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315건

씹히는 듯 마는 듯 살캉한 멸치회무침에 입맛 돌고…
  • 씹히는 듯 마는 듯 살캉한 멸치회무침에 입맛 돌고…
  •  [조선일보 제공] 남해 본섬과 동북쪽 창선도를 잇는 창선교 아래 지족해협은 죽방렴으로 이름났다. 물살이 빠르면서도 얕은 해협에 참나무 말뚝들을 V자로 박아 고기를 가둬 잡는 원시어업이다. 이렇게 잡은 멸치는 생채기 없이 눈부신 은빛을 띠고 담백 쫄깃해 귀하다. “기장 사람들도 남해 생멸치 맛보고는 놀라데예. 다른 데 멸치는 너무 기름지고 뼈가 억세다 아입니꺼. 남해 멸치는 빠른 물살에서 노느라 몸을 많이 놀려서 육질이 쫀득하고 고소하지예.” 창선교 남쪽에서 32년째 ‘우리식당’을 꾸려 온 이순심(61)씨의 자랑이다. 이씨는 코앞 지족해협에서 갓 잡아 올린 죽방 멸치를 사철 싱싱한 무침과 조림으로 차린다. 멸치쌈밥(6000원)은 손가락 굵기만 한 대멸(큰 멸치)을 머리와 내장만 떼내고 통째로 매콤짭짤하게 조려 쌈 싸먹는 별미다. 고구마 줄기 넣고 국물이 자박자박하도록 조렸는데도 멸치의 은빛이 채 가시지 않았다. 조금 비릿한 멸치가 쌉싸름한 상추와 절묘한 궁합을 이루며 단숨에 입맛을 살린다. 매콤새콤한 멸치회무침(2만원)은 정성 덩어리다. 손으로 멸치 머리와 꼬리를 일일이 떼고 뼈, 내장 발라내고 길게 반으로 갈라 다듬는다. 미조항 할머니들이 손질해 놓은 것을 갖다 쓰는 집이 적지 않지만 이씨는 꼬박 손품을 들여야 성이 찬다. 손질이 서툴수록 멸치 쥐고 승강이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새 살이 흐물흐물해질 만큼 예민한 게 멸치다. 그래서 남의 손에 맡길 수가 없다. 이걸 깻잎 미나리 양파 고추와 함께 초장으로 무쳐 낸다. 비린내 없이 씹히는 듯 마는 듯 살캉살캉한 식감이 마치 젤리를 먹는 듯하다. 막걸리 식초를 다른 집보다 적게 써서 식초향만 살짝 느껴진다. 신맛이 세면 고소한 고기 본래 맛을 해치기 때문이다. 갈치회(2만원)도 제주도식과 달리 멸치회처럼 무친다. 너비가 손가락 둘 합친 것만 한 어린 죽방 갈치들을 뼈째 썰어 연한 살과 여린 뼈 맛이 산뜻하다. 흔히 젓가락으로 회를 뒤져야 할 만큼 야채와 양념이 더 많기 일쑤지만 이 집 회무침은 그 반대다. 갈치조림과 찌개(6000원) 갈치구이(7000원)도 양을 따지면 도시 절반 값이 안 된다. 찬거리도 모두 남해산을 쓰고 간장·된장 젓갈도 직접 담근다. 멸치젓 볼락젓 미역무침 깻잎절임 고추절임 마늘장아찌에 말린 잔갈치 조림까지 여남은 반찬이 허투루 내는 것 하나 없이 맛깔스럽다.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어하는 손님에겐 양을 줄여 반값에 고루 맛보게 해준다. 운 좋으면 메뉴에도 없는 대멸구이를 몇 마리 얻어먹을 수 있다.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게 고소하다 못해 사르르 녹는다. 생멸치 구이만의 생생한 맛을 전어구이인들 따를까. “인심을 먹는다”는 말이 있다. ‘우리식당’이 그런 집이다. 싸고 맛나고 푸짐한 데다 꾸밈없이 살가운 시골 인심까지 누릴 수 있다. 홀 36석. 뒤쪽 칸막이 방 셋을 트면 단체 손님을 60명까지 들인다. 남해를 찾는 낚시·등산·골프객들 사이에 제법 소문이 났다. 창선교를 북쪽으로 건너기 직전 오른쪽 삼동면 지족리. 설·추석 하루씩만 쉬고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한다.(055)867-0074. ▶ 관련기사 ◀☞실컷 놀았다면 ''그 집''에 달려가 한 그릇 뚝딱!☞중국 가서 비빔밥집 차리고 싶어요
이승연 결혼발표 "좋은 일로 기자회견하니 기분 좋고 떨려"(일문일답)
  • 이승연 결혼발표 "좋은 일로 기자회견하니 기분 좋고 떨려"(일문일답)
  • ▲ 오는 12월28일 결혼하는 이승연[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이승연이 결혼 사실을 정식으로 밝혔다. 이승연은 22일 오후 3시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체리홀에서 결혼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올해 12월28일 시집을 가게 됐습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15년 방송생활 중 오늘이 제일 떨린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한 이승연은 “다들 아시다시피 기자회견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닌데 오늘같이 좋은 일로 뵙게 되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떨린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연은 이어 “인연이 우습게 만나지는 건가보다”며 “지인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락하다보니 정이 들었다”고 예비신랑과 교제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이승연은 “이제 결혼을 할 생각을 하니 (대중들의) 사랑도 많이 받았고, 일적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여드렸더라면 더없이 좋았을텐데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서...”라고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흘리고는 “(결혼하는 것이) 진짜 좋은가 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승연은 오는 12월28일 강원도 양양의 솔비치 리조트에서 두 살 연하의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서울 한남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의 일문일답이다. - 현재 기분이 어떤가. ▲ 15년 방송 생활 중에 오늘이 제일 떨린다. 민망하고 떨리고 부끄럽기도 하고. 다들 아시다시피 기자회견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닌데 오늘 같이 좋은 일로 뵙게 되니 기분이 좋다.  올해 12월28일 시집을 가게 됐다. 이제 결혼을 할 생각을 하니 (대중들의) 사랑도 많이 받았고, 일적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여드렸더라면 더없이 좋았을텐데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서...(결혼하는 것이) 진짜 좋은가 보다.  (결혼을 앞두니) 어른이 된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이제 한 사람의 아내가 되니 좋은 아내, 좋은 며느리, 좋은 딸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이 축하해주셨으면 한다. - 예비 신랑은.  ▲ 나보다 두 살 아래다. 만으로 하면 한살밖에 차이가 안 난다. 조그맣게 일을 하고 있고 평범하고 좋은 사람이다. - 어떻게 만났나. ▲ 다른 분들 결혼식 할 때 '나는 언제 갈까'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인연이 우습게 만나지는 건가 보다. 지인들 만나는 자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락하다보니 정이 들었다. - 첫눈에 반했나. ▲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좋은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 첫 키스는.  ▲ 안 믿으실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당당하고 셀 거라고 보시는데 의외로 안 그렇다. 쑥스러워서 자세히 말씀 안 드리겠다. 만나고 한 달 만에 했다. ▲ 이승연- 결혼식을 바닷가에서 한다더라. ▲ 결혼식을 멀리서 한다. 강원도 양양의 바닷가가 보이는 솔비치 리조트에서 결혼식을 하게 된다. - 프러포즈는. ▲ 기억에 남는 프러포즈가 아니라 덤덤했다. ‘평생 지켜주고 싶다’는 말을 프러포즈로 받았다. - 2세 계획은. ▲ 나이 때문에 가능한 빨리 갖고 싶다. 생각으로는 두 명을 낳고 싶은데 생각처럼 되는 것이 아니니까 관계없이 낳겠다. - 결혼 후 활동은. ▲ 일은 계속 하고 싶다. 내 일을 내가 이렇게 사랑하고 있는지 근래 들어 더 새록새록 느끼게 되는 것 같고 내가 넘치게 받았던 사랑만큼 쭉 방송 근처에서 있고 싶다. - 부케는 누가 받나. ▲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한고은이 드라마 ‘사랑과 야망’ 촬영 때 항상 좋은 아내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얘기를 해서 (부케를) 받아줄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한다. - 드레스는. ▲ 좋은 분이 선물해 주신다고 했다. (드레스를) 박스에 보관했다가 아이가 생기면 물려주고 싶다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 동료 연예인들에게 축하를 많이 받았나. ▲ 시집간 동생들이 많아서 대폭 도움을 받고 있다. 최근 결혼한 추상미가 특히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하유미 언니가 전화 통화를 하며 ‘기분이 비빔밥 같지 않냐’고 했는데 복잡한 그런 기분이 정말 비빔밥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 신혼 첫날 밤 무엇을 하고 싶나. ▲ 편지를 쓰고 싶다. 앞으로 사랑할 것에 대한 다짐 같은 것이다. 무시무시한 말로는 각서고 힘들 때마다 꺼내 읽어볼 수 있는 편지를 써보고 싶다. - 예비 신랑이 본인의 어떤 점을 좋아하나. ▲ 웃는 게 제일 예쁘다고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 노처녀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 지금 ‘이승연의 시네타운’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축하 사연을 너무 많이 받았다. 그중 대부분의 사연이 ‘노처녀인 저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는 사연이었다. - 팬들에게 한 마디.  ▲ 올해를 넘기지 않고 시집을 가게 됐다. 그동안 일한 것에 대해서도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서 사랑을 많이 나눠줄 수 있고 무엇보다 한 여자로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내는 모습을 살면서 보여드리겠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셨으면 한다. (사진=김정욱 기자) ▶ 관련기사 ◀☞이의정 "예비신랑, 이승연의 쿨한 성격과 지적 매력에 반해"☞홍석천 “이승연 예비신랑은 누가봐도 멋진 분”☞[포토]이승연, '동해바다에서 1박2일 결혼식 올려요~'☞[포토]이승연, 결혼발표 기자회견장서 아찔한 순간 모면☞DJ 이승연, 심혜진 연이은 결혼...사랑 배달하는 '씨네타운' ▶ 주요기사 ◀☞미스코리아 김사랑, '왕과 나'의 승부수 어우동 낙점☞'색즉시공2' 홍보물 선정성 이유 잇단 심의불가 판정☞MKMF 논란, 가수 소속사간 감정싸움으로 번지나☞'화려한 휴가' '행복' '황진이', 연말 최다관왕 영예 각축☞김경민 “고교시절 동네친구 용만이의 따뜻한 우정에 눈물”
