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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주간 2560~2660P…FOMC·실적 관전 포인트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증시가 7월 들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와 빅테크 실적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키움증권은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를 2560~2660포인트로 제시했다.키움증권은 24일 △7월 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실적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기(009150) 등 국내 주요 기업실적 △미국 7월 PCE,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을 주간 주요 이벤트로 꼽았다. 직전 거래일인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옵션 만기일 및 나스닥100 지수 리밸런싱 등 수급 이벤트 속 7월 FOMC 경계심리, 아메리칸익스프레스(-3.9%) 등 기업실적 부진 소식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7월 상당기간 주식시장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인 것은 양호한 2분기 실적 시즌과 실적 저점 통과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팩트셋 데이터 기준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전체 기업 중 15%) 중 약 75%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며 “코스피 역시 삼성전자(005930) 잠정실적 발표 이후로 이익 전망 상향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점차 증시 상승 탄력이 약해지고 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나 넷플릭스의 주가 조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실적 자체는 잘 나왔음에도 세부적인 실적 내용이 부진했거나 시장의 기대치 자체를 충족시킬지 못하는 사례도 출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번주 예정된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증시 대장주인 빅테크주 실적이 어느 정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지가 전반적인 증시 방향성의 관건이 될 것으라고 판단했다. 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결과 및 이후의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가 정보기술(IT), 바이오 포함 코스피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국내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했다.7월 FOMC도 예정돼 있다. 지난 6월 FOMC 및 이후의 연준 인사들 발언들로 7월 0.25%포인트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주가나 금리에도 0.25%포인트 인상은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한 연구원은 “7월 FOMC 관전 포인트는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금리 경로가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로 형성된 9월 동결 및 내년 3월 인하로 유지될지, 아니면 9월 혹은 11월 추가 인상 쪽으로 변화가 생길지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이어 “7월 FOMC는 점도표를 제공하지 않는 만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단서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7월 중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되긴 했지만, 8월 중 발표 예정인 7월 CPI가 재차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매파적인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향후 1~2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것은 헤드라인 CPI의 역기저효과 소멸 등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레벨 다운 추세는 훼손되지 않았다”며 “향후 연준의 정책 금리 경로는 7월 FOMC 부로 긴축 사이클 종료를 기본 전제로 상정하고 증시 대응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 JW중외제약 ‘혁신신약 화수분’ AI신약개발 플랫폼 ‘주목’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자체적인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JW중외제약은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 5000억원대 기술이전 성과를 내면서 실력을 입증했다.JW중외제약 과천 신사옥 (사진=JW중외제약)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AI 신약개발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JW중외제약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최근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사 리커전(Recursion)에 5000만달러(약 638억원)를 투자하자 국내 투자자들의 AI 신약개발사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강하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JW중외제약이 리커전과 비슷한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AI 플랫폼을 갖고 있으면서 신약개발을 잘 하는 기업으로서 최근 더 관심 받은 측면도 있었다”고 짚었다.