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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3호건물 `역삼 한국기술센터` 상장…"시세차익도 기대"
  • 카사, 3호건물 `역삼 한국기술센터` 상장…"시세차익도 기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댑스) 거래 플랫폼 카사(Kasa)는 3호 건물 `역삼 한국기술센터`를 상장해 거래가 개시된다고 30일 밝혔다. 카사가 지난 8일 공모한 역삼 한국기술센터는 하루 만에 84억5000만원 규모의 169만 댑스가 완판됐다. 선릉역과 역삼역 사이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해 안정적인 임차수요를 갖추고 있는 역삼 한국기술센터는 현재 전체 건물에 대한 공실률이 0%로 임대율 100%를 유지하고 있다. 카사 관계자는 “신세계 그룹의 특급호텔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을 비롯해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이 입주한 센터필드가 도보 1분거리에 있는 등 지속적인 테헤란로의 개발 호재로 향후 가치 상승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번 상장 대상인 역삼 한국기술센터 21층에는 축산스타트업인 `한국 축산데이터`가 5년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역삼 한국기술센터의 상장가는 공모가와 동일한 1댑스당 5000원이다. 투자자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카사 모바일 앱을 통해 댑스를 사고팔아 주식 거래와 같이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다.3개월마다 받는 배당수익률은 연간 최대 3.5% 수준으로 예상되며, 역삼 한국기술센터의 첫 배당은 올해 12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정보는 카사 앱 내 투자설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당수익률 외에 추후 건물이 매각될 시 댑스 보유 지분에 따른 매각 대금을 받게 된다. 앞서 1호 역삼 런던빌, 2호 서초지웰타워 댑스까지 동시 보유하게 되면, 매달 받는 월급처럼 임대수익에 따른 배당수익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사는 곧 4호 건물 빌딩 공모도 실시할 계획이다.예창완 카사 대표는 “카사 플랫폼을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지닌 우량빌딩을 지속 상장시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투자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9년 한국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한국 최초로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 거래소를 선보인 카사는 싱가포르 현지 라이선스 획득에 따라 오는 2022년 싱가포르에도 거래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거래소에는 국적 제한없이 투자 참여가 가능하고, 글로벌 각지의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수익증권 공모 상장이 가능하다.
2021.09.30 I 이후섭 기자
수익형 부동산 투자한다고? ‘월세’ 말고 이것 고려해라
  • [부동산투자포럼]수익형 부동산 투자한다고? ‘월세’ 말고 이것 고려해라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코로나 시대에 상가 공실이 늘어나고 있지만, 꼬마빌딩과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가격이 계속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그 원인을 ‘땅값 상승’에서 찾는다. 비록 월세가 줄어들면서 꾸준히 통장으로 들어오는 수익이 적을지라도 추후 땅값이 오르면서 건물의 가치가 상승하고 이를 되팔 때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 당장의 월세 수익보다 추후 되팔 때의 시세차익을 노려야한다고 강조한다.김 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부동산투자포럼’에서 강연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김 소장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 당장의 월세 수익이 아닌 추후 되팔 때의 시세차익을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정부가 지하철 역세권과 노후 저층 주택지를 고밀 개발해 서울에 32만300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한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빌라 밀집지역이 보이고 있다. 정부는 서울외에 인천·경기 29만3000가구, 5대광역시 22만가구 등을 포함해 총 83만6000가구를 새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2020.02.04. 20hwan@newsis.com실제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상가 공실률은 높아지고, 이에 따른 월세 수익률은 낮아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중대형 상가 및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각각 13.1%, 6.4%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분기 대비 각각 1.6%p, 0.9%p 증가한 것이다. 김 소장은 “코로나19와 온라인 시장 확대, 재택 근무 활성화 등으로 상가와 오피스 시장의 월세 수익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 당장의 월세 수익만을 쫓아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면 위험하다”고 조언했다.즉 김 소장은 ‘월세 리스크’를 감안해 차익형 수익을 누릴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오피스텔의 경우 당장 월세가 높게 형성한 지역보다는 교통·개발 호재 등이 있는 단지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김 소장은 “당장 100만원의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데 혹해서 상품성이 낮은 곳에 투자하기보다는 땅의 가치가 올라 갈 곳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김 소장은 시세차익이 큰 부동산 상품인 아파트도 여전히 상품성이 크다고 재차 강조했다. 선택이 까다로운 상업용 부동산보다는 아파트 등의 주거 상품의 시세차익이 더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그는 “최근 정부가 금리를 인상하고 ‘고점 경고’를 하는 등 주택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아파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특히 올해 상승률이 낮았던 서울 아파트 매수를 고려해봐야한다”고 말했다.특히 아파트를 매수 할 때 김 소장은 ‘실거주’가 가능한 단지를 고르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양도세를 줄이기 위해서다. 김 소장은 “시세 차익의 기본은 절세다. 결국 세금으로 다 내고 나면 시세차익이 확 줄어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유용 가능한 현금 범위 안에서 실거주가 가능한 ‘상급지’를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이 29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부동산투자포럼’에서 ‘수익형 시대는 갔다, 이제는 차익형의 시대다’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2021.09.29 I 황현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편의점 알바, 일 배울 때도 임금 다 줘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편의점 알바, 일 배울 때도 임금 다 줘야-“과도한 음해” vs “수사 받아라”-구광모도 꽂힌 CVC 투자 사상 첫 ‘1조 시대’ 열린다-탈원전에 떠나는 원자력 미래 인재들△2면 줌인&-점잖은 홍보는 가라…조선힙합·B급감성 섞은 ‘붐’ 내려온다-오늘 4분기 전기료 발표 동결이냐, 소폭 인상이냐△3면 CVC 투자·설립 봇물-스타트업 육성나선 10대 그룹…공격적 투자 나서며 신기술 확보 ‘잰걸음’-“헬스케어·푸드테크가 요즘 국룰이죠”-일반지주사, CVC 주식 매각땐 4개월내 공정위에 알려야△4면 종합-헝다그룹 오늘 첫 고비…“리스크 전이 없는 한 中정부 지원 없을 것”-“국내증시, 단기 충격은 불가피…제2의 리먼사태는 없을 것”-주담대 금리 2주새 0.2~0.3%p↑ 시중은행들 가계대출 더 옥죈다-美 백신 원부자재 기업 싸이티바, 韓에 621억 들여 생산기지 구축△5면 플랫폼, 혁신과 공정 사이-환자들 반기는 원격처방·약배달…국민 건강 명분으로 반대하는 의약계-드론치료·앱처방…英·美·日선 이미 현실-“원격의료 제도화, 의료계·기업·국민 공감대 형성이 중요”△6면 정치-전문가가 본 ‘대장동 의혹’ “성남시 공공환수 모범사업” “엉뚱한 말말고 자료 공개를”-선두 수성 급한 尹, 외교·안보 공약 발표 지지율 답보 崔, 낙태 반대 캠페인 동참-‘대장동 의혹’에…국민의힘 “특검·국정조사” vs 이재명측 “반대”-올해 벌써 3건…끊이지 않는 외교관 성추행-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코앞인데…‘징벌적 손배’ 등 여전히 평행선△8면 Global-바이든 “강국의 약자 지배 반대” vs 시진핑 “소그룹·제로섬게임 안돼”-BTS “코로나속 청춘, 로스트 아닌 ‘웰컴’ 제너레이션”-인권이냐 세금 절감이냐…美 빅테크 시험대-日 땅값 코로나 직격탄…오사카 관광 1번지 18.5% 추락-구글, 맨해튼 2.5兆짜리 빌딩 산다…美 역사상 가장 비싼 거래△9면 경제-낮엔 사장님, 새벽엔 택배알바…투잡 뛰는 자영업자 22% 늘었다-공정위, ‘하도급 갑질’ 태양금속공업 檢 고발-가방끈 길어도 취업 바늘구멍…석·박사 실업자 77% 증가-코로나 재확산에도…국내외 기관 “韓 4%대 성장”△10면 금융-가계대출 마지노선 뚫릴라…‘센 규제’ 온다-미신고 코인거래소 22만명 가입 현금 매매 못하는 예치금 2조 넘어-금소법 계도기간 끝…‘중개’ 아닌 ‘광고’ 금융플랫폼 퇴출-“사회초년생, 결혼자금은 ISA로 노후는 연금저축 병행해야”△11면 대선후보 경제책사에게 듣다-미친 집값 잡지 않고 경제 살린다는 건 공염불…1순위는 