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926건

  • (뉴욕/업종종합)제약주 보합..대부분 업종은 지수와 동반
  • [edaily] 17일 나흘 휴장을 거쳐 재개장된 뉴욕증시는 사상 최대 낙폭을 보이면서 마감됐다. 몇몇 방산관련업체나 안전관련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했을 뿐 대부분 업종에서 지수와 동반한 하락세가 나타났다. 0-- 테러 발생 후 개장된 미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도체 업종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정상적인 분기별 배당급 지급을 약속했지만 9% 이상 하락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램버스는 인텔과 기술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는 발표로 8% 가까이 급등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번 발표로 램버스의 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램버스는 16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중에 유일하게 상승한 종목이다. 인텔의 경쟁업체인 AMD는 무려 14%나 급락하며 22개월 최저치를 경신했고 반도체 장비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5.6% 하락하며 2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테스팅 장비업체인 테러다인은 전체 직원의 11%에 해당하는 1000명을 감원할 것이며 3분기 실적이 목표치의 저점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해 9% 이상 하락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6개 종목중 알테라와 노벨러스 등이 10%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램버스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린 끝에 전장대비 8.77% 떨어졌다. 하드웨어 업종도 크게 하락했다. 게이트웨이가 14.3%, 컴팩이 15.4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한 휴렛팩커드도 10.45% 떨어지며 이들 3개 종목은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애플은 9월말로 예정된 엑스포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으며 하락률은 2.19% 였다. 모건스탠리의 길리안 먼선은 올해 PC 출하량 목표를 기존의 3% 증가에서 1% 감소로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출하량도 11% 성장에서 7% 성장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이밖에 IBM과 델컴퓨터 등도 약세를 보여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장대비 7.21% 하락했다. 0-- 인터넷 업종은 개장 초반의 약세가 이어지며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오늘 내림세를 이끈 종목은 프라이스라인닷컴과 같은 온라인 여행 사이트였다. 이들은 테러로 여행 및 항공 산업 전망이 어둡다는 우려감으로 40% 가까이 폭락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은 역경매를 통해 할인 항공권을 제공하는 사이트이며 이날 거래량도 폭증했다. 또한 광고 수입 감소 전망에 따라 야후가 7.338%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더블클릭은 15%나 급락했다. 제프리&컴퍼니의 인터넷 애널리스트인 프레드 모란은 "테러 발생 후 불황으로 진입하면 광고 시장의 충격이 얼마나 될 지가 문제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여파로 아마존도 13.21% 하락했으며 대표주인 AOL타임워너도 12.8%나 급락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전장대비 8.48%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버티칼넷, 커머스원, 아리바도 동반 하락해 메릴린치 B2B 지수는 9.35%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오러클이 분기 중간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소프트웨어 산업이 환경이 여전히 어렵다고 밝혔다. 오러클은 3%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매출 성장세가 크게 변화가 없고 라이센스 수입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도 8.11% 급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기술 지출 전망이 어두워 약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루슨트와 노텔이 6%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시스코도 3% 이상 떨어졌다. 반면 무선통신 전화기의 수요 증대 전망으로 노키아는 12%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5.80% 하락했으며 나스닥 통신지수도 6.58% 떨어졌다. 통신업종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신생업체인 벨사우스와 베리즌이 1% 안팎의 하락률을 보였다. 또한 장거리 통신업체인 MCI 그룹은 6%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며 AT&T와 스프린트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S&P 통신 지수는 1.19% 내렸다. 0-- 금융주들은 증시의 급락 흐름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리의 금리인하 조치에도 불구, 증시가 미국과 아프가니스탄간의 갈등으로 불안한 움직임을 나타내며 폭락세를 보이자 금융주들 또한 급락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9.37%나 밀렸고 S&P은행지수도 4.3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증권주 중에서는 챨스 슈왑이 14.44% 떨어졌고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환매계획을 밝힌 모건 스탠리 딘위터는 13.09%하락했다. 레만 브라더스와 메릴린치도 각각 11.10%, 11.46%씩 내렸다. 골드만 삭스는 8.92%, JP모건은 5.39%의 낙폭을 보였다. 바이오주 역시 약세장의 여파를 받아 아멕스 바이오지수와 나스닥 바이오 지수가 각각 7.88%, 7.90%씩 하락했다. 암겐은 5.11% 하락했고 , 바이오겐은 3.97% 밀려났다. 셀레라 제노믹스가 12.25%떨어졌으며 휴먼게놈은 11.49% 내렸다. 이뮤넥스도 10.10%의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시장의 영향을 적게 받으며 방어주로 인식되는 제약주들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아멕스 제약지수는 0.15% 올랐다. 머크는 1.59%오르며 거래를 마감했다. SG 코웬의 스티브 스칼라는 머크의 주식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도피처로 인식돼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칼라는 "머크의 유동성과 가치평가 등이 약세장에서 투자자들 끄는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파이저는 0.08% 하락했고 셰링은 3.33% 내렸다. 존슨앤 존슨과 엘리릴리는 각각 0.36%, 0.53% 올랐다.
2001.09.18 I 박재림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8일)
  • [edaily] 표류하고 있는 국내 증시가 과연 방향성을 찾을수 있을까. 테러여파로 4일동안 휴장했던 미국 증시가 다시 거래를 재개했다. 예상했던 것처럼 미국 증시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고 미국증시의 낙폭에 대해서도 "선전"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의 폭락을 우려해 하락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미국증시의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심사다. 이외에 미국 및 유럽의 금리인하와 국내의 자사주 무제한 매입등의 시장안정조치도 나오고 있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18일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주요 변수들이다. ◇다우 사상최대 낙폭/나스닥 1600 붕괴 테러 사태로 4일간 휴장했던 미국증시가 문을 열었다. 결과는 예상했던 것처럼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1600선이 붕괴됐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13%, 684.81포인트 하락한 8920.7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6.84%, 116.02포인트 하락한 1579.28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4.93%, 러셀2000지수는 4.86% 동반 하락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6억4천9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2억2천2백만주로 뉴욕증시의 3개 증시를 합해 사상최대를 기록, 주가 방어를 위한 애국적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졌음을 입증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4대27, 나스닥시장이 7대31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증시안정을 위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계획도 줄을 이었다. 시스코 시스템이 향후 2년에 걸쳐 3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고, GE 28억달러, 펩시코 20억달러, 모건스탠리 딘위터도 1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다. 또 인텔 3억달러, 스타벅스 6억달러, 시벨시스템 5억달러, BEA시스템 1억달러, 샌미나도 5억달러의 매입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가안정을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일사분란하게 이어지고 있다. ◇미증시 전업종 약세..반도체 8.9% 폭락 미국 증시에서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 컴퓨터,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컸고 기술주외에는 안전한 피난처인 금, 제약주들을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헬스캐어주들의 낙폭이 크지 않은 반면 보험, 증권, 은행 등 금융주들과 항공주들의 폭락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거래일보다 8.91% 폭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5.60%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7.39%, 8.55%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7.37%, 바이오테크지수 7.90%, 그리고 텔레콤지수도 6.58% 하락했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4.71%, 아멕스 증권지수 9.37%, 그리고 나스닥 보험지수 역시 4.58% 하락했다. 항공주들이 폭락하면서 아멕스 항공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0.28%나 폭락했다. 직접 테러에 이용된 유나이티드와 어메리칸 에어라인이 각각 42.50%, 39.60%씩 폭락했다. 또 컨티넨털 항공이 49.57%, 델타항공 44.83%, 그리고 유에스에어그룹 역시 51.64% 폭락했다. ◇"미국 증시 낙폭은 우려할 수준 아니다"현지 평가 미국 증시가 개장하기 전 전문가들은 서킷브레이커 발동을 염려할 정도의 패닉을 염려했지만 재개장 첫날 지수들의 낙폭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향후 장세를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테러 충격에도 불구하고 일단 첫 거래일을 성공적으로 넘겼다는 면에서 테러 세력에 대한 간접적인 응징을 증시가 해냈다는게 월가의 분위기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17일 유럽증시는 지난주 미 테러여파로 인한 일시적 충격을 극복하는 다소 힘있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소식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한 유럽증시는 이후 유럽중앙은행(EC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발표 등 경기침체 우려를 종식시킬 만한 호재들이 잇달아 등장, 상승폭을 늘리면서 마감됐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마감가보다 3.01% 오른 4898.90에 마감됐고 프랑스 CAC40지수도 전장보다 2.71% 오른 4015.46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 역시 4217.85를 기록, 전장보다 2.50% 상승했다. 지난주 침체 국면을 벗지 못했던 보험주들이 일제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럽의 2대 보험사 알리안츠가 이날 5.3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악사(AXA)가 6.3%, 프루덴셜이 5.9% 올랐다. 반면 여행관련주들은 반대로 모두 하락했다. ◇미국/EU, 전격적 금리인하 미국과 유러가 동시에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미국테러에 따른 경기침체를 다소 완화시키겠다는 의도였다.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금리를 50bp 내려 3%로 인하했다. 올들어 8번째 였다. 또 FRB는 재할인율은 50bp 내려 2.5%로 낮췄다. 유럽중앙은행(ECB)도 17일 미 연준의 금리인하에 이어 대출금리를 50bp 내린 3.75%로 인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예금금리도 3.25%에서 2.75%로 낮췄다.ECB는 "미국의 최근 상황은 유럽지역에도 불운한 기운을 안겨주고 있으며 이에따라 단기적으로 각국내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CB의 이번 금리인하는 올들어 세번째다. ◇WTO, 중국 가입 합의도달..15년만에 세계무역기구(WTO)가 중국의 회원국 가입에 대해 합의를 도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밝혔다. 이는 중국의 가입요청 이후 15년만의 일이다. 이에따라 중국은 빠르면 올해안에 WTO에 공식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WTO 가입은 외국기업들의 중국내 사업에 문을 활짝 열어줌으로써 중국 경제가 급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모건스탠리의 아시아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 앤디 자이는 "특히 제조업체들은 중국내에서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수익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사주 장중 무제한 매입-증시단기대책 기업들이 자사주 제한없이 매입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이 개정돼 이번주부터 시행된다. 또 서울보증보험의 대지급을 위해 이번주중 1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등 총 4조6000억원이 이달안에 지원된다. 주식 가격변동폭은 현행대로 유지하며, 증안기금의 경우 조성을 검토하되 규모를 확정하지 않고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조성규모를 결정키로 했다. 정부는 18일 오전 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증시안정 단기대책을 논의중이다. 정부는 금정협후 곧바로 회의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동시호가때만 매입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개정, 장중에도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하루에 총발행주식수의 1%만 매입할 수 있도록 한 규정도 삭제, 자사주를 무제한 매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이번주중에 자사주 매입과 관련된 금감위, 거래소 규정을 고쳐 주중에 바로 시행할 예정이다. ◇증안기금, 향후 시장상황 따라 조성규모 결정 정부는 증시 수요확충을 위한 증시안정기금을 조성하되 당장 규모를 확정하지는 않고 향후 시장상황을 봐가며 조성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증안기금은 오늘 금융정책협의회에서 논의가 되지만 조성규모 등이 확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추후 시장상황에 따라 조성규모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밖에 소규모 연기금을 모아 주식 등에 투자하는 연기금투자풀도 조기에 조성키로 했다. ◇주요뉴스 및 종목스크린 -4차 오일쇼크 올까..미 보복, 이라크등 강성 산유국 미칠 땐 위험 -채권형 펀드 MMF로 돈몰려..안전자산 선호현상 심화 -세계 항공사 대부분 한달후면 현금 바닥..승객 화물 절반가량 감소 -미국 장기전 선언, 대규모 군사작전 준비..파키스탄 탈레반과 접촉 -이용호 의혹, 법무부 엄정수사 지시..대검 상반입장 표명 -남북 장관급 회담 경의선등 8개항 타결..18일 공동보도문 발표 -외환보유액 1000억달러 돌파 -아시아 증시 또 폭락..일본 1만엔 다시 붕괴
2001.09.18 I 김희석 기자
  • (뉴욕/마감)다우 사상최대 낙폭, 나스닥도 1600 붕괴
