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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획_백장미의 맥주야화) ⑦ 백작부인이 간절한 소망에 담긴 오르발 맥주
  • (창업기획_백장미의 맥주야화) ⑦ 백작부인이 간절한 소망에 담긴 오르발 맥주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유구한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맥주는 전세계에서 1만 5,000종 이상이 주조될 만큼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농경시대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였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맥주. 하늘에 별처럼 많은 맥주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명품 맥주들에 얽힌 숨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편집자주] 수도원 안에 있는 양조장에서 오래된 비법과 수도사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트라피스트(Trappist ) 맥주.  그 가운데 ‘트라피스트 맥주의 여왕’이라고 불리며 세계의 맥주 애호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오르발(Orval) 맥주는 벨기에의 남부 룩셈부르그 지방의 플로렌빌에 있는 오르발 수도원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명품 맥주이다. 목욕하는 귀부인의 허리선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병 모양과 두손을 모은 모습의 성배형 잔으로 한쌍을 이루며, 뿌연 거품이 인상적인 오렌지색의 이 맥주에는 중세의 전설이 진하게 묻어 있다. 때는 1076년 어느 맑게 개인 날, 이 지방의 영주의 부인인 마틸다 백작부인이 황금골짜기를 산책하던 중 작은 연못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경치에 취한 백작부인은 잠깐 한눈에 파는 사이에 남편으로부터 받은 결혼반지를 연못 속에 빠트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너무나 놀라고 상심에 빠진 부인은 반지를 되돌려 주면 훌륭한 수도원을 지어 보답하겠다고 기도를 올렸다고 한다. 그 때 홀연히 한 마리의 송어가 반지를 물고 물위로 떠올라 반지를 부인에게 전해주었다.  백작부인은 기도가 이루어진 것에 크게 감동했고, 약속대로 수도원에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오르발 수도원이다. 정식명칭이 오르발 트라피스트 에일(Orval Trappist Ale)인 오르발 맥주는 풍부한 과일향과 함께 혀끝을 감아도는 상쾌하고 진한 호프 맛과 향으로 유명하다.  이것은 발효과정을 거친 맥주에 호프를 투입하여 쓴맛을 더하지 않고 호프의 향과 맛을 추가하는 드라이 호핑 기법이라는 특별한 제조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르발 맥주는 라벨에는 반지를 물고 있는 송어가 그려져 있다. 지금도 백작부인이 반지를 빠트렸던 연못의 물을 사용하고 있는 오르발 맥주는 전세계의 맥주 애호가들에게 섬세하고 농익은 중세의 미감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스파이스비 펍문화팀장] ▶ 관련기사 ◀☞(창업기획_백장미의 맥주야화) ⑥ 맥주의 왕, 감브리누스☞(창업기획_백장미의 맥주야화) ⑤ 포엑스와 호주 원주민에 얽힌 사연☞(창업기획_백장미의 맥주야화) ④ 벨지안 화이트 비어의 전설, 호가든☞(창업기획_백장미의 맥주야화) ③ 흑맥주의 기적, 기네스☞(창업기획_백장미의 맥주야화) ② 황금빛 맥주의 효시, 필스너 우르켈☞(창업기획_백장미의 맥주야화) ① 악마를 숨기고 있는 맥주, 듀벨
2007.11.13 I 강동완 기자
국제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2007` 개막
  • 국제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2007` 개막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국제 게임쇼인 `G★Star2007`(지스타2007)이 8일 경기도 일산 국제전시장 킨텍스에서 개막됐다.올해 3회째인 지스타2007은 지스타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부와 정통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게임축제다.이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열리며, 전 세계 17개국 150여개 게임 및 게임관련회사들이 참여했다. 게임전시와 이벤트로 게이머를 사로잡을 B2C관에는 89개사가, 비지니스를 위한 B2B관에는 네오위즈게임즈 등 67개사가 각각 포진했다. 서강대와 홍익대, 청강문화산업대 등 국내 대학과 카네키멜론대학 등 18개 국내외 교육기관은 아카데미관을 연다.국내 게임회사들은 지스타2007을 통해 새로운 게임들을 최초로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넥슨은 참가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 전시관을 차려놓고 7개의 신작 게임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카트라이더를 이을 야심작인 `크레이지 슈팅 버블파이터`와 해외 유명 FPS(일인칭슈팅)게임인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비디오게임기 X박스360용 `마비노기`가 특히 관심을 모은다.NHN(035420)은 미국 유명 게임개발사인 터바인이 개발한 `반지의 제왕 온라인`을 최초로 공개하며, 예당온라인은 국내 대표 무협소설작가인 야설록 씨가 총 지휘를 맡은 `패온라인`의 공식 제작발표회를 갖는다. 이 게임은 고대 동아시아 삼국 역사를 그린 대작이다.엔씨소프트는 차기 게임 `아이온`을 비롯해, 슈팅게임 `포인트블랭크`와 동화풍 그래픽이 특징인 `펀치몬스터`를 선보인다. 연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비행 게임 `에어로너츠`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비행 슈팅게임 `HIS`를 전시한다.이밖에 SK텔레콤과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는 모험 레이싱게임 `프로젝트 앨리스`를 개발해 발표회를 갖고, FPS게임 `블랙샷`과 족구게임 `공박`을 선보인다.해외 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 중국의 샨다와 CDC게임즈, 텐센트, 크라이텍, 스웨덴의 마인다크 외에도 영국· 핀란드· 대만· 태국 공동관 등 58개사가 참가한다.게임 전시 이외에도 8~9일에는 글로벌 퍼블리셔 초청 수출상담회, 9일에는지스타 투자상담회, 비즈매칭 등 게임회사들의 수출 지원 등을 위한 비지니스 행사도 열린다. 또 아시아 최대 게임 컨퍼런스인 KGC2007이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주최로 열린다.게이머를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열린다. 예당온라인은 인기 댄스그룹 `원더걸스`의 축하공연과 게임 퀴즈쇼를 연다. 총 상금 2000만원을 걸고 서든어택과 오디션 샷온라인 루니아전기 등 4개의 종목으로 게이머 간 실력을 겨루는 `지스타 게임리그전`도 열린다. 한편 홍기화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작년 바다이야기 파문 이후 행사의 내실을 기하고 게임회사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 부스를 작년 1350개에서 930개로 줄였다"고 밝혔다.세계적인 콘솔게임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 "콘솔게임 쪽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참여했지만 소니나 닌텐도는 불참해 아쉽다. 게임기 출시 일정과 전시회 일정, 예산 등 여러가지 사정이 맞지 않았다. 내년에는 콘솔게임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쇼에 국내 중소게임업체에게는 부스 참여 비용 등 문턱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 홍 위원장은 "다른 전시회와 직접 비교는 어렵겠지만 동경게임쇼의 경우 35만엔, 지스타는 독립부스가 140만원으로 비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중소업체에 다양한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홍 위원장은 "지스타가 글로벌 게임 전시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게임업계와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 게이머가 즐길 수 있고, 게임회사에게 득이 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지스타2007에 참가한 예당온라인 부스)                          ▶ 관련기사 ◀☞코스닥 이틀째 조정, 미국발 냉풍에 `철렁`(마감)☞NHN, 해외시장 공략은 만만치않네(컨콜 종합)☞NHN "UCC통한 수익모델 구축은 신중히 생각"(컨콜)
2007.11.08 I 류의성 기자
  • NHN, 해외시장 공략은 만만치않네(컨콜 종합)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NHN(035420)의 해외시장 공략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NHN재팬이 전기대비 8.9% 증가한 22억8000만엔의 매출을 올렸으나 라이선스 비용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25% 감소한 1억8000만엔에 그쳤고 중국법인 롄종도 비용통제로 흑자 폭을 늘렸다.기대를 모았던 일본 검색시장 진출도 내년 초로 미뤄졌다.최휘영 NHN 대표이사는 8일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일본검색은 연내에 베타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내년으로 연기될 것 같다"며 "알파버전 테스트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세부 전략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국내게임 부문은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포커 등 신규게임으로 인해 웹보드 매출이 증가했고 현재 매출 비중이 10%에 불과한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작게임 `반지의 제왕`이 이르면 내년 5월 또는 3분기에 상용화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꼼꼼히 점검하고 들여오기로 결정한만큼 좋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그동안 매분기마다 10%대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던 검색매출부문은 이번 분기에도 6.3% 성장에 그쳐 2분기 연속 6%대 성장에 그쳤다. 하지만 4분기는 고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회사측의 기대다.최 대표는 "4분기엔 검색광고 부문의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CPC 광고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하반기 도입한 파나마 프로젝트의 성과가 가시화될 예정이라 검색광고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또한 NHN은 UCC 동영상을 활용한 수익모델 구축에 당분간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동영상에 광고를 붙이는 등 몇 가지 서비스를 검토하고는 있지만 이용자의 편의성을 저해할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NHN "UCC통한 수익모델 구축은 신중히 생각"(컨콜)☞NHN "4분기 검색광고 성장모멘텀 강화될 것"(컨콜)☞NHN, 분기 최대 영업익..연 매출 전망 상향(종합)
2007.11.08 I 안재만 기자
