이 쏟아질 때마다 향이 나는 부분을 한쪽 콧구멍에 대고 다른 한쪽은 막은 상태에서 숨을 깊게 들이 마시면 된다. 롯데아이몰(www.lotteimall.com) 에서도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 졸음을 방지해주는 공기 청정식물이 춘곤증 예방 상품으로 인기다. 음이온식물 `산세베리아슈퍼바(4만 500원)`, `화이트가든마지나타(4만 5000원)` 등의 공기청정식물은 책상 위에 올려두면 춘곤증 예방은 물론 봄 분위기를 연출 할 수도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은 `졸음방지 경보기`(1200원)를 판매한다. 귀에 걸어 착용하는 상품으로 고개를 숙여 졸면 경보음이 발생해 잠을 깨워준다. 숙면을 위한 제품도 판매가 늘고 있다. G마켓에서는 구름처럼 전신을 부드럽게 감싸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바디 필로우`(5만 8900원)를 판매한다. `코골이 방지 반지`(2만7500원)는 새끼 손가락의 경혈을 자극해 코를 고는 것을 막아줘 숙면을 돕는다. 롯데닷컴(www.lotte.com) 에서 판매하는 `눈베개`(로프티, 4만 2,000원)는 눈의 피로를 시원하게 풀어주고, 지압효과도 있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발가락 사이사이에 끼워 넣는 `발가락 베개`(로프티, 5만 2000원)도 있다. 발가락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 순환을 돕고 발의 피로를 풀어준다. 김현준 G마켓 생활 건강팀장은 "춘곤증은 봄이 오면 항상 찾아오는 불청객으로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등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간단한 스트레칭과 함께 졸음을 예방하는 이색적인 제품을 이용해 보는 것도 상쾌한 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 이라고 말했다.
2008.03.12 I 류의성 기자
'지각 결혼' 염경환, 아들-예비신부와 찍은 가족사진 공개
  • '지각 결혼' 염경환, 아들-예비신부와 찍은 가족사진 공개
  • ▲ 염경환 가족[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개그맨 염경환이 아들, 예비신부 서현정씨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월 말 방송을 통해 30개월된 아들과 결혼할 연인이 있다고 깜짝 공개해 관심을 끌었던 염경환은 최근 촬영한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표현한 것. 염경환은 “아들 은율이를 낳고 뭐가 그리 바빴는지 가족사진 한번 제대로 못찍었다. 하지만 예비신부와 은율이에 대한 사랑은 어느 아빠 못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5일 서현정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염경환은 화이트데이인 3월14일을 맞아 예비신부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 중이다. 친분이 있는 보석디자이너 최나미씨에게 의뢰해 제작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목걸이와 결혼반지가 그것이다. 염경환은 반지와 목걸이 디자인에 직접 참여했다. 염경환은 또 화이트데이를 전후해 웨딩촬영도 진행할 계획이다. ▲ 염경환 가족▲ 염경환 가족▶ 관련기사 ◀☞'애아빠' 염경환 지각 결혼...7살 연하 신부와 10월5일 화촉☞염경환 인터뷰 "아이가 엄마닮아 다행...역경 함께 견딘 신부에 감사"< 새로워진 이데일리SPN 홈페이지 이벤트 - 응모하고 스타 애장품 받고! ><!--기사 미리보기 끝-->
2008.03.11 I 김은구 기자
  • 안정환, 대표팀 귀환할까...''허정무호'' 진화는 계속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안정환(부산)이 귀환하고 새 얼굴이 가세하는 등 ‘허정무호’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북한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26일, 중국 상하이)에 출전할 예비 엔트리 43명을 발표했다. 오는 17일 확정할 최종 엔트리는 이들 가운데 23명을 발탁한다. 이번 명단은 예비에 불과하지만 의미는 크다. 앞으로 허정무 감독이 활용할 대표팀의 인력풀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월 4일 발표한 월드컵 예선 출전 예비 멤버(50명)와 분명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시 관심을 모았던 이름이 소리없이 빠졌는가 하면 그 자리를 새 이름이 메우고 있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의 귀환...조병국 김진규 등도 주목 이번 예비 명단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한때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허정무 감독의 낙점을 받지 못했던 과거의 스타들이 이름을 올린 것이다. 안정환이 대표적이다. 한국 축구의 간판 골게터 노릇을 했던 안정환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K리그로 유턴할 때 생겼던 공백 탓에 먼저 핌 베어벡 전 대표팀 감독에게 외면받았다. 베어벡 감독은 실전 감각 부족을 지적했다. 허정무 감독도 처음에는 그를 부르지 않았다. 수원 삼성에서 뛴 지난 시즌 부진 탓이었다. 때문에 안정환의 A매치 출전 기록은 지난 2006년 8월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전 이후 끊어졌다. 하지만 허 감독은 이번에 안정환을 불렀다. 지난 9일 열린 2008 K리그에서 보인 그의 활약을 눈여겨 본 까닭이었다. 수원에서 친정팀 부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안정환은 이날 전북전에서 동점골을 이끌어내는 등 부활의 기미를 보였다.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때까지 남은 K리그 경기에서 한창때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할 경우 다시 태극마크를 달 공산이 크다. 조병국(성남)의 재기 여부도 관심사다. 2000년대 초만 해도 홍명보의 뒤를 이을 중앙수비수로 각광받다 소리없이 대표팀에서 사라졌던 그도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조병국 또한 첫 예비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베어벡 사단의 일원으로 활약했으나 투르크메니스탄전, 동아시아 선수권 대회 등 '허정무호'가 치른 주요 대회 엔트리에서 탈락한 김영광(울산 현대) 최성국(성남) 김진규(FC 서울) 등도 예비 멤버에 포함돼 정식 엔트리에 도전한다. ▲진화는 계속 된다...김호준 김형일 서상민 등 새얼굴 등록 이번 엔트리에는 안정환을 비롯 첫 예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새 얼굴이 10명이나 된다. 허 감독이 예고한 것처럼 K리그를 통한 실험과 검증이 계속되는 것이다. 이들 가운데 GK 김호준(FC 서울), 김형일(대전), 서상민(경남) 등은 K리그에서도 신예로 꼽히는 이들이다. 김호준은 데이비드 베컴이 이끈 LA 갤럭시와 FC 서울의 친선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4개나 막아내는 깜짝 선방으로 전격 발탁됐고, 경남의 신인 미드필더 서상민은 9일 대구 FC와의 개막전에서 두골을 터뜨리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경우다. 또 프로 2년차 김형일은 김호 감독의 조련으로 급성장한 대전의 중앙수비수다. 한편 축구협회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김남일(빗셀고베), 오범석(러시아 사마라FC), 김두현(웨스트 브로미치), 김동진(제니트) 등 해외파 7명에게 이날 소집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소집하고 23일 중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 예비엔트리(43명) ▲GK= 김용대(광주)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김호준(서울) ▲DF= 이정수 곽희주(이상 수원) 강민수(전북) 조용형(제주) 곽태휘(전남) 김진규(서울) 이상호(제주) 김광석(포항) 이강진(부산) 조병국(성남) 김형일(대전) 이영표(토트넘) 오범석(사마라FC) 김동진(제니트) ▲MF= 박원재 황지수 최효진(이상 포항) 이종민(울산) 백지훈 조원희(이상 수원) 최철순(전북) 오장은(울산) 이청용(서울) 서상민(경남) 송정현(전남) 구자철(제주) 김상록(인천) 김남일(빗셀 고베)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FW= 조진수(제주) 박주영(서울) 이상호 염기훈 최성국(이상 울산) 이근호(대구) 조재진(전북) 안정환(부산) 설기현(풀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관련기사 ◀☞이영표 9경기 연속 결장…토트넘, 웨스트햄 대파
안정환, 대표팀 귀환할까...'허정무호' 진화는 계속
  • 안정환, 대표팀 귀환할까...'허정무호' 진화는 계속