2007.11.22 I 유숙 기자
중국 가서 비빔밥집 차리고 싶어요
  • 중국 가서 비빔밥집 차리고 싶어요
  • [조선일보 제공] 천중밍(陳忠明·50·사진) 중국 양주(揚州)대학 관광요리대(旅游烹?學院) 교수는 중국 정부가 공인한 ‘중국요리명장(中國烹?大師)’이다. 인구 13억 중국에서도 명장 칭호를 받은 요리사는 100명 남짓. 이 중화요리의 달인이 한국음식에 빠져 있다. 진 교수는 “2개월 전 대전 우송대 외식조리학과 교환교수로 온 것도 중국에서 한국음식의 인기가 단순히 한류 열풍에서 비롯된 것인지 궁금증을 풀고 싶어서”라면서 “유명 한정식집을 다니며 한식을 비교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교수를 창의적으로, 모던하게 해석한 한식을 내놓는 삼에서 만났다. -한국음식, 왜 중국에서 인기일까요. “한국 영화와 음악, 드라마의 영향이 상당히 크게 작용했어요. 드라마를 보면서 배우들이 먹는 음식에 관심이 생겼고, 동시에 한식을 맛볼 기회가 많아졌죠. 특히 ‘대장금’이 인기를 끌면서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한국 음식이 지속적으로 중국에서 성공을 하려면 어떤 비법이 필요할까요. “중국인들도 트렌드를 좇지만, 그건 한순간입니다. 워낙 고집 센 민족이라서요. 중국인에게 맞는 한식을 제공하되, 정통에서 너무 벗어나지 않게 풀어야 합니다. 한식은 담백하고 깔끔하며 건강에도 좋아서 조금만 더 신경 쓰면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대장금’ 이후 양주에도 ‘한국관’이라는 꽤 큰 식당이 들어섰는데, 인기가 대단해요.” -어떤 한국요리를 좋아하시나요. “밑반찬을 매우 좋아합니다. 무료인데다, 발효식품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고추장을 너무 좋아해요. 하지만 모든 음식이 고추장으로 범벅을 해서 그 특징을 잃는 건 걱정스럽습니다. 가끔 길에서 떡볶이를 사먹을 때 느끼는 거지만, 잘못하면 북경(北京)음식처럼 두루뭉술 무(無)개성한 음식으로 바뀔까봐요. 잘 만든 고추장의 특성을 살리는 음식이라면 좋습니다. 맛깔나는 고추장이 들어간 비빔밥이 좋은 예지요. 저도 언젠가는 중국에서 비빔밥 식당을 해보고 싶어요. 이 곳 ‘삼’의 고추장찌개도 아주 좋은데요.” -고추장찌개가 맛있으셨나봐요. “네. 간이 심심한 능이비빔밥과 잘 어울려요. 물론 보리로 담근 고추장 자체의 맛이 좋은데다, 재료마다 집어넣고 익히는 순서와 시간을 정확하게 맞췄기 때문인지 질감이 살아있네요. 요리하는 사람이 조금만 더 신경쓰면 기대 이상의 요리가 탄생할 수 있어요. 반대로 한순간 게을리하면 엉망이 됩니다.” -이 식당, 마음에 드시나요. “다른 한정식집에 없는 독창적인 요리면서도, 한식의 정통성을 유지한 느낌입니다. 실내 장식에도 음식처럼 섬세함이 배어 있어요. 음식 재료부터 맛, 모양 등이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감동을 줄 것 같습니다. 빈대떡의 맛과 질감이 훌륭하며, 쇠고기 수육은 본연의 맛이 유지돼 기쁩니다. 회양(淮揚)요리 같아요.” -회양요리 전문가시죠. 회양요리가 뭔가요. “회양요리란 남경(南京)과 상해(上海)가 있는 양주지역의 요리를 일컫는 또다른 말입니다. 해외에선 ‘상해요리’로 흔히 알려졌죠. 요즘 행정구역으론 장쑤성(江蘇省)에 해당합니다. 이 지역은 호수와 강이 많고, 물이 맑아서 간장과 술이 진품입니다. 재료 자체가 지니는 본연의 맛을 살려 요리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국 여러 지역 요리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고 꼽는 4대(大) 요리 중 하나입니다.” -4대 요리 중 나머지는 어디 요리인가요. “국제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건 광둥·복건요리입니다. 대만과 홍콩을 포함한 남동지역 음식입니다. 해산물이 주 재료입니다. 해산물 맛을 살리기 위한 ‘반생반숙(半生半熟)’이 특징입니다. 북경요리는 궁중음식뿐 아니라 여러 지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지만, 너무 많은 조리법이 뒤섞이다 보니 두루뭉술하단 느낌이 들어요. 요즘 특히 더 그래요. 사천(四川)요리는 사천·운남·귀주 지방입니다. 건조한 날씨 덕분에 맵고 자극적인 고추나 후추 같은 향신료가 잘 재배됩니다. 그래서 맛과 향이 강합니다. 근래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답니다. 젊은 여성들이 매운맛을 즐기는데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소문까지 돌기 때문이에요.” -요즘 중국음식은 뭐가 문제라고 보시나요. “중국은 요리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고, 국가 차원의 요리 경연대회도 많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지나친 요리 개발을 낳았습니다. 음식 재료가 지닌 자연의 향미가 사라지고, 장식과 각색이 난무합니다. 중국도 각성하고 다시 예전처럼 지역 특성을 잘 살린 음식을 보존 개발해야 합니다.” -음식이란 무엇입니까. 어떻게 정의 내릴 수 있을까요. “음식은 영양을 목적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내야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요리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음식 재료부터 소중히 연구하고 다루는 마음 말입니다.” ----------------------------------------------------------------- ※ 삼  (02)3443-0300 오전 11시30분 ~ 오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씨네시티 골목 안으로 100m 들어가 오른쪽 ----------------------------------------------------------------- ※ 삼에서 천중밍 교수와 먹은 음식 ● 부추수육찜 3만8000원 ● 묵은지를 곁들인 삼겹살찜 3만5000원 ● 오색육회 3만5000원 ● 화족 3만2000원 ● 낙지벼락무침 3만2000원 ● 빈대떡 2만4000원 ● 능이우설찜 8만원 ● 능이버섯과 한우구이 5만원 ● 능이비빔밥 1만8000원 ● 보리고추장뚝배기 1만2000원 ● 능이온반 1만8000원 ● 어린 댓잎 잔치국수 1만원 ----------------------------------------------------------------- ※ 한국음식을 새롭고 모던하게 차려내는 식당 ● 가온 : 최상급 음식재료를 사용해 본연의 맛을 살린다. (02)3446-8411 ● 우리가 : 한식을 접시 위의 예술로 승화시킨 곳. (02)3442-2288 ● 소반 : 퓨전이 가미된 한식을 코스로 즐길 수 있다. (02)561-0038 ▶ 관련기사 ◀☞달큰한 게살이 아이스크림처럼 녹네!
실컷 놀았다면 ''그 집''에 달려가 한 그릇 뚝딱!
  • 실컷 놀았다면 ''그 집''에 달려가 한 그릇 뚝딱!
  • [조선일보 제공] 하늘 맑고 공기 좋은 펜션에서 묵었다면, 이번엔 맛깔진 음식으로 입도 호강시켜주자. 각 펜션 주인에게 추천 받은 펜션 주변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 "대관령 황태촌" 황태구이●‘용평 레포빌’ 부근|대관령 황태촌 공기 좋은 곳에서 바비큐와 함께 술 한잔 걸친 다음날 시원한 황태해장국으로 속을 풀어주자. 간간이 눈에 띄는 덕장에서 알 수 있듯이 동해에서 잡아 올린 명태는 대관령 일대에서 찬바람에 얼리고 말려져 황태로 다시 태어난다. 물미역 무침, 황태식해, 양미리 조림 등 맛깔스런 반찬이 곁들여 나온다. 황태해장국(5000원)은 두부가 푸짐하게 들어 든든하고 황태미역국(5000원)은 감칠맛 나고 시원하다. 황태구이는 8000원. (033)335-8885 ▲ "내린천닭갈비" 닭갈비.●‘맑은물 리조트’ 부근|내린천 닭갈비 기름을 두른 커다랗고 둥근 프라이팬에 떡, 고구마, 양배추가 듬뿍 든 매콤한 닭갈비가 지글지글 익기 시작하면 대화가 멈추고 연기 속에 시선이 꽂힌다. 메뉴는 닭갈비(1인분 7000원) 단 하나로 매운 맛을 좋아하면 ‘매운 닭갈비’를 주문하고 각종 사리(우동 쫄면 라면 밥 각각 1000원)를 넣어 먹을 수 있을 따름이다.(안 매운 닭갈비도 꽤 맵다.) 그래도 동네에는 ‘맛있고 푸짐한 집’이란 소문이 쫙 나서 식사 때면 북적거린다. (033)461-9897 ▲ "현대막국수" 순메밀 물국수.●‘휘겔하임’ 부근|현대막국수 봉평 시장 가는 큰길에 20여 곳 모여 있는 메밀국수 식당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전통 있는 곳(19년째)’으로 꼽은 집이다. 쌉쌀한 메밀 물국수와 메밀 비빔국수(각각 4000원)가 주력 메뉴. 여기에 2000원씩을 더하면 메밀 함량이 더 높은 ‘순’메밀 물국수와 ‘순’메밀 비빔국수를 즐길 수 있다. 물국수는 야채로 우렸다는 국물이 시원한데 비빔국수를 시켜도 찬 국물을 같이 준다. 육수처럼 나오는 따뜻한 메밀 우린 물은 간장으로 살짝 간해먹으면 고소하다. (033)335-0314 ▲ "라헴" 한정식 코스.●‘모티프 원’ 부근|라헴(LACHEM) 헤이리 안의 ‘진 아트’ 건물 1층에 위치한 퓨전 한정식집. 9500원(Shou), 1만7000원(Yen), 2만6000원(Lachem) 등의 세 가지 코스요리만 판다. 코스별로 각각 6가지, 9가지, 11가지 음식이 나온다. 샐러드와 호박죽, 두부 카나페와 바나나스프링롤, 버섯덮밥과 차로 구성된 기본 메뉴에 코스별로 치킨 칠리 파스타나 녹두전, 제육 떡 볶음 같은 요리가 추가되는 식이다. 1만7000원짜리 코스가 가장 인기 있다. 레스토랑 구석구석에 놓인 골동품, 오렌지색으로 칠해진 화장실의 인테리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031)946-3478 ▲ "지영옥" 청국장.●‘테라스가 아름다운 집’ 부근|지영옥 허름한 초가지붕, 옹색한 흙벽 외관의 청국장 전문점. 초가문을 들어서면 콩 삭는 냄새가 코를 찌른다. 2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한다. 청국장(5000원)이 무척 진하다. 양념을 거의 쓰지 않아 달거나 시거나 짠 맛이 없고, 콩 특유의 구수하고 진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뚝배기에 청국장을 듬뿍 풀고 시래기와 김치, 무, 두부, 고추를 넣어 끓여낸다. 젓갈무침이나 묵은 김치, 깻잎 같은 밑반찬도 정갈하다. 10여가지 채소와 함께 나오는 쌈밥 청국장(8000원), 해물감자전(5000원)도 추천메뉴. 정식(1만원)을 시키면 전과 묵, 보쌈과 청국장이 함께 나온다. (031)532-4022 ▶ 관련기사 ◀☞중국 가서 비빔밥집 차리고 싶어요☞달큰한 게살이 아이스크림처럼 녹네!
