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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대↑…236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236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방 경직성이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5포인트(1.03%) 오른 2368.2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47포인트(0.96%) 상승한 2365.59에 개장했다. 이후 236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월 고점 대비 하락폭의 38% 정도 되돌린 수준에 위치했다”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호재 영향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채 금리 레벨 다운까지 증시에 우호적인 투자 여건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반등이 지속해서 탄력을 받을지는 미국 고용지표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220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44억원, 141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화학과 서비스업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금속과 전기가스업 증권, 금융업 등이 1%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음식료업과 의약품 보험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 우위다.삼성전자(005930)는 0.14% 오른 6만98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0.56% 강보합세다. LG화학(051910)은 3%대 뛰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POSCO홀딩스(005490)는 각 2%대 오름세다. 이날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NAVER(035420)는 5%대 뛰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00027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 상승한 3만3839.0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9% 오른 4317.7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8% 상승한 1만3294.19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6월 이후 최고치, S&P지수는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7월 이후 최고치다.
- 코스피, '금리 인상 막바지' 美 훈풍에 상승 출발…236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신호가 시장에 전해지면서 미국증시가 상승마감했기 때문이다. 미국발 우호적인 증시 환경과 함께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수급이 환경이 양호해지고 있는 분위기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7포인트(0.78%) 오른 2361.29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 상승한 3만3839.0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9% 오른 4317.7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8% 상승한 1만3294.19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6월 이후 최고치, S&P지수는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7월 이후 최고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4.6%대 도달하고, 원·달러 환율 급락 등에 힘입었다”라며 “중동리스크와 오는 21일 엔비디아 실적 이벤트 등이 아직 남아 있어 성장주의 추세전환 및 V자 반등보다는 9월 수준까지 주가 복원이 이뤄질 것이고, 엔비디아 실적발표 전까지는 해외 실적 민감도가 낮아지며 개별 호재에 집중하는 종목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70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01억원, 13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화학과 철강금속, 기계, 섬유의복 등이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증권, 건설업, 제조업, 전기전자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보험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0.14% 오른 6만9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7만전자에 다시 올랐다.LG화학(051910)과 POSCO홀딩스(005490)는 2%대 상승하고 있고, NAVER(035420)와 현대차(005380)도 1%대 강보합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08% 소폭 하락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 하락장 오니 '볕'드는 게임·바이오株…언제까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게임주와 바이오주가 모처럼 반등을 시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내 침체했던 이들은 코스피 지수가 2300선에 겨우 턱걸이하는 하락장에서 오히려 저가 매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으며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는데다 이스라엘과 파키스탄 전쟁과 같은 예상하지 못했던 불확실성도 커지는 만큼 성장주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낙제생’ 게임·바이오, 하락장서 힘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게임 K-뉴딜지수’는 최근 일주일(24~30일) 동안 3.54% 상승한 539.96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수익률(-1.97%)과 코스닥의 수익률(-0.86%)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KRX 게임 K-뉴딜지수’는 크래프톤(259960)과 엔씨소프트(036570), 넷마블(251270), 펄어비스(263750) 등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한 게임주 10개 종목으로 이뤄진 테마 지수다. ‘KRX 바이오 K-뉴딜지수’ 역시 최근 일주일간 2.87% 상승한 1598.09를 기록하고 있다. 