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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메타버스 이프랜드서 '가면 트롯대회' 진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설 연휴를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8일 밝혔다.SKT 에이닷에서 제공하는 ‘에이닷 뮤직 에이전트’는 설 연휴 기간 지루할 수도 있는 고향까지의 장거리 운전에 유용하다. ‘에이닷 뮤직 에이전트’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다. 에이닷 앱 ‘뮤직’ 메뉴의 상단 말풍선을 누르면 뮤직 에이전트가 실행되어 대화를 시작할 수 있으며, 단순 음악 검색·재생이 아니라, 친구에게 말하듯 자연스러운 대화로 나만의 AI 플레이리스트를 쉽고 빠르게 생성해준다.예를 들어 “장시간 운전해서 피곤한데 신나는 플레이리스트 만들어줘. 발라드는 제외하고~”라고 말했을 때, 사용자의 기분, 상황, 맥락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준다. 음악을 듣는 중에 대화로 특정 가수나 제목, 빠르기, 장르 등을 포함하거나 제외하는 것도 가능하다. 에이닷 뮤직을 FLO와 연결 시, 이용권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월 90회 전곡 무료 청취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프랜드서 가면 트롯대회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는 유저들이 자신의 아바타를 직접 제작한 가면과 의상으로 꾸며 참여하는 트롯 오디션인 ‘가면 트롯대회’가 열린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월 9일부터 3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밤 9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7주간 예선, 본선, 결선을 통해 심사위원 점수와 이프랜드 유저들의 실시간 투표로 우승자를 가린다.참가자들은 ‘이프랜드 스튜디오’에서 자신만의 가면과 의상을 직접 제작하거나, 기존 아이템을 구매하여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 참가자들은 직접 꾸민 코스튬으로 창의성 점수를 받을 수 있으며, 아바타 가면을 직접 제작한 경우 이프랜드에서 판매할 수 있다.‘가면 트롯대회’는 이프랜드 유저들이 결성한 남자 아이돌 그룹 ‘이플로우’가 직접 진행하며, 심사위원으로 <불타는 트롯맨> 출연 트롯 가수 홍성현이 참여해 오디션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이번 ‘가면 트롯대회’ 우승자는 지난 10월 이프랜드에 도입된 유료 재화인 ‘스톤(Stone)’을 상품으로 제공 받는다.◇‘T데이 위크’로 알뜰하게 보내는 설 연휴SKT는 설 연휴를 맞아 2월 9일까지 고객의 알뜰한 소비를 돕기 위해 다양한 ‘T데이 위크’ 혜택을 제공한다. SKT의 구독 상품인 ‘우주패스’ 가입자에게는 더 큰 혜택이 제공된다.이번 T데이 위크에는 T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노브랜드 버거’ 메가바이트 세트 구매 시 메가바이트 콤보 증정, ‘컬리’ 3만 원 이상 구매 시 7천 원 할인, ‘투썸플레이스’ 1만 원 이상 구매 시 35% 할인(최대 5천 원), ‘CGV’ T day 콤보 2.5천원, ‘파리바게트’ 1천원 당 200원 할인, ‘던킨 ‘40% 할인, ‘에그드랍’ 아메리칸 햄 샌드위치 2,500원, ‘더플레이스’ 35% 할인 및 에이드 1잔 증정, ‘키자니아’ 보호자 1명 무료 입장권(반일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특히 SKT의 구독 상품인 ‘우주패스’ 가입자에게는 요기요 앱으로 네네치킨을 주문 시 7천 원을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2월부터 T멤버십 VIP 및 0 청년 요금제 고객 대상 영화 혜택 극장사가 CGV로 변경된다. T멤버십 VIP 고객이라면 연 3회 영화 무료 예매 혜택은 물론, 기존 평일에만 사용할 수 있었던 VIP 1+1 혜택을 주말까지 연 9회 사용 가능 가능하다. 또한 VIP 고객 대상 특별관 할인 혜택도 신설되었다. 정가 최대 2.1만 원인 CGV 4DX/SCREENX(2D) 영화를 할인가 1.5만 원에 연 6회 예매할 수 있다.이외에도 전 등급 영화 혜택이 확대되어 설 연휴 가족과 극장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멤버십 고객이라면 1천원~4천원 할인 혜택(1일 1회 최대 5매)을 극장사에 관계없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3사에서 받을 수 있다.
