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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1일)
  • [edaily]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는 가운데 MSCI지수 산출방식 변경으로 한국비중이 확대될 예정이며 무디스 신용등급 평가 실사단도 방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긍정적인 시장 흐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MSCI지수에 신규로 편입된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지만 재료 노출과 실제 적용까지 필요한 시간을 감안한 조심스러운 전략도 병행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MSCI지수 산출방식 변경..한국비중 확대 "긍정적" MSCI지수에 한국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MSCI지수가 세계 주요국의 자금운용 기관들이 가장 폭넓게 벤치마킹하는 지역별 국가별 기업별 자금포트폴리오의 표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지난 19일(현지시간) MSCI지수의 변경된 산출 방식에 입각한 예비지수의 편입비율을 발표했다. 한국의 경우 EMF(신흥시장)지수에서 종전 11.5%였던 편입비중이 14.8%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은 한국주식의 편입비중을 늘리기 위해 증시에서 보다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MSCI 신규편입 종목에 관심..유의필요 이번에 MSCI지수 산출방식이 변경되면서 지수에 신규 편입된 종목은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우선주(한국내 비중 1.9%), 기아차(1.6%), 현대중공업(0.9%), 굿모닝증권(0.6%), 에쓰오일(0.5%), 한국전기초자(0.3%), LG건설(0.2%), 태평양(0.2%), 유한양행 (0.2%), 농심(0.2%), 풍산(0.2%), 한진해운(0.15%) 등 12개와 아시아나(0.1%),국민카드(0.5%), 한통프리텔(3.6%), 휴맥스(0.4%), 엔씨소프트(0.3%) 등 코스닥시장 5개 등 총 17개이다. 반면 탈락된 종목은 대상 현대건설 이수화학 대한통운 국도화학 LG화재 남해화학 삼양사 쌍용양회 등 9개이다. 한국지수중 비중이 높아진 종목은 삼성전자(23.9%에서 26.4%로 2.5%포인트 상승), 포항제철(7.8%에서 9.1%로), 신한은행(2.4%에서 2.8%로) 등이다. 반면에 한국전력은 5.9%포인트, SK텔레콤은 5.7%포인트 각각 축소됐으며 한국통신 비중도 축소됐으나 해외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이 예정돼 있어 재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기세력 또는 적극적인 투자펀드들의 신규편입 종목에 대한 활발한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은 있지만 재료노출과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으로 실제가치로의 회귀 가능성이 있고 이번 지수변경의 실제 적용은 상당기간 남아있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실사단 어제 방한..국가신용등급 상향 기대감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에서 국가신용등급팀이 어제(20일) 방한했다. 이 팀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재경부와 금감위, 한은, KDI 등을 직접 방문해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아직 등급 상향에 대한 전망은 이른 감이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기대감이 나돌고 있어 실제 시장에 어떻게 반영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설지원 대책마련..여·야·정 정책포럼 민주당과 한나라당, 정부 등 여·야·정은 어제 충남 천안소재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에서 정책포럼을 갖고 신축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조정 등 주택과세체계 개편을 포함한 건설업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설주에 대한 시장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또 이들은 주식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고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여·야 공동발의로 제정하고 도산관련 3법의 통합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사흘째 강세..기술주 혼조 미 증시가 지난 주말 이틀연속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과 투자자들의 관망으로 장중내내 무기력한 장세를 이어갔으나 막판에 저력을 발휘, 결국 사흘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거래가 활발한 편이었다. 지난 1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잠깐 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한뒤 약보합선에서 꾸준히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낙폭이 비교적 커질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막판에는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 결국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지수는 어제보다 0.24%, 5.20포인트 상승한 2198.88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장중에는 상하 최대폭이 60포인트에 그칠 정도로 좁은 변동폭안에서 머무르면서 꾸준히 약세를 보이다가 장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47%, 53.16포인트 상승한 11301.74포인트를 기록했다. 델컴퓨터와 휴대용 컴퓨터 메이커인 팜의 실적악화 경고, 그리고 주말을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인해 뉴욕증시는 장 막판까지 무기력한 장세를 보여 이틀 연속 오름세를 마감하는 듯했다. 그러나 마감 1시간 가량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매수세가 유입, 지수들은 일제히 플러스로 돌아섰다. 장세에 영향을 줄만한 특별한 뉴스가 있지는 않았지만 장막판 매수세는 향후 장세를 긍정적으로 보는 세력의 선취매성격이 강하다는 지적이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어제 거래가 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저항선으로 간주되는 지수 2200선 돌파에 실패한데 따른 후유증으로 인해 약세를 지속했지만 막판 반등하면서 바짝 근접, 내주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선물가격이 8개월래 최고를 기록한 금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갔고, 석유, 항공, 운송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기술, 증권,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제약, 그리고 유통주들은 약세였다.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던 기술주 중에서는 소프트웨어, 반도체, 컴퓨터주들이 강세로 돌아섰고 나머지 업종도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가 0.5%,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0.3%,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0.5% 오른 반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2%,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1.7% 하락했다. 또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0.5% 하락했다.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장막판 반등에 성공, 어제보다 0.07% 상승했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실업률 통계, 현실반영 못한다..중장기처방 한계 - LG, 외국사와 IMT 추진..미 캐나다 일본 3개사와 동기식 컨소시엄 협상 - 인터넷 서점 최고 50% 할인공세..출판산업 휘청 - 부동산 경기 급속 회복..수도권 중소업체까지 신규분양 활기 - 바른손, 주인이 없어졌다..대주주 홍콩계 헤지펀드 잇단 이탈 - 정부, 오페라본드 구성안 검토.."공기업+은행주" 채권발행 - 구조조정 촉진법 내달 제정, 경제난 타개 합의..여야정 정책포럼 - MSCI 지수조정, 한국주식비중 높인다 - 미국 법인세 폐지 추진..오닐 재무장관 밝혀 - 유가급등, 30달러선 위협..수출 물가에 겹부담 - 퇴출금융기관 임직원 대주주 총 2741명에 손배소..예보 - 현대그룹 처리 내달 매듭..채권단, 지원안 마련 - 법인 소득세율 인하검토..재계요구 수용 - 부실채권 처분 배드뱅크 세운다..우리금융지주사
2001.05.21 I 이정훈 기자
  • (릴레이분석)LG화학 분할3사, 주가 재점검후 대응할 시점
  • [edaily] LGCI등 종전 LG화학의 분할3사가 25일 재상장돼 거래됐다. 3일간 거래과정에서 LGCI와 LG생활건강 주가는 각각 3일연속 하한가와 3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LG화학의 경우 예상과는 달리 낙폭이 컸으나 주말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와 같은 3사의 주가 움직임은 증권전문가들의 예상에서 크게 빗나가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향후 주가는 지난주 트랜드를 그대로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각 기업별 현 주가와 평가를 기초로 새로운 포트폴리오 구성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당초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이 주가상승을 전망했던 생활건강은 3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함으로써 현재로선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대에 와있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동안 CI와 화학에 대한 부담으로 생활건강이 반사이익을 보며 상승탄력을 받았다는 평가이고 이에 비해 화학은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으며 CI는 추가하락시 매수를 고려해볼 여지가 있다는 것. 물론 전문가들은 생활건강이 가속도를 받아 단기적으로 추가상승할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차익매물이 서서히 출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외국인은 매수규모는 차이가 있지만 27일 3사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LGCI-급락 지속시 매수 고려 지주회사인 LGCI는 25일 평가가격보다 낮은 2만9700원으로 기준가격이 정해진 뒤 곧바로 하한가로 추락한 뒤 3일내내 하한가 잔량이 쌓이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27일종가로 1만8300원으로 내려앉았고 이날 하한가잔량도 276만주에 달했다. CI가 약세를 보인 것은 "내재가치에 비해 기준가격이 높고 향후 지주회사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는 부정적인 시각 때문이다. CI는 지주회사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1년이내에 부채비율 100%를 맞추고 2년내에 상장계열사 지분의 30%, 비상장계열사 지분의 50%를 확보해야 한다. CI의 현재 부채비율은 132%. 당초 분할시 부채비율을 129%로 맞춘다는 것이 계획이었으나 다소 차이가 났다. 황형석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CI가 지주회사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2년간 8000억원~1조원 가량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보유중인 비화학계열사인 전자, 건설, 상사, 전선 등 4개계열사의 유가증권을 매각하고 생명과학부문의 외자유치 및 분사 등을 계획하고 있으나 유가증권 매각은 시장충격을 줄이기 위해 물량을 조절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생명과학부문은 아직 구체적으로 진척된 것이 없는 상태여서 할인발행을 통한 유상증자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지주회사로서의 위치를 확보하지 못하면 투명성 확보등 시장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계열사의 배당금수익에 대한 세금을 내야한다. CI는 이같은 분석에 따라 삼성증권은 적정가격을 1만6000원, 현대증권은 1만5800원, 신영증권은 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따라서 CI의 적정주가에 대한 증권사간의 갭이 다소 벌어진 점을 감안하더라도 추가하락시 매수를 고려해볼 여지는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황 수석은 "CI의 우선주와 보통주와의 주가비교를 통해 적정한 가격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분할전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45%정도 낮은 가격을 유지했으며 현재 우선주가 5800원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45%의 갭을 적용할 경우 보통주 1만3000원대에는 충분히 검토해볼만한 가격대"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국인은 27일 5589주를 순매수 했다. ◇생활건강- 단기 추가상승 가능성..탄력성은 둔화 예상 생활건강은 예상대로 강세를 보였다. 평가가격보다 높은 1만1900원에 기준가격이 정해진 뒤 3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27일 종가 1만7950원으로 올라섰다. 27일에는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공방을 벌여 거래량이 200만주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상한가 잔량 84만주대로 상한가를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외국인도 78만9540주를 순매수했다. 생활건강은 브랜드이미지가 높고 화장품과 생활건강 부문의 실적호전 전망이 주가상승의 토대가 됐다. 이에 따라 국내외 증권사들은 생활건강의 재상장 당시 대체로 적정가격을 높게 잡았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현대증권은 적정가를 1만4800원, LG증권 1만5000원, 동원증권 1만6000~2만원, SK증권 1만5252원, 삼성증권 2만원, 대우증권 1만5500~1만6300원, JP모건 1만8000원, 엥도수에즈 W.I카 목표가 2만원 등이다. 그러나 생활건강은 매출비중 65%인 생활건강부문이 국내시장에 한정돼 있고 외국계와의 경쟁에 노출돼 있다는 점 때문에 주가상승이 일정한계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황형석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국내에 비교대상이 태평양인데 태평양이 화장품 매출비중이 70%인데 비해 생활건강은 화장품이 35%"라며 "화장품이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고 경쟁이 덜 치열하다는 점이 생활건강의 주가에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생활건강의 주가는 선순환(분할3사중 전망이 가장 밝고 시세 탄력성이 있다는 점)으로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에는 생활건강이 기대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태평양의 주가상승까지 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추가상승시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시세탄력성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학-큰 시세 어렵지만 하락폭 다소 커 CI나 생활건강에 비해 투자자들로서는 판단이 쉽지 않은 주가흐름을 보였다. 당초 기준 가격에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2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화학은 평가가격보다 높은 1만4500원으로 기준가격이 정해진 뒤 매수매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며 2일동안 2100원이 하락해 1만240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27일 전일대비 2.42% 상승해 1만2700원으로 지난주를 마감했다. 화학은 어느정도 하락세가 예견되기도 했으나 하락폭이 의외로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학에 대한 적정주가는 현대증권 1만1500원, 삼성증권 1만5000원, 신영증권 1만9000원, LG증권 1만7900원 등으로 증권사별로 차이가 큰 편이지만 대체로 현 주가보다 높다. 그러나 치열투자자들은 다소 전망이 어정쩡한 화학을 팔고 생활건강을 사들이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화학을 보유 또는 매수하기에 부담을 느낀 이유는 석유화학업종의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이다. 황형석 수석은 "아직 석유화학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3분기 정도에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크게 호전된 것은 4분기가 비수기여서 실적둔화가 뚜렷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을수 LG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4분기에 비해서는 크게 증가했고 계열사 지원 등 투명성 문제도 개선돼 지금의 가격은 저평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다소 엇갈리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화학경기가 바닥에 근접해 있고 화학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징후가 나타나면 LG화학의 주가 탄력성이 다른 화학업체에 비해 클 것이라는 전망은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따라서 화학이 큰 시세를 내기는 어려워도 현재 가격은 단기시세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는 것이 증권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외국인은 LG화학을 25일 51만4650주 순매수 한 뒤 26일 15만주 순매도, 27일 5775주 순매수를 기록했다. ◇분할효과에 대한 논란 LG화학의 3사로의 분할효과에 대한 평가가 다소 엇갈리고 있다. LG증권은 분할로 인해 "과거 주가에 부담을 주던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이 제고되고 CI가 지주회사인 점을 감안하면 계열사들의 배당성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돼 분할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현대증권은 "기업분할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회를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분할 자체가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분할자체에 대해 중립의견을 냈다. 현대증권은 실제로 과거 동원산업, 대상등이 분할했으나 마진이 좋아진 것도 없으며 대상은 오히려 부동산 투자등으로 손실을 내 주가가 업종평균지수보다 낮은 주가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풍성전기의 경우 일본 덴소가 투자하고자 했던 자동차부품을 전기부품과 분할해 투자유치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 사례가 있어 LG화학의 분할 또한 이같은 실질적인 효과가 가시화되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1.04.29 I 박호식 기자