(이래서 대박점포!)⑨본비빔밥 대학로점
  • (이래서 대박점포!)⑨본비빔밥 대학로점
  •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대박점포'에는 대박의 이유가, '쪽박점포'에는 쪽박의 이유가 있다고 한다. 같은 메뉴, 같은 매뉴얼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라도 매출 1위 점포와 꼴찌 점포는 있기 마련이다. 각종 악재 속에서도 높은 매출을 유지하는 잘 나가는 점포의 성공 노하우는 무엇일까. 이데일리는 12회에 걸쳐 업종별 '대박 점포' 사례를 살펴보고, 그들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지난 3월 오픈한 '본비빕밥' 대학로점은 대학로 메인상권과 소극장 상권 사이의 대로변에 위치한 점포다.  유동인구가 흐르는 곳인데다 2층 점포라는 단점까지 있어 영업 안정성이 불확실했지만, 현재 28개 좌석에서 한 달 평균 3400만원을 올리는 우량점포로 자리잡았다. 점주 이혜진(47)씨가 창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점은 7000원이라는 다소 높은 객단가와 대학로 핵심 상권에서 비껴난 입지 조건이었다. 비빔밥은 매우 대중적인 메뉴로, 가격저항선이 4000~5000원에 형성돼 있는 음식이다.  저가 아이템이 강세인 대학가 상권에서, 오히려 기존가 대비 40% 가량 비싼 7000원짜리 비빔밥의 상품성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씨는 “오히려 대학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객단가가 무리 없이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매 끼니를 사먹어야 하는 직장인들은 1000원, 2000원 가격 차이에 민감하지만, 소비력이 왕성한 젊은층은 비교적 가격대에 구애받지 않고 맛으로 음식점을 선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씨 매장에서는 전 메뉴에 기본 나물 9가지를 제공한다. 낙지, 버섯불고기, 해물 등 다양한 토핑으로 가짓수를 늘려 골라먹는 재미도 줬다. 또 젊은층에 선호도가 높은 궁중떡볶이, 산적, 파전 등을 사이드 메뉴를 접목해 단일메뉴가 지니는 한계도 보완했다. 맛의 안정성에 민감한 인근 대형 병원 고객을 상대로는 ‘웰빙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나물, 토핑 등 모든 재료는 식용유가 아닌 참기름으로 볶고, 화학조미료도 일절 쓰지 않는다는 점을 적극 알렸다. 이렇다보니 병원에서 포장해가는 비율이 높아져, 현재 전체 매출의 10%를 포장 판매가 차지하고 있다. B급인 입지조건도 막상 뚜껑을 여니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작용했다. 본비빔밥 대학로점은 메인상권 밖에 위치한데다 소극장 상권과도 4차선 도로로 단절돼 있는 곳이다. 이씨는 “메인 통로는 오히려 많은 젊은층이 단체로 휩쓸려 다녀 유동인구를 잡아두지 못하고, 인근 골목가는 단가 5000원 미만의 저가형 메뉴로 경쟁하는 상황”이라며 “제 2의 상권인 소극장 상권도 높은 객단가와 양식, 퓨전식 위주의 메뉴 구성 등으로 한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2차선 이상의 도로가 있을 때는, 유동인구의 흐름이 끊겨 양쪽을 다른 상권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혜화역 1번 출구와 2번 출구 사이 3개 횡단보도는 흐름을 단절하는 것이 아니라 메인 상권과 소극장 상권을 이어주는 구실을 한다. 횡단보도 바로 앞에 위치한 이씨 점포는 양쪽 상권을 넘나드는 유동인구가 횡단보도에 멈춰 섰을 때 노출도가 높아진다. 그는 이 시점이 홍보 효율성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때라고 판단, 2층 매장을 통유리로 시공해 홍보포스터를 부착하고 대형 현수막을 거는 등 가시성과 주목도를 최대한 높였다. 입구만 있어 홍보물을 부착하기 어려운 1층에는 다양한 스탠드 배너와 POP(구매시점 광고)를 설치했다. 이씨는 “특히 2층 점포인 경우는 지나가는 고객들에게 쉽게 노출되지 않으므로, 1층에 다양한 홍보물을 설치해 점포 위치를 알리는게 급선무”라며 “맛이나 서비스에 자신 있더라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고객을 점포로 불러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장 규모가 협소해 벌써부터 매출에 한계가 오고 있다”며 “2층 매장이라 공간을 트기가 쉽지 않아 옥상을 활용해 8~10인용 단체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이래서 대박점포!)⑧놀부부대찌개 코엑스점☞(이래서 대박점포!)⑦띠아모 강남역점☞(이래서 대박점포!)⑥원할머니보쌈 용답점☞(이래서 대박점포!)⑤얼짱몸짱 하남점☞(이래서 대박점포!)④떡쌈시대 인천삼산점☞(이래서 대박점포!)③피쉬앤그릴 신림역점☞(이래서 대박점포!)②김가네김밥 신대방점☞(이래서 대박점포!)ⓛ둘둘치킨 여의도공원점
2007.11.13 I 주순구 기자
(뉴욕에서 만난 사람들)뉴요커 사로잡은 대장금
  • (뉴욕에서 만난 사람들)뉴요커 사로잡은 대장금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뉴욕의 보물 창고`라 불리우는 이스트 빌리지. 빈티지 매장과 독특한 아이템이 가득한 가게, 맛있기로 유명한 음식점들이 줄을 지어있다.  `코리안 템플 퀴진(Korean Temple Cuisine)`. 제목부터 멋스러운 그녀의 레스토랑에 도달했다. 대문 앞을 장식한 큼지막한 문구가 시선을 끈다. `The way to the east` `The journey to Korea` ▲ `코리안 템플 퀴진` 맹주희 사장(25)최근 3~4년간 뉴욕의 한인 식당은 빨리 먹고 빨리 나가라는 식의 소란한 불고기집에서  우아하게 식사를 즐기는 세련된 고급 레스토랑으로 변모해 왔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요식업계의 `뉴 웨이브(New Wave)`로 비유하며 "최고급 음식점으로 자리잡은 일식당을 능가할 야심이 엿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맹지선(25, 미국 이름 제니퍼 맹)씨가 운영하는 코리안 템플 퀴진도 그 중 하나. NYT에 6번 소개된 것을 포함해 뉴욕 매거진, 타임아웃 등에 20번 가까이 소개됐을 정도로 유명하다. "32번가(코리안타운)를 벗어나서 한국 레스토랑이 많아졌어요. 이스트 빌리지에만 3~4개에 이르죠. 그만큼 외국인들이 한국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어요" 때문에 외국인 손님 비중도 눈에 띄게 늘었다. 코리안 템플 퀴진의 외국인 손님은 전체 손님의 80%에 이른다고. 이쯤 되면 더 이상 한인만을 위한 식당이 아니다. 일주일에 꼭 한번씩 들르는 외국 손님들도 많다고 맹 사장은 말했다. 그렇다면 코리안 템플 퀴진의 메뉴판은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퓨전` 요리로 채워져 있을까. 오산이다. 구절판, 불고기, 비빔밥, 부침개, 떡볶이 등은 한국 전통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대신 주문을 받을 때 먼저 요리에 대해 설명해주고, 기호에 맞게 매운 정도를 조절해서 먹을 수 있도록 양념을 따로 내는 배려를 하고 있다.  "매운 맛이 장애물이냐구요? 그렇지 않아요. 맵다는 것은 더 이상 외국인들에게 문제가 되지 않아요. 일본 스시가 처음 미국에 상륙했을 때 날생선을 어떻게 먹느냐는 인식이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 스시는 미국인들이 가장 즐기는 외식 중 하나입니다.  관건은 마케팅이예요. 김치를 요구르트처럼 발효시켰다고 표현하면 어떻게 썩힌 야채를 먹을 수 있냐고 반문하죠. 하지만 피클처럼 절였다고 표현하면 수월해요. 문화와 표현의 미묘한 차이를 극복하면서 어떻게 마케팅 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해요" ▲ 뉴욕 이스트 빌리지 소재 한국 레스토랑 `코리안 템플 퀴진`중학교 1학년이었던 9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맹 사장의 올해 나이는 25세. 언니와 함께 시작한 레스토랑을 언니가 결혼하면서 완전히 인수했다. 뉴욕 대학교(NYU)에서 경제학과 호텔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그녀는 언론의 주목을 받고 손님이 많아지면서 학업마저 중단하고 레스토랑 일에 매진해 왔다고.  처음엔 어린 나이 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다. "어린 게 뭘 아냐, 얼마 안가 문 닫을 거다. 그런 말들이 가슴 아팠어요. 그럴 때마다 오히려 외국 손님들이 힘이 됐어요" 유명세를 타 장사가 잘 된다는 말에 프렌차이즈를 낼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 맹 사장의 대답은 의외였다.  "투자를 하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고, 프렌차이즈를 하고 싶다는 사람도 많았어요. 하지만 가게가 크건 작건 이 요리를 이 장소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고유성이 퇴색되는 것이 싫어 거절했죠. 지금은 상품 쪽으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 중이예요" 맹 사장은 코리안 푸드를 상품화해보고 싶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아직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미국 슈퍼마켓에 코리안 푸드 섹션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요. 만들어진 요리, 식재료는 물론 한국의 전통 그릇과 수저 등 모든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이예요. 이 사업을 오랫동안 계획해 왔어요. 시장은 이미 활짝 열려 있어요. 누가 먼저, 어떻게 뛰어드느냐가 관건이죠" 맹 사장은 레스토랑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인들의 구미에 맞게 코리안 푸드를 상품화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제가 먼저 하느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하지만 누가 하든 처음 하는 사람이 잘하는 것이 중요해요. 첫 인상을 잘 만들어야 다음에 사업에 뛰어드는 사람이 잘 할 수 있거든요" 레스토랑 사장인 만큼 요리가 주특기라는 그녀의 꿈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미국 쿠킹 채널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쿠킹 쇼`를 해보고 싶단다. "지금까지 한국 퓨전 요리의 레시피가 소개된 적은 있지만 전통 요리의 레시피가 소개된 적은 없어요. 제 이름을 건 쿠킹 쇼를 통해 한국 전통 요리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싶어요" 맹 사장의 레스토랑과 그녀의 포부는 이스트 빌리지에서 발견한 보물 가운데 하나로 기억됐다. 언젠가 그녀의 꿈이 모두 이뤄져 `뉴욕의 대장금`으로 이름을 떨치고, 한국의 구절판이 세계인의 외식으로 자리잡게 될 그날이 오게 되길.
2007.10.24 I 전설리 기자
  • (백관호의 투자레터)지면서 이기는 주식투자
  • [이데일리 백관호 칼럼니스트] 필자가 직접 경험한 일입니다.어느 관광지에서의 작은 깨달음이었습니다.점심 때가 되어주변의 어느 식당에 들어갔습니다.크고 번듯하게 보였기 때문이었지요.아내는 아침 먹은 것이 더부룩하다고 해서산채비빔밥을 1인분만 시켰습니다.“산채비빔밥은 2인분 이상만 팔아요”결국 그 집을 나와서 조금 올라가니 또 다른 식당.아무소리 않고 1인분을 갖다 줍니다.그리고 공깃밥을 하나 여분으로 더 주며,“이왕이면 같이 잡수세요. 돈 더 안 받습니다.“왜 아까 그 집에는 사람이 없고,이 집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 있는지 알겠군요.밥을 먹고 나오는데, 괜히 미안해요.생각에도 없던 산나물 몇 봉지를 사서 나왔습니다.밥값의 몇 배나 되는 분량이었지요.앞의 식당은 손님에게 이기고 장사에는 지고 있군요.뒷 식당은 손님에게 지고 사업에는 이기고 있군요.귀하는 어떤 사람인가요?혹시 집에서아들 딸에게 이기는 사람입니까?아내에게 이기는 사람입니까?직장에서 부하에게 이기는 사람입니까?주식시장에서,귀하는 시장을 이기려고 하십니까?다른 사람을 이기려고 하십니까?매수한 종목은 악착같이 기다려 이익을 내려고 합니까?실패한 모든 투자자들 예외가 없이 한결 같이 잃을 줄 아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 망하고 맙니다. 잃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손절매 아무나 쉽게 못합니다.여유가 있는 강자만이 할 수 있지요.이것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상황에서는 불가능합니다.그래서 분산투자는 필수적입니다.그 중에서도 충분한 현금의 확보는 더욱 중요합니다.그 상황은 본인 스스로가 만드는 겁니다.주변 상황, 주식 시황이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명장은 어떻게 지는가를 고민합니다.어떻게 조그만 싸움에서 지고 큰 전쟁에서 이기는가를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고금동서의 유명한 전쟁 그 비결을 살펴 보십시오.대부분 그 구조는 이와 같이작은 패배로 큰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지요.작은 패배로 적을 자만하게 만들고 유인합니다.그리고 포위하여 집중 공격으로 섬멸합니다. 바둑고수는 어떻게 자신의 말을 죽일까 고민합니다.하수는 상대 말을 어떻게 잡을까 잔머리 굴리다 지고 맙니다. 능숙한 등산가는 오르는 것보다도 내리막을 고민합니다.거의 모든 사고는 하산 길에서 발생하곤 하지요.지는 것으로서 결국은 이기는 것이 세상에는 이 밖에도 아주 많습니다.지는 것이 이기는 것임을 이해하면귀하는 삶의 지혜 반 이상을 깨달은 것입니다.웃으며 지는 사람이 되소서.지고서도 넉넉하게 여유가 있는 투자자 되시기 바랍니다.지고서도 느긋하게 관조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부디 지면서 이기는 투자하시기 바랍니다.대박종목에 몰빵 투자하고오로지 이기는데 골몰하여눈이 빨개지도록 목메어 기다리는 투자 하지 마세요.가망이 없는 보유 종목이 있으면코 풀듯이, 한 번 흥 풀고서편안하게 버리는 투자. 바람같이 가볍게 잃어주는 투자.콧구멍이 뻥 뚫리는 시원한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백관호 선문대학교 교수] *이 글을 쓴 백 교수는 <주식투자의 지혜와 성공비결>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paekany/로 가면 다른 글들도 볼 수 있다.
2007.10.24 I 백관호 기자
본비빔밥, 건강과 수능을 잡아라
  • 본비빔밥, 건강과 수능을 잡아라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수삼·야채 비빔밥’은 수삼과 함께 오이, 당근, 양배추, 무우채, 치커리, 상추, 부추 등을 넣고 고추장에 비벼먹는 음식이다. 수삼은 말리지 않은 인삼의 뿌리를 말하는데 한방에서는 원기를 보하고 소화를 도우며 빈혈, 피로회복,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수삼은 식초나 레몬 떨어뜨린 물에 담가 두었다가 조리하면 쓴맛과 갈변을 막을 수 있다. 비타민 C와 카로틴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신경이 예민해져 불면증을 겪는 수험생에게 효과적이다. ‘버섯불고기비빔밥’은 다양한버섯의 맛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비빔밥이다. 특히, 주재료인 팽이버섯은 고단백, 저칼로리에 천연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한 독특한 식품으로 꼽힌다. 친환경, 완전 장수식품이자 건강식품으로 영양이 풍부할 뿐 아니라 치료 효능도 갖고 있다. 각종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며 뼈와 치아발육을 촉진시켜 성장기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특히 좋다. 18가지 인체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그 중 기억력을 강화하고 대뇌 발달을 돕는 아르기닌과 라신의 함유량이 특히 높다. ◇ 공부하다가 목이 마를 땐 무엇을 마셔야 할까? 오미자차는 갈증도 해소하고 소화를 돕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인다. 오미자차에 함유된 과당과 포도당은 피로회복을 돕고 심신안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시험을 앞두고 자칫 피로누적으로 인해 걸리기 쉬운 감기예방과 자양강장, 갈증해소에 좋다. 오미자차는 날씨가 건조한 가을엔 오장육부 폐 기운을 복돋아 주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혈압을 내리는 작용도 한다. 웰빙 비빔밥 전문점 본비빔밥에는 오미자차가 후식으로 마련돼 있어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는 일석이조의 건강관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관련 분야 전문의들은 "긴장이 심해 잦은 소화 장애나 변비가 생기는 학생들에게는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이나 항산화 작용을 하면서 섬유질도 풍부한 야채, 과일류 등을 먹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먹는 양도 평소보다 줄여 자주 먹는 것이 좋으며, 잡곡 등이 든 밥으로 식사하는 것도 이롭다. 평소의 식사 습관을 수능 당일까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나, 아침 식사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죽 종류나 과일 등으로 가볍게 식사하면 적응이 빨리 된다. 본죽의 김철호 대표이사는 "시험이 코앞에 닥친 수험생들은 긴 입시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로 소화불량이나 변비에 걸리기 쉽고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에 걸리기도 쉽다"면서 "체력을 보강하면서 집중력, 면역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균형식을 꼭꼭 씹어 섭취하고 식사시간 외에 물을 많이 마시며 신경이 예민한 수험생들은 스트레스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식사한 지 두 시간 정도는 지나야 학습 능력이 가장 좋으므로 수능 시작 두 시간 전에 맞춰 아침 식사 습관을 가지면 좋다. 이 때 비타민 비(B)가 많이 든 시금치, 쑥갓, 당근과 같은 야채나 현미도 두뇌 활동에 꼭 필요하므로 같이 먹는 것이 좋다. 야채, 과일에 든 비타민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점도 기억해 둘만 하다. 평소 간식으로는 잣, 호도 등과 같은 견과류를 먹는 것도 권할 만 하다. 이런 적절한 식사 습관과 더불어 한 시간에 10분 정도는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기지개를 켜거나 다리를 쭉 펴는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을 풀어 주는 방법도 꼭 기억해 둘만 하다.
