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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3일째 강세..다우 138p, 나스닥 19p 상승
  • 연이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지수가 사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지수의 상승세도 나흘째다. 일부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들은 다소 등락을 거듭했지만 성공적으로 방어해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전략가인 애비 조셉 코언이 주식투자비중을 확대한 것도 지수방어에 힘이 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이틀 연속 11%나 급등했던 반도체주들은 그러나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오전장 한 때 보합선까지 밀리기도 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지만 결국 어제보다 소폭 상승하는 선에서 장을 마쳤다.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주들은 이틀 연속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인해 약세를 기록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88%, 19.49포인트 오른 2223.9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장중 등락을 거듭하면서 다소 흔들리는 듯 했지만 장마감무렵에 다가서면서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융, 경기방어주, 그리고 유통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지수는 장막판 급등해 일중 최고치로 마감, 어제보다 1.31%, 138.38포인트 상승한 10729.6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65%, 8.09포인트 오른 1261.89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77%, 3.71포인트 상승한 484.8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3천3백만주로 거래소시장의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8대12, 나스닥시장이 19대16으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지난 이틀과는 달리 오늘은 지수상승이 마냥 순탄치는 않았다. 기술주가 급등한데 따른 경계매물이 출회된데다 향후 장세를 비관적으로 보는 세력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오늘이 향후 장세를 가늠할 중요한 시기라고 보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지수가 상승세로 마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여기에는 월가에서 영향력있는 애널리스트로 손꼽히는 골드만삭스의 수석전략가인 애비 조셉 코언이 분위기 호조에 일조를 했다. 코언은 골드만삭스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서 주식에 대한 비중을 기존의 65%에서 70%로 높히고 현금보유비중은 5%에서 0%로 낮춘다고 밝혔다. 채권에 대한 비중은 기존의 27%를 그대로 유지했다. 코언은 지난해 3월에 포트폴리오 구성을 변경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주식투자비중을 낮췄었다. 그러나 코언은 주식중에서 기술주 비중은 오히려 35%에서 32%로 낮춰 주목을 받았다. 코언은 이와함께 올 연말 S&P와 다우존스지수가 각각 1650과 13000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 수준에 비해 각각 31%, 22% 가량 오른 수준이다. 이틀 연속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반도체주들이 약세로 돌아섰고 여타 기술주들은 업종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인텔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0.6%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01% 하락했다. 반면,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5% 올랐고 나스닥의 텔레콤, 컴퓨터도 각각 0.4%, 1.7%씩 상승했다. 그러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2.7% 하락했다. 기술주중에서는 소프트웨어주들이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야후가 주식매매거래가 된 상황에서도 인터넷주들이 오름세였지만 반도체주들은 약세였다. 기술주 외에는 천연가스, 제지, 금, 은행, 화학, 석유, 그리고 소매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제약, 증권, 바이오테크주들이 하락했다. 오늘 증시에서는 야후가 화제였다. 내일 인터넷 컨퍼런스콜을 갖기로 예정돼 있던 야후가 돌연 이를 취소하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여 한때 주식거래가 정지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헨리 블라짓은 야후가 돌연 컨퍼런스콜을 취소한데 대해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즉 최근의 실적발표가 임박했거나 경영진 교체, 구조조정, 혹은 인수합병건이 그 이유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야후는 개장직후 주가가 6.42%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가 정지됐다. 야후는 오늘 오후 5시(한국시간 오전 7시) 공식적으로 취소이유를 설명할 예정이다. 어제 장마감후 광섬유 자이언트인 JDS 유니페이스는 3/4회계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경고한데다 SG코웬의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까지도 실적이 호전되지 못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영향을 받아 주가가 3.6% 하락했다. 그러나 광섬유 장비업체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노텔 네트웍스, 시에나 등이 상승한 반면, 코닝은 골드만삭스가 부정적인 코멘트를 한 탓에 약세였다. 통신용 칩메이커인 브로드컴도 어제 밤 늦게 이번 분기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한 탓에 주가가 16% 급락했다. 오늘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인 것은 차익매물 탓도 있지만 인텔의 앤드루 그로우브 회장이 반도체 경기와 관련해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그로우브 회장은 리먼브러더즈 컨퍼런스콜에 참석해 반도체수요가 "V자"형 회복을 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반도체경기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오늘 인텔 주가는 5% 상승했다. 나스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인수합병설을 제기한 월드컴이 3% 상승했고 인텔이 5%, 오러클,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이 오름세를 탔다. 반면, 미국내 1천만달러 상당의 설비를 1년내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장중 급등세를 보이던 델컴퓨터는 오히려 1% 하락했고 실적악화를 경고한 JDS유니페이스, 브로드컴을 비롯해 퀄컴, 주니퍼 네트웍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이 약세였다. B2B업체인 퍼처스프로는 1/4분기 실적을 예상대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14%나 급등했고 여타 i2테크놀로지, 아리바 등도 동반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완구유통업체인 토이즈아러스의 실적호조 소식에 힘입어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업체들이 큰 폭으로 올랐고 JP모건체이스,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 등 금융주, 인텔, IBM 등 대형기술주, 그리고 이스트먼코닥, 인터내셔널 페이퍼, 필립모리스 등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가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고 SBC커뮤니케이션, 맥도날드, P&G 등이 하락했다.
2001.03.08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7일)
  • 7일 한국 증시는 굵직굵직하고 복잡한 변수들에 둘러싸여있는 양상이다. 시장의 움직임을 쉽게 점치기 힘든 것도 이 때문이다. 우선 미국 나스닥시장이 반도체를 중심의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2200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은 분명 호재다. 특히 반도체 등 기술주의 반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표 기술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증시가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선물옵션만기일(더블위칭데이)은 반대편에서 시장을 엇누르는 요인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에 따라 전망은 엇갈리지만 만기일까지 최소 2000억원 이상의 차익 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만기일을 하루 앞둔 오늘부터 차익 매물의 가시권에 들어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금융통화위원회도 내일 열린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콜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른 주변 여건도 그렇게 호의적이지는 못하다. 5.5%를 좀처럼 하향돌파하지 못하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고채 금리동향과 이에 따라 투신권 MMF 잔고의 꾸준한 감소, 8조원대 초반까지 줄어든 고객예탁금 동향 등도 증시에는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증시전문가들은 매도 규모가 예상보다 크지 않은 외국인의 최근 매매동향을 감안할 때 적어도 급락의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거래소의 경우 550선의 바닥을 어느정도 확인했다는 의견이 우세한 편이다. 이런 관점에서 데블위칭데이 이후를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시 말해 이틀 동안 매수차익 청산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저점 매수를 노려보는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더블위칭데이를 감안할 때 지수 선물에 편입된 종목들의 급등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접근은 전제 조건이라는 지적이다. ◇나스닥, 2200선 회복 = 새벽에 장을 끝낸 나스닥시장은 개장초부터 상승폭이 100포인트를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내내 2200선을 상회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거의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1.51포인트(2.87%) 오른 2204.43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 한때 전날보다 130포인트 가량 폭등하기도 했지만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을 크게 줄여 전날보다 28.92포인트(0.27%) 오른 10591.22를 기록했다. ◇반도체/컴퓨터/네트워킹/인터넷 등 기술주 강세 = 이틀 연속 반도체 관련 실적악화 경고가 이어졌지만 반도체주들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기술주들이 랠리를 보였다. 반도체, 컴퓨터, 네트워킹, 인터넷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는 경기방어주들은 약세를 보여 대조적이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5% 올라 이틀새 11%나 폭등했다. ◇데블위칭데이/금융통화위원회, D-1 = 선물옵션만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시장전문가들은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최소 2000억원에서 최대 4000억원 정도의 차익 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롤오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전날 6월물이 3월물보다 저평가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예측하기 쉽지 않다. 결국 이번 더블위칭데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만기일을 하루 앞둔 오늘 청산물량이 시장에 흘러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주 옵션과 연계된 500억~600억원에 달하는 합성선물매도 물량이 현물매수로 이어질 경우 차익거래 매물의 충격을 어느정도 흡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내일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일정도 겹쳐있다. 지난달 콜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상황이어서 추가 인하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요 뉴스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7일 주총서 합병 강행..매수청구비용 최대 1조4천억 -담배공, 공기업 첫 집중투표제 추진..주총서 정관 개정키로 -횡성/화순/강진/함양/춘천 등 개발촉진지구 지정..건교부 500억씩 지원 -현대건설 쌍용양회 성신양회 등 3사 회사채 계속 인수..산업은 4월중 2120억규모 -SK, 2005년까지 주유소 1천여곳 없앤다 -대우조선, 호주서 외자유치 협상중 -일본차 몰려온다..자동차산업연구소 -정통부, 대우증권에 손배송..수익증권 미상환 상각처리로 440억 손실 -프랑스 르노, 한국 차부품구매 적극 검토 -고려산업개발 협력사 지원안해-철강값, 경기침체불구 상승..재고많아 변수 -GM, 대우차 공장 등 분할 선별인수할 듯 -이수화학, 연세의료원과 바이오합작사 설립 -KEC, 이동통신 안테나공용기 개발 -주택은, 합병후 ING지분유지 협상 -녹십자, 생명공학 지주회사로 변신 -다음, 상업용 메일 유료화 -LG상사, LG마이크론 매각 추진
2001.03.07 I 김기성 기자
  • 기술주 랠리..나스닥 2200선 회복, 다우 29p 상승