  • 은행업종 삼성증권 등 특징주코멘트-신한증권
  • [edaily]신한증권은 20일 특징주코멘트를 통해 은행업종은 1분기 실적호전이라는 재료로 단기 매매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삼성증권은 2000년 결산결과 업계 1위 수익을 시현했다는 소식과 함께 Wrap account 초기시장을 선점하는 등 향후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은행업종= 은행업종은 1분기 이자마진 증가, 신용카드 등 수수료 수입의 확대에 힘입어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은행별로 전년대비 10%~100%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그러나 현대그룹, 쌍용그룹내 일부 계열사의 여신건전성분류 하향조정으로 추가충당금을 설정해 조흥은행, 하나은행 등은 분기순이익이 140억원, 450억원으로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남. 하지만 국민, 주택, 신한은행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7.5%, 31.8%, 25% 증가한 2400억원, 2300억원, 1500억원 가량을 시현한 것으로 발표했다. 투자자들이 1월장세와 비슷한 Bullish 장을 예상, 실적호전이라는 재료와 함께 단기 매매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송윤영 애널리스트) ◇삼성증권=전일 갑작스런 미국의 금리인하가 지난 1월 3일 단행한 금리인하때와 양상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이에 따라 1월 장세와의 유사성이 거론되며 당시 상승 선도주였던 증권업종 등으로 매수강도가 높은 모습을 나타냄. 가결산 결과 1961억원을 시현하는 등 업계 1위 수익을 시현했다는 보도도 주가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됨. 또한 지난 2월부터 판매해온 종합자산관리상품인 "FN아너스클럽"판매고가 업계 수위라는 이미지와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1조원을 넘는 등 Wrap account 초기시장을 선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수익원으로 부상해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됨. (송윤영 애널리스트) ◇삼보컴퓨터=전전일 11%대의 상승 및 전일의 상한가로 최근의 주가 약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전환되는 모습. 3월들어 PC매출이 1,2월에 비해 크게 회복되었다는 소식과 전일 있었던 타이거풀스의 사업설명회의 성황 소식(동사는 타이거풀스의 지분 5%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납품 예정임) 및 전반적인 시장의 폭등에 따라 상한가 진입. 그러나 아직까지 PC업계의 업황개선에는 다소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머신즈의 나스닥 퇴출이 곧 감행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안재성 애널리스트) ◇유유산업=3월 결산법인인 동사의 잠정실적이 발표되면서 실적호전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 시현함. 매출액은 2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2%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39억원 경상이익은 41억원, 당기순이익은 173.6% 증가한 32억원으로 집계됨. 동사의 매출증가 요인은 오리지날 의약품이 매출액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의약분업 이후 양호한 매출증가를 시현함. 특히 치매치료제 "타나민", 뇌졸중치료제 "크리드"등의 매출이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임. 또한 지난 3월에 실시한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금 증가로 부채비율도 38%로 낮아짐. 동사는 올해 주식과 현금 배당을 각각 6% 시행할 방침. (이주영 애널리스트) ◇갑을=제3자 배정방식을 통한 채권단의 출자전환과 기타자금 조달 목적으로 27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연 사흘째 상한가를 시현함. 또 CRV 1호 기업인 신우(25620)가 6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데 힘입어 최근 동사 주가의 강세 흐름도 CRV선정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동사는 2차 기업개선약정에 의한 출자전환으로 금융비용 부담은 줄어들고 있으나 화섬경기 부진과 취약한 영업력으로 단기간내 자본잠식 상태를 탈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김동원 애널리스트) ◇코레스=알루미늄 압출제품 생산업체인 동사는 지난 1월이후 계속되는 외자유치설 영향으로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음. 동사가 추진중인 외자유치건에 대해서 현재까지 정확한 규모 및 투자업체 등에 대한 내용은 알려진 바 없음. 외자유치와 관련, 가시화된 내용이 없음에도 불구, 동사의 주가는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최근 4일간 35%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음. 한편 동사는 지난해 결산에서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에 따라 328억원의 매출액과 4억8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관심이 요망됨. (박준균 애널리스트) ◇충남방적=전일 정부는 유동성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기업의 원활한 자금순환을 목적으로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V)법을 부동산투자회사(REITs)법에 통합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관련법을 단일화해 7월부터 시행하키로 발표함. 이에따라 자산가치가 우수한 부동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동사는 향후 보유부동산 매각을 통한 현금확보가 용이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함. 한편 미국 금리인하후 시장상황은 동사와 같은 자산주가 기술주에 밀려 단기적으로 시세탄력성이 둔화될 개연성도 있다고 판단됨. 이에 따라 자산주는 다소 시간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중기적 목적의 투자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됨. (김동원 애널리스트) ◇LG홈쇼핑=전일 동사는 13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를 시현했음. 동사의 1분기 매출은 20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80.9%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10.9%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증가율이 부진한 데는 마진이 낮은 가전제품의 판매비중 증가에 기인함. 신규 사업자 선정으로 홈쇼핑 시장은 과당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나 선정된 신규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방송을 하기까지는 6개월 이상의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므로 경쟁구도를 갖추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임. 따라서 경쟁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동사의 대응전략과 홈쇼핑 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당분간 경쟁적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는 바 지속적인 관심이 요망됨. (김상규 애널리스트) ◇쎄라텍=국내 유일의 이동통신 단말기용 전자파 대응칩부품 생산업체인 동사는 전일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한가 진입. 전일 외국인들은 메릴린치와 자딘플레밍 창구를 통하여 6만여주를 순매수하였으며 거래량도 87만주로 최근의 평균치를 큰 폭으로 상회. 동사는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2000년말 장단기차입금을 전부 상환, 실질적으로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으며 지난 정기주총에서 100%가 넘는 배당을 결의한 바 있음. (안재성 애널리스트)
2001.04.20 I 문주용 기자
  • 거래소, 급반등시 현금비중확대 - 증권사종목전략
  • [edaily] 18일 거래소시장은 보다 안정된 투자심리로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미증시가 대형 악재로 작용할 뻔 한 시스코시스템즈의 실적악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0.5% 하락했지만 장 마감후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 업체인 인텔의 1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소폭 상승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그러나 미 나스닥시장이 2000선을 상향돌파하더라도 장기 하향추세선인 2200선의 저항이 크고,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하락추세선에 맞닿고 있기 때문에 미증시의 반등세가 올 1월과 같은 급등세를 보일지는 의문이다. 증권사들은 이같은 점을 감안해 반등시에는 현금비중을 늘리는 보수적인 시장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오늘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의 안착여부는 단기 지수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수가 550선 이상으로 급격히 치고 올라갈 상황은 아니지만, 500선 지지력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된 만큼 단기박스권 등락을 이용한 기술적 매매는 당분간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 = 반등시 물량축소 심리우세..수익률 낮춘 단기매매를 주변변수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견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미국증시의 반등시 마다 물량을 축소하려는 시장심리가 우세한 만큼 반등폭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바닥권에서의 반등 시 특별한 주도주가 없이 반도체,은행,통신주가 짧은 순환양상을 보였고 카드관련주,금광관련주 등 최근 테마주의 지속성도 전례 없이 짧았던 점을 감안할 때 무리한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동부 = 20일 이동평균선 안착 여부에 주목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500선 전후에서의 주식투자비중 확대는 지속하나, 단기적으로는 20일 이동평균선 안착여부를 점검하는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해외변수 안정으로 인해 20일 이동평균선에 안착할 경우, 550선대까지 매물압박이 크지 않다는 측면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재차 20일선 돌파에 실패한 다면, 500선 전후까지 반락할 가능성도 염두해 두어야 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매매전략 은 20일선을 축으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대신 = 낙폭과대종목 기술적 반등을 이용한 단기매매에 증시 안정책의 일환으로 조성된 연기금의 경우, 지수가 500선을 밑돌때에는 정책당국의 매수 독려가 예상되고, 강력한 지수의 버팀목 역할에 대한 기대가 상존하기 때문에 추가 하락 가능성 또한 크지 않다. 추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전까지, 방향성과 주도주가 없는 바닥권을 다지는 현 장세가 좀 더 진행될 수 있다고 본다. 방향성을 예단한 성급한 매매보다는 바닥권 내에서 낙폭과대 종목 중심의 기술적 반등을 이용한 단기매매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1/4분기 예상 기업실적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실적이 호전되는 종목의 추가 편입과, 예상보다 악화되는 종목의 비중축소 등 지속적인 주가재편이 전개될 시점이다. 반등시마다 고가매도와 단기매매로 일정부분 현금확보의 보수적 매매가 필요해 보이고, 조정시마다 실적 호전주와 낙폭과대의 반등 여력이 있는 일부 저가 대형주의 저가 매수가 바람직해 보인다. ◇한화 =시장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증권주가 무난 당분간 시장은 특별한 모멘텀이 생기기까지 현 지수대를 기준으로 위로든 아래로든 5% 범위내에서 움직이는 시장흐름이 예상된다. 이러한 장세가 전개될 경우 시장 대응은 먼저 나스닥이 탄력적으로 움직일 경우, 삼성전자 등 우량주를 중심으로 단기 매매가 유리할 듯하다. 마지막으로 시장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을 경우 증권주가 무난해 보인다. 그 이유는 만약 시장이 상승한다면 증권주는 지수보다 탄력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시장이 하락한다고 해도 현재보다 크게 빠질 것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LG = 실적 우량 중.소형주의 선별적 오름세와 종목별 순환매 대응을 고객예탁금이 최근들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7조 6천억원대까지 감소했던 고객예탁금이 16일자 기준으로 7조9천억원을 회복했다.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고까지 확대 해석하기에는 어려우나 심리 호전을 바탕으로 저가매수 여력이 조금씩 확충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연기금 자금 유입과 함께 지수의 하방경직에 도움이 될 것이다. 미 증시의 추세적 반등이나 적극적인 외국인 매수 재개 등 기초 여건의 변화가 없다면 종합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진다 해도 제한적일 것이란 점에서 당분간 적극적인 매매는 자제해야 한다. 그러나 지수 안정이 바탕된 실적 우량 중.소형주의 선별적 오름세와 종목별 순환매에 발맞춘 투자전략 수립은 유효해 보인다. ◇교보 = 저평가 종목 중심 탄력적인 단기대응 유지해야 520대에 위치하고 있는 저항선의 존재와 510선대를 기록하고 있는 현 지수수준을 감안할 때, 추격매수는 위험에 대한 노출이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현 시장상황 속에서 당분간 지수 500선에 대한 지지력 기대감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므로 제한적인 박스권 속에서의 매매전략을 취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지수관련주보다는 저점매수의 관점에서 절대가치 저평가 종목군을 중심으로 탄력적인 단기대응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 건설주와 금융주에 대한 접근 지속할 필요있어 국내증시도 미국 기술주들의 추가 하락에 결코 자유스러울 수는 없겠지만 국내 주요 기술주들의 낮은 P/E나 여타 구경제 주식들의 지수방어 작용을 감안할 때,종합지수 500선 부근에서의 하방경직성은 유효하다고 생각된 다.최근 정부정책의 초점이 부실부동산 처리와 부동산 경기회복에 맞춰져 있다는 점에 착안해 건설주와 금융주에 대한 접근도 고려해 볼 상황이다.
