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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올해보단 내년! 차근차근 만들겠다"
  • 김진우 "올해보단 내년! 차근차근 만들겠다"
  • ▲ 김진우. 사진=KIA타이거즈[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몸을 만들겠다. 올해보다는 내년을 더 기대해달라." 24일 SK-KIA의 연습경기가 있었던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구장. 관중석에 앉아 있던 KIA 김진우는 선수들 플레이 하나 하나에 눈을 떼지 못했다. 동료들이 마운드에서 공을 뿌려댈 때마다 하루 빨리 마운드에 서고 싶다는 마음도 더 커져만 갔다. "게임보고 있으면 나가고 싶고 잘 던지면 부럽기도 하네요." 김진우의 한숨섞인 첫 마디였다. 스프링캠프도 어느덧 보름정도만 남겨둔 상황. 그러나 김진우의 몸 상태는 아직 100%가 아니다. 지난 15일 애리조나 캠프에서 어깨에 통증을 느낀 후 운동을 할 수 없었다. 열흘동안 쉬면서 치료를 받았다. 그는 "통증은 괜찮다. 일주일 쉬었고 내일부터 다시 캐치볼 시작한다. 지금까지 공을 많이 던져보지도 않았는데 애리조나에서 페이스를 빨리 올리려고 했던게 통증의 원인인 것 같다"고 아쉬운듯 말했다. 2007년 이후 4년만에 맞은 캠프라 그에겐 의미가 남다르다. 때문에 누구보다 뜨거운 의욕을 내보였다. 단체훈련이 끝난 뒤에도 개인훈련을 거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나친 의욕은 오히려 몸에 무리가 됐다.  마음 단단히 먹고 시작한 시즌. 첫 출발부터 삐끗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주변의 기대와 관심이 부담으로 느껴질 때도 많다. 때문에 조급한 마음이 들지만 절대 급하게 몸을 만들진 않을 생각이다. 언제 실전에 등판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 그러나 신중하게, 늦지 않은 시기에 복귀하고 싶다고 했다. "시간 흘러가는대로 차근차근 만들 생각이다. 몸만 허락하면 시즌 개막전부터는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물론 경쟁을 통해 살아남아야 한다. 선동렬 감독 부임 이후 투수들이 모두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점은 그에겐 자극제가 되고 있다. "투수들이 정말 좋아진게 확 느껴진다. 하체 중심에 밸런스가 맞춰져있어서 모두 제구나 볼끝이 확실히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직 보직이 정해진 선수가 없고 내 자리도 위태위태하지만 팀 전체적으로 볼 때 좋은 현상이다.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해 볼 생각이다.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고 남다른 각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를 크게 잡아두진 않았다. 올해만으로 야구가 끝은 아닌만큼 '완벽한' 김진우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한 걸음씩 나아갈 생각이다. "승리, 홀드, 세이브보다 1군에서 많은 경기 나가면서 내 몸을 완벽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사실 올해보다는 내년을 보고 있다. 올해부터 성적을 내고 보여주고 싶긴 한데 무리해서 욕심을 내지는 않을 생각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2.02.25 I 박은별 기자
  • SK케미칼 "신약 두번 실패는 없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02일자 1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SK케미칼(006120)이 자체개발 신약 2호인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 살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국산신약 1호 '선플라주'에 이어 두 번째 신약마저 실패로 돌아가서는 안된다는 비장함을 내비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최근 자체개발신약 '엠빅스'를 녹여먹는 필름형태로 개발한 '엠빅스S'를 발매했다. 물 없이 복용하고 지갑에 휴대하기 편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다.지난 2007년 국산신약 13호로 허가받은 '엠빅스'는 우수한 효능과 '국산신약'이라는 후광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시장에서 맥을 추지 못했다. 지난해 매출은 35억원에 불과하다. 2005년 첫 번째 토종발기부전치료제로 등장한 동아제약의 '자이데나'가 발매 이듬해부터 연 매출 100억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자이데나는 지난해 2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성공한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SK케미칼은 엠빅스의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다국적제약사인 한국얀센과 공동판매 계약을 맺으며 영업력도 강화했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했다.SK케미칼 측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을 엠빅스의 부진 이유로 꼽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처방 현장의 수요를 잘못 예측한 마케팅 전략 실패'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동아제약의 선전과 비교되면서 대기업인 SK케미칼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구겨진 상황이다. 이미 SK케미칼은 신약에 대한 아픈 경험이 있다. 지난 1999년 국산신약 1호인 위암치료제 '선플라주'를 개발했지만 시장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 회사는 선플라주의 치료영역을 두경부암, 자궁암 등으로 확대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했지만 아직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천연물신약인 관절염치료제 '조인스' 정도만이 연간 200억원 정도의 매출로 체면치레를 할 뿐이다. 국내제약사중 신약을 두 개 이상 내놓은 업체는 SK케미칼, JW중외제약, 일양약품 세 곳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엠빅스마저 발매한지 4년이 넘도록 시장에 안착하지 못하자 '물 없이 녹여먹는' 제품으로 기사회생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 엠빅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해 '비아그라'의 특허만료 이후 수십개의 복제약 등장이 예상된다. JW중외제약도 최근 신약 '제피드'를 발매했다.    자칫 엠빅스가 이대로 '실패한 신약'으로 도태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SK케미칼은 전문의약품으로는 이례적으로 방송인 이파니를 엠빅스 홍보대사로 기용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예고하기도 했다. 엠빅스S의 가격도 경쟁제품보다 절반 이하로 책정했다.일단 출발은 순조롭다. 출시된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1년 매출보다 많은 50억원어치 팔았다. 비아그라 복제약이 쏟아지기 전에 발매돼 시장 진입 시기도 적절했다는 평가다. 중국, 멕시코 등 해외시장 진출도 타진중이다.최낙종 SK케미칼 Life Science biz. 마케팅 본부장은 "현 추세라면 엠빅스S가 연 매출 3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시 태어난 엠빅스의 성공 가능성을 자신했다.▶ 관련기사 ◀☞[재송]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SK케미칼, 주당 400원 현금배당
2012.02.02 I 천승현 기자
  • `설 선물 건강기능식품` 이건 알고 먹어야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설 명절을 맞아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건넬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하지만 기능과 부작용을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고 무턱대고 선택한다면 오히려 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건강기능식품이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한 식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안전성과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기능성은 인체의 구조 및 기능에 대해 영양소를 조절하거나 생리학적 작용 등과 같은 유용한 효과를 말한다.소비자들이 가장 간과하는 부분은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과는 달리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 원료나 성분을 이용해 건강유지, 건강증진, 체질개선, 식이요법 등의 효과가 있는 식품이다.그렇다고 일반 식품처럼 건강기능식품을 무턱대고 복용해서는 안된다. 건강기능시굼은 섭취량과 섭취방법이 정해져 있어 반드시 제품에 기재된 주의사항 등을 확인하고 권장량에 맞춰 섭취해야 한다. 제한된 섭취량 이상으로 복용한다고 해서 효과가 더 커지지도 않을 뿐더러 과량 복용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과 함께 먹었을 때 화학적인 약물성분 상호작용으로 인해 기능성이 저해될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예를 들어 이뇨제를 복용중인 환자가 알로에를 함께 복용하면 체내 칼륨량이 지나치게 감소될 수 있다. 와파린과 같은 혈액응고 저해제를 복용중인 환자가 비타민K, 클로렐라 등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혈액응집작용을 촉진시키면서 약효가 떨어질 수 있다.