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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12건

대우건설, ‘원자로 수출 1호’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준공
  • 대우건설, ‘원자로 수출 1호’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준공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우리나라의 해외 수출 1호 원자로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를 준공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7일 요르단 현지에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요르단 연구용원자로(JRTR)는 요르단원자력위원회가 발주한 공사로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이르비드(Irbid)에 있는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에 5MW급 연구용 원자로 및 관련 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대우건설이 시공한 ‘요르단 연구용원자로JRTR)’.JRTR 사업은 2010년 3월 30일 요르단원자력위원회와 한국원자력연구원-대우건설 컨소시엄간 EPC 계약을 맺고 그해 6월 공사에 착수했다.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는 안전성 강화를 목적으로 원수저장탱크, 사고 후 공기정화 시설 등을 추가로 건설했다. 총 사업비는 1억 6000만달러 규모로 운영요원 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까지 완료했다.JRTR은 많은 과학 기술 분야에 활용돼 요르단의 과학 기술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성자를 이용한 기초연구를 비롯해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중성자 방사화 분석, 반도체 생산 등에 활용된다. 특히 요르단은 중성자를 이용한 연구와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에 주된 관심을 갖고 있다.원자로 건설관련 세계적인 기록과 기술력 보유한 대우건설은 그동안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자력발전소 건설 기술을 중국 진산원전과 대만 용문원전에 수출했다. 또 건설사 최초로 한국수력원자력의 가동원전설계용역 공급사로 등록돼 가동원전 일반종합 설계용역을 수주하고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설계분야 인증을 취득하는 등 원자력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JRTR의 성공적인 준공은 국내외 신규 시장 및 노후화된 연구용 원자로 교체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데 의의가 있다”며 “현재 전세계 50여개국에서 운전 중인 연구용 원자로 240기의 80% 이상이 노후화된 원자로로 점진적인 교체 수요 발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확실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향후 연구용 원자로 세계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16.12.08 I 이승현 기자
우리나라 첫 수출 원자로 'JRTR', 준공식 개최
  • 우리나라 첫 수출 원자로 'JRTR', 준공식 개최
  •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시공완료 전경[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7일 우리나라 원자력 역사 50년 최초 일괄 수출인 요르단 연구용원자로(JRTR)가 핵연료 장전 후 6개월간의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최양희 미래부 장관, 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이범연 주요르단 대사를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 및 대우건설 실무자들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칼레드 토칸 요르단원자력위원회(JAEC) 위원장을 비롯한 요르단 인사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해 요르단 최초 원자로 준공을 기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준공식에서 “JRTR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가까운 미래에 요르단이 도입예정인 발전용 원자로와 요르단 과학기술 발전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JRTR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2009년 12월 수출에 성공(1억 6천만 달러 규모)하고 2010년 6월 사업에 착수해 6년여에 걸쳐 진행된 사업이다. 요르단 북부 이르비드(Irbid)에 위치한 요르단 과학기술대학교(JUST)에 5MW 규모의 연구용원자로와 원자로 건물, 동위원소 생산시설, 행정동 등을 건설하고 운영요원 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까지 완료했다. 연구용원자로 도입국에서 공급국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내 원자력 기술력이 세계 원자력 시장에서 명실상부하게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요르단은 이번 JRTR 준공을 계기로 중성자를 이용한 기초과학 연구와 신물질 개발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되어 기술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으며, 의료용으로 생산되는 방사성동위원소는 요르단 내 암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활용될 예정이므로 공공보건 복지 및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 JRTR의 설계, 제작, 건설, 시운전 경험을 기반으로 연구용 원자로 신규 건설 및 성능 개선 사업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원자력(연)을 중심으로 하는 Team Korea는 네덜란드 신규 연구용 원자로(PALLAS 프로젝트) 국제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카타르, 태국 등 연구로 신규 도입예상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술협력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2016.12.07 I 오희나 기자
'유난히 춥다' 솔로라서 그런 줄 알았더니... '갑상선 기능저하증'
  • '유난히 춥다' 솔로라서 그런 줄 알았더니... '갑상선 기능저하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기도에 사는 직장인 이 모씨(여 ·35)는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병원을 찾았다. 평소 남들보다 추위를 타긴 했지만 유난히 재작년부터는 추위를 많이 탔고, 올해는 더위가 한 풀 꺾이기 시작하면서부터 바로 추위를 느끼기 시작했다. 한 여름 사무실에서도 가디건을 입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었다. 식욕은 없는데 체중은 자꾸만 늘어가고 최근에는 얼굴이 푸석푸석해 보인다는 말도 자주 들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매사에 의욕이 없고, 아침에 출근하기도 싫었지만 그냥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꾸 몸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직장 동료의 말에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 해마다 증가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는 2010년 314,847명에서 2015년 431,734명으로 약 37% 증가했다. 여성 환자의 경우 지난 5년간 약 35%가 증가했고, 남성 환자의 경우는 전체 환자의 약 14.7%에 해당하는 적은 수지만 지난 5년 간 약 46.6%나 증가했다.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해서 전신 장기의 기능이 적절하게 잘 유지되도록 해주고 몸에서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유지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 체내의 호르몬이 부족해진 상태를 말하고, 갑상선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대사활동이 떨어져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쉽게 피로하고 추위 많이 타면 의심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증상은 쉽게 피로를 느끼고 나른해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고, 추위를 많이 타며, 식욕은 떨어지지만 체중은 늘게 된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 지고 변비가 생기거나 여성의 경우 월경불순이나 불임이 생길 수 있으며, 우울감이나 기억력 감퇴가 올 수도 있다. 심한 경우 심부전증, 폐부종, 또는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자가면역성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갑상선에 만성적인 염증이 반복되면서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외에도 갑상선 수술을 받거나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받은 후에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다.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 보충 중요치료 방법은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 체내의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것이다. 식이요법으로 균형 있는 적절한 영양섭취가 매우 중요하며, 과다한 요오드 섭취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이 오히려 억제될 수 있으므로 김, 미역, 다시마 등의 요오드가 함유된 해조류는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안지현 교수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만성적인 피로감, 체중 증가, 변비 등 우리가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쉽게 간과될 수 있는 병이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적극적으로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불임과 태아 발달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한 호르몬 보충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갑상선 건강하게 하는 방법△물을 충분히 마셔라 = 물은 충분히 마시 돼 음료수의 질을 잘 따져봐야 한다. 체중 50파운드(약 22.7㎏) 당 하루에 약 1ℓ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단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 커피 등은 제외)△운동을 하라 = 운동은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게 특히 좋다. 운동은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체중 증가와 우울증, 근육 손실, 활력 감소를 막는 자연 치료제로 꼽힌다. 또 운동은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불면증과 기분 조절에 도움을 준다.△명상을 하라 = 스트레스는 갑상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오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갑상선 호르몬 생산에 지장을 준다. 따라서 명상이나 요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다스려야 한다.