2007.10.18 I 강동완 기자
 점포1개의 창업비용으로 점포5개를 운영하세요
  • [창업아이템] 점포1개의 창업비용으로 점포5개를 운영하세요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소자본 예비 창업자들에게 가장 각광받고 있는 외식업중, 전체 시장의 3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배달음식 시장이 요즘 또 한번의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치킨, 피자 등 단일 메뉴를 기반으로 시장을 확보해가던 기존 패턴에서 벗어나 2005년 하반기부터 다메뉴 배달음식점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는데 2007년 현재 이를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 시킨 '멀티브랜드 통합배달음식 전문점' 이 등장하여 화제가 되고있다 멀티브랜드 통합 배달음식 전문점이란 하나의 점포에서 여러개의 브랜드를 동시에 런칭하여 운영하는 형태의 배달음식 전문점이다. 프랜차이즈 전문회사 (주)프레디안은 최근 국내 최초의 멀티브랜드 통합 배달음식 전문점인 '푸드라이더' 를 런칭하고 최근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메인 브랜드인 '푸드라이더' 는 ▲ 자체 개발한 수제돈까스, 우동 브랜드 '하루사끼' ▲ 웰빙비빔밥 브랜드 '이퉁비빔밥' ▲ 이탈리안 정통 스파게티와 오므라이스 브랜드 '번트시에나' ▲ 명품 수제치킨 브랜드 '알리바바치킨' ▲ 정통 아메리칸 피자 브랜드 '와일드잭피자' 등 총 5개의 서브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다. 푸드라이더는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메뉴개발팀을 두어 각 서브브랜드의 전문성과 최고의 퀄리티를 확보하면서 소비자가격은 오히려 낮춰 기존 배달음식점과의 확실한 차별화에 성공하였다 점포 하나의 창업비용으로 하나의 점포에서 5개의 브랜드를 동시에 창업하여 운영하는 '푸드라이더' 는 매출은 극대화하고 비용은 절감하는 전략으로 창업전문가들로부터 2007년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창업아이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프레디안 조계헌 이사는 “예비창업자의 니즈(Need)를 사업 기획단계부터 반영해 소자본 창업이되 얼마든지 사업화로 영역확장이 가능하다”며 “뛰어난 품질과 경쟁력을 유지하며 매출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새로운 창업 영역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푸드라이더가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더 기대를 받는 이유는 치킨점 하나만 창업해도 창업비와 점포비를 포함해서 1억원을 이상을 감안할 때 권리금이 없고 점포 임대비용이 1,000만원을 넘지 않는 점포로의 입점을 통해서도 충분한 매출과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게 회사측 소개이다. 창업비용은 45.5㎡(30“) 기준으로 2980여만원이다. &nbsp;&nbsp;&nbsp;(문의) 02-471-0382
2007.10.09 I 강동완 기자
풍성한 가을을 한가득, 밀양 꽃새미 마을
  • 풍성한 가을을 한가득, 밀양 꽃새미 마을
  • ▲ 조금씩 제빛을 찾아가는 단감<출처:여행작가 정철훈>&nbsp;[조선일보 제공] ::::: 위 치 : 경남 밀양시 초동면 봉황리 202번지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봉황리에 자리한 꽃새미 마을은 지난 2003년 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이곳 꽃새미 마을은 단순히 자연을 보고 즐기는 곳이라기보다는 자연 속에서,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자연과 하나 되어 볼 수 있는 곳이다. ▲ 꽃새미마을 앞 봉황정수지의 모습<출처:여행작가 정철훈>&nbsp;꽃새미 마을에선 다양한 농촌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단감 따기나 옥수수 따기 그리고 고구마 캐기 등 농촌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농촌체험은 물론 허브, 된장, 장아찌, 막걸리, 손두부 등 전통 먹을거리를 활용한 체험도 준비돼 있다. 우선 꽃새미 마을의 자랑인 허브체험을 위해 참새허브농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곳에서는 허브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5천여 평에 이르는 참샘허브농장의 허브체험은 달바위라 이름 붙여진 멋스러운 바위를 지나면서 시작된다. 농장으로 들어서면 허브농장답게 어디선가 맡아져 오는 향긋한 냄새가 가장 먼저 여행객에게 인사를 건네는데, 농장 곳곳에서 맡아져 오는 향기의 비밀은 바로 천리향이다. 서향(瑞香)이라고도 불리는 천리향은 그 이름처럼 상서로운 향기를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향긋하게 코끝에 와 닿는 천리향의 향기에 새벽길 달려오느라 쌓인 여독이 봄눈 녹듯 사라져 버린다. 천리향은 가을에 꽃봉오리를 맺었다가 3월에 네 갈래로 갈라지면서 꽃을 피우는데 이제 막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한 천리향의 향기가 이 정도이니 꽃들이 만개했을 때는 그 향기가 어떠할지 미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 참샘허브농장에 심어놓은 허브들은 직접 따서 맛을 볼 수도 있다<출처:여행작가 정철훈>참샘허브농장에서 인상적인 것은 농장주변으로 로즈마리, 파인애플 세이지 등 다양한 종류의 허브가 말 그대로 널려 있다는 점이다. 이들 허브는 다른 허브농장에서처럼 울타리 너머로 바라보기만 하는 관상용이 아니다. 누구나 만져보고 먹어볼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다. 이렇게 농장 곳곳에 심어놓은 허브들은 입맛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허브차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이는 이곳 꽃새미 마을의 참새허브농장을 찾은 이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중 하나. 하지만 이 정도에서 끝이 아니다. 참샘허브농장의 특별함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농촌체험마을에서 가장 일반적인 체험이라면 역시 농산물 수확체험이 아닐까. 그러다 보니 많은 농촌체험마을에서는 유기농으로 재배한 상추나 깻잎 등을 체험자들이 직접 따서 먹어볼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곳 참샘농원에서는 상추나 깻잎 대신 농장 곳곳에 심어 놓은 허브를 직접 따서 먹을거리로 이용한다. 무슨 말인가 조금 의아할 수도 있지만 참새허브농장에서는 허브 차를 끓일 때는 물론이거니와 삼겹살 등 고기를 구워먹을 때도 상추나 깻잎 대신 지천에 널려 있는 허브를 따서 쌈으로 이용한다. 이는 다양한 허브의 독특한 맛을 체험자들이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허브에 대해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체험에 참가한 사람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허브의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적잖은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각각의 허브와 어울리는 음식을 찾아낼 수 있는데, 삼겹살용 쌈으로는 쌉싸래한 맛을 지닌 할련화가 그만이라는 게 농장 관계자의 귀띔. 체험참가자라면 누구나 별도의 요금 없이 허브 쌈을 맘껏 맛볼 수 있다.&nbsp;▲ 참샘허브농장의 레일바이크 <출처:여행작가 정철훈>, 허브비누, 허브양초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허브체험장<출처:여행작가 정철훈>참샘허브농장의 레일바이크 <출처:여행작가 정철훈>, 허브비누, 허브양초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허브체험장<출처:여행작가 정철훈> 이외에도 참새허브농장에서는 허브비누 만들기와 허브양초 만들기 등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도 마련돼 있는데, 이들 체험은 연중 언제나 인원수에 상관없이 체험할 수 있다. 농원 한 켠에는 이들 체험을 위한 별도의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보다 여유로운 일정을 원하는 이들은 전통방식 그대로 지어놓은 황토 집에서 민박을 할 수도 있다. 숙박요금은 평수에 따라 5~10만원 이다. 여기서 하나 더, 참샘허브농장의 숨은 보물인 레일바이크를 찾아보는 재미도 놓치지 말자. 비록 10여 m에 불과한 짧은 구간이지만 페달을 밟으면 레일 위를 미끄러지듯 굴러가는 참샘허브농장표 레일바이크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nbsp;▲ 표충비각<출처:여행작가 정철훈>&nbsp;꽃새미 마을이 자리한 초동면에서 거슬러 무안면소재지로 방향을 잡으면 표충비를 모셔놓은 표충비각 공원을 만날 수 있다. 밀양의 얼음골과 무봉사 태극나비 그리고 만어사 어산불영경석과 함께 밀양의 4대 신비로 불리는 표충비는 임진왜란 때 국난을 극복한 사명당의 높은 뜻을 새긴 비석으로 나라에 큰 사건이 있을 때마다 비면에 땀방울이 맺히는 한비(汗碑)로도 유명하다. &nbsp;▲ 우리나라 삼대명루 중 하나인 영남루 <출처:여행작가 정철훈>, 박시춘 선생의 옛집 터 <출처:여행작가 정철훈>또한 진주의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명루로 알려진 영남루도 밀양에서는 놓칠 수 없는 볼거리. 특히 1844년 영남루를 증수할 때 이인재부사의 11살과 7살짜리 두 아들이 썼다는 현판은 그 필력이 예사롭지 않다. 영남루 앞으로는 ‘신라의 달밤’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 대중의 사랑을 받은 가요 3천여 곡을 작곡한 박시춘 선생의 옛집도 만나볼 수 있다. &nbsp;▲ 표충사<출처 : 밀양시청>&nbsp;이외에도 표충사와 만어사 그리고 재약산(1108m) 사자평 억새는 가을 밀양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 특히 가을이면 억새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사자평은 영남알프스의 한 봉우리인 재약산 정상의 동남쪽에 위치한 대평원으로 신라 흥덕왕 4년(829)에 흥덕왕의 셋째 왕자가 병을 얻어 전국 방방곡곡의 명산과 약수를 찾아 두루 헤매다 이곳에 이르러 영정약수를 마시고 병이 낫게 되었다고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밀양시청 : http://www.miryang.go.kr -꽃새미마을 : http://kkotsaemi.go2vil.org ○ 문의전화 -밀양시청 문화관광과 : 055) 359-5642 -꽃새미마을 : 손정대 추진위원장 055) 391-3825, 017) 583-3825 ○ 대중교통 정보 [기차편] KTX : 서울 ↔ 밀양 1일 13회, 2시간 16분간 소요 새마을호 : 서울 ↔ 밀양 1일 10회, 4시간 소요 부산 ↔ 밀양 1일 6회, 41분간 소요 무궁화호 : 서울 ↔ 밀양 1일 38회, 4시간 50분간 소요 부산 ↔ 밀양 1일 29회, 49분간 소요 ○ 자가운전 정보 [서울방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영산 IC - 창녕- 초동면 범평 - 신월다리 - 방동 - 꽃새미마을 [부산방면] 진영 - 창원대산 - 밀양수산 - 초동면 신월다리 - 방동 - 꽃새미마을 [진주, 마산, 창원방면] 남해고속도로 동창원 IC - 진영 - 창원대산 - 밀양수산 - 초동면 신월다리 - 방동 - 꽃새미마을 ○ 숙박정보 -물안개피는마을들꽃향기 펜션 :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055) 352-4300 -영모텔 : 밀양시 단장면 사연리, 055) 356-1392 -재약산장 :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055) 351-1184 -얼음골자연농원 :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055) 356-1500 -리브사이드장여관 : 밀양시 상동면 안인리, 055) 355-7723 -아시아나모텔 : 밀양시 내이동, 055) 355-6611 -감내장여관 : 밀양시 내이동, 055) 355-4911 ○ 식당정보 -약산가든 : 밀양시 단장면, 흑염소 불고기, 055) 352-7786 -청산그릴 : 밀양시 단장면, 흑염소 불고기, 055) 352-1079 -밀양돼지국밥 : 밀양시 내이동, 돼지국밥, 055) 354-9599 -동부식육식당 : 밀양시 무안면, 돼지국밥, 055) 352-0023 -백송가든 : 밀양시 교동, 잉어찜, 055) 354-7151 -안동민속촌 : 밀양시 단장면, 산채비빔밥, 055) 351-0866 ○ 축제 및 행사정보 -밀양아리랑 대축제 : 매년 4월말~5월초(4일간), 남천강변 야외공연장 등 시 일원 -무안맛나향 고추축제 : 매년 4월초, 밀양시 무안면 표충비각 공원 일원 -밀양얼음골 동의축제 : 매년 8월초, 밀양얼음골 일원 ○ 주변 볼거리 -얼음골, 사명대사 생가지, 시례호박소, 층층폭포, 무지개폭포, 구천계곡 ▶ 관련기사 ◀☞느릿느릿 스치는 풍경들…가을, 긴여운으로 남다☞서정 가득한 간이역 "날 내리라 하네"☞백제古都 문열리니 무령왕이 ''깜짝 영접''
