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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68건

'삼시세끼', 평균시청률 평균 9.1% 최고 10.5%..9주 1위
  • '삼시세끼', 평균시청률 평균 9.1% 최고 10.5%..9주 1위
  • tvN ‘삼시세끼’[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유기농 라이프 열풍을 이끌고 있는 tvN ‘삼시세끼’가 평균시청률 9%를 돌파했다.지난 12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9회는 평균 9.1%, 최고 10.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첫 방송 이후 9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8회 평균 8.2%, 최고 9.7%)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공감을 이끌었고, 특히 tvN 메인시청층인 남녀 20~49세 기준으로는 지상파를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삼시세끼’ 촬영지인 정선에 겨울이 찾아온 가운데 게스트로 이승기와 김광규가 합류해 이서진과 옥택연의 시골 생활에 동참했다. 특히 게스트인 두 사람은 모두 오자마자 수수밭으로 내몰려 수수를 베게 돼 ‘수수 일꾼’으로 등극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도착한 지 5분 만에 이서진과 옥택연에게 이끌려 수수를 벴다. 밤중에 도착한 김광규 역시 오자마자 손에 낫을 쥐고 밤에 수수베기에 도전했다.이승기-김광규-이서진-옥택연 네 사람의 서로 다른 4색 캐릭터도 눈길을 끌었다. 요리를 배웠다는 이승기는 저녁으로 버섯무밥, 대구매운탕, 굴전 등 다양한 메뉴를 직접 맛있게 만들며 요리사로 나서는가 하면, “이렇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있는 모습을 담는 예능은 처음”이라며 ‘삼시세끼’의 독특한 콘셉트에 어색해 했다. 김광규는 “수수 베는 것이 그리웠다”며 지난 3회에 이어 누구보다 삼시세끼 마을을 사랑하는 모습이 따뜻함과 유쾌함을 자아냈다. 직접 염소 잭슨의 집을 마련해 주는 따뜻함을 보이던 이서진은 정선의 밝은 달 모습에 취한 이승기에게 “도시에 있는 게 좋은 것”이라고 하거나 “수수 베기는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투덜이’ 매력을 여지없이 뽐냈다. 돌아온 옥택연 역시 강아지 밍키, 염소 잭슨 등 동물들과 남다른 교감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4.12.13 I 고규대 기자
코끼리 발톱, `칭찬`으로 깎는다?.. 겁 많던 렛서팬더도 가까이
  • 코끼리 발톱, `칭찬`으로 깎는다?.. 겁 많던 렛서팬더도 가까이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 제목이 서울동물원에선 ‘칭찬은 코끼리 발톱도 깎게 한다’로 새롭게 풀이됐다.코끼리 발톱 깎기는 코끼리에게는 꼭 필요하지만 사육사에게 위험한 작업으로 꼽힌다. 코끼리에 공포와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다.이에 서울동물원은 동물들이 좋아하는 먹이, 칭찬, 쓰다듬기, 놀이 등을 훈련도구로 활용하는 ‘긍정적 강화훈련’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사육사와 동물 간 신뢰와 교감을 바탕으로 하는 ‘긍정적 강화훈련’은 사육사가 어떤 자극을 동물에게 줬을 때 동물이 사육사가 기대하는 특정 반응을 한다면 그 행동을 반복할 수 있도록 일종의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끈기와 인내가 필요하다.예를 들어 과거에는 무겁고 몸집이 큰 코끼리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거부 반응 때문에 코끼리를 높힌 상태에서 발톱 손질을 했지만, 긍정적 강화훈련 도입 후에는 사육사와 코끼리가 울타리만 사이에 두고 보호접촉 방식으로 코끼리를 눕히지 않고도 작업할 수 있게 된 것이다.코끼리 발톱 손질은 소홀히 하면 발톱이 웃자라거나 갈라져 그 사이의 이물질로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계속 방치해 심해질 경우 폐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사진=서울동물원동물원은 코끼리 외에도 렛서팬더, 기린, 코뿔소, 유럽불곰 등 다양한 동물을 대상으로 긍정적 강화훈련을 하고 있다.귀여운 생김새로 인기가 많은 렛서팬더는 겁이 많아 사람을 잘 피하지만 1년간의 긍정적 강화훈련으로 사람들의 접근을 덜 무서워하게 됐으며, 마취없이 채혈도 잘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동물원은 이날 긍정적 강화훈련 현장을 공개하는 시연회를 열었다.노정래 서울동물원장은 “앞으로 해외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초청해 긍정적 강화훈련 보급에 앞장서고 동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4.12.11 I 박지혜 기자
'슈퍼맨', '무공해 힐링 예능'으로 通하다..'시청률 막강 1위'
  • '슈퍼맨', '무공해 힐링 예능'으로 通하다..'시청률 막강 1위'
  • 슈퍼맨[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아이들의 순수한 말과 행동은 모든 마음을 정화시킨다.‘무공해 힐링’으로 통하고 있는 KBS2 ‘해피선데이’의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주말 예능 1위의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의 전국 시청률은 15.7%를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 전체 1위로, 절대무적의 11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동시간 예능 중 유일한 두 자리 수로 일요 최강 예능임을 과시했다.지난 23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53회는 아빠와 아이들의 특별한 추억 만들기 ‘아주 특별한 하루’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동심의 힘을 재확인시켰다. 동물과 교감하고, 동심과 동심이 오가는 모습을 통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저 아이들처럼 마음을 전하고 소통하며 살아가길 바라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동심의 전파력은 놀라웠다. 아이들은 자석처럼 서로가 서로를 끌었다. 삼둥이 ‘대한-민국-만세’와 쌍둥이 ‘서언-서준’은 플리마켓(안 쓰는 물건을 공원 등에 갖고 나와 매매나 교환 등을 하는 시민 운동)에 참여하며 하루를 함께 보냈다. 출발 전 낯선 집에 와 울던 서언을 대한이가 안아주기도 했다. 서언과 서준은 삼둥이들이 밥 먹는 모습을 신기한 듯 바라보다 이내 숟가락을 들고 따라먹기도 했고, 민국이는 자기 식판에서 호박을 집어 서언의 입에 넣어주기도 하며 흐뭇한 모습을 보여줬다.또한, 아이들의 동심은 한없이 순수해 어른들의 눈물샘도 자극했다. 이휘재가 쌍둥이와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민국은 “가지마 삼촌 가지마”라고 애원하며 이별하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동심에서 비롯된 아이들의 말과 작은 몸짓 하나하나는 슈퍼맨 아빠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이휘재는 ‘가지마’라는 삼둥이를 보며 마음 아파했고, 사랑이의 4번째 생일을 맞은 야노 시호는 사랑의 어린 시절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격에 눈물을 흘렸다.