2016.11.15 I 이순용 기자
한국토종벤처 EYL, 세계 벤처올림픽 '매스챌린지' 최고상 수상
  • 한국토종벤처 EYL, 세계 벤처올림픽 '매스챌린지' 최고상 수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 토종벤처 EYL이 ‘양자난수생성기’를 개발해 세계 최고의 초기벤처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미국 보스턴에서 2일에 개최한 세계 벤처 경진대회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보스턴 매스챌린지(Mass Challenge)’ 결선에서 한국 스타트업 EYL이 다이아몬드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매스챌린지’는 2009년부터 매년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벤처 경진대회다. 올해는 2,600여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128개의 본선팀을 선정한 후, 집중 교육 과정을 통해 26개의 최종 결선팀을 선정했다. 최종 결선에 참여한 26팀 가운데 다이아몬드상(10만불, 3팀), 골드상(7.5만불, 2팀), 실버상(5만불, 11팀)을 수상한다. 한국 스타트업은 전년도에 국내 최초로 1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올해는 2팀이 본선을 통과해 최종 1팀이 다이아몬드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미래부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벤처기업이 ‘매스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KIC(Korea Innovation Center)-워싱턴’을 통해 사전 훈련 프로그램(KIC Start Mass Challenge)을 운영, 올해에는 EYL을 포함한 25팀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특히 이번에 최고상을 수상한 EYL의 경우에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 보육프로그램인 ‘K-Champ Lab(3기)’에 선발돼 보육공간 제공 및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K-Global 300으로 선정돼 K-Global IoT(사물인터넷) 챌린지 분야 ICT 창업·벤처지원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EYL은 정보 보안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창업기업으로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EYL은 그동안 막대한 개발비용 등으로 인해 군사 분야 등 일부 분야에서만 사용됐던 양자난수생성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초소형화(Micro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하고, 초고속화(Ultra Speed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했다. EYL이 개발한 양자난수생성기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사용해 예측이 가능한 알고리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강력한 암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해외에서 상용화 된 기기의 약 2,000분의 1크기, 약 2,560배의 속도, 약 1,000분의 1가격으로 제작 가능하다.난수생성기가 개발되면 앞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인터넷 정보보안, 사물인터넷, 전자상거래 인증 등에 손쉽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미래부 관계자는 “KIC, 창조경제혁신센터, K-Global 300 등을 통해 단계별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 투자유치 지원,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이를 기반으로 제2, 제3의 EYL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6.11.04 I 오희나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 수술 2000례 달성 기념 강좌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신경외과 김재용, 한정호 교수)는 최근 감마나이프 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감마나이프 수술은 방사선을 뜻하는 감마(gamma)와 칼(knife)을 합쳐 부르는 말로, 머리를 열지 않고 파장이 짧고 높은 에너지를 가진 감마선을 병이 있는 위치에 조사해 종양이나 혈관 기형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수술법을 말한다.현대 의학기술 중 뇌종양, 뇌혈관질환 등을 정위(定位)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인 감마나이프 수술은,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발생되는 200여개의 감마선을 돋보기처럼 한 곳에 집중시켜 다른 뇌 부위의 손상 없이 병변을 치료할 수 있다. 미세한 감마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변 정상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는 동시에 1번 이상 받기 힘든 개두술에 비해 여러 번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뇌종양과 뇌혈관질환 뿐 아니라, 전이성 뇌종양, 기능성 뇌질환 치료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센터장 한정호 교수는 “감마나이프 수술은 머리를 여는 다른 수술보다 안전하게 뇌병변을 치료할 수 있고 오차도 적다”며, “많은 수술 사례는 더 안전한 환자 수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감마나이프 수술 2,000례를 기념하기 위해 ‘청신경 초종의 치료와 청력 보존’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일 오후 3시 병원 대강당에서 환자 대상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2016.11.04 I 이순용 기자
