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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3' 이다교, "한 병만 더" 알콜의존증→남편 "경찰 신고도"
  • '고딩엄빠3' 이다교, "한 병만 더" 알콜의존증→남편 "경찰 신고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딩엄빠3’ 남편 정현석이 아내 이다교의 외출을 막으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이유로 아내의 심각한 알콜 의존증을 언급했다.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서는 고딩엄마 이다교가 심각한 알콜 의존증으로 인해 남편 정현석과 한밤중 언쟁을 벌인다.26일(오늘) 오후 10시 20분 방송될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15회에서는 만 19세에 엄마가 된 이다교, 정현석 부부가 생후 6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일상을 공개하는 한편, 스튜디오에 ‘이혼서류’까지 갖고 나올 정도로 심각해진 부부 관계를 털어놓는다.전업주부인 이다교는 지난 주 방송에서 하루종일 집에만 머물며 단조로운 육아 일상을 보여줬다. 답답함에 바깥바람이라도 쐬고 싶어 하지만 남편 정현석이 이다교를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가게 한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정현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집을 나가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며 이다교의 알콜 의존증을 언급한다. 실제로 이다교는 아들을 재운 뒤 “딱 한 병만 마시자”고 남편을 조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현석은 “(당신은) 마시기만 하면 인사불성이 된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이에 이다교는 “진심을 술기운에만 얘기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결국 성화에 못 이겨 부부가 단 둘이 술잔을 기울이지만. 걱정했던 대로 이다교가 “한 병만 더…”라는 말을 시전, 정현석의 화를 돋운다. 정현석은 “술만 마시면 거짓말을 하지 않냐”며 아내에게 언성을 높인다.제작진은 “이날 스튜디오에 자리한 남편 정현석이 ‘이다교의 알콜 문제로 인해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다’고 털어놓아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부부 관계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어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권유해 진행했다. 여기서 이다교가 ‘어린 시절 알콜중독자였던 아버지를 미워했다’는 과거 아픔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이다교가 알콜의존증을 극복하고 부부 간의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고딩엄마 부부’ 이다교X정현석의 이야기는 26일(오늘)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15회에서 공개된다.
2023.04.26 I 김보영 기자
장동윤·설인아 '오아시스', 10.9% 자체 최고 종영…사이다 엔딩
  • 장동윤·설인아 '오아시스', 10.9% 자체 최고 종영…사이다 엔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 주연 KBS2 드라마 ‘오아시스’가 고단한 시절을 살았던 그 시대 청춘들을 위로하며 안방에 긴 여운을 남겼다. 세 청춘의 이야기는 80~90년대 시대를 관통하며 그 시대를 살아온 시청자들은 물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젊은 시청자들까지 모두를 과몰입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자체 최고 시청률로 화려한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마지막회 시청률이 최고 10.9%까지 치솟은 것이다.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캐릭터들이 가진 무수한 매력이 오랜만에 만난 청춘 시대극의 존재 이유를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지난 25일 막을 내린 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연출 한희 / 극본 정형수 / 제작 세이온미디어㈜, ㈜래몽래인) 마지막 회에서는 오랫동안 돌고 돌아 가장 빛났던 시절과 마주한 이두학(장동윤 분)과 오정신(설인아 분), 최철웅(추영우 분)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26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오아시스’ 마지막회는 전국 기준 9.7%, 수도권 기준 9.6%의 시청률로,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전 채널 통틀어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월화드라마 16회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황충성을 무너뜨릴 증거 테이프를 가진 두학과 정신 그리고 총을 겨눈 철웅의 최후 대치 장면(22:34)’으로, 전국 기준 순간 최고 10.9%까지 치솟았다.‘오아시스’ 마지막 회는 두학과 철웅을 둘러싼 진실들이 수면 위로 드러난 후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잠재우고, 두학과 정신, 철웅 세 청춘이 학창 시절 가장 행복하고 순수했던 순간으로 돌아가는 엔딩을 그렸다. 나쁜 사람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는 ‘권선징악’ 엔딩은 ‘사이다’를 안기는 한편, 둘도 없는 친구였던 두학, 정신, 철웅이 비로소 평안을 되찾는 장면으로 가슴 따스한 여운을 남겼다.앞서 15회 말미, 황충성(전노민 분)은 진실을 덮기 위해 자기에게 충성한 오만옥(진이한 분)을 살해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는 만옥에게서 두학이 심은 도청 장치를 발견한 후 두학을 간첩으로 몰아 발견 즉시 사살을 명령했다. 궁지에 몰린 두학은 검사를 이용해 권력층의 수서지구 택지 특혜 기사를 터트려 이에 연루된 강여진(강경헌 분)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충성은 모든 걸 빠르게 덮으며 막강한 권력을 과시했다. 두학은 여진에게 충성과 철웅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증거를 보이며 마지막 거래를 제안했다. 그러나 두학을 죽이겠다는 충성의 결심은 확고했다. 여진은 점암댁(소희정 분)을 이용해 두학과 정신을 파리살롱으로 불러들였다. 철웅은 두학에게 총을 겨누며 증거를 내놓고 자수할 것을 종용했다. 서로를 죽일 듯 싸우는 두학과 철웅을 말리기 위해 점암댁은 두 사람이 형제라는 사실을 밝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두학은 아랑곳하지 않는 철웅에게 여진과 충성이 친아버지 이중호(김명수 분)를 죽게 한 장본인이라는 진실을 공개했다. 이때 충성과 요원들이 파리살롱을 급습했고, 두학은 이들이 쏜 총에 맞았다. “지금 안 쏘면 내 자식 아니다”라는 충성의 경고에 철웅은 자신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만옥은 물론 중호까지 죽인 충성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두학은 피를 흘리면서도 날아오는 총알에서 철웅을 구해내며 형제애를 보여줬다.위기의 상황 속 김형주(도상우 분) 등 교도소 동기들과 미리 두학이 부탁한 검사가 경찰들과 함께 나타났다. 그러나 두학은 충성이 쏜 총을 맞고 쓰러졌다. 철웅은 정신을 잃어가는 두학에게 “형…나가 잘못했네. 다 자수해서 벌 받을 텐게. 이러지 말고 일어나”라며 진심으로 뉘우쳤고, 두학은 “이미 지난 일”이라며 철웅을 감쌌다. 두학은 눈물을 흘리는 정신과 철웅의 손을 잡고 “여수 내려가서 살자”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눈을 감아 충격과 슬픔을 자아냈다.체포영장을 받으며 추락한 충성은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여진은 정신병원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자기를 위해 남의 고통은 못 본 척 이기적인 삶을 살았던 충성과 여진의 비극적인 결말은 통쾌함을 안겼다.