이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SK바이오팜(326030) 등 11개 상장사로 구성돼 있다. 증권가에서도 게임주와 바이오주의 반등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상반기 유독 약세가 심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1월 2~6월30일) 코스피는 14.66%, 코스닥은 27.82% 상승하는 동안 ‘KRX 게임 K-뉴딜지수’는 9.80% 하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KRX 바이오 K-뉴딜지수’ 역시 0.87% 내렸다. 게임주는 신작 부재에 허덕였고 바이오주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에 투자심리는 가라앉았는데 이렇다 할 신약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하지만 정작 하락장이 이어지자 게임주와 바이오주는 상승세다. 게임주는 특히 대장주 크래프톤(259960)이 최근 일주일간 4.18% 상승했고 엔씨소프트(036570) 역시 2.22% 올랐다. 네오위즈(095660)의 ‘P의 거짓’이 정식 출시 후 한 달 만에 전 세계 누적 100만장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게임주에 대한 기대감을 확대했고 다음 달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를 앞두고 출품작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바이오주 역시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3분기 매출액은 1조340억원, 영업이익이 3185억원이라고 밝히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놓자 투심이 전환하고 있다.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바이오 업체 중 삼성바이오가 처음이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최근 일주일간 3.00% 오르며 72만1000원에 30일 거래를 마쳤다. 게다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85.3% 증가한 609억원이라 밝혔는데, 첫 분기 흑자 달성을 기록했다. 여기에 셀트리온의 합병도 바이오주 상승에 힘을 보탰다. ◇과매도 반등 지적 속…여전히 변동성 장세 주의다만 증권가는 게임주와 바이오주의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업황 개선보다는 과매도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개별 종목에 신작이나 실적 등 호재가 있었다 해도 업종 전체에는 뚜렷한 상승 이슈가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게다가 달러화 강세, 외국인 매도공세 등 비우호적인 환경은 이어지고 있다. 한 투자자문사 대표는 “바이오주나 게임주는 전형적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날 때 개인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종목”이라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인 만큼, 반등세가 지속하기는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이번 주 미국의 금리 결정을 둘러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지켜봐야 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일(현지시간) FOMC를 열고 금리를 결정하는데 시장에서는 금리를 동결하되, 긴축 시그널을 강하게 보내는 ‘매파적 동결’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에 의한 변동성이 큰 시점에서 FOMC 결과를 보기도 전에 투자를 결정하는 건 상당한 부담이 뒤따른다”면서 “여전히 공격적 포지션보다 수익 방어가 가능한 전략을 바탕으로 대형우량주나 변동성이 낮은 고배당주에 주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여전히 하락장의 가능성이 큰 만큼, 성장주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FOMC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고조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코스피가 2200선까지 떨어지는 추가하락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 악재 몰아친 10월, '쓴맛' 본 개미…기관투자자 선방 이유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라는 외풍에 휘청인 10월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가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2차전지를 집중적으로 담은 게 손실을 키웠다. 외국인도 2차전지 소재주 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작지 않은 손실을 입었다. 그나마 기관투자자는 반도체와 바이오 등에 분산투자하며 가장 선방했다.◇ 여전한 개미들의 2차전지 사랑…투자 성적은 ‘꼴찌’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10월4~30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은 -18.3%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중 4개가 2차전지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평균매수가격(순매수 거래대금/순매수 거래량)은 43만7169원이다. 이를 이달 30일 종가인 40만5000원과 비교하면 -7.4%의 손익률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순매수 3위는 POSCO홀딩스(005490), 4위는 에코프로비엠(247540)으로 조사됐다. POSCO홀딩스의 손익률은 -23.9%다. 