부동산 개혁-“복지 없이 성장 없다…차기정부, 대대적 증세로 복지예산 100조 더 늘려야”△12면 산업-비수도권→수도권 산업혁신 바통…‘규제자유특구 시즌2’ 시작됐다-전기차·SUV 신차 앞세워 내수 잡는다-한국 디자인의 힘…美 IDEA상 싹쓸이-“잘 키운 자회사 덕보네” 중견·중소기업 IPO 추진 활발-정제마진 2년 만에 최고…정유사 “하반기도 좋다”△14면 ICT-손지윤·우영규 등 정통 IT관료들 네·카행…MB 때는 통신사행-한컴그룹, 445억 국방사업 도전장-아이폰13 vs 갤폴드3·플립3…승자는-17년 만에…엔씨소프트 ‘리니지W’로 도쿄게임쇼 간다△15면 제약·바이오-메디톡스·대웅제약, 美 에볼루스 지분전쟁 터지나-모기업 업고…드림CIS 임상시험 수주 쑥-디지털엑스레이에 AI 결합…개도국 보급 확대-위원회 만들고 친환경 포장재 쓰고…제약·바이오도 ESG경영 열풍△16면 과학카페-원자력학과 지원 줄고 전과도 예사 “탈원전에 대학 전공자가 사라진다”-바이러스를 가려내는 게 아니라 감염자 신체변화 탐지해 90% 찾아-수입 핵연료 피복관 국산화 이끈 전문가△18면 증권 Stock-2년째 추석연휴 뒤 상승…삼성전자, 이번에도 웃을까-‘비대면 실사 OK’ 국민연금 규칙 개정-“배터리 코팅 장비 국산화 성공…2차전지 시장 정조준”△19면 증권-“한국 특성에 맞춘 서비스개발 집중…투자·고객사 몰려”-환전 없이 해외 6곳 주식 투자 ‘글로벌원마켓’ 100만계좌 돌파-SK에코 ‘플랜트’ 매각…잠시 이별일까, 영원한 작별일까-연이은 자연재해에 공급난 우려 글로벌 에너지 펀드 수익률 ‘쑥’△20면 부동산-빌라값도 ‘날개’…13년 만에 최고 상승률 찍나-금리 인상·아파트 공급 약속에도 매수 우위에 가격 상승세는 여전-6억 이하 아파트값 급등…“잔금 때 보금자리론 못 받을 판”-한화건설 ‘포레나’ 브랜드 통했다…14개 단지 연속 매진△22면 식품박물관 시즌5 ④일품진로-숙성의 미학…‘소주에도 명품이 있다’-까다로운 오크통 숙성 세계서 품질력 인정△24면 문화-장애인 연기 보며 웃음 참지 마세요 불폄함 없이 똑같은 배우랍니다-알렉스 카츠, 키스 해링…큰 손 컬렉터 안목 남달라△25면 오피니언-막 오른 ‘공룡 빅테크’ 규제-K자형 양극화, ‘적확’한 재정정책이 해법-강형구 ‘별이 빛나는 밤-고흐’△26면 피플-‘ESG 신사업’ 발굴할 인재 찾아 미국간 신학철 부회장-‘CJ 장남’ 이선호, LA레이커스와 협력 르브론 제임스, 비비고 유니폼 입는다-김주호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부장 ‘대한민국 명장’ 선정-KT엔지니어링 ‘스팀터빈 발전사업’ 첫 성과-용홍택 차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재고” 촉구△27면 사회-1차 접종률 70% 넘었는데도…확진자 증가세 왜 안 잡히나-동선 안 겹치는데 격리라니…체육시설 이용자 불만 폭증-직원 징계절차 개시 공문 사내 게시하면 명예훼손일까-밀키트 차례상에 제사 없앤 집도…코로나가 바꾼 추석-추석연휴 45년 만에 음주운전 사망 ‘0명’…아동학대는 증가
2021.09.22 I 하상렬 기자
이재명 “대장동 개발 결정 당시엔 갑질·횡포라는 비난까지 들었는데...”
  • 이재명 “대장동 개발 결정 당시엔 갑질·횡포라는 비난까지 들었는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세에 대해 “보수언론과 부패야당의 허위주장에 부화뇌동해 동지를 공격하는 참모들을 자제시켜 달라”며 해명했다.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옥상에서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후보님께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해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견해를 가지고 계신 듯하여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먼저 이 지사는 투자 내용에 대해 대장동 사업에 성남시가 25억원을 투자했고 이마저 나중에 전액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은행 등 민간사업자들(컨소시엄)이 사업비 1조 수천억을 전액 부담했다고 전했다. 민간컨소시엄의 자본금 총액은 수십조원으로 자본금이 5000만원인 신설자산관리회사 1개 포함됐다고 전했다.‘수익과 위험 부담’ 측면에서 성남시의 경우 ‘부동산 시장 침체로 사업 실패·손실 발생해도 무조건 5503억원 확정 선취득’하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의 변동에 따른 위험 부담이 없었다는 의미다.반면 민간 투자자의 경우 ‘이익 나야 수익이 발생’하는 방식이었다며 당시 민간의 수익금액은 18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고 집값 상승시 이익의 확대가 가능하지만 하락 시 손실 위험 전부 부담하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4년과 2015년은 부동산 침체기로 이 같은 구조에 갑질, 횡포라거나 공산당 같다는 비난도 받았다는 게 이 지사 측의 설명이다.또 ‘민간 참여사 이익이 너무 크다’는 지적에 이 지사는 “당시 집값이 두배로 오를 걸 예측 못하고 더 환수 못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며 “저는 부동산 등락을 정확히 예측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동산 정책 잘못 해서 집값폭등으로 예상개발이익을 두배 이상으로 만든 당사자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듯 하다”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또 “3개 민간참여 컨소시엄중 5503억 이상 주겠다는 곳이 없는데 더 받아낼 수도 없었다”고 했다. ‘왜 공영개발을 하지 않았냐’는 의문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공사채비율통제로, 성남시는 지방채발행 제한으로 사업비 조달이 법적으로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부패토건세력에게 뇌물 받고 공영개발 포기시킨 국민의힘, 그 국힘 대통령 MB가 민간개발 지시해 공영개발 포기한 LH나, 국힘 소속 남경필 지사의 경기도 GH가 공영개발 하게 해 줄 리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민간참여사 수익률’에 대한 의문점에 대해서 “투자금과 자본금이 다른 걸 모를 리 없는 조선일보가 ‘내부자들’처럼 국민을 취급해서 수익률 1만 % 운운하며 선동하는 건 그들이 원래부터 하던 일이라 이해한다”며 “그러나 법학 전공하신 이 후보님께서 자본금과 투자금을 구분 못하시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이 지사는 “자본금 1억 회사가 500억 투자해서 250억 벌면 투자수익률은 50%이지 2만 5000%가 아니다”라며 “자본금이 1조원이라도 투자수익률은 여전히 50%지 2.5%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성남시는 한 푼도 안내고 5500억 벌었으니 이 후보님식 계산으로 하면 수익율은 무한대인가?”라고 반문했다.아울러 이 지사는 “법에도 전례도 없는 획기적 방식으로 개발이익 5503억원 환수한 이 사건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격려하고 권장해 달라”며 “개발이익국민환수를 아예 법 제도로 만들 수 있게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2021.09.21 I 최정훈 기자
SK리츠, 상장 둘째날 하락세 `전환`
  • [특징주]SK리츠, 상장 둘째날 하락세 `전환`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내 최초 분기배당 리츠이자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SK리츠(395400)가 상장 둘째날 하락세로 전환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현재 SK리츠는 전일대비 1.38%(80원) 하락한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둘째날인 이날도 상승출발해 장중 6010원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섰다. SK리츠는 지난 14일 상장 첫날 시초가대비 8.24% 상승한 5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대비 7% 높은 5340원으로 결정됐다. 장중엔 638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 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는 1395만3080주에 약 77억주의 주문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만 19조3000억원이 모였다. 경쟁률은 552대1을 기록했는데 이는 SK(034730)그룹의 기업공개(IPO)사상 최고 경쟁률인 동시에 공모 리츠 중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증거금 역시 역대 공모 리츠 중 가장 큰 금액을 끌어모았다. SK리츠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SK서린빌딩을 매입했고, 116개 SK 주유소를 보유하고 있는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클린에너지리츠)의 지분 100%를 편입했다. 또한 SK그룹의 스폰서 리츠로 주목받았다. 스폰서 리츠는 대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등이 대주주로 참여해 자금조달과 자산운용, 시설관리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해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앵커리츠로도 불린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피스 1개를 포함, 주된 기초 자산인 SK의 주유소들은 기존 서비스뿐만이 아니라 플랫폼 비즈니스 공간으로 확대 재편되고 있다”라며 “단순한 주유소 리츠가 아닌 다목적 토지를 보유한 리츠이며, 우량 임차인의 장기 임차와 배당 등이 관심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SK리츠는 국내 리츠 중에서는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히며 주목받았다. 현재 상장 후 첫 예상 배당수익률만 5.5%에 달한다. 이에 국내에서 유일한데다가 최초의 분기배당 리츠인 만큼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연기금, 퇴직연금, 개인 등의 투자자들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 바 있다. 라 연구원은 “대체투자 및 배당주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만하다”라며 “향후 신성장산업과 관련된 그룹 내·외부 자산의 지속 편입을 통한 추후 성장이 기대 요소”라고 말했다.