  • 네이버, 메일 검색 기능 강화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NHN(035420)이 서비스하는 검색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네이버 메일에 보관중인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찾고 확인할 수 있도록 메일 검색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는 메일의 제목이나 작성자뿐만 아니라 메일 내용, 첨부파일의 제목, 내용, 확장자까지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 범위를 넓혔다.또한 고급 검색 기능을 추가해 다양한 키워드를 포함 `(&)`, 또는 `(|)` 등의 연산자로 조합해 검색하거나 작성자나 특정 내용만 지정해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밖에 보관 용량 증대와 메일량 증가에 따라 메일 검색의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검색 결과를 받은메일, 보낸메일, 읽은메일 등으로 분류해 살펴볼 수 있다. 또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메일의 주요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검색한 내용을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함종민 NHN NSO는 "웹메일 용량이 확대되면서 메일이 커뮤니케이션의 용도뿐 아니라 정보 보관 용도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어 검색 기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검색 기능 업그레이드로 이용자들이 웹메일을 더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네이버증권` 탄생하나☞(예상실적)NHN, 3Q `이상없음` 전망..중장기 비전 주목☞NHN, `반지의 제왕 온라인` 퍼블리싱
2007.11.07 I 안재만 기자
  • `네이버증권` 탄생하나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개인투자자 양성철씨(32)는 보유 종목의 주가를 확인하러 네이버에 들렀다가 크게 놀랐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정보가 담겨 있었던 것.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매매 동향은 물론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자료, 공시 및 뉴스, 주주총회나 기타 일정 등이 모두 제공되고 있었다. 양씨가 생각하기에 이는 증권전문 포털사이트인 팍스넷은 물론 유료로 정보를 제공하는 FN가이드와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양씨는 이제 FN가이드를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시세가 20분 가량 늦게 제공되는 것이 불만이었다. 또한 사이트 내에서 주식매매가 가능하지 않은 것도 단점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이 같은 단점들도 조만간 개선될 것이란 게 인터넷업계의 생각이다. ◇포털 사이트, 증권분야 대폭 강화 네이버를 서비스하는 NHN(035420)은 지난달말 증권분야를 대폭 강화했다. FN가이드와 제휴를 맺어 종목별로 구체적인 재무 정보를 제공하고, 차트 등도 업그레이드했다. 네이버만의 강점을 살려 종목 검색도 강화, 재무조건을 지정해 입력하면 이를 충족하는 우량종목만 검색되는 기능도 추가했다. 또한 일부 증권사와 제휴를 맺어 시황정보와 기업 분석 리포트, 산업분석 리포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언론사가 제공하는 뉴스도 일목요연하게 배치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편집했다.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네이버로 몰려가고 있다. 종목 게시판에서 각자의 투자의견을 나누는 등 토론 기능이 대폭 강화된 것. 양씨는 "일부 인기종목의 경우 팍스넷 부럽지 않은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포털 사이트가 증권 분야를 강화하는 것은 전반적인 추세다.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도 증권사 리포트를 제공하는 등 개인투자자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주식 갤러리`를 만들어 재미를 본 디시인사이드도 증권사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또한 SK커뮤니케이션즈가 휴대폰에서 주식 매매가 가능하게끔 서비스하고 있고, MSN도 메신저를 통해 주식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밖에 대부분의 인터넷업체들이 개인투자자를 끌고 오기 위해 노력하는 추세다. ◇"언젠가는 직접 브로커리지업무 진행할 수도"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들이 증권분야를 강화하고 나선 것은 물론 `돈`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포털사이트는 기본적으로 증권업 라이선스가 없기 때문에 브로커리지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등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증권사와 제휴를 맺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브로커리지업무에 나서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증권사의 참여가 지지부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 인터넷업체 관계자는 "사이트 내에서 간편하게 주식 매매가 가능하게 하고 싶은데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수수료가 저렴한 증권사들이 별로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아 고민된다"고 말했다. 네이버도 현재는 하나대투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비싼 대형증권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키움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은 기존 시장의 규모가 줄어들 것을 염려해 포털 사이트와의 제휴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이들이 먼저 손을 내밀 것이란 게 포털 사이트측의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통계를 잡진 않았지만 투자자들이 포털 사이트에서 주식 매매와 관련한 정보를 얻는 추세"라며 "이 같은 흐름이라면 증권사들이 우리에게 먼저 제휴를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NHN 관계자는 "증권분야를 강화하는 추세는 맞지만 브로커리지 업무에 직접 뛰어들 계획은 전혀 없다"며 "투자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NHN의 기본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예상실적)NHN, 3Q `이상없음` 전망..중장기 비전 주목☞NHN, `반지의 제왕 온라인` 퍼블리싱☞코스닥 사흘째 조정..인터넷주 실적기대 반짝(마감)
2007.11.07 I 안재만 기자
  • (예상실적)NHN, 3Q `이상없음` 전망..중장기 비전 주목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인터넷업체 NHN(035420)이 오는 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NHN은 3분기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검색광고부문이 10% 내외로 성장하고 게임포털 부문이 트래픽 증가 및 신규게임 론칭 호조로 큰 폭의 성장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주요증권사 18곳은 NHN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287억원에 영업이익 945억원, 순이익 689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60.17%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4.07%, 87.83% 늘어난 수치다.대부분의 증권사는 NHN이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사업부문이 얼마나 잘해주느냐에 따라 순이익 규모가 달라지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예상치와 비슷할 것으로 분석한다.문제는 3분기 이후다. 일본 검색시장 진출을 위해 얼만큼 준비하고 있는 지, 게임사업부문의 성장성이 어떨 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대로 나올 것"이라며 "현 주가에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모두 반영돼 있기 때문에 향후 주가 움직임을 짚어보려면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 따져봐야한다"고 전했다.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조만간 일본 검색시장 베타서비스를 시작하는데 이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 지를 파악할 것"이라며 "시장이 NHN의 미래 전략에 대해 호의적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지에 관심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장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검색광고 부문이 고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지를 면밀히 따져보고, 게임사업 부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3분기 이후 중장기적 비전을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NHN, `반지의 제왕 온라인` 퍼블리싱☞코스닥 사흘째 조정..인터넷주 실적기대 반짝(마감)☞`잇따른 개편` 네이버가 불편해졌다
2007.11.06 I 안재만 기자
  • NHN, `반지의 제왕 온라인` 퍼블리싱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NHN(035420)의 게임 포털 한게임은 미국 유명 게임개발사 터바인이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반지의 제왕 온라인: 어둠의 제국, 앙그마르` 퍼블리싱을 맡는다고 6일 밝혔다. 반지의 제왕 온라인은 J.R.R 톨킨의 동명소설을 게임화한 것으로, 지난 국제게임쇼 E3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원작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방대한 세계관과 영화 이상의 화려한 그래픽, 풍부한 컨텐츠를 선보여 원작의 분위기를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반지의 제왕 온라인은 엘프, 드워프, 휴먼, 호빗의 네 가지 캐릭터와 함께 원작에 충실한 7가지 클래스와 10가지 직업, 7가지 제조직업 등 기존 RPG와 차별화된 다양한 직업군 설정이 가능해 게이머들은 다양한 조합으로 수천 가지의 특성을 지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또 게이머가 직접 몬스터로서 게임에 참여하는 몬스터 플레이(PvMP: Player vs Monster Player)와 다른 게이머와 함께 반지 원정대를 결성해 전투를 즐기는 게임 내 커뮤니티 시스템이 특징이다.터바인의 CEO 짐 크로울리는 "반지의 제왕 온라인은 세계 각국에서 주목 받고 있는 매력적인 콘텐트"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게임 퍼블리셔로서의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 NHN과 반지의 제왕 온라인의 한국 서비스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NHN 김창근 퍼블리싱 본부장은 "반지의 제왕 온라인은 화려한 그래픽과 완성도 높은 게임성은 물론 한국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게임 시스템으로 2008년 국내 콘텐트형 MMORPG 시장에 새로운 열풍을 몰고 올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반지의 제왕 신드롬을 기록하기도 했던 원작 및 영화 이상의 감동을 선사해,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터바인은 `던전 앤 드래곤 온라인`,`애쉬론즈 콜` 등 MMORPG로 유명한 북미 1세대의 온라인 게임 개발사. 회사측은 오는 8일부터 개최되는 지스타2007를 기념해 반지의 제왕 온라인의 프로듀서 제프리 스티펠(Jeffrey Steefel)과의 인터뷰 및 현장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07.11.06 I 류의성 기자
(핫클릭)휘성과 사귄 톱스타 여자 연예인 누굴까?