  • [edaily=뉴욕] 지난주 "피의 화요일"이 결국 "블랙먼데이"로 이어졌다. 개장초만해도 상대적으로 선전하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들이 오후들면서 낙폭을 크게 늘여 다우존스지수는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락률은 97년 10월의 7.2%에는 미치지 못했다. 나스닥지수도 1600선이 붕괴됐다. 거래는 뉴욕증시 3대시장을 합해 사상최대를 기록, 일부 애국심에 불타는 투자자들이 증시 안정을 위해 상당수 거래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도 장세안정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을 전후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행사로 인해 뉴욕증권거래소에서의 거래가 다소 늦어진 가운데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수직하락, 일찌감치 9000선이 무너졌다가 소폭 반등하면서 낙폭을 줄이는 듯했다. 그러나 오후장들면서 역시 매물이 쏟아져나와 한때 지수가 700포인트 이상 폭락하면서 8900선마저 무너졌지만 장막판 낙폭을 소폭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13%, 684.81포인트 하락한 8920.70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개장초부터 세자리숫자 폭락세를 보인 후 지수 1600선을 지지선으로 비교적 선전했지만 역시 오후들면서 블루칩의 폭락세에 영향을 받아 동반폭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보다는 선전하는 모습이었지만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84%, 116.02포인트 하락한 1579.2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거래일에 비해 4.93%, 53.81포인트 하락한 1038.7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거래일대비 4.86%, 21.41포인트 하락한 417.9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6억4천9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2억2천2백만주로 뉴욕증시의 3개 증시를 합해 사상최대를 기록, 주가 방어를 위한 애국적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졌음을 입증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4대27, 나스닥시장이 7대31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인 다우존스지수 10% 보다는 낙폭이 작았지만 역시 지난주 "피의 화요일"은 뉴욕증시를 침몰시켰다. 거래가 대단히 활발했던 것은 일부 개인투자자들의 애국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시장참여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역시 증시폭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연준의 연방기금금리 50bp 전격인하와 유럽중앙은행 및 캐나다의 금리 동반인하도 장세를 되돌려놓기에는 힘에 부쳤다. 오늘 뉴욕증시의 개장은 숙연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 미국인들의 영웅으로 떠오른 소방관, 경찰, 그리고 긴급구조요원들을 비롯해 폴 오닐 재무장관, 힐러리 클린튼 뉴욕주 상원의원, 루디 줄리아니 뉴욕시장 등이 뉴욕증권거래소 시장참여자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증시 개장을 알리는 벨을 울림으로써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개장직전 2분동안 뉴욕증권거래소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증시안정을 위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계획도 줄을 이었다. 비록 오는 10월이후에야 실현될 예정이지만 시스코 시스템이 향후 2년에 걸쳐 3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고, GE 28억달러, 펩시코 20억달러, 모건스탠리 딘위터도 1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다. 또 인텔 3억달러, 스타벅스 6억달러, 시벨시스템 5억달러, BEA시스템 1억달러, 샌미나도 5억달러의 매입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가안정을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일사분란하게 이어지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워렌 버펫과 GE의 전회장인 잭 웰치가 주식을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TV인터뷰를 통해 공언하는 등 증시가 패닉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측면지원도 잊지 않았다. 에드워드존스는 통상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매도 주문비율이 평소에는 반반이었지만 오늘의 경우 매수가 75%였지만 매도는 25%에 불과했고 이들의 시장참여도 크게 늘었다고 밝혀 애국적 차원에서의 시장참여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폭락장세는 어쩔 수 없었다. 대세를 반영, BOA증권과 JP모건은 올 연말 S&P500 기업들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 컴퓨터,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컸고 기술주외에는 안전한 피난처인 금, 제약주들을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헬스캐어주들의 낙폭이 크지 않은 반면 보험, 증권, 은행 등 금융주들과 항공주들의 폭락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거래일보다 8.91% 폭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5.60%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7.39%, 8.55%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7.37%, 바이오테크지수 7.90%, 그리고 텔레콤지수도 6.58% 하락했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4.71%, 아멕스 증권지수 9.37%, 그리고 나스닥 보험지수 역시 4.58% 하락했다. 테러의 희생양이 된 항공주들이 폭락하면서 아멕스 항공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0.28%나 폭락했다. 직접 테러에 이용된 유나이티드와 어메리칸 에어라인이 각각 42.50%, 39.60%씩 폭락했다. 또 컨티넨털 항공이 49.57%, 델타항공 44.83%, 그리고 유에스에어그룹 역시 51.64% 폭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3.25% 하락한 것을 비롯, 인텔 9.51%, 마이크로소프트 8.11%, 선마이크로시스템 4.28%, 오러클 4.01%, 델컴퓨터 8.24%, 월드컴 5.73%, 프라이스라인닷컴도 39.80% 폭락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8.42%, JDS유니페이스 5.80%, 야후 7.33%, 그리고 시벨시스템도 14.66% 폭락했다. 다만 웹호스팅회사인 엑소더스가 61.76% 폭등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테러에 따른 실적악화 전망을 내놓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장중 거래가 정지되기도 하면서 27.48%나 폭락한 것을 비롯, 알코아, 보잉, 인터네셔널 페이퍼, 홈디포, 하니웰,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월트디즈니, 듀퐁, GE, GM, 휴렛패커드 등이 일제히 10% 이상 폭락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와 필립모리스, P&G, SBC커뮤니케이션, 코카콜라 등 6개 종목에 불과했다. 다만 오늘 폭락장세 중에서도 미국의 테러에 대한 응징을 염두에 둔 방위산업업종과 보안관련업종은 강세를 보여 여타 업종들과 좋은 대비를 이루었다. 통신보안시스템업체인 L-3 커뮤니케이션이 전거래일보다 38.30% 급등했고 록히드 마틴이 14.64%, 제너럴 다이내믹스도 9.25% 급등했다. 폭탄탐지 기술업체인 인비전 테크놀로지도 165.27%나 급등하면서 테러에 따른 반사이익을 향유했다.
2001.09.18 I 김상석 기자
  • (뉴욕/장중)다우 한때 9000 붕괴..나스닥은 낙폭줄여
  • [edaily=뉴욕] 개장초 희생자에 대한 애도묵념으로 거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다우존스지수가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늘여가고 있다. 아직 일부 종목들은 거래가 되지 않고 있어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나스닥지수는 1600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면서 낙폭 6% 선에서 다소 저지되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낙폭이 크지 않지만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효과가 그리 커보이지는 않는다. 17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낙폭을 크게 늘여 전거래일보다 5.73%, 550.45포인트 폭락한 9055.0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나스닥지수도 5.14%, 87.12포인트 하락한 1608.1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에 비해 4.46%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3대24, 나스닥시장이 4대28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보다는 오히려 낙폭을 다소 줄여가고 있는 반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묵념으로 뉴욕증권거래소의 출발이 다소 늦어졌던 관계로 다우존스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지고 있다. 아직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종목이 많아 전망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이번 사고와 관련, 미국인들의 영웅으로 떠오른 소방관, 경찰, 그리고 긴급구조요원들을 비롯해 폴 오닐 재무장관, 힐러리 클린튼 뉴욕주 상원의원, 루디 줄리아니 뉴욕시장 등이 뉴욕증권거래소 시장참여자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증시 개장을 알리는 벨을 울림으로써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개장직전 2분동안 뉴욕증권거래소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증시안정을 위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계획도 줄을 이었다. 시스코 시스템이 30억달러, GE 28억달러, 펩시코 20억달러, 모건스탠리 딘위터도 1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고 인텔 3억달러, 스타벅스 6억달러, 시벨시스템 5억달러, BEA시스템 1억달러, 샌미나도 5억달러의 매입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가안정을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일사분란하게 이어지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워런 버펫과 GE의 전회장인 잭 웰치가 주식을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TV인터뷰를 통해 공언하는 등 증시가 패닉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측면지원도 잊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크고 기술주외에는 안전한 피난처인 금, 헬스캐어주들을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상대적으로 제약주들의 낙폭이 크지 않은 반면 보험, 증권, 은행 등 금융주들과 항공주들의 폭락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거래일보다 8.90% 폭락중이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7.03% 폭락한 상태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6.66%, 5.84%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6.56%, 바이오테크지수 6.46%, 그리고 텔레콤지수도 5.69% 하락중이다. 이밖에 나스닥 운송지수가 12.85% 폭락세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7.10%, 아멕스 증권지수 8.82%, 그리고 나스닥 보험지수 역시 7.17%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5.11% 하락중인 것을 비롯, 인텔 5.72%, 마이크로소프트 5.85%, 선마이크로시스템 7.29%, 오러클 5.67%, 델컴퓨터 5.36%, 월드컴 5.57%, 프라이스라인닷컴도 40.40% 폭락중이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7.44%, JDS유니페이스 7.41%, 야후 6.75%, 그리고 시벨시스템도 7.87% 폭락중이다. 다만 웹호스팅회사인 엑소더스가 52.94% 폭등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하니웰이 12.35%, 휴렛패커드 11.57%, GE가 10.32% 폭락세고 JP모건체이스, 홈디포, 듀퐁, 이스트먼코닥, 인터내셔널 페이퍼, AT&T등의 낙폭도 크다. 반면, 존샌앤존슨, 머크 등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아직 상당수 편입종목이 거래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번 항공기 테러로 가장 피해를 입은 항공사와 보험사들의 주가가 폭락하는 가운데 심리적 요인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이는 오전장보다는 다소 진정될 오후장에서 투자자들의 동향이 뉴욕증시의 향후 장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1.09.17 I 김상석 기자
  • 코스닥, 외인매도 전환으로 약세..61.80P(마감)
  • [edaily] 코스닥시장이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대비 원화환율의 급등 여파로 그동안 매수기조를 유지해오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선데다 대우차 매각협상 결렬이라는 악성 루머까지 겹치면서 거래소와 함께 휘청거렸다. 11일 코스닥시장은 전일 나스닥이 급락세를 멈춘 덕분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의 반등정도가 그동안의 하락폭에 비해 미약하다는 인식에 지수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이후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외환시장 불안으로 거래소가 점차 낙폭을 확대하자 하락세로 반전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82포인트(1.31%) 떨어진 61.8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5일평균선(62.42P)를 하회하는 수치다. 거래량은 2억5231만주, 거래대금은 1조740억원으로 전일보다 소폭 증가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내다파는 가운데 개인만이 홀로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5일만에 매도세로 전환, 매도규모를 늘려가며 코스닥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금액은 각각 73억원, 125억원. 반면 개인은 230억원을 순매수, 홀로 코스닥지수 떠받치기에 나섰다. 업종별로 건설업과 기타업종이 간신히 플러스에 턱걸이했고 유통서비스업(2.02%) 금융업(2.45%) 제조업(1.02%)는 떨어졌다. 시가총액 10위 이내 종목 중 SBS가 보합을 유지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새롬기술이 5.92%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으며 국민카드(3.59%) 휴맥스(3.41%) 엔씨소프트(3.26%)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KTF는 2.85% 떨어졌다. 광우병 수혜주가 대거 상한가에 진입했다. 일본에서 광우병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하림과 마니커를 비롯해 도드람B&F 한일사료 신라수산 경축 등이 장초반부터 일치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또 13일 코스닥에 등록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안철수 효과"와 일부 보안주가 내놓은 재료가 보안주의 동반 강세를 이끌어냈다. 시큐어소프트와 퓨쳐시스템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국정보공학(8.90%)과 싸이버텍홀딩스(6.50%) 장미디어(4.34%)도 강세를 보였다. 체육복표 시범서비스 실시(15일)를 앞두고 한국아스텐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YTN이 6일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이밖에 바른손 세림아이텍 태인테크 영남제분 유니더스 미창 한성에코넷 케이씨아이 등이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반면 등록취소가 결정돼 정리매매기간중인 다산은 사흘째 하한가까지 밀렸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이오스페이스가 차익매물 출회로, 한국콜마가 천연신소재 개발이라는 재료노출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파라텍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380개 종목이 하락, 상승종목(207개)을 압도했다. 이중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19개와 4개였다. 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시장의 고점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반등시에도 오름폭이 클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해외변수를 확인하고 투자하는 가운데 오를 때마다 부분적으로 현금화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01.09.11 I 권소현 기자
