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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창표의 차이나워치] 김치는 파오차이(泡菜)가 아니다
  • [이데일리 홍창표 칼럼니스트] 지난해 우리나라의 농수산식품 수출에 있어 가장 큰 효자 품목은 막걸리였다. 막걸리 수출금액은 5280만 달러로 전년도 1910만 달러 대비 176.4%나 급증했다. 김치, 파프리카, 우유조제품 등 전통적 수출품목을 제치고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막걸리의 최대 수출시장은 일본이지만 중국 역시 급성장하는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인, 일본인들까지 막걸리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몇 년 전 막걸리가 중국에 막 들어왔을 때 중국어 이름은 ‘한국 미주(米酒)’로 불렸다. 문제는 중국 전통주 중에도 미주란 술이 있어 혼동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중국에서 미주는 낮은 알코올 도수에 쌀로 만든 술을 지칭하는 일반명사이다. 하지만 술을 빚는데 사용하는 발효제(누룩)가 달라 전체적인 맛과 향에 있어 막걸리와 미주는 큰 차이가 있다. 외형상으로도 막걸리보다는 식혜와 비슷하다. 막걸리 특유의 톡 쏘는 맛과 감칠 맛 역시 미주가 따라오지 못한다. 더구나 미주는 시골사람이 마시는 싼 술로 인식되어 고급 이미지의 술과는 거리가 멀다.  이런 상황에서 막걸리를 한국의 미주라고 중국 사람에게 소개하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중국인이 느끼는 싸구려 미주의 이미지가 아닌, 한국고유의 술인 막걸리 그 이름 자체로 진출해야 한다. 중국시장에서의 소비를 키우려면 이름부터 제대로 불러야 한다.  시도는 있었다. 지난해 9월 막걸리의 중국어 이름이 ‘米酒’가 아닌 ‘瑪可利(마커리)’로 통일되었다. 이동주조가 중국에 등록한 막걸리의 중문명칭 ‘瑪可利’를 정부, 공공기관, 막걸리 수출협의회 25개 회원사간 ‘상표권 공동 사용계약’을 맺으면서 모두가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음식점에서는 한국 미주로 불리고 있고, 상표 라벨링 역시 회사마다 제각각인 채 팔리고 있다.  중국과 종주국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김치 역시 이제는 제대로 된 중국어 이름이 필요하다. 관영 신화통신은 “한국의 김치 독은 쓰촨성의 김치 독을 모방한 것이다. 한국 김치 역시 약 1500년 전 중국의 파오차이가 한국으로 건너가 김치가 된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파오차이는 무·당근 등에 생강, 피망, 마늘을 첨가하여 소금물이나 식초, 설탕, 바이주(白酒)를 섞어 만든 물에 담가 만든 것이다. 배추를 주원료로 절임을 한 후 양념과 함께 저온에서 발효시키는 우리나라 김치와는 제조법이나 형태, 맛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중국이 김치를 파오차이의 짝퉁이라고 주장하는 이면에는 김치가 중국에서 파오차이로 불리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김치가 애당초 적절한 중문 이름을 가지지 못한 채 ‘한국 파오차이’로 중국에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파오차이가 중국의 전통 음식이듯, 김치 역시 한국 고유의 음식이다. 이를 바로잡으려면 무엇보다도 김치의 중국어 이름부터 새롭게 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참에 김치의 중문 명칭을 중국식 파오차이가 아닌 ‘금과 옥, 귀하다’라는 뜻의 ‘진치(金琪)’나, ‘금과 복, 즐거움’이라는 뜻의 ‘진치(金祺)’로 바꾸면 어떨까? 앞서 막걸리의 사례에서 보듯이 김치가 중국에서 파오차이의 아류나 짝퉁이 아닌 한국 고유의 음식으로 제대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우선 중국어 이름부터 새로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과정에 비록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된다 하더라도 말이다.  홍창표(KOTRA 상하이무역관 부장) 
2012.01.30 I 홍창표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민주 "재벌세 추진.. 출총제 부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다음은 1월3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與,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 80%로.. 총선 앞두고 법제화 나서 -골드만·알리안츠 脫코리아 -전세시장 의외로 잠잠 -"호텔값 비싸 한국 못 오겠다" 88%.. 관광공사 26개 지사장 설문 ▲종합 -새 방통위원장 이번주 임명.. 통신료 조정 등 현안 수두룩 -`게릴라 소비자` 파워 세진다.. 제일기획 조사 -트위터의 배신?.. 국가별 트윗 삭제 논란 ▲정치종합 -감사원, 민주평통 횡령혐의 감사.. 새터민 지원모금 3천만원 행방 추적 -산업·기업銀 공공기관 해제 논란 -한나라 새黨名 공모 사흘새 8000명 육박 -한나라 불신 초래한 분들은 용퇴를.. 