 부산이 기다려지는 이유...''입이 즐거운 영화 여행''
  • [Piff 가이드] 부산이 기다려지는 이유...''입이 즐거운 영화 여행''
  • ▲ 부산 자갈치시장[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로써 12회를 맞이한다. 지난 10여년 간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는 ‘바다의 도시’ 부산의 낭만과 매력을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4일부터 12일까지 8박9일의 영화제기간 동안 영화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그리고 숙박 및 교통정보를 소개한다. ◇ '금강산도 식후경~' 입맛 따라, 상황 따라 즐기는 부산의 맛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은 음식에서만큼은 대한민국 제1의 도시 서울보다 다양하고 색다른 맛을 자랑한다. 남포동 인근 국제시장에서 부산 아지매들이 좌판을 벌여 놓고 담뿍 말아주는 멸치국수부터 시작해 해운대 주변 특급호텔의 코스요리까지 부산만의 독특한 개성이 담긴 음식들이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영화제의 주무대 해운대 메가박스 뒷골목 리베라호텔 후문에 자리 잡은 ‘원조할매국밥’(051-746-0387)집은 부산영화제의 중심이 해운대로 옮겨오면서 부산영화제를 찾은 젊은 관객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식당으로 자리 잡았다. 뚝배기 한가득 담겨져 나오는 푸짐한 쇠고기와 콩나물이 어우러진 시원한 국물에 2천500원의 착한 가격이 더해져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해운대 맥도널드 뒤편 혜성빌딩 3층의 ‘스시미가’(051-746-0196)는 초밥을 좋아하는 관객들이 추천하는 회전초밥 집이다. 깔끔한 맛과 바다가 보이는 분위기, 서울의 비슷한 수준의 초밥집에 비해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찾는 사람이 많다. 해운대 씨클라우드 호텔 2층의 회전초밥 집 ‘덴후쿠’(051-747-9500) 역시 ‘스시미가’와 함께 해운대 초밥집의 명성이 자자한 곳. 중견수산물가공업체가 직영하는 곳이라 재료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며 손님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운대 서울온천호텔 후문에 자리잡은 ‘금수복국’(051-742-3600)도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밤새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관객들이 해장을 위해 즐겨 찾는 음식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1970년 개업 이래 오직 복어요리 외길을 걸어온 금수복국의 복지리는 술로 지친 속을 달래주는데 안성맞춤. 그러나 은복지리탕 한 그릇 가격이 9000원에 달해 가격대비 맛은 특별하지 않다는 불평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여년 전통의 손맛은 세월의 깊은 맛을 느끼게 해준다. 해운대 바닷가 한국콘도 옆 나비호텔의 나비레스토랑(051-747-8484)은 인근 특급호텔 못지않은 해운대 풍경과 음식 솜씨를 자랑한다. 2만원의 런치스페셜을 비롯해 4만원 안팎의 디너요리는 바닷가에서의 분위기 있는 만찬을 가능하게 한다. 해운대를 찾는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부산에서 인기가 높다는 평. 이 밖에 남포동에는 서울에서 맛 볼 수 없는 완당을 파는 ‘18번 완당집’(051-245-0018)을 비롯해 할매집회국수(051-246-4741), 할매가야밀면(051-246-3314) 등 저렴한 가격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점들이 골목 곳곳에 숨어 있다. 또한 남포동 건너편 자갈치 시장은 말이 더 이상 필요 없는 부산의 명물로 풍성한 양과 신선함을 자랑하는 횟집들이 즐비하다. 또한 부산을 대표하는 꼼장어(붕장어) 구이를 원한다면 남포동 부산극장 7관 맞은편 자갈치시장 어귀의 포장마차로 들어가 “꼼장어 주이소”를 외치자. 영화를 보는 틈틈이 허기를 달래고 싶다면 남포동 국제시장 근처를 노닐다 비빔당면이나 마늘 양념 듬뿍 된 떡볶이, 파삭한 만두, 두툼한 어묵꼬치를 파는 부산 아지매들의 정겨운 손짓에 그냥 끌려가 앉아도 좋다. ▲ 부산 남포동 거리
  • 노대통령 평양 답례만찬 메뉴 어떻게 구성됐나
  • (평양=공동취재단) 노무현 대통령이 3일 저녁 인민문화궁전에서 마련한 북측 인사 초청 답례만찬 메뉴는 `팔도 대장금 요리'라는 주제로 남측 각 지방의 토속 식재료를 이용한 특색있는 향토음식으로 구성됐다. 메뉴 식단은 ▲영덕게살 죽순채와 봉평 메밀쌈 ▲흑임자죽 ▲완도전복과 단호박찜 ▲제주흑돼지 맥적과 누름적 ▲고창 풍천장어구이 ▲횡성.평창 너비아니 구이와 자연송이 ▲전주비빔밥과 토란국 ▲호박과편, 삼색매작과와 계절과일 ▲안동 가을 감국차로 이뤄졌고, 기본반찬으로 배추김치, 나박김치, 새우잣즙무침, 영광굴비, 송이사태장조림, 매실장아찌와 남해멸치볶음이 식탁에 올려졌다. 영덕게살 죽순채와 봉평메밀쌈은 드라마 `대장금'중 궁녀 회식 장면에서 둘러앉은 궁녀들에게 냉채의 재료로 무엇이 들어갔는지 질문하는 장면에 등장하는 음식이고, 강원도 봉평의 메밀과 영덕 대게를 재료로 하고 있다.나머지 음식들도 충주산 흑임자, 완도 전복, 제주흑돼지, 고창 풍천 장어, 횡성.평창 너비아니 구이, 오대산 자연송이, 이천쌀, 나주배, 대구 사과, 진영단감, 장호원 복숭아, 무등산 수박, 제주 감귤.한라봉, 영동 포도, 해남 참다래, 공주밤 등 전국 각 지역의 토산물들로 만들어졌다. 건배주 및 식사주로는 부산의 천년약속, 경기 화성의 백세주, 전북 고창의 선운산 명산품 복분자주가 올라가고, 이밖에도 팔도 전통술 모음으로 경기김포의 문배주, 강원 정선의 명작 오가자, 전북 남원의 황진이주, 충남 공주의 계룡 백일주, 충북 청주의 대추술, 전남 장성의 보해 복분자주, 전남 진도의 진도 순한홍주, 경북안동의 안동소주, 경북 의성의 주지몽 석류주, 경남 함양의 지리산 솔송주, 제주 고소리술 등 다양한 남측 술들을 맛볼 수 있게 했다. 답례만찬 식단 구성과 준비에는 청와대, 외교부 의전팀과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 등 요리 전문가(8명), 호텔 조리사들이 참여했다. 평양에서 만찬 당일 직접 만들어야 할 요리를 위해 윤숙자 소장을 비롯,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롯데호텔 서울의 조리팀 일부요원들이 방북했다.▶ 관련기사 ◀☞노대통령-김정일위원장 내일 오전 ''평양 정상선언'' 발표☞평양 간 재계 총수들 "너무 피곤해.."☞盧대통령,예정대로 `아리랑` 공연 관람
2007.10.03 I 문영재 기자
 부산이 기다려지는 이유...'입이 즐거운 영화 여행'
  • [PIFF 가이드] 부산이 기다려지는 이유...'입이 즐거운 영화 여행'
  • ▲ 부산 자갈치시장[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로써 12회를 맞이한다. 지난 10여년 간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는 ‘바다의 도시’ 부산의 낭만과 매력을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4일부터 12일까지 8박9일의 영화제기간 동안 영화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그리고 숙박 및 교통정보를 소개한다. ◇&nbsp;'금강산도 식후경~' 입맛 따라, 상황 따라 즐기는 부산의 맛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은 음식에서만큼은 대한민국 제1의 도시 서울보다 다양하고 색다른 맛을 자랑한다. 남포동 인근 국제시장에서 부산 아지매들이 좌판을 벌여 놓고 담뿍 말아주는 멸치국수부터 시작해 해운대 주변 특급호텔의 코스요리까지 부산만의 독특한 개성이 담긴 음식들이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영화제의 주무대 해운대 메가박스 뒷골목 리베라호텔 후문에 자리 잡은 ‘원조할매국밥’(051-746-0387)집은 부산영화제의 중심이 해운대로 옮겨오면서 부산영화제를 찾은 젊은 관객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식당으로 자리 잡았다. 뚝배기 한가득 담겨져 나오는 푸짐한 쇠고기와 콩나물이 어우러진 시원한 국물에 2천500원의 착한 가격이 더해져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해운대 맥도널드 뒤편 혜성빌딩 3층의 ‘스시미가’(051-746-0196)는 초밥을 좋아하는 관객들이 추천하는 회전초밥 집이다. 깔끔한 맛과 바다가 보이는 분위기, 서울의 비슷한 수준의 초밥집에 비해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찾는 사람이 많다. 해운대 씨클라우드 호텔 2층의 회전초밥 집 ‘덴후쿠’(051-747-9500) 역시 ‘스시미가’와 함께 해운대 초밥집의 명성이 자자한 곳. 중견수산물가공업체가 직영하는 곳이라 재료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며 손님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운대 서울온천호텔 후문에 자리잡은 ‘금수복국’(051-742-3600)도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밤새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관객들이 해장을 위해 즐겨 찾는 음식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1970년 개업 이래 오직 복어요리 외길을 걸어온 금수복국의 복지리는 술로 지친 속을 달래주는데 안성맞춤. 그러나 은복지리탕 한 그릇 가격이 9000원에 달해 가격대비 맛은 특별하지 않다는 불평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여년 전통의 손맛은 세월의 깊은 맛을 느끼게 해준다. 해운대 바닷가 한국콘도 옆 나비호텔의 나비레스토랑(051-747-8484)은 인근 특급호텔 못지않은 해운대 풍경과 음식 솜씨를 자랑한다. 2만원의 런치스페셜을 비롯해 4만원 안팎의 디너요리는 바닷가에서의 분위기 있는 만찬을 가능하게 한다. 해운대를 찾는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부산에서 인기가 높다는 평. 이 밖에 남포동에는 서울에서 맛 볼 수 없는 완당을 파는 ‘18번 완당집’(051-245-0018)을 비롯해 할매집회국수(051-246-4741), 할매가야밀면(051-246-3314) 등 저렴한 가격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점들이 골목 곳곳에 숨어 있다. 또한 남포동 건너편 자갈치 시장은 말이 더 이상 필요 없는 부산의 명물로 풍성한 양과 신선함을 자랑하는 횟집들이 즐비하다. 또한 부산을 대표하는 꼼장어(붕장어) 구이를 원한다면 남포동 부산극장 7관 맞은편 자갈치시장 어귀의 포장마차로 들어가 “꼼장어 주이소”를 외치자. 영화를 보는 틈틈이 허기를 달래고 싶다면 남포동 국제시장 근처를 노닐다 비빔당면이나 마늘 양념 듬뿍 된 떡볶이, 파삭한 만두, 두툼한 어묵꼬치를 파는 부산 아지매들의 정겨운 손짓에 그냥 끌려가 앉아도 좋다. ▲ 부산 남포동 거리▶ 관련기사 ◀☞[Piff 가이드] '부산 가는 길, 발걸음은 가볍게...' 교통 및 숙박 정보☞[Piff 가이드] 부산을 찾는 즐거움이 두 배...'인기 명소 베스트 5'☞[Piff 가이드] 일기예보...'한두차례 비, 흐린 날씨 주를 이룰 듯'☞김동호 집행위원장, 부산영화제서 프랑스 문화예술훈장 수여☞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맛 좀 볼까?'▶ 주요기사 ◀☞'슈퍼주니어 차이나' 결성... 한경, 헨리 주축 내년초 중국 공략☞'경제 비타민' 김호상 PD "홍석천 힘든 얘기해줘 고마웠다"☞'왕과 나'-'이산' 치열한 추격전... 확실한 한방이 없다☞'태왕사신기' 대장장이 김미경, '주몽' 이계인 인기 잇는다☞'M' 이명세 논란 다시 불러 일으킬까?