◇AI 신약개발 플랫폼 ‘주얼리’·‘클로버’ 구축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AI 신약개발사 29개사 중 15개사가 105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임상 단계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은 8개에 불과하다. 반면 JW중외제약은 자체적인 AI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신약후보물질 중 2종이 임상 단계에 진입한 것은 물론, 기술수출 성과까지 달성했다.JW중외제약은 신약연구센터의 화학유전체 데이터베이스 ‘주얼리(JWERLY)’와 C&C 신약연구소의 생물 정보학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인 ‘클로버(CLOVER)’ 등 2개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 주얼리는 윈트(Wnt) 활성 조절 약물, 클로버는 스탯(STAT) 활성 조절 약물을 연구하는 플랫폼이다. Wnt와 STAT 타깃 개발 신약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JW중외제약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자료=JW중외제약)JW중외제약은 이 중 클로버를 통해 신약후보물질 10여 종을 발굴하고 이 중 2개의 신약후보물질은 기술수출되는 성과를 도출했다. 아토피 신약 ‘JW1601’과 통풍 신약 ‘URC102’이 각각 덴마크 레오파마와 중국 심시어제약에 기술이전된 것이다.◇클로버 통해 발굴 신약 2개, 총 5336억원에 기술수출기술수출 규모는 JW1601은 4억2000만달러(약 4500억원), URC102은 7000만 달러(약 836억원)로 총 5336억원에 이른다. 이 중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upfront)은 각각 1700만달러(약 190억원), 500만달러(60억원)이다. URC102은 임상 1상 주요 결과 확인에 따른 마일스톤 168만달러(약 21억원)를 2021년 3월 수취 완료했다. 즉 AI 신약개발로 최소 271억원은 확실히 벌어들인 셈이다.해당 신약의 임상 단계 진척에 따른 마일스톤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JW중외제약이 올해 하반기 이후 JW1601의 임상 2상 완료에 따른 마일스톤 20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한 클로버를 통해 발굴한 스탯3(STAT3) 표적항암제 ‘JW2286’는 비임상 독성실험(GLP-TOX)과 제제연구를 마치고 임상용 약물을 준비 중이다.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연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외에 STAT5 표적항암제(혈액암), ADC 항암제(고형암)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기술수출 유력 후보’ Wnt 탈모 치료제…주얼리로 발굴주얼리로 발굴한 물질 중에서는 Wnt 탈모 치료제 ‘JW0061’가 각광받고 있다. 조만간 기술수출 성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JW0061은 Wnt 신호를 활성화해 모발 성장·유지에 관여하는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를 증식시키는 기전을 가졌다. 기존 1차 탈모치료제들이 모발 탈락을 억제하는데 그쳤다면 모발 재생을 촉진시킨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이다.JW중외제약은 연내 JW0061의 GLP-TOX를 완료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JW중외제약이 이전에 GLP-TOX를 마치고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한 이력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JW중외제약은 과거에도 전임상 후보물질을 라이선스아웃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JW0061의 기술수출 가능성도 대두된다”고 언급했다.◇다른 AI 플랫폼과 결합 통해 혁신신약 개발 속도·성공률 ↑더 나아가 JW중외제약은 신테카바이오, 온코크로스, 디어젠, 미국 큐어AI 등과 AI 신약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으면서 자체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적인 AI 플랫폼을 통해 도출한 신약후보물질을 다른 AI에 결합하는 방식으로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고 개발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머신러닝, 딥러닝 등을 통한 자체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JW중외제약 AI 플랫폼 결합 연구 (자료=JW중외제약)최근에는 JW중외제약 원료연구센터가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AI 신약 원료의약품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JW중외제약은 자체 신약후보물질의 합성연구 단계에서 머크의 AI 소프트웨어 ‘신시아(SYNTHIA)’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JW중외제약은 신시아 활용 시 문헌조사부터 가능성 연구까지의 기간을 약 50% 절감하고 비용도 약 60% 절약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는 원료합성연구 단계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신약후보물질은 △신약연구 △합성연구 △제제연구 등의 단계를 거쳐 탄생한다. 대부분의 국내 AI 신약개발사가 신약연구 단계에 AI 기술을 적용해온 데 반해 JW중외제약은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가 드물 것”이라며 “JW중외제약은 오랜 기간 AI 신약개발 분야를 선도해 왔다”고 말했다.