에코프로비엠의 손익률도 -13.7%로 두자릿수 약세를 보였다. 순매수 5위 포스코퓨처엠(003670)의 손익률도 -21.9%에 달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테슬라의 올 3분기 어닝쇼크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생산 목표치 하향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에 힘이 실리며 2차전지주 전반에서 부진이 심화한 영향이 컸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를 중심으로 내년 전기차 수요 둔화를 우려한 생산 모델 및 목표 지연 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大漁)로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두산로보틱스(454910)를 적극 매수한 것도 손실을 키운 요인이다. 두산로보틱스 평균매수가격은 5만4519원으로, 30일 종가 4만1150원과 비교 시 -24.5%의 손익률을 보였다. ◇ 기관투자자, 반도체·바이오 분산투자로 만회외국인도 개인투자자보다는 덜하지만, 2차전지 투자 비중을 늘린 탓에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외국인의 상위 5개 순매수 종목의 평균손익률은 -6.2%로 집계됐다. 외국인 순매수 1위는 에코프로(086520)로 손익률은 -6.5%다. 순매수 2위인 금양(001570)과 5위인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의 손익률은 각각 -0.4%, -4.8%로 나타났다. 순매수 3위는 SK하이닉스(000660)로 손익률은 -9.5%를 기록했다. 4위는 기아(000270)로 평균매수가격은 8만6475원이며 30일 종가 7만8100원 대비 손익률은 -9.7%다.그나마 기관투자자가 반도체와 바이오 등에 분산 투자한 덕에 가장 나은 성적표를 받았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은 -5.2%로 개인, 외국인에 비해 손실이 적었다.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유일하게 수익권에 들었다. 평균매수가격은 6만6975원으로 30일 종가 6만7300원 대비 0.5%의 수익을 거뒀다. 순매수 2위는 같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로 손익률은 -3.1%다.순매수 3위와 5위는 각각 삼성SDI(006400)와 LG에너지솔루션으로, 기관투자자도 2차전지 배터리업체에 투자하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익률이 각각 -5.5%, -17.6%로 집계됐다.순매수 4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였이며 평균매수가격은 72만4170원으로, 30일 종가 72만1000원 대비 손익률은 -0.4%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분기 호실적과 내년 성장 지속 기대에 하방 지지력이 공고했다는 분석이다.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이유는 4공장이 예상보다 빠르고 크게 매출에 기여했기 때문”이라며 “4공장과 약물항체접합체(ADC) 공장의 가동 등으로 내년에도 압도적 성장률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ESG기준원 통합A+ 등급 획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한국 ESG 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2023 ESG 보고서’ 표지 이미지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한국ESG기준원은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매년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경영을 종합 평가해 S, A+, A, B+, B, C, D 등 7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환경 A등급, 사회 A등급, 지배구조 A+등급을 각각 획득하며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통합 A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등급이다. 평가 대상 1049개 상장사 중 A+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19개로 상위 1.8%에 해당한다. 국내 바이오·제약 섹터 내 통합 A+등급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회사 측은 이번 평가에서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1년 ESG 위원회를 신설한 이래 ESG 전담 조직을 꾸려 ESG 경영 체계 구축, 책임 강화에 힘썼다. 이와 함께 ISO 37001 인증(부패방지 경영)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사외이사 중심의 위원회·이사회 구성을 단행했다.환경 부문에서는 지난해 11월 2050년 탄소중립(Net Zero) 목표를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이행 방안을 실천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사업장 내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태양광 패널 설치, 재생 에너지 구매 등 저탄소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쏟고 있다.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 발간, 지속가능시장 이니셔티브(SMI) 참여 등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이니셔티브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사회 부문에서는 인권 영향 평가를 통한 인권 관련 위험 파악·완화 조치를 수립하고 있다. 