김세연 비대위원 -與野 공심위원장 누가 될까 ▲국제 -"재정주권 포기하라" 압박받는 그리스 -日미쓰비시 4兆대 군납비리 -이란, 서방과 투트랙 줄타기 -영국 RBS회장, 거액 보너스 포기 -美, 부유식 특공해상기지 중동 파견 -27세 주커버그 27조원 갑부된다 -中 뉴질랜드 목장매입 첫 성공 -일본 주택 빌려 태양광 발전 -밋 롬니, 플로리다서 선두 -도둑들이 피카소 좋아하는 까닭은 ▲경제종합 -`정용욱 로비의혹` 통해 본 장관정책보좌관 어떤 자리? -카드로 국세 낼 때 수수료 1%로 인하 -묵묵부답 지경부장관.. 대기업 때리기에 침묵 ▲금융·재테크 -하나금융 외환銀 인수 후 떠오른 5대 관심사 -농협 2조 현물출자 방식 놓고 이견 -SC銀, 파업때 닫은 15개 점포 없앤다 ▲기업과증권 -中·日 저가항공 한국시장 노린다 -아산나눔재단, 해외봉사단 매년 500명씩 파견 -LG전자 작년에 용깨나 썼지만.. 내달 실적발표 -비행기 소재 닮아가는 車 ▲기업·경영 -모바일빅뱅 빅5만 생존 향후 경쟁은 `중국+FLAG` -KT의 스마트폰 끼워팔기 -고작 1300대 판 현대차 i40에 쏠린눈 -LG 스마트TV, 2억회 클릭 돌파 -LS산전 "2015년 4.5조 매출".. 사업부문제 도입 등 개편 ▲중소기업·벤처 -글로벌기업과 겨루는 獨히든챔피언 -中企 "상속세법 시행령은 改惡" -이노비즈協, 회원사 코스닥상장 지원 -3D업체 레드로버, 日 진출 ▲유통 -막걸리 한류.. 미국에 양조장 만든다 -女心 흔드는 `재벌녀 패션` -한파에 잘나가는 여름옷 쇼핑몰 -고등어 잘잡히는데 가격은 상승? -우유넣은 커피믹스 동서식품도 내놓는다 ▲기업과증권 -내달 유니클로와 한판승부 나서는 제일모직 -테마株, 내부자는 이미 팔았다 -코스피 2000 앞두고 단기조정?.. 이번주 증시전망 -개인 몰리는 ELS, 기관 외면 이유는 -증권가 `스마트 핑거족`을 잡아라 ▲부동산 -10년 연속 설이후 전세금 뛰었다는데.. 서울 인기지역·수도권 신도시 가보니 -세종시 한신·거제 벽산 등 999가구 분양 -부산·대전 덕분에 건축허가 급증 ◇서울경제신문 ▲1면 -차이나머니, 원화債 투자 돌연 중단 -"외환銀 직원 보수 안깎아 지주사로 불러 일 시킬 것".. 김승유 회장 인터뷰 -"이번엔 재벌세" 대기업 때리기 언제까지.. -농협에 産銀지주·企銀 지분 넘기기로 -KOTRA "무협과 중복업무 통폐합" ▲종합 -금융계 `경기고 천하` -불확실성 시대 소비 트렌드는 `게릴라 연대` -`제2 변양호` 나올까.. 구본진 전 차관보 명퇴후 펀드투자사 설립 -후임 방통위원장 4파전 -그리스 국채협상 이번주 타결 가능성 -신용카드로 국세납부 땐 수수료 인하 -금융보험·통신업, 연장근로 업종서 제외될 듯 -M&A 성격 달라졌다.. 이업종 늘고 구조조정은 줄어 -상장사 작년 실적부진.. 현금 배당 20% 이상 줄었다 -이름값 못하는 알뜰주유소 -이란, 이르면 이번주 對EU 원유수출 중단 -법무부, 증선위 자리 요구 때문에..주가조작 과징금 부과 무산 -`票퓰리즘` 탓에.. "내년 복지예산 100조 넘을 수도" -"좌고우면 하지 말고 철학·정체성 지켜라".. MB, 靑직원들과 산행서 강조 -정부·공기업 부채 800조 육박 -"한·중 FTA땐 中 진출 국내기업 U턴 촉진".. 기획재정부 보고서 -與 `MB정부 실세 용퇴론` 또 등장 ▲금융 -"외환銀 지분 늘린후 상장폐지 논의"..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우리銀 "5년내 亞 톱10 은행으로 도약" -은행 中企 대출 증가율 대기업의 8분의 1 불과 -칼 빼내다 만 당국.. 저축銀 퇴출 확 줄어드나 ▲국제 -"글로벌 장사꾼·로비스트 한철 장사로 전락".. 막내린 다보스 포럼 -약발 떨어진 美경제 회복세 둔화 모드로 -亞·중동 기관투자가들 EFSF 채권서 발 뺀다 -페이스북, 이르면 이번주 IPO신청서 제출 -스페인 4위 항공사 파산보호 신청 승객 2만명 발 묶여 ▲산업 -삼성전자 또 다른 1등 제품 만들기 시동 -LG 스마트TV 누적 접속횟수 서비스 1년만에 2억회 돌파 -국산車 수출 수익성 높아졌다 -제4이통 사업자 선정 백지화 가능성.. 최시중 이후 방통정책 궤도수정 불가피 -통신3사 4분기 실적 `먹구름` -유해 SNS 자신 삭제땐 차단 안해.. 방통심의위, 시정요구 개선안 의결 -트위터 `검열 방침` 국내서도 찬반 논란 -방판 화장품업계 `중가 브랜드` 바람 -백화점들 "20~30대 고객 잡아라" -와인, 대형마트서 잘나가네 -LS산전,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중기청 차장에 김순철씨 내정 ▲증권 -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 인수 이후 주가 향방은? -VVIP 자산 1년새 10조 줄었다.. 삼성證 대형사 4곳 조사해보니 -헤지펀드 내달 1000억 규모 출시.. 산은자산운용 등 3곳서 -LGD, 업황개선 기대로 뚜렷한 회복세 -장외파생상품 결제리스크 줄어든다.. 중앙청산기구 이르면 9월 출범 -대차거래 규모 3년만에 100조 넘어.. 공매도 수요 물려 작년 13%↑ ▲사회 -대학가 주변 전통 하숙집 주인들의 속앓이.. "물가 올라도 하숙비 인상 꿈도 못 꿔요" -문병욱 라미드그룹 회장 소환 -檢, CNK 신주인수권부사채 매매계좌 추적 ▲부동산 -수주난 건축설계업계 해외서 활로 찾는다 -불안한 전세시장 "입주 물량 선점해볼까" -용산소방서 인근 주상복합 270가구 건립 ◇한국경제신문 ▲1면 -도요타 60시간 허용하는데 현대차 52시간에 묶일 판 -민주 "재벌세 추진.. 출총제 부활" -흔들리는 시장경제.. 자본주의 신뢰도 턱없이 낮다 ▲경제이슈 -대선용 경기부양 번번이 `뒤탈` 났다.. 조세硏, 선거철 경기 분석해보니 -외화유동성 `2차 방어선` 만든다 -국내 M&A 74% `새사업 확장用` -박태호 "투자유치가 韓·中 FTA 목표" ▲정치 -개열사 주식배당금에도 과세.. 민주통합당 재벌세 추진 -與 "재벌세, 기업 투자의욕 꺾어" -한나라당, 친이계 실세 용퇴론 논란 -방통위원장 후보 고홍길 등 4명 압축.. 이번주중 1명 낙점해 발표 -한나라당 새 당명에 희망·복지·새로움 등 포함 ▲경제·금융 -김승유 거취·노조반발.. 