마그네슘, 망간, 아연, 철, 칼슘 등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은 항생제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 사이클로스포린 등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클로렐라, 스피루리나 등 면역기능 증진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피해야 한다.골다공증치료제를 마그네슘, 칼슘, 철 등과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고고혈압치료제를 요오드, 칼륨과 함께 복용하면 혈액내 칼륨 함량 증가를 유발해 고칼륨혈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이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구매시 제품 앞면에 표시된 식약청이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마늘류, 감초, 가시오가피 등 건강식품은 전통저으로 건강에 좋다고 여겨져 섭취된 식품이거나 식약청 인정을 받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 문구와 도안이 없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은 질병 치료로 처방되는 약이 아니기 때문에 항암효과, 당뇨에 탁월 등 질병을 치료하는 것처럼 암시하는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면 안된다. 24일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건강기능식품 구매 전에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12.01.24 I 천승현 기자
야근 많은 아버지께 피로회복제
  • [주는情 받는情]야근 많은 아버지께 피로회복제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13일자 20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설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들 생각에 가슴은 설레지만 마땅히 건넬만한 선물이 떠오르지 않아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반가운 이들에게 그동안 챙겨주지 못했던 건강을 선물로 주고받는 것도 큰 기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녹십자의 '큐엔타민 골드'는 코엔자임 Q10과 22종의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한 종합영양제다. 큐엔타민 골드에 함유된 코엔자임 Q10은 인체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며 에너지원의 생성을 돕고 항산화 작용을 한다.  코엔자임 Q10과 함께 큐엔타민 골드는 13종의 비타민과 9종의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 노화 방지, 영양불균형 개선, 각종 성인병 예방, 빈혈의 치료 및 예방 등에 효과가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복용하기에 좋다.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전립선이 더욱 수축되고 요도가 매우 좁아지는데다 각종 연말 모임에서의 과도한 음주로 인해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수가 크게 증가한다. LG생명과학의 ‘카리토 연질캡슐’은 전립선 비대에 의한 배뇨장애치료제다.  카리토의 주성분인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는 생약성분인 고용량의 호박씨 추출물로 부작용의 발생 빈도가 매우 적어 장기 복용 시에도 안전하고 급성 및 만성 질환에서 배뇨빈도를 감소시킨다. 특히, 야간의 배뇨빈도를 각각 60%, 48% 감소시켜 수면의 편안함을 증가 시킨다. 대웅제약은 피곤한 간의 회복을 위해 '우루사'를 추천했다. 간의 에너지이자 윤활유는 담즙산이다. 특히 담즙산에 있는 '우루소데옥시콜린산(UDCA)'은 간에서 없어선 안 될 핵심 성분이다. 우루사의 UDCA는 몸안에 쌓인 독소나 노폐물을 정화시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손상된 간세포를 신속히 정상화 시켜줄뿐만 아니라 간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간세포를 생성 시켜 간재생 기능을 높여준다. 웅담 중에서도 UDCA가 36%이상 들어 있는 것들을 상품(上品)으로 취급하는데 우루사 120캅셀을 복용하면 값비싼 웅담 한 개를 먹는 것과 같다고 한다.  조아제약의 '헤포스'는 프랑스의 라팔사와 기술제휴로 개발한 간장질환치료제다. 헤포스의 가장 큰 장점은 에너지 합성과 간에 독소물질 배출 촉진 등의 작용으로 간을 보호해주며, 신속한 흡수와 빠른 효과로 생활의 활력을 되찾아줄 수 있는 마시는 간장약이라는 점이다.  헤포스를 구성하는 성분들은 간세포를 보호하고 간기능을 개선해준다. 간장질환의 예방과 치료, 성장호르몬 촉진과 비만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고 알코올성 지방간을 방지해주고 지방산을 산화시켜 숙취를 제거해준다.
2012.01.13 I 천승현 기자
정대현이 SK 트레이닝팀에게 전하는 편지
  • 정대현이 SK 트레이닝팀에게 전하는 편지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이제는 동료에서 남이 됐습니다. 정대현이 SK에서 롯데로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롯데맨'이 된 그에게 SK를 떠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잠시 깊은 고민에 빠지더니 "그동안 힘이 되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리고는 트레이닝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동안 말 한 번 따뜻하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다음은 정대현이 SK 트레이닝팀에게 전하는 편지입니다. ▲ 홍남일 SK 코치. 사진=박은별 기자먼저 정말 다들 고맙습니다. 한 팀에서 생활하며 참 많은 걸 배웠습니다. 그래서 늘 감사한 마음 갖고 있어요.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구단 프런트, 감독님과 코치님들, 동료 선수들, 그리고 SK를 사랑해주시는 팬들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비록 미국 진출은 하지 못했지만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트레이닝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그간 저를 위해 특히 고생해줬는데 말 한번 따뜻하게 하지 못했네요. 미안해요.후배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SK가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데에는 트레이닝 코치님들의 역할이 무척 컸다고요. 저 뿐만 아니라 아픈 선수들 관리를 정말 잘해주셨기 때문이죠. 다른 팀에서 이적해온 선수들은 8개 구단 트레이닝팀 중 SK가 가장 잘 돼있는 것 같다라는 이야기도 해요.   정말 그런 것 같아요. 프로 생활 11년째. 제가 이렇게까지 던질 수 있었던 데에는 트레이닝팀 역할이 컸어요. 전 그냥 몸만 맡겼을 뿐인데..제가 의지 많이 한 거 아시죠?  특히 홍남일 코치님! 고생많으셨습니다. 팔꿈치, 무릎 수술 할 때 재활까지 1:1로 책임져줬던거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탈없이 일어설 수 있었고 제가 여기까지 온 원동력이 됐어요. 마음이 힘들 때 상담사 역할까지 해주시고. 지금 저의 50%가까이는 홍 코치님이 만들어 주신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간 너무 귀찮게 했죠? 트레이너들을 11년동안 제일 잘 이용해먹은 선수가 바로 저일 거에요. 이것저것 물어보고 조금이라도 몸에 문제가 있음 바로 얘기하고, 짜증난 적도 많았을텐데..이런 저를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전 운이 좋은 선수인가봐요. 선수가 트레이닝팀을 잘 만나야하는데 정말 좋은 분들 만난 것 같아요. 현장 투수코치, 타격 코치님들 만큼이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평생 잊지 않을게요. 제가 팀을 떠나면서 가장 아쉬운 것도 그런 거에요. 그간 고생했던 트레이닝팀들을 이제 자주 못본다니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후배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어요. 제가 그랫듯, 선수라면 몸관리를 더 적극적으로 하라구요. 몸이 자신의 재산이니까 프로라면 당연히 관리해야죠. 그런데 요즘은 트레이닝팀이 선수들에게 일일이 전화하고, '와서 치료 받고 자라'라며 선수들을 먼저 챙기자나요. 저는 선수들이 스스로 트레이닝팀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후배들이 더 적극적으로 트레이닝팀을 귀찮게 하는 것이 선수로서는 재산 관리하는 방법이죠. 후배들을 위해 앞으로도 더 힘써주세요. 화이팅!   아무튼.. 이제 새해에요. 내년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들도 더 챙기고 애인들도 만드세요. 거의 사생활없이 지내자나요. 선수들에 매달려 사시느라. 선수들이야 좋은 일이지만 가족들이 서운할 거에요. 내년에는 더 화목한 가정되시길 바랍니다. 아직은 SK선수들과 맞대결하는 일이 실감나지 않네요. SK를 떠난다는 것도요. 그래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롯데에 가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게 보답하는 길이라는 걸요. 비록 이제는 적으로 만나지만 내년에는 아프지 않고 더 야구 잘해서 트레이닝팀, 그리고 롯데팬, SK팬들에게 보답하도록 할게요. 그간 정말 고마웠습니다. 임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01.01 I 박은별 기자
성장촉진 천연한약으로 키 9.4cm 이상 커져
  • 성장촉진 천연한약으로 키 9.4cm 이상 커져