  • (핫클릭)휘성과 사귄 톱스타 여자 연예인 누굴까?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가수 휘성(26)과 사귀었던 톱스타 여자 연예인은 누군지에 대한 궁금증이 뒤늦게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 휘성휘성은 지난달 25일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서도 "지금까지 사귄 연예인 중 나보다 유명해진 사람은 두 명인데, 그중 한 명은 잘 지내냐고 안부를 묻고 싶지만 다른 한 명은 쳐다보기도 싫다"고 발언했다. 그는 특히 그녀는 현재 톱스타인데 나에게 정말 큰 잘못을 했고, 아마 그쪽에서 나를 먼저 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휘성은 또 지난달 20일 KBS 라디오 `박준형의 FM 인기가요`에 출연해서도 "한 몸으로 두 마음을 품은 여자 친구를 사귄 적이 있었다"고 고백해 청취자의 큰 관심을 끌었다. 그는 "날 만나기 전부터 사귀어 온 남자가 있었는데도 그걸 속이며 양다리를 걸쳤다"며 "지금 생각하면 8개월이라는 그 시간이 너무 아깝고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 휘성은 이어 "그녀가 자신을 만날 때 항상 엄마가 준 반지라며 엄지 손가락에 낀 반지를 보여줬는데, 그 반지가 알고보니 동시에 만나던 다른 남자친구가 준 것이었다"며 "그 남자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듣고 정말 죽고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일부 네티즌은 각 포털사이트와 파일공유 사이트에 올려진 휘성의 이 같은 음성고백 파일을 주고 받으며 휘성의 연인이었던 여자 연예인이 누구인지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다. 또 최근 협박 사건에 휘말린 인기가수 아이비씨는 심한 충격에 빠져 심리적 패닉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비측은 지난 2일 서울 강남 YMC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비에 대한 Y씨의 협박사건 과정과 입장을 밝히며 아이비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Y씨는 지난 10월 3일부터 27일까지 아이비에게 200여 차례에 걸쳐 문자메시지나 전화통화로 "함께 찍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 4500만원을 받아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비측은 "아이비는 Y씨 때문에 현재 이사를 한 상태로 집에서 칩거 중이며 당분간 활동은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11.05 I 공희정 기자
'태사기' 마지막 전쟁신, CG 통해 14만 대군 격돌로 완성
  • '태사기' 마지막 전쟁신, CG 통해 14만 대군 격돌로 완성
  • ▲ 현재 촬영 중인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 최종회 전투신[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민족연합군 4만 VS 화천회 10만'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가 최종회에서 선보일 초대형 전투신이 총 14만 대군의 충돌로 묘사될 예정이다. 9일 MBC 드라마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촬영 중인 최종회 전투신은 고구려 군에 백제 연합군, 신라 지원군이 합세한 약 4만 명의 대통합 민족 연합군과 10만 명에 이르는 화천회와 후연의 연합군이 격돌하는 장면이다. 주인공 담덕 역의 배용준을 비롯한 ‘태왕사신기’ 출연진 및 제작진은 이를 위해 1000여명의 엑스트라를 동원해 현재 경기도 화성 경비행장 인근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다. 이 전쟁신은 촬영을 마친 뒤 컴퓨터 그래픽(CG) 작업을 통해 14만 대군의 격돌로 완성될 계획이다. 불과 수백명의 엑스트라로 CG 작업을 거쳐 수십만명의 대규모 전투신으로 완성된 영화 ‘반지의 제왕’ 못지않은 장면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전투신에는 처로가 지닌 청룡의 힘, 주무치가 지닌 백호의 힘, 현고가 지닌 현무의 힘 등 사신의 힘이 CG를 통해 합쳐지면서 더욱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한편 이 전투신은 워낙 큰 스케일로 격렬하게 촬영이 진행되다 보니 배용준과 흑개 역의 장항선 등 배우들이 말에서 떨어져 제작진을 수시로 긴장시키고 있다. 다행히 큰 부상을 입은 배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대조영', '태사기' 결방 틈 타 주간시청률 1위 고수☞결방 '태사기'-연기 '로비스트', 남북정상회담으로 희비 엇갈릴 듯☞'태사기' 결방, 뒤늦은 편성변경 고지에 시청자 불평 "너무하네~"☞'태왕사신기' 대장장이 김미경, '주몽' 이계인 인기 잇는다☞'태왕사신기' 12월 NHK 통해 日 방영  ▶ 주요기사 ◀☞[포토]서민정, 캐나다서 두번째 결혼식...미니홈피에 사진 공개☞[PIFF 피플]'데스노트' 후지와라 타츠야, 스타서밋아시아 커튼콜 초청☞[PIFF 2007]부산국제영화제...아쉬움 속 의미 찾기☞신화, 내년 3월 정규 9집 발매...일부 멤버 군입대 예정☞9월 극장가, 관객 절반 감소 속 '사랑' 등 한국영화 선전
2007.10.09 I 김은구 기자
'M' 기자회견 파행, "관심 많을 줄 몰랐다" 엉뚱한 사과
  • [PIFF 2007]'M' 기자회견 파행, "관심 많을 줄 몰랐다" 엉뚱한 사과
  • ▲ 왼쪽부터 이명세 감독과 강동원, 공효진, 이연희(사진=김정욱기자)[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준비부족 및 미숙한 진행으로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영화 'M'(감독 이명세) 기자회견의 파행을 불러왔다. 6일 오후 4시부터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시드니홀에서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행사로 갈라프리젠테이션 상영작 'M'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었다. 공식 행사인 만큼 준비 및 진행은 영화제 측이 담당했다. 'M'은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만큼 이날 기자회견에는 200여명의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들어 행사 시작을 기다렸다. 이명세 감독과 주연배우인 강동원, 공효진, 이연희도 사전에 도착해 행사 준비를 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은 당초 예정보다 30여분 늦게 시작됐고 다음 일정도 정해져 있어 결국 기자회견은 채 20분도 진행되지 못했다. 분위기도 냉랭해졌다. 'M'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임에도 영화제 측은 이를 감안하지 못하고 취재진을 수용할 수도 없을 정도로 협소한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이에 대해 주최측은 "영화제 시작 이후 이곳에서 갈라 프리젠테이션 작품들을 계속 소개해왔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고 아울러 이명세 감독, 강동원, 공효진이라는 배우의 인기가 이토록 폭발적인지 몰랐다"며 어처구니 없는 사과했다. 영화제의 가장 소중한 소재가 영화임에도 상영작 및 출연진에 대한 사전 인식이 부족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덕분에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었던 배우들도 냉랭해진 분위기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강동원은 "1년 만에 공개석상에 참석했는데 분위기가 좀 그렇다"며 "어쨌든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잘 부탁드린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이명세 감독과 강동원이 두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 'M'은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이는 국내 영화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M'은 '천년학' '빨간풍선' '881' 등의 작품과 함께 거장들의 신작을 보는 갈라 프리젠테이션 섹션을 통해 소개된다.▶ 관련기사 ◀☞[PIFF 피플]강동원 공효진 주연 영화 'M', 부산서 기자회견☞[PIFF 피플]이명세 감독 'M' 기자회견서 "동원아 땀 닦고 사진찍자~"☞[PIFF 무비]기무라 타쿠야의 '히어로', 잇단 매진으로 국내 흥행 예고☞[PIFF 피플]송혜교 유지태 주연 '황진이', 설레이는 관객과의 만남☞[PIFF 피플]'커플링?' 부산 찾은 송혜교, 반짝반짝 반지 눈길▶ 주요기사 ◀☞윤인구 아나운서, 1400 하객 축복 속 결혼... '10월의 신랑 행복해요'☞결방 '태사기'-연기 '로비스트', 남북정상회담으로 희비 엇갈릴 듯☞'태사기' 최종회 천명 동원된 초대형 전쟁신... 안면도서 촬영 개시☞자우림 구태훈-'취선' 김영애 4년 열애, "우리는 연애중"☞안재욱, 검찰 추가조사... 횡령의혹 무혐의