  • 매사에 의욕없고 추위 잘 느낀다면 갑상선 기능저하증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기도에 사는 직장인 이 모씨(35, 여)는 최근 병원을 찾았다. 평소 남들보다 추위를 많이 타긴 했지만 유난히 재작년부터는 추위를 많이 탔고, 올해는 더위가 한 풀 꺾이기 시작하면서부터 바로 추위를 느끼기 시작했다. 한 여름 사무실에서도 가디건을 입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었다. 식욕은 없는데 체중은 자꾸만 늘어가고 최근에는 얼굴이 푸석푸석해 보인다는 말도 자주 들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매사에 의욕이 없고, 아침에 출근하기도 싫었지만 그냥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꾸 몸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직장 동료의 말에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는 2010년 314,847명에서 2015년 431,734명으로 약 37% 증가했다. 여성 환자의 경우 지난 5년간 약 35%가 증가했고, 남성 환자의 경우는 전체 환자의 약 14.7%에 해당하는 적은 수지만 지난 5년 간 약 46.6%나 증가했다.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해서 전신 장기의 기능이 적절하게 잘 유지되도록 해주고 몸에서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유지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 체내의 호르몬이 부족해진 상태를 말하고, 갑상선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대사활동이 떨어져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증상은 쉽게 피로를 느끼고 나른해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고, 추위를 많이 타며, 식욕은 떨어지지만 체중은 늘게 된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 지고 변비가 생기거나 여성의 경우 월경불순이나 불임이 생길 수 있으며, 우울감이나 기억력 감퇴가 올 수도 있다. 심한 경우 심부전증, 폐부종, 또는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자가면역성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갑상선에 만성적인 염증이 반복되면서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외에도 갑상선 수술을 받거나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받은 후에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다. 치료 방법은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여 체내의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것이다. 식이요법으로 균형 있는 적절한 영양섭취가 매우 중요하며, 과다한 요오드 섭취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이 오히려 억제될 수 있으므로 김, 미역, 다시마 등의 요오드가 함유된 해조류는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안지현 교수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만성적인 피로감, 체중 증가, 변비 등 우리가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쉽게 간과될 수 있는 병이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적극적으로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불임과 태아 발달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한 호르몬 보충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16.10.27 I 이순용 기자
퓨처켐,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닥 상장 추진
  • 퓨처켐,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2001년 8월 설립된 퓨쳐켐은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과 원료 물질인 전구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8월 기술성 심사평가 상장특례제도를 통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전구체는 방사성 의약품 생산에 필수다. 1990년대 후반까지 주로 고가에 수입했지만 1999년 퓨쳐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핵의학 검사 중 하나인 양전자 단층촬영(PET)에 쓰이는 방사성 핵종 ‘F-18’에 대한 표지 기술이 주력 기술이다. 빙사성동위원소(F-18)와 전구체를 화학반응해 방사성의약품을 합성하는 방식이다. F-18은 반감기가 110분으로 비교적 길어 제조·유통에 적당하지만 표지 시 반응성이 낮고 부반응이 동반돼 생산수율이 낮은 것이 단점이다. 회사는 알코올성 용매를 사용하는 ‘양성자성 용매를 이용한 방사성의약품 제조기술’을 자체 개발해 생산수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 폐암진단용 방사성의약품 [18F]FLT와 파킨슨병 조기진단용 의약품인 [18F]FP-CIT를 개발·상용화했다. 국내 최초로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 진단용 의약품인 [18F]FC119S도 개발했다. [18F]FC119S는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종료했다. 올해 품목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초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지대윤 대표는 “국내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시장을 개척해온 선두주자로서 독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핵심 개발역량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공모 주식수는 14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 1만9000~2만2000원이다. 총 266억~308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알츠하이머 치매진단용 의약품 생산시설을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뇌경색, 전립선암 등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임상 시험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내달 16~17일 수요예측과 23~24일 청약을 거쳐 12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2016.10.26 I 이명철 기자
퓨처켐,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닥 상장 추진
  • [마켓in]퓨처켐,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2001년 8월 설립된 퓨쳐켐은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과 원료 물질인 전구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8월 기술성 심사평가 상장특례제도를 통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전구체는 방사성 의약품 생산에 필수다. 1990년대 후반까지 주로 고가에 수입했지만 1999년 퓨쳐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핵의학 검사 중 하나인 양전자 단층촬영(PET)에 쓰이는 방사성 핵종 ‘F-18’에 대한 표지 기술이 주력 기술이다. 빙사성동위원소(F-18)와 전구체를 화학반응해 방사성의약품을 합성하는 방식이다. F-18은 반감기가 110분으로 비교적 길어 제조·유통에 적당하지만 표지 시 반응성이 낮고 부반응이 동반돼 생산수율이 낮은 것이 단점이다. 