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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2720선까지 밀려…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약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뉴욕증시의 약세 속에 5일 하락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5포인트(0.72%) 내린 2722.35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11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433억원을 팔고 있다. 다만 기관이 49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금융투자가 326억원을 팔며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33억원 매도 우위로 총 323억원의 순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 약세는 뉴욕증시에서부터 출발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3만8596.98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23% 떨어진 5147.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40% 빠진 1만6049.08에 거래를 마쳤다. 변동성이 컸던 하루 였다. 3대 지수는 장후반 급락세를 보이면서 장중 최고치에서 2% 이상 하락했다.대형주가 1.16%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65%, 0.30%씩 하락세다.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계, 서비스업, 전기전자, 섬유의복, 건설, 철강금속, 통신, 제조, 유통은 1%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400원(0.47%) 내린 8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1.2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25%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밤새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한 만큼, 주가는 약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44% 급락하며 859.05달러까지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칩 대항마로 성장하고 있는 AMD는 8.26% 급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1.8% 내리고 있으며 한미반도체(042700)도 3.57% 하락 중이다.
- [코스피 마감]반도체주 기지개에…274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코스피가 2740선을 되찾았다. SK하이닉스는 미국 공장 기대감에 4%대 강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3포인트(1.29%) 오른 2742.00에 거래를 마쳤다.2738.24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5866억원을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다만 기관은 168억원, 개인은 5627억원씩 차익을 실현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0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390억원 매수 우위로 총 1282억원의 ‘사자’세가 몰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금리인하 지연에 대한 우려는 한시름 덜었다.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9127.1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1% 오른 5211.4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3% 상승한 1만6277.46에 거래를 마쳤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기존 발언을 고수하면서 투자자들은 일부 안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포럼 모두발언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bump) 이상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 “하지만 최근 데이터는 견조한 성장, 강하지만 균형을 되찾고 있는 고용시장, 때로는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2%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전반적인 상황을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대형주가 1.45%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가 0.37%, 0.57%씩 상승했다. 운수장비와 전기전자가 2%대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 제조업, 전기가스, 철강금속 등도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이 1% 내렸고 운수창고와 기계,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등이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200원(1.43%) 올라 8만53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4.91% 오른 1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 양산이 목표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미국에 AI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짓는 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 신청서도 이미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중공업(298040)과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각각 8.10%, 7.23% 상승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 등으로 세계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기기 수요도 증가하리란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반면 한화오션은 6.85% 내렸다. 전날 한화오션은 한화로부터 플랜트 사업(2100억원), 풍력사업(1900억원) 등을 총 4000억 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인수를 위한 자금 여력은 충분하지만, 검증이 필요한 요인들이 있다”고 평가했다.상한가는 없었지만 41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역시 없었고 486개 종목이 내렸다. 4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4억6806만주, 거래대금은 11조6357억원으로 집계됐다.
