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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싸우는 줄"…해외 댄서 수혈 '스우파2', 전작 뛰어넘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2년 만에 다시 여성 댄서들의 ‘춤싸움’이 벌어진다. Mnet이 선보이는 ‘스트릿 댄스’ 시리즈 신작 ‘스트릿 우먼 파이터2’(스우파2)에서다.‘스우파2’는 여자 댄스 크루들이 정상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과정을 그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2021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스우파’ 후속작이라 관심이 간다.연출을 맡은 김지은 PD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타워 DMC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이 너무 잘 되어서 부담도 되지만 실력도 출중하고 매력도 넘치는 댄서분들과 함께하는 만큼 이번 시즌 또한 잘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번 시즌 라인업에는 잼 리퍼블릭, 츠바킬, 원밀리언, 딥앤댑, 베베, 마네퀸, 울플러, 레이디바운스 등 8팀이 이름을 올렸다. 김지은 PD는 “댄서계에 대해 깊숙하게 알지 못하다 보니 전작 출연 댄서들에게 조언을 구했다”며 “한국에 실력이 좋은 댄서들이 너무 많아서 출연자를 결정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시리즈 최초로 다국적 크루도 출연한다. 미국, 뉴질랜드, 호주 등 다양한 국적의 댄서들로 구성된 잼 리퍼블릭과 일본 출신 크루 츠바킬이다. 김지은 PD는 “글로벌 크루를 모셨다는 게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라면서 “K댄스 신드롬이 일어나면서 생겨난 글로벌 팬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화려한 볼거리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글로벌 크루 리더들은 출연 소감을 밝히며 만족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표했다. 잼리퍼블릭 리더 커스틴은 “함께하게 영광이다. 여성 댄서들에게 큰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정했다”며 “세계 일류 여성 댄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뒤이어 츠바킬 리더 아카네는 “‘스우파’가 일본 댄서들 사이에서도 화제였다”며 “일본에선 댄서들의 지위가 높지 않고 관련 프로그램도 없는데 한국에선 댄서들이 예능도 출연하고 MC도 하는 모습을 모고 신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우파2’를 통해 일본에도 굉장한 댄서들이 많다는 걸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이번에도 MC는 강다니엘이다. 가수 데뷔 전 댄서로 활약한 이력이 있는 강다니엘은 Mnet ‘스트릿 댄스’ 시리즈 역사와 함께해왔다. 전작 ‘스우파’뿐만 아니라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스걸파)와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 MC도 맡았다. 강다니엘은 “너무나 감사하게도 다시 불러주셔서 함께하게 됐다”며 “묵묵히 확성기 역할을 하면서 멋진 무대와 드라마를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은 PD는 “강다니엘씨는 저희에게 ‘시그니처’나 다름없는 분이다. 댄스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MC로 발탁했다. 춤을 전심으로 사랑하시는 분이라 제가 많이 기댔다”고 MC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파이트 저지는 모니카와 몬스타엑스 셔누다. ‘스우파’ 참가자였던 모니카는 “댄서계가 더 성장하려면 이번 시즌이 잘 돼야 한다. 저희 팀(프라우드먼)의 생존과도 관련 있는 문제”라면서 “‘스우파’가 잘 된 이유는 어떻게 편집될지 모르고 출연했던 댄서들이 ‘진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 출연한 분들도 기왕 TV에 나온 김에 숨기지 말고 본인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출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셔누는 ‘스트릿 댄스’ 시리즈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출연 소감을 묻자 그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땐 부담스러웠다. 제가 춤을 더 잘 추는 것도, 경력이 오래된 것도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이전부터 ‘스트릿 댄스’ 시리즈 팬이었기에 팬 입장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자는 생각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셔누는 “출연자들이 많이 싸우실 땐 집에 가고 싶기도 했다”는 말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강다니엘은 “진짜 싸우는 거 아닌가 싶어서 말릴 준비를 한 적도 있다”고 말을 보태 현장의 뜨거운 경쟁 열기를 실감케 했다. Mnet은 2021년 여자 댄스 크루들의 경쟁기를 그린 ‘스우파’를 선보여 대박을 터뜨렸다. ‘스우파’는 방송 내내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정상 자리를 지켰고, 우승 크루 홀리뱅의 허니제이를 포함해 아이키, 모니카, 노제, 리정 등 주요 출연진을 스타덤에 올렸다. 