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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일상화라는 비전에 주목했다"…알트만이 점찍은 이 곳
  • "AI의 일상화라는 비전에 주목했다"…알트만이 점찍은 이 곳[마켓인]
  • [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한국은 혁신에 대한 갈망이나 에너지가 다른 시장에 비해 훨씬 강력합니다. 한국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이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는 휴메인(Humane)의 비전과 기술력에 크게 공감하며 투자했죠.”한국 유수의 대기업들로부터 어떻게 투자를 유치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사 휴메인의 임란 초드리 공동 창업자는 이같이 설명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휴메인은 창립 이래 굴지의 IT 기업들은 물론, 국내 대기업들까지 섭렵해 올해 시리즈C 투자를 완료했다. 이데일리는 최근 내한한 임란 초드리 대표를 만나 투자받은 비결은 무엇인지, 휴메인이 출시한 AI 기반 제품의 차별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임란 초드리 휴메인 대표.(사진=브랜드출판사·데이드)◇ 옷에 부착해 사용하는 개인용 AI 기반 웨어러블 기기휴메인은 약 20년간 애플에서 근무하던 임란 초드리·베사니 본조르노 부부가 지난 2018년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특히 애플에서 매킨토시와 아이팟, 아이패드, 애플 워치, 아이폰 등 제품의 디자인을 맡아 제작해온 임란 초드리 대표는 수천 개의 특허를 보유한 발명가이기도 하다.소위 ‘잘나가는 사람’이었던 그가 애플 디자이너직을 돌연 그만둔 이유는 간단했다. 스마트폰을 대체할 새로운 AI 기반의 차세대 기기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이 컸기 때문이다. 임란 초드리 대표는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AI를 가지고 다닐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개인용 모바일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휴메인의 주요 사업 아이템은 ‘AI 핀(Pin)’이다. AI 핀은 AI의 모든 기능을 활용하도록 한 의류 기반 웨어러블 장치이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여타 웨어러블 기기 혹은 스마트폰처럼 화면은 없지만, 특정 조작 방식을 통해 운전하거나 자전거를 탈 때, 혹은 걷거나 뛸 때 전화 및 문자·이메일 확인이 가능하다. AI 핀을 활용하는 이용자는 이를 옷깃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앞섬에 기기를 놓고 뒷면에 자석으로 고정하면 된다. 옷에 부착한 기기를 떼면 기기가 꺼진다. 조작은 이용자의 목소리나 제스처, 터치로 가능하다. 기기에 손을 가까이 대거나, 손을 기울이거나, 엄지와 검지를 맞부딪히거나, 목소리를 내는 등의 조작 방식으로 원하는 기능을 불러올 수 있다.레이저 잉크 디스플레이로 시각 효과를 보완해, 기기를 손바닥에 비추면 레이저로 구현된 화면이 나타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화면을 보고 조정할 수도 있다. 손을 거두면 화면이 사라진다. 휴메인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와의 협업으로 해당 기기에 검색 기능도 탑재했다. AI 핀은 실시간 대화 번역이나 음식을 인식해 칼로리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기능은 지금보다 다양해질 계획이다. 그는 “스마트폰은 1년의 한 번씩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며 “AI 핀의 기능을 꾸준히 업데이트해 미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출시할 수 있도록 개발자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임란 초드리 대표가 옷깃에 매달은 AI핀을 작동시켜 레이저 디스플레이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사진=브랜드출판사·데이드)◇ MS·퀄컴·오픈AI부터 SK·LG까지 주목휴메인의 기술력과 가치를 공감한 글로벌 기업들은 자금을 쏟기 시작했다. 휴메인은 올해 3월 킨드레드 벤처스 주관으로 1억달러(약 13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했다. 주요 투자자로 SK네트웍스, 마이크로소프트, LG 테크놀로지 벤처스, 퀄컴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특히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먼은 일찍이 휴메인의 가능성을 눈여겨 본 사람 중 한 명이다. 휴메인이 자사 제품에 오픈AI의 기술을 도입하면서 관심을 키웠다. 그는 시리즈A부터 꾸준히 휴메인에 투자했고, 현재는 최대 주주 중 하나이기도 하다.휴메인과 협력하는 기업도 수두룩하다. 전략적 기술 파트너와 협력사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SK네트웍스, LG, 볼보 등이 합류한 상태다. 이 밖에 휴메인은 시리즈C 마무리 직후인 지난 6월 사업 아이템의 명칭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퀄컴 테크놀로지스와의 협력을 발표하기도 했다. 퀄컴에서 개발한 모바일용 반도체 칩셋 스냅드래곤(Snapdragon)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휴메인은 미국에 이어 한국 대기업들과의 협력에도 적극적이다. 한국이 신기술에 열린 곳인 만큼 제품을 출시할 때 우호적일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초드리 대표는 “AI, 데이터 등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SK 네트웍스와 보다 긴밀한 관계를 다지고 있다”며 “AI 기반 디바이스의 비전에 대해 각국 기업에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SK는 대화 초반부터 관심을 많이 가져 파트너십까지 맺게 됐다”고 전했다. 이 밖에 LG와는 향후 휴메인이 출시할 제품의 핵심 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3.12.13 I 박소영 기자
‘결승 후보가 다 현대차그룹’..車업계 오스카상 실용부문 수상 확정
  • ‘결승 후보가 다 현대차그룹’..車업계 오스카상 실용부문 수상 확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틸리티 부문의 수상을 확정지었다. 현대차그룹은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서 총 3개의 차종으로 구성되는 최종 후보에 현대차 코나(EV 포함), 기아 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올랐다고 13일 밝혔다.당초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는 기아 EV9과 제네시스 GV70 외 볼보 EX30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볼보 EX30의 미국 내 고객 인도가 2024년까지 이뤄지지 않으면서 수상 후보 자격을 잃었고 그 자리를 코나가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북미 올해의 차 수상 발표와 상관없이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을 확정지은 것이다.코나 EV.(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EV6가 2023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으며 이번 수상 확정으로 현대차그룹은 최근 6년간 다섯 번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8번째다.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차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차 아반떼가 선정된 바 있다.기아 EV9.(사진=현대차그룹.)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3개의 자동차 브랜드(현대, 기아, 제네시스)가 모두 명실 상부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음을 방증하는 결과다.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세계 최고 권위는 북미 올해의 차 선정의 공정성과 신뢰도에서 비롯된다는 평가다.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돼 30년째 매년 그 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의 최고의 차를 선정해오다 2017년부터는 SUV 차량이 자동차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유틸리티 부문을 추가했다.제네시스 GV70.(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도 지속 성장 중인 SUV 시장에서 현대차그룹 차종이 우수성을 인정받고 조기 수상을 확정해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2.13 I 김성진 기자
12월 중고차 가격..소형·준중형차 시세↑, 대형 SUV는↓