- 전종서 측 "학폭? 본인·지인 확인 결과 사실무근…법적 대응"[공식]
- 전종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전종서가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전종서 소속사 앤드마크 측 관계자는 “당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전종서 배우와 관련된 허위사실 및 루머를 인지하였고, 이러한 허위사실이 확산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에 대한 입장을 전한다”며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하였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이어 “당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했기에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습니다만,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되어 배우 본인과 주변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며 “이에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또한 “이 시간 이후로도 당사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이를 온라인상에 게재하거나 전재, 악의적 확대 해석 및 이를 조장하는 행위나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선 악성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최근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배우 J씨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는 누리꾼이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랑 교복 훔치거나 뺏고 안 주면 욕을 했다”며 학교 폭력을 주장했다.이어 “한때 체육복 안 줬다가 XXX 소리까지 들으며 학교를 다녔다”며 “화장실까지 쫓아와 문을 발로차 조용해지면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폭로글이 빛이 속도로 지워진다며 “사실이니 감추고 싶어서 저러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기에 추가 폭로까지 이어진 상황이다.앞서 배우 송하윤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하윤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으나, 추가 폭로가 제기된 상황이다.다음은 전종서 소속사 측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앤드마크입니다.먼저 당사 소속 전종서 배우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당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전종서 배우와 관련된 허위사실 및 루머를 인지하였고, 이러한 허위사실이 확산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에 대한 입장을 전해드립니다.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하였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습니다.당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하였기에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습니다만,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되어 배우 본인과 주변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강력히 대응하고자 합니다. 이에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이 시간 이후로도 당사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이를 온라인상에 게재하거나 전재, 악의적 확대 해석 및 이를 조장하는 행위나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선 악성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명예와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카우보이 우디가 된 RM… BTS 타이니탄·토이 스토리 협업
- (사진=하이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 타이니탄(TinyTAN)이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픽사의 ‘토이 스토리’와 만났다. 하이브는 4일 세계적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토이 스토리·타이니탄’ 캐릭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최정상 K팝 아티스트 IP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캐릭터 간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으로, 두 슈퍼 IP의 결합이 빚어낼 시너지 효과에 이목이 집중된다”고 전했다.타이니탄은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을 귀엽게 형상화한 캐릭터다. 방탄소년단의 제2의 자아가 발현해 캐릭터가 됐다는 콘셉트로, 매직 도어(Magic Door)를 통해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세계관을 가진다.‘토이 스토리·타이니탄’은 타이니탄이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캐릭터 중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우디(Woody), 알린(Alien), 햄(Hamm), 렉스(Rex), 버즈 라이트이어(Buzz Lightyear), 포키(Forky), 랏소(Lotso)의 캐릭터를 형상화 한 옷을 입고 있는 형태다. RM 캐릭터는 ‘우디’의 카우보이 모자와 옷을, 진 캐릭터는 ‘알린’의 우주복을 입는 등 두 IP가 자연스럽게 융합된 모습이 특징이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달 30일 타이니탄 X(구 트위터) 계정에서 타이니탄과 ‘토이 스토리’의 만남을 그린 컷툰을 공개하며 두 캐릭터의 공식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알렸다. 컷툰은 타이니탄이 ‘매직 도어’를 통해 다른 세계로 이동해 ‘토이 스토리’ 캐릭터를 형상화 한 옷을 입고 등장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뮤직비디오 속 배경인 사막, 세탁소, 타이니탄의 ‘매직도어’와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속 그림 낙서, 장난감 등이 등장해 팬들로 하여금 원작 속 콘텐츠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준다. 하이브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토이 스토리·타이니탄’ 캐릭터를 활용한 공식 상품(Merch, 머치)을 선보이고 신세계백화점과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머치의 경우 피규어, 펜, 담요, 미니 포토 카드 홀더 키링, 자석 세트, 파츠(신발 액세서리)세트 등 총 6종을 출시했다. 3일 오전 11시에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 샵(Weverse Shop)을 통해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피규어, 펜 등 일부 품목이 빠르게 품절되며 인기를 실감케했다.
- 코스피, 2730선 다지기…SK하이닉스 4%↑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2730선을 다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4%대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1포인트(1.02%) 오른 2734.48에 거래 중이다.2738.24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730선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외국인이 132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기관도 1521억원을 사고 있다. 특히 연기금과 사모펀드가 423억원, 460억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763억원을 팔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대형주가 1.11%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0.56%, 0.18%씩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가 2% 오르고 있으며 금융과 통신, 전기전자, 운수장비, 증권이 1%대 강세다. 반면 기계와 섬유의복, 운수창고, 건설, 비금속광물은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600원(0.71%) 오른 8만4700원을 가리키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4.35% 오른 18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 양산이 목표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미국에 AI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짓는 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 신청서도 이미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기판에 대한 기대로 SKC(011790)가 16.44% 오르고 있다. 효성중공업(298040)과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각각 9.51%, 6.85%씩 강세다.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 등으로 세계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기기 수요도 증가하리란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반면 한화오션(042660)은 7.57% 하락세다. 전날 한화오션은 한화로부터 플랜트 사업(2100억원), 풍력사업(1900억원) 등을 총 4000억 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증권은 “인수를 위한 자금 여력은 충분하지만, 검증이 필요한 요인들이 있다”고 평가했다.