  • (뉴욕/업종종합)인터넷·통신·증권 강세..반도체 혼조
  • [edaily]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한 뉴욕증시는 개장초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난주말의 실업률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였다. 결국 지수들은 혼조세를 장을 마쳐 방향모색 과정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1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의 폭락장세 후유증이 이어지면서 개장초에는 마이너스권역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정오무렵에는 한 때 지수 17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다시 밀리면서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46%, 7.68포인트 상승한 1695.3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한때 100포인트 하락하면서 전주말의 약세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저가매수세의 유입에 힘입어 정오무렵에는 지수가 60포인트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장후반 다시 되밀려 9600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였다. 결국 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0.00%, 0.34포인트 하락한 9605.51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말 이미 3년래 최저를 기록했던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0.62%, 6.76포인트 상승한 1092.54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전주말보다 1.04%, 4.65포인트 하락한 440.5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하드웨어 혼조세 반도체 및 하드웨어 업종은 실적 경고를 발한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스의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대형 무선통신업체 퀘스트가 수익 악화 전망을 밝힌 것이 반도체 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3% 하락했다. 자일링스는 예비 실적발표를 앞두고 2.36% 가라앉았고 경쟁사 알테라도 2.60% 내려 중소형주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장비업종도 내림세가 강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는 0.62% 하락했다. 전반적인 하강 기류 속에서도 일부 대형주는 올랐다. 지난주 실적전망치를 유지한다고 밝힌 인텔은 0.70% 상승했고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즈(AMD)도 3.04% 지수를 늘렸다. 추가 감원을 발표한 뒤 폭락했던 모토롤라도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5.25% 뛰었다. 하드웨어 업종은 혼조세를 보였다. 골드먼 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0.13% 상승했다. 휴렛팩커드와 컴팩 합병으로 반사 이익이 기대되는 델 컴퓨터는 이날도 4.73% 상승했다. 휴렛팩커드는 1.05%, 컴팩은 2.27% 내렸다. ◇ 인터넷, 통신 강세..네트워킹 약세 인터넷, 통신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지만 네트워킹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8% 하락했고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는 2.1% 올랐다. 인터넷업종의 경우 아멕스 인터넷지수가 2.8%,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3.6%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고 메릴린치 B2B지수도 3.5% 올랐다. 통신업종의 경우 대형 통신업체들이 포진한 S&P 통신지수가 3.6% 올랐지만 나스닥 통신지수는 0.3% 빠졌다. 통신업종에서는 미국의 광대역 통신기업인 퀘스트 커뮤니케이션 인터내셔널이 정규거래 개장 전 올해 수익전망을 205억달러로 하향조정하고 2002년 1분기까지 전체직원의 400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혀 9.70% 급등했다. 퀄컴의 경우 CSFB의 애널리스트가 투자등급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해 2.8% 올랐다. 그 외 장거리 전화사업자인 버라이존, SBC커뮤니케이션스, 벨 사우스 모두 3~5%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고 광통신 장비업체의 경우 노텔 네트웍스, JDS유니페이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모두 3% 대의 낙폭을 기록, 약세였다. 인터넷 업종 중에서는 야후가 US뱅콥의 애널리스트가 3분기 중 실적 전망치를 달성할 것이라면서 "매수"를 추천, 폭등세를 연출했다. 야후는 전거래일비 9.2% 상승했다. AOL타임워너가 AT&T에 브로드밴드 부문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6.60% 상승했다. AOL타임워너는 장 초반에는 98년 이후 최저수준까지 급락했지만 한 애널리스트가 "매수" 추천을 하면서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자 급격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AT&T는 장 초반 잠시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일비 0.3% 내려 하락 마감됐다. ◇ 제약-증권주 상승..바이오는 하락 브리스톨마이어가 강세를 이끌며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생명공학주들은 3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브리스톨마이어는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비롯한 제품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주가가 3.5% 상승했다. 기존의 실적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 화이자도 3.2%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머크도 2.8% 올랐다. 도이체방크알렉스브라운의 애널리스트인 바바라 라이언은 이들 3개 업체의 경쟁사인 독일의 바이엘 제품이 부작용으로 인해 시장에서 빠져나가면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브리스톨마이어에 "강력매수"등급을 부여했다. 이밖에 엘리릴리, 쉐링이 강세를 보이고 파머시아, 존슨앤존슨은 약세를 보였으며 아멕스 제약지수는 전장대비 1.4% 상승했다. 생명공학 업종에서는 암겐과 밀레니엄 제약, 이뮤넥스 등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사이론, 어피매트릭스, 바이오젠, 메디뮨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아멕스바이오테크지수는 0.5%, 나스닥바이오테크지수는 0.9%씩 하락했다. 아이덱파머세티칼스는 이 회사의 약품에 대한 미 식약청 심의를 앞두고 장중에는 하락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금융주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지난주의 급락 양상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몇몇 전문가들과 미 연방은행 총재의 경기 회복 발언이 이를 저지했다. 모건스탠리가 연말까지 미국이 75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고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인 윌리엄 풀은 미국의 마이너스 성장을 막을 기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증권주인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 리만브라더스는 모두 오름세를 보여 아멕스 증권지수가 1.3% 올랐다. 은행주에서는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뱅크원 등이 약세를 보이고 뱅크오브뉴욕, 플릿보스턴 등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S&P 은행지수는 전장대비 0.2% 하락했다.
2001.09.11 I 유용훈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1일)
  • [edaily] 전세계적인 증시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나 국내 증시는 조정양상을 보이며 견조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오늘도 국내 증시 주변에는 호재와 악재가 상존해 있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여전하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고 유럽증시가 약세를 지속한데다 일본 닛케이지수의 1만선이 위협받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담을 미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전망이나 국민·주택은행 합병에 대한 SEC의 승인 등이 경감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재료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 증시 혼조세..나스닥 상승/다우 약보합 뉴욕증시는 개장초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난주말의 실업률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47%, 7.95포인트 상승한 1695.6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0.00%, 0.34포인트 하락한 9605.5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0.63%올랐으나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04%하락했다. 향후 장세를 비관적으로 보는 세력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의 한판 승부가 벌어졌다. 메릴린치는 지난주말 발표된 실업률이 보기만큼 비관적인 내용은 아니라고 재평가했고 세인트 루인스 연방은행의 윌리엄 풀 총재도 미국 경제의 반등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일부 긍정적인 내용의 경기관련 코멘트들이 저가매수세에 힘을 실어줬다. 반면, 일부 비관적인 전문가들은 지수들이 연중최저치를 하향돌파해야만 강한 반등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기술주 엇갈려..반도체 약세 미국증시에서 기술주들은 업종별로 등락이 엊갈린 가운데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주들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텔레콤, 네트워킹주들은 끝내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0.90%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77% 하락했다. 반면,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전주말보다 각각 3.08%, 2.05%씩 올랐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73% 올랐지만 텔레콤지수는 0.28%, 바이오테크지수도 0.87% 하락했다. 인력감축과 향후 실적경고를 내놓음으로써 폭락세를 보였던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은 오히려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퀘스트는 내년 1/4분기말까지 기존 인력중 4천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인력감축을 통한 비용절감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주가는 전주말에 비해 8% 이상 급등했다. ◇미, 7월중 소비자 대출..전달보다 500만달러 감소 미국 소비자들의 7월중 대출이 전달에 비해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방은행이 10일 밝혔다. 연방은행의 보고서는 이기간중 미국 소비자들의 할부금융에 대한 대출등이 1조55890억달러로 전달과 거의 같은 규모였다고 지적했다. 전달에 비해 500만달러가 줄어드는데 그쳤다. 전달에는 월별기준으로 9년만에 가장 큰 낙폭(18억달러)을 기록해 소비활동을 둔화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낳았었다. 분석가들은 7월중에 소비자들의 대출이 전달보다 40억 달러 정도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증시, 약세지속..영국 FTSE 한때 5000선 무너져 10일 유럽증시는 통신주들이 일제히 올랐으나 나머지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 마감됐다. 특히 영국의 FTSE지수는 출발직후 5000선을 하향돌파, 98년 10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영국 FTSE지수는 전장보다 0.72% 내린 5033.70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도 전장비 0.67% 떨어진 4383.74를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도 1.28% 떨어진 4670.1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금융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도이체 방크는 2.13%내렸고 코메르츠방크도 2.82% 하락했다. 반면 지난주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던 통신주들이 일제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이체 텔레콤은 2.15%올랐고 보다폰은 1.49%상승했다. 에릭슨은 3.49%상승했고 노키아와 마르코니가 각각 6.27%, 13.56% 급등했다. 인피니온 역시 4.94% 오르며 마감했다. ◇미국 경기 회복전망..BIS/연방은행장 국제결제은행(BIS)은 10일 정례 중앙은행 총재회담을 열고 세계경제 금융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다수 중앙은행장들의 의견은 "미국 경제가 급격한 감속국면에서 탈피, 서서히 회복의 길로 접어드는 중"이란 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란은행장인 조지 경은 "미국 경제가 플러스 마이너스의 양쪽 측면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금융완화와 감세의 효과에 의해 안정을 향해 가고 있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세인트 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인 윌리엄 풀은 미국 경제의 불확실정이 지속되고 있으나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풀은 10일 뉴욕에서 열린 NABE(National Association for Business Economics)회의에서 실질GDP가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을 것이라고는 확신하지 못하지만 재고량 데이터가 최근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연준리,앞으로 75bp 인하 전망"-JP모건 미국의 투자기관인 JP모건체이스는 10일 종전의 전망을 수정, 올해 미국 연준리가 최소한 75bp(0.7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중에는 10월 2일 다음 정례 공개시장위원회(FOMC)이전에 전격적으로 실시되는 25 bp 인하도 포함된다. JP모건체이스의 아태지역 경제조사국장인 비얀 애게블리는 "우리는 앞으로 최소한 75bp 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25bp 인하는 오는 10월 2일 정례 공개시장위원회(FOMC)이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지수 연말 목표치 하향 조정 - 리먼브라더스 미국 투자은행인 리먼브라더스의 미국시장 수석투자전략가인 제프리 애플게이트는 연말 S&P 500 지수의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종전에 전망했던 1450 포인트에서 1375 포인트로 낮췄다. 이는 현재의 수준에서 연말까지 26%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되는 셈이다. 애플게이트는 동시에 다우공업평균의 목표치도 현재보다 20% 정도 상승한 수준인 1만1500 포인트로 종전보다 하향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SEC, 국민·주택은행 합병 유효승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1일 새벽 4시(미 현지 시각 10일 오후 3시) 국민·주택합병은행의 재무제표에 대해 유효승인을 내렸다고 국민은행(23130)이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주택은행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29일 합병주총을 거쳐 11월 1일 정식출범 할 수 있게 됐다. SEC는 당초 지난 5일 국민·주택 합병은행의 재무제표에 대해 유효승인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신설법인문제, 노조문제, 국민주택기금 문제 등에 대한 국민은행측 해명을 요구,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벤처투자 손실났을 때 일부 보전..재경부,한시적 추진 정부는 벤처투자에 따른 손실을 일부 보전할 수 있는 `벤처투자 손실보전제`를 내년부터 5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10일 국회 재정경제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정기국회에서 `신기술사업 금융지원에 관한 법률`을 고쳐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벤처투자 손실보전제도란 기술신용보증기금이 기술평가 등을 거쳐 일정 등급의 우수벤처기업 100개 내외를 선정한 뒤 여기에 투자한 벤처 투자자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5년내에 투자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를 일부 보상해주는 제도다. 손실보전은 투자한 기업이 부도가 나거나 일정기간 적자가 발생하거나 매출이 감소해 투자손실이 발생한 경우다. 정부가 현재 검토중인 방식은 보상계약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하되 보상수수료율은 연 2.0%에서 4.0% 수준으로 하는 것이다. ◇일본서 광우병소 발견 일본 지바현에서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젖소가 발견됐다고 일본 후생성이 10일 발표했다. 일본에서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부터 유럽의 광우병으로 국내 식품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영향을 받았는데 이웃한 일본에서 광우병으로 소동을 빚고 있어 국내 증시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기사 및 종목스크린 - 대우차 1조4000억매각..내주 양해각서 체결 - 유화업계 수출가 하락비상 - 은행, 중기대상 추석자금 3조풀어 - 주상복합 분양보증 백지화..의무화방안 폐지 - 부산항 관세자유지역 지정..김대통령 - 공기업중 3개사 자본잠식..국감자료 - 수출중기, 외화CBO 3억불 발행 - 3차 퇴출 30~ 50사 19일께 발표 - 신주인수권 증서 11월부터 거래소 상장 - 하이닉스 채권단 지원 내주결정..진 부총리 - 현대증권 7780원 아래땐 신주배정가 재조정 - 한보입찰 3~ 4개사 참여..우선협상대상 11월말결정 - 시큐어소프트, 채권가압류 이의소송 승소 - SKC, 연내 에버텍 합병..기초소재사업 강화 - 삼성SDI, 중국전문가 500명 육성 - DJ, 기업인 만나..11일 전경련기념식/12일 대기업CEO 초청만찬 - 닛케이 1만선 위협