2014.11.24 I 강민정 기자
김채연 '길게 기른 머리를 1년에 한번씩 자르는 이유'
  • 김채연 '길게 기른 머리를 1년에 한번씩 자르는 이유'
  • 김채연[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김채연은 1년여에 한 번씩 머리를 자른다. 그녀는 그렇게 머리카락을 자르는 순간을 위해 머리를 기른다. 지난 5년 간 3번 머리를 잘랐고 4번째 머리를 자를 준비를 하고 있다.“소아암 환아들이 암 치료를 받을 때 모발이 많이 빠지거든요. 머리카락이 없다는 사실이 아이들에게는 트라우마로 남는다고 하더라고요. 그 아이들을 위해 가발이 필요한데 나일론보다 인모가 좋아 기증을 받는다고 해서 동참하고 있죠.”김채연은 머리를 길렀다가 자르기를 반복하는 이유를 이 같이 설명했다. 김채연은 “여학생들이 머리를 기르다 중, 고교에 진학하면서 단발로 잘라야 하는 상황이 되면 기증을 많이 한다”며 “여러 사람이 많이 알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동참을 했다”고 덧붙였다.기증을 위해서는 25cm 이상 길러야 하고 그 기간 모발에 파마, 염색 등 화학약품 처리를 하면 안된다. 여자 연기자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개인적으로 추억을 남기고 싶은데 혼자 글을 써서 남기고,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 안채워질 때가 있더라고요. ‘머리를 이 만큼 기르는 동안 많은 좋은 일들이 있었는데 나는 왜 정리를 못하고 있지?’라고 고민하다 머리카락을 좋은 일에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1년여 동안 기른 머리를 잘라 기증을 한 김채연김채연에게 기증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런 답이 돌아왔다. 다소 추상적이고 애매모호했다.김채연은 머리 기증뿐 아니라 복지원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 버림받은 아이들을 도와주고 후원금도 내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접한 뒤 도움을 주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유기견 등 버려진 동물,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을 위한 활동도 간간히 하고 있다.지난 1999년 CF로 데뷔, 이후 연기자로 활동하다 중단한 뒤 파티스타일리스트 일을 시작했다. 사업가로 나름 성공적인 길을 걸었다. 지난해부터는 드라마 ‘지성이면 감천’, ‘네일샵 파리스’, ‘환상거탑’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활동도 재개했다. 기부도 좋지만 자신을 혹사한다고 생각될 만큼 활동이 많았다. 1977년생으로 올해 37세다. ‘그래서 언제 연애는 하겠느냐. 만나는 사람은 있느냐’고 묻자 눈시울이 붉어졌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4년 간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예전에 하늘나라로 갔어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아팠던 사람이었죠. 제게는 너무 소중했던 기억이었고 인생의 한 부분이라서 잃고 싶지 않았죠. 머리를 잘라 기증을 하게 된 것도 그 사람 때문이에요. 그 사람이 떠나고 제게 유일하게 위로가 된 게 사람이 아닌 동물이었죠. 동물의 체온, 동물과의 교감이 제 생명을 구한 셈이에요.”김채연이 파티스타일리스트로서 파티에 내놓기 위해 직접 만든 케이크.김채연이 기부, 선행을 시작한 이유였다. 김채연은 “그 사람과 결혼도 하고 싶었지만 못했다. 그 사람이 없는 상태로 지금까지 5년 정도 지나니까 차라리 그 사람과 결혼을 했으면 마음이 편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파티스타일리스트 일을 하게 된 것도 ‘그런 쪽에 재능이 있는데 살려보라’는 옛 연인의 권유가 계기가 됐다고 했다. 자신의 감각이 필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연기와 병행할 수 없었다. 지금은 활동 중 의뢰가 들어오면 과거 자신과 함께 일했던 지인을 소개해준다.10년 동안 연기활동을 안했지만 신기할 만큼 출연 제의는 꾸준히 왔다. ‘돌아가면 잘 할 수 있을까? 제의를 해준 분들에게 실망을 주는 것 아닐까?’라는 걱정에 수락하지 못했다. 그러다 ‘내가 뭐가 잘났다고 그런 걸 마다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게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과거부터 친분이 있던 드라마 연출자로부터 출연 얘기를 나누기 위해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당시 연출자가 ‘어디 갔다 왔느냐’며 반갑게 맞아줬고 김채연은 선뜻 복귀를 결정했다.김채연“이왕 연기를 다시 할 거면 역할의 크기보다 깊이를 따져서 제대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게 제 인생에서 나쁘지 않을 것 같고 다른 사람들에게 혹시 제가 잘못된 인상을 줬다면 바로잡아주는 계기가 될 것도 같았고요.”파티스타일리스트도 자신의 감각을 파티의 목적, 형태에 맞게 표현한다는 점에서 연기와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다. 앞으로는 연기활동을 하면서 공백기에는 사업에 신경을 쓰는 등 두 가지 일을 병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드라마 종영 후 1년여 동안 다시 사업에 전념해왔다.“10년 동안 다른 세상을 보고 온 게 제게는 너무 큰 경험이고 재산이었어요. 돈만 생각했다면 그러지 못했겠죠. 돈도 중요하지만 무슨 일이든 내 얼굴을 걸고 해야 하는데 그 가치가 돈이 아닌 다른 것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어요. 조금이라도 마음 가는 일에 의미를 두고 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2014.11.15 I 김은구 기자
'삼시세끼'는 어떻게 시청자와 通했나..'4가지 성공 코드'
  • '삼시세끼'는 어떻게 시청자와 通했나..'4가지 성공 코드'
  • 삼시세끼[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가 평균시청률 7%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14일 방송된 5회 시청률은 평균 7.0%, 최고 8.3%를 기록하며 첫 방송 이래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전 연령층의 공감을 이끌어, ‘삼시세끼’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수도권에서는 평균 8.6%, 최고 10.6%까지 치솟으며 높은 호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요리의 맛요리 예능을 표방한 ‘삼시세끼’에서는 이서진과 옥택연이 말 그대로 삼시 세 끼를 직접 만들어 해결한다. 현대적인 도구들은 최대한 배제하고, 시골 마을에서 가마솥, 맷돌, 절구 등 아날로그적인 도구들을 이용해 텃밭의 음식으로 끼니를 만들어 먹어야 하는 것. 이 과정에서 달래된장찌개, 장칼국수, 다슬기 해장국 등 다양한 향토적인 음식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이서진과 옥택연은 전문 셰프다운 화려한 요리 솜씨를 뽐내지는 않지만, 뭔가 어설프면서도 자신들을 찾아 온 손님을 위해 그럴 듯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따뜻한 재미를 준다는 평이다.△동물의 묘미각양각색 동물들의 매력도 ‘삼시세끼’에서 볼 수 있는 재미 중 하나다. ‘삼시세끼’에는 강아지, 염소, 닭, 고양이 등 시골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 출연자들과 교감하며 매력을 뽐낸다. 특히 제작진은 이들에게 ‘밍키’, ‘잭슨, ‘엘리자베스’ 등 토속적인 촬영 장소와는 어울리지 않을 법한 독특한 이름을 붙여 주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들은 출연자들과 특별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데, 강아지 ‘밍키’는 귀여운 외모에 사랑스러운 애교를 발산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염소 ‘잭슨’은 게스트인 김지호는 무시한 채 이서진만 바라보며 ‘러브라인’을 형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자연의 여운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보여주는 것은 단연 ‘삼시세끼’의 백미다. 깎아지를 듯한 절벽과 붓으로 그려 넣은 듯한 수수밭 등 강원도 정선의 절경이 가감 없이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속에서 출연자들이 꾸밈 없이 자연을 만끽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한다. 지난 4회에서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 김지호가 마당에 불을 모두 끄고 올드팝 카세트 음악을 들으며 밤하늘 수많은 별들을 보는 낭만적인 장면은 아날로그 감성을 제대로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5회에서는 비 오는 날 시골의 장독대, 절구통, 처마 밑을 클로즈업하며 빗소리와 함께 서정적인 시골 풍경을 조명해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게스트의 매력14일 방송에서는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이서진의 형 역할을 했던 배우 류승수가 다섯 번째 손님으로 등장해, 이서진의 꾐에 넘어가 ‘아궁이 지옥’을 맛보는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불을 잘 피우느냐는 이서진의 말에 류승수가 자신 있게 “잘 피운다”고 대답했는데, 하필이면 그날 비가 오는 바람에 아궁이가 침수돼 불을 피우는 데 애를 먹었던 것. 또 류승수는 이서진과 사사건건 티격태격하며 새로운 케미를 자아냈다. 이 밖에 이서진은 채소 스티커나 귀여운 표지판 등 집 안을 꾸밀 깜찍한 소품들을 가져와, 의외의 귀여운 매력으로 ‘서진어린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에는 새로운 게스트로 배우 고아라가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주로 이서진, 옥택연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던 것과 달리, 특별한 친분이 없는 고아라가 마을을 찾자 이서진은 “미쳤냐”고 제작진에게 툴툴거리면서도 얼굴에는 미소를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고아라를 위해 자발적인 일꾼으로 나선 옥택연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관련기사 ◀☞ ''기록의 완생''..''미생'' 시청률 5% 돌파, ''응사'' 넘을까☞ 김범수, 오늘(15일) ''SNL코리아'' 출격..특급 비주얼, 개그로 승화한다☞ ''나쁜 녀석들'', 긴장 백배 스틸컷 공개..박해진, 이대로 죽나