두학과 정신, 철웅은 상처 가득한 모습으로 남해극장에서 함께 영화를 보며 예전처럼 투덕거려 미소를 자아냈다. 시대적인 비극에 놓여 고단했던 청춘들이 제자리를 찾으며 비로소 평온해지는 엔딩은 긴 여운을 남겼다.여진, 중호, 점암댁 등 주어진 순리를 거슬렀던 그 시대 어른들의 선택은 다음 세대를 혼란에 빠트렸다. 형제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지금까지 서로를 죽일 듯 미워했던 행동들에 허탈감을 느끼는 두학과 철웅. 너무 멀리 돌아왔지만, 비로소 평화를 되찾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무엇보다 캐릭터 그 자체가 된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는 맡은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리며 인생 캐릭터를 새로 썼다. 장동윤은 순수한 ‘머슴 아들’ 두학부터 거친 풍파 속 대담해지는 두학까지, 드라마의 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한 인물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완성했다. 설인아는 불의를 못 참는 여고생 정신부터 자기 일을 할 때 자신감 넘치는 정신, 사랑하는 두학을 위해 겁 없이 자신을 던지는 정신까지 매력적이고 당찬 여성상을 그려냈다.추영우는 악의는 없지만 질투가 많은 철부지 도련님부터 암울한 시대 속 프락치로 살아내는 대학생 철웅, 정신에게 집착하며 두학을 더 괴롭히는 검사 등 미워할 수 없는 이유 있는 악역 철웅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연민을 자극했다. 세 주인공 외에도 강경헌, 김명수, 소희정, 전노민, 진이한, 도상우, 이한위 등 출연진 모두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맡은 역할의 200%를 충족하는 명품 연기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도왔다.‘오아시스’ 마지막 회를 본 시청자들은 “’오아시스’는 마지막 회까지 시간 순삭 드라마였다”,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 이대로 못 보낼 것 같다”, “배우들 모두가 너무나도 찰떡이었던 작품!”, “마지막 회 나오는 그 시대 음악, 영상미도 한몫했다” 등 극찬을 쏟아냈다.‘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였다. 각박하고 힘든 현시대의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목마름을 채워주는 ‘오아시스’ 같은 작품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3.04.26 I 김보영 기자
"나가지 마" '고딩엄빠3' 정현석, 아내 철통 감시…이인철 "감금죄 될 수도"
  • "나가지 마" '고딩엄빠3' 정현석, 아내 철통 감시…이인철 "감금죄 될 수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가면 어떤 행동을 할지 몰라요….”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고딩엄마의 남편 정현석이 아내 이다교를 실시간 감시하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낸다.26일(수) 오후 10시 20분 방송될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15회에서는 만 19세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이다교와 남편 정현석의 사연이 펼쳐진다.이날 ‘고딩엄빠 부부’는 현재 생후 6개월 된 아들 신우와의 일상을 공개하는데, 일터로 출근한 정현석은 아내에게 수시로 전화해 일상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뭐 해?”라고 다정하게 묻다가, 이다교가 “하루종일 아이와 입에 있어서, 커피숍이라도 가서 바람을 좀 쐬고 싶다”고 답하자 단호하게 변한다. “밖에 나갈 생각 하지 말고 아이와 집에 있어”라며 전화를 끊어버린 것.화면을 지켜보던 MC 하하는 “심각한데”라며 당혹감을 드러내고, 이인철 변호사는 “남편분의 행동은 형법상 감금죄가 될 수 있다”고 엄중하게 경고한다. 그러나 정현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집 밖을 나가면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른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아내의 행동을) 못 믿겠다”고 나름의 사정을 토로한다. 이어 정현석은 자신이 이렇게까지 행동할 수밖에 없는 이다교의 전적(?)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어쩔 수 없이 ‘철통 감시’를 하고 있는 남편의 입장과, 이에 대한 ‘고딩엄마’ 이다교의 심정, 남모를 고민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이다교가 정현석의 통제로 인해 ‘친구들 사이에서 나의 별명은 ‘다푼젤’이라며 속상함을 털어놓는다. 반면 정현석은 자신이 왜 그렇게까지 강경하게 나서는지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부부의 갈등 극복을 위해 제작진과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심층 상담을 진행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다교-정현석 부부가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15회는 26일(수)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
2023.04.25 I 김보영 기자
‘가면의 여왕’ 신지훈 “이 드라마의 행운아는 바로 저예요”
  • ‘가면의 여왕’ 신지훈 “이 드라마의 행운아는 바로 저예요”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신지훈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열린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제작발표회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우선 제가 이 중 막내인데 걱정했던 부분이 많아요. 하지만 선배님들이 저한테 숨을 불어 넣어주셨고 그래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채널A의 드라마들보다 ‘가면의 여왕’ 시청률이 높지 않을까 합니다.”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서 열린 채널A ‘가면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신지훈은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극 중 윤해미(유선 분)의 남편 차레오 역을 맡았다.신지훈은 “선배들과 함께 작업한 자체만으로도 좋았다”면서 “이 드라마의 행운아가 있다면 저라고 생각한다. 유선 선배님이 와이프로 나오시는데 따로 연락 주셔서 드라마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전 행운아”라고 강조했다.이에 배우 유선은 “레오랑 윤미가 감정이 극으로 치닫는 과정이 있다”면서 “이때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입을 할 지 마음가짐을 공유하는 대화를 나눴다. 혼내진 않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극 중 일명 ‘펫’ 같은 캐릭터의 모습을 잘 살리려 했다고. 그는 “배우들 단체 톡방이 만들어지고 나서 선배님들이 거의 이모티콘으로 대화하더라”면서 “‘아, 나도 장난치면서 막내처럼 굴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레오는 펫 같은 캐릭터라 주인에게 애교를 부리고 충성을 다하는 캐릭터인데 이런 부분을 선배들이 잘 끌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역할을 위해 빨간 머리로 염색까지 했다는 전언. 신지훈은 “‘호빠’선수 출신으로 여자를 만나서 사건에 휘말리고 비밀도 생기는 역할인데 이걸 어케 풀어야 되나 고민도 했다”면서 “외향적인 걸 신경을 썼다. 빨간머리로 염색도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채널A ‘가면의 여왕’은 이날(24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된다.