공급망 ESG 평가 확대를 통한 전밸류체인으로 ESG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ESG 경영 주요 성과와 중장기 추진 전략을 담은 세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참여, TCFD 보고서 발간 등 기후변화 대응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ESG를 우선 순위에 두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바이오·제약 업계 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계에서 ‘ESG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피, 관망 심리 확산에 하락 출발…다시 2300선 붕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영향에 오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결정하기 위해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시점에 관망 심리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격화 조짐을 보이는 것도 투자심리를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1포인트(0.16%) 내린 2299.41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2300선에서 부근에서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12% 하락한 3만2417.5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0.48% 떨어진 4117.37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0.38% 상승한 1만2643.01에 마감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혼합된 실적과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데이터를 소화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는데 특히 S&P 500 지수는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며 “국내 증시도 미국 등 주요국들의 주요 경제 지표와 중동의 지정학적 이슈의 경과에 따른 관망 심리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억원, 2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종이·목재가 영풍제지의 하락 여파로 7.71%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고, 기계와 유통업, 금융업, 보험 등 대부분 업종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와 섬유·의복은 1%대 상승 중이고, 전기가스업과 화학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0.59% 하락한 6만6900원에 거래 중이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삼성SDI(006400)는 1% 넘게 빠지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 삼성, 29일까지 하반기 GSAT 실시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삼성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 삼성 20개 관계사가 28일과 29일 이틀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지난 21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하반기 채용에 나선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20개사다.삼성은 이틀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총 4회 시험을 실시하며, 시험은 △사전점검(60분) △시험시간(60분) 등 총 2시간에 걸쳐 진행한다.앞서 삼성은 지난 9월 공채 지원서를 접수했으며 하반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GSAT를 실시한다. GSAT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다.삼성은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이번이 8회째다. 지원자는 독립된 응시 장소에서 PC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삼성은 안정적으로 시험을 진행하고 응시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사전에 시스템을 점검하는 한편, 시험 당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비소집을 실시해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PC 환경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66년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채를 통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993년엔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하고, 1995년엔 지원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했다.이밖에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무상 교육 및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청년 SW아카데미(SSAFY)’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2.0’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어닝시즌, 시총 기준 58.7% 기업 발표 …전망치 하향은 계속"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3분기 실적시즌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60%에 이르는 기업이 실적을 내놓았고,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내놓은 기업이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58.7%, 기업 수로는 17.6%(51개)기업이 실적 발표를 완료했다”면서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시장 기대치를 3.9%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다”고 말했다.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의 잠정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시장기대치를 1.6%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3분기 영업이익 합 자체는 전년대비로는 38.3% 낮은 수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33.8%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들의 시장전망치는 여전히 하향 중이다. 