- 루닛, 글로벌 학회서 잇단 압도적 기술력 입증...주가선행지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루닛(328130)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초 3500억원대였던 루닛의 시가총액은 지난 5월 30일 1조원대를 돌파한 후 2조2337억원(14일 기준)까지 치솟은 상태다.루닛 로고 (사진=루닛)루닛의 기업가치는 앞으로 더 성장할 여지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피어그룹(Peer Group)과 견줘봐도 손색 없는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루닛의 기술력은 다양한 학회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데서도 드러난다.◇루닛, 글로벌 학회 적극 참석하는 이유는…“기술력 입증”루닛은 글로벌 톱티어(Top-tier) 인공지능(AI) 학회에 매년 참석하며 기술력을 검증하고 있다. 루닛은 국제 컴퓨터 비전·패턴 인식 콘퍼런스(CVPR),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 등에 매년 참석해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 최신 기술 동향도 꾸준히 확인하고 있다.루닛은 지난달 AI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인 CVPR 2023에 참가해 병리학 분야에 특화된 AI 논문을 발표했다. 루닛이 기존 CVPR에서 공개해왔던 논문은 일반적인 AI 기술에 관한 것이었지만 이번 논문은 의료에 특화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학회에서 루닛은 △세포(Cell)와 조직 구별법(Tissue Annotation)이 결합된 데이터셋인 ‘오셀롯(OCELOT)’ △전문가의 주석(Annotation) 없이도 AI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는 최신 학습 기법 ‘SSL(Self-Supervised Learning)’을 소개했다. 모두 병리 이미지 분석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이처럼 루닛이 글로벌 AI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이유는 최신 기술 동향 파악은 물론, 자사의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다. AI업계를 비롯한 IT업계에선 글로벌 학회 참석의 의미가 상당히 크다.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관련 업체들이 학회를 통해 신기술을 즉각적으로 공개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루닛 관계자는 “IT 분야에서는 워낙 기술 수준의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논문 게재까지 걸리는 기간도 길게 느껴질 정도”라며 “이 때문에 학회에서 바로 신기술에 대해 발표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학회에서 논문 내용을 요약한 초록을 내는 정도라면 AI업체들은 학회에서 아예 전체 논문을 공개한다”며 “따라서 학회에서 발표를 많이 하는 기업은 기술력 측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판단해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루닛과 글로벌 피어그룹의 비교표 (자료=루닛)CVPR, ECCV, MICCAI 등 글로벌 톱티어 AI 학회에 매년 참석하는 업체는 루닛 외에 미국의 패스AI(PathAI)뿐이다. 프랑스의 오킨(Owkin)만 해도 AI 관련 학회 참석이 드물다. 이러한 학회에 참석하지 않는 기업들은 해외 업체들이라 해도 기업가치를 높이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비지오팜(Visiopharm) 5670만달러(약 718억원), 패스코어(Pathcore) 9900만달러(1254억원) 등 해외 AI업체의 기업가치가 1000억원대 안팎인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세계 3대 암학회도 섭렵…의료진 대상 임상적 증명 수행루닛은 AI 학회뿐 아니라 세계 3대 암학회인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미국 암연구학회(AACR), 유럽임상종양학회(ESMO)도 섭렵하고 있다. 주요 제품이 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와 암 치료 솔루션 ‘루닛 스코프(Lunit SCOPE)’인 만큼 의료진에게도 해당 기술에 대해 알릴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루닛은 지난해 9월 ESMO에서 연구초록 3편을 공개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AACR에서 연구초록 5편을 발표했다. AACR 2023에서 루닛은 다양한 암종에 루닛 스코프를 적용한 연구초록 5편을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ASCO에서 연구초록 16편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의료AI 기업 중 최다 기록을 냈다.루닛 관계자는 “전 세계 의료 AI 기업 최초로 ASCO에서 16편의 초록이 채택됐다”며 “루닛이 의료AI 분야에서 적극적인 학술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임상적 증명을 수행하는 기업임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루닛은 글로벌 AI 기업 중에서도 논문 게재 성과가 두드러지는 업체다. 루닛은 150편 이상의 논문과 초록을 발표했고, 이중 SCI급 논문은 10편 이상이다. 루닛이 피어그룹(Peer Group)으로 설정한 패스AI와 오킨의 발표 논문이 각각 60편 이상, 20편 이상에 불과하다.최근에는 미국영상의학회의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논문인 ‘래디올로지(Radiology)’에도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이 연구는 정확도가 높은 AI 모델을 사용한 경우에만 판독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엑스레이(CXR)와 유방촬영술(MMG)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폐암의 경우 판독 정확도가 20% 향상됐고 진단 효율성은 50% 증가했다.