이후 Mnet은 ‘스걸파’, ‘뚝딱이의 역습’, ‘비 엠비셔스’, ‘스맨파’ 등 다양한 댄스 소재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며 관련 IP 확보에 힘을 쏟았다. 댄스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더 춤’(The CHOOM) 운영도 지속하고 있다. 아직 시리즈의 출발을 알린 ‘스우파’를 뛰어넘는 화제성과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나오지 않았다. 2년 만에 다시 벌어지는 여성 댄서들의 춤싸움판을 담는 ‘스우파2’가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스우파2’는 오는 22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리에 하타, 마이크 송, 배윤정, 아이키 등이 스페셜 저지로 함께할 예정이며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은 출연 크루들의 에이전시를 맡아 활동을 지원한다.
- '스우파2' MC도 강다니엘…"자격 있나 돌아보며 반성했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묵묵히 확성기 역할을 하겠습니다.” 가수 강다니엘이 Mnet 여자 댄스 크루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MC를 맡은 소감과 각오를 진중하게 밝혔다.강다니엘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타워 DMC홀에서 열린 ‘스우파2’ 제작발표회에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다시 불러주셔서 함께하게 됐다”고 출연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강다니엘은 Mnet의 ‘스트릿 댄스’ 시리즈 역사와 함께해왔다. 전작 ‘스우파’뿐만 아니라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와 ‘스트릿 맨 파이터’ MC도 맡았다. 강다니엘은 “‘스트릿 댄스’ 시리즈와 함께하면서 매 순간 감명을 받았다. 그게 제가 무대를 하는 데 있어 원동력도 됐다”고 돌아봤다. 전작들과 ‘스우파2’의 차이점에 관한 물음에는 “이번 시즌은 서바이벌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답했다. 덧붙여 “완성된 댄서분들이 많이 나와서 배틀다운 치열한 경쟁이 많이 나왔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옆에서 지켜봤다”고 했다.강다니엘은 ‘스맨파’ MC를 맡으면서 실언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팬들과 팬덤 플랫폼으로 소통하면서 ‘남자들이라 너무 편하다. 기 안 빨려서. 원래 되게 무서웠는데 진짜’라는 메시지를 남긴 게 먼저 논란거리가 됐다. 일각에서 이전 시즌에 출연한 여성 댄서들에 대한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더해 ‘스맨파’ 파이널 생방송 땐 프로그램 PPL 제품명을 잘못 말하는 실수를 했다.제작발표회에서 해당 논란들에 관한 질문이 쏟아지자 강다니엘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출연 제안을 받고 ‘나에게 자격이 있을까’ 하면서 의구심을 품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너무나 감사하게도 시리즈의 일원으로 봐주셔서 또 다시 참여하게 되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최선이라는 생각”이라면서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니 그 모습을 방송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당부했다.진심을 다해 ‘스트릿 댄스’ 시리즈와 함께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다니엘은 “정해진 스트립트만 읽으며 결과 발표만 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항상 참여하시는 분들께 긍정적인 모습으로 힘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다니엘은 “다시 한번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묵묵히 확성기 역할을 하면서 멋진 무대와 드라마를 잘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우파2’는 오는 22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강다니엘이 진행을, 모니카와 몬스타엑스 셔누가 고정 파이트 저지를 맡는다. 이에 더해 리에 하타, 마이크 송, 배윤정, 아이키 등이 스페셜 저지로 함께한다. 라인업에는 잼 리퍼블릭, 츠바킬, 원밀리언, 딥앤댑, 베베, 마네퀸, 울플러, 레이디바운스 등 8팀이 이름을 올렸다.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이 출연 크루들의 에이전시를 맡아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 마카오 여행의 모든 것…‘2023 마카오 위크’ 성황리에 종료
