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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천 레이스' 중간 반환점…앞으로 진짜 갈등 남았다
  • [총선D-50]여야 '공천 레이스' 중간 반환점…앞으로 진짜 갈등 남았다
  • [이데일리 조민정 김범준 기자] 여야가 22대 총선 공천을 발표하며 중간 반환점에 도달한 상황에서 양당 모두 가장 예민한 ‘텃밭’ 공천만을 남겨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영남권 중 대통령실 출신과 현역이 맞붙는 지역의 공천을 대거 보류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북권·경기 남부권 등 수도권과 호남권 등을 남겨둔 상황이다. 뚜렷한 윤곽을 드러내지 못한 영입 인재의 지역구 배치도 과제로 남아 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이 현역으로 있는 영남권에서 공천을 보류한 지역구는 대구·경북(TK) 9명, 부산·울산·경남(PK) 5명 등 총 14개 지역이다. 지금까진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등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대거 경선을 치르게 됐지만 앞으로 남은 지역구에선 정부 인사와 현역 의원이 맞붙는 만큼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여당 텃밭에서 현역과 맞붙는 대통령실 출신 인사는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대구 북갑), 이병훈 전 비서실 행정관(포항 남·울릉), 조지연 전 국정메시지비서관(경북 경산),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경북 구미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각각 양금희 의원, 김병욱 의원, 윤두현 의원, 김영식 의원과 공천권을 두고 다투고 있다. 당은 우선추천 지역에 해당하는 50곳에 모두 전략공천을 하진 않을 전망이지만 현재까지 전략공천 지역구는 4곳에 불과하다. 특히 영입인재 33명 중 단수추천을 받은 이들은 4명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4명, 경선에 오른 1명을 제외해도 24명이 남아 있다. 이 중 박상수 변호사(인천 서갑),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서울 서초을), 박영춘 전 SK 부사장(춘천 철원·화천·양구갑),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경기 화성을),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 회장(서울 성북을), 이영훈 전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경기 군포) 등이 지역구에 출마해 공천을 기다리고 있다.민주당에선 친문(親문재인) 등 비명(非이재명) 성향 원내·외 인사들과 새롭게 영입한 인재들을 각각 어디에 어떻게 배치하느냐를 두고 파동이 일고 있다. 특히 당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해당하는 30여명에게 개별 통보를 하며 내홍이 깊어지는 상황 속 ‘이재명 사당(私黨)화’ 우려를 불식시켜야 하는 과제도 남았다. 이른바 ‘586 세대’와 ‘올드보이’ 등 전·현직 의원들의 불출마 또는 컷오프 여부도 관건이다. 운동권 출신이자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였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고집하고 있어 당의 고심이 깊다. 민주당은 친명 노선으로 갈아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 등 법조계 율사 출신 여성 3인을 각각 서울 용산, 동작을, 중·성동갑 등에 전략(우선)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양당 모두 ‘위험요소’가 적은 지역부터 공천을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 공천 발표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지만 여당은 앞으로 경선에 불복해 얼마나 뛰쳐나가는지, 김건희 특검 재표결을 앞두고 딜(거래)을 하는 것이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며 “민주당은 ‘친명(親이재명)’으로 가고 있는데 얼마나 사천(私薦)이 이뤄질지, 여론의 질타를 반영해서 개혁 공천으로 갈지 노선을 정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2024.02.20 I 조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실 해외부동산 선제 구조조정, 손실 최소화해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부실 해외부동산 선제 구조조정, 손실 최소화해야”-세브란스, 이번주 수술 절반 취소…尹 “국민 생명 지키는 데 만전”-행동주의펀드만 활개…악용 우려 커진 ‘밸류업’ 정책-표준배터리 없는데 표준에만 보조금, 전기이륜차 탁상행정-[사설]총선 전 마지막 임시국회, 할 일은 다하고 표 달래야-[사설]심상찮은 국내외 부동산 시장, 고강도 대책 시급하다△의-정 강대강 충돌-간 이식 대기환자 “의사 파업은 직무태만”…의대 강의실은 텅 비어-의협 지도부에 ‘면허정지’ 통지…법적대응 착수△해외부동산펀드 손실 비상--80%까지 고꾸라진 해외부동산…당국, 구조조정 적극 개입해야-5대 지주, 벌써 1조 손실…금융 리스크 확산 우려-대체투자 덩치 키우기에만 급급…전문인력부터 키워야△종합-‘밸류업’에 편승한 행동주의펀드…지나친 주주환원 요구에 기업 긴장-실거주의무 3년 미룬다…총선 앞둔 여야 극적 합의-감사원, 연기금 등 국내 기관들 대체투자 현장 감사 착수-“SK하이닉스 美반도체공장 부지, 전체 州 후보로 놓고 신중 검토 중”△탁상행정에 전기 이륜차업계 한숨-배터리 표준화 급해도 보조금부터 끊는 건…정책 전환 속도 조절해야-서울시 작년 배달용 전기이륜차 보조금 지원 ‘0’-“월 유지비 25만원 절약 가능…진동·소음 스트레스도 없어”△정치-TK 공천 앞둔 국민의힘 긴장 고조…‘밀실사천’ 논란 민주 곳곳 파열음-“이준석 사당화” vs “강한 리더십 원해”…개혁신당 내홍 격화-조태열, G20 참석차 출국…미·일 외교수장과 첫 대면△정치-“기약없는 재개발, 과밀학급에 고통…당 안봐요, 수원 살릴 사람 뽑을 것”-“표밭 일궈났더니 낙하산 투입”…여도 야도 충청 공천 파열음-DJ가 우상호에 길 터줬듯…민주, 서대문갑에 청년 후보-“대기업 연계 자립형사립고 유치 총력”[총선人]-“인천 서남부 교통혁명 완성할 것”[총선人]△경제-저출산 전담 재원 생길까…관건은 ‘무슨 돈으로’ -“가계소비 확대, 中 성장동력 될 것”-‘30년 국채선물’ 첫날 17계약 그쳐…일단 관망세-“생활비 보태려고”…70대 4명 중 1명은 ‘근무중’△금융-‘홍콩 ELS 대체’ 띄웠는데…방카슈랑스 부진-금감원, 홍콩 ELS 배상기준 마련 골머리-5대 금융지주, 실적 8할이 은행…글로벌 경쟁력 미미-교보생명 ‘창의리더십 체인지 아카데미’ 개최-NH농협손보 ‘첫날부터든든한 암보험’ 출시△Global-글로벌 기업, 中 엑소더스…FDI 증가액 ‘30년래 최저’-“나발니 시신에 멍자국”…서방국가 비난 쇄도-완판남 트럼프…‘황금 운동화’ 하루만에 매진-“EU, 애플에 7000억원 반독점 과징금”-푸바오, 잘가오…4월초 中 반환키로△산업-K반도체 미래 키워드 ‘패키징·2나노·정부지원’-“가성비 AI반도체로 고객사 선택지 넓힐 것”-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패널, 美 국방부 내구성 표준 테스트 통과-HD현대일렉트릭, 청주에 공장 설립…중저압차단기 생산력 2배로 쑥-현대차그룹 “협업할 혁신 스타트업을 찾습니다”△산업-“자영업자 죽이기” vs “소비자 부담완화”-수원 이어 호남 중기인 집결…“중대재해처벌법 유예” 한목소리-해외게임사, 확률형아이템 규제 피하나-갤럭시 AI 결합된 빅스비, 음성으로 통역·요약 ‘척척’△제약·바이오-올해도 최대 실적 자신한 휴온스…‘히든 카드’ 있었네-오피란제린 앞세운 비보존, ‘중추신경 전문기업’ 도약-큐렉소, 1년 새 ‘이익 10배’ 보인다-메디톡스, 액상 톡신 제제 日 본격 공략△증권-밸류업이 부른 ‘바이 코리아’…코스피 2680 돌파-“PBR만 봐선 안돼…순유동자산 가치가 더 중요”-석달 수익률 15%, 인도 ETF 뭉칫돈△증권-테슬라보다 엔비디아 더 샀다…반도체株 ‘후끈’-청약 환불금 17兆 풀렸다…IPO 흥행 이을 다음주자는-2차전지株 꿈틀…“1분기 바닥 찍고 반등”-‘美 금리인하·엔화 상승’ 베팅 상품 인기몰이△부동산-브랜드 중시 강남아파트…지역명 빼고 라틴어 넣고-서울아파트 월세 34%는 100만원 훌쩍-공사비 부담에…건설사, 강남 재건축에도 시큰둥-4분기 전세 거래, 넷 중 하나꼴로 ‘깡통전세’△문화-빚고 깎고 다듬어 ‘기증’…구순 가톨릭 신자의 ‘해탈’-댄 리, 국내 첫 개인전…韓 장례문화서 영감, 부친 삼년상 재해석△스포츠-꿈을 가진 골프선수에 기회주는 대회로 만들 것-마쓰야마, PGA 9승 ‘亞 최다승’-‘금2 은1 동2’ 한국수영…더이상 변방 아니다-올림픽도 꿈꾸는 ‘한팔 탁구선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윤동환 회장-매크로로 싹쓸이해 되팔이…나루터 암표상 운운 ‘낡은 법’ 고쳐야-암표 구매 관람 막고 ‘암행어사’엔 포상…스타, 근절 앞장서야△오피니언-[목멱칼럼]교사의 꿈이 사라진 사회-[생생확대경]중처법 유예가 이뤄지려면-[기자수첩]전기차 보조금 공백기, 내년엔 없어야-[e갤러리]박정용 ‘고백’△피플-학폭 근본 해법은 인성교육…주1회 이상 확대돼야-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신임원장 “핵심기술 확보로 디지털 대도약 실현”-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 “고객가치실현 최우선으로”-한국소설가협회 시상문 신임 이사장-손병두 거래소 전 이사장, 2월 급여 기부△사회-의대 2000명 증원에…초등생도 지방 유학길 채비-사법부 엘리트 판검사, 잇단 대형로펌行 비상-교대 정시 합격 13% 미등록…“4등급도 간다”-‘클린스만 일방적 임명’ 정몽규 수사 팔걷은 警-오세훈표 ‘서울 안심소득’…전국 확대 연구·검토 착수-‘충남 방문의 해’ 관광개발 팔 걷었다