루닛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들과 파트너링을 늘릴 수 있었다. 패스AI가 파트너사로 로슈와 BMS를, 오킨이 사노피를 확보하는데 그쳤다면 루닛은 가던트헬스, GE헬스케어, 후지필름, 필립스, 홀로직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를 확보한 상태다. 이를 통해 해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쌓이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섰다.증권가에서는 루닛의 2분기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를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유럽 등에서 루닛 인사이트 판매가 확대되고 2025년 흑자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것이다.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일회성 이익과 비용절감 영향이 있었던 만큼 2분기 실적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주가 하락 시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부터 GE 헬스케어, 필립스 등의 의료 장비에 솔루션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돼 미국, 유럽 등에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오는 2025년부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오픈소스AI에서 메타 이어 세계 2위…업스테이지, 허깅페이스서 우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업스테이지는 65B 이하 모델에선 1위를 차지했고, 전체 모델 평가에선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19일 새벽 마크저커버그가 직접 공개한 ‘라마2’ 70B 모델이다.오픈AI, 바이두, 네이버 등이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자체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가 오픈소스AI에서 메타에 이어 세계 2위의 성능을 입증해 관심이다. 그간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 플랫폼에서 오픈AI의 챗GPT와 연동한 애스크업(AskUp)을 서비스하면서 130만 명의 가입자를 모았는데, 이번에 오픈소스AI 프로그램을 튜닝해 제작한 자체 모델에서 글로벌 2위 성능을 보여준 것이다.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자사가 오픈소스AI를 파인튜닝해 개발한 AI 모델이 글로벌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HuggingFace)에서 운영하는 오픈 LLM(Large Language Model : 거대언어모델) 리더보드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허깅페이스는 다양한 언어와 산업에 대한 거대언어모델을 제공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이다. 오픈AI 챗GPT, 구글의 바드 등 초거대AI 모델들과는 다르지만, 300여개가 넘는 세계 최고의 AI 모델들이 허깅페이스의 Open LLM 리더보드에서 경쟁 중이다.매일 수십개의 전세계 각국 대표 AI 모델들의 업데이트되며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는 리더보드는 모델의 추론과 상식능력 뿐 아니라 언어이해 종합능력과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 방지 등 생성AI 평가에 꼭 필요한 4가지 지표의 평가 점수 평균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최근에는 1000억개 매개변수(100B) 이하의 오픈 LLM들의 경쟁도 허깅페이스의 리더보드를 통해 시간 단위로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메타 라마2 70B 매개변수 이어 2위 차지업스테이지는 이달 초 자체 구축한 모델을 허깅페이스의 리더보드에 제출, 성능을 평가받았다. 그 결과 업스테이지의 모델은 메타가 오늘 새벽 저커버그가 직접 공개한 ‘라마2’ 70B 모델에 이어 평균 64.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이는 30B(300억)매개변수 모델 최고의 순위로 라마2의 절반도 안되는 사이즈로 경쟁력 있는 결과를 만든 것”이라고 평했다.특히 업스테이지 모델은 비교적 작은 모델 사이즈에도 생성AI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인 환각현상 방지 지표에서는 56.5점을 기록, 메타의 최신 ‘라마2’ 모델의 52.8점의 평가를 훌쩍 뛰어넘는 놀라운 결과를 기록했다. 이 모델은 라마2를 제외한 메타, MS 등 빅테크 기업이 만든 모델과 Stability AI, 데이터브릭스 등 글로벌 AI/LLM 대표 기업의 모델 포함, 최근 몇 달간 줄곧 1,2위를 지키던 UAE 기술혁신연구소의 ‘팰컨’ 모델과 최근 데이터브릭스가 13억 달러(약 1조 7천억원)에 인수한 모자이크ML의 모델 등 최고 성능의AI 모델 대비 평균 10% 가량 높은 성적으로 2위를 기록했다.자체 모델 구축 시작한 지 2달 만의 성과그간 업스테이지는 네이버 출신의 개발자들이 포진해 있음에도 오픈AI 연동으로 서비스를 오픈해 AI주권에는 무감한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이번에 자체 모델 구축에 나선지 약 두 달 만에 세계 최고 성능의 AI 모델을 만든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회사는 “최초의 한국어 자연어이해(NLU) 평가 데이터셋인 ‘클루(KLUE)’를 직접 구축한 것은 물론, 130만 이용자를 돌파한 국내 대표 생성AI 서비스 AskUp을 직접 운영하며 쌓은 국내 최고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및 파인튜닝 노하우를 바탕으로 캐글과 다양한 국제 학회 논문 등으로 입증된 최고의 인력들이 TF를 꾸려 이번 오픈 LLM 모델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이어 “비교적 작은 사이즈인 30B(300억)로 규모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업스테이지는 오픈 LLM 모델 글로벌 톱의 기술력을 확인하며 프라이빗 AI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에 설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했다.