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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시황)불확실성 제거에 대한 다양한 반응
  • 금융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불확실성」이다. 그런 면에서 금융기관 잠재부실이 공개된 30일 금융시장은 「불확실성의 제거」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일단 은행, 증권주의 상승세를 통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투신권 부실공개에 무심한 채 장중 내내 조정양상을 보였다. 악재도 없지만 호재도 없다는 차가운 현실인식을 드러냈다. 선물시장은 주도세력 부재로 연 5일 상승세를 접고 조정국면에 들어섰고, 외환시장은 환율하락이 대세라는 월말을 넘기며 보합권을 지켜냈다. 이날 가장 드라마틱한 움직임을 보인 시장은 채권시장이었다. 7월 강세장을 예상한 기관들의 선취매가 집중되면서 채권가격이 폭등했다. 은행, 투신의 추가부실 발표에는 무관심한 모습이었다. 30일 거래소시장은 전일대비 2.32포인트 상승한 821.2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시장이 첨단주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한국통신과 한국전력을 제외하고 삼성전자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첨단주 하락으로 외국인이 매도에 나섰으며 한국통신과 한전 등은 외국인이 적극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했다. 지수관련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은행주 등 대중주들은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한빛은행은 1억1500만주 이상 거래되며 거래량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한빛은행은 특히 지난 87년 3월20일 거래소 전체 거래량 1억주를 돌파한 이후 12년만에 단일종목이 1억주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은행주들은 조흥은행이 상한가 근처까지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증권주도 대우증권이 대량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어업, 광업, 종이, 철강, 조립금속, 전기기계 등이 하락했다. 전일 약세를 보였던 M&A관련주도 한진, 보루네오, 대성전선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강세로 전환했다. 건설주와 제약주는 종목별로 상승과 하락이 교차했다. 이날 외국인은 45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은행 229억원 순매도를 포함 98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팔자에 나섰던 개인은 442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금융주가 활발한 거래를 보이면서 4억5908만2000주로 증가했고 거래대금은 2조8517억3600만원이다. 프로그램매수는 1011억원이 유입됐고 매도는 351억원이다. 코스닥 시장은 약보합으로 출발해 기관의 이익실현 매물과 개인의 매수세가 팽팽한 접전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장 들어 지수관련 대형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한때 상승으로 반전되기도 했으나 결국 지수는 전일 대비 1.71포인트 빠진 151.86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가들이 66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의 관망세, 기관의 매도세에 빛을 잃었다. 기관투자가들은 보험권 42억원 순매수, 투신권 221억원 순매수 등 전체적으론 42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1억원 순매도. 거래량은 1억9249만주, 거래대금은 2조8145억원으로 평소에 비해 부진했다. 오른 종목이 상 한가 34개를 포함해 168개에 그쳤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해 321개에 달했다. 전일 20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내려왔던 지수는 소폭이지만 추가하락함으로써 내주에도 강한 상승탄력을 받기는 힘들 것이란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신규 등록종목들의 약세가 눈에 띠었다. 네오위즈를 비롯한 우리기술 다산인터넷 일륭텔레시스 인투스 등 최근 등록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이네트 DSI 대정크린 등만이 상한가 대열을 지켰다. 바른손이 감자 이후 5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대정기계는 액면분할을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림창투는 자사주 취득을 재료로 상한가에 뒤늦게 합류했다. 