2014.11.15 I 강민정 기자
손수현, 화보 공개.. 침대 위 '순수+청순 매력'
  • 손수현, 화보 공개.. 침대 위 '순수+청순 매력'
  • 배우 손수현의 화보가 공개됐다. 사진=더셀러브리티[이데일리 e뉴스정시내 기자] 배우 손수현의 화보가 공개됐다.매거진 ‘더 셀러브리티’가 광고, 뮤직 비디오를 시작으로 활발하게 연기활동을 하며 대세를 입증하고 있는 배우 손수현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이번 화보는 고양이의 미소를 닮은 청순한 미모의 소유자 손수현이 그녀와 꼭 닮은 고양이와 교감을 나누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올 화이트 룩을 완벽하게 소화한 손수현은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로 몽환적, 감각적인 화보를 선보였다.손수현은 화이트 침구로 꾸며진 침대 끝에 비스듬히 기대앉아 고양이와 같은 나른한 눈빛으로 정면을 바라보거나 루즈한 니트에도 남다른 옷맵시를 과시해 독보적인 분위기의 화보를 완성했다. 또한, 반려동물 중 가장 매력적인 동물로 꼽히는 반려묘, 고양이에 대한 감상과 고양이를 룸메이트로 맞이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손수현과 고양이가 함께한 화보는 ‘더 셀러브리티’창간호인 11월호와 공식 홈페이지(thecelebrity.net)를 통해 공개된다.한편, 손수현은 영화 ‘테이크 아웃’의 촬영을 마치고 영화 ‘오피스’를 촬영 중이며, 활발하게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클라라,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손수현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포토] 클라라, 볼륨 몸매+청순 미모 ''섹시 아이콘''☞ 클라라, 언더웨어 화보 ''독보적인 바디라인’''☞ 하연주, 화보서 ''청순+섹시'' 매력 발산
2014.10.23 I 정시내 기자
북서울미술관 관람객 100만 돌파…강북거점 입지 굳혀
  • 북서울미술관 관람객 100만 돌파…강북거점 입지 굳혀
  •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전경(사진=서울시립미술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이 강북지역 미술관으로서 입지를 굳혔다.서울시립미술관은 7일 “지난해 9월 초 개관한 북서울미술관의 누적관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며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북서울미술관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남서울미술관, 경희궁미술관에 이은 네 번째 시립미술관으로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1만7113㎡ 규모로 노원구 중계동 등나무근린공원 내 문을 열었다.북서울미술관은 지난 1년간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장면의 재구성’·‘조수호 서예전’ 등을 선보였고 사진 미술 작품을 대대적으로 소개하는 사진갤러리로 사진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외에 어린이 갤러리를 통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현대 미술 작품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북서울미술관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미술계 원로와 차세대 작가의 교감을 선보이는 ‘타이틀 매치’전과 강북을 중심으로 서울의 옛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강북의 달’전을 11월23일까지 개최한다. 또한 동물 띠를 소재로 어린이에게 현대 미술을 친근하게 소개하는 ‘12간지 레이스’전은 내년 2월8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02-2124-8800
2014.10.07 I 김용운 기자
핀란드에서 절대 놓쳐선 안될 체험 7가지
  • 핀란드에서 절대 놓쳐선 안될 체험 7가지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핀란드의 매력을 잘 모르겠다면 다음 7가지만 기억해 두자. 의외로 핀란드는 가깝고 문화 자연적 체험 또한 매우 이색적이면서도 친숙하다. 최근 주목받는 오로라에서부터 실용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까지 자연과 문화 전반에 걸쳐 핀란드의 매력은 무척 다양하다.▲북유럽 디자인의 중심 ‘헬싱키’헬싱키는 첨단 디자인 제품에 대한 쇼핑과 독특한 디자인 문화를 동시에 즐기기에 완벽한 도시이다. 또한 올 여름에 유럽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가고 싶은 도시 8위에 선정되었을 만큼 낭만적이면서도 문화가 충만하고, 안전한 도시이다. 심플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조하면서도 세련된 핀란드 식 디자인은 수십 년간 국제적인 명성과 한결같은 인기를 누려왔다. 최근에는 파올라 수호넨(Paola Suhonen), 한나 사렌(Hanna Saren)같은 신진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아이콘인 마리메코와 이딸라 등의 뒤를 이어 대담한 창의력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특히 헬싱키에는 다양한 디자이너의 숍들과 인테리어 스튜디오, 앤티크 매장, 의상 및 주얼리 부티크, 예술가들의 작업실, 갤러리, 박물관, 레스토랑으로 가득한 디자인 지구가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의상을 비롯하여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세련된 텍스타일과 유리, 도자기 제품 등을 만날 수 있어 핀란드의 디자인을 궁금해하는 관광객은 물론 현지의 디자이너들과 건축가들, 그리고 광고 에이전시 관계자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자인 호텔이 운영하는 스타일리시한 클라우스 K 호텔에 묵으며 하룻밤의‘ 디자인 체험’을 하는 것도 좋다.▲동화 속 진짜 산타클로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 ‘로바니에미 산타스 호텔’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가 있어 핀란드의 겨울은 재미가 넘친다. 산타 마을이 위치한 핀란드 북부의 로바니에미는 전 세계인들이 산타를 만나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산타가 직접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과 전 세계의 산타의 소인이 찍힌 우편물을 보내고 취급하는 우체국이 있다.뿐만 아니라 상점, 레스토랑 등이 있으며 북극의 자연을 보여주는 센터도 있으며, 산타의 도우미인 요정들을 훈련하는 학교와 훈련 교관 등을 만날 수 있다. 연중 공개하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집을 특히 11~12월에 방문하면 연중 가장 바쁜 산타의 모습과 함께 그를 만나러 온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다. 가장 전통적인 핀란드식 크리스마스 디너도 맛볼 수 있고 소원을 담은 편지를 산타 우체국에서 띄울 수도 있다. 캐럴과 노래가 울려 퍼지는 곳에서 행복하고 평온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어른이 되었더라도 이러한 분위기만큼 추억속에 잠기게 한다.산타스 호텔은 산타클로스를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는 독특한 호텔체인으로 호텔에 숙박하는 것만으로도 산타클로스와의 교감을 즐길 수 있다. 산타스 호텔은 총 세 곳에 있다. 산타의 마을인 로바니에미와 함께 산타스 호텔 오로라(Santa’s Hotel Aurora)가 라플란드의 루오스토(Luosto), 산타스 호텔 툰투리(Santa’s Hotel Tunturi)가 라플란드의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 사리셀카에 있다. www.santashotels.fi라플란드 호텔▲아름다운 빛의 장막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라플란드 호텔 & 사파리’오로라는 핀란드의 겨울이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겨울철 북극 하늘에 펼쳐지는 자연이 빚어내는 신비한 빛의 향연을 보기 위해 매년 유럽, 일본, 미주에서 핀란드로 날아온다. 특히 핀란드의 라플란드 지역은 연간 200일 이상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밤이 길고 어두운 라플란드의 겨울, 이곳에서 바로 자연이 만들어 내는 가장 환상적인 쇼, 깜깜한 하늘을 무대로 펼쳐지는 오로라 판타지를 감상하게 된다. 어떠한 기술로도 흉내 낼 수 없고 카메라에 모두 담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이 바로 숨을 멎게 만들 만큼 판타스틱 한 자연의 기적, 오로라이다.예전부터 핀란드에서는 오로라를 레본툴리(불의 여우)라고 부르며 사냥꾼들에게 이 전설의 동물을 잡으면 큰 부자가 된다는 신화가 있었다. 이 불의 여우가 숲을 뛰어다니다 나무에 부딪치거나 큰 꼬리를 쳤을 때 빛을 발하여 그것이 오로라가 된다고 믿어왔다. 핀란드를 겨울에 방문했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행운에 가까워져 있다고 할 수 있다.오로라를 보기 위해 라플란드에 왔다면, 라플란드 최대 호텔체인인 라플란드 호텔(Lapland Hotels & Safaris)에서 머물며 여유있게 오로라를 기다리자. 라플란드 호텔 앤 사파리는 핀란드에만 총 11개의 호텔과 스키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어, 라플란드 지역 여행상품을 개발하기에 최상의 파트너이다.오로라 외에도 라플란드 사파리에서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최고급 시설의 스키 리조트, 스노우보드, 노르딕스키, 허스키 사파리,얼음을 깨고 항해하는 쇄빙선 체험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제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핀란드다. 