2001.09.11 I 김희석 기자
  • (뉴욕/마감)나스닥 7p 상승, 다우 약보합
  • [edaily=뉴욕]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한 뉴욕증시는 개장초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난주말의 실업률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였다. 결국 지수들은 혼조세를 장을 마쳐 방향모색 과정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1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의 폭락장세 후유증이 이어지면서 개장초에는 마이너스권역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정오무렵에는 한 때 지수 17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다시 밀리면서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46%, 7.68포인트 상승한 1695.38포인트(이하 확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한때 100포인트 하락하면서 전주말의 약세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저가매수세의 유입에 힘입어 정오무렵에는 지수가 60포인트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장후반 다시 되밀려 9600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였다. 결국 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0.00%, 0.34포인트 하락한 9605.51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말 이미 3년래 최저를 기록했던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0.62%, 6.76포인트 상승한 1092.54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전주말보다 1.04%, 4.65포인트 하락한 440.5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9천8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4억4천2백만주로 거래소시장이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대20, 나스닥시장이 12대23으로 하락종목이 훨씬 많았다. 향후 장세를 비관적으로 보는 세력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의 한판 승부가 벌어졌다. 뚜렷이 어느쪽의 손을 들어주기는 힘들 정도로 매매공방이 치열했다. 그러다보니 거래도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다. 메릴린치는 지난주말 발표된 실업률이 보기만큼 비관적인 내용은 아니라고 재평가했고 세인트 루인스 연방은행의 윌리엄 풀 총재도 미국 경제의 반등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일부 긍정적인 내용의 경기관련 코멘트들이 저가매수세에 힘을 실어줬다. 반면, 일부 비관적인 전문가들은 지수들이 연중최저치를 하향돌파해야만 강한 반등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지난 4월4일 기록했던 연중최저치 1638.80포인트, 다우존스지수는 지난 3월22일 9389.48포인트로 연중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전반적으로 장세가 워낙 불투명하다 보니 JP모건체이스는 금년중에 연준이 금리를 75bp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체이스의 아태경제연구팀장인 비잔 아게블리는 연준이 내달 2일 개최될 공개시장위원회 이전에 25bp, 공개시장위원회에서 25bp, 그리고 남은 연말까지 또 한차례 25bp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실제로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킬 경우 오히려 경기 위기감을 조장함으로써 증시에는 더욱 악재로 작용할 공산도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경기회복의 징후가 가시화되지 않는 한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데 증시의 고민이 있다. 한편 리먼브러더즈는 S&P500지수의 올연말 예상치를 당초의 1450에서 1375로 낮춰잡았다. 그렇지만 이는 현 수준보다도 27%나 높은 것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업종별로 등락이 엊갈린 가운데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주들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텔레콤, 네트워킹주들은 끝내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기술주외에는 석유, 금, 증권, 제약, 헬스캐어주들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은행,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유통, 운송, 유틸리티주들은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0.90%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77% 하락했다. 반면,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전주말보다 각각 3.08%, 2.05%씩 올랐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73% 올랐지만 텔레콤지수는 0.28%, 바이오테크지수도 0.87%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51% 하락한 반면, 아멕스 증권지수는 1.04% 올랐다. S&P 유통지수는 0.78% 하락했다. 인력감축과 향후 실적경고를 내놓음으로써 폭락세를 보였던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은 오히려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퀘스트는 내년 1/4분기말까지 기존 인력중 4천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인력감축을 통한 비용절감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주가는 전주말에 비해 8% 이상 급등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0.28% 상승한 것을 비롯, 오러클 3.34%, 인텔 0.46%, 마이크로소프트 4.60%, 델컴퓨터 5.01%, 퀄컴 2.85%, RF 마이크로 디바이스 2.33%, 에릭슨 2.37%, 야후가 10.90% 급등했지만 엑소더스가 15.37% 급락한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 3.02%, JDS유니페이스 2.95%, 월드컴 0.31%,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0.47%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야후가 10.90%나 급등세를 보였다. USB파이퍼 제프리의 애널리스트 사파 라시취는 야후의 3/4분기 실적이 예상과 일치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매수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라시취는 야후의 주가가 지난 8월대비 40%나 하락한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실적우려 때문이며 이번 분기에 1센트 가량의 주당순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는 점은 간과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퀄컴은 한국시장에서의 매출호조 소식으로 CS퍼스트보스턴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가 2.85% 상승했고 휴대폰용 칩메이커인 RF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이번 분기중 주당순익이 손익분기점으로 4센트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퍼스트콜의 예상을 상회, 역시 주가가 2.33%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알코아, 이스트먼코닥, 보잉, 맥도날드, 시티그룹,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한 SBC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머크, 필립모리스,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그리고 3M이 지수하락을 저지하는 역을 맡았다. USB파이퍼 제프리는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은행주들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해 은행주들 역시 하방압력을 받았고 리먼브러더즈는 음식료 체인점인 애플게이트에 대해 역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유통주들도 악영향을 받았지만 장막판 낙폭을 줄였다. AOL타임워너가 AT&T에 대해 케이블 TV사업부문의 인수합병을 제안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인해 AOL타임워너가 6.01% 올랐지만 AT&T는 1.02% 하락했다.
2001.09.11 I 김상석 기자
  • (뉴욕/장중)반등시도..나스닥 11p, 다우 39p 하락
  • [edaily=뉴욕]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뉴욕증시는 개장초의 폭락분위기가 진정되고 있다. 한때 나스닥지수는 연중최저치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지만 다시 멀어졌고 세자리숫자로 폭락하던 다우존스지수 역시 낙폭을 크게 줄였다. 장세를 반전시킬만한 뚜렷한 재료가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저가매수세의 유입이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때 플러스를 기록했던 나스닥지수가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되밀리는 등 혼조분위기다. 1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66%, 11.19포인트 하락한 1676.5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565.99포인트로 전주말보다 0.41%, 39.86포인트 하락중이다. 지난주말 이미 3년래 최저를 기록한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0.28%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7대16, 나스닥시장이 8대18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다. 개장초의 폭락세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난주말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업률 발표 후유증으로 유럽증시와 동반하락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스닥지수는 한때 상승세로 돌아섰고 유럽증시 역시 낙폭을 크게 줄이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다시 지수들이 되밀리고 있어 방향모색에 한창인 상태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수들이 연중최저치를 하향돌파해야만 강한 반등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지난 4월4일 기록했던 연중최저치 1638.80포인트, 다우존스지수는 지난 3월22일 9389.48포인트로 연중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전반적으로 비관론이 확산되다보니 JP모건체이스는 금년중에 연준이 금리를 75bp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체이스의 아태경제연구팀장인 비잔 아게블리는 연준이 내달 2일 개최될 공개시장위원회 이전에 25bp, 공개시장위원회에서 25bp, 그리고 남은 연말까지 또 한차례 25bp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실제로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킬 경우 오히려 경기 위기감을 조장함으로써 증시에는 더욱 악재로 작용할 공산도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경기회복의 징후가 가시화되지 않는 한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데 증시의 고민이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약세인 가운데 반도체, 인터넷, 소프트웨어, 네트워킹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기술주외에는 바이오테크, 제약, 금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을 뿐 은행, 증권 등 금융주, 유통, 화학, 제지, 헬스캐어, 유틸리티, 석유, 운송주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1.93% 하락중이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09% 하락한 상태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1.09%, 1.15%씩 하락중이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73%, 텔레콤지수 역시 0.23% 하락했다. 그러나 바이오테크지수는 0.35% 올랐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13%, 아멕스 증권지수도 0.35% 하락중이다. S&P 유통지수 역시 3.74% 하락한 상태다. 텔레콤 및 네트워킹 부문이 또 다시 타격을 받고 있다.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은 내년 1/4분기말까지 기존 인력중 4천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향후 전망도 지극히 부정적으로 내다보는 바람에 주가가 2.43% 하락중이다. 또 노텔 네트웍스도 지난주 금요일 장마감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바람에 역시 0.90%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2.10% 하락중인 것을 비롯, 인텔 0.19%, 마이크로소프트 0.18%, 오러클 0.54%, 엑소더스 9.76%, 선마이크로시스템 1.61%, 월드컴 2.62%, 시에나 6.29%, JDS유니페이스 2.33%, 그리고 주니퍼 네트웍스가 4.22% 하락중이다. 반면, 델컴퓨터가 1.48%, RF 마이크로 디바이스 8.47%, 퀄컴 2.42%,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0.67% 올랐다. 퀄컴은 한국시장에서의 매출호조 소식으로 CS퍼스트보스턴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가 2.42% 상승중이고 휴대폰용 칩메이커인 RF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이번 분기중 주당순익이 손익분기점으로 4센트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퍼스트콜의 예상을 상회, 역시 주가가 8.47% 상승한 상태다. USB파이퍼 제프리는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은행주들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해 은행주들 역시 하방압력을 받고 있고 리먼브러더즈는 음식료 체인점인 애플게이트에 대해 역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유통주들도 악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금융주들과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 그리고 월트디즈니, 알코아, 캐터필러, 보잉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 상태고 맥도날드, 필립모리스, 유나이티드 테코놀로지,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상승중이다. AOL타임워너와 AT&T가 케이블 TV사업부문의 합병을 검토중이라는 소식도 증시에 주목을 받고 있다. AOL타임워너가 2.11%, AT&T도 0.56% 올랐다.