2001.04.18 I 지영한 기자
  • 현대계열사 등 LG증권 마켓트랙커(28일)
  • [edaily]]◇핫 이슈 - 은행 (OVERWEIGHT) 현대건설로 인한 은행 수익성 영향 미미. 현대건설의 처리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결산 결과 약 2조 9,804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라크 장기미수금을 포함한 공사 미수금에 대하여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만간 영화회계법인의 추가 실사가 예정되어 있어 ‘삼일’ 측에서는 미리 손실규모를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영화회계법인의 추가 실사에 따라 손실규모는 변화될 수 있으나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이 (-)9.142억원으로 자기자본이 전액 잠식된 상태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현 주주들의 완전감자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수순은 채권단의 출자전환 과정이다. 부도처리 후 법정관리의 수순을 밟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미 정부가 유동성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는 쌍용 및 현대그룹 계열사와 마비된 회사채시장을 회복시키고자 한시적이지만 대폭적인 지원정책을 내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현대건설의 금융권 부채는 약 4조 5천억원으로 추정된다. 현대건설의 연간 영업이익(EBITDA)이 약 3,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평균 자금조달 비용이 12%를 넘는 상황이므로 현대건설의 적정 부채 규모는 약 2.5조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출자전환 내지 채권탕감 규모가 최소 2조원은 되어야 한다. 정상화 여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수 있지만 과거 현대건설의 수주 및 시공능력을 고려하면 적정부채 규모 수준에서의 정상화 가능성은 높다. 과거 워크아웃 기업과의 일률적인 비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만약 기존 주주에 대한 완전감자를 감안하고 채권 형태에 상관없이 약 2조원의 출자전환(또는 부채축소)을 가정한다면 기존 자본잠식분 약 1조원의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상화 여부에 따라 출자전환 주식 가치가 결정되지만 채권 금융기관은 총 채권액의 22%(1조원/4.5조원)에 이르는 손실은 불가피하다. 결국 채권 금융기관은 출자전환으로 약 20~30%의 손실이 예상된다. 대체로 시중은행은 20% 내외에서 대손충당금을 설정한 상태이지만 다른 금융기관의 충당금 설정 상태는 미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시중은행은 30%의 손실율을 가정할 경우 주당 순손실 규모가 100원 미만으로, 현대건설이 출자전환 후 정상화만 이루어진다면 은행권 손실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대부분 은행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Overweight)을 유지한다. 다만, 외환은행은 총 채권에 대한 정부 보증 및 부동산 담보가 확보되었다고는 하지만 손실 규모의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외환카드에 대한 매각이 지연되고 있고 매각가격도 불확실한 상태이다. 더욱이 현대전자에 대한 부담도 큰 편이다. 외환카드 매각에 의한 자본확충(약 7,200억원)이 실현되기 이전까지는 투자의견을 ‘Underweight’으로 하향 조정 유지한다. - 현대건설 (underweight/0072) 1조 5,000억원 이상 부채탕감(출자전환) 가정 시 회생 가능성. 삼일회계법인에서 감사한 2000년 동사의 적자 규모가 3월 29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시장에서는 동사의 예상 추정 순 손실 규모가 2조 9,0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동사의 자본 잠식 규모는 9,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동사의 이라크 공사 미수금과 국내외 공사미수금(50%이상) 손실반영하고 기타 투자유가증권 매각손실 등 부실을 상당부분 반영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은 추정대로라면 동사의 회생여부는 채권단의 출자전환 여부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 리서치센터는 1조 5,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이 2001년 중 단행될 경우 동사의 수익 추정을 가정해 보았다. (여기에는 동사의 이라크 및 국내외 공사 미수금의 대손상각 손실 반영이 2001년 중 상당부분 이루어 졌고 향후 잠재 부실은 미비한 것으로 가정한 것이다.) 이 가정하에 동사는 1조 5,000억원의 출자전환으로 2001년에는 적자폭이 -487.9억원으로 대폭 감소하고 2002년부터 흑자전환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영업 Permium이 상당부분 상쇄되고 있고 현재 국내 건설경기는 아직 뚜렷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는 못하고 있어 1조 5천억원의 출자전환이 이루어지더라도 수익성의 급속한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동사의 자본금은 2000년말 현재 1조5,500원 규모로 이 중 관계사 및 대주주지분(정주영 회장의 증여 지분포함)은 23%에 불과하여 대주주 지분에 대한 감자 만으로는 앞서 밝힌 1조 5,000억원의 출자전환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반 소액주주 지분에 대한 감자 및 출자지분도 불가피 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사에서 추가부실이 들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채권단의 출자전환 방침 및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 및 출자전환 진행시에도 대규모 감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되는 측면에서 동사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 “Underweight”를 유지한다. ◇기업 Update -현대증권 (buy/0345) Nothing to lose. AIG 현대 인수 가능성 높아져 최근 정부는 AIG와의 협상과정에서 기존의 입장에서 선회하여 현대증권도 협상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현대투자신탁증권 감자를 통하여 현대투자신탁증권에 지분참여를 위한 선결요건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정부와 AIG는 현대투자신탁증권의 증자에 참여 할 것이다. 아울러 AIG는 현대증권 지분을 확보하고 동시에 현대증권은 다시 현대투자신탁증권에 지분참여 함으로써 현대 계열 금융3사를 일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도표-1 참조) 따라서 자본참여 규모에 대한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현대투자신탁증권 문제는 곧 해결될 전망이다. AIG의 지분 참여는 현대증권 주가에 긍정적 첫째, AIG의 현대 계열 금융사 인수는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현대증권의 향후 현금흐름의 증대를 가져 올 것이다. 1) 성장성 부각 : AIG 인수후 현대증권은 우수한 상품기획력을 지닌 AIG의 상품을 판매하게 될 것이다. AIG가 기획한 우수한 상품의 경쟁력을 토대로 현대증권의 수익증권 판매 수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경영효율성 제고 : 현대증권은 구조조정 계획을 AIG인수 후로 연기하고 있었다. 만약 AIG의 현대 계열 금융사 인수가 완료된다면 현대증권의 구조조정은 가속화 될 것이다. 이는 인건비의 가시적인 감소를 유발할 것이다. 둘째, AIG에 의한 현대 계열사 인수는 현대증권이 가지고 있는 우발 손실(현대투자신탁증권 관련분)을 실현시킴으로써 현대증권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현대증권의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자본비용(할인률)을 감소시켜 현대증권 기업 가치를 증대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대증권 BUY 현대투자신탁증권 관련 예상되는 현대증권 손실은 투자 유가증권으로 계상하고 있는 현대투자신탁증권 지분 3,100억이다. 당사는 상기 손실과 기타 현대증권 보유 잠재 손실을 반영 후 현대증권의 주당가치를 6,400원(2001년 2월 28일 현재 주당 장부가치 14,216원)으로 추정하고 있다.(영업권/수익증권 미환매분 관련 잠재손실은 고려하지 않음) 이에 반하여 2001년 3월 27일 현재 현대증권 주가는 6,080원 이다. 따라서 AIG인수로 인한 기업가치 상승과 불확실설 해소라는 측면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이다. 단기적으로 최소 1.5배의 PBR수준(9,000원)까지의 주가상승은 무난할 전망이다. -삼성 SDI (HOLD/0640) e삼성 인터내셔널 주식 90만주 매입은 약재… HOLD로 하향조정. 삼성SDI가 아시아지역 B2B 사업 및 Web Agency를 주 사업목적으로 하는 e삼성 인터내셔날 (전 소유주: 이재용) 주식 90만주(11.25%)를 주당 4,054원(액면가 5천원), 총 36.5억원에 매입하였다. 투자규모가 미미하고, 액면가 이하로 매입 한 점, 성장가치가 인정되는 점 등을 평가하면 부당지원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2000년 연말 컬러필터 사업부문을 삼성전자에 양도하는 등 지금까지 진행된 비 전략적 사업부문 정리의 방향성에는 배치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 모니터용 브라운관의 재고가 전년대비 20%수준 증가하고 있고, TFT-LCD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이전 등으로 산업 Fundamental이 개선되고 있지 않는 현 시점에서의 특수관계인 주식매입은 투자 매력도를 다소 축소시키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2001년 실적대비 현재 PER가 아직 4.6배 수준, EV/EBITDA 3.2배 수준에 불과하여 12개월 장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단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HOLD”로 하향 조정한다. 그 이유로는 PC수요 위축으로 현재 브라운관 업계의 공장 가동률이 약 75% 수준에 불과하고, 재고 수준도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 재고량 증가와 수요 부진으로 CDT 가격도 약세. 전년 4/4분기 대비 $ 10~12수준 하락하여 19인치 CDT는 약 $100 선, 17인치는 $70 초반에 거래. 대체관계인 15인치 TFT-LCD가격의 하락으로 브라운관 가격의 추가하락 가능성 내재. 지난해 컬러 필터 사업부문을 삼성전자에 매각함에 따라 추가 투자 부담 축소와 cashflow개선, 2차 전지 및 PDP의 경쟁력 조기 정착 등의 Value는 발표 시점인 2000년 10월말 대비 +44.5%(KOSPI는 +3.5%,초과수익률 41.0%)의 수익률로 이미 반영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상장은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단기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 등이다. 하반기 PC수요가 다소 회복되기 이전까지는 브라운관 산업의 모멘텀은 약하고, 2차 전지 등 차세대 제품은 이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시점으로 평가되어 외국인 순매수 지속에도 단기적으로 추가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다. 당초 종합주가지수 750p를 기준으로 제시된 적정가격 73,000원 ~ 78,000원 수준의 87% 수준에 불과하지만, 현 종합지수가 532.92p 인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단기적으로 적정한 가격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추가적인 모멘텀은 하반기에나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어 단기투자의견을 “HOLD”로 하향조정한다. -삼성중공업 (buy/1014) 9,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의향서 체결로 시장 선점 효과 및 수익성 개선. 