경량화 AI, 기업용AI 선도할 것65B이하의 작은규모 LLM은 1조를 넘는 매개변수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빅테크의 초거대AI와 달리 가벼운 규모로 비용 절감효과가 크고 내부 서버에 설치및 운영이 가능해 개별 기업이 활용할 프라이빗 AI 등 그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동안 챗GPT에 기업 내부 정보를 입력하면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챗GPT의 이용을 제한하거나 아예 막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어 챗GPT, 바드 등 대중들이 활용하는 생성 AI 서비스 그 이후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라이빗 AI는 개별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내부 정보 유출을 막고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현상을 줄일 수 있어 생성AI 경쟁의 새로운 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애플, 월마트, 아마존, JP모건 등 글로벌 업계 대표 기업들은 ‘챗GPT 경계령’을 내린 바 있다. 삼성전자도 기밀 정보 유출 가능성을 이유로 내부에서 챗GPT 같은 AI도구 사용을 금지하며 자체 AI 개발을 천명하기도 했다.이번 업스테이지가 완성한 최고 성능의 가진 작은 규모 AI를 통해 기업과 기관들은 정보유출에 대한 부담 없이 생성AI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의 내부 규정과 정보 등을 학습시켜 기업 임직원들이 회사 내부의 정보에 대한 답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AI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재무 데이터를 활용해 매출의 흐름을 분석하고 알맞은 마케팅 전략을 AI가 제안하는 등의 다양한 업무수행도 가능해질 전망이다.업스테이지는 추가적으로 국내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국어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킬 예정이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AI 기술력이 지금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생성AI 글로벌 톱 플랫폼의 평가에서도 세계 최고의 성과를 거둬 무척 기쁘다”며 “이번에 입증된 업스테이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은 물론 전세계 모든 기업들이AI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가 잠잠한 네카오, 하반기 AI 비즈니스로 반등 모색"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텐센트, 바이두 등 뉴욕증시에 상장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네이버와 카카오(035720)의 주가는 잠잠한 상황이다. 하지만 하반기 AI 비즈니스를 공개하며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AI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네이버는 생성형 AI 모델인 ‘큐(CUE)’와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엑스(X)’를, 카카오는 ‘코(Ko)GPT’를 연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공격적인 AI 투자가 이어지며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영향력 감소 우려로 경쟁사들의 주가 상승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안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며 AI 비즈니스가 구체적으로 공개되는 하반기에는 주가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한국어 기반의 데이터베이스를 학습시켜 국내 정보는 더 정확할 수 있고, 쇼핑, 예약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이 가능하다”면서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기업대기업(B2B) 시장에서도 로컬 기업들과의 제휴에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안 연구원은 “전 세계에서 구글이 검색 시장을 장악하지 못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가 한국이고, 국내에서 구글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네이버”라면서 “구글이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네이버의 경쟁력을 의심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과거에도 유튜브가 영향력을 높일 때나 페이스북 메신저를 젊은 유저가 찾을 때에도 이와 유사한 이슈가 불거졌으나, 네이버와 카카오의 트래픽은 여전히 공고하고 매출 성장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AI 비즈니스가 공개되면 다시 이런 논란은 줄어들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한국 검색시장에서 경쟁력 우위에 있는 네이버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 20년간 쌓인 검색 노하우가 AI 시대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오랫동안 준비해 온 구체적인 AI사업 모델 공개에 따른 모멘텀이 본격 상승할 것”이라며 “또한, 광고, 커머스 사업 회복과 비용 통제로 인한 영업이익 상승세도 다시 의미 있게 나타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 엔비디아 독주 막는다…차세대 AI반도체 개발에 K드림팀 뜬다[미래기술25]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엔비디아의 AI용 GPU 시장 점유율은 현재 기준 90%에 육박합니다. 