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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 `홍삼쇼크`..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KT&G(033780)에 대해 홍삼쇼크로 지난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는 유지했다.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9541억원(전년동기대비 8.1%), 영업이익 2149억원(YoY -2.1%), 순1이익 1367억원(YoY -16.9%)를 보이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특히 "인삼공사가 매출 1883억원(YoY -7.8%), 영업이익 105억원(YoY -72.3%)으로 크게 부진했다"며 "해외 수출 감소와 원재료비 인상, 인건비와 마케팅비용 증가때문"이라고 분석했다.또 "순이익 급감은 자회사의 유보이익에 대한 과세율조정에 따른 법인세비용의 일회성 급증(179억원)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기존의 실적개선 관점을 유지하나 내수 담배 총 수요 감소, 홍삼 원가율 및 마케팅비 상승 등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3.4%, 2.5%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4조261억원(YoY 8.1%), 영업이익은1조1617억원(YoY 3.7%)를 전망한다"며 "실적개선의 열쇠는 홍삼부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KT&G, 연내 담배가격 인상 가능성..`매수`-삼성☞소매유통株, 작년 실적에 `일희일비` 마라-맥쿼리☞KT&G, 순이익 8200억..전년비 20% 급감
- [미리보는 경제신문]손실난 해외펀드 과세 부당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다음은 2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해외 대형사업 뒷받침할 '국내 금융' 없다 -박근혜 "출자총액제 보완해 재벌 사익남용 차단" -곽노현 교육감 '업무복귀' -4·11 총선 공천 10대 1 넘을듯 ▲종합 -손실 난 해외펀드 세금 안내도 돼 -인터넷 포털 시대 끝나나 -줄기세포 치료제 2호·3호 나왔다 -수출입銀 마저 대출 80%가 2% 미만..장기자금 늘려야 -국내은행, 유로위기가 기회 ▲국제 -IMF "6000억달러 재원 확충하겠다" -농사짓는 일본 유통업체들 -올봄 일본 原電 '올스톱' -그리스 국채교환협상 진전 "채권단 68% 손실 합의 전망" ▲경제·금융 -사상 최대라던 은행 순익 왜 줄었을까 -CNK 172만주 로비에 쓰였나 -'이율담합' 生保 10곳 행정소송 ▲기업과 증권 -경제단체 3곳 수장 모두 내달 임기만료 -MJ의 엔지니어링 사랑 -'월풀 제소' 光州시 발칵 -'선제공격' 한달 앞서 나온 LG 3D TV -日 닛산, 한국 부품으로 신차 만든다 -수렁에 푹 빠진 대만 반도체 -너무 싼 'MVNO' 아니나 다를까 -발머도 반한 팬택 방수 태블릿 -중소기업 죽이는 공제조합 연대보증 -中企 '건강관리'에 1조원 투입 -"한우만 사지말고 과일도 사주세요" -백화점 한우값 정육점보다 2배 비싸 -'공공 족쇄' 글로벌 경쟁력 갉아먹는다 -하이마트 "비쌀때 다 팔자" -CJ헬로비전 상장 재추진 -"저점통과" 신세계 vs 이마트 "성장지속" -한달만에 탈환한 1900선 안착하나 ▲부동산 -서울 여성전용 임대주택 나온다 -광화문 네거리에 최고급 6성급 호텔 -잠실 5단지 예전 시세로 '뚝' ◇서울경제 ▲1면 -"일본에서 받은 예금, 한국서 운용하면 안된다"..日금융청, 신한銀에 상환요구 -"손해 본 해외펀드, 환차익 과세는 부당" -일진그룹, 쌍용건설 인수 추진 -박근혜도 "출총제 보완"..재계 긴장 ▲종합 -국공립 미술·박물관 '여인천하' -다른 사람 줄기세포 활용 관절염 치료제 세계 첫 개발 -국내 부품소재 중견社, 日기업 첫 인수 -日, 신한銀에 SBJ 예금 상환 요구..M&A 등 자금운용 부담 불가피-소득세 경정청구·환급 소송 잇따를 듯 -"체감실업률, 공식 통계의 3배 이상" -"백화점·대형마트가 한우값 폭리" ▲금융 -미래저축銀 자구노력 탄력..2000억대 골프장 매각 성공 -과징금 감면 삼성·대한생명 "더 깎아달라" 訴제기 ▲국제 -브릭스, 고강도 경기부양 카드 꺼냈다 -강대국들 숨가쁜 '미얀마 쟁탈전' -그리스-민간 채권단, 장기국채 금리 일부 합의 ▲산업 -칼바람 속 '세르타오號' 마무리 작업 -대우조선, 반잠수식 시추선 수주 -LG전자 "3D TV 세계 1위 달성할 것" -실적 늘고 채용 확대..보안업체 신났다 -LTE폰도 3월부터 무제한 요금제 가능 -국내 스마트폰 4대중 1대는 갤럭시S2 -롯데, 동대문 옛 명성 부활 나섰다 -온라인몰 "설 연휴 '도로 위의 고객' 잡자" -퇴행성 관절염 등 치료 길 열려 ▲증권 -증시는 벌써 봄? -IT株, 겹호재 안고 훨훨 -삼성테크윈 작년 4분기 적자 전환 -메디포스트 경영진, 주가 상승 틈타 대거 팔았다 -CNK 시총 이틀새 1357억 증발 -생보사 변액보험 운용 성과 시원찮네 ▲부동산 -'職住近接' 아파트 "시장 침체 몰라요" -감소세 보이던 미분양 아파트 다시 2개월째 증가세로 -리츠, PF대안으로 급부상 ◇한국경제 ▲1면 -박근혜 "정통부·과기부 부활" -법원 "손실 해외펀드에 과세 부당" -국내 기관, 선진국 부실채권 첫 투자 ▲종합 -한국 싱크탱크의 굴욕..아시아 톱 10에 한 곳도 없어 -롯데百·홈플러스 한우값 가장 비싸 -한국, 美 주도 이란 제재에 결국 동참 -MB, 대기업 회장에 가격인상 자제요청 ▲경제 -싼맛에 '펑펑'..전력소비 3년새 9%↑ -가짜석유 적발땐 곧바로 등록 취소 -개성공단 제품 한·미 FTA 혜택 못받는다 ▲금융·재테크 -론스타 산업자본 요거에 해당..