2021.09.15 I 김재은 기자
역대 최고 경쟁률 SK리츠, 성공적 코스피 안착
  • 역대 최고 경쟁률 SK리츠, 성공적 코스피 안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역대 공모 리츠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SK리츠(395400)가 코스피 상장 첫 날 강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SK리츠는 시초가 대비 8.24%, 440원 오른 5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5000원)보다 약 7% 높은 5340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장중 6380원까지 올라 장중 고가를 쓴 후 상승폭을 다소 축소해 장을 마감했다. SK그룹이 스폰서로 있는 만큼 SK리츠는 수요예측과 청약에서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23~24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전체 2326억원 공모에 총 73조5000억원이 몰렸다. 이에 경쟁률은 452대 1을 기록했고, 국내외 기관 총 706곳이 참여했다.이후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 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는 1395만3080주에 약 77억주의 주문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만 19조3000억원이 모였다. 경쟁률은 552대1을 기록했는데 이는 SK그룹의 기업공개(IPO)사상 최고 경쟁률인 동시에 공모 리츠 중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증거금 역시 역대 공모 리츠 중 가장 큰 금액을 끌어모았다. SK리츠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SK서린빌딩을 매입했고, 116개 SK 주유소를 보유하고 있는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클린에너지리츠)의 지분 100%를 편입했다. 또한 SK그룹의 스폰서 리츠로 주목받았다. 스폰서 리츠는 대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등이 대주주로 참여해 자금조달과 자산운용, 시설관리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해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피스 1개를 포함, 주된 기초 자산인 SK의 주유소들은 기존 서비스뿐만이 아니라 플랫폼 비즈니스 공간으로 확대 재편되고 있다”라며 “단순한 주유소 리츠가 아닌 다목적 토지를 보유한 리츠이며, 우량 임차인의 장기 임차와 배당 등이 관심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SK리츠는 국내 리츠 중에서는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히며 주목받았다. 현재 상장 후 첫 예상 배당수익률만 5.5%에 달한다. 이에 국내에서 유일한데다가 최초의 분기배당 리츠인 만큼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연기금, 퇴직연금, 개인 등의 투자자들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 바 있다. 라 연구원은 “대체투자 및 배당주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만하다”라며 “향후 신성장산업과 관련된 그룹 내·외부 자산의 지속 편입을 통한 추후 성장이 기대 요소”라고 말했다.
2021.09.14 I 권효중 기자
SK리츠, 코스피 상장 첫 날 '강세'
  • [특징주]SK리츠, 코스피 상장 첫 날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역대 공모 리츠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SK리츠(395400)가 코스피 상장 첫 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SK리츠는 시초가 대비 4.49%(240원) 오른 5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5000원)보다 약 7% 높은 5340원으로 결정됐다. SK리츠는 지난달 23~24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전체 2326억원 공모에 총 73조5000억원이 몰렸다. 이에 경쟁률은 452대 1을 기록했고, 국내외 기관 총 706곳이 참여했다.이후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 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1395만3080주에 약 77억주의 주문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만 19조3000억원이 모였다. 경쟁률은 552대1을 기록했는데 이는 SK그룹의 기업공개(IPO)사상 최고 경쟁률인 동시에 공모 리츠 중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SK리츠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SK서린빌딩을 매입했고, 116개 SK 주유소를 보유하고 있는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클린에너지리츠)의 지분 100%를 편입한 SK그룹의 스폰서 리츠다. 스폰서리츠는 대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등이 대주주로 참여해 자금조달과 자산운용, 시설관리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해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여기에 SK리츠는 국내 리츠 중에서는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히며 주목받았다. 이에 국내 유일의 분기배당 리츠로서 SK리츠에는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연기금, 퇴직연금, 개인 등의 투자자들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 바 있다.