  •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반도체 관련 실적악화 경고가 이어졌지만 반도체주들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기술주들이 랠리를 보였다. 그러나 장후반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다우존스지수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반도체, 컴퓨터, 네트워킹, 인터넷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는 경기방어주들은 약세를 보여 대조적이었다. 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상승폭이 100포인트를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내내 지수 2200선을 상회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거의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2.87%, 61.51포인트 오른 2204.4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 한때 지수가 어제보다 130포인트 가량 폭등하기도 했지만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을 크게 줄여 어제보다 0.27%, 28.92포인트 오른 10591.2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00%, 12.40포인트 오른 1253.8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12%, 5.34포인트 오른 481.1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9억2천만주로 어제에 비해서는 크게 활발해졌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8대12, 나스닥시장이 22대14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개장전만해도 지수선물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지만 일부에서는 기술주 랠리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도 적지 않았다. 지수선물 거래인들은 상당수가 그동안 숏 포지션을 취해왔기 때문에 이익실현을 위한 숏커버링으로 인해 급등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막상 뉴욕증시가 개장과 동시에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같은 부정적인 시각은 사라졌다. 일부에서는 숏커버링으로 현금화한 자금이 다시 저가매수세로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의 유입을 제외하고는 장세가 이처럼 급반전할 뚜렷한 재료가 없는 상태에서의 급등이다보니 일부에서는 반도체 관련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강세를 보임으로써 증시가 악재에 대한 내성을 보여줬다는 점 자체가 호재라고 해석하고 있다. 어제 뉴욕지역을 덮친 혹한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는 달리 오늘 역시 혹한이 이어지고 있지만 거래는 크게 늘었다. 그만큼 저가매수세의 유입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월가 일각에서는 오늘 75회 생일(1926년생)을 맞은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에게 비아냥거리는 의미에서 "그린스펀 장세"라고 불렀다. 즉 금리를 조기에 인하하지 않은데 따른 지수 폭락이 오늘 랠리의 뒷거름이 됐다는 냉소적인 농담이다. 반도체주들이 이틀째 눈부신 상승세를 이어갔다. 어제 장마감후 반도체 관련주들의 실적악화 경고가 있었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반도체주들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오늘 5.5% 올라 이틀새 11%나 폭등했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4.5%,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4.6% 폭등하면서 이들 업종이 기술주 랠리를 주도했다. 이밖에도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4.3% 올랐고 텔레콤과 바이오테크지수는 개장초에 비해서 다소 밀려 각각 어제보다 1.4%, 0.3% 상승하는데 그쳤다. 어제 장마감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인 자일링스는 3월말로 끝나는 이번 분기 매출실적이 전월의 실적인 4억5천만달러보다 15%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 퍼스트콜의 예상인 4억8천1백만달러를 하회했고 통신용 칩메이커인 트라이퀸트 역시 1/4분기 매출실적이 전분기의 9천만달러보다 11.4%가 줄어든 8천만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배리언 반도체 역시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말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이번 분기 매출이 10% 증가에 그칠 것으로 배리언은 수정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텔이 3.9%,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5.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2%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들의 랠리가 대단한 기세를 보였다. 이밖에 시스코가 4.3%, 인텔 3.9%, 마이크로소프트 3.7%, 델컴퓨터 12%, 오러클 3%, 선마이크로시스템 7%, 그리고 어제 컨퍼런스콜에서 실적호조 전망을 내놓은 베리타스 소프트웨어가 13% 오르는 등 대부분의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주들이 랠리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시벨 시스템즈는 판매담당 시니어 부사장인 톰 호건이 사임한다고 밝혀 주가가 14%나 급락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야후가 1.4% 오른 반면, 어제 월마트와의 전략적 제휴추진 소식으로 폭등했던 아마존은 그러나 그같은 제휴관계의 성립이 조만간 성사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소식으로 다시 7% 이상 하락했다. 거래소시장에서도 통신장비, 반도체, 텔레콤,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들의 주도하에 소매유통,자본재, 경기민감소비재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경기방어주인 헬스캐어, 담배, 음식료, 제약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소매유통주들은 미국내 2대 사무용품 유통업체인 스테이플즈와 대형 수퍼체인인 타겟이 퍼스트콜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을 받았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역시 인텔, 휴렛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기술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AT&T, JP모건체이스, 월마트 등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향후 20억달러에 달하는 비용절감계획을 발표한 시티그룹은 개장초 강한 상승세를보였지만 강보합선으로 밀렸다. IBM은 오는 2004년까지 제약 및 바이오테크기업들이 기술서비스에 대해 최대 연 65억달러까지 지출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재료가 됐다. 반면,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와 필립모리스, P&G, 인터내셔널 페이퍼, 듀퐁 등 비교적 경기방어주로 간주되는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폭을 상당부분 삭감했다.
2001.03.07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인터넷 강세..통신 금융 하락
  • 반도체주들이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급등하는 특이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일부 반도체업체들이 1/4분기 실적악화를 경고한데 이어 프루덴셜증권이 15개 반도체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지만 개장초부터 반도체주들은 급등세를 보인뒤 장중 내내 상승폭을 유지했다. 반도체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여타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들은 오랜만에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나 지수들의 변동폭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주들의 급등세에 힘입어 오전 한때 지수가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5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후반 다소 밀려 전주말보다 1.19%, 25.30포인트 오른 2142.9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한때는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지수 10500선을 상회했지만 상하변동폭은 제한적이었다. 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0.92%, 95.99포인트 상승한 10562.30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 컴퓨터, 강세..나스닥 지수 견인 반도체와 컴퓨터업종은 강한 반등으로 나스닥 지수를 견인했다. 지난 1월의 세계 반도체 판매량이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경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새롭게 한주가 시작되면서 투자가들은 지난주 내내 자신들을 괴롭혔던 실적 불안, 인력 조정, 등급하향의 압박에서 벗어났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주말보다 5.2% 가 상승했다. 몇몇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하향 우려가 노출되긴 했지만 더 이상 시장을 억누를 만큼 부각되지는 않았다. 마이크론은 8% 가 뛰었으며 어플라이드머트리얼 노벨러스등도 모두 오름세에 동반했다. 모토롤러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소폭 하락했을 뿐 램버스 테라다인등 지수편입종목들이 크게 오르면서 랠리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컴퓨터도 올랐다.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전주말보다 2.74% 가 올랐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 델컴퓨터가 업종을 주도했다. 델컴퓨터는 6.23% 가 올랐다. 메릴린치의 분석가인 스티브 포츄나는 델컴퓨터에 대해 비록 개인용컴퓨터의 수요가 낮은 환경속에 놓여있지만 경쟁을 헤쳐나갈 수있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하게 확신한다고 말했다. 애플컴퓨터가 5.84% , 게이트웨이가 4.01% 로 비교적 큰폭의 상승을 보였다. ◇ 네트워킹-인터넷 상승..소프트웨어-통신 하락 네트워킹 업종은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주니퍼네트웍스가 8%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JDS유니페이스도 7% 이상 올랐다. 이 밖에 시에나와 알카텔, 넥스텔과 장비 공급 계약을 맺은 루슨트가 모두 올랐다. 대표주인 시스코도 4% 이상 상승했으며 노텔도 올랐다. 레드백, 브로드컴, 익스트림 네트웍스 등의 소형주들도 모두 올라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3.30% 상승했다. 통신업종에서는 신생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 퀘스트커뮤니케이션이 약세를 보였다. 베리즌은 올해 1분기 실적전망을 재확인했지만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장거리 통신업체인 AT&T는 5% 이상 올랐는데 연방정부로부터 유리한 판결을 받아 유선사업부문 확대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매각하고자 하는 유선장비자산에 대해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스프린트와 월드컴은 약세를 보여 이날 S&P통신 지수는 0.84% 내렸다. 인터넷 업종은 아마존이 26% 이상 급등한데 힙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영국의 선데이타임즈가 아마존이 월마트와의 업무제휴를 추진중에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edaily 5일 오전 8시35분 기사 참조). 대표주인 AOL타임워너와 야후가 모두 올랐고 e베이와 CMGI 등도 올라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91% 올랐다. 반면 B2B업종은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이 동반 하락하면서 메릴린치 B2B지수는 4.71%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지만 I2테크놀로지와 피플소프트, 시벨시스템스가 6%~11%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떨어져 약세를 보였다. 리눅스 업종에서도 VA리눅스와 레드햇이 동반 하락했다. ◇ 금융주, 약세로 마감..증권주 소폭 상승 금융주들은 바이오테크, 소매업종들과 함께 약세를 보였다. 은행주들은 시장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으나 증권주들은 오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1% 하락했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사흘연속 하락했다가 1% 올랐고 S&P 은행지수는 0.4% 상승했다. 주요종목으로 씨티그룹은 0.521% 상승한 48.25달러를 기록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061% 상승해 49.08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딘위터는 각각 2.096%, 2.539% 상승한 46.76달러와 62.60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0.821% 상승한 92.15달러를 기록했고 메릴린치도 0.741% 상승해 59.78달러로 마감됐다. ◇ 바이오 제약 업종, 약보합세 바이오 제약 업종은 대부분 약보합세를 띠었다. 반도체 등 기술주가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지만 생명공학주 투자자들은 수익악화에 대한 우려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투자분석가들이 바이오테크 기업들에 대한 수익 기대치를 낮춤에 따라 몇몇 종목이 하락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7% 하락했고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도 1.3% 떨어졌다. 업종별로 생명공학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휴먼게노믹스와 셀레라 게노믹스 등이 각각 5%, 1% 의 낙폭을 기록했으며 머크나 밀레니엄파머시 등 제약주들도 소폭 하락했다. 기업에 대한 투자 분석가들의 낮은 수익 평가가 주가에 미치기도 했다. 투자분석가인 마크 오거스틴은 5일 진테크의 2002년 수익기대치를 낮춘다고 말하면서 진테크의 주가는 2.2% 하락했다. 그는 또 DNA 관련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 자동차,에너지,화학 상승...소매주 하락 자동차, 에너지, 화학 관련주 등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유통주의 경우 반등과 반락을 거듭하면서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자동차 관련주의 경우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GM이 1.99%, 포드가 0.86%,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10% 올랐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경우 15억 달러의 ABS를 발행할 것을 발표한 것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에너지 관련주도 모두 상승세다. 엑손 모빌이 0.77% 상승했고, BP아모코의 경우 1.20% 올랐다. 화학관련주도 전반적으로 상승세였다. 듀폰은 3.64% 파마시아 2.39% 올랐다. 다우케미컬은 0.50% 하락했다. S&P유통지수는 오전의 상승세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반전, 5.65포인트 떨어진 843.17을 기록했다. 딜라드 디파트먼트스토어는 47센트(2.6%) 올라 52주 최고가인 18.87달러에 거래되며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후에 급락, 결국 전일대비 2.2% 하락한 17.99달러로 마감했다. 그밖에도 코카콜라가 회장 잭 스탈이 사임한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며 2.35달러 하락한 50.20달러에 거래되었다. P&G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의 애널리스트 윌리암 스틸이 등급을 매수추천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함에 따라 51센트 오른 70.16달러에 거래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3.06 I 김태호 기자