2007.10.03 I 김용운 기자
  • 대통령 전용기, 평양 순안공항에서 대기한다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대통령 전용기도 평양에 비상대기 한다`남북정상회담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와 정부가 방북 준비를 위한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남한측 대통령 일행을 초청하는 북측도 손님맞이에 행여 실수가 없도록 하나하나 꼼꼼히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가장 중요한 문제가 남한측 일행,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안전 문제. 이와 관련해&nbsp;대통령 전용기, 즉 공군 1호기가 정상회담 첫날인 2일 방북 시기에 맞춰&nbsp;평양에 들어가, 순안공항에서 일정이 끝나는 4일까지 대기한다.&nbsp;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측이&nbsp;요청한 것을 북측이 수용한 내용"이라면서 "대통령이 급거 귀국해야 하는 일이 생기거나, 귀국시 육로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우리 대통령 전용기가 평양 순안공항에 들어가서 대기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원래 합의한 바에 따르면 노 대통령 내외를 비롯, 수행원과 기자단 등 대표단은 방북때 우리측 차량을 이용하기로 되어 있다. 당초 남북간에 공식수행원과 특별수행원 등 일부 차량만 남측차량을 이용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동 편의상 전체 차량을 남측 차량으로 하자는 우리측 제의를 북측이 수용해 모두 우리측 차량으로 방북하도록 됐다. 차량 대수는 30여대. 그렇지만 우리는&nbsp;육로 귀환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대통령 전용기를 평양 순안공항에 보내서 대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 북측이 이를 수용했다.&nbsp; ○…방북하는 첫째날 만찬은 김영남 북한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주최하고, 그 다음날 저녁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답례만찬을 주최하게 된다. 청와대는 "만찬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며 준비하는 부분은 만찬 메뉴"라면서 "`팔도 대장금 요리`라는 주제로 각 지방을 대표하는 음식·재료를 선정, 순수 국산 식재료로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윤숙자 씨 등 한식요리 전문가, 음식장식가(푸드 스타일리스트), 호텔 요리사, 청와대 및 외교부 국빈만찬 담당등 최고 전문가들이 수차례 회동하며 준비해왔다. 이에 따라 만찬메뉴는 ▲드라마 대장금 내용(홍시 등)과 관련되거나 ▲남북화합을 상징하는 메뉴로 전주비빔밥(평양의 냉면, 개성의 탕반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음식중 하나) ▲횡성·평창 한우와 오대산 자연송이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만찬에 사용될 술은 건배주 및 식사주 3종 외에도 제주도 및 8도에서 생산되고 있는 지역 특산 명주가 나서게 된다. 또 후식에 사용될 과일로는 제쥬 감귤·한라봉, 나주 배, 대구 사과, 진영 단감, 영동 포도, 무등산 수박, 공주 밤, 해남 참대래 등이 준비된다. 이날 만찬에는 북측 초청자 1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데, 이들을 위한 선물도 마련했다. 선물은 지난 2006년 추석때 사용한 설물로 지역특산 명품차와 다기로 구성되어있다. 경남 하동 녹차, 전남보성 녹차, 충남청양 구기자차, 제주 한라산오가피 잎차, 강원평창 타타리 메밀차, 경기 백련잎차, 경북안동 국화차, 충북 상수허브차 등이 세트로 이뤄진 선물이다. ○…방북단 일행을 보면 2000년 첫번째 남북정상회담에 참여했던 인사도 세명이나 끼어있다. 당시 특별수행원이었던 윤종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구본무 LG(003550)그룹회장, 문정인 연세대 교수 등으로 이번에도 대기업 및 학계를 대표하는 특별수행원에 포함됐다. 또 북한 출신으로 수행원에 포함된 이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강원도 통천 출신)과 이세웅 예술의 전당 이사장(평북 출신) 등 2명이며, 그외에 친인척 중에 북한 출신인 수행원은 현정은 현대회장(고 정주영 회장 강원도 통천 출신), 안병욱(장인 함흥 출신), 김용옥(장인 평북 출신) 등 3명으로 나타났다. &nbsp;○…청와대가&nbsp;아리랑 공연 관람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임에 따라 해외 친북사이트도&nbsp;개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nbsp;&nbsp;천호선 대변인은 아리랑공연 관람&nbsp;가능성을 밝히면서&nbsp;"해외 친북사이트 개방도 검토될 수 있다"면서 "학술적으로 접근하는 사이트는 개방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관점에서 검토하고 수용해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nbsp; ▶ 관련기사 ◀☞코스피 나흘째 상승..한때 1950 돌파☞2008년형 삼성전자 데스크탑 PC를 보니…☞삼성 은나노 세탁기, 美서 살충제 취급?
2007.09.27 I 문주용 기자
  • [모닝커피] 항공사들 ‘기내식 전쟁’
  • [조선일보 제공] 국내외 항공사들이 한국 노선에서 기내식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외국항공사들은 한국 취항 노선에서 기내식으로 한식을 제공하며 한국 승객 끌어들이기에 나서고 있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국적사들은 고급화에 힘쓰고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이달부터 홍콩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비행편에서 기내식 메뉴로 비빔밥을 새롭게 제공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인은 물론 여러 나라 승객들이 비빔밥에 대한 관심이 커 서비스하게 됐다”며 “현재는 비즈니스석(席)에만 제공하고 있지만 이코노미석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내에서 한식을 제공하고 있는 싱가포르항공과 루프트한자는 두 달에 한번 꼴로 메뉴를 바꾸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의 경우 현재 인천~싱가포르 노선에서는 삼계탕·쇠고기 볶음 요리를, 인천~샌프란시스코·밴쿠버 노선에서는 꼬리곰탕·장어요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루프트한자는 김치·고추장을 곁들인 비빔밥 외에 컵라면을 서비스한다. 인천~두바이 구간을 운항하고 있는 에미레이트항공은 미역국·된장국 등을 서비스하며, 매달 한식 메뉴를 바꾼다. 에어캐나다의 경우는 한국 출발 항공편의 기내식 중 60%가 한식 메뉴로 구성돼 있다. 불고기·닭죽·컵라면 등을 제공한다.한편 대한항공은 유기농 채소를 사용한 비빔밥을 선보였다. 17일부터는 김포~하네다 노선 일등석·비즈니스석 승객에게 제주 생수로 6시간 이상 달여 만든 홍삼차를 제공하고 일반석 승객에게는 홍삼 음료를 서비스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0월부터 서울 중구 롯데호텔 중식당 ‘도림’의 최고급 코스 요리를 미주노선 일등석·비즈니스석 승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기획-교육이 성공창업 열쇠) ③ 브랜드관리가 곧 성공
  • (창업기획-교육이 성공창업 열쇠) ③ 브랜드관리가 곧 성공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점주 또는 가맹본부 모두가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브랜드 일관성을 저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로인해서 브랜드 통일이라는 것을 해결치 못해 중도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포기하거나 문을 다는 가맹본부들이 더러 발생하고 있다. ◇ 가맹점 정기교육을 통한 철저한 브랜드 관리에 힘써 올 상반기 공중파 tv-cf를 집행하고 드라마 ‘쩐의전쟁’ 방송협찬(ppl)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보였던 죽전문 브랜드 ‘본죽’은 지난 7월부터 전국 800여개 전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정기 가맹점교육에 현재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월 2회 실시되는 정기 가맹점주 교육에는 전국 단위별로 30여명의 점주들이 매회마다 참가하고 있다는 것. 본사에서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을 살펴보면 ▲ 점포별 고객관리 및 신규고객 창출을 위한 서비스 마인드 교육, ▲ 전국 매장에서 동일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표준 레시피 교육, ▲ 국내 죽시장을 이끄는 1위 브랜드로서 시장점유 우위를 다지고 가맹점의 매출향상을 높이기 위한 브랜드 마케팅 강화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브랜드 리뉴얼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 실시되는 전국 본죽 매장 인테리어 리뉴얼 계획도 점주들에게 상세하게 소개됐다. 교육 당일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일정을 꼬박내야 하지만, 점주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는게 회사측&nbsp;설명이다. 교육 후 이뤄지는 설문조사에서도 대부분의 점주들이 본사에서 추진하는 브랜드 마케팅 강화에 만족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것.김철호 대표는 "올 상반기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의 결과로 비수기로 불리는 여름 6,7,8월 매출이 3,4,5월 매출과 동일하게 나오거나 오히려 15~20%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점주들도 본사차원의 브랜드 마케팅의 중요성을 실감한 것 같다."며 "이번 교육이 가맹점주와 본사가 함께 체계적인 브랜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중요한 자리."이라고 설명했다. ◇ 메뉴레시피 교육 체계적으로 실시웰빙 비빔밥 전문점인 ‘본비빔밥’도 가맹점주 교육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오픈 가맹점주들에 대한 초기 레시피 교육 및 주방 실습, 매장 서비스 교육 등이 본사차원으로 매주 4일간 체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매주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실시되는 정기교육에는 오픈 가맹점의 점주 및 주방아줌마까지 참여할 수 있다. 총 4일간 오전 오후로 나눠 오전에는 브랜드 연구소에서 총 20가지 웰빙 비빔밥 메뉴들에 대한 철저한 레시피 교육이 현장실습으로 이뤄지고 오후에는 본사직영점인 종로2가점에서 주방실습과 매장 안내 서비스 교육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00여명의 점주 및 주방인력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오픈 후 각 가맹점에 대한 철저한 오픈점검과 레시피 점검이 이루어져 메뉴에 대한 점주들의 철저한 맛 유지와 위생관리가 타 프랜차이즈에 비해 더욱 체계적인 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산업의 핵심은 결국 ‘교육’에 있다."라고 말하고 "본사와 가맹점간에 신뢰에 기반을 둔 철저한 브랜드 교육 관리가 전반적인 외식산업의 위기를 타개해나가는 정답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nbsp;이어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브랜드를 철저히 관리하고 유지하는 길만이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믿음감을 주는 1등 브랜드로 남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창업기획-교육이 성공창업 열쇠) ⑤ 자발적인 참여유도☞(창업기획-교육이 성공창업 열쇠) ④ 체계적인 관리와 지속적 마케팅지원☞(창업기획-교육이 성공창업 열쇠) ② 목표를 정확하게 전달☞(창업기획-교육이 성공창업 열쇠) ① 교육이 프랜차이즈 선진화 이끌어
2007.09.21 I 강동완 기자
온라인 마케팅의 새로운 강자, 사이버 창업박람회장
  • 온라인 마케팅의 새로운 강자, 사이버 창업박람회장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영등포 신도림동에 거주하는 권모씨는 그동안 다니던 직장을 정리하고, 새로운 분야의 도전을 위해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nbsp;권씨는 최근 8월말에 개최된 코엑스 창업박람회와 서울무역전시장 창업박람회를 방문해보고 실망을 금치 못했다. 창업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접하고, 프랜차이즈 본부에 직접 질문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찾고 싶었던것. 권씨는 “박람회장은 외식분야 일색으로 시식코너에만 인파가 몰려들어, 막상 질문하고픈 내용을 물어보지도 못했다”며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회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버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천편일률적인 오프라인 박람회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예전처럼 예비창업주들을 박람회를 통해 가맹본부 개설로 연결치 못하고 있으며, 자사의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 ◇ 사이버를 통한 가맹점 모집 효과있어 &nbsp;새로운 마케팅기법으로 최근 온라인서비스를 중심으로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는 본부들은 이와 색다른 반응들이다. 샤냐즈 두피관리전문점의 경우, 이데일리 성공창업네트워크의 사이버박람회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은 물론, 가맹점 개설등 1석2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샤나즈 최영초 대표는 “온라인을 통한 브랜드 알리기를 위해 포탈의 검색광고 등 다양한 것을 검토하였다”며 “비용대비 효용성이 입증되지 않아 여러방법을 검토하던 중 이데일리 사이버박람회에 입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샤나즈 최 대표는 "박람회입점이후 많은 문의를 받았고 가맹계약이 이루어졌다"면서 "특히 이데일리 매체파워를 이용한 기사전송으로 인해 각종 포탈에서 검색과 연계된 박람회에 큰 메리트를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16가지 비벼먹는 재미의 본비빔밥 역시, 사이버 박람회장을 통해 예비창업주와 가맹상담을 펼치는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nbsp;이외에도 제너시스 BBQ의 경우, 사이버박람회에 올려진 동영상을 활용해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nbsp;이처럼 프랜차이즈 본사들도 새로운 마케팅기법 도입을 위해 다양한 각도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비즈채널 조준호 대표는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는가 하면, 비쥬얼세대에 맞는 동영상 홍보를 통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오프라인 사업설명회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가맹본부의 가맹점확보가 쉬워질것이다”고 소개했다.