2021.09.14 I 권효중 기자
K-ESG 기준 '양날의 검' 우려…"다양한 철학 담아야"
  • K-ESG 기준 '양날의 검' 우려…"다양한 철학 담아야"
  • [이데일리 양희동 김겨레 기자]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자체가 구체적인 수익률과 알파(초과수익)을 창출하는데 큰 기회가 될 수 있다”.8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1)의 첫번째 세션에선 ‘ESG스코어링 시스템…어떻게 평가하고 반영할 것인가’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ESG를 대체투자에 활용하기 위한 평가 기준 등에 대한 발표와 대담이 이뤄졌다. 이날 주제 발표는 정삼영 연세대 교수 겸 한국대체투자연구원 원장과 앤드류 앙 블랙록자산운용 전무 등이 맡았다. 또 이어진 대담에선 정삼영 교수를 좌장으로 앤드류 앙 전무,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본부장,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책임투자센터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정삼영(오른쪽) 연세대 교수 겸 한국대체투자연구원 원장과 앤드류 앙 블랙록 자산운용 전무가 8일 GAIC 2021에서 비대면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주식·채권보다 리스크 큰 대체투자…ESG 중요성 확대정삼영 교수는 이날 ‘대체 투자 그리고 ESG : 정상 상태로 가는 길’이란 발표에서 “큰 자금을 가진 LP들은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비유동적이란 단점을 생각하면 ESG리스크가 훨씬 크고 관리해야하는 시장”이라며 “사모펀드는 한번 엑시트하는데 7~10년 걸리고 ESG 리스크가 발생할 확률도 주식·채권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인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정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올 한해 눈 여겨봐야할 시장이 대체투자인 만큼 ESG 중요성은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체투자 시장의 양대 추세 중 하나로 ESG 바람이 불고 있고 전 세계가 거기로 가고 있다”며 “대체투자에서 그린빌딩(친환경 건물) 위주로 리츠 포트폴리오를 담거나 모든 인프라 프로젝트에 ESG를 고려한다”고 설명했다.kwh하지만 정 교수는 국내에선 ESG 스코어링(수치화)이 해외에 비해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와 비교할 때 대체투자에서는 ESG를 스코어링해 접목하는데 큰 진척이 없다”며 “대체투자 현실에선 ESG 스코어링 자체가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ESG 인프라-스코어링 시스템, 데이터, 정책’를 주제로 발표한 앤드류 앙 전무는 ESG 스코어링에 대해 “블랙록은 대체투자에 있어서 ESG를 두 개 그룹으로 먼저 분류한다. 하나는 유동성이 있는 대체투자는 다양한 매수·매도 포지션을 통해 ESG 신호를 활용, 알파를 찾는데 접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非)유동적인 사모펀드 쪽에선 특허나 지적재산권 등을 활용하면 비상장 기업도 관련 성과를 내고 있어 파악이 가능하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문헌, 뉴스검색 등을 딥러닝이나 기계학습 등도 사모펀드 시장에 접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ESG 활용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가장 좋은 정보는 흔하지 않은 정보이고, 앞으로 수십년 동안 이를 개발할 가능성도 크다”며 “알파를 창출할 수 있는 동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ESG는 투자 내실화 기회…획일적 표준화 지양해야”이날 발표 이후 이어진 대담에선 연기금 등 LP들이 투자집행에 있어 ESG를 활용해 평가 및 수치화하는 것에 대한 장·단점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윤진수 본부장은 “정책 금융기관들이 ESG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위탁 운용사(GP)에게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국내 PEF 중 ESG를 내실있게 준비하는 곳도 있고 LP들의 책임 투자에 대한 내실화가 GP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관련 평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내실화의 기회”라며 “평가 및 정보 도출의 방법 등은 아직도 많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국내 ESG 평가기관이 MSCI 등 해외 ESG 평가 지표와 비교하면 미흡한 점이 많은 만큼 보완할 사안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안상희 센터장은 “한국의 ESG평가가 본격화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속가능보고서, 홈페이지, 공시 등 관련 평가를 할 수 있는 정보 공개가 필수적”이라며 “정보공개를 위해 필요한 장치들이 대부분 거버넌스(지배구조) 중심이라 ‘E’·‘S’ 쪽으로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정부가 ‘K-ESG’ 지표를 만드는 등 평가 기준 표준화에 대해선 획일화의 우려가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안상희 센터장은 “평가 기준에 대한 표준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양날의 검’이다”라며 “신용평가사들이 다양한 기준을 가지고 있듯 획일적 표준화는 지양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윤진수 본부장도 “지속가능보고서의 경우 기업들이 타이틀에 얽매지 않고 핵심적인 ESG 요소를 발견해서 관리하고 보고하는 형식으로 자율로 정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정부가 만든 K-ESG가 좋은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지만 각 평가기관이 방향성이나 철학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9.09 I 양희동 기자
"수익 희생은 옛말…대체투자에서 ESG는 기회"
  • [GAIC2021]"수익 희생은 옛말…대체투자에서 ESG는 기회"
  • [이데일리 김연지 조해영 기자] “대체투자에 있어 ESG는 분명한 기회입니다. 과거에는 ESG의 사회적인 측면만 유독 강조됐지만, 이제는 환경과 더불어 적정 수익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자리 잡았죠.”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 글로벌 대체투자콘퍼런스가 8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장동헌(왼쪽부터) 행정공제회 CIO,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CIO,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위원회 위원장이 ‘ESG가 가져온 대체투자 변화…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이데일리와 KG제로인 주최로 8일 열린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속 마지막 세션인 ‘ESG가 가져온 대체투자 변화…기회와 도전’에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 대담에서 낸 결론이다. 이들은 ESG 투자를 ‘기회’라고 표현하며 “사회적 기여뿐 아니라 기업 성과 및 수익에도 분명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날 마지막 세션에는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CIO와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신왕건 국민연금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위원장, 테드 린(Ted Lin) BCC 글로벌 회장이 참석했다. 장동헌 행정공제회 CIO는 좌장으로 참여해 토론을 이끌었다.토론자들은 이날 ESG 투자를 새로운 시각에서 보기 보다는 그간의 준비를 바탕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CIO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중 어떤 요소가 개별 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사전에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렇다고 ESG를 무작정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고려하면 좋다’는 투자 선호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탄소 경제를 이행하는 기업 등에 지분성 투자 비중을 높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고, 넷제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기업에 채권성 투자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은 운용 규모만큼의 책임을 가지고 ESG 투자환경에 기여하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위원회 위원장은 “투자 의사 결정 시 ESG를 어떻게 녹여낼지를 고민하고,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 기업 지분에 대해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방향으로 책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 주식에 국한됐던 ESG 투자는 올해 하반기 들어 채권에 적용되고, 2022년부터는 해외 주식까지 확장된다”며 “현 세대와 미래 세대와의 균형감을 맞추며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한 투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지를 꾸준히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토론자들은 ESG 투자를 한다고 해서 수익률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은 더이상 오지 않을 것으로 봤다. 장동헌 행정공제회 CIO는 “과거에는 ESG가 사회적인 측면을 고려해 수익률을 포기하는 희생적인 측면이 강했다”며 “최근 들어서는 적정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 기회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CIO도 장 CIO의 발언에 공감했다. 그는 “요즘 ‘돈쭐을 내준다’는 표현이 화제인데,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를 되돌아 보게 하는 사례”라며 “과학기술공제회의 ESG 투자는 공공재로 파생된 가치를 미래 세대와 나눈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사회적 투자지만 투자 이익을 헤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도 “과거 ESG는 쇼업(show-up) 측면이 강했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이제는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체투자운용사 입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시장이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로 효율성과 생산성을 자체 지원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라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줄인 스마트 빌딩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 예제”라고 설명했다.