금융위 결론 주목 -신한銀, 7억弗 외화 조달 ▲국제 -돈 푸는 신흥국..경기 둔화 '선제적 대응' -그리스 새 복병..'헤지펀드 지뢰' 터지나 -세계은행 총재에 서머스 물망 ▲산업 -강덕수 "STX유럽 子회사 4월까지 매각" -기름값 2주째 '高高'..알뜰주유소도 속수무책 -'효성 3세' 조현상, 부사장 승진 -구본무 '속도전' 특명..LG, 3D TV 한달 앞당겨 출시 -줄기세포 치료제 쏟아져..시장성 '변수' -베넥스, 결국 M&A 매물로 나와 ▲증권 -외국인 올들어 2조8000억 매수..코스피 '계단식 상승' 힘 받는다 -김석동 "글로벌 IB 나오도록 적극 지원" -한국형 헤지펀드 한달만에 1200억 늘어 -환헤지 안한 해외펀드 환매대란 오나 '긴장' -안철수硏, 작년 수주 1000억 돌파..매출 42%↑ ▲부동산 -"외국인 관광객 잡아라" 서출 도심 호텔 600실 공사중 -지난달 부산 미분양 45% 급증 -"청약 열기 잇자" 올 세종시 1만1000여 가구
- DSR제강, 돌연 주식증여 취소..왜?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최근 한 상장사 회계팀에 비상이 걸렸다. 창업자 부부가 대표이사인 아들에게 지분을 증여키로 하고 관련 절차와 공시까지 다 마친 상태에서 복병을 만난 것. 문제는 바로 `세금`이었다. 급기야 증여 일부가 취소되는 상황까지 가게 됐다. 이 기업에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DSR제강, 주식증여 공시 한달 만에 `취소` DSR제강(069730)은 지난해 12월 22일 창업자인 홍순모 회장이 보유한 지분 7.2%(103만2060주)와 부인 서행순씨의 지분 1.06%(29만7940주)를 이 회사 대표이사인 아들 홍하종 사장에게 증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달도 채 되지않은 지난 16일 DSR제강은 서행순씨의 지분증여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홍 회장의 지분증여는 예정대로 이행됐다. 아버지의 지분증여는 예정대로 이행됐는데 어머니의 지분증여는 돌연 취소된 것. 알고보니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국내 증여세법..가업승계 시 `세금혜택`현재 국내 증여세법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포함된 기업은 `가업승계`에 포함될 경우 세금혜택이 있다. 우선 증여재산가액 중 30억원에 한해서 5억원을 공제한 후 나머지 금액에 10%의 세율로 과세한다. 단, 이는 단 한번만 가능해 여러번에 걸쳐 가업승계로 주식을 증여할 수는 없다. 일반증여는 상속 누진세율이 적용돼 1억원 이하 10%, 5억원 이하 20%, 10억원 이하 30%, 30억원 이하 40%, 30억초과 50% 세율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가업승계는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셈이다. 예를 들어 어머니가 아들에게 기업을 물려주기 위해 100억원 가치의 지분을 증여한다고 할 경우, 100억원 중 30억원에 한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30억원 중 5억원을 공제하고, 이후 남은 25억원의 10%인 2억5000만원을 과세한다. 증여지분 가치 중 남은 70억원은 일반증여에 해당되므로 50%의 세금이 과세된다. 70억원의 50%인 35억원이 세금이 되는것. 따라서 증여세는 총 37억5000만원. 일반증여일 경우 상속누진세가 적용된다는 점에서 50%의 세율이 매겨져 50억원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가업승계에 포함됨에 따라 12억5000만원이라는 세금혜택을 받는 것. 이런 혜택을 받으려면 ▲세법상 중소기업에 포함되어야 하며 ▲가업을 승계하려는 자가 60세 이상 10년이상 기업을 운영했고 ▲증여자를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50%를 초과할 경우라는 조건이 붙는다. ◇DSR제강, 어머니 주식증여..가업승계 포함 `오판`DSR제강은 지분법상 그리고 세법상 중소기업에 포함된다. 증여자가 60세 이상이고 10년이상 기업을 운영했으며 증여자를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지분이 56.96%라는 점에서 가업승계 조건을 모두 만족했다. 회사측은 작업을 마무리하고 공시를 냈다. 그러나 DSR제강이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 DSR제강은 홍 대표 어머니의 지분증여도 당연히 가업승계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홍 대표의 어머니는 10년이상 기업을 운영한 기업가가 아니기 때문에 가업승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즉, 어머니의 주식승계분은 가업승계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회사 관계자는 "여러 개인적 사정으로 증여를 취소하게 됐다"며 "세금 부분 역시 취소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지분 103만2060주 중 87만주는 아들 홍하종 대표에게 나머지는 손주들에게 증여했다. 지난해 12월 22일 종가가 3285원이란는 점에서 홍 회장이 홍 대표에게 넘긴 증여금액은 28억5795만원. 30억원을 넘지 않는다. 한편, 2003년 상장 당시 홍 회장의 보유주식수는 397만140주(27.5%), 홍 대표의 보유주식수는 154만9610주(10.76%)였다. 이후 홍 대표는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359만890주(24.9%)까지 높였고, 홍 회장은 장내매도를 통해 지분율을 낮춰왔다.