디지탈임팩트는 새한이 디지탈의 주식을 장외매각해 최대주주가 바뀌었다는 재료로 상한가에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사중에선 새롬과 다음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새롬은 1000만주에 육박하는 거래량을 보이며 강보합으로 장을 끝냈고 다음 역시 장 막판 상승폭이 줄긴했지만 강세를 유지했다. 하나로통신은 증권사의 리포트가 호재로 작용해 강세를 보였으며 기업은 한글과컴퓨터 한국정보통신 등이 상위사중에서 오름세를 나타낸 종목이었다. 대영AV와 에스엠 등 일본대중문화 개방의 수혜주로 인식됐던 종목들은 내림세로 반전했다. 선물시장은 연 5일간의 상승세를 접고 조정국면에 진입했다. 투신 등 한 기관의 공격적 매매 자제로 별다른 주도세력없이 약세를 거듭했다.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날보다 1포인트 하락한 104.0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9월물은 장중 시장 베이시스를 +1포인트 가까이 올려 놓았다가 결국 -0.48로 백워데이션으로 마쳤다. 프로그램매수는 1015억원, 매도는 351억원이었다. 외국인은 오전부터 꾸준히 매수에 나서며 1583계약 순매수했고, 개인도 장 막판 매수를 늘리며 1576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투신은 1072계약, 증권도 422계약 순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3시장은 장 막판 한국미디어통신의 이상 급등에 영향을 받아 크게 올랐다. 가중주가평균은 전일대비 484.75원(11.83%) 상승한 4581.09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4만주 감소한 39만주였지만 거래대금은 한국미디어통신의 고가 대량거래 여파로 13억3000만원 늘어난 20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미디어통신의 거래대금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70%에 달했다. 오른 종목은 한국미디어통신, 퓨마정보기술, 케이코몰 등 44개였다. 반면 드림텍 이니시스 제이스톡 등 30개 종목은 내렸다. 채권시장은 7월 강세장을 예상한 기관들의 선취매가 집중되면서 채권가격이 폭등세(수익률 급락)를 나타냈다. 은행, 투신의 추가부실이 발표되고 전날 산업생산이 전월비 상승하는 등 시장 리스크와 펀더멘탈 조건이 금리에 불리하게 나타났지만 시장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16bp 떨어진 8.31%, 3년물 회사채는 10bp 떨어진 9.37%를 기록했다. 5년물 국고채는 10bp 떨어진 8.56%, 5년물 국민주택1종은 무려 26bp 떨어진 8.32%로 마감됐다. 2년물 통안채는 12bp 떨어진 8.33%로 마감됐다. 이번주 채권시장에서는 ‘더블헤더’로 불리는 선네고 거래의 위력이 여지없이 발휘됐다. 7월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선취매가 일어난 것처럼 다음날 강세를 예상한 딜러들이 장마감후 공격적으로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는 현상이 나타난 것. 한편 달러/원 환율은 월말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을 모두 소화하며 전날보다 불과 10전 오른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0전 높은 1115.20원에 거래를 시작, 개장초 1114.90원에서 거래가 잠시 이루어진 것을 제외하곤 줄곧 오름세를 유지하며 1116.5원까지 수직상승했다. 이후 대기중이던 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순매수 자금이 들어오면서 1115원대로 되밀려 1115.3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친 환율은 오후내내 1115~1115.60원의 좁은 범위를 오르내리는 횡보를 거듭하며 전날보다 10전 높은 111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월초 결제에 대비, 달러를 미리 사두려는 수입업체들이 수출업체들이 내놓는 네고물량을 꾸준히 소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2000.06.30 I 손동영 기자
  • 코스닥, 지루한 조정...신규종목 약세 (마감)
  • 코스닥 시장이 장중내내 조정양상을 보인 끝에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돌출된 악재도 없었지만 호재도 없었다. 투신권의 부실내역 공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30일 코스닥 시장은 약보합으로 출발해 기관의 이익실현 매물과 개인의 매수세가 팽팽한 접전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장 들어 지수관련 대형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한때 상승으로 반전되기도 했으나 결국 지수는 전일 대비 1.71포인트 빠진 151.86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가들이 66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의 관망세, 기관의 매도세에 빛을 잃었다. 기관투자가들은 보험권 42억원 순매수, 투신권 221억원 순매수 등 전체적으론 42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1억원 순매도. 거래량은 1억9249만주, 거래대금은 2조8145억원으로 평소에 비해 부진했다. 