2007.10.06 I 박미애 기자
  • [과연 그럴까]MLB포스트시즌 진출팀 우승 갈망 순위
  • [이데일리 SPN 백호 객원기자] 전에 없는 대혼전 끝에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팀 8개가 가려졌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는 시즌 마지막 날에, 콜로라도는 그보다도 하루 뒤에 가을 잔치 티켓을 얻었다. 이제 챔피언 반지를 얻기 위한 전쟁이 시작된다. 사실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야 똑 같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장이 반찬이다. 삼성 팬에게 2002년 우승과 2006년 우승의 맛이 같았을 리 없다. 보스턴 팬들이 2004년에 맛 본 패권의 달콤함은 뉴욕 양키스 팬들이 2000년에 느꼈을 감미로움보다 훨씬 컸을 것이다. 그렇다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나선 팀 가운데 가장 우승에 목마른 팀은 어디일까. 각 구단의 역사를 돌아보며 재미삼아 순위를 매겨보자. 1. 콜로라도 로키스 콜로라도가 최종 플레이오프에서 샌디에이고를 꺾는 것을 보면서 은근히 기뻤다. 샌디에이고도 꽤 불우한 팀이긴 하지만 콜로라도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콜로라도는 월드시리즈 우승은 커녕, 월드시리즈 진출조차 해보지 못했다. 그리고 월드시리즈 진출은 고사하고 지구 우승조차 해보지 못했다. 와일드카드로나마 포스트시즌에 오른 것도 겨우 이번이 2번째다. 93년에 창단한 콜로라도는 95년에 단테 비셰트, 래리 워커, 안드레스 갈라라가, 비니 카스티야로 이루어지는 살인 타선을 내세워 와일드카드를 따냈다. 그러나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랜타에 1승 3패로 쉽게 무너졌다. 그 때가 콜로라도로서는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오른 시점이었다. 냉정히 말해, 콜로라도가 내년 이후 언제 또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을 지 알 수 없다. 2. 시카고 컵스 콜로라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일곱 팀은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다. 컵스도 2차례나 된다. 그러나 그 중 마지막이 1908년, 즉 99년 전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 미국 야구판에서 회자되던 3대 저주 중 ‘밤비노의 저주(보스턴)’와 ‘블랙삭스의 저주(시카고 화이트삭스)’는 각각 2004년과 2005년에 깨졌다. 그러나 컵스를 상징하는 '염소의 저주'는 건재하다. 컵스는 1908년 패권 이후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7차례나 올랐으나, 모두 월드시리즈에서 패했다. 비극이다. 그나마 그게 모두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의 일이라는 게 더 비극이다. 컵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건 1945년이 마지막이다. 3.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948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보스턴과 동률을 이뤘다. 그래서 역사상 첫 단판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리했다. 그리고는 팀 역사상 2번째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다. 좋았다. 하지만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클리블랜드는 별처럼 많은 강타자를 쏟아놓으며 90년대 중~후반 가을잔치의 터줏대감으로 군림했지만 한 번도 반지를 끼지 못했다. 95년과 97년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을 뿐이다. 특히 플로리다와 만난 97년은 통한의 기억으로 남는다. 7차전 6회까지 2-0으로 앞섰으나 7회말에 1점, 9회말에 1점을 잃어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연장 11회말 2사 만루에서 에드가 렌테리아(현 애틀랜타)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4. 필라델피아 필리스 필라델피아는 팀 역사상 최고의 선수였던 강타자 3루수 마이크 슈미트의 맹활약 덕에 80년 월드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를 4승 2패로 눌렀다.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패권이다. 한 번이라도 우승해봤으면 되지 않느냐고 할 지 모르지만, 그러기엔 필라델피아의 역사가 워낙 유구하다. 이 팀은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1만 패를 돌파한 팀이다. 1883년에 창단했다. 우승을 좀 더 해야 한다. 그리고 필라델피아는 93년 토론토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시리즈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인 ‘시리즈 끝내기 역전 홈런’을 맞은 아픈 과거까지 있다. 5. 뉴욕 양키스 26번이나 우승한 팀이 무슨 욕심이 필요한가. 하지만 2000년에 마지막으로 우승한 양키스는 남은 세 팀보다는 그나마 우승해 본 지가 오래됐다. 그리고 2001년과 2003년에 각각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 월드시리즈에서 패하는 아픔도 겪었다. 2004년에는 원수 보스턴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승 후 4패를 당했다. 양키스가 쓰고 있는 돈, 그리고 보유하고 있는 선수의 수준으로 볼 때 지난 7년 간이나 우승하지 못했다는 건 충분히 아프다. 6. LA 에인절스 에인절스는 2002년에 샌프란시스코를 4승3패로 드라마틱하게 꺾고 우승했다. 당시 에인절스는 혜성 같이 떠오른 젊은 강팀이었지만, 지금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페이롤을 가진 호화군단이다. 그런데도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번도 월드시리즈 무대로 돌아가지 못했다. 나름대로 와신상담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에인절스의 역사는 예상보다 길다. 61년에 창단해, 69년에 문을 연 샌디에이고보다도 선배다. 그런데 월드시리즈 우승 또는 진출 경험이 2002년 한 번뿐이다. 7. 보스턴 레드삭스 저주를 깬 지 3년밖에 지나지 않았다. 보스턴이 다시 월드시리즈에 오르더라도 2004년과 같은 전 지구적인 응원을 받지는 못할 것이다. 더구나 컵스 같은 가여운 팀을 만나면 되레 공적(公敵)이 될 것이다. 8.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애리조나는 2001년에 처음 월드시리즈에 올라 랜디 존슨-커트 실링 듀오의 힘으로 양키스 제국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이후로는 포스트시즌에 단 1번 진출했다. 그리고 지난 3년간은 승률이 5할 이하였다. 나름대로 불쌍하다. 하지만 애리조나의 창단 연도는 98년이다. 올해가 딱 10년이다. 무엇보다 같은 해에 문을 연 탬파베이는 여태껏 아메리칸리그 5팀 중 4위를 딱 한 번(2004년) 해봤다. 물론 나머지는 모두 꼴찌였다. 동기생보다 훨씬 유복한 삶을 살고 있는 애리조나를 동정할 까닭을 발견하기 어렵다. ▶ 관련기사 ◀☞[과연 그럴까]삼성이 FA 시장에 다시 뛰어들 가능성☞[과연 그럴까?]더블헤더는 정말 독일까☞[과연 그럴까]정재공 KIA 단장을 위한 변명☞[과연 그럴까?]기록으로 본 리오스와 류현진의 차이☞[과연 그럴까?]2007 프로야구 타자 4대천왕 탐구
2007.10.02 I 백호 기자