  • 12월 중고차 가격..소형·준중형차 시세↑, 대형 SUV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2023년 12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한 결과 준중형차 가격은 오르고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가격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0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만km이며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했다.12월은 해가 바뀌기 전 차를 처분하려는 경우가 늘어나 매물이 늘어나고 완성차 할인 프로모션이 활발히 진행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중고차 수요가 감소하는 중고차 비수기 시즌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12월 국산차 및 수입차 주요 모델 시세는 전월 대비 0.96% 하락했다.이 달 국산차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60% 하락해 보합세를 형성하며 시세 변동이 크지 않다. 전반적으로 시세가 크게 떨어진 모델이 많지 않은 가운데 그 중 1000만원에서 2000만원 대에 구매 가능한 일부 소형, 준중형차 등 가성비차는 시세 변동이 극히 적거나 미세하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현대 더 뉴 아반떼 AD 1.6 스마트는 0.61%, 스포티지 더 볼드 디젤 2.0 2WD 프레스티지는 0.10% 상승했다. 2000만원 중반대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대형 세단 기아 K7 프리미어 2.5 GDI 노블레스의 시세는 0.25% 반등했다. 이 외 기아 더뉴 니로 1.6 HEV 노블레스 스페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3 터보 2WD RS는 시세 변동이 없었다.반면 3000만원 이상의 대형 SUV는 시세 하락폭이 평균 보다 크게 나타났다. 쉐보레 트래버스 3.6 AWD 레드라인은 전월 대비 2.43%로 가장 많이 시세가 하락했으며, 제네시스 GV80 3.5T 가솔린 AWD는 1.57% 하락했다.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40% 하락해 전반적으로 1~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가격 경쟁력이 있는 독일 컴팩트 세단과 일본 하이브리드 시세는 상대적으로 시세가 미세하게 상승했다.벤츠 C-클래스 W205 C200 아방가르드는 0.13%, 아우디 A4 (B9) 35 TDI 프리미엄은 0.26% 미세하게 상승했다. 렉서스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는 0.37%, 캠리 (XV70) 2.5 XLE 하이브리드는 0.40% 시세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가장 많이 시세가 하락한 모델은 볼보 XC60 2세대 T6 인스크립션으로 전월 대비 3.16% 하락했다. 이 외 지프 랭글러(JL) 2.0 루비콘 파워 탑 4도어는 2.33%, 볼보 XC90 2세대 T6 인스크립션은 2.26% 전월 대비 시세가 떨어졌다.엔카닷컴 관계자는 “12월은 연식 변경 등의 영향으로 차를 판매하려는 경향이 높아 가격이 하락해 구매 의향이 있는 경우 중고차를 마련하기 적정한 시기”라며 “반면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소형, 준중형 차는 지난 달에 이어 이 달에도 가격 방어가 이뤄지고 있어 올해가 가기 전 해당 차종 차량 판매를 염두 해 둔 소비자는 연말을 고려해 봄직 하다”고 말했다.
2023.12.12 I 김성진 기자
볼보그룹코리아,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과와 ‘산학협력 강화 MOU’
  • 볼보그룹코리아,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과와 ‘산학협력 강화 MOU’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지난 11일 구미대학교와 건설기계 정비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볼보그룹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엔 임재탁 볼보그룹코리아 국내영업서비스부문 부사장을 포함한 경영진, 이승환 구미대학교 총장, 김기홍 교무부총장, 박홍순 특수건설기계과 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산업 협력을 맺는 구미대학교 특수건설기계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건설기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 학과다. 볼보그룹코리아는 건설기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구미대학교 특수건설기계과와의 이번 산학협력을 계기로 산업현장 노하우와 기술력을 지원하고 장기적인 기업-대학 간 상생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볼보그룹코리아는 구미대학교 특수건설기계과 학생들을 위해 건설기계 제조·유통 시설의 현장 견학을 진행하고 현장 실습 교육과정에 필요한 건설기계 기자재와 각종 교보재를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또 볼보 사업장 내 구미대학교 선배 직원과의 간담회를 마련해 맞춤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산학협력 지원 과정 중 별도의 볼보 인턴십 프로그램 기회도 제공한다. 임재탁 볼보건설기계 국내영업서비스부문 부사장은 “건설기계 전문인력에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구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과 교육기관 간에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볼보그룹코리아는 건설기계 업계 리더로서 우수한 산업인력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환 구미대학교 총장은 “구미대학교 특수건설기계과는 최첨단 건설기계의 운용·정비 교육, 관련 자격증 취득, 다양한 제조업체 현장 실습 지원 등을 통해 건설기계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업계 리더십을 갖춘 볼보그룹코리아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글로벌 굴착기 비즈니스의 핵심 기지이자 그룹 내 최대 규모의 굴착기 생산시설인 창원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여년간 1조원 이상의 국내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투자와 더불어 300명이 넘는 연구개발 인력을 포함한 전 임직원의 교육 개발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임재탁(오른쪽) 볼보그룹코리아 국내영업서비스부문 부사장과 이승환 구미대학교 총장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볼보그룹코리아 본사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볼보그룹코리아)
2023.12.12 I 박순엽 기자
LG엔솔, 1~10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LG엔솔, 1~10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10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우리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도 점유율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254.5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그래프=SNE리서치)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점유율 순위에서 5위 내에 자리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70.5GWh로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하며, 이 기간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중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사용량 1위를 수성했다. 점유율은 27.7%로 지난해 1~10월보다 소폭 줄었다.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난 27.7GWh로 점유율 10.9%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사용량이 25GWh로 같은 기간 43.6% 증가하면서 5위(점유율 9.8%)를 기록했다. 다만, SK온과 삼성SDI의 올해 1~10월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각각 3.7%포인트(p), 0.7%p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 3·Y와 폭스바겐 ID. 시리즈,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배터리 사용량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메르세데스 EQA·B 등의 뜨거운 글로벌 시장 인기에 따라, 삼성SDI는 BMW i4·i7, 아우디 Q8 e-Tron, 리비안 R1T·R1S·EDV, 피아트 500 등의 판매에 따라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들 3사의 합계 점유율은 올해 1~10월 48.4%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8%에 비해 5.4%p 축소됐다. 이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외 시장에서도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점유율을 점차 높여나간 영향이 컸다. 특히 CATL 등 일부 중국 업체들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안팎의 성장률을 보였다. CATL의 지난 1~10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70.5GWh로 전년 동기 대비 94.3% 늘었다. 점유율도 2022년 21.7%에서 올해 27.6%로 늘면서 비(非)중국 시장에서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와는 0.1%p 차이였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Y(중국산 유럽·북미·아시아 수출 물량)와 BMW, MG, 메르세데스, 볼보 등 메이저 완성차 OEM 차량에 탑재됐다.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도 중국 기업이었다. 중국 BYD는 1~10월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524.9% 늘어난 4.7GWh로, 6위(점유율 1.8%)에 올랐다. 같은 기간 일본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은 31.7% 증가한 37.1GWh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14.6%로 3위를 기록했다. (그래프=SNE리서치)SNE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우려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수요 하락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면서도 “이와 같은 일시적인 성장 둔화 요인은 리튬과 같은 광물 가격 하락에 따라 배터리·전기차 가격이 안정화되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3.12.08 I 박순엽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 12월의 차에 볼보 EX30 선정
