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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업종종합)기술주 약세..반도체-네트워킹 주도
  • [edaily] 미 증시는 16일 기술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며 나스닥 지수가 전일대비 2.7% 하락했다. 기술주는 상승 이틀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기술주의 약세는 장비제조 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가 어두운 전망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주들이 큰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2.67%, 55.67포인트 하락한 2029.12포인트로 다우지수는 0.64%, 66.94포인트 하락한 10472.1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1.09%, 13.23포인트 하락한 1202.45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41%, 6.93포인트 하락한 483.78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포함한 기술업종과 생명공학, 제약, 금융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유틸리티, 항공, 보험업종은 상승했다. ◇반도체-하드웨어 약세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가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며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비관적인 실적전망이 결정적이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재무담당이사인 조 브론슨은 "앞으로 현 상황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해 주가가 9.51%나 급락했다.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내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인텔에 대한 우려도 한몫을 했다. 리먼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인 댄 나일스는 인텔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남은 기간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일스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인텔이 고전하고 있다는 증거는 아시아와 유럽시장이 무너지고 있다는데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향후 3~6개월 동안 인텔의 주가가 52주 최저수준인 22.25달러를 시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 편입된 종목중 에머슨라디오를 제외한 전종목이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으며 KLA텐커와 같은 장비업체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나머지 종목도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04%나 떨어졌다. 하드웨어 업종에서는 컴팩이 배런스 보도로 상승했다. 배런스는 컴팩컴퓨터에 대한 심층보도를 통해 컴퓨터 서비스부문에서 IBM을 공략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혀 컴팩은 전주말보다 1.18% 올랐다. 그러나 휴렛팩커드는 컴디스코의 기술서비스 부문을 6억1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5.6% 하락했고 이밖에 애플이 3.58%, 델컴퓨터가 2.97% 씩 하락해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3.43% 내렸다. ◇네트워킹-인터넷도 약세 네트워킹 업종은 모건스탠리딘위터가 시스코시스템스의 실적추정치 및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해 압박을 받았다. 시스코시스템스는 5.5% 하락했으나 이 여파로 JDS유니페이스가 10.77%, 노텔이 7.98%, 루슨트가 7.1% 하락하는 급락세가 연출됐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전장대비 4.55%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업종 3인방인 AOL타임워너와 야후, 아마존이 동반 하락했다. 이밖에도 e베이와 CMGI가 모두 하락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41% 내렸다. 또한 B2B업종도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이 4%~5%대의 하락률을 보여 메릴린치 B2B 지수도 4.47% 떨어졌다. 통신업종에서는 베리즌이 법인고객 확보차원에서 시스템을 확장하려고 한다는 소식으로 상승했으며 SBC커뮤니케이션과 벨사우스도 올랐다. 장거리 업체인 AT&T와 월드컴은 올랐으나 퀘스트와 스프린트는 내렸다. 이날 S&P 통신지수는 0.58%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폭 하락했으며 오러클은 4.30%, 인튜이트는 6.6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리눅스 관련주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바이오도 약세 2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했다고 발표한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어메리카는 각각 전주말보다 0.59%, 1.87% 올랐지만 실적악화를 발표한 뱅크오브뉴욕이 12.9% 폭락했다. 증권업종도 신용평가 기관인 S&P가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 모건스탠리의 신용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골드만삭스는 3.2% 내렸고 메릴린치는 2.5%, 모건스탠리는 4.8% 하락했다. 이날 S&P금융지수는 0.94% 내렸으며 S&P은행 지수도 1.83% 떨어졌다. 생명공학 업종에서는 로버트슨 스티븐슨이 바이오테크업체인 치론에 대해 바이오테크업종내에서 가장 성장이 더딘 업체로 지목하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데다 치론의 혈액검사시스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청이 인가에 앞서 추가적인 데이터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혀 주가가 6.43% 하락했다. 이밖에도 휴먼게놈이 10%, 셀레라가 8.7% 씩 하락해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5.46%, 아멕스 바이오테크지수는 6.67% 하락했다. 제약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파머시아 제약은 미 식약청이 지난 주말 신약에 대한 승인을 내리지 않았고 이로 인한 재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8% 이상 급락했다. 그러나 머크와 존슨앤존슨이 상승하고 나머지 종목들의 낙폭이 크지 않아 아멕스 제약지수는 0.63% 하락했다.
2001.07.17 I 김태호 기자
  • (뉴욕증시/마감) 반도체 급락..나스닥 55p, 다우 66p 하락
  • [edaily]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비관적인 실적전망으로 인해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내일 인텔의 2/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을 증폭시켰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스코에 대한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가격목표대 하향조정으로 인해 네트워킹주들의 낙폭도 컸다. 그러다보니 기술주의 불똥이 블루칩에까지 튀는 양상을 보였다. 1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잠깐 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했을 뿐 오후 1시경까지 낙폭을 40포인트 이상 늘린 뒤 큰 움직임없이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장막판 낙폭을 늘이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2.67%, 55.67포인트 하락한 2029.12포인트(이하 잠정치)로 거의 일중최저치수준에 머물렀다. 다우존스지수도 정오무렵까지는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지만 오후장들면서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 결국 전주말보다 0.64%, 66.94포인트 하락한 10472.1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1.09%, 13.23포인트 하락한 1202.45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41%, 6.93포인트 하락한 483.78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8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4억7천8백만주로 거래가 평일수준에 크게 못미쳤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8, 나스닥시장이 14대22로 하락종목이 훨씬 많았다. 개장초부터 기술주들의 움직임은 별로 좋지 않았다.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가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고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시스코 시스템즈에 대한 실적추정치 및 가격목표대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하방압력이 큰 편이었다. 그러나 더욱 결정적인 요인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비관적인 실적전망 때문이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재무담당이사인 조 브론슨은 캘리포니아에서 개최중인 반도체 장비 및 부품업체들의 세미콘 웨스트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현 상황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해 주가가 9.51%나 급락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이와 함께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반도체생산장비인 프로세스 묘듈을 선보였지만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내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인텔에 대한 우려도 한몫을 했다. 오늘 아침 2/4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했다고 발표한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어메리카는 각각 전주말보다 0.53%, 1.89% 올랐지만 실적악화를 발표한 뱅크오브뉴욕이 13% 이상 폭락하는 바람에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장후반 약세로 밀려 전주말보다 1.23% 하락했다. 기업들의 실적과 관련해서는 이미 애널리스트들이 전망치를 크게 낮춰 놓았지만 실적호조를 발표한 기업들조차 하향조정된 전망을 기껏 몇센트 정도 상회하는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나 비관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6.04%나 하락했고 시스코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4.55%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4.18%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전주말보다 1.77%, 컴퓨터지수도 3.10% 하락했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5.46% 하락해다. 그러나 JP모건은 아마존에 대해 가격목표대를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장초반 강세를 보이던 인터넷주들 역시 약세로 밀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전주말보다 3.94% 하락했다. 반도체주들의 주도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석유관련주, 바이오테크, 천연가스, 제지, 화학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유틸리티, 항공, 제약, 유통, 보험, 그리고 소비재부문은 오름세였다. 항공주들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컨티넨털 에어라인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주말의 배런스 리포트가 일부 종목들에 영향을 주었다. 배런스는 컴팩컴퓨터에 대한 심층보도를 통해 컴퓨터 서비스부문에서 IBM을 공략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혀 컴팩은 전주말보다 1.05% 올랐다. 또 배런스는 레벨3에 대해서는 도산가능성을 지적했지만 레벨3는 버라이즌과 수백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14.25% 급등세를 탔다. 바이오테크업체인 치론에 대해 로벗슨 스티븐스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킹은 바이오테크업종내에서 가장 성장이 더딘 업체로 지목하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데다 치론의 혈액검사시스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청이 인가에 앞서 추가적인 데이터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혀 주가가 6.43% 하락했다. 전자부품업체인 샌미나는 경쟁사인 SCI 시스템즈와의 60억달러 규모의 합병계획을 밝힌데다 ABN암로는 이들 두 업체의 실적추정치를 동시에 하향조정한 바람에 주가가 10.75% 폭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상위종목중에서는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한 시스코가 전주말보다 5.50% 하락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9.51%, 인텔 3.51%, 마이크로소프트 0.22%, 델컴퓨터 2.97%, 주니퍼 네트웍스 8.24%, JDS유니페이스 10.77%, 선마이크로시스템즈 4.03%, 시벨 시스템즈 11.19%, 오러클 4.30%, AMCC 6.12%, 그리고 시에나도 5.20%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와 홈디포, 월마트 등 소매유통, 그리고 P&G, GM, 코카콜라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지만 휴렛패커드가 컴퓨터 및 장비 리스업체인 컴디스코의 기술서비스 사업부문을 6억1천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5.65%나 하락한 것을 비롯, 인텔, 알코아, 보잉, 캐터필러, IBM, 월트디즈니, 이스트먼 코닥, 하니웰, GE, 3M,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2001.07.17 I 김상석 기자
  • (증시포커스)누가 나설 것인가(18일)