- 구글·엔비디아도 AI 신약개발...빅테크 바이오 진출, K바이오 영향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이 올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빅파마에 이어 미국 빅테크 기업 다수가 AI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AI가 인간의 사고능력, 기술 응용력을 가지고는 풀기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하고 있어서다. 신약 개발은 통상 후보 물질 탐색-후보 물질 도출-전 임상-제1~3임상 시험-허가 검토 및 승인 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AI를 사용하면 임상시험 단계에서도 최적의 신약후보 물질을 탐색 및 제시할 수 있으며, 임상시험 설계 단계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테크 기업의 바이오 사업 진출에 대한 국내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빅테크의 AI 기술을 국내에서 규모있는 제약사들이 적용하면 시너지를 볼 수 있고 국내 소규모 바이오텍도 시장 규모 확대와 시장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스탠다임, 한미약품(128940),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 등 기존 AI 신약 개발에 참여하던 업체들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AI 기반 빅테크 기업이 바이오 신약 개발 사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메타 등 주요 기업이 모두 AI 신약 개발을 기업의 다음 먹거리로 선언했다. 구글은 일라이릴리, 노바티스와 손잡았고 엔비디아는 암젠과 손잡았다. 구글의 AI 신약 개발사 아이소모픽이 일라이릴리·노바티스와 맺은 계약 규모는 약 3조 8350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UNP도 최근 미국 머크와 약 3000억원 규모의 파트너십 맺었다. 이들은 거대고리 펩타이드 기반 항암제를 함께 개발한다는 방침이다.제약 기업과 협업하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기업 현황 (자료=아티피셜인텔리전스)◇ 빅테크가 뛰어든 신약개발 기술은이들 기업은 아미노산 서열의 1차구조로부터 단백질 접힘 문제, 더 나아가 3차, 4차 구조까지 추정해 신약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이에 기존의 연구소 실험과 단순 시뮬레이션 중심으로 가던 신약개발 프로세스 대신 AI를 통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시장이 창출된 것이다. 실제 화이자는 AI를 활용한 임상 계획 설계, 데이터 분석 등으로 약 11개월 만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구글은 단백질 구조 분석과 희귀질환 분석이 가능한 AI를 개발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는 AI프로그램인 ‘알파미스센스’를 개발, 7100만개에 달하는 인간 유전자 변이가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성공했다. 딥마인드 단백질 구조 예측모델 ‘알파폴드’는 단백질 구조를 완벽하게 해석해냈다. 2020년 개발된 알파폴드는 당시 인간이 가진 단백질 중 약 2억 개의 구조를 파악했으며 2021년에는 36만5000개 이상 단백질의 3D 구조를 예측했다. AI 신약 개발 시장 규모 (자료=아티피셜 인텔리전스)엔비디아는 신약 개발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바이오니모’를 개발했다. 빅파마 암젠과는 신약 연구를 위한 슈퍼컴퓨터 ‘프레이야’를 개발 중이다. 해당 컴퓨터는 신약 개발 후보물질 탐색 및 단백질 구조 분석 등을 실시간으로 추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AI를 활용한 생명공학은 유망한 산업이 될 것”이라며 “신약 개발은 물론 DNA 구조와 수술실 데이터까지 모두 AI와 만나고, 모든 실험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의 말처럼 AI 신약개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AI 뉴노멀 시대의 도래와 신약 개발’ 리포트에 따르면 AI 신약 개발 세계 시장 규모는 2022년 6억980만 달러(약 8000억원)에서 매년 연평균 45.7% 성장해 2027년 40억350만 달러(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대 IT기업의 바이오 진출...한국 상황은그렇다면 미국 빅테크의 바이오 사업 진출이 국내에 어떤 영향을 줄까. 국내에서 다수의 제약·바이오기업이 임상 시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낮추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아직까지는 미미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AI 기반 신약 개발사는 50여 곳으로 이들 기업이 발굴한 후보물질에 관한 연구가 국내에서만 100건 이상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전임상이나 임상 1상에 그치고 상위 단계로 간 사례가 없다.업계에서는 빅테크의 진입이 악재만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 기술 격차를 줄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장 활성화 등의 장기적인 이유에서는 긍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통제약사들에게는 해당 플랫폼을 사용해 신약 개발 기간을 앞당길 수 있어 호재로 해석되고 있다. 