  • 한국자동차기자협회, 12월의 차에 볼보 EX30 선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올해 12월의 차에 볼보 EX30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볼보 EX30.(사진=볼보코리아.)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기아 더 뉴 카니발, 더 뉴 K5, 링컨 올-뉴 노틸러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S, 볼보 EX30이 12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볼보 EX30이 31.3점(50점 만점)을 얻어 12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볼보 EX30은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부문에서 각각 7점(10점 만점)을 받았고,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 각각 6점을 기록했다.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볼보 EX30은 4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성비에 1회 충전 시 최대 475km(유럽 기준)의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며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이 담긴 공기역학적 외관 디자인과 다양한 수납공간, 친환경 실내 소재와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 티맵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첨단 장비를 대거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BMW 뉴 5시리즈가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2023.12.07 I 김성진 기자
‘단 1390대 차이’..BMWvs벤츠 1위 경쟁 초박빙
  • ‘단 1390대 차이’..BMWvs벤츠 1위 경쟁 초박빙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놓고 BMW코리아와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경쟁이 막판 초접전 양상을 띄고 있다. 올 7월까지만 하더라도 하더라도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3000대 넘는 차이로 따돌리며 8년 만에 시장 1위를 탈환할 것으로 보였지만 하반기에 메르세데스-벤츠가 할인공세를 펼치며 두 업체 간 누적 판매량 차이는 1390대로 좁혀졌다. 12월에 얼마나 차를 판매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높다. 더 뉴 E-클래스 AMG 라인.(사진=벤츠코리아.)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474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로 총 7168대를 팔아 1위에 올랐다. BMW는 7032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2위에 올랐으며 그 뒤로 볼보 1640대, 아우디 1392대, 렉서스 1183대 순으로 나타났다. 누적 기준으로는 BMW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까지 총 6만9546대를 판매해 28.2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위 메르세데스-벤츠는 6만1856대로 두 업체 간 판매량 차이는 1390대로 집계됐다.업계에서는 이 정도 차이는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에도 BMW가 11월까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지키고 있었으나 12월에 벤츠가 무려 9500대를 몰아팔면서 1위 자리를 지킨 바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수입차 전체 누적 판매대수는 24만3811대로 전년 동기 25만3795대보다 3.9% 감소했다.
2023.12.05 I 김성진 기자
볼보 EX30, 美서 ‘2023 최고의 혁신 50가지’ 선정..전기차 경쟁력↑
  • 볼보 EX30, 美서 ‘2023 최고의 혁신 50가지’ 선정..전기차 경쟁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볼보자동차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이 미국 잡지 ‘파퓰러 사이언스’가 선정한 ‘베스트 오브 왓츠 뉴 어워드’(Best of What‘s New Award)에서 2023년 최고의 혁신 50가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볼보 EX3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4일 볼보자동차에 따르면 EX30은 접근 가능한 매력적인 가격을 갖춘 고품질의 전기차로 새로운 표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전을 강조한 볼보자동차의 특성에 재생 가능한 소재와 합리적인 가격대를 결합해 전기차 확대에 유리하다는 이유다.미국 파퓰러 사이언스는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새로운 혁신 상품·기술을 위해 ‘베스트 오브 왓츠 뉴 어워드’를 지난 1988년 제정했다. 매년 수천개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검토해 총 10개 카테고리에서 상위 50개 우승자를 선정한다.EX30은 또한 ‘2024 유럽 올해의 차’, 북미 올해의 차(NACTOY) SUV 부문, 2024 월드 카 어워즈 ‘세계 올해의 차’ 등 최종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의 주목도 받고 있다.EX30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견인하기 위해 볼보가 개발한 5인승 순수 전기 SUV다. 볼보의 새로운 패밀리룩과 혁신적인 공간 설계, 차세대 TMAP 인포테인먼트 등을 탑재했다.국내에서는 1회 충전 시 최대 475km(WLTP기준) 주행이 가능한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파워트레인을 출시한다. 여기에 가격은 코어 트림 기준 4954만원, 울트라 트림 5516만원 등으로 보조금 100%를 확보할 수 있는 가격을 책정했다.볼보코리아 관계자는 “내연기관 차량과 유사한 가격에 프리미엄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며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해 사전 예약 이틀 만에 1000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2.04 I 이다원 기자
中 전기차 산업이 주는 시사점
  • 中 전기차 산업이 주는 시사점[목멱칼럼]
  • 필자는 최근 비즈니스사절단을 구성해 중국을 다녀왔다. BYD, 지리차, 하이파이차, GM상하이차, 기아 등과 함께 B2B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보조금 삭감, 충전 불편, 화재 위험 등으로 세계 전기차 시장은 정체 양상이나 중국은 급성장 중이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중국 내 전기차 판매는 628만대로 자동차 총 판매 대수(2004만대)를 고려하면 그 비중은 31.4%에 이른다. 이제 세계 전기차 중 중국산 비중은 58%가 됐다. 중국산 수출도 급성장세다. 수출은 2020년 99만대, 2021년 201만대, 2022년 311만대로 매년 50∼10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 10월까지 392만대로 세계 1위 수출국을 눈앞에 두고 있다.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들의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초기 폭스바겐, 도요타, 현대차 등 외국기업의 내연기관차 중심의 산업 주도는 최근 지리차, BYD, 상하이차, 북경차 등 토종업체들의 전기차 중심 산업 주도로 변화됐다.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관리혁신도 빠르다. 어떤 업체들은 한 기업 내 부가가치 사슬을 모두 구축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BYD는 배터리, 반도체, 파워트레인, 소프트웨어, 전자기기 등 자동차관련 가치 사슬 전반을 기업 내 구축해 거래비용을 낮춘다.어떤 기업들은 외국기업 역량을 활용한다. 모기업은 R&D에 집중하면서 생산, 판매 등은 외국기업을 이용한다. 지리차는 상하이에 4만명 연구인력을 보유해 차량과 기술개발에 전념하면서 스웨덴 볼보, 폴스타, 벤츠 산하 스마트, 영국 로터스, 프랑스 르노, 말레이시아 프로톤, 폴란드 EMP 등 해외 12개 브랜드와 M&A 혹은 전략적 제휴를 이끌어낸다. 본부는 자동차 설계, 공장·생산라인 설계, 애프터서비스 제공 등 서비스제공자(Service Provider)로 변신하면서 생산이나 판매는 해외를 활용한다. 미국, 유럽과 통상마찰을 회피하면서 소비자 제품수용성을 높이는 것이다. 지리차는 국내외 12만명으로 190만대 이상 생산하는 글로벌 업체로 부상하고 있다.또 다른 기업들은 차별화를 펼친다. 하이파이차는 BMW나 벤츠를 추월한다는 전략으로 대당 한화 1억 6000만원∼2억원의 고급 전기차를 생산해 월 1000여대 이상 판매하고 있다. 