2001.09.10 I 김상석 기자
  • (뉴욕증시/마감)다우 234p 폭락..나스닥 1700선 붕괴
  • [edaily] 실업률과 인텔의 상반된 재료를 놓고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은 나락으로, 기술주는 선전하는 양면성을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한때 지수가 270포인트 이상 폭락하기도 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지수가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번갈아 넘나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예상보다 높은 실업률과 인텔의 긍정적인 실적전망 발표로 인해 거래소시장과 나스닥시장이 극단적으로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일제히 밀리는 모습이었다. 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에는 마이너스로 출발했지만 인텔 호재에 힘입어 곧바로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섰다. 그러나 다시 밀려 마이너스에 머물렀지만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장후반에는 다시 반등을 시도,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장막판 낙폭을 다소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1.05%, 17.95포인트 하락한 1687.69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부터 급락세를 보인 뒤 일찌감치 낙폭을 세자리수로 늘려놓았다. 이어 꾸준히 낙폭을 확대, 오후들어서는 270포인트 이상 폭락하면서 한때 지수 9600선마저 무너지기도 했다.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2.39%, 234.99포인트 하락한 9605.8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86%, 20.62포인트 하락한 1085.78포인트를 기록해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어제보다 1.81%, 8.20포인트 하락한 455.1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억4천2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9천만주로 거래소시장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8대21, 나스닥시장이 11대24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개장초 한때 8월중 도매재고가 전월에 비해 0.7%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블루칩들이 예상보다 크게 높은 실업률 발표로 일제히 폭락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들은 인텔 호재로 인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왔다. 미 노동부는 8월중 실업률이 4.9%로 지난 97년 9월이래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6%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고 7월의 4.5%보다 크게 높아졌다. 고용감소도 11만3천명으로 예상치인 4만2천명보다 많았다. 이로 인해 미국 경제가 이미 불황국면에 들어선게 아니냐는 우려가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실업률 발표전만해도 증시 분위기는 좋았다. 어제 장마감후 인텔이 비교적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인텔은 3/4분기 매출실적이 예상 범위인 62억 내지 68억달러의 중간치에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일부 부정적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2억 내지 63억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더구나 인텔의 CFO인 앤디 브라이언트는 9월의 실적이 중요하긴 하지만 지난 7월과 8월의 실적이 비교적 만족스러웠다고 밝혀 증시 관계자들을 반색케 했다. 인텔의 3/4분기 실제 실적은 내달 중순께 발표될 예정이다. 인텔은 그러나 장막판 밀려 어제보다 0.8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오히려 인텔 효과로인해 반도체주들은 강보합선을 지켜냈다. 상대적으로 텔레콤,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컸다. 기술주 외에는 안전한 피난처인 금과 유틸리티주, 천연가스, 그리고 미디어주들이 소폭 올랐지만 은행, 증권 등 금융주, 바이오테크, 화학, 제약, 제지, 헬스캐어, 유통, 운송주들은 약세였다. 인텔 호재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45% 올랐지만 아멕스 네크워킹지수는 0.19%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1.18%, 0.64%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48%, 텔레콤지수도 1.23%,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25%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67%, 아멕스 증권지수도 3.28% 떨어졌고 S&P유통지수 역시 3.40% 내렸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0.80% 하락한 것을 비롯, 시스코 0.28%, 엑소더스 24.07%, 마이크로소프트 1.11%, 월드컴 2.33%, 에릭슨 1.81%, 베리타스 소프트웨어 4.71%, 시에나 2.08%, 시벨시스템도 2.22% 하락했지만 선마이크로시스템이 1.24% 올랐고 오러클 1.28%, 델컴퓨터 0.23%, 퀄컴 1.3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0.20%, JDS유니페이스 2.88%, 넥스텔 5.58%, 주니퍼도 0.71% 상승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퍼스트 유니언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코플러는 광섬유 장비업체인 시에나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내년 실적과 관련, 매출 추정치를 18억달러에서 16억달러로, 주당순익도 55센트에서 42센트로 낮춰잡았다. 이로 인해 시에나는 어제보다 2.08% 하락했다. 또 리먼 브러더즈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에 대해 가격목표대를 75달러에서 70달러로 하향조정했지만 주가는 어제보다 0.20%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 보잉은 모건스탠리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어제보다 7.49% 폭락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고 알코아, 캐터필러, 홈디포, 듀퐁,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4% 이상, AT&T, GM, 하니웰, 3M,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3% 이상, 그리고 GE, 존슨앤존슨, 모크, SBC커뮤니케이션, 월마트는 2%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30개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오랜만에 2.15% 반등한 휴렛패커드를 비롯해 코카콜라, 이스트먼 코닥, 그리고 JP모건체이스 등 4개종목에 불과했다.
2001.09.08 I 김상석 기자
  • (뉴욕장중)실업률 증가로 급락..나스닥도 1700대 깨져
  • [edaily] 뉴욕증시가 8월중 실업률이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발표에 따라 폭락하고 있다. 8일 0시51분(한국시각) 현재 나스닥 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인 1700선마저 깨진 1693.63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우지수 역시 9700대 밑으로 내려와 9662.11을 나타내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092.15로 2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다만 인텔이 전일 장 마감후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유지하는 선이 될 것이라고 발표한데 따라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텔의 호재에 힘입어 시스코, 오라클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가 회사분할안을 유지하지 않기로 한 마이크로소프트도 하락 장 속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들을 제외한 블루칩들에는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즈, 월드컴, 에릭슨 등이 모두 하락세며 전일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인터넷주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AOL이 4.39%, 야후가 1.35% 하락율을 기록중이다. 수익성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는 아마존도 책값 인하 조치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2.09% 떨어졌다. 이베이도 5% 넘게 미끄러지고 있다. 바이오주들도 모두 비틀거리고 있다. 셀레라 주가가 5.45% 빠졌으며 이뮤넥스도 1.45% 하락했다.
2001.09.08 I 김윤경 기자
  • (뉴욕/업종종합)간헐적 호재로는 한계, 전 업종 하락
  • [edaily] 6일 뉴욕증시는 큰 폭의 하락으로 마감됐다. 일부 호재성 발표들도 있었지만 속수무책으로 밀려났다. 투자자들이 돌아서기 전에 마지막 의심을 품는 조심스런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나스닥 1700선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며 다우지수는 9900선이 깨졌다. 0-- 반도체 하드웨어 폭락, 모토로라 15% 빠져 반도체주는 모토로라의 실적악화 경고와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은행들의 부정적인 언급으로 크게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일보다 4.30% 떨어졌다. 모토로라는 이날 3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5% 증가에 못미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고 주당 손실도 당초 5센트 전망에서 8센트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토로라는 텔레콤 부문에서 2천명을 추가로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15%나 폭락했다. 한편 장마감후 컨퍼런스콜을 개최, 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인텔은 메릴린치의 부정적인 전망으로 4.9% 떨어졌다. 이날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조 오샤는 인텔에 대해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한데다 AMD와의 가격경쟁 심화로 인해 3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인 65억달러에 못미치는 63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장이 마감한 뒤 인텔은 3분기 수입이 기존의 수입 전망 범위내에서 결정되거나 범위내에서 중간보다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분기목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던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4.3% 떨어졌고 마이크론도 7% 밀려났다. AMD는 5.3% 하락했다. 하드웨어주의 경우 휴렛팩커드가 2.8% 밀리는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는 전일보다 2.42% 하락했다. 애플컴퓨터가 4.4% 떨어졌고 컴팩과 델컴퓨터가 각각 0.5%, 3.9% 하락했다. 게이트웨이는 3.1%, IBM은 2.3% 떨어졌다. 0-- 인터넷 네트워킹, 최근 1년 최저가 속출 인터넷, 통신, 소프트웨어 관련주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기업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4%,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는 7.4% 떨어졌고 인터넷 업종의 경우도 아멕스 인터넷지수가 3.8%,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2.2% 내려 약세를 보였다. 메릴린치 B2B지수는 6% 급락했고 S&P 통신지수가 2.0%, 나스닥 통신지수가 3% 빠졌다. 통신주의 경우 5일 애널리스트들의 실적경고와 시스코 시스템스 최고경영자(CEO)의 경고성 발언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6일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코멘트, 모토로라의 감원소식 등으로 또다시 주저앉았다. 노키아가 7%, 퀄컴이 8%씩 내렸고 에릭슨도 5% 하락했다. 광통신 기업 중에서도 노텔 네트웍스가 5.5%, JDS 유니페이스가 3.5%, 루슨트 테트놀로지가 4% 내려 약세를 더욱 부추겼다. 특히 알카텔과 노텔 네트웍스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도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기업들이 속출했다. 미 법무부가 기자회견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분할명령을 철회하는 대신 사업 방향에 제한을 가하는 쪽으로 처리방침을 발표하자 이를 호재로 판단, 주요 지수들은 한때 반등을 시도했지만 여러 악재들이 장세를 짓누르고 있는 터라 상승에는 역부족이었다. MS는 분할명령 철회라는 호재에도 3% 빠졌고 오라클이 9.5%, SAP이 8% 하락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 소식이 MS와 경쟁관계에 있는 기업들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매뉴지스틱스가 분기매출과 수익이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 29% 폭락한 7.80달러를 기록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5.89달러까지 떨어졌었다. 그 외 E베이는 IBM과 협력관계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44센트 오른 55.09달러를 보였고 어제 큰 이유 없이 급락했던 야후와 아마존닷컴이 각각 4.3%, 6.5%씩 올라 어제의 낙폭에서 조금 회복했다. 0-- 금융, 긍정적 평가속에 주가 하락 금융주들은 애널리스트들이 9월 이후의 업계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음에도 전반적인 증시의 약세를 따라가는 모습. 아멕스 증권지수는 3.18% 내렸고 S&P은행지수도 2.07% 밀려났다. 베어스턴스의 에미 베트는 지금까지의 추세를 볼때 9월초부터 금융부문의 거래량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이프 브루에트앤 우즈는 뱅크원의 추천등급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으며 2002년 실적 전망도 높여잡았다. 그러나 주요 종목들의 주가는 하락. 씨티그룹은 1.53%빠졌고 J.P.모건체이스도 1.41%떨어졌다. 모건스탠리와 레만브라더스도 각각 2.21%, 1.94%씩 하락했으며 메릴린치는 1.78% 내렸다. 0-- 바이오 제약, 등급 하향에 영향 바이오주와 제약주는 셰링과 아레나 제약의 등급 하향 소식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2.09%,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2.24% 씩 내렸다. 아멕스 제약지수도 1.91%밀렸다. 바이오부문에서는 메릴린치가 등급을 낮춘 아레나 제약의 주가가 7.69%나 내리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메릴린치의 폴 켈리는 아레나의 간부가 당초 매출과 수익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후 중기 투자등급을 하행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뮤넥스는 0.13%떨어졌고 휴먼 게놈은 1.38% 빠졌다. 반면 암겐과 바이오겐이 각각 0.46%, 1.10% 상승했다. UBS워버그의 제프리 채프킨은 재고물량이 아직 많다는 이유로 셰링의 주식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셰링의 주가가 2.11% 떨어졌다. 그 외 제약주의 경우 화이자가 0.89%, 머크가 1.95% 하락했고 릴리엘리도 1.30% 떨어졌다.