  • [이데일리]지금 우리 사회에는 아역배우의 폭풍성장이 인터넷검색어 1위로 오를 정도로 키크기 열풍이 불고 있다. 키가 경쟁력인 시대에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지 않고도 천연한약으로 유전적인 키를 극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성장전문클리닉 하이키한의원(대표원장 박승만) 의료진은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성장촉진 신물질의 임상연구 결과 성장호르몬(IGF-1)이 평균 30% 증가하여 연평균 남 9.4㎝ 여 7.5㎝ 키가 크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6년 1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성장치료를 위해 방문한 만8세부터 14세 390명(남86, 여304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하이키한의원 의료진은 오가피 두충 우슬 이외 17종의 천연한약에서 추출하여 특허를 취득한 한방성장촉진 물질과 체질에 맞춘 한약 처방으로 1년 이상 치료를 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장호르몬의 변화를 비교 관찰하였다.   성장전문클리닉 하이키한의원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기 위해서 가시오가피와 두충 천마 외 17종의 천연한약재에서 추출한 성장촉진 신물질(KI-180)을 사용하고 있다. 이 신물질은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 개발하였고 2007년 성장촉진제로 특허를 취득하였다.   하이키한의원 의료진은 성장호르몬을 높이는 생활습관 5원칙을 제시했다. ① 살코기 단백질을 하루 1번 이상 먹는다 ② 하루에 우유 3잔과 치즈나 칼슘 식품을 먹는다 ③ 일주일에 3번 이상, 3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한다 ④ 10시 이전에 자고, 숙면을 한다 ⑤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즐겁게 생활을 한다. 하이키한의원은 임상결과를 내년 4월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춘계학술대회(42차)‘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대표원장은 “천연한약으로 성장호르몬을 증가시켜 키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은 큰 성과다.” 라고 말하면서 "키가 작아도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하면 유전보다 10㎝ 정도 더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1.12.28 I 광고국 기자
부광약품 신약 ''레보비르'' 돌파구는 있나?
  • 부광약품 신약 ''레보비르'' 돌파구는 있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부광약품(003000)이 자체개발한 B형간염치료제 신약 '레보비르'가 발매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2년전 부작용을 이유로 해외임상이 좌초된 이후 매출이 하락세를 기록하더니 전문가들도 "초기 환자에게 권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처방 자제' 결론을 내린 것이다. 레보비르는 부광약품이 지난 2006년말 국산신약 14호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간학회는 최근 "먹는 만성 B형간염 치료 약물로 BMS의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어), 길리어드의 비리어드(성분명 비리어드)를 사용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내용의 'B형간염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간학회는 치료 약물의 임상 데이터와 효능·부작용 등을 조사, 정기적으로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지난 2007년에 이어 4년 만에 내놓은 가이드라인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그동안 B형간염 치료제로 사용됐던 GSK의 '제픽스', 노바티스의 '세비보', 부광약품의 '레보비르' 등을 초기 환자에게는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바라크루드, 비리어드와 같은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한 약물이 등장한 상황에서 내성 발생이나 부작용과 같은 한계가 있는 약물은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처방 자제' 결론을 내린 셈이다. 이미 GSK의 '제픽스'는 높은 내성 발생률을 이유로 사실상 시장에서 외면받은지 오래다. 이중 간학회는 부광약품의 레보비르에 대해 "효과와 안전성에 관한 장기간 추적 관찰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검증되지 않은 효능에 대해 물음표를 제기했다. B형간염을 치료하는 전문가들이 레보비르가 발매된지 5년만에 B형간염 초기 환자에 처방하지 말라고 판단한 것이다. 레보비르는 다른 약물을 사용하다가 새로운 약물을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에게 사용하는 2차 약제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유병철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레보비르는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내성이 많이 발생, B형간염치료를 처음 시작하는 환자는 가급적이면 권장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만약 레보비르의 효능이 우수하다는 새로운 임상자료가 나온다면 치료 가이드라인은 조정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자체개발 신약으로 야심차게 시장을 공략중이던 부광약품 입장에서는 자칫 처방 시장에서 외면당할 수도 있는 대형 악재가 발생한 셈이다. 당장 레보비르가 건강보험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과 같은 제한은 없지만 전문가들이 내린 결론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지난 2009년 해외에서의 임상중단 이후 레보비르의 매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던 터라 이번 간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타격은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레보비르는 2009년 5월 미국 파마셋사가 임상 3상시험을 진행하다 근육병 부작용을 이유로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이후 부광약품은 레보비르의 판매를 한달 정도 중단하고 재개했지만 이때부터 매출은 급감하기 시작했다. ▲ 레보비르 분기별 매출 추이(단위: 백만원)지난 2009년 1분기 57억원이었던 레보비르의 매출은 지난 3분기에는 16억원으로 감소한 상태다. 연 매출도 지난 2009년 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 204억원에서 지난해(2010년 4월~2011년 3월)에는 112억원으로 절반 정도로 추락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현재 레보비르의 중국 허가를 앞두고 있고 다른 약물과의 복합제도 개발중이다"면서 "효능을 입증할 장기 임상시험 데이터를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부광약품, 주당 0.05주 주식배당 결정
2011.12.12 I 천승현 기자
박완규 "신대철과 한 무대, `나가수`와 비교 불가"
  • 박완규 "신대철과 한 무대, `나가수`와 비교 불가"
  • ▲ 신대철과 박완규(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MBC `나는 가수다`는 훌륭한 프로그램이고, 아름다운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그 흥분은 신대철 형님과 함께 앉아 있는 것과 비교할 수 없다."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 출연을 확정짓고 대기 중인 `부활` 보컬리스트 출신 박완규가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과 함께 무대에 서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박완규는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신대철과 함께 합동 콘서트 `케이록 에볼루션`(K-Rock Evolution을 개최한다. 한 때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대한민국 록의 전설로 자리매김한 두 그룹의 보컬과 기타리스트가 한 무대에서 선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박완규는 이와 관련해 5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꿈에 그리던 최고의 기타리스트 신대철 선배와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 벌어졌다. 진짜 록의 에볼루션(진화)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심장이 떨리고 있다. 이 느낌을 무대에서도 표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데뷔 14년째인 박완규는 1997년 록그룹 부활의 5대 보컬로 데뷔해 `론리 나이트`(Lonely night)를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끌었으나 이내 팀을 탈퇴해 솔로의 길을 걸어왔다. 이후 박완규는 긴 방황의 기간을 보내며 성대가 망가져 노래를 못할 지경까지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꾸준한 치료와 재기를 위한 끝없는 노력으로 90% 이상 제 목소리를 찾았다. 박완규는 "그간 먹고 사는 데만 바빠 10여 년 전 부활의 김태원 선배를 배신(탈퇴)했고 이후 제가 안돼 보여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셨던 신대철 선배의 손도 뿌리쳤다. 후배들에게 록커라고 말하기 창피할 만큼 부끄럽다. 하지만 이제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을 지켜주신 신대철 선배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신대철은 이에 "쑥스럽다. 달리 갈 데가 없어서 그 자리에 있었을 뿐이다. 음악이라는 게 여러 시도를 할 수 있다. 뮤지션은 욕심이 많아서 변신하기도 하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말하며 그를 감싸 안았다. 또한 그는 "오랜만에 이렇게 공연이라는 무대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게 됐다"며 "존경하는 후배 박완규하고 함께 서게 돼 기쁘다"며 "사실 나는 생각지도 못했던 조합이다. 박완규는 공연이라든지 어떠한 형태로든 만나고 싶었는데 운 좋게 이런 기회가 생겨 정말 영광이고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대철 박완규의 `케이록 에볼루션` 공연에는 MBC `위대한 탄생` 시즌1의 우승자 백청강과 KBS 2TV `톱 밴드`에 나섰던 엑시즈, 게이트 플라워즈, 브로큰 발렌타인 등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2011.12.05 I 조우영 기자