2024.02.19 I 박기주 기자
김종민 "이준석, 낙준연대 파기 기획…김종인 영입 목적"
  • 김종민 "이준석, 낙준연대 파기 기획…김종인 영입 목적"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김종민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이준석 공동대표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영입하기 위해 ‘선거정책 지휘 전권 위임’을 계기로 의도적인 분열을 일으켜 새로운미래와 합당 파기를 기획했다고 주장했다.김종민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18일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최근 당 상황과 관련된 내용으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종민 최고위원은 19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정책 지휘 전권을) 개인에게 위임하는 비정상정인 안건에 대해서 아무런 조율도 없이 밀어붙였다”며 “이는 의도와 기획이 관여된 일”이라고 밝혔다.이어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끌고 오기 위해서 비민주적인 안건 통과를 강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낙연 공동대표가 사라져야 (개혁신당으로) 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고, 그런 의도로 최고위원회의서 말도 안 되는 일을 실행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아무리 정치가 막장이라도 합당을 합의 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 통합을 파기하는 의사결정을 강행한다면 정치할 자격이 없다”며 “어떻게 제3지대 정치인가”라고 비판했다.김종민 의원은 “원칙과 상식에 어긋나는 주장을 밀어붙이는 것은 사당으로 완성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낙연 공동대표와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이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고 정리해 내일 10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9 I 김응태 기자
개혁신당, 분당 조짐…"이준석 사당화"vs"강한 리더십 필요"
  • 개혁신당, 분당 조짐…"이준석 사당화"vs"강한 리더십 필요"
  • [이데일리 김응태 김혜선 기자] 개혁신당이 통합 출범 열흘 만에 분당 위기에 처했다. 개혁신당 지도부가 선거정책 지휘 전권을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에 위임키로 한 것을 두고 이낙연 공동대표 측(새로운미래)이 반발하면서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빠르고 강한 리더십으로 선거를 치르기 위해선 지휘권 위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낙연 측에선 이준석 사당(私黨)으로 변질했다고 비판했다.개혁신당의 이낙연, 이준석 공동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9일 서울 국회 본청에서 제3차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지도부가 선거정책 지휘권을 이준석 공동대표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총선의 승리를 위한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권의 신속성과 혁신성을 담보하고자 최고위원회의 권한을 이준석 공동대표에 위임해 김용남·김만흠 공동 정책위원회의장과 협의해서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선거정책 지휘권 위임 건 의결 과정에서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크게 반발하며 회의 도중 자리를 떠났다.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을 제외한 지도부 전원이 동의하면서 안건은 통과됐지만, 두 세력 간 갈등이 전면으로 표출됐다.이날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김종민 최고위원은 개혁신당이 ‘이준석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종민 위원은 취재진과 만나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에 관한 안건에 대한 쟁점이 있었다”며 “선거운동 전체를 이준석 공동대표에 맡기는 건 민주정당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 측 공식 논평에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공식적으로 사당화를 관철했다면,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공식적 절차를 앞세워 사당화를 의결하고 인정하기를 요구했다”며 “이는 2월9일의 통합 합의를 깨는 결정”이라고 꼬집었다.이준석 공동대표는 이 같은 주장에 반박했다. 이 공동대표는 “지난 일주일간 물밑 대화를 진행했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표결을 했다”며 “표결에 이의가 있을 수 있지만 격한 모습을 보인 것은 통합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다만 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낙연 공동대표와 화합을 위한 리더십을 펼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선거정책에 대해 속도감을 살리자는 취지로 위임 안건이 선택된 것이지, 이낙연 공동대표를 무시하고 정책을 추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두 세력 간) 화합을 조정하는 것은 저의 과제로, 정권 교체라는 공통 목표하에 큰 성과를 낸 것처럼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개혁신당이 내부적으로 갈등을 표출했지만 선거 지지율을 고려해 절충점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분당보다는 명분을 가지고 화합할 만한 연결고리를 찾을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가 이낙연 대표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것도 그런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2024.02.19 I 김응태 기자
김영주 “하위 20% 통보받아 모멸감...이재명 사당 전락해”
  • 김영주 “하위 20% 통보받아 모멸감...이재명 사당 전락해”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4선인 김영주 국회 부의장(영등포갑)이 의정활동 하위 20% 통보에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김영주 국회부의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19일 김 부의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제 민주당을 떠나려고 한다”며 “민주당이 제게 의정활동 하위 20%를 통보했다. 영등포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모멸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김 부의장은 “지난 4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시민단체, 언론으로부터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될 만큼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평가받았다”며 “그런데 대체 어떤 근거로 하위에 평가됐는데 정량평가, 정성평가 점수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친명도 아니고 반명도 아니다. 오로지 국민 속에서 더 사랑받고 신뢰 받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중간 지대에서 노력해왔다”며 “하지만 그런 저를 반명으로 낙인 찍었고, 이번 공천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명분으로 평가 점수가 만들어졌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또 “저에 대한 하위 20% 통보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볼 수 있는 가장 적나라하고 상징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김 부의장은 “민주당이 잘 되기를 바라지만 이재명을 지키지는 않겠다”며 “정치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의정활동 하위 20% 명단에 든 의원들은 예비 후보 경선 과정에서 얻은 점수의 20%가 깎이고 하위 10%는 최대 30%까지 깎여 사실상 공천 배제에 가까운 불이익을 받는다.