다만 엔비디아의 독점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입니다. GPU가 AI반도체가 아닌 만큼 AI 연산시 비용이나 전력소모 등 비효율적인 부분이 지적되고 있어서입니다. 다시 말해 연산장치와 D램 사이 병목현상과 과부하 등 성능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 더 나은 성능을 구현할 제품 개발에 우리나라 기업의 역할에 기대가 커지는 상황입니다.리벨리온의 아톰이 적용된 KT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반 NPU(신경망처리장치) 인프라 서비스. (사진=KT)◇엔비디아 독점 막는다…NPU·FPGA에 뉴로모픽반도체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2020년 ‘인공지능 프로세서 기술 동향’ 발표를 통해 “다양한 응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일반화된 구조를 가지는 GPU는 AI 알고리즘 처리에 필요하지 않은 블록이나 데이터 패스를 포함하고 있다”며 “성능개선의 여지가 있고 전력 면에서도 불필요한 소모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AI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고속 데이터 전송 구조 설계를 바탕으로 AI전용 반도체가 구현돼야 한다는 얘기입니다.이에 엔비디아를 넘기 위해 많은 팹리스들은 신경망처리장치라고 불리는 NPU와 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 등 AI 전용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먼저 NPU는 병렬 연산을 통해 연산 속도와 효율을 높여 AI 딥러닝에 특화한 차세대 반도체로 정의됩니다. 특히 AI 추론 기능의 경우 사용자 요청에 따라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응답속도가 중요한데 NPU 성능이 GPU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엔비디아를 비롯해 구글, 퀄컴, AMD,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들은 GPU가 아닌 NPU를 자체 설계함으로써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우리나라 팹리스들이 NPU 개발에 강세를 보이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국내 팹리스 중 하나인 ‘퓨리오사AI’는 워보이를 개발해 상용화를 진행 중입니다. 또 다른 팹리스인 ‘리벨리온’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인 아톰을 개발했으며 이 성능을 개선해 초거대 AI에 최적화한 아톰 플러스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 제품들은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것으로 알려진 AI 반도체 기술력 검증 대회인 ‘엠엘퍼프(MLPerf)’에서 엔비디아, 퀄컴,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제품을 압도하는 언어모델 성능도 선보였습니다.FPGA도 각광받는 AI반도체입니다. 회로 변경이 불가능한 일반 반도체와 달리 회로를 재설계하는 식의 반도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알고리즘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AI 반도체로, GPU 대안으로 떠오르며 로봇 등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AMD는 생성형 AI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FPGA 전문 반도체제조업체인 자일링스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기존 반도체 구조가 아닌 인간의 뇌(뉴런-시냅스 구조)를 모방해 연산처리, 저장, 통신 기능을 융합한 가장 진화된 형태의 반도체 기술인 뉴로모픽 반도체가 AI반도체 개발의 궁극적인 비전으로 꼽힙니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사람의 뇌 신경망에서 영감을 받거나 또는 직접 모방하려는 반도체로, 모든 칩을 병렬로 연결해 인지, 추론 등 뇌의 고차원 기능까지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사진=SK하이닉스)◇K드림팀 떴다…기업간 협업·정부 주도 프로젝트 진행AI 분야에서 우월한 기술력과 우수한 인재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협업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IT 기업 네이버의 협업이 그중 하나입니다.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AI 반도체 솔루션 개발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협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목표는 초거대 AI 시스템에서 메모리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반도체 솔루션을 마련하는 것인데요. 네이버는 삼성전자 AI반도체 제품, 기술을 토대로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를 운용하는 방식으로,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에 최적화한 AI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LG그룹의 AI연구 허브인 LG AI 연구원은 퓨리오사AI와 차세대 AI 반도체, 생성형 AI 공동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가 LG의 초거대 AI인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AI 상용기술 구동을 위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겁니다. 