  • [edaily] 주식시장이 아주 살짝 올랐다. 샌드위치 데이였던 16일 거래소와 코스닥, 선물시장이 모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거래는 한산했고, 모든 시장이 전강후약의 흐름속에 음봉을 그려냈다. 시세흐름도 그리 활기찬 모습이 아니었다. 미국증시가 사흘째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서울증시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못했다. 반도체 실적악화 우려감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약세 부담으로 삼성전자는 연중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하이닉스도 연일 두자릿수 이상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사상최저치 경신을 이어갔다. 현재 시장에는 뚜렸한 마켓메이커가 없는 가운데 거래가 극도로 위축되는 형국이다. 거래소시장의 거래대금은 1조원을 밑돌았다. 거래량이 1조원을 하회한 것은 올들어 세 번째다. 제반 지수 이평선도 모두 꼬리를 내리고 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번주에 줄지어 선 미국 주요기업의 실적 발표 결과에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기업의 실적결과과 긍정적으로 발표된다 하더라도 추세반전을 위한 충분조건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필요조건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아직은 우세한 분위기다. ◇거래소, 사흘째 음봉 발생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 보다 0.44포인트 오른 548.93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올랐지만 마감지수가 개장초지수(551.43P)를 밑돌아 전강후약의 음봉을 그려냈다. 지난주말 장대음봉을 포함해 사흘째 음봉을 나타낸 것이다. 때문에 시세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2814만주와 9616억원으로 거래량은 사흘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거래대금은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4월16일의 9176억원과 4월9일의 9445억원에 이어 올들어 세 번째로 적었다. 코스닥지수도 지난주말 보다 0.59포인트 오른 70.17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마감지수가 개장초 출발지수(70.26P) 보다 낮아 음봉을 그렸다. 또 코스닥지수는 지난 10일 이후 영업일 기준으로 닷새째 하루걸러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는 징검다리 장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2억9천여만주로 3억주를 밑돌았고, 4억주를 넘어섰던 지난주말에 비해 1억주 이상 급감했다. 선물지수도 0.30포인트 상승한 67.90포인트를 기록했고, 시장 베이시스도 0.37포인트로 사흘째 콘탱고를 이어갔다. 그러나 선물지수 역시 개장초지수(68.10P)를 밑돌며 음봉을 나타냈다. ◇외국인,"반도체"팔고.."통신주"사고 이날 거래소시장을 이끈 것은 통신주였다. 시가총액 2위에 랭크된 SK텔레콤이 4500원(2.44%) 오른 18만9000원을 기록했고, 한국통신도 2100원(4.17%) 상승한 5만250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이날 순매수 상위20종목 가운데 한국통신이 180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SK텔레콤은 23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외국인은 그러나 이날 시장 전체적으론 372억원의 팔자우위를 기록, 하루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순매도 타깃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였다. 이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각각 257억원과 207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는 지난 11일 이후 영업일 기준으로 사흘만의 일이다. 이에 따라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주말 보다 3000원이 하락한 16만7000원으로 종전 연중최저치였던 지난 1월2일의 16만7500원을 깨고 내려섰다. 하이닉스도 6855만주의 대량거래속에 205원(10.85%) 하락한 1685원을 기록, 또다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하이닉스의 경우 직전고점(6월8일:4640원) 대비 63.7%인 2955원이 떨어졌다. 단기간 낙폭이 가파르게 진행된 셈이다. 따라서 시간이 흐를수록 저가메릿이 점차 부각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으나, 여전히 추세확인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은 형국이다. ◇고개 숙인 제반 이평선 지난주말 코스닥시장의 제반 지수 이평선이 하향추세로 돌아섰다가 이날 5일선(70.12->70.13P)만이 살짝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단기선인 만큼 커다란 의미 부여는 어려운 상황이다. 거래소시장은 그동안 유일하게 상승추세를 이어갔던 60일선(591.90->591.66P)이 하향반전했다. 60일선이 꺾인 것은 지난 5월18일 이후 근 두달만의 일이다. 이미 5일선(553.92P)을 비롯 20일선(581.96P), 120일선(575.87P)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던 만큼 제반 이평선이 모두 고개를 숙이게 된 셈이다. 기술적으론 상당히 부담스러운 모양세가 아닐 수 없다. ◇서울증시 쉬는 동안 미국증시는.. 서울증시는 17일 제헌절 휴일로 휴장이다. 그러나 미국증시는 16일부터 나래비 선 주요기업의 실적발표 결과에 따라 등락이 영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이번주 주요기업의 실적발표 일정을 살펴보자. 16일 시티그룹과 아메리카은행(BOA)을 시작으로 ▲17일 인텔을 비롯 애플, 코닥, GM, 메릴린치 바이오젠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18일에는 IBM, 보잉, AOL, 포드 등이 이어지고 ▲19일엔 MS를 비롯 이베이, 노키아, 노텔 등이 ▲그리고 20일에는 에릭슨과 머크의 실적이 공표된다. 신경제와 구경제 기업이 망라된 형국이다. 그러나 일단 국내증시가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 등락에 따라 출렁이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17일, 우리시간으로는 18일 새벽에 발표될 인텔(Intel)의 실적 결과를 주목해 볼 일이다. 일단 현재로선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지만 뚜껑은 열어 볼 일이다. ◇누가 사줄 것인가 주식시장은 강세국면일 때는 물론이고, 약세국면일때도 재료가 춤을 추기 마련이다. 다만 재료의 반영도가 다를 뿐이다. 현재도 재료는 풍부하다. 그러나 악재와 호재 어느쪽에 민감하고 둔감하게 반응하는지는 눈여겨 볼 일이다. 서울증시를 대표하는 삼성전자는 바닥을 헤메이고 있다. 손절매(Loss-Cut) 물량의 출회가 우려되는 상황까지 떨어졌다. 때문에 낙폭과대 종목의 경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매수에 나서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는 투자조언도 적잖이 나오고 있다. 또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그렇지 시장자금은 풍부한 편이다. 그러나 "땅"하는 신호와 함께 실질적인 매수주체로 누가 나서 줄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해선 답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식시장의 약세국면이 심화되면서 저가메릿에 대한 유혹도 싹트게 마련이다. 그러나 주식을 매수하기에 앞서 누가 주식을 사줄 것인가에 대한 자문자답도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2001.07.16 I 김진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6일)
  • [edaily] 지난주 미국시장이 후반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국내시장에서는 관망세가 뚜렷해지며 종합주가지수가 550선, 코스닥지수가 70선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주후반 삼성전자 등을 사들이며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매수규모는 크지 않았다. 이번주는 미국시장 상승에 따른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관심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여전히 반도체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 매수유입을 기대하기가 쉽지않다. 미국시장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물 DR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지수가 550선 아래에서 추가하락시 투신권을 비롯해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기술적인 반등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지수는 당분간 박스권 등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 종목별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반기 실적추정치나 실적결과 발표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를 감안한 투자가 필요할 전망이며 삼성전자의 주가동향을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중국 2008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수혜 1순위, SOC..소프트웨어나 솔루션, 단말기등 정보통신 등이 관심. 그러나 재료효과는 장기적. -태광산업 상장폐지 백지화..경영투명성을 위해 외부감사 선임을 요구했던 태광산업 외국인주주들의 주장이 좌절.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률,10년만에 최고..상반기 7.1% 올라. -대우조선,삼표산업,남광토건,신원,대현,동화면세점 등 6사 내달 워크아웃 졸업. -포항제철, 올 순익 1조원 밑돌듯..세계불황/과당경쟁 탓. -동부화재·생명, 방가슈랑스 도입 앞두고 외환은행과 배타적 업무제휴추진. -채권단,해태제과 인수 UBS캐피탈 컨소시엄에 3950억원 지원. -미국, 한국산 철근 덤핑판정..덤핑관세 최고 102% 부과될 듯 ◇미국시장 3일째 상승세..국내시장 영향 제한적일 듯 일부 반도체주들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으로 인해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오후장들어 반등에 성공,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데다 주니퍼 네트웍스의 긍정적인 실적전망이 장세반전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 금요일인 관계로 거래는 한산한 편이었다. 1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 어제의 랠리가 단발성에 그치는 듯했지만 정오무렵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지수는 결국 전일 보다 0.43%, 9.01포인트 상승한 2084.75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의 혼조양상을 극복하고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지수는 하루전 보다 0.57%, 60.07포인트 오른 10539.06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일 보다 0.62%, 7.54포인트 상승한 1215.6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하루전 보다 0.34%, 1.67포인트 상승한 490.7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주말인 관계로 다소 부진해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7천7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5억4천2백만주를 기록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대12, 나스닥시장이 19대16으로 상승종목이 다소 많았다. 뉴욕증시가 주니퍼 네트웍스와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 및 램버스의 상반된 실적발표를 놓고 고민끝에 주니퍼의 손을 들어줬다. 개장초만해도 반도체주들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으로 지수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장후반에는 주니퍼의 긍정적인 실적발표에 비중을 두면서 상승세로 반전,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또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간접적이나마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소매매출과 관련해서는 6월중 실적이 예상보다는 부진했지만 지난 5월 실적의 수정치가 당초 발표됐던 것보다는 크게 호조를 보임으로써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생산자물가지수는 여전히 안정세를 보임으로써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한 기대로 이어질 개연성을 남겨 놓았다.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기대지수와 함께 내용이 좋아 장세전환에 힘을 실어줬다. 관심을 모았던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의 실적은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4센트를 상회하는 5센트를 기록했지만 3/4분기에는 손실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주가가 어제보다 7.14% 폭락했다. 램버스 역시 9월말로 끝나는 4/4회계분기 매출이 PC에 대한 수요부진으로 인해 전분기보다 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으로써 주가가 9.47% 하락했다. 이로써 어제 랠리를 보였던 반도체주들이 전반적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 보다 1.98% 내렸다. 반면, 실적을 발표한 주니퍼 네트웍스는 주당순익이 9센트로 퍼스트콜의 8센트를 상회했고 하반기 매출도 당초 예상대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데다 로벗슨 스티븐스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막판 밀려 전일 보다 3.62% 하락했다. 주니퍼 네트웍스의 영향으로 네트워킹주들이 강세였지만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와 램버스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으로 인해 반도체주들은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제약, 석유관련주, 천연가스, 그리고 금융주들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유틸리티, 금, 화학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또한 루슨트 테크놀로지에 대해 UBS워버그가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아 루슨트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브로드밴드 부문의 강세를 주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일 보다 1.98% 하락했지만 주니퍼의 영향으로 시스코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3.61% 상승했다. ◇한국물 GDR 하락세 13일 뉴욕시장의 한국물ADR 거래는 초반의 하락세를 이어가 대부분의 종목이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 SK텔레콤은 2.78%, 한국전력은 1.27% 떨어져 각각 16.43달러, 9.30달러에 거래됐다. 한국통신은 0.84% 하락했고 포항제철도 0.45% 소폭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미래산업, 하나로통신, 두루넷, 이머신즈는 보합세로 마감했고, 주택은행만이 유일하게 0.92% 상승했다. 13일 유럽시장의 한국물 GDR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보통주가 4.32%, 우선주가 5.13% 떨어져 각각 69.75달러, 27.75달러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2.32% 하락했고 SK도 2.22% 내렸다. 현대자동차 보통주는 1.45%, 우선주는 0.85%, LG전자는 0.69%의 내림세를 보였다. 은행주의 경우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4.88%, 2.50%씩 떨어졌다. 이날 거래에서 하이닉스 반도체는 무려 11.01%의 큰 낙폭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2001.07.16 I 박호식 기자