  • ▲ 안정환 (사진=부산아이파크)[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안정환(부산)이 귀환하고 새 얼굴이 가세하는 등 ‘허정무호’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북한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26일, 중국 상하이)에 출전할 예비 엔트리 43명을 발표했다. 오는 17일 확정할 최종 엔트리는 이들 가운데 23명을 발탁한다. 이번 명단은 예비에 불과하지만 의미는 크다. 앞으로 허정무 감독이 활용할 대표팀의 인력풀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월 4일 발표한 월드컵 예선 출전 예비 멤버(50명)와 분명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시 관심을 모았던 이름이 소리없이 빠졌는가 하면 그 자리를 새 이름이 메우고 있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의 귀환...조병국 김진규 등도 주목 이번 예비 명단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한때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허정무 감독의 낙점을 받지 못했던 과거의 스타들이 이름을 올린 것이다. &nbsp;안정환이 대표적이다. 한국 축구의 간판 골게터 노릇을 했던 안정환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K리그로 유턴할 때 생겼던 공백 탓에 먼저 핌 베어벡 전 대표팀 감독에게 외면받았다. 베어벡 감독은 실전 감각 부족을 지적했다. 허정무 감독도 처음에는 그를 부르지 않았다. 수원 삼성에서 뛴 지난 시즌 부진 탓이었다. 때문에 안정환의 A매치 출전 기록은 지난 2006년 8월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전 이후 끊어졌다. 하지만 허 감독은 이번에 안정환을 불렀다. 지난 9일 열린 2008 K리그에서 보인 그의 활약을 눈여겨 본 까닭이었다. 수원에서 친정팀 부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안정환은 이날 전북전에서 동점골을 이끌어내는 등 부활의 기미를 보였다.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때까지 남은 K리그 경기에서&nbsp;한창때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할 경우 다시 태극마크를 달 공산이 크다. 조병국(성남)의 재기 여부도 관심사다. 2000년대 초만 해도 홍명보의 뒤를 이을 중앙수비수로 각광받다 소리없이 대표팀에서 사라졌던 그도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조병국 또한 첫 예비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nbsp;베어벡 사단의 일원으로 활약했으나&nbsp;투르크메니스탄전, 동아시아 선수권 대회 등 '허정무호'가 치른 주요 대회 엔트리에서 탈락한 김영광(울산 현대) 최성국(성남) 김진규(FC 서울) 등도 예비 멤버에 포함돼 정식 엔트리에 도전한다. ▲진화는 계속 된다...김호준 김형일 서상민 등 새얼굴 등록 이번 엔트리에는 안정환을 비롯 첫 예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새 얼굴이 10명이나 된다. 허 감독이 예고한 것처럼 K리그를 통한 실험과 검증이 계속되는 것이다.&nbsp;이들 가운데 GK 김호준(FC 서울), 김형일(대전), 서상민(경남) 등은 K리그에서도 신예로 꼽히는 이들이다. 김호준은 데이비드 베컴이 이끈 LA 갤럭시와 FC 서울의 친선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4개나 막아내는 깜짝 선방으로 전격 발탁됐고, 경남의 신인 미드필더 서상민은 9일 대구 FC와의 개막전에서 두골을 터뜨리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경우다. 또 프로 2년차 김형일은 김호 감독의 조련으로 급성장한 대전의 중앙수비수다. 한편 축구협회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nbsp;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김남일(빗셀고베), 오범석(러시아 사마라FC), 김두현(웨스트 브로미치), 김동진(제니트) 등 해외파 7명에게 이날 소집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대표팀은 오는 20일&nbsp;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소집하고&nbsp;23일 중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 예비엔트리(43명) ▲GK= 김용대(광주)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김호준(서울) ▲DF= 이정수 곽희주(이상 수원) 강민수(전북) 조용형(제주) 곽태휘(전남) 김진규(서울) 이상호(제주) 김광석(포항) 이강진(부산) 조병국(성남) 김형일(대전) 이영표(토트넘) 오범석(사마라FC) 김동진(제니트)&nbsp;▲MF= 박원재 황지수 최효진(이상 포항) 이종민(울산) 백지훈 조원희(이상 수원) 최철순(전북) 오장은(울산) 이청용(서울) 서상민(경남) 송정현(전남) 구자철(제주) 김상록(인천) 김남일(빗셀 고베)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FW= 조진수(제주) 박주영(서울) 이상호 염기훈 최성국(이상 울산) 이근호(대구) 조재진(전북) 안정환(부산) 설기현(풀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관련기사 ◀☞황선홍 감독, 안정환의 부산, 시즌 첫 하우젠 베스트팀☞안정환 '이제 시작', 고종수 '부활 정점을 향해'☞월드컵 남북 평양 맞대결, 결국 무산...26일 중국 상하이 개최☞시름 깊은 이영표, 8경기 연속 결장...질베르투 최악 데뷔전☞박지성, 5시즌 연속 챔스리그 출전 일단 불발...맨유는 8강행&nbsp;< 새로워진 이데일리SPN 홈페이지 이벤트 - 응모하고 스타 애장품 받고! >
2008.03.11 I 김삼우 기자
카드사 이번엔 화이트데이 마케팅
  • 카드사 이번엔 화이트데이 마케팅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지난 달 앞다퉈 밸런타인데이 마케팅에 나섰던 카드사들이 이번달에는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마련했다.밸런타인데이에 전광판 프러포즈 이벤트를 펼쳐 호응을 얻었던 신한카드는 화이트데이에도 대형전광판을 통한 사랑 고백 이벤트 `사랑의 자물쇠`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랑의 메시지와 사진을 올려 신청하면, 이 달 말까지 온라인(www.loveEcard.co.kr)과 강남대로 대형 전광판을 통해 CF같은 영상으로 특별한 사랑 고백을 할 수 있다. 또 오는 7일까지 신한카드 인터넷쇼핑몰(shopping.newshinhancard.com)과 여행사이트(www.L-Club.com)를 방문해 무료 영화 이벤트에 참가한 회원 중 150명을 추첨해 동반 1인까지 화이트데이 당일 저녁에 명동CGV에서 상영되는 스티븐 스트레이트 주연의 블록버스터 영화 `10000 BC`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아울러 신한카드 인터넷 쇼핑몰에서 3월 7일까지 꽃배달 서비스를 예약 신청하면 15%를 할인해 주고, 화이트데이 당일에 배송해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현대카드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프리비아`를 통해 남성 고객들을 위한 화이트데이 선물 추천 서비스를 마련했다. 프리비아쇼핑(http://privia.hyundaicard.com) 사이트에 접속하면, 세계 최초의 여성 전용 MP3 플레이어 `INNO B2`를 비롯 스페인의 유명 디자이너 알렉산드라 플라타가 디자인한 반지 등 화이트데이 특별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프리비아 쇼핑의 화이트데이 특별 상품은 제품 가격의 10%를 현대카드 M포인트로 결제 가능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화이트데이와 새 봄을 맞아 고객들에게 새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생활 패턴과 밀착된 서비스를 마련키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2008.03.10 I 김수미 기자
장백지 '친자논란', 아자오 '결혼무산' 위기...계속되는 진관희 악몽
  • [차이나 Now!]장백지 '친자논란', 아자오 '결혼무산' 위기...계속되는 진관희 악몽
  • ▲ 진관희 사건 이후 파경설이 끊이지 않는&nbsp;장백지(사진 왼쪽)-사정봉(사진 오른쪽) 부부와 아들&nbsp;루카스. [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홍콩 연예계 희대의 카사노바 진관희. 그는 미국으로 떠났지만 악몽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나체사진 유출 사건의 대표적인 피해 여자 연예인인 장백지(장바이즈), 여성 듀오 ‘트윈스’의 멤버 아자오, 가수 겸 배우 진문원은 사건이 터지기 전 이미 가정을 이뤘거나 곧 이룰 예정이었다. 진관희는 이들의 행복을 산산조각내며 ‘최악의 가정파괴범’이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장백지 사정봉(섀팅펑) 부부는 “둘 사이에 아무 문제도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언론에 보도되는 주변 정황들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지난 6일에는 사정봉이 홍콩 빅토리아마리 병원에 아들 루카스의 DNA검사를 의뢰해 ‘친자일 확률이 0.03%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구체적이고도 충격적인 뉴스가 나왔다. 사정봉이 새벽에 아기를 안고 병원에 가는 것을 보았다는 목격자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뉴스는 신빙성을 얻는 듯 했으나, 소속사인 영황그룹은 곧 ‘근거 없는 악의적인 보도’라고 일축했다. 