추연성 스탠다임 대표는 “챗GPT가 등장한 이후 AI 분야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 신약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글로벌로 보면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들이 임상 2상에 성공한 후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미국 테크 기업과의 기술 격차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며 신약 개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AI 기술이 나오면 업계 전체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신약 분야 주요 글로벌 기업들 (자료=DPI)스탠다임은 국내에서 AI 신약 개발 플랫폼에 열중하는 대표적인 회사다. 스탠다임은 플랫폼을 2가지로 축소하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AI 기술로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 타깃 후보를 발굴하고, 약물의 구조를 바꾸지 않고 새로운 적응증을 찾아 약물 재창출이 가능한 ‘스탠다임 애스크’와 신규 물질 도출 목적의 ‘스탠다임 베스트’가 핵심 플랫폼이다. SK케미칼과 한미약품, 삼진제약, HK이노엔 등 제약사와의 공동연구로 5종류의 적응증을 대상으로 12개 후보물질을 연구 중이다.전통제약사 중에서는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 등이 AI 기업과 신약 개발 협력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바이오 벤처 아이젠사이언스와 손잡았다. 아이젠사이언스는 약물의 잠재적 표적, 작용 기전을 도출할 수 있는 전사체 데이터 기반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통해 14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아이젠사이언스가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암 후보 물질을 발굴하면 한미약품은 자체 R&D 역량을 토대로 해당 물질의 도입 여부를 평가하게 된다.동아에스티는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일레븐 테라퓨틱스와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일레븐이 보유한 플랫폼인 ‘테라’를 활용해 섬유증 질환용 RNA 치료제 발굴하기로 했다. 테라는 RNA 약물 발굴에 활용하는 AI 기반 플랫폼이다. AI 신약 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 또한 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희소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PHI-101’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며,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로는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신약후보 물질 발굴 뿐만 아니라 임상 단계에서의 효율성과 성공확률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아이젠사이언스와 협업으로 신약 개발 과정이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마켓인]하나증권, 상장예심 청구 드라이브…올해도 전통 IB 강화
- 하나증권 본사 전경. (사진=하나증권)[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하나증권이 대표 주관업무를 맡은 기업 상장 예비 심사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해 예비심사 청구 건수는 한 달 사이 5건을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전통 IB 조직 강화에 나선 하나증권이 올해 IPO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올해 들어 △아이비젼웍스 △하나32호스팩 △하나33호스팩 △이안 △케이쓰리아이 등 총 5건의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미래에셋증권 1건, 신한투자증권 2건, SK증권 1건, 유안타증권 1건, 한국투자증권 1건, 대신증권 1건(루리텍) 등 평균 1건인 것과 대비해 두드러지는 행보다.하나증권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활용한 IPO 비즈니스에 힘쓰는 모양새다. 지난달 18일 2개 스팩의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동시에 접수하고, 스팩소멸합병 유형으로 아이비젼웍스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스팩은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다. 3년 이내에 다른 기업과 합병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된다.지난달 17일 상장 예심을 청구한 아이비젼웍스는 하나금융24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의 스팩소멸합병 상장에 나섰다. 