오른 종목이 상한가 34개를 포함해 168개에 그쳤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해 321개에 달했다. 전일 20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내려왔던 지수는 소폭이지만 추가하락함으로써 내주에도 강한 상승 탄력을 받기는 힘들 것이란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150에서 160선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는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신규 등록종목들의 약세가 눈에 띠었다. 네오위즈를 비롯한 우리기술 다산인터넷 일륭텔레시스 인투스 등 최근 등록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이네트 DSI 대정크린 등만이 상한가 대열을 지켰다. 바른손이 감자 이후 5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대정기계는 액면분할을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림창투는 자사주 취득을 재료로 상한가에 뒤늦게 합류했다. 디지탈임팩트는 새한이 디지탈의 주식을 장외매각해 최대주주가 바뀌었다는 재료로 상한가에 올랐다. 에릭슨의 3세대 통신산업에 대한 경고로 통신업체와 단말기 업체가 동반 약세를 시현했다.맥슨전자 인수건이라는 재료를 갖고 있는 세원텔레콤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사중에선 새롬과 다음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새롬은 1000만주에 육박하는 거래량을 보이며 강보합으로 장을 끝냈고 다음 역시 장 막판 상승폭이 줄긴 했지만 강세를 유지했다. 하나로통신은 증권사의 리포트가 호재로 작용해 강세를 보였으며 기업은 한글과컴퓨터 한국정보통신 등이 상위사중에서 오름세를 나타낸 종목이었다. 대영AV와 에스엠 등 일본대중문화 개방의 수혜주로 인식됐던 종목들은 내림세로 반전했다. 동양증권 성락현 코스닥 팀장은 "이번 주 내내 지루한 조정장세를 시현했다"며 "다음 새롬 등 주도주들이 크게 밀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이 금방 꺽이는 모습을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팀장은 또 "내주중에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면 오히려 추세가 꺽일 수 있다"며 "내주엔 60일 이동평균선을 놓고 도전하는 장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0.06.30 I 이의철 기자
  • 투신부실 1조530억, 은행부실 3조9393억원(종합)
  • 금융기관의 잠재부실 규모는 은행권이 3조9393억원, 투신사가 1조530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정부는 부실이 큰 은행의 경우 먼저 경영정상화를 유도하되 자구노력이 불가능한 은행에 대해서는 공적자금 투입을 전제로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통합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30일 금융기관의 지난 6월말 현재 잠재부실 규모가 국책은행을 포함한 은행권이 3조9393억원, 투신사는 1조530억원이며 증권사는 모두 영업용순자본비율이 150% 이상으로 건실하다고 발표했다. 은행의 경우 시중은행중에서는 대기업여신이 많은 한빛은행의 잠재손실이 776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은행 7670억원, 외환은행 5837억원, 국민은행 2734억원의 순이었다. 지방은행중에서는 광주은행이 1719억원, 대구은행 1111억원 등으로 비교적 많았으며 국책은행 및 특수은행은 수협이 1947억원, 산업은행 1583억원 등이었다. 금감원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하는 은행에 대해 자구계획을 제출하도록 하되 계획의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공적자금을 투입,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정상화시키기로 했다. 금감원은 투자신탁(운용)회사의 경우 모든 펀드를 정밀 점검한 결과 드러난 부실자산(부도 및 준부도채권)은 총 2조2638억원이었으나 1조2108억원이 투자자에 전가하는 방식을 통해 완전상각돼 실재 부실은 1조530억원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신사들이 부실의 일정부분을 고유계정으로 이전하거나 후순위채펀드(CBO)를 통해 판매사에 부실자산을 넘겼기 때문에 예상과 달리 투신부실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회사별로는 서울투신의 부실이 5922억원으로 가장 컸고 삼성투신 1293억원, 한빛투신 681억원, SK투신 392억원, 신한투신 383억원, 조흥투신 318억원 등의 순이었다. 정부는 대우 담보 기업어음(CP)의 손실부담으로 인해 건전성이 악화되는 투신운용사의 경우 장기저리의 자금지원으로 90%까지 손실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금감원은 증권사의 경우 영업실적으로 부실을 상각한 데 힘입어 건전성 최소기준인 영업용순자본비율이 150% 이하로 떨어지는 증권사가 없으며, 은행신탁 역시 충당금(9천915억원)을 충분히 쌓았기 때문에 부실이 전혀 없다고 선언했다.