- ‘2023 마카오 위크’ 트래블 마트 행사장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참석자들 (마카오관광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마카오정부관광청이 개최한 ‘2023 마카오 위크’에 관광객 등 4500명이 몰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마카오의 주요 관광지를 체험하고 비즈니스 교류 촉진을 위한 행사였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열린 ‘2023 마카오 위크(Macao Week)’에는 관광산업 관계자 및 일반 소비자 등 약 4500명이 참석해 본격 재개된 마카오 여행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를 위해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마카오정부관광청 청장을 비롯해 호텔 그룹 관계자, 항공사, 공항 등 마카오 관광산업의 각 분야 대표단이 대거 내한하기도 했다.약 5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관광산업 관계자들의 비즈니스를 위한 ‘트래블 마트’와 소비자를 위한 ‘로드쇼’로 나뉘어 개최됐다. 트래블 마트에서는 마카오 관광산업의 현재를 공유했고, 로드쇼는 일반 여행객 대상으로 현지 관광을 알리는 기회로 진행됐다. 우선 트래블 마트는 지난 13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렸다. 역대 행사 이래 최대 규모인 약 2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현장에는 마카오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호텔, 항공사, 공항 등 총 21개 업체가 참석했다. 국내에서도 여행사, 항공사, OTA등 총 40여개 업체가 참여해 마카오 관광상품 개발 및 현지 관광산업 관계자 네트워크 형성 등이 이뤄졌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개최된 마카오 로드쇼 (마카오관광청 제공)이어서 14일부터 17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총 4일간 열린 로드쇼에는 4300여 명이 다녀가며 인기를 끌었다. 오감만족 무한매력 마카오(Experience Macao, Unlimited)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부루마블 콘셉트의 게임을 통해 마카오 관광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이벤트로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 공연에는 인기 안무가 모니카와 립제이가 등장해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방문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마카오 무료 호텔 숙박권, 마카오-인천 왕복 무료 항공권, 로드쇼 특별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이 이어지기도 했다. 여기어때에서 준비한 4000장 이상의 숙박할인권이 모두 소진되는 등 마카오 여행을 향한 열기가 매우 뜨거웠음을 체감케 했다. 유치영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2023 마카오 위크’를 통해 관광산업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마카오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많은 분들의 호응을 얻은 만큼 동서양 문화의 만남의 장이자, 가족 호캉스 천국인 마카오의 무한매력을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尹 "자유 지키기 위한 한미가 흘린 피 잊어선 안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이 땅에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미 양국이 함께 흘린 피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5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찾아 ‘조약으로 본 한미 동맹’ 전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방문해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6·25전쟁이 발발한 지 73년이 지난 지금, 전쟁의 참혹함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이고, 또 오늘은 6·25전쟁이 발발한 지 73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런 역사적인 날,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신 분들을 모시고 동맹 70주년 전시회를 갖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 김두만 전 공군참모총장과 고(故) 백선엽 장군, 휴 린튼의 아들인 인요한 연세대 의과대 교수, 펠리페 토레스 리베라의 손녀 모니카 토레스 넷, 도널드 디 란떼르니에의 증손녀 알리비아 자위스키 등을 언급했다. 또 미8군 연락장교로 재직하며 서울탈환에 기여한 고(故) 김동석 대령의 딸인 김미령을 소개할 때는 “가수 진미령으로 국민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윤 대통령은 “73년 전 오늘, 트루먼 미 대통령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신속하게 참전을 결정하셨다. 3년여의 전쟁 기간 우리 국군은 약 16만 명의 전사자를 포함하여 약 62만 명이, 미군은 3만 7000여 명의 전사자를 포함하여 약 13만여 명이 전사, 부상, 포로 등의 피해를 입었다. 