하나·외환 통합 `두 복병` -하나SK+외환 땐 `카드 빅5` -車 사고 2시간내 보험사 통보 절반 불과 -국세 납부 카드수수료율 1.5%→1%로 -주택금융公, 10억弗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 -정부·공기업 부채 800조 육박 ▲국제 -獨, 그리스에 "재정주권 양도하라" 초강수 -"트위터가 배신했다".. 검열 방침에 이용자들 반발 -자본주의 문제 해결없이 `말의 성찬` 그쳐.. 다보스포럼 폐막 -페이스북 이르면 내달 1일 IPO -"中 국가주도 경제, 세계 경제 위협".. 가이트너 "中 보조금정책 철회를" ▲산업 -허동수 "GS에너지, 中·동남아서 다양한 신사업 발굴할 것" -매년 1000명씩 뽑는 삼성엔지니어링의 힘 -최태원, 15년째 `다보스 경영` 교류 넘어 신사업 확장 기회로 -LS산전 `스마트 조직` 8개 부문으로 개편 -삼성 `전자부품 막내` SMD, 5년만에 형들 제쳤다 -LG전자, 스마트TV 접속 2억회 돌파 ▲산업종합 -제네시스에 `터보 엔진` 탑재.. 현대차 BMW·폭스바겐 잡는다 -LGD "협력사와 동반성장 성공신화 만들 것" -LPG업계, 2월 공급가 결정 `전전긍긍` -대한항공, 서울 영상광고제 `최고상` ▲IT·모바일 -CJ `70개 방송채널` 모바일서 공짜로 본다 -"SNS, 의외로 배타성 강하다" -휴대폰 발신번호 감춰주는 앱 인기 -LG `4대 3 비율` 스마트폰 내달 출시 ▲중소기업·과학 -`키코 악몽` 코다코, 2년만에 패스트트랙 졸업 -터치패널 투명필름 코팅기술 개발.. 장석태 중앙대 교수팀 -한림텐덱 "치과 의료장비 토털 브랜드 만들 것" -정부, 中企 `IT 문맹` 퇴치 나서 -레미콘업계, 내일 시멘트값 인상대책 ▲생활경제 -신세계 `도심 아울렛` 진출.. 롯데와 경쟁 -올해 소비자들은 `게릴라`.. 제일기획 `소비자 보고서` -동서식품, 남양유업 커피믹스에 `맞대응` -중기청, 전통시장에 3191억원 지원 ▲증권 -2월 `上高下低`.. 상승폭 작은 `계륵장세` 될 듯 -사우디 국부펀드, DGB 최대주주 -유동성의 힘.. 원자재 ETF 잘나가네 -LG생건의 해외 M&A 토종 부티크가 맡았다..로커스캐피탈이 중개 -규제에 막힌 게임株, 신작·中 진출로 돌파? -동원그룹, 대한은박지 인수 `삐그덕` -케이디미디어, 경영권 분쟁 `점입가경` -2차전지 설비업체 CIS, 코스닥 상장 추진 ▲부동산 -서초동 삼성타운 인근 재건축 수주전 `후끈` -작년 건축허가 15% 증가.. 지방아파트 등 주거용 활기 -설 이후 차분한 전세시장.. 봄학기 대란 없이 넘어가나 -"아파트 당첨 확률 낮다".. 지방 오피스텔 관심
2012.01.29 I 이진철 기자
  • 전경련, 다보스서 `한국의 밤` 개최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는 `한국의 밤` 행사를 열었다.전경련은 전세계 정재계 리더들이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의 메인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 포럼` 기간 중 한국을 알리고 한국기업인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됐다. 다보스 중심가에 있는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 호텔 르 레스토랑에서 열린 이번 행사엔 클라우스 슈왑 WEF 총재를 비롯해 존 피스 스탠다드차타드 회장, 아서 슐츠버거 뉴욕타임스 회장 등 각국 저명인사 45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사공일 대통령 특사,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승수 전 총리, 최태원 SK회장 등 50여명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각국 저명인사들과 환담을 나눴다.허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한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로 가고 있다"며 "지난 50년간 낙관과 긍정의 힘으로 발전해온 한국은 앞으로 선진국과 신흥국간 가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존 피스 회장은 건배제의를 통해 "최근 한국이 전세계에 보여주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기여를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 전경련은 외국인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간장소스 비빔밥과 타락죽, 잡채롤, 된장소스와 푸아그라, 매운 불고기 샌드위치 등의 핑거푸드, 복분자와 막걸리 무스 등의 디저트로 구성된 퓨전스타일의 한식을 선보였다.2012년 다보스포럼은 전세계 정재계 및 학계 리더 2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부터 4박5일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2012.01.27 I 원정희 기자