아이비젼웍스는 이차전지 검사 시스템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2022년 179억원의 매출과 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디지털 트윈 전문 기업인 이안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달 19일 예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상태다. 디지털 트윈 환경을 기반으로 팹 설계부터 시공, 운영, 유지 관리까지 산업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용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이다. 지난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306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달 22일 코스닥 상장예심을 청구한 케이쓰리아이는 확장현실(XR) 콘텐츠를 개발해 공급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XR 메타버스 전문기업으로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을 구현하는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시장에 공공 정보화, 디지털 트윈, 3D 모델링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한다.하나증권이 연초부터 ECM 부문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최근 진행한 IB 부서 개편 영향이 크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김현호 전 DS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을 기업금융본부장으로 선임하면서 IB 조직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연말 IB그룹 내 IB1부문과 IB2부문을 신설했고, IB1부문 내 주식발행시장(ECM)부서를 본부로 승격했다. 전통 IB 사업을 강화겠단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하나증권은 자산관리(WM), 주식발행시장(ECM) 등 전통 기업금융(IB) 부문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연초 신년사를 통해 ‘기본에 충실한 업의 경쟁력 강화’를 언급하며 “WM부문 강화와 ECM, 기업금융 확대 등 전통 IB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하나증권은 지난달 초 상장한 포스뱅크의 IPO를 주관하면서 연초부터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포스뱅크는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2배 상승하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한국거래소 상장주선인 IPO 실적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하나증권의 공모총액은 270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636억원)과 삼성증권(420억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IB 업계에선 올해 IPO 시장에서 하나증권이 크게 존재감을 다질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시작한 IB 부문의 체질 개선이 효과를 보였다. 지난해 넥스틸의 코스피 상장 주관을 맡으면서 하나증권은 업계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며 “올해 역시 IPO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년 의대 정원 2000명 늘린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내년 의대 정원 2000명 늘린다-줄기세포로 만든 독도새우…2년내 식탁에 오릅니다-사법족쇄 푼 이재용, 중동·동남아行-‘시진핑이 中증시 직접 챙긴대’…돌아온 외국인들△종합-둘째 300만원·산후조리 100만원 서울시, 출산·육아에 1.8兆 투입-김관진·김기춘 ‘설 특별사면’ SK 최재원·LIG 구본상 복권△19년 만에 의대 정원 확대-“인구 주는데 의사 늘릴 필요 있나” “노인 늘어 의료수요는 되레 급증”-4년 만에 또 총파업 카드…시민들 “독감 유행인데 불안”-장시간 근로 해소, 임금체계 개선…노사정 머리 맞댄다△신경영 속도내는 이재용-“산업간 융합 시대…산업, 계열사간 시너지 내려면 컨트롤타워 필요”-리스크 털어 낸 JY, 조단위 빅딜 엔진 켤 듯△이제는 무탄소 경제-시판 승인받은 美, 양산 앞둔 유럽도…K스타트업 배양육 기술 탐내-이제야 규제 다듬는 정부…업계 “가이드라인 시급”-“상용화 앞당기려면…기업·학계 정보 공유 협의체 필요”△종합-‘가성비 전기차’ 지원금 삭감에…국내 완성차업계 인하 전략 제동-공시 강화, 외부평가제 개선…깜깜이 M&A 막는다-법원, 가습기살균제 국가 손해배상 책임 첫 인정-2000만원 미만 연체 298명 내달 12일 신용회복길 열린다△정치-중진에 험지 출마 요구한 與…친문에 불출마 압박한 野-굶주리는 北주민들 ‘백두혈통’ 반감 커져-K9 자주포, 50% 더 멀리 쏜다…‘수출 확대’ 청신호△정치-“이낙연 맘에 