완전 스마트공장을 구축했고 작업장은 화이트칼라 사무실을 무색하게 한다.중국의 급성장세는 다양한 요인에서 기인한다. 지난 30여년간 생산 경험과 기술축적 속에서도 이렇다 할 브랜드가 없어 서방과 경쟁이 어려웠던 업계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산업 변혁기를 활용한 것이다. BYD는 내연기관차에선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1992년 20명으로 회사 설립 후 배터리 업체로 먼저 성공한 후 전기차 산업에 진출하면서 2019년 27만대, 2023년엔 300만대 전기차 생산업체로 성장한다. 매년 2500여만대가 넘는 광활한 내수시장, 중국산 한정 보조금이나 지방정부의 대기업 투자 등 정부 지원도 급성장 요인 중 하나다. 현재 중국 전역엔 100여개 이상의 완성차 업체들이 가동 중이다.충전시설 등 제도 지원도 눈에 띈다. 중국의 경우 한국과 달리 대부분 아파트 주차장 내 세대별 주차공간이 지정돼 있고 전용 충전기가 설치돼 있어 95% 이상 충전은 가정에서 편히 이루어진다. 충전료는 한 달 5000원에 불과하다고 한다. 중요한 점은 사회주의 체제임에도 불구하고 보장되는 기업 간 치열한 경쟁이다. 완성차 업체 간은 물론이고 부품업체 간 경쟁도 치열하다. 필자가 방문한 모든 업체들은 개방과 경쟁이 최고 가치라고 주장했다. 노사분규가 없어 경영층과 근로자가 기술혁신과 경영,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점도 중국 기업들의 급성장 요인 중 하나다.중국에 대해 정확히 알고 이에 대응하는 지중지용(知中知用) 전략이 필요하다. 안정된 노사관계 토대 위에 기술혁신에 집중하는 한편, 지금까지 그랬듯이 좁은 내수시장을 탈피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중국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는 지금, 정부와 기업은 물론 경영층과 근로자들의 협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
2023.12.01 I 이준기 기자
포르쉐, 5년새 판매량 두배 껑충..첫 ‘1만대 클럽’ 코앞
  • 포르쉐, 5년새 판매량 두배 껑충..첫 ‘1만대 클럽’ 코앞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가 국내에서 올 들어 10월까지 9690대를 판매하며 올해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클럽에 가입할 전망이다. 예상대로 1만대 클럽에 가입할 경우 포르쉐의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첫 쾌거이자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게 된다.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4 모델(왼쪽)과 터보 E-하이브리드(오른쪽) 모델. (사진=포르쉐 코리아)3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국내에서 10월 누적 9690대를 판매했다. 월 평균 969대를 판매했던 추세를 고려면 두 달 남은 연말까지 1만대 판매 돌파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포르쉐 연간 1만대 판매는 협회에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3년 이래 처음이다. 특히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1만대 판매 돌파는 지난해 기준 벤츠와 BMW, 아우디, MINI(BMW 산하 소형차 브랜드), 볼보, 렉서스, 폭스바겐 브랜드에 이어 포르쉐가 8번째다.포르쉐는 수억원에 달하는 고가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 새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며 국내 시장 점유율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2019년 판매량은 4204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 점유율은 1.72%에 불과했지만 올해 10월까지 9690대를 판매, 점유율은 3.16%로 5년 전에 비해 1.44%p(포인트) 높아졌다.이러한 국내 시장 선전은 최근 브랜드 양대 축으로 자리 잡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과 4도어 스포츠세단 ‘파나메라’의 꾸준한 판매량 증가 덕분이다. 카이엔은 올 들어 10월까지 4086대가 팔리면서 전년 동기보다 43.3% 증가했고, 파나메라는 1651대를 판매해 63.8% 늘었다. 같은 기간 포르쉐 첫 순수 전기세단 ‘타이칸’(1318대)과 SUV ‘마칸’(945대), 정통 스포츠카 718(510대) 등도 전년보다 판매량이 많아졌다.특히 포르쉐는 내년 파나메라 3세대 신형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신차 특수’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기존 2세대 모델이 국내에 2017년 출시된 이후 2021년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쳐 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귀환하는 것이다. 3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새로워진 디자인과 더 광범위하게 적용된 디지털 기능, 차세대 서스펜션, 강력해진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특징이다.데틀레브 본 플라튼 포르쉐AG 세일즈·마케팅 총괄 임원은 26일 중국 상하이 ‘포르쉐 중국 지사’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한국 시장 자체가 혁신적이고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우리에겐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고 언급했다.(사진=연합뉴스)포르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시장 입지가 탄탄해짐에 따라 시설 투자에 나서면서 고객 접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데틀레브 본 플라튼 포르쉐AG 세일즈·마케팅 총괄 임원은 지난 26일 중국에서 열린 ‘신형 파나메라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국내 취재진을 만나 한국 내 시설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플라톤 임원은 당시 “한국 소비자들은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이를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에 포르쉐 (익스피리언스)센터 설치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포르쉐 익스피리언스센터(PEC)는 고객들이 다양한 차량을 경험하고 실제 차량을 타고 트랙을 달려볼 수 있도록 마련한 일종의 체험공간이다.PEC는 현재 본사가 있는 독일을 비롯해 미국, 이탈리아 등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아시아에는 중국과 일본 2곳에만 있다. 만약 한국에 PEC가 들어설 경우 고객들의 포르쉐 드라이빙 체험 등 포르쉐를 직접 접할 기회가 더욱 많아지게 된다.중국 상하이의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 모습.(사진=연합뉴스)플라튼 총괄은 또 한국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전동화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꼽으며 “앞으로 전동화 전략을 굳건히 실행할 의지가 있고 이를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오는 2030년까지 새롭게 인도되는 모든 차량의 80%를 순수 전기차로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포르쉐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선보인 전기세단 타이칸을 필두로 2024년에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 전동화를 입힌 전기 SUV 마칸을 출시하고, 2025년에는 순수 전기 718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순수 전기 카이엔 공개를 비롯해 카이엔보다 상위에 위치한 새로운 순수 전기 SUV 공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3.11.30 I 박민 기자
美UAW, 현대차·테슬라에도 노조 설립 추진
  • 美UAW, 현대차·테슬라에도 노조 설립 추진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이 현대차(005380)와 테슬라 등 미국에 공장을 두고 있으면서도 무노조 경영을 하고 있는 자동차 제조사들을 상대로 노조 결성 캠페인에 돌입했다.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위원장. (사진=AFP)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AW는 이날 미국에서 무노조 경영을 지속해온 13개 자동차 제조사들의 공장 36곳에서 노동자 15만명을 대상으로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공식 개시했다. 13개 제조사에는 현대차, 테슬라, 토요타, 닛산, 혼다, BMW, 벤츠, 볼보, 폭스바겐, 루시드, 리비안 등이 포함됐다. UAW는 지난 3년 간 현대차가 차량 가격을 25% 올려 이익이 75% 급증했다면서, 최근 현대차가 2028년까지 공장 노동자들의 임금을 25% 인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UAW는 “현대차 노동자의 급여와 복리후생은 여전히 뒤처져 있다”면서 “현대차 노동자들은 일어나서 더 많은 것을 위해 싸워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UAW는 토요타와 관련해서도 지난 10년 간 이익이 30% 증가하고 최고경영자(CEO)의 급여가 125% 늘어나는 동안 노동자들의 임금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노동자들을 향해서는 일론 머스크 CEO의 재산이 2300억달러(약 297조원)에 달해 세계 최고 부자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와 관련, 머스크는 이날 “노조가 회사에 부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데다 (회사와 노동자의 관계를) 일종의 지주와 소작농처럼 보이도록 만들기 때문에 노조 결성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UAW는 한 달이 넘는 파업 끝에 지난달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빅3’를 상대로 2028년까지 최소 25% 임금 인상, 향후 물가 급등시 생활비 보전 등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빅3를 상대로 사실상 승리를 거두면서 UAW가 무노조 자동차 제조사들로 세력 확장을 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앞서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오는 2028년 임금 협상 테이블엔 UAW가 현재의 ‘빅3’가 아니라 ‘빅5’또는 ‘빅6’로 협상 대상을 늘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UAW는 ‘빅3’에만 조합원 14만 5000명을 두고 있다. 