2024.02.19 I 김혜선 기자
이하늬 매직 '밤에 피는 꽃' 분노의 美친 엔딩→15.4% 자체 최고 경신
  • 이하늬 매직 '밤에 피는 꽃' 분노의 美친 엔딩→15.4% 자체 최고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지막 회를 앞둔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 파격적인 전개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사로잡았다.지난 1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11회에서는 남편인 석정(오의식 분)에게 정체가 탄로 난 조여화(이하늬 분)가 오라비의 행방까지 알게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방송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15.4%, 수도권 기준 14.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MBC 금토드라마 역대 2위 시청률이며,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2부작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상승폭이 이례적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뿐만 아니라 수호(이종원 분)가 여화에게 마음을 전한 ‘못다한 이야기’ 장면은 16%까지 치솟으며 폭발적 관심을 이끌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3.8%로 화제성까지 모두 잡았다.11회 방송에서 여화는 강필직(조재윤 분)을 만난 석지성(김상중 분)이 자신을 음해하는 이들을 없애야 한다는 대화를 엿들었다. 이때 자신의 정체를 들킬 위험에 처한 여화는 곧장 사당으로 가 소복으로 갈아입고는 위패를 닦고 있던 척했다. 집안에 수상한 자가 들었다는 말에 사당으로 들어선 석정은 여화의 소복 사이로 삐져나온 검은 바짓단을 보게 됐고, 이를 애써 모르는 척 해주면서 쫄깃한 전개가 이어졌다.그런가 하면 장소운(윤사봉 분)이 강필직에게 잡혀가는 일도 발생했다. 필직이 소운을 미끼로 박수호를 부른 것. 소운을 구하러 간 수호는 필직 일당과 싸우게 됐고, 일당 중 한 명이 소운의 목에 칼을 겨누면서 수호는 어쩔 수 없이 칼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수호와 소운을 구하기 위해 나선 여화는 수호가 던진 한 마디에 첫 만남을 떠올리며 옆에 있던 돌을 던져 위기를 모면했고, 잠시 뒤 금위영에서 들이닥치면서 필직은 잡혀가게 됐다.한편 오난경(서이숙 분)을 추포하러 포도대장이 나섰으나 흔적도 없이 사라져 그녀의 행방이 묘연해졌고, 이에 여화는 오라비에 대해 아무것도 들을 수 없다는 생각에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난경의 집에 들렀다 나오던 여화는 윤학과 마주치게 됐다. 이때 윤학은 여화에게 다과연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그날 왕과 좌상대감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절대 개입하지 말라며 신신당부해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다과연 날, 석정이 살아 돌아온 일을 감축하며 왕 이소(허정도 분)는 선왕을 떠올렸고, 여화 또한 자신의 오라비 이야기를 꺼내며 이들 사이에는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이때 특별한 손님을 불렀다는 이소의 말과 함께 난경이 등장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난경은 선왕이 승하하던 날 밤 올렸던 차라면서 독이 든 꽃잎을 탄 차를 이소에게 올렸고, 이소는 그 차를 석정에게 건네며 지성을 시험에 들게 했다. 이를 모른 척한 지성은 아들 석정이 차를 마시는 걸 끝까지 말리지 않는 행동으로 모두를 소름 돋게 했다.난경은 15년 전 지성의 명으로 선왕에게 차를 올려 독살하였음을 이실직고했다. 그런 뒤 차를 마신 난경은 결국 죽음에 이르렀고, 죽기 직전 여화에게 “며느님의 오라비는 좌상의 손에 이미 죽었습니다”라고 충격적인 진실을 밝혔다. 그렇게 오라비의 행방을 알게 된 여화는 충격에 휩싸였다.여화가 난경을 안고 분노와 허망함이 담긴 눈물을 흘리는 엔딩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시리게 했고, 향후 여화가 지성에게 어떻게 복수하게 될지 마지막 회를 더욱 기다리게 만들었다.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여화 대사 맛깔나게 잘 살린다 빵빵 터짐”, “석정 캐릭터 마음에 들어 너무 웃김”, “수호 액션 너무 멋있음”, “여화 지붕에서 내려올 때 폼 미쳤다”, “석지성 왕 앞에서 웃는 거 소름 제대로 돋음”, “와 호판부인 연기 미쳤다 몰입도 장난 아님”, “오늘 미쳤다. 완전 휘몰아쳤네”, “못다한 이야기 너무 설레 수호가 다했다” 등의 반응을 쏟았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최종회는 17일(토) 오늘 밤 9시 45분에 시작해서 85분간 방송된다.