지난해 11월 7,400TEU급 컨테이너선을 2척 수주한 삼성중공업이 최근 최대 5척 정도의 9,000TEU급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기로 LI(건조의향서)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발주된 컨테이너선 중 최대 사양인 9,000TEU급을 삼성중공업이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동사는 대형화되고 있는 선박 시장에서의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수주 가격 또한 척당 9,000만 ~ 1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향후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동사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과 함께 9,000TEU급 컨테이너선 최초 수주라는 기록을 세움으로써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2001년 및 2002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적정 주가는 6,800원 ~ 7,200원 수준으로 제시한다. 최근 해운선사들은 컨테이너당 운송 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형 컨테이너선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99년 이후 6,000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발주가 활발했으며, 2000년에는 7,400TEU급까지 발주가 되었으며, 최근에는 9,000TEU급의 발주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운항되고 있는 주력 컨테이너선인 4,400TEU급과 비교한 TEU당 운항 원가도 9,000TEU급이 약 15% 정도 낮다는 점도 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선호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 해 준다. 또한 12,000TEU급의 컨테이너선에 대한 발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삼성중공업의 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의 선점은 향후 고부가가치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는 중요한 의미와 함께 고부가가치선의 수주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 삼영열기 (buy/3653) LNG 복합화력발전 위주의 세계적인 전력생산 추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 삼영열기는 LNG복합화력발전이라는 세계적인 전력생산의 추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이는 삼영열기가 LNG복합화력 발전설비 중 폐열을 회수하여 스팀터빈을 가동시키는 핵심 장치인 HRSG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델탁사에 대한 5년간의 HRSG 장기공급계약(2.66억 달러)이 완료된 이후 신규 수주가 없을 경우 삼영열기의 매출이나 이익규모의 급격한 하락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정부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의 에너지정보국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이 2000년 12월에 발표한 “2001-2020년 미국 에너지산업 전망” 자료에 의하면, 2020년까지 미국의 연료별 전력생산은 석유 및 원자력 발전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천연가스를 이용한 전력 생산은 2000년 보다 약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비중이 2000년 16%에서 2020년에는 35%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이 석유나 석탄을 사용할 경우 보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어 대기오염 및 지구 온난화와 같은 환경오염에 대한 영향이 적고, 복합화력발전설비를 통하여 발전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캘리포니아주의 전력 부족 사태를 계기로 미국 연방정부는 천연가스를 이용한 복합화력발전소의 건설을 더욱 본격화 할 전망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전력부족사태의 원인은 10년간의 경기호황에 따른 전력수요의 증가를 따라 가지 못한 공급능력, 그리고 비합리적인 전력판매가격의 규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주 정부는 지난 1월에는 전력 요금을 종류별로 7-15% 인상한 바 있고, 2월에는 발전소 건설을 위한 저리대출, 보조금 지원 등의 대책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대기오염이 상대적으로 적고, 발전 규모별로 차이가 있지만 건설기간이 2-3년에 불과한 LNG복합화력발전소의 건설이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천연가스를 이용한 전력생산은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EU, 천연가스 매장량이 많은 동남아지역 국가들에서도 더욱 확산될 전망이어서 폐열회수장치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영열기는 장기적인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1.03.28 I 박호식 기자
  • LG애드/네오위즈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27일)
  • [edaily] 다음은 27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수익추정 변경] * LG애드 : 2001년, 2002년 EPS 추정치를 19.8%, 19.5% 하향조정 회사측의 이익목표치 조정, 임직원에 대한 이익배분 프로그램 실시 등을 반영한 것임. 동 주식은 연초이후 37.7% 상승하며 KOSPI대비 27.2% 초과 수익률을 시현하였으며, 현재 특별한 주가 상승 요인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 Mkt Perf를 유지함. 회사측은 2000년에 대한 임직원 이익분배가 금년 1/4분기 중 있어 1/4분기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WAL-MART STORES : 3분기 이후부터 15% 이상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4.3% 오른 49.6달러에 장을 마감. 당사에서는 국내 소비심리가 3/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매업종 투자의견을 OVERWEIGHT로 유지함. 또한 신세계 EPS 약 12% 가량 상향조정을 고려하고 있음. 신세계 투자의견 BUY 유지. - TEXAS INSTRUMENTS: 살로먼스미스바니 증권이 반도체 재고가 감소하고 있으나 PC컴포넌트 수요가 여전히 침체상태에 있는 점을 들어 실적을 하향조정. 이에 따라 주가는 6.0% 하락한 36.5달러로 장을 마감. APPLIED MICRO CIRCUITS CORP(-8.4%) 등 대부분의 반도체주들 내림세. * Fund flow weekly (3월 19일 ~ 26일) 단기적인 금리상승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가로 자금의 단기화현상 뚜렷 1) 지난 주에는 MMF로의 자금유입에 힘입어 단기채권형으로 2.4조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된 반면, 단기적인 금리상승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가로 인해, 장기채권형에서 1,3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출되었음. 한편, 주식형의 경우는 후순위채와 순수주식형 펀드의 환매로 인해 잔액이 1,200억원 가량 감소하였음. 2) 4대 투신사의 경우, 채권형 수익증권 잔액이 0.9조원 가량 증가한 반면, CBO와 순수주식형 펀드의 환매영향으로 주식형 수익증권 잔액은 1,230억원 감소함. 3)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들과 기관 투자가들은 각각 450억원, 130억원 가량의 매수 우위를 보임. * 제일기획, e삼성인터내셔널에 208억원 출자하여 지분 75% 인수 전망 이는 이미 이사회를 거쳤으며 금일 중 발표될 예정임. * 네오위즈 : 투자의견 Mkt Perf 제시 동종업체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견조한 현금흐름을 보유하고 있으나 업종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며 협대역부문 매출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음. * 한통프리텔/엠닷컴 합병비용 잠정집계 290억원대 불과 회사측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6일 현재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매수청구 행사물량은 각각 6,790주(약 2.5억원), 2,986,388주 (약 288.1억원)이며, 합병 비용은 290억원대에 불과하며 4월 26일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할 예정임. 1:0.2523의 합병 비율 고려시 한통엠닷컴의 현 주가는 약 3.9% 저평가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음. 양 사 투자의견 BUY 유지. * 엔씨소프트 : 기업방문- 2001년중 개발비는 60억원 규모로 예상 CFO 허홍이사는 2001년중의 개발비로 60억원 규모를 예상중이며 이는 대부분 기존 "리니지"의 보완, 신규 게임 "리니지2" 및 "Z project" 개발을 위한 비용에 소요될 것임을 밝힘. 당사는 이와 같은 개발비의 증가를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데, 이는 기존 당사의 2001년중 예상개발비 44억원보다 36% 높은 수준이어서 단기적으로는 비용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감소할 것이나, 장기적으로 동사의 핵심역량인 게임부문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기 때문임. 투자의견 BUY 유지. * 비트컴퓨터와 메디다스의 주가 이틀 연속 상한가 비트컴퓨터와 메디다스의 주가가 건강보험의 재정파탄과 관련해 해결책의 하나로 의료정보시스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하였음. 현재 전자처방전과 의약품 물류센터 구축의 의무화가 양 사의 이익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임. 하지만 의사들의 반발 등으로 인한 변수 때문에 당사에서는 양 사의 전자처방전과 전자상거래 매출을 보수적으로 (2001년 각각 10억원내외) 전망하고 있음. 투자의견 비트컴퓨터 BUY, 메디다스 Mkt Perf 유지. * 텔슨전자, 노키아의 단말기 신제품 발표회로 전일 상한가 기록 동사는 금일로 예정된 노키아의 신제품 발표회에 앞서 전일 상한가를 기록. 노키아는 텔슨전자가 제조한 이동통신단말기를 4월부터 통신서비스업체에게 공급할 예정, 단말기 출하 지연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시킨 것으로 판단됨. 현재 텔슨전자 주식은 한통프리텔과 LG전자의 OEM 계약 체결에 따른 손실로 2001년 P/E 13.6배에 거래되는 등 그다지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2002년 이익전망치 기준으로는 6.8배 수준에 불과해 향후 약 30%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임. 투자의견 Mkt Perf. * 세원텔레콤, 기술적 반등에 힘입어 전일 상한가 기록 세원텔레콤의 경우 바하마에 설립한 펀드로부터 지분투자계약을 체결했다는 기존의 발표와는 달리 아직까지 실제적인 자금유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동사 주식은 2001년 P/E 4.8배로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재무구조(2000년 말 기준 순부채비율 373%)에 대한 우려를 감안하여,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SBS : 기업방문- 광고판매율 개선 회사측은 3월 광고판매율이 86~87%대에서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였음. 또한 4월 광고판매율은 이미 86%에 달하고 있어 3월 보다 더욱 개선된 90%선에서 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동사는 1/4분기 매출액은 약 960억원으로 추정, 당사 예상치 926억원을 3.7% 상회함. 회사측은 KOBACO의 TV광고단가 인상 폭이 최소 1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한편, 자회사 SBSi는 8월 중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계획임. * 인투스테크놀러지 : 기업방문- KCU 주관사로 선정된 교육솔루션업체 통합 교육 솔루션인 "Ace+"와 인트라넷 화상회의 시스템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음. 매출구성은 교육 솔루션 28%, 통합솔루션 29%, 소프트웨어 상품 매출 37% 등임. 주력사업인 교육 솔루션은 2000년 중에 KCU(Korea Cyber University) 주관사, 국방부 정보화 환경 개선 사업, 한국 생산성 본부 및 자산관리공사 등의 공기업 사업을 수주하여 향후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됨. 