- [재테크]장애인 딸 둔 中企 사장의 가업승계 대책은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16일자 18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50대 초반의 오성식(가명) 사장은 국내외 자동차제조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대표다. 그는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와 안정적인 경영으로 회사지분을 제외하고도 50억 원의 자산을 갖고 있다. 오 사장은 20대부터 일에만 집중해 사업을 키워왔으나 최근 들어 고민이 부쩍 늘었다. 노후대비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녀들의 미래대비와 가업승계에 대한 걱정도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오 사장에게는 40대 후반의 전업주부 배우자와 회사원 아들, 장애인 딸이 있다. 오 사장의 고민을 풀려면 어떻게 재무 설계를 해야 할까? 전문가를 통해 알아본다. 현재 50억 자산 대부분은 본인 명의다. 자산 가운데 절반인 금융자산은 대부분 예금이다. 종합과세자로 실질수익률이 물가상승률 밑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사전증여를 통해 본인 니즈(needs) 충족이 가능하고 절세 및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장애인 자녀의 미래대비를 위해서는 장애인 자녀에게 연간 4000만원을 증여 할 때 비과세된다는 점을 참고하면 된다. 또 부동산은 부동산 시가와 과세표준의 차이가 큰 부동산 등을 사전 증여로 증여세 절세와 소득분산효과 및 자녀소득원 제공 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대안을 시간을 두고 실행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가업승계는 아들에게 비상장기업 주식을 증여할 때 보충적 평가방법 적용이 된다면 증여세를 줄이며 승계할 수 있다. 비상장기업이 향후 상장에 따른 가치상승 및 손익증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들 본인의 능력과 의지가 있다면 실행할 수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올해 12월 31일까지 증여받는 분에 대해 최대주주의 주식에 대한 할증 평가가 배제되는 것도 활용할 수 있다. 셋째 자녀들을 위한 대비와 함께 노후준비는 현금수입이 꾸준한 이자 · 배당소득 및 회사 배당을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전업주부인 배우자가 국민연금 미가입자라면 국민연금 가입부터 서둘러야 한다. 국민연금에 임의 가입할 경우 매년 물가상승률만큼 연금이 증액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노후는 재무적인 준비 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활동, 사회활동에 대한 비재무적인 준비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금융자산 실질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자산분산, 기대수익률이 높은 상품, 절세·비과세 상품을 권유한다. 회사의 배당소득과 자산, 금융소득이 본인에 집중돼 종합과세까지 고려하면 수익률이 매우 낮아 안전자산에 편중된 포트폴리오의 리벨런싱을 통해 수익률 제고가 필요하다. 따라서 배우자와 자녀에게 사전증여는 본인 니즈충족과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기대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지수연계예금(ELD, ELF, ELS), 채권형 펀드 상품이 있고, 절세 · 비과세 상품으로는 주식형펀드, 즉시연금을 활용할 수 있다. 펀드는 주식 매매차익에 따른 이익이 비과세되어 과표가 매우 낮고 적립식 투자로 리스크를 낮추며 추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절세상품이다. 즉시연금보험은 매월 이자를 받을 수 있고 10년 이상 유지했을 경우 비과세되는 상품이다. 즉시연금에 가입한 뒤 매월 수령하는 이자를 적립식펀드에 넣어두면 세금을 줄일 수 있고 추가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투자처 1. ELD, ELF, 월이자지급식 ELS - 단기상품 중심으로 기간분산 필요 - 3년~5년간 누적수익이 일시에 발생할 경우 종합과세 시 불리 수익분산을 위해 월이자지급식 상품과 기간분산 필요 2. 채권형펀드, 글로벌국채펀드 - 채권형펀드 :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주식 및 채권 동반 강세 가능 저성장이 장기화 되면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이득 기대 - 글로벌국채펀드 : 국채안전성, 이자수익과 현지통화강세에 따른 환차익 기대 전세계 국가의 현지통화표시 국채에 분산투자하여 위험을 관리 3. 펀드(주식형펀드, 미국, 중국펀드) - 주식형펀드 : 주식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로 과표가 낮음 적립식투자로 위험을 낮추며, 경기회복에 따른 추가 수익기대 가능 - 미국펀드 : 경기회복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 실업률 하락, 소비회복 가능 - 중국펀드 : 긴축완화로 경기부양, 내수확대 가능성 (변동성축소 및 내수확대 정책으로 위안화가치 절상 가능성 높음) 4. 즉시연금보험 - 매월 비과세 이자수령, 금융소득 종합과세 제외(10년 이상 유지) - 상속재원 및 생활자금 활용