사건 이후에도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준 대만 가수 맥준룡과 곧 결혼할 것이라고 알려져 팬들의 축하를 받았던 트윈스 멤버 아자오 역시 억만장자인 맥준룡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결혼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CCT텔레콤 회장인 맥준룡의 아버지는 재산이 수천 억 원에 이르는 대부호로 아들을 만나 “연애는 괜찮지만 결혼은 절대 안된다”고 엄포를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아자오에게 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네며 청혼까지 했던 맥준룡은 아버지의 강력한 반대 이후 “아직 결혼할 나이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 한편 결혼을 눈앞에 두고 약혼자였던 진즈야오의 가족으로부터 파혼을 당했던 가수 진문원은 이미 임신 3개월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이 결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사업가인 진즈야오는 현재 일도 손에 놓은 채 부모를 설득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bsp; ▲ 진관희 사건 이후&nbsp;결혼 무산 위기에 처한 아자오-맥춘룡 커플(사진 왼쪽), 진문권과 그녀의 약혼자. ▶ 관련기사 ◀☞[차이나 Now!]'비가 중국 올림픽 스타를 무시해?'...한류스타 中 활동 빨간불☞[차이나 Now!]'자진퇴출' 진관희 美 진출, 유승준과 비교 '갑론을박'☞[차이나 Now!]섹스 스캔들 진관희...아버지 동성애 알려지며 동정론☞[차이나 Now!]'잠적' 진관희 홍콩서 기자회견 "연예계를 떠나겠다"☞[차이나 Now!] '섹스 스캔들' 진관희, 재벌가 여친에게 청혼 거절
2008.03.09 I 정유미 기자
, '부활'...안정환 박주영 되살아날까
  • [2008 K리그 키워드 1], '부활'...안정환 박주영 되살아날까
  • ▲ 친정팀 부산으로 돌아온 안정환 (사진제공=부산아이파크)[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2008 K리그가 오는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 포항과 FA컵 우승팀 전남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K리그 14개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은 겨우내 심혈을 기울인 담금질을 마무리하고 출발 총성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의 가슴 속에는 각각 ‘우승’ ‘6강 플레이오프’ 등의 분명한 목표가 세워져 있다. 이데일리 SPN은 ‘부활’을 시작으로 ‘신라이벌’ ‘도전’ 등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이번 시즌 K리그 감상포인트를 짚어본다. ▲별들의 부활 우선 한때 고개를 숙였던 스타들의 부활 여부를 지켜 볼만하다. 비록 지난 시즌 여러 가지 이유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어도 이들이 되살아나면 2008 K리그에 다시 활기가 넘칠 수 있다. 무엇보다 수원 삼성에서 친정팀 부산으로 귀향한 안정환의 재기를 주목할만하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 J리그 등을 거쳐 K리그로 유턴했지만 지난 해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의 영웅 ‘반지의 제왕’이 아니었다. 25경기에 출전, 5골을 넣은 게 고작이었다. 정규리그에선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 축구 간판 골게터 노릇을 하던 예전의 골감각을 회복하지 못한 탓이다. '차범근 축구'에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주전 자리도 후배들에게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결국 부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친정에서 재기하겠다는 뜻이었다. 이대로 스러질 수 없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축구 천재’로 불리던 박주영(FC 서울) 또한 부활을 노린다. 지난 해에는 부상으로 겨우 14경기에 출전, 5골을 넣는데 그쳤다. 우승후보로까지 꼽히던 FC 서울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한 것은 그를 비롯한 주전들의 부상 탓이 컸다. 일단 지난 달 열린 2008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부활의 가능성을 알렸다. 중국과의 1차전에서 두골을 몰아넣으며 한국 대표팀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중국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일본, 북한전에 나서지 못하고 K리그 개막전 출전까지 불투명해졌지만 조만간 그라운드에 복귀할 예정이다. 일단 불이 붙으면 무섭게 몰아치는 그의 득점포는 상대 팀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 올시즌 화려한 부활을 노리는 고종수 (사진제공=대전시티즌)고종수(대전)는 ‘화려한 재기’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오랜 방황 끝에 지난해 대전에 입단, 옛스승 김호 감독을 만난 후반기부터 발동을 건 그는 올해를 본격적인 ‘부활의 해’로 잡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팀의 주장까지 맡아 한결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재진(전북)은 귀환 스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타진하다 결국 K리그로 방향을 돌린 그도 이번 시즌을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 2000년 고졸 유망주로 각광받으며 수원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나 K리그에서 그는 크게 보여준 게 없었다. 화려한 선배 스타들이 포진한 수원에서 주전 자리를 잡기도 힘들었다. 2005년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로 이적, 여기서 꽃을 피웠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고, 이후 이동국(미들즈브러)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한국 축구 간판 스트라이커 자리를 다투고 있다. 달라진 그의 실력을 K리그에 선보이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기대할만하다. ▲토종의 부활 안정환, 박주영, 조재진 등의 가세로 기대할만한 것은 토종의 부활이다. 지난 시즌 국내파 골게터들은 외국 선수들에게 눌려 기를 펴지 못했다. 정규리그 득점 랭킹 10위안에 국내 선수는 이근호(대구, 8골)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을 정도였다. 어시스트 부문도 마찬가지였다. 1위부터 6위까지 외국인 선수들이 휩쓸었다. 하지만 2008 시즌에는 지난 해 분전한 이근호를 비롯 박주영, 안정환, 조재진 등이 살아나면 외국 선수들과 대등하게 겨룰 수는 있다. 역시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일본, 북한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스트라이커로서의 가능성을 보인 염기훈(울산 현대)도 국내파의 주력 노릇을 할 수 있다. ▲옛 명문 부산의 부활 팀으로는 부산의 행보가 관심거리다. 부산은 1990년대만 해도 K리그를 호령하던 전통의 강호였다. K리그 정상을 네 차례 정복했고, 김주성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하지만 2000년대들어 쇠락했다. 안정환 등 스타들도 떠났다. 지난 시즌에는 14개 구단 가운데 13위로 떨어졌다. 군팀 상무를 제외하면 사실상 꼴찌였다. 이번 시즌 재도약을 선언했다. 한국 축구 간판 스트라이커 출신의 황선홍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했고, 안정환도 데려왔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구단 가운데 하나가 부산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3일 K리그 사령탑이 모두 모인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포항만은 꼭 이기고 싶다는 투지를 보였다. 해 볼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다.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만하다. ▶ 관련기사 ◀☞[포커스] 2008 K리그 화두, '공격축구'에서 '페어플레이'로☞정조국, "베컴? 별 느낌 없었으나 킥만큼은 세계적"☞[베컴 방한경기]FC 서울, 이번엔 K리그 자존심 지켰다(종합)☞[베컴 방한경기]FC 서울 GK 김호준, 깜짝스타 떴다...승부차기 4개 선방☞베컴의 오른발이냐, 이을용의 왼발이냐
2008.03.06 I 김삼우 기자
`新 골드러시` 금값 1천弗 시대의 새 풍속도