지금까지도 한국군 12만여 명과 미군 7500여 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그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6·25 전쟁 이후인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로 동맹의 시대를 열었다며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성장과 번영을 일구었으며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지난 70년간 발전한 한미관계를 되돌아보고, 이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한 것”이라며 “우리는 무엇보다 미래세대에게 한미동맹의 태동과 발자취, 동맹이 이룩한 눈부신 성과를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 앞으로 우리의 동맹을 이끌 주역인 미래세대가 지금의 자유와 번영을 있게 한 동맹의 가치와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결단, 피눈물 나는 노력, 그 위에서 피어난 따뜻한 우정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이번 한미동맹 70주년 전시회가 많은 분들께 동맹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尹,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 관람…"미래세대에 동맹 성과 전달되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5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방문해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5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찾아 ‘조약으로 본 한미 동맹’ 전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 부부는 ‘숫자로 보는 한미동맹’ 전시를 관람하면서 박물관 야외계단을 통해 3층 행사장으로 입장한 후, 한미동맹 70년의 발자취를 함께 되돌아보기 위해 특별한 발걸음을 해 주신 참석자분들과 인사를 나눴다.윤 대통령은 “이번 한미동맹 70주년 전시회가 많은 분들께 한미동맹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미동맹을 이끌 미래세대들에게 성과를 전달하는 전시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전 관람은 한미 참전용사 후손,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 등 한미동맹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는 이들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전시회 현장에서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전시 코너 앞에 마련된 방명록에 서명했다. 이날 방명록에는 6.25 전쟁 영웅 김두만 장군, 한미 미래세대 대표 김병진 육군 사관생도와 참전용사 손녀 모니카 토레스 넷, 그리고 한미 양국의 주요 직위자 7명의 서명도 함께 담았다. 방명록은 향후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에 포함되어 일반 국민들께도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 김관진 국방혁신위원회 위원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등 한미 주요 직위자와 한미우호협회 황진하 회장, 한미동맹재단 임호영 회장 등이 참석했다.
- 모셔널, 한국 주재 첫 아시아 임원 임명.."현대차와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글로벌 자율주행기술 기업 모셔널이 마이클 세비딕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첫 아시아 임원으로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비딕 부사장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이전해 모셔널의 한국, 싱가포르 사업을 총괄한다.마이클 세비딕 모셔널 엔지니어링 부사장 모셔널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앱티브(Aptiv)와 함께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이다. 모셔널은 차량 호출 서비스와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SAE 레벨 4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와 전략적 협업으로 개발된 모셔널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리프트(Lyft)와 우버(Uber) 라이더를 위한 자율주행과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우버이츠(Uber Eats) 고객을 위한 자율주행을 시행 중이다.세비딕 부사장은 모셔널의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팀의 상당 부분을 총괄하고 있다. 머신 러닝, 데이터 인프라, 시뮬레이션, 차량 시각화, 원격 차량 지원(RVA), 차량 대 클라우드(V2C), 그리고 데이터 사이언스, 소프트웨어 평가 등이 포함된다. 모셔널은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 공공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세비딕은 모셔널의 엔지니어링 조직의 중요 부분을 대표한다.