안들어…이재명에 힘 실어줘야”-6선 도전 이상민 vs 벼르는 민주당 대전대첩 바람 누가 더 셀지 ‘주목’-경북도청 이전터 개발 속도내 보수심장 대구 다시 뛰게할 것-수원에 새 활력 불어넣는데 최선 군공항 이전 등 현안 해결에 집중-총선 ‘기호3번’ 쟁탈전 본격화△경제-과기부 B등급 첫 강등…기재부 3년 만에 A등급-정용기 “2중·3중 대책 세워 안전관리”-국가기술 해외 유출 느는데…산업기술보호법 난항-“韓 잠재성장률 끌어올려라”…한은·기재부 머리 맞대△금융-M&A 사활 건 우리금융, 실적 전환 노린다-‘불법 대부업과 전쟁’ 총력 금감원, 무료로 소송 지원-국책은행 올해 채용규모 2배로 늘린다-토스뱅크 ‘평생 무료 환전’ 선언 3주 만에…1회 입금 한도 제한△글로벌-“부양책 이어지면 더 뛸 것” vs “경제 회복세 약해 한계”-애플 ‘비전 프로’ 쓰니…나만의 아이맥스 영화관, 눈앞에 쫘~악-“올해 반도체 새기록 쓴다…글로벌 매출 13% 늘 것”-계열사 품질부정 논란에도 토요타, 시총 50조엔 돌파-“매출 부진, 이·팔전쟁 때문” 맥도날드·스타벅스 한목소리△산업-배터리 매출 신기록…SK이노 “올해 흑자 낸다”-“반도체 부품 30% 재활용 소재로” SK하이닉스, 탄소중립 앞장선다-가동률 105%…“GM도 르노도 우리 부품 사려고 줄섰죠”-친환경 선별 수주 전략 통했다 HD한국조선해양, 3년 만에 흑자-포스코, 광양에 전기로 공장 첫삽…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가속-삼성重 4.6조 잭팟…LNG운반선 15척 수주△산업-옥석 가리기 끝…제2의 도약 준비하는 메타버스-갤S24 지원금 2배 쑥…아이폰15도?-“회장님이 돌아왔다”…잇단 오너체제 전환, 왜-‘3조 클럽’ 들자마자…롯데칠성, 업계 첫‘4조 클럽’ 입성 노린다△증권-현대차·기아 올해도 실적질주…저PBR은 거들 뿐-“밸류업 성공하려면 일본 정책서 배워야”-20년 색조화장품 장인…“탄탄한 기본기, 빠른 제품화가 장점”△증권-“지금이라도 엔비디아 살까” 서학개미들 고민-스튜디오삼익 첫날 120% 급등 널뛰기 주가에도 공모주 열풍 여전-저PBR株 과열에…따로 가는 코스피-코스닥-한화운용 ‘ARIRANG 고배당주 ETF’ 순자산 3000억 돌파△부동산-껑충 뛴 공사비에 주저앉은 성수 스카이라인 꿈-롯데건설, 은행·증권 8곳과 맞손 2조3000억원 PF 매입펀드 조성-“시니어주택 정책 활성화하려면 국토-복지부 협력 필요”-현대엔지니어링 “건설 넘어 새로운 가치 창조 기업 도약”△건강-항암치료 통해 암 크기 줄인 후 수술…‘공포의 췌장암’ 치료율 높여-냄새 잘 못 맡으면 ‘파킨슨병’ 의심-늘어나는 젊은층 탈모…모낭 살아있을 때 맞춤치료해야△Book-잡지 종언의 시대…결호없이 25년 지켜낸 힘-과학으로 파헤친 호주제의 모순-잘 팔린 비즈니스…‘콘셉트’의 비결△MICE-UAE까지 가세…달아오르는 亞 복합리조트 시장-‘아시아·태평양 풍력 에너지 서밋’ 11월 인천서 개최-참가자 관리 솔루션…올해 美·유럽 진출△오피니언-정신근육 단련을 게을리 하면-상속세 개편보다 지배구조 개선 먼저-절판 마케팅 부추기는 금감원의 ‘설익은 규제’△피플-세계 경제 급변…민간 전문가가 ‘국가대표’로 뛰어야-심폐소생술로 70대 방문객 살려…“부모님 생각났죠”-“살아있는 동안 빛나자‘라는 메시지 담았죠”-카카오게임즈 신임 대표에 한상우 CSO-양걸 중국삼성전략협력실 사장, 중국한국상회 31대 회장 취임-최남호 산업차관 “이달말부터 에어컨 설치 지원”△사회-좌석시트 떼고 전조등 튜닝…“불법? 몰랐어요”-입학생 100명도 안돼 강원관광대 문 닫는다-의대 지역인재, 내신 4등급도 합격-대법 재판연구관 ’우리법 출신‘ 제외…조희대표 사법 정상화 시동-“집회 소음이 수업 방해” 청소 노동자에 소송 건 연대생 패소-인천공항, 설 연휴 여행객 97만명 몰린다
- SKT, 작년 영업익 8.8%↑…"5G성장 둔화, AI 전략으로 타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지난해 5G·IPTV 가입자 성장과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힘입어 10%에 가까운 영업이익 성장을 거뒀다. 올해는 5G가입자 성장세가 확연히 둔화함에 따라 인공지능(AI) 기업 전환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2% 성장한 17조9000억원으로 잡았다.5일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지난 2023년 영업이익이 1조7532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7조6085억원, 순이익은 1조1459억원으로 각각 1.8%, 20.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5273억원으로 3% 증가했고, 순이익은 1874억원으로 16.2% 감소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작년 9월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유무선 통신 매출이 증가하며 작년 실적을 견인했다. 5G 가입자 수는 작년 말 기준 1567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 가입자 중 5G 이용자 비중은 68%로 전년동기(58%) 대비 10%포인트 확대됐다. 브로드밴드는 지난해 말 기준 955만 유료방송 가입자와 693만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포괄하는 엔터프라이즈 사업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및 클라우드 수주 증가와 함께 전 사업영역이 골고루 성장하면서 엔터프라이즈 연간 매출은 1조6306억원을 기록했다. 