회사는 알코올성 용매를 사용하는 ‘양성자성 용매를 이용한 방사성의약품 제조기술’을 자체 개발해 생산수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 폐암진단용 방사성의약품 [18F]FLT와 파킨슨병 조기진단용 의약품인 [18F]FP-CIT를 개발·상용화했다. 국내 최초로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 진단용 의약품인 [18F]FC119S도 개발했다. [18F]FC119S는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종료했다. 올해 품목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초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지대윤 대표는 “국내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시장을 개척해온 선두주자로서 독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핵심 개발역량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공모 주식수는 14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 1만9000~2만2000원이다. 총 266억~308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알츠하이머 치매진단용 의약품 생산시설을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뇌경색, 전립선암 등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임상 시험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내달 16~17일 수요예측과 23~24일 청약을 거쳐 12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2016.10.26 I 이명철 기자
  • 전립선암에 ‘부분 근접방사선치료’ 가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립선암의 치료에 있어 부분 또는 초점근접방사선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분당 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팀은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전립선암의 ‘부분 또는 초점 근접방사선치료(포칼 브라키테라피, focal brachytherapy)’가 암 치료와 삶의 질 개선에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박동수· 신현수 교수팀은 ‘부분 근접방사선치료’의 2년 치료 성적을 14일 열리는 대한 비뇨기과학회와 방사선종양학회 학술대회에 각각 보고할 예정이다.초기 전립선암은 암 병소가 전립선 안쪽 일부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립선 전체를 제거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로봇수술 등 현존하는 전립선암 수술법으로는 전립선의 일부만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전립선암 초기라 하더라도 전립선 전체를 제거할 수 밖에 없으며, 요실금, 발기부전과 같은 합병증을 피하기는 힘들다. 전립선 제거수술의 합병증을 피하기 위해 외부방사선치료를 선택한 경우에도 전립선전체 뿐아니라 주변에도 넓게 방사선이 조사되어 이에 따르는 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를 삽입해 치료하는 근접방사선치료는 전립선 적출술과 생존율이 동등하면서도 합병증이 적어 국제적으로는 인정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요실금이나 발기부전과 같은 부작용이 훨씬 적고, 한 번의 시술로 치료가 종료되어 다음날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방사성동위원소를 전립선 내 암병소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시행하게 되면 전립선 전체에 대해 근접방사선치료를 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배뇨장애, 직장출혈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박동수 교수는 “최근 초기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반복 검사를 시행하면서 전립선암이 진행하는지 여부를 관찰해보자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암을 진단받은 상태로 치료 없이 관찰만 하는 것 자체가 환자에게는 정신적,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런 경우 ‘부분 또는 초점 근접방사선치료(포칼 브래키세라피)’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6.10.13 I 이순용 기자
  • 식도암 진단·치료 방사성의약품 국내 연구진이 개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면역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이용하여 식도암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컨버전스 방사성의약품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면역 PET는 암세포 등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에 PET용 방사성동위원소를 붙여 체내에 주사해 암 등 대상질환의 영상화와 정량평가를 수행하는 영상기법이다.식도암은 조직형에 따라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등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는 편평상피세포암이 전체 식도암의 95% 이상을 차지한다. 식도암은 발생률은 높지 않으나, 한 번 발생하면 전반적으로 경과가 좋지 않아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왔다.한국원자력의학원 이태섭 박사팀은 식도 편평상피세포암에서 암세포 증식인자인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가 많이 발현하는 것에 착안해 EGFR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의약품 세툭시맙에 진단용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와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루테튬-177을 각각 붙여 컨버전스 방사성의약품을 제조하였다. 연구팀은 식도암을 이식한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를 붙인 세툭시맙을 주사하여 양전자를 방출하는 구리-64가 암세포에 모여 암의 크기와 위치를 면역 양전자방출단층촬영(면역PET) 영상을 통해 진단할 수 있었다.이어 방사성동위원소 루테튬-177을 붙인 세툭시맙을 주사하여 루테튬-177이 내뿜는 베타선에 의해 암 세포가 파괴되는 방사면역치료 효과를 확인하였고, 항체면역치료에 비해 종양의 크기가 61.5% 감소하여 종양성장이 억제되는 효과를 입증하였다.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지원하는 ‘원자력연구개발사업’ 및 ‘방사선노화제어기술개발사업’, 그리고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해당 분야 최고 권위지인 미국 핵의학회 학술지(Journal of Nuclear Medicine, 논문피인용지수=6.160) 2016년 7월호에 게재되었다.