  • 춥다고 식중독 안 걸릴까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바이러스는 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에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에도 바이러스가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겨울철 바이러스는 잦은 실내 생활, 운동 부족, 면역력 저하 때문에 급속하게 전염이 될 수 있다.최원석 교수(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는 “식중독 바이러스는 시기에 따라 유행하는 종류가 달라질 뿐 겨울이라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특히 노약자나 어린아이의 경우 증세가 쉽게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겨울철 식중독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바로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다. 주로 식중독과 장염을 일으킨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부터 봄까지 유행하는 장염 바이러스로 겨울철 장염과 식중독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비누나 알코올로도 제거되지 않는 생존력이 강한 바이러스다.노로바이러스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 일시적인 설사 증상에 그칠 수 있지만, 면연력이 약한 영유아는 증상이 보다 심해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의 발생 비율은 2007년 36.1%에서 지난해 45.2%로 늘어나는 추세다.로타바이러스는 분변을 통해 입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적은 양의 바이러스에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무엇이든 입에 집어넣는 아이들의 습성 탓에 전파 속도는 매우 빠르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며칠간 발열, 구토,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설사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탈수 증상이 심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치료시 수분 손실을 막고 전해질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일부의 경우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하기도 한다.어른은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흔히 식중독으로 이어지지만, 유아는 또다른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백신이 따로 없지만 로타바이러스는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을 막기 위해선 손씻기 등의 기본적인 개인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또 물은 반드시 끓여서 먹고 아이들의 손이 많이 닿는 장난감이나 우유병은 자주 살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011.12.01 I 정유진 기자
"항암제 복제약 만들까 말까"..고민하는 제약사
  • "항암제 복제약 만들까 말까"..고민하는 제약사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특허 만료가 예정된 `먹는 항암제`의 복제약(제네릭) 시장 진입 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독성이 강한 항암제의 경우 정부가 임상시험을 진행토록 기준을 정하면서 개발 자체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주사제는 제네릭을 개발할 때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이 필요없었다. 하지만 제약사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개발에 뛰어드는 먹는 항암제의 제네릭은 임상시험을 진행해야만 허가받을 수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항암제 6개 제품의 생물학적 동등성시험 가이드라인을 신설, 제약사들에 제시했다. 제네릭의 경우 약물이 혈액내로 들어오는 농도가 오리지널과 동등함을 입증하는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생동성시험)을 통과하면 식약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을 수 있다.식약청은 해외 사례 등을 검토한 결과 '젤로다'(성분명 카페시타빈), '테모달'(성분명 테모졸로미드), '티에스원'(성분명 테가푸르) 등 3개 제품은 암환자에 대한 관리가 가능한 생동성시험기관에서 실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생동성시험을 진행토록 권고했다. ▲ 항암제 성분별 생동성시험 권고사항다만 부작용 발생비율이 낮은 '이레사', '타쎄바', ‘글리벡' 등은 생동성시험을 건강한 성인이나 성인남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을 허용했다. 2013년부터 일부 경구용 항암제의 특허 만료가 예정되자 제약사들은 새로운 먹거리 창출 차원에서 항암제 제네릭 개발에 뛰어들려 채비를 하고 있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실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생동성시험을 해야 하는 약물의 경우 제네릭 개발에 빨간불이 켜졌다. 실제 암 환자 모집에 적잖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이 항암제 제네릭 개발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암 환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제네릭을 치료약으로 선택토록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우에도 세포 독성이 있는 항암제의 경우 탈모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돼 건강한 성인에게 투여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사 개발담당 한 임원은 "윤리적인 이유로 항암제 제네릭 개발 요건을 엄격하게 설정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도 "실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생동성시험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아 업체마다 제네릭 개발을 포기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2011.10.27 I 천승현 기자
김장훈, "공황장애 상태 호전…빨리 복귀하고 싶어"
  • 김장훈, "공황장애 상태 호전…빨리 복귀하고 싶어"
  • ▲ 김장훈[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최근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중인 가수 김장훈이 상태가 호전됐음을 알렸다. 지난 18일 공황장애 재발로 입원한 김장훈은 2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많이 안정이 됐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안녕하세요. 김장훈입니다"라며 말문을 연 김장훈은 "3일간 병원에서 쉬면서 약도 먹고 선생님과 깊은 상담도 하고 많이 안정이 됐다. 그간 정신과선생님들께도 말 못한 어쩌면 저의 공황장애의 근원인 마음 깊은 곳의 아픔들 다 토해 내고나니 좀 낫다. 저의 모든 마음의 병의 근원들은 저의 어린 날들의 그 무엇인데 상담하다가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해서 참느라 애썼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무튼 이제는 좀 안정이 되어서 오늘은 잠깐 외출허락도 받아냈다. 빨리 무대로 복귀하고픈 마음뿐이다. 당장이라도 올라가고 싶지만 일주일간은 무조건 안정을 취하라고 명령했다. 상황이 단기간에 호전되기는 어려운 만큼 병원에 있으면서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인 듯하다”고 말했다. 또 "팬 여러분들 환절기에 건강 악착같이 잘 챙기시고 무대에서 뵙겠습니다. 너무너무 그립네요. 팬 여러분들, 그리고 나의 요람, 무대. 노래하고 싶어서 미칠 것 같습니다. 잘 추슬러서 그곳에서 만나요. 나의 안식처, 무대”라며 빠른 복귀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011.10.20 I 장서윤 기자