  • 반도체 급등.. 나스닥 25p, 다우 96p 상승
  • 반도체주들이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급등하는 특이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일부 반도체업체들이 1/4분기 실적악화를 경고한데 이어 프루덴셜증권이 15개 반도체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지만 개장초부터 반도체주들은 급등세를 보인뒤 장중 내내 상승폭을 유지했다. 반도체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여타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들은 오랜만에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나 지수들의 변동폭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주들의 급등세에 힘입어 오전 한때 지수가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5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후반 다소 밀려 전주말보다 1.19%, 25.30포인트 오른 2142.9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한때는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지수 10500선을 상회했지만 상하변동폭은 제한적이었다. 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0.92%, 95.99포인트 상승한 10562.3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59%, 7.23포인트 오른 1241.4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23%, 1.09포인트 하락한 475.7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1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4억2천7백만주로 한산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6대13, 나스닥시장이 18대18으로 거래소시장의 상승종목이 많았다. 뉴욕지역을 강타한 한파 영향으로 거래는 많지 않았다. 상당수 시장참여자들이 날씨를 이유로 시장참여를 포기한 가운데 저가매수세의 유입이 인상적인 하루였다. 반도체주들은 개장초부터 연이은 악재가 터져나와 월가를 잔뜩 긴장시켰지만 오히려 개장초부터 급등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개장전부터 비테스, LSI 로직, 사이프러스 반도체 등 일부 반도체주들이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데다 프루덴셜증권은 15개 반도체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과 가격목표대를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더구나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오늘 아침 1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 5.7% 감소했다고 발표하는 등 반도체 관련 악재가 이어졌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오히려 5.18%나 올랐다. 월가 전문가들은 나스닥지수가 주간기준으로 5주연속 하락한 상황에서 발생가능한 거의 모든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시각이 퍼지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 유입이 확연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주식시장을 떠나 증시주변을 맴돌던 대기성자금들의 상당부분이 다시 증시로 유입될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만큼 오늘의 기술주 상승은 의미심장하다는 평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를 주도로 컴퓨터, 텔레콤, 인터넷 등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18%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3.30% 올랐다. 그러나 아마존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주들은 장후반 약세로 돌아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0.28% 하락했다. 이밖에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1.6%, 텔레콤 2% 올랐다. 그러나 바이오테크지수는 1.3% 하락했다. 리만브러더즈가 올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시스코는 그러나 주가가 오히려 4% 급등했고 월마트와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추진중이라는 영국 선데이타임즈의 보도로 아마존이 26% 폭등했다. 이밖에 JDS유니페이스, 선마이크로시스템, 델컴퓨터 등이 큰 폭으로 올랐고 인텔이 4%,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6%, 그리고 실적악화를 경고한 비테스 반도체까지도 3% 상승했다. 지난 한주동안에만 주가가 30%, 지난주 금요일 하루중에만 주가가 13%나 폭락했던 주니퍼 네트웍스는 레드백 네트웍스와의 인수합병설이 나돌면서 주가가 9.5% 급등했다. 그러나 오늘 장마감후 애널리스트 컨퍼런스콜이 예정된 베리타스 소프트웨어가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로 6% 하락했고 월드컴도 역세였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반도체주들이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전한 것을 비롯, 컴퓨터 하드웨어, 텔레콤, 유틸리티, 제지주들이 강세였지만 소매유통, 통신서비스, 헬스캐어, 금융, 음료, 바이테크주들이 약세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지난 일요일 조직 재정비와 관련해 잭 스탈 사장이 사임한다고 밝힌데 이어 UBS워버그가 가격목표대를 61달러에서 52달러로 하향조정한 코카콜라가 5% 하락했고 맥도날드, 월트디즈니, SBC커뮤니케이션,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정도가 약세였지만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휴렛패커드, 인텔, IBM 등 대형기술주와 캐터필러, P&G, AT&T, 알코아, 인터내셔널 페이퍼, 듀퐁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001.03.06 I 김상석 기자
  • 반도체 랠리..나스닥 다우 상승폭 확대
  • 반도체주들의 실적악화 경고와 대거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있었지만 오히려 반도체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5% 이상 상승중이다. 나스닥지수가 주간단위로는 5주 연속 하락한데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이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거래는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거래소시장에서도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62%, 34.23포인트 오른 2151.8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530.34포인트로 전주말에 비해 0.61%, 64.03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38%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9, 나스닥시장이 15대10으로 전형적인 강세장이다. 반도체업종의 악재가 유난히 많은 날이었지만 반도체주들은 오히려 랠리를 보이고 있다. 개장전부터 비테스, LSI 로직, 사이프러스, 그리고 사이머 반도체 등 일부 반도체주들이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데다 프루덴셜증권은 15개 반도체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과 가격목표대를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더구나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오늘 아침 1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 5.7% 감소했다고 발표하는 등 반도체 관련 악재가 이어졌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오히려 5.05%나 오른 상태다. 그러나 뉴욕을 포함한 미국 동북부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혹한으로 인해 상당수 거래인들이 시장참여를 포기하면서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상당수 시장 참여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뉴저지주는 오늘 아침 주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그러나 뉴욕 맨하탄지역의 강설량은 폭설수준은 아니다. 지난주말 나스닥지수가 또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주간단위로는 5주 연속 하락한 탓에 저가매수세의 유입이 양호하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를 주도로 컴퓨터, 텔레콤, 인터넷 등 기술주들이 큰 폭의 오름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05% 오른 상태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3.66% 올랐다. 이밖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1.83% 올랐고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2.60%, 텔레콤 2.38% 상승중이고 바이오테크지수는 0.50% 상승에 그쳤다. 리만브러더즈가 올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시스코는 그러나 주가가 오히려 4% 급등세고 월마트와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추진중이라는 영국 선데이타임즈의 보도로 아마존이 17% 폭등중이다. 이밖에 JDS유니페이스, 선마이크로시스템, 인텔, 델컴퓨터, 그리고 실적악화를 경고한 비테스 반도체까지도 4.5% 상승중이다. 지난 한주동안에만 주가가 30%, 지난주 금요일 하루중에만 주가가 13%나 폭락했던 주니퍼 네트웍스는 레드백 네트웍스와의 인수합병설이 나돌면서 주가가 7% 오름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역시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LSI로직이 약보합세로 선전하고 있는 것을 비롯, 반도체, 컴퓨터, 네트워킹 등 기술주들이 대거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원재료, 자본재, 에너지, 유틸리티주들이 강세다. 반면, 통신서비스, 헬스캐어, 생필품, 금융주들이 비교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지난 일요일 조직 재정비와 관련해 잭 스탈 사장이 사임한다고 밝힌데 이어 UBS워버그가 가격목표대를 61달러에서 52달러로 하향조정한 코카콜라가 2.7% 하락중이고 맥도날드, 머크, SBC커뮤니케이션 정도가 하락중이고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다. 특히 휴렛패커드, 인텔, IBM 등 대형기술주와 캐터필러, P&G, AT&&T, 알코아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2001.03.06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5일)
  • 주식시장의 주변환경이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미국시장이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고 국내 주식시장도 체력보강이 되지 않고 있다. 당분간 지수등락이 있다해도 상승세로 방향을 전환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중한 매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미국시장 약세지속 지난주말 미국시장은 마감 1시간전만해도 어제처럼 전약후강의 장세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장막판 지수들이 크게 밀렸다. 오러클의 실적악화 소식과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나스닥지수가 또 다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반도체주들은 인상적인 강세를 보였다. 지난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 소식을 내놓은 오러클을 비롯한 소프트웨어업체들의 주도로 개장초부터 폭락세를 보이면서 한때 지수가 92포인트나 폭락하기도 했지만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지수가 2200선까지도 근접했다. 그러나 장막판 지수가 크게 밀리면서 결국 어제보다 3.01%, 65.75포인트 하락한 2117.62포인트로 또 다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개장초 지수가 15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지만 인텔, 휴렛패커드 등 대형기술주와 금융주의 강세에 힘입어 오히려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 어제보다 0.15%, 16.17포인트 오른 10466.3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57%, 7.05포인트 하락한 1234.18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75%, 3.57포인트 오른 47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1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3억3천만주로 평소보다 다소 많은 수준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9대11, 나스닥시장이 18대17로 상승종목이 많아 전반적으로 강세분위기였다. 개장초에는 오러클의 충격이 워낙 컸다. 어제 장막판 급반등하면서 나스닥지수는 플러스로 장을 마쳐 향후 랠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기도 했지만 장마감후 발표된 오러클의 실적악화 소식이 기술주, 특히 소프트웨어 업종 전체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대규모 공격을 유발하면서 또다시 폭락세를 타는 듯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들이 한때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결국 장마감무렵 크게 밀렸다. 오늘 하원 예산위원회에서의 증언으로 인해 월가의 주목을 받았던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은 그러나 통화신용정책과 관련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 기술주중에서는 오러클의 영향으로 소프트웨어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가 어제보다 8.6%나 폭락했다. 네트워킹주들 역시 약세를 보여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2.4% 하락했다. 이밖에도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6.0%, 텔레콤지수도 2.0% 하락했다. 그러나 어제 급등했던 반도체주들이 오늘도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 올랐고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도 0.74% 올랐다. 기술주외에는 유틸리티, 금 등 방어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어제 폭락했던 항공주를 비롯, 경기민감소비재, 화학, 바이오테크, 제지 등이 오름세를 탔다. 의류유통업체인 갭이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매유통주들 역시 강세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 휴렛패커드, 인터내셔널 페이퍼, AT&T, 듀퐁, 캐터필러, 어메리칸 익스플레스, 필립모리스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월트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이스트만 코닥, 하니웰, 맥도날드는 약세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텔이 강보합세였고 델컴퓨터 3.5%, 월드컴이 1.2% 오름세를 보였지만 오러클이 22% 폭락한 가운데 시스코가 9%, JDS유니페이스 9%, 마이크로소프트도 5% 하락했다. ◇ 엔화약세도 관심 엔화가치의 추가하락 여부도 새로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본은행이 지난달말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후 엔/달러 환율이 117엔을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약세 현상이 두드러질 경우 국내 경기회복과는 서로 상충된다는 점에서 해외여건은 우리에게 비우호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 예탁금 감소 고객예탁금이 나흘째 급감하고 있다. 지난 2일 예탁금은 지난달 28일 현재 8조1606억원으로 하루전 보다 1255억원이 또 줄었다. 예탁금은 지난달 24일 이후 4일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이 기간중 7991억원이 급감했다. 현재 예탁금은 지난 1월 10일의 8조1935억원 이후 50여일만의 최저 수준이다. ◇ 주요뉴스 및 종목스크린 - 현대 계동사옥, 미국기업에 3200억원 매각 - SK텔레콤, 중국 차이나유니콤과 CDMA협력서 체결 - 企銀 행장, "부실은행과 합병안해"..외환銀과 짝짓기 급브레이크 - 고려산업개발 최종부도..건설주 동향 관심 - 미국 의회가 철강 수입을 규제하는 법안을 입법 추진중..철강 코커스 소속 의원을 비롯 하원의원 85명의 발의로 철강지원법의 입법이 추진중