2016.07.19 I 정병묵 기자
국내연구진, 체내 염증만 보여주는 방사성의약품 개발 '세계최초'
  • 국내연구진, 체내 염증만 보여주는 방사성의약품 개발 '세계최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지애, 김정영, 이용진, 안광일, 이교철 박사가 인체 내 염증과 종양 구별이 가능한 염증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인 ‘방사성지르코늄 옥살레이트(Zr-89 oxalate)’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연구팀은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운용 중인 원형입자가속기(의료용 사이클로트론)에서 국내 최초로 질환진단용 방사성동위원소 지르코늄-89(Zr-89)을 생산했다. 현재 임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종양 및 염증 진단용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방사성의약품은 [F-18]FDG이라는 포도당 유사체다. 하지만 종양과 염증 세포 구분없이 모든 세포에서 섭취가 되기 때문에 진단 영상에서 종양과 염증의 병변 차이를 구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방사성지르코늄 옥살레이트’가 종양세포보다 염증세포에서 더 많은 섭취가 선택적으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연구팀은 종양과 염증을 가진 쥐에게 방사성의약품을 투입한 결과, 포도당 유사체는 종양세포와 염증세포 모두에서 섭취가 이루어지는 반면, 방사성지르코늄 옥살레이트(Zr-89 oxalate)는 종양세포보다 염증세포에서 많이 섭취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을 가진 쥐 실험을 통해 포도당 유사체에서는 관찰되지 않던 관절염 부위를 ‘방사성지르코늄 옥살레이트’에서 관찰할 수 있었다. 향후 다양한 염증에 적용해 진단 영상정보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지원하는 ‘방사선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고, 염증진단용 양전자방출단층촬영 조영제 ‘방사성지르코늄 옥살레이트’는 2015년 1월에 국내특허 출원 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분자 제약학 학술지 몰레큘러 파마슈티컬스(Molecular Pharmaceuticals, 논문피인용지수=4.38) 5월 31일 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다양한 염증에 대해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새롭게 개발·생산한 질환진단용 방사성동위원소 지르코늄-89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진단용 양전자방출단층촬영 조영제에 대한 응용연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양과 염증을 가진 쥐 모델에서의 [18F]FDG 와 89Zr-oxalate 의 PET 영상
2016.06.21 I 오희나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 26일 ‘하나로 심포지엄 2016’ 개최
  • 한국원자력연구원, 26일 ‘하나로 심포지엄 2016’ 개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26일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하나로 심포지엄 2016’을 개최했다.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원자력학회, 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HANARO)의 산·학·연 이용자와 운영자·정부 간 정보 교환과 상호 이해를 도모, 하나로 이용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오는 9월 하나로의 재가동을 앞두고,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이용연구 및 연구개발의 새로운 각오와 분위기 반전을 이루는 동시에 국가 연구개발의 추세를 반영해 ‘하나로의 산업적 이용’이라는 주제로 초청 강연과 분과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한편 하나로는 상용 원전의 성능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한 핵연료 및 원자로 재료 실험은 물론 의료·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대전력 고품질 실리콘 반도체 생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또 중성자 빔 이용 분야에서도 기존의 열중성자 산란장치에 더해 대형 국가 기반 연구시설인 냉중성자 연구시설을 활용한 나노 및 바이오 연구, 비탄성 중성자 산란 연구 등을 통해 소재 원천 기술 개발 등을 지원 중이다.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원자력학회, 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주관해 26일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하나로 심포지엄 2016’이 개최된 가운데 ‘하나로의 산업적 이용’이라는 주제로 초청 강연과 분과 발표 등이 진행되고 있다.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2016.05.26 I 박진환 기자
  • "세계 최고 가속기 전문가들 한자리에 모인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등 세계 유수의 가속기 연구기관과 세계적인 석학들이 부산 벡스코에 모여, 최신 가속기 기술을 공유하고, 대형가속기의 미래를 논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전 세계 36개국의 전문가 1,300여명과 세계적 가속기 관련 기업 100여사가 참여하는 ‘국제가속기컨퍼런스(IPAC 2016)’를 9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국제가속기컨퍼런스는 2010년부터 대륙을 순회하며 매년 개최하는 가속기 분야 최대 규모 국제학술행사다. 국제가속기컨퍼런스(IPAC ‘16) 행사는 포항공대 부설 가속기연구소와 국내 가속기 관련기관이 공동주관하고, 아르곤국립연구소 김광제 박사, CERN 프랭크 짐머만 박사, 도쿄대 고마미야 교수 등 석학과 세계 180여 가속기 연구기관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한다.국제선형가속기(ILC), 신형 3세대 방사광가속기(MAX-Ⅳ), 우리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 등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8개 세션별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통해, 최신 기술과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가속기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또한, 가속기 관련 기업의 최신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대형가속기 건설에 있어서 연구소와 기업 간 기술이전, 공동연구개발 등을 논의하는 산업세션을 통해, 과학연구와 산업의 동반성장도 도모한다.가속기는 기본입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목표 물질을 타격하고 성질을 변화시키거나,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빛을 활용해 물질의 구조를 분석하는 대형 연구 장치로, 기초연구에서 생명과학, 의학, 재료공학, 나노산업,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쓰인다.