- '웨딩 임파서블' 박아인 "촬영 중 술자리 가질만큼 돈독한 팀" [일문일답]
- 박아인(사진=비욘드제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박아인이 화수분 매력으로 ‘웨딩 임파서블’의 몰입을 이끌었다.지난 2일 종영한 tvN ‘웨딩 임파서블’에서 박아인은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LJ 백화점 상무 최승아 역을 연기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얄밉지만 마냥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를 탄생시켰다.특히 이부형제들의 후계 구도를 방해하는 ‘빌런’으로 갈등을 조성하는가 하면, 엄마 사고에 얽힌 비밀을 찾아내는 등 작품 서사에 중요한 키포인트 역할을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풀어냈다.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인 박아인이 4일 ‘웨딩 임파서블’을 마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이 담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다음은 박아인과의 일문일답.-‘웨딩 임파서블’이 시청자분들의 관심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종영을 맞이한 소감은 어떠신가요?△“2023년 너무 재밌게 촬영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아쉽기도 하고 많이 웃으며 촬영해서 팀원들 모두가 그립습니다.”-스타일리시한 의상부터 카리스마 있는 딕션, 깊이감 있는 표정까지 완벽한 연기력으로 ‘최승아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최승아 배역을 위해 박아인 배우가 특별히 준비했던 것이 있을까요?△“우선 재벌이라는 특수함 때문에 유튜브나 뉴스를 정말 많이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보편적인 욕망은 다들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승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핍’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어릴 적 엄마의 부재, 그리고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이나 사랑 없이 물질적으로만 풍요한 삶은 애써도 채워지지 않는 삶이었을 것이고, 그것이 삐뚤어진 자기애로 나오는 게 아닐까 생각하며 결핍을 여러 방식으로 느껴보고 표현하는 부분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의상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이라는 모토로 접근했습니다. 승아라는 캐릭터는 고정관념 없이 눈치 안 보고 입고 싶은 대로 입을 거라는 생각이었거든요. 헤어 메이크업도 마찬가지로 도전이었습니다.”박아인(사진=비욘드제이)-엄마의 사고에 대한 비밀부터 이부 동생들과의 얽힌 관계, 후계자에 대한 야망까지 최승아는 다양한 감정선이 얽힌 입체적인 캐릭터입니다. 최승아가 시청자분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이길 원했나요?△“앞서 언급했듯이 ‘결핍’으로 인한 삐뚤어진 자기애가 승아의 주요 정체성이었습니다. 처음엔 ‘저 누나 나쁘다. 왜 저렇게까지 형제들을 싫어하지?’라는 이미지로 받아들여지길 바랐습니다. 배배 꼬인 ‘LJ가 금쪽이’처럼요. 엄마의 부재는 제가 연기할 때 마음속에 가지고 갈 부분이지 그것까지 시청자가 연민을 가지길 원치는 않았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도한이, 지한이에게 정말 냉정하고 또 얄미운 누나이니까요. 하지만 극이 진행되고 엄마의 죽음이 밝혀지고 나서는, ‘아 저 누나도 저 할아버지도 다 이유가 있었구나’하고 자연스럽게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남은 가족에게 엄청난 상처를 만들잖아요. 상처를 치유하는 데는 각자의 시간과 방법이 필요할 텐데 그게 할아버지의 자책과 무심함이든, 승아의 지나친 원망과 욕심이든 각자의 방식으로 뾰족하게 나왔던 것이라 생각했습니다.”-할아버지 현회장(권해효 분)부터 이지한(문상민 분), 이도한(김도완 분), 그리고 최민웅(홍인 분), 안세진(예원 분), 강기자(신문성 분), 윤채원(배윤경 분)까지 다른 배우 분들과 날카로운 감정으로 오가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연기 합이 중요했을 것 같은데, 현장에서의 호흡은 어떠셨나요?△“작품 안에서는 날카로웠지만 작품 밖에서는 매우 둥글둥글했습니다. 우선 할아버지와 도한이 등 몇몇 가족과는 촬영 중 술자리도 가지고, 작품 외 인생 이야기를 새벽까지 나누면서 더 각별한 가족애를 가지고 촬영했습니다. 