2001.03.05 I 박호식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상승, 네트워크는 하락
  • 2일 미국 증시에서 "오라클 악재"는 전반적으로 기술주들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반도체 컴퓨터업종은 상대적으로 간접 영향권에 머물면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SW와 네트워크 주식들은 하락했다. 금융주는 지수상으로 강보합을 유지했으나 종목별로는 하락종목이 오히려 눈에 띠는 모습이었으며 제약 바이오주식들은 강보합을 보였다. <반도체 컴퓨터 - 오라클 악재를 딛고> 반도체 컴퓨터업종은 "오라클 악재"로 기술주들이 크게 밀리는 상황에서도 강보합을 유지했다. 반도체 업종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2.00% 상승했으며 컴퓨터업종의 골드만삭스 하이웨어지수는 0.97% 하락했지만 종목별로는 상승 종목이 눈에 띠는 하루였다. 반도체는 래티스반도체의 이번 분기 매출액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감소할 것이란 발표가 있었음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래티스반도체는 3.19% 가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애플 컴팩 델 휴렛팩커드등이 모두 2% 대에 달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실적악화를 우려했던 게이트웨이는 그러나 이날도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네트워킹 - 약세 못 벗어나>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네트워킹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 장비 업체인 JDS유이페이스와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9% 이상 급락했다. 노텔과 사이커모어도 하락했으며 대형주중에서는 루슨트가 0.25%의 상승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레드백, 주니퍼 네트웍스 등의 소형업체들도 13%~15%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3.22% 내렸다. 통신업종은 상승했다. 신생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초반 약세를 딛고 2%~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SBC는 실적악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올랐다. 장거리 통신업체인 AT&T와 월드컴도 오름세를 보여 이날 S&P통신 지수는 1.36% 상승했다. <인터넷, SW업체 - 야후 급락, 대체로 하락> 인터넷 업종에서는 야후가 급락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야후는 여전히 주가-수익비율 너무 높다는 우려감이 확산된 상태며 오늘 11% 이상 떨어져 2년 반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업종 대표주인 아마존과 AOL타임워너도 4% 이상 동반 하락했으며 e베이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53% 내렸다. B2B업종은 급락세를 보였다. 버티칼넷이 10% 이상 오른 반면, 아리바와 커머스원이 모두 15% 가까이 급락했다. CSFB는 커머스원과 아트테크놀로지, I2테크놀로지 등 10여개 전자상거래 업체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도 I2테크놀로지, 아리바, 머큐리, 웹메소드 등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9.91%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실적악화를 경고한 오러클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오러클은 오늘 21%나 폭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5% 가까이 하락했고 VA리눅스와 레드햇도 동반 하락했다. <금융 바이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1% 하락했다. 그러나 S&P은행지수는 오히려 0.4% 가 올랐으며 아멕스의 증권지수도 1.0% 가 오르면서 끝났다. 종목별 동향을 금융주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하락한 종목들도 낙폭이 1%를 넘지 않는 양상이었다. 증권주의 리먼브라더스와 베어스턴즈가 소폭 상승했으며 은행주에서는 뱅크원 웰스파르고등이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모건스탠리가 2.55% 하락했을 뿐 다른 증권주와 은행주는 상하폭 1%이내의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바이오주식들은 상승했다. 지수상으로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0.4% 가 올랐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0.8%가 상승했다. 이들 업종은 장 초반 전날의 하락에서 반발하면서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이었으나 오후들어 장 전반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암치료제의 2단계 임상실험에 들어갔다고 발표한 밀레니엄의 주가가 1.6% 상승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휴먼게놈 어피메트릭스 치론등의 주가가 플러스권을 형성했다. 한편 전통적인 제약주들은 다우지수 편입종목들이 많아 상승폭이 더욱 컸다. 파이저만이 소폭 하락했을 뿐 머크 브리스톨메이어 파머시아 릴리엘리등은 모두 올랐다. <소매업종 - 폭락후 플러스반전> 소매업종은 등락이 큰 하루였다. 시작하면서 떨어지기 시작해 S&P 소매업지수는 14 포인트나 밀렸으나 결국 3.7 포인트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베스트바이 홈데포등이 초반 손실분을 회복하면서 플러스로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JC페니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연준리 의장은 발언등을 종합할 때 일반 가계의 소비지출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는 판단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3.03 I 김태호 기자
  • 나스닥 또다시 2년래 최저, 66p 하락..다우는 강보합
  • 어제와는 거의 정반대의 양상이 전개됐다. 마감 1시간전만해도 어제처럼 전약후강의 장세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장막판 지수들이 크게 밀렸다. 오러클의 실적악화 소식과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나스닥지수가 또 다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반도체주들은 인상적인 강세를 보였다.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 소식을 내놓은 오러클을 비롯한 소프트웨어업체들의 주도로 개장초부터 폭락세를 보이면서 한때 지수가 92포인트나 폭락하기도 했지만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지수가 2200선까지도 근접했다. 그러나 장막판 지수가 크게 밀리면서 결국 어제보다 3.01%, 65.75포인트 하락한 2117.62포인트로 또 다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개장초 지수가 15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지만 인텔, 휴렛패커드 등 대형기술주와 금융주의 강세에 힘입어 오히려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 어제보다 0.15%, 16.17포인트 오른 10466.3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57%, 7.05포인트 하락한 1234.18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75%, 3.57포인트 오른 47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1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3억3천만주로 평소보다 다소 많은 수준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9대11, 나스닥시장이 18대17로 상승종목이 많아 전반적으로 강세분위기였다. 개장초에는 오러클의 충격이 워낙 컸다. 어제 장막판 급반등하면서 나스닥지수는 플러스로 장을 마쳐 향후 랠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기도 했지만 장마감후 발표된 오러클의 실적악화 소식이 기술주, 특히 소프트웨어 업종 전체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대규모 공격을 유발하면서 또다시 폭락세를 타는 듯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들이 한때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결국 장마감무렵 크게 밀렸다. 오늘 하원 예산위원회에서의 증언으로 인해 월가의 주목을 받았던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은 그러나 통화신용정책과 관련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 기술주중에서는 오러클의 영향으로 소프트웨어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가 어제보다 8.6%나 폭락했다. 네트워킹주들 역시 약세를 보여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2.4% 하락했다. 이밖에도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6.0%, 텔레콤지수도 2.0% 하락했다. 그러나 어제 급등했던 반도체주들이 오늘도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 올랐고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도 0.74% 올랐다. 기술주외에는 유틸리티, 금 등 방어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어제 폭락했던 항공주를 비롯, 경기민감소비재, 화학, 바이오테크, 제지 등이 오름세를 탔다. 의류유통업체인 갭이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매유통주들 역시 강세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 휴렛패커드, 인터내셔널 페이퍼, AT&T, 듀퐁, 캐터필러, 어메리칸 익스플레스, 필립모리스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월트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이스트만 코닥, 하니웰, 맥도날드는 약세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텔이 강보합세였고 델컴퓨터 3.5%, 월드컴이 1.2% 오름세를 보였지만 오러클이 22% 폭락한 가운데 시스코가 9%, JDS유니페이스 9%, 마이크로소프트도 5% 하락했다. 오러클은 어제 장마감후 3/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1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 퍼스트콜의 예상치 12센트에 못미쳤다. 세계 최대의 데이터베이스 관리 소프트웨어업체인 오러클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소프트웨어에 대한 소비둔화로 인해 실적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JP모건, 살러먼스미스바니, BOA증권 등이 오러클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여기다 골드만삭스, CS 퍼스트 보스턴,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각각 1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SBC 커뮤니케이션도 어제 장마감후 1/4분기 주당순익이 50-53센트가 될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59센트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BC주가는 막판에 상승 반전되면서 2.4% 상승했다. 의류유통업체인 갭 역시 1/4분기 주당순익이 10-15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20센트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여타 유통주들은 그동안 낙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2001.03.03 I 김상석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 인터넷 강세..금융·유통 하락