  • 대기업, 떡볶이 등 분식사업 진출 금지된다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아온 대기업의 무분별한 소상공인 업종 진출이 법률적으로 금지될 전망이다.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은 26일 떡볶이 등 분식사업과 빵집, 세탁업 등 영세 소상공인이 주로 영위하는 업종에 대기업(계열사 포함)이 원칙적으로 사업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소기업 및 소상공입 지원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해말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안을 발표했지만 순대나 막걸리 등 일부 음식품과 금형, 재생타이어 등 제조품의 생산을 제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때문에 분식사업과 세탁업 등 소상공인의 영업활동에 대한 정책적 보호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정 의원이 이날 발의한 개정안은 지식경제부 장관은 소상공인이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사업 분야를 소상공인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또 대기업 및 대기업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중소기업이 소상공인 적합업종의 사업을 인수·개시 또는 확장하는 경우 지식경제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개정안에는 아울러 대기업이 해당 법을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받도록 하는 벌칙도 포함됐다. 정 의원은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대기업의 사업 확장으로 영세 소상공인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기업과 소상공인의 건전한 공생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01.26 I 김성곤 기자
  • [김병수의 아뜰리에]기대를 낮추자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26일자 25면에 게재됐습니다.[김병수 이데일리 경제부장] 새해에는 살림살이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 여지없이 희망이 꺾이는 소리만 들린다. 설 민심을 잡겠다고 내놓는 정치권의 온갖 감언이설은 여느 때보다 심하다. 여야가 모두 좌로 한 클릭씩 움직이고 있다는데, 찬찬히 보면 대부분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 뿐이다. 돈은 없는데 펑펑 쓰겠다고만 하니 그저 선거용 슬로건에 불과하다는 생각만 든다. 아마도 올해 내내 들어야 할 소리일 게다. 매번 듣는 소리고, 그 때마다 “그럼 그렇지” 하고 실망이 크지만 그래도 나한테 돌아올 떡고물이 무엇인지 신경 쓰이는 것을 보면, 역시 정치의 위력은 대단한 것인가 보다. MB정부가 정치적 의지를 더해 자신있게 내걸었던 747 공약에 대해 새해 벽두부터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꿈 깨라는 소식을 날려와도 말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잠재성장률은 3.8%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사실 정부의 핑계는 많다. 전세계적인 위기를 정확히 예측하거나 대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청와대와 정부는 섭섭해할지 모르겠지만 그 공약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보다는 그 공약의 거품을 거품이 아닌 현실에서 일어날 일로 믿었다는 억울함이 더 앞서는 것 또한 현실이다. 정치라는 것은 국민의 뜻이라는 명분으로 인해 불가능할 것 같은 일도 곧잘 성사시킨다. 정치의 매력이다. 그러나 정치는 많은 거품도 안고 있다. 경제적 용어를 쓰면 위험(risk)이 큰 영역이다. 다수 국민으로부터 표를 받기 위해 원칙과 명분, 정도(正道)보다는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는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우리나라가 군사독재 시대를 끝내고 민간으로 정권이 넘어온 뒤에 오히려 대통령의 수난시대가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이를 반증한다. 길지 않은 5년 집권기에 그 동안 민간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정당으로부터 배척 받았다. 이번에도 벌써 `거국내각`이라는 단어가 슬슬 정치권을 맴돌고 있다. 5년 단임제라는 구조적인 불안요인도 원인이겠지만 표에 따라 흔들릴 수밖에 없는 정치의 속성 그 자체이기도 하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다. 현대 정치의 모델인 미국조차도 선거 시즌이 되면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미국에서도 올해 가장 큰 위험은 유럽 재정위기가 아니라 정치라는 얘기가 나온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다. 지난 설에도 오랜만에 만난 일가 친척들과 희망찬 덕담을 주고 받았다. 살림살이를 어렵게 만든 대통령과 정치권에 대한 뒷담화를 안주 삼아 밤새 막걸리 잔을 기울여도 별로 피곤하지 않았다. 정치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보다는 기대수준을 좀 더 낮춰야 하지 않을까. 위험을 줄일려면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격언처럼, 정치라는 위험한 상품에 우리는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일이다.