밤새 책 이야기를 나누면 다음 날 좋은 책을 선물로 드릴만큼 대화도 통하고 세대 통합이 되는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실제로는 돈독한 LJ가 입니다. 민웅 오빠와 세진이 역시 대본이 나올 때마다 따로 토론도 하며 공들여 장면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열정이 엄청난 덕분에 로켓단 장면의 8할은 애드리브로 진행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채원이랑은 원래 친분도 있고 자주 보는 친구예요. 촬영 때 똥글이랑 뾰족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막 웃었는데 우리끼리 기 싸움을 하니 더 재밌었습니다. 매번 승아가 져서 으르렁댔지만요. 강기자님은 ‘스위트홈’ 작품에서 잠깐 마주쳤는데, 이번엔 식사 장면만 엄청 찍어서 ‘이 정도면 둘이 연분 나야 되는 거 아니냐, 승아의 사심 채우기 아니냐’고 농담도 하며 재밌게 촬영했습니다. 모두 다 그리운 웨딩 팀이네요.”-최승아의 서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완성시켰는데요, 박아인 배우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나요?△“지금도 제일 마음에 와닿는 건 할아버지와의 독대신에서 ‘내 엄마니까요’라고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승아가 꾹꾹 눌러오던, 가족 모두 쉬쉬했던 엄마의 죽음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터져 나온 대사였죠. 이 장면을 준비하며 얼마나 많은 시간 엄마를 그리워하고 또 원망했을까 생각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승아는 유년기 사랑도 지한, 도한이에게 다 뺏기고 엄마의 죽음마저 알 권리가 없다는 마음에 원망과 그리움이 여러 겹으로 켜켜이 쌓여있다가 폭발해 버린 거죠. 촬영을 준비하면서도 촬영 후에도 감정적으로 조금 힘들었던 기억이 나서 더 애착이 가는 장면입니다.”-‘웨딩 임파서블’ 방영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시청자의 반응이나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 것이었나요?△“전작을 기억해 주시고 ‘애순이(미스터 션샤인) 또 나왔구나’, ‘이번엔 현대 재벌이 되었구나’라는 반응을 해주셨는데, 배우로서 기억해 주신다는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와 누나 너무해’, ‘쟨 왜 그렇게 못 됐니’라는 반응도 있었어요. 저는 뭔가 묘하게 삐뚤어진 ‘왜 저러지?’ 싶은 인물을 원했기에 초반의 그런 반응도 좋았습니다. 어떠한 반응이든 ‘웨딩 임파서블’을 재밌게 보신 시청자 여러분의 반응이면 하나하나 반갑고 감사한 마음입니다.”-‘웨딩 임파서블’은 약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기도 합니다. 박아인 배우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요?△“공백기에 감사히 나타난 승아 역으로 정말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납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여서 무겁지 않게 촬영 스태프들, 감독님, 배우들 모두가 따뜻하고 러블리하게 촬영했던 2023년 봄, 여름이었습니다.”-‘신사의 품격’,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배가본드’, ‘꼰대인턴’ 등 박아인 배우의 전 작품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습니다. 시대와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천의 얼굴을 보여주셨는데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 혹은 배역이 있나요?△“이번엔 가벼운 로코 장르였다면 조금 무거운 법정물, 스릴러 등 다른 컬러의 장르도 해보고 싶습니다. 고전, 현대 모두 부잣집 역을 많이 했으니 이번엔 생활력이 아주 강한 캐릭터도 욕심나네요. 주체적이고 스스로 인생에서 자신의 것을 쟁취해 나가는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마지막으로 ‘웨딩 임파서블’과 최승아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시청자 여러분. ‘웨딩 임파서블’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금쪽이’ 승아도 성장하여 결국 스스로를 사랑하며 끝이 났습니다. 이젠 봄이네요. 따뜻한 봄날 되시고 저 박아인도 꾸준히 또 다채롭게 인사드릴 테니 그날까지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세요!”