2023.04.24 I 유준하 기자
'킥오프 21분 만에 5실점' 토트넘, 뉴캐슬에 충격적 대패...손흥민도 부진
  • '킥오프 21분 만에 5실점' 토트넘, 뉴캐슬에 충격적 대패...손흥민도 부진
  • 토트넘 손흥민. 사진=AP PHOTO뉴캐슬에 잇따라 실점을 내준 토트넘 선수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이 뉴캐슬에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 EPL 3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1-6 대패를 당했다. 전반 시작 21분 만에 무려 5골을 내주는 최악의 모습을 보얐다.바로 전 리그 경기에서 몬머스에게 2-3으로 패했던 토트넘은 최근 리그 2연패 늪에 빠졌다. 16승 5무 11패 승점 53으로 순위는 여전히 5위다. 하지만 UCL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마지노선인 4위권과 승점 차는 6으로 벌어졌다.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른 뉴캐슬(16승 11무 4패 승점 59·골 득실 +29)이 3위로 도약했다. 토트넘보다 승점 6점 앞선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승 5무 7패 승점 59·골 득실 +9)는 설상가상으로 토트넘보다 2경기나 덜 치른 상황이다.심지어 토트넘은 5위 조차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6위인 애스턴 빌라는 15승 6무 11패 승점 51이다. 5위 토트넘과 6위 애스턴 빌라의 승점 차는 2에 불과하다.이날 토트넘은 평소와 다른 전술을 꺼내 들었다. 리그 내내 사용했던 스리백 대신 포백을 사용했다. 4-3-3 포메이션을 쓰면서 파페 사르를 올리버 스킵,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중원에 기용했다.결과는 대실패였다. 평소 잘 쓰지 않는 포백으로 나선 수비진은 초반부터 우왕좌왕했다. 설상가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사르가 상대에게 공간을 허용하면서 잇따라 실점 위기를 허용했다.토트넘은 전반 시작 2분 만에 제이컵 머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공을 잡은 조엘린통이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나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힘들게 쳐냈지만, 문전에 있던 머피가 달려들어 골로 마무리했다.선제골을 견인한 조엘린통은 4분 뒤 직접 골을 터뜨렸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받아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골키퍼 요리스마저 제치고 골을 성공시컀다.전반 9분에는 머피가 일찌감치 멀티 골을 완성했다.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미드필드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히며 공을 잃었다. 이를 가로챈 머피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골문 구석을 뚫었다.전반 19분과 21분에는 스웨덴 출신 공격수 알렉산더 이사크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조 윌록의 침투패스를 받아 팀에 네 번째 골을 선물한 이사크는 곧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문을 열었다.정신 못차리고 순식간에 5골을 내준 토트넘은 경기 시작 23분 만에 사르를 불러들이고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해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그 이후에야 수비 안정을 되찾았고 연속 실점 행진을 막을 수 있었다.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EPL 사상 2번째로 가장 이른 시간에 0-5로 끌려간 팀으로 기록됐다. 2019년 9월 왓포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경기 시작 18분 만에 5골을 내준 바 있다. 바 있다. 당시 왓퍼드는 맨시티에 0-8로 패했다.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후반 4분 개인 능력으로 수비를 무너뜨리고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후반 21분 캘럼 윌슨이 추가 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초반부터 워낙 수세에 몰리다 보니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후반 중반 한 차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유효슈팅으로 인정되지 않았다.손흥민은 후반 38분 히샬리송과 교체되기 전까지 3차례 슈팅을 시도했고 동료의 슈팅으로 연결된 키패스는 2차례 있었다. 패스 성공률은 71.4%에 불과했다.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5.9점을 부여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11명 중 6번째에 그쳤다. 심지어 교체로 뛴 히샤를리송(6.3점)보다 낮은 점수였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줬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공을 빼앗겨 뉴캐슬에 3번째 골을 내줬다”며 “(에릭) 다이어의 형편없는 패스가 손흥민을 곤경에 빠트렸다”고 평가했다.
2023.04.24 I 이석무 기자
서세원, 캄보디아 병원서 사망…'쇼크사'가 뭐길래?
  • 서세원, 캄보디아 병원서 사망…'쇼크사'가 뭐길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방송인 출신 사업가 서세원 씨가 캄포디아의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쇼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만 67세.20일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오후 1시께(이하 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심정지에 빠졌다.(사진=이데일리 DB)이후 인근의 다른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 등을 시도했으나 서씨는 같은 날 오후 2시 40분께 의료진이 호흡 정지에 따른 사망 판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외교부는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이 사망한 일이 발생한 것이 맞으며 유족에게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씨의 사인으로 알려진 ‘쇼크’ 증세는 뇌와 심장의 급격한 병변으로 혈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맥박이 약해지고 저혈압, 가쁜 호흡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데 주요 장기가 빠르게 손상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쇼크는 급성 질환이나 상해 탓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1956년생인 서씨는 지난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MBC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1990년대부터는 토크쇼 진행자로 변신,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하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을 비롯해 ‘서세원쇼’ 표절 의혹, 국외 도피 및 해외 도박 논란이 불거지면서 연예계를 떠났다.2014년에는 부인 서정희 씨를 폭행한 사실로 대중을 큰 충격에 빠트렸다. 이후 2015년 8월 서정희 씨와 서씨는 결혼 32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이중 딸인 서동주 씨는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서씨는 서정희 씨와 합의 이혼 후 1년 만인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거주해 왔다.서씨는 2020년에는 캄보디아에서 미디어사업을 포함한 호텔, 레지던스, 카지노, 골프장, 종합병원 등 3조 원대(약 2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부동산 건설 사업을 따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한 유튜버를 통해 캄보디아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2023.04.20 I 김민정 기자
심형탁, 한강뷰 아파트서 쫓겨나고 母 빚보증…"마음의 병"
  • 심형탁, 한강뷰 아파트서 쫓겨나고 母 빚보증…"마음의 병"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심형탁이 모친과의 갈등으로 인해 활동 공백기를 가졌던 시기에 대해 이야기했다.17일 방송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형탁이 제작진과의 첫 미팅 자리에서 약 2년의 공백기를 거친 끝 활동을 재개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 내용이 담겼다. 우선 심형탁은 “지금까지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2014년에 ‘무한도전’을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때 돈도 많이 들어왔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심형탁은 “모델 생활을 시작한 스무 살 때부터 통장을 관리해본 적이 없다. 통장은 어머니가 전부 관리했다”면서 “2014년에 제가 번 돈으로 어머니가 27평 아파트를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고 말을 이었다. 27평 아파트는 심형탁이 MBC ‘나혼자 산다’에서 공개했던 집이다. 심형탁은 “딱 일주일 만에 그 집 입구가 컨테이너로 막혔다. 그 다음부턴 정체 모를 분들에게 허락을 받고 집에 들어가야 했다”고 밝혀 출연진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어 그는 “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가 유치권이라는 것에 손을 대셨더라. 당시 짜증이 날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면서 “어머니에게 ‘돈을 빼시라’고 했는데 통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신 따로 나가고 살고 싶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렇게 2016년에 이사를 간 집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온 집이었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가 ‘3억원만 넣으면 네 집이 될 수 있다’고 해서 들어간 집이었는데 갑자기 공매가 떨어져 주인이 바뀌었다. 어머니가 말했던 상황과 달랐던 것”이라며 “전 돈은 물론 가구도 하나 못 가져 나온 채로 쫓겨났다”고 고백했다. 그 이후로도 어머니와의 갈등은 계속됐다고 했다. 심형탁은 “어느 날 어머니가 저를 위해 땅을 경매 받았다는 말을 하더라. 취소하시라고 했는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어머니 보증을 서면서 대출 서류에 사인을 하고 이자를 계속 내드렸다. 항상 회사에 돈을 빌려서 메꿔야 했다”고 돌아봤다. 심형탁은 “그러던 중 어머니가 제 이름으로 돈을 빌려가셔서 민사소송에도 휘말렸다”며 “그때 더이상 안 되겠다 싶어서 처음으로 통장을 다 바꾸게 되었는데 그래도 제 속은 서서히 썩어갔다”고 말했다. 2019년엔 4년 4개월 동안 출연했던 SBS 라디오 프로그램인 ‘컬투쇼’에서까지 하차했다. 심형탁은 “어느 순간부터 방청객들 앞에서 고개를 못 들겠더라. 사람들이 저에게 욕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며 “결국 마음의 병이 있다고 하고 ‘컬투쇼’를 관뒀고, 그 이후로 계속 일을 줄여 나갔다”고 했다. 심형탁은 18살 연하 일본인 예비신부 사야의 존재가 힘든 시기에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을 하나 둘 잃어가다가 나중엔 완전히 정리가 되었는데 사야가 ‘지금 여기서 무너지면 안된다’면서 저를 잡아줬다. 정말 멋진 여자”라고 고마워했다.