  • (재송)뉴욕 사흘째 오름세..나스닥 9p, 다우 60p 상승
  • [edaily] 일부 반도체주들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으로 인해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오후장들어 반등에 성공,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데다 주니퍼 네트웍스의 긍정적인 실적전망이 장세반전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 금요일인 관계로 거래는 한산한 편이었다. 1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 어제의 랠리가 단발성에 그치는 듯했지만 정오무렵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지수는 결국 어제보다 0.43%, 9.05포인트 상승한 2084.79포인트(이하 확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의 혼조양상을 극복하고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57%, 60.07포인트 오른 10539.06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62%, 7.54포인트 상승한 1215.6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4%, 1.67포인트 상승한 490.7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주말을 앞둔 금요일인 관계로 다소 부진해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7천7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5억4천2백만주를 기록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대12, 나스닥시장이 19대16으로 상승종목이 다소 많았다. 뉴욕증시가 주니퍼 네트웍스와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 및 램버스의 상반된 실적발표를 놓고 고민끝에 주니퍼의 손을 들어줬다. 개장초만해도 반도체주들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으로 지수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장후반에는 주니퍼의 긍정적인 실적발표에 비중을 두면서 상승세로 반전,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또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간접적이나마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소매매출과 관련해서는 6월중 실적이 예상보다는 부진했지만 지난 5월 실적의 수정치가 당초 발표됐던 것보다는 크게 호조를 보임으로써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생산자물가지수는 여전히 안정세를 보임으로써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한 기대로 이어질 개연성을 남겨 놓았다.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기대지수와 함께 내용이 좋아 장세전환에 힘을 실어줬다. 관심을 모았던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의 실적은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4센트를 상회하는 5센트를 기록했지만 3/4분기에는 손실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주가가 어제보다 7.14% 폭락했다. 램버스 역시 9월말로 끝나는 4/4회계분기 매출이 PC에 대한 수요부진으로 인해 전분기보다 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으로써 주가가 9.47% 하락했다. 이로써 어제 랠리를 보였던 반도체주들이 전반적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1.98% 내렸다. 반면, 역시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주니퍼 네트웍스는 주당순익이 9센트로 퍼스트콜의 8센트를 상회했고 하반기 매출도 당초 예상대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데다 로벗슨 스티븐스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막판 밀려 어제보다 3.62% 하락했다. 주니퍼 네트웍스의 영향으로 네트워킹주들이 강세였지만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와 램버스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으로 인해 반도체주들은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제약, 석유관련주, 천연가스, 그리고 금융주들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유틸리티, 금, 화학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또한 루슨트 테크놀로지에 대해 UBS워버그가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아 루슨트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브로드밴드 부문의 강세를 주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1.98% 하락했지만 주니퍼의 영향으로 시스코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3.61% 상승했다. 그러나 인터넷 보안업체들의 실적악화 소식으로 인해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0.97% 하락했고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0.84%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텔레콤지수가 0.42%, 컴퓨터지수도 0.24% 올랐고, 어제 약세를 보였던 바이오테크지수도 어제보다 2.49% 올랐다. 인터넷 보안업체인 RSA 시큐리티도 하반기 및 연간 실적이 당초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했고 역시 보안업체인 세이프넷도 2/4분기 주당 손실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2센트를 크게 상회하는 13센트에 달해 이들 업체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가 어제보다 4.93% 오른 것을 비롯, 인텔이 0.30%, 선마이크로시스템즈 1.89%, 델컴퓨터 2.12%, 퀄컴 3.24%, 월드컴 1.83%, AMCC 2.40%, 시벨 시스템즈가 1.70% 올랐다. 반면, 주니퍼 네트웍스는 장후반 약세로 돌아서 어제보다 3.62% 하락했고 오러클 0.81%, 마이크로소프트 0.36%, JDS 유니페이스 1.25%, 시에나 3.96%,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0.15%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AT&T가 3%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 필립모리스, 3M, P&G, 마이크로소프트, 듀퐁 정도가 약세를 보였지만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맥도날드, 월트 디즈니, 캐터필러, 보잉, 알코아, 휴랫패커드, 홈디포, 월마트, 인터내셔널 페이퍼, IBM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어제 장마감후 4개 설비를 가동중단하고 655명의 인력을 감축하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어제보다 1.47% 올랐다. 그러나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인터내셔널 페이퍼의 이같은 조치가 제지업종의 사업환경을 호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2001.07.14 I 김상석 기자
  • 뉴욕 사흘째 오름세..나스닥 9p, 다우 60p 상승
  • [edaily] 일부 반도체주들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으로 인해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오후장들어 반등에 성공,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데다 주니퍼 네트웍스의 긍정적인 실적전망이 장세반전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 금요일인 관계로 거래는 한산한 편이었다. 1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 어제의 랠리가 단발성에 그치는 듯했지만 정오무렵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지수는 결국 어제보다 0.43%, 9.01포인트 상승한 2084.75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의 혼조양상을 극복하고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57%, 60.07포인트 오른 10539.06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62%, 7.54포인트 상승한 1215.6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4%, 1.67포인트 상승한 490.7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주말을 앞둔 금요일인 관계로 다소 부진해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7천7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5억4천2백만주를 기록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대12, 나스닥시장이 19대16으로 상승종목이 다소 많았다. 뉴욕증시가 주니퍼 네트웍스와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 및 램버스의 상반된 실적발표를 놓고 고민끝에 주니퍼의 손을 들어줬다. 개장초만해도 반도체주들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으로 지수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장후반에는 주니퍼의 긍정적인 실적발표에 비중을 두면서 상승세로 반전,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또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간접적이나마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소매매출과 관련해서는 6월중 실적이 예상보다는 부진했지만 지난 5월 실적의 수정치가 당초 발표됐던 것보다는 크게 호조를 보임으로써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생산자물가지수는 여전히 안정세를 보임으로써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한 기대로 이어질 개연성을 남겨 놓았다.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기대지수와 함께 내용이 좋아 장세전환에 힘을 실어줬다. 관심을 모았던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의 실적은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4센트를 상회하는 5센트를 기록했지만 3/4분기에는 손실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주가가 어제보다 7.14% 폭락했다. 램버스 역시 9월말로 끝나는 4/4회계분기 매출이 PC에 대한 수요부진으로 인해 전분기보다 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으로써 주가가 9.47% 하락했다. 이로써 어제 랠리를 보였던 반도체주들이 전반적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1.98% 내렸다. 반면, 역시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주니퍼 네트웍스는 주당순익이 9센트로 퍼스트콜의 8센트를 상회했고 하반기 매출도 당초 예상대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데다 로벗슨 스티븐스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막판 밀려 어제보다 3.62% 하락했다. 주니퍼 네트웍스의 영향으로 네트워킹주들이 강세였지만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와 램버스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으로 인해 반도체주들은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제약, 석유관련주, 천연가스, 그리고 금융주들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유틸리티, 금, 화학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또한 루슨트 테크놀로지에 대해 UBS워버그가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아 루슨트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브로드밴드 부문의 강세를 주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1.98% 하락했지만 주니퍼의 영향으로 시스코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3.61% 상승했다. 그러나 인터넷 보안업체들의 실적악화 소식으로 인해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0.97% 하락했고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0.84%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텔레콤지수가 0.42%, 컴퓨터지수도 0.24% 올랐고, 어제 약세를 보였던 바이오테크지수도 어제보다 2.49% 올랐다. 인터넷 보안업체인 RSA 시큐리티도 하반기 및 연간 실적이 당초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했고 역시 보안업체인 세이프넷도 2/4분기 주당 손실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2센트를 크게 상회하는 13센트에 달해 이들 업체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가 어제보다 4.93% 오른 것을 비롯, 인텔이 0.30%, 선마이크로시스템즈 1.89%, 델컴퓨터 2.12%, 퀄컴 3.24%, 월드컴 1.83%, AMCC 2.40%, 시벨 시스템즈가 1.70% 올랐다. 반면, 주니퍼 네트웍스는 장후반 약세로 돌아서 어제보다 3.62% 하락했고 오러클 0.81%, 마이크로소프트 0.36%, JDS 유니페이스 1.25%, 시에나 3.96%,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0.15%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AT&T가 3%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 필립모리스, 3M, P&G, 마이크로소프트, 듀퐁 정도가 약세를 보였지만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맥도날드, 월트 디즈니, 캐터필러, 보잉, 알코아, 휴랫패커드, 홈디포, 월마트, 인터내셔널 페이퍼, IBM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어제 장마감후 4개 설비를 가동중단하고 655명의 인력을 감축하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어제보다 1.47% 올랐다. 그러나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인터내셔널 페이퍼의 이같은 조치가 제지업종의 사업환경을 호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2001.07.14 I 김상석 기자
  • 반도체 약세..나스닥 11p, 다우 19p 하락