또한, 2001년 상반기 중 해외업체와 제휴하여 유아 교육 분야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음. 회사측에서는 교육솔루션 매출 증가에 힘입어 2001년 매출 및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50%, 67% 증가한 331억원, 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회사측이 제시한 영업실적 기준 2001년 P/E는 20.6배로 당사의 소프트웨어업종(당사 투자의견 Underweight) 평균 24배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임. * 교육업종, 온라인 컨텐츠 유료화 가능성으로 전일 상한가 기록 전일 코스닥 교육업종인 이루넷(BUY), 코네스(Mkt Underperf), 솔빛미디어 상한가 기록. 이는 일부 언론에서 교육을 비롯한 몇몇 업종의 온라인 컨텐츠 유료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기대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판단됨. 현재 이들 3개사의 온라인 교육 매출은 미미하나 당사에서는 장기적으로 교육업종의 컨텐츠 유료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음. 교육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OVERWEIGHT 유지. * 삼성정밀화학, PTAC 사업 신규진출 : 정밀화학으로의 성장성 부여로 동사에 긍정적임 26일 PTAC(프로필 트리메틸 암모늄 클로라이드)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 동사는 7월까지 31억원을 투자하여 올해 40억원, 내년에 1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며,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2005년에는 600억원의 매출을 시현할 계획임. PTAC는 현재 삼양제넥스, 두산 CPK, 신영화성 등이 생산하고 있으나, 국내 수요에 미치지 못해 국내수요 2,000톤 중 1,400톤을 수입하고 있으며 아시아 수요는 18,000톤으로 연평균 5~6% 성장하고 있음. 동사는 원료인 ECH 를 생산하고 있어 타사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수입대체와 아시아 수요의 일부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임. PTAC 사업 신규진출은 ECH 수요처 다양화라는 점과 고부가 가치인 정밀화학으로의 매출 증대, 염소계열의 기술력 확보라는 점에서 동사에 긍정적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BUY 유지. * 두산, IK엔터프라이즈 인수는 부정적 두산이 IK엔터프라이즈 1.4%와 IK디벨롭먼트 100%를 3억7천만원에 인수함. 두산그룹 박용오회장의 외조카가 경영하고 있는 IK엔터프라이즈는 2000년 중 30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현재 납입자본금 잠식상태임. 2000년 말 현재 653억원의 이자지급성 부채를 보유하고 있음. IK디벨롭먼트는 부동산 임대회사로 IK엔터프라이즈를 44.7%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임. 따라서 두산은 IK엔터프라이즈의 46.1% 및 IK디벨롭먼트의 100%를 소유한 최대주주가 됨. 인수금액과 상관없이 이는 두산에 부정적임. 두산 투자의견 Mkt Perf. * CJ39쇼핑, 드라마넷, 룩TV, MBC에 매각 - 언론에 따르면 CJ39쇼핑이 드라마넷의 지분 46.6%을 MBC에 180억원에 매각하기로 함. 또한 MBC는 드라마넷의 지분을 18.9% 추가로 인수하고 패션채널 룩 TV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 CJ39쇼핑은 MBC 측이 경영권을 인수하는 한편, 프로그램 공급 및 제작에 초점을 맞추고 CJ39쇼핑 측은 SO마케팅을 담당하게 되는 전략적 업무제휴 차원이라고 밝힘. - CJ39쇼핑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서 제일제당의 MPP 전략이 중요하다고 볼 때, 경영권 이전은 이러한 계획에 지장을 줄 수 있으나 어느정도의 지분율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MBC의 참여로 동 채널의 컨텐츠 및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어 종합적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neutral 할 것으로 판단됨. 당사는 어제자로 LG홈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조정 하였으나, CJ39쇼핑에 대해서는 Mkt Perf를 유지하는데 이는 시장지위 2위 업체는 신규진입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임. [금일 Spot] * LG애드 :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네오위즈 : 투자의견 Mkr Perf 제시 * LG홈쇼핑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 국민카드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2001.03.27 I 김세형 기자
  • LG전자/반도체 등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27일)
  • [edaily] 다음은 27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LG전자 (02610, Mktperform): IMT-2000관련 리스크 증가로 중립으로 하향 조정 - 신임정통부장관의 강경한 동기식 사업 추진 의지로 LG그룹의 동기식 IMT-2000사업 참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짐. 이에 따라, 재무구조가 취약한 LG텔레콤의 대주주인 LG전자의 계열사 지원 리스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 장기성장성이 낮은 LG의 동기식 IMT-2000사업과 관련 LG그룹의 cash-cow인 LG전자의 대규모 현금 지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프로칩스 (30350, Underperform): 화의절차개시신청 - 지난 주 금요일에 동사의 2000년도 감사보고서에서”의견거절” 판정을 받은 후 어제 저녁 갑작스럽게 화의신청을 발표하였음 - 화의 신청의 표면적인 사유는 무리한 신규사업 진출 및 제조설비확장으로 인한 투자손실, 금융비용부담, 영업부진과 자금운용의 어려움 등으로 밝혀지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임 - 오늘부터 동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어 매매거래는 3일동안 중지되며 화의신청에 따른 신용도 저하 및 매매제한에 따라 동사의 투자의견을 기존 Marketperform에서 Underperform으로 하향조정 함 ◇이동통신서비스 (Neutral): 신임정통부 장관 동기식사업 출연금 삭감 강력시사 - 양승택 신임정통부장관이 LG그룹이 동기식 사업을 추진하도록 출연금삭감도 불사할 것을 강력시사 - LG그룹의 동기식참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음. LG텔레콤의 투자의견을 Trading BUY로 상향조정함. 동사의 2세대망과 가입자의 가치가 현재의 낮은 Valuation에서 단기간 급상승 가능성 있음 - SK텔레콤과 한통프리텔에는 부정적이나, 영향은 상당히 적을 것으로 예상. 이유는 LG텔레콤이 동기식 사업을 추진해도 장기성장성이 여전히 낮다고 보기 때문 ◇반도체 (Overweight): 반도체가격 또 다시 큰 폭으로 반등 -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 월요일에도 반도체가격 급상승 (아시아 3-5% 상승, 북미 10% 상승). 특히 128Mb DRAM (싱크로노스 PC133)이 미국 현물시장에서 US$5.10수준까지 급 반등 - 이는 이미 코멘트해 드린 것처럼 1) 지진으로 일본 NEC사의 히로시마 생산라인 가동 중단과, 2) DRAM구매처들의 재고수준 하락 등에 따른 선취매에 의한 것으로 판단 - 여기서 중요한 점은 DRAM수요 증가가 하반기 경기회복을 확인하기 직전인 2/4분기동안 가수요(주요 구매자들이 재고물량 다시 확보) 발생으로 보다 가시화 될 수 있다는 점임. 따라서 주가 움직임도 빨라질 가능성 상존 (당사제시 반도체지수 -- DRAM가격 대비 주가와의 상관관계 참조 바람) - 또한 지진으로 인한 NEC사의 히로시마 반도체공장 피해가 단순하게 10일정도의 조업중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가공 중이었던 웨이퍼(반제품)에 손상(온도, 습도, 청정도 등이 지진으로 변했을 경우)이 있을 경우 10일 이상의 조업중단 현상으로 나타나 현물시장에서 미치는 영향이 예상 보다 높을 가능성 상존. 특히 소폭의 수급불균형이 매우 높은 가격 변동을 불러일으켰던 과거 경험을 상기할 필요 - 따라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에 대해 보유비중 확대 권고. - 이미 어제(월요일) 코멘트 한 것처럼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에 대해선 Strong BUY (기존 BUY)로, 현대전자에 대해선 무려 7개월 만에 처음으로 Trading BUY (기존 Marketperform)로 투자의견을 공식적으로 상향 조정 함 ◇개발제한구역 해제의 택지공급효과 제한적 - 건설교통부가 성남·부천·광명 등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지역내 18개소와 전면해제지역중 제주도에 대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키로 결정. - 전일 건설주가 개발제한구역 해제 보도에 힘입어 강한 반등세를 보였는데, 개발제한구역해제의 의미는 재산권행사 가능해졌다는 정도이며, 택지확보나 건설경기부양 효과는 제한적 - 99개소에 달하는 집단취락에 대한 도시계획재정비가 완료되는 시기가 2001년말이기 때문에 실개발은 2002년 이후에나 가능하며,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에도 여전히 대형건축물 불허방침이 지속되기에 건설업체의 아파트분양사업은 실효성이 부족 - 개발제한구역내 토지가 상승과 수요위축으로 매매가 활발하지 못함. 또한 기업의 구조조정 진행에 따른 부동산의 급매물 증가로 개발제한구역에 부동산을 보유한 기업의 자산유동화기능도 기대키 어려움 - 토지를 보유한 건설사는 삼부토건(01470, Underperform : 제주시 53.1만평), 삼환기업(00360, Underperform : 용인연수원 0.6만평), 서광건설산업(01600 : 제주도 67평), 신성(01970 : 북제주군 0.7만평), 중앙건설(15110 : 목포·광명 7.3만평) 등이나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세워져 있지 않은 상태 ◇3월 중 무역수지 16억달러 흑자 예상 - 3월 중 수출은 전년동기비 4.6% 증가한 151억달러, 수입은 전년동기비 4.9% 감소한 135억달러로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비 14억달러, 전월비 9억달러 개선된 16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전망임 - 미국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당사의 예상치와 유사한 5%대의 증가세를 유지하여 일반의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입 위축으로 인해 큰 폭의 무역수지 흑자가 유지되고 있는데, 이러한 대외거래 흐름은 1) 경기회복 기대를 증가시켜 소비심리 회복에 기여하고, 2) 해외유동성의 국내유입 확대를 통해 저금리기조를 지속시키며 3) 엔화환율에 연계된 원화환율의 상승세를 둔화시킴으로써 외국인투자자의 한국 증시 이탈을 최소화시킨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 - 당사는 하반기 실물경기의 회복은 궁국적으로 미국경기의 회복에 따른 수출경기 회복 여부에 달려 있는데, 미국경제가 금융완화정책에 힘입어 하반기 중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존의 관점을 유지함
2001.03.27 I 김세형 기자
  • (초점) "일본 3월→5월 위기설"..정부차원 예의주시