- 코스피, 2710선으로 낙폭 확대…2차전지주 약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며 3일 오전 271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도 1% 하락세를 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91포인트(1.45%) 내린 2713.25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139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2651억원을 팔고 있다. 금융투자(2241억원 순매도)와 투신(281억원 순매도)가 팔자세를 주도 중이다. 개인만 4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서 4054억원을 담고 있다.대형주가 1.56%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88%, 0.81%씩 하락세다. 운수창고와 건설만 소폭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가 2%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조와 운수장비, 철강금속, 화학, 유통, 섬유의복, 기계, 보험 등이 1%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100원(1.29%) 내린 8만3900원에서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3.86% 내려 17만9100원을 가리키고 있다.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 부진에 2차전지주가 약세다.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은 4.53%, 4.36%씩 내리고 있으며 포스코퓨처엠(003670)도 3.31% 약세다. 인적분할에 대한 기대로 전날 15% 상승세를 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차익매물로 7.88% 내린 22만2000원을 가리키고 있다.반면 8조원 규모 수주를 따낸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1400원(5.68%) 오르며 2만60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람코와 ‘파드힐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1, 4번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수주금액은 60억 달러(약 8조 원)이다. 이는 삼성엔지니어링 창립 이래 최대 규모로,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가운데에서도 역대 최대규모로 알려졌다.
- 신세계 ‘랜더스데이’ 특가, 오프라인서도 이어간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그룹은 올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 ‘2024 랜더스데이’가 오는 5일부터 3일간 오프라인 계열사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오는 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랜더스데이’는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서 진행하는 연례 행사다. 올해는 20개 계열사가 총 1조원 규모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랜더스데이 차별화 상품들. (사진=신세계그룹)지난 1일부터 SSG닷컴, G마켓, W컨셉,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온라인 계열사가 포문을 열었고 오는 5일부터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행사가 이어진다.이마트는 행사 카드 결제 시 한우 구이용 전 품목(냉장, 국내산)을 최대 50% 할인하고, 수입 삼겹살·목심(냉장, 100g)도 40% 할인 판매한다. 인기 위스키인 ‘산토리 가쿠빈(700ml)’과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ml)’는 10%, ‘러셀 리저브 10년(750ml)’은 행사카드 결제 시 30% 저렴하다. 또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연어 필렛회(100g, 노르웨이산)를 3768원에 판매하고, 이판란(30구x2판, 국내산)과 바로이쌀(10kg/포, 국내산)은 각각 8980원과 1만9900원에, 딸기 1.2kg(국내산)은 8990원에 선보인다. 당도선별 참외는 5일과 6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8960원에 판매한다.이마트와 해양수산부, 완도군의 협력으로 선보이는 ‘활전복(중/대/특, 국산)’은 반값 구입이 가능하며 오는 6일 하루 동안은 러시아산 대게(700g 내외, 마리)를 2만9990원에 살 수 있다.즉석조리코너 ‘키친델리’에서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닭강정 전품목과 어메이징 직화 전골류 전품목 등 간편 먹거리를 30% 할인한다. 5일부터 이틀간은 생생치킨(팩, 계육 국내산) 한 마리를 6980원에 판매한다.더불어 에어컨, 냉장고, TV 등 대형가전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할 경우 금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캠핑용품과 등산의류 등 아웃도어 용품도 최대 30% 할인해준다.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도 인기 먹거리 및 생필품을 혜택가에 선보인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1등급, 팩)과 국내산 생민물장어(특, 800g), 딸기(1kg, 박스), 완숙 토마토(2.4kg, 팩), 아틀랜틱 구이용 연어(800g, 팩) 등 신선 먹거리를 2000원부터 최대 1만원까지 할인 판매한다.위스키와 와인도 혜택가에 판매한다. ‘글렌그란트 12년 700ml 디캔터 패키지’를 7만9800원에, ‘델라모뜨 브륏 슈피겔라우 샴페인 글라스 패키지(750ml)’를 5만9800원에, T7 와인(750ml) 3종을 행사가 각 4980원에 만나볼 수 있다.