퓨리오사AI가 개발하고 있는 2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를 양산하게 되는 것이죠. 정부도 NPU 등 국산 AI반도체 상용화를 위해 손을 걷어붙였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AI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 발표를 통해 2026년까지 총 1조200억원을 투입해 NPU와 PIM 반도체 개발을 돕겠다고 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NPU 기술력 확보를 위해 2024년까지 시제품을 완성시키고 2025년부터 후속 사업에 이들 응용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달에는 산학연과 함께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함으로써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입니다.
- 삼성전기, 하반기 MLCC 가동률 개선…목표가↑-DS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DS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고부가 패키지 기판의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5만300원이다. (사진=삼성전기)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며 이는 컨센서스를 부합하는 수준이다.권 연구원은 “컴포넌트 부문의 가동률 개선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며 적극적인 재고와 가동률 조절로 재고 수준은 전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라며 “광학·패키지 부문에서 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의 제품 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PC와 모바일의 약세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부연했다. 전체적으로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PC, TV 등 전반적인 IT 제품 수요가 부진했다는 것이 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PC는 1분기 대비 역성장 폭이 완화되는 추세지만, 중국 소비의 불확실성으로 동사의 실적 개선 속도가 둔화했고, 현재 공급 단에서 MLCC 가동률 개선과 패키지 둔화 폭은 완만해지는 추세라는 분석이다.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펀더멘털 개선을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는 수출액보다는 중량 및 평균판매단가(ASP) 개선에 있다는 짚었다. 이러한 상승은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의 확고한 성장세를 방증하기 때문이다. 그는 “패키지의 경우 PC 비중이 높아 실적 부진에 주요인으로 작용했고, 다만 전방위적 AI 및 서버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빅테크의 적극적인 투자 흐름은 추후 동사의 고부가 제품(서버)의 공급 증가로 이어지며 실적 기여도 확대와 이익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전장용 소자와 고부가 기판을 동시에 공급 가능한 업체는 피어그룹 내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멀티플을 상향 조정했다”며 “차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중화권의 수요 개선 기대감은 미미하지만, 중장기적 인공지능(AI) 서버, 데이터센터,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는 기판 부문의 수혜를 의미하며 전장의 구조적 성장 국면에서 전장용 MLCC의 판매량 증가는 필연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펀더멘털의 변화와 MLCC 정상 재고 근접을 감안한 하반기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 BTS 정국, 7월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
- 방탄소년단 정국[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7월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6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보이그룹 개인 703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8427만3197개를 추출,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행동분석을 갖고 만든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1위는 방탄소년단 정국이었다. 정국은 참여지수 25만8085, 미디어지수 54만7594, 소통지수 155만6728, 커뮤니티지수 227만4856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63만7262로 분석됐다. 6월 브랜드평판지수 472만3745와 비교하면 1.83% 하락했다. 이어서 2위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 3위 방탄소년단 지민, 4위 방탄소년단 뷔, 5위 빅뱅 지드래곤 순으로 집계됐다.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방탄소년단 정국은 링크분석에서 ‘공개하다, 발표하다, 과감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솔로, 세븐, 트위터’가 높게 나타났다”며 “긍부정비율에서는 긍정 비율 90.8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정국은 지난 14일 첫 솔로싱글 ‘세븐’을 발매하고 데뷔 첫 공식 솔로 활동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