2012.01.26 I 김병수 기자
나쁜 남자·발연기 `하균神`의 이중생활(인터뷰)
  • 나쁜 남자·발연기 `하균神`의 이중생활(인터뷰)
  • ▲ 신하균(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배우 신하균(37)은 `작은 거인`같다. 그와 동의어가 있다. 카리스마와 광기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대체불가의 연기 열정. 신하균의 진가는 KBS2 드라마 `브레인`에서 빛났다. 그는 명품 연기로 시청자를 압도했다. `하균신(神)`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신하균은 물러섰다. "`하균신`? 처음에는 (내 이름의)미국식 표현인 줄 알았다." 신하균이 재치있게 응수했다. 인터뷰 초의 긴강감이 순식간에 `쨍`하고 깨졌다.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난 막걸리 좋아한다." `브레인` 속 `냉혈한` 이강훈은 거기에 없었다. ◇이강훈=전형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매력적이었다. 강한 듯하면서 연민이 느껴졌고 안타까웠다. 선과 악이 공존해 많은 사람이 동질감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특히 한국 남성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싶었다. 드라마는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이강훈은 계속 그런 이중적인 모습으로 살아갈 것 같다. 크게 변하진 않겠지. ◇스마트폰=가끔 주위에서 휴대전화 통화하는 법이 독특하다고 하더라. 이강훈은 다른 사람의 말을 다 귀담아듣는 사람이 아니다. 자기 할 말만 하는 유형이지. 그래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는 전화기를 귀에서 멀찌감치 떨어트려 받는 식으로 연기했다. `브레인` 찍으면서 캐릭터를 보는 재미를 주고 싶었다. 그래서 걸음걸이와 말투도 신경썼다. 손동작도 많이 활용했고. ▲ KBS2 `브레인`◇2011 KBS 연기대상=꿈꾼 것 같다. 시상식 당일 오전부터 `브레인` 촬영하다 잠깐 틈내 식장 갔다가 다시 촬영장으로 복귀했다. 시상식 가서도 대사 걱정뿐이었다. 제대로 기쁨을 못 누렸다. 물론 지금 이런 상황은 행복하다. 아무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다양한 작품을 할 기회가 생긴 게 배우로서 가장 즐겁다. ◇송강호=많이 바쁜 분이시잖나. 그런데 `브레인`을 꽤 시청하신 것 같더라. 휴대전화 문자로 `드라마 잘 봤다`는 말도 해주셨고. 그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고마운 마음에 대상 받고 감사 말씀 전한 거다. 드라마 촬영 끝나고 가끔 통화하는 데 선배가 날 `이강훈 선생님`이라 부르더라. ◇나쁜 남자=무심한 편이다. 다정다감하지도 못하고. 인기도 별로 없었다. 그렇다고 이강훈처럼 카리스마 있거나 자신감 넘치는 사람도 못 된다. 오히려 남자들이 좋아하는 성격이다. 술 좋아하고 얘기 잘 들어주고. 연애를 해야 되는데 좀처럼 기회가 없다. 소개팅을 좋아하지도 않고. 결혼? 아직 계획은 없다. 집에서 압박도 없고. ◇발연기=지혜(최정원 분)에게 뾰로통한 표정을 짓고 괜한 트집을 잡는 장면 등을 일부러 어색하게 연기했다. 이강훈이 워낙 사랑 표현에 서툰 사람이잖나. 어떤 분은 그 모습을 보고 `초딩 이강훈`이라고 부르더라. 재미있게 보시라고 편하게 연기했다. 일종의 `보너스`라고 할까. 극이 갈수록 감정적으로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종의 쉬어가는 차원 정도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런데 촬영 같이하던 동료 배우들도 놀라더라. ▲ 신하균◇광기=영화 속 나를 보시고 많이 얘기들 해주신다. 하지만, 실제 나와 거리가 멀다. 난 그렇게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 아니다. 어떤 일을 처리하는 데 능동적이지도 않고. 일상은 게으르고 무기력한 쪽에 가깝다. 쉴 때는 주로 등산하러 다닌다. 자전거를 타거나. ◇정진영=정진영 선배와는 영화 `킬러들의 수다` 후 오랜만의 작업이었다. `브레인`에서는 항상 죄송한 마음뿐이었다. 너무 대놓고 소리 지르고 눈 부라리고 했으니. 이강훈이 산 것도 다 김상철이 있었기 때문이고 정진영 선배가 존재한 덕이다. 내가 어떻게 하든 연기를 다 받아주니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존재만으로 큰 힘이 됐다. 나중에 조촐하게 소주 한 잔 마시며 `그동안 죄송했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이강훈이 마지막까지도 김상철 교수의 말을 안 들었지 않나. ◇독백=극 중 어머니 김순임(송옥숙 분)이 세상을 떠나고 이강훈이 한 독백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물방울 무늬였어요 엄마가 그날 입던 옷이요..`하며 돈가스 얘기하고. 대본 보고 깜짝 놀랐다. 이렇게 표현을 해주는구나 싶었다. 그 부분은 애드리브 없이 대본 그대로 갔다. 가장 슬플 때 가장 즐거웠을 때의 감정을 보여줘야 해서 촬영 중 가장 감정이 벅찬 순간이기도 하다. 내 나이 또래 사람들은 돈가스에 대해 가진 추억 하나쯤은 있을 거다. ◇애프터=당분간 특별한 계획은 없다. 화보 촬영차 해외 잠깐 다녀올 생각이다. 차기작은 영화가 될 거 같다. 작품 선택에 있어서는 새로움이 중요하다. 전형적인 캐릭터만 아니면 된다. 장르는 상관없다. 로맨틱 코미디도 좋고 사극도 흥미로울 것 같다. 한 번도 안 해본 분야니. ▲ 신하균
2012.01.25 I 양승준 기자
`CJ 캔막걸리` 日 어디서나 볼 수 있다
  • `CJ 캔막걸리` 日 어디서나 볼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일본 전역에 캔 막걸리 유통망을 완비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 CJ제일제당의 캔막걸리 `CJ비비고 오이시이` 시음회에서 모델인 `영아`가 막걸리 모형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아`는 친숙한 이미지로 일본 소비자들에게 CJ 캔막걸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18일 CJ제일제당은 `CJ 비비고 오이시이 캔 막걸리`가 일본 전국유통망을 아우르는 11개 편의점 브랜드 중 10곳에 입점했고 주요 대형마트(다이에, 이온, YM, 세이유, 마루에쯔)에도 입점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또 신제품의 초기 시장 진출 성공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슈퍼체인점들의 입점율은 70%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현재 CJ비비고 오이시이 막걸리의 일본시장 입점수준은 일본에 진출한 한국산 식음료 브랜드를 통틀어 최고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출시이전 선 주문물량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최초 계획보다 50% 이상 늘어난 33억원(출고가 기준) 상당의 초도 물량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막걸리의 성과에 대해 ▲차별화 된 제품력 ▲마케팅 현지화 ▲견고한 파트너십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CJ 막걸리는 일본의 젊은 소비자층이 좋아할 만한 칵테일 형태의 제품으로 합성감미료·향미료·산미료를 넣지 않는 대신 자몽과즙 함량을 15%까지 높였다. 