2024.02.17 I 김보영 기자
비극까지 지켜낸 남한산성…굴곡진 성벽따라 역사 걷기
  • 비극까지 지켜낸 남한산성…굴곡진 성벽따라 역사 걷기[여행]
  • 남한산성을 찾은 등산객들[경기 광주=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은 아름다운 산세와 유려한 성벽이 한데 어우러져 호젓한 걷기 여행이 제격인 수도권 명소다. 조선시대엔 수도 한양을 지키던 난공불락의 요새였지만 지금은 언제든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넉넉한 품을 열어두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이 물러가는 시기에 맘 편히 다녀오기에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200여 개에 달하는 문화재를 품은 산성의 옛이야기에 관심을 둬보자. 약간의 지적 호기심만 발휘하면 된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으로 ‘동거춘래(冬去春來)’ 여행을 떠나보자.◇적 공격에 맞서 47일간 사투 벌인 역사의 현장남한산성 성곽길을 걷는 등산객.1626년(인조 4년)에 축성을 마친 남한산성은 해발 480m가 넘는 험준한 지형에 구축된 철옹성이었다. 조선의 16대 왕 인조는 병자호란 당시 이곳에서 47일간 청나라의 공격에 맞섰다. 종당엔 내부 물자가 바닥나면서 투항했지만, 전력의 열세를 무릅쓴 항전이 가능했던 건 방어력을 극대화한 남한산성의 덕이 컸다. 지금도 직접 마주한 남한산성에선 험준한 산세와 어우러진 단단한 모습에서 든든함을 느낄 수 있다. 동시에 쳐들어온 적들의 난감했을 얼굴이 겹쳐 보이기도 한다.남한산성의 기원은 따져보면 거의 100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672년 통일신라 문무왕 때 쌓은 주장성의 옛터를 활용해 산성을 지은 것이라는 설이 우세하다. 실제로 남한산성 행궁 터에서는 발굴 중 통일신라 시대 기와와 석축이 출토되기도 했다.축성 10년 후인 1636년 병자호란 당시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신했다. 쫓기듯 급히 움직인 탓에 물자는 부족했고 병력도 열세였다. 네덜란드제 홍이포를 앞세운 청의 거센 공격을 47일 동안 견뎌내던 인조는 추위와 굶주림에 결국 성문을 열고 나와 삼전도에서 항복하기에 이른다.남한산성의 성곽 길이는 12㎞에 달한다. 단 하루 만에 주파하기 쉽지 않은 거리다. 산행 전, 현지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에 들러 등산객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를 묻자 바로 ‘1코스’라는 답이 돌아왔다. 산성로터리에서 출발해 북문~서문~수어장대~영춘정~남문을 거쳐 돌아오는 코스다. 걷기에 편하고 날씨만 좋으면 한눈에 서울의 전망을 볼 수도 있단다. 길이는 약 3.8㎞로 2시간이면 충분하다.2021년 해체·보수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1월 재개방된 남한산성 북문.산성로터리를 출발해 카페와 식당이 모여 있는 거리를 지나 450m 정도를 오르니 북문이 나타났다. 2021년 해체·보수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1월 재개방된 북문은 원형을 충실하게 살린 깔끔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1779년(정조 3년) 개축하면서 북문은 전승문(全勝門)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다시는 전쟁에서 패하지 말자’는 의미를 담았다.남한산성 서문. 산성 4대문 중 규모가 가장 작다.북문에서 1㎞ 떨어진 서문부터는 성 밖으로 펼쳐진 탁 트인 전망을 즐기며 걸을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엔 서문 전망대에서 한강과 잠실 롯데타워, 멀리 남산까지 볼 수 있다.인조는 남한산성에 들어올 때 가장 크고 넓은 남문(지화문)을 통했으나, 청나라에 항복하러 갈 때는 가장 작은 서문으로 나갔다. 조선왕조 500년 역사상 가장 큰 비극을 묵묵히 내려다봤을 서문 앞에 서니, 좁디좁은 입구가 처량한 인조의 가슴을 더욱 움츠리게 했을 것만 같다.지휘와 관측의 군사적 목적으로 지은 수어장대.서문에서 700m 정도 내려가면 나오는 수어장대는 지휘와 관측의 군사적 목적으로 지었다. 장수가 지휘를 위해 높은 곳에 세운 건물을 장대라고 하는데 남한산성 장대 5곳 중 유일하게 남아 있다. 인조 때 단층이던 수어장대는 영조 대에 이르러 2층으로 개축하면서 지금의 화려함에 웅장함을 갖추게 됐다. 인조가 겪은 시련과 8년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던 효종의 원한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영조가 지시해 걸어두었던 무망루(無忘樓) 편액은 수어장대 오른편 보호각에서 볼 수 있다.청량당의 전경수어장대 근처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호인 청량당이 있다. 남한산성의 동남쪽을 책임졌던 이회의 넋을 위로하는 사당이다. 축성 당시 이회가 워낙 꼼꼼하게 쌓아서 기일 안에 공사를 끝내지 못했고 공사비도 부족했다. 공사비를 횡령했다는 누명을 쓴 이회는 참수형을 당했다. 이회는 처형 전, 자신이 무죄라면 매가 날아올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정말 매가 날아와 그의 죽음을 지켜보았다고 한다. 후에 누명이 벗겨지고 그가 쌓은 부분의 공사가 가장 잘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운 그의 넋을 기리고자 사당을 지은 것이 청량당이다. ◇춤추듯 유려한 성곽 따라 쭉쭉 뻗은 청송남한산성 서문에서 남문으로 가는 길. 마치 용이 산을 감싼 듯한 모습이다.수어장대에서 남문으로 내려가는 길은 1코스의 하이라이트다. 콘크리트로 잘 닦인 도로 대신 성곽을 따라가면 산등성이를 감싸며 춤을 추는 듯 유려한 곡선을 뽐내는 성벽이 쭉쭉 뻗은 푸른 소나무와 어우러져 있다. 바삐 지나다 눈앞에 펼쳐진 이곳 풍경을 보면 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인생샷을 위해 일행들끼리 서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남한산성 남문에서 서문 방향으로 오르는 등산객.남한산성은 수도권에서도 손꼽히는 소나무 숲을 갖고 있다. 이곳에 고목이 많고 나무가 무성한 것은 1927년 성내 벌목을 막고 황폐해진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주민들이 나무를 지키자는 ‘금림조합’을 결성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현재를 사는 우리들은 솔바람을 맞으면서 남한산성을 걷게 됐다. 남문(지화문)은 왕이 다니는 문답게 남한산성 4대 문 중 가장 크고 웅장하며 유일하게 현판이 남아 있는 문이다. 지금도 성남으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서 1㎞를 더 내려가면 남한산성 행궁이 나온다. 왕의 업무 공간으로 쓰인 남한산성 행궁의 외행전.남한산성 행궁은 전시에 지어진 왕의 임시 거처로 병자호란 당시 임시궁궐로 사용됐던 곳이다. 임시로 지은 별궁인 탓에 서울 4대 고궁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곳곳에 왕의 위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내부에는 왕의 침소인 내행전과 집무를 보던 외행전을 비롯해 정전, 영녕전 등 역대 왕의 신위를 모신 사당도 있다. 남한산성 행궁의 정문에 해당하는 누각인 한남루행궁의 정문에 해당하는 한남루는 2층 구조로 정조 22년에 광주 유수 홍억이 행궁의 대문이 번듯하지 못함을 안타까워해서 세웠다고 전해진다. 한남루의 주련(기둥이나 벽에 장식으로 써서 붙이는 글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다. “비록 원수를 갚아 부끄러움을 씻지 못할지라도, 항상 그 아픔을 참고 원통한 생각을 잊지 말지어다”병자호란의 뼈아픈 역사가 담긴 남한산성 행궁과 산성은 예약을 하면 해설사와 동행하며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비용은 무료, 단 인원이 10명 이상일 때에만 신청 가능하다. 경안천생태습지에서 월동 중인 고니들.남한산성을 둘러본 뒤엔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경안천생태습지도 가볼 만하다. 팔당댐으로 유입되는 물의 오염을 막기 위해 조성한 인공저수지로 멸종 위기종인 금개구리가 서식할 정도로 깨끗한 환경을 자랑한다. 겨울엔 천연기념물 고니가 찾는 월동지로, 노을이 질 때 방문하면 장엄한 주홍빛을 배경으로 헤엄치는 고니 모습을 찍으려는 사진가들의 장사진도 만날 수 있다.