재작년 대비 8.1% 고속 성장한 것이다. AI 인프라의 근간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20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전력 사용량을 40% 가까이 절감하는 액침 냉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의 구독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36.6% 성장한 1460억원을 기록했다.◇AI피라미드 전략 순항 중지난해 선언한 ‘AI 피라미드 전략’의 성과도 빠르게 가시화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3분기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 AI 기술 및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고도화하는 ‘자강(自强)’과 외부와의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協力)’을 통해 ‘AI인프라·AI전환(AIX) ·AI 서비스’ 3대 사업 영역의 사업을 키우는 게 핵심이다.‘AI 인프라’ 영역에선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 증가 이외에도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사피온은 작년 말 차세대 추론용 칩셋인 ‘X330’을 출시했는데, 벌써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 등과 판매 확대를 논의 중이다. 생성형AI 서비스 개발의 기초가 되는 초거대언어모델(LLM)분야에선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를 고도화해 멀티모달 LLM(언어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도 이해)로 진화시키고 있다. 또 앤트로픽, 오픈AI, 올가나이즈, 코난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주요 AI 기업과 다양한 LLM을 아우르는 AI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AIX 영역에서는 유무선 사업 및 클라우드 사업 성장뿐 아니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반려동물 엑스레이분석 솔루션 엑스칼리버의 사업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조비 에비에이션’의 실제 UAM 기체를 선보일 예정이다.AI 서비스 영역에서는 지난해 9월 정식 출시한 ‘에이닷’이 누적 가입자 340만여명을 돌파하며 쾌속 성장 중이다.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는 ‘이프홈’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말 기준으로 월간활성이용자수(MAU) 361만명을 달성했고, 구독서비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 등을 구독할 수 있게 되면서 작년 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 235만명 이상을 달성했다.◇올해 매출 17조9000억 목표…AI 영역에 힘 싣는다SK텔레콤은 5G 가입자 보급률이 70%에 육박하면서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만큼 AI 컴퍼니로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올해 연결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약 2% 성장한 17조9000억원으로 잡았다.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미 5G 가입자 및 무선 매출 성장세가 확연히 둔화된 가운데 대내외 환경도 녹록치 않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신성장사업과 AI 영역에서의 유의미한 성과를 통해 연간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무선매출 성장 둔화도 AI로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김 CFO는 “가입자 순증 위주의 성장 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무선 매출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화제가 된 에이닷의 아이폰 통화 녹음 같은 킬러 서비스를 통해 고객 유치 및 리텐션을 강화하고, T우주 등 구독서비스 연계와 같은 차별적인 혜택 제공을 지속 확대하여 프리미엄 요금제에 대한 고객 수요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빌보드·라디오차트 뚫은 '때깔'…피원하모니 "기적의 해 만들 것"[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가 야심과 자신감을 한껏 품은 채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 멤버들은 5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연 정규 1집 ‘때깔’(Killin’ It) 언론 쇼케이스에서 “영혼을 쏟아부은 앨범으로 2024년을 기적의 해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데뷔 후 첫 정규앨범이라 각오가 남다르다. 