  • [edaily] 금요일인 관계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반도체,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뉴욕증시가 개장초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제와는 달리 전반적으로 맥빠진 분위기다. 예상보다 내용이 좋은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됐지만 역시 별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수들이 소폭이나마 낙폭을 줄여가고 있어 오후장이 주목된다. 13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55%, 11.49포인트 하락한 2064.2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459.88포인트로 어제보다 0.18%, 19.11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02%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8대12, 나스닥시장이 10대13으로 하락종목이 많은 편이다.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와 램버스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으로 인해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인터넷 보안업체들의 실적관련 악재로 인터넷주들도 하락중이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에 대해 증시에 별다른 반향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지만 지수들은 조금씩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소매매출과 관련해서는 6월중 실적이 예상보다는 부진했지만 지난 5월 실적의 수정치가 당초 발표됐던 것보다는 크게 호조를 보임으로써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생산자물가지수는 여전히 안정세를 보임으로써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한 기대로 이어질 개연성을 남겨 놓았다.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기대지수와 함께 내용이 좋았지만 증시의 관심은 주말인 관계로 이미 증시를 떠나있는 듯했다.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실적관련 소식들이 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관심을 모았던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의 실적은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4센트를 상회하는 5센트를 기록했지만 3/4분기에는 손실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개장전부터 주가가 어제보다 6.43% 하락중이다. 램버스 역시 9월말로 끝나는 4/4회계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으로써 주가가 12.59% 급락중이다. 이로써 어제 랠리를 보였던 반도체주들이 전반적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3.51% 하락중이다. 그러나 역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주니퍼 네트웍스는 주당순익이 9센트로 퍼스트콜의 8센트를 상회했고 하반기 매출도 당초 예상대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데다 로벗슨 스티븐스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가 3.90% 상승중이다. 반도체주들이 두드러진 하락세고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이 기술주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주 외에는 생필품, 자본재, 유틸리티, 경기민감 소비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헬스캐어, 바이오테크, 제약, 에너지, 금융주들이 오름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51% 하락한 것을 비롯,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25%,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1.90%, 1.34%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텔레콤지수가 1.05%, 컴퓨터지수도 1.20% 하락하고 있지만 어제 약세를 보였던 바이오테크지수는 오히려 어제보다 2.65%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주니퍼 네트웍스가 3.90% 상승중이고 그 영향으로 시스코 시스템즈 역시 2.24% 오른 상태다. 또 델컴퓨터가 0.29%, 시벨 시스템즈가 5.90%, 암젠이 1.43% 상승중이다. 반면, 인텔이 1.56% 하락중인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즈 0.85%, 마이크로소프트 0.52%, 오러클 1.68%, JDS 유니페이스 3.14%,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1.53%, 그리고 램버스가 12.59% 하락한 상태다. 인터넷 보안업체인 RSA 시큐리티도 하반기 및 연간 실적이 당초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했고 역시 보안업체인 세이프넷도 2/4분기 주당 손실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2센트를 크게 상회하는 13센트에 달해 이들 업체들이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맥도날드, 월트디즈니, 머크, 존슨앤존슨, 엑슨모빌, 알코아 등이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지키고 있지만 AT&T가 2.33% 하락중인 것을 비롯, 인텔, 보잉, P&G, GE, 홈디포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2001.07.13 I 김상석 기자
  • 코스닥,불안한 향후 전망으로 70선 하회..69.58P(마감)
  • [edaily] 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다시 7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거래소의 약세전환 등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으며 전일 급반등에 따른 차익매물까지 출회되며 코스닥시장은 맥을 못추고 추락했다. 전일 미국 나스닥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13일 코스닥시장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초반 73.70포인트까지 상승했던 지수는 상승폭을 줄이다 개장 1시간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잠깐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무차별적으로 흘러나오는 차익매물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전일보다 2.58포인트(3.58%) 떨어진 69.5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어제 회복한 5일 이평선(70.12P)도 무너졌다. 거래는 활발하게 이뤄졌다. 영업일수 21일만에 거래량은 4억주대로 올라서 4억661만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도 전일보다 130억원 가량 증가한 1조7032억원을 나타냈다. 건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타업종이 5.01%로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제조업과 유통서비스업이 각각 3.98%, 3.74% 떨어졌으며 벤처기업과 코스닥50도 각각 5.38%, 3.51% 내렸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9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거래일 수 기준 9일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그러나 외국인이 8일만에 매수우위로 전환, 219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 확대를 막아냈다. 기관은 3900만원을 순매도하는데 그쳤다. 장초반 530여개에 달했던 상승종목은 하나둘씩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결국 88개종목만 오르는데 그쳤다. 반면 하락종목은 512개로 상승종목을 압도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8개와 14개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20위 안에 드는 종목 중에선 상반기중 2300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사상최대 실적을 보인 국민카드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외국인들은 국민카드를 꾸준히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상승세를 보이던 KTF가 오후들어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고 새롬기술(6.94%) 옥션(6.39%) 동특(↓) 한국정보통신(8.89%) 핸디소프트(8.37%) 등의 하락폭이 컸다. 개별종목으로 휴먼이노이텍우선주가 10일째 상한가행진을 이어갔고 M&A를 재료로 신원종합개발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 세원물산 한올 쌍용건설 동보중공업 엑큐리스 등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반면 신규등록종목이 대거 약세를 보였다. 등록 4일째인 사이어스와 한네트를 비롯해 테크메이트 엔바이오테크 인바이오넷이 하한가까지 밀렸으며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동특이 가격제한폭까지 주저앉았다. SK증권 장근준 애널리스트는 "나스닥 시장이 계속되는 실적발표로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주 코스닥시장도 변동성이 클 것"이라며 "지수움직임은 제한적이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우량주 중심으로 저점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01.07.13 I 권소현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3일)
  • [edaily] 미 증시가 폭등세를 연출했다. 잇따른 기업실적 호전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해 단숨에 최근 하락폭을 만회하면서 나스닥지수가 단숨에 100포인트 이상 올라 2000선을 회복했다. 야후와 MS사에 이어 월마트 퍼스트유니온 주니퍼네트웍스 등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램버스사의 실적도 예상했던 수준을 보여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는 일단 진정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에서는 초긴축정책 발표 이후 금리와 주가가 극도의 불안 양상을 보이는 등 경제 위기 재발의 우려감은 상존해있는 상태다. ◇미 증시 폭등..나스닥 200선 회복 뉴욕증시가 그동안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한 서러움을 한풀이라도 하듯 폭등세를 보였다. 모토롤라,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부터의 낭보들이 약속이라도 한듯이 줄줄이 나와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높여 놓았다. 거래도 평일수준을 소폭 상회하면서 활발한 손바뀜이 이뤄졌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상승 출발한 뒤 지수가 거의 한 차례도 밀리지 않고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어제보다 5.26%, 103.70포인트 오른 2075.74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일찌감치 상승폭을 세자리 숫자로 올려놓은 뒤 역시 장중 내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결국 일중 최고치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2.32%, 237.97포인트 오른 10478.99포인트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모토롤라의 실적호조 발표로 인해 소프트웨어, 인터넷,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7.75%, 8.14%씩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8.60% 랠리를 보였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어제보다 7.21%, 나스닥 텔레콤지수가 5.27%, 컴퓨터지수도 7.57% 올랐다. 그러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1.38%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인 63-65억달러보다 많은 65-66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 주가가 7.67% 급등했고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야후도 7.22% 올랐다. 야후에 대해서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이밖에 시스코 시스템즈가 6.95%, 선마이크로시스템즈 9.87%, 오러클 9.11%, 인텔 7.27%, 시에나 14.68%, 델컴퓨터 5.35%,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5.38%, JDS 유니페이스 9.76%, 브로드컴 3.68%, 주니퍼 네트웍스도 15.98% 올랐다. 오늘아침 실적호조를 발표한 소너스 네트웍스 역시 어제보다 18.91% 급등세를 탔고 퀄컴도 12.24%나 올랐다. ◇미, 긍정적 기업실적 잇따라 전날 야후와 모토롤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잇따라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시장에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간밤 퍼스트 유니언은 2분기 순익이 6억4천9백만달러로 주당 66센트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63센트 이익을 3센트 초과하는 수준이다. 또 다우존스는 2/4분기 주당순익이 50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47센트를 상회했다. 미국내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6월중 동일점포 매출이 6.9% 증가해 전년동기의 5.9%보다 1%포인트 늘었다고 발표했다. 차세대 시스코라고 불리는 주니퍼네트웍스는 2분기 매출수입이 2억220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1300만달러보다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위기감 고조..금리/주가 불안 아르헨티나의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디폴트를 막기 위한 정보의 초긴축정책 발표 이후 금리가 폭등하고 주가가 급락하는 등 불안 양상이 나타났다. 이날 정부의 디폴트 위기에 대한 우려로 아르헨티나 시중은행간 하루짜리 초단기 대출금리인 오버나잇금리가 12일 330% 까지 수직 상승했다. 또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식시장의 메르발지수가 11.35% 포인트나 폭락, 붕괴직전에 이르는 등 금융위기가 가중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주식시장은 전날 6.13% 포인트 폭락했다가 페르난도 델라루아 대통령의 긴축정책 등 경제대책 발표에 힘입어 소폭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2.23% 빠진 채 장을 마감했다. ◇DR, 전반적 강세..SKT 4.6% 급등 뉴욕시장 한국물 ADR거래는 개장 초반부터 강세를 유지하며 전반적 오름세로 마감됐다. SK텔레콤은 4.64% 올라 16.90달러, 한국통신은 4.16% 상승한 21.54달러를 기록했다. 하나로통신은 3.73% 상승세를 보였고 포항제철과 한국 전력은 각각 1.43%, 1.84% 올랐다. 반면 미래산업은 0.44%, 두루넷은 1.29% 하락했다. 삼성전자 우선주가 8.33%나 오른 것을 비롯, 삼성전자 보통주가 5.94%, 삼성SDI가 3.27% 상승했다. 하이닉스 반도체가 6.35%가 상승해 7.95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SK는 4.65% 올랐다. LG전자는 1.41% 상승했으며 은행주의 경우 하나은행과 조흥은행이 각각 3.32%, 2.50% 올랐다. 이날 거래에서는 현대자동차 보통주만 0.96%의 내림세를 보였으며 현대자동차 우선주 국민은행 신한은행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부동산·주식 양도세율 최대 15%P 인하 추진 - 정부, 연기금에 은행지분 매각..동일인지분 10%로 확대 - 은행들 "돈 써달라" 통사정..기업은 대출 꺼려 - "톱날 경기" 장기침체 우려 - 휴대폰 수출 하반기 회복..43억불 예상 - 남미발 경제 위기 심화 - 황제주 자리 바꿈..동방아그로 우선주 액면기준 268만원 - 서울 등 전세 대란 조짐 - 일본 금융청, 증권 애널리스트 조사 - 살로먼, 대우증권 지분 39% 인수할수도..블룸버그 - 당정 콜금리 추가인하 등 적극적 경기부양 나선다 - 내년부터 증권,보험사도 외환업무 취급 - 금감원, 1차 퇴출기업 18개사 선정 - 하반기 5%대 성장 가능..진 부총리 - 채권단, 현대유화에 6221억 지원..현대건설 감자 동의 - 한국전기초자 끝내 감산..TFT-LCD 사업 유보 - 방카슈랑스 이르면 내년 도입 - 국민·주택 합병은행장 후보 7명 압축 - 대우차 매각협상 막바지 절충 - 대한생명 매각 연내 완료 - 인터넷싸이트 5일 이상 서비스 중단때 잔액 환불 - PKL, 포트로닉스와 합병 고려 - 28억 횡령후 잠적한 증협 과장 수사 착수 - 야당, 국세청 언론사 등 방문조사키로 - LG-EDS, 대우차 핵심 인력 18명 스카우트 - 대우차 임직원, 해외매각 결의 - 서울보증 대지급금 4800억 감액..투신 강력 반발 - 대신생명, 부실 금융기관 결정 - 경기부양책 필요하다..국책 및 민간 연구소 - 상반기 하루 95개사꼴 창업 - 태광산업·외국인주주, 주총 앞두고 힘겨루기 - LG전자 비동기 핵심칩 국내 첫 개발 - 네스디스플레이, 칼라일서 1500만불 투자유치