  • `新 골드러시` 금값 1천弗 시대의 새 풍속도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금 4월물 가격이 지난 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한때 온스당 991달러90센트까지 치솟아, 금값 1000달러 시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연초만 해도 800달러선에 거래되던 금값이 1000달러를 눈 앞에 두자, `사고의 전환`이라고 할 만큼 사회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최근 벌어진 새로운 사회상을&nbsp;통해 금값 1000달러 시대를 조망해본다. ◇"자기, 금반지 대신 팔라듐반지 어때?" ▲ 팔라듐 반지예로부터 금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통적인 결혼 예물.&nbsp;귀금속업체들이 귀금속가격의 고공비행에 따라&nbsp;결혼 예물 가격도 올렸다. 때문에&nbsp;결혼 반지에도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다.&nbsp;해튼 가든의 애덤 로렌스 매니저는 "해튼 가든은 지난주 백금 제품 가격을 모두 30% 인상해야만 했다"며 "토요일에 말한 결혼반지 가격을 다음 월요일에 똑같을 것이라고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웃 보석상점인 바산지의 프랭크 파자르도 매니저는 "백금값이 5개월간 배로 뛰어 300파운드 하던 백금 결혼반지가 지금은 600파운드 나간다"고 말했다. 금은 물론이고 백금 가격까지 급등한 탓에 영국에서는 백금과 큰 차이가 없는 팔라듐이 결혼반지 대체재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팔라듐은 백금에서 분리한 귀금속으로, 전에는 자동차 부품이나 치과용 재료로 많이 사용됐다. 백금 가격이 금값 못지 않게 오르자, 백금과 빛깔도 비슷하고 변색되지 않는 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팔라듐이 결혼이나 약혼 반지로 유행한 것. ◇"비쌀 때 팔자" 헌&nbsp;장신구 매각 바람과 `新 골드 러시` ▲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4월물 가격 추이. (출처: 로이터통신)&nbsp;값을 쳐줄 때 파는 것이 경제의 기본. 금값이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벌이자 언제 랠리가 끝날지 모른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일제히 금을 내다팔기 시작했다. 렉스 존슨 앤드 선스의 벤 존슨 대표는 "고객들이 오래된 장신구나 귀금속을 팔려는 관심이 경이적인 수준"이라며 "전에는 하루 평균 5명에게 금을 샀지만 어제는 53명이었다"고 전했다. &nbsp;인도에선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nbsp;봇물을 이루며 금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인도 금 거래업체 지텐드라 칸틸랄 오브 주그라즈 칸틸랄 앤드 코의 자베리 바자르 거래상은 "한 떼의 사람들이 금 조각을 팔기 위해 상점에 몰려들었다"고 전했다.&nbsp;반면&nbsp;금 사재기 현상도 나타났다. 4월부터 5월까지 이어지는 인도 결혼철을 앞두고 신부들은 지참금으로 가져갈 금을 미리 사둬야 하기 때문이다.&nbsp;인도 금 도매업체 브리즈와시 트레이더 앤드 불리언의 판카즈 아가왈 도매상은 "사람들이 금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어 미리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바쁜 것은 보석 상점 만이 아니다. 귀금속 보험사들도 달라진 귀금속 장신구 가치를 재산정하느라 분주하다. 보험사들은 고객에게 보험에 든 귀금속 가치를 재산정해야 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도둑이 들거나 잃어버릴 경우 보장해줄 가치가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nbsp;◇상품시장,&nbsp;금융시장 주류로 부상‥`상품의 민주화`&nbsp;그러나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은 상품시장. 전에는 실수요를 중심으로&nbsp;가격 변동 위험을 헤지하는 수요가 더해졌다. 그러나 지금은 막대한 자금이 운집하면서, 어엿한 금융시장으로 도약을 엿보고 있다.&nbsp;곡물시장의 개념부터 바뀌었다. 상품지수 투자자들의 투자금이 농산물 상품시장 거래에서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집계했다.&nbsp;&nbsp;시장조사업체 알렌달의 조셉 빅터 부사장은 "곡물거래소는 투자 시장의 개념으로 사용되지 않았다"며 "최근 인덱스펀드든 헤지펀드든 투자금이 몰려들고 있다"고 변화를 전했다.&nbsp;&nbsp;전세계적으로 상품 선물 및&nbsp;옵션 계약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미국&nbsp;선물업협회(FIA)에 따르면, 농산물&nbsp;선물 거래량은 전년 대비 32% 급증했다. 금속 선물은 29.7%, 에너지 선물은 28.6% 늘었다.&nbsp;세계 최대 상품 선물 거래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는 지난 1월 거래 규모가 사상 최다인 170만계약을&nbsp;기록했다고 밝혔다. NYMEX 시간외 거래 규모가 지난해보다 163% 증가하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2008.03.04 I 김국헌 기자
  • (김병수의 아뜰리에)과거는 묻지 말라지만…
  •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요즘 금값이 천정부지로 솟아 돌잔치 때도 돌반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들 한다.외환위기 때 장롱 속 금을 헌납해버린 중생들로선 배만 아플 따름이다.그러나 어찌하리. 나라가 파탄나게 생겼다니 꽁꽁 숨겨뒀던 돌반지를 다 털어먹었어도 후회는 없다.서민들의 십시일반으로 외환위기는 그럭저럭 넘겼다. 그런데, 우리네 중생들 인생은 왜 이리도 꼬이나.소비를 일으켜야 한다고 빚내서 카드 쓰자고 나팔부는데 순진하게도 넘어가, 2002년 신용카드 사태를 맞았다.지금 와서 그 때 일 들춰내 뭐가 좋겠느냐마는, 그래도 약이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어 화병이라도 면해볼려면 찬 소주에 안주라도 삼아봐야 할 듯 하다. 아무리 새 나랏님이 `과거는 묻지 말라` 하시어도 말이다.사실, 2002년 카드대란의 징후는 1년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금융시장과 금융감독을 책임지고 있는 금융감독당국이 당시 기자들에게 뿌린 보도자료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금융감독원은 2001년 8월 22일부터 9월 14일까지 6개 전업카드사를 대상으로 법규준수 실태파악에 나섰다. 이미 이 때부터 신용카드사들의 과열경쟁은 위기감을 불러왔다.그 해 12월 14일 발표된 실태점검 결과 자료에선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 등 무자격자에 대한 신용카드 발급이 다수 적발됐고, 금감원은 위반 단계별로 엄격한 제재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천명한다.이듬해 1월 10일. 금감원의 경고에도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금감원은 신용카드 발급기준 강화를 이유로 8개 전업카드사와 18개 신용카드 겸영은행 카드 담당 임원회의를 소집한다.예나 지금이나 서슬퍼런 감독당국이 각 금융회사의 담당 임원들에게 금감원으로 들어오라는 조치를 내렸으니 경고의 강도가 높아진 셈이다.그 해 2월 21일. 다시 금감원의 불호령이 떨어진다. 거리에서 카드회원을 모집하는 행위를 중지하라고 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으니 모든 가두모집 가판대와 모집인을 지금 당장 철수시키라는 명령이다. 이는 각 금융회사에 문서로 시달됐다.그러면서 감독당국은 이 같은 과당경쟁을 방지하는 내용의 제도적 정비방안도 마련했다. 부당한 신용카드 발급에 대한 카드사의 책임을 강화하고 모집인 등록을 의무화하며, 현금대출 위주의 영업행태를 차단하고, 대손충당금 적립기준도 강화하겠다는 내용들이다.이 방안은 그 해 2월 14일 처음으로 발표되고 이후 제도정비를 시작했으나 정비된 제도가 시행된 것은 그 해 7월 1일부터다. 제도정비에 무려 5개월이 걸렸다.금융감독당국이 각종 규정을 제·개정하는 작업은 통상 한달에 두번씩 이뤄진다. 당시 제도개선 내용이 2월 중순에 발표된 점을 감안하면, 무려 10차례 정도의 의결기회를 미룬 셈이다.왜 이리 됐을까. 현재도 마찬가지지만, 금융감독과 관련된 규제의 제·개정은 규제개혁위원회와 협의하도록 돼 있다. 말이 협의지 규개위에서 오케이하지 않으면 시행이 불가능하다.당시 규개위의 입장은 간명했다. 신용카드사에 대한 카드모집 형태, 즉 거리모집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민간업계의 마케팅을 제약하는 과도한 규제라는 것이다.규정 개정안을 들고 규개위를 찾아간 당시 공무원들은 금융시장에선 시시각각 이상징후가 확인되는데도, 규개위 민간위원들과 논쟁을 하느라 그 해 하반기 들어서야 규정을 개정할 수 있었다.당시 대책마련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금융시장에선 하루가 다르게 분위기가 바뀌는데, 그들(규개위 민감위원들)은 당시 삼성과 LG등 전업계 카드사들이 써 준 문서만 앵무새처럼 읽을 뿐, 금융시장의 동향과 감독당국의 경험을 들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다른 관계자도 "그들은 규제가 무엇인지, 규제완화는 왜 필요한지는 관심이 없었고, 오로지 공무원은 나쁜 사람, 민간업체는 좋은 사람이라는 기준만 있었던 것 같다"며 "규제완화와 업계 편을 드는 것을 구분하지 못했다"고 힐난했다.결국 시간은 흘러흘러 시장은 이미 망가지고 나서야 대책은 시행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카드채권 `폭탄 돌리기`를 시작으로 소위 말하는 카드대란은 오고야 말았다.이명박 대통령은 선거 때부터 규제완화를 MB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출신으로 규제완화의 적격자라는 평이다.그러나, 그가 우리나라 카드사태 당시 규제개혁위원회의 위원으로서, 위원회의 민간위원들을 이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2008.02.27 I 김병수 기자