 2007 사극, 틀 깨고 개성 입었다
  • [TV 사극에 빠지다] 2007 사극, 틀 깨고 개성 입었다
  • ▲ SBS '왕과 나', MBC '태왕사신기', MBC '이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후궁들의 처소나 어전회의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 암투 장면이 주를 이뤘던 TV 사극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 들어 정통성보다 개성을 살린 사극들이 부쩍 늘어난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사극이 왕(혹은 왕세자)의 자리를 둘러싼 사람들의 권력욕과 국가나 부족간 세력 다툼 등을 주로 보여줬다면 최근 사극들은 조금 더 시각을 넓혀 다양한 소재와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켜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흐름 때문인지 현재 방영되고 있는 ‘사극 빅뱅’의 주역들 간에도 각자 개성이 뚜렷해 공통 요소를 한눈에 찾아보기가 어렵다. ◇ 고정관념 타파... 사극 인기 가장 큰 비결   SBS ‘왕과 나’는 늘 어둠 속에 있으면서 얼굴보다 목소리가 더 많이 등장했던 내시의 삶과 사랑을, MBC ‘이산’은 그동안 성군 혹은 폭군으로만 그려졌던 왕의 다른 면모, 즉 인간적 고뇌 등을 담고 있다. 또 MBC ‘태왕사신기’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넓게 영토를 확장했던 광개토대왕을 국내 드라마 역사상 처음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태왕사신기’의 경우 영화 ‘반지의 제왕’ CG팀의 기술력으로 판타지 요소를 가미하면서 사극 특유의 치밀한 스토리 전개에 화려한 볼거리까지 선사하고 있다. 이는 기존 사극의 틀을 깨는 새로운 시도로 방영 초반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것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방영된 KBS 2TV ‘한성별곡-정’도 ‘사극은 대하드라마’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보통 미니시리즈보다 짧은 8부작으로 방송됐다. 극의 내용도 미스터리 스릴러가 결합된 퓨전 사극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 관계자들은 사극의 새 흐름에 대해 기존 사극의 고루함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 시청자들까지 사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 때문에 주연급 배우들도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배우로 대폭 물갈이가 됐다. 사극에서 자주 등장하던 얼굴은 이순재, 전광렬, 전인화, 양미경 정도이고 왕을 비롯한 주요 배역에는 배용준, 이서진, 오만석 등 2, 30대에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과 고주원, 구혜선, 이진 등 신세대 배우들이 포진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사극이 재미와 인기를 앞세우다 보니 정통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또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허구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사실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새로운 관점과 시각으로 만든 색다른 사극과 미니시리즈와는 차별화되는 사극만의 매력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성공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최근 사극이 풀어야할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TV 사극에 빠지다] 사극 광풍, 이대로 좋은가☞[TV 사극에 빠지다] 사극 르네상스는 2008년에도 계속된다☞[TV 사극에 빠지다] 새 라운드 접어든 시청률 경쟁 '이것에 주목하라'☞[TV 사극에 빠지다] 안방극장에 불어닥친 올드패션 붐, 왜? ▶ 주요기사 ◀☞가수 비, 공연 취소 사기 혐의 벗어☞[포토]유쾌상쾌한 예지원의 포토타임 포즈법☞정일우, 백성현, 유아인... 꽃미남 3인방 부산 달군다☞'조강지처클럽' 첫방송 호평 불구 2회서 2.2% 하락☞'사랑'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 관객수는 절반 가까이 줄어
2007.10.01 I 유숙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경부축 도로 이대로 가단 올스톱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다음은 9월2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경부축 도로 이대로 가단 올스톱-SC제일은행, 금융지주사 검토▲경제·금융-美증시 소폭 등락, 달러화 약세 이어져-美경기 맥없이 가라앉나▲정치·외교안보-신당 대선주자, 주말 슈퍼 4연전에 올인-베이징 회담, 핵불능화 방법 합의할 듯▲국제-일본 후쿠다 총리 시개 막올라, 안정중시 70代 총리 “아시아 외교 펼치겠다”-메르켈-달라이 면담에 화난 중국-世銀, 중국 브리질 대출금리 내린다▲기업·경영-삼성SDI, OLED 세계 첫 양산 -자동차 아이팟을 입다-NHN ‘반지의 제왕’ 게임 들여온다▲과학기술-제약사 이러단 수입 판매상 전락▲기업과 증권 -삼성전자·현대차 30%나 저평가-주가연계펀드(ELF) 수익률 통계 첫 공개, 10개중 6개가 수익률 5~10% 그쳐▲부동산-추석 이후 집값 어떻게 될까, 大選 변수·2주택자 급매물이 관건◇서울경제신문 ▲1면 -高유가·환율변수 내성 커졌다-亞~유럽항로 해상운임 내달 또 인상 ▲종합 -美 서브프라임發 금융시장 혼란세계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 줄 것-6자 회담 베이징서 오늘 개막-“두바이유 76弗서도 수익낼 수 있다” 89%-CEO 절반 “4분기 콜금리 동결을” -규제완화가 대선 핵심 쟁점돼야-R&D 특구 논란 뜨겁다-日후쿠다 내각 출범/“성장 분배를 동시에” 실용정책 펼듯 -정부 “통계법 위밥‘ 여전▲금융 -렌터카 업계 공제조합 연내 설립 추진, 손보사들 이해득실 계산 분주-국내 대부업 시장 외국계가 장악▲정치 -이명박 ‘대운하 띄우기’ 전력 -6자회담, 핵불능화 기간 2년 안팎 합의할 듯 ▲국제 -미얀마 민주화시위 격화 ‘중대 국면’ -GM 37년만에 전국적 파업, 부품업계로 불똥 ▲산업 -하이닉스, 메모리 증산 ‘비상경영’ -亞~유럽해상운임 내달 또 인상, 수출 기업들 초비상-“망내 할인 땐 유선시장 몰락”▲증권 -외국인 매도세 진정될 듯 -공모주 펀드 기대수익률 낮춰야 -에이스 안테나 등 이익 연속 감소 “투자조심‘◇한국경제신문 ▲1면-항공마일리지 상속, 양도 논란-서울대, 수시 60%까지 확대 ▲종합 -법이 못따라가는 ‘의료허브’ 외국인 환자 소개하면 불법-미국發 금융위기 세계 경제 暗雲 -농협, 해외LBO에 1650억 투자 -M&FC 한국기업 최초 日 기업 적대적 M&A-종부세 인상 상한선 300에서 150%로 하향 추진▲국제 -위기의 GM, 노조까지 찬물 -후쿠다 정권 출범, 日 ‘고이즈미 정치’ 끝났다. ▲사회 -申-횡령혐의 卞-직권남용 ‘적용’ -정경대, 학생 등 ‘이중전공’으로 로스쿨 준비▲산업 -두산인프라코어, 中굴삭기 시장 사상 최고 판매비결은 -SK텔, 網內할인 사방에서 역풍-고용지원사업에 웬 특허? -光 산업이 車, 의료, 조선과 만난다▲증권 -기술적 지표 호전, 악재 밀어날까?-코스닥도 지주사 설립 붐 ▲부동산 -은평뉴타운, 용인 흥덕 등 유망단지 많아 -청원~상주 등 고속道 4곳 12월 개통▲금융-통합 신한카드, 내달 1일 출범 백화점 10% 할인 카드 출시
2007.09.26 I 박지환 기자
 안정환, 에릭 칸토나 처럼 부활하길
  • [김삼우의 축구&] 안정환, 에릭 칸토나 처럼 부활하길