- 지난해 오른 내 월급 어디로 갔나 했더니..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13일자 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 해 올랐던 내 월급은 물가와 세금, 4대 보험료가 모조리 가져갔다. 작년에 명목 임금이 5.2% 올라 연봉 4000만원을 받은 월급쟁이가 실질적으로 손에 쥔 금액은 2만947원(1%)에 불과했다. 8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봉급 생활자들의 실질임금은 오히려 깎였다. 한국납세자연맹은 12일 4인 가구 근로자의 연봉 인상분에서 물가상승분과 소득세, 사회보험료 등을 뺀 실질임금을 계산해 본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계산 결과 연봉 7000만원까지는 그나마 실질 임금이 조금이나라 올랐지만 8000만원부턴 오히려 줄었다. 연봉 4000만원~7000만원 구간의 실질 임금인상율은 명목 임금인상율의 1~4%에 불과했다. 납세자연맹은 고용노동부의 지난 해(1~11월) 협약 임금인상율 5.2%와 소비자물가인상률(4%), 소득세율(4인 가구 기본공제 등 평균 소득공제 적용), 사회보험료를 뺀 실질 임금인상을 계산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연봉 4000만원을 받은 근로자는 형식적으로는 연봉이 208만원 늘었지만 물가는 4% 올라 160만원을 까먹었다. 또 임금이 오른만큼 소득세로 29만3436원, 4대 보험료로 16만5617원을 더 내면서 결과적으론 근로자가 손에 쥔 임금인상액은 2만947원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연봉 8000만원을 받은 사람이라면 연봉이 416만원 오른 대신 물가상승률과 소득세, 4대 보험료로 나가는 금액이 438만7362원으로 실질 임금인상액은 오히려 22만7362원 마이너스가 된다. 납세자연맹 관계자는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낮은 주요인은 세금과 사회보험료”라며 “소득세법상 과세표준이 물가에 연동되지 않아 실질임금은 인상되지 않으면서 명목임금에 따라 매년 세금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처럼 물가에 따라 과세표준이 자동으로 인상되는 방식으로 세제개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납세자연맹은 작년 연봉과 올해 연봉인상액, 부양가족수를 입력하면 실질임금을 자동으로 산출해주는 ‘실질임금계산기(http://www.koreatax.org)’를 개발해 이날부터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실질임금계산 결과금액><!--StartFragment-->인상전 연봉임금인상액 소득세, 지방소득세사대보험가처분소득 증가액(원)물가인상 (4%)실질임금인상액(A)(B=AX5.2%)금액(원) (C)비율 (C/B)금액(원) (D)비율 (D/B)(①=B-C-D) 금액(원) (②=AX4%) 비율 (②/B)금액(원) (①-②)비율 (①-②)/B4000만원2,080,000원293,43614%165,6178%1,620,9471,600,000 77%20,9471%5000만원2,600,000원407,55016%90,0213%2,102,4292,000,000 77%102,4294%6000만원3,120,000원489,06016%108,0253%2,522,9152,400,000 77%122,9154%7000만원3,640,000원667,49818%126,0303%2,846,4722,800,000 77%46,4721%8000만원4,160,000원1,043,32825%144,0343%2,972,6383,200,000 77%-227,362-5%2억10,400,000원3,803,80037%360,0853%6,236,1158,000,000 77%-1,763,885-17%
- `놓치면 손해`..연말정산으로 돈 버는 법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500만 근로자의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 계절이 돌아왔다. 그러나 근로자가 소득공제 받을 항목을 제대로 챙기지 않으면 오히려 세금을 더 낼 수 있다. 새롭게 돈 벌 궁리를 하는 것보다 먼저 연말정산을 체크하는 것이 현명하다. 국세청은 11일 근로자들이 놓치기 쉬운 소득공제 항목을 공개했다. 부양가족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부양가족의 연간 소득금액(비과세·분리소득 제외)이 1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또 까다로운 나이 요건(부모 60세이상, 자녀 20세이하, 형제자매 20세이하~60세이상)도 갖춰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일부 있다. ◇ 장애인, 연말정산 만큼은 `우대` 장애인은 나이와 관계없이 기본공제(1인당 150만원)와 장애인 추가공제(200만원)를 받는다. 아들과 딸이 장애인이고, 며느리와 사위도 장애인인 경우 며느리, 사위도 공제된다. 치매, 암 등 늘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도 장애인으로 분류돼 혜택을 받는다. 의료비는 한도없이 공제되고 보험료(장애인 전용)는 일반인의 보장성보험료와 같이 100만원이 공제된다. 장애인재활교육비는 장애인의 연간 소득이 100만원을 넘어도 한도 없이 공제된다. 부모의 재활교육비도 공제되는 게 특징이다. ◇ 나이를 묻지 않는 소득공제도 있다 기본공제를 받기 위해선 소득과 나이 요건을 갖춰야 하지만 의료비 교육비 신용카드 등의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는 나이를 따지지 않는다. 