2001.07.13 I 이정훈 기자
  • 한풀이 장세..나스닥 103p, 다우 237p 폭등
  • [edaily] 뉴욕증시가 그동안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한 서러움을 한풀이라도 하듯 폭등세를 보였다. 모토롤라,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부터의 낭보들이 약속이라도 한듯이 줄줄이 나와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높여 놓았다. 거래도 평일수준을 소폭 상회하면서 활발한 손바뀜이 이루어졌다. 1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상승출발한 뒤 지수가 거의 한차례도 밀리지 않고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어제보다 5.26%, 103.70포인트 오른 2075.74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일찌감치 상승폭을 세자리숫자로 올려놓은 뒤 역시 장중 내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결국 일중 최고치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2.32%, 237.97포인트 오른 10478.9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2.37%, 27.96포인트 오른 1208.14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2.78%, 13.21포인트 상승한 489.04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7천8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8억6천2백만주로 평일보다도 거래가 활발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9대11, 나스닥시장이 24대11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과연 랠리가 지속성을 가질 것인가. 오늘 장세를 살펴본 월가 전문가들의 화두다. 그동안 증시가 과매도상태에 따른 기술적 반등시점에 있는 상태에서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일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상승작용을 일으켰다는 점에서는 일시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더구나 이제 막 실제 실적발표 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여정은 여전히 험난한 지뢰밭과도 같다는 설명이다. 특히 오늘 장마감후 실적발표가 예정된 주니퍼 네트웍스,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 그리고 램버스의 실적이 예상에 못미칠 경우에는 오늘 장세는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다 아르헨티나발 금융위기가 자칫 과거 동아시아의 금융위기처럼 확산될 경우 해외 돌발변수에 따른 미국 증시에의 충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낙관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일단 주가는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라는 기본원리를 감안할 때 실적호전 징후는 주가의 랠리를 담보해주는 결정적인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그동안 주가가 워낙 빠진데다 증시 주변에 대기자금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실적호조라는 촉매제를 일단 확인한 이상 투자심리는 긍정적일 수 밖에 없다는 평가다. 특히 내일 발표될 소매매출과 소비자신뢰지수가 이같은 실적호조 기대감에 호응하는 내용일 경우에는 서머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모토롤라의 실적호조 발표로 인해 소프트웨어, 인터넷,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7.75%, 8.14%씩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8.60% 랠리를 보였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어제보다 7.21%, 나스닥 텔레콤지수가 5.27%, 컴퓨터지수도 7.57% 올랐다. 그러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1.38% 하락했다. 바이오테크주들이 약세를 보인 것은 제넨텍과 아이덱 파머수티컬즈의 신약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하회한데 따른 것이다. 제넨텍이 5.89%, 아이덱 파머수티컬즈는 15.16% 하락했다. 기술주외에는 증권, 유통, 경기민감소비재, 항공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헬스캐어, 제약, 바이오테크, 유틸리티, 금, 정유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인 63-65억달러보다 많은 65-66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 주가가 7.67% 급등했고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야후도 7.22% 올랐다. 야후에 대해서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이밖에 시스코 시스템즈가 6.95%, 선마이크로시스템즈 9.87%, 오러클 9.11%, 인텔 7.27%, 시에나 14.68%, 델컴퓨터 5.35%,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5.38%, JDS 유니페이스 9.76%, 브로드컴 3.68%, 주니퍼 네트웍스도 15.98% 올랐다. 오늘아침 실적호조를 발표한 소너스 네트웍스 역시 어제보다 18.91% 급등세를 탔고 퀄컴도 12.24%나 올랐다. 그러나 신약매출이 예상에 못미친 바이오테크업체인 아이덱 파머수티컬즈는 주가가 15.16% 급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IBM, 휴렛패커드 등 대형 기술주들이 급등하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하는 실적을 발표한 GE, 6월중 동일점포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밝힌 월마트, 그리고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보잉, 홈디포, 캐터필러, 보잉, 이스트먼 코닥,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머크, 존슨앤존슨, 필립모리스, SBC 커뮤니케이션 등 하락종목은 5개에 불과했다. 퍼스트 유니언은 2/4분기 순익이 6억4천9백만달러로 주당 66센트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63센트 이익을 3센트 초과하는 수준이다. 퍼스트 유니언은 어제보다 주가가 2.86% 올랐다. 또 다우존스는 2/4분기 주당순익이 50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47센트를 상회했다고 밝혀 4.81% 상승했다.
2001.07.13 I 김상석 기자
  • (뉴욕장중) 실적호조로 첨단기술주 랠리주도
  • [edaily] 기업들의 실적호전 소식으로 개장초부터 수직 상승했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오후장에도 계속에서 가속을 붙어가고 있다. 기술업종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낙폭 과대에 대한 보상심리까지 더해지면서 증시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후 12시 5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4.27%, 84.20포인트 오른 2056.2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만411.72포인트로 어제보다 1.67%, 170.70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85% 오른 상태다. 개장 초반의 증시주변의 술렁이던 분위기는 상승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이 증시에 더해지면서 견조한 상승기조로 변했다. 특히 그동안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로 노심초사하던 기술관련 기업들이 뜻밖에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증시는 일순간 섬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차 있다. 전일 장마감직후 실적을 발표한 야후, 모토로라와 4분기 예상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그야말로 증시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 종목들의 주도로 인해 소프트웨어, 인터넷,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중이다.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지수가 7.81% 급등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6.35% 상승했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5.71% 올랐으며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도 5.79% 급등했다. 기술주외에는 금융, 자본재, 운수업종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제약, 바이오 등은 내림세다. 또 그동안 기술주의 침체에도 오히려 강세를 나타내곤 했던 유틸리티, 에너지 관련주들은 약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며 6.66% 올라 7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야후도 6% 가까이 급등했다. 모토로라도 전일시간외거래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13.85%나 올랐다. 이외에도 개장전 실적을 발표한 GE, 다우존스 등도 모두 4% 이상 상승했으며 월마트도 4.46% 올랐다.
2001.07.13 I 공동락 기자
  • 코스닥, 상승종목 최고치 경신..70선/5일선 단숨에 회복(마감)
  • [edaily] 코스닥시장이 급락 하루만에 반등, 70선을 회복했다. 전일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나스닥 시간외 거래에서의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닥시장도 큰 폭으로 상승, 거래일수 5일만에 5일 이평선(71.02P)을 뛰어넘는데 성공했다. 미국 나스닥시장이 상승세로 마감했고 나스닥선물이 초강세를 보임에 따라 12일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장초반 일찌감치 70선을 넘어섰다. 나스닥 장마감 후 야후, 모토로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예상치보다 상회한다는 소식에 나스닥 시간외 거래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자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관련주도 상한가에 진입하며 코스닥 지수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결국 코스닥은 개장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키워 전일보다 4.09포인트(6.01%) 오른 72.1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상승률은 지난 1월22일 7.91%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거래소 옵션만기로 매수세가 코스닥종목으로 유입되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6938만주와 1조5721억원을 기록, 거래소를 웃돌았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6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홀로 코스닥을 지켰고 기관은 7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574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월4일 상승종목 564개의 기록을 깨뜨렸다. 이중 상한가만해도 79개에 달했다. 반면 하락종목수는 37개로 지난 1월4일의 23개 이어 올들어 두 번째로 적었으며 하한가까지 떨어진 종목은 5개에 불과했다. 전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타업종이 7.51%, 제조업이 6.14% 올라 눈에 띄었으며 벤처기업과 코스닥50은 각각 7.73%, 6.65%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 20종목도 모두 상승했다. KTF가 그동안의 낙폭을 만회하며 5.11% 올랐고 국민카드(5.63%) LG텔레콤(3.87%) 기업은행(2.98%) 하나로통신(4.42%)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새롬기술 다음 핸디소프트 동특 한국정보통신 주성엔지니어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코스닥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나스닥 기술주 강세로 다음 새롬기술 등 인터넷주, 장미디어 싸이버텍 등 보안솔루션주 등이 대거 상한가에 올랐으며 휴먼이노텍우선주가 9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밖에도 테라 비테크놀러지 자네트시스템 비트컴퓨터 웰링크 넷컴스토리지 바이오시스 맥시스템 젠네트웍스 메디다스 한아시스템 등이 오랫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등록취소 결정 후 정리매매 기간에 들어간 외환리스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주저앉았으며 전일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던 새내기 신규등록주 4종목 중 한네트와 사이어스는 하한가까지 밀렸고 예스테크도 10.44% 하락한 반면 코텍만이 3.57% 올라 희비가 엇갈렸다. 이밖에 서울일렉트론과 신원종합개발도 하한가로 떨어졌다. 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미국시장과의 동조화가 강화되고 있어 당분간 추세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불투명한 시장상황에서는 부분적으로 현금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수익모델이 갖춰져 있고 장기적으로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2001.07.12 I 권소현 기자
  • 매매공방..나스닥 9p, 다우 65p 상승