  • 임신중엔 아파도 그냥 참아야 할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내일(10월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05년 모자보건법 개정안 통과를 계기로 임신 기간을 의미하는 숫자 '10‘이 중복되는 매년 10월10일을 기념일로 제정했다.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북돋우고 임산부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임산부들이 흔히 갖고 있는 오해는 "아파도 절대 약을 먹어서는 안된다"고 인식하고 통증을 참는 것이다. 임신 초기에 임신인 줄 모르고 약을 복용한 후 불안감을 겪기도 한다. 물론 임산부가 약물을 복용할 때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신생아의 3%에서 선천성 기형이 발견되며 약물 복용도 기형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신중에도 증상에 따른 적절한 약물치료 방법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약물을 복용해야만 하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최소한의 용량을 최단기간에 투여한다는 원칙을 명심해야 한다.입덧이 심한 경우 입덧을 자극하는 음식물 섭취를 삼가고 양을 적게 해서 자주 먹어야 한다. 마른 토스트나 크래커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되며 물을 많이 섭취하면 구토가 심해질 수 있다. 약물치료로는 '피리독신'과 '메토클로프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을 전문의와 상담해서 사용할 수 있다. 감기에 걸렸어도 먹어도 되는 약이 있다. 임신초기에 38도 이상의 고열은 태아의 신경계손상을 줄 수 있어 빠른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타이레놀, 게보린, 펜잘 등의 주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부류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중 다른 제품도 일시적인 사용은 가능하지만 임신 26주 이후에는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태아에 혈관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임신 초기에 흔하게 나타나는 두통에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소염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임신 중기 이후 많이 겪게 되는 요통과 골반통에도 아세트아미노펜의 사용이 가능하다.변비가 심할 경우 '락툴로즈'나 '차전자피', ‘비사코딜' 등의 약물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을 도울 수 있는 약물이다. 둘코락스, 듀파락시럽 등이 이들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다. 다만 이들 약은 복용기간에 따른 신중 투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또 철분제를 복용할 경우 변비는 더 심해지지만 임신중 철분 섭취도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소화불량, 오심과 구토, 가슴앓이, 위장관 출혈 등의 통증을 유발하는 소화성 궤양으로 고통받을 때는 '수크랄페이트'와 같은 위점막보호제나 '라니티딘'과 같은 제산제를 복용해도 된다. 잔트락에스, 잔탁, 큐란 등의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다만 임신중 헬리코박터로 인한 위염을 위한 치료는 임신중 안전성이 확립된 약물이 없어 치료를 출산 후로 미루는 것이 좋다.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증은 임신의 정상적인 과정 중 하나다. 하지만 만약 방광염이 동반되면 페니실린계 항생제인 '암피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인 '세파드록실'을 사용해 치료가 가능하다. 유박탐, 카멕스 등 수십종의 제품이 시중에 판매중이다.임신중에 가장 흔하게 격는 피부증상인 가려움증에는 국소적 치료로 보습크림이나 항소양증 로션을 사용해도 된다. 하지만 신체 전반에 걸쳐서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엘레비트'와 같은 임산부 전용 비타민제도 약국에서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이밖에 여드름, 우울증, 고혈압 등에도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있기 때문에 임신중이라고 무턱대고 약물 복용을 꺼려할 필요는 없다. 다만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이더라도 태아기형유발물질로 증명됬거나 의심되는 약물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1.10.09 I 천승현 기자
SK-II `스킨 시그니처 아이크림` 외
  • [새로 나왔어요]SK-II `스킨 시그니처 아이크림` 외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 SK-II는 새로운 시그날린 아이캡슐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스킨 시그니처 아이크림`을 출시했다. 시그날린 아이캡슐 기술은 낮 시간 동안 일어나는 피부 손상 자극에 반응해 유효성분을 눈가 피부에 지속적으로 방출해 주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신제품은 피부 손상 자극에 반응해 눈가 피부에 힘을 채워 다양한 눈가 트러블을 케어하고 매끄러움, 탄력, 윤기를 동시에 선사해 준다. 신기술은 통해 눈가의 스킨 파워를 지속시키고, 오랜 시간 눈가 피부에 힘을 채워 주는 것이 특징이다. SK-ll는 추석 선물을 기념해 신제품 `스킨 시그니처 아이크림`과 임수정이 추천하는 `스킨 시그니처 크림`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추석 선물 세트도 선보인다. ◇ 맛있는 화장품 스킨푸드는 코코아 추출물이 함유된 브라운 톤의 `초코스모키 메이크업 라인`을 내놨다. 초콜릿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운 브라운 스모키 메이크업룩을 연출할 수 있는 새 메이크업 라인에는 보습에 도움을 주는 코코아 추출물이 함유돼 있다. 초코스모키 아이팔레트, 초코스모키 볼륨 마스카라, 초코스모키 아이브로우 잼, 초코스모키 립컬러, 초코스모키 네일키트 총 5종으로 구성됐다. ◇ 더샘은 툰드라에서 전해지는 차가버섯만을 발효시킨 100% 발효수 함유 `차가발효 리포좀 100 세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툰드라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온 자연의 생명력으로 자란 차가버섯을 상황버섯 균사체를 이용해 발효시켜 100% 발효수를 만들고, 이를 한국화장품만의 독자 기술로 리포좀화시켜 피부 깊숙이 전달되도록 한 주름개선 기능성 원액 앰플 세럼이다. 차가버섯은 시베리아 툰드라 지역에서 자작나무 수액을 먹고 자라는 독특한 천연버섯으로, 항암 및 항산화 효과로 유명해 예로부터 러시아에서는 차가버섯 물을 우려내어 미용이나 치료제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풍부한 미네랄 성분과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함유해 피부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피부 보습인자를 보호해 주는 효능이 있다. 더샘의 `차가발효 리포좀 100 세럼`을 비롯한 `차가발효` 라인은 전국 더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스무디 브랜드 잠바주스는 `레몬 라임 스무디`를 출시했다. `레몬 라임 스무디`는 과일 중 디톡스 효과가 가장 뛰어난 레몬과 라임셔벗을 주재료로 사용하고, 항산화 작용이 있는 `세븐 베리 부스트`를 첨가한 기능성 음료다.망고와 딸기 등을 첨가해 새콤달콤한 맛까지 즐길 수 있어 여성들을 주요 타깃으로 했다. 가격은 각 5500원(S), 6500원(R), 7500원(L) 이다.회사 관계자는 "세븐베리부스트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의 보고로 알려진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블루베리, 스트로베리, 라스베리 등 총 7가지의 베리 분말과 필수 비타민까지 함유돼 있어 디톡스 효과는 물론 안티에이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11.09.08 I 김대웅 기자
차태현, "힘겨웠던 공황장애 극복…아내 힘이 가장 컸죠"
  • 차태현, "힘겨웠던 공황장애 극복…아내 힘이 가장 컸죠"
  • ▲ 차태현[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무대 위에서 쓰러지더라도 곧 괜찮아질 걸 아니까 요즘은 한결 편안해졌어요.”가족 코미디 영화의 대명사격으로 불리는 배우 차태현. 늘 유쾌하고 밝을 것만 같은 분위기가 감지되는 그가 최근 깜짝 발언으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2001년 히트작인 영화 ‘엽기적인 그녀’ 이후 수년간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적잖은 놀라움을 자아냈기 때문이다.오는 9월8일 개봉하는 새 영화 ‘챔프’(감독 이환경)로 관객들과 만나는 차태현은 공황장애와 관련해 “이제는 많이 극복한 상태”라며 운을 뗐다.“한때는 4만 명이 넘는 군중 앞에서 노래도 했는데 공황장애가 찾아오면서 시상식 무대 뒤에서도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비행기를 못 타는 것은 물론 시도 때도 없이 픽픽 쓰러지기도 했죠.”하지만 차태현은 몇년간 꾸준한 약물 치료와 상담 등을 통해 지금은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무엇보다 결혼을 통해 얻은 안정감이 치료에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아내가 나를 많이 편하게 해 주는 편이거든요. 서로 대화하면서 정서적 유대감을 만들어간 게 정신적인 평화를 얻게 해 준 줬어요. 특히 아이를 낳고 나서 더 그런 것 같고요.”그가 택한 ‘챔프’는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시신경을 다친 채 어린 딸(김수정 분)과 남겨진 기수 승호의 우승을 향한 질주를 다룬 작품이다. 극중 차태현은 강력한 경마 우승 후보에서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치며 3류로 전락한 기수 이승호 역을 맡았다.