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634건
- 삼성물산, 인터넷자회사 해외상장 추진
- 삼성물산은 25일 인터넷 전문 자회사인 삼성아이젠(가칭)을 설립, 해외증시상장을 추진키로 하는등 인터넷 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먼저 현재 대부분의 오프라인 기업은 인터넷사업을 인큐베이팅 한 뒤 이를 스핀오프시켜 개별적으로 상장시키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이런 방식은 대기업 자체의 투자재원 마련, 전문인력 확보 및 유지 등의 측면에서 한계가 있어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삼성물산은 신설되는 인터넷 전문 자회사의 지분 100%를 소유하며, 해외증시 상장 이후에도 절대다수 지분(2/3이상)을 유지함으로써 인터넷 자회사의 매출과 손익은 연결재무제표에 의해 모회사인 삼성물산에 귀속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또 인터넷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투자자금도 인터넷 자회사의 해외상장을 통해 해결, 추가적인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의 이번 인터넷 전문 자회사 설립은 올초 선포한 디지털 시대에 상응하는 사업구조 개편 및 사업 지주회사로의 변신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뉴밀레니엄 비전"을 조기에 구체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되는 인터넷 전문 자회사 삼성 아이젠(가칭)은 전자상거래(e-Commerce)사업을 중심으로 모회사인 삼성물산의 기존 오프라인 조직과 연계,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9월 해외증시 상장이 완료되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종합 전자상거래 중심의 인터넷 기업이 해외증시에 상장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한 해외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제표준(Global Standard)에 걸맞는 경영체제와 투명성을 제고하게 되며, 과감한 스톡옵션 도입 등으로 창의적이고 유능한 전문 인재를 확보하고 인터넷 기업문화 정착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등 경영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삼성물산은 밝혔다.
인터넷 전문 자회사 설립을 계기로 삼성물산은 앞으로 상사부문의 경우 FUBU 등 브랜드사업, 카작무스 등 해외사업과 화학, 정보통신, 비철금속, 프로젝트 등 기존 사업을 특화시켜 나갈 예정이며, 건설부문은 국내 최고의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는 주택사업 및 초고층빌딩, 에너지, 환경분야 등 경쟁력을 갖춘 사업을 집중 육성해 수익력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