'결혼' 박은혜, 크리스마스 이브에 검소한 프러포즈
  • '결혼' 박은혜, 크리스마스 이브에 검소한 프러포즈
  • ▲ 박은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박은혜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24일 측근에 따르면 박은혜는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해 12월24일 연인인 4살 연상의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한 레스토랑에서 청혼을 받았다. 김씨는 부산 출신인 만큼 프러포즈도 ‘부산 사나이’답게 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정 반대로 박은혜에게 로맨틱하고 다정다감하게 프러포즈를 했다는 게 이 측근의 전언. 또 김씨는 능력있는 사업가로 알려졌는데 프러포즈는 검소하게 레스토랑에서 작은 반지를 박은혜의 손가락에 끼워주며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혜는 김씨와 1년여 전부터 사랑을 키워왔으며 오는 4월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박은혜와 김씨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빌라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박은혜는 현재 MBC 월화사극 ‘이산’에서 정조의 아내 효의왕후로 출연 중이며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에서 주인공을 맞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다녀오기도 했다. ▶ 관련기사 ◀☞'효의왕후' 박은혜, 4월27일 4살 연상 사업가와 웨딩마치☞박은혜, 이병훈 PD로부터 '베를린의 왕후' 별명 하사☞박은혜 "임금 즉위식 앞두고 베를린영화제 참석...예감이 좋아요"☞박은혜, 홍상수 신작 '밤과 낮' 노개런티 출연 화제☞박은혜 "'이산' 종영 후 팬 사랑과 동정은 모두 내 차지"
2008.02.24 I 김은구 기자
'미수다' 커스티, 한국인과 국제 결혼..."새로운 가족 생겨 기뻐요~"
  • '미수다' 커스티, 한국인과 국제 결혼..."새로운 가족 생겨 기뻐요~"
  • ▲ 커스티-이현진 커플[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얘들아, 먼저 결혼해서 미안해. 너희들도 나처럼 국제결혼 반대 안하는 한국 부모님 열심히 찾아봐~”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 출연중인 호주 미녀 커스티 레이놀즈(27)가 결혼식을 한 시간여 앞두고 '미수다' 친구들과 취재진에게 결혼 소감을 전했다. 커스티 레이놀즈(이하 커스티)는 23일 오후 4시30분 동갑내기 한국인 이현진씨와 서울 마포의 M팰리스 웨딩홀 2층 컨벤션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을 앞둔 커스티는 한국 여느 신부와 달리 초초해 하는 기색 없이 신부 대기실에서 연신 웃음을 잃지 않으며 하객들을&nbsp;한명 한명 세심하게&nbsp;챙기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커스티는 "아직 신접살림을 어디에 차릴지 정하지 못했다"면서도 "남편과 둘이 앞으로 하나 하나 살림을 불려가는 재미를 만끽해볼 생각"이라고 결혼 생활에 대한 부푼 꿈을 전하기도 했다. 커스티의 예비신랑 이현진씨는 현재 호주 이민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신랑측 지인의 소개로 만나 이날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식 주례는 ‘미수다’의 진행을 맡고 있는 남희석이, 사회는 같은 프로그램 출연자인 브로닌과 신랑측 친구가 함께 맡는다. 커스티의 부모님은 이날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으며,&nbsp;두 사람은&nbsp;한국에서 결혼식을 치른 후 호주에서 커스티의 가족과&nbsp;친지들을 초대해&nbsp;조촐한 결혼 파티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스티-이현진씨 커플은 이날 결혼식을 마치고 결혼식 이틀 후인 25일&nbsp;발리로 4박6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다음은 커스티-이현진씨 커플과 나눈 일문일답이다.-결혼을 앞둔&nbsp;소감이 어떤가. ▲ 너무 설렌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기쁨이 상당히 크다.(커스티) -상대방의 어떤 점에 이끌려 결혼을 결심하게 됐나. &nbsp;▲열심히 사는 모습이 특히&nbsp;매력적이다. 게다가 요리도 잘한다.(커스티)▲우선 얼굴이 예쁘고(웃음)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활발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이현진)-프로포즈는 어떻게. &nbsp;▲지난 2007년 10월경 뉴질랜드 외각에 있는 어느 호수에서 였다. 남편이 와인이랑 음식, 그리고 반지를 준비해 “나랑 결혼해주지 않을래?”라며 프로포즈 했다.(커스티) -프로포즈 받을 당시 기분이 어땠나. &nbsp;▲너무 좋았다. 하늘을&nbsp;나는 기분이었다.(커스티) &nbsp;-첫키스는 언제? &nbsp;▲글쎄... 너무 오래돼서 기억 나지 않는다.(웃음) (이현진) -아직까지 한국에선 국제 결혼을 환대하는 분위기가 아니다.&nbsp;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 ▲전혀 없었다. 부모님도 커스티의 생기발랄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에 며느리감으로 크게 만족해하고 있다. 요즘 아버님은 커스티 때문에 영어를 배울까 고민하고 계실&nbsp;정도다(웃음) (이현진) &nbsp;-가족 계획은 어떻게 되나?&nbsp;▲지금은 둘이 지내는 게 너무 좋아 아이는 천천히 가질 생각이다. 신혼을 좀 더 즐긴 뒤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낳고 싶다.(커스티) &nbsp;-데이트는 어떻게 했나? ▲보통 회사일 끝나고 술 마시며 편하게 데이트한 것 같다. 커스티가 와인, 막걸리 등 술을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웃음) (이현진) -마지막으로 결혼을 앞두고 양가 부모님께 한마디씩 한다면. ▲"아버님, 어머님 남편을 이렇게 완벽하게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죽을 때 까지 사랑할게요."(커스티) &nbsp;▲커스티 이쁘게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게요.(이현진) ▶ 관련기사 ◀☞[포토]'미수다' 커스티, '미녀 하객들에 둘러싸여 행복한 미소'☞[포토]'2월의 신부' 커스티, '바라만 봐도 너무 좋아요~'☞[포토]'미수다' 커스티, '남희석 주례, 브로닌 사회 속 웨딩마치'☞[포토]커스티 결혼, '미수다' 세번째 경사!☞[포토]'미수다' 커스티 레이놀즈, '저 오늘 시집가요~'
2008.02.23 I 양승준 기자
 '9월의 신부' 진희경 결혼발표 기자회견
  • [VOD] '9월의 신부' 진희경 결혼발표 기자회견
  •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이데일리 SPN 이민희PD] 진희경이 오는 9월10일 2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립니다. 진희경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결혼 공식발표 기자회견에서 190m가 넘는 장신의 예비신랑과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희경은 "나와 예비신랑 모두 키가 커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영화관에서 주로 데이트를 했다"고 말하며 "현명한 아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진희경은 "생각이 깊고 그릇이 큰 성격에 가정적이면서 따뜻한 성격에 반해&nbsp;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장녀인 나를 대신해 큰 아들이 되겠다는 말에 친정부모님 또한 흔쾌히 수락하셨다"고 예비신랑을 추켜세웠습니다.&nbsp; 또 진희경의 결혼식은 손지창이 운영하고 있는 이벤트 업체에서 맡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드라마 '주몽'에 탤런트 오연수와 함께 출연하면서 친분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늦깎이지만 올 9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가 될 그녀의 결혼발표현장을 이데일리SPN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nbsp; ▶ 관련기사 ◀☞'9월의 신부' 진희경 "하루하루가 감동이다"(일문일답)☞[포토]'진희경표' 애교법, 코맹맹이 소리 '여보세요~'☞[포토]결혼 발표하는 진희경, '커플 반지 반짝반짝 눈길!'☞[포토]진희경, '예비 신랑은 그릇도 크고 덩치도 커요~'☞진희경, 9월10일 신라호텔서 화촉 "2년 전 첫만남, 큰 키 인상적"&nbsp;▶ 주요기사 ◀☞[스타 주말(語)NO.7]'마왕'의 욕설댓글에서 최성국의 '바보 예찬'까지☞V.O.S 박지헌 '뮤직뱅크' 첫 1위에 눈시울 붉혀☞전현아 임신 '왕과 나' 하차...전무송 할아버지 된다☞[차이나 Now!]'스캔들메이커' 진관희 탓에 덩달아 뜬(?) 삼성 디카☞엄기영, MBC 28대 사장 내정...이득렬 이후 첫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