  • [edaily] 기술주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와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진 가운데 뉴욕증시는 매수-매도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면서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강세로 마감했다. 기술주보다는 블루칩이 선전하는 모습이었다. 거래도 다소 늘어 실적호전과 관련된 가시적인 재료만 마련되면 랠리를 시작할 채비를 갖추는 듯했다. 1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제한된 변동폭 내에서 지수가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는 공방끝에 결국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0.47%, 9.25포인트 상승한 1972.04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장에는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장후반에는 한때 100포인트 가까이 오르기도 하는 등 널뛰기 장세를 연출한 끝에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0.64%, 65.38포인트 오른 10241.02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11%, 1.34포인트 내린 1180.1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48%, 2.29포인트 하락한 475.8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7천8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3천5백만주로 최근에 비해서는 거래가 크게 늘었으며,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17, 나스닥시장이 15대21로 하락종목이 다소 많았다. 기업실적과 관련해 악재가 이어졌지만 저가매수세의 유입이 어느정도 이루어졌다. 이미 실적관련 악재는 충분히 경험한 증시에 경기회복 및 실적호전과 관련된 호재를 대비한 선취매 성격의 매수세 유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막판 블루칩을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기술주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하드웨어업종은 강세를 유지했지만 장마감후 실적발표가 예정된 야후가 급락하면서 인터넷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고 네트워킹, 소프트웨어주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술주 외에는 천연가스, 바이오테크, 금융, 제약, 석유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반면, 항공, 소매유통, 금, 제지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제약주들이 약세를 보인 것은 샌포드 번스타인이 화이저에 대해 주력제품의 판매부진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고 바이오테크주들도 장마감후 실적발표가 예정된 제넨텍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컴팩 컴퓨터는 어제 장마감후 2/4분기 주당순익이 4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유럽지역의 수요부진으로 인해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9% 감소한 8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88억1천만달러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컴팩은 또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인력중 1천5백명을 추가로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내용은 애널리스트들이 우려하던 정도는 아니어서 오히려 컴퓨터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1.44% 올랐다. 골드만삭스가 월드컴, 레벨 3 커뮤니케이션 등 텔레콤주들을 추천종목에서 제외시키는 바람에 월드컴이 어제보다 0.42%, 레벨 3도 6.76% 하락해 나스닥 텔레콤지수는 어제보다 1.64% 떨어졌다.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야후가 4.49% 하락했고 어제 실적을 발표한 더블클릭의 영향으로 인터넷주들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3.08% 하락했다. 더블클릭은 어제 장마감후 2/4분기 주당손실이 7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센트보다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이미 하향조정된 애널리스트들의 실적추정치인 주당 8센트 손실보다는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나 줄어든 1억2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2.87% 올랐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56%, 그리고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0.58% 하락했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1.55% 하락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모토롤라, 에릭슨, 노키아 등 휴대폰 장비업체들의 올해 매출을 2.6%, 내년 매출에 대해서는 8% 낮춰잡았다. 그러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모토롤라는 1.10% 오른 반면, 노키아는 4.22% 하락했다. 또 메릴린치는 PC 수요부진을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오히려 어제보다 3.13% 올랐다. 오늘 아침 소프트웨어업체인 컴버스 테크놀로지는 7월말로 끝나는 2/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28센트 매출은 3억4천5백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43센트, 3억6천9백만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또 컴버스는 3/4분기와 4/4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45센트와 48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20센트, 23센트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컴버스는 이같은 실적 부진 이유로 기업들의 자본지출 감소와 세계적인 경기둔화, 그리고 달러화 강세를 들었다. 이로 인해 컴버스는 33.50%나 폭락했다. 이밖에도 토마스 와이셀은 시에나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5.93% 올랐고 UBS워버그는 델컴퓨터의 2/4분기 주당순익 추정치를 16센트에서 14센트로 하향조정했지만 델 역시 어제보다 1.44%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컴버스가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33.50% 폭락했고 선마이크로시스템 0.64%, 월드컴 0.42%, 야후 4.49%, 주니퍼 네트웍스 2.54%, 퀄컴이 4.40% 하락했지만 시스코 시스템즈가 3.09% 오른 것을 비롯, 인텔 0.97%, 오러클 2.33%, 마이크로소프트 3.13%, 시에나 5.93%, 델컴퓨터 1.44%, JDS유니페이스가 1.58% 오르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시티그룹, 이스트먼 코닥, GE, 알코아, 머크등의 낙폭이 컸지만 리먼 브러더즈가 실적과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GM이 4.35%나 올라 지수상승을 주도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휴렛패커드, SBC 커뮤니케이션, 월마트, 하니웰,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 페이퍼, P&G 등의 상승폭도 컸다.
2001.07.12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종합)반도체·인터넷·네트워킹 하락..금융·바이오도 약세
  • [edaily] 개장초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던 뉴욕증시는 그러나 5월중 도매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으로 실적호전 기대감이 불식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이 3주일만에 무너졌고 다우존스지수 역시 세자리숫자로 하락했다. 거래도 여전히 부진한 편이었다. 1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잠깐 플러스를 기록했을 뿐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낙폭을 늘여 오후장들어서는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는 어제보다 3.15%, 63.92포인트 하락한 1962.79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5월중 도매재고 발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약세로 돌아선 이후 반등시도가 있을 때마다 매물이 쏟아지면서 꾸준히 낙폭을 확대시켰다. 지수는 어제보다 1.20%, 123.76포인트 하락한 10175.64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하드웨어 약세, 게이트웨이 3년래 최저 반도체 업종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표주인 인텔이 4.55%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리니어테크놀로지 등이 약세를 보였다. 또한 장비 업체인 노벨루스와 KLA텐커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모토로라는 허치슨왐포아 그룹에 7억달러규모의 차세대 무선장치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으로 소폭 상승했다. 모토로라의 개인통신 부문 사장인 마이크 자피로프스키는 "이번 계약은 중요하며 산업적인 측면이나 재정적인 측면에서 모두 중요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칩 장비테스트 업체인 뉴포트는 2분기 실적은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지만 올해 실적전망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며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하락했다. 이로 인해 테러다인, 서머웨이브 같은 테스팅 업체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대비 3.79% 하락했다. 하드웨어 업종에서는 게이트웨이가 3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는 부진을 보였다. 게이트웨이는 4.9%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14.07달러로 마감해 3년래 최저가격인 14.15달러를 하향 돌파했다. 이밖에 애플이 7% 가까이 하락했으며 델컴퓨터, 장 마감후 감원을 발표한 컴팩, 휴렛팩커드도 3%~4% 대의 하락률을 보였고 IBM도 2.6% 떨어졌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전일 대비 4.88% 떨어졌다. 한편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인 돈 영은 올해 PC 산업의 출하량 증가률을 5%에서 2%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유럽의 부진과 재고량, PC 수요가 살아나고 있지 못한 것이 하향 조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예상 증가률은 10%라고 밝혔다. ◇ 인터넷-네트워킹 하락..실적발표 주목 인터넷주는 온라인 광고 관련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와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는 4% 하락했다. 더블클릭은 2분기중 손실이 주당 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예상보다는 손실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더블클릭은 이날 정규거래에서 5.8%의 낙폭을 보였다. 11일 장이 끝난 뒤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야후도 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아마존과 AOL타임워너가 1.2%, 1.0% 각각 하락했고 이베이는 6.5% 큰 폭으로 밀려났다. 커머스원도 5.6% 떨어지며 인터넷주의 내림세에 동참했다. 반면 인터넷 광고검색 서비스업체인 고우투닷컴(GoTo.com)은 7.4% 크게 오르며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고우투닷컴은 마이크로소프트의 MSN 이용자들에게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도 0.5% 상승하며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네트워킹주의 경우, 코닝의 실적악화 경고와 2500명의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알카텔의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으며 리먼브러더즈가 JDS 유니페이스에 대해 추가인력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낙폭이 커졌다. 대형 제조업체 중심의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4.7% 떨어졌고 나스닥 통신 지수도 3.2% 밀려났다. 그러나 대형 통신주를 중심으로 하는 S&P 통신지수는 AT&T의 강세에 힘입어 0.8% 상승했다. 노텔네트웍스가 3.1% 하락했고 시스코시스템즈와 오라클이 각각 6%, 7% 떨어졌다. JDS유니페이즈는 8%이상 미끄러지며 네트워킹 업종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AT&T는 콤캐스트의 인수 제안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10%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금융주 큰 폭 하락..바이오도 약세 금융주는 약세가 두드러졌다. 아멕스 증권지수가 2.6% 하락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은행지수도 2.3% 줄었다. 5월중 도매재고 발표내용이 경기회복의 불투명성을 강조해 경기민감주인 금융주가 특히 부진한 모습이었다. 이날 은행업종의 2분기 실적을 전망한 CIBC 월드 마켓의 보고서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CIBC는 근본적인 전망 개선없이 최근 은행업종의 주가만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먼 삭스는 다음주 발표예정인 시티그룹의 실적이 소비자 금융에선 강세를 보이겠지만 증권업 및 투자은행업 부문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티그룹은 이날 3.3% 하락했고 같은 다우편입 종목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3.1%, JP모건 체이스 는 4.5% 떨어졌다. 보험업체 춥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S&P 보험지수도 1.2% 하락했다. 이 회사는 2분기 영업수익이 월가 예상치인 주당 1.08달러에 못미치는 0.75~0.80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발표한 뒤 2.5% 내렸다. 한편 전날 강세를 보였던 바이오업종도 아멕스 바이오지수가 5.6%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 식품의약국 안전청(FDA)이 제네테크가 개발한 천식치료제 승인을 연기할 것이란 뉴스에 자극받아 이 회사 주가가 15.8% 폭락했다. 업종 선도주인 제네테크의 폭락으로 바이오 전반이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이 회사와 제휴관계에 있는 제약사 노바티스와 소규모 바이오기업인 태녹스의 주가도 각각 3.7%, 44.0% 떨어졌다. 제약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머크와 파이자가 각각 1.4%, 0.8% 하락한 가운데 아멕스 제약지수는 0.5% 낮아졌다.