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15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세비딕 부사장은 최근 5년간 자율주행차(AV) 업계를 이끌었다. 그는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았고 조지아공과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과 머신 러닝 분야의 석사학위를 취득했다.세비딕 부사장은 한국에 주재할 계획이다. 모셔널은 최근 수백만 달러를 들여 싱가포르 지사를 확장하고 채용한 것과 같이 아시아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세비딕 부사장은 모셔널이 아시아 지역의 높은 기술적 가능성을 활용하고 지역 로봇 생태계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팀을 이끈다.마이클 세비딕 모셔널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한국과 싱가포르는 모셔널이 자랑하는 세계적 수준의 엔지니어링 팀의 주요 본거지다. 모셔널이 아시아 지역에서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키워가는 여정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세비딕 부사장은 또한 현대자동차그룹과 모셔널 간에 직접적인 소통 창구로 적극적으로 양사의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세비딕 부사장은 “모셔널과 현대자동차그룹의 협업은 무궁무진하다”며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모빌리티는 양사 공동의 목표다. 양사의 커뮤니케이션과 파트너십을 증진해 공동의 목표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라우라 메이저(Laura Major) 모셔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모셔널 엔지니어링 총괄이 한국에 주재하는 것은 모셔널의 아시아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비딕 부사장은 훌륭한 팀 관리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세비딕 부사장은 모셔널이 완전 무인 로봇택시를 시장에 출시하는 데 힘을 실어주고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KT, 20대 위한 팝업 공간 'Y캠퍼스' 연남동에 연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는 20대 전용 브랜드 ‘Y’의 팝업 스토어 공간 ‘Y캠퍼스’를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소재한 카페콤마에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Y는 KT의 20대 전용 브랜드로 ‘있는 그대로 빛나는 Y·Your Own Spotlight’ 라는 슬로건으로, 빛나는 20대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브랜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는 이런 브랜드 철학을 담아 20대들의 진정한 성장을 응원하는 명사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명사 강연은 ‘전공 강의’라는 콘셉트로 진행하며 첫날인 19일에는 20대 아티스트 지올팍이 도전을 주제로 Y들과 소통한다. 20일에는 KT롤스터, 21일에는 코미디언 김용명의 강연이 이어지며 댄서 모니카, 크리에이터 너덜트, 숏폼 크리에이터 닛몰캐쉬, 마뗑킴 김다인 대표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참석 희망자는 KT의 20대 타깃 플랫폼 앱 Y박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강연별로 50명씩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하는 사용자를 위해 KT는 유튜브 Y스튜디오 채널에서 강연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푸어링 아트 클래스(아크릴 물감을 캔버스나 종이에 흘려서 우연적으로 일어나는 물감의 결을 담아내는 미술 활동), 가드닝 클래스, 캐릭터 그리기, 스마트폰 촬영&보정, 캐릭터 일러스트, 레진 키링 클래스, 조향 클래스(LG생건 연구소) 등 교양 강의도 마련된다. 전공 강의나 교양 강의의 자세한 내용은 Y박스를 통해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총 5층 공간으로 구성된 Y캠퍼스는 대학 캠퍼스를 콘셉트로 기존 카페 공간을 재구성했으며 명사 강연이 진행되는 지하 1층은 대학교 강의실로 꾸며졌다. 강연이 없는 시간에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가 상영되는 OTT 콘텐츠 상영관으로 운영한다. 1층은 잔디광장·입학처, 2층은 과방, 3층은 중앙도서관, 4층 동아리관과 야외테라스관로 꾸몄다.층별로 실제 캠퍼스 생활을 체험 있도록 입학 통지서, 학생증, 졸업 선물, 학위수여식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했다. 