2000.06.30 I 조용만 기자
  • (표)은행별 고정이하여신 및 잠재손실 현황
  • 은행별 고정이하여신 및 잠재손실 현황 (2000. 3월말 기준) (단위 : 억원, %) ================================================================================= 은행명 재분류기준 재분류기준 잠재손실 고정이하 고정이하 순고정이하 순고정이하 예상액 충당금추가 여신 여신비율 여신 여신비율 적립필요액 ================================================================================= 조흥 59,756 16.7 29,428 9.0 0 0 한빛 103,135 19.1 62,658 12.6 7,769 7,654 제일 37,802 25.3 7,735 6.5 0 0 서울 28,952 22.3 18,452 15.4 7,670 7,046 외환 60,763 18.6 36,033 11.9 5,837 5,623 국민 50,338 10.7 29,578 6.6 2,734 1,556 주택 32,489 8.3 15,545 4.1 0 0 신한 16,461 5.6 6,854 2.4 0 0 한미 21,252 13.2 12,537 8.2 1,368 1,031 하나 25,835 9.1 16,359 6.0 1,502 1,217 평화 9,064 16.5 5,069 9.9 1,070 949 시중 445,847 14.1 240,248 8.1 27,950 25,076 대구 8,342 12.5 5,615 8.8 1,111 932 부산 5,353 9.4 3,684 6.7 731 438 광주 4,478 12.4 3,730 10.6 1,719 1,326 제주 1,540 18.4 1,032 13.1 401 348 전북 1,701 10.7 1,168 7.6 235 53 경남 7,218 15.6 5,604 12.5 962 779 지방 28,632 12.4 20,833 9.4 5,159 3,876 일반 474,479 14.0 261,081 8.2 33,109 28,952 산업 95,598 17.3 55,868 10.9 1,583 674 기업 19,186 7.3 8,151 3.2 430 309 수출입 13,126 10.1 8,089 6.5 673 611 농협 24,150 5.9 12,977 3.3 837 789 수협 12,852 29.5 9,548 23.7 1,947 1,915 축협 2,534 4.2 1,148 1.9 814 136 특수 167,446 11.5 95,781 6.9 6,284 4,434 ================================================================================= 합계 641,925 13.2 356,862 7.8 39,393 33,386 =================================================================================
2000.06.30 I 이종석 기자
  • 증권사 추가손실 1522억..영향 미미-금감원
  • 새 자산건전성분류기준 및 충당금적립기준을 적용할 경우 증권사의 추가손실예상액은 1522억원에 달한다고 금융감독원은이 30일 발표했다. 또 대우담보CP관련 손실은 증권사의 자기자본비율 및 영업용순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상품유가증권(미매각수익증권)은 LG투자증권의 LG종금합병에 따른 종금부실자산을 포함할 경우 지난 22일현재 장부가액이 1조1635억원, 추가손실예상액은 3284억원에 달해 추가손실을 반영할 경우 잔존가액은 8351억원으로 감소한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LG종금부실자산을 제외할 경우 상품유가증권의 22일 현재 장부가액은 5972억원, 추가손실예상액은 1522억원, 이에 따라 추가손실을 반영한 잔존가액은 44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미매각수익증권은 22일현재 1541억원으로 이중 추가손실예상액은 294억원에 달했다. 추가손실을 반영한 잔존가액은 1247억원이다. 증권사별 추가손실예상액은 대우 165억원, 대신 300억원, LG 27억원(LG종금포함시 1789억원), 굿모닝 95억원, 동원 42억원 등이다. 또 현대 44억원, 동양 44억원, 한화 70억원, SK 172억원, 서울 24억원, 한빛 16억원, 신영 3억원, 하나 5억원, 대유 22억원 등이다. 이밖에 부국 12억원, 신한 30억원, 교보 46억원, 건설 2억원, 일은 22억원, 동부 4억원, 삼성 213억원, 조흥 3억원 등으로 29개사 추가손실예상액은 1362억원(LG종금포함시 3124억원)이다. 전환증권사는 현대투신 144억원, 삼성투신 16억원 등 160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추가손실예상액은 전액 반영하더라도 증권사의 자기자본비율 및 영업용순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투신 삼성투신 제일투신 등 전환증권사를 제외한 증권사의 평균자기자본비율은 5월말 29.3%에서 추가손실반영시 29.1%로 0.2%포인트 감소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은 5월말 328.3%에서 추가손실반영시 327.1%로 1.2%포인트 줄어드는데 그쳤다. 손실반영후 증권사별 영업용순자본비율은 대우증권이 174.9%로 가장 낮았고 유화증권이 1010.1%로 가장 높았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들이 추가로 대우담보CP(기업어음)관련 손실 (80.3% 매각시 3617억원)을 운용사와 증권사가 추가 부담하더라도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경우 지난 공적자금 투입전 신탁재산 클린화과정에서 이미 고유계정으로 손실이 반영돼 대우담보CP로 인한 추가손실은 없다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금감원은 손실부담의 방식으로 증권사 60~80%, 운용회사 20~40% 등을 예로 들었다. 