정신적인 면에서 한 차례 파고를 겪은 그에게 눈이 멀어가는 기수 역할은 적잖은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차태현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다는, 어찌 보면 전형적인 감동 코드이지만 개인사가 있어 그런지 내게는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막상 눈이 멀어간다는 설정은 생소한 노력을 필요로 했다. 그는 “시선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선글라스를 쓴 채 점 하나만 뚫고 왔다 갔다 해 보는 등 여러 가지로 시도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 차태현촬영 기간을 포함해 무려 10개월간 주력한 승마 연습도 녹록치 않았다. “사실 영화 속에서 직접 말을 타는 장면은 10~15초에 불과했어요. 하지만 이걸 몸소 하고 안 하고는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았거든요. 더구나 기수 역에 도통 맞지 않은 몸매를 지니고 있어서 촬영 기간에 고생을 좀 했죠.”(웃음)앞서 ‘과속스캔들’, ‘헬로우 고스트’로 2연속 히트하며 코미디 영화의 대표 남자 배우로 우뚝 선 차태현은 이번 작품을 변화의 포인트로 삼았다. 코미디보다는 내면의 심경 변화에 방점을 찍으면서 오랜만에 뭉클한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는 이유에서다.“감독님이 저를 캐스팅하면서 ‘차태현의 주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셨대요. 저도 조금씩 나이를 먹어가면서 좀 더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연기를 해 보고 싶다는 갈망이 커지고 있기도 하구요.”차태현은 “앞선 작품들이 코믹한 분위기가 강했다면 이번에는 그와는 좀 다르면서도 풍성한 감정을 담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조바심을 내지는 않았다. 변화의 속도를 조금씩 조절하면서 즐기고 싶다고 했다. 그건 연기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올 9월 말 둘째 아이의 탄생을 앞두고 있는 그는 이제 급격한 변화보다는 천천히 주변 사람들을 아우르면서 가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공황 장애를 극복하며 얻은 노하우를 비슷한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과 나누고 싶다고도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우로서 좀 더 다양함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고 스스로 과제도 정했다. 이번 ‘챔프’는 그 첫발이다.“배우로서 길게 가기 위해 변화는 필수적이죠. 하지만 몸에 맞지 않은 옷보다는 조금씩 저다운 변화를 만들어가 보고 싶어요. 의미 있는 도전은 늘 해보고 싶고 열려 있는 부분이죠.” (사진=김정욱 기자) ▲ 차태현▶ 관련기사 ◀☞민효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해녀 캐스팅..차태현과 호흡☞차태현, `런닝맨` 떴다!☞[포토]차태현-김수정 `못말리는 장난기`☞차태현, "첫 기수 역할…10개월간 갖은 고생"☞차태현, "9월에 두 아이 아빠 됩니다"
2011.08.30 I 장서윤 기자
  • [기자수첩]약사회 슈퍼판매 무조건 반대 `유감`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박카스나 마데카솔 같은 의약외품의 약국 외 판매가 시행된 지 한달이 됐다. 일부 약사들은 의약외품의 약국 외 판매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약사단체 또한 최근 일반의약품의 슈퍼판매를 저지하기 위한 국회 앞 1인 시위에 돌입하는 등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다. 약사들은 `소비자의 편의성보다는 약의 안전성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논리로 약국 외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성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를 내놓지 못 하고 있다. 이에 반해 현실에서는 약국 문이 닫혀 있는 시간 때에 약이 필요하다는 근거가 밝혀지고 있다. 의약외품의 약국 외 판매가 되기 전에는 소화가 안 되는 사람들은 `소화제와 비슷한` 음료를 마셔야 했다. 상처가 나도 마땅한 치료제를 바르지도 못했다. 그나마 사정이 나아졌다고 해야 하나. 약국이 문을 닫은 시간 편의점에 달려가면 상처치료제류인 마데카솔(의약외품)을 사서 바를 수 있고,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하면 소화제 같은 `까스명수`를 마실 수도 있다. 그런데, 편의점 매출은 대부분 밤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약국 문을 열지 않는 시간대에 약이 필요한 사람들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사실, 이 제품들은 효능이 확실한 약이 아니라 의약외품이다. 소비자들은 약이 필요할 때 대용품을 쓰고 있는 것이다.이 제품들이 양적인 측면에서 많이 팔리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의약외품의 매출은 전체 편의점 매출의 0.1%에도 훨씬 미치지 못한다. 다시 말해, 약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만한 상황도 아니며, 소비자들은 약이 필요할 때만 구매한다는 뜻도 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약사나 약사단체는 이런 사실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약사들은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기 싫어서 일반약의 약국 외 판매를 고집하고 있다`고 의심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약사회는 이러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의약품 약국 외 판매`를 반대하는 모습을 거둬야 한다. 반대에 앞서 제때에 약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대안부터 내놔야 한다. 그게 약국 문이 닫힌 시간에 약사가 `약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다.
2011.08.26 I 문정태 기자
  • [삼성 新사업]삼성 바이오…"2020년 2조 목표"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바람이 많이 불고 흐렸던 지난 5월 27일. 최지성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과 정연주 삼성물산 사장, 최주현 삼성에버랜드 사장 등 삼성그룹의 경영진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모였다.삼성그룹의 바이오 사업을 책임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첫삽을 떴다. 이 회사의 초대 대표이사로 낙점된 김태한 부사장은 이날 "오는 2020년 매출액이 2조원을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계획이 현실화되면 삼성에는 또 하나의 `1조 매출` 사업이 탄생하게 된다.삼성의 바이오 제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은 올해 초 3000억원을 투자해 CMO(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합작사를 세울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목한 `10년 후 먹을거리`의 큰 그림이 처음으로 드러난 것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라고 이름 붙여진 바이오 제약사는 삼성전자와 삼성애버랜드, 삼성물산, 미국 바이오제약 서비스 업체인 퀸타일즈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가 각각 40%, 삼성물산이 10%, 퀸타일즈가 10%의 지분을 투자한다.삼성의 바이오 사업은 3단계로 진행된다. 삼성이 가장 먼저 추진하는 것은 CMO. 다국적 제약사와 계약을 맺고 제품을 대신 생산해주는 사업으로 바이오 사업 중에서는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다.CMO가 1단계라면 2단계는 바이오 시밀러(복제약) 사업이다. 특허가 만료된 의약품을 똑같이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 의약품을 개발하긴 다소 어렵지만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는 사업이다.삼성은 현재 바이오 시밀러 1호 제품으로 `리툭산`을 개발하고 있다. 림프암과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유명한 제품. 삼성은 임상시험을 거쳐 오는 2016년에는 이 제품에 대한 대량생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삼성은 궁극적으로 바이오 신약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개발이 어렵긴 해도 성공만 한다면 막대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 여기에 삼성의료원의 치료사업과 삼성전자의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 사업 등 바이오 사업의 융복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지난 10년간 삼성을 성장하게 한 사업은 반도체와 LCD 등으로 대표되는 부품사업이지만 최근들어 성장성이 크게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오 사업이 삼성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1.07.14 I 조태현 기자
`나쁜남자` 줄기세포株, 미련 버려야 하는데