얼음 낚시, 아이스 스케이팅 파티, 순록이 끄는 썰매 타기, 스노우슈잉 등이 아드레날린을 자극할 것이다. www.laplandhotels.com / www.laplandsafaris.com바이킹 라인▲북유럽 크루즈 여행의 대표 주자, ‘실야 라인’ vs ‘바이킹 라인’북유럽의 중심도시인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를 중심으로 북유럽과 에스토니아 등 발틱 3국을 연결하는 로맨틱한 크루즈 여행이 가능하다. 크루즈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는 것도 장점. 20~40대를 타깃으로 한 캐주얼하면서 발랄한 매력이 가득한 바이킹 라인과 50~60대를 타깃으로 한 고풍스러움이 가득한 실야 라인이 그렇다.실야 라인(TALLINK SILJA LTD)은 헬싱키와 탈린 사이를 오가는 크루즈가 하루 14회 왕복하며,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스톡홀름에서 리가까지 매일 출발해 일정짜기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바이킹 라인(Viking Line)은 2013년 최고의 선박회사로 LNG 가스를 사용하는 크루즈이다. 헬싱키와 옛 수도인 투르크를 거점으로 하여, 스웨덴의 스톡홀름, 에스토니아의 탈린으로 운항하고 있다. 특히 투르쿠~스톡홀름 구간을 운항하는 바이킹 그레이스 호(Viking Grace)는 28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최신 스칸디나비아 스타일로 디자인 크루즈로 인기가 많다.헬싱키에서는 중세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가득 남아 있는 도시, 피요르드 해안의 경이로운 자연경관,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더욱 인상적인 발틱해를 크루즈 여행의 묘미와 함께 더욱 즐길 수 있다. 맛있는 식사로 가득한 뷔페, 카페와 펍은 물론 신 나는 나이트클럽과 카지노, 사우나, 면세점 등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10시간이 넘는 크루즈 여행이 지루할 틈이 없다. www.tallinksilja.com/www.sales.vikingline.com무빈▲귀여운 캐릭터 무민을 만날 수 있는 ‘난탈리 스파 호텔’핀란드 아티스트이자 소설가인 토베 얀손에 의해 창작된 무민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다.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등으로 제작되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무민의 무대인 핀란드 난탈리에는 무민 테마 유원지가 세워져 해마다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난탈리에 가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무민 테마파크 옆에 세워져 있는 럭셔리 난탈리 스파 호텔(Naantali Spa)때문이다. 난탈리 스파 호텔은 The Royal Spas of Europe에서 유럽 내 선정한 7개의 최고급 로얄 스파 리조트 중 하나로, 이 중 유일하게 럭셔리 크루즈 선상 리조트 호텔로 디자인되어 있다. 난탈리 스파는 최고급 요리의 레스토랑, 이미 수상 경력이 있는 컨퍼런스 시설, 사랑스러운 무민 스토리 룸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아름다운 도시 난탈리는 오래 전 러시아 황제가 방문해 휴가를 즐기던 도시이며, 핀란드 대통령의 여름 별장도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호텔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무민 테마파크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이미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올해인 2014년은 무민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www.naantalispa.fi▲핀란드 배낭여행의 매력 ‘유로호스텔’물가 높기로 유명한 핀란드이지만, 헬싱키의 물가는 스칸디나비안 지역의 국가들 중 가장 낮다. 어떤 면에서는 영국의 도시들보다도 저렴하다. 특히 헬싱키 카드와 ‘가족 요금 제도(Family Tickets)‘는 핀란드 배낭여행의 부담을 줄여주는 좋은 제도다. 헬싱키 카드(성인 20파운드, 어린이 8파운드, 24시간 유효)는 헬싱키 안에서 어디를 가든 충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게다가 포르부나 탈린의 데이투어 디스카운트를 비롯해 50여 개 이상의 관광지에서 혜택을 받고 입장할 수 있다.여기에 유로호스텔(Eurohostel and Finnish Hostel chain)은 핀란드 호스텔 체인의 일부로 헬싱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숙박시설이다. 헬싱키 외에도 핀란드 전역에 50여 개의 호스텔을 소유하고 있는 호스텔 체인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투숙할 수 있어 핀란드 배낭여행을 시작하기에 제격이다. 유로호스텔에서는 숙박시설 제공과 함께 관광, 에스토니아 여행, 관광지 티켓 판매, 자전거 렌털까지 가능하다.www.eurohostel.eu▲사우나의 본고장에서 즐기는 리얼 사우나 체험핀란드인들에게 사우나는 깨끗하면서도 가장 신성한 곳이다. 오래 전, 날씨가 추운 겨울에 사우나에서 아기를 출산했다고 하니, 사우나에서 태어나고 죽는 것이 핀란드인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통적인 핀란드식 사우나를 즐기는 방법은 먼저 샤워를 마친 뒤 맨몸으로 뜨거운 사우나에 들어가 스팀을 만끽하는 것이다.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으면 겨울엔 차가운 호수에 몇 번 뛰어 들어가기를 반복하고 자작나무 가지로 몸을 때리거나 끈끈한 약초 반죽을 바를 수도 있다. 이러한 과정이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고 한다.사우나가 생활의 한 부분인 만큼 핀란드인들은 다양한 사우나를 즐기고 있다. 사우나 카페, 사우나 바, 사우나 아일랜드, 사우나 버스 그리고 심지어 곤돌라 사우나까지 있다.헬싱키 중심부에 위치한 스포츠 아카데미(Sports Academy) 클럽 안의 사우나·스포츠 아카데미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 있는 스포츠 테마 레스토랑/바인데, 대형 TV 가 부착된 사우나실이 구비되어 있어 사우나를 하면서 스포츠 중계를 보고 술도 마시는 곳으로 유명하다.사우나 아일랜드 (Saunasaari “Sauna island”) - 헬싱키 시내 바로 앞의 아름다운 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하여 여름 시즌과 겨울 시즌에 오픈한다. 이미 사우나 마니아들에게는 매우 유명한 곳이다. 헬싱키 디자인대학 교수에 의해 처음 고안되었던 사우나 버스는, 2004년 이동생활공간 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되는데 이동하는 버스 안에 생활공간과 가구를 디자인하며 핀란드인들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사우나가 있어야 했기에 생활공간인 버스 안에 사우나를 만들게 되었다.곤돌라 사우나 -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오로라와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Yllas(일라스)는 핀란드에서 가장 큰 스키 리프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 새로 오픈한 세계 최초의 곤돌라 사우나는 7분간 탑승하여 2킬로미터를 이동하면서 사우나를 즐기는 동시에 핀란드 겨울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여행정보▶항공편 : 핀에어(www.finnair.com/KR)가 인천-헬싱키 구간에 직항 편을 운항 중이다. 소요시간은 약 9시간 30분으로, 오전 10시 20분에 인천에서 출발하면, 당일 오후 2시에 헬싱키에 도착한다.▶비자 : 한국 국적이면 6개월간 90일 이내 체재일 경우 무비자 입국 가능▶통화 : 유로▶전압 : 220v▶언어 : 핀란드어와 스웨덴어가 공용어, 어디서든 거의 영어로 대화가 능▶기후 : 봄 4~5월 / 여름 6~8월 / 가을 8~10월 / 겨울 10월~4월
2014.09.09 I 강경록 기자
'시카고' '유리동물원' 40% 할인…27일 문화가 있는 날
  • '시카고' '유리동물원' 40% 할인…27일 문화가 있는 날
  • (자료=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가수 아이비와 배우 이종혁이 열연하는 뮤지컬 ‘시카고’(디큐브아트센터)를 40% 할인된 가격에 볼 기회가 생겼다. 배우 김성녀와 한태숙 연출이 만나 연극계의 주목을 산 ‘유리동물원’(명동예술극장)도 4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모두 오는 27일 ‘문화가 있는 날’ 누릴 수 있는 할인혜택이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문화 향유 확대 캠페인이다.클로드 모네,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 등 19세기 활동했던 거장들의 그림과 조각을 만날 수 있는 ‘오르세미술관전’(국립중앙박물관)은 반값에 볼 수 있다. ‘리움 개관 10주년 기념전:교감’(리움)티켓도 50% 할인된다. 문화 외에 프로야구 기아와 넥센의 경기(목동야구장)도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와 함께 경기장을 찾을 때 50%의 관람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화를 쉽고 다양하게 즐길 수 없었던 지역 주민에게도 ‘문화 선물’이 찾아간다.충남 예산군 의좋은 형제 마을에서는 ‘예산 여름이야기’가, 전북 완도군 향토문화예술회관에서는 ‘국립오페라 갈라쇼’, 경남 사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박애리, 송소희와 함께하는 명품 국악공연’ 등 50개가 넘는 기획공연들이 이날 열린다. 직장인이 누릴 기회도 늘었다. 신세계, 금호아시아나, CJ, 기업은행 등 22개의 기업이 문화가 있는 날에 기획 행사를 열거나 조기 혹은 정시퇴근 등을 유도해 직원들의 문화 향유의 길을 열어준다. 지난 2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에 동참 중인 금호 아시아나 관계자는 “직원들과 인근 주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가 있는 날마다 회사 로비에서 음악회를 열고 있다”라며 “이제는 인근회사에서도 팀 단위로 참석할 정도로 로비음악회에 대한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설 등 자세한 정보는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문화체육관광부).