2021.09.08 I 김연지 기자
카사, 3호 건물 `역삼 한국기술센터` 공모 나선다
  • 카사, 3호 건물 `역삼 한국기술센터` 공모 나선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댑스) 거래 플랫폼 카사는 오는 8일부터 16일(법인 투자자는 17일)까지 3호 건물 `역삼 한국기술센터` 공모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서울 강남 테헤란로 한복판에 위치한 `역삼 한국기술센터`는 지하 5층, 지상 21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이번에 상장되는 21층은 유망 스타트업이 2025년까지 단일 임차 중이며, 연간 배당수익률은 최대 3.5%로 예상된다. 해당 빌딩은 지난 2분기 기준 임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공모 총액은 84억5000만원이며 총 169만댑스가 발행된다. 상장 및 매매 개시일은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다. 공모 및 상장가는 1댑스당 5000원이며, 첫 배당은 12월 말에 이뤄지며 이후 매 3개월마다 배당된다. 댑스 소유자들은 분기에 한번 임대수익을 배당받고, 언제든 카사 앱을 통한 매매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빌딩 매각 시 지분만큼 매각 수익도 거둘 수 있다. 직접 빌딩을 소유하지 않아도 빌딩을 소유한 것과 똑같은 투자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카사 상장 빌딩은 국내 부동산신탁사들이 안전하게 등기상 소유 및 관리하고, 모든 투자금은 하나은행에 특정금전신탁 방식으로 안전하게 분리 예치된다. 이번 역삼 한국기술센터 빌딩의 댑스 발행 및 빌딩 보유관리는 한국자산신탁이 맡았으며, 하나감정평가법인과 감정평가법인 정명이 빌딩 감정평가를 진행했다. 이 빌딩의 지난 7월 기준 감정평가금액은 각각 89억7000만원, 88억6000만원으로 이번 공모액은 그에 비해 낮게 책정됐다. 카사 관게자는 “매분기 배당을 통해 카사에 상장된 1~3호 댑스에 동시 투자한 투자자들은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제2의 월급`처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카사는 이번 공모에 맞춰 오는 30일까지 친구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사 앱 친구 추천 페이지에서 추천인 코드를 복사해 전달하거나 추천하기 버튼을 통해 직접 친구를 초대하면 된다. 추천받은 신규 투자자가 공유 코드를 입력한 후 회원가입 및 계좌개설을 하면 추천인과 신규 가입자 모두에게 5000원의 투자 지원금이 지급된다. 예창완 카사 대표는 “안정적인 분기별 배당수익은 물론 향후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강남 핫플레이스 건물 공모에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해 부동산 간접투자의 즐거움을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9.07 I 이후섭 기자
진승호 KIC 사장 "ESG 투자 위한 파트너십 강화하겠다"
  • [마켓인]진승호 KIC 사장 "ESG 투자 위한 파트너십 강화하겠다"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확산을 위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사진=한국투자공사)진승호 KIC 사장은 2일 세계경제연구원과 신한금융그룹 주최로 열린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대항해: ESG 경영과 디지털 융합을 넘어’ 컨퍼런스에서 “KIC를 비롯해 국내 기업과 투자자들이 ESG에 관한 전향적 사고와 능동적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전환을 모색할 단계”라며 이같이 밝혔다.진 사장은 이날 △기후변화 이슈 대응 △ESG 확산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와 투명성 제고 △스튜어드십 업무 수행을 위한 노력 등에 KIC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그는 “높아진 기후변화 위험에 대응해 모델을 수립하고 이를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미국의 캘퍼스와 노르웨이의 NBIM처럼 KIC의 대응 모델이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우수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ESG 전략펀드를 다각화하겠다”며 “자산군별 특성과 ESG 테마를 감안한 ESG 전략을 개발하고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전환, 스마트 모빌리티, 크린테크, 그린빌딩 등 신규 전략 발굴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ESG 파트너십 강화와 관련해서는 “ESG 투자 확산에 기여하는 ‘그린 파트너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린 파트너십은 정부의 그린본드 발행자금에 기초해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 ESG에 공동투자를 수행하기 위한 차원이다.진 사장은 “참여기관들은 그린 파트너십을 통해 우수한 ESG 투자 건을 공유하고 영향도 분석 등 그린워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며 “KIC가 그동안 수행한 ESG 투자와 그린 프로젝트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ESG 투자동향을 알리는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ESG 적용과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그는 “스튜어드십 업무를 직접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노력도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준비하겠다”며 “여전히 KIC를 비롯한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해외투자 시 주주권리 행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중장기적으로 중요 투자대상 기업부터 적은 지분을 보유한 기업까지 소중한 주주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필요하다면 국내 연기금 등과도 손을 맞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고승범 금융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창립 20주년 기념 세계경제연구원-신한금융그룹 국제콘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2021.09.02 I 조해영 기자
SK리츠, 청약경쟁률 552대1…"공모 리츠 중 역대 최고"
  • [마켓인]SK리츠, 청약경쟁률 552대1…"공모 리츠 중 역대 최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SK리츠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청약에서 5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대 상장한 공모리츠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1일 SK리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결과, 1395만3080주에 약 77억주의 주문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만 19조3000억원이 모였다. 경쟁률은 552대1을 기록했는데 이는 SK그룹의 기업공개(IPO)사상 최고 경쟁률이기도 하다. 앞서 SK리츠는 8월 23~2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전체 2326억원 공모에 총 73조5000억원이 몰렸다고 밝힌 바 있다. 경쟁률은 452대1이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706곳이 참여했다. 이 중 126곳에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약 24%다.SK리츠 주관사 관계자는 “일반 투자자들이 SK리츠를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리츠 상품에 활발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SK리츠가 그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SK리츠 관계자는 “국내 리츠 시장이 본격적인 대형화 시기에 진입했고 리츠는 수익실현형 자산으로 매력이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SK리츠가 최고 우량 자산 보유, 우선매수협상권, 분기배당, SK그룹과의 동반성장 등의 차별화된 투자포인트를 제시하며 더욱 큰 관심을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SK리츠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섹터 자산들을 편입해 가는 구조로 설계됐다. 현재 모(母) 리츠인 SK리츠는 서린빌딩 및 주유소 자(子) 리츠(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를 보유했다.향후 SK리츠는 그룹 우량 오피스, 데이터센터 등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영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성장산업 관련 그룹 내부 및 외부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나갈 방침이다.특히 SK리츠는 국내 리츠 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정기적인 분기 배당을 통해 투자자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우선매수협상권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SK그룹 핵심 신사업 연계 자산을 편입해 나갈 예정이다.신도철 SK리츠 대표이사는 “이번 SK리츠 상장은 국내시장에서 리츠 대중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이며, SK리츠가 국내 선도 리츠를 넘어 글로벌 복합리츠로 도약함으로써 SK리츠를 믿고 투자해 주신 투자자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SK리츠는 오는 3일 주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9월 14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SK증권이다. 인수단으로는 하나금융투자가 참여했다.SK리츠의 편입 자산 중 하나인 서울 종로 서린빌딩[SK리츠 제공]
2021.09.01 I 김인경 기자
'분기배당' 내세운 SK리츠, 오늘부터 사흘간 일반청약