2001.09.07 I 박재림 기자
  • (뉴욕증시/마감)다우 9900도 붕괴..나스닥 1700선 위협
  • [edaily] 미 법무부의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분할명령 철회라는 호재가 있었지만 여타 악재가 쏟아져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단숨에 9900선마저 무너졌고 나스닥지수 역시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인 1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에다 모토롤라의 실적악화 경고로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실적악화 경고가 나온 소프트웨어주들 역시 폭락세였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유통주와 금융주들의 낙폭이 컸다. 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후 한때 마이크로소프트 소식으로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밀려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렸다. 지수는 어제보다 3.03%, 53.37포인트 하락한 1705.64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1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일찌감치 세자리숫자 폭락세를 보인 후 역시 한차례 반등시도가 있었지만 무산됐고 이후 지속적으로 밀려 정오무렵에는 9900선마저 무너졌다.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1.92%, 192.43포인트 하락한 9840.8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2.24%, 25.34포인트 하락한 1106.40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99%, 9.20포인트 하락한 453.3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2천9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8억5천2백만주로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대21, 나스닥시장이 10대25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도체 관련주들에 대한 메릴린치와 리먼 브러더즈의 부정적인 평가에 이어 모토롤라가 실적경고를 내놓으면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더구나 NAPM 비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좋지 않았던 관계로 마이크로소프트 호재도 희석되고 말았다. 미 법무부가 기자회견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분할명령을 철회하는 대신 사업 방향에 제한을 가하는 쪽으로 처리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지수들이 한때 반등하기도 했지만 다른 악재들이 많아 장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소식으로 한때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다시 밀려 어제보다 2.98% 하락했다. 역시 오늘의 화두는 인텔이었다. 물론 장마감후 컨퍼런스콜이 개최될 예정이지만 이미 개장전부터 메릴린치가 인텔에 대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하는 바람에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오늘 아침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조 오샤는 인텔에 대해 백-투-스쿨 시즌의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한데다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와의 가격경쟁 심화로 인해 3/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인 65억달러에 못미치는 63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여타 애널리스트들도 매출전망 범위인 62억 내지 68억달러의 하한선 근처에서 실적전망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텔이 4.99% 하락했다. 여기다 리먼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화이트는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해 자본지출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실적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탓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전방위 하방압력을 받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모토롤라가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4.30% 하락했다. 모토롤라는 3/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5% 증가에 못미치는 전분기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고 주당손실도 당초 5센트 전망에서 8센트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토롤라는 텔레콤부문에서 2천명을 추가로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어제보다 14.88%나 폭락했다. 그러나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1/4회계분기 주당손실이 31센트로 예상과 일치한데다 2/4회계분기 매출은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주가가 0.99% 올랐다. 개장전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전주보다 3천명 줄어든 40만2천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39만6천명이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은 3천5백명 증가한 39만8천명을 기록, 40만명선을 하회했다. 그러나 전체 실업수당 수혜자수는 321만명으로 지난 92년 가을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또 8월중 NAPM 비제조업지수는 전월의 48.9에서 45.5로 낮아져 그동안 악화일로를 걷던 제조업부문의 경기부진이 여타 분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여 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소프트웨어, 반도체, 네트워킹, 컴퓨터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와 원유재고 감소소식으로 석유관련주들만이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을 뿐 은행, 증권 등 금융주를 비롯해 유통, 화학, 제약, 제지, 헬스캐어,금, 운송, 천연가스 등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통업체들의 8월중 매출실적 발표가 많았다. 세계 최대의 할인체인점인 월마트는 8월중 동일점포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했다고 발표했고 의류유통업체인 JP페니도 7.5%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화점 자이언트인 페더레이티드 스토어는 2.6%, 의류유통업체인 앤테일러도 3.5%, 그리고 리미티드 역시 4% 감소하는 등 매출실적이 업체별로 엊갈렸다. 특히 갭은 8월중 실적이 부진하다면서 3/4분기 매출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갭이 21.05% 폭락하면서 S&P 유통지수는 어제보다 3.79%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4.30%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4.04% 떨어졌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2.38%, 5.19%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4.13%, 텔레콤지수도 3.13%,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09% 하락했다. 금융주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81%, 아멕스 증권지수도 3.18% 하락했다.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컸던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호재에도 불구하고 매뉴지스틱이 매출부진으로 인해 2/4회계분기 주당손실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3센트를 훨씬 초과하는 14-16센트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한 영향을 받았다. 여기다 네트워킹주들은 로벗슨 스티븐스가 기업들의 IT지출이 내년 중반께에야 회복될 것이라면서 네트워킹주들을 매수하는 것은 성급한 것이라고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탓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어제보다 3.23% 하락한 것을 비롯, 인텔 4.99%, 오러클 9.53%, 마이크로소프트 2.98%, 선마이크로시스템 1.60%, 월드컴 0.45%, JDS유니페이스 3.55%, 델컴퓨터 3.93%, BEA시스템 8.23%, 퀄컴 8.8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4.44%, 그리고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매뉴지스틱스가 28.83% 폭락하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폭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리먼브러더즈가 매수추천한 야후가 어제보다 4.32% 올랐고 시에나 3.14%, 그리고 스토리지업체인 브로케이드도 4.00% 올랐다. 어제 9.1% 폭락하면서 일중 최저로는 지난 98년 3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야후에 대해 리먼브러더즈의 홀리 벡커는 주가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극히 제한적이라면서 야후에 대해 매수기회라고 밝혀 폭락장세에서도 주가가 4.32%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캐터필러가 어제보다 1.65%, 존슨앤존슨이 1.24% 올랐을 뿐 나머지 28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홈디포가 5.31%나 하락, 낙폭이 제일 컸고 인텔도 4.99% 하락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이밖에 주가가 3% 이상 하락한 종목만도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시티그룹, 월트디즈니, JP모건체이스, 월마트 등 6개에 달했고 2% 이상 하락한 종목은 휴렛패커드, IBM,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알코아, GE, GM 등이었다. . 합병소식으로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던 휴렛패커드와 컴팩은 각각 2.80%, 0.58%씩 하락하면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001.09.07 I 김상석 기자
  • (뉴욕/업종)금융 약세..바이오 혼조, 제약은 상승
  • [edaily] 5일 뉴욕증시에서 금융주들은 초반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하며 마감했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다이앤 글로스만이 투자은행의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에 일제히 영향받은 모습이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25%내렸고 S&P은행지수도0.88%빠졌다. 글로스만은 금융부문이 3분기에 바닥을 칠 것이라 전망했으나 그러기 위해서는 고통을 일정부분 감내해야할 것이라고 5일 말했다. 그녀는 레만브라더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의 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으나 실적 등급은 낮췼다. 이에 레만브라더스는 0.39%, 골드만삭스는 1.07% 떨어졌다. 그녀가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한 베어스턴스 씨티그룹 역시 각각 0.31%, 0.58%씩 밀려났다. 바이오주는 주요종목들이 오름세를 나타냈음에도 지수에는 그다지 큰 변화 없이 혼조마감됐다.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0.21%올랐으나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1.87%떨어졌다. 암겐이 1.06%상승했고 바이오겐은 1.56% 올랐다. 이뮤넥스와 휴먼게놈도 각각 0.36%, 0.05%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휴먼 게놈은 4일 장 마감후 레피퍼민에 대한 새로운 실험단계에 돌입했다고 발표했었다. 이에 UBS워버그의 제프리 미캠은 "매수"등급과 83달러의 주가목표를 거듭 강조했다. 셀레라 제노믹스는 0.43%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제약주들은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화이자가 0.75%, 머크는 2.40%나 올랐으며 존슨앤존슨도 0.09% 상승했다. 릴리엘리와 셰링도 각각 1.08%, 1.29%씩 강세를 기록했다.
2001.09.06 I 홍정민 기자
  • (뉴욕증시/마감)다우 1만선 회복, 나스닥 11p 하락
  • [edaily] 뉴욕증시가 장중 내내 방향을 잡지 못하고 표류한 끝에 결국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텔레콤 장비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과 시스코 체임버스 회장의 발언이 장중 내내 부담이 됐다. 휴렛패커드와 컴팩 주가도 어제에 이어 떨어짐으로써 합병소식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오늘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일부 저가매수세 유입도 눈에 띄었고 거래도 매우 활발했다. 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잠깐 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장중내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시스코 체임버스 회장의 발언으로 인해 오후장들어서는 지수가 어제보다 50포인트 이상 빠지기도 했지만 장후반 다소 반등, 어제보다 0.66%, 11.77포인트 하락한 1759.01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장에는 장중 내내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장들면서 낙폭을 확대, 한때 지수가 100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점차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플러스로 돌아서 어제보다 0.36%, 35.78포인트 상승한 10033.2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11%, 1.20포인트 하락한 1131.74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97%, 4.55포인트 하락한 462.4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5천3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9억3천만주로 최근에 비해서는 크게 활발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대18, 나스닥시장이 12대22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어제 장막판 크게 밀리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던 뉴욕증시가 오늘은 매수-매도간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방향모색 과정을 거쳤다. 다행히 장후반 상당폭 반등, 어제와는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일부 HP-컴팩 합병소식에 따른 숙취효과가 남아 있었고 애널리스트들의 텔레콤주들에 대한 일제공격, 그리고 시스코 시스템의 존 체임버스 회장의 부정적인 코멘트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주춤한 상태였지만 어제의 NAPM 제조업지수에 대한 복기, 예상보다는 다소 호조를 보인 2/4분기 생산성 증가율 수정치, 그리고 레드북 소매매출의 호조 등 긍정적인 요인들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오늘 아침에는 2/4분기 생산성 증가율이 2.1%로 당초 잠정치인 2.5%보다 낮아진 것으로 수정발표됐지만 예상치인 2.0%보다는 소폭 높았다. 레드북 소매매출도 8월 마지막주 전월보다 0.3% 늘어 전주에 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8월 마지막주 주말이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오늘 기술주 컨퍼런스콜에 참석, 연설한 시스코 시스템스의 존 체임버스 회장의 발언은 장중 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체임버스 회장은 "휴렛패커드와 컴팩의 합병으로 기업간 합병이 가속화됨으로써 생존을 위해 경쟁하는 기업들의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며 "향후 5년내에 나스닥 상위 100개 기업중 존속하는 기업은 절반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은 유난히 애널리스트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개장전부터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윌리엄 최는 모토롤라, 에릭슨, 마르코니, 알카텔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반향을 일으켰다. 최는 내년 텔레콤 장비 네트워크 부문의 자본지출이 부진하고 핸드셋 매출도 9%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들 휴대폰 및 텔레콤 장비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또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텔레콤장비에 대한 수요가 오는 2003년까지는 회복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여기다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그리고 CS퍼스트 보스턴도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텔레콤부문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이 줄을 이었다. 이밖에 증권주, 네트워킹주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이로 인해 모토롤라가 어제보다 6.23%, 노키아 7.67% 하락했지만 에릭슨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텔레콤지수는 어제보다 1.56% 하락했다. 특히 네트워킹주들에 악영향을 미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5.17%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에 대해 추천종목에 포함시켰고 내년 실적추정치를 상향조정, 주가가 0.33% 올랐지만 개장초 강세를 보이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밀려 1.6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네트워킹, 컴퓨터 하드웨어, 텔레콤, 반도체, 인터넷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기술주 외에는 은행, 증권,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유통, 유틸리티, 천연가스주들이 하락했지만 제약, 헬스캐어, 보험, 금, 석유관련주들은 오름세를 지켰다. 증권주들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가 엊갈렸지만 결국 약세로 밀리고 말았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다이앤 글로스만은 증권업계가 3/4분기에 바닥을 치고 4/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리먼 브러더즈,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딘위터에 대해 일제히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베어스턴은 JP모건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고 CS퍼스트 보스턴은 증권업계의 3/4분기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어제보다 1.25% 하락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5.17% 하락한 것을 비롯,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 3.81%,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1.56%,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1.67%, 그리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2.94%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1.49%, 나스닥 컴퓨터지수 역시 0.23% 떨어졌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0.02% 오른 강보합선이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30%, 아멕스 증권지수도 1.25% 하락했다. S&P유통지수는 0.45% 내렸다. 어제 폭락했던 휴렛패커드는 오늘도 3.50% 하락했고 컴팩컴퓨터 역시 6.05% 떨어졌다. 네트워킹지수의 낙폭이 컸던 것은 텔레콤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간접적인 영향이 컸던데다 살러먼스미스바니가 텔렙스에 대해 기업들의 자본지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이유로 투자등급과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 텔렙스는 어제보다 11.51% 폭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5.64% 하락한 것을 비롯, 오러클 0.08%, 선마이크로시스템 2.92%, JDS유니페이스 2.70%, 넥스텔 9.87%, 퀄컴 2.01%, 베리타스 소프트웨어 8.89%, 시에나 6.91%, 브로케이드 11.42%, 그리고 아마존이 10.94% 하락한 반면, 내일 분기중 매출전망을 발표할 예정인 인텔이 2.42%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 2.92%, 델컴퓨터 0.31%, 월드컴 4.46%, 엑소더스 6.15%,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0.33% 오르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크게 엊갈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휴렛패커드가 3.50% 하락했고 JP모건체이스 역시 3.72% 하락했다. 또 알코아, 시티그룹, 월트디즈니, 홈디포, IBM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머크가 3.68%, 인텔이 2.92%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고 보잉, 코카콜라, 엑슨모빌, GE, 하니웰, 마이크로소프트, 필립모리스, 그리고 월마트 등이 옆에서 거들었다. 생필품 자이언트 P&G는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해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당초 예상보다 3센트 늘 것이라고 전망했고 2002회계년도 실적도 당초 전망과 일치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주가는 강보합세였다.