2007.09.11 I 강동완 기자
  • [창업 포커스] 커피숍인줄 알았는데… 청국장 팔고
  • [조선일보 제공] 흔히 분식점 메뉴로만 알려졌던 라면이나 비빔밥, 찌개가 근사한 실내 인테리어와 만나 ‘카페’라는 이름을 달았다. 10분만에 뚝딱 해치워야 하는 음식이라도 좀더 분위기 있는 곳에서 먹고 싶은 고객의 바람을 노린 것이다. ‘찌개카페’를 내세운 찌개애감동은 아이스크림전문점 뺨치는 화려한 색상의 인테리어가 특징. 재래식 전통방식으로 숙성시킨 장으로 만든 청국장, 차돌박이된장 등이 고급스러운 식기에 담겨 나온다. 독특한 인테리어 때문에 커피숍이나 아이스크림전문점으로 알고 들어오는 고객이 있을 정도. 최근 문을 연 광면은 ‘재즈라면 카페’를 전면에 내세웠다. 은은한 재즈음악을 배경으로, 와인바처럼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속에서, 라면을 후루룩 쩝쩝 먹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고객의 취향에 맞게 라면 브랜드와 부재료를 고를 수 있다. 카페형 비빔밥전문점도 등장했다. CJ푸드가 선보인 카페소반은 10여 가지의 비빔밥과 사이드 메뉴, 6~7종류의 일품요리 등을 내놓고 있다. 매장 내에 수경재배실을 꾸며 배추, 보리, 알파파 등 각종 새싹을 직접 재배하는데, 이 새싹을 비빔밥 재료로 사용한다. 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모든 시설과 인테리어가 카페테리아식으로 꾸며져 있다. 녹차 전문점 티하임은 에스프레소 전문점 빰치는 다양한 메뉴와 현대적 인테리어가 장점이다. 녹차음료를 마시면 셀프바에서 제공되는 빵과 함께 커피로 가벼운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같은 예쁘고 쾌적한 분위기의 카페형 업종은 특히 여성창업자들에게 인기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가 창업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성 창업자의 90% 이상은 카페 창업을 고려해 본 적이 있으며, 남성창업자도 70% 이상이 ‘카페형 창업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형 매장은 브랜드와 이용 고객들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고, 예비 창업자들의 자존심도 세울 수 있어 창업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토핑 가득 얹은 피자… 파마잔 치즈 뿌린 해물 파스타 ‘이탈리아食’ 아니에요
  • 토핑 가득 얹은 피자… 파마잔 치즈 뿌린 해물 파스타 ‘이탈리아食’ 아니에요
  • ▲ 서울 청담동 "안토니오"에서 스테이크를 맛보는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씨.&nbsp;[조선일보 제공]&nbsp;어디서 봤다 싶더니 역시나.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Confalonieri·26)씨는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고 있는 바로 그 ‘이탈리아 대표 미녀’였다. 콘팔로니에리씨는 평소 국제관계에 관심이 많았다. 주한 이탈리아무역관에 인턴십을 신청, 작년 6월 한국에 왔다. 밀라노에 있는 한국인 전용 이탈리아 어학원에서 일하다 사귀게 된 한국인 남자친구를 만난다는 목적도 있었다. 이탈리아무역관인 콘팔로니에리씨에게 맡긴 업무는 서울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몇 개나 되는지, 그리고 얼마나 이탈리아 본토 맛에 가까운 음식을 내는지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물이 이탈리아무역관에서 최근 발간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가이드북 서울 2007’이다. 콘팔로니에리씨를 서울 청담동 안토니오(Antonio)에서 만났다. 그가 “제대로 된 이탈리아 음식 맛을 내는 곳”이라며 고른 식당이다. -가이드북은 왜 냈나요. “한국에 와보니 이탈리아 식당이 흔해서 놀랐어요. 서울에만도 600개가 넘더라구요. 하지만 이탈리아 정통 요리수업을 받지 못했거나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이탈리아 본토 맛과는 거리가 먼 곳들이 많았어요. ‘이탈리아 요리’라는 간판을 내걸었지만 퓨전요리를 내거나, 한국인 입맛에 맞춰 변화를 준다던가.” -한국에서 이탈리아 음식을 맛보니 어떻게 ‘변절’했던가요. “‘한국 스타일’(그는 한국어로 똑똑하게 발음했다.) 이탈리아 음식에는 마늘을 과도하게 사용해요. 들어가지 않는 데가 없어요. 마늘은 맛이 강해서 다른 재료를 가리거나 균형을 깰 수 있어요. 그래서 이탈리아에서는 마늘은 아주 조금 사용하거나, 기름에 살짝 볶아서 향만 낸 다음 걷어내요. 파스타는 너무 푹 삶아요. 파스타는 약간 덜 익어 쫄깃하게 씹는 맛이 느껴질 정도라야해요. 한국 사람들에겐 정통 이탈리아 스타일 파스타가 덜 익은 것 같나봐요. 또 파스타를 삶는 물은 항상 소금간을 해야하는데, 소금간이 덜 된 파스타를 종종 맛보게 돼요.” -부드러운 국수에 익숙한 한국인에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변화를 겪은 이탈리아 음식, 또 뭐가 있을까요. “카르보나라는 달걀과 파르미지아노(파마잔) 치즈, 잘게 자른 베이컨에 버무린 스파게티입니다. 생크림은 부드러운 맛을 내기 위해 한 스푼 정도 첨가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카르보나라에 달걀은 없고 생크림과 양파, 파슬리, 햄을 넣더라구요. 파스타 소스가 간단하면 정성이 부족해 보인다고 생각하는지, 해산물이나 채소를 듬뿍 넣죠. 이렇게 하면 파스타 본래의 깔끔한 맛을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아, 또 있어요. 이탈리아에서는 해산물이 들어간 파스타에는 파르미지아노를 뿌리지 않아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는거죠. 한국에선 어떤 파스타건 상관하지 않고 파르미지아노를 수북하게 뿌려먹길 즐기더라구요.” -치즈는 그리 즐기지 않는 한국 사람들이 파르미지아노는 이상하게 좋아하는 것 같긴 해요. “그렇더라구요. 또 한국 사람들이 샐러드에 과일을 넣어 먹는 걸 보고 충격 받았어요. 이탈리아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거든요. 채소와 과일을 절대 같이 먹지 않아요. 샐러드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이탈리아식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를 품질 좋은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와인으로 만든 식초)만으로 맛을 내는 것이 보통이지만, 한국에서는 크림처럼 걸죽한 소스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요.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인 스테이크도 이탈리아에서는 볼 수 없어요.” -새콤달콤한 소스가 희한한가요? “이탈리아에서는 단맛과 짠맛을 섞지 않거든요.” -이탈리아 음식과 한국 음식이 그렇게 다른지 몰랐네요. “거의 정반대 같아요. 이탈리아에서는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리기 위해 소스나 조리법은 가능한 단순하게 절제하죠. 한국은 맛과 맛의 혼합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맛을 즐기는 것 같아요. 비빔밥처럼.” -한국 사람들이 한국 음식과 정반대인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요. “저도 모르겠어요. 한국 사람은 밥을 꼭 먹어야 하는데, 이탈리아 음식은 다른 서양 음식과 달리 파스타가 포함되잖아요. 밥과 파스타는 같은 탄수화물이니까 그런가봐요.” -한국에서 비교적 본래 맛에 가까운 이탈리아 음식은 없나요. “피자요. 토핑을 과도하게 얹는 경우가 많다는 점만 빼면요. 몇십 년 동안 길들여진 입맛을 바꾸기가 어디 쉽나요.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공부하거나 여행하고 돌아와 정통 이탈리아의 맛을 알고 찾는 한국인이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콘팔로니에리씨가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뭔가요? “삼겹살이요! 불고기도 맛있어요.” -이탈리아 레스토랑 가이드북에 수록된 식당을 세봤더니 200집쯤 되더라구요. 선정 기준은 뭔가요? “첫째 정통 이탈리아 요리법을 따르는가?, 둘째 이탈리아산 재료를 사용하는가?입니다.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가려내기 위한 것이지, 레스토랑 평가서가 아니란 점을 밝히고 싶어요.” -가이드북에 실린 식당에 전부 가봤나요? “네. 지난 1월부터 3개월 동안 모두 방문해 가장 자신있다며 내놓은 음식을 맛봤어요. 배가 부른 상태에서 계속 먹는다는 게, 아주 힘든 작업이었어요.(웃음)” ▶ 관련기사 ◀☞서울의 이탈리아 맛집 여기에!
