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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서 KISTI 원장 "핵심고객인 중소기업 성공 위해 노력"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박영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은 2일 “올해는 핵심고객인 중소기업의 성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영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박 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박근혜 정부는 기존산업만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KISTI는 중소기업들이 시행착오 없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유망 아이템 발굴과 경쟁정보 분석, 기술기회 분석 등 첨단 분석서비스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중소기업이 기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평가시스템 개발 및 보급에 힘쓰고 민간 연구개발서비스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박 원장은 이와 함께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의 본격적인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가슈퍼컴퓨팅 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슈퍼컴퓨터 5호기’ 도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기상청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천문연구원 등과 함께 슈퍼컴퓨팅 기반의 재난재해 대응 국가 의사결정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그는 과학기술 빅데이터의 효율적 관리와 분석을 통해 다양한 국가 현안과제를 해결하고 범국가차원의 과학기술 빅데이터 표준화 방안 수립 등 제도 정비도 경주하겠다고 했다. 박 원장은 마지막으로 ‘마부위침’(磨斧爲針·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이란 고사성어를 언급했다. 박 원장은 “완성된 바늘을 갖고 창조경제 실현과 대한민국 선진입국이라는 훌륭한 옷을 지어내야 할 때이다. KISTI 가족 모두가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국가 과학기술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KISTI 가족 여러분!2014년 갑오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희망찬 새해를 맞아 KISTI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KISTI 가족 여러분!2013년은 우리 모두가 새로운 희망을 엿 본 한 해였습니다. 무려 5년 넘게 지속되어 온 글로벌 경체침체의 어두운 그림자가 하나 둘 걷히기 시작하면서 국내 경제도 조금씩 회복기조에 들어섰고, 올해는 작년보다 1% 이상 높은 3%대 후반의 경제성장률이 점쳐지고 있습니다.또한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인 창조경제가 국가 사회·경제 전반에 스며들면서, 창의적 상상력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이 곳곳에서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과학기술과 ICT의 융합은 국가 미래를 이끌 새로운 산업을 창출했으며, 많은 출연연(연)들이 국내 중소기업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서고 있습니다. KISTI 역시 지난 한 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창조경제 대국민창구인 ‘창조경제타운’을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불가능이 없는 창조적 경제마인드를 심어주었고, 그 결과 ‘창조경제 실현 출연연 우수사례 10선’에 선정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또한 저와 중소기업 지원 실무자들이 전국의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방문 프로그램이 지난 12월 18일, 드디어 300개 기업방문을 달성했습니다. 그동안 300개나 되는 중소기업을 찾아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276개의 기업에 일대일 맞춤형 지식멘토링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직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KISTI는 중소기업 고객들로부터 94.7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더불어 첨단 사이언스·교육 허브 개발사업 즉 EDISON 프로젝트가 국내 최초로 슈퍼컴퓨팅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HPC Innovation Excellence Award’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또 지난 5년간 연구해 온 가상세포응용시스템의 성과를 발표함으로써 KISTI 슈퍼컴퓨팅과 BT분야 연구의 융합이 얼마나 뛰어난 시너지 효과를 내는지 증명했으며, 전국의 대학과 병원에 사이버랩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의료종사자들이 시공의 구애 없이 협업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습니다.뿐만 아니라, 극지연구소와 함께 위성 원격탐사 빅데이터를 분석해 한반도 기후변화 예측 기반을 구축하는 등 지능형 빅데이터 수집·관리·분석 플랫폼을 만드는데 집중했으며, 창조와 공유의 ‘NTIS 3.0’ 정책을 추진하면서 1년 사이에 화면 조회수가 무려 76%나 증가하는 성과도 이뤄냈습니다. 아울러, 한국형 국제 학술지 출판 플랫폼인 K*PubS를 개발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논문들이 해외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도 손쉽게 해외로 확산될 수 있는 루트도 만들었습니다.KISTI는 이러한 많은 성과들을 기반으로 지난해 ‘2013 대한민국 공공경영대상’ 고객만족경영부분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출연연 가운데 유일하게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등 정부 4개 부처가 공동 인증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기관 연구보안 평가에서는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확보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난 한 해 동안의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준 KISTI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KISTI 가족 여러분!