2001.09.06 I 김상석 기자
  • (뉴욕증시/장중)통신주 대거 하락..다우는 1만 밑으로
  • [edaily] 뉴욕증시가 방향을 잃고 갈지(之)자 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6일 뉴욕증시는 2분기 노동생산성이 당초 예상치보다 높은 2.1%로 수정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상승 움직임을 보일 줄 모르고 있다. 이날 오전 메릴린치가 모토로라, 에릭슨, 마르코니 등 통신 대표주들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시장의 기운을 쇄하게 하는 꼴이다. 6일 오후 1시7분 현재(현지시각)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9%(44.17포인트) 하락, 1726.61을 나타내고 있다.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다우지수도 하락 반전, 전일보다 0.52%(51.96포인트) 하락한 9945.53을 기록하면서 1만선 아래로 내려왔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04%(11.74포인트) 빠진 1121.20을 기록중이다. 통신주들은 이날 찬물을 뒤집어 쓰고 있는 모습이다. 마르코니가 20%대의 하락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에릭슨도 3%, 모토로라가 7%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 텔레콤 지수도 전일대비 3.59% 떨어진 224.42을 보이고 있다. 네트워킹 주들도 동반하락하고 있다. 시스코 주가가 8.88% 빠졌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도 7.38% 하락했다. 인터넷주들도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AOL이 2.35%, 야후가 8.12%의 하락율을 기록중이다. 바이오, 제약관련 종목들은 이런 하락장 가운데에서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가 0.60% 올랐고 아멕스 제약지수도 0.81% 오름세다.
2001.09.06 I 김윤경 기자
  • (뉴욕증시/장중)방향모색..나스닥 12p 하락, 다우 4p 상승
  • [edaily] 뉴욕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어제 HP-컴팩의 합병 소식에 따른 후유증이 아직 남아 있는데다 애널리스트들의 텔레콤주들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NAPM 제조업지수 발표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무되긴 했지만 장세에 관한 한 아직 누구도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5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72%, 12.76포인트 하락한 1758.0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다우존스지수는 10001.92포인트로 어제보다 0.04%, 4.43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65%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8대12, 나스닥시장이 9대13으로 하락종목이 많은 편이다. 뉴욕증시가 방향모색에 한창이다. 일부 HP-컴팩 합병소식에 따른 숙취효과가 남아 있고 애널리스트들의 텔레콤주들에 대한 일제공격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주춤한 상태지만 긍정적인 요인들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어제 한 때 220포인트나 올랐던 다우존스지수가 상승폭의 거의 대부분을 삭감하면서 장을 마치긴 했지만 최소한 NAPM지수이라는 든든한 원군을 만남으로써 등을 비빌 언덕은 생긴 셈이다. 증시가 바라는 것은 내달초 연준의 금리 추가인하가 아니라 연준의 금융완화정책이 종지부를 찍을 정도의 경기회복 징후이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에는 2/4분기 생산성 증가율이 2.1%로 당초 잠정치인 2.5%보다 낮아진 것으로 수정발표됐지만 예상치인 2.0%보다는 소폭 높았다. 그러나 장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늘 아침에는 유난히 애널리스트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개장전부터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윌리엄 최는 모토롤라, 에릭슨, 마르코니, 알카텔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반향을 일으켰다. 최는 내년 텔레콤 장비 네트워크 부문의 자본지출이 부진하고 핸드셋 매출도 9%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들 휴대폰 및 텔레콤 장비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여기다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그리고 CS퍼스트 보스턴도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텔레콤부문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이 줄을 이었다. 이로 인해 모토롤라가 어제보다 4.23%, 노키아 2.80%, 그리고 에릭슨도 2.49% 하락하는 등 텔레콤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 텔레콤지수는 어제보다 0.68% 하락했다. 특히 네트워킹주들에 악영향을 미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52% 하락중이다. 골드만삭스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에 대해 추천종목에 포함시켰고 내년 실적추정치를 상향조정, 주가가 0.76% 오른 상태다. 그러나 개장초 강세를 보이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62% 하락중이다. 기술주들이 네트워킹, 텔레컴, 인터넷주들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제약, 제지, 증권주들이 오름세지만 은행, 화학, 천연가스, 석유, 유틸리티, 운송, 유통, 그리고 금관련주들이 하락중이다. 증권주들이 오름세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가가 엊갈렸지만 긍정적인 평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다이앤 글로스만은 증권업계가 3/4분기에 바닥을 치고 4/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리먼 브러더즈,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딘위터에 대해 일제히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베어스턴은 JP모건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고 CS퍼스트 보스턴은 증권업계의 3/4분기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어제보다 0.70% 상승중이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2.52% 하락한 것을 비롯,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0.6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62%, 그리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74% 하락중이다. 또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약보합선이다. 반면,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0.41% 올랐고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가 어제보다 0.41% 올랐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28% 하락중이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0.70% 상승한 상태다. S&P유통지수는 1.27%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1.27% 하락중인 것을 비롯, 에릭슨 2.49%, 선마이크로시스템 1.46%, 퀄컴 1.90%, AMCC 1.00%, JDS유니페이스 3.00%, 시에나가 3.29% 하락중이지만 인텔이 0.89%, 오러클 1.57%, 엑소더스 6.15%, 델컴퓨터 1.66%, 마이크로소프트 0.34%, 월드컴 0.16%,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0.76% 올라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생필품 자이언트 P&G는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해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당초 예상보다 3센트 늘 것이라고 전망했고 2002회계년도 실적도 당초 전망과 일치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주가는 약보합선이다. 이밖에 홈디포, 월마트, 존슨앤존슨, 코카콜라, 이스트먼코닥, 맥도날드, SBC커뮤니케이션이 약세지만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3M, AT&T, 그리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01.09.05 I 김상석 기자
  • (종합시황)증시, 발병나 되밀리고 채권값도 급락
  • [edaily] 5일 주식시장은 잔뜩 기대했던 "HP의 컴팩 인수"가 정작 미국 증시에선 부정적으로 해석된 여파로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날 "HP의 컴팩 인수"를 등에 업고 급등했던 지수는 하루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외국인의 코스피선물 대량 매도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는 8월 구매자관리지수(NAPM)의 예상 밖 호조로 급등하기도 했지만 "HP의 컴팩 인수"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확산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신도시건설 등 정부의 부양책이 지속적으로 발표된 건설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또 최근 증시의 방향타 역할을 하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는 한빛은행장의 지원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 등에 따른 지원 기대감으로 단일종목 사상 최대인 4억8248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급등했다. 채권수익률은 미국 NAPM 호조와 콜금리 유지 가능성이 악재로 작용하며 크게 상승했다.(채권가격 하락) 달러대비 원화환율은 장중 내내 2원 범위를 오르내리는 박스권거래에 묶인 채 전날보다 불과 1.10원 높은 1282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이전과 달리 달러강세·엔약세가 달러/원 환율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양상이 뚜렷하다. ◇주식시장 = HP 효과로 "일희일비" 거래소시장에서는 기관의 매도세가 시종 지수를 끌어내린 반면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는 오후에 낙폭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며 변동성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결국 지수는 전날보다 6.88포인트 떨어진 551.91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HP호재로 인해 급반등했던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들의 제자리를 찾아 조정을 받았다. 삼성전자(05930)의 주가는 외국인 매도로 인해 전날보다 3.56% 하락해 18만9500원으로 재차 19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또 대표 통신주인 SK텔레콤도 5% 급락하며 21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종목별로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아남반도체가 4.88% 하락했고 미래산업 케이씨텍 이스텔 KDS 데이콤 한국통신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삼보컴퓨터도 1.17% 하락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한빛은행장의 지원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 등에 따른 지원 기대감으로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6.52% 급등했다. 주가는 한때 1000원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며 거래량은 단일종목 사상 최대 거래량을 다시 경신하며 4억8248만주를 기록했다. 건설주는 정부의 그린벨트 구역지정 해제 소식에 의해 강한 반등을 보였다. 현대건설(00720)이 7.6% 상승했고 남광토건은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 올랐다. 또 신성 일성건설 성지건설 풍림산업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시장도 "반짝" 반등 하루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2억2456만주로 거래소 하이닉스반도체 거래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무기력함을 보였고 거래대금도 7302억원에 머물렀다. 전일보다 1.02포인트 하락한 61.72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시장은 장중 지수변동폭이 0.8포인트에도 못미치는 약보합권 횡보장세를 보인 끝에 0.98포인트(1.56%) 내린 61.76으로 마감했다. 건설업종(+1.19%)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유통서비스 업종(-2.82%)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억원, 6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99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KTF(-3.11%), 하나로통신(-4.59%) 등 통신주의 내림폭이 비교적 컸다. 아라리온, 에스에프텍, 금강종합건설 등 신규등록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냈고 YTN도 방송관련주의 상승을 이끌며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바이오랜드(3.12%), 바이오스페이스(9.41%) 등 전일 바이오주 강세에 동참하지 못했던 종목들과 신라섬유(6.44%), 호신섬유(4.52%) 등 A&D 종목들이 개별약진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새롬기술(-4.17%) 다음(-3.27%) 한컴(-2.81%) 옥션(-7.11%) 네오위즈(-3.31%) 등 인터넷주들이 무더기로 하락했고 전일 초강세를 나타냈던 PC관련주인 현주컴퓨터, 현대멀티캡과 주성엔지니어, 아토 등 반도체주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주가조작 혐의로 대표이사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영남제분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파인선트로닉스도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환율 소폭 상승, 엔 약세에 무반응..1282원 달러/원 환율이 장중 내내 2원 범위를 오르내리는 박스권거래에 묶인 채 전날보다 불과 1.10원 높은 128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소폭이나마 사흘연속 상승세다. 이전과 달리 달러강세·엔약세가 달러/원 환율의 상승으로 이어지지않는 양상이 뚜렷하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높은 1282.30원으로 거래를 시작, 서서히 고점을 높여가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4일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은 1283원, 1283.50원에 일부 거래가 체결되는 소강상태를 유지하며 1283원에 달러사자, 1284.50원에 달러팔자로 마감했다. 국내시장 종가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고 이를 개장초부터 반영한 셈. 전날 118엔대 후반에 머물던 달러/엔 환율이 120엔대 진입을 노리는 강한 상승세를 타자 환율은 10시21분쯤 1283.60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환율은 추가상승이 막히며 되밀려 1283원을 중심으로 20~30전을 오르내리는 횡보장세에 머물렀고 1282.8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전자업체등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이 공급되고 달러매수초과(롱) 상태인 은행의 매물이 시장을 압박하는 양상. 1282.7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오후 4시쯤까지 1282원대 횡보를 거듭했다. 그러나 달러공급물량부담을 확인하며 마감전 매물이 나오자 환율은 서서히 저점을 낮추며 4시22분쯤 1281.60원까지 떨어진 뒤 전날보다 1.10원 높은 1282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채권수익률 급등.."콜금리 유지"로 기울어 채권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채권가격 하락) 어제까지 우세했던 콜금리 인하 전망이 힘을 잃고 "콜금리 유지" 쪽으로 기울면서 수익률이 올랐다. 미국의 NAPM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국채선물 개장 전부터 국고5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콜금리 인하 기대감"은 금리를 인하하지 않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소극적인 "희망"(?)으로 바뀌어 버렸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001-3호는 전날보다 11bp(0.11%포인트) 오른 5.17%, 2001-1호도 11bp 오른 5.17%, 2001-6호는 11bp 오른 5.13%, 2000-12호와 10호도 11bp 오른 5.24%, 5.22%에 거래됐다. 국고5년 2001-4호는 개장초 전날보다 13bp 오른 5.40%까지 상승했다. 5.3%대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5.34%선에서 마쳤다. 2001-7호는 전날보다 10bp 오른 5.35%로 끝났다. 통안2년도 수익률이 10bp 이상 올랐지만 매도 물량의 주종은 아니었다. 8월물이 전날보다 11bp 오른 5.21%선 5월물이 11bp 오른 5.20%선을 기록했다. 예보5년 65호는 6.15%, 50시리즈는 전날보다 15bp 정도 오른 6.17%선으로 마쳤다. 통안채와 예보채는 국고채에 비해 거래가 많지 않았다. 수익률 상승 압력은 국고채로 집중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10bp 오른 5.12%, 국고5년이 8bp 오른 5.34%, 통안2년은 10bp 오른 5.20%, 회사채3년 AA-는 9bp 오른 6.48%, BBB-는 9bp 오른 10.66%를 기록했다.