특히 의료비는 나이뿐 아니라 소득도 따지지 않고 공제된다. 다만 부모에 대한 교육비(장애인재활교육비 제외)나 형제자매의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공제될 수 없다. ◇ 근로자의 대학원 수업료는 전액 공제 근로자의 대학원 수업료는 실제 부담한 금액에 한해 전액 공제된다.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았다면 그 금액만큼 제외된다. 대학원 교육비는 근로자 본인만 공제되므로 배우자나 자녀는 공제대상이 아니다. 자녀의 경우 고등학교 이하는 1인당 300만원, 대학생은 900만원이 공제된다. ◇ 기부금·연금저축은 퇴사해도 공제 보험료, 의료비 등의 소득공제는 근로기간 동안 사용하거나 납입한 금액만 공제된다. 그러나 기부금이나 (개인)연금저축 납입액에 대해선 입사하기 전이나 퇴사한 후 납입한 금액도 공제된다. 안경(콘택트렌즈 포함) 보청기 장애인보장구 등 의료기기 구입비용은 1인당 50만원 한도로 공제된다. ◇ 월급 적다면 연말정산 신경쓰지 마라 지난해 근로자의 총 급여가 4인 가구 기준(6세 이하 자녀 2명)으로 1970만원 이하라면 납부할 세금이 없어 매월 원천징수로 떼어간 세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독신인 경우엔 800만원, 2인 가구는 1100만원, 3인 가구(6세 이하 자녀 1명)는 1550만원 이하가 그 대상이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주가조작 50억 챙겨도 90% 집행유예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다음은 1월1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주가조작 50억챙겨도 90% 집행유예 -안철수硏 2대주주 계좌추적 -삼성전자 올 26조이상 투자 -소값폭락속 농협사료 강매 ▲종합 -인천·화성·천안市 수천억원 분식회계 -생계사범 955명 특별사면 ▲주가조작 솜방망이 처벌 -"감옥서 좀 살면 떼돈..." 재범자 75% 초범때 쉽게 풀려나 -"사기죄보다 더 엄하게 처벌을" -美 내부자거래에 징역 11년 `철퇴` ▲2012신년기획 -민주 `재벌해체` 주장...한나라도 `좌향좌` 경쟁 -한국판 버핏세 누가 어떻게 통과시켰나 -보육료 면제·경로당 난방비...빗장풀린 무상복지 -농어민·소상공인 지원금도 `블랙홀` ▲정치·외교안보 -돈봉투 의혹 덮고가려는 민주당 -한·중 외교장관 `핫라인` 설치 -총선 3대 쟁점은...선거구 재편·석패율제·국민경선 -돈되는 일만 찾는 北 `신권력층` ▲국제 -독일 국채투자자 0.01% 손해 감수 -팀 쿡, 연봉 4400억원 -오바마 비서실장 교체 -스위스 중앙은행장 부인 환투기 의혹 사임 -"호르무즈 봉쇄땐 유가 200달러" ▲경제 종합 -18% 급등 `고추 공무원` 긴장...`쌀 공무원` 느긋 -물가관리 함정빠진 금통위 -소비자에게 피해땐 파워블로거 못된다 -양극화 심화로 범죄 1.6배 늘어 ▲금융·재테크 -CD 대체금리 결정 `안하나 못하나` -스마트폰·사이버뱅킹 폭증..은행지점 설자리 좁아진다 -글로벌 强小기업 3조5천억 지원-김용환 수출입은행장 ▲기업과 증권 -"LCD TV는 가라" 55인치 OLED 온다 -MS의 승부카드 `윈도8` -올해 CES 핵심 키워드..소비자 맞춤형 ▲기업·경영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평생 바꿔주겠다 -10년간 車시장 `굿` -현대차 조업중단으로 225억 피해 -신세계 100년 기업 되는 비결은? ▲모바일 -SK텔레콤도 LTE폰에 3G 무제한요금제 -"MVNO 넘어 제4이통 진출할것"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협업 ▲중소기업·벤처 -`영창뮤직` 종합음악회사로 새출발 ▲유통 -야쿠르트, 오뚜기 제치고 농심 점유율 2.3%P 줄어 -프리미엄 분유도 거품 논란 -이마트 한우경매 직접 참여 -농심, 삼다수 공급중단금지 가처분 소송 ▲기업과 증권 -우주일렉·이녹스등 스마트폰株 비중↑ -아반떼 효과로 현대차 날았다 -`두더지 잡기` 국면에 투심은 냉랭 -이란 核충격으로 정유·건설주 한파 -증시자금 "짧고 안전하게" -차기 금투협회장 `6파전` -삼성그룹株펀드 `아이러니` -교원공제회 주식비중 12.5%로 확대 ▲부동산 -홍은동에 테라스하우스촌 들어선다 -버블세븐 시가총액 작년 16조 증발 -한미글로벌, 환경업체 인수 -미분양 줄어도 분양가 회복은 아직 ◇서울경제 ▲1면 -`농협 지원-産銀민영화` 패키지 추진 -기업 `공정위 조사` 스트레스 심하다 -기업 장기 회사채 발행 늘린다 -물 건너간 현대차 `4년 연속 무파업` -삼성, 노키아 꺾고 휴대폰 매출 세계1위 ▲종합 -`경제 허리` 중산층이 무너진다 -선박수주 1위 탈환..한국, 4년만에 中 제쳐 -법제처 산하에 법제교육원 -건설분야 행정제재 `설 특별사면` -韓中 외교장관 핫라인 개설 ▲종합 -농업에 4년간 재정 90조 쏟아붓고도 GDP비중은 곤두박질 -"영세농 지원" 명목 상속재산 5억돼도 세금 안내 -"쇠고기 유통단계 2단계이상 축소" -산은·기은 주식만 유동화 가능" 고육책 -"한·중 FTA협상 장기화될 것" -대형금융기관 先인수서 先기업공개로 전환 -비과세·감면제도에 성적 매긴다 ▲CES2012 -삼성·LG "경계 허물고 3D 대형화로 새 스마트 라이프 구현" -삼성 "2015년 북미서 400억弗 매출" -LGD "하반기부터 OLED 본격 양산" ▲기획 -몸집 불리고 체질 확 바꾼 토종 IB들 "외국계 물렀거라" -국내 IB 든든한 후원자로 ▲정치 -여야, 檢 돈봉투 수사 확대에 초긴장 -정권심판론 내세운 野 일단 우세 -뭉칫돈은 어디서...실세 돈줄? 기업후원금? -與 완전개방 국민경선 하룻새 없던 일로 ▲금융 -"해외금융사 3곳 M&A 추진중" -"미래 신성장 사업"...