우리는 그동안 ‘변화와 도전’을 넘어 ‘미래’로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도약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고객가치를 창조하는 세계 일류 과학기술 정보연구기관’이라는 기관 미션을 달성하고, 그 다음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세계 속에 우뚝 솟은 KISTI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KISTI는 그동안 추진했던 많은 사업들의 성과를 추수하고 더 크게 확산하는데 집중하고자 합니다.우선, 중소기업정보지원센터 내에 있던 성과확산실을 기관 전체 차원으로 확대하고, KISTI의 여러 사업들이 고객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특히, KISTI의 핵심고객인 중소기업의 성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기존에 알려진 산업만으로는 일자리창출과 경제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ISTI는 이러한 정부 시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으며, 기업들이 시행착오 없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유망아이템발굴, 경쟁정보분석, 기술기회분석 등의 첨단 분석서비스를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정확하고 손쉬운 기술거래를 통해 기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평가시스템의 개발과 보급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KISTI의 정보분석 역량을 하나로 모아 민간 연구개발서비스 산업을 일으키는데도 기여하겠습니다.창조경제타운은 지난해 창업분위기를 조성한 데 이어, 2014년에는 본격적인 활성화 단계로 넘어가려 합니다. 참여대상을 일반 국민에서 연구자까지로 확대하고, 가벼운 창업 중심의 서비스에 집중하겠으며, 출연(연)과 대학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연계해 실질적인 사업화 지원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또한 국가슈퍼컴퓨팅 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슈퍼컴퓨터 5호기 도입을 본격 추진하겠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5호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슈퍼컴퓨터 복합동 건물 공사와 첨단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또 기상청,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천문연구원 등과 함께 슈퍼컴퓨팅 기반의 재난재해 대응 국가 의사결정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가적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때 정책결정자들이 신속정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KISTI의 슈퍼컴퓨터가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국가 과학기술 빅데이터 주관기관으로서, 과학기술 빅데이터의 효율적 관리와 분석을 통해 다양한 국가 현안과제를 해결하는데도 앞장서겠습니다. 더불어 범국가차원의 과학기술 빅데이터 표준화 방안 수립 등, 제도 정비에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기관 경영 차원에서는, 화합과 조화의 기관문화를 조성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KISTI 가족들이 일과 가정생활의 만족을 동시에 영위할 수 있도록 탄력근무제와 다양한 육아지원 제도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정규직 비정규직 구별 없이 동일한 복리후생 및 임금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고, 맘껏 자신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이러한 정책추진을 통해 KISTI 가족 모두가 하나라는 일체감과 강한 소속감을 가지고 맡은 바 업무에 더욱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KISTI 가족 여러분!磨斧爲針(마부위침)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성취하기 어려운 일이라도 끊임없이 인내하고 노력하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말입니다.그렇습니다. 지난 52년간 KISTI는, 국가 과학기술과 경제 발전을 위해 잠시도 쉬지 않고 달리고 또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도끼가 바늘이 되는 기적 같은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R&D의 근간인 정보인프라 구축과 슈퍼컴퓨팅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경쟁력 확보에 기여했고,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그리고 이제, 완성된 바늘을 가지고 창조경제 실현과 대한민국 선진입국이라는 훌륭한 옷을 지어내야 할 때입니다. KISTI 가족 여러분 모두, 지금껏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국가 과학기술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십시오. 