한류 인기에 기대지 않고 철저한 시장 분석과 현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마케팅 방식도 눈 여겨 볼만하다. 한류 문화에 적극적인 20~40대 여성 소비자층 공략을 위해 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영아`를 메인 광고 모델로 기용해 제품 출시 이전부터 인지도를 확보했다. 또 일본 현지 파트너사인 `삿뽀로 맥주`가 보여주고 있는 견고한 파트너십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삿뽀로맥주 브랜드 전략팀 카키우치 노조미 부장은 "바이어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초기 입점 요청이 예상수준을 크게 뛰어 넘어 당사(삿뽀로)의 신제품 보다 인지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CJ제일제당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빠른 시일 내에 CJ비비고 오이시이 막걸리를 일본 제일의 막걸리 브랜드로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국산신약`의 잇단 수난..장래성 있나?☞CJ제일제당 `성장성 높은데 싸기까지`..매수-키움☞경기 침체 영향..유통·제조업 기업 특판 `찬물`
2012.01.18 I 이승현 기자
인사동 외국인 관광객, 국수 맛보더니 `휘둥그레`
  • 인사동 외국인 관광객, 국수 맛보더니 `휘둥그레`
  • [이데일리 최일석 기자] 관광명소로 유명한 인사동을 찾은 외국인들이 국수 맛에 반했다. 최근 인사동 쌈지길에 입점한 셰프의국수전(www.chefguksoo.co.kr)이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셰프의국수전 인사동점에는 오픈 첫날부터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주 크리스마스 연말 이벤트 행사로 이목을 집중시킨 후 관심도가 급상승했다. 현재 하루 평균 외국인 방문자 수는 50여명 정도. 토종 한식 브랜드라는 점이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셰프의국수전에서 자체개발한 `셰프의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한 외국인 손님들은 종종 팁을 주고 가기도 한다고. 팁문화가 조성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일이다. 한편, 셰프의 국수전은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진입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1월12일 필리핀 Nater Wellness Inc.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했으며, 11월19일에는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주최하는 `바이 코리안 프랜차이즈 2011(Buy Korean Franchise 2011)`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사동은 남산타워를 비롯해 명동, 덕수궁, 삼청동 등에 인접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많이 찾는 관광 명소로써 각광받고 있다. 이번 직영점 오픈은 주변 일대를 관광하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의 대표적인 식사명소로 자리 잡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01.08 I 최일석 기자
롯데마트, 흑룡 상품 최대 50% 할인 판매
  • 롯데마트, 흑룡 상품 최대 50% 할인 판매
  •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롯데마트는 2012년 흑룡(黑龍)의 해를 맞아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흑룡 관련 상품과 새해 맞이 상품을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라벨에 용이 그려진 `용(龍) 막걸리(530ml)`를 2600원에 6000개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검은콩, 검은깨, 검은쌀 블랙푸드 3종을 전통옹기에서 발효시켜 맛과 영양을 모두 살렸다. ▲ 흑룡 저금통또 흑룡 캐릭터를 살린 상품으로 `JD 용무늬 삼각 팬티(남/여)`를 각 3800원에, `OX 용무늬 남성 드로즈`를 4800원에, `흑룡 캐릭터 저금통(중)`을 3500원에, `흑룡 캐릭터 저금통(대)`을 1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블랙푸드 기획전`도 열어 `무농약 흑미 기획(800g)`을 9000원에, `진미 흑마늘 고추장(4.5kg)`을 1만1800원에, `연세 검은콩 두유(200ml*32입)`를 정상가 대비 50% 할인한 1만4800원에 판매한다. 새해 맞이 떡국용 재료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업계 최초로 `오색 떡국떡 세트(2kg)`를 기획해 1만50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4인 가족이 세 끼(한 끼 평균 600g)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또한 국내산 햅쌀로 만든 `떡국떡(100g)`을 580원에, 백년초, 호박, 쑥, 흑미 등의 천연재료로 만든 `오색 떡국떡(100g)`을 650원에 판다. 새해를 맞아 1월1일 단 하루 동안 롯데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판란(30입/1판)`을 정상가보다 50% 저렴한 2800원에 판매한다.(단, 점별 400판, 1인 1판 한정 판매) 떡국용 만두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동원 개성왕만두(630g)`를 6980원에, `씨제이 백설군만두(700g)`를 6980원에, `오뚜기 손만두(900g)`를 7480원에 판다. 해당 상품은 2개 이상 구매할 경우 10%를 추가로 할인해준다. 이밖에 29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롯데마트 방문 고객 가운데 비씨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응모를 진행, 2012명에게 12만원 상당의 `한우 갈비세트(냉동/2.4kg)`를 준다.