2014.08.25 I 양승준 기자
세계의 동물들이 광양만에 온다.. 실내 동물키즈파크 쥬키 그랜드 오픈
  • 세계의 동물들이 광양만에 온다.. 실내 동물키즈파크 쥬키 그랜드 오픈
  • [e-비즈니스팀] 전라남도 광양에 지역 최초의 실내 동물키즈파크 ‘쥬키(ZooKi)’가 오는 8월 14일 오픈한다. 동물을 가리키는 ‘Zoo’와 ‘Kids’의 합성어로서 동물과 어린이가 서로 교감하는 감성체험공간을 표방하는 복합 실내 테마 파크인 쥬키는 광양시 골든타워(광양 회센터) 건물 3~5층에 위치한다.감성교육과 재미, 가족과의 휴식이 있는 새로운 개념의 실내 동물파크로서 사막여우, 라쿤, 마라 등 50여 종의 1000여 마리 동물을 선보인다. 이에 향후 광양시의 상징적인 문화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쥬키는 층별 각기 다른 콘셉트로 공간을 구성하는데, 5층에는 동물체험장, 4층에는 음식점과 어린이 놀이 공간 및 생일파티장, 3층에는 부모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야외테라스와 어린이 전용 캠핑장으로 운영된다. 5층 동물체험존 쥬키월드에서는 입구에 있는 대형앵무 리오 포토존을 포함하여 앵무새, 핀치, 잉꼬를 체험할 수 있는 버드아일랜드 ▲닥터피쉬 및 민물고기, 수생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워터 풀 아일랜드 ▲라쿤과 코아티, 바위너구리, 다람쥐를 접할 수 있는 쥬키의 숲 ▲소동물 체험장인 프렌들리 팜, 습지 산책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4층 쥬키라운지에는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연중 이벤트와 공연이 펼쳐지는 판타지 스테이지와 어린이 놀이터인 웰빙 키즈노리, 수유실, 쥬키 선물가게 등을 갖추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웰빙 키즈노리는 편백나무로 시공하여 어린이들의 아토피나 피부질환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3층 쥬키의 정원에는 야외테라스를 하나의 식물원으로 조성하여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과 건강에 좋은 각종 허브 식물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탁 트인 광양만과 이순신 대교도 감상할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스카이 점핑도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쥬키는 체험학습 측정 솔루션인 TMS(Teachware Measurement Solution)를 개발하여 부모가 파크 내 아이들의 행동패턴을 분석하여 성장 심리상태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무료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먼저 동물체험 패턴 분석에 적용시킨 뒤 향후 식물체험, 만들기 체험 등 솔루션을 추가로 개발하여 하나의 완성된 아동행동발달 체험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쥬키 관계자는 “쥬키는 광양, 여수, 순천뿐만 아니라 서부경남권의 하동, 진주, 사천까지 주요 마케팅 지역으로 설정하고 연간 20만 명의 입장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의 획일화 된 자연생태체험과는 달리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존을 구성하여 교육 체험 교실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수·일자리 창출 위해선 승마 대중화 필요"
  • "내수·일자리 창출 위해선 승마 대중화 필요"
  • [하노버(독일) / 파리(프랑스)=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내수 위축으로 경기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말(馬) 산업이 내수활성화의 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승마 대중화와 경마 국제화 등을 통한 경제적 효과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직접적인 기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독일·프랑스 등 말 산업 선진국들은 우리가 벤치마킹할 부분이 많다.특히, 걸음마 단계인 한국 승마의 저변확대가 이뤄지면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최귀철 마사회 말산업진흥처장은 “경마 쪽에 치우친 말 산업을 승마와 함께 50대 50으로 균형 있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며 “학생체험승마 등 승마수요 확대와 승용마 생산농가 육성, 인공수정 기술개발 등 승용마 생산 인프라 구축이 이뤄지면 말 산업 성장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프랑스 파리 근교 아하 드 자흐디(Haras De Jardy) 승마장에서 초등학생들이 승마교육을 받고 있다.◇ 승마선진국 독일..“시장주도 성장, 말 3마리당 1명의 일자리”독일은 자타가 공인하는 승마 선진국이다. 지난해 말 현재 승마 인구수는 170만 명이 넘는다.독일 승용마의 총본산은 북부 하노버 지역이다. 현재 독일 승용마의 27% 정도가 이곳에서 공급된다. 전체 독일 승용마의 70% 가까이는 하노버 품종이다. 하노버 품종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승용마 브랜드로, 날렵하고 온순하게 개량돼 승마용에 적합하다.독일 최대의 스포츠 호스(웜블러드) 민간생산자 단체인 베르덴 하노버협회는 하노버 품종의 교배와 등록, 혈통·품종관리, 승용마 선발, 경매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1년에 약 1000마리에 대한 경매가 이뤄지고 낙찰 평균가격은 1만4000~1만5000 유로(14일 현재 1유로는 약 1385원)다.지난 2일 하노버협회를 방문했을 때 베어나 샤데 소장은 “정부로부터 지원을 거의 받지 않고 자생력을 키워왔다”며 “승마를 통해 일으키는 매출규모를 정확히 산출하긴 어렵지만, 연간 900만~1000만 유로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협회의 직접적인 수익 이외에도 이 지역에 연간 10만 명이 방문해 3~4일간 머물면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에선 말 3마리당 1명의 일자리가 생긴다며 현재 30만 개 이상의 말 관련 일자리가 있다고도 소개했다.샤데 소장은 한국의 승마 발전과 관련, “말 산업의 가장 큰 손실은 제대로 알지 못하고 교육(트레이닝)만 하는 것”이라며 “말에 대한 교육은 장기적인 계획(프로젝트)이 필요한 만큼 유기적인 프로세스를 만들어 조직화하고 말과 접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말 탈 때 자유를 느껴요”..생활 속 승마 뿌리내린 프랑스아메릭 베르매 생 클라우드 경마장 장외발매소(PMU) 국제담당 이사가 프랑스 경마산업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프랑스 파리 근교 유소년 승마클럽 ‘아하 드 자흐디 승마장’을 찾았을 땐 프랑스인의 생활 속 깊이 승마가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75ha에 달하는 드넓은 공간에 10세 안팎의 어린이들이 ‘포니’로 불리는 작은 말을 타며 승마교육을 받고 있었다. 현지 관계자는 1주 단위의 승마 강습 인원만 3000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승마클럽은 재활승마 등 특화된 승마프로그램도 강점이다.학부모 루홍스 스루(47·여)씨는 “딸이 1주일에 1회씩 1시간 정도 승마를 즐긴다”며 “스포츠 활동으로 승마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말은 생명체이기 때문에 동물과의 교감이 필요하고, 아이들도 성격이 차분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승마클럽 이용 비용은 1년에 600여 유로가 든다.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지원해 저렴하게 승마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이 장비 갖추는 데는 조끼와 승마용 장화를 포함해 15유로(약 2만원)면 충분하다. 헬멧과 안장 등의 기초장비는 클럽에 갖춰져 있다. 승마 강습 중인 까미(9·여)양은 “3살 때부터 승마를 배웠다”며 “말을 타는 게 가장 재미있고 자유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현지 가이드는 프랑스에서 1년에 1000회의 승마대회가 열리고 연인원 100만명이 대회에 참가한다며 전국 7500개 승마클럽 가운데 6000개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모든 승마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승마를 통한 말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20개에 달하는 종마장도 운영하고 있다.프랑스는 승마와 함께 경마산업도 균형 있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경마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경마매출이 줄고 있는 것과 달리 나홀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프랑스 경마 매출의 98%는 장외발매소(PMU)에서 발생한다. 아메릭 베르매 생 클라우드 경마장 PMU 국제담당 이사는 “불법경마 근절과 세수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면서 매출이 20% 이상 신장했다”며 “최근엔 휴대전화를 통한 경마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경마 영상 등을 37개국에 수출하고 27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등 경마시장의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독일·프랑스·한국 말 산업 비교(자료: 농식품부, 한국마사회)