다른 업계까지 포함한 전체 조합원은 약 40만명이다. 1970년대 전성기 시절 UAW 조합원이 150만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쪼그라든 규모다. WSJ은 “2017년 지도부 부패 스캔들로 노조 확대 추진력을 잃었던 UAW가 다시 힘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UAW의 캠페인이 성공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과거에도 테슬라와 닛산, 폭스바겐 등에서 노조 결성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어서다. 이들 제조사의 공장이 테네시주, 미시시피주, 텍사스주 등 정치적으로 조직된 노조 활동에는 우호적이지 않은 남부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2023.11.30 I 김겨레 기자
코오롱오토모티브, 볼보 고객 초청 행사 성료
  • 코오롱오토모티브, 볼보 고객 초청 행사 성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볼보자동차 공식딜러인 코오롱오토모티브가 올해로 6회차를 맞이한 고객 초청 로열티 행사인 ‘코오롱오토모티브 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코오롱오토모티브는 ‘MADE BY YOU’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과 함께 해온 여정 속에서 고객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올해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컨셉을 적용한 ‘2023 Drive to Volvo Wonderland’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코오롱오토모티브 고객이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 늦가을 밤 낭만적인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선사했다.볼보자동차 공식딜러인 코오롱오토모티브가 고객 초청 로열티 행사인 ‘코오롱오토모티브 데이’ 행사를 지난 4~5일 진행했다.(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행사는 덕평 자연휴게소 내 별빛 정원 우주에서 지난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됐다. 약 1000팀 4000여명이 초청됐다. 초청은 코오롱오토모티브에서 차량을 계약한 고객과 서비스 센터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고객, 김포 볼보 인증 중고차 SELEKT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참여 고객에게는 반짝이는 조명과 미디어아트 체험을 할 수 있는 별빛 정원 무료 이용권을 제공했다. 낭만적인 가을 밤을 무르익게 하는 콰르텟을 포함한 음악 공연과 아이들을 위한 마술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 퍼레이드, 경품 추천까지 다양한 체험으로 꾸려졌다.코오롱오토모티브 데이에는 의미 있는 협업 이벤트도 진행됐다. 볼보가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한정판으로 제작한 캠핑 용품을 경품으로 증정하고, 친환경 기업 ‘파틱스’와의 협업해 생수 플라스틱 뚜껑을 모아 향후 업사이클링 굿즈로 재탄생 시킬 수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도 진행했다.코오롱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코오롱오토모티브는 MADE BY YOU라는 슬로건과 함께 고객과 함께 해온 소중함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고객분이 볼보 브랜드의 가치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경험을 누리실 수 있도록 차량 생애주기의 전반을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동행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9 I 김성진 기자
“유럽보다 1000만원 싸다” 볼보가 공개한 소형 SUV EX30
  • “유럽보다 1000만원 싸다” 볼보가 공개한 소형 SUV EX30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EX30의 국내 판매 가격을 유럽보다 1000만원 정도 낮게 설정했다. 이 가격에 이러한 성능을 보유한 전기차는 그 어떤 브랜드에서 찾아볼 수 없다.”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28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30을 국내 최초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EX30은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도 출시가 안 된 차량으로 국내서는 이날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오늘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한 고객만 5000명이 넘었는데 이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요아킴 헤르만손 EX30 상품개발 리더와 티 존 메이어 볼보자동차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왼쪽부터)가 28일 서울 중구 DDP에서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볼보의 EX30의 국내 출시 전략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가격 정책이다. 볼보는 정부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100% 받도록 EX30의 출시가격을 4945만~5516만원으로 묶었다. 현재 정부는 5700만원 이하 전기차에 보조금 100%(최대 680만원)를 지급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4000만원대 초반까지도 내려간다. 트림별로 보면 코어트림의 실구매가는 4330만원, 울트라트림은 4900만원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EX30의 국내 출시가격은 유럽 판매가격(독일 6570만원, 영국 6810만원, 스웨덴 6750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이 같은 가격 정책은 전기차 판매 확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최근 성장 속도가 급격히 둔화하는 추세다. 전기차 확장에 갑자기 제동이 걸린 이유로는 다소 높은 가격이 꼽힌다. 국내만 보더라도 올 1월~10월 전기차 판매량은 13만5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기차 대안으로 떠오른 하이브리드차량이 무려 41.8%나 판매가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업계에서는 EX30을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가능한 이유로 중국 생산을 꼽는다. EX30은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의 허베이성 공장에서 생산된다. 인건비가 낮고 이미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곳에서 만들어져 원가절감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중국 생산에 따른 품질 우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만식 볼보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총괄 전무는 “볼보는 전 세계에 많은 공장을 갖고 있으며 이 공장들은 모두 동일한 기준에 의해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며 “안전, 사람, 환경을 중시하는 브랜드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전기차 성장세 둔화를 타개할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윤모 대표는 “생각했던 것보다 성장세가 줄어드는 것이지 트렌드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며 “국내는 3분기 출시를 예상하며 연간 2000대의 판매량을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EX30은 69kWh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200kW 모터를 결합한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475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한 파워트레인이다. 또한 10~80%까지 불과 약 26분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3kW의 DC 충전을 지원한다.