2011.12.27 I 최승진 기자
전통주도 스파클링으로 즐긴다
  • 전통주도 스파클링으로 즐긴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전통주 시장에 스파클링 바람이 불고 있다. 막걸리, 매실주, 오미자주 등 다양한 스파클링 전통주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스파클링은 탄산음료를 말하는데, 스파클링 주류는 1차발효 시킨 술에  당분과 효모를 첨가해 병 안에서 2차 발효를 통해 탄산가스를 용해시킨 것이다.   스파클링 전통주가 주목을 받은 것은 전통주가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고급화된 전통주의 새로운 변신이 필요하기 때문. 또한 샴페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스타클링 주류로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 국순당이 출시한 스파클링 막걸리 흑룡라벨 `오름`국내 와인 시장의 스파클링 와인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관세청이 지난 8일 발표한 `와인수입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0월까지 스파클링 와인은 전체 와인수입물량 중 7%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동기대비 58.3% 증가했다. 일본 사케 시장에서도 이미 약 100년전부터 스파클링 사케가 개발돼 생산됐으며, 최근 들어 다양한 사케를 원하는 요구가 많아 점차로 수요층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전통주 업체들도 스파클링 제품을 선보이고 시장 구축에 나서고 있다. 국순당은 2012년 흑룡의 해를 기념해 라벨에 흑룡 그림이 그려진 쌀 스파클링 막걸리 흑룡라벨 `오름`을 출시한다. 흑룡라벨 `오름`은 병을 개봉할 때 자연 발생한 탄산성분으로 내용물이 솟구쳐 오르는 장면이 오름 라벨의 흑룡이 승천하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오름`은 스파클링 와인 제조기법을 막걸리에 적용해 막걸리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살아있으며 자연 발생한 탄산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고급 전통주다. 국순당은 오름을 국제행사용 건배주나 만찬주 등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대체할 수 있는 전통주로 육성할 계획이다.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지난해 3월 매실주에 탄산을 첨가한 탄산 매실주 `설중매 스파클링`을 선보였다. `설중매 스파클링`은 기존 매실주 보다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탄산을 첨가해 청량감을 강화한 제품이다. 배상면주가도 올 8월에 `우리쌀 신선 막걸리`를 리뉴얼하며 기존제품에 탄산을 가미해 선보였다. 부드러운 목넘김에 청량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방 재료나 차의 재료로 활용되던 전통약재 오미자를 원료로 한 스파클링 와인도 개발됐다. JL크래프트와인은 지난달에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를 개발하고 소개행사를 개최했다. `오미로제`는 정통 샹파뉴 방식에 따라 제조되며 오미자 특유의 신맛과 쓴맛이 잔잔한 여운을 느끼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농촌진흥청도 지난 11월에 `막걸리 청량감 조절기술`을 개발하고 샴페인처럼 축배주로 즐길 수 있고, 생맥주처럼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막걸리 제조기술을 개발해 산업체 기술이전을 준비 중에 있다.
2011.12.26 I 이승현 기자
  • 국내 성인 남녀 월 평균 소주 5.8병 맥주 7.2병 소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우리나라 성인남녀는 한 달 평균 소주는 5.8병, 맥주는 7.2병, 탁주는 약 2병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도는 맥주, 탁주, 소주 순이었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전국 성인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주류 소비 행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76.7%가 월 1회 이상 음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남성은 87.5%, 여성은 65.7%가 월 1회 이상 음주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체 음주자는 2010년 76.7%로 전년대비 1.1% 소폭 증가하였으나, 여성 음주자는 1.6% 감소했다. 음주자의 기준은 월 1회 이상 음용자다. 월 1회 이상 음주자의 비율 증가는 `소주의 저도화`와 `막걸리 소비` 증대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은 `술`하면 소주(60.2%)를 가장 먼저 떠올렸으며, 다음은 맥주(28.8%)였다. 위스키·와인·탁주는 모두 1~3%대로 낮은 상기도를 보였다. 상황에 어울리는 주종 선택이란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고민 상담은 `소주`, 스트레스 해소 및 스포츠 관람에는 `맥주`, 접대는 `위스키`, 다정한 분위기 조성은 `와인`, 식사반주는 `탁주` 등이 꼽혔다. 소비자들은 한 달 평균 소주(360㎖기준)는 약 5.8병, 맥주(500㎖기준)는 약 7.2병, 탁주는(750㎖기준) 약 2병 가량 소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소주와 맥주는 약 1%가량 증가한 것이며, 탁주는 약 4% 증가한 수치다. 우리나라 주류 소비자가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찾은 주류는 소주(47.8%), 맥주(35.5%), 탁주(3.9%)로 나타나, 최근 탁주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 국내 주류 소비량의 95%이상을 차지하는 대중주(소주·맥주·탁주)의 소비자 만족도(10점 만점)에서는 맥주가 7.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탁주가 7.3점, 소주가 7.1점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수입 맥주의 경우 6.42점으로 주요 주종 중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지역을 기반으로 한 소주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85%)였고, 전북(75%), 광주(68%), 경북(66%)이 그 뒤를 이었다.
2011.12.21 I 이승현 기자
  • [매장오픈] 불고기브라더스, 발산점·대전복합터미널점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식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www.bulgogibors.com)는 19일 서울시 내발산동에 직영 31호점, 20일 대전복합터미널에 32호점을 연이어 오픈한다. 올 하반기에 울산점, 인천공항점에 이어 종로점까지 총 3개의 매장을 연 불고기브라더스는 발산점과 대전복합터미널점을 오픈함으로써 올해에만 7개의 매장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불고기브라더스 발산점은 주택과 아파트 등이 밀집된 상권에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진 총 206석의 매장을 선보여 가족 단위의 외식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전복합터미널점에는 터미널을 이용하는 다양한 고객층을 위해 불고기브라더스와 자매 브랜드인 철판&부대찌개브라더스와 카리부 커피가 함께 입점했다. 메뉴는 풀코스를 제공하는 `명품 한우 특선 세트`, `명품 한우 자연송이 불고기 세트` 등 세트 메뉴부터 꽃등심, 갈비꽃살, 차돌양지 등의 구이 메뉴까지 다양한 한우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소고기 냉채와 해물궁중만두 등의 일품요리, 강된장과 불고기비빔밥 등 실속 있는 식사메뉴와 한식과 잘 어울리는 최고급 청주와 고급 소주, 막걸리와 화요 등 다양한 전통주와 실속 있는 가격대의 와인이 준비돼 있다.