  • '분기배당' 내세운 SK리츠, 오늘부터 사흘간 일반청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대어로 손꼽히는 ‘SK리츠’가 오늘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시작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이날부터 9월 1일까지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에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후, 9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31.40%(438만1232주)이며 공동주관사 SK증권이 15.7%(219만616주), 인수회사 하나금융투자가 21.50%(300만주)다. 균등 배정 없이 100% 비례 배정방식으로 시행된다. 증거금을 많이 낼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받는다는 얘기다. 중복청약은 할 수 없다. 공모가는 주당 50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약 4650만266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2326억원을 조달한다. 이 중 일반투자자에 배정되는 물량은 1395만3080주로 공모주식의 30% 수준이다. SK리츠는 그룹 지주사인 SK의 자회사로 1조원 규모의 SK서린빌딩을 매입하고 116개 SK주유소를 가진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클린에너지리츠)의 지분 100%를 편입했다. 스폰서리츠란 대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등이 대주주로 참여해 자금조달과 자산운용, 시설관리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해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여주는 리츠를 말한다. 앵커리츠(Anchor REITs)로도 불린다. SK리츠는 지난 23~2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전체 2326억 원 공모에 총 73조5000억원이 몰렸다고 밝힌 바 있다. 경쟁률은 452대1로 1000억 원 이상 대형 공모 리츠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706곳이 참여했다. 이 중 126곳에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SK리츠 관계자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전체 물량의 약 24%며, 글로벌기업 SK그룹의 스폰서 리츠로 무엇보다 안정성을 인정받았고 그룹사 보유 우량 자산들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 리츠 업계 최초 분기 배당 등을 도입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SK리츠는 지난 7월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실시해 1550억 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SK리츠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섹터 자산들을 편입해 가는 구조로 설계됐다. 현재 모(母) 리츠인 SK리츠는 서린빌딩 및 주유소 자(子) 리츠(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를 보유했다. 향후 SK리츠는 그룹 우량 오피스, 데이터센터 등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영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성장산업 관련 그룹 내부 및 외부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나갈 방침이다. 신도철 SK리츠 대표이사는 “SK그룹이 에너지, ICT, 반도체, 친환경 등 분야에서 신사업을 위한 부동산 자산 취득 시 SK리츠도 함께 참여한다”며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인프라 등 SK그룹 핵심 연계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글로벌 일류 복합리츠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리츠 편입자산 중 하나인 SK서린빌딩의 모습[SK리츠 제공]
2021.08.30 I 김인경 기자
상장 물꼬튼 리츠, 금리인상 국면에도 배당 매력 '뿜뿜'
  • 상장 물꼬튼 리츠, 금리인상 국면에도 배당 매력 '뿜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증시 급등세에 속에 소외됐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377190)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도는 성적을 낸 데 이어 대어급 리츠 SK리츠도 이번 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출격 채비를 마쳤다.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태지만, 장기 담보 대출이 주를 이루고 있어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기지개 켠 공모 리츠…2조원대 SK리츠도 출격 시동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디앤디플랫폼리츠(377190)는 상장 당일인 27일 공모가(5000원)보다 5.80% 오른 5290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7.80% 오른 5390원에 형성됐지만 이보다는 다소 하락한 수치다. 최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과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 테러 등으로 증시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해 12월 ESR켄달스퀘어 리츠 이후 8개월 만에 등장한 공모리츠라 관심이 쏠렸다. 공모 청약에서도 36.43대 1을 기록하며 1조6000억원의 뭉칫돈이 몰리기도 했다.이 가운데 2조원급 대어급 리츠 ‘SK리츠’도 상장 초읽기에 나섰다. 이미 지난 23~24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한 결과, 4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SK리츠는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아 다음달 코스피에 입성한다.SK리츠는 SK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과 SK에너지 주유소 리츠인 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를 편입한 스폰서리츠다. 스폰서리츠는 대기업이나 금융사 등 신뢰할 수 있는 투자자가 최대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리츠를 말한다. 든든한 모기업 효과에 SK리츠는 지난 7월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실시해 155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당시에도 주요 국내 대형 블라인드 펀드 등 우량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여기에 수요예측에서도 전체 2326억원 공모에 73조5000억원이 들어온 만큼, 리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NH올원리츠,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등도 올 하반기 상장을 준비 중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기준금리 인상에도…“안정성 매력이 더 크다”보통 리츠는 금리인상 시기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리인상으로 이자가 오르게 되면 조달비용이 높아져 리츠 배당에 결국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 탓이다. 하지만 증권가는 최근 리츠가 구조적으로 장기담보 대출을 확대하고 있는데다, 임대료를 통해 비용을 전가하는 만큼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평가한다. 실제 미국에선 6번의 금리 인상기에서 리츠의 수익률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의 수익률을 3번이나 상회했다. 나머지 3번도 1번은 동일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2번만 S&P500 수익률을 하회했다. 금리인상이 곧 ‘경기회복’인 만큼, 부동산 펀더멘털도 살아나며 금리와 리츠 주가가 같은 방향으로 흘렀다는 얘기다. 게다가 최근 국내 리츠들은 장기 담보대출을 사용하고 있다. 실제 차입금 비중이 높은 이지스밸류리츠(334890)의 경우, 차입금 92%가 2027년에 만기를 맞는다. 이리츠코크렙(088260) 역시 차입금 만기는 2024년 이후다. 국내 리츠들이 대다수 5년물 장기 담보대출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리츠들이 5년물 장기 차입구조를 활용하는 만큼,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충분히 임대료에 전가를 하며 대비할 수 있어 배당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서 “금리상승의 영향은 전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오히려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미국의 테이퍼링 논의 가시화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심한 시기에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리츠가 매력을 높일 것이란 목소리도 있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가 가시화하며 물류센터 등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현금흐름 기반에 연 4~6% 수준의 시가배당률을 꾸준히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컴형 자산으로서 매력이 여전히 높다”면서 “기초자산이 되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하방경직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1.08.30 I 김인경 기자
청약 앞둔 `SK리츠`…투자 매력은?
  • 청약 앞둔 `SK리츠`…투자 매력은?
  • 2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2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9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SK리츠에 관해 짚어봤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50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공동 주관사는 SK증권, 인수회사는 하나금융투자다.SK리츠는 그룹 지주사인 SK(034730)㈜의 자회사로 1조원 규모의 SK서린빌딩을 매입하고 116개 SK주유소를 가진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클린에너지리츠)의 지분 100%를 편입했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경쟁률이 452대 1로 집계돼 1000억원 이상 공모한 상장 리츠 중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상장 리츠 투자는 대규모 오피스빌딩 등 부동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다는 것과 안정적인 배당수익·환금성 등이 이점으로 꼽히는 투자 방법이다. 다만 투자 시 기관 의무보유 확약 비율 등 확인이 필요하다.◇SK리츠 기관 수요예측 흥행?- 기관 수요예측에 73.5조 몰려…경쟁률 452대 1SK리츠 개요. SK리츠 제공.◇리츠란?- 배당가능 이익 90% 이상 의무 배당해야- 부동산 고액 직접 투자 대체면 부각…배당수익 주목◇진행 일정은?SK리츠 공모 개요.◇SK리츠 투자 포인트 및 투자 유의점은? - SK그룹의 스폰서 리츠로 안정적으로 평가- 상장리츠 업계 최초 ‘분기배당’ 실시- 기관 의무보유 확약 물량 24% 확인 필요
2021.08.27 I 이혜라 기자
SK리츠, 수요예측 경쟁률 452대 1…73조원 몰려