  • 나스닥지수가 장중 한때 80포인트나 폭락하면서 지수 2100선도 무너졌으나 장막판 극적인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 놓았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200포인트 가까운 낙폭을 1/4로 줄이는 인상적인 반등을 보였다. 기업의 실적악화 경고소식과 애널리스트들의 등급하향에 따른 매물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의 공방이 치열한 하루였다. 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인 후 한때 지수가 80포인트나 폭락하면서 2100선을 하향돌파하며 207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장마감을 2시간 가량 남겨놓은 시점에서 강하게 반등하기 시작, 지수는 오히려 플러스로 돌아서 어제보다 1.47%, 31.53포인트 상승한 2183.6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여 하향추세선을 그리면서 등락을 거듭, 한때 지수가 20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 그러나 역시 오후 2시경부터 다시 강하게 반등, 낙폭을 거의 1/4수준으로 줄이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0.43%, 45.14포인트 하락한 10450.14포인트를 기록했다. ◇ 바닥찾기 부심, 막판 반발로 반도체 컴퓨터 강세 반도체 컴퓨터 업종은 "바닥찾기"에 부심하는 투자가들의 모습을 역력히 보여줬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의 실적 하향 조정등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급반등을 보이기 시작, 나스닥 지수의 플러스 반전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46% 가 올랐다. 메릴린치의 분석가인 조 오샤는 리서치 보고서에서 "상황이 호전되기 직전이 가장 나쁘다"는 말로 뭔가 반전할 지점에 와 있음을 시사했다. 램리서치는 전날 이번 분기의 매출액이 당초 예상보다 15%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실적 하향을 발표하는 기업 대열에 들어갔다. ABN암로는 회사의 목표가격대를 주당 35-40달러대로 낮추면서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램리서치는 장중 20달러대가 깨지면서 떨어진 후 22.50달러에서 마감됐다. 알테라 어플라이드머트리얼등이 각각 9.73%, 7.2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9.64% 올랐으며 마이크론 모토롤러 노벨러스 램버스등이 모두 4%대의 상승을 보였다. 컴퓨터 업종은 막판에 반발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0.80%가 올랐다. IBM이 6.16% 오르며 업종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실적 악화 우려로 인한 매도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게이트웨이는 8.43%가 밀렸다. 역시 연일 지속된 폭락세로 인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 휴렛팩커드가 소폭으로 상승했다. ◇ 네트워킹-인터넷 상승..통신은 하락 전일 약세를 보이던 네트워킹 관련주들이 반등했다. 세계 최대의 광통신 케이블 제조 업체인 코닝은 비용절감 계획을 밝히면서 12% 가량 급등했다. 시에나와 JDS유니페이스도 10% 가까이 급등해 오름세를 주도했고 대형주인 루슨트와 시스코도 3% 이상 올랐다. 코넥선트, 코퍼 마운틴, 익스트림 네트웍스 등의 소형주들도 대부분 상승했으나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03% 오르는 데 그쳤다. 통신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신생 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동반 하락했다. SBC커뮤니케이션은 장중에 폐장후 1분기 실적전망을 수정하겠다고 밝히면서 4% 이상 내렸는데 폐장후 주당순이익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6,000명의 감원을 발표한 장거리 통신 업체 월드컴은 4% 이상 내렸고 AT&T와 스프린트도 모두 하락했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3.70% 내렸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보안업체인 베리사인이 13% 이상 올랐다. 베리사인은 2007년까지 ICANN과 닷컴 등록 권한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아마존은 장중에 1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달러 선을 회복, 전일 대비 2.45% 올랐다. 야후도 내내 하락압력을 받다가 반등에 성공해 2.62% 상승했다. 로버트스테픈스의 애널리스트인 로웰 싱거는 야후의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다. 이 밖에 e베이와 프라이스라인닷컴은 하락하고 CMGI는 상승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19% 올랐다. B2B업종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버티칼넷이 3% 가까이 하락했으나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이 3% 이상 오른데 힘입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92%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장중에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폭 상승했고 오러클은 12%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오러클은 폐장후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해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눅스 관련주에서는 레드햇, 코렐 등 대표주가 동반 하락했다. ◇ 금융주, 하락세 금융주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코멘트 이후 증권주들을 시작으로 최악 수준의하락세를 나타냈다. 주요종목으로는 은행주에서 씨티은행이 1.078% 하락한 48.65달러로 마감됐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05%, 웰스 파고는 2.682% 하락했다. 증권주에서 메릴린치는 0.167% 상승한 반면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2.349% 하락했고 리만 브라더스가 0.538%, 찰스 슈왑이 1.914% 하락했다. ◇ 바이오·제약주, 약보합세 바이오주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생명공학주들은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은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었다. 몇몇 생명공학주는 플러스권에 머물렀지만 제약주가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전날보다 1.93% 떨어졌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1.56% 하락했다. 휴먼게놈사이언스는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소폭 상승했다. 휴먼게놈사이언스는 전날 미식품의약국(FAD)이 자사의 실험의약품에 대해 독점적 특권 조치를 부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었다. 반면 바이오젠과 셀레라게노믹스는 2%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제약주로 머크와 브리스톨이 소폭 하락했고 화이자 릴라이일라이도 하락했다. ◇ 유통, 항공주 하락...자동차, 화학 상승 유통주가 하락세를 보이며 S&P소매지수가 23포인트 하락한 845.17을 기록했다. 베스트바이는 2.06달러 하락한 28.90달러에, 월마트는 1.75달러 하락한 48.34달러에, 타깃은 1.71달러 내린 37.29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28일에 상승세를 보였던 컨설리데이트스토어도 무려 22%(3.51달러) 내려 12달러에 매매됐다. 항공관련주는 하락세다. US에어라인은 유가압박과 동종업체와의 경쟁격화로 기대이하의 실적이 예상된다는 발표 이후 1.05달러 하락해 40.25달러에 매매됐다. US에어라인 인수를 계획중인 UAL은 3.04 떨어진 35.01달러를 보였다. AMR은 1.93달러 하락한 31.32달러, 델타항공은 1.77달러 내린 40.35, 사우스웨스트는 60센트 떨어진 18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글렌엥겔은 유가하락으로 연료비는 다소 절감되었지만 경기침체로 탑승객이 줄어들었다며 US에어라인, AMR등 7개 미국내 항공사에 대한 평가를 낮췄다. 자동차관련주의 경우 상승세를 보였다. GM은 1.24% 오른 53.98달러, 포드는 1.44% 오른 28.21달러를 보였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0.06% 하락한 48.99달러에 거래됐다. 화학관련주는 대부분 오름세다. 듀퐁이 0.11% 상승해 43.74달러, 다우케미컬은 1.43% 상승해 33.28달러를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3.02 I 김태호 기자
  • 나스닥 막판 급반등, 31p 상승..다우도 낙폭 크게 축소
  • 나스닥지수가 장중 한때 80포인트나 폭락하면서 지수 2100선도 무너졌으나 장막판 극적인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 놓았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200포인트 가까운 낙폭을 1/4로 줄이는 인상적인 반등을 보였다. 기업의 실적악화 경고소식과 애널리스트들의 등급하향에 따른 매물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의 공방이 치열한 하루였다. 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인 후 한때 지수가 80포인트나 폭락하면서 2100선을 하향돌파하며 207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장마감을 2시간 가량 남겨놓은 시점에서 강하게 반등하기 시작, 지수는 오히려 플러스로 돌아서 어제보다 1.47%, 31.53포인트 상승한 2183.6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여 하향추세선을 그리면서 등락을 거듭, 한때 지수가 20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 그러나 역시 오후 2시경부터 다시 강하게 반등, 낙폭을 거의 1/4수준으로 줄이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0.43%, 45.14포인트 하락한 10450.1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장막판 역전에 성공하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0.10%, 1.29포인트 상승한 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23%, 1.11포인트 하락한 473.2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6천2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9천8백만주로 거래가 평소보다 크게 늘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16, 나스닥시장이 15대22로 하락종목이 많은 편이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장중에 지수들이 폭락세를 이어가면서 몇차례 저가매수세에 의한 반등시도가 있었지만 번번히 매물벽에 부딪혀 무산되고 말았다. 그러나 결국 장막판의 분위기는 저가매수세의 승리였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등락폭이 100포인트, 다우존스지수도 장후반 200포인트 가까운 낙폭을 거의 1/4로 줄일 정도만큼 반등압력이 강했다. 결과적으로 나스닥지수 2150선이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임이 입증된 셈이다. 오늘 발표된 2월중 NAPM 제조업지수는 7개월 연속 50선을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위축된 상태임을 보여줌으로써 증시에서는 다소 악재로 간주됐다. 개인소득 및 지출,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 등이 발표됐지만 장세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 어제에 이어 그린스펀 의장의 하원 증언에 대해 논란이 많았다. 금리 조기인하설을 내놓았던 베어스턴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웨인 앤젤은 오늘 아침 그린스펀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데 이어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스캇 맥닐리 회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그린스펀 의장이 현재의 경기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금리정책과 관련, 그린스펀 의장은 당분간 구설수에 오를 전망이다. 그렇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그린스펀 의장의 증언과 관련, 금리를 조기인하할 필요성이 없다는 의미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미국의 경기가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고 이는 다시 말해 주식을 매입하기에 가장 적기가 왔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오늘 장후반 유입된 저가매수세가 바로 이런 점을 감안한 세력이라는 주장이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막판 역전극이 벌어지면서 장중 지수하락을 주도했던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이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실적악화를 내놓은 3컴이 폭락했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오히려 0.03%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장막판 급등세로 돌아서 5.46%나 올랐다. 이밖에 나스닥 컴퓨터지수와 텔레콤지수가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약세를 지속했다. 장중 큰 폭으로 하락했던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2.68%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실적악화 전망을 내놓은 3컴이 18% 폭락했고 역시 실적악화 전망과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브로드컴이 3% 가량 하락했지만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다. 이밖에 월드컴, 주니퍼, 델컴퓨터 등이 약세였다. 반면 그동안 낙폭이 컸던 오러클과 JDS 유니페이스를 비롯해 시스코,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인텔, 퀄컴, 시에나 등은 올랐다. 특히 AMCC는 한때 1/4분기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매매가 정지되기도 했지만 결국 주가는 11%나 급등했다. 리먼 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스태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2001회계년도 매출과 순익추정치를 하향조정해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던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장막판 주가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조 오샤는 반도체, 특히 통신용 칩업체 전반에 대해 전반적인 수요부진을 이유로 매출 성장률 추정치를 낮춰 잡으면서 반도체업계가 "V형"의 회복세를 보이기는 불가능해보인다면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장중 큰 폭으로 하락하던 반도체주들 역시 오히려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 항공, 증권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반면, 천연가스, 유틸리티, 화학, 석유주들이 강세였다. 기술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다 장막판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항공업체들은 오늘 아침 US에어웨이가 1/4분기 실적이 퍼스트콜의 예상치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으며 매출둔화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힌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으며 살러먼 스미스바니도 부정적인 코멘트를 했다. 어제 메릴린치가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러더즈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데 이어 오늘은 JP모건 체이스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딘위터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증권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보잉, AT&T, 3M, 홈디포, 월마트 등이 약세였지만 IBM이 장막판 급등하면서 6%나 상승, 다우존스지수가 낙폭을 크게 줄이는데 일등공신이었고 알코아, 인텔, 존슨앤존슨, 그리고 GM도 이를 거들었다. 기업들의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인력감축이 줄을 이었다. 텔레콤 자이언트인 월드컴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6천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했고 코닝이 825명, 그리고 모뎀 미디어가 기존 인력의 10%를 감축한다고 밝혔다. 또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서킷시티 역시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01.03.02 I 김상석 기자