저 역시 여러분의 역량이 백분 발휘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단단하게 터를 다지겠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지난 한해 수고해주신 KISTI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2014년 갑오년에도 KISTI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 [신년사]건보공단 이사장 "77패러다임 벗자"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김종대 국민건강보험 이사장은 1일 “세계 최단기간 전국민 건강보험을 실시했지만, 현재 한계에 도달해 있다”며 “저부담, 저급여, 혼합진료, 치료위주의 77패러다임을 벗고, 적정부담, 적정급여, 혼합진료 금지, 예방위주의 선진형 패러다임으로 바꿔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실질적으로 건강보험 체계를 선진형 패러다임으로 바꾸기 위해 정부와 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을 마무리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담배회사와의 소송을 통해 건강보험의 도덕적, 윤리적 기준을 바로 세우겠다”며 “정부가 강력히 추진중인 비정상의 정상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김종대 이사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종대입니다.희망찬 갑오년(甲午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1977년 시작한 우리 건강보험은, 세계 최단기간인 12년만에 ‘전(全)국민 건강보험’을 실시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적은 보험료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는 우리 건강보험은 내용적인 면에서도 세계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여러차례 우리 건강보험을 모델로 제시하였고, 베트남, 가나,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은 건강보험을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건강보험은 현재 한계에 도달해 있습니다. 그 한계는 보장성의 정체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07년 65.0%였던 보장율이 2011년에 63.0%로 낮아졌습니다. OECD 최저 수준입니다. 저출산ㆍ고령화로 보험료 수입은 줄어들고 진료비 지출은 증가해, 앞으로도 보장성의 정체와 축소는 심화될 것이라는 데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한계의 원인을 찾고 대책을 세워 자랑스러운 건강보험의 역사를 계속 써나가야 하는 것이 2014년 우리가 할 일입니다.오늘의 한계는 1977년 건강보험 도입 당시 짜놓은 시스템이 3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첫째, 국민들의 보험료 ‘저(低)부담’입니다. 우리나라 2013년 건강보험료는 소득의 5.89%입니다. 독일은 15.5%, 일본은 9.48%인 것에 비하면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둘째, 보험료의 저부담은 의료서비스의 ‘저(低)급여’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저급여는 낮은 의료수가로 진료를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보험료를 적게 냈으니 의료가격을 낮게 유지시켜야 했습니다. 셋째, 저급여는 의료기관의 적정 수입을 보전해 주지 않습니다. 의료기관의 수입보전을 위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非)급여 진료를 하도록 허용했습니다. 그 결과 의료현장에서는 급여와 비급여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혼합진료’라고 합니다. 넷째,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건강보험은 ‘아프면’ 치료해주는 보험입니다. 즉 아프기 전 예방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치료위주’의 건강보험입니다. 건강보험 도입 초기에 예방까지 하기에는 비용도 문제였지만 생각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1977년 건강보험 제도 도입 당시의 시스템, 즉 ‘저부담-저급여-혼합진료-치료위주’ 시스템이 현재까지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이를 편의상 ‘77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7패러다임’은 지난 36년 동안 큰 역할을 했습니다. 세계 최단 기간에 전국민 건강보험을 달성했고, 세계 최고의 건강보험을 만들었습니다. 보험료의 ‘저부담’은 건강보험에 대한 국민들의 수용성을 높여 제도를 빨리 안착시켰고, 전국민으로 확대시킬 수 있었습니다. 의료수가의 ‘저급여’는 보험료의 ‘저부담’을 가능하게 했고, ‘저급여’ 하에서는 ‘혼합진료’를 허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77패러다임’이 지금 보장성의 정체라는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한계를 극복하고 보장성을 확대하기 위해선 ‘77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합니다. 먼저 보험료 저부담을 ‘적정부담’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적정부담은 보험료를 적정한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것인데, 국민이 수용가능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의 불공정한 보험료 부과체계로는 국민이 적정한 수준으로의 보험료 인상을 수용하지 않습니다. 적정부담의 전제는 형평성있게 ‘보험료 부과체계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둘째, 보험료의 적정부담은 의료수가의 저급여를 ‘적정급여’로 해줄 수 있습니다. 진료가격을 보전해주는 적정급여는 비급여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4대 중증질환 보장의 장애물인 ‘선택진료,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 3대 비급여도 함께 풀 수 있습니다. 또 저급여로 인해 그동안 왜곡돼 왔던, 대형병원의 쏠림과 1차 의료기관의 축소를 가져오는 급여의 불형평성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셋째, 비급여 문제가 해결되면 ‘혼합진료’를 원칙적으로 금지할 수 있습니다. 급여 진료를 원칙으로 하고, 말기 암환자의 신의료기술 치료 등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비급여를 허용합니다.넷째, 치료는 기본으로 하면서 ‘예방위주’로 바꿔야 합니다. 