  • [edaily] 3월위기설이 퍼진 일본시장에 이번에는 "5월위기설"이 돌고 있다. 3월 위기설은 금융사의 결산기가 3월에 집중돼 있는 점이 근거로 들먹여졌다. 5월 위기설은 실제 결산에 대한 감사결과는 5월이 돼야 가시화할 것이라는 점을 중시한다. 5월에 접어들면 적정의견을 받지 못하는 기업이나 금융사가 속출해 신용경색이 심화할 것이라는 얘기다. 부실채권 처리를 가속화하면 할수록 기업들의 도산이 증가하고, 이에따라 금융권이 다시 부실의 늪에 빠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것이라고 시장관계자들은 걱정한다. 3월결산기를 앞두고 자금회수 등에 나설 것이라는 점이 3월위기설을, 다시 금융사와 기업에 대한 감사결과가 이들에 대한 신용정책의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추측이 5월위기설을 각각 불러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이 부분은 최근 국내에서 제기된 "회계대란"을 연상시킨다. 국내의 한 시장 전문가는 "일본이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부실채권을 과감히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는 것뿐인데 지금은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의 정책추진력이 약한 것이 구조조정의 최대걸림돌이라고 분석한다. 이와함께 일본은행이 시중자금공급 확대와 금리인하라는 두 가지 정책을 내놓았지만 디플레이션이 더 진전될 경우 더 이상 내놓을 정책카드가 없을 것이라는 점도 위기설을 부추긴다. 재정확대, 엔저 유도 등의 카드는 이미 써먹었거나 주변국의 협조가 전제돼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일본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이들은 우려와 기대가 반반이다. 금융감독원 한 임원은 "일본이 저렇게 고전하고 한국이 상대적으로 구조조정을 잘해 차별화하면 종국적으로 한-일관계가 어떻게 될지 관심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실무자는 "한국이 IMF사태를 겪으면서 정신을 차린 것처럼 일본도 완전히 뒤집혀야 제대로 된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개혁을 위해 일본붕괴가 필요하다"는 다소 극단적인 시각은 일본내에서도 표출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불행이 한국에 행운으로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더 크다. 한일간의 분업체제, 국제화한 자본시장 등 상호의존적 시장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은 단적인 예다. 일본 주식시장의 최대 고민거리인 은행권 부실자산 문제의 경우 시장참여자들이 과장된 시각을 지니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관점에선 ▲부실자산 중 주식평가손이 시장의 핵심사항도 아니며 ▲현 일본정부가 추가적인 공적자금을 투입할 수 있으며 ▲일본 소형은행의 파산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골드만삭스) 그러나 일본 금융사의 부실자산문제는 부동산부문이나 건설부문의 합병, 퇴출 등 기업구조조정을 가속화하지 않는한 당분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기업구조조정과 금융구조조정이 "동전의 앞뒷면"이라는 것은 전세계 각국의 구조조정사에서 잘 드러난다. 일본의 구조조정은 한때 한국보다 느린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거대합병을 성사시키면서 한국보다 신속하고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한국정부도 일본의 움직임에 자극받아 은행간 합병이나 지주회사설립에서 속도를 냈다. 그러나 일본은 그 뒤 정책추진력을 잃으면서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등급하향조치를 당하는 등 수모를 겪고 있다. 정부는 올들어 일본 금융사에 대한 채무규모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아직 뚜렷한 징후는 없다는 것이 당국자들의 얘기다. 그러나 일본금융사의 여신회수에 따른 충격파만 보는 단견은 문제를 너무 단순하게 파악하는 것이라는 게 시장쪽의 시각이다. 일본시장에 투자한 선진국자본의 유출, 이 자금의 흐름과 궤를 같이하는 한국 등 개도국 투자자금의 환류 가능성 등 일본을 둘러싼 국제금융계의 자금흐름은 훨씬 복잡한 양상을 띨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제금융계와 경제계에서 "세계경제대국" 일본은 움직임은 그 파급과 영향력 면에서 러시아나 중남미국가와 비교하기 어려울만큼 중차대한 것인데 비해 한국의 역할은 미미하다는 점에서 한국시장참여자들은 무력감에 빠지고 있는 듯하다. 현대와 대우자동차문제를 애써 외면하고 싶은 시장은 최근 무게를 더하고 있는 일본과 미국 경제 움직임에 눈높이를 맞추고 있는 듯하다.
2001.03.20 I 허귀식 기자
  • 대한통운 현대건설 등 특징주코멘트 - 신한증권
  • [edaily] 신한증권은 14일 특징주 코멘트를 통해 현대건설이 실질적인 자구노력이 미진한 상태인 만큼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대한통운의 경우엔 리비아공사가 원활히 진행되고 오는 8월 법정관리 인가결정이 예정대로 내려질 경우엔 주가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 =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기업인 동사는 4월 만기도래 회사채 700억원의 80%인 56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유동성위기를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신규 건설수주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부동산매각, 유가증권처분 등 동사의 실질적인 자구노력이 미진한 상태로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시각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양철호 애널리스트) ◇대한통운 = 이미 95%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리비아공사가 정부와 채권단의 협조하에 원활히 진행되고 오는 8월 동사의 법정관리 인가결정이 예정대로 내려진다면 동사의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김동원 애널리스트) ◇삼아알미늄 = 동사는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 최근 주가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지난해의 100% 무상증자에도 불구하고 현재 총발행주식수가 68만주(자본금 34억원)이며 최대 주주인 일본 동양알밈늄이 3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실제 유통주식물량이 적은 점도 주가 상승탄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이라고 판단된다. (박준균 애널리스트)
2001.03.14 I 지영한 기자
  • (일본증시) 약보합 마감..경기대책 기대감 선반영
  • [edaily] 일본 증시는 9일 약보합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해나가는 흐름이었으나 오후장 들어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반발을 보였다.이후 지수가 플러스권으로 들어서는 모습도 보였으나 다시 밀리면서 약보합권에서 마감됐다. 닛케이 지수는 전날보다 0.18% 하락한 1만22627.90엔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날 인텔의 수익악화 악재가 일본 반도체 기업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NEC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업체들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파낙과 어드밴테스트 등 장비업체들도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낙폭은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도쿄 미쓰비시 자산운용의 요시오 이마무라는 컴퓨터 관련 기업의 수익이 얼마나 악화됐는지 투자자들이 깨닫기 시작했다며 내년 후반기까지 재고조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발표될 일본 연립여당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닛케이 지수는 한 때 플러스권으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경기부양책에 증권시장 활성화 대책과 토지 유동화 대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반도체, 장비업체 등이 큰 폭으로 밀리며 하락했지만 오후들어 낙폭은 줄어들었다. 자동차주와 통신주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로 부동산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고 기술주들도 낙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장비업체인 후루카와 전공이 5%의 낙폭을 기록했지만 파낙은 플러스권으로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반도체주인 도쿄 일렉트론은 4% 떨어진 반면 NTT도코모는 1% 상승했다. ☞ 일본 주요기업 주가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1.03.09 I 박재림 기자
  • (분석) 일본 신용등급 하향..요인과 반응
  • 일본의 장기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이 최우량의 "트리플A"에서 "더블A+"로 한단계 낮아졌다. 22일 S&P는 줄곧 논란이 있었던 일본의 국채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은 안정적, 단기국채에 대한 등급은 종전대로 유지됐다. 가장 큰 요인은 국채 발행이 증가하면서 정부가 갚아야 할 부담이 그만큼 커졌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오히려 S&P가 뭔가 실수를 하고 있다는 멘트도 나왔다. 역시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시장이 어떻게 교신하는가 하는 점이다. ◇요인 일본정부의 부채는 GDP의 129%이다. 이는 소위 경제선진국이라고 일컬어지는 G7 국가들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액으로는 642조엔에 달한다. 일본은 지난 80년대 후반 플라자 합의로 엔화가치가 급상승한 후 경제에 버블이 일어났다.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이 늘어나고 부동산 경기가 활성을 보이는 버블이 꺼진 것은 90년대 초반이며 이후 일본 경기는 장기 불황을 보이고 있다. 중간에 경기가 살아난듯한 국면이 없진 않았지만 속 시원한 정도는 아니었다. 경기를 살리기 위해 일본 정부는 매년 막대한 추경예산을 편성, 공공투자를 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런 과정에서 국채 발행이 늘어나게 됐다. 물론 무너져가는 금융권을 되살리기 위해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한 것도 빼놓을 수없는 부채증가의 요인이다. 오는 2005년경까지 일본의 정부부채는 GDP의 165%까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P는 전날 등급 하향 조정을 하면서 "일본은 재정지출을 저조한 효과만을 낳는 공공사업으로부터 새롭게 재정립, 방향전환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경제가 여전히 정부의 지지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경기 회복세를 지켜보면서 재정적인 부양책에서 서서히 발을 빼는 형태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러가지 얘기를 하긴 했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 얘기나 매 한가지이다. ◇정부와 시장의 반응 일본 정부의 반응은 한마디로 "맘대로 해라"라는 식이다. "일희일비하지 않는다"(야나기자와) "실수한 것 아니냐"(미야자와)등의 멘트도 나왔다. 매년 수백억 수천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보이고 있는 나라의 정부이다보니 크게 우려할 것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특히 미야자와 재무상은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등급을 하향시킨다는 것이 이상한 것같다"고 지적했다. 일본 국민들은 정부의 빚이 많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국채매입에 열의를 보인다. 국제시장에서도 일본 국채는 여전히 가장 안정적인 투자상품중의 하나이다. 시장의 반응도 등급하향으로 인한 특별한 변화를 찾기는 어렵다. S&P의 오가와는 "향후 2-3년동안 일본 국채의 등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밝혀 이번 조치로 금융시장에 큰 동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화수준(도쿄장에서 116엔대 회복), 닛케이주가(강보합), 국채수익률(소폭 하락)의 동향을 봐도 크게 영향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발표이후에도 국채를 사려는 수요가 줄지 않았으며 주가는 오르고 엔화는 가치를 회복했다. JP모건의 칸노 마사아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등급하향의 이면에 일본경제가 더욱 하강하고 있다는 현재의 경기흐름을 반영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무디스와 달리 S&P는 거시경제의 상황에 포커스를 맞추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경기가 더욱 하강하면 세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부채는 줄어들지 않게 된다는 흐름으로 파악했다는 것이다. 이번 등급 하향 조정으로 어떤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란 분석은 누구에게서도 나오지 않았다.