  • (미 업종 종합)반도체-인터넷-금융 약세..바이오 상승
  •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이 조기 금리인하를 시행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이후 뉴욕증시가 폭락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2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고 다우지수도 세자리수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54% 하락한 2,151.83을, 다우지수는 1.33% 하락한 1만495.28을, S&P500 지수는 1.68% 내린 1,239.94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술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고 금융, 소매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 생명공학, 제지업종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컴퓨터 하락 반도체 업종에서는 알테라가 1분기 수입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하락했고 인텔은 CSFB가 부정적인 코멘트를 한 것에 영향을 받아 1% 이상 내렸다. 모건스탠리는 알테라와 자일링스, 래티스 반도체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통신 관련 칩제조 업체인 브로드컴과 트랜스스위치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소폭 오른 자일링스를 제외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편입 종목들이 모두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92% 내렸다. 컴퓨터 업종도 약세를 보이기는 마찬가지였다. 게이트웨이는 컨퍼런스에서 올해 하반기 예상대로 수익을 올릴 것이라 밝히면서 2.87% 올랐고 휴렛팩커드도 소폭 올랐다. 그러나 애플, 컴팩, 델, IBM 등이 일제히 하락해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1.51% 내렸다. ◇네트워킹-인터넷..통신도 하락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대표주 중에 하나인 JDS유니페이스와 시에나가 4% 가량 하락했으며 시스코와 루슨트도 동반 하락했다. 노텔과 에릭슨, 노키아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28% 내렸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아마존의 급락했다. 아마존은 98년 6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는데 런던에서 아마존이 파산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었으며 아마존은 이를 부정했다. 이 밖에 AOL타임워너와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등이 약세를 보여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63% 내렸다. B2B업종에서도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이 일제히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5.02% 떨어졌다. 통신 업종에서는 S&P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월드컴이 3% 이상 내리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월드컴은 5,000명의 감원을 발표했다. 신생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 등이 모두 하락한 반면 케이블 시스테템을 매각한 AT&T는 오늘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S&P 통신 지수는 2.76% 내렸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도 기술주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동반 하락했고 리눅스 관련주들도 일제히 내렸다. ◇은행-증권 하락..바이오 상승 메릴린치가 골드만삭스와 리만브라더스의 1분기 실적 전망과 모건스탠리의 올해 예상실적을 하향조정한 것이 컸다. 살로먼스미스바니도 모건스탠리의 예상실적을 하향조정해 이날 아멕스 증권 지수는 4.8% 하락했다. 은행주들도 대부분 하락해 이날 S&P은행 지수는 1.72% 떨어졌다. 바이오 업종에서는 셀레라 게노믹스와 휴먼 게놈 사이언스가 5%~6%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밀레니엄 제약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암겐은 프루덴셜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음에도 2% 가량 내렸다. 이날 아멕스 바이오 지수는 1.68% 올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3.01 I 김태호 기자
  • 그린스펀 증언 실망..나스닥 또 2년래 최저, 다우 142p 폭락
  • 연준의 금리 조기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무산되면서 뉴욕증시가 폭락세를 보였다.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은 오늘 아침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의 증언을 통해 금리를 조기에 인하할 정도로 경기가 나쁘지는 않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영향으로 다우존스지수가 세자릿수 폭락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2년래 최저치를 하룻만에 갱신했다. 그러나 장막판 낙폭을 줄여 여운을 남겼다. 2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개장후 몇 분 지나지 않아 그린스펀 의장의 증언내용이 알려지면서 곧바로 하락하기 시작, 장중내내 낙폭을 늘여가다가 막판에 낙폭을 다소 줄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2.54%, 55.99포인트 하락한 2151.8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2월중에만 22% 폭락, 월중 낙폭으로는 사상 세번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후 반짝 상승했지만 지속적으로 낙폭을 늘여가 한때 지수는 200포인트나 폭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마감무렵 상당폭 만회, 어제보다 1.33%, 141.60포인트 하락한 10495.2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43%, 18.00포인트 하락한 2151.8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0.92%, 4.39포인트 내린 474.3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2천6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8억8천6백만주로 다소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17, 나스닥시장이 12대23으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지난주말부터 금리 조기인하 기대감이 워낙 강했던 탓에 실망도 컸다. 그린스펀 의장은 하원 증언에서 미국 경제가 지난해말에 비해 올들어 좋아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자동차나 주택 등의 소비에 있어서 소비심리가 아직 살아있다고 지적, 금리 조기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했다. 그린스펀의장의 증언내용은 지난 2월 13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의 증언과 단 두단락만 바뀌었을 뿐 거의 복사판이었다. 이로 인해 금리 조기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무산되면서 대부분의 업종에서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장마감무렵 그린스펀 의장이 발언한 내용에 대해 새로운 해석이 제기되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다. 즉 그린스펀 의장 증언의 액면 그대로 경기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2월 관련 경제지표의 경우 지금까지 발표된 것이 어제 나온 소비자신뢰지수와 주간으로 발표되는 실업급여신청자 뿐인데 그린스펀 의장이 2월의 경기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경제지표의 내용을 반영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경기의 반등조짐이 어느정도 구체화되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오늘 아침 미 상무부는 지난 4/4분기중 GDP성장률이 당초 추정치인 1.4%보다 낮은 1.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5년 2/4분기의 0.8%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그러나 이같은 수정치는 대체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 증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금융, 소매유통, 금, 그리고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반도체,인터넷주들의 낙폭이 컸으며 제약, 바이오테크, 제지업종만이 비교적 선전했다. 어제 장마감후 반도체업체인 알테라가 1/4분기 매출실적이 미국의 경기부진에 따른 재고증가로 인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발표한데다 리먼 브러더즈가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해 주가가 1.47% 하락했다. 또 리먼브러더즈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자일링스는 그러나 오히려 0.32% 올랐다. 그렇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4.92% 떨어졌다.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애널리스트 마크 에델스톤이 반도체주에 대한 부정적 코멘트를 한 영향이 컸다. 또 13%나 폭락한 아마존을 비롯, 인터넷주들 역시 폭락하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어제보다 5.13% 하락했다. 이밖에 나스닥 텔레콤지수가 2.4%, 컴퓨터지수도 3.2%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1% 하락에 그쳤다.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어제 BOA가 실적추정치와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한 오러클이 오늘도 12.4% 폭락했으며 시스코, 인텔, JDS유니페이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컴, 델컴퓨터 등이 약세였지만 선마이크로시스템, 주니퍼 네트웍스, 베리타스 소프트웨어 등이 올랐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로얄 덧치 쉘와 코노코에 대해 BOA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석유관련주들이 하락했고 메릴린치가 올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골드만삭스, 리먼브러더즈를 중심으로 증권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금융주도 역시 하락했다. 컴퓨터, 네트워킹, 반도체 등 기술주들이 폭락세를 보였다. 반면 헬스캐어 부문이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30개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지만 AT&T, 코카콜라,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앤존슨, 머크 만이 소폭의 상승세를 지켰다. 반면 SBC커뮤니케이션이 5%, 홈디포가 4.5% 하락했고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와 GE, 하니웰, 이스트먼코닥, 월마트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2001.03.01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인터넷 하락..금융·통신 상승
  • 소비자신뢰지수와 내구재주문실적이 모두 예상보다 크게 낮게 나오면서 경기침체 심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된데다 연준의 금리 조기인하 가능성조차 불투명해짐에 따라 기술주가 폭락했다. 더구나 골드만삭스가 기술주들에 대한 실적추정치를 대거 하향조정한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는 막판에 낙폭을 크게 줄여 보합선으로 장을 마쳤다. 2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 차례도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권역에 머물렀다.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직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던 나스닥지수는 정오무렵 반등을 시도했지만 퍼거슨 연준 부의장의 금리 조기인하 불필요 시사발언이 나온 장후반 낙폭을 계속 확대하면서 일중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4.36%, 100.68포인트 하락한 2207.8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지난 98년 12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직후 지수가 거의 100포인트 가까이 급락세를 보인후 다시 가파르게 반등, 정오무렵에는 오히려 어제 종가보다 50포인트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후반에 다시 하락했다가 막판에 반등, 지수는 어제보다 0.05%, 5.65포인트 하락한 10636.88포인트를 기록했다. ◇ 기술주 비관론으로 반도체 컴퓨터 크게 밀려 반도체와 컴퓨터 업종은 크게 밀렸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이 30여개의 기술주에 대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투자등급을 조정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가 됐다. 나스닥 폭락의 주역 업종이 됐다. 반도체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11% 가 하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소폭 올랐을 뿐 알테라 LSI로직 모토롤러 에머슨 램버스등 주요 반도체 주식들은 일제히 큰폭으로 밀려났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등 일부 종목이 상승한 것은 전날 실적하향 전망으로 크게 밀린데 대한 반발에 불과했다. 컴퓨터 주식들도 역시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이 내놓은 기술주에 대한 암울한 전망으로 인해 하락세를 피해가지 못했다. 대표적 컴퓨터 업종지수인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는 4.8%가 하락했다. 게이트웨이는 메릴린치에 의해서도 투자등급이 "중립"으로 낮춰 재분류됐다. 애널리스트인 스티브 포튜나는 올해 2분기중에도 소비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회사의 전력작인 방향에 대해서도 동의할 수없기 때문에 중장기 등급을 낮출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주가는 6.12%가 밀려났다. 가장 많이 떨어진 주식은 브로케이드커뮤니케이션과 플렉트로닉스였다. 각각 8.7%와 10%대의 낙폭을 보였다. ◇ 인터넷-네트워킹 하락..통신은 상승 인터넷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야후가 9% 가까이 급락했다. 야후는 윗사운드뷰의 애널리스트인 로핸이 1분기 실적전망치를 하향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사이트 폐쇄를 선언한 E토이즈는 25%나 폭락했고 e베이도 7% 이상 내렸다. 