2024.02.16 I 김명상 기자
'밤에 피는 꽃' 이하늬, 김상중 실체에 경악… 최고 14.4%
  • '밤에 피는 꽃' 이하늬, 김상중 실체에 경악… 최고 14.4%
  • (사진=MBC ‘밤에 피는 꽃’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밤에 피는 꽃’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10회에서는 조여화(이하늬 분)가 자신의 오라비와 관련된 15년 전 있었던 일을 추적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지난 10회 방송에서는 명주천에 목이 졸려 발버둥 치던 오난경(서이숙 분)이 은장도를 꺼내 강필직(조재윤 분)의 팔을 찔렀고, 그 순간 박수호(이종원 분)가 들이닥치는 등 쫄깃한 전개가 이어졌다. 어제 방송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12.9%, 수도권 기준 12.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여화와 수호가 함께 복면을 쓰고 감금된 필직에게 자백을 받아내는 장면은 14.4%까지 치솟으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3.4%로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여화는 여묘살이를 가라는 석지성(김상중 분)의 말에 시간을 벌어보고자 사당에서 곡을 해댔다. 하지만 지성은 사흘 후 선산으로 데려다 줄 사람이 올 거라며 여화를 당황스럽게 만들었고, 이에 여화는 “이젠 제 앞에서도 본색을 숨기지 않으실 모양입니다”라는 말을 해 팽팽한 대립각을 예고했다.한편 편전에서 지성은 대비마마의 구휼미(재난을 당한 사람이나 빈민을 돕는 데 쓰는 쌀) 착복 정황이 담긴 문서를 들이밀며 왕 이소(허정도 분)를 흔들어댔다. 특히 이소의 자리를 두고 겁박을 하는 등 빌런다운 민낯을 제대로 드러냈다.여화는 죽음의 위기에서 살아난 난경을 찾아갔다. 자신이 화연상단의 단주라고 소개한 여화는 호판대감의 그림에 숨은 비밀과 난경과 강필직의 관계를 안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때 여화는 가리개를 벗어 자신의 얼굴을 드러냈고, 난경에게 살길을 열어주겠다며 자신의 미끼가 되어달라는 제안을 했다. 과연 여화가 난경과 손잡고 자신의 계획대로 일을 벌여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좌상댁에서는 아들 석정(오의식 분)이 집에 나타나 지성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여화는 본인이 알던 주 씨가 자신의 남편이라고 나타나자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자신의 정체를 들킬까봐 조마조마했다. 석정 또한 밖에서 보던 여자가 여화와 같은 사람인지 의심하는 등 긴장감을 자아냈다.방송 말미에는 술에 취해 누워있던 수호가 아련한 눈빛으로 여화의 볼에 손을 갖다 대면서 심쿵을 유발했다. 마지막 방송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밤에 피는 꽃’에서 여화와 수호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하게 될지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밤에 피는 꽃’은 16~17일 오후 9시 50분에 11회와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2024.02.11 I 윤기백 기자
'사당귀' 채리나, 박명수 미담 공개 "개그맨 성공 뒤 엄청 챙겨줘"
  • '사당귀' 채리나, 박명수 미담 공개 "개그맨 성공 뒤 엄청 챙겨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룰라 채리나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스페셜 MC로 나선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X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 최고 시청률 7%를 기록하며 ‘92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가는 등 KBS 대표 주말 예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11일 방송되는 ‘사당귀’에 ‘원조 걸크러시’이자 데뷔 30년 차 가수 채리나가 스페셜 MC로 출격한다. 특히 채리나는 ‘사당귀’ 출연 이유로 “김희철”을 지목하면서 “과거 김희철이 나와 백지영, 신지, 김현정을 가요계의 센 누나로 지목해서 현재까지도 이미지 세탁이 도저히 안된다. 김희철에게 센 누나의 기준이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러 나왔다”고 말해 김희철을 진땀 흘리게 했다는 전언이다.김희철은 “데뷔 당시 누나 네 분이 날 잘 챙겨줬다”라는 미담을 공개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한 것도 잠시, 채리나가 김희철의 한 마디에 “나는 화장실에서 후배 군기 잡았던 선배가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고. 채리나를 깜짝 놀라게 한 김희철의 고백은 무엇인지, 나아가 채리나와 김희철은 ‘가요계 센 누나’ 기준에 대해 원만한 합의를 봤을지 궁금증이 모인다.이와 함께 채리나가 박명수에 대한 미담을 직접 밝힌다. 박명수는 1993년 데뷔, 채리나는 1995년에 데뷔한 만큼 두 사람은 활동 연도가 비슷한 가운데 채리나는 “명수 오빠가 개그맨으로 성공한 뒤 방송국이나 길거리에서 마주칠 때도 (과거 챙겨줬던 대로) 날 엄청 챙겨주더라”며 박명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박명수는 “채리나가 워낙 인사를 잘하고 그럴 때마다 나 역시 너무 반가워서 챙겨주게 되더라. 얼마냐 예쁘냐”라며 인성을 극찬했다는 전언이다.그런가 하면 채리나는 “제일 힘들었던 야외 촬영”으로 “체험 삶의 현장”을 언급하면서 “토끼 똥 치우기 작업을 했을 때는 냄새에 치여서 며칠간 밥도 못 먹었고, 디바 활동 때는 황소개구리를 잡으러 갔다. 생태계를 해치는 종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살생하는 느낌은 지금도 소름 돋는다”라며 어메이징한 체험 비화를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또한 채리나는 “어린 시절 과도한 춤 연습으로 21세부터 무릎이 안 좋았다”라면서 “특히 본격적인 운동 전, 하체 근력 나이 55세가 나왔는데 지금은 꾸준한 운동 덕분에 3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된다.
2024.02.09 I 김가영 기자
시흥 공천 ‘부적격’ 김상욱, 민주당 탈당하고 새로운미래 입당
  • 시흥 공천 ‘부적격’ 김상욱, 민주당 탈당하고 새로운미래 입당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상욱 시흥발전연구원 원장이 탈당하고 새로운미래로 입당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 2012년 국정원 댓글 공작 사건 당시 국정원의 댓글 공작을 폭로한 인물이다.김상욱 시흥발전연구원 원장.8일 김 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첨꾼만 득실대는 이재명 사당, 더불어민주당의 참담한 현실을 규탄한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김 원장은 “2012년12월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사건’이라는 국가기관의 선거공작을 세상에 폭로한 후 박근혜 정권으로부터 정치탄압의 표적이 되어야 했다”며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해 2심에서 무죄판결이 나자 검찰에 의해 먼지털이식 기획수사의 대상이 되어야 했고, 그로 인한 공무 담임권과 피선거권 박탈의 10년 세월을 견뎌야 했다”고 말했다.이어 “10년 정치탄압의 실체와 그로 인한 개인적인 핍박의 과정을 분명하고도 설득력 있게 소명하였음에도, 더불어민주당이 공천검증과정에서 저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린 이유는 단 하나 조정식 사무총장의 지역구인 시흥을 지역에 공천신청을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김 원장은 “지난 2년간 경기도 시흥에서 민주당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함께 뛰던 민주당 동지 300명과 함께 오늘 탈당하겠다”며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새로운미래’에 입당하여 정권교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검찰독재의 무능과 허상을 깨뜨리는 저격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8 I 김혜선 기자
'이재명'으로 점철된 남양주 총선…野는 친명 與는 저격수