가속기를 활용해 양성자와 힉스입자를 발견했고, 최근에는 매년 가속기를 활용한 X-선 결정학 연구가 노벨상을 수상하는 등 첨단과학기술 연구에서 가속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에, 세계 각국은 CERN의 미래 원형충돌기(RCC, 100km), 일본의 국제선형가속기(ILC, 31km/9조원), 중국의 원형입자충돌기(52km), 유럽과 스위스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 등 경쟁적으로 대형 가속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행사에서 우리 연구진은 시운전 14일 만에 설계 성능인 전자빔 에너지 10GeV를 달성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 시운전 현황과 세계 최초로 두 가지 희귀동위원소 생성방식을 채택한 중이온 가속기(RAON) 건설현황을 발표한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해외 참가자 700여명이 국내 가속기 시설을 방문해, 우리의 가속기 제작과 운영 관련 기술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한편, 미래부는 이날 2016년 핵융합·가속기 글로벌 상생한마당 행사를 동시에 개최해, 국내외 주요 가속기 발주계획을 공유하고, 우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등 국내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또한, 한국 핵융합·가속기 기술진흥협회와 스페인 과학산업협회가 협력의향서를 체결해, 국내기업의 유럽 가속기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배태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리나라가 세계 3번째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건설한 시점에 국제가속기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의 발전된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이 전 세계 대형가속기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6.05.08 I 오희나 기자
첫 수출 원자력시스템 JRTR, 첫 임계에 도달 사실상 가동 돌입
  • 첫 수출 원자력시스템 JRTR, 첫 임계에 도달 사실상 가동 돌입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 시스템 일괄 수출인 요르단 연구용원자로(JRTR)가 핵연료 장전으로 임계에 도달, 사실상 첫 가동에 들어갔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요르단 원자력 규제기관인 요르단원자력규제위원회(EMRC)로부터 원자로성능시험 인가를 획득함에 따라 JRTR에 핵연료를 장전해 25일 오후 9시(현지시각) 최초 임계 달성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임계는 원자로 안에서 핵분열 반응이 일정한 비율로 계속되는 정상상태로 임계 달성은 원자로가 안정적으로 가동·제어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JRTR 임계 달성으로 앞으로 4개월간 원자로성능시험을 통해 최대출력 5㎿까지 원자로가 안전하게 운전될 수 있는지 2단계에 걸쳐 입증하게 된다.우선 원자로성능시험 1단계에서는 원자로 노심의 주요 설계 요소를 저출력 상태에서 확인한다.이어 2단계를 통해 출력을 서서히 높여가며 원자로 동적 특성을 검증하고 발생 중성자 수,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능력 등 설계 조건에 부합하는 성능을 확인하게 된다.원자로성능시험을 통해 원자로의 안전 운전과 목표 성능이 확인되면 JRTR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 하반기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는 국내 원자력 기술 도입 이후 60년 만에 달성하는 첫 턴키 계약 성공으로 한국형 연구용 원자로의 세계 시장 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JRTR 건설은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람사(Ramtha)에 위치한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JUST) 내 부지에 열출력 5㎿, 개방수조형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와 동위원소 생산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로 구성된 KAERI컨소시엄이 국제 경쟁입찰에서 러시아, 중국, 아르헨티나와의 경쟁 끝에 2009년 12월 수주에 성공했다.JRTR은 요르단 최초의 본격 원자력 시스템으로 중성자를 이용한 기초과학 연구와 신물질 개발, 의료 및 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등에 활용된다.칼레드 토우칸(Khaled Toukan) 요르단원자력위원회(JAEC) 위원장은 “향후 요르단은 JRTR을 통해 원자력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취를 이루고, 원자력 발전 도입을 위한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 시스템 일괄 수출인 요르단 연구용원자로(JRTR)가 핵연료 장전으로 첫 임계에 도달하고 있다.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2016.04.26 I 박진환 기자
  • 갑상선암, 걱정만 하지말고 관심가져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갑상선(샘)은 목젖 바로 밑에 자리한 나비 모양의 장기다. 가로 길이가 4cm 정도로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필요한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장기다. 갑상선이 만들어낸 호르몬은 마치 리모컨처럼 체온, 심장박동, 호흡, 위와 장의 운동 등을 실시간으로 조절한다.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갑상선에도 혹(종양)이 생기는 일이 잦다. 이 중 악성 종양이 흔히 알려진 갑상선암이다. 갑상선암이 생겨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환자가 대부분이지만, 일부에서 결절이 만져지거나 압박 때문에 쉰 목소리가 나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등이 생기기도 한다. ◇느림보 암이지만 방심은 금물갑상선암은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앓는 암이다. 한 해에 새로 생기는 환자 수만 4만 2천 명이 넘는다. 2013년 한 해에만 인구 10만 명 중 84명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환자 수는 크게 늘었지만, 질환에 대한 우려는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도 갑상선암이 가진 특징 중 하나다. 발병하더라도 진행이 느리고, 예후가 좋아 ‘거북이 암’이나 ‘착한 암’으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증상이 없다면 굳이 검사나 수술이 필요 없다는 인식도 퍼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갑상선암이 착한 암은 아니다. 갑상선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인데, 내버려두면 위험한 것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다. 흔한 증상인 쉰 목소리가 나타났을 때는 이미 3기 이상 진행된 경우가 흔하다. 병기가 흐를수록 예후도 나빠진다.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인 갑상선 유두암도 조기(1, 2기) 생존율은 거의 100%에 가깝지만, 4기가 되면 50%까지 떨어진다. 갑상선암의 여러 종류 중 약 1%에서만 발견되는 역형성암은 진단 후 몇 달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클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 ◇크기 작더라도 수술 필요할 수도크기가 작으면, 무조건 수술이 필요 없다는 것도 오해다. 미세한 암이더라도 종양이 신경 가까이에 붙어 있거나 임파선 전이 등이 있으면, 전문의와 상담해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과거에는 갑상선암 수술을 하면 목 아랫부분에 흉터가 남았지만, 최근에는 목에 눈에 띄는 흉터를 남기지 않는 로봇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로봇수술은 눈에 잘 띄지 않는 겨드랑이나 가슴 주변의 피부를 작게 절개하고, 이곳으로 로봇 팔을 넣어 갑상선에 생긴 암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갑상선암은 남성보다 여성에 더 흔한데, 목에 상처가 남지 않고 불편한 느낌도 덜 해 미용을 고려하는 환자의 경우 만족도가 매우 높다. 