2014.07.15 I 문영재 기자
전통美만 한국美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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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우 ‘세대’(사진=국립현대미술관).최호철 ‘을지로 순환선’(사진=국립현대미술관).[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한국미가 지닌 고유성에 주목한 전시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품을 중심으로 펼친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 전이다. 자연과 교감하며 한국미를 독창적으로 드러내는 회화·조각·사진 등 140여점을 모았다. 곽인식·김주현·박노수·배병우·송현숙·이우환·최병소 등 작가 56명의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미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대중들에게 한국미는 도자기나 한옥 같은 전통예술의 개념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한국 현대미술이 지닌 고유한 감수성이나 표현방법을 부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나뉜다. 하나는 ‘울림’이란 테마 아래 여백을 최대한 강조하는 방식으로 자연의 특성을 시각화한 작품들을 모았다. 김주현 작가는 나무를 이어붙여 점과 선의 관계를 탐구한 ‘자기확장법’을 선보인다. 이우환 작가의 회화 ‘조응’ ‘동풍’은 극도로 단순화된 표현으로 자연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려 한다. 다른 주제는 ‘어울림’. 자연뿐 아니라 동물, 주위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소통하려는 의지를 한 데 모았다. 물 위의 바위를 담은 배병우 작가의 ‘sea1a-025hc’, 수평선 위로 솟아오른 섬의 풍경을 찍은 김영수의 ‘떠도는 섬’ 등은 주변 풍경을 렌즈에 담아낸 사진작품이다. 정비파의 ‘황소’는 사람들에게 가축 이상의 의미를 가진 소를 주제로 삼아 동물과의 교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평범한 이웃들의 어울림도 있다. 오병욱의 ‘인림-충무로’는 서울 충무로 역 근처 직장인의 출근길을, 최호철의 ‘을지로 순환선’은 지하철 승객들의 일상을 포착했다. 김상우의 ‘세대’는 가방 들고 양복 입은 아저씨, 교복 입은 소녀, 맨발로 한껏 폼을 잡은 소년, 지팡이 짚은 할아버지 등 인물군상을 실제 크기와 동일하게 그려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모습을 재현했다. 전시를 기획한 이추영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는 “한국미가 국수주의를 말하려는 주제는 아니다”라며 “우리만이 가진 독자적인 미의 영역을 조명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9월 28일까지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02-3701-9500. 배병우 ‘sea1a-025hc’(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14.05.23 I 임현영 기자
더 가까워진 '한국판 세렝게티'…눈앞 야생 보고·듣고·만진다
  • 더 가까워진 '한국판 세렝게티'…눈앞 야생 보고·듣고·만진다
  • 로스트밸리의 스페셜투어 차량인 소형 수륙양용차. 지붕이 개방돼 있어 자리에서 일어서 기린에게 먹이를 줄 수도 있다. 차량이 작은 만큼 이동이 자유로워 동물의 움직임에 맞춰 가장 근접한 자리를 찾아 관람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개장 1주년을 맞은 에버랜드의 생태형 사파리인 ‘로스트밸리’가 한층 가까워지고 재밌어졌다. 로스트밸리는 동물이 서식하는 야생의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 펜스·철망 등 장벽을 설치하지 않고 동물에 친화적으로 다가서게 한 사파리다. 에버랜드는 관람객이 동물들 사는 곳에 직접 들어가 그들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도록 한 선진형 동물전시기법인 ‘몰입 전시 기법’을 도입한 로스트밸리를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개장과 동시에 로스트밸리는 큰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들은 특수 제작된 버스형 수륙양용차를 타고 동물의 서식지로 들어가 눈앞에 펼쳐진 정글의 모습에 즐거워했다.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은 무려 210만명. 단숨에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즐길거리로 등극했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다. 에버랜드는 지난 15일 로스트밸리의 1주년을 맞아 특수 제작된 지프형 소형 수륙양용차를 도입,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 프로그램을 일반에 공개했다. 에버랜드 로스트 밸리에서 새로 선보인 소형 수륙양용차와 대형 수륙양용차에 탑승한 관람객이 기린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소형 수륙양용차는 네덜란드에서 특수 제작한 신형 차량 덕에 종전보다 더 오래, 그리고 더 가까이서 동물들과 마주할 수 있게 됐다.◇더 가까워지고 더 생생해진 동물관람기존의 로스트밸리는 대형 수륙양용차를 이용해야 관람이 가능했다. 버스형으로 약 4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관람객은 이 차를 타고 동물사로 들어가 가까이에서 먹이를 주며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대략 13분. 짧게 느껴지지만 쉽게 볼 수 없는 정글 속 동물들에 근접해 볼 수 있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좀더 오랫동안 머물며 동물들과 더욱 친숙하게 교감할 수는 없을까 하는 점이었다. 여기에 착안해 에버랜드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 모임 등 소형그룹을 위한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를 개장하게 됐다. 특수제작한 소형 수륙양용차를 전격 도입했다. 차량은 길이 5.6m, 폭 1.9m, 높이 2.1m의 지프형이다. 무게 3.2t. 차량 하부엔 워터 제트엔진이 달렸다. 3억원에 달하는 이 차량을 에버랜드는 모두 3대를 들여왔다. 탑승인원은 6명. 소규모 그룹 투어로 이용하기 딱 좋다. 천장과 창문은 모두 개방돼 있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관람할 수도 있다. 더 생생한 동물체험이 가능하게 됐다는 얘기다. ‘스페셜투어’는 동물원의 전문사육사가 직접 차량을 운전하면서 개별 동물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형 차량이다 보니 동물들과 접근성 또한 기존 수륙양용차보다 한결 좋아졌다. 기린이나 낙타, 코뿔소 등의 초식동물이 좋아하는 당근 등을 직접 줄 수도 있고, ‘좋아’ ‘안녕’ 등 7개 단어를 구사하는 아시아 코끼리 ‘코식이’의 음성도 더 가까이서 들을 수 있다. 아울러 대형 수륙양용차 투어에 견줘 투어시간도 2배(30분) 이상 늘었다. 다만 대형 수륙양용차 투어는 자유이용권으로 탑승할 수 있지만 스페셜투어는 별도 비용이 있다. 차량 한 대 탑승비용은 평일 18만원, 주말 20만원이다. 전체 판매분량의 60%는 에버랜더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판다. 현장에선 나머지 40%의 판매분을 살 수 있다.수로를 통과중인 지프형 소형수륙양용차. 이 차랑은 로스트밸리의 스페셜투어용으로 기존의 버스형 수륙양용차보다 훨씬 개방적이다. 사진 속 코끼리는 말하는 코끼리로 유명한 ‘코식이’.◇이색동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방법 아이들과 함께라면 이색 체험프로그램인 ‘백사이드 체험’ ‘생생체험교실’을 추천한다. 평소 가까이에서 보기 어려웠던 동물들이 살고있는 동물사를 직접 방문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백사이드 체험은 평소 들어가 볼 수 없었던 동물사에 전문 사육사와 함께 들어가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린·코뿔소·백사자 등이 평소 어떤 방에서 거주하는지 자세히 관찰할 수 있고, 맹수와 대형동물에게 먹이를 던져주며 교감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또한 전문사육사가 직접 동물들의 특성과 생태는 물론 동물들의 건강을 어떻게 체크하는지 설명해줘, 보통 동물원이 동물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키우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생생체험교실은 사막여우, 다람쥐원숭이, 육지거북, 알비노버마비단구렁이 등 귀엽고 신비한 동물들을 곁에서 살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디스커버리 센터에 마련된 별도 체험교실에서 사육사가 퀴즈형식을 통해 동물들의 생태를 설명해준다. 또 동물들을 가까이서 만져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기에 좋다. 