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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49건

  • 주성엔지, 8세대 LCD용 화학증착장치 첫선
  • [edaily 안승찬기자] 반도체 및 LCD 전공정장치 전문업체 주성엔지니어(036930)링이 8세대 LCD용 PECVD(플라즈마 화학증착)장치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7일 경기도 광주 본사에서 LCD 및 반도체 신제품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최대 면적 LCD기판(2160X2400) 처리가 가능한 LCD용 PECVD장치를 선보였다. 지난 2002년말부터 LCD 양산라인의 최고 핵심장치인 LCD용 PECVD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8세대 LCD용 PECVD장치까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제품은 기존의 클러스터 방식이 아닌 대형 LCD양산라인의 효율적인 동선구성과 생산성 향상에 적합한 인라인 방식으로 개발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유리 기판의 초 대형화에 따라 발생하는 균일도 저하, 증착 속도 저하 등의 문제를 자체의 특허 기술을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클러스터 방식보다 2배 많은 10개까지의 공정 챔버를 부착할 수 있어 생산성이 2배 향상된다"고 말했다. 또 주성엔지니어링은 생산성이 증대된 원자층증착장치(ALD) 신제품도 선보였다. 나노급 반도체 소자 설계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원자층증착장치는 신규 반도체 라인 투자 및 기존 반도체 라인의 보완투자로 인해 수요가 빠르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성의 ALD장치는 산업자원부의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ALD 공정의 최대 약점인 낮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이미 전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에 이 제품을 공급한 상태"라며 "기존 제품이 웨이퍼를 동시에 4장 처리하던 것을 5장을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기존의 차세대용 제품 다변화 품목인 드라이 에처, SEG 및 HDPCVD(하이덴티스 플라즈마 화학증착) 장치도 설명회에 내놨다. 한편,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세계 1등이 된다는 회사의 비전을 바탕으로 10년을 도전해 왔고, 이제 그 발판이 마련됐다"며 "올해 조직화와 시스템 구축 및 의식 개혁을 완성해 기술력 뿐 아니라 회사의 신뢰성 측면에서도 세계 1등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5.04.07 I 안승찬 기자
  •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없다"
  • [edaily 조진형기자] 국내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지속되더라도 한국 경제의 펀더맨털 변화에 주목,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분기 투자세미나를 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금융시장 선진화와 더불어 점진적으로 없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같이 권고했다. 이헌우 푸르덴셜자산운용 주식리서치 팀장은 ▲국내 주식시장이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 ▲외환위기 이후 국내 대표기업들이 영업실적과 재무구조에서 모두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 팀장은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세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올해 국내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민간소비의 부진이 여전한 가운데 정부가 경기순응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인호 매크로리서치 팀장은 "올해 국내경제는 민간소비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장 높다"며 "구조적 제약 요인이 지속돼 상반기 마이너스를 탈피하고 하반기 추가 반등할 것이라는 컨센서스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반기 조정이 지속되다가 하반기 반등이 예상되지만 반등 강도는 약할 것"이라며 "내수의 본격적인 회복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팀장은 올해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경기순응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정부가 재정확대를 조기집행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 추경예산을 편성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한국은행도 