금감원은 대우담보CP손실을 반영할 경우에도 증권사 자기자본비율은 0.3~0.4%포인트(29.1%→28.7~28.8%), 영업용순자본비율은 8.0~10.7%포인트(327.1%→316.4~319.1%)가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운용사는 자기자본이 최소 723억원에서 최대 1447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총자기자본이 8190억원에 달해 자체흡수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2000.06.30 I 허귀식 기자
  • 20개 부품소재 벤처에 300억 지원-투자협의회
  • 부품소재산업 투자기관 협의회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20개 부품, 소재 전문 중소기업이 1차로 확정됐다. 해빛정보 은성코퍼레이션 등 20개 부품소재 전문기업은 이에 따라 총 308억원의 자금을 이들 투자기관으로부터 유치하게 됐다. 부품소재산업 투자기관 협의회는 창투사 신기술금융회사 은행 증권 등의 투자기관들로 구성돼 있으며 산업기술평가원 등 8개 연구기관에서 기술성 평가가 이루어진 부품 소재 전문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와 심사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이번에 투자를 확정했다. 이번 투자기관 협의회에서 투자계약이 이루어진 부품, 소재 전문기업에겐 올해중 부품소재 산업기술개발 지원자금이 지원된다. 이번 부품소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정부지원자금과 민간산업자본이 매칭펀드의 형식으로 지원된다. 부품소재산업 투자기관협의회는 각 투자기업별로 기업셜명회를 실시한 뒤 투자를 원하는 투자기관들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3개 투자기관 이상이 원하는 기업만을 대상으로 투자를 받도록 했다. 투자기관협의회는 이번 지원이 끝나는 대로 기업설명회를 재차 열어 2차 지원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과 투자유치 금액은 다음과 같다. (단위=억원) 회사명 업종 투자유치금액 일양산업 자동차부품 20 은성코퍼 섬유소재 25 장안열처리 금속재료 10.9 코모텍 산업용기계 4 모터넷 산업용기계 10 제성화학 석유화학 15.5 소프트픽셀 전자부품 15 웨이텍 전자부품 7.5 로스트왁스 주조 27.9 에스엠시 전기부품 25 대주정밀 전자부품 17.5 나노테크닉스 섬유소재 10 해빛정보 광응용 20.2 파워로직스 전기부품 8 아모텍 전자부품 11.4 네스 전자부품 6 텔트론 전자부품 10 세키노스 광응용 35 ADMS 합성제조 17.5 덕성화학 산업용기계 12
2000.06.30 I 이의철 기자
  • 거래소,840선 매물벽 예상-증권사 데일리 분석
  • 증권사들은 29일 최근 3일간 이어진 상승에 따른 120일(840) 이동평균선 부근의 저항을 일제히 강조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다. 매물대에 근접해 출렁일 때는 우량주를 사들이라는 것이 증권사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투자전략. 그러나 메리츠증권처럼 이번 상승이 제한적이라는 분석과 전망을 내놓는 곳도 있었다. 삼성전자가 최고가를 돌파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적잖았다. (긍정) ◇SK=국내기관의 유동성 보강과 미국의 금리인상 결정 이후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듯. 선물9월물의 콘탱고 상태 진입이 추세화될 경우 과거 차익거래 잔고가 1조5000억원을 상회했다는 점에서 향후 차익거래 부분에서만 1조원 이상의 신규 수요가 발생. 점진적 지수상승은 가능할 듯. ◇LG=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이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수규모가 확대되는 등 긍정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지수 반등세 이어질 듯.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정 가격권을 유지하고 있는 중가권 우량주에 대해서 매수시점을 탐색. ◇신흥=국내외적인 모든 악재들이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데다 수급구조도 점차 개선되고 있음. 단기적인 등락에도 불구하고 중기적 관점에서 주식비중을 확대해 가야 할 시점. ◇동부=추가상승을 모색하는 시기. 대기업 핵심 계열사 및 우량 첨단산업 기술주, 우량 금융주등 업종 대표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함. ◇서울=단기적으로 지수의 추가상승이 나타난다면, 1차적으로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840대에서의 저항이 예상됨. 그러나 기관의 순매수 전환, 은행 및 투신 부실 발표, FOMC 등 불확실성 소멸 등을 고려해 핵심우량주와 주도금융주를 중심으로 2차상승을 대비한 포트폴리오 편입과 함께 기술적인 매매를 병행하는 전략이 바람직. ◇신영=긍정적인 접근은 여전히 유효. 