특히 참가자에게는 동물체험 탐구내용과 로스트밸리 동물이야기 등이 담긴 워크북을 선물로 증정한다. 각 프로그램은 각각 60분간 진행된다. 평일은 3회, 주말·공휴일은 4회씩 진행되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 참가 비용은 백사이드 체험이 1인당 3만원이며, 생생체험교실은 1팀당(최대 4명) 4만원이다. 로스트밸리의 수로 왼편은 맹수들이 서식하는 와일드 사파리다. 수륙양용차를 타고 로스트밸리를 관람하다 보면 수컷 백사자와 암컷 백사자가 평평한 바위 위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으러렁대며 서로 기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다.◇기다리는 시간도 ‘동물의 세계’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할 틈이 없다. 에버랜드는 로스트밸리 관람객의 대기 시간 동안 입구부터 차량 탑승구까지 다양한 체험과 관람요소를 갖춰 놓았다. 대기동선을 단순한 줄서기에서 미리 동물을 만나는 공간으로 변모시킨 것. 먼저 입구부터 눈에 띈다. 관람객들은 화면을 통해 동물들을 먼저 만난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로스트밸리 얼라이브’다. 초대형 화면(가로 3.1m, 세로 2.4m) 속에서 가상의 동물을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등 사이버상으로 교감하는 것. 미리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관람객이 스크린에 등장하면 그 주변으로 코뿔소와 아기얼룩말 무리가 다가오는데 실감나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을 수 있다. UHD TV를 활용한 ‘UHD 동물원’도 관람할 수 있다. 3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파노라마 영상을 10대의 초고화질 UHD TV를 통해 볼 수 있다. 미세한 털의 움직임까지 보일 정도로 실감나는 영상이다. 알다브라 육지거북이, 포큐파인 등 10종 130여마리의 동물들을 담아냈다. 에버랜드는 인기 어트렉션인 ‘로스트밸리’ 외에도 다양한 어트렉션과 볼거리들로 넘쳐나는 곳이다. 특히 이달말까지 에버랜드는 ‘튤립축제’가 펼쳐진다. 어린 학생들이 튤립을 배경삼아 핸드폰으로 사진찍기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꽃축제·공연관람은 덤 로스트밸리의 관람이 끝났다면 봄철 대표 꽃축제를 즐기는 것도 좋다. 에버랜드는 지금 튤립축제가 한창이다. 이달 27일까지다. 올 축제에는 다양한 형태의 테마정원에 120만 송이의 꽃이 전시되고 있다. 볼거리도 넘쳐난다. 가든뮤지컬 ‘프린세스 엄지’, K팝 홀로그램 등 신규 콘텐츠를 대폭 확충했다. 먼저 카니발 광장에서 새롭게 선보인 ‘프린세스 엄지’는 안데르센 동화 ‘엄지공주’를 가든뮤지컬 형식으로 재구성한 공연. 또 K팝 홀로그램관에서는 만 3세 이상이면 누구나 빅뱅, 싸이, 2NE1 중 하나를 택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매일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고객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도입했다. 정문 주차장에 ‘발레파킹 존’을 마련하고 고객의 승용차를 대신 주차해주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유모차 등 많은 짐을 가지고 테마파크를 방문한 영·유아 동반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호텔·공항·백화점 등에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위탁운영한다. 이용요금은 하루 1만 5000원. 이밖에 유아를 위한 신규 유모차 2000대를 도입했고 홈브리지 유스호스텔에 ‘주니어 스위트룸’도 오픈했다. 로스트밸리 관람이 끝나면 좌우로 펼쳐진 편백나무 숲이 길게 뻗어 있다.◇여행메모△가는길 = (서울) 서울 → 판교IC → 분당 → 분당요한성당 → 태재고개 → 광주 방면 57번 국도 → 능원교차로(P턴) → 43번 국도 → 용인 방면 문형교차로 우회전→ 321번 도로 우회전 (전대리 방면) → 에버랜드 리조트/ (죽전) 죽전 → 마북터널 → 법화터널 → 동백 지하차도 옆길 U턴 → 동백~마성간도로 → 동백터널 → 마성교차로(좌회전) → 에버랜드 리조트/ (광교) 광교 → 삼막곡 교차로 → 구성사거리 → 동백터널 → 마성교차로(좌회전) → 에버랜드 리조트 △숫자로 보는 로스트밸리=‘1’ 전 세계 하나밖에 없는 수륙양용 어드벤처 사파리. ‘2’ 에버랜드에서 즐길 수 있는 2개의 사파리. 1976년 개장해 올해 39주년을 맞는 사파리월드와 지난해 개장한 로스트밸리가 주인공. ‘7’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가 구사하는 단어 수. ‘18’ 세계 최다산 기린인 장순이의 출산 횟수. 300 로스트밸리에 사는 동물의 수로스트밸리의 관람용 차량인 수륙양용차가 기린의 서식지인 ‘그레이트 사바나’에 들어서고 있다.로스트밸리 초입인 ‘바위 협곡’에 서식하는 쌍봉낙타. 혹이 두개라 쌍봉낙타라 불리는데 혹 안은 물이 아닌 지방이 들어있다고 한다. 이는 더운 날씨에 체온 조절을 위해서다.쌍봉낙타를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들. 관람용으로 제작된 이 차량은 수륙양용차로 40명의 관람인원을 탑승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13분이다.로스트밸리 수로 왼편은 맹수들이 서식하는 와일드 사파리 공간. 바위에 올라앉은 암컷 백사자가 느긋하게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 백사자들은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고 있다. 바로 눈 앞에 있지만 물길이 가로막고 있어 무섭다기 보다 오히려 친근하게 느껴진다.수륙양용차를 타고 로스트밸리 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붉은 바위가 인상적인 ‘바위협곡’에 살고 있는 바바리양을 만날 수 있다. 어깨까지 길게 휘어진 뿔이 인상적인 바바리양은 바위산을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다.로스트밸리 바위협곡에 서식하는 흰오릭스. 길게 뻗은 뿔이 인상적이다. 수륙양용차를 타고 로스트밸리를 탐험하게 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 붉은색 바위들이 아름다운 협곡을 이루고 있는 ‘바위협곡’이다. 이름 그대로 돌이 많고 건조한 곳이라는 뜻이다. 이곳에는 바위산을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는 바바리양, 낙타, 흰오릭스 같은 초식 동물들이 살고 있다.수륙양용차를 타고 로스트밸리 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붉은 바위가 인상적인 ‘바위협곡’에 살고 있는 바바리양. 어깨까지 길게 휘어진 뿔이 인상적인 바바리양은 바위산을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다.스페셜투어용 소형 수륙양용차. 수로를 거침없이 내달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창문과 지붕이 개방되어 있어 훨씬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차량은 단단하고 다부진 느낌이지만 소음은 거의 없다.수로를 통과중인 지프형 소형수륙양용차. 이 차랑은 로스트밸리의 스페셜투어용으로 기존의 버스형 수륙양용차보다 훨씬 개방적이다. 사진 속 코끼리는 말하는 코끼리로 유명한 ‘코식이’.로스트밸리 스페셜 투어용 소형 수륙양용차를 타고 한 가족이 수로를 건너고 있다. 수로 옆은 맹수들이 사는 ‘와일드 사파리’. 바위 위에 한가로이 봄 볕을 즐기던 암 백사자가 지나가는 차량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타워 브릿지에서 바라 본 로스트밸리의 전경. 스페셜 투어차량인 소형 수륙양용차와 대형 수륙양용차가 로스트밸리의 동물들 속을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에버랜드 로스트 밸리에서 새로 선보인 소형 수륙양용차와 대형 수륙양용차에 탑승한 관람객이 기린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소형 수륙양용차는 네덜란드에서 특수 제작한 신형 차량 덕에 종전보다 더 오래, 그리고 더 가까이서 동물들과 마주할 수 있게 됐다.스페셜 투어용 차량인 소형 수륙양용차의 내부. 로스트 밸리 스페셜투어의 체험시간은 기존 투어의 두 배에 달하는 30분. 로스트 밸리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동물과의 만남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로스트밸리의 단체 관람용 수륙양용차가 수로를 지나고 있다. 약 4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로스트밸리 투어용 차량인 수륙양용차. 로스트밸리 그랜드사바나에 서식하는 그랜트 얼룩말치타와 코끼리가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로스트밸리의 ‘평화의 언덕’.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한가롭게 누워있는 코뿔소가 인상적이다.수로를 향해 돌진해 들어가는 수륙양용차와 로스트밸리의 명물인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2014.04.22 I 강경록 기자
도자 공예의 한계를 넘어선 재미 작가 여선구
  • 도자 공예의 한계를 넘어선 재미 작가 여선구