상반기 중 콜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짙고 금리인하 여지는 25~50bp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마켓에 대해서는 전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의 위험은 적고, 미 달러 약세를 막기 위해 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전세계가 협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푸르덴셜자산운용 CEO겸 CIO인 구안 옹(Guan ong)은 중국에 대해 "경제 연착륙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고 위안화 페그시스템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올해 유가에 대해서는 상반기 배럴당 35달러, 하반기 4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11.8%의 수익을 가져다 준 글로벌 이머징마켓이 올해도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저금리 시대에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하이일드(High yield)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05.01.26 I 조진형 기자
  • (edaily인터뷰)크리스토퍼 쿠퍼 푸르덴셜證 사장
  • [edaily 이정훈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 크리스토퍼 쿠퍼 사장은 올 한 해 외국계 자산운용사들간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기존 판매망과 보험사업 경험 등을 살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퍼 사장(사진)은 11일 edaily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는 해외 펀드오브펀드를 비롯해 자산배분과 글로벌 분산투자 개념을 표방하는 보다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장기형 상품과 장기 투자에 맞게 운용전략을 짜나가는 한편 투자자들에게도 장기투자를 당부했다. 이같은 투자자 교육이 향후 자산운용시장 성숙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푸르덴셜투자증권 쿠퍼 사장과의 일문일답. - 2005 edaily 펀드마케팅대상 `해외펀드오브펀드` 부문에서 수상했다. 소감은. ▲`푸르덴셜 포뮬러펀드`에 쏟은 우리 노력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 이번 수상은 국내외 푸르덴셜팀이 포뮬러펀드 출시를 위해 함께 작업하고 헌신한 결과물이다. 해외펀드에 쏟아지고 있는 고객과 시장의 관심과 함께 푸르덴셜은 국내외 투자상품과 자문에서 업계 선두가 되기를 바란다. - 푸르덴셜증권을 중심으로 쏟아져 나온 해외 펀드오브펀드가 2004년 한 해 동안 투자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다. 올해에는 어떨 것으로 전망하는지. ▲투자자의 움직임을 예측하기란 매우 어렵지만 보다 많은 투자가들이 분산투자와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인식함에 따라 해외 펀드오브펀드와 같은 투자상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펀드오브펀드외에 올해 어떤 상품들을 개발하고 판매하는데 주력할 생각인지. 실물펀드도 서서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계획은. ▲현재 푸르덴셜에서 준비하고 있는 펀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할 순 없지만, 자산배분과 글로벌 분산투자의 개념을 표방하는 보다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 피델리티와 SG 등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외국계 운용사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한편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어떻게 헤쳐나갈 계획인지. ▲한국에 진출한 다른 외국계 운용사와는 달리 푸르덴셜은 자산운용 노하우, 전국적인 판매망과 보험사업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 진출하는 나라의 시장과 그 나라의 투자자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푸르덴셜이 한국시장에 진출한 지 15년 이상 되기 때문에 이러한 시장 경험 및 노하우와 더불어 탄탄한 운용능력을 바탕으로 푸르덴셜은 장기간 경쟁적 우위를 점할 것이며 다른 시장에서처럼 한국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펀드평가사들이 내놓는 단기적인 펀드 성과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떤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며 앞으로도 변함 없는 것인지. ▲우리는 세계시장 전략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에 진출했다. 