2001.09.05 I 김기성 기자
  • (미업종종합) 하드웨어, 반도체 큰 폭 하락..은행주 상승
  • [edaily] 네이팜(NAPM) 호재가 휴렛패커드와 컴팩의 합병소식에 밀렸다. 전국구매관리자지수(NAPM) 지수가 예상외로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다우존스가 한때 220포인트나 오르는 등 블루칩들이 랠리를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지수들이 크게 밀려 나스닥지수는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했다. 휴렛패커드와 컴팩의 합병이 별로 득될게 없다는 평가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4일 뉴욕증시에서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나스닥지수는 NAPM 제조업지수 발표와 동시에 30포인트나 급등했지만 오름세를 지속하지 못했다. 지수는 장막판 큰 폭으로 밀리면서 전주말보다 1.92%, 34.66포인트 하락한 1770.77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역시 개장초에는 약세를 보였으나 제조업지수 발표로 순식간에 지수 10000선을 상향돌파하고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장후반에는 200포인트 이상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그러나 역시 장막판 상승폭의 상당부분을 상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37%, 37.16포인트 오른 9986.9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 하드웨어 약세..HP 18% 폭락 이날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휴렛팩커드와 컴팩의 합병 발표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5.38% 하락했다. 휴렛팩커드가 18% 폭락했고 컴팩도 10.2% 떨어졌다. 반면 델은 이번 인수에 대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예상으로 4.3% 올랐다. 베어스턴스의 애널리스트인 앤드류 네프는 델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며 휴렛팩커드와 컴팩의 합병으로 델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주 역시 하드웨어 업종의 어두운 장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다. 또 반도체산업협회(SIA)가 이날 7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 6.1%,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37.2%나 줄었다고 발표했고 리먼브러더즈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반도체주들에 압박을 가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45% 하락했다. 인텔과 AMD가 각각 4%, 4.4% 하락했고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도 2.7% 내렸다. 마이크론이 3.5% 떨어졌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3% 밀려났다. 모토로라는 0.5% 상승, 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오름세를 기록했다. ◇ 에릭슨 저성장 전망..통신주 하락 인터넷, 통신, 네트워킹 업종은 일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헨리 블로젯이 AOL타임워너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데다 에릭슨까지 "저성장 지속"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발표한 탓이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4.6%,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는 4.9% 빠졌고 아멕스 인터넷지수와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각각 3.5%, 2.8% 하락했다. 메릴린치 B2B지수는 1.3% 상승했고 통신업종의 경우 S&P 통신지수가 0.18% 올랐지만 나스닥 통신지수는 3.3% 내렸다. 인터넷 관련업종들은 일제 약세를 기록, AOL타임워너는 0.40% 떨어지는 데 그쳤지만 E베이, 야후, 아마존닷컴 등이 일제 약세를 보였고 C넷은 9% 가까이 급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마이크로소프트가 1.7% 하락했고 오라클이 1%, SAP이 8.8%, 피플소프트가 10%, 인튜이트가 2.6% 떨어졌다. 한편 스웨덴의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은 이동통신 시스템시장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낮은 성장률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망이 나온 뒤 에릭슨은 20% 가까이 폭락했고 노키아가 5%, 퀄컴이 7.7% 하락해 통신장비업체들을 한꺼번에 끌어내렸다. ◇ 은행-제약주 상승..바이오는 약세 금융주는 NAPM 호재에도 불구하고 크레디트 카드 회사 프로비디안 파이낸셜의 주가가 20%이상 폭락하자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아멕스 금융증권지수는 전장보다 0.34%하락한 반면 S&P은행지수는 0.20%올랐다. 씨티 그룹이 0.36%, 퍼스트 유니언은 0.56% 올랐다. 바이오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아멕스 바이오 지수는 0.74%내렸고 나스닥 바이오 지수도 0.16% 하락했다. 기술주들의 전반적인 하락세에 영향받앴다고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제약주는 존슨 앤 존슨이 심장혈관 관련 약품이 임상실험에서 고무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밝힌 후 3.44%나 오른 영향으로 강세로 마감했다. 화이자는 0.28%, 머크는 0.20%올랐고 릴리 엘리는 1.09%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바이오주는 암겐이 0.16%, 바이오겐이 1.26%, 셀레라 제노믹스는 0.39% 빠졌며 약세를 보였다.
2001.09.05 I 전미영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5일)
  • [edaily] 미국 증시가 전미구매관리자(NAPM)지수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휴렛패커드(HP)의 컴팩 인수"를 부정적으로 해석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날 서울증시에서 막판 급등을 이끌었던 "HP의 컴팩 인수" 재료가 오늘은 오히려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증시에서는 전망치를 웃돈 8월 NAPM 지수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아직 확신을 갖기에는 이르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특히 3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더 두고봐야 한다는 반응이었다. HP의 전격적인 컴팩 인수가 세계 PC시장의 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기대도 섣부르다는 판단이 지배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전망치를 상회한 NAPM지수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해석했지만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사전 실적예고 기간과 국내 주요 구조조정 현안의 미해결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대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추세전환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기술적인 매매에 치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미국 증시, NAPM 호재 누른 HP-컴팩 합병 8월 전미구매관리자지수(NAPM)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급등세를 탔던 미국 증시가 장막판 되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휴렛패커드(HP)와 컴팩의 합병이 별로 득될게 없다는 인식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나스닥시장은 NAPM지수 발표와 동시에 30포인트 급등했지만 곧바로 되밀려 약보합선에 머물렀다. 블루칩들의 랠리에 고무돼 점차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 나가기도 했지만 장후반 역시 상승폭을 줄이는 뒷심부족 현상을 보였다. 결국 지수는 장막판 큰 폭으로 밀리면서 전주말보다 34.66포인트(1.92%) 하락한 1770.77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에는 약세를 보였으나 NAPM지수 발표로 순식간에 지수 1만선을 상향 돌파하고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장후반에는 200포인트 이상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그러나 장막판 상승폭의 상당부분을 상실, 지수는 전주말보다 37.16포인트(0.37%) 오른 9986.91를 기록했다. ◇NAPM, 예상치 웃돌아.."경기회복 기대감" 미국의 8월중 전국구매자관리지수(NAPM)가 전망치인 44를 크게 웃도는 47.9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에서는 13개월전 시작된 제조업부문의 침체가 끝나고 회복세로 진입하고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NAPM은 43.6. 더구나 신규주문지수는 46.3에서 53.1로, 생산지수도 46.4에서 52.2로 각각 50을 상회, 이들 부문은 수축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나타났다. 지수는 50 이상이면 제조업의 확장을, 50 이하는 수축을 의미한다. ◇기술주, 하락..HP-컴팩 합병 부정적 해석 NAPM 호재를 삭감한 것은 HP의 컴팩 인수 발표였다. 개장초만해도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던 인수합병 발표가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악재로 작용, 기술주들을 짓눌렀다. 몇주전 배런스가 HP에 대해 컴퓨터부문에서 손을 뗄 것을 권고하기도 했지만 HP는 오히려 250억달러 규모의 주식교환을 통해 컴팩을 인수키로 해 증시를 놀라게 했다. 이로 인해 HP에 대해서는 S&P가 신용등급의 하향조정 가능성을 의미하는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놓았고 UBS워버그는 이들 두 종목의 투자등급을 동시에 하향조정했다. 휴렛패터드 주가는 전주말에 비해 18.61%나 급락했고 개장초 랠리를 보이던 컴팩도 10.45% 폭락했다. 이로인해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전주말보다 5.01% 하락했다. 반면 베어스턴즈가 시장점유율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한 델은 4.58% 올랐다. 반도체주는 장중 내내 혼조세를 보였지만 결국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산업협회(SIA)는 7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 6.1%,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37.2%나 줄었다고 발표했고 리먼브러더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반도체주들에 압박을 가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3.45%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역시 컴퓨터 하드웨어,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네트워킹, 텔레콤주들도 하락했다.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 역시 장막판 밀렸다. 기술주외에는 은행, 헬스캐어, 제지, 화학, 제약, 석유, 유통, 천연가스주들이 강세를 지켰지만 유틸리티, 바이오테크, 금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HP, 컴팩 260만달러에 인수 세계 3위 PC업체인 HP가 2위 업체인 컴팩을 260억 달러규모의 주식스왑을 통해 인수키로 했다. 이번 인수의 배경은 세계 PC업계 1위업체인 델컴퓨터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휴렛팩커드는 컴팩 주식 한 주에 대해 자사 주식 0.63주를 교환하게 되며 컴팩 주주들은 보유주식에 대해 약 19%의 프리미엄을 얻게 된다. ◇주요기사 - 투신수탁고 10일새 1조이상 빠져..하이닉스채 불똥 몸살 - 진 부총리, "대우차 처리 가닥" -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대표주자 G&G그룹 이용호회장 구속 - HP, 컴팩 260억 달러에 인수 - 한국 L자형 침체 징후 - 다음 "윈도XP, 공정거래 해친다" 고발 - 국민연금 600억 증시투입 - 사상최저 금리 회사채 포철 2천억규모 발행 - 한국, TFT-LCD 첫 세계1위 - 삼성증권 HTS 오류, 고객 원성 - 그린벨트 1700만평 추가해제 - 삼성전기, 美솔렉트론에 침부품 공급 - 코오롱 무교동사옥 매각..모건스탠리, 625억에 인수
2001.09.05 I 김기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