2011.12.19 I 이승현 기자
  • 농어업 현대화에 10조 투입..농식품 수출 100억弗 달성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정부가 농어업 시설현대화에 향후 10년간 10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내년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6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안양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열린 2012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선 보조와 융자로 이뤄졌던 시설현대화 사업지원 방식을 민간에서 자금을 받되 그 이자를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변경키로 했다. 박현출 기획조정실장 "현행 방식으로는 10조원을 지원하는데 40년 이상이 걸리지만 지원방식을 변경하면 보다 많은 농어가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고 생산자의 책임의식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또 내년 농식품 수출 목표는 100억 달러로 설정했다. 올해 76억 달러(예상치) 대비 31% 높인 목표다. 박 실장은 "농식품 분야에서 보면 24억 달러 추가는 상당히 높은 목표"라며 "농식품 수출의 취업유발효과가 제조업 등에 비해 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중국 서부 내륙의 신시장 개척, 일본 중소도시 판촉 강화, 아시아 각 국가별 선호품목 지원 등에 나서고 인삼 김치 막걸리 굴 등 25개 전략품목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농협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해 농식품부는 내년 2월 농협과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이행약정을 체결하고 경제사업평가협의회를 열어 매달 이행 정도를 점검키로 했다. 또 농협 및 수협의 경제사업 활성화와 연계해 품목별 수급 및 물가안정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내년 120여명의 귀농·귀촌 상담사를 양성해 귀농인에 대한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농지, 어선, 주택구입, 시설건립 등 창업기반 마련을 지원키로 했다.
2011.12.16 I 윤진섭 기자
  • 진로재팬, 일본 대형외식업체 업무협력 구축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하이트진로(000080)의 일본법인 진로재팬이 일본 대형외식체인 업체와 업무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진로재팬은 14일 일본 5위 외식체인 업체인 `비아 홀딩스`의 주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취득한 주식 수는 12만2500주로 금액으로는 1억엔(한화기준 약 14억8000만원) 규모다. 해외 대형 외식체인에 한국 주류기업이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는 일본의 대형 음식체인점에 대한 영업활동의 한계를 극복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진로재팬의 현지화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진로재팬은 비아 홀딩스 산하 전국 624개 점포를 안테나숍으로 활용, 정확하고 신속한 시장정보를 수집해 소비자 음용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소비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신제품 출시 시 노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일본 막걸리 시장에 진출한 진로재팬은 최근 몇 년간 제품구성을 다양화해 소주 일변도의 매출구조에서 막걸리, 맥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권홍봉 진로재팬 부장은 "이번 업무협력체제 구축으로 체인점에서 진로재팬 제품을 취급하는 것이 늘어나 향후 판매량 확대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아 홀딩스는 매출액 기준 일본 외식체인 5위 업체로 스카이락 등 62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매출액은 292억 엔(2012년 3월 결산기준 전망, 한화 4320억원)이다. ▶ 관련기사 ◀☞[인사] 하이트진로 임원승진
2011.12.14 I 이승현 기자
  • 차별화된 주점 브랜드 선택이 성공의 관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주점창업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주점시장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자리만 잡으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어 최근에는 젊은 창업자들까지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점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브랜드 선택이다. 요즘 소비자들은 주점을 단순히 먹고 마시는 장소로 생각하지 않는다. 독특한 문화가 있는 주점을 선호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주점창업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요소가 있어야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도심 속의 캐리비안 비어카페 `펀비어킹`은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차별화 요소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끄는 것과 동시에 예비창업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고 있다.펀비어킹의 가장 큰 경쟁력은 타 브랜드에서는 찾기 어려운 자체 개발된 전용용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반 치킨 용기 등 펀비어킹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용기뿐만 아니라 생맥주 3000cc 타워잔 등 다양한 종류의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또한 자체 방송 시스템인 HBS를 통해 영화 예고와 뮤직비디오 등을 매장에 방송하면서 각종 프로모션과 연계한다. 고객들이 매장에 머무는 동안 SMS, MMS를 통해 매일 이벤트를 제공하는 것도 독특하다. 홍합탕무한리필주점 `홍가`는 사이드 메뉴였던 홍합을 주 메뉴로 사용한 역발상 아이디어로 주점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홍가는 인테리어도 `홍합`이다. 홍합모양의 간판부터 시작해 메뉴판, 전등 등 매장 내부가 모두 홍합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홍합에만 집중한다.대표메뉴인 양푼 홍합탕과 홍합짬뽕탕에는 `무한리필`을 적용해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홍삼오, 홍닭, 매운 홍합, 홍합봉투찜, 홍합골뱅이쫄면, 돌솥홍합밥정식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해산물 전문포장마차 `버들골이야기`는 간판 위에는 자전거가 올려 있는 특이한 외관을 비롯해 벽면을 가득 메운 사연 담은 메모지, 양철 냄비뚜껑 등 서민적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중장년층에게는 지난 추억을 제공하고, 젊은 층들은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매장 밖에는 해산물 전문포장마차임을 알 수 있도록 수족관이 설치돼 있어 신선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풍류가 있는 선술집 `봉이동동`은 식사와 음주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한 원스톱 서비스로 주머니 사정 가벼운 직장인 및 대학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봉이동동은 막걸리와 전이 맛있는 주점이라는 특화된 콘셉트로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무한리필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기존 주점들과는 확실한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2011.12.13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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