단지 만기 1년 이하의 단기 상품보다는 분산투자와 장기투자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장기형 상품과 그에 대응되는 운용전략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다. 단기 펀드성과 평가는 펀드가 얼마나 좋은 성과를 내는 지 얼마나 목표대비 성과를 내는 지를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투자자들도 투자에 대한 시장 예측을 하기 보다는 보다 장기적인 투자를 하도록 당부하고 싶다. - 지난해 한국내 투자자들이 간접투자시장을 외면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국내 투자자들이 다시 이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높다.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국내 금융시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숙하기 위해서 더 많은 투자자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자가들의 투자에 대한 지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는 분산투자를 통해 가치를 추구하게 될 것이다. - 올해 대세상승에 대한 기대감 높은 편이다.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나. ▲세계 경제 둔화와 불투명한 내수 회복 가능성 등의 요인들로 인해 국내 증시는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나 그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국내 경제와 더불어 자본 및 금융시장이 함께 성숙해 나감에 따라 현재 국내 투자 시장에서도 여러 구조적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과도기가 그렇듯 시장에 혼란과 변동성이 존재한다. 우리는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펀더멘털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국내 주식시장과 세계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국내 주식시장 역시 이로부터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 마지막으로, 올해 푸르덴셜증권과 개인의 목표가 있다면. ▲회사에 대한 목표는 푸르덴셜투자증권이 고객들이 선호하는 자산관리서비스 및 투자상품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반드시 모든 고객과 직원들이 만족하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2005.01.11 I 이정훈 기자
  • 보험업계도 여성시대 열리나
  • [edaily 김수연기자] 보험업계에도 여성 파워가 거세다. 3일 보험업계에 다르면 최근 새로 위촉된 보험분과의 금융발전심의회에 손병옥 푸르덴셜 생명 부사장과 박현정 삼성화재 상무보 등 두 명의 보험업계 여성 임원들이 새로 위촉됐다. 이들 외에도 이번에 보험분과 위원으로 위촉된 이들은 김성재 외국어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김기홍 충북대 교수, 이순재 세종대 교수, 나동민 KDI 연구위원, 오영수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장, 강희철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정서진 세계일보 경영지원실장 등이다. 이중 현재 두 명의 보험사 종사자가 공교롭게도 모두 여성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도 본격적으로 여성경영인 시대가 도래하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기대감마저 나오고 있다. 보수적인 금융계, 그중에서도 특히 고위직 여성이 드물기로 정평이 난 보험업계에서 손 부사장과 박 상무는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업계최초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유명인사들이다. 보험업계 최초의 여성 부사장인 손병옥 푸르덴셜 생명 부사장은 이미 안팎에서 유명한 일벌레다. 주말에도, 자다가도, 꿈에서도 일 생각이 난다고 한다. 재무와 인사, 그중에서도 특히 인사가 손 부사장의 주전공이다. 손 부사장은 체이스맨하탄, 브룩클라인 세이빙즈, 크락커내셔널, 미들랜드, 홍콩샹하이 은행 등 외국 은행에서 주로 근무했다. 푸르덴셜생명에는 96년에 합류했다. 체이스맨하탄은행에서 함께 일하던 시절 손 부사장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던 제임스 최 스팩만 푸르덴셜 생명 회장이 적극적인 천거가 있었다. 그는 인사부장으로 푸르덴셜생명에 입사한지 1년만에 임원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상향식 인사 평가, 직원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박현정 삼성화재 상무보는 손해보험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임원이다. 박 상무의 주특기는 기획. 특히 CRM파트서 일하던 시절 회사 중심으로 분류돼 있던 DB를 고객 중심으로 분류, 활용케 한 일 등이 인정을 받았다는 평가다. 박 상무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94년 박사인력 채용에 응시, 삼성화재와 인연을 맺었다. 보험업계는 이들 두 여성임원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김석동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향후 금발심이 금융정책의 중심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금발심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발심의 위상이 높아질 가능성이 큰 만큼 업계 대표로 참석하는 두 위원이 발전적인 보험 정책을 세우는데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4.12.03 I 김수연 기자