캠핑족들의 사랑을 받는 ‘꾸버스 그랜드 가든 BBQ 그릴’과 ‘웨버 차콜 브리켓 숯(4kg)’, ‘콜맨 텐트’ 전 품목 등 아웃도어 용품을 최대 2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티 스탠다드 프리미엄 바스티슈(38m, 30롤)’, ‘다우니 섬유유연제 퍼플(3.8L)’ 등 대용량 생필품들도 할인가로 구입 가능하다.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오는 4일부터 4일간 랜더스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성주 참외, 찰랑 고구마, 보조개 사과, 무항생제 알뜰대란 등 신선 식품을 특가에 선보이고 냉동 피자, 냉동 핫도그, 액체세제, 섬유유연제 등 전 품목에 대해 1+1 할인 또는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을 제공한다.올해 랜더스데이에서는 야구와 관련된 다양한 이색 상품들과 이벤트까지 만나볼 수 있다.먼저 이마트24가 야구를 모티브로 한 상품 5종을 출시했다. 야구 유니폼과 야구장 모양의 용기를 사용한 ‘유니폼 안주 플래터(6800원)’, ‘유니폼 런치박스(5900원)’, ‘야구장 캘리포니아롤(4200원)’, 야구 관람에 어울리는 ‘그릴드 미트 버거(3800원)’, SSG 랜더스 팀 명에서 착안한 ‘쓱-싹 화장지(8400원)’ 등 먹거리 4종과 휴지 1종이다.신세계푸드는 야구 배트를 모티브로 만든 이색 베이커리 메뉴 ‘츄로스틱’을 선보인다. 오는 14일까지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에서 4980원(4입)에 한정 판매한다. 노브랜드 버거 랜더스필드점에서는 야구장 최초로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을 5700원에 맛볼 수 있다.신세계L&B는 SSG 랜더스 레이블을 적용한 앙드레 끌루에 샴페인 2종을 7만2000원에 선보이며 신세계센트럴시티 JW메리어트호텔에서는 야구공 모양의 케이크와 초콜릿을 한정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나이키, 휠라, 아디다스 골프, 닥스키즈 등 봄 맞이 스포츠, 골프, 아동 브랜드 세일을 진행하며 신세계 모바일 앱 접속 시 다운로드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11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 시 패션잡화 2만원 할인권을, 1만원 이상 구매 시 F&B 3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 및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 및 제주, 레스케이프, 그래비티 등 호텔 객실, 식음, 리테일, 웨딩 패키지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신세계면세점은 마크 제이콥스, 코치, 오프화이트 등 인기 브랜드 제품 20여종을 최대 60% 할인하는 특가 행사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약 40개의 화장품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또한 신세계까사는 오는 7일까지 까사미아 송도점, 계양점, 인하대역점, 인천남동점, 스타필드시티부천점, 시흥프리미엄아울렛점 총 6개점에서 200만원, 300만원, 500만원 이상 구매 시 결제 금액의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랜더스데이는 매년 프로야구 시즌 시작과 동시에 고객에게 큰 혜택과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상반기 랜더스데이, 하반기 쓱데이로 이어지는 대형 행사 기획을 통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코스피 마감]외인 '사자'에 2750선…삼성전자, 8만5000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만에 2750선을 회복하며 2일 장을 마쳤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0포인트(0.19%) 오른 2753.16으로 거래를 마쳤다.2744.15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를 1조 72억원 사들였다. 지난달 21일(1조8783억원) 이후 8거래일 만에 1조원대 사자에 나선 것이다. 다만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하며 6312억원을 팔았고 기관도 3452억원을 순매도 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84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541억원 매수 우위로 총 5700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됐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하락한 3만9566.85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0% 떨어진 5243.77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장막판 상승반전하며 0.11% 오른 1만6396.83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금요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이날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당일은 ‘성금요일’ 휴일로 시장이 열리지 않았다. 2월 PCE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고, 전월대비로는 0.3% 올랐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였지만, 특히 6개월 연율 기준 근원PCE증가율은 2.9%로,지난해 12월(1.9%), 1월(2.6%) 보다 올라갔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이어지지 않고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대형주가 0.38%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0.86%, 0.84%씩 내렸다. 전기전자와 보험, 제조업, 증권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그 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전기가스와 의료정밀, 서비스업, 철강금속, 섬유의복, 의약, 통신, 음식료, 운수창고, 유통 등은 1~2%의 약세를 보였다.