특히 조선, 반도체, IT하드웨어가 높은 하향폭을 기록하고 있다.조 연구원은 “이달 1일 대비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7% 하향됐다”면서 “섹터별로 반도체, 조선 IT하드웨어, 디스플레이, 호텔/레저, 화학, 철강의 하향률이 높았던 반면 에너지, 건강관리, 자동차는 상향됐다”고 분석했다.또 내년에 대한 전망도 흐려지며 같은 기간 동안 2023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4.8%, 2024년 컨센서스는 6.0% 하향하고 있다.조 연구원은 “3분기 수출과 소매판매 데이터로 추정하면 3분기 실적 전망 컨센서스는 현재 고평가된 수준”이라며 “추가적인 하향조정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 하향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컨센서스가 하향되지 않는다면 향후 실적은 쇼크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컨센서스 하향폭이 작았던 섹터는 필수소비재, 기계, IT가전, 소프트웨어, 미디어, 소매 및 유통 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속하는 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향 속에서도 상향세를 이어갔던 섹터는 에너지, 건강관리, 자동차였다”며 “에너지 섹터에서는 SK이노베이션(096770), S-OIL, GS(078930)가 건강관리 섹터 내에서는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자동차 섹터 내에서는 현대차(005380), 금호타이어(073240)가 상향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다음 주 정유화학, 건설, 미디어, 건강관리, 소비재 섹터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버거운 고금리…기업 42% 이자도 못 냈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버거운 고금리…기업 42% 이자도 못 냈다-역대 최저 예산집행률…‘주 단위’ 집중점검한다-서로 다른 우리, 제법 잘 어울려요-북미 선제투자의 힘…LG엔솔 실적 신기록-[사설]산업현장 현실과 달리 간 중대재해법, 강행이 답인가-[사설]여야 한통속된 이·통장 수당 인상, 선고용 돈풀기 하나△종합-“서울서 승마 배우러 전학 왔어요”…폐교 위기서 ‘농촌유학 1번지’로-문화재부터 의료공헌까지…다시 주목받는 ‘KH유산’△벼랑끝 내몰리는 기업-부채비율 7년 만에 최고…빚으로 버틴 기업들 올해 실적도 캄캄-자영업·중기부터 때린 고금리…연체율 1년새 2배로-중기 곡소리에…여야 내달 워크아웃법 재입법 논의△종합-반도체 선계기업 ARM, K스타트업 손잡고 SDV 만든다-中, 경기부양 위해 184조 쏟아붓는다…“5% 성장 달성 의지”-필리핀 도우미, 1평 고시원서 생활…“서비스 질 악화 우려”-“핵심신약 짐펜트라 美 본격 공략…日기업 M&A로 시너지 극대화”△한눈에 보는 WFESTA-보고 듣고 체험하며…갈등사회 처방전 ‘다양성’ 탐구-“K-디아스포라 향한 차별적 시각 바뀌어야”-“다양성이 혁신의 힘, 다르다고 단절 안 돼”△정치-비윤계, 직책 거절에 탈당까지…인요한 혁신위, 인사부터 ‘삐걱’-정책위의장 인선 고심 중인 野…비명계·호남권 카드 ‘만지작’-커지는 탈북민 강제 송환 금지 목소리…“정부, 국제사회에 적극 문제 제기를”-민주당, 양곡법·간호법 재추진한다-與, 벌써부터 공천관리위원장 하마평 무성△경제-경기반등 급한 정부, 연말까지 재정지출 늘린다-8월 출생아 1.9만명…또 ‘역대 최저’-럼피스킨병 무서운 확산세…한우 도매가 13% 급등-KTR, 폴란드에 유럽종합인증기관 ‘GCB’ 설립△금융-조달금리 치솟는데…카드사 연체율 상승 전환 비상-금감원 ‘은행권 외형확대 경쟁 자제’ 당부-끝내 국감장 출석 안 한 금융지주 회장님들-우리은행 “2030년 글로벌 수익 비중 25% 달성”△Global-‘월가 황제’ 다이먼 “연준 전망 100% 틀렸다”-MS·알파벳, 깜짝실적 거뒀지만…클라우드서 희비 엇갈려-유엔 총장 “하마스 공격, 이유 없는 것 아냐”…이 “사퇴하라” 반발-퀄컴, 고성능 PC칩 공개…“인텔·애플 칩보다 빨라”-“고물가 부담 덜자”…日, 44조원 감세안 추진-中비구이위안, 달러 표시 채권에 첫 디폴트 선언△산업-기아, 중고차 시장 액셀…EV 품질등급제 도입-LG엔솔, 中 선점 ‘LFP’ 양산 공식화…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싹쓸이 예고-SK하이닉스, 현존 최고속 모바일D램 상용화-현대모비스, 전동화 대전환 日완성차 공략-LG화학, 북미 혁신센터 오픈…“미래기술 확보”-SK엔무브·한화에어로, 선박용 ESS 역침냉각 기술 개발△ICT-가입 증가 LGU+에 밀린 KT…깅영섭號 묘수는-네이버 웨일, 몽골 ‘에듀테크’ 이끈다-메타 ‘퀘스트3’ 맞춤 VR게임으로 글로벌 공략-“웹3 포털 연말 공개…기업들이 쉽게 웹3 기술 쓰게 할 것”△제약·바이오-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1조 시대 열었다-“유데나필 효능 기대 이상…임상 성공 확신”-메디포스트와 손잡는 엑셀세라퓨틱스 주목-덴티움, 中서 파죽지세…6개월 새 매출 40%↑△과학카페-한손엔 청진기 한손엔 비커…첨단 바이오 이끄는 ‘의사과학자’△증권-빚투 사슬 끊어낸 증시, 반등 날개 펼까-AI알못도 OK…초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원클릭 OK-‘STO시장, ETF처럼 키우자’…당국, 내달 지원책 내놓는다△증권-실적시즌 본격 개막…코스피 2400 회복에 힘 보탤까-‘패닉 셀링’ 2차전지주…회복은 언제-“2025년까지 매출 2500억, 시장점유율 1위 목표”-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반도체MV 반도체 ETF 수익률 1위△부동산-부활 기지개 켠 대구…“신규사업은 시기상조”-마약 밀반입·안전사고…항공보안 구멍 ‘질타’-전매제한 해제 시작됐는데…실거주의무 해제 ‘깜깜’-초역세권 입지…수도권 출퇴근 직장인 ‘관심 집중’△문화-태양이 빛 좇아 빗줄기를 뚫다-1023일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올라-[반갑다 우리 말]케미를 우리말로 하면?