  • ▲ 안정환 [사진=수원삼성][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관중석 난입으로 빚어진 안정환(수원 삼성) 사태와 관련, 가장 많이 거론된 외국 사례는 ‘에릭 칸토나의 쿵푸 킥’ 사건이다. 지난 1995년 1월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릭 칸토나(프랑스)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퇴장당하고 나오다 욕설을 하는 상대팀 팬인 매튜 시몬스에게 이단 옆차기를 날린 일이다. 당시 장면을 생생하게 잡은 외신 사진은 국내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축구 종가의 그라운드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으로 회자됐다. 지난 10일 FC 서울과의 2군 리그 경기 도중 상대 서포터스의 심한 야유를 견디지 못하고 관중석으로 뛰어 든 안정환 사태는 K리그에서 처음 일어난 일로 칸토나 케이스와 비교될 만 했다. 물론 팬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칸토나와 항의하는 수준이었던 안정환의 경우는 정도에서 큰 차이는 있지만 ‘그라운드 일탈 사태’라는 점에서 본질은 같았기 때문이다. 결국 칸토나는 2주 징역형(추후 120시간 사회봉사 활동으로 감형)과 8개월간 리그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고 안정환은 지난 12일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회부돼 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벌금 1000만원은 K리그 징계사상 벌금 액수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스타와 팬의 충돌, 이어진 중징계 등 두 사건은 성격상 비슷한 점이 있다. 하지만 안정환과 칸토나 사건 사이에는 다른 점도 많다. 우선 칸토나는 혹독한 비난 여론에 시달렸다. 더 이상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였다. 잉글랜드의 축구 기자 데이비드 미크와 톰 티렐의 공저 ‘열정의 화신 알렉스 퍼거슨’에는 “나폴레옹이 엘바 섬으로 유배됐던 것처럼 칸토나도 그런 길을 따라야 한다는, 거의 히스테리에 가까운 소란이 대중들 사이에 계속됐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반면 안정환에 대해선 여론이 나쁘지만은 않다. 이유야 어떠하든 선수가 관중석에 뛰어들어 팬과 마찰을 빚었다는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안정환이 오죽했으면’하는, 그에 대한 동정적인 여론이 많다. 오히려 안정환을 자극한 FC 서울의 극성스러운 서포터스에게 더 많은 질타가 가해지는 분위기다. 특히 ‘가족 이야기를 담은 야유’가 나왔다는 설은 선수보다 서포터스에 대한 비난을 키웠다. 지나치다는 것이다. 물론 칸토나처럼 안정환도 물리적인 충돌을 일으켰다면 이야기가 틀려졌을 것이다. 그러나 선수를 그렇게 되도록 촉발한 야유의 내용이 더 문제가 되고 있고, 응원문화에 대한 자성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 사례를 비춰 ‘그 정도 야유는 다반사고 선수는 이를 이겨내야 한다’는 논리도 공감을 얻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국의 정서다. 안정환과 칸토나가 또 다른 점은 사건을 일으켰을 당시 그들의 처지다. 칸토나는 퍼거슨 사단의 리더로서 맨유의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93년, 94년)과 FA컵 우승(94년)을 이끌며 맨유의 젊은 선수들로부터 마치 신과 같은 존재로 떠받들어 지던 시절 ‘사고’를 쳤다. 하지만 요즘의 안정환은 재기를 위해 몸부림치는 왕년의 스타일뿐이다. 외국 클럽을 전전하다 7개월여의 공백을 가진 뒤 올 시즌 K리그에 복귀했지만 그는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밀려 최근에는 1군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는 신세다. 사건도 2군 리그 경기에서 일어났다. 안정환에게 동정적인 여론도 2002년 월드컵에서 화려한 골 세리머리를 펼치던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수모를 당했다는데 대한 연민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이젠 안정환이 칸토나와 닮아야 할 게 있다. 칸토나는 그를 영원히 축구장에서 추방시켜야 한다는 움직임에도 불구, 맨유에 남았다. 그리고 징계에서 풀린 뒤 맨유를 두 차례 더 프리미어리그 정상(96년, 97년)에 올려놓았다. 그 중 한번은 더블(96년, 프리미어리그 FA컵)이었다. 혹독한 시련을 이겨낸 것이다. 여기에는 여론에는 개의치 않고 그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퍼거슨 감독의 신뢰가 바탕이 됐다. 안정환은 이번 사태에 연연하다보면 자칫 선수 생명조차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 12일 상벌위원회에 출석한 그의 초췌하고 침통한 모습을 생각하면 스스로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 힘들면 부활한 칸토나를 떠올려 보면 어떨까.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이 퍼거슨 감독과 같은 신뢰를 보내는 게 우선이겠지만 안정환은 환경이라는 든든한 원군이 있다. 여론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아직 그가 스러지기를 원치 않는 팬들의 사랑이 그것이다. 팬들은 영웅이 없는 시대에 한때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줬던 축구 영웅이 맥없이 사라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칸토나처럼 멋지게 부활하는 것이 팬들에게 보답하는 일이다. ▶ 관련기사 ◀☞[김삼우의 축구&] 이젠 그라운드에서 튀는 이천수가 보고 싶다☞[김삼우의 축구&] 2002년 월드컵 4강, 한국축구에 약인가 독인가
2007.09.13 I 김삼우 기자
'태사기' 시청자 반응 "영상미는 합격점, 허구적 역사는 우려"
  • '태사기' 시청자 반응 "영상미는 합격점, 허구적 역사는 우려"
  • ▲ MBC '태왕사신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블록버스터 드라마 MBC ‘태왕사신기’가 스페셜방송에서 드라마의 컴퓨터그래픽(CG) 기술과 영상미는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역사를 허구적으로 그렸다는 측면에선 우려가 제기됐다. 10일 ‘태왕사신기’ 스페셜방송 후 이 드라마의 게시판은 시청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다. ‘태왕사신기’는 사상 최대 규모인 4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데다 특히 CG에 적잖이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방송에서 공개된 CG에 대해 시청자들은 영화 ‘디 워’, ‘반지의 제왕’과 비교하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고구려의 광개토태왕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음에도 허구적 상황설정과 인물구도를 취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문제를 제기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한 시청자는 “광개토태왕은 그 업적만도 대단한 분인데 드라마는 가상의 적과 인물 등 모든 게 역사와 너무 무관하다”며 “‘태왕사신기’가 광개토태왕이 광활한 대륙을 점령하며 위상을 세우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한낮 판타지로 그려질 줄 몰랐다”고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우리 선조를 바로 알고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려면 정통사극으로 가야 맞는다”며 “광개토태왕이 환웅의 판타지를 고스란히 갖고 오는 자체가 ‘태왕사신기’의 큰 약점이다. 광개토태왕의 업적과 인생역정이 가장 핵심적인 이야기가 돼야 하고 사랑은 부수적인 부분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왕사신기’는 11일부터 13일까지 1~3회가 연속 방송된 후 19일부터 수, 목요일에 방송된다. ▶ 관련기사 ◀☞욘사마의 힘? '태왕사신기' 스페셜 30대 여성층에 인기☞'태사기' 방영 앞두고 '배용준 모바일 도메인' 인터넷서 3억 경매☞배용준 日 팬들, 이수현장학회 930만원 기부로 '태사기' 대박기원☞[베일 벗은 '태사기']부드러운 광개토태왕...4가지 감상 포인트☞[베일 벗은 '태사기']화려한 판타지...문소리 초반 연기 인상적 ▶ 주요기사 ◀☞태사비애, 개그맨 남친 채경선 참여한 싱글 2집 발매☞탁구대표팀 감독 유남규, 디자이너 윤영실씨와 12월 결혼☞먼데이키즈 김민수, 7시간 수술 성공적으로 마쳐☞스토니 스컹크, 신곡 9곡 무더기 방송불가 판정☞[김은구의 PD열전]오 PD가 밝힌 '스캔들' 진행 독고영재가 '딱'인 이유
2007.09.11 I 김은구 기자
위기의 안정환, 살아날 수 있을까
  • [포커스]위기의 안정환, 살아날 수 있을까