삼성전자(005930)가 3000원(3.66%) 오르며 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급등에 시가총액은 505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5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4월 20일 이후 3년만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0.43% 올랐고 한미반도체(042700)는 2.25% 상승했다. 간밤 마이크론이 5%대 상승세를 타자 국내 반도체주도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3만2000원(15.31%) 올라 24만1000원에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오는 5일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 안건을 의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렸다. 인적분할은 분할 전 주주들에게 보유한 주식 비율대로 분할 후 회사(신설 회사)의 주식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주주들이 존속 회사와 신설 회사의 주식을 모두 지분율대로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물적분할보다 주주 친화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가치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 특성을 고려한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라고 공시했다.반면 카카오(035720)는 실적 우려 속에 4%대 약세를 보였고, 한화솔루션(009830)도 1분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증권가의 평가 속에 4%대 하락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2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667개 종목이 내렸다. 43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1807만주, 거래대금은 12조9183억원으로 집계됐다.
- 박시후,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신의악단' 몽골 크랭크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신의악단’(감독 김형협, 제작 스튜디오타겟(주))이 최근 박시후, 정진운 등 배우들의 캐스팅을 확정짓고 몽골에서 크랭크인했다.‘신의악단’은 북한 보위부 소속의 한 장교가 외화벌이를 위해 한물간 악단을 데리고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이야기로, 북한을 소재로 한 최초의 음악영화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배우 박시후의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최근 배우로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고 있는 2AM 출신 정진운이 주연을 맡았다. 이외에도 윤제문을 비롯해 태항호, 서동원, 최선자, 장지건, 문경민, 한정완 등 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눈길을 모은다.얼마전에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김형협 감독과 주요 배우들이 박시후 부친이 운영하는 부여 한옥집에서 워크숍을 개최한 내용이 방송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크랭크인에 앞서 열린 대본 리딩 현장에 모인 배우들은 첫 만남부터 진지하면서도 연일 웃음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후 영화 ‘신의악단’ 스태프와 배우진들은 최근 미아트 항공 지원으로 몽골 울란바토르로 출발했다.제작사 스튜디오타겟 측은 “현지 스태프들까지 약 100여명의 ‘신의악단’ 스태프들은 의기투합해 몽골의 영하의 추운 기후 조건에서도 연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신의악단’은 몽골과 헝가리, 그리고 한국을 오가며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인기 속 마무리
- 왼쪽부터 정일우-박정복, 전박찬-최석진, 이율-차선우. 레드앤블루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레드앤블루 제작)가 관객 인기 속 네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레드앤블루는 지난 1월부터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한 거미여인의 키스를 지난달 31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거미여인의 키스’는 아르헨티나 작가 마누엘 푸익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두 남자의 치명적이고 슬픈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이념과 사상이 전혀 다른 두 인물이 감옥에서 만나 서로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와 사랑을 다룬다.특히 이번 4연에서는 전박찬, 이율, 정일우(몰리나 분), 박정복, 최석진, 차선우(발렌틴 분)가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정일우는 5년 만의 연극 복귀작으로 거미여인의 키스를 택했다. B1A4로 활동한 차선우(바로)도 만나볼 수 있었다.이율은 큰 체구에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으며 최석진은 투박한 말투임에도 서서히 변화하는 감정을 녹여냈다. 전박찬과 박정복도 매 회차 기립박수 속 열연을 마무리했다.한편 거미여인의 키스를 제작한 레드앤블루는 연극 ‘클로저’를 준비 중이다. 배우 이상윤, 진서연, 김다흰, 유현석, 안소희, 김주연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