총성없는 전쟁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日 JBIC 수출금융 손잡아 대형 프로젝트 수주 많아질것" -한동우 회장 "은행-저축銀 영업 시너지 극대화" -SC저축銀 4%대 주택대출의 허상 ▲국제 -`유로 캐리 트레이드` 다시 활개 -기업에 손 벌리는 유럽은행들 -바이오연료 생산량 10년만에 줄어 -美 소비심리 회복 `탄력` ▲산업 -현대차, 올 북미시장 `3트랙`으로 뚫는다 -말 아끼는 이건희 회장 -SK이노베이션, 獨 콘티넨탈과 전기차 배터리 공동 개발 ▲산업(정보기술) -KT·SKT "LTE 기술 우리가 최고" -안철수원장, 슈미트 구글회장과 환담 "혁신하려면 실패 용인하는 문화 필요" -아이나비 신화 주역 김진범사장 떠난다 ▲산업(생활) -홈플러스 "가상스토어 쏠쏠하네" -이마트, 한우값 낮추기 가속화 -`잡스 운동화` 뉴발란스 국내매출 3000억 대박 ▲산업(중기·벤처) -"창호 면적 규제 우려" "기능성 유리 촉진 -"올 생산량, 작년보다 호전" 70% -중소기업 보증수수료 3월부터 30~40% 경감 ▲증권 -IT·車·화학등 실적개선 종목 비중 늘려 -동양증권 9일째 상승 -"4분기 실적 호전" 하이스코 강세 -OCI, 3200억대 공급계약 취소에 이틀째 약세 -차기 금투협회장 선거에 6명 출사표 -정치테마주 하루만에 반등 -교원공제회 "올 국내 주식에 7000억 추가 투자" -한라건설, 대규모 증자 결정에 9%대 급락 ▲부동산 -쏟아지는 소형 수익형 부동산..임대수익률 하락 불보듯 -30대 87% "올해 집 살 계획 없다" -수도권 재건축 수주전 불붙었다 -버블세븐 고가주택 시총 16조 증발 ◇한국경제 ▲1면 -주민 절반 찬성해야 재개발·재건축 -주택연금 수령액 4년 만에 줄어든다 -삼성 스마트TV `독자노선` -中 춘절 관광객 4만여명 온다 ▲종합 -`우리끼리` 北...金왕조 세습에 고위직도 대물림 -건설사 100여곳 특사...입찰제한 풀어 ▲CES2012 -"성장은 삼성의 영원한 DNA...이젠 바이오 투자 확대" -CES 떠난다"...MS시대의 종언? ▲심상찮은 설 물가 -설 차례상에 과일 안올릴 수도 없고 -과일급등·채소급락...`배추과장` 산지로 출퇴근 -민간 기업은 팔 비틀면서...정부, 담배값 인상엔 눈감나 ▲경제 -"2~3월부터 적용...서둘러 가입 유리"..주택연금 지급액 왜 줄이나 -재정부 1급 4자리 누가 되나? -비과세·감면에 성과관리제 도입 -"소득세 비중 늘리고 세원 포착 강화해야" ▲금융 -흥국·AIA·에이스, 변액보험 수익률 `바닥권` -해외 금융사 3곳 인수 추진"-이팔성 우리금융회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PB부문 최강자 되겠다" -저축은행, 예금금리 잇따라 인상 ▲국제 -월가, 임금삭감 한파..."파티는 끝났다" -中칭하이성 티베트 승려 분신 -환율방어 비상걸린 터키 -미셸, 백악관서 비밀파티"..."롬니는 탐욕스런 해고자" -IAEA "이란 농축우라늄 생산 확인" ▲정치 -2008년 한나라 전대 후보의 증언 "대의원밥값·버스비만 억대...수십억 써" -검찰 칼 끝, 정치권 정면겨냥 -韓·中 외교장관 핫라인 개설 ▲산업 -SK, 세계 3위 콘티넨탈과 합작사...`전기차 배터리` 영토 확장 -"역동적 디자인에 반해 BMW 떠나 현대차 왔다" -"FTA로 한국서 포드 경쟁력 강해질 것" -하이브리드 배터리 `평생보증` ▲산업종합 -KT `속도전`...2배 빠른 `LTE 워프` 나왔다 -기름값 어느새...다시 2000원대 ▲중소기업·제약산업 -삼광유리 "中서 락앤락과 한판 붙겠다" -동아제약·LG생명과학·한미약품 R&D 전문가 경영전면에 배치 -LED조명 조달시장, 中企가 1·2위 휩쓸어 -산단공 기업 "채용 확대" 17% 불과 ▲생활경제 -롯데 가세...`맥주 삼국지` 시대 온다 -"고급분유, 성분 비슷한데 값 비싸" ▲증권 -실적회복 업종 2등株에 해뜰날 왔나 -비상조치에도 정치테마주 꿈틀 -국민연금, IT·자동차 등 경기민감주 비중 높여 -삼성 경영진, 연말마다 주식 매도 왜? -해외 유령업체까지 동원해 `매출 조작` -동양증권에 무슨일이...9일째 상승행진 -도쿄증시 상장 모든 日주식 11월부터 HTS로 사고 판다 -퇴출위기 신텍, 최종심의 연기 -`官대民` 금투협회장 선거 6인 각축 ▲부동산 -문턱 높아진 재개발·재건축...317곳 동의서 확보 비상 -위례 커트라인 예상보다 낮아 -권도엽 "2015년까지 신도시 지정 없다" -버블세븐 고가주택, 시총 16兆 증발
- [피플]"소득세 면세자 줄이는 방안 고민"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09일자 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31년 공직생활에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의 결정을 번복하고 소득세 최고구간 3억원을 신설해 38%의 세율을 적용하는 `한국판 버핏세`를 도입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백운찬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지난 6일(사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소득세를 전반적으로 개편하는 것을 전제로 국회를 설득했지만 본회의에서 수정안이 제출되면서 소득세 최고구간이 전격적으로 신설됐다"며 아쉬워했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세금을 더 내고 적게 버는 사람이 적게 내는 것은 장기적인 방향에서 옳다. 그러나 현재 고소득자가 세금을 적게 내고 있느냐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 그는 "우리는 상위 1%가 소득세의 45%를 내는데 미국은 1%가 35%를 부담한다. 우리 부자들이 세금을 적게 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국판 버핏세`는 국회에서 했지만 수습은 재정부 몫이다. 소득세 과표구간이 1200만원, 4600만원, 8800만원에서 3억원으로 껑충 뜀에 따라 소득에 따라 점차적으로 늘어나야 할 세금 부담이 어느 소득구간에선 갑자기 과도하게 커지는 문제가 발생했다.