2023.04.18 I 김현식 기자
한국외대, 한-태 수교 65주년 맞아 쏭끄란 축제 개최
  • 한국외대, 한-태 수교 65주년 맞아 쏭끄란 축제 개최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국외대 태국어과와 태국어통번역학과는 한국과 태국의 수교 65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서울캠퍼스에서 쏭끄란 축제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한국외대 태국어과와 태국어통번역학과는 지난 14일 한-태 수교 65주년을 맞아 서울캠퍼스 잔디광장에서 쏭끄란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외대 제공)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내·외 태국어 교육 진흥을 목적으로 태국 M.L. 분르아텝파야쑤완 재단·신라빠껀대·탐마삿대학교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의 후원으로 개최됐다.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잔디광장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는 태국 중부지방 전통춤 람우아이펀 공연, 태국 팝 가요 공연 등 학생들이 준비한 무대가 진행됐다. 행사 중에는 향유를 섞은 물을 뿌려 새해 복을 기원하는 축수식이 진행됐다. 또 외국인 교수들이 직접 준비한 태국 음식 탓파이와 쏨땀, 팟까파우와 전통차를 함께 나눠 마시고 물총축제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공 학생들 뿐만 아니라 타학과 학생들과 일반 시민 등 총 300여명이 참여했다.행사뿐만 아니라 태국어 낭독대회와 한-태 수교 65주년 기념 사진전이 열렸다. 케와인 시무앙 태국 문화원 원장은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태국 간 문화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설립한 태국 문화원 첫 번째 공식 행사로서 태국 민족의 최대 축제이자 명절인 쏭끄란을 소개하는 사진전을 개최하게 된 것은 대단히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태국어와 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근혜 한국외대 태국어과 학과장은 “4년 만에 열린 태국의 전통 명절 쏭끄란 축제는 공동체가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축제를 다 같이 신나게 즐기면서 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3.04.17 I 김형환 기자
이재명 말도 안 듣는 `개딸`…지지자인가 훌리건인가
  • 이재명 말도 안 듣는 `개딸`…지지자인가 훌리건인가[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개딸’. 개혁의 딸의 준말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을 말합니다. 특히 지난 3·9 대선 전후로 민주당에 입당한 20만 명의 신규 당원 중 다수를 이루는 2030세대 여성 ‘팬덤’을 뜻합니다. 이 대표와 함께 민주당의 개혁을 이루겠다며 스스로를 ‘개딸’이라 칭했죠. ‘개딸’의 화력은 생각보다 컸으며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난대 전당대회 판세를 흔든 것이 대표적 사례죠. 당심과 민심의 격차 해소를 주장하며 여론조사 반영 확대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당헌 개정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했죠. 이재명 대표를 향한 절대적 지지를 보내는 ‘개딸’의 개념은 이제 단순히 2030 여성을 넘어 이 대표와 뜻을 함께하는 여성으로 확장됐습니다.다만 이들의 행보가 마냥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이 대표와 다른 견해를 표출하는 비명(非이재명)계 의원들을 향한 문자폭탄과 퇴진 시위 등은 당의 통합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죠. 최근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의 대거 이탈표가 발생하면서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하는 작업까지 나섰었죠.거세지는 이들의 행보에 이 대표도 “이재명의 동지라면, 민주당을 사랑하는 지지자 분들이라면 내부 공격과 갈등 대신 설득과 화합의 길에 앞장서 줘달라”며 수차례 자제를 요청했지만 그 수위는 낮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들은 당원들의 목소릴에 귀 기이울이지 않는 ‘의원들의 반성’을 먼저 요구했습니다. 당 내홍을 수습하기도 바쁜 민주당이지만 ‘개딸’과의 소통도 시급한 모양새입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5월 8일 인천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6·1 보궐선거 계양을 지역구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비명계’를 향한 개딸의 공세, 반복된 이재명의 다그침개딸의 주 타깃은 이 대표를 앞장서 돕지 않거나, 이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이어가는 비명계 의원들이었습니다. 지난 6·1 지방선거 패배 이후 ‘이재명 책임론’을 거론한 대표적 비명계인 홍영표 의원을 향해 하루 최대 2000통의 문자폭탄을 보내기도 했죠. 홍 의원의 지역사무실까지 찾아가 ‘치매가 아닌지 걱정된다’는 대자보로 도배하며 집단 행동에 나서기까지 했습니다. 전당대회 출마부터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를 강조하며 이 대표의 퇴진을 주장한 비명계 의원들을 향한 이들의 비난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2월 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예상과 달리 30명이 넘는 이탈표가 나오자 개딸들은 분노했습니다. 표결 직후,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명계 의원들이 나올 때 마다 욕설이 섞인 말을 쏟아냈죠. ‘민주당 낙선명단’ 등 자료를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으로 유추되는 의원들의 명단은 문자를 통해, 온라인을 통해 도배됐습니다. 수박깨기운동본부 회원들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이 대표의 체포 동의안 부결 관련 이탈표 규탄 집회를 하며 수박 풍선을 터뜨리기도 했죠.거세지는 이들의 행보에 이 대표가 직접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일이 당의 혼란과 갈등의 계기가 돼선 안 된다”고 개딸들을 향해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영구제명해야 한다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죠. 또 지난 3월 이원욱 의원의 지역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 의원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1인 피켓 시위도 열었죠. 이 대표는 “설마 진짜 우리 지지자들일까, 민주당원들일까 의심이 든다. 민주당원이라면, 이재명의 지지자라면 즉시 중단하고 그 힘으로 역사부정 반(反)민생 세력과 싸워 달라”며 “특히 ‘악마화’를 위해 조작된 이미지까지 사용해 조롱하고 비난하는 것은 금도를 넘는 행동”이라며 “생각이 다르다고 욕설과 모욕,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 적대감만 쌓일 뿐”이라고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에 강성 지지자의 목소리가 담긴 대자보가 붙여졌다.(사진=홍영표 의원실 제공)◇野중진까지 나섰지만…개딸 “왜 지지자에게 뭐라 하나”이 대표의 말도 듣지 않는 탓이었을까요. 친명(親이재명)계 의원들까지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당내 중진 의원들은 지난 14일 개딸을 만나 비명계를 향한 과도한 비판과 악의적 비난의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김상희, 우원식, 정성호 민주당 중진 의원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원존에서 열린 ‘2023 버스에서 내려와, 당원과의 대화’ 행사를 열고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갈등 과정에 대해 당원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실제로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당원들은 그간의 불만을 여과없이 쏟아냈죠.이는 앞서 민주당 4선 의원들이 기획했던 ‘단결과 총선 승리를 위한 2023, 버스에서 내려와’ 캠페인의 연장선이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은 지난 2016년 촛불시위 당시 경찰 버스에 올라가는 등 과격 시위를 하는 일부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자제를 요청한 것에서 유래되기도 했죠.정 의원은 “정당 정치는 추구하는 노선, 가치를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임”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늘 말하듯 작은 차이보다 우리가 추구하려는 목표, 가치, 노선이 비슷하다면 함께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김 의원도 “지난 대선에서 제대로 안 뛴 것 아니냐고 질책할 수 있다”며 “그러나 소통 방식이 거칠고 어떤 면에서는 폭력적인 측면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너무 지나친 소통 방식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그러나 ‘개딸’을 포함한 열성 당원들은 당의 통합을 저해하는 것은 ‘개딸’이 아닌 비명계라고 규정하며, 자신들의 비판을 막는 것에 대해 불만을 서슴없이 표명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박모씨는 “당의 주인으로서 국민이 주권자. 정당 주인은 당원인데 ‘왜 당원이 내려와야 하나’”라며 “의원들이 먼저 반성하는 게 정치인 자세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이 대표를 향해 하는 수사 방향이 모두 잘못됐다고 하는데 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지 않고 이 대표를 당과 분리해야 한다고 하느냐. 그런데 왜 이 대표를 지키려 하는 지지자를 향해 공격하나”라고 반문하기도 했죠.또 다른 참석자인 임모씨는 “(개딸을) 악성 훌리건, 팬덤으로 얘기하는데 역사를 돌아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무엇으로 됐나. ‘노빠’로 되지 않았나. 문재인 전 대통령은 ‘문빠’가 만들었다. 그럼 이 대표도 ‘개딸’ 즉, 적극 지지자를 통해 대선 후보가 된 것이고 대통령까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이 행사를 지켜본 한 계파색이 옅은 한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원이라면, 자신도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수용하는지에 대한 자세를 갖췄는지 돌아보면 좋겠다”고 짧은 평을 남겼습니다. 당원이 곧 당의 주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만 개딸만이 당의 주인은 아니겠죠. 이 대표가 민주당의 다양한 소리를 듣기 위해 비명계 인사를 지도부에 품은 결단이, 그 진심이 개딸들에게 이어지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더 걸릴듯합니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4.15 I 이상원 기자