아마존과 AOL타임워너도 약세를 보였으며 CMGI도 두자리수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20% 하락했다. B2B업종에서는 실적악화를 경고한 나이키에 신발부문 공급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IT테크놀로지의 주가가 22%나 폭락했다. 또한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이 두자리수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버티칼넷도 7% 이상 떨어져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7.67% 내렸다. 광섬유 업체들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3,000명 감원계획을 밝힌 JDS유니페이스는 14.8% 내렸고 시에나와 코닝, 사이커모어도 10% 안밖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도 7% 이상 급락하면서 1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고 노텔과 루슨트도 3% 이상 하락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5.89% 떨어졌다. 통신업종에서는 S&P가 월드컴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것에 영향을 받아 월드컴의 주가가 2.5% 내렸고 스프린트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미디어컴에 4개주에 대한 케이블 시스템을 매각하기로 한 AT&T는 4.90% 상승했고 신생통신 업체인 SBC커뮤니케이션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0.82%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동반하락했고 리눅스 업체인 VA리눅스와 레드햇, 코렐이 모두 내렸다. ◇ 금융주, 혼조세속 상승 마감 금융주는 약세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이다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96년 이후 최저치인 106.8로 떨어졌다는 발표가 있고 나서 투자자들은 연준리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금융주를 매수했다. 아멕스의 증권지수는 1.1% 가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도 0.6% 상승했다. S&P 은행지수는 1.0%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씨티그룹이 1% 하락한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9%, 웰스파고는 1% 상승했다. 증권주는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JP모건과 메릴린치가 각각 1.6%와 1.30% 떨어지고 골드만삭스는 0.04%,모건스탠리 딘위터는 0.7% 상승했다. 찰스슈왑은 5.8% 급등했고, 리먼브라더스는 2.1% 떨어졌다. ◇ 바이오·제약주, 동반 하락세 생명공학주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크게 올랐던 휴먼게놈사이언스와 셀레라제노믹스 등 바이오주가 밀리기 시작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에 따라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전날보다 4.8% 떨어졌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3.3% 하락했다. 휴먼게놈사이언스는 7.8%의 낙폭을 기록했다. 전일 자사가 개발한 약품이 심장질환에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나오면서 14% 가까이 폭등했으나 나스닥의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셀레라제노믹스도 전날보다 6%나 떨어지며 생명공학지수를 끌어내렸다. 제약주로는 밀레니엄제약이 7.6% 떨어졌고, 파이저사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머크와 존슨앤존스 등은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 유통주 오름세...세이프웨이 등 강세 투자가들이 유통주로 조금씩 몰리며 S&P 유통지수는 884.16으로 4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종목은 세이프웨이로 2.45달러 오른 55.80달러를 기록했다. 그 밖에 타깃은 57센트 오른 38.37달러에, CVS는 68센트 오른 59.45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그러나 전일 강세를 보였던 베스트바이는 61센트 떨어진 42.37달러로 제자리를 되찾는 모습이었다. 반면 달러제네럴은 90센트 떨어진 18.65달러에, 더리미티드는 66센트 하락한 17.93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아베르크롬비앤피치도 1.06달러 떨어져 29.39달러를 기록했고,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즈도 1.25달러 하락해 38.44달러에 매매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2.28 I 김태호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8일)
  • 세계 증시가 미국의 금리 인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에서 들려오는 루머성 소식에 놀라 세계 증시가 출렁거릴 정도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가득찬 상황에서 모멘텀을 제공할 유일한 변수가 미국의 금리인하이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새벽에 장을 끝낸 미국 나스닥시장이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와 내구재주문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확산된데다 퍼거슨 연준 부회장의 "조기 금리인하 불필요" 발언이 조기금리 인하 가능성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가 28일 한국증시에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들어 한국증시가 미국증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더욱 그러하다. 게다가 휴일을 앞두고 정리성 매물이 증가할 가능성도 높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의 보수적인 시장 접근이 그 어느때 보다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28일 오전(미국시간)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한 증언을 하는 등 지켜봐야할 변수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 때문에 낙폭이 클 경우 반발매수세도 적지 않게 유입되고 연기금의 시장 받치기가 시도될 가능성도 높다. 폭락 보다는 박스권 약세가 예상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종목별로는 미국증시에서 경기방어주가 상승하고 기술주가 폭락했다는 점을 염두하고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또 장중에 전해오는 미국 소식과 나스닥선물의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나스닥, 지난 98년 12월 이래 최저치로 추락= 새벽에 장을 끝낸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0.68포인트(4.36%) 떨어진 2207.82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98년 12월 이래 최저치. 나스닥의 급락에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 확산과 퍼거슨 연준 부의장의 "조기 금리인하 불필요" 발언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직후 100포인트 가량 떨어지기도 했던 다우지수는 정오무렵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장후반 다시 하락, 결국 5.65포인트(0.05%) 하락한 1만636.88로 거래를 마쳤다. ◇경기침체 우려감 확산 =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의 내용을 보면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미 상무부는 1월중 내구재주문이 전월에 비해 6% 감소했다고 발표했고 민간 비즈니스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2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96년 6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는 어느정도 이들 지수들이 낮게 나올 것으로는 예상했지만 지나치게 낮은 수치가 발표됨으로써 뉴욕증시는 얼어붙었다. 더구나 향후 경기상황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소비자신뢰지수 기대치는 1월의 79.3에서 68.7로 크게 낮아져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가 예상보다 심한 수준임을 시사하고 있다. ◇퍼거슨 연준 부회장, "조기 금리인하 불필요" =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지 얼마후 로저 퍼거슨 연준 부의장은 소비자신뢰지수와 관련된 코멘트를 통해 "소비자신뢰지수가 낮게 나왔다는 것이 경기침체가 더 악화되는 결정적인 징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해 연준이 금리를 조기에 인하하리라는 세간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따라 지난주말부터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금리 조기인하 가능성에 대해 퍼거슨 부의장이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시사함으로써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미 금융계는 내일(28일) 오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한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증언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술주 폭락/방어주 상승 =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 금, 담배, 제약, 유통 그리고 소비재부문이 오름세를 보였고 기술, 금융, 바이오테크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인터텟, 컴퓨터, 텔레콤 등의 낙폭이 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5.11%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7.08% 폭락했다.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5%, 텔레콤지수도 6%,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3.3% 하락했다. ◇주요 종목 뉴스 = -한국통신, SK텔레콤 지분 판다..총13.4%-무선통신 자금 마련 -현대건설 출자전환 요구..채권단 4억불 해외 지급보증 조건 -LG텔레콤, 포철 동기식 IMT 대주주 되면 매각 -삼성-인텔 반도체 전략 제휴
2001.02.28 I 김기성 기자
  • 나스닥 100p 하락, 2년래 최저..다우는 보합
  • 소비자신뢰지수와 내구재주문실적이 모두 예상보다 크게 낮게 나오면서 경기침체 심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된데다 연준의 금리 조기인하 가능성조차 불투명해짐에 따라 기술주가 폭락했다. 더구나 골드만삭스가 기술주들에 대한 실적추정치를 대거 하향조정한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는 막판에 낙폭을 크게 줄여 보합선으로 장을 마쳤다. 2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 차례도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권역에 머물렀다.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직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던 나스닥지수는 정오무렵 반등을 시도했지만 퍼거슨 연준 부의장의 금리 조기인하 불필요 시사발언이 나온 장후반 낙폭을 계속 확대하면서 일중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4.36%, 100.68포인트 하락한 2207.8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지난 98년 12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직후 지수가 거의 100포인트 가까이 급락세를 보인후 다시 가파르게 반등, 정오무렵에는 오히려 어제 종가보다 50포인트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후반에 다시 하락했다가 막판에 반등, 지수는 어제보다 0.05%, 5.65포인트 하락한 10636.8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77%, 9.71포인트 하락한 1257.94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1.96%, 9.56포인트 하락한 478.7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8천9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9천4백만주로 최근에 비해서는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15, 나스닥시장이 12대24로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의 내용을 볼 때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훨씬 심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로저 퍼거슨 연준 부의장이 금리 조기인하 가능성을 부인하는 발언을 한 탓에 나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들은 골드만삭스가 EMC, 휴렛패커드,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 등 30개 기줄주에 대해 올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영향이 컸다. 오늘 아침 미 상무부는 1월중 내구재주문이 전월에 비해 6% 감소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민간 비즈니스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2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96년 6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는 어느정도 이들 지수들이 낮게 나올 것으로는 예상했지만 지나치게 낮은 수치가 발표됨으로써 뉴욕증시는 얼어붙었다. 더구나 향후 경기상황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소비자신뢰지수 기대치는 1월의 79.3에서 68.7로 크게 낮아져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다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지 얼마후 로저 퍼거슨 연준 부의장은 소비자신뢰지수와 관련된 코멘트를 통해 "소비자신뢰지수가 낮게 나왔다는 것이 경기침체가 더 악화되는 결정적인 징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함으로써 연준이 금리를 조기에 인하하리라는 세간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따라 지난주말부터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금리 조기인하 가능성에 대해 퍼거슨 부의장이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시사함으로써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미 금융계는 내일(28일) 오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한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증언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 금, 담배, 제약, 유통 그리고 소비재부문이 오름세를 보였고 기술, 금융, 바이오테크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인터텟, 컴퓨터, 텔레콤 등의 낙폭이 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5.11%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7.08%나 폭락했다.