이들의 정규 앨범 발매는 2020년 10월 데뷔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앨범 단위 신작을 내는 것은 지난해 6월 6번째 미니앨범 ‘하모니 : 올 인’(HARMONY : ALL IN)을 낸 이후 약 8개월 만이다.이날 기호는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된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앨범명처럼 피원하모니만의 ‘때깔’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기호는 “데뷔할 때부터 ‘언제쯤 정규앨범을 낼 수 있을까’ 생각을 해왔기에 기쁘기도 하지만 긴장도 된다”고도 했다. 이어 “그동안 피원하모니가 잘하는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번에 장점을 확실히 담아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앨범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고 앨범에 담은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테오는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싶다”고 말을 보탰다. 인탁은 “이번 앨범으로 많은 분께 더 큰 사랑을 받을 거란 자신감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피원하모니는 그간 발매한 앨범으로 메타버스 세계(+WORLD)와 현실 세계(REAL WORLD)를 오가며 부조화(DISHARMONY)와 조화(HARMONY)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독자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이번 앨범에는 비로소 조화로운 세계를 완성한 피원하모니가 자신들이 숨겨진 히어로(HERO)이자 뉴키즈(NEW KIDS)임을 세상을 향해 외치는 이야기를 담았다.타이틀곡 ‘때깔’을 포함해 ‘레이트 나이트 콜스’(Late Night Calls), ‘에브리바디 클랩’(Everybody Clap), ‘꿍꿍이’(Love Story), ‘카운트다운 투 러브’(Countdown To Love), ‘이머전시’(Emergency), ‘투나이트’(2Nite), ‘렛 미 러브 유’(Let Me Love You), ‘스트릿 스타’(Street Star) ‘아이 씨 유’(I See U) 등 총 10곡이 피원하모니가 새롭게 들려줄 곡들이다. 멤버들이 작사, 작곡 크레딧에 고루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 돋보인다.종섭은 “곡마다 다른 방식으로 피원하모니의 자신감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인탁은 “피원하모니의 성장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고, 사람들이 들었을 때 확 와닿았을 수 있는 가사를 쓰려고 했다”고 부연했다.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때깔’은 캐치한 신스 사운드와 짜임새 있는 랩 플로우가 더해진 1990년대풍 힙합 트랙이다. ‘내가 최고이기에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다’는 넘치는 자신감을 주제로 다뤘다. 멤버들은 “지금껏 보여 드렸던 타이틀곡 중 저희가 가장 자신 있고 멋지게 소화할 수 있는 곡”이라며 “개성 있는 음색에 여유 있는 자신감을 덧붙여 저희만의 멋을 냈다”고 밝혔다. 지웅은 “멤버 전원이 2000년대생이다. 2000년대생들이 해석한 1990년대풍 힙합 느낌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기호는 “무대 의상은 빌런들이 세상을 구하는 영화인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영감을 받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팝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선보이는 앨범이라 성과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피원하모니는 지난해 6월 발매한 6번째 미니앨범 ‘하모니 : 올 인’(HARMONY : ALL I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51위로 처음 입성했다. 이번 컴백 전인 지난해 11월 싱글로 선보인 곡인 ‘폴 인 러브 어게인’(Fall In Love Again)으로는 미국 라디오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해당 곡은 미디어베이스 톱40 차트와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 각각 8주와 7주 연속 머물며 롱런 인기 중이다. ‘폴 인 러브 어게인’은 피원하모니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곡이다. 리한나, 비욘세, 머라이어 캐리, 저스틴 비버 등과 협업한 바 있는 미국 유명 프로듀서 트리키 스튜어트가 음악 작업을 맡아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됐다.빌보드 성적 관련 물음에 인탁은 “그냥 얼떨떨했다. 