종목별로는 중장기적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는 적대적 M&A 관련종목(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기업, 저PER기업,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을 영위하거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 우량자회사 보유기업 등)과 쌍끌이에 대비한 핵심블루칩 및 업종 대표주 매수. ◇현대=지수관련 대형주, 금융주의 동반 시세 선도. 일차 Rally 목표는 880~900.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와 한국통신, 한전 등 지수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할 듯. 삼성증권, LG증권 등 우량증권주와 저가대형주/M&A테마주 등에 대해서도 긍정 접근. ◇교보=최근 국제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테마주들이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관련주들과 M&A, 남북경협 등의 테마주들에 대한 저가매수후 보유전략은 유효. ◇세종=직전 고점인 858 돌파가 관건. ①직전 고점까지는 저가 은행주, 증권주보다는 안정성이 높은 대형우량주 중심 매매 ②직전고점을 돌파하는 경우 기관투자가 선호종목인 저가대형 우량주 등 업종대표주(소위 옐로우칩) 매수 ③직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선호종목인 저가은행주 단기매매 ④코스닥은 거래소시장과 상승 괴리폭이 클 때 이외에는 단기매매. ◇하나=주도주의 시세탄력 둔화에도 불구하고 빠른 순환매가 전개되면서 ADL상승과 함께 지수상승이 유지되고 있음을 감안할 경우 거래소 공략이 상대적으로 유리. (부정) ◇동원=미국 금리 인상 여부에 따라 시장에 있을지도 모를 과잉 반응을 역으로 이용하는 접근이 필요. 삼성전자가 직전 고점부근에서 강한 저항이 예상되는 만큼 지수관련 대형주의 경우 장중 등락을 이용해 점차 현금 비중을 높여야. ◇조흥=현 시장의 에너지 여건은 아직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업종대표주와 금융주로 시장이 양분되고 있는 상황이 향후 어떤 방향성으로 형성될 것인지를 주시해야 할 듯. ◇한화=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라도 숨고르기가 임박한 시점. 강세장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것은 없지만 삼성전자의 신고치 경신이 단기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싸게 살수 있는 기회를 노리는 가변적인 투자전략으로 임해야. ◇굿모닝=단기 시간벌기 게임 불가피할 듯. 자금시장 안정책의 실효성 등 금융시장 안정 여부는 여전히 추가 검증이 필요하며 그 이전에는 모멘텀 장세를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 따라서 제한적인 범위내의 등락 국면이 좀더 이어질 듯. ◇한빛=공격적인 매매는 수익률 관리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듯. 상승시 이익실현 차원에서의 매도가 바람직. 추가적인 매수 여부는 종합지수가 직전 고점을 돌파하느냐에 따라 결정해도 늦지 않을 듯.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전고점 돌파 여부가 지수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임. ◇대신=시장에너지 비축으로 지수 120일 MA인 840선 돌파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주가 변동성은 커질 듯. 주가 급등시 추격매수보다는 M&A관련 금융주와 외국인이 선호하고 있는 블루칩 및 저평가된 업종대표주로 투자종목을 좁히고 꾸준한 매수전략이 바람직. ◇부국=낙폭 과대한 자산가치 우량주, 대주주지분이 낮으면서 현금흐름 양호한 저평가 종목 등 M&A 관련주의 관심 지속과 증권, 은행 등 금융주와 건설, 무역 등 남북경협 관련주, 반도체 관련주 등으로 추가 상승을 중심으로 순환매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 ◇한양=전고점 돌파와 함께 사상최고치 경신 가능성에 대한 주목. 삼성전자의 전고점 돌파 여부에 따라 시장이 또다시 부딪힐 저항선인 840선 돌파와 관련된 판단의 지표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시장 대응 전략은 조정시 저가매수 전략이며, 관심 대상은 조흥 한빛 외환 등 저가은행주, 삼성전자. ◇메리츠=제한적 상승 불가피. 내년도 경제성장과 기업수익은 증가율면에서 이미 피크아웃상태. 인플레 압력 등을 감안할 때 풍부한 유동성외에는 분홍빛 전망이 어려움. ◇동양=빠른 순환매 형태의 주가흐름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비해야.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한 접근이 유효. 시장의 질적 개선은 제한적. ◇신한=조정시 우량주에 초점을 둔 저점매수를 통한 물량확보전략이 유효. 추가상승을 위한 전고점 돌파는 어려울 듯.
2000.06.29 I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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