2001.02.23 I 박재림 기자
  • (아증시) 대만 홍콩 싱가포르, 보합권에서 엇갈려
  •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전날 미국 나스닥 종목들이 폐장후 거래에서 급락한 것에 영향받으며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증시는 반도체 전자업종 주식들의 견조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상승 출발후 곧바로 하락 반전했다. 한국시간 11시 14분 현재 낙폭을 줄여 전일대비 0.54%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UMC, 청화텔레콤,파이스턴텍스타일 들이 상승하면서 지수를 받치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도 지수 흐름은 소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STI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대비 0.13% 하락한 1973.0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지수 비중이 높은 차터드반도체는 전날에 이어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로 나스닥시장의 상승을 주도했던 시에나의 여파로 벤처매뉴팩쳐링을 비롯한 컴퓨터 관련업체도 보합권에서 상승을 모색하는 움직임이다. 홍콩증시는 약세로 출발한 이후 상승 반전했다가 다시 하락하는등 전체적으로 보합권 흐름이다. 전일 종가수준에서 등락하는 양상으로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부동산개발 전자업종의 주식들이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05% 하락한 1만5747.9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001.02.16 I 유용훈 기자
  • (초점) 경제흐름과 같이 움직인 한국의 부동산 시장
  •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한국경제 상황과 함께 지난 3년간 급등락하고 있다고 홍콩의 경제주간지인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FEER)이 최근호에서 지적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지난 99년 벤처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강남 일대의 사무실은 하나둘씩 임대되기 시작했으며 곧 빈 사무실을 찾기 어려워졌다. 경제위기때 건물 임대률이 30% 정도에 지나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커니 글로벌의 부동산 어드바이저인 피에트로 도란은 "사람들은 벤처 기업들이 사무실을 채워 줄 것으로 기대하며 건물을 사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기대는 여지 없이 무너졌다. 벤처 거품이 터지면서 많은 신생업체들은 도산하기 시작했고 사무실 임대 시장에서는 빈 사무실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의 3대 경제지역인 도심과 여의도, 강남지역의 빈 사무실이 전체의 약 12% 가량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 중간 정도수준의 빌딩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입주자의 이윤폭이 줄어들며 임대료에 부담감이 느껴지는 상위권 빌딩에도 곧 빈 사무실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오래된 건물의 건물주들은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임대료가 인하되고 거주자들이 더 좋은 임대 조건과 건물을 찾으면서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상업지역 뿐만 아니라 거주지역도 문제가 되기는 마찬가지다. 60년대 초반부터 80년대 말까지 서울지역에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부의상징 이였다. 그러나 경제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주택 구매를 연기하고 결국 아파트의 과잉공급 상태가 초래됐다. 프라임어프레이절의 최고 경영자인 잭 김은 "경제상황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주택 시장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서울과 서울 이외지역으로 나뉘고 있으며 서울이외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붕괴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건설 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땅값은 지난해 4분기 전분기대비 0.46% 하락했고 부산과 같은 지역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의 하락은 소유주에게는 나쁜 소식이지만 구매자와 외국인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지난해 3분기동안 2,432개의 부동산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들의 부동산 시장 진입은 과거 대기업들이 사적인 용도로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 관행에 변화를 일으켰고 그 결과 기업들은 부동산을 투자 포트폴리오로 간주하기 시작했다. 또한 수입수준을 평가하면서 가치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 같은 변화는 부동산투자신탁회사(REITs)의 탄생을 촉진시켰다. 부동산 투자신탁회사는 투자자들로 부터 자금을 끌어들여 임대하거나 매각하기전에 개선작업을 거치게 되고 발생하는 수입을 배당금 형태로 나눠갖는다. 이로 인해 일반적인 투자자들이 서울의 핵심 부동산의 일부를 소유하게 된다. 한 전문가는 이런 형태가 한국 부동산 산업의 미래라고 평가했다. 그는 재벌이 부동산을 풀어놓으면서 부동산 산업이 변화하기 시작했으며 부동산 소유가 보편화돼 한국 시민들이 더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1.02.15 I 김태호 기자
  • (초점)한보철강 매각,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 연합철강 전 오너였던 권철현씨의 아들인 권호성 중후산업 사장 중심의 AK캐피탈이 한보철강을 5억5000만달러에 일괄 인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함에 따라 한보철강 처리를 둘러싸고 시장의 관심이 다시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반응은 상당히 냉담한 편이다. 우선 네이버스컨소시엄을 주도해 한보철강 인수를 추진하다 손을 놓아버린 권사장이 다시 한보철강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수합의서에 도장을 찍을 때까지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의견들이다. A증권사 애널리스트는 "AK캐피탈의 정확한 실체에 대해 아직 파악하고 있지는 않지만 자금여력이 있는지, 철강공장 운영능력과 의사가 있는지 미지수"라며 "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침체 국면을 걷고 있는 국제 철강시황을 고려할 때 일괄 인수라는 접근이 현실적인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B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인수 협상의 관건은 결국 가격이지만 AK캐피탈이 현재가동중인 A지구의 100만톤 철근 공장을 비롯해 가동이 멈춘 A지구 180만톤 규모의 미니밀과 완공률 70%인 B지구의 코렉스 열연 냉연시설을 모두 인수하겠다는 것은 결국 인수 이후 많은 부분을 매각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따라서 네이버스컨소시엄과의 협상 경험이 있고 컨설팅업체에 의뢰해 분할매각으로 방향을 정한 채권단이 AK캐피탈의 일괄 인수에 대해 적극적으로 호응해 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C증권사 애널리스트도 "냉연 업체인 현대하이스코도 핫코일 문제로 포철과 분쟁을 겪고 있고 국제시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력이 없는데다 판로가 정해지지 않은 한보철강을 인수해 정상적으로 운용하려는 투자자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기업의 계속가치 보다는 철근 공장은 돌리는 대신 나머지 부동산과 설비에 대한 청산가치를 노린 포석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증권사 애너리스트의 분석은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큰 기대를 걸기에는 아직 무리"로 요약된다. 주가와 관련해서는 정상적이지 않은 투기적인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부도난 한보철강의 주가가 정상적인 동부제강이나 동국제강 보다 높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얘기가 되지 않는 것"이라며 "이번 인수건이 주가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도 "주가는 여러 요인이 작용해 형성되는 것이지만 매각 여부와 방식 등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면서 "현재의 주가흐름은 투기적으로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2001.02.13 I 김기성 기자
  • 금리인하,자금 유입 뒤따라야 효과-증시전문가(1)
  • ◇이승용 동원경제연구소 이사 = 콜금리 인하는 경기부양을 위한 조치이지만 경기가 나쁜 것은 금리가 높거나 시중 유동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금융시스템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리인하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며 오히려 물가를 자극할 수도 있다. 콜금리 인하로 증시의 유동성 보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하고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에 따른 안전성을 찾는 성향이 가시지 않아 곧바로 자금이 유입되기를 기대하기는 무리다. 콜금리 인하 영향으로 채권수익률이 떨어지고 수신금리가 인하되면 시중자금이 증시로 옮겨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추가 부실이 없다는 전제, 또는 믿음이 있어야만 한다. 연초 현대문제가 회사채 신속인수로 희석되긴 했으나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로 역시 안전성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남아 있다. 일본은 제로 금리에 가까운 데도 자금의 증시 유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신금리가 많이 떨어지면 높은 수익률에 익숙한 자금이 서서히 증시로 옮겨오겠지만 기간이 많이 걸릴 전망이다. 단지 이번 콜금리 인하는 경기부양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차원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 연초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정부정책이 경기부양으로 선회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또 지난해말에는 연기금, 연초에는 외국인에 의해 증시의 유동성이 보강됐는 데 저금리로 인해 일단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주가가 한단계 상승하기 위해서는 자금의 추가 유입이 이뤄져야 하며 이 경우 지수는 67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자금이 곧바로 증시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커다란 수혜주가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유동성 보강이 진행될 경우에는 금융주를 비롯한 저가주에 매기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상무 = 만약 금리인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아마도 부정적인 영향이 클 뻔 했다. 그러나 25bp의 콜금리 인하는 어느 정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왔던 만큼 주식시장에는 큰 영향을 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다만 이번 콜금리인하는 정부의 금융완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인 만큼 향후 1년간은 이같은 금리인하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는 돈을 넉넉하게 풀어 단기적으로 비우량 기업채의 수요유발과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을 촉발해 궁극적으로 소비와 투자 활성화를 통한 경제의 회생을 도모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윤성일 한국투신증권 투자전략부장 = 콜금리 25bp 인하는 이미 시장에 노출돼 있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다. 증시는 지금 피곤하다. 다음 주까지는 쉬는 국면이 될 것이다. 악재가 나오면 빠질 수도 있다.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 문제가 깔끔해지지 않으면 시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신용등급간 스프레드가 줄지 않고 있는 것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재정확대 등 경기부양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지영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 콜금리가 인하됐지만 특별한 호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악재라고 할수는 없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본적으로 최근 국내경기가 침체를 보이는 것은 단기금리가 높다든지 유동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콜금리인하가 경기에 영향을 줄 수는 없을 것이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했다해도 경기에 대한 부담이 여전, 증시가 혼조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마찬가지 논리다. 다만 금리인하로 인해 시중자금이 은행권의 확정금리 상품에서 투신권의 실적배당상품으로 옮겨질 것이란 기대감은 상존해 있다. 이러한 자금흐름은 투신권의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증시흐름을 바꿀 정도는 되지 못할 것이다.