  • '이재명'으로 점철된 남양주 총선…野는 친명 與는 저격수[4.10 격전지]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남양주시 3개 선거구 모두 친(親) 이재명과 반(反) 이재명 세력 경쟁으로 점철되는 모양새다.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2대총선 경기 남양주시의 갑·을·병 3개 선거구에는 이날 기준 총 19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남양주시의 갑·을·병 3개 선거구는 21대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았던 조응천·김한정·김용민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 있는 곳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3개 선거구 중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곳은 단연 남양주(병)이다.이곳은 이재명의 호위무사로 평가받는 김용민 의원이 현역인 선거구로 국민의힘에서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도전장을 던졌다.조 전 시장은 민선7기 시장 재임 시절 지하철4호선 진접선 예산 분담을 놓고 경기도와 갈등을 빚은 후 코로나19 지원금의 현금 지급과 계곡·하천정비 원조 논란 등으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와 마찰이 잦았다.조 전 시장은 이 대표에게 맞선 유일한 시장으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이재명 저격수’로 불렸다.이런 과정에서 조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당무 정지라는 통보를 받았고 지난해 9월 조정훈 의원과 함께 인재영입을 통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조광한 전 시장이 시장 재임 시절 ‘다산시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다산신도시에서 탄탄한 지지세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현역인 김용민 의원도 쉽게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남양주갑은 민주당의 이재명 사당화를 주장하며 탈당한 조응천 의원의 선거구로, 이곳에는 민주당의 국민소통위원장과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최민희 전 의원과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의 법률특보를 지낸 임윤태 변호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사실상 이재명 대표에 반발해 당을 떠난 조응천 의원의 자리를 자천·타천 친명계로 분류되는 두 예비후보가 노리고 있는 셈이다.남양주을 역시 3선에 도전하는 김한정 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친 이재명의 색채가 강한 김병주 의원이 진작부터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다.지역 정계 한 인사는 “남양주시 3개 선거구 모두 이재명 대표의 의미를 뺄 수 없어 보인다”며 “민주당의 경선 과정은 물론 최종 후보가 확정된 이후에도 남양주시 선거구는 ‘이재명’이라는 이름 석자가 계속해서 거론되면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2.07 I 정재훈 기자
與 “'이재명 구하기' 내세운 野 후보, 한심”
  • 與 “'이재명 구하기' 내세운 野 후보, 한심”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은 4일 오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친명(親이재명)계와 비명(非이재명)계 후보 간 갈등으로 볼썽사나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여야 공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연일 민주당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비명과 친명이라는 계파 갈등으로 인한 잡음이다. 국민은 그 어디에도 없다”며 “공천 면접 현장에서는 경쟁자로 만난 친명계와 비명계 후보들의 볼썽사나운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 대변인은 친명계 후보들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구하기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면서 (민주당 소속) 일부 후보들은 대놓고 ‘이재명 대표를 지키라는 것이 지역의 당심’이라고 한다”며 “사당화된 민주당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 한심하기만 하다”고 비꼬았다. 호 대변인은 전날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관련 중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에 대해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하는 촌극도 벌어졌다”며 “이 대표 한 사람으로 인해 공명정대하고 깨끗해야 할 공천 과정은 온갖 갈등과 방탄으로 얼룩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 대변인은 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선거제 개편과 관련 민주당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총선을 60여 일 앞둔 지금까지도 민주당은 비례대표 선거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한 채 침묵 중”이라며 “직무유기도 선을 넘었다. 갈팡질팡하는 민주당의 무책임함에 대한 국민 심판의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2024.02.04 I 김기덕 기자
'사당귀' 박기량, 20대 능가하는 괴물 체력
  • '사당귀' 박기량, 20대 능가하는 괴물 체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박기량이 20대를 능가하는 괴물 체력을 뽐낸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오는 4일 방송에서는 ‘18년 차 치어리더 보스’ 박기량이 MZ 못지않은 괴물 체력으로 에너자이저 기량의 면모를 발산한다. 이날 박기량은 후배들과 함께 인천 대한항공과 수원 한국전력의 새해 첫 경기에 응원단으로 나선다.본 경기에 앞서 단아한 한복 맵시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두 팀의 경기는 매치포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박기량과 후배들은 열띤 응원전을 펼쳐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이 와중에 박기량은 지친 기색을 보이는 후배들과 달리 홀로 응원단석을 날아다니는 강철 체력을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전현무는 “배구 선수와 운동량이 비슷한 것 같다”라며 혀를 내두르고, 이에 박기량은 “배구 특성상 경기의 흐름이 빠르다 보니 쉬는 시간이 거의 없다”라면서 “특히 응원이 중요한 종목인 만큼 실점을 해도, 득점을 해도 안무를 해야 한다. 최소 45번 이상의 응원가에 맞춰 안무를 선보인다”라며 하드트레이닝에 가까운 응원전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다.이와 함께 박기량은 “내 체력을 100% 쏟아부을 수 있는 마지노선은 3세트”라면서 “아직 이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을 만큼 팔팔하구나. 앞으로 10년은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젊은 20대와 비교해도 생생한 본인의 남다른 체력에 자부심을 드러낸다. 후배들 또한 “박기량의 체력은 10년 전과 비교해도 변함이 없다. 철인 3종도 뛸 수 있는 체력으로 MZ와 붙어도 지지 않는다”라며 독보적인 괴물 체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는 설명이다.스튜디오에서 출연진은 VCR을 보는 내내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며 ‘찐’ 감탄을 한다. 박명수는 “살찔 틈이 없네. 경기 내내 앉아 있지를 않아”라며, 김숙은 “박기량이 왜 업계 탑인지 알겠네”라고 박기량의 타고난 괴물 체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20대를 능가하는 박기량의 괴물 체력은 ‘사당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된다.