…국어책임관에 물어볼까△스포츠-뉴욕 할렘 고교에 퍼진 조수미의 아리랑…‘아이들 떼창에’ 눈시울-“개인기였던 성악가 성대모사…제 재능일줄 몰랐죠”-전북은행, 포용금융 부문 금융위원장 표창-EDCF, 개도국 공무원 초청 ‘협력 워크숍’-재계 10위 전성기 이끌었던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별세-LG전자, 해외 주거취약계층 67가구에 새집 선물△오피니언-[이코노믹 View]샤를 8세가 코인시장에 진격했다면-[기고]행복한 사람이 많아야 진정한 복지사회-[기자수첩]또 고개드는 ‘물샐틈없는 경계작전’의 망령-[e갤러리]이열 ‘거울형 회화’△전국-대전서 사라지는 동네 소아과…“3시간 걸려 종합병원 진료”-위기를 기회로…수원시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승부수-인천 항만공사 부당 업무처리…민간업체에 46억 수익 몰아줘△사회-“美같은 재난 대응 독립기구 필요”-“핼러윈 인파 밀집 철저히 대응”-음식쓰레기 줄이고, 과속운전 안하면…‘에코마일리지’ 드려요-‘주거 제한’ 거주 이전의 자유 침해…‘한국형 제시카법’ 위헌 우려 제기-국립대 의대 신입생, 5명 중 3명은 ‘N수생’-故 ‘채 상병 선임’ 해병대 병사 전역 후 공수처에 사단장 고소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첫 1조원 돌파…5공장까지 지속 성장 기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분기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40억원, 영업이익은 3185억원이다. 4공장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0억원(18%) 증가했으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추이.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23년 3분기 현재 누적 매출액은 2조6211억원, 영업이익은 7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53억원(29%)과 929억원(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밝혔던 연간 매출 가이던스 3조6016억원 이상에도 한발 더 다가선 모습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상반기에 반기 기준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후 1년만에 분기 기준 매출 1조원 시대를 열며 연이어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은 최근 주요 CDMO 기업들이 모두 기존 실적 발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거둔 것이라 더욱 업계의 주목받는다.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영업이익률 40% 대 유지…외형 성장과 내실 다 잡아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빠른 매출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4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43.2%며 연간 누적 영업이익률은 41.2%를 기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빅파마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규모 및 장기 계약 성과를 통해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4공장이 2023년 하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4공장은 생산능력 24만ℓ로 단일 공장 기준 전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건설 기간 동안 발 빠른 선(先) 수주 활동을 진행, 지난해 10월 부분 가동 및 올해 6월 전체 가동에 돌입한 이래 빅 파마 중심의 대규모 수주 계약을 토대로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 중이다.올해 공시 된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 중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만 총 8건이며, 누적 계약은 2조7260억원이다. 역대 최고 수주액을 달성한 2020년 약 1조9000억원의 기록을 3분기 만에 41% 초과 달성한 것이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은 118억달러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기존 1~3공장은 최대 가동을 유지 중이며, 생산 효율성 높여 동일 공장 및 동일 기간 동안 고품질의 제품을 더 많이 그리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됐다.◇총 72만ℓ 제2바이오캠퍼스 본격화…성장 모멘텀 이어져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을 필두로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하고 시장의 성장 및 고객사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5공장 가동 시기는 2025년 4월이 목표며, 공사 기간은 총 24개월이다. 동일 규모의 3공장보다 약 1년(35개월→24개월) 단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업계 최단 기간의 공기를 통해 시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공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10년간의 플랜트 건설 경험을 갖고 있는 삼성만의 노하우를 집약한 ‘완성판’ 디자인과 ‘쿠키컷’(Cookie-Cut) 방식을 통한 공사 효율 극대화 덕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공장 건설 과정의 최적의 사례를 집약한 디자인으로 5공장을 설계했으며, 쿠키를 찍어내듯 특정 디자인의 건축물을 반복해 건설하는 ‘쿠키컷’ 방식을 적용해 공사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쿠키컷 방식으로 건물을 지으면 동일한 디자인, 구조 및 기능을 갖는 여러 건물을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으며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5공장에 이어 제2바이오캠퍼스에 들어설 6~8공장도 5공장과 동일한 레이아웃으로 설계할 예정이다.