  • (제18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③ 어떤 창업아이템이 참여하나 (VOD)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한국프랜차이즈협회(회장 이병억 / www.ikfa.or.kr)가 주최하는 ‘2007 제18회 국제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9월 6일(목)부터 8일(토)까지 사흘간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외식, 판매, 서비스, e-biz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150개 업체 330부스가 참여하는 산업전과 프랜차이즈 관련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기자재전이 동시에 전개된다.&nbsp;&nbsp;산업전과 병행하는 이번 박람회는 「제1회 프랜차이즈산업 기자재전」이 진행되며, 주방기기, 객장집기, 인테리어, POS, 정보기기, 유니폼 등 프랜차이즈 산업과 연관된 업체의 참여한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유명 브랜드 전시와 더불어 자영업자의 사업전환을 위한 무료 컨설팅도 제공된다. 또한 박람회 기간동안 「제1회 글로벌프랜차이즈액설런스 2007」개최된다. 국내 최초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전문 컨퍼런스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성공 노하우 사례발표 및 싱가포르 프랜차이즈협회 전문가의 세계 프랜차이즈 시장의 현황 및 비전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외식분야로 주점부터 소고기전문점까지 다양한 분야와 비외식분야인 잉크서비스업종과 세탁업소등이 참여한다.한편, 한국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는 “관람객 대부분의 최대 관심사인 창업정보와 업계동향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내 유명 전문가를 초청, 창업노하우 특강, 무료 적성검사 시행, 가맹본사의 카달로그 전시 및 특별 사업설명회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nbsp;컨퍼런스 온라인 접수 : www.enterfn.com 회사명 브랜드명 내 용 ㈜김家네 김家네 쭈家네 맛으로 승부를 거는 '한국형 패스트푸드 맛으로 승부를 거는 녹차 저온 숙성 양념 먹은 쭈꾸미 전문점 ㈜한울푸드라인 솔레미오 세계속의 Fusion 쇠고기 전문점 광성 누구나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할인백화점 ㈜유비모드 유비모드 핸드폰과 함께 하는 유비쿼터스 라이프, 유비모드 함께 하는 세상, 꿈이 현실이 됩니다 포유프랜차이즈 섬마을이야기/취하는건바다 해산물 음식의 名家 ㈜현부 HB Fishball 고급 다이어트 어묵 웰빙 식품의 명품 ㈜엘케이푸드피아 조치조치 70여가지 다양한 메뉴의 해물퓨전포차 세화P&P 파출박사&파견박사 국내최초의 네트워크 파출서비스 공작식품 황토장군불바베큐 온 가족이 즐길수있는 웰빙형 바베큐전문점 ㈜화인코리아 쿵덕스 신명나는 오리삼겹 구이전문점 한솔외식창업아카데미 한솔외식창업아카데미 외식창업 전문교육기관 (재)서울의과학연구소 (재)서울의과학연구소 식품위생과 관련된 각종 검사 및 HACCP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에이치엔제이푸드시스템 여우비 프랜차이즈 신개념 퓨전선술집 ㈜한국주방 ㈜한국주방 &nbsp; ㈜태명종합식품 ㈜태명종합식품 일본 요리를 연구하고 개발, 다양한 품목으로 생면을 생산 ㈜이목원 ㈜이목원 배나무골 맛과 예술혼이 살아 있는 세계적인 오리요리의 명가 ㈜하이만푸드 ㈜하이만푸드 소비자의 오늘을 건너 미래의 식문화를 선도하는 육가공 전문업체 ㈜참이맛 ㈜참이맛감자탕 한식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도봉산유통 도봉산갈비, Dobong San galb 맛과 전통, 그리고 신용은 도봉산 갈비의 자존심 ㈜성원씨엔에이치 아도니스 생맥주가 있는 세계맥주 전문점 ㈜노빌코리아 ㈜노빌코리아 생활도자기 및 주방생활용품을 제조, 수입, 수출 판매하는 주방 생활 용품 전문 유통업체 ㈜씨에스에프 BWS왕니스쿨, VIN79(와인친구) 식품첨가물, 건강 기능성식품, 농산물, 향료, 각종식자재, 기타농축산물등을 취급 ㈜나노카보나 ㈜나노카보나 숯(탄소)의 고유한 기능과 효능을 극대화하며 이를 용기화 ㈜제이지비 ㈜제이지비 건설시공 전문기업, 특허제품인 보석블럭을 선보임 푸드센스 사보르'김밥전문점 다양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 잊을수 없는 맛, 세련된 분위기로 단장한 새로운 분위기 우신로스타 우신로스타 총 40여가지를 갖춘 국내 최대 업소용 구이기전문 제조회사 다인브라더 참미돈 참숯판은 원적외선이 분출되어 몸에 좋은 영향을 주며 육질을 한층 더 부드럽게 ㈜대한라이프보증 상조법인㈜대한라이프보증 장례용품의 구매뿐만 아니라 "최적의 장례 토털 서비스"까지 ㈜미래에프앤비 1.케네디로즈&nbsp; 2.본데오 시원한 호프와 맛있고 영양가 높은 치킨, 소세지와 꼬치의 조화를 경험하실 수 있는 대중적인 레스카페 브랜드 킴컴퍼니㈜ 샤보이(SHA BOY) 독특한 인테리어와 하이레벨의 미용 서비스, 최고의 위생 시스템, 남자 전문 미용실 ㈜봉래푸드원 오 마이 치킨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아 떨어지는 깔끔하고 매콤한 맛 ㈜박강임푸드시스템 전주음식전문점 전주고을 한국 전통음식인 전주음식의 진수 e-모니터스 e-모니터스 콜드캐어 청결과 위생적인 냉장고청소를 감동적인 서비스로 다가갑니다 다영F&B 채선당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중저가의 퓨전 한국식 가족 식당 ㈜사바사바F&B 사바사바치킨호프 친절함과 맛으로 기억되는 사바사바 치킨호프 부라더상사㈜ 부라더 상사 가정용,공업용 재봉기 뿐만아니라 사무용기기등 다양한 제품 생산 판매 ㈜지오 행님아 팔도퓨전선술집 신개념 팔도퓨전 선술집 ㈜유니비스 잉크가이 잉크/토너 방문충전&전산사무문구용품 통판점 ㈜제이에스인터푸드 꼬챙이 신개념 꼬치요리주점 ㈜JBSD LA북창동순두부 ㈜JBSD LA북창동순두부 순두부의 '세계화', 대표적 프랜차이즈 'LA북창동 순두부' ㈜투에이치오피스 소원/오찾사 최고의 맛으로 승부하는 신개념의 퓨전요리 에스엠테크 스모크웰빙 오븐&허브앤솔 오랫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로 만든 신개념 바베큐 구이기 ㈜썬미트 돈데이Flesh 삼겹살 전문 프랜차이즈 ㈜에스알엔에프 잉크충전.컴퓨터AS 제3세대 잉크충전사업 "잉크서비스" ㈜에듀박스 문단열의 ISPONGE ENGLISH 세계속의 지식정보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교육기업 ㈜오앤씨글로벌 베리어스 다양한맛, 새로운맛의 감동! 아이스크림 케레스와인 케레스/몬텔비니 &nbsp; 깨순이 식품 깨순이 묵은지 감자탕 맛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한 깨순이 감자탕 남노명가 남노명가 &nbsp; 완산벌 완산벌 조코조코 &nbsp; 싸다고 원케어 국내 최초 토탈 홈케어 전문 체인점 상머슴 상머슴 음식의 고장 전주에서 맛을 인정받은 돼지요리 전문점 삼성라인㈜ 종합상조 삼성라인 행복과 사랑을 만들어가는 행사대행 전문업체 태조설렁탕 태조설렁탕 1958년부터 전통의 맛을 자랑하고 있는 태조설렁탕 전가푸드시스템 영희네 왕족발 최고의맛, 최고의 향, 최고의 서비스를 바탕으로한 족발전문점 ㈜뉴얼프랜차이즈 조선치킨 우리 간장으로 양념한 고급치킨전문점 ㈜겨레가온데 완산골명가 최고의 맛으로 행복함을 전하도록 항상 노력하는 전통 음식 전문 브랜드 (유)전라도푸드컨설팅 우가 양평해장국 해장국의 맛과 멋을 살리며 건강도 함께 챙길수 있는 양평해장국 ㈜고궁F&B 고궁 GO-GUNG 30년 전통의 전주전통비빔밥 ㈜미시까코리아 미시까 일본식 돈까스,우동,초밥전문점 전북프랜차이즈협회 전북프랜차이즈협회 성공을 함께 만들어 가는 전북프랜차이즈 협회 전주시관 전주시 &nbsp; ㈜호경에프씨 돈가스,우동,초밥 코바코 건강한 참맛, 돈까스 우동 초밥 전문기업 푸른들 닥터스킨케어 뷰티갤러리&스파 &nbsp; ㈜하츨리아 치킨나라 오랜전통과 맛으로 인정을 받아온 치킨전문점 ㈜수앤수에프씨 야미안, 소가조아 퓨전요리 주점 & 퓨전바베큐 디즈 가르텐비어 김이 빠지지 않는 생맥주 전문점 ㈜씨엘씨제이 MYO LAND 흡연 문화도 세계화의 흐름에 맞춰 국내에 최초 도입하는 신개념 복합매장 국방취업지원센터 국방취업지원센터 전역간부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기 위한 국방취업전산망을 운영 ㈜정우인터네셔날 셀프와인 국내 최초, 최고의 자가양조 전문점 예닮 yedam 심플하고 기능적인 친환경 웰빙 도자기 ㈜넥스트레이드 ㈜넥스트레이드 전통인 기본에 충실하면서 항상 새롭게 변화하는 글로벌 기업 한국외식정보㈜ 한국외식정보㈜ 월간식당/식품외식경제 다양한 식문화 정보가 가득한 식품 외식경제 ㈜썬즈웰네트웍 Felizdia 펠리스디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 전문업체 ㈜우리리미트 주대리오리발 오리를 대중화 하여 새로운 외식문화를 창출하는 신개념 오리구이 전문점 ㈜하늘연푸드 불장군 숯불바베큐 참숯에 직접 구워 만든 수작 바베큐치킨&주점 한영교육㈜ 한자+영어 동시학습 세종대왕 한자영어 앞서가는 영재를 위한 첫번째 교육 이어테라피 이어테라피 &nbsp; E.S.T 파파로티 PAPPAROTI 모든 정성이 담긴 빵 하나로 승부하는 파파로티 번 전문점 ㈜쁘레또 코리아 이태리정통 젤라또카페 Freddo 이태리 정통 젤라또 카페 ㈜참푸드STM 다찌와 꼬지 DazyCozy 전문 레스토랑 수준의 요리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퓨전주점 알파에스엔씨 ENGRAVI(인그라비) 알파에스엔씨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전자센터 구축 및 부대설비 사업 ㈜원주옻식품 원주옻족발보쌈 한번 빠지면 잊을 수 없는 맛. 웰빙 원주옻족발 씨엔씨코리아 씨엔씨코리아 츄파춥스 무인판매기 재미있고 편리하게 즐기기 위한 춥파춥스 자동판매기 한음사 별밤지기 온돌식 노래방 신감각 디자인의 온돌식노래방프렌차이즈 ㈜에이치앤비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안전 창업 1등 항해사 블루원 블루원 진실게임기 기를 통한 현재 상태와 적성, 연인들의 애정지수, 친구들의 우정지수 테스트기 서우기계 서우기계 웰빙잡류 서우유통 스넥기계 오랜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뻥튀기 기계 전문회사 ㈜장인FNC 팔도쏘즐 팔도 지방의 쏘주를 골고루 갖춘 팔도 쏘즐 주식회사 다산에프앤지 얼음냉각 크림생맥주 "플잰" 국내 최초 얼음을 이용한 자연 냉각 시스템 크림 생맥주 주식회사 토스미 &nbsp;토스미 건강과 행복을 위한 웰빙 식품 '톳' ㈜케이에스엔비 이지은레드클럽 여성만을 위한 행복한 공간. 피부관리 전문기업 로이손코리아 피자핸즈 철저한 품질과 성실 그리고 풍부한 맛과 멋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피자핸즈전문점 대호가 죽이야기/삼삼국밥 사람과 자연을 생각하는 자연에서 온 명품죽 골라먹는 건강한 식탁 삼삼국밥 ㈜칼스콤 ㈜칼스콤 오투존웰빙캡슐-산소카페 팀 자연보다 좋은 휴식, 웰빙캡슐 오투존 ㈜씨스페이시스 C?SPACE 국내 독자브랜드 24시간 편의점 싸이크론코리아 싸이크론코리아 자종차 성능종합 향상 장치 전문업체 ㈜아크로마트 쿱라이프(cooplife) 즐거운 공동구매, 생활협력운동 네트워크 ㈜미창식품 천연발효강알카리 삼겹,오리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미창식품 미스터롤 체인사업본부 미스터 롤 캘리포니아롤 & 퓨전김밥 전문점 ㈜에이아이티 프린팅 하우스 Printing house 높은 기술력과 연구를 통해 만든 명품 잉크 ㈜태창가족 오므스위트 색이 있는 오므라이스 전문점 주식회사 닥터포닥터 기능성 신발 닥터포닥터 걷는 즐거움, 행복한 발, 건강을 지켜주는 닥터 포 닥터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창업&프랜차이즈 사업의 성공을 위한 파트너 미디어B&F㈜ 창업매거진 Business&Franchise 국내 최고의 창업과 재테크 정보를 제공 석영상사㈜ 석영상사㈜ 블루존 도심속의 자연치유공간,국내최초 저온찜질방 농업법인㈜옻가네 &nbsp; 경쟁력있는 웰빙농산물, 옻의 원조 로드메카 유쎈로드메카 이시대 최고의 수익 및 성장 사업 "무인 택배 시스템" 푸드미학 월간 외식경영 &nbsp; 대한가맹거래사협회 대한가맹거래사협회 &nbsp; 창업경영신문사 창업경영신문사 &nbsp; 이데일리 성공창업네트워크 &nbsp; 한국창업경영연구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nbsp; 디앤에스프레즐㈜ &#50939;즐스프레즐 (Wetzel s Pretzels) 즉석에서 바로굽는 웰빙 빵 프레즐! Visting Angels Korea Senior Home Care &nbsp; 스피드 퀸 코리아 스피드 퀸 코리아 세계최고의 상업용세탁기 브랜드 ㈜칼팩코리아 "California Pak" 미국의 캐쥬얼, 여행가방 명품브랜드 중국프랜차이즈협회 중국프랜차이즈협회 중국 프랜차이즈 협회 ㈜나노렉스 거침없이 도어킥 손과 발이 자유롭고 간편하게 문 닫을 수 있는 도어킥 주식회사 좋은나라 주식회사 좋은나라 좋은 품질만을 고집하는 물티슈 제조업체 유성에이스 ACE후드 유성에이스 신개념! 신기술! 에이스후드 하나라이트 ㈜하나라이트 슬림형 라이트패널 전문 제작, 판매, 설치업체 금강실리테크㈜ 금강실리테크㈜ 생활용 세제의 새로운 트랜드. 이노넥스㈜ 드림맵FC Total IT Service 전문업체 ㈜대일이엔피 ㈜대일이엔피 숯박스,조립식,택배,쇼핑몰에까지 박스에 관한 모든것 ㈜대대푸드원 ㈜대대푸드원 정통 축산물 전문 브랜드 바로스타 바로스타 구이문화의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기 위한 신기술 개발업체 주식회사 새롬식품 주식회사 새롬식품 건강한 생활, 신선한 먹거리 새롬식품 ㈜스카이아이엔티 ㈜스카이아이엔티 완벽한 시스템 솔루션, POS의 모든것 ㈜푸드랜드 종합식자재 유통전문 직접 식자재를 조달하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식자재 공급업체 열린애드 열린애드 기획광고회사 전문업체 <자료제공 : 한국프랜차이즈 협회>▶ 관련기사 ◀☞(제18회 국제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② 다양한 외식창업아이템 선뵈☞(제18회 국제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① 창업정보 듣고, 보고, 즐겨라
2007.09.04 I 강동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