예방만이, 만성질환과 노인성질환으로 인해 늘어나는 보험재정 지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질병의 예방은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가 필수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공단은 건강보험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국민 건강정보DB’를 구축했습니다. 이상과 같이 현재의 건강보험 시스템을 ‘적정부담-적정급여-혼합진료 금지-예방위주’ 시스템으로 바꿔야 합니다. ‘저부담-저급여-혼합진료 허용-치료위주’의 77패러다임과 구분짓는 개념으로 ‘선진형 패러다임’으로 명칭하면 되겠습니다. 선진형 패러다임은 77패러다임의 한계, 즉 보장성의 정체를 뛰어넘는 수단입니다.제가 취임한 지난 2년간은 선진형 패러다임의 기초를 닦는 기간이었습니다. 취임 첫 해인 2012년에 ‘쇄신위원회’를 만들어 ‘실천적 건강복지 플랜’를 발표했습니다. 2013년에는 새정부 출범에 맞춰 ‘국정과제연구 지원단’을 만들어, 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4대 중증질환 보장을 뒷받침했습니다. 금년에는 ‘선진형 패러다임’으로의 실질적 전환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첫째, 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부를 뒷받침하겠습니다. 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은 ‘적정부담’의 시작입니다.둘째, 4대 중증질환 보장 등 정부의 보장성 확대를 뒷받침하겠습니다. 4대 중증질환 보장은 77패러다임의 한계인 보장성 정체를 뛰어넘는 첫걸음입니다. 보장성을 확대하기 위한 장애물인 ‘상급병실료, 선택진료비, 간병비’ 등 소위 3대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과정을 통해 ‘적정급여’의 단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셋째, 정부가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는 ‘비정상의 정상화’에 우리 공단도 적극 부응해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비정상적 관행이 진료비 청구ㆍ심사ㆍ지불 체계입니다. 가입자의 자격 관리는 공단이 하고, 진료비 청구는 타기관에 함으로써 부정부당 수급을 사전에 관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사무장 병원과 보험사기 적발도 제때 하지 못하고 있고, 무자격 진료, 건강보험증 도용 등에도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년에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하는 비정상적인 관행입니다.넷째, 건강보험의 윤리적ㆍ도덕적 기준을 세우겠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한갑당 354원씩 내고, 전국민은 보험료를 갹출해 담배로 인한 진료비 1조7000억원의 부담을 매년 나눠지고 있는데, 정작 담배로 한 해 수천억원씩 수익을 얻고 있는 담배회사는 아무런 부담을 지고 있지 않습니다. 담배소송을 통해서, 그리고 흡연피해보전법 등 입법을 통해서 건강보험의 윤리적 도덕적 기준을 세우겠습니다. 위에서 말한 올해 해야 할 네가지 중점과제 중 보험료 부과체계 개선과 4대 중증질환 보장은 ‘선진형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위한 것이고, 진료비 청구ㆍ심사ㆍ지불 체계 개선과 담배소송은 정부가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는 ‘비정상의 정상화’에 부응하는 것입니다. 금년도 우리 공단은 국정과제와 비정상의 정상화 추진 등 정부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선진형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갑오년 새해에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14년 1월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종대
- "앗! 망막에 구멍이, ‘망막박리’ 젊을 때도 잘 생겨 조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근시가 많은 한국인은 젊은 나이에 망막박리가 생길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나이와 비례해 발생률이 점점 높아지는 서양인과는 달리, 한국인의 망막박리는 20대에서 일시적으로 발생률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팀과 서울의대 의학연구협력센터 최남경 교수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망막박리’는 망막에 구멍이 생겨 액체 상태의 유리체가 망막 아래로 흘러들어가 망막의 시세포가 망막색소상피세포에서 분리되는 질환이다.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며, 발생 직후 즉시 수술하지 않으면 대부분 실명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안과 질환이다. 우세준 교수팀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명 당 10.39명 꼴로 이러한 망막박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4~69세(10만명 당 28.55명)와 20~29세(10만명 당 8.5명)의 두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높아지는 양봉 분포의 양상을 보였다. 망막박리는 나이와 정비해여 발생률이 증가하는 서양의 앞선 연구들과는 다른 결과다. 실제로 이번 연구와 비교했을 때 네덜란드(2012, Ophthalmology게재)의 경우에는 망막박리의 평균 발생률이 인구 10만 명 당 18.19명으로 우리나라보다 약 57% 높고, 64~69세의 발생률 또한 48.95명으로 약 2배 가량 높지만, 20~29세의 발생률은 약 3.5명으로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 같은 결과는 그간 망막박리가 근시와 관련이 깊을 것이라는 가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근시가 망막박리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은 계속 있어왔으나, 이를 뒷받침 해줄만한 연구 결과는 없었다. 