  • 국민銀,9개→14개 조직확대...후속인사 예정
  • [edaily 박기수기자] 국민은행(060000)이 현재 9개 그룹으로 돼 있는 조직을 책임경영과 위험관리에 목표를 둬 14개 그룹으로 늘리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미 공석이 되는 3명의 임원에 대한 후임인사는 물론, 이번 조직개편으로 늘어난 5개 부문(그룹)의 부행장급 인사를 빠르면 8일중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5일 오후 경영협의회를 열어 개인금융, 기업금융, 신용카드사업, PB·자산관리, 신탁·기금관리, 영업지원, 전산정보, 리스크관리, 재무·전략·HR등 현행 9개 그룹을 14개 그룹으로 하고, `9명 부행장"에서 `14명 부행장" 체재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퇴임이 확정된 신기섭 부행장이 맡고 있던 재무·전략·HR중 전략과 HR이 각각 독립 그룹으로 떨어져 나오고, 현재 본부급인 자금파트가 자금관리그룹으로 확대되고, 여신과 영업 강화를 위한 그룹이 새로 각각 하나씩 생겨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조직 확대개편은 김정태 전 행장이 틀을 만든 책임경영제를 보다 강화해, `최대의 위기에 빠진 국민은행"에 강력한 리더십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강정원 행장의 의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공격적인 경영을 통한 양적 확대보다는 경기위축기를 맞아 영업서비스 강화와 여신관리 등을 통한 내실을 다지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강 행장은 지난 1일 취임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조직개편안의 큰 그림을 이미 시사했다. 그는 “자산규모를 늘려봐야 소화하지 못한다. (국민은행의 고객 서비스 마인드 부족을 들어)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장기불황시대를 염두에 두고 경영을 타이트하게 해야 하고 여신관리도 이런 맥락에서 중요하다”고 언급한 점도 이번 조직개편과 맥을 같이 한다. 조직그룹이 이처럼 14개 그룹으로 확대됨에 따라 임원 인사도 곧바로 뒤따를 전망이다. 현재 9개 그룹 임원중 윤종규 부행장(개인금융)이 지난달말 김 전 행장과 같이 퇴임했고, 신기섭 부행장과 이증락 부행장(기업금융)은 지난주말 사임이 확정됐으며 6명의 부행장은 유임됐다. 이에 따라 공석이 된 3개 그룹과 새로 생겨나는 5개 그룹 등 총 8개 그룹에 대한 임원 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예정이다. 금융계에서는 이날중 조직개편안 공식 발표와 함께 일부 그룹에 대한 임원인사도 확정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강 행장은 일요일인 지난 7일에도 내부 회의 등을 통해 임원 인사 등에 대해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8개 그룹중 4개 그룹은 내부 승진, 나머지 4개 그룹의 경우에는 외부 영입 가능성이 높은 것을 예상된다. 이중 현재 본부로 돼 있는 자금본부(강국신 본부장)과 HR본부 등 4개 그룹은 내부에서 승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 기업금융, 여신관리, 전략 등은 외부에서 수혈될 전망이다. 외부영입 인사에는 강 행장이 서울은행장 재임 시절 호흡을 같이 했던 인물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당시 강 행장이 영입한 인물은 여신파트를 맡았던 최동수 삼성증권 상무, 총괄 담당의 장형덕 세종법무법인 고문, 영업지원을 맡았던 김명옥 푸르덴셜 이사 등이다. 이외 강 행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외부 인물들도 일부 거론되고 있다.
2004.11.08 I 박기수 기자
  • 국민銀 강정원號 출범..경영스타일 주목