그는 "올해는 소득계층간 세금 부담을 포함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등 금융자산 및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과세, 개인과 법인간의 과세형평, 비과세·감면 조정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에도 종합적인 개편 방향성을 제출할 계획이다. 세금을 한 푼도 안 내는 납세자의 비율을 축소하는 것도 중요 과제다. 사업자의 60%, 근로자의 40%가 세금을 안 낸다. 비과세·감면제도를 축소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과표양성화를 위해 도입됐는데 이미 목적은 달성됐다"며 "이를 축소하고 다른 제도로 방향을 트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대선거로 세제는 정치권의 초미의 관심사다. 그에겐 각종 증세·감세 요구에 대응해야 하는 숙제가 추가로 주어졌다. 갈 길이 바빠 2월에 했던 세법 시행령 개정도 한 달 일찍 했다. 그는 "정치권의 요구를 소득·법인 등 분야별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 이해관계가 달라 실행하지 못했던 세제실과 국세청 과장급 인사교류를 처음으로 시행하는 성과도 이뤘다. 그러나 능력발휘는 지금부터다. 지난해 7월말 세제실장에 임명됐기 때문에 그가 세제개편을 기획하고 꾸리는 것은 올해가 사실상 처음이다. 다음은 백운찬 세제실장과의 일문일답. -얼마 전 국회를 통과한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방안이 여전히 논란이다. 정부에선 계속 반대했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도 소득세 최고구간을 신설하지 않기로 합의해서 통과된 것을 본회의에서 수정안이 통과된 것은 처음이다. 올해 전반적인 세제개편으로 소득세율 조정도 해보자고 국회를 설득했지만 갑자기 `한국판 버핏세`가 도입됐다. 과표구간이 88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올라가고 세율도 35%에서 38%로 합리성이 떨어진다. 우리는 상위 1%가 소득세의 45%를 낸다. 결코 적지 않다. 더구나 개인사업자과 법인사업자간의 과세형평도 벌어진다. 개인사업자가 법인보다 덜 투명하다는 점을 감안해도 세율차이가 13%포인트에서 18%포인트로 크게 벌어진다. -그런데 국회에선 정부가 구상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제시하라는데... ▲구체적인 안을 가져오라는 것은 아니고 종합적인 방향을 가져오라는 것이다. 아마도 2월까지는 제출이 힘들고 정기국회 개편을 목적으로 제출하려고 한다. -국회에 제출할 정부안의 방향성은 무엇인가? ▲소득계층간의 세제를 포함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금융상품에 대한 과세를 함께 보려고 한다. 또 1세대 1주택에 대한 과세 및 개인과 법인간의 과세, 비과세·감면제도 조정 등 전체적인 틀 속에서 세제개편이 필요하다. 다만 `한국판 버핏세` 도입으로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거 같다. -버핏세 논란과 함께 등장하는 것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납세자 비율이 많다는 비판이다. 개선책은 없는가?▲사업자는 60%, 근로자는 40%가 세금을 안 낸다. 점차적으로 그 비율을 낮춰야 한다. 소득공제, 세액공제 등 비과세·감면제도를 축소해야 한다. 이들도 국민으로서 납세 의무가 있고 국가에 당당히 요구하면서 상생이 되도록 해야 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애초 과표양성화를 위해 도입됐는데 목적이 달성됐다. 축소하고 다른 제도로 방향성을 틀 필요가 있다. -금융상품에 대한 세제개편도 주요과제다.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나? ▲사실 세제가 금융산업을 못 따라간다. 그렇다고 세금을 더 많이 거두겠다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금융상품이 생기면 과세되느냐부터 배당소득인지, 이자소득인지뿐 아니라 과세시기 등도 과세당국과 상의함으로써 기준을 세워야 하는데 현재는 일단 팔고 세금 문제는 나중에 챙긴다. 그래서 비과세로 팔았다가 과세되는 문제도 생긴다. 세제와 금융이 연계되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 양대선거가 있다. 서민들에 대한 감세혜택도 많이 나오지만 부자들에 증세하는 정치권 요구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세제실에선 올해 할 일과 정치권이 요구하는 것들이 타당한지를 점검해야 한다. 소득 법인 재산 등 각 파트별로 나눠 대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올해는 할 일이 많아 법 공포도 1월 1일 오후에 부랴부랴 했고 시행령도 한 달 일찍 발표했다. -얼마 전 세제실·국세청 과장급 인사교류가 처음으로 실시됐다. 그동안 필요성은 많이 얘기됐지만 이해관계가 달라 실현되지 못했는데.. ▲세제실의 숙제였다. 세제실 과장은 직접 체납세금에 대한 처분을 어떻게 하고 고지서가 어떻게 발급되는지 알아야 한다. 국세청에선 현장경험이 많지만 세제기획능력은 부족했다. 서로 교류하면 보완할 수 있다. 이런 점을 장관에게 말씀드렸고 국세청장과 얘기해서 조율이 잘 됐다. 