이재명의 `개딸` "문빠가 文대통령 만들었듯…李대통령 만들 것"
  • 이재명의 `개딸` "문빠가 文대통령 만들었듯…李대통령 만들 것"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의원들은 14일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혁의 딸’(개딸)을 만나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를 향한 과도한 비판과 악의적 비난의 자제를 요청했다. 문자 폭탄 등 내부 공격을 자제해 당의 통합을 이루고자 하는 취지다.다만 개딸들은 오히려 내분을 일으킨 것은 비명계 의원들이라 주장하며 당내 의원들의 반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는 이 대표에 대한 ‘비토’를 놓는 의원들의 낙선 운동을 추진할 것이라고도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5월 8일 인천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6·1 보궐선거 계양을 지역구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상희, 우원식, 정성호 민주당 중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원존에서 열린 ‘2023 버스에서 내려와, 당원과의 대화’ 행사를 열고 최근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갈등 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번 행사는 앞서 민주당 4선 의원들이 기획했던 ‘단결과 총선 승리를 위한 2023, 버스에서 내려와’ 캠페인의 연장이다.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은 지난 2016년 촛불시위 당시 경찰 버스에 올라가는 등 과격 시위를 하는 일부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자제를 요청한 것에서 나오게 됐다.우 의원은 “당의 단결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하는데 최근 당내 분란 상황이 걱정됐다”며 “강하게 주장하는 분들이 버스에서 내려오고 서로 단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대화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정 의원은 “정당 정치는 추구하는 노선, 가치를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임”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늘 말하듯 작은 차이보다 우리가 추구하려는 목표, 가치, 노선이 비슷하다면 함께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제대로 안 뛴 것 아니냐고 질책할 수 있다”며 “그러나 소통 방식이 거칠고 어떤 면에서는 폭력적인 측면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너무 지나친 소통 방식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그러나 ‘개딸’을 포함한 지지자들은 당의 통합을 저해하는 것은 비명계라고 규정하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자제 당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토론회에 참석한 박모씨는 “당의 주인으로서 국민이 주권자. 정당 주인은 당원인데 ‘왜 당원이 내려와야 하나’”라며 “의원들이 먼저 반성하는 게 정치인 자세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박씨는 “‘개딸’이 불편하다면 ‘잼딸’(이재명의 딸)이라 하겠다.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입당을 하게 됐는데 지금 윤석열 정부가 이 대표를 향해 하는 수사 방향이 모두 잘못됐다고 하는데 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지 않고 이 대표를 당과 분리해야 한다고 하느냐. 그런데 왜 이 대표를 지키려 하는 지지자를 향해 공격하나”라고 질타했다. 한 여성 당원은 마이크를 잡고 “이 대표 혼자 대선을 치렀다. 너무 불쌍하더라”며 “지금도 마찬가지고 정말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또 다른 참석자인 임모씨는 “(개딸을) 악성 훌리건, 팬덤으로 얘기하는데 역사를 돌아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무엇으로 됐나. ‘노빠’로 되지 않았나. 문재인 전 대통령은 ‘문빠’가 만들었다. 그럼 이 대표도 ‘개딸’ 즉, 적극 지지자를 통해 대선 후보가 된 것이고 대통령까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모씨는 “현재의 의석를 가지고도 언론 개혁, 사법 개혁, 재벌 개혁을 전혀 못 한 원인이 특정 계파에 속한 정치인에 있다고 본다”며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낙연 전 대표 등에 대한 제명 청원이 10만 명까지 갔다는 것은 당심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고, 당 차원에서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한 여성 당원은 “옛날 전두환, 이명박이 우리에게 물대포를 쏘고, 총을 쏘는 것과 똑같이 ‘버스에서 내려와’ 캠페인으로 우리의 흐름을 꺾으려 한다는 느낌이 든다”며 “다음번에는 우원식 의원에 대한 낙선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다. 2024년 ‘3선 동일 지역 연임 버스에서 내려와’ 캠페인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 대표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여러분과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의 가치를 갖고 정책에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정무적인 판단이 다를 수 있다”면서도 “그런 부분에 대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주면 좋겠다. 당원도 이 대표에 대한 다른 생각을 가진 의원이나 정치인을 공격하는 것이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우원식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들이 지난달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2023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4.14 I 이상원 기자
‘그럴싸’ 서현철, 범인과 형사 넘나드는 각양각색 연기
  • ‘그럴싸’ 서현철, 범인과 형사 넘나드는 각양각색 연기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서현철이 ‘듣고, 보니, 그럴싸’를 통해 믿보배다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JTBC ‘듣고, 보니, 그럴싸’(이하 ‘그럴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라디오 드라마를 통해 사건의 전말과 비하인드를 심도 있게 알아보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서현철은 장항준 감독과 배우 박하선, 코미디언 이은지, 유튜브 빠더너스의 프론트맨 문상훈, 쓰복만으로 유명한 성우 김보민으로 구성된 ‘그럴싸 극장’ 멤버들과 함께 하고 있다.서현철은 오랜 세월 연극 무대에서 닦은 탄탄한 연기 내공과 ‘라디오스타’에서 보인 레전드 입담으로 순발력이 필요한 ‘듣고, 보니, 그럴싸’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배가시키고 있다.‘그럴싸’ 1회에서 우연히 발견한 금괴를 훔친 조현수 역을 맡아 즉흥 연기까지 가미하며 극의 재미를 높였던 서현철은 2회에서는 예리한 감각을 지닌 강력반 형사 김기수 역을 맡아 1회에서 맡았던 캐릭터와는 정반대 이미지를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특히 범인의 가식을 꿰뚫어보는 강력반 형사다운 날카로운 눈빛과 말투는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하며 충격을 안겼다.이어진 3회에서는 청렴하면서도 끈기 있는 노순복 형사 역을 맡아 전후 반공의 아버지 김병조의 사기를 끝끝내 밝혀내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내 감동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4회에서도 다시 한 번 형사로 등장한 서현철은 강압적인 말투와 태도로 범인을 취조하며 이전과 확 달라진 형사 스타일을 그려냈다. 2회에서 4회까지 각기 다른 형사 캐릭터들의 차이를 섬세하게 다루며 이야기를 이끈 서현철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데뷔 이후 연극과 뮤지컬,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오가며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였던 서현철은 최근에도 SBS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형사8팀 팀장 백참 역으로, 연극 ‘올드위키드송’에서는 상처를 품은 마슈칸 역을 맡아 맹활약하는 등 열일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이렇게 다방면에서의 재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서현철은 ‘그럴싸’에서 인상적인 연기력을 과시하는 한편, 맏형다운 넉넉한 마음과 실제 사건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 부드러운 유머감각으로 연기 외적인 면에서도 매력을 빛내며 시청자의 호감을 사고 있다. 이에 ‘그럴싸’에서 앞으로 보여줄 그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한편, JTBC ‘듣고, 보니, 그럴싸’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3.04.12 I 유준하 기자