2001.07.11 I 김태호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1일)
  • [edaily] 미국 나스닥시장이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 아래로 다시 떨어짐에 따라 한국 증시의 추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 경기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징후가 사라지지 않고 있어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냉각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우려감이 불거지는 등 외환시장이 돌발악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적지 않는 충격을 안겨줄 옵션 만기일도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그나마 나스닥100선물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시간외 거래에서 일부 기술주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악재를 다소 희석시켜줄 요인이다.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를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다. 증시전문가들은 "극단적인 비관론에 빠질 필요는 없지만 당분간 리스크를 회피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등시 마다 일단 현금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주문하고 있다. ◇나스닥, 2000선 붕괴 = 개장초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던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증가한 5월중 도매 재고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이 3주일만에 무너졌고 다우존스지수 역시 세자리숫자로 하락했다. 거래도 여전히 부진한 편이었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잠깐 상승세를 기록했을 뿐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오후장 들어서는 낙폭을 늘리며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는 전날보다 63.92포인트(3.15%) 하락한 1962.79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도 5월중 도매재고 발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약세로 돌아선 이후 반등시도가 있을 때마다 매물이 쏟아지면서 꾸준히 낙폭을 확대시켰다. 지수는 123.76포인트(1.20%) 내린 1만175.64를 기록했다. ◇S/W 네트워크 반도체 등 기술주 약세 =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진 가운데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하드웨어주들의 낙폭이 컸다. 전날 리먼 브러더즈의 경고성 코멘트에 이어 오늘은 CS 퍼스트 보스턴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80% 하락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4.70%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3.73%, 5.23% 씩 떨어졌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3.17% 하락했고, 컴퓨터지수와 바이오테크지수도 각각 3.95%와 5.05% 내렸다. ◇미 5월중 재고 증가..판매부진 = 미국의 5월중 도매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판매부진에 따른 것으로 여전히 미국의 경기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임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미 상무부는 5월중 도매 재고가 3026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의 0.1% 증가, 그리고 전문가들의 0.1% 증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다. 도매 판매는 2298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0.1% 감소했다. 이로 인해 도매 재고-판매비율은 1.32로 지난 99년 4월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한국물 DR 혼조세 마감..SKT 3.05% 하락 = 뉴욕증시 한국물 ADR거래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됐다. 포항제철은 0.36% 소폭 상승해 19.77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한국통신은 1.13%, 미래산업은 0.44% 상승했다. 주택은행은 0.56%올라 장중 하락세를 면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0.63% 하락해 9.45달러로 마감됐고 SK텔레콤도 3.05% 내림세를 기록하며 16.20달러로 떨어졌다. 하나로통신은 보합세를 보였다. 두루넷과 이머신즈는 각각 2.94%, 5.00% 하락했다. 한편 유럽시장의 한국물 GDR 거래는 하이닉스 반도체가 5.54% 상승했으나,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1.35% 오른 29.25달러, 현대자동차 보통주는 3.25% 상승해서 10.325달러를 기록했다. 은행주의 경우 신한은행만이 어제보다 1.78%올라 20.00달러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현대자동차 우선주는 각각 0.17%, 1.68% 떨어져 71.35달러, 2.9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 SDI는 어제보다 2.06%, LG전자는 1.39% 내렸다. 하나은행과 조흥은행이 각각 0.36%, 1.20%씩 하락한 가운데 국민은행과 SK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옵션만기일, 하루 앞으로 =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는 또다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7월물 옵션 만기일에 2000억원 가량의 청산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여건 불안과 거래량 부진 등으로 일정부분 충격을 감수해야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충격이 일정부분 선반영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뉴스 - 아르헨/터키 금융위기설..중남미/동유럽도 흔들 - 하이닉스에 1조 추가지원..경제장관 간담회 - 벤처캐피탈, 하반기에 4000억원 투자 - 대우차 매각, 3차협상 13일께 재개 - 판교 신도시 또 표류..건교부/경기도 충돌 - 기업경영/재무정보 은행전산망 등록..1억이상 대출업체로 확대 - 설비자금 금리내린다..금융정책협의회 - LG전자, 필립스 중국 휴대폰공장 인수키로 - 미 철강다자간협상 추진..철강업계 대책마련 - 동국제강, 장세주사장/장세욱상무..더블포스트 체제 - 현대투신 매각협상 이달말 마무리 - 채권은행들 퇴출대상기업 금감원 제출 - 공정위, 쌍용양회 검찰 고발 - DB캐피탈 서울은행 인수 희망 - 수출입은행, 수출기업 대출금리 인하 - 전기초자, 일 대주주와 서 사장측 대치 - 동부그룹, 주가관리 본격화 - LGT/하나로, IMT동기식 컨소시엄 - 냉동식품 70%가 대장균/식중독균
2001.07.11 I 김기성 기자
  • (재송)나스닥 2000선 붕괴, 다우도 123p 폭락
  • [edaily] 개장초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던 뉴욕증시는 그러나 5월중 도매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으로 실적호전 기대감이 불식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이 3주일만에 무너졌고 다우존스지수 역시 세자리숫자로 하락했다. 거래도 여전히 부진한 편이었다. 1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잠깐 플러스를 기록했을 뿐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낙폭을 늘여 오후장들어서는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는 어제보다 3.15%, 63.92포인트 하락한 1962.79포인트(이하 확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5월중 도매재고 발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약세로 돌아선 이후 반등시도가 있을 때마다 매물이 쏟아지면서 꾸준히 낙폭을 확대시켰다. 지수는 어제보다 1.20%, 123.76포인트 하락한 10175.6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44%, 17.26포인트 하락한 1181.52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61%, 7.84포인트 하락한 478.1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2천1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3천만주로 어제에 비해서는 다소 늘었지만 평소보다는 거래가 여전히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대18, 나스닥시장이 13대23으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코닝의 실적악화 경고와 2500명의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알카텔의 영향으로 네트워킹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리먼브러더즈는 JDS 유니페이스도 추가인력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혀 기술주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5월중 도매재고 발표 역시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개장초만해도 지수들이 그럭저럭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도매재고가 발표된 오전 10시 직후부터 일제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여전히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하다 것을 의미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AT&T는 케이블 자이언트인 TCI의 전 CEO였던 존 멀론이 어제 돌연 AT&T 이사회에서 사퇴함으로써 컴캐스트의 인수제의와 관련, 무성한 소문을 낳으면서 이틀째 큰 폭으로 올라 다우존스지수의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역부족이었다.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진 가운데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하드웨어주들의 낙폭이 컸다. 어제 리먼 브러더즈의 경고성 코멘트에 이어 오늘은 CS 퍼스트 보스턴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3.80% 하락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4.70%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3.73%, 5.23% 씩 떨어졌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3.17% 하락했고, 컴퓨터지수도 3.95%,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5.05% 하락했다. 바이오테크주들이 약세를 보인 것은 제넨텍과 노바티스가 개발한 천식치료제와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청이 추가적인 자료를 요구하면서 인가가 늦어질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기술주외에는 금융, 바이오테크, 원재료, 그리고 아메라다 헤스의 트라이튼 에너지 인수합병에 따른 M&A재료에도 불구하고 석유관련주들도 약세였다. 아메라다 헤스는 트라이튼 에너지를 주당 45달러에 해당하는 32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어제 종가에 50%의 프리미엄을 붙인 수준이다. 반면, 어제에 이어 AT&T의 영향으로 통신서비스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유틸리티, 금, 항공주들이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6.09% 하락한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즈 5.06%, 오러클 6.98%, 인텔 3.84%, 델컴퓨터 4.08%, 마이크로소프트 1.84%, 시에나 9.06%, 월드컴이 0.21%, JDS 유니페이스 8.09%, 베리타스 소프트웨어 11.59%, 컴캐스트 0.99%, 주니퍼 네트웍스 10.27%, 그리고 퀄컴이 4.33%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AT&T가 9.63%나 급등했고 SG코웬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보잉, GM, 맥도날드, 필립모리스, P&G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JP모건체이스가 어제보다 4.50%,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3.17%, 시티그룹 3.48% 등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휴렛패커드 4.68%, 인텔 3.84%, IBM 2.65%,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1.84% 등 대형기술주들도 낙폭이 컸다. 이밖에 리먼브러더즈가 4/4분기 및 내년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월크 디즈니가 어제보다 2.28% 하락한 것을 비롯, 캐터필러 3.23%, 3M 2.73%, GE 2.24% 등의 낙폭이 컸고 리먼브러더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홈디포 역시 어제보다 2.15% 하락했다.
2001.07.11 I 김상석 기자
  • 나스닥 2000선 붕괴, 다우도 123p 폭락
  • [edaily] 개장초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던 뉴욕증시는 그러나 5월중 도매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으로 실적호전 기대감이 불식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이 3주일만에 무너졌고 다우존스지수 역시 세자리숫자로 하락했다. 거래도 여전히 부진한 편이었다. 1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잠깐 플러스를 기록했을 뿐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낙폭을 늘여 오후장들어서는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는 어제보다 3.15%, 63.92포인트 하락한 1962.79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5월중 도매재고 발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약세로 돌아선 이후 반등시도가 있을 때마다 매물이 쏟아지면서 꾸준히 낙폭을 확대시켰다. 지수는 어제보다 1.20%, 123.76포인트 하락한 10175.6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44%, 17.26포인트 하락한 1181.52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61%, 7.84포인트 하락한 478.1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2천1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3천만주로 어제에 비해서는 다소 늘었지만 평소보다는 거래가 여전히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대18, 나스닥시장이 13대23으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코닝의 실적악화 경고와 2500명의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알카텔의 영향으로 네트워킹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리먼브러더즈는 JDS 유니페이스도 추가인력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혀 기술주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5월중 도매재고 발표 역시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개장초만해도 지수들이 그럭저럭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도매재고가 발표된 오전 10시 직후부터 일제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여전히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하다 것을 의미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AT&T는 케이블 자이언트인 TCI의 전 CEO였던 존 멀론이 어제 돌연 AT&T 이사회에서 사퇴함으로써 컴캐스트의 인수제의와 관련, 무성한 소문을 낳으면서 이틀째 큰 폭으로 올라 다우존스지수의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역부족이었다.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진 가운데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하드웨어주들의 낙폭이 컸다. 어제 리먼 브러더즈의 경고성 코멘트에 이어 오늘은 CS 퍼스트 보스턴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3.80% 하락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4.70%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3.73%, 5.23% 씩 떨어졌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3.17% 하락했고, 컴퓨터지수도 3.95%,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5.05% 하락했다. 바이오테크주들이 약세를 보인 것은 제넨텍과 노바티스가 개발한 천식치료제와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청이 추가적인 자료를 요구하면서 인가가 늦어질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기술주외에는 금융, 바이오테크, 원재료, 그리고 아메라다 헤스의 트라이튼 에너지 인수합병에 따른 M&A재료에도 불구하고 석유관련주들도 약세였다. 아메라다 헤스는 트라이튼 에너지를 주당 45달러에 해당하는 32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어제 종가에 50%의 프리미엄을 붙인 수준이다. 반면, 어제에 이어 AT&T의 영향으로 통신서비스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유틸리티, 금, 항공주들이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6.09% 하락한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즈 5.06%, 오러클 6.98%, 인텔 3.84%, 델컴퓨터 4.08%, 마이크로소프트 1.84%, 시에나 9.06%, 월드컴이 0.21%, JDS 유니페이스 8.09%, 베리타스 소프트웨어 11.59%, 컴캐스트 0.99%, 주니퍼 네트웍스 10.27%, 그리고 퀄컴이 4.33%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AT&T가 9.63%나 급등했고 SG코웬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보잉, GM, 맥도날드, 필립모리스, P&G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JP모건체이스가 어제보다 4.50%,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3.17%, 시티그룹 3.48% 등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휴렛패커드 4.68%, 인텔 3.84%, IBM 2.65%,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1.84% 등 대형기술주들도 낙폭이 컸다. 이밖에 리먼브러더즈가 4/4분기 및 내년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월크 디즈니가 어제보다 2.28% 하락한 것을 비롯, 캐터필러 3.23%, 3M 2.73%, GE 2.24% 등의 낙폭이 컸고 리먼브러더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홈디포 역시 어제보다 2.15% 하락했다.