지난해 12월 30일자로 김종옥 환경에너지세제과장이 안양세무서장으로, 박석현 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이 환경에너지세제과장으로 부임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정치테마株, 된서리 맞나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1월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정치테마 작전세력 첫 적발 -맞벌이 86% `보육대통령` 뽑겠다 -"美 경제 한층 더 좋아질것" -돈봉투 한나라 공천쇄신 오늘 윤곽 -전세금 또 꿈틀..정부 TF 가동 ▲종합 -"소 한마리 팔때마다 50만원 손해" -한나라 `근로시간 단축` 공약 ▲정치테마 작전세력 첫적발 -`대선주자와 함께..` 가짜사진 한장으로 D社 주가 4배 띄워 -정치테마株 소문따라 급등락 ▲전미경제학회 -美 위기 7회말이면 유럽은 3회초..위기 끝나려면 멀었다 ▲매경시카고포럼 -"유럽은행 자금회수 세금으로 막는건 부작용이 더 크다" ▲정치·외교안보 -민주통합당 선거인단에 시민 64만명 몰려 -박희태 의장의 격노..국회사무처 예산운용 "방만" ▲국제 -"이란, 비밀벙커서 우라늄 농축 임박" -ECB 내달 6000억유로 푼다 -"올림푸스 경영진 2조3000억원 물어내라" -원자바오, 금융감독강화 촉구 ▲경제종합 -전문직 99% 버핏세 안내..원급 2800만원 넘어야 -한국판 버핏세 수명은 1년? ▲금융·재테크 -손보사 보험 공동인수 폐지추진 -금감원 "은행배당 자제하라" -국민銀 희망퇴직 신청 "싸늘하네" ▲기업과 증권 -美디트로이트 모터쇼 오늘 개막 -이재용의 `열정樂서` 시즌2 -정의선은 K9에 집중한다 -佛GTT 매물로..조선업계 딜레마 ▲중소기업·벤처 -아리리버 `키봇`·SMEC `R1` 매출 쑥쑥 -상보, 스마트폰 종합부품사 도약 -月전기료 1만원 절감하는 친환경PC ▲유통 -외국인 전용 면세점 생긴다 -대상, 커피전문점 뛰어드나 -지방 소주업체들 수도권 공략 나서 ▲기업과 증권 -아몰레드·스마트TV 부품株 -유럽 은행 자본확충에 쏠린 눈 -`뜨거운 감자` 브라질 국채 투자 -한국형 헤지펀드 성과보수 `허들형` 주로 쓰는 이유는 -유아테마주..저출산 대책 기대감에 급등? ▲부동산 -정부·민간 올 수도권 입주량 논란 -레지던스호텔 예전 인기 되찾을까 -작년 12월 집 구입 반짝 늘었네 ▲사회 -목포-광양 고속도로 상반기 완공 -속도 내는 박원순式 `소셜 이노베이션` -노인 3명중 2명 성생활 ◇서울경제 ▲1면 -너무 나간 관치금융 -"증시 최우선 과제는 IB 육성·연기금 규제완화" -`엔화 스와프예금 과세` 또 논란 -비축유 풀어 유가 잡기 나선다 ▲종합 -간부급이 61%로 인사적체·비용구조 악화 -"정치 테마주 불공정거래땐 긴급조치권 발동 고발 검토" -與 근무시간 단축 공약 추진 ▲너무 나간 관치금융 -당국 포퓰리즘에 휘둘려 시장가격·인사조직까지 간섭 -통화기록 조사권 확보 추진.."개인정보 침해"논란 예상 -연초부터 해외發 인플레 압박 거세다 -이란産 원유 수입비율 하향 검토 -물가 억제 발목 잡은 고춧가루 ▲기획 -기관 시총 비중 13%로 힘못써.."국내증시, 외국인 ATM전락" -외국인 증시 영향력 10년새 2배로 ▲한·중 수교 20주년 -교역 31배 늘었지만 정치·외교는 그대로.."아직도 갈길 먼 소통" ▲금융 -"리딩 뱅크도 저축銀 경영비법 배워야" -"서진원 신한은행장 "대학생 전용점포 개설..젊은 고객 확보" ▲국제 -미 불확실성 여전..자화자찬 역풍 우려 -경기침체 속 긴축..유럽 진퇴양난 ▲산업 -쌍용차·마힌드라..2016년까지 신차 4종 공동 개발 -"성능·품질 좋은 제품 남보다 빨리 내놔야" -이케아, 국내 가구시장 파이 키울수 있을까 -GT카는 "운전자들의 로망" ▲증권 -증시 이번주에도 "산 넘어 산" -온라인펀드 쑥쑥..설정액 2조 눈앞 -삼성엔지, 4분기 매출 사상최대 예상 -국내 ETF시장 상장 종목수 亞 1위 -작년 ELS 발행 35조로 사상 최대 ▲사회 -손배 소송에도 영향 관심 쏠려 -"소 팔아 소 사료값 대고 있어요" -지자체들 출산장려책 봇물 ▲부동산 -서울시, 정비사업 갈등 직접 해결 나선다 -"올 전국 집값 상승률 작년 절반수준 그칠것" ◇한국경제 ▲1면 -"中경제 경착륙 가능성 크다" -정치 테마주 시세조종 긴급조치권 발동 -"우리금융 매각 올해 중 재추진" ▲종합 -멀쩡한 中企 잡는 율촌산단.."준공 늑장에 부도날 지경" -서규용 "한우 40만마리 줄이겠다" ▲경제 "은행, 담보만 받고 대출해 주는건 전당포와 다름없어" -"제3시장, 거래소 안에 두겠다" -기업구조조정 4월까지 마무리 -`일감몰아주기` 과세 신고납부 방식 적용 ▲금융 -1월 기준금리 25명 전원 동결 예상 -카드사 `대학 등록금시장 잡기` 출혈경쟁 -이순우 "펀드·외환 대폭 강화" ▲美경제학회 연례총회를 가다 -심스 "올해 세계경제 최대 리스크는 정치적 불확실성" -"애플-삼성 특허전쟁은 변소하만 돈 버는 게임" ▲정치 -고승덕 `돈봉투` 진술한 날 박희태 출국 -한명숙 "검찰수사가 나를 鐵의 여인 만들어" ▲국제 "中때문에"..美, 이란제재 신통치 않네 -그리스 국채 보유 민간 채권단..탕감 비율 50% 넘어설 듯 -ECB, 내달 6000억유로 추가 대출 ▲산업 -남상태 "선박 수주취소·연기 사태, 상반기중 마무리될 것" -구본무 "좋은 제품 남보다 빨리 내놔야" -CES·디트로이트모터쇼 오늘 동시 개막 -美실리콘밸리 `車혁신 허브`로 변신 -유바이오, 빌게이츠재단에 백신 공급 ▲증권 -스마트폰·中내수株 `어닝효과` 코스닥 달군다 -"유로존 위기 다시 고개드나 -"성장동력 확보하라"..타법인 지분 취득·계열사 출자 잇따라 -최대주주 자주 바뀌면 횡령·배임 의심해야 -제닉 `하유미팩` 中 수출 기대로 들썩 -세아베스틸, 신용등급 상향 `웃음꽃` ▲부동산 -수도권 분양시장 눈치보기..1월 물량 `제로` -박원순 시장, 4시간 `끝장 토론`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5년새 7000만원 `뚝` -올해 전국 전셋값 오름세 둔화된다 ▲사회 -"준법지원인制 준비에 400억" 로펌 특수 -노인 3명중 2명 "性생활한다"..성병 경험 40% 육박 -취업교육 본인부담비 2배 껑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