코어라인소프트, 지난해 매출액 89% 증가…흉부 진단솔루션 호조
  • 코어라인소프트, 지난해 매출액 89% 증가…흉부 진단솔루션 호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40억9100만원으로 전년보다 8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약 29%를 차지한 흉부 진단 솔루션 ‘에이뷰 LCS 플러스(AVIEW Lung Cancer Screening PLUS)’는 조기 폐암과 폐기종, 관상동맥질환 진단에 필요한 저선량의 컴퓨터 단층촬영(CT) 판독 분석이 가능한 주력 품의 경쟁력이 매출 증가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이 제품은 지난 2017년부터 7년 연속 국가 폐암 검진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을 포함해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80곳 이상의 국내 주요 중대형병원에서 쓰인다. 유럽연합(EU),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글로벌 폐암 검진 프로젝트의 솔루션으로 공급중이다. 지난 해 독일 유명 헬스케어 그룹인 성 아우구스티누스 그룹 산하의 요한나병원, 벨기에 대형 병원인 델타 종합병원(AZ Delta)을 비롯해 올해 초 프랑스 최대 사립병원 그룹 빠끄병원에 도입되기도 했다.정우석 코어라인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는 “현재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미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바이엘(Bayer)사, 테라리콘(Terarecon)사와 의료 플랫폼 탑재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이후의 진행 단계를 긴밀히 논의하고 있는 만큼 가시화된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코어라인소프트는 106억원 규모로 프리 기업공개(IPO)를 마감했다. 신한제7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023.04.12 I 양지윤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차주영, 결혼 위한 거짓말…'충격 전개'
  • '진짜가 나타났다!' 차주영, 결혼 위한 거짓말…'충격 전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차주영이 안재현과의 결혼을 위한 연이은 거짓말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사진=KBS)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5회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와 강봉님(김혜옥 분)의 모녀 갈등이 더욱 고조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앞선 방송에서 오연두는 강봉님에게 임신 사실을 밝힌 뒤 아이를 낳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분노한 강봉님은 오연두를 향해 뺨을 때리는 등 갈등이 극에 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이런 가운데 5회 방송에서 강봉님은 아기를 낳겠다는 오연두의 말에 캐리어를 내던지며 그녀를 집에서 내쫓았다. 혼자 남은 오연두는 참담한 현실에 속상해하며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공태경(안재현 분)과 장세진(차주영 분)의 결혼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장세진과 결혼을 결심한 공태경은 가족들 앞에서 결혼을 다시금 선언했다. 그의 엄마 이인옥(차화연 분)은 공태경의 결혼을 끝까지 반대했지만 아들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장세진은 공태경과의 결혼을 탐탁지 않아 하는 아빠 장호(김창완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거짓말로 둘러대며 상황을 모면했다. 장세진은 자신의 불임 거짓말을 공태경이 다 알고 있다고 말했고, 간절한 마음을 눈물로 호소하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런 그녀가 안쓰러운 장호는 결국 딸의 결혼을 허락했고, 이후 상견례까지 나서며 앞으로 펼쳐질 상황에 흥미를 더했다.강봉님은 오연두의 혼전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아기 아빠를 찾아내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다. 그러던 중 오연두와 전 남자친구 김준하(정의제 분)가 사용했던 호텔 키를 발견, 김준하가 아기 아빠라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곧장 오동욱(최윤제 분)과 함께 호텔로 나섰다. 강대상(류진 분)으로부터 이러한 소식을 듣게 된 오연두는 김준하와 같은 호텔에 묵고 있는 공태경에게 도움의 손길을 청했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 공태경은 김준하의 방 앞에 있는 강봉님과 오동욱을 막아서며 이를 해결했고 예상치 못한 이들의 3자 대면이 이루어져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방송 말미에는 장세진의 또 다른 거짓말이 들통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연두는 공태경과 밥을 먹은 뒤 화장실을 가던 중 우연히 백화점에 있던 장세진의 통화 내용을 듣게 됐고, 장세진이 엄마 주화자(이칸희 분)에게 공태경에게 불임이라 거짓말했다고 이실직고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오연두는 기막힌 상황에 충격을 받은 것도 잠시, 공태경도 장세진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분노에 휩싸였고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치를 수직상승 시켰다.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6회는 9일 오후 8시 5분 방송된다.
2023.04.09 I 장병호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 노홍철, 곽빠원과 대결할 '메기'에 환호
  • ‘지구마불 세계여행’ 노홍철, 곽빠원과 대결할 '메기'에 환호
  • 사진=TEO[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과 여행 콘텐츠 대결을 펼칠 메기가 등장한다. 메기의 등장에 노홍철은 “’지구마불’ 세계관이 점점 커진다”라고 환호했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극한다.8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는 ENA 예능 프로그램 ‘주사위 한 번에 대륙이동-지구마불 세계여행’(이하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곽빠원이 4라운드 행선지를 정할 주사위를 굴리는 모습이 공개된다.곽빠원 3인은 주사위를 굴리던 중 획득한 황금열쇠 미션 ‘메기의 등장’이 수행하게 된다. 곽빠원 3인이 전체 수행해야 할 미션 ‘메기의 등장’은 메기와의 여행 콘텐츠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승리할 시 특별한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 여행 콘텐츠 대결인 만큼, 메기 또한 ‘지구마불 세계여행’의 부루마불 판에 적힌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예상치 못한 황금열쇠 미션을 받은 곽빠원은 물론 3MC까지 메기의 정체를 향한 궁금증을 드러낸다. 곽빠원은 “지금도 메기가 누구인지 전혀 모른다”라면서 3인이 추측한 메기 후보 리스트를 공개한다. 빠니보틀은 “노홍철, 주우재, 주현영 중 한 명이 메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힌다.곽튜브는 메기와의 대결 미션을 앞두고 “누가 저희 셋을 이길 것 같냐. 제 선에서 마무리하겠다”라고 톱티어 여행 크리에이터 다운 자신만만함을 드러낸다.이날 곽빠원과 대결하게 될 메기의 정체가 깜짝 공개된다.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하자, 스튜디오가 초토화됐다는 전언. 빠니보틀은 “이건 못 이기지”라고 충격에 빠졌고, 콘텐츠 대결에서 자신감을 뽐냈던 곽튜브는 “저희가 어떻게 이겨요?”라고 급 태세 전환을 한다.노홍철은 메기의 정체를 확인한 뒤 “곽빠원이 모인 것도 놀랍고 흥분됐는데, 이 분까지 합류했다. ‘지구마불’ 세계관이 점점 커진다”라고 크게 기뻐한다. 녹화장을 깜놀하게 만든 메기의 정체가 누구일지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지구마불 세계여행’ 제작진은 “4라운드에서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곽빠원 대 메기의 여행 콘텐츠 대결이 펼쳐진다. 곽빠원 중 가장 큰 차이로 메기의 조회수를 이긴 크리에이터에게는 24K 황금열쇠와 메기의 조회수를 독식할 수 있는 보상이 주어진다. 이들과 맞붙을 메기의 정체를 본방송에서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와 여행 콘텐츠로 맞붙게 될 메기의 정체는 오늘(8일) 방송되는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 만날 수 있다.한편,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곽빠원이 직접 담은 3인 3색 여행 콘텐츠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TEO’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이어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공개되는 방송에서는 노홍철, 주우재, 주현영 3MC와 여행 크리에이터 3인의 촬영 현장 에피소드 및 3MC와의 케미를 볼 수 있다.