각 층을 체험하고 미션을 수행하면 Y x 필로소피 콜라보 굿즈 등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KT Y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팝업스토어 Y캠퍼스는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반영했으며 메인 일러스트를 신진 아티스트 그룹 Y아티스트 18인이 각각 제작하해 다채로움을 더한 것도 특징이다. KT는 앞으로 학기별로 다양한 콘셉트의 Y캠퍼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할 예정이다.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있는 그대로 빛나는 20대를 응원한다는 Y의 브랜드 철학을 담아 20대의 성장을 도우면서 동시에 그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Y캠퍼스 공간에 담았다”며 “앞으로 Y캠퍼스 프로그램을 매 학기 운영해 20대 고객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250·모니카 등 '힙'한 아티스트 12팀, 세종문화회관 찾는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뉴진스 프로듀서 250,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이름을 알린 댄서 모니카 등 ‘힙’(HIP)한 아티스트들이 한국 공연예술의 중심지인 세종문화회관을 찾는다. 세종문화회관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컨템포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3’ 라인업을 공개했다.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3’ 기자간담회에서 안호상(앞줄 왼쪽) 세종문화회관 사장과 출연 아티스트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싱크 넥스트’는 ‘동시대 공연예술을 선도하는 세계 수준의 콘텐츠 제작극장’을 지향하는 세종문화회관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여름 시즌 프로그램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은 그동안 그 존재감에 억눌려 사회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단조롭게 활동했다”며 “지금 대중이 기대하는 예술활동을 세종문화회관이 함께 품으며 이 시대 전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예술의 관점을 소개하고자 ‘싱크 넥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아티스트 12개 팀이 오는 7월 6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67일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일렉트로닉, 인디, 알앤비(R&B), 트롯, 록 등 다채로운 음악 장르와 스트릿 댄스, 수화 퍼포먼스, 설치 미술, 스탠드업 코미디 등 공연장에서 흔히 접할 수 없었던 분야까지 실험성, 다양성, 대중성을 두루 갖췄다.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3’ 기자간담회에서 DJ 겸 프로듀서 250이 공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가장 눈길을 끄는 공연은 DJ 겸 프로듀서 250(본명 이호형)의 ‘아직도 모르시나요’(7월 15일)다. 250은 올해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 ‘최우수 일렉트로닉 노래’로 4관왕을 차지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 K팝 그룹 뉴진스의 프로듀서로도 유명하다.이번 공연에선 트롯을 재해석한 앨범 ‘뽕’ 수록곡을 바탕으로 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250은 “‘뽕’은 애수를 가지면서도 신나게 춤을 추며 느끼는 ‘갭’을 즐기고 싶어 만든 앨범”이라며 “세종문화회관을 무도회장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 앨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입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댄스 크루 프라우드먼의 리더인 모니카는 일렉트로닉 장르 기반의 보컬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씨피카와 ‘쓰인 적 없는 ㅅ’(8월 18~20일)을 선보인다. 모니카는 “방송을 통해 프라우드먼이 공격적인 춤을 추는 팀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는 ‘남의 슬픔을 자신의 슬픔처럼 느끼고 살자’는 생각으로 공감과 위로가 있는 춤을 추구한다”며 “춤과 음악이 잘 어우러진 쉽지만 따뜻한 공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3’ 기자간담회에서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의 리더이자 댄서 겸 안무가인 모니카가 공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이밖에도 △안무가 김재덕의 현대무용 ‘몸으로 몸한다’(7월 6~8일)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연극 ‘물질’(7월 20~23일) △싱어송라이터 서사무엘과 수화 아티스트 지후트리의 ‘그러면 사랑 얘기는 누가 하지’(7월 28~30일) △밴드 이날치의 ‘이날치-싱크 넥스트 23’(가제, 8월 3~5일) △싱어송라이터 겸 작가 이랑과 드랙 아티스트 모어의 ‘왜 내가 너의 친구라고 말하지 않는 것인가’(8월 8일) 등이 관객을 찾는다..