  • [마켓인]SK리츠, 수요예측 경쟁률 452대 1…73조원 몰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달 코스피에 입성하는 SK리츠가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73억원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26일 SK리츠는 지난 23~2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전체 2326억 원 공모에 총 73조5000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452대1로 1000억 원 이상 대형 공모 리츠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706곳이 참여했다. SK리츠는 그룹 지주사인 SK의 자회사로 1조원 규모의 SK서린빌딩을 매입하고 116개 SK주유소를 가진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클린에너지리츠)의 지분 100%를 편입했다. 스폰서리츠란 대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등이 대주주로 참여해 자금조달과 자산운용, 시설관리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해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여주는 리츠를 말한다. 앵커리츠(Anchor REITs)로도 불린다. SK리츠 관계자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전체물량의 약 24%며, 글로벌기업 SK그룹의 스폰서 리츠로 무엇보다 안정성을 인정받았고 그룹사 보유 우량 자산들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 리츠 업계 최초 분기 배당 등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SK리츠는 지난 7월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실시해 1550억 원을 조달한 바 있다. 당시에도 주요 국내 대형 블라인드펀드 등 우량 투자자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SK리츠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섹터 자산들을 편입해 가는 구조로 설계됐다. 현재 모(母) 리츠인 SK리츠는 서린빌딩 및 주유소 자(子) 리츠(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를 보유했다. 향후 SK리츠는 그룹 우량 오피스, 데이터센터 등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영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성장산업 관련 그룹 내부 및 외부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나갈 방침이다.신도철 SK리츠 대표이사는 “SK그룹이 에너지, ICT, 반도체, 친환경 등 분야에서 신사업을 위한 부동산 자산 취득 시 SK리츠도 함께 참여한다”며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인프라 등 SK그룹 핵심 연계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글로벌 일류 복합리츠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리츠의 공모가는 주당 5000원, 공모주식수는 약 4650만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2326억원을 조달한다. 이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9월 중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공동주관사로 SK증권(001510)이 참여한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은 1395만3080주로 공모주식의 30% 수준이다. SK리츠 편입자산 중 하나인 SK서린빌딩의 모습[SK리츠 제공]
2021.08.26 I 김인경 기자
카사, 3호 공모 `역삼 한국기술센터`…"높은 시세차익 기대"
  • 카사, 3호 공모 `역삼 한국기술센터`…"높은 시세차익 기대"
  • 카사의 3호 공모 건물인 한국기술센터 전경.(사진= 카사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댑스) 거래 플랫폼 카사는 3호 건물로 한국기술센터 빌딩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3호 건물 공모는 오는 9월 8일부터 16일(법인투자자는 17일)까지 진행된다. 한국기술센터 빌딩은 지하 5층~지상 21층의 빌딩으로, 강남 테헤란로 한복판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21층은 스타트업이 5년간 장기 임차해 공실 우려없이 분기마다 지급되는 임대료 배당수익(예상 연간 및 분기 배당수익률 최대 3.5%/3.79%)을 얻을 수 있다고 카사는 설명했다. 한국기술센터 빌딩의 댑스 발행사는 한국자산신탁이다. 예탁금 관리는 하나은행, 빌딩 가치 평가는 하나감정평가법인, 정명감정평가법인이 맡았다.카사 관계자는 “2027년까지 인근에 초대형 랜드마크 복합시설 등 각종 개발이 계획돼 있다”며 “대규모 업무·상업 복합시설인 역삼 센터필드와 6성급 호텔 조선팰리스가 지난 5월 오픈한데 이어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개발과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이 착공에 들어가면서 주변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투자자들은 카사 앱에서 공모 후 상장되는 댑스를 거래해 실시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으며, 3개월마다 임대수익 배당금을 받는다. 또 추후 건물 매각 시 지분만큼 매각 대금을 받으므로 매각 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 건물을 직접 소유하지 않아도 똑같은 투자 효과를 얻는 셈이다.한국기술센터 빌딩의 공모가가 주변 빌딩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 점도 기대 요인이다. 카사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인근 테헤란로 오피스 매매거래가가 평당 2900만~3400만원인데 비해 한국기술센터의 추정 매매 평단가는 2225만원”이라며 “상장 이후 댑스 거래 및 향후 빌딩 매각 시 공모 참가 투자자들이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3호 건물의 공모 총액은 84억5000만원으로 169만 댑스를 발행한다. 1댑스의 가격은 5000원으로, 카사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선착순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투자자는 연간 2000만원까지,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연간 1억원을 초과하는 소득적격투자자는 연간 4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전문투자자는 공모 총액의 5%까지 연간 한도 제한없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예창완 카사 대표는 “1·2호 건물의 성공적인 공모 상장에 이어 한국 최고 핫플레이스 권역의 빌딩을 3호로 선보인다”며 “안전하고 자산가치 상승이 높은 이번 빌딩 이후로도 연이어 알짜 자산들을 투자자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1.08.19 I 이후섭 기자
SK리츠, 최초 분기배당…그룹과 함께 글로벌 리츠 도약
  • [IPO출사표]SK리츠, 최초 분기배당…그룹과 함께 글로벌 리츠 도약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내 상장 리츠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물가 상승에 따라 임대료를 올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트리플넷 구조로 임차인이 비용을 부담해 투자자에게 매분기 일정한 배당이 가능하다. 현재 예상 배당수익률은 5%대다. SK그룹의 미래 성장과 함께 다양한 투자자산 편입을 추진하며 글로벌 탑티어 리츠로 도약하겠다.”SK(034730)그룹의 스폰서 리츠인 SK리츠 신도철 대표이사는 18일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SK리츠는 그룹 지주사인 SK의 자회사로 1조원 규모의 SK서린빌딩을 매입하고 116개 SK주유소를 가진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클린에너지리츠)의 지분 100%를 편입했다. 스폰서리츠란 대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등이 대주주로 참여해 자금조달과 자산운용, 시설관리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해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여주는 리츠를 말한다. 앵커리츠(Anchor REITs)로도 불린다. 신도철 대표는 “SK그룹 차원에서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SK리츠를 가져가는 것”이라며 “파이낸셜 스토리로 각사의 성장방향을 공유하면서 주주친화적인 회사로 변모하고, 부동산 자산을 깔고 있지 말고 유동화해 ESG, 신성장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연 5.45% 배당 SK리츠, 8월 30~9월 1일 청약 SK리츠는 국내 상장 리츠 최초이자 유일하게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주기적 소득, 수입을 원하는 연기금, 퇴직연금, 개인 등의 견고한 자금 유입이 예상되고 배당락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 또한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3년간 매각차익을 제외하고도 연 5.45%의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해 예금 대비 6배 이상, AA급 회사채 대비 3~4배의 수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에 공모에 응할 경우 9월말 분기배당이 12월 주주총회에서 결정되고, 1월 초쯤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SK리츠의 공모가는 주당 5000원, 공모주식수는 약 4650만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2326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23일~24일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9월 중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공동주관사로 SK증권(001510)이 참여한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은 1395만3080주로 공모주식의 30% 수준이다. SK리츠는 SK그룹이 장기로 책임 임차해 임대료를 SK리츠에 지급하고 이를 재원으로 매 분기별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돼있다. 또 관리비, 보험료 등 운영비와 자본적지출 모두 임차인이 부담해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SK서린빌딩은 SK그룹이 20년 이상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그룹의 성장을 함께해온 상징적인 건물이다. SK, SK이노베이션(096770) 계열과 SK E&S 등이 입주해 안정적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대규모 리노베이션으로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클린에너지리츠는 전국 116개 주유소의 토지, 건물을 7654억 원에 매입했으며 전체 주유소의 약 48%가 수도권 내 자리해 토지 활용 가치가 높은 자산들로 구성됐다.주유소 자산은 약 95%가 토지로 구성되며 지난 5개년(2015~2020년) 매입대상 공시지가의 상승률이 평균 4.8%인 점을 참작했을 때 향후 꾸준한 자산가치의 상승이 예상된다. 또한 신용등급 `AA`로 3000여개 이상의 주유소를 갖춘 국내 대표 정유사인 SK(034730)에너지가 매입 대상 전체 주유소를 책임 임차한다.우수 입지의 주유소는 향후 SK에너지 및 SK그룹과 전략적으로 협업해 전기 수소 충전소, 전기차 수리정비소, 배터리 전반에 걸친 서비스 제공 등의 스페이스 플랫폼 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신도철 대표는 “SK 포함 정유업체 유통망이 격변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미 SK에너지와 TF를 구성해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주유소 형태보다 오피스 등 타용도로의 개발이 가치가 최대화된다고 고려되면 매각이나 개발 등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자산 매각시 코람코에너지리츠처럼 추가 배당도 가능할 전망이다. ◇ 10조 글로벌 리츠 도약…금리인상 리스크 헷지SK리츠는 그룹의 신사업 투자와 궤를 같이하며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혁신 사업이자 SK그룹의 주요 사업 영역인 2차 전지, 에너지, ICT, 반도체, 친환경, 제약바이오 등 분야에서 SK그룹이 신사업을 위한 부동산 자산 취득 시 SK리츠도 함께 참여한다. SK리츠는 현재 편입 자산 외에도 SK그룹이 보유한 핵심 부동산 자산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가지고 있다. 우선매수협상권을 지닌 자산을 2024년까지 편입을 완료할 경우 누적 약 4조원 규모의 자산 편입이 예상된다. 그 이후 데이터센터, 신에너지, 물류센터, 해외자산 등 SK그룹 핵심사업 연계 자산을 지속 편입시 10조원 규모이상의 글로벌 톱티어 복합 리츠로 성장할 전망이다. 신도철 대표이사는 “싱가포르의 아센다스 리츠(Ascendas REIT)는 싱가포르 리츠 중 시총 2위인 자산 약 13조원 규모의 복합리츠로 SK리츠와 유사한 스폰서 리츠 구조다”라며 “SK리츠도 차별화된 안정성, 투자상품성, 성장성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탑티어 리츠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리츠의 가장 큰 리스크는 금리 인상이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통제할 수 없는 리스크는 금리 인상이지만, SK리츠의 임대수익은 물가 상승시 함께 오르는 구조로 연동해뒀다”며 “두 번째로는 담보사채 발행 등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옵션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현재 2개 자산 편입시 연 2.3% 수준인 대주단 담보대출을 시행했지만, 내년 추가 자산 편입시 1% 중후반대인 담보사채로 조달할 경우 비용을 더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1.08.18 I 김재은 기자