2023.11.28 I 김성진 기자
'SUV 대세' 韓시장 공략하는 수입차…신차 출시 러시
  • 'SUV 대세' 韓시장 공략하는 수입차…신차 출시 러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수입차 브랜드들도 SUV 신차로 시장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그간 세단 중심의 판매 전략에서 SUV로 영역을 확장해 판매량을 끌어올리려는 계획이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많은 수입차 브랜드가 다양한 SUV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수입차 ‘2강’으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대표적이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S 3세대 부분변경.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는 연말 SUV 신차를 대거 선보인다. 이달 플래그십 SUV인 GLS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소형 SUV인 GLA·GLB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한다. 특히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동력계)을 추가해 국내에서 최근 높아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수요를 잡는 것이 목표다.BMW도 다양한 SUV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 초 소형 SUV 사륜구동 모델 ‘뉴 X1 xDrive20i’를 출시하면서 트림(차종)을 넓혔다. 올해 초 선보인 X1을 사륜까지 확장한 것이다. 쿠페형 순수전기 SUV인 신형 iX2도 지난 10월 일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첫 선을 보인 만큼 내년 2분기께 글로벌 출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아우디 고성능 SUV SQ7. (사진=아우디 뉴스룸)아우디는 고성능 대형 SUV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플래그십 대형 SUV인 ‘SQ7’을 이르면 연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그간 Q7만 판매해온 아우디 코리아가 이를 기반 삼아 ‘독일 3사’로서 떨어진 위상을 다시금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신흥 강자인 볼보는 소형 SUV ‘EX30’ 사전계약을 본격화하며 SUV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전기차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합리적 가격대’를 예고한 만큼 가격대는 5700만원 미만에 설정될 전망이다. 업계는 내년 초 EX30의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세단 중심이던 수입차 브랜드가 연말까지 SUV 신차 ‘공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완성차 업계는 수입차 브랜드가 차종 다변화를 통해 ‘SUV 대세’가 이어지고 있는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실제 국내 승용차 시장은 최근 SUV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는 추세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판매 SUV 대수는 총 5만7616대로 전체 승용차 판매의 48.9%를 차지했다.다만 아직 수입차 브랜드들은 SUV보다 세단의 판매 비중이 다소 높은 편이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세단 차종 판매량은 총 11만4386대로 같은 기간 SUV 판매량(9만6623대)에 비해 많다. SUV 판매량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9만8484대) 대비 줄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SUV 신차만 나와준다면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수입차는 세단 중심의 판매가 이뤄져 왔지만 SUV를 찾는 국내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이에 발맞춰 (수입차 브랜드들도) SUV 차종과 차급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판매 상위를 다투고 있는 수입차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그간 중·대형 SUV를 내놨던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소형 SUV까지 차종을 넓힌 것이 그 근거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벤츠와 BMW가 SUV 라인업을 확대하며 연말까지 1위 경쟁을 이어가는 양상이 보인다”며 “다양한 SUV 모델 출시를 통해 관련 수요까지 흡수하려는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3.11.28 I 이다원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렌터카 서비스 상품 702 Drive+ 출시
  •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렌터카 서비스 상품 702 Drive+ 출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신규 렌터카 서비스 상품인 ‘702 Drive+(이하 702 드라이브 플러스)’를 27일 출시한다.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목표로 수입차 렌트 서비스를 통해 사업모델의 확장과 더불어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702 드라이브 플러스’를 통해 이용 가능한 브랜드는 BMW와 아우디, 볼보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며 이후 시장의 반응을 보고 꾸준히 렌터카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수입차 렌트 서비스로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1년 미만의 신품 급 차량을 ‘702 드라이브 플러스’ 상품에 투입한다. 렌트 기간은 최소 12개월부터 시작해 24개월, 36개월 등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702 드라이브 플러스’는 수입 경쟁사 대비 합리적인 렌트 비용으로 수입차를 이용할 수 있으며 동급 수입 렌터카 대비 75% 수준의 합리적인 사용료를 제시한다. 렌트 비용에 세금과 보험이 포함되어 있어 초기 비용 없이 대여료만 지불하면 된다. 사고차량의 대차 또는 탁송과 같은 추가 서비스는 사용한 부분만큼 익월 납부하는 요금 체계를 갖춰 비용과 유지 관리 부담은 낮췄다.렌트 차량의 정비가 필요한 경우에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운영 중인 전국 40여개의 각 브랜드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순정 AS와 동일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702 드라이브 플러스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차량을 경험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라며 “다양한 브랜드의 수입 차종에 대해 부담은 낮추고 신뢰는 높인 서비스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파트너로서 동행하고자 노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23.11.27 I 김성진 기자
김우빈·도경수가 농사 지을때 타네..‘콩콩팥팥’ 속 그 차는
  • 김우빈·도경수가 농사 지을때 타네..‘콩콩팥팥’ 속 그 차는[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찐친’(진짜 친구)로 알려진 김기방, 김우빈, 이광수, 도경수 등 연예인 네 사람이 최근 농사일에 푹 빠졌습니다. tvN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일명 ‘콩콩팥팥’에서 네 사람은 초보 농사꾼이 돼 밭을 갈고 있습니다.tvN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 출연진 네 사람. (사진=이광수 인스타그램 캡쳐)초보 농사꾼이 된 네 사람은 밭에 작물을 심어 열심히 키우고 있습니다. 콩알만하던 수박이 손바닥만해졌다며 환호하는 등 작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에 ‘힐링’된다는 시청자들이 많습니다. 밭을 가꾸고 맛있는 식사를 하며 잔잔히 이어지는 네 사람의 일상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오고 있습니다.tvN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에 등장한 폴스타2. (사진=tvN 유튜브 캡쳐)네 사람이 가꾸는 밭은 강원도 인제에 있습니다. 출연진들이 서울에서 모여 강원도까지 향하는 모습도 프로그램 속에 등장하는데요. 이들이 타는 차 역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순수전기 중형 세단 폴스타2입니다.사실 폴스타2의 TV 등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채널A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4’에도 등장했던 바 있기 때문인데요.tvN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에서 출연진이 폴스타2와 사진 찍는 장면이 등장했다. (사진=tvN 유튜브 캡쳐)폴스타2는 지난해 국내에 첫 출시됐습니다. 