2008.02.15 I 이민희 기자
손지창 '연기 복귀, 웨딩사업 진출 가능성' 시사
  • 손지창 '연기 복귀, 웨딩사업 진출 가능성' 시사
  • ▲ MBC 드라마 '영웅시대'의 손지창(사진=MBC)[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연기는 5월 이후” 배우 손지창이 연예계 복귀 계획을 조심스레 밝혔다. 손지창은 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배우 진희경의 결혼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연기자 복귀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번 진희경의 결혼식은 손지창이 운영 중인 이벤트 회사 베니카가 총괄 진행을 맡고 있다. 손지창은 “연기(演技)는 언제까지 연기(延期)할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고는 “치아 교정 중이라 보철을 푸는 5월 이후에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손지창은 지난 2005년 MBC 드라마 '영웅시대'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해 왔다.그는 이어 “직원수 17명, 50여명의 인생이 나에게 달려있다.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내 욕심만 부릴 수는 없다. 연기와 사업 두 가지 동시에 하기는 힘들다”고 그간 연기 활동을 미뤄온 이유를 덧붙였다. 한편 이벤트 업체를 통해 사업가로써도 성공을 거둔 손지창은 웨딩 사업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알렸다. 손지창은 “진희경의 결혼식을 시작으로 웨딩사업으로 진출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베니카는 이벤트 업체일 뿐”이라면서도 웨딩사업은 안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모르겠다. 하지만 일반적인 연예인들의 웨딩 사업과는 다를 것”이라고 답했다. 손지창은 진희경의 결혼식에 대해 “최근 연예인 결혼식이 너무 가벼워지고 있다. 결혼은 중요한 행사인데 날림으로 가는 것은 싫다. 품격 있는 결혼식이 됐으면 한다”며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려 한다. 기존의 뻔한 틀, 늘 같은 데코레이션에 신랑 신부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들만을 위한 장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9월의 신부' 진희경 "하루하루가 감동이다"(일문일답)☞[포토]'진희경표' 애교법, 코맹맹이 소리 '여보세요~'☞[포토]결혼 발표하는 진희경, '커플 반지 반짝반짝 눈길!'☞[포토]진희경, '예비 신랑은 그릇도 크고 덩치도 커요~'☞진희경, 9월10일 신라호텔서 화촉 "2년 전 첫만남, 큰 키 인상적"&nbsp;▶ 주요기사 ◀☞엄기영, MBC 28대 사장 내정...이득렬 이후 첫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대한이 민국씨' 최성국, "2년 전 대한이 아빠...대한민국이 따라다녀"☞박진영, 뉴욕에서 미국진출 기자회견...원더걸스도 함께 출국☞비, 할리우드 가기 전 노래 선물...부산 콘서트 무대 올라☞'퀴즈프로 터줏대감' 신영일...'EBS 장학퀴즈' 새 MC 발탁
2008.02.15 I 유숙 기자
'9월의 신부' 진희경 "하루하루가 감동이다"(일문일답)
  • '9월의 신부' 진희경 "하루하루가 감동이다"(일문일답)
  • ▲ 배우 진희경(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진희경이 올 가을 결혼에 골인한다. 진희경은 2살 연하의 외국계회사 대표 R씨와 9월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진희경은 15일 오후 3시 신라호텔 토파즈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전 소중한 사람을 만나 올 가을, 9월10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진희경은 예비신랑에 대해 “준수한 외모에 키가 굉장히 크고 건장한 체격이다. 처음에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외국 사람인 줄 알았다”며 “책임감이 크고 그릇이 여유로운 사람이고 가정적이다. 주위 사람들에 대한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고 무엇보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이라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신랑과의 만남을 “하루하루가 감동”이라고 밝힌 진희경은 “같이 있을 때 ‘행복해?’라는 물음을 서로 자주 주고받곤 하는데 그럴 때면&nbsp;정말 마음이 행복하고 따뜻해진다. 말 한 마디가 큰 감동과 믿음을 준다”며 예비신부의 행복함을 드러냈다. MBC 드라마 ‘주몽’ 촬영 직전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교제 2년여 만에 화촉을 밝히게 됐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 어떻게 만났나 ▲ 여러 지인들과 함께 하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자리였다. 그 자리를 계기로 만나게 됐다. - 예비신랑의 첫인상은 ▲ 키가 굉장히 크다. 건장한 체격이고 준수한 외모라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외국 사람인줄 알았다. 홍콩이나 중국 사람이라 생각했다. - 주위에 (열애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는 ▲ 늦은 만큼 신중해서 주위에 많이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나와 친하게 지내는 지인들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지인들이 입이 무겁고 어려서 만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만나기를 바라고 애정 어린 눈빛으로 지켜줬다. - 예비신랑은 어떤 사람인가 ▲ 책임감이 큰 사람이다. 그릇이 여유로운 사람이고 가정적이다. 주위 사람들에 대한 배려심이 많고 무엇보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이다. - 신랑이 두 살 연하라는데 ▲ 숫자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서로 어떻게 생각하고 믿음과 배려를 하면서 만나는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나이 차이는 못 느꼈고 내가 더 기댈 수 있는, 많이 힘이 돼주는 사람이다. - 첫 키스는 ▲ 신랑이 해외 출장이 많다. 한번은 굉장히 길게 해외 출장을 갔다 왔는데 오랜만에 보니까 서로 마음이 동했다. 집 앞에서 했다. - 프러포즈는 ▲ 특별한 프러포즈 없이 어느 순간부터 ‘이 사람이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연애 과정에서 서로의 믿음에 대한 확신을 주고받은 게 프러포즈라 생각한다. - 데이트는 어떻게 했나 ▲ ‘주몽’ 촬영 직전에 만났기 때문에 나는 지방 촬영으로, 신랑은 출장으로 바빠 자주 못 봤다. 주로 심야 영화를 많이 봤고 우리가 키가 커 남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자리가 넓은 극장에 많이 갔기 때문에 눈에 덜 띄었던 것 같다. - 시부모님과는 만났나 ▲ 부모님과 시부모님 서로 인사를 나누고 전화 통화로 서로 안부도 묻고 명절 때 선물도 주고받고 지내고 있다. - 신부수업은 하고 있나 ▲ ‘주몽’ 촬영 끝난 후 지인들 몇 명과 같이 요리를 배웠다. 요리를 좋아하고 잘 하고 먹는 것도 좋아해서 열심히 배우고 복습도 하고 있다. - 예비신랑이 사업차 해외 출장이 잦은데 결혼 후 외국 생활을 고려하고 있나. 연기활동은 어떻게 되나 ▲ 외국에서 살 계획은 아직 없다. 지금까지는 내 1순위가 일이었지만 결혼을 한다면 1순위가 결혼생활과 남편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배우는 선택을 받아야 하는 직업이니까 결혼 생활을 잘 해나가고 여유가 생겨 모든 조건이 잘 맞는다면 언제든 좋은 작품으로 찾아오겠다. - 자녀 계획은 ▲ 내 몸과 마음이 다 건강하니 빨리 낳고 싶다. - 사회와 부케는 ▲ 사회는 박상면, 손현주, 한석규, 김승수 등이 서로 보겠다고 한다. 부케도 시집 안간 후배들이 서로 달라고 하고 있다. - 신랑의 매력은 ▲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멋있고 좋다. 같이 있다보면 날 정말 아껴주고 소중하게 생각해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가 감동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를 진심 어리게 해줄 줄 아는 사람이다. - 제일 감동받은 때는 ▲ 같이 있을 때 “행복해?”라는 물음을 주고받으면 정말 행복하고 마음이 따뜻하다. 말 한 마디가 큰 감동과 믿음을 준다. - 신랑은 본인의 어떤 점이 좋다고 하나 ▲ 내가 현명해서 좋다고 한다. 착하고 센스 있어 좋다고 한다. - 결혼 준비는 어느 정도 했나 ▲ 아직 (결혼까지) 시간이 많아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 (결혼 진행을 맡은 이벤트업체 대표인) 손지창에게 믿고 맡기려고 한다. - 어떤 아내가 되고 싶나 ▲ 현명한 아내가 되고 싶다. 늦게 한 선택인 만큼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이 사람은 나를 지키고 나도 이 사람과의 관계를 지켜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있었다. 