  • ▲ 안정환 [사진=수원삼성][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안정환(31,수원 삼성)이 보이지 않는다.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에서 6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는 수원에서 안정환은 이방인처럼 비켜 서 있다. 7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올 시즌 프로축구 흥행에 앞장서 줄 것으로 기대된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화려한 부활을 꿈꿨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위기의 계절 최근 안정환은 위기다. 팀이 6연승에 시동을 건 지난 달 11일 부산전에는 선발 출장했지만 선두 다툼의 분수령이었던 15일 성남전에서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래 아예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19일 FC 서울전에는 대기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도 끝내 차범근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이후 대구(25일), 전남(29일), 제주전(9월 2일)에는 잇따라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가 서야 할 스트라이커 자리는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 출신 하태균이 차지했고, 하태균이 없으면 서동현, 박성배 등이 출전하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것이다. ▲희미해지는 차범근 감독의 기대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전반기까지만 해도 안정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꾸준히 컵 대회에 출전시키며 컨디션 회복을 기대했다. 그러나 요즘은 더 이상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하태균 등 신예들을 과감하게 기용, 더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차 감독은 성남전 엔트리에서 안정환을 뺐을 때 “명성이나 팀 내 비중으로 볼 때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했으나 지난 2일 제주전을 마친 뒤에는 안정환을 출전시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나 다른 주전들이 너무 잘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모험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만 해도 안정환을 엔트리에서 빼는 문제로 고민했으나 이제는 오히려 그를 기용하는 게 모험이라고 여기는 셈이다. ▲사라진 골 결정력, 위협적이지 못한 움직임 안정환이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유는 그의 장기인 득점력을 잃어버린 탓이 크다. 안정환은 정규리그와 컵 대회에 10경기씩 출전, 모두 5골을 기록했다. 지난 3월 14일 대전과의 컵 대회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할 때만 해도 ‘반지의 제왕’이 되살아 날 것으로 잔뜩 기대를 모았으나 그의 득점포는 지난 5월 30일 컵 대회 성남전을 끝으로 휴업상태다. 특히 정규리그에서 단 한골도 기록지 못하고 있다는 게 심각하다. 수원이 안정환에게 불만스러워 하는 또 다른 요소는 움직임조차 부족하다는 것이다. 골을 넣지 못하면 부지런히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수비수들에게 부담을 주거나 공격에서 수비 전환시 최전방에서부터 압박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 마저 미흡하다고 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그라운드에서 더 많이 뛰어야 한다는 주문이다. ▲신체 컨디션은 정상, 심리적인 문제 차범근 감독은 안정환에 대해 “전반기와 비교하면 눈에 보일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밝힐 만큼 신체적인 컨디션에는 이상이 없다고 보는 반면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지난 달 19일 FC 서울전을 마친 뒤에도 “몸은 정상적이기 때문에 심리 컨트롤만 잘 하면 자신의 가치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 관계자들도 “안정환이 그라운드에만 나서면 뭔가에 쫓기는 듯 불안해 보인다”고 우려하고 있다. 차범근 감독이 그를 잇따라 엔트리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정신적인 재무장을 요구하는 일종의 충격요법이다. ▲살아날 수 있을까 하지만 이같은 충격요법이 성공할지 여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수원 관계자들은 지난 시즌 후배 박호진과의 주전 경쟁에 내몰렸다 되살아난 이운재와 같은 성공 사례를 기대하고 있으나 실패할 확률도 크다. 필드플레이어의 경우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하면 실전 감각을 상실, 경기력 자체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벡 등 전 국가대표 감독들이 프로 리그에서 실전에 투입되는 정도를 대표팀 발탁의 잣대 가운데 하나로 삼은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 수원이 안정환에게 기대하는 게 있다. 큰 경기, 특히 결정적인 순간 번득이는 그의 골결정력이다. 정규리그는 6경기 밖에 남지 않았지만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 등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 이때 안정환이 한몫을 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안정환 스스로도 결정적일때 그의 존재가치를 알려야 살아 남을 수 있다. 베어벡 감독으로부터 아시안컵 대표팀에서 내침을 당한데 이어 K리그에서도 시련을 겪고 있는 안정환이지만 팬들은 아직 그가 사라져야 할 때가 아니라고 믿고 있다. ▶ 관련기사 ◀☞수원 삼성, 6연승으로 단독 선두 질주...성남은 5경기만에 승리☞하태균, "잃었던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2경기 연속 결승골☞차범근 감독, "수원이 1위를 하고 싶다."...팀이 견실해 졌기 때문에
2007.09.04 I 김삼우 기자
'트랜스포머' 무삭제판으로 다시 만난다...아이맥스 버전으로 재상영
  • '트랜스포머' 무삭제판으로 다시 만난다...아이맥스 버전으로 재상영
  • ▲ 영화 '트랜스포머'[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국내 개봉 외화 중 최고 흥행성적을 기록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감독 마이클 베이)의 무삭제판이 아이맥스 버전으로 재상영된다. 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트랜스포머'는 아이맥스 버전으로 미국에서 9월21일 재상영되며 국내에서도 아이맥스 상영관이 설치된 서울 용산, 인천, 일산, 대구, 부산 서면 CGV의 아이맥스관에서 10월 초부터 재상영이 추진되고 있다.'트랜스포머'는 지난 8월28일 국내에서 737만 관객을 동원하며 기존 국내 상영 외화 중 최고 흥행기록을 세우며 막을 내린 영화다. 기존 기록은 '반지의 제왕3'의 598만명이었다. 변신 로봇을 주인공으로 한 '트랜스포머'는 이들이 펼치는 격투 장면이 현란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려져 관객들 사이에서 극장에서 꼭 봐야하는 영화로 꼽혔던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에 재상영되는 '트랜스포머'는 무삭제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 상영된 '트랜스포머'는 잔인한 장면 등 20여분 분량이 삭제됐으나 이를 복원해 새롭게 선보인다는 것. 이에 따라 기존 '트랜스포머'는 12세 관람 등급이었으나 무삭제판의 경우 재심사를 받아 등급이 재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트랜스포머' 예고편 및 특별동영상 공개☞[포토]'트랜스포머' 아시아 정킷 행사 참석한 마이클 베이 감독과 메간 폭스☞'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괴물' 리메이크 하고 싶다"☞'트랜스포머' 한국서 아시아 정킷, 마이클 베이 감독 내한 ▶ 주요기사 ◀☞탁재훈 "4년간 슬럼프...고민 많았죠"☞CGV, 4년 연속 브랜드경쟁력 업계 1위☞'먼데이키즈' 김민수, 교통사고 중상으로 활동중단 불가피☞장윤정, 데뷔 4년 만에 단독 추석 특집쇼 연다☞'미우나 고우나','하땅' 인기 잇는다...첫방서 26.8% 대박 예고