'한국의 버크셔' SK그룹…쪼개고 상장하고 `바쁘다 바빠`
  • '한국의 버크셔' SK그룹…쪼개고 상장하고 `바쁘다 바빠`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의 소프트뱅크, 버크셔 해서웨이가 되겠다는 SK(034730)그룹의 꿈은 이뤄질까. SK그룹이 주요 대기업과 달리 남다른 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단 기업분할을 통한 상장 및 자금조달과 함께 지주사인 SK가 투자전문회사로 변모하며 2025년까지 주가 200만원(시가총액 140조원)을 공언하고 나선 것이다. 최근 SK IET 상장 후 흥행 실패로 삐끗하는 듯 보였지만, 지금은 보란 듯이 우상향을 기록 중이다. 4대 그룹 중 SK그룹의 시가총액은 가장 드라마틱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SK그룹 시총 208조 돌파…반년새 37조 `쑥` 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그룹의 시가총액(11일 기준)은 208조2219억원으로 지난해말(171조4945억원)에 비해 36조7274억원(21.4%)나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삼성, LG, 현대차 등 4대 그룹 중 가장 높은 시총 증가율이다. 삼성그룹 시총은 11일 기준 694조58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11조6256억원(1.7%) 느는데 그쳤다. 현대차(136조4868억원)와 LG(003550)그룹(143조206억원)은 각각 21조8905억원(19.1%), 5조6903억원(4.1%) 증가했다. 이는 올 들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 등 대어 2곳이 상장한 영향이 크다. SK바이오사이언스 시총은 9조9849억원이고, SK IET 역시 14조4378억원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SK그룹 소속 계열사는 상장 19개사, 비상장 125개사 등 총 144개사다. 이는 2017년말 상장 17개사, 비상장 83개사 등 100개사에 비해 44%나 늘어났다.그동안 SK그룹은 ‘쪼개기의 마법’으로 불릴 만큼 계열사 분리상장에 성공하며 자금을 잇달아 조달했다. SK그룹은 지난해 SK바이오팜(326030)을 시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SK IET 등 3개사 분할 상장을 통해 4조7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지난해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은 SK의 생명과학부문을 물적분할해 2011년 신설된 회사로 IPO를 통해 SK는 3070억원을, SK바이오팜은 6523억원을 조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SK케미칼의 백신부문 사업을 물적분할해 2018년 7월 설립됐다. SK케미칼(285130)은 구주매출로 4973억원을, SK바이오사이언스도 9945억원의 뉴머니를 수혈받았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곳으로 2차전지 분리막, 배터리소재 등을 맡고 있다. SKIET는 상장 직후 따상은 커녕 연일 하락하며 체면을 구겼지만, 지금은 공모가(10만5000원)대비 2배가량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엔 MSCI 코리아 지수에 편입되며 외국계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SK이노베이션(096770)이 배터리사업을 분할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017670) 역시 11월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뉠 예정이다. SK그룹의 실적 모멘텀도 탄탄하다. 올 상반기 SK그룹의 영업이익은 9조22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35.4%나 급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5조3378억원으로 9.8% 느는데 그치지만, 순이익은 838%나 급증한 6조7751억원으로 추정된다. SK그룹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4대그룹중 현대차(005380)그룹(9조1929억원)을 앞서는 규모다. ◇ SK리츠 상장…한국의 소프트뱅크 실현될까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각 관계사가 만든 파이낸셜 스토리에 시장의 신뢰와 사회의 공감이 더해질 때만 기대수준을 뛰어넘는 기업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일찌감치 선물 투자에 나선 바 있고, 최 회장을 비롯해 SK그룹은 TRS(토털리턴스왑)거래를 여러 차례 활용하기도 했다. 장동현 SK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 직후 “지주사인 SK 주가를 2025년 200만원(시가총액 140조원)까지 올릴 것”이라며 △첨단소재 △바이오 △탄소경제 △AI&데이터 등 4가지 사업군을 핵심 축으로 M&A와 매각을 통한 수익 확보를 공언했다. 당시 SK의 주가는 26만8500원(시총은 14조원) 수준으로 5년내 SK 시총을 10배나 끌어올리겠단 목표다. 이를 위해 지주회사 타이틀을 버리고 소프트뱅크처럼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SK 시총은 19조2000억원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SK그룹이 SK리츠 상장을 필두로 계열사들의 투자자금 확보와 파이낸셜 스토리가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최초 스폰서 리츠인 SK리츠는 9월 중순 상장을 앞두고 있다. SK리츠는 국내 최초 분기배당 리츠로 목표 배당수익률은 5%대 중반이다. SK리츠는 지난달 SK서린빌딩 매입을 완료하고, 전국 116개 SK주유소(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를 편입했다. SK 주요 계열사가 리츠 보유자산 전체를 책임 임차해 SK리츠에 임대료를 내면 이를 재원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구조다. SK리츠는 주당 5000원씩 총 4650만주를 공모해 2326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SK리츠가 보유한 자산은 2조원 규모로 상장될 경우 SK그룹은 또다시 조단위 자회사 상장 스토리를 추가하게 된다. SK그룹은 올 들어 미국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8000억원에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빈커머스, 시그넷EV, TBM 등 9개사에 총 1조80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최근 3년으로 늘리면 17개사, 2조6000억원을 웃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주사인 SK가 상장사의 경우 지분율 40% 초과분, 비상장은 50% 초과분을 매각한다고 가정하고 회수가능액을 산정한 결과 SK바이오팜을 비롯해 SK이엔에스 등 회수가능액은 총 4조7627억원에 달했다.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가 실적면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이는데다 그룹 포트폴리오를 미래가치가 높은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4대 영업으로 재편하고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금융시장과도 적극 소통하는 등 향후 행보에 대해 선명하고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SK가 많은 계열사들을 분할, 상장하며 자금 조달을 이어오고 있지만,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비싸게 파는데 초점을 둘 수 밖에 없다”며 “투자를 잘해 주가를 올리겠다는 건 본업(사업)을 등한시하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2021.08.12 I 김재은 기자
CJ제일제당, 채널·품목 확대 효과로 실적 성장 기대-대신
  • CJ제일제당, 채널·품목 확대 효과로 실적 성장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10일 대신증권(003540)은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가공식품 가격 인상 효과와 미주 채널, 품목 확대에 기인한 외형 성장이 향후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3만원을 유지했다.대신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액은 6조3092억원, 영업이익은 46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와 22%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4129억원)를 훌쩍 뛰어넘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CJ제일제당이 B2C 기저 부담에도 주력 제품의 B2B 채널 확대 및 K-푸드 수출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B2C 기저 부담에도 주력 제품의 B2B 채널 확대로 미국 자회사 ‘슈완스’ 포함 미주 매출액은 원화 기준 10% 감소한 수준”이라며 “K푸드 매출 확대로 중국 매출액은 5% 증가하고, 미초 판매 호조로 일본 매출액은 5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국내 가공식품 분야에 대해서는 “온라인 중심의 성장 지속 및 B2B 매출 회복으로 국내 매출액은 7% 증가했다”며 “슈완스 PPA는 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억원 감소했음에도 비비고 브랜드 빌딩 및 신제품 시장 안착을 위한 광고선전비 확대로 슈완스는 전년 대비 감익했다”고 했다. 이어 “슈완스 제외 글로벌 및 국내에서의 수익구조 개선, 가격 인상 효과 반영으로 전체 식품 영업이익은 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바이오 분야에서의 실적 개선이 뚜렷했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기존 제품의 시장 지배력 확대, 중국 양돈 시장 회복, 스페셜티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바이오 영업이익률은 21%를 기록하며 서프라이즈를 주도했다”며 “바이오 주요 제품 판가는 2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 및 평균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봤다. 대신증권은 “국내 가공식품에서의 가격 인상 반영과 미주에서의 채널, 품목 확대에 기인한 외형 성장은 향후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음식료 업종 최선호주 관점이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2021.08.10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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