결혼 선배들이 많은 조언을 해줬다. 손지창-오연수도 결혼 10년차이고 롤모델로 생각하는 김동수 선배님도 결혼 20년차다. 그분들에게 많은 지혜와 노하우를 배우기도 한다. 주도권 싸움하기보다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해서 아직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 - 예비신랑에게 한마디 ▲ 현명한 아내가 되도록 하겠다. 소중한 인연을 소중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고 지금처럼만 아끼고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지내자. ▶ 관련기사 ◀☞[포토]진희경, 결혼 발표 기자회견 열고 함박 웃음~☞[포토]'진희경표' 애교법, 코맹맹이 소리 '여보세요~'☞[포토]결혼 발표하는 진희경, '커플 반지 반짝반짝 눈길!'☞[포토]진희경, '예비 신랑은 그릇도 크고 덩치도 커요~'☞진희경, 9월10일 신라호텔서 화촉 "2년 전 첫만남, 큰 키 인상적"▶ 주요기사 ◀☞엄기영, MBC 28대 사장 내정...이득렬 이후 첫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손지창 '연기 복귀, 웨딩사업 진출 가능성' 시사☞'대한이 민국씨' 최성국, "2년 전 대한이 아빠...대한민국이 따라다녀"☞박진영, 뉴욕에서 미국진출 기자회견...원더걸스도 함께 출국☞비, 할리우드 가기 전 노래 선물...부산 콘서트 무대 올라
2008.02.15 I 유숙 기자
진희경, 9월10일 신라호텔서 화촉 "2년 전 첫만남, 큰 키 인상적"
  • 진희경, 9월10일 신라호텔서 화촉 "2년 전 첫만남, 큰 키 인상적"
  • ▲ 배우 진희경[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진희경이 9월10일 결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진희경은 15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진희경은 “계획보다 이르게 말씀드리게 돼서 구체적인 (결혼) 계획이 아직 덜&nbsp;된 상태”라며 “2년 전부터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돼서 올 가을 9월 10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진희경은 또 “첫인상은 키가 굉장히 크다. 굉장히 건장한 체격이고 키도 크고 준수한 외모라 처음에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홍콩이나 중국 쪽 사람인줄 알았다”고 소개했다. 진희경의 피앙세는 2살 연하의 사업가 R씨로 외국계회사인 W그룹의 대표이사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진희경이 MBC 드라마 ‘주몽’ 촬영 직전에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처음 만나 2년여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9월의 신부' 진희경 "하루하루가 감동이다"(일문일답)☞[포토]진희경, 결혼 발표 기자회견 열고 함박 웃음~☞[포토]'진희경표' 애교법, 코맹맹이 소리 '여보세요~'☞[포토]결혼 발표하는 진희경, '커플 반지 반짝반짝 눈길!'☞[포토]진희경, '예비 신랑은 그릇도 크고 덩치도 커요~'&nbsp;▶ 주요기사 ◀☞엄기영, MBC 28대 사장 내정...이득렬 이후 첫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손지창 '연기 복귀, 웨딩사업 진출 가능성' 시사☞'대한이 민국씨' 최성국, "2년 전 대한이 아빠...대한민국이 따라다녀"☞박진영, 뉴욕에서 미국진출 기자회견...원더걸스도 함께 출국☞비, 할리우드 가기 전 노래 선물...부산 콘서트 무대 올라
2008.02.15 I 유숙 기자
(핫클릭)`무릎 꿇고 빌었지만`..장백지-사정봉 끝내 별거
  • (핫클릭)`무릎 꿇고 빌었지만`..장백지-사정봉 끝내 별거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진관희의 섹스 스캔들 때문에 이혼설이 나돌았던 장백지가 남편 사정봉과 합의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파문 이후 장백지는 사정봉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지만 화가 난 사정봉은 결혼 반지를 집어던지며 결국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유출된 장백지의 누드 사진이 사정봉과의 연애기간이었던 2006년 전후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사정봉의 충격이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누드사진 유출 당시 장백지는 "사진 속 인물은 자신과 닮은 사람"이라고 주장했으며 사정봉 역시 "조작된 사진"이라며 아내를 믿었다. 하지만 홍콩 경찰이 "이들 사진에서 조작된 흔적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하자 사정봉은 침묵으로 일관, `이혼설`이 불거졌다. 현재 유출된 장백지의 사진은 1백여 장에 이르며, 최근 장백지로 추정되는 여성의 성행위 동영상까지 유포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백지와 사정봉은 지난 2006년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해 아들 루카스를 출산했다. 또 송혜교가 MBC `황금어장 - 라디오스타`에 깜짝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전 아빠가 된 차태연이 `라디오스타` 게스트로 출연했으나 친분이 두터운 연예인들과 전화연결을 시도하던 중 송혜교와 연결이 된 것. 송혜교의 목소리가 전파를 타자 14일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그녀의 최근 근황을 궁금히 여기는 많은 팬들이 `송혜교` `송혜교 미니홈피` 등을 검색하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배우 유인촌(57)이 이명박 정부의 초대 문화부 장관직에 사실상 내정된 것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인촌은 지난 1990년, 현대건설 신화를 모델로 했던 KBS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이명박 당선인 역을 맡은 인연이 있다. 한편, 새 정부 측은 이르면 14일 밤이나 15일쯤 장관 인선 결과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8.02.14 I 공희정 기자
'섹스동영상 스캔들' 아자오, 당당한 모습으로 공식석상
  • [차이나 Now!]'섹스동영상 스캔들' 아자오, 당당한 모습으로 공식석상
  • ▲ 아자오[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섹스동영상 촬영이 영화와 무슨 상관?’ 지난 11일 홍콩 나체사진 유출 파문의 희생자 중 한 명인 ‘트윈스’ 멤버 아자오가 근 보름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팬미팅에서 ‘당신을 영원히 지지합니다’라는 케이크를 앞에 두고 100여명 팬들과 환하게 웃으며 대면한 모습은 흡사 파티를 연상케 했다. 아자오는 팬미팅 도중 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게임을 하는 등 위축됨 없이 당당한&nbsp;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한국에서 이미 여러 번 여자연예인이 섹스동영상 유출 후 죄인처럼 나타나 울면서 대중에 잘못을 빌었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기자회견 후 가장 적극적으로 아자오를 지지하고 나선 곳은 그녀의 주요 활동무대인 가요계가 아닌 영화계였다. 정단서 감독 등 영화감독들뿐만 아니라 영화제작사 사장들까지 그녀의 용기를 치하하며 장래 다양한 인간군상을 연기해내야 하는 영화배우로서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주성치 주연의 ‘소림축구’를 제작한 홍콩 3대 영화제작배급사인 환우영화사 임소붕 사장은 “아자오는 강하게 다시 일어났고 이에 대해 큰 응원을 보낸다”며 영화출연을 제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홍콩 영화계의 ‘큰형님’이라 불리는 성룡(청룽)은 “아자오는 매우 용감한 소녀다. 모든 사람은 잘못을 저지르고 좌절할 수 있으나 이에 적극적으로 맞서 성장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성룡 자신도 1999년 여배우 오기리가 자신과의 혼외정사를 통해 임신했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바 있다. 성룡의 아들이자 아자오의 전 남자친구이기도 했던 방조명(팡주밍) 역시 “2004년 처음 만났을 때보다 훨씬 성숙하고 용감해졌음을 느낀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아자오와 최근 스캔들이 났던 대만 가수 맥준룡도 “아자오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홍콩 연예계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민정서는 그리 좋지 않다. 대부분 아자오의 과거 행실뿐 아니라 미성년자들이 문제의 사진을 보게 됐다는 점에서 사회에 해를 끼쳤다는 사실을 문제 삼으며 아자오의 연예계 퇴출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영화계에서 지지 선언이 이어지자 “섹스 동영상을 촬영한 것이 영화배우로서의 자질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라며 연예계의 부조리한 현실을 성토하고 있다. 