2001.02.08 I 김기성 기자
  • 현대건설, "4억불 차입보증과 공사이행보증은 별개"
  • 현대건설은 국내 금융기관이 보증키로 한 4억달러규모 해외차입은 해외공사이행 보증과는 별도의 사안이라고 2일 밝혔다. 또 은행이 신규 지원하는 3400억원은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 관계자는 해외 차입을 추진중인 4억달러는 바클레이즈 은행, ING베어링 등 해외 유수은행이 빌려주겠다며 오퍼를 낸 5억달러중 4억달러를 차입하기 위해 국내 은행들이 보증을 서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 자금은 전기, 플랜트 공사에 필요한 대형 기자재를 구입하는데 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사안은 지난해 10월19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이미 논의가 돼 지원원칙이 서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설은 또 이와는 별도로 향후 수익성 있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입찰 또는 수주할 경우 국내 은행이 지급보증을 서는 방안을 채권단에 요청해둔 상태며 이 방안이 지난 1일 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규 대출 3400억원과 관련, 올해초 이미 김포청송마을, 부산거제 1,2차지구, 남영주 덕소 등에 대한 아파트분양대금을 담보로 4000억원의 대출을 요청했으나 이미 다른 신탁기관이 질권을 설정해뒀기 때문에 담보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번에 대출을 추진중인 3400억원은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은 2월말까지 3400억원이 지원될 경우 더이상 자금흐름상 미스매치(일시적 불일치)가 발생하는 일은 올해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대주주출자 337억원 ▲유가증권매각 310억원 ▲부동산매각 4300억원 ▲해외투자자산매각 1116억원 ▲사업용자산매각 1332억원 등 총 7485억원의 자구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2001.02.02 I 문주용 기자
  • (초점)코스닥, "개별종목장세 당분간 지속 전망"
  • 코스닥시장이 개별종목장세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수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부진한 가운데 개별종목들로 매기가 확산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오전 11시30현재 주가지수는 2.3%상승한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2개를 포함해 531개나 됐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등 46개에 불과했다. ◇1차랠리 주춤..개인주도 장세 전망 유동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1차랠리는 마무리됐다는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연초이후 상승세가 지속된 것은 외국인들이 강한 매수세 때문이었다"며 "미국의 뮤추얼펀드로의 자금유입 등을 감안할때 외국인들의 에너지가 소진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인주도의 1차랠리는 끝났으며 개인주도의 2차랠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즉 고객예탁금의 증가세가 최근들어 주춤해지고 있으나 9조원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부동산이나 채권등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적다는 점에서 개인들의 장세주도가 예상된다는 것.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당분간 장세는 외국인 주도의 대형주보다는 개인주도의 후발주가 이끌 것"이라며 "종목별로 순환매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선물도입이후 실망매물 출회 가능성 30일 코스닥 선물이 도입될 예정이지만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균 신한증권 선임연구원은 "선물시장의 도입초기 시스템 문제 등으로 증권사들의 참여가 부진해, 거래가 활성화되는데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제까지 지수관련 대형주의 상승논리중 하나가 선물시장에 대한 기대감이었는데 선물시장이 지지부진할 경우 이에따른 실망매물도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선물시장에서의 이익극대화를 위해 선물매도표지션을 취한 상태에서 최근 급등한 종목을 대거 처분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어쨋든 코스닥선물의 개장은 당분간 변동성을 증폭시킨다는 측면에서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동성이 적은 중소형주로 관심을 옮길 것이란 전망으로 귀결되고 있다. ◇미국의 FOMC가 분기점 단기적으로 개별 종목들이 약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분기점은 오는 30일 열리는 미국의 FOMC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은 "FOMC에서의 금리인하 폭이 예상보다 크다면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되고 유동성 장세의 지속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2월1일까지 코스닥시장은 혼조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인터넷 3인방의 경우 조정을 보인후 선도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고 단순한 재료보유주로서의 접근이 바람직하다"며 "유동성장세의 흐름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눈치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별종목 위주의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2001.01.29 I 김희석 기자
  • (전망)국채선물, 랠리 기대 크지만 상승폭 제한될 듯
  • 지난해 최종거래일인 29일, 국채선물은 종가관리성 매수세에 연초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가세하며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각 선물회사들은 올해 첫 거래일인 2일도 지난 29일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저평가폭이 크게 축소된 점을 감안할때 상승폭도 제한되리라는 전망이다. ◇외환선물= 금융노조 파업유보로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되어 예금인출 문제도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며 주식 및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인플레 압력도 감소 추세에 있어 시장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새해 첫날이고 연휴 뒤끝인 점을 감안하면 거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월물 예상범위는 103.00~103.30포인트. ◇LG선물= 금일 채권시장에는. 지난해 미완으로 그친 수익률 하락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이 풍부한 은행권이 시장을 주도하며 지표금리가 6.7%선 하향돌파하는 강세를 보이고, 이에 따라 국채선물은 103.20포인트대 안착을 재차 시도할 전망이다. 그러나 주가와 환율이 불안한 모습을 이어나갈 경우, 수익률이 하락하며 강세를 보이던 채권현물시장이 시간이 흐를수록 수익률이 조금씩 반등하는 "전강후약"의 장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즉, 현물수익률의 하향안정화 유지에는 주변변수의 움직임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저평가폭을 크게 축소하며 전고점에 바짝 다가서 있는 국고채 선물의 부담감을 생각할 때, 선물거래에서는 시장의 흐름을 읽고 포지션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삼성선물= 연초 탐색하는 장분위기 속에 국채선물은 강세기조 나타낼 전망이다. 연초 금리하락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만큼 장초반 강세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연초 금융권으로 자금 환류로 인해 시중 유동성은 보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다소간의 금리하락 시도는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국채선물은 이미 상당부분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론가대비 저평가 폭이 축소되어 있어 추가적인 가격상승세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범위 103.00~103.30포인트.
2001.01.02 I 선명균 기자
  • "건설 해외수주고 60억불 넘어"-정몽헌의장 일문일답
  • 정몽헌 회장은 20일 "현대건설의 수주고가 국내 15조원, 해외 60억달러로 2년이상의 일감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악성채권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어 안정적"이라며 "내년 매출과 경상이익모두 올해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정 의장의 발언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정 의장: 지난11월20일 현대건설의 자구계획 발표에 따라 그간 자구를 실천한 내용을 밝히고 조직과 인력개편 계획 내용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 당초 건설은 5조7000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었고 지난달 20일에는 부채가 5조4000억원이었다. 그간 노력을 올 연말까지는 4조4000억원으로 부채가 줄어들 전망이다. 당초 4조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했지만 계동사옥 매각이 차질을 빚어 약간 모자라게 됐다. 계동사옥을 몇몇 외국 부동산투자회사와 협상을 진행중인데 금명간 가시화할 것이다. 건설에 대해서는 경영을 제대로 했는지, 외부 환경 변화에 제대로 적응했는지, 조직은 제대로 짜여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ALD사와 경영진단컨설팅 계약을 맺었고 체이스 은행과도 컨설팅 계약이 마무리 단계다. 두 컨설팅사로부터 현재 상황을 연구, 조사하도록 해 그 결과에 따라 조직 인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바꿀 수 없지만 가급적 빨리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조직과 인력을 개편하겠다. 이와는 별도로 엔지니이링 사업본부를 분사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몇 개 사업본부를 분사해 아웃소싱, 급변하는 외부환경 변화에 적응할 계획이다. 향후 건설 경영은 현금흐름 중시, 수익성 중시, 시장중시 경영을 하도록 하겠다. 또 외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자본 제휴도 적극 추진하겠다. 앞으로 건설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건설은 수주고가 국내 15조원, 해외 60억달러가 된다. 국내에서는 공공부문을 많이 갖고 있고 해외 수주도 많기 때문에 내년에 매출 달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 내용면에서도 악성채권이 발생할 공산이 전혀 없어 영업이익 달성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올해 7000억원의 이자를 지급하고도 경상이익이 났는데 내년에는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이보다 1500억원의 이자가 줄어들 예정이다. 매출증대와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내년에는 더많은 경상이익이 날 것으로 본다. -경영일선에 복귀할 계획인가. ▲5월말 경영일선 퇴진을 밝힐 때의 소신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최선의 길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건설 사장등 경영진이 그동안 건설의 자구를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자구의 일환으로 내놓은 서산농장 매각, 계동사옥 매각 등에서 전문경영인이 의사결정 한계를 보였다. 강력한 자구를 위한 의사결정을 위해 본인이 할 일이 있다. 이사회를 거쳐 그 역할을 하겠다. 복귀형식은 사내외 이사들의 동의를 얻어 이사회 회장으로서 역할을 할 생각이다. -대표이사를 맡을 생각은 없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겠다고 했지만 현재 경영환경은 그 뜻을 펼치기에는 약간 어렵다. 구조조정을 위하는 것은 이사회 회장으로서 충분하다. 대표이사는 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계열사 이사직도 맡지 않을 것이다. 건설에만 집중해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경영복귀가 주주자격인가 전문경영인자격인가. ▲여러분들이 판단할 문제다. 이사회 회장의 역할은 결코 오너의 역할이 아니다. 회사조직상 해야하는 일을 하는 역할이다. 오너로 역할할 생각이 없으며 주위 많은 사람들이 소유와 경영의 분리가 바람직하다고 하지 않는가. -전문경영인 한계를 말했는데 상황의 한계인가 능력의 한계를 말하는 것인가. ▲일부 언론에 그들의 책임이야기가 나왔다. 책임을 묻는다면 나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건설 임직원의 능력에 대해선 의구심을 가진 적이 없다. 현재 조직 인력의 개편을 추진할 때 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해외의 횐경 변화에도 대응할 필요가 있다. 현경영진이 주도적으로 조직개편을 하도록 하겠다. -현 경영진을 유임하겠다는 뜻인가. ▲조직개편이 검토되고 있고 여기에 맞춰 경영진을 포함한 전임직원에 대한 검토가 있을 것이다. 본인 독단으로 할 사항도 아니고 이사회에서 검토가 있을 것이다. -상선의 건설지원을 놓고 계열사간 불협화음이 있었는데 ▲불협화음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것을 모두가 바란 것이 아닌가. 상선이 그렇게 한 게 더 낫지 않았나. 상선입장에서 판단할 때 바람직한 것이었다. -상선과 건설이 동시에 어려움에 처했다고 가정한다면 어디를 먼저 구하겠는가. ▲둘다 어려움에 처하는 상황이 안와야 한다. 건설과 상선은 업종이 서로 다르고 상황도 틀리다. 동시에 어려움에 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정 의장이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너무 단선적이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의사결정에 있어 충분히 의견을 집합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모든 여론과 제안을 수렴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 -건설의 차기 CEO가 거론되기도 했는데 사실인가. 외부 영입가능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지만 CEO 등 중역에 대해선 내외부에서 영입작업을 한 게 없다. 단 건설의 실정을 잘 알고, 건설 임직원과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검토해볼 수 있지만 누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건 없다. -정명예회장은 정의장의 복귀를 어떻게 보나 ▲현실이 그렇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할 것이다. 소유와 경영은 분리되어야 한다. 그런 시점이 언젠가 올 것이다. -정 명예회장의 건강은 ▲병원에서 청운동 자택으로 옮겼다가 다시 병원으로 옮겼는데 특별히 병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다. -자동차의 지원은. ▲자동차가 분리됐기 때문에 일반적인 거래가 이뤄지는 정도다. 정몽구 회장과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다 해소됐다. 인천제철이 건설의 철구사업지를 매입했지만 이는 일반적인 거래다. 일부에선 자동차가 부당하게 지원했다고 하지만 그런 건 없다. -그룹인사는 컨설팅 결과가 나오면 할 것인가. ▲컨설팅이 끝나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미 AIG로부터의 자본유치는 어떻게 되나 ▲협의는 끝났지만 지금은 AIG와 현대간 문제가 아니다. 본질은 현대가 아니라 정부와 AIG에 있다.
2000.12.20 I 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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