2001.07.11 I 김상석 기자
  • (뉴욕장중) 낙폭 점차 확대..나스닥 2000선 깨질 듯
  • [edaily] 개장초 완만한 오름세를 기록하던 뉴욕증시가 5월 도매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 이후 하락세로 반전한 이후 낙폭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장초반 잠시 잠잠한 양상을 보이던 실적 우려가 또 다시 증시에 돌출되면서 기술주의 하락폭이 큰 상태다. 11일 오전 2시 31분 (한국시각)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5%, 25.35포인트 하락한 2001.3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우존스지수도 10255.39포인트로 어제보다 0.43%, 44.11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68% 내린 상태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상태에서 5월 도매재고 발표에 증시의 하락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장 초반 전일의 기술적 반등에 이은 차익실현매물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소폭의 오름세를 유지하던 지수는 도매재고 지표가 발표된 오전 10시 직후 일제히 하락세로 반전했으며 전일 장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 코닝의 악재가 다시 부상하면서 증시는 낙폭을 크게 늘려가고 있다. 첨단기술기술주들이 대체로 밀리는 가운데 반도체, 네트워킹, 하드웨어, 통신주들의 하락폭이 비교적 큰 상태이며 인터넷주만이 보합권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3.23% 하락중이고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1.60% 내렸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도 2.38%, 3.53% 씩 올랐다. 또 인터넷인프라스트럭처지수가 0.29% 내린 가운데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도 3.55% 하락한 상태다. 기술주와 함께 금융, 소비재, 원재료 관련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설비, 운수관련 종목, AT&T의 영향으로 어제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통신서비스주들만이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대표주 가운데서는 인텔이 2.25% 하락했으며 델컴퓨터 4.23%, 컴팩 2.25%, 시스코시스템즈 4.58%, 노텔 3.28%, 마이크로소프트 0.91% 하락했다. 반면 AT&T는 8.93% 상승했으며 모토롤라도 1.21% 올랐다.
2001.07.11 I 공동락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0일)
  • [edaily] 주식시장이 침체양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의 약세 영향으로 전날 종합주가지수가 560선으로 밀리고 코스닥도 70선에 턱걸이했다. 오늘 주식시장도 상황을 반전시킬만한 재료는 많지 않다. 다만 기술적반등을 기대할 만한 분위기는 조성되고 있다.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세를 보였으며 일부 기술주에 대해 매수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현재의 지수대가 의미있는 지지선에 근접했다는 점도 반등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오늘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인들을 점검해본다. ◇미국 증시 기술적 반등 뉴욕 증시가 지난주말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거래가 부진해 다소 지리한 장세였다. 컴캐스트의 AT&T 브로드밴드 케이블 사업부문 인수제의 소식으로 AT&T주가가 급등세를 타면서 장세에 비교적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애널리스트들의 일부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투자심리 호전에 도움이 됐다.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였다. 9일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13%(22.55포인트) 오른 2026.71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제약주들이 오름세를 보인 덕분에 0.46%(46.72포인트) 상승한 10299.4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0.69%(8.19포인트) 오른 1198.78,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전주말보다 0.56%(2.73포인트) 상승한 485.99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1200만주, 나스닥시장이 13억8900만주로 특히 나스닥시장이 평소에 비해 거래가 극히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4, 나스닥시장이 20대16으로 상승종목이 다소 많았다. ◇미국 기술주 반등불구 반도체 소폭하락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리먼브라더스가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한 사업환경 악화가 지속돼 단기간내에 주가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것이 악재로 지적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0.49% 하락했다. 살러먼브러더즈 역시 컴퓨터 하드웨어업체들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지만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오히려 1.58% 상승했다. 이밖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1.85%,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1.07%, 1.95%씩 올랐고 나스닥 텔레콤지수 역시 0.42% 상승했다. 또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도 1.82% 상승했다. ◇미 시간외거래서 통신장비주 하락 9일 미국 증시의 시간외 거래에선 네트워킹과 텔레콤 관련주들의 하락세가 뚜렷하다. 세계 최대 광케이블업체 코닝의 실적경고와 프랑스 통신장비업체 알카텔의 2500명 감원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9일 정규거래 마감뒤 3개 공장 폐쇄와 함께 1000명의 직원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코닝은 한국시간 10일 오전6시 50분현재 시간외거래에서 4.50% 급락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이 회사의 선순위채 등급을 낮춰 코닝의 하락을 부채질했다. 코닝의 급락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통신장비주들이 하향 압력을 받고 있다. JDS 유니페이스가 2.73% 미끄러졌고 시에나와 주니퍼 네트웍스도 각각 0.74%, 0.18% 하락했다. 시스코 시스템스 역시 0.29% 떨어졌다. ◇선마이크로와 EMC, "매수"로 상향 미국의 대표적 기술주들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EMC 의 주식을 "매수"로 상향 추천한다고 투자회사인 베어스턴스가 9일 밝혔다. 베어스턴스의 애널리스트인 앤듀류 네프는 미국 내수경기가 바닥이나 상승전환하는 사인이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두 회사의 주식을 상향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회사의 주식이 경기 변곡점에서 강한 상승여력을 갖고 있는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의 실적과 같은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경제 하반기 재도약" 부시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가 조만간 회복기에 접어들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브리지 뉴스가 9일 보도했다.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세금감면의 입법화와 연준리의 6번에 걸친 금리인하로 인해 미국의 경제가 올해 후반부터 재도약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유가, 이라크 원유 수출 재개 기대로 하락 국제 원유가가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9일 이라크가 원유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0.62달러가 하락한 배럴당 27.59달러를 기록했다. 8월물 무연 가솔린은 0.73센트가 떨어진 갤런당 74.94센트를 기록했고 8월물 난방유는 0.99센트가 하락한 갤런당 72.79센트를 기록했다. 영국 IPE(국제석유거래소)에서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0.54달러가 떨어져 배럴당 26.09달러를 기록했다.이라크 소식통을 인용, MV 에너지의 프린스톤은 이라크가 9일 UN의 원유-식량 교환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한 달러, 미·유럽에 충격 우려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세계 주요10개국(G10) 중앙은행 총재가 회담이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한 달러가 미국과 유럽경제에 충격을 줄 수있다는 우려가 표명됐다"고 9일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영란은행의 에드워드 조지 총재등이 지적한 이같은 우려는 회담중에 표출된 중앙은행장들의 견해를 전달한 것으로, 주요 선진국들이 달러 가치의 하락을 원하고 있다는 "특별히 솔직하게 표현된 시사"(unusually frank indication)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유로화에 대한 강한 달러가 미국의 경쟁력을 잃게 해 제조업에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은 물론 유로존지역에서는 수입물가의 상승을 이끌어 소비자들의 지출을 억제시키고 결국 유럽은행(ECB)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있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 지분중 8.5% 우선매각..총 4차례 현대건설 채권단은 9일 채권단운영위원회 실무자회의를 개최하고 채권단이 보유한 현대건설 지분의 매각시한에 대해 논의했다. 채권단은 우선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중 8.5% 가량을 우선매각할 계획이다. 지분 매각시한에 대해서는 거래가 개시되는 12일부터 매각제한을 풀자는 의견과 시장상황을 감안해 한달정도의 유예기간을 두자는 의견이 엇갈렸다. 채권단 관계자는 "당초 10%가량을 시장에서 매각토록 할 방침이었지만 시장상황을 감안해 물량을 조정 8.5%가량을 우선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처분하면 30대 그룹도 은행경영-진 부총리 앞으로 30대 기업집단 소속 그룹이라 하더라도 그룹의 제조업 비중을 일정 기간 안에 일정비중 이하로 낮출 경우 은행 소유경영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은행 소유한도 확대와 관련 "30대 그룹이라도 일정기간 안에 제조업을 처분한다는 약속을 하고, 이 약속의 이행을 확실히 담보할 수 있다면 은행 경영을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차·현투문제 진전없어-금감위장 이근영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9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상반기 구조조정 추진실적과 하반기 추진계획을 설명하면서 "대우차 매각과 현대투신증권 외자유치에 대해서도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을 보고했으나 특별히 진전된 내용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서울은행 매각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서울은행 지분 인수자로는 경영에 참여할 기관을 찾는 것이지 단순한 투자자를 원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을 공자금관리위원회에 위원자격으로 전달했다"고 말하고 "9월까지 1차 연장후 필요한 경우 추가연장도 가능하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대기업 체질개선..삼성 LG등 비핵심정리 -실질금리 마이너스로..은행 정기예금금리 0.2∼0.3% 인하 -은행 실적호전..3조 순이익 -파워콤 해외매각 추진..싱가포르텔레콤·NTT등과 협상중 -대우차 헐값 매각 논란..GM 8000억원 제시한 듯 -전기초자, 서두칠사장 전격 퇴진..경영 분쟁으로
2001.07.10 I 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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