2023.04.08 I 유준하 기자
"오히려 좋다"...'편의점 간 한동훈' 본 한 장관 반응
  • "오히려 좋다"...'편의점 간 한동훈' 본 한 장관 반응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화법을 풍자한 웹툰 관련 더불어민주당에 날을 세웠다.한 장관은 7일 오전 정책 간담회를 위해 부산 연제구 부산고등·검찰청에 들어서며 웹툰 관련 취재진 질문에 “오늘 봤는데, 공적 인물이니까 풍자 대상이 되는 것은 괜찮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저한테 하는 질문이 맞고 제가 하는 답이 틀렸다면, 국회에서 반박하지 않고 저 없을 때 라디오로 달려가 뒤풀이 하지 않을 것 같다”며 “민주당 분들이 저한테 너무 관심이 많은 게 신기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과거에 정치권에서 이런 거 왜곡해서 만들어 돌리고 하면 국민이 그것만 보시고 판단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생생하게 유튜브로 질문과 답변 전 과정을 다 본다”며 “오히려 이런 게 나와서 국민이 대화 전 과정을 다시 한번 찾아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좋은 것 같다”고 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화법을 풍자한 웹툰 ‘편의점에 간 한동훈’ (사진=SNS)앞서 한 장관은 지난 5일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의 화법을 ‘초등학생 화법’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자기 잘못을 지적받으면 호통치고 고압적으로 (말을) 끊고 그냥 넘어가자고 하더니 끝나고 나면 라디오에 달려가 (제가) 없는 자리에서 욕하고 뒤풀이 하는 게 민주당 유행”이라고 비판했다.이 가운데 ‘편의점에 간 한동훈’이라는 제목의 웹툰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 편의점에 간 한 장관이 편의점 직원과 물건 구매, 결제 방법 등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내용이다.이에 대해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YTN에서 “이런 비판이 따른다는 것 자체가 한 장관이 대중의 압도적 관심을 받는 스타 장관이 됐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장 청년최고위원은 “최근 보수진영의 여러 거물급 정치인 중에 아직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하지도 않은 한 장관이 여러 조사에서 계속 선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만큼 국민의 기대를 받는 것이고 기대가 쌓이다 보면 비판하는 분들도 당연히 늘어난다”며 “제가 좋아하는 가수 나훈아 씨가 ‘슈퍼스타는 빠와 까, 팬과 안티를 동시에 미치게 만든다’는 말을 하더라. 밍밍하게 반응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는 거다. 나훈아 씨의 분류에 의하면 한 장관 본인이 원했건, 원치 않았든 슈퍼스타가 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2023.04.07 I 박지혜 기자
'제44회 서울연극제' 21일 개막…공식 참가작 총 8편
  • '제44회 서울연극제' 21일 개막…공식 참가작 총 8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연극협회는 ‘제44회 서울연극제’를 오는 21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최한다.‘제44회 서울연극제’ 포스터. (사진=서울연극협회)‘서울연극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 있는 연극 공연 축제 중 하나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로 출발했다. 올해는 ‘다시 축제다!’라는 슬로건 아래 축제를 마련했다.가장 큰 변화는 예술감독 체제 전환이다. 기존 1인 예술감독 체제에서 벗어나 5인의 예술위원회 체제로 심사의 공정성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했다. 예술위원회는 박정의(서울연극협회 회장) 집행위원장과 김도형(서울연극협회 부회장), 이혜연, 이자순, 윤서현, 이은진 등의 예술위원으로 구성됐다.올해 공식 초청작은 총 8편이다. △공놀이클럽 ‘버건디 무키 채널 오프닝멘트’(4월 21~30일 대학로극장 쿼드) △극단 적 ‘4분 12초’(5월 5~14일 대학로극장 쿼드) △극단 작은신화 ‘믿을지 모르겠지만’(5월 18~28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극단 수 ‘띨뿌리’(5월 26~28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청춘오월당 ‘우리 교실’(6월 2~1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대학과 연극’(6월 2~11일 대학로극장 쿼드) △프로젝트그룹 빠-다밥 ‘추락Ⅱ’(6월 2~11일 대학로극장 쿼드) △극단 이와삼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6월 15~18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등이다.또한 ‘열린축제’로 8개 팀의 야외공연, ‘환경과 순환’ 그리고 ‘소통과 연대’를 테마로 라운드테이블, 공개 강연 등을 선보이는 ‘창작아트랩ing’, 공연 때 사용하고 못 쓰게 된 물품을 판매·교환하는 ‘순환장터’ 등의 부대 행사를 진행한다.개막식은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각 작품별 정보는 서울연극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4.07 I 장병호 기자
'고딩엄빠3' 임준영, 새벽 3시 밤낮없는 음주…이인철 "이혼 사유" 일침
  • '고딩엄빠3' 임준영, 새벽 3시 밤낮없는 음주…이인철 "이혼 사유" 일침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서는 철부지 아빠의 못 말리는 맥주 사랑으로 인해 벌어진 가족의 갈등을 공개한다. 오는 5일(수)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될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12회에서는 고딩엄빠 김지원X임준영 부부가 스튜디오에 동반 출연한다. 이들은 등장한 직후부터 어색한 기류를 뿜어낸다. 이어진 일상 VCR 영상에서 임준영은 “맥주는 내 인생의 절반”이라며, 새벽 3시에 맥주를 진지하게 음미해 시작부터 출연진들의 복장을 터뜨린다. 다음 날 아침, 임준영은 등원 준비로 분주한 김지원 모자 옆에서 잠에 곯아 떨어진 모습을 보인다. 아들의 독박육아는 물론 맥주캔 뒤처리까지 도맡은 김지원에게 지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여섯 살 아들마저 “아빠는 아기야”라며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낸다. 설상가상 임준영은 늦은 기상 후 간단히 해장을 한 뒤, 대낮부터 또다시 맥줏집을 찾는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이에 “술집을 또 갔어? 이러면 안 되지”라는 패널들의 원성을 자아낸다.특히 이날 밤, 집에 돌아온 임준영은 결정적인 실책으로 김지원의 분노를 폭발시킨다. 화면을 지켜보던 이인철 변호사마저 “내가 이혼 전문 변호사인 건 알고 있느냐”며, “충분히 이혼당할 만한 사유”라며 강력한 경고를 이어나간다. “매를 번다, 매를 벌어”라는 반응을 자아낸 철부지 행동의 실체를 비롯해, 도무지 가까워질 수 없는 부자 사이에 다시 꽃이 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제작진은 “임준영의 ‘마이웨이 라이프’에 이인철 변호사가 전례 없는 강력한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본업에서 맹활약하는 ‘대반전 행보’에 스튜디오 분위기가 급반전되는 등 그야말로 ‘단짠’ 에피소드가 몰입감을 폭발시킨다. 가족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으로 역대급 공감을 자아낸 김지원X임준영 부부의 에피소드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김지원X임준영 부부가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12회는 5일(수) 오후 10시 20분에 방송한다.