  • [edaily 박기수기자] 통합 2기를 맞은 국민은행(060000)이 내달 1일부터 강정원 신임 행장 체재로 공식 출범한다. 김정태 전임 행장의 미흡한 점은 보완하고, 잘한 부분은 좀더 세련되게 승계하는 것이 국민은행호의 순항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행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향후 3~6년간의 국민은행 과제로 제시한 것들을 무리없이 추진할 가장 적합한 인물로 천거된 만큼 그의 경영활동에 3만 국민은행 임직원은 물론 국내외 금융계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강 행장의 과제 행추위는 회기적인 경영개선, 조직통합, 세계 30대 은행 진입 등을 3대 과제로 뽑았다. 자산규모 220조원, 운용가능한 자산 185조원이면 예대마진과 수수료 수익 등을 합해 4조원 이상을 이익을 낼 수 있다는게 행추위의 판단이다. 하지만 대출 자산 부실에 따른 대손충당금 요인 등으로 작년에는 무려 7533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해에는 9월말 누적기준으로 6천억원(일회성 요인 제외)의 이익을 내, 일단 이익 확대의 기반은 마련했다. 이제 이익 증가의 본 궤도 진입여부는 강 행장의 몫이다. 또 하나는 조직통합이다. 통합 1기가 물리적인 것이었다면 2기는 화학적 융합이 필요한 시점이다. 당초 강 행장 취임 이전에 국민은행 3개 노조가 통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통합노조의 임기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 무산됐다. 조직 갈등은 보이지 않게 생산성 저하에 가장 큰 장애물이다. 김정태 전 행장도 밝혔듯 뿌리깊게 자리잡은 조직갈등 해소가 관건이다. 강 행장이 국민은행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편파성 시비는 상대적으로 적겠지만 신임행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와 관련, 국민지부는 빠지고 주택지부·국민카드지부만 항의시위를 한 것을 보면 노조통합이 당분간 어려울 것을 짐작케한다. 조직통합과 더불어 구조조정이 자연스럽게 뒤따를 문제다. 소매금융 전문은행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리스크관리와 비용절감인데 통합 이후 구조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주요 은행들이 합병과 실적악화로 인력 조정을 하는 상황이어서 국민은행이 어느 수준까지 구조조정을 단행할지 주목된다. ◇강정원式 경영 스타일 주목 강 행장은 형식보다는 실질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합리성과 전문성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지난 2002년5월부터 2년반동안 공적자금이 투입된 서울은행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구조조정과 매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장으로서의 권능보다는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임직원과 격의없는 의사소통을 나눴고, 직원들 사이에선 부드러운 경영자로 통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조조정에서는 잔인할 정도로 원칙을 지켜 700여명의 직원이 강 행장 손에 의해 서울은행을 떠나야했다. 전문경영인 제도는 그의 주특기로 볼 수 있다. 서울은행장 당시, 교보생명 전 사장인 장형덕씨가 총괄 부행장으로 영입됐고, 현 최동수 삼성증권 상무가 여신담당 부행장을, 김명옥 푸르덴셜 이사가 영업담당 부행장을, 그리고 현 이성규 국민은행 부행장이 워크아웃 분야를 각각 맡았었다. 전문가를 영입한 뒤 권한과 책임을 하부로 이양하는 강 행장의 경영스타일이 국민은행에서도 충분히 예견될 수 있는 시나리오다. 이 부행장이 강 행장 체재에서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울은행 멤버들이 다시 영입될지도 관심이다. 이렇게 되면 현 경영진에 대한 자연스런 교체와 능력 중심의 부서장급 발탁 인사 등도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 그가 말한 주주가치 극대화가 생산성 증가와 결부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노조와 마찰도 필연적인 대목이다. 본부책임제로 돼 있는 현 시스템은 강 행장의 업무 스타일과 유사하기 때문에 크게 손보지는 않을 전망이다. 김 전행장이 만든 조직 시스템을 좀더 확고히 하는 동시에 부서별 책임과 팀워크를 강조해 수익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계는 "서울은행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탓에 행장이 일사분란하게 경영을 주도할 수 있었지만 국민은행은 거대은행인데다 조직통합이 쉽지 않은 과제에서 그가 어떤 식으로 조직화합과 수익개선을 도모할지가 관심"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2004.10.31 I 박기수 기자
  • 경동보일러, 린나이 상대 특허분쟁 최종 승소
  • [edaily 하수정기자] 4년동안 이어졌던 경동보일러와 린나이코리아의 특허권 분쟁에서 경동보일러가 최종 승소했다. 경동보일러(009450)는 "특허법원이 린나이와의 `보일러방향 전환 밸브의 개폐장치(이하 삼방변) 관련 특허 등록 무효`소송에서 린나이 특허등록은 무효라며 경동보일러의 손을 들어줬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특허법원 제4부 재판장 양승태)는 “기존 기술을 단순히 결합한 것으로는 특허 기술로 볼 수 없고, 새로운 기술로 인정받으려면 결합전보다 진보된 효과를 내야한다”며 “린나이측이 내세우는 삼방변 기술은 기존의 기술을 단순 취합한 것에 불과해 린나이측의 특허등록은 무효”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01년 특허심판원의 1심과 특허법원 2심에서는 린나이측에 승소판결이 났으나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원심을 파기환송한데 이어 지난 10일 특허법원이 경동보일러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최송 승소하게 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양사간의 특허분쟁은 지난 2000년 린나이코리아가 경동보일러의 `방향 전환 밸브의 개폐장치(삼방변)`와 `콘덴싱보일러의 열교환장치`, `파이프 연결용 클립`등 3건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시작됐다. 