  • 여선구 ‘안식일의 기억’(사진=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원색의 유약이 흘러넘친 듯한 컬러의 인간 및 동물 군상의 도자 조각, 얇은 도자 평판을 캔버스 삼아 그린 만화적 드로잉, 그리고 한지 위에 그린 흑백의 드로잉까지.재미 도예가 여선구(54)의 개인전 ‘카오스-여선구’가 18일 서울 관악구 남현동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전국 시·도립미술관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경남 김해의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지난 2월까지 열리던 것을 이번에 남서울미술관으로 옮겨왔다.여선구는 여전히 국내팬에게 낯선 작가다. 1988년 홍대 미대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해왔다. 도자의 전형적인 기법을 뛰어넘고, 도자 공예가 가진 크기의 한계에 도전하는 행보로 도자 조각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3년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대상을 받으며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됐고 현재는 미국 조지아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그의 초기작부터 중국 ‘도자기의 고향’이라 불리는 징더전에서 작업한 최근작까지를 보여준다. 미술관 1층 전시장 맨 앞에 배치된 ‘안식일의 기억’이 징더전에서 제작한 대표적 도자 평판이다. 85㎝ x 173㎝ 크기의 대형으로 얇은 도판 6개 위에 다양한 인물들을 묘사했다. 기독교·불교·민화가 섞여있고 동·서양이 혼재돼 있다. 이 안의 다양한 인물들은 그가 도자 조각에서도 줄곧 표현해온 다층적인 자아들이다. 도판을 가늘게 뽑아내고 특유의 표면 광택을 만들기 위해 징더전의 흙과 가마를 이용했다. 김해에서 만든 도판과 비교해보면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여선구 ‘용감한 녀석들’(사진=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여 작가의 대표작인 도자 조각도 여러점 전시된다. ‘잘 들리니’ ‘용감한 녀석들’ ‘왕과 광대’ ‘의지하는 사람’ 등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너무 다른 작품들이다. 조각 속 인물들 역시 작가를 대변하는 듯하다. 한국에서 성장해 미국에서 살아온 작가의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신성란 큐레이터는 “‘용감한 녀석들’의 인물 중 가장 큰 얼굴이 작가를 많이 닮아 있다. 다른 작품에서도 작가 혹은 작가의 가족을 의미하는 인물들이 자주 등장한다”면서 “동·서양과 종교를 넘어 인간이 지닌 근원적 보편성을 교감하고자 하는 작가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5월 25일까지 계속된다. 02-598-6247.서울 관악구 남현동에 있는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사진=김인구 기자 clark@)
2014.03.18 I 김인구 기자
짜릿한 야생 사자와 사진, 女 뒤에서 웃으며 귀까지 핥아
  • 짜릿한 야생 사자와 사진, 女 뒤에서 웃으며 귀까지 핥아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짜릿함을 선사하는 야생 사자와 사진 한 컷이 해외토픽으로 떠올랐다.사자 한 마리가 한 여성의 어깨에 앞발을 얹으며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는 듯한 장면이 남편의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겼다고 영국의 일간지인 ‘데일리 스타’가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야생 사자와 사진 한 컷 실물사진 보기] 야생 사자와 사진이 찍힌 장소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국립공원 내 사자공원으로 알려졌다.오싹함을 안겨주는 야생 사자와 사진 한 컷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야생 사자와 사진은 보기에 따라 오싹 소름이 돋는다. 생명을 담보할 수 없는 실제 야생사자이기 때문이다.이미지 속 주인공은 42세의 여성으로 관광을 즐기다 광활하게 펼쳐진 사바나의 초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던 찰나 야생사자가 다가오자 기겁했다.그러나 이 사자의 행동은 몸집만 빼면 한 마리의 애완 고양이에 가까웠다. 어떻게 사진을 찍는 걸 알았는지 여성 뒤에서 어깨에 손을 얹는 행동을 보였다. 심지어 야생 사자와 사진에는 맹수의 왕이 사람처럼 카메라 앞에서 미소를 짓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야생 사자와 사진을 직접 찍은 남편은 “어린 사자였고 동물들과 교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히려 즐거웠다”는 반응을 내놨다.사실 관계자들이나 아는 사람들에게는 야생 사자와 사진 장면이 그렇게 위험하지 않은 것이었다.야생 사자와 사진이 찍힌 장소는 공원에서도 생후 8개월까지 사자들만 서식하도록 허용하는 곳으로 평소 관광객들과 동물의 만남이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전해졌다. ▶ 관련기사 ◀☞ 송아지 보호하는 사자 동영상 화제, 식량사수? 연출상황?☞ 물고기 훔친 바다사자 동영상, 정박한 배에서 깜짝 해프닝☞ 올해의 사자성어는 '倒行逆施'(도행역시)"☞ 에버랜드 백사자 2마리, 삼성 우승 기원 방문
2014.03.06 I 정재호 기자
라이언 맥긴리 내한 전시 "한국전쟁기념관부터 방문"
  • 라이언 맥긴리 내한 전시 "한국전쟁기념관부터 방문"
  • 라이언 맥긴리(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그는 록스타처럼 등장했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 처음 간 곳은 한국전쟁 기념관이었다.미국 뉴욕이 반한 사진작가 라이언 맥긴리(Ryan McGinley·36)가 6일 서울 통인동 대림미술관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맥긴리는 25세라는 나이에 최연소로 미국 휘트니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해 유명한 아티스트다. 그는 7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라이언 맥긴리, 청춘 그 찬란한 기록’을 주제로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사진전을 연다. 맥긴리는 검은 선글라스에 징이 박힌 가죽 재킷을 입고 기자회견장에 나왔다. 큰 키에 잘생긴 외모가 마치 록밴드 스타를 연상시켰다. 그러나 한국에 온 첫 인상에 대한 소감은 의외였다.그는 “한국 방문하는 게 매우 떨렸다. 아버지가 한국전쟁 때 참전한 용사이기 때문이었다”면서 “아버지는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몸에 8개의 총상이 있는데 내가 그걸 어루만질 때마다 한국 얘기를 하셨다. 그래서 떨렸고 오자마자 먼저 한국전쟁 기념관을 잠시 다녀왔다”고 말했다.이번 전시에는 그가 지난 14년 동안 작업한 시리즈 작품이 총망라된다. 뉴욕에서의 자유로운 생활을 기록한 초기 사진 시리즈를 비롯해 미국 전역을 횡단하며 젊은 세대가 꿈꾸는 환상적인 풍경을 포착한 ‘로드 트립(Road Trip)’ 시리즈,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보여주는 ‘애니멀(Animal)’ 시리즈 등을 볼 수 있다. 젊음의 찬란한 기록이다. 대개 불안과 반항의 문화에 치중된 기존 작가들과는 달리 청춘의 불안이 해방과 쾌락으로 승화되는 메시지를 담았다.
2013.11.06 I 김인구 기자
뉴욕이 사랑한 사진작가 라이언 맥긴리 내한 전시
  • 뉴욕이 사랑한 사진작가 라이언 맥긴리 내한 전시
  • 라이언 맥긴리 ‘헤어(Hair)’(사진=대림미술관)[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뉴욕이 반한 세기의 아티스트 라이언 맥긴리(Ryan McGinley·36)가 내한해 전시회를 연다.라이언 맥긴리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미국 휘트니 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사진작가다. 뉴욕에서는 2010년 개인전 개막일에 3000여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전시장의 문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교통을 통제하기도 했다. 불안과 반항의 문화에 치중된 기존 작가들과는 달리 청춘의 불안이 해방과 쾌락으로 승화되는 메시지를 담아왔다. 유년시절부터 스케이트 보더, 그래피티 작가, 뮤지션 등과 어울리며 직접 경험한 일상을 생생하게 포착했다. 파티에서 술과 약에 취해 쓰러진 사람들, 동성간의 키스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시선을 거둬내고 인간 본연의 자유로움을 거침없이 노출시켜 우리시대 청춘을 가장 진솔하게 표현한 작가로 통한다.대림미술관은 오는 11월 7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라이언 맥긴리, 청춘 그 찬란한 기록’전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선 뉴욕에서의 자유로운 생활을 기록한 초기 사진 시리즈를 비롯해 미국 전역을 횡단하며 젊은 세대가 꿈꾸는 환상적인 풍경을 포착한 ‘로드 트립(Road Trip)’ 시리즈,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보여주는 ‘애니멀(Animal)’ 시리즈, 그리고 유일하게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흑백 초상화 시리즈 등을 볼 수 있다.또 라이언 맥긴리가 직접 기획한 아이슬란드 록밴드 시규어 로스의 뮤직 비디오도 감상할 수 있다.라이언 맥긴리 ‘섬웨어 플레이스(Somewhere Place)’(사진=대림미술관
2013.10.29 I 김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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