제2바이오캠퍼스 완공 시 예상되는 생산능력은 72만ℓ로, 제1캠퍼스를 포함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132만4000ℓ로 전세계 CDMO 1위 초격차를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ADC,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시장 선점을 위해 제2바이오캠퍼스에 오픈이노베이션센터와 별도의 부지에 ADC 생산시설을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CDMO 기업 초격차 경쟁력으로 무장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MO 시장에서 지속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생산능력, 품질, 속도, ESG까지 CDMO 기업이 갖춰야 할 경쟁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먼저 생산능력과 관련해 지난 6월, 4공장의 전체 가동으로 전체 공장 총 60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선제적 투자와 업계 공기 대비 40%를 단축한 초스피드 건설 기술로 전 세계 압도적인 1위 CDMO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4월 18만ℓ 규모의 5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하면서 생산능력 초격차를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속도 및 품질 측면에서는 △업계 절반 수준의 기술이전 기간 △첨단 세포배양기술을 통한 생산 기간 30% 단축 △최단 기간 GMP 인증 성공 기록 등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현했다. 끝으로 ESG에 대해서는 지난 7월 영국 왕실 주도의 기후 변화 대응 이니셔티브인 ‘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 산하 ‘헬스케어 시스템 태스크포스’의 공급망 분야의 의장으로서, 산업 내 글로벌 기업과 공동으로 공급망 대상 공개 서한 발표했다. 이밖에 지난 9월에는 ‘지속가능한 항공서비스 구매자 협회’(Sustainable Aviation Buyers Alliance)에 가입하면서 운영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은 낮추고 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023년 3분기 매출은 2621억원, 영업이익은 4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미국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억원(3%), 영업이익은 287억원(37%) 감소했다. 다만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 심화에도 기존 제품 판매량 확대, 신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연간 분기별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해 7종은 글로벌 시장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고, 3종은 임상 시험 완료 후 허가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3분기에는 미국 시장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유럽 시장에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를 각각 출시함으로써 다양한 시장과 질환 영역에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블록버스터급 바이오시밀러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는 유관 학회에서의 연구 데이터 발표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을 입증했다.
- [단독]10년간 불법 공매도 1212개 종목·1억주…‘엄벌’ 없었다
- (그래픽=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최훈길 이용성 기자] 지난 10년간 불법 공매도의 타깃이 된 종목만 1212개, 불법 공매도로 거래된 주식은 1억5000만주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코스닥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종목이 불법 공매도로 피해를 봤지만, 형사처벌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벌금마저도 미미한 수준으로 불법 공매도가 활개를 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셈이라는 비판이 나온다.24일 금융위원회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2013년 9월~2023년 9월 공매도 적발 및 조치현황’ 자료를 이데일리가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1212개 종목 총 1억5586만3322주를 대상으로 불법 공매도가 일어났다. 이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의결 결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코스피·코스닥 전 종목(2762개)의 절반 수준이 불법 공매도에 노출됐다.올해는 반도체·2차전지·바이오헬스주에서 불법공매도가 기승을 부렸다. LG화학(051910), SK하이닉스(000660), 씨젠(09653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SK이노베이션(096770),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이 불법 공매도의 주요 타깃이 됐다. 이보다 앞서 시총 1위인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차, 셀트리온(068270)도 불법 공매도를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불법 공매도 행위를 적발하고도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쳤다. 올해 불법 공매도 주문금액은 총 453억원에 이르지만, 과징금은 94억원에 그쳤다. 불법 공매도에 부과되는 과징금이 주문금액의 20%에 불과하다. 특히 작년까지는 불법 공매도 주문금액을 집계조차 하지 않았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종목에 대한 불법 공매도는 증선위에 상정하고도 과태료를 부과하지도 않는 사례도 빈번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착오나 실수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당국이 마련 중인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미미한 처벌을 믿고 관행적으로 불법 공매도를 저지르는 현재의 환경부터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해외보다 약한 불법 공매도에 대한 솜방망이 제재를 시급히 바꿔 불법을 엄단해야 한다”며 “담보 비율, 상환 기간, 전산화 도입 등 기울어진 운동장을 해소하는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시급히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