전 세계 19개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로 북유럽 브랜드 특유의 단순하고 절제된 디자인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차량 내부도 주목받았는데, 형광 노랑색 안전벨트와 특이한 패턴의 시트가 눈에 쏙 들어온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폴스타는 ‘친환경’을 앞세워 동물 복지 기준을 만족한 나파 가죽 또는 가죽처럼 보이는 ‘비건 가죽’ 시트를 차용합니다. 밭 농사를 지으며 환경을 생각하는 네 명의 출연진이 선택할만한 차인 셈이죠.폴스타2.(사진=폴스타코리아.)전면부를 보면 익숙한 모습도 보입니다. 바로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볼보의 헤드램프 디자인이 쓰인 건데요. 이는 폴스타가 스웨덴 완성차 브랜드 볼보에서 분사한 전기차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차량 디자인뿐만 아니라 설계, 안전 테스트 등 모든 것이 스웨덴 본사에서 이뤄지는 이유기도 하죠. 그러면서도 폴스타2는 중국 지리(Geely) 자동차 지분이 절반가량인 만큼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폴스타2를 타다가 문제가 생기면 볼보 서비스센터에 가서 고치면 됩니다.업그레이드 폴스타2. (사진=폴스타)폴스타는 폴스타2에 이어 지난달 부분변경 모델인 ‘업그레이드 폴스타2’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부분변경이지만 전면부가 파격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릴이 사라진 대신 전면 카메라와 중거리 레이더를 탑재한 ‘스마트존’을 만들어 전기차만의 미래적 느낌을 줍니다.구동 방식과 주행 성능도 바뀌었습니다. 전륜구동이던 것을 후륜구동으로 바꿨고, 주행거리도 싱글모터는 8% 늘어난 449㎞, 듀얼모터는 14% 길어진 379㎞가 됐습니다. 전비 역시 싱글모터 기준 5.1km/kWh로 기존 폴스타2(4.8km/kWh) 대비 개선됐습니다.폴스타 홈페이지. (사진=폴스타)폴스타2도, 업그레이드 폴스타2도 모두 폴스타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폴스타가 100%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폴스타2 가격은 기본 5490만~5990만원, 부분변경 모델의 경우 5590만~6090만원입니다. 다만 기존 모델을 15% 할인 중이고, 전기차인만큼 보조금도 받을 수 있어 실제 구매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일 전망입니다.폴스타2는 지난해 출시 첫 해임에도 판매량 2000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잔잔한 ‘콩콩팥팥’ 속 그 차에 이어, 부분변경 폴스타2도 새로운 전기차 ‘돌풍’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2023.11.25 I 이다원 기자
“수천만원 싸게 팔아요”..벤츠 1위 수성이냐 vs BMW 탈환이냐
  • “수천만원 싸게 팔아요”..벤츠 1위 수성이냐 vs BMW 탈환이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 양대 산맥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올해 국내 수입차 판매 결산을 한 달 여 남겨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BMW는 8년 만에 수입차 판매 1위 탈환을 노리고 있고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위에 올랐던 벤츠는 이를 수성하기 위해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양사 모두 연말을 맞아 수천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할인 프로모션을 펼치면서 누가 1위에 오를 지 막판까지 지켜봐야 할 형국이다. BMW i5 M60 xDrive 주행 모습. (사진=BMW 코리아)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10월까지 BMW의 누적 판매량은 6만2514대로 판매 1위를 점하고 있다. 같은 기간 벤츠는 6만988대를 팔아 1526대의 격차로 BMW를 바짝 쫓고 있다. 올해 8월까지만 해도 벤츠의 판매량은 BMW보다 3000대 가량 뒤처졌지만 하반기 들어 뒷심을 발휘하며 격차를 줄여나가는 모양새다. 연말까지 남은 한 달여 기간에 수입차 판매 1위 향방이 갈린다.업계에서 벤츠와 BMW 판매 순위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국내 소비자들의 수입차 선호도를 한번에 알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양사의 간판 모델인 5시리즈(BMW)와 E클래스(벤츠)는 일명 ‘강남 소나타’라 불릴 정도로 국내 수입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대표적인 경쟁 모델로서 소비자들의 선택이 두 차종 중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양사의 판매 성적은 물론 순위도 갈린다. 벤츠가 지난해 7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도 E클래스 판매량에 기반한 덕분이다.앞서 BMW는 2010년대 초반만 해도 5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국내 수입차 1위로 통했었다. 그러나 2016년에 벤츠가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E클래스를 출시하면서 그해 판도를 뒤바꿨다. 디자인과 성능면에서 역대급이라는 찬사와 함께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은 것이다. 벤츠에 판매 1위 자리를 내어준 BMW는 다시금 역습에 나섰지만 2018년 들어 5시리즈 디젤 모델에 차량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는 사건을 겪으며 그 충격파로 판매량이 줄며 2위에 머물려야 했다.그러다 BMW는 2020년 말 5시리즈 부분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 출시를 계기로 이미지 쇄신과 함께 판매량도 차츰 회복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1월까지 근소한 차이로 벤츠를 앞서며 다시 한 번 왕좌 탈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마지막 12월에 벤츠가 대대적인 가격할인에 나서면서 BMW를 따라잡았고, 결국 약 2000대 격차로 또 다시 2위에 그쳤다. 지난해 벤츠의 한국 판매량은 8만976대, BMW는 7만8545대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또한 BMW가 벤츠를 1500여대 판매 격차로 앞서고 있지만 막판까지 예측하긴 어렵다. BMW는 지난 10월 간판 모델인 5시리즈의 8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글로벌 최초로 한국에 출시하며 1위 굳히기에 나섰고, 이에 맞서는 벤츠의 가격 할인 물량 공세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고금리에 위축된 소비심리를 완화하기 위해 연말 연식변경 모델의 판매 장려를 위한 프로모션보다 더 많은 파격적인 할인 정책을 펴는 분위기다.11세대 완전변경 벤츠 더 뉴 E클래스.(사진=벤츠코리아.)벤츠의 경우 베스트셀링카인 E클래스를 대폭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정가 8640만원의 E 220d 4MATIC AMG 라인을 16.2%(1400만원) 할인해 7240만원에 판매한다.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1억1570만원)도 15% 할인 중으로 9834만원에 살 수 있다. 이에 질세라 BMW도 올해 출시한 신형 5시리즈를 700만원 이상 할인 판매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외에도 1시리즈와 3시리즈, 7시리즈도 1000만원 이상의 가격할인을 진행하고 있다.BMW와 벤츠의 선두 경쟁에 가려져 있지만 3위·4위 다툼도 치열하다. BMW, 벤츠와 함께 독일 3사로 꼽히는 아우디가 올해 10월 누적 판매량 1만5258대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그 뒤로 볼보가 1만377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바짝 쫓고 있다. 이어 5위인 렉서스는 올 들어 한일 관계 해빙 무비를 발판삼아 브랜드 최초 순수 전용 전기차 ‘디 올 뉴 일렉트릭 RZ’와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차 ‘뉴 제너레이션 RX’ 신차를 출시하며 1만1008대의 판매량으로 볼보를 턱밑까지 따라붙은 상태다.렉서스코리아 디 올 뉴 일렉트릭 RZ 뉴 제너레이션 RX 출시 (사진=렉서스코리아)
2023.11.24 I 박민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영국 폴리머 옵틱스와 MOU로 유럽 진출