비용이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완전한 암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합병증 발생 빈도도 목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과 큰 차이가 없어 상당수의 환자가 선호한다.이대목동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권형주 교수는 “예후가 좋더라도 갑상선암 역시 내버려두면 위험한 암이라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 발견 후 수술이나 치료의 필요 여부는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을 권한다”며 “갑상선암 로봇수술은 회복이 빠를 뿐 아니라 발병 부위를 10배 이상 확대해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안전하면서도 완벽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진단 후 바로 수술을 하지 않고, 진행 여부를 관찰하는 ‘능동감시’가 필요한 환자도 있다. 이때도 수술이 무조건 필요 없다는 오해는 말아야 한다. 암의 크기가 5mm 이하이고, 림프절에 전이하지 않았을 때는 1년에 한 번 이상 초음파 추적 검사를 하며 진행을 지켜본다. 이때 크기나 암의 진행 양상에 변화가 보이면, 수술 여부를 다시 결정해야 한다. ◇수술 후 관리도 중요, 갑상선 절제했을 때는 호르몬 복용해야 수술 후 재발의 위험을 줄이고, 숨어있는 암세포 전이를 찾기 위해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다.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여부는 암의 크기나 퍼진 정도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또한 갑상선암으로 갑상선을 절제하면, 갑상선암의 재발을 줄이기 위하여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한다. 특히 갑상선을 전부 절제한 경우, 갑상선 호르몬이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으므로 갑상선 호르몬을 반드시 복용해야 한다. 간혹 수술 후 목소리에 변화가 생기거나 갑상선 뒷부분의 부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되는 일이 있다.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수개월 내에 회복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균형 잡힌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도 수술 후 회복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간혹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가 재발을 부추긴다며 아예 먹지 않는 환자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동위원소 치료 기간이 아니면, 갑상선암 환자도 입맛에 따라 원하는 대로 식사해도 무방하다.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지만, 재발 우려가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액검사를 통한 종양 표지자 검사, 요오드 전신 스캔 및 갑상선 초음파 등으로 재발 여부를 점검한다. 만약 재발이나 전이가 확인되면 재수술이나 고용량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받는다.
2016.04.18 I 이순용 기자
전량 수입하던 'O-18 농축수' 제조 신공정 세계 최초 상용화
  • 전량 수입하던 'O-18 농축수' 제조 신공정 세계 최초 상용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내 최초로 방사성의약품 원료인 산소-18 농축수가 본격 생산된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연 3호 연구소기업인 ㈜듀켐바이오연구소가 대전 유성구 탑립동에서 산소-18 농축수 생산 설비 완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용화 준비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듀켐바이오연구소는 2014년 12월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자광학연구부 정도영 박사팀이 개발한 레이저 이용 산소-18 농축수 생산기술을 현물 출자해 연구원의 세번째 연구소기업으로 설립됐다.산소-18(O-18)은 일반적인 물(H₂O)에는 0.2% 밖에 포함돼 있지 않은 안정 동위원소다. 이를 98% 이상 농축시켜 방사성의약품 원료로 사용한다. 방사성의약품은 양전자 단층촬영 장치(PET-CT)에서 사용됐으며, 최근에는 파킨슨병 등과 같은 진단이 어려운 질병에 대한 진단 신약이 개발되면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이번 설비 구축을 통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도전하는 기술은 광섬유 레이저를 이용해 산소-18 동위원소를 농축하는 공정으로 어느 국가도 상용화를 이루지 못한 분야다.㈜듀켐바이오연구소가 개발한 광섬유 레이저를 활용한 농축수 생산 기술은 특수 레이저를 활용해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소규모의 생산설비에서 1시간 이내에 농축수를 생산할 수 있다. 또 해외 생산 시설의 경우 100㎏ 생산설비 기준 120억원의 시설 투자비용이 필요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신공정은 30억~40억원에 불과해 현재의 생산단가를 50% 이하로 낮춰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저를 이용한 산소-18 농축수 생산기술은 일본, 미국, 러시아 등에서 개발은 시도했지만 제품 출시를 통한 상용화는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미국과 독일 특허도 올 상반기 중 등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종우 ㈜듀켐바이오연구소 대표이사는 “국가 연구소의 원자력 기술과 바이오 의료기술이 접목된 융합기술의 사업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2020년까지 연간 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듀켐바이오연구소가 5일 대전 유성구 탑립동에서 산소-18 농축수 생산 설비 완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용화 준비에 착수하고 있다.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2016.04.05 I 박진환 기자
이은철 원안위 위원장 "北핵활동 탐지활동 강화..고정식 장비 1곳 추가"
  • 이은철 원안위 위원장 "北핵활동 탐지활동 강화..고정식 장비 1곳 추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북한 등 주변국의 핵활동 탐지 활동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현재 전국 2곳에 설치된 고정식 탐지장비를 1곳 더 늘리고, 핵종 가운데 제논 뿐만 아니라 크립톤도 탐지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테러 위험을 대비한 세계적 수준의 핵안보 관리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북한 핵활동 관련 사후 핵종탐지 역량을 확대하고 탐지확률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무환 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핵활동 탐지 핵종 가운데 현재 제논만 탐지하고 있는데 향후 크립톤 탐지도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핵활동 탐지는 바람의 방향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논 탐지능력을 키우기 위해 고정식 탐지장비를 1개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지난 6일 발생한 북한의 4차 핵실험 당시 동해상에서 방사성 핵종을 포집·분석한 결과, 제논 133이 검출됐으나 다른 방사성 제논 동위원소는 검출되지 않아 어떤 종류의 핵실험인지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혀 사실상 탐지에 실패한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원안위는 원전 부품과 기기의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형상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형상관리시스템은 기존 서류상으로만 존재했던 데이터를 IT 기술을 활용해 원전 설계부터 제작, 설치, 운영까지 모든 과정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툴이다. 