2024.02.03 I 김가영 기자
이하늬 파워 어디까지…'밤에 피는 꽃' 최고 시청률 또 경신 '13.1%'
  • 이하늬 파워 어디까지…'밤에 피는 꽃' 최고 시청률 또 경신 '13.1%'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밤에 피는 꽃’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최근 방송된 MBC 드라마들 중 가장 높은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밤에 피는 꽃’지난 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제작 김정미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극본 이샘, 정명인) 7회에서는 염흥집(김형묵 분)의 죽음과 선왕의 죽음이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전개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13.1%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이 시청률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방송된 모든 MBC 드라마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날 방송에서는 박수호(이종원 분)에게 얼굴을 드러낸 조여화(이하늬 분)가 과부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제게도 살 기회를 주시겠습니까”라며 어떻게든 나답게 살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자신의 정체를 과감하게 드러낸 여화에게 수호는 그녀의 비밀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대신 무모한 짓은 하지 말라며 날을 세웠다.한편 석지성(김상중 분)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도 시작됐다. 그는 강필직(조재윤 분)을 통해 오난경(서이숙 분)에게 암자에 은거하라고 하는가 하면, 염흥집 사망 사건을 쫓는 수호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박윤학(이기우 분)과 함께 수호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지성은 특히 윤학에게 “자네보다는 자네 아우를 더 눈여겨 볼 것이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그런가 하면 명도각에서 물건을 팔던 석정(오의식 분)은 자신이 이미 죽은 몸이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휩싸였다. 이때 어머니인 유금옥(김미경 분)이 나타나자 급하게 몸을 숨기는 등 향후 그의 정체가 어떻게 드러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명도각에서 수호와 만나게 된 여화는 염흥집을 죽인 진범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수호가 이를 막아서면서 미궁 속으로 빠졌다. 그 순간 갑자기 석정이 들이닥쳤고, 수호는 급히 여화의 얼굴을 쓰개치마로 가려줬다. 졸지에 여화가 수호의 품에 안기는 그림이 완성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수호와 왕 이소(허정도 분)의 만남도 그려졌다. 윤학을 통해 수호를 세책방으로 부른 이소는 염흥집 사망 사건에 대해 캐물었다. 이소는 15년 전 선왕 승하 당시 품었던 의문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염흥집의 죽음이 그날의 일과 관련이 있다고도 말했다. 특히 이소는 이 일과 깊게 얽히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고 주의를 줬지만 수호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이소는 “너도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라고 제안하는 등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방송 말미 여화에게 또 한 번 큰 위기가 닥쳤다. 여화를 사당으로 부른 금옥의 손에는 여화가 숨겨뒀던 수호의 부채가 들려 있었고, 금옥은 잔뜩 화가 난 채 부채의 정체에 대해 캐물었다. 과연 여화가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지 궁금증이 모인다.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8회는 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2.03 I 김가영 기자
양소영 탈당문에 발끈한 민주당 청년위 반박…"정치괴물" 비난
  • 양소영 탈당문에 발끈한 민주당 청년위 반박…"정치괴물" 비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양소영 전 더불어민주당 대학생위원장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미래대연합에 합류키로 한 가운데 민주당에서 반박 성명문 등이 올라왔다.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내 이름값 올리기 위해 지리멸렬한 내부 총질 싸움을 하는 것은 올바른 청년정치가 아니다”고 밝혔다. 김지호 당 대표 정무부실장은 “양 전 위원장의 활동 보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들과 2일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는 양소영 민주당 대학생위원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2일 양 전 위원장은 이원욱·조응천·박원욱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들과 함께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오늘 20대를 함께 했던 더불어민주당에 작별을 고한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가 됐다고 비판했다. 양 전 위원장은 “당 내부적으로 자기 세력 이외 모든 집단을 고립시키고 퇴출시켰다”며 “그러는 사이 ‘생각의 다름’은 내부총질로 불렸고 처단의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예로 지난해 5월 확대간부회의를 들었다. 당시 김남국 의원의 코인 사태를 지적하자 당 대표실 핵심 관계자로부터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압박을 받았다고 양 전 위원장은 말했다. 양 전 위원장은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만을 위한 민주당이고 그 누구도 대표에게 잘못을 지적할 수 없다”며 “주변 동료들은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쓸데없이 나서지 말라고 하지만 비루하게 살고 싶지 않다”고 단언했다. 이 같은 회견 내용이 알려지자 민주당 내부에서도 즉각 반발했다. 당 대표실 핵심 관계자로 지목됐던 김지호 당대표실 정무부실장은 입장문을 내고 “‘더이상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했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 부실장은 “오히려 각종 항의 민원에도 대학생위원장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양 전 위원장이 했던 코인 관련 기자회견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부실장은 “당시 기자회견으로 당대표비서실로 당원들의 항의 민원이 폭주했지만, ‘정당은 다양한 목소리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지키며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면서 “13일 지나 양 전 위원장을 만나 이와 같은 비판이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전국위원장 활동에 참고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갖고 “양소영 대표께서 민주당의 청년당이 왜 실패했다고 생각하는가? 늘 주당하듯 김남국 코인 사태를 모두가 함께 비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가”라고 물었다. 이어 “대학생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본인 이름 석자를 알리기 위해 높으신 분들 만나고 많은 사람 모인다는 행사에 참석해 연단에 오르는 것 말고 어떤 활동을 했는가”라고 재차 물었다. 이들은 “내 이름값 올리기 위해 지리멸렬한 내부총질 싸움을 하는 건 올바른 청년 정치가 아니다”며 “정치 괴물”이라며 양 전 위원장을 직격했다.
2024.02.02 I 김유성 기자
'밤에 피는 꽃' 이하늬, 쫓겨날 위기…김미경 분노한 이유
  • '밤에 피는 꽃' 이하늬, 쫓겨날 위기…김미경 분노한 이유
  • (사진=MBC ‘밤에 피는 꽃’)[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시어머니 앞에 납작 엎드린 모습으로 궁금증을 높인다.오는 2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조여화(이하늬 분)가 시어머니 유금옥(김미경 분)으로부터 추궁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시어머니 금옥의 부름에 사당으로 간 여화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금옥이 사당에서 사내의 부채를 발견하고는 분노한 것이다. 금세 머리가 새하얘진 여화는 일단 납작 엎드리며 모르쇠로 일관한다.이에 금옥은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모든 식솔을 불러 부채의 주인을 찾으라 이르는데. 그렇게 일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여화는 금옥을 말리려다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이때 연선이 나타나 곤란에 빠진 여화를 위해 기지를 발휘한다. 예상을 뒤엎는 폭탄 발언으로 여화를 당황하게 만든 연선은 이에 괘념치 않고 비장하면서도 아련하게 자신만의 변명을 늘어놓는다. 이때 연선의 장황한 언변술이 보는 이들의 웃음 버튼을 저격할 예정이라고 해 기대가 모인다.과연 여화와 연선은 금옥의 화를 누그러뜨리고 이 위기에서 벗어나 평온을 되찾을 수 있을지, 한 시도 조용할 날 없는 이들의 일상이 더욱 궁금해진다.이와 관련 ‘밤에 피는 꽃’ 제작진은 “이번 7, 8회 방송에서는 여화에게 닥친 위기 속 다이내믹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할 것”이라면서 “여화와 연선이 이 난관들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그 가운데 돋보일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밤에 피는 꽃’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2.01 I 최희재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에 남는다…"인내해 왔고 인내할 것"(종합)
  • 유승민, 국민의힘에 남는다…"인내해 왔고 인내할 것"(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제3지대’ 개혁신당을 이끄는 이준석 대표의 구애에도 28일 국민의힘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이번 4·10 총선에는 공천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저의 거취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10월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있다. (사진=뉴시스)그는 “24년 전, 처음으로 야당이 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며 “힘든 시간들도 많았지만, 이 당에 젊음을 바쳤고, 이 당이 옳은 길을 가길 항상 원했으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당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당은 특정인의 사당이 아니다”며 “정치가 공공선을 위해 존재하기를 바라는 민주공화국 시민들이 이 당의 진정한 주인으로 이 분들을 위한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언급했다. 유 전 의원은 “오랜 시간 인내해왔고 앞으로도 인내할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복무하도록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여권 일각에선 유 전 의원이 개혁신당에 합류하리란 관측을 내놨다. 그 역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웠고 지난해 10월 “12월쯤이면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이 진짜 제대로 된 변화를 할 수 있느냐가 판가름 난다”며 탈당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이준석 대표도 지난 24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유 전 의원과 함께 할) 생각이 있다. 굴뚝 같다”고 언급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 전 의원의 결정에 대해 “본인이 정치 행보하는 데 신중하게 선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연장선에서 한 판단으로 이해한다. 바른정당·새로운보수당·바른미래당 경험에 부담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 뜻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입장문에서 ‘인내’를 강조한 유 전 의원은 당에 남아 ‘합리적 보수 정치인’으로 이미지를 굳히고 차기 대선을 노릴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 관계자는 “당 잔류나 창당이 중요하다기보다 정치를 바꾸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내에서 당 정치 개혁을 위한 목소리를 계속 내지 않겠느냐”고 봤다.