2007.09.04 I 박미애 기자
추상미 "결혼 준비하며 여자라서 행복... 첫키스는 집앞에서"
  • 추상미 "결혼 준비하며 여자라서 행복... 첫키스는 집앞에서"
  • ▲ 배우 추상미-이석준 커플[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결혼을 준비하는 하루하루가 꿈을 꾸듯 즐겁고 행복해요.” 11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추상미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추상미는 3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예비신랑인 뮤지컬 배우 이석준과 기자회견을 갖고 기쁜 마음으로 결혼소식을 전했다. 추상미는 기자회견 첫 인사로 “드라마(SBS ‘8월에 내리는 눈’)가 끝나고 계속 결혼 준비만 하고 있는데 평범한 여자로 돌아간 느낌이고 여자라서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결혼 준비를 하는 하루하루가 꿈꾸듯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해 기자회견의 사회를 본 개그맨 박수홍을 비롯한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추상미와 이석준은 오는 11월5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식은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의 주례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상미와 이석준은 지난 2003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함께 공연하며 교제를 시작, 5년여 사랑을 키워온 끝에 오는 11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다음은 추상미-이석준 커플의 결혼 발표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 결혼을 결심한 계기는. ▲ 처음에는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 아니었다. 서로 장난치고 시비도 거는 편한 친구였는데 정이 들었다. 내가 많이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항상 옆에서 위로해줘 연인이 됐다. 5년 연애를 했는데 이제 더 이상 연애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그 타이밍에 청혼을 해줬다.(추상미) ▲ 나는 처음부터 결혼 생각이 있었다. 아버지께서 어릴 때 말씀하시길 네가 언젠가 여자를 만나면 존경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나라고 하셨다. 추상미는 연기 면에서나 모든 부분에서 그에 부합하는 여자다. 내가 없는 부분을 갖고 있고 내 속에 잠재된 무언가를 끌어내 줄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이석준) - 결혼 준비를 하면서 싸운 적은 없는지. ▲ 취향이 많이 달라서 사소한 다툼이 있다. 예를 들자면 벽지를 골라도 나는 꽃무늬가 새겨진 로맨틱한 걸 좋아하는데 석준 씨는 심플한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아직까진 크게 다툰 적이 없다.(추상미) ▲ 사실 많이 참고 있다.(웃음) 모든 부분을 상미 씨에게 맞춰주고 싶다. 맞춰줘도 아깝지 않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이석준) - 직업이 같아 좋은 점은. ▲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된다. 상미 씨는 어떤 친구, 선생님 보다 가장 혹독하게 모니터링을 해준다. 장인어른(고 추송웅)께서 대단한 배우셨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보는 안목을 키워서인지 최선을 다해 연기한 후 물어봐도 30점을 못 넘긴다.(이석준) ▲ 부모님도 두 분 다 배우셨다.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어머니가 공연을 보러 가시면 노트에 손동작, 표정 하나까지 꼼꼼히 적으셨다고 한다.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시면 그 노트를 보여드렸는데 아버지는 그게 너무 스트레스셨지만 그 다음 무대에서는 꼭 그 부분을 고치셨다고 들었다. 그에 비하면 나는 어머니보다 유한 편이다. 칭찬을 많이 해준다.(추상미) - 몰래 데이트하며 어려웠던 점은. ▲ 전혀 없었다. 추상미와 사귀면서 아이디어 낸 것이 매니저인 척 하는 것이었다. 일명 ‘매니저 가방’을 사서 같이 다니다가 누군가 쳐다보는 것 같으면 한 발 뒤로 물러서서 전화를 받았다. 내 얼굴이 많이 알려진 편이 아니라 다니기 편했다.(이석준)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공연 하면서 좋아하게 됐는데 당시 조승우와 삼각관계여서 조승우에게 제일 먼저 들켰다. 조승우 외에 사람들이 모르고 있을 때는 눈을 깜박이면서 ‘사랑한다’는 뜻의 암호를 만들어 애정 표현을 하기도 했다.(추상미) - 영화 같은 프러포즈였다고. ▲ 1월 4일이었는데 ‘헤드윅’ 공연이 끝나고 앵콜 무대에 4명의 배우들이 정장을 입고 나와 애국가 반주에 맞춰 내가 6살 때 만든 곡을 합창했다. 이후 이석준이 걸어 나왔고 나를 무대에 올려 ‘소원’이라는 가스펠 곡을 부르며 반지를 줬다. 그날 모든 관객들에게는 기념으로 핫도그를 돌렸다. 둘 만의 공간에서 프러포즈 받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는데 공개 프러포즈를 받은 것이 창피하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부끄럽기도 한 뭐라 말하기 어려운 복잡 미묘한 감정이었다. 결론은 그날 너무 행복하게 잠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추상미) ▲ 프러포즈 준비를 1년 넘게 해왔지만 상미씨의 촬영 스케줄 때문에 크리스마스 이브나 새해 첫 날 프러포즈를 하려던 계획이 매번 취소됐다. 나도 내가 프러포즈를 하며 울게 될 줄 몰랐고 관객들도 같이 울어준 것이 감동이었다.(이석준) - 가족계획은. ▲ 아직 조율을 못했다. 나는 나이가 있으니까 딸 하나 낳아서 예쁘게 잘 키우고 싶다. 딸을 낳으면 이것저것 시키고 싶은 것이 많은데 아들은 내가 감당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추상미) ▲ 나는 둘이 좋다는 생각이다. 우리 둘 다 배우 생활을 끝까지 하기를 원하는데 형제끼리 같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힘들면 쌍둥이로 합의를 보자고 했다.(이석준) - 첫 키스는 ▲ 상미 씨 집 앞에서.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고 아주 흐뭇했던 기억이 난다.(이석준) - 기억에 남는 데이트 ▲ 이벤트를 잘 한다. 사귄 지 100일 되던 날 받은 선물이 감동적이었다. 동작대교 밑 한강시민공원에서 차 안 데이트를 많이 했다. 마셨던 커피 병을 버리지 않고 그 안에 우리가 갔던 바닷가의 흙, 모래, 물을 담아서 모아뒀던 것을 선물로 줬다. 굉장히 소박한 선물이었는데도 그 정성에 감동했다. 값비싼 선물을 받아본 적은 있어도 그런 정성이 가득한 선물은 처음이라 기억에 남는다.(추상미) ▲ 나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좋아하고 상미 씨는 받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 궁합은 좋은 것 같다.(웃음) 남들은 ‘이게 뭐야’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작은 선물도 매우 좋아하고 감동해하며 받는다.(이석준) - 특별한 신부 수업을 준비 중인가. ▲ 결혼식 자체를 그냥 단순한 행사가 아닌 우리 둘과 축하해주러 온 분들에게 정말 행복하고 의미 있는 날로 만들고 싶다. 정신적인 준비를 많이 하고 있고 더 성숙해지려고 한다. 그동안 나만을 위해 살았다면 이제는 이 사람을 위해서 나의 많은 것을 헌신하며 살 생각이다.(추상미) ▶ 관련기사 ◀☞[포토]추상미-이석준 커플, '예비 신랑신부의 달콤한 입맞춤~'☞[포토]결혼 앞둔 예비신부 추상미, '너무 행복해요~'☞[포토]추상미-이석준 커플, '프러포즈는 핫도그와 함께~'☞추상미-이석준 커플, 11월5일 비공개 결혼식
2007.09.03 I 유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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