이 위원장은 “형상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건설중인 원전을 중심으로 적용하고 연내 가동중인 원전 1기에 시범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원전 부품들의 생산은 어디서 됐는지 성능은 무엇인지, 설치후 어떻게 변화했고 운영과정상 검사 이유, 고장 원인 등을 집어넣어 비교하면 이를 통해 위조 부품이 들어오는 것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실명제’를 실시해 원전 관리자들의 책임 의식을 높이는 방안도 도입된다. 이 위원장은 “실명을 기록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등 기록을 강화하면 시간이 지나도 흔적이 남는다”며 “직접적 제재보다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올해 상반기 원안위는 드론이나 사이버 위협 등 새로운 형태의 위협을 반영한 대응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이를 기준으로 물리적 방호체계를 평가·보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기존에는 물리적인 위협만 고려했다면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이 위원장은 “지난 1년동안 안전규칙·제도를 확립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해왔다”며 “국민들이 안심할수 있도록 원전 안전 최우선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1.29 I 오희나 기자
  • 분당차병원, 전립선암에 근접방사선 치료하는 '브래키세라피' 3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차병원은 비뇨기과 박동수-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 팀이 지난 2007년 1월 국내에 도입한 전립선암의 근접방사선치료법 브래키세라피(brachytherapy)가 국내 최다 수술건수인 3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전립선암 브래키세라피는 전립선 적출수술과 함께 국제적으로 인정된 치료법이다.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오래 전부터 전립선 적출수술과 함께 국소 전립선암의 근치적 치료를 목적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다. 브래키세라피는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삽입해 전립선에만 방사성이 집중돼 암 조직을 직접 사멸시키기 때문에 외부 방사선 치료보다 암 치료효과가 높으며, 방사선 합병증은 적다. 전립선 적출수술과 비교하면 브래키세라피는 전립선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적출수술 후 발생하는 요실금이나 발기부전과 같은 부작용이 훨씬 적다. 국제학회 보고에 따르면 암 치료효과 면에서 전립선 적출수술과 15년 생존율-재발율이 대등하다. 분당차병원의 9년 치료결과도 같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특히 치료 후 재발이 의심되는 경우에 적출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박동수 교수는 지난 2014년 7월, 국내 최초로 브래키세라피 후 재발한 전립선암 환자에게 다빈치로봇을 이용한 구제 전립선적출수술을 시행해 학회에 보고한 바 있다. 1차 치료 후 재발 등으로 2차 치료를 하는 것을 구제치료라고 한다. 외부방사선치료 후 재발해 수술할 경우에는 직장 천공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어 구제수술이 불가능하다.분당차병원은 최근 느리게 진행하는 작은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경우에 전립선암의 병소 부위만 부분적으로 치료하는 부분 브래키세라피를 시행해 환자의 치료 부작용을 줄이고 있다. 브래키세라피 수술은 척추마취로 시행하며, 수술시간은 약 40분 소요되고 하루 입원한다.박동수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결과를 원하는 경향이 있어 적출수술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브래키세라피가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으며, 3대1의 비율로 브래키세라피보다 적출 수술건수가 더 많다”고 말했다.
2016.01.27 I 이순용 기자
  • 미래부, 제2차 한-인도 원자력 협력협의회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인도원자력청(DAE : Department of Atomic Energy)과 12일부터 14일까지 대전 등에서 제2차 한·인도 원자력협력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력협의회에 한국은 문해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및 원자력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인도는 원자력청 원자력통제계획국장(K.L. Ramakumar)을 수석대표로 인도원자력연구소 등의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2014년 1월 양국 정상 간(박근혜 대통령, 만모한 씽 총리) 원자력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정례적 교류에 합의하고, 같은 해 11월 대통령이 양국간 원자력 협력협의회 개최를 제안함에 따라 제1차 회의에 이어 개최되는 것이다.인도는 원자로, 핵주기, 상업용 원전 분야뿐만 아니라 비발전분야인 산업?의료 분야에서도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차 회의는 원자력 고위급 논의 채널을 구축하는데 의의가 있었다면, 이번 회의에서는 실질적인 협력 분야를 도출하고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양측은 소듐냉각고속로 개발, 원자력 고온재료 설계 및 평가, 열수력 안전연구, 동위원소 생산 및 치료기술개발 등 4개 원자력기술 분야를 선정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한국은 추가적으로 인도측이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방사선생명공학, 방사성동위원소 공학 응용에 대한 협력을 제안했다. 한편, 13일~14일 양일간 한국원자력연구원 및 고리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한국의 우수한 원자력기술을 소개한다. 13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는 ATLAS, STELLA, PRIDE 등 시설 방문을 통해 미래원자력 연구에 대한 한국의 비전을 제시하며, 14일 고리원자력발전소 방문을 통해 상용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한다.문해주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협력협의회가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한 인도와의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한국은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등 미래원자력시스템 기술 개발 중에 있다”며 “인도는 이미 소듐냉각고속로를 설계·건설 중이므로 이 분야에서 인도와 협력을 통해 국내 기술개발 전략의 최적화 및 사업수행 효율성, 안전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6.01.13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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