  • 아이엘사이언스, 영국 폴리머 옵틱스와 MOU로 유럽 진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는 영국의 자동차 전장기업 ‘폴리머 옵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송성근(왼쪽에서 세번째) 아이엘사이언스 대표가 마이크 해니(두번째) 폴리머 옵틱스 대표와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엘사이언스)한영수교 140주년 기념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의 일환인 ‘한영 비즈니스포럼’ 초청기업에 선정된 양사는 영국 런던 소재 맨션하우스에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포럼에는 양국 정부인사 및 한국 경제사절단과 협력 관계를 원하는 영국 기업인 등 총 300명 내외가 참석했다. 폴리머 옵틱스는 1998년 설립돼 광학 설계 및 제조 분야에서 성장해온 기업이다. 2014년에는 자동차용 조명 설계에 특화된 ‘폴리머 옵틱스 오토모티브’를 자회사로 설립하기도 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현지에 조인트벤처(합작법인) 설립까지 염두에 둔 포괄적 내용을 담고 있다. 양사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향후 영국 소재 자동차 기업에 실리콘렌즈가 탑재된 자동차용 LED 램프를 공급하는 사업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영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재규어, 랜드로버, 맥라렌, 에스턴마틴 등이 있다. 영국을 거점으로 폭스바겐그룹, 벤츠, BMW, 볼보 등 유럽의 자동차 브랜드로 공급을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마이크 해니 폴리머 옵틱스 대표는 “세계 최초로 광학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한 아이엘사이언스의 기술력이 자동차 램프 분야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폴리머 옵틱스가 축적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아이엘사이언스의 혁신 기술력이 결합하면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영국 찰스3세 국왕 즉위 후 최초 국빈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역사가 깊은 영국 자동차 산업내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폴리머 옵틱스와 조인트벤처를 포함한 적극적인 사업 협력으로 영국과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경량화, 슬림화 된 미래형 자동차 LED 램프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23 I 김경은 기자
‘더 이상 적자 수렁은 없다’..연간 흑자 노리는 ‘르케쉐’
  • ‘더 이상 적자 수렁은 없다’..연간 흑자 노리는 ‘르케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 중견 3사로 통하는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이하 KGM), 르노코리아자동차 일명 ‘르케쉐’가 올해 모두 연간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KGM이 올해 흑자를 낼 경우 2016년 이후 무려 7년 연속 적자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으로 앞으로 전동화 전략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GM한국사업장과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르노코리아 역시 국내 시장 대규모 투자 및 신차개발과 함께 2년 연속 흑자를 노리고 있다.KG모빌리티 토레스 EVX.(사진=KG모빌리티.)20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4분기 큰 변수가 없는 이상 올해 연간 흑자를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KG그룹에 인수된 KGM은 경영정상화 작업과 함께 빠른 속도로 수익성 개선에 나서면서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를 낸 바 있다. 올 10월까지 총 10만282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을 9.8%나 끌어올렸다. 이러한 호실적 뒤에는 중형 SUV 토레스 돌풍이 자리한다. 토레스는 올해 국내외서 총 4만648대가 팔리며 KG모빌리티 전체 판매의 약 40%를 담당했다. KGM은 실적개선에 힘입어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 기반 전기차 토레스 EVX를 지난 9월 정식 출시한 KG모빌리티는 2024년 2분기 쿠페형 SUV 신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하반기에는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트럭(프로젝트명 O100) 출시도 예정하고 있다. (출처=각사.)지난해 8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GM한국사업장은 올해 해외 수출기지로 급부상하며 대규모 투자를 검토 중에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기간동안 GM 본사를 비롯한 미국 기업 4곳으로부터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투자 유치를 확정한 것이다. 다만 GM이 국내에 어떤 용도로 얼마를 투자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다.GM이 국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는 GM한국사업장의 판매호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GM한국사업장은 지난해 2766억원의 이익을 내며 완전히 부활한 이후 올해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69.3% 증가한 36만9588대를 판매했다. 주력 차종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9월까지 15만9317대를 해외에 판매해 단일모델 기준 누적 수출 1위를 기록했다. 또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6월부터 9월까지 국내 승용차 수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업계에서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만큼 GM한국사업장이 올해도 무난하게 흑자를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GM 한국사업장.)중견 3사 중 르노코리아는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감소해 올해 흑자 달성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올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9만2946대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4.8%나 감소했다. 특히 내수 시장 판매가 57.6%나 감소한 것이 뼈아팠다.르노코리아의 판매부진 원인으로는 신차 부재가 꼽힌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친환경 신차 개발을 준비 중이다. 우선 내년에는 중형 하이브리드 SUV(프로젝트명 오로라)를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차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어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차는 중국 지리자동차와 협업해 만드는 차량으로 볼보의 CMA 플랫폼이 기반이 된다. 여기에 더해 르노코리아는 지난 9일 2025년 하반기부터 폴스타4를 부산 공장에서 생산키로 결정했다.2024년형 XM3 1.6 GTe 인스파이어.(사진=르노코리아.)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호황에 힘입어 국내 중견 완성차업체들도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며 “다만 해외 수출기지로 포지션을 일부 변경한 만큼 품질과 효율성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11.21 I 김성진 기자
2040은 BMW, 50대 이상은 벤츠 선호…올해 韓판매 1위는?
  • 2040은 BMW, 50대 이상은 벤츠 선호…올해 韓판매 1위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수입차 구매자 중 2040 세대는 BMW를, 50대 이상 장년층은 메르세데스-벤츠를 각각 선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한 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로는 BMW가 꼽혔다.(사진=이데일리DB)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자지난 1~10월 20대 청년층이 가장 많이 구매한 수입차는 BMW로, 2689대를 기록했다. 20대 청년층에서는 벤츠가 3분의 1수준인 946대가 팔렸고 3위는 506대의 BMW그룹의 미니였다.30대와 40대에서도 BMW가 1위를 지켰다. 30대 1만3008대, 40대 1만405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반면 BMW는 50대 7155대, 60대 2324대를 각각 팔아 2위를 기록했다. 50대 이상에게는 벤츠가 가장 매력적인 차종이었다. 벤츠는 50대에서 7722대, 60대에서 3965대로 1위였다. 70대들도 1150대를 샀다. 30대와 40대에는 각각 5901대, 9712대를 판매해 2위를 유지했다.볼보는 30대 2799대, 40대 3695대로 각각 3위에 올랐다. 수입차를 가장 많이 구입한 연령대는 40대였다. 전체 구매자 13만4153명 가운데 33.8%에 해당하는 4만5283명의 40대가 수입차를 샀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 1위는 개인·법인 차량을 포함해 6만2514대를 판 BMW인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가 6만988대를 팔며 2위를 차지했다.
2023.11.20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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