우세준 교수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젊은 층의 아시아인은 코카시안(백인)보다 근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따라서 50~60대의 망막박리는 노화와 관련이 깊지만, 20대의 젊은 연령대에서 발생한 망막박리는 대부분 근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근시에 의해 이른 나이에 발생한 유리체 박리가 망막 열공이나 망막 박리를 유발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 교수는 이어 “만약 고도 근시를 앓고 있으면서 꾸준한 시력 저하가 있고, 망막박리의 전구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 눈 앞이 번쩍 거리는 것(광시증) 혹은 먼지 같은 것이 보이는 증세(비문증)가 있다면 젊은 나이라도 방심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안과를 찾아 세밀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망막박리에 의한 실명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최근 보건 의료계의 큰 관심사로 떠오른 빅데이터가 실제로 질환의 위험인자 및 병인을 밝히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최남경 서울의대 의학연구협력센터 교수는 “이번 연구를 위해 심평원 의료 이용 자료 중 총 4799만 761건이라는 엄청난 수의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이제까지 국내외를 통틀어 가장 많은 수의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자료의 출처 또한 병원 기록이 아닌 국가 기관이라는 점에서 신뢰도 또한 높아, 향후 보건 의료 정책 수행에 있어 매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PLoS One’ 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
- SGA,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프트웨어 개발사업 수주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SGA(049470)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발주한 ‘c-MES 통합 플랫폼 시스템’ 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SGA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엔지니어링기술센터와 한국형 FoF(Factory of the Future) 의 구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중소·중견제조기업의 공정 관리에 ICT를 융합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기로 했다.‘c-MES(사용자 요구에 맞춘 생산관리시스템·Configurable-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통합 플랫폼 시스템’은 중소기업 관리책임자나 생산관리자가 실시간 필요로 하는 공정상의 데이터를 조회하고 생산계획의 자동화 조절이 가능한 시스템을 말한다. SGA는 MES 기반 생산관리 솔루션과 임베디드 및 보안 SI 기술을 기반으로 생기원의 시범 적용업체에 맞춤형 MES 통합 플랫폼 시스템을 개발한다.또 향후 개발된 플랫폼을 중소, 중견제조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현장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각 제조기업에 적합한 c-MES 통합 플랫폼을 커스터마이징 해주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비슷한 사업을 계속적으로 수행,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GA는 이와 함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추진 중인 한국형 FoF 구현을 위한 제조지원 솔루션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SGA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앞으로 생산관리시스템과 SGA의 통합 보안솔루션, 클라우드, 시스템 통합기술을 활용해 ICT와 제조산업의 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SGA는 먼저 제조기업의 효율성과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생기원이 개발한 빅데이터 솔루션인 F-OPIS(factory?Online Production Innovation System)를 기반으로 한 한국형 FoF 통합 지원 솔루션을 국내 중소·중견제조기업에 보급할 예정이다. 보안, 클라우드, 모바일 기능, 임베디드 등 SGA가 가진 기술이 집중된 생산관리시스템을 적용시켜 중소 제조기업이 가진 핵심기술 및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은유진 SGA 대표는 “새 정부 들어 창조경제의 핵심 사안인 벤처·중소기업 살리기를 위한 ICT 융합에 보안 위협이 핵심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SGA의 사업 기회 또한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수준 높은 보안기술이 융합된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한편,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사업 기회를 매출로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SGA, MS 선정 ‘2013 세일즈 엑설런스 인 아시아’ 수상
- "中企 범위, 3년 매출 400억~1500억원으로 개편"(종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 범위를 매출액 기준 400억원에서 1500억원까지로 개편키로 했다. 특히 서비스산업에 대한 중소기업 분류기준을 현행보다 대폭 상향한다. 아울러 이번주 발표 예정인 제4차 투자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는 보건·의료, 교육서비스,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2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재의 기준은 근로자수, 자본금 등 생산요소 투입 규모로 중소기업 여부를 판단해 기업의 성장성이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중소기업 범위 지정 기준을 3년 평균 매출액으로 단일화하되, 업종을 5개 그룹으로 구분해 특성에 따라 매출액 기준을 400억~1500억원까지 달리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서비스산업에 대한 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서비스업에 대한 중소기업 분류 기준을 현행보다 대폭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행 근로자 200명 또는 매출 200억원이던 음식숙박, 금융보험업의 경우 매출 400억원으로, 현재 근로자 300명 또는 매출 300억원이던 사업지원, 보건복지업은 매출 600억원으로 기준이 높아지게 된다.