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5%, 텔레콤지수도 6%,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3.3%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경비절감을 위해 기존인력 3천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한 JDS 유니페이스가 15%나 폭락했고 시스코도 7.9% 하락하면서 1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오러클, 주니퍼 네트웍스, 퀄컴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도 약보합으로 장을 마쳐 나스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상승종목이 하나도 없었다. 나이키의 실적악화의 요인으로 지목된 재고관리용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i2 테크놀로지도 주가가 22%나 폭락했다. 거래소에서는 메릴린치가 게이트웨이에 대해 하반기 수요회복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골드만삭스 역시 게이트웨이에 대해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휴렛패커드, 게이트웨이, IBM 등 컴퓨터 하드웨어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휴렛패커드가 4.6% 하락한 것을 비롯, 월트디즈니, GM이 지수하락을 주도했고 유럽연합이 GE와의 합병에 따른 독점금지법관련 심리를 연장한 하니웰이 하락했다. 반면, 미디어컴 커뮤니케이션이 4개주의 AT&T 케이블시스템을 22억달러에 매입한다는 소식으로 AT&T가 5% 올랐고 필립모리스도 4% 가까이 올랐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나이키가 19.5%나 급락했다. 나이키는 이달말로 끝나는 3/4회계분기 실적이 주당 34-38센트로 당초 예상치인 50-55센트, 그리고 퍼스트콜의 전망치인 53센트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이키는 소프트웨업체인 i2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재고관리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 나스닥상장종목인 i2도 22%나 폭락했다. 더구나 나이키에 대해서는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리먼브러더즈도 올 실적추정치를 내려잡았다. 이밖에 노키아, 코닝, 모토롤라, AOL, EMC, 루슨트 테크놀로지, 노텔 네트웍스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찰스스왑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금리인하 수혜주인 유통주들은 메릴린치와 프루덴셜증권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메릴린치는 타겟을 비롯한 유통주들이 금리인하의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1.02.28 I 김상석 기자
  • 소비자신뢰지수 충격, 다우 나스닥 낙폭 확대
  • 소비자신뢰지수의 발표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증폭시키기 보다는 오히려 급속한 소비심리 냉각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악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상황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것이다. 블루칩이 상대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으나 다시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중이고 나스닥지수 역시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27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07%, 47.74포인트 하락한 2260.76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지수도 10599.63포인트로 어제보다 0.40%, 42.90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52%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대16, 나스닥시장이 8대32로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압도적이다.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96년 6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월가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경기침체의 골이 예상보다 깊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더구나 향후 경기상황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소비자신뢰지수 기대치는 1월의 79.3에서 68.7로 크게 낮아져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가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당연히 증시는 어느정도 소비자신뢰지수의 하락을 예상하고 있었고 이 경우 연준이 더 이상 좌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워낙 지수가 낮게 나오는 바람에 지수 자체에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물론 오후장에 금리재료가 다시 부상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우존스지수가 서서히 충격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장초 한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섰던 다우존스지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오전 10시직후 급락한 이후 다소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개장초만해도 금리인하 수혜주인 유통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탔지만 대부분의 업종이 밀렸다. 메릴린치가 게이트웨이에 대해 하반기 수요회복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골드만삭스 역시 게이트웨이에 대해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 휴렛패커드, 게이트웨이, IBM 등 컴퓨터주들이 약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나이키가 17%나 급락하고 있다. 나이키는 이달말로 끝나는 3/4회계분기 실적이 주당 34-38센트로 당초 예상치인 50-55센트, 그리고 퍼스트콜의 전망치인 53센트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이키는 소프트웨업체인 i2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재고관리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 나스닥상장종목인 i2도 12.5%나 폭락중이다. 더구나 나이키에 대해서는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리먼브러더즈도 올 실적추정치를 내려잡앗다. 금리인하 수혜주인 유통주들은 메릴린치가 타겟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영향으로 오름세다. 메릴린치는 타겟을 비롯한 유통주들이 금리인하의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루덴셜증권 역시 유통주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항암제 관련 마케팅에 문제가 있다며 미 연방수사국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도한 제약업체인 브리스톨 마이어가 큰 폭으로 하락중이고 유럽연합이 합병에 따른 독점금지법관련 심리를 연장한 GE와 하니웰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다우존스지수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 텔레콤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어제 폭등했던 바이오테크 역시 약세다. 나이키의 비난을 받고 있는 i2테크놀로지가 12.5% 폭락중이고 인력을 3천명 감축한다고 발표한 JDS 유니페이스가 8%, 선마이크로시스템, 오러클, 시스코, 주니퍼, 퀄컴 등이 일제히 하락중이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컴 정도가 오름세다. 자금난으로 조만간 부도처리될 것으로 보이는 이토이즈는 3월 8일 사이트를 폐쇄하고 나스닥상장도 폐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토이즈는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2001.02.28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7일)
  • 오늘은 주식시장의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재료들이 적지않다. 최근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다소 꺾었던 악재들이 하나 둘 해소될 기미도 보인다. 먼저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다. 현지전문가들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FRB가 이번주 내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에 자극받아 새벽에 끝난 미국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에서도 지난주 투매가 나오는 등 혼란양상을 빚었던 채권시장의 난기류가 다소 진정되는 국면을 나타냈다. 또 은행권의 합병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변수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 FRB, 이번주 금리인하 가능성 커..금융장세 기대 다시고조 미국의 FRB가 이번주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금융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전 연준리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는 베어스턴스의 수석 연구원인 웨인 앤젤이 연준리가 이번주에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80%에 이른다고 말했다. 앤젤은 지난 주말 연준리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60% 정도 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오늘은 가능성을 상향조정 했다. 베어스턴스의 또 다른 수석 연구원인 존 라이딩은 "2주전에 있었던 그린스펀 의장의 상원 연설이 금리인하가 조기에 실시될 가능성을 높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은 2주전에 있었던 상원연설에서 하반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연설이후 미국의 소비자신뢰도와 증시는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다. ◇금리인하 기대로 미 증시반등..외국인에 영향줄듯 금리 조기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며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가 반등세를 나타냈다. 미국증시가 안정을 되찾음에 따라 최근 4일연속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투자자들의 동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우존스지수는 금리인하시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주와 소매유통주들을 중심으로 강하게 반등, 전주말보다 1.92%, 200.63포인트 오른 1만642.53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03%, 45.99포인트 상승한 2308.5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악화 소식에 혼조양상을 보였으나 장후반 바이오테크, 인터넷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비교적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역시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P&G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와 홈디포의 급등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전주말보다 5.7%나 올랐고 텔레콤지수 역시 2.9%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4.3% 상승했고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1.6% 올랐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1.4% 하락했다. ◇신한은 합병추진으로 은행합병 급물살..은행주에 관심제고 외환은행과 기업은행이 지주회사를 통한 합병움직임을 보이는데 이어 신한은행도 오는 6월 지수회사 출범후 다른 은행과의 합병추진 방침을 어제 공식발표했다. 이에따라 작년말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선언이후 잠잠하던 은행권에 추가 합병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칠 전망이다. 그동안 독자노선을 표방해온 신한은행이 전략을 전면 수정하나서자 앞으로 하나은행 또는 한미은행과 통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기둔화 진정국면..1분기 저점론 대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하락세가 올해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각종지표가 혼조세를 나타내는 등 둔화세가 다소 꺾이는 모습도 보여 경기하락이 진정국면에 들어섰다는 1분기 저점론이 점차 무게를 더해가고 있다.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1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0.1% 증가해 지난해 9월이후 5개월째 증가율이 둔화됐고 출하도 98년 11월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서 1.9%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산업생산이 반도체 수출회복에 힘입어 전월대비 1.0% 증가해 두달연속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또 제조업평균가동률이 73.9%도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경제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경기 하락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3개월가량 더 지켜봐야 정확한 추세를 판단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 분식회계기업 일반에 공개 - 금고 13곳 자산 2800억 해외매각..도이체방크와 양해각서 - 팬택, 모토로라 매출부진 타격 - 한화, 대한생명 인수 잰걸음..김승연회장 지휘 - 케이디이컴, 열차표처리시스템 중국 수출 - 정통부 소프트웨어 산업육성 1조투자 - 한국통신, NTT에 지분매각 검토 - 담배제조 독점권 폐지..재경위 수정안 통과 7월부터 - 출자전환 통한 경영권 획득 구조조정전문사에도 허용 - 일본 태평양시멘트 3000억원 추가출자 조건 쌍용양회 빚 금리인하 요구 - 국민연금 1600억원 27일 입금 - 푸틴대통령 어젯밤 서울도착- 가스 등 수혜주 부상가능성
2001.02.27 I 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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