또한 △밴드 너드커넥션과 미디어아티스트 Z1의 ‘테라리움’(8월 12~13일) △국악 연주자 성시영, 이일우, 황민왕의 ‘광광, 굉굉’(8월 15일) △연출가 배요섭이 이끄는 궁리소 묻다의 ‘우주 양자 마음’(8월 24~27일) △가수 겸 현대미술과 백현진의 ‘백현진 쑈 : 공개방송’(9월 1~3일) △비주얼 디렉터 정구호와 현대무용가 김성훈의 ‘그리멘토’(9월 7~10일) 등을 만날 수 있다. 8월엔 현대무용가 안은미, 현대무용 단체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등이 출연하는 야외 무료 축제 ‘세종썸머페스티벌’도 함께 개최한다.티켓 가격 1만 5000~6만 5000원. 오는 4일부터 얼리버드 티켓과 패키지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노머니 노아트' S전자 재직 직장인 화가 작품, 2100만원에 낙찰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S전자에 재직 중인 ‘직장인 화가’ 미미의 작품이 ‘노머니 노아트’에서 역대급 경매 전쟁을 거쳐 210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지난 13일 방송한 KBS2 아트 버라이어티 쇼 ‘노머니 노아트’ 4회는 작품 속에 자신의 분신을 투영한 작가들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그림에 헌신하는 작가 김명진-덕업일치를 이룬 작가 신창용-괴물을 만드는 작가 류노아-대기업 근무와 예술 활동을 병행 중인 작가 미미가 출연했다. 이날의 도전 작가 4인은 작품 속에서 각자만의 확실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동시에, 무대 안팎을 아우르는 동선과 다채로운 재료를 사용한 스펙터클한 ‘라이브 드로잉 쇼’로 보는 맛을 더했다.가장 먼저 ‘피그미’라는 분신을 들고 온 미술 작가 미미가 아트 큐레이터 김민경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미미는 “S전자에 17년째 재직 중이면서 패션, 굿즈 등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진행하기도 한 직장인 화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미미는 회사 생활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시킨 히트 캐릭터 ‘피그미’를 비롯해, 올해부터 세계관을 확장한 ‘돼지코 친구’들을 함께 그린 ‘WANTED-Dream of My Life’를 공개했다. 미미의 작품엔 “기존 작업보다 훨씬 더 디테일해졌다”는 호평이 이어졌다.이어, 국제 미인대회 출신의 미술 작가 류노아가 모니카와 짝을 이뤄 등장했다. 류노아는 “지방에서 처음 서울에 올라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와 현대인들의 욕망을 투영시킨 ‘몬스터’를 그리게 됐다”며, 강렬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MONEY MONSTER’를 선보였다. 특히 류노아의 작품에는 자본을 상징하는 L사 명품 가방이 과감히 해체돼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류노아는 작품의 경매 시작가로 “L사 명품 가방의 가격”인 406만원을 제시했다.다음으로는 세계적 미술지에 ‘꼭 봐야 할 작가’ 50인에 선정된 인물이자, 작품 구매 대기만 1년이 걸린다는 미술 작가 김명진이 봉태규와 함께 나왔다. 이날 김명진이 공개한 작품은 ‘Edgewalker’로, 김명진의 분신이자 영웅 같은 존재인 ‘젤리맨’이 행복을 나눠주러 떠나는 모습이 묘한 마력을 안겼다. 아트 큐레이터 봉태규는 “김명진 작가가 2년 전까지는 어두운 추상화를 그리다가, 해당 배경 위에 ‘젤리맨’을 그리게 되면서 인기가 많아졌다”며 “부츠를 신던 젤리맨이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작품이라 소장 가치가 높다”고 아트 컬렉터들을 유혹했다.마지막으로 개코와 짝을 이뤄 등장한 신창용은 1980년대를 상징하는 영웅인 ‘백 투 더 퓨처’ 속 마티, 브라운 박사와 이소룡을 그린 작품 ‘RNB’를 선보였다. 더욱이 신창용은 그림 속에 자신의 분신까지 함께 등장시켜, 세 영웅들과 함께 숲에서 라면을 먹고 있는 장면을 위트 있게 담아내 “재밌다”는 반응을 얻었다. 라면을 뺏어 먹고 있는 다람쥐 등 디테일이 가득한 작품에 전현무와 봉태규는 “내가 좋아하는 요소가 다 들어 있다”며, 작품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이날의 주제를 개성 있게 담아낸 네 작품에 박수가 쏟아진 후, 투표를 거쳐 최종 경매에 오를 작품으로는 미미 작가의 ‘WANTED-Dream of My Life’가 선정됐다. 이후 시작된 경매는 쫄깃함의 연속이었다. 동시다발 응찰에 힘입어 경매가는 미미 작가의 희망 낙찰가인 600만원을 순식간에 뛰어넘어 1000만원을 거침없이 돌파했다. 끈질긴 3파전과 다크호스의 등장으로 호가가 2000만원까지 치솟은 가운데, 작품은 최초 경매가인 300만원을 일곱 배나 웃도는 210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이는 ‘노머니 노아트’ 첫 회에 기록한 이사라 작가의 ‘WHERE IS YOUR WONDERLAND’ 낙찰가와 동률의 기록이다. 미미는 “지금의 상황이 믿어지지 않는다”면서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본연의 작업을 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한편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술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직접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쇼 KBS2 ‘노머니 노아트’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