2024.01.28 I 경계영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에 남겠다…총선에 공천 신청 안해"
  • 유승민 "국민의힘에 남겠다…총선에 공천 신청 안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28일 국민의힘에 남되 이번 4·10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의 거취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24년 전, 처음으로 야당이 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며 “힘든 시간들도 많았지만, 이 당에 젊음을 바쳤고, 이 당이 옳은 길을 가길 항상 원했으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당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당은 특정인의 사당이 아니다”라며 “정치가 공공선을 위해 존재하기를 바라는 민주공화국 시민들이 이 당의 진정한 주인으로 이 분들을 위한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언급했다. 유 전 의원은 “오랜 시간 인내해왔고 앞으로도 인내할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복무하도록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유 전 의원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운 만큼 국민의힘을 탈당해 제3지대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여권 일각에서 제기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지난 24일 유 전 의원을 모실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 굴뚝 같다”고 답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1월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글로벌사회공헌원 리더십센터 주최로 열린 초청 강연에서 ‘어떤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인가’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28 I 경계영 기자
강릉 간 유인촌 `강원2024 경기` 보고 `시나미` 경험
  • 강릉 간 유인촌 `강원2024 경기` 보고 `시나미` 경험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릉에서 진행된 ‘로컬100 보러 로컬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행사에 참석해 강릉 칠사당에서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빚기 시연을 보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역을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로컬100’과 연계해 문화로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들겠다.”이번엔 강릉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강릉의 멋과 맛을 즐겼다. 유 장관은 26~27일 이틀간 ‘로컬100’ 현장을 방문하는 캠페인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이하 로컬로)의 두 번째 지역으로, 강릉을 찾아 지역 문화의 가치를 알렸다. 바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현장이다. 로컬100은 문체부가 지난 10월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아울러 선정한 지역의 유·무형 문화자원 100선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을 시작으로 로컬로 캠페인을 펼치며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을 촉진하고 있다. 유 장관은 로컬100과 강원2024를 연계하고자 강릉을 두 번째 캠페인 지역으로 정했다. ‘로컬100, 강릉을 걷다’는 전국의 등산·숲길 체험 인구 약 3000만명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무르도록 걷기와 로컬100 체험을 연계한 상품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릉에서 진행된 ‘로컬100 보러 로컬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행사에 참석해 강릉 칠사당에서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빚기 체험에 앞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 장관은 ‘로컬100’ 참여 신청자 50여명과 함께 로컬100에 선정된 강릉커피축제와 시나미 명주골목, 강릉단오제, 코리아둘레길의 바우길·해파랑길 등을 찾아 지역문화와 스포츠, 트레킹을 체험했다. 먼저 강릉 사천면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을 방문한 유 장관은 지역 청년 사업가들과 로컬브랜딩 활성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유 장관은 “강릉은 900여 개의 카페와 2000여 명의 바리스타, 안목 커피거리, 커피공장 등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커피의 고장”이라며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청년들과 현장에 영양분이 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이어 시나미 명주동 골목을 방문, 김홍규 강릉시장과 함께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시나미는 ‘천천히’라는 뜻의 강릉 사투리이다. 유 장관은 이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가 시작되는 칠사당을 찾아 강릉단오제 신주미 빚기 시연을 관람하고, 강릉 오죽한옥마을에서 직접 신주빚기 체험을 했다. 27일에는 안목해변~경포호를 잇는 강릉 바우길 5구간을 걸었고, MZ 사이에서 유독 인기가 좋은 짬뽕순두부를 맛봤다. 얼큰한 짬뽕과 강릉의 부드러운 초당 순두부가 넉넉히 들어가 있어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데워준다.향후 지역문화진흥원은 카카오VX, 지자체와 함께 지역별 ‘로컬100, ○○(지역명)을 걷다’ 상품을 출시해 내외국인 걷기 여행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유 장관은 이번 캠페인 참여에 앞서 26일 오전 강원2024 현장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생일을 맞은 고령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건강보조식품과 꽃다발도 전달했다. 이어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한 허석, 신선웅, 정희단, 임리원 등 우리 선수를 응원했다.문체부는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 예술, 역사, 관광, 생활양식 등 지역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로컬100’을 국내외에 생활공감형·밀착형으로 홍보해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릉에서 진행된 ‘로컬100 보러 로컬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행사에 참석해 강릉 바우길 5구간을 걷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1.28 I 김미경 기자
반포자이 56억…구룡마을 700평, 83억 8000만원에 낙찰
  • 반포자이 56억…구룡마을 700평, 83억 8000만원에 낙찰[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가 56억원에 낙찰됐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센트럴뷰는 80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이 됐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의 ‘답’으로 83억 8000만원을 찍었다.1월 4주차(1월 22~26일) 법원경매는 총 3949건이 진행돼 1079건(낙찰률 27.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292억원, 낙찰가율은 69.7%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3명이다.수도권 주거시설은 1055건이 진행돼 273건(낙찰률 25.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 1143억원, 낙찰가율은 82.4%로 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총 83건이 진행돼 36건(낙찰률 43.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566억원, 낙찰가율은 87.6%,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주요 낙찰 아파트 물건을 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127동(전용 195㎡)이 감정가 54억 3000만원, 낙찰가 56억원(낙찰가율 103.1%)을 보였다. 유찰횟수 0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142동은 감정가 35억 4000억원, 낙찰가 35억 5177만 77원(낙찰가율 100.3%)을 기록했다.이어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스위트 103동(전용 96㎡)이 23억 8888만 8888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2차 501동(전용 72㎡)이 17억 3901만원,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힐스 207동(전용 85㎡)이 13억 3891만 3416원, 서울 동작구 사당동 롯데캐슬 104동(전용 156㎡)이 12억 7000만원 등을 나타냈다.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센트럴뷰 6004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센트럴뷰 6004동(전용 85㎡)으로 80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10억 8700만원, 낙찰가는 10억 6090만원(낙찰가율 97.6%)을 보였다. 해당 물건은 경기도청 동측에 위치했다. 701세대 13개동으로 총 26층 중 10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업무.상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백화점 등 대형편의시설이 가깝고, 광교호수공원이 근거리에 자리잡고 있어 거주여건이 좋다. 교육기관으로는 산의초등학교 등이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보증금 대부분을 배당받는 후순위 임차인이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며 “1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30%가 저감되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응찰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거주여건이 양호하고, 10년 내 신축급 아파트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신축 아파트의 고분양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기존 신축급 아파트에 많은 관심을 갖는 듯 하다”면서 “본건에 80명이 몰렸지만, 대다수의 응찰자는 8억~9억원대에 몰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서울 강남구 개포동 119.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119에 위치한 답(토지면적 2314㎡)이었다. 감정가는 100억 6590만원, 낙찰가는 83억 8000만원(낙찰가율 83.3%)이었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개인이었다. 해당 물건은 강남권 마지막 빈민촌으로 알려진 구룡마을 내에 위치한 토지다. 주변은 고가 아파트와 산림이 혼재돼 있다.이주현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문제는 없다. 동소에 여러명의 전입신고인이 조사됐지만, 주택이 소재하지 않는 토지라는 점에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본건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토지로서 향후 개발이 예정된 곳이다. 다만, 강제수용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서 토지 낙찰자는 토지보상 대상이다. 따라서 최적의 입지를 갖춘 토지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보상금액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진 후 입찰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이 위원은 “지목은 농지지만, 지구단위계획 구역이고, 일반주거지역이라는 점에서 농지취득자격증명 제출은 매각조건에서 빠졌다”고 덧붙였다.
2024.01.28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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