솔직히 예전부터 빌보드 얘기를 들으면 ‘과연 저기에 우리가 들어갈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다”며 “꿈처럼 여겼던 일이라 진입했을 때 믿기지 않았고 기쁘고 영광스럽기도 했다”고 답했다.한국계 캐나다인 멤버인 기호는 “캐나다에서 빌보드 차트를 보면서 성장했다. 그렇기에 우리 앨범이 순위권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했다. 기호는 이어 “이번 앨범으로 빌보드200에서 더 높은 순위에 오르고 싶고, 음악 방송에서도 1위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피원하모니는 올해 1월까지 1년간 전 세계 39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피오니어’(P1Harmony LIVE TOUR [P1ustage H : P1ONEER) 공연을 펼쳐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종섭은 “전 세계 도시를 돌면서 다양하고 많은 곳에서 우리 음악을 즐겨주신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인탁은 “투어를 돌다 보면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는데 집중력을 발휘해서 잘 해내고나면 뿌듯함이 크고 성장했다는 것도 느껴진다”면서 “투어를 통해 쌓은 경험과 성장이 이번 활동에서 보이지 않을까 싶다. 증명하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종섭은 “컴백 활동을 통해 피원하모니가 음악 소화력에 한계가 없는 팀이자 ‘무대 위 히어로’라는 것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인탁은 “볼수록 매력있는 ‘볼매’ 팀이라는 것도 알릴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냈다.
- 원유니버스 ‘MSM 메이커’, 스팀 넥스트 페스트서 선보인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메타버스 개발사 원유니버스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버츄얼 메이트 창작 툴인 ‘메타 소울메이트 메이커(이하 MSM 메이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원유니버스는 오는 6일부터 일주일 간 진행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MSM 메이커 체험판을 유저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MSM 메이커는 자신만의 개성을 보유한 서브컬쳐 스타일의 버츄얼 메이트를 창작할 수 있는 툴이다. 유저들이 각종 게임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가장 처음 마주하는 순간이면서도 가장 공들이며, 설레이는 감정을 느끼는 순간인 또 다른 나, 즉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자신만의 소울메이트를 만드는 과정의 감정을 극대화하기 위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개발을 진행했다고 개발팀은 밝히고 있다.원유니버스 관계자는 “이번 체험판에서는 유저들이 자신만의 캐릭터의 외모, 의상, 헤어스타일 등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며 “유저가 의상의 이미지를 직접 편집해 개성을 표현하거나, 자유로운 메이크업으로 본인만의 고유한 캐릭터를 타인에게 자랑하고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는 PC로만 플레이할 수 있으며, 이후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며 “향후 MSM 메이커는 메타 소울메이트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유저들이 자신이 창조해낸 피조물이 자유롭게 다양한 세상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MSM 메이커를 통해 탄생한 메타 소울메이트를 일반 개인이 버튜버 등으로 활용함은 물론이며, 원유니버스와의 사전 협의 하에 게임 개발 등에 활용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추후 원유니버스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할 MSM 세계관의 게임, 메타버스 프로젝트와 연동이 되는 방향으로 자체 활용 콘텐츠를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원유니버스는 카이스트 인공지능 대학원 신진우 교수 연구실과 협업해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AI(인공지능) 페르소나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이를 이용해 메타 소울메이트들과 자연스러운 대화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하는 연구개발도 진행중이다.MSM 메이커는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티벌 참가를 계기로 유저들과 본격적으로 소통을 하여 개발 완성도를 높여가 연내 얼리억세스 출시를 할 예정이다. 또, 가까운 시일안에 MSM 메이커의 소스 코드 및 에셋 자료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