  • `나쁜남자` 줄기세포株, 미련 버려야 하는데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줄기세포 관련주가 오랜만에 급등했다. 일부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 면제를 포함하고 있는 약사법 개정안 심의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연구진이 줄기세포를 주입해 흰쥐의 췌장을 가진 생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인 재료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일시적인 급등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만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20일 메디포스트(078160)는 전거래일 대비 14.99% 오른 3만3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바이로메드(084990)와 차바이오앤(085660), 이노셀(031390) 등도 3~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회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는 일부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면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약사법 개정안을 심의한다.  아직까지 심의에 불과하지만 임상시험이 면제되면 연구개발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관련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줄기세포 연구 미래 먹을거리 산업으로 매년 빠지지 않고 거론되고 있는 바이오산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다.  인류의 오랜 꿈인 희귀병 정복에 가장 다가선 연구라는 점에서 성공하면 200조원으로 추산되는 시장을 선점할 수도 있다. 줄기세포 관련주가 단순 심의 소식만으로도 급등세를 보이는 이유다. 과거 줄기세포 관련주가 작은 호재만으로도 급등세를 보인 사례를 찾아 보는 것은 쉽다.  특히 황우석 박사가 인간 배아줄기세포 배양과 관련한 논문을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했던 지난 2004년과 2005년사이 줄기세포 관련주는 이상 급등현상을 보였다.당시 전국민은 줄기세포 연구에 열광했고 당장이라도 희귀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덕분에 황 박사와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소개된 상장사는 급등세를 지속했다. ▲ 지난 2004년부터 2005년사이 산성피앤씨 주가 흐름지난 2004년 4월부터 2005년 4월 사이 산성피앤씨(016100)는 줄기세포 관련 업체인 퓨처셀뱅크와 파미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1년 만에 주가가 20배가량 급등했다. 한 때 산성피앤씨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400배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6년이 지난 지금까지 줄기세포 연구개발 업체 가운데 주가가 지난 2005년 정점을 회복한 업체는 없다. 연구개발 성공과 상업적인 성과로 이끌어낸 업체가 여전히 등장하지 못한 탓이다. 따라서 단순히 분위기에 편승한 투자보다는 연구개발 가능성을 투자 여부의 잣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수많은 줄기세포 연관 업체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성공 가능한 연구개발 업체는 극소수라는 점에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11.06.20 I 박형수 기자
(신상품) 불고기브라더스, PB 상품 판매 확대 외
  • (신상품) 불고기브라더스, PB 상품 판매 확대 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식 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www.bulgogibors.com)는 자사의 인기 메뉴 3종의 PB (Private Brand) 상품 판매처를 확대, 다양한 채널로 선보인다. ▲ 불고기브라더스 `불고기모둠세트`불고기브라더스 PB 상품은 불고기브라더스 인기 상품이자 푸짐한 양과 깔끔하고 위생적인 포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불고기모둠세트`와 제철에 채취한 자연송이와 한우가 만나 선물용으로도 그만인 `한우 자연송이 불고기`, 서울식 불고기와 쫄면 사리, 육수로 구성된 `서울식 불고기` 3종으로, 매장에서 즐기는 본연의 맛을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푸짐한 양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불고기브라더스는 PB 제품의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해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와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 20일과 21일 양일간 `불고기모둠세트` 1만세트를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기존 6만9000원의 제품을 4만1400원의 알뜰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티켓몬스터를 시작으로 불고기브라더스의 PB 상품들은 대형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판매된다. 불고기브라더스 PB 상품들에 대한 상세 정보는 불고기브라더스 홈페이지(www.bulgogibros.com)와 대표전화(02-526-78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미스터피자, 뉴코리안 스타일 `떡갈비 프리미엄 피자` 미스터피자(www.mrpizza.co.kr)는 한국의 전통 음식 떡갈비를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새로운 형식의 프리미엄 피자 `떡갈비 피자`를 출시했다. ▲ 미스터피자 `떡갈비 피자``떡갈비 프리미엄 피자`는 기존에는 접할 수 없던 전혀 새로운 형식의 피자로,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음식으로 꼽히는 떡갈비를 피자에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갈비 양념의 진하고 부드러운 직화구이와 쫀득한 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담백하면서도 그윽한 직화 맛의 조화가 상상 이상의 맛을 만들어낸다. 또한 건강 채소인 아스파라거스를 올려 아삭아삭한 식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김상호 미스터피자 마케팅 본부장은 “여름 신제품 `떡갈비 피자`는 친근한 맛인 떡갈비를 새롭게 해석한 미스터피자만이 선보일 수 있는 제품”이라며 “피자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자 하는 미스터피자의 마음을 담은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미스터피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업계 최초로 위성지도를 활용한 이벤트 `불어라 떡갈비`를 7월6일까지 진행한다. 소비자가 `불어라, 떡갈비(galbi.mrpizza.co.kr)`를 방문해 특정한 주소를 지정하면, 위성지도의 해당 지점 위에 신제품과 할인쿠폰을 쏘아 보내준다. ◇ 미니스톱, 김밥형 주먹밥 `김말이주먹밥` 편의점 미니스톱이 주먹밥과 김밥을 혼합한 형태의 주먹밥인 `김말이주먹밥`을 판매한다. 미니스톱은 지난 4월에 김말이주먹밥 3종을 출시한데 이어 이번 달 16일 다시 1종을 추가 출시했다. 김말이주먹밥은 참치김치, 햄, 게맛살, 단무지 등 6가지 속재료를 밥 속에 넣고 김으로 말아서 만든 주먹밥으로 일반 김밥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일반 김밥 보다 두께는 두껍고 길이는 짧아 한 손에 쥐고 먹기 편하다. 총 중량 200g에 밥 중량 110g, 속재료 중량 90g으로 일반 김밥 대비 내용물이 36%나 많아 식감이 좋고,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소고기고추장, 참치김치, 떡갈비 및 제육김치로 총 4가지 종류가 출시됐다. 미니스톱은 신상품 출시 기념으로 김말이주먹밥을 포함한 말이주먹밥(1200원) 시리즈 전 품목과 보리와 탄산을 접목한 하늘보리톡캔(900원)을 동시 구매 시 800원 할인 판매하는 `말이주먹밥 콤보행사`를 진행한다. ◇ 스칼렛, 베스트 콜렉션 런치메뉴 아모제가 운영하는 아메리칸 다이닝 스칼렛(www.scarletts.co.kr)은 그 동안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인기 메뉴들로 구성된 `베스트 콜렉션 런치메뉴`를 선보였다. 베스트 콜렉션 런치메뉴는 `칠리&시푸드 수프 파스타`, `봉골레 파스타`, `갈릭 쉬림프 프라이드 라이스`, `아메리칸 인디안 비프 필라프` 등 모두 네 가지로 구성됐다. `칠리&시푸드 수프 파스타`는 제철 해산물이 어우러진 매콤한 수프 파스타이고, 풍성한 모시조개와 바지락으로 진한 맛을 낸 `봉골레 파스타`는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 중 하나다. `갈릭 쉬림프 프라이드 라이스`, `아메리칸 인디안 비프 필라프`는 남녀 모두에게 인기 있으며, 파스타 요리에 조금 식상해진 고객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았던 메뉴다. 네 가지 메뉴는 단품과 세트메뉴로 구성됐으며, 세트메뉴에는 웰컴디쉬와 스프, 디저트가 포함돼 있다. ◇ 오코코, 여름철 보양 메뉴 출시 신송의 프리미엄 치킨브랜드 오코코(O'COCO)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이열치열 신메뉴`로 `순살땡초치킨`, `어니언치킨`, `치킨떡강정`, `순살파채치킨`을 선보였다. 매운 맛은 기운을 북돋우며 막힌 것을 풀어주는 작용을 하며 여름철 무뎌진 입맛을 자극하기 때문에 여름에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이 안성맞춤이다. `순살땡초치킨`의 주재료인 매운맛을 내는 고추의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돕고 뇌신경을 자극하고 엔돌핀 수치를 높이는 등의 작용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어니언치킨의 경우 양파는 동의보감에도 오장의 기를 이롭게 하는 효능이 있고 동맥경화의 치료제로 기록돼 있다. 순살파채치킨의 파는 칼슘, 염분,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어 감기, 식중독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파는 서양음식에서는 사용하지 않아 아주 동양적인 식자재로써 특유의 향으로 음식맛의 풍미를 더해주는 중요한 재료이다.