현 부총리는 “중소기업 기준을 초과한 기업에 적용되는 졸업유예(3년) 제도를 최초 1회만 허용하는 등 중소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4차 투자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는 서비스산업과 고용, 지자체 규제개선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현 부총리는 “80년대 이후 서비스교역 증가율이 상품교역 증가율을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으며, 90년대 이후 대부분 일자리도 서비스 산업에서 창출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서비스산업 생산성은 아직 제조업에 크게 뒤지고 있으며 격차도 커지고 있다”고 대책 마련 배경을 설명했다.이에 따라 보건·의료 분야는 공공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의료기간의 경영여건 개선, 해외진출 촉진, 연관산업과의 융복합 등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교육분야에 대해서는 다양화·국제화되고 있는 교육서비스 수요에 맞춰 해외유학 수요를 흡수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우수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하고, 국제학교 등의 운영상 자율권을 확대한다.소프트웨어 산업은 공공부문부터 소프트웨어 제값받기를 선도하는 한편 불공정 거래관행을 개선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뒷받침해 건전한 소프트웨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현 부총리는 “기업투자의 주요 애로요인으로 제기돼 온 고용관련 규제를 채용·직업훈련 등 인력관리 단계별로 개선하고, 규제개선의 성과가 일선 현장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규제시스템을 개선하는 내용도 포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밖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신기술로 꼽히는 빅데이터 산업 발전을 위해 정보보안, 교통·물류 등 6대 산업별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추진해 시장 창출을 유도하고, 데이터 처리기술 등 7대 유망 원천기술을 선정·개발해 연구·개발(R&D) 성과물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현 부총리는 “2017년까지 전문인력 5000명을 양성하고 데이터베이스 구축, 데이터마켓 활성화 등을 통해 빅데이터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 부총리는 파업에 참가중인 철도 근로자에 대해 파업 철회와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현 부총리는 “코레일 수서발 KTX법인 설립은 정부부처가 협의해서 마련한 철도산업발전방안의 첫번째 실천과제”라면서 “부채구조 17조 이상, 부채비율은 400%가 넘는 철도공사의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고 경쟁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현 부총리는 이어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더라도 공공기관이 보유토록 하고 이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파업에 참가중인 철도 근로자가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기사 ◀☞ 中企범위 개편 왜? 피터팬신드롬 방지·고용창출이 핵심☞ 中企 범위제도 개편, 매출액 기준으로 단일화
- [포토]KT, R&D로드쇼에서 최신기술 선보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5일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연구개발센터에서 ‘R&D Road Show 2013’을 열고, KT 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그룹사의 R&D 성과물 전시와 함께 국내 주요 대학과의 공동연구 결과도 발표했다.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이 종합기술원에서 개발한 올레TV의 개인 맞춤형 TV큐레이션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2010년부터 진행되어온 R&D Road Show는 1년 동안의 연구성과를 전시하고, 사업부서와의 의견 수렴을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종합기술원의 주요 연구 성과물로 옥내 무선망 설계툴 등 네트워크 관련 아이템과 Next IPTV, 차세대 홈허브, 게놈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기술등과 함께 BC카드의 은련 모바일카드, 스카이라이프의 UHD 위성방송, 파워텔의 IP-PPT등 60여개의 최신 기술이 전시됐다.올레TV의 맞춤형 TV큐레이션 기술은 기존에 모든 고객들에게 전체 시청순위에 따른 동일한 콘텐츠를 추천하던 것에서 고객별 이용 패턴과 최근의 트렌드를 고려한 고객별 맞춤형 메뉴를 제공하게 되며 차세대 홈허브는 고객들이 보유한 외장하드에 저장된 콘텐츠를 TV만이 아닌 다양한 모바일 단말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 공유 기능도 제공하게 된다.특히 국내 주요대학(KAIST, POSTECH, 연세대, 고려대)과의 공동연구 결과 발표회인 Open R&D Workshop도 함께 진행됐으며 신입사원들을 비롯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템 발굴을 위해 ‘Innovative Zone’도 구성했다.홍원기 KT 종합기술원 원장은 “KT 임직원이 최신 기술 트렌드 파악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 발굴을 위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행사에 참석한 KT그룹사 임직원들이 신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의견을 교류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이 종합기술원에서 개발한 유전체 분석 기술인 게놈클라우드(GenomeCloud)를 통해 개인 맞춤형 처방 기술을 시연해 보고 있다.▶ 관련기사 ◀☞올레tv, 청룡영화상 영화 '소원' 방영☞KT,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시동 건다☞[투자의맥]"배당 기대 눈높이 낮춰야..차익잔고 청산은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