한편 ‘미국 도피설’ 의혹을 사고 있는 진관희는 오는 14일 또는 15일 중 곧 홍콩에 돌아와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간도’, ‘이니셜D’ 등 수 편의 영화에 함께 출연하며 진관희의 수양아버지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중견 영화배우 황추생은 “진관희가 빨리 홍콩에 돌아와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경찰의 수사에 협조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장백지(장바이즈)는 아직까지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로 12일에는 남편 사정봉(섀팅펑)이 결혼반지를 던져 버렸으며, 장백지와 사정봉이 이미 별거합의서를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와 이혼설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nbsp; ▲ 지난 11일 홍콩 나체사진 유출 파문의 희생자 중 한 명인 ‘트윈스’ 멤버 아자오가 근 보름만에 팬미팅을 갖고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 관련기사 ◀☞[차이나 Now!]中 누드사진 유출 파문...매기큐, 8번째 희생양으로 등장☞[차이나 Now!]中 나체사진 유출 테러, 그 뒤에 숨겨진 음모론의 실체☞[차이나 Now!]장백지 파문으로 되돌아본 中 스타들의 은밀한 사생활☞[차이나 Now!]장백지, 아자오...중국 女 톱스타 누드사진 핵심은 '진관희'☞[차이나 Now!]장백지, 진관시...누드사진 섹스동영상 유출 파문 '일파만파'&nbsp;▶ 주요기사 ◀☞'선행부부' 최수종-하희라, 캄보디아 의료봉사 '훈훈한 감동'☞KBS '쌈' 스포츠 성폭력 보도에 시청자들 '경악', '분노'☞김옥빈, 박찬욱 감독 신작 '박쥐' 여주인공 낙점☞[캐릭터시대⑤]'은초딩' '허당승기' '상근이'...'1박2일' 캐릭터 급부상<!--기사 미리보기 끝-->☞남보라, 동덕여대 08학번 새내기...방송연예과 합격
2008.02.12 I 정유미 기자
  • `치솟는 물가`..1월 상승률 4% 육박(상보)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물가가 연일 치솟고 있다. 1월 소비자물가는 3.9%가 오르면서 3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5%,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했다. 전년비 상승률 3.9%는 지난 12월의 3.5%보다도 0.4%포인트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2004년 9월의 3.9% 이후 최고치다. 미국의 금리인하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압력이 고조되고 있지만, 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앞으로 금리인하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지난해 소비자물가는 상승률이 내내 2% 중반을 오가며 안정됐지만, 10월에 3%를 넘기 시작해 11월 3.5%, 12월 3.6%로 치솟은데 이어 급기야 이번달에는 4%대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데일리가 국내 이코노미스트 17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평균치인 3.8%을 뛰어넘은 숫자이기도 하다.전월 대비로는 0.5% 올랐다. 초고유가 영향으로 공업제품값이 급등했고, 개인서비스 가격이 올라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공공서비스 물가는 전월비 0.1% 떨어졌지만 석유제품 가격이 전달보다 1.8% 올랐고, 개인서비스 상승률은 0.6%였다. 농산물값은 전월비 0.9% 하락해 안정세였지만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은 각각 2.0%와 1.7% 상승했다. 집세도 전월대비 0.2% 올랐고, 전년동월로는 1.9%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밀가루가 전월에 비해 31.5% 올랐고, 금반지 값도 12.6% 비싸졌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5.1% 상승, 체감 물가상승률은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생선 과일 채소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1% 하락했고, 전년동월비로는 2.8% 상승했다. 이같은 1월 물가 상승에 대해 재정경제부는 "국제 원유 및 곡물가격 추이와 연초에 교육비 등의 가격인상이 집중되는 것 등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에는 3% 중반의 높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08.02.01 I 김수연 기자
  • [한들의 친구 야구]야구 바다의 ''물과 기름'',스몰볼과 세이버매트릭스
  • [로스앤젤레스=이데일리 SPN 한들 통신원] 2006년 세인트루이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토니 라루사 감독은 세이버매트릭스가 판을 치는 요즘 아직까지도 70~80년대의 '스몰 볼(small ball)'을 하는 몇 안되는 감독 중 하나입니다(세이버매트릭스는 Society for American Baseball Research(미국 야구 연구회)의 약자 SABR에서 나온 용어입니다. 야구 통계학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빌 제임스가 자신의 이론에 바탕을 두고 '야구 신지식'을 추구하는 이 모임 사람들의 연구를 이렇게 명명했습니다). 젊은 감독 중에서 비슷한 야구를 하는 사람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아지 기옌과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소시아 정도니까 구닥다리(?) 야구의 마지막 원로라고 부를만합니다. 그는 당시 포스트시즌에서도 꼭 필요한 1점을 뽑기 위해 번트나 히트앤드런 등을 감행해서 목적을 달성하고 결국 사상 두 번째로 양대 리그서 모두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감독이 됐습니다. 그가 승부수로 던진 번트나 히트앤드런은 모두 세이버매트릭스가 '자기패배적이며 실패를 두려워 하고 다른 사람들의 비난을 피하려는 감독의 용렬한 짓'이라고 침을 튀기는 작전들입니다. 라루사 감독의 건너편에는 오클랜드의 빌리 빈 단장이 있습니다. 저비용 고효율의 '머니볼'로 유명한 빈은 '야구 신지식'의 적자입니다. 세이버매트릭스는 이미 1930년대 태동했습니다. 이것이 1977년 제임스가 '야구의 개론'를 처음 펴내면서 본격적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는 '1985년 야구의 개론'에서는 "통계 (숫자)에서 '언어의 강력한 힘(성적 뿐만아니라 선수의 특성, 심리학은 물론 역사와 권력까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승리와 패배를)을 보았다"고 주장하기에 이릅니다. 이후 컴퓨터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세이버매트릭스는 더욱 가지를 뻗어 샌디 앨더슨(현 파드레스 사장)-빌리 빈-폴 디포데스타(현 파드레스 사장 보좌역)로 이어지는 '출루율과 장타율(OPS)'을 헌법으로 하는 '빅 볼(big ball)'의 계보를 낳습니다. 이들은 '스몰 볼'의 폐기를 넘어 아웃카운트조차도 아껴야 한다고 말합니다. 뛰다가 죽느니 홈런같은 장타를 기다리는 게 확률적으로 득점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ESPN의 조 모건같은 전문가들은 통렬하게 반박합니다. "4구나 홈런만 기다리는 전술로는 '점수를 제조해야 하는' 플레이오프서 절대로 이길 수 없다." 실제로 오클랜드는 1989년 이후 한번도 챔피언 반지를 끼지못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오클랜드가 마지막 우승을 한 1989년은 라루사가 지휘할 때였습니다. 이듬해 스프링캠프서 마구잡이로 배트를 휘두르던 빈이 프런트로 전직을 희망했을 때 스카우트로 받아준 것도 당시 단장이었던 앨더슨이었습니다. 더욱 재미난 일은 몇 년 후 벌어집니다. 야구는 생전 해보지도 않았고 다트머스와 하버드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변호사보다 해병대 장교 출신임을 더 자랑스러워한 앨더슨은 타격에 초점을 맞춰 오클랜드를 바꿉니다. 해병대 신병훈련소처럼 '모든 타자는 선두 타자처럼 행동해야 하고 홈런을 칠 힘을 길러야 한다'는 수칙을 세워놓고 감독들을 향해서는 "팀의 4구 비율을 높이지 않으면 당신은 해고야"라고 윽박지르며 팜시스템을 재정비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전혀 그의 말발이 먹히지 않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라루사의 빅리그였습니다. 또다시 신성불가침은 있을 수 없다는 해병대식 논리를 앞세운 그는 "도대체 어떤 조직이 그 운명을 중간관리자에게 맡긴다는 말인가"라며 라루사를 깎아내리면서 일전을 불사합니다. 하지만 둘의 갈등은 바로 해결됩니다. 부동산업자들인 새 공동 구단주들이 긴축 재정으로 선수 보강을 취소하자 라루사가 바로 카디널스로 떠나버린 것입니다. 이후 오클랜드는 단장의 말을 잘따르는 중간관리자가 덕아웃에 앉는 팀이 됐습니다. 야구의 바다에서 '물과 기름'인 이들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날 날은 언제일까요?
2008.01.30 I 한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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