2011.06.17 I 이승현 기자
  • "혈변 혈뇨 땐 장출혈성대장균 의심하라"
  • [노컷뉴스 제공] ■ 방송 : FM 98.1 (07:00~09:00)■ 진행 : 김현정 앵커■ 대담 : 전병율 신임 질병관리본부장‘장출혈성대장균’ 때문에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토요일부터 긴급검역대상 감염병으로 지정을 하고 독일여행객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를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본부장을 연결 해보죠. ◇ 김현정> 장출혈성대장균이라는 생소한 균이 긴급검역대상 감염병으로 주말사이에 지정 됐네요? ◆ 전병율> 그렇습니다. ◇ 김현정>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더 이상 아니다, 이런 이야기인가요? ◆ 전병율> 네. 왜냐하면 독일에서 유행한 이런 질병들이 이웃나라에도 퍼지고 있고, 미국까지도 새롭게 환자들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으로 비춰봤을 때 우리나라도 여행객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특히 여름휴가철을 맞이해서 많은 유럽여행객들이 급증할 텐데요.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에도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그렇게 판단을 해서 긴급고시를 하게 됐습니다. ◇ 김현정> 독일이나 발병국가에서 들어오는 분들은 다 검사를 하는 겁니까? ◆ 전병율> 일단은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해서 독일여행을 갔다 온 적이 있는지, 또 언론보도가 된 것과 같은 증상들이 있었는지 체크를 하게 되고요. ◇ 김현정> 유럽에서 오시는 분들은 전부 다 인가요? ◆ 전병율> 일단 독일만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사실 대장균이라고 하면 배가 부글부글 아프고 설사하는 정도만 생각하지, 이 대장균 때문에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거든요. ◆ 전병율> 혹시 O-157이라는 대장균감염증 기억 나십니까? 그게 똑같은 겁니다. 이웃 사촌 격이예요. O-157도 역시 장의 출혈을 일으키는 대장균이다 해서 장출혈성대장균이고요. 역시 똑같은 독소를 분비해서 그 독소에 의해 합병증이 발생되는데요. 그 합병증이 이번에 독일에서 유행하는 장출혈성대장균하고 동일한 형입니다.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을 일으킨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우리가 과거부터 알고 있었던 질병인데요. 이번에 새롭게 부각이 된 것은 과거에는 O-157대장균이었는데, 지금은 O-104 H4다, 다른 균으로 분류가 됐기 때문에 새로운 균이다, 이렇게 언론에서 보도가 되고 있는 겁니다. 비록 변형은 됐지만 대장균 자체에 의한 질병이 문제가 아니라 이 대장균이 분비하는 독소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항생제 치료는 저희들이 하지 않습니다. 대장균을 직접적으로 죽이는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고, 증상을 해결하는 치료를 하고 있는 것이 저희들의 의학적 접근방법입니다. ◇ 김현정> 왜 균을 직접 안 죽이는 건가요? ◆ 전병율> 대장균 자체가 항생제 치료를 해서 효과를 거두기보다는 독소를 제거하는 것이 치료목적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항생제를 치료하지 않는다, 그렇게 치료원칙을 갖고 있죠. ◇ 김현정> 어떤 항생제로도 듣지 않는 박테리아를 슈퍼박테리아라고 하는데, 이 경우는 좀 다른 거군요? ◆ 전병율> 전혀 다른 겁니다. ◇ 김현정> 치료제는 있는 거고요? ◆ 전병율> 네. 독소를 완화시키는 치료, 대증요법이죠, 그렇기 때문에 요즈음 슈퍼박테리아니, 사실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그냥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합병증, 이런 정도가 의학적으로 가장 맞는 표현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치료제가 있는데 왜 보름 만에 18명이 사망한 건가요? ◆ 전병율> 용혈성 요독증후군이라는 병 자체가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에서 한10%가 발생되고요. 그중의 5%정도가 사망을 하는 것이 그간의 여러 가지 통계를 통해서 밝혀진 내용이죠. ◇ 김현정> 치료제로도 듣지 않는 5%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 전병율> 그렇습니다. 질병이라는 것이 100% 다 완치가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통계상으로 밝혀보니까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에 걸리면 한10%정도가 용혈성 요독증후군에 걸리더라, 또 그 중의 한 5%정도는 사망을 하더라, 그런 것들이 독일에서 일시에 많은 환자가 발생하다보니까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우리한테는 인식이 되는 거죠. ◇ 김현정>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 전병율> 일반적인 대장균감염증 증상인데요. 특히 심한 복통이라든지, 오심, 구토, 설사, 특히 혈변설사 등이 있거나 혈루가 있을 때에는 즉시 가까운 의료 기관에 가서 전문가로부터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 김현정> 예방은 물을 끓여먹고, 채소 익혀 먹고, 이러면 되는 건가요? ◆ 전병율> 그렇죠. 대장균 자체가 소의 배설물에서 분비가 됩니다. 그러니까 가까운 채소밭이라든지, 유기농 농장 인근에 소의 축사가 있으면 배설물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인근 강물이나 지하수를 오염을 시키고요. 그런 오염된 물을, 우리가 소위 말하는 농사지을 때 용수로 쓰게 되면 그것이 유기농 채소에 오염이 되는 거죠. 그런 채소를 우리가 충분히 씻지 않거나 또는 비위생적인 상태에서 조리를 해서 먹게 되면 그 균이 입을 통해서 들어오는 겁니다. 그래서 대장에 감염을 일으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아주 위생적인 식수를 쓰는 것, 그리고 채소를 충분히 세척하는 것, 조리할 때 충분히 익히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손을 늘 깨끗이 씻는 것이 이런 질병을 예방하는 데 아주 간단하지만 우리가 꼭 생활수칙으로 지켜야 되는 원칙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오늘자 외신을 보니까 전염경로가 확실치가 않아서 테러일 가능성도 있다고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를 했는데, 혹시 들어보셨어요? ◆ 전병율> 물론 그런 가능성을 우리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실험실상에서 얼마든지 이런 변형균들을 만들 수 있는, 그런 기술들을 다 갖고 있죠. ◇ 김현정> 그런 변형은 너무 쉬운 일이군요. ◆ 전병율>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우리가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사실 생물을 이용한 인구감염이라는 것은 완벽하게 금지가 되어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물론 역사적으로 보게 되면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에는 그런 것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탄저, 이런 것들은 안 되죠. ◇ 김현정>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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