린나이코리아의 소송에 맞서 경동보일러측은 각 기술에 대한 특허등록무효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중 `파이프 연결용 클립`과 `콘덴싱보일러 열교환장치`에 대해 각각 2000년 특허심판원과 지난해 대법원 판결을 통해 두 기술에 대한 특허등록 무효가 받아들여졌고 이번 소송도 승소함으로써 경동보일러는 3건의 소송에 모두 승소하게 됐다. 경동보일러 관계자는 “지난 2000년 당시 경동의 콘덴싱보일러가 시장에 출시돼 매출이 급신장하자, 콘덴싱보일러를 전혀 생산하지 않던 린나이측이 경쟁사를 견제하는 측면에서 소송을 제기한것”이라며 “특허소송 승소로 기술력과 신뢰성을 확인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04.08.15 I 하수정 기자
  • 한국 올 5%성장..연말 등급상향 전망-푸르덴셜
  • [edaily 이정훈기자] 미국 푸르덴셜금융그룹은 한국이 성공적인 경제개혁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5%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에는 한국 국가신용등급이 A등급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임스 설리번 푸르덴셜금융 부사장은 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 채권시장 전망` 강연회에서 "최근 노조파업과 물가상승 등으로 한국 경제성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과 우려가 쏟아지고 있지만 수출 경쟁력과 경상수지, 외환보유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비관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물가가 최근 위험수준까지 상승했지만 유가와 국제 원자재 가격급등세가 최고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이 당국의 통제 밖으로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금리와 환율도 큰 폭 변동보다는 안정적 수준에서 유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설리번 부사장은 "미국의 금리가 올 연말까지 2% 안팎 수준까지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며 "급격한 인상에 따른 악영향을 고려해 인상폭과 속도는 조절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달러화도 지금까지의 약세에서 벗어나 유료화 등에 대해 강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경제에 대해서는 "성장이 다소 둔화되겠지만 경착륙보다는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
2004.08.04 I 이정훈 기자
  • 뉴인텍, "슈퍼콘덴서 납품계약 협상중"
  • [edaily 김기성기자] 뉴인텍(012340)은 장난감 제조업체인 HOSUNG과 슈퍼컨덴서 납품계약을 협상하고 있다고 18일 공시했다. 또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74억원과 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공시 원문. 1.공정공시 대상정보: (주)뉴인텍 2003년 실적부분에 대한 설명 및 슈퍼콘덴서 2차공급 계약 협상의 건 2.공정공시 정보내용: (1) 2003년도 결산 실적에대한 설명 당사는 2003년 매출액 374억원에 영업이익 28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2억원, 28억이 증가 하였습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 측면에서는 과거 부천공장 시절부터 발생한 장기불용 자산에 대한 평가 시 사양의 변경 혹은 품질의 변질, 보증기간등의 경과로 인하여 상품가치를 상실한 품목들 을 당기에 정리함으로써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발생되었으며 이로인해 경상손실 60억 원 당기손실이 71억원이 되었습니다. 이는 외형상 적자지속이라는 좋지않은 모양이지만, 내면상으로 경영의 불안정한 요소인 부 실 자산을 완전히 제거하였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작용할 것이라 사료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2004년 경영계획에 대하여는 3월19일 정기주주총회 이후 공시토록 하겠습니 다. (2) 슈퍼콘덴서 2차공급계약 협상의 건. 당사에서 제조 판매하는 슈퍼콘덴서를 세계적인 장난감 제조업체인 HOSUNG과 납품계약 을 협상중이며, 계약체결 여부 및 확정내용은 추후 확정되는 대로 재공시 하겠습니다.
2004.03.18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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