2023.04.04 I 김보영 기자
"주가 폭락 알았나" 美은행위기 전 주식 내다 판 퍼스트리퍼블릭 경영진 조사
  • "주가 폭락 알았나" 美은행위기 전 주식 내다 판 퍼스트리퍼블릭 경영진 조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매사추세츠주(州) 당국이 파산 위기설이 불거지며 최근 주가가 폭락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경영진의 대규모 주식 매각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AFP)로이터는 매사추세츠 국무장관실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내부자 거래 정책과 올해 1월1일 이후 임원들의 주식 매매에 대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최고경영진 6명은 지난 1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약 50일간 총 1180만달러(약 153억2000만원) 규모의 보유 주식을 매각했다. 이후 지난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미 은행 업계에 도미노 파산 위기 우려가 확산되면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90% 가량 꼬꾸라졌다.퍼스트리퍼블릭은행 경영진의 통상적인 거래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은행의 비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주가가 폭락하기 전에 주식을 내다 판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매사추세츠 당국은 이번 은행 위기의 진원지인 SVB의 모기업이었던 SVB파이낸셜그룹 경영진의 내부자 거래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SVB는 파산 이후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중재 하에 퍼스트시티즌스은행에 인수됐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그레그 베커 SVB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지난달 27일 자사 주식 1만2451주에 대한 옵션을 행사한 뒤 곧바로 매각해 230만달러(약 30억원)의 이익을 봤다. 대니얼 벡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같은 날 보유 지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00여주를 57만5000달러(약 7억5000만원)에 팔았다.두 은행 모두 매사추세츠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윌리엄 갤빈 매사추세츠주 국무장관은 증권 감독 당국으로서 적극적인 집행을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갤빈 장관실은 2020년에는 투자자를 위험에 빠트렸다며 미 온라인 증권 플랫폼 로빈후드를 대상을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SVB파이낸셜그룹 경영진의 주식 거래에 대해서는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03.31 I 장영은 기자
'고딩엄빠3' 무당 노슬비 "전 남편에 사주 보다 동거…딸 사망신고 요구"
  • '고딩엄빠3' 무당 노슬비 "전 남편에 사주 보다 동거…딸 사망신고 요구"
  • ‘고딩엄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무당 고딩엄마’ 노슬비가 심리 검사에서 부정적인 진단을 받은 딸 다온이의 상태에 눈물을 보이며, 사랑을 많이 주는 엄마가 되겠다고 변화를 약속했다.지난 29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11회에서는 19세에 다온이 엄마가 된 ‘무당 고딩엄마’ 노슬비가 출연, 딸 다온이와 함께 하는 일상을 비롯해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고민까지 낱낱이 털어놨다. 이날 방송은 2.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첨예한 관심을 반영했다.먼저 노슬비가 고딩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고등학생 시절 학교 폭력과 가정 폭력에 시달리며 힘겨운 삶을 살던 노슬비는 우연한 기회에 온라인 점술 상담을 보게 됐다. “직접 만나서 (사주를) 봐주겠다”며 노슬비 앞에 나타난 남자는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을 건드리며 노슬비를 자신에게 의지하게 만들었다. 결국 노슬비는 “우리는 부부가 될 연이고, 힘들게 사는 너의 삶을 구해주고 싶다”는 남자의 말에 집을 나와 동거를 시작하게 됐다.그러나 동거 생활은 또 다른 지옥의 시작이었다. 남자친구가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물론, 피임까지 거부한 탓에 19세에 임신하게 된 것. 더욱이 딸을 출산한 후 “당신의 남편과 바람을 피웠다”는 상간녀의 연락까지 이어지자, 노슬비는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왔다. 몇 개월 뒤 노슬비는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됐다. 이후 무속인로서 삶을 살아가던 중, 자신에게 다가와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딸 다온이를 복잡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재연드라마가 애틋하게 마무리됐다.이어진 노슬비의 일상 VCR에서 노슬비는 집에 신당을 차려놓은 채, 주말마다 딸 다온이와 함께 살고 있었다. 엄마보다 먼저 기상해 홀로 조용히 노는 여섯 살 다온이의 의젓함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한 가운데, 노슬비는 주말에도 자신을 찾아온 손님을 상담하느라 딸 다온이를 보살하지 못했다. 엄마에게 다가가지 못한 채 혼자 놀던 다온이는 기다림과 외로움에 지친 모습이었다. 영상을 지켜보던 스페셜 MC 조혜련과 하하는 “같은 집에 있어도 같이 있는 게 아니니, 다온이를 위해서라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런 가운데 노슬비와 전 남편의 현재 관계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친구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노슬비는 “전 남편이 나에게 딸 다온이를 사망 신고하라고 했다”고 말해 경악스러운 반응이 이어졌다. “자신의 호적에 딸의 이름이 올라가 있는 게 싫다더라”는 부연 설명이 충격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과 어렵게 만난 전 남편은 “(사망신고 언급) 당시 ADHD 질환이 심했고, 수면제를 먹은 심신미약 상태라 (노슬비에게) 실언을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두 사람의 상황을 정리한 결과, 노슬비가 명예훼손과 상해죄로 다온이의 친부를 고소한 뒤, 남편 또한 명예훼손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맞고소해 서로 간에 복잡한 소송이 얽혀 있었다.그런가 하면 노슬비는 유난히 자신을 어려워하는 딸 다온이를 위해 심리 상담 센터를 찾았다. 검사 도중 다온이는 엄마 노슬비를 뺀 가족 그림을 그리고, 감옥 안에 자신을 넣는 독특한 그림으로 걱정을 샀다. 검사 후 상담사는 노슬비에게 “아이의 마음속에 엄마가 없다”며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고, 부정적인 진단 결과에 노슬비는 “아이는 단순한 걸 바란 건데 나는 왜 못 했지”라며 펑펑 눈물을 쏟았다. 집으로 돌아온 노슬비는 앞으로 다온이와 뭘 하면 좋을지에 대해 친구들과 대책 회의에 돌입하며 새로운 미래를 계획했다.다시 다온이 친부와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노슬비의 전 남편은 “출연이 많이 무섭고 긴장되지만, 다온이에게 사과하고자 나서게 됐다”며 “지금까지의 실언을 인정하며, 상처를 준 과정이 후회스럽고 미안하다. 만약에 정말 아빠가 궁금하고 보고 싶으면 언제든 한 번 찾아왔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털어놨다. 모든 영상을 지켜본 이인철 변호사는 “(두 사람이) 부모로서 다온이를 위한 마음은 똑같다”며 “서로 손해 보는 점이 있더라도 얽혀 있는 모든 사건에 대한 대승적 합의를 이뤄서, 최종적으로는 조정으로 해결하길 권유한다”고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마지막으로 노슬비는 “그동안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지느라 아이의 양육을 제대로 못 했던 부분을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아이에게 표현도 더 많이 하고, 시간도 많이 보내주겠다. 다온이와 함께 살 집으로 이사도 할 